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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삼성-모비스(잠실체육관) ●LG-KGC인삼공사(창원체육관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국민은행-신한은행(오후 5시 청주종합체육관 SBS-ESPN) ■프로배구 ●흥국생명-현대건설(오후 5시) ●대한항공-KEPCO(오후 7시 KBSN 스포츠 이상 인천도원체육관) ■테니스 제2차 실업연맹전(오전 9시 순창코트)
  • [프로농구] ‘동부 쌍포’ KT 4연승 막았다

    [프로농구] ‘동부 쌍포’ KT 4연승 막았다

    동부가 KT의 4연승을 저지하며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동부는 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줄리안 센슬리(21득점)와 이승준(18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83-71로 이기고 시즌 4승(7패)째를 거뒀다. 지난 3일 오리온스를 제압한 데 이어 2라운드 2경기를 모두 잡아내 7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반면 KT는 3연승을 마감하며 7패(4승)째를 기록했다. 1쿼터는 3점슛 2개 등 8점을 몰아넣은 김현수의 활약에 힘입어 KT가 17-16으로 앞섰다. 그러나 2쿼터 들어 동부의 저력이 발휘됐다. 이승준과 센슬리의 ‘쌍포’를 가동해 역전에 성공했고 지역방어로 KT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김영수와 센슬리의 3점슛도 격차를 점점 벌렸다. 동부는 2쿼터에서만 24점을 쓸어담아 전반을 40-25로 마쳤다. KT는 3쿼터 제스퍼 존슨과 서장훈을 모두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동부는 전혀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가로채기만 4개를 성공하며 KT 공격의 맥을 끊었다. 4쿼터 중반 이승준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잠깐 분위기를 넘겨줬지만 막판 공격 리바운드를 잇따라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김주성(10득점)은 역대 다섯 번째로 통산 7800득점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자축했다. 동부 강동희 감독은 “1쿼터 초반 선수들의 몸이 약간 굳어 있었지만 빅터 토마스를 센슬리로 교체한 이후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KT 서장훈은 이날도 붕대 투혼을 보였지만 6득점에 그쳤다. 앞선 경기까지 평균 13.2득점을 올린 조성민은 무득점. 더블더블을 기록한 브라이언 데이비스(13득점 11리바운드)와 김현수(13득점)의 활약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심판도 돈받고 편파 판정

    아마추어 농구 심판들의 금품수수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경찰청 수사2계는 6일 프로농구에서도 구단과 심판 간에 유리한 판정을 대가로 금품이 오간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프로농구협회(KBL) 심판 A(44)씨가 지난 2008년 10월 모 프로농구팀 지원과장 B(42)씨로부터 소속팀을 잘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200만원, 노트북 1대 등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B씨를 조만간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입건할 방침이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금품을 받은 뒤 1개월 뒤에 돌려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간의 금품수수는 1년 뒤 KBL에 발각돼 심판 A씨는 연봉 삭감과 함께 3라운드 출전 정지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프로농구계 심판 매수행위에 대해 제보를 바탕으로 수사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아마추어 농구 심판과 감독·코치 간 금품수수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보냈다. 경찰은 입건한 73명 중 대한농구협회 심판위원장 정모(60)씨와 심판간사 김모(48)씨를 구속했다. 정씨는 2008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의 아마추어 농구팀 감독·코치들로부터 85차례에 걸쳐 61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농구심판·코치 등 비리근절을 위한 권고안’을 마련, 대한농구협회와 교육과학기술부에 전달했다. 경찰은 권고안에서 심판위원장이 갖고 있는 심판배정의 독점적 권한을 분산하고 배정 방식을 전자방식의 랜덤 배정시스템으로 바꿀 것을 주문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오리온스-전자랜드(고양체) ●KCC-SK(전주체·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 ●도로공사-IBK기업은행(오후 5시·성남체) ●현대캐피탈-러시앤캐시(오후 7시·천안 유관순체)
  • [스포츠 돋보기] ‘경기조작’ 프로농구 신뢰 회복만이 살 길

    한국 농구의 양대 축을 형성하는 프로농구연맹(KBL)과 대한농구협회가 나란히 심판의 ‘경기 조작’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대한농구협회는 최근 심판과 각 팀 지도자 간 금품 수수 때문에 73명이 경찰에 입건되고 심판위원장 정모씨와 심판 간사 김모씨가 6일 구속되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KBL도 소속 심판이 2007년 특정 구단으로부터 “잘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200만원과 노트북 1대 등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비록 5년 전 일이지만 “정말 그때뿐이었겠느냐.”는 팬들의 의심 어린 눈초리가 매섭다. 자칫 한국 농구가 신뢰를 잃고 존립 근거 자체까지 위협받을 수 있는 일이다. 사실 농구는 특성상 심판의 재량에 의해 경기 흐름이 좌우되기 일쑤다. 그래서 코트 안팎에서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게 가장 중요한 고비 때 몇 번만 휘슬을 불어주면 승부가 바뀌는 건 손바닥 뒤집기보다 더 쉽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돈다. 지난해와 올해 연이어 축구·야구계를 뒤흔들었던 ‘경기 조작’의 망령이 농구계도 뒤덮은 셈이다. KBL은 이날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고 상시 감찰 체제 확립, 비리 접수처 신설, 부정 행위 적발 시 징계 수위를 높이는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또 협회는 7일 이사회를 통해 입장을 정리하고 경찰이 마련한 ‘농구 심판·코치 등의 비리 근절을 위한 권고안’ 등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종걸 협회장 등 집행부 임기가 내년 2월까지인 탓에 얼마만큼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농구계는 팬들에게 무릎 꿇고 진정으로 사과해야 한다. 팬들이 “농구는 심판하고 짜고 하는 종목”이라고 손가락질해도 감수해야 한다. 농구가 ‘짜고 치는 종목’으로 팬들에게 각인될 때 어떤 결과가 오게 될지는 뻔하다. “어차피 짜고 하는 경기”라는 한 선수의 폭로 이후 지금 우리의 뇌리에서 잊힌 프로레슬링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일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T-동부(오후 7시 부산 사직체육관 SBS-ESPN) ■프로배구 ●GS칼텍스-KGC인삼공사(오후 5시) ●LIG손해보험-삼성화재(오후 7시 이상 구미 박정희체육관 KBS N스포츠 )
  • [주말의 경기]

    [주말의 경기]

    3일(토) ■프로농구 ●KT-LG(부산 사직체 KBS N스포츠) ●삼성-전자랜드(잠실체 이상 오후 2시) ●오리온스-동부(오후 4시 고양체육관 SBS-ESPN) ■여자농구 KDB생명-삼성생명(오후 6시 구리체육관 SBS-ESPN) ■프로배구 ●삼성화재-KEPCO(오후 3시 KBS1) ●KGC인삼공사-현대건설(오후 5시 KBS N스포츠 이상 대전 충무체육관) 4일(일) ■프로농구 ●모비스-KT(울산 동천체 SBS-ESPN) ●KCC-삼성(전주체 이상 오후 2시) ●SK-KGC인삼공사(오후 4시 잠실학생체육관) ■여자농구 ●삼성생명-우리은행(용인체) ●국민은행-하나외환(청주종합체육관 SBS-ESPN 이상 오후 6시) ■프로배구 ●대한항공-러시앤캐시(오후 2시) ●흥국생명-IBK기업은행(오후 4시 이상 인천 도원체육관 KBS N스포츠)
  • [프로농구] ‘더블더블’ 함지훈…모비스, 공동 3위

    [프로농구] ‘더블더블’ 함지훈…모비스, 공동 3위

    함지훈(모비스)이 15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모비스가 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함지훈의 활약에 힘입어 73-6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모비스는 인삼공사와 나란히 6승3패를 기록,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우승 후보들끼리의 대결이었던 만큼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40분 내내 리드한 쪽은 모비스였다. 모비스는 최근 양동근과 김시래의 투 가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포기한 바 있다. 포지션이 겹치면서 두 선수 모두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결국 유재학 감독은 김시래가 좀 더 성장한 시즌 중반 이후 재가동하기로 했다. 이날은 함지훈과 아말 맥카스킬의 호흡이 절묘했다. 함지훈은 고비 때마다 특유의 훅슛과 리바운드를 잡으며 인삼공사의 추격을 뿌리쳤다. 특히 맥카스킬(11득점 6리바운드)은 인삼공사의 득점포 후안 파틸로를 꽁꽁 묶었다. 결국 믿었던 파틸로는 10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대신 이정현이 16득점을 하며 고군분투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따라 인삼공사의 야투 성공률은 40%에도 못 미쳤다. 오세근의 공백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일본에서 수술하기로 결정한 오세근은 4일 일본으로 건너가 6일쯤 수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잠실학생체육관에선 SK가 KCC를 75-65로 제압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노장 주희정이 전반에만 12득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승부의 추가 SK로 기울었다. 주희정은 3쿼터 7분20초쯤 골밑 득점을 올리며 KBL 통산 네 번째로 7800점 고지에 올랐다. 반면 KCC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아침조회, 극장서도 애국가 안부르는데…그라운드서만 국민의례?

    아침조회, 극장서도 애국가 안부르는데…그라운드서만 국민의례?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우리는/일제히 일어나 애국가를 경청한다/삼천리 화려 강산의/(중략)/대한사람 대한으로/길이 보전하세로/각각 자리에 앉는다/주저앉는다.’ 황지우 시인의 시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는 영화 상영 전 애국가를 부르고 대한뉴스를 봤던 1980년대 군사정권의 극장 풍경을 묘사했다. 반공·국가주의가 한창이었던 시절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모습이다. 극장의 애국가도, 애국 조회도 사라진 세상이지만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여전히 국민의례를 한다. 지난 1일 끝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도 가수 패티김, 소찬휘, 이적 등이 애국가를 불렀다. 금발의 외국인 선수도, 치킨과 맥주를 든 관중도 ‘동해물과 백두산이’를 위해 일제히 일어섰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때부터 쭉 그랬다. 문화체육관광부나 대한체육회에 관련 강제 규정은 없지만 야구는 물론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도 애국가로 경기를 시작한다. 체육계 일부에선 관행으로 이어져 온 ‘경기장 국민의례’에 대해 생각해 볼 시점이라고 말한다. 정윤수 스포츠 문화 평론가는 “국민의례 자체가 국민 총화단결을 목표로 한 국가주의 시대의 잔재이므로 국가 대항전이 아니라면 없어져야 한다.”면서 “오히려 팀별로 특색 있고 상징적인 노래를 만들어 부르면 재미도, 의미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희준 동아대 생활체육학과 교수도 “3S정책(전두환 정권 시절 영화(screen), 스포츠(sport), 섹스(sex)로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유도하려는 정책)에서 시작된 한국 프로스포츠는 별 고민 없이 국가 이데올로기를 유지해 왔다.”면서 “한국시리즈처럼 타이틀이 걸린 경기는 부분적으로 허용하더라도 스포츠는 스포츠 자체로만 존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럽의 경우 그라운드에서 국가를 부르면 극우파 취급을 받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는 선수들이 ‘EPL 노래’에 맞춰 입장하고 팬들이 ‘블루 이즈 더 컬러’(첼시), ‘유 윌 네버 워크 얼론’(리버풀) 등 구단 응원곡을 자연스럽게 합창한다. 프로축구 K리그도 성남을 제외한 15개 구단이 애국가 대신 ‘서포터스 헌정가’나 자기 팀의 색깔을 표현하는 고유의 노래를 튼다. 우리나라는 미국 스포츠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다민족, 다인종이 모인 데다 역사가 짧은 미국은 전통적으로 스포츠를 통해 국가주의를 강조해 왔다. 프로야구(MLB), 프로풋볼(NFL), 프로농구(NBA) 등이 시작 전에 국가를 틀고 메이저리그는 9·11테러 사건 후 7회가 끝나면 ‘제2의 국가’인 ‘가드 블레스 아메리카’까지 부른다. 반대로 애국가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지역 연고제가 완벽히 정착된 야구에서 ‘자기 팀’을 외치며 대립하던 팬들이 한목소리로 애국가를 부르면서 공동체 의식을 느끼고 지역 갈등을 희석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김기한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는 “스포츠의 순기능에는 사회 통합 기능도 있다.”면서 “국민 정서상 큰 거부반응이 없는 상태에서 굳이 국민의례를 없애야 할 당위성을 못 느끼겠다.”고 말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 관계자도 “일상에서는 국민의례를 접하기 힘든데 코트에서 한국인이라는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끼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선수로선 경기에 임하는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극약처방’ KT, 전자랜드 6연승 저지

    전창진 KT 감독의 극약 처방이 효험을 보며 전자랜드의 6연승을 저지했다. KT는 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경기에서 전자랜드에 79-68 11점차 대승을 거두고 2승째를 챙겼다. 제스퍼 존슨(29·198㎝)이 고비마다 3점슛을 포함, 22득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전반을 34-39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KT는 존슨의 3점슛과 SK의 김민수와 부딪쳐 눈언저리가 찢어져 붕대를 감은 채 뛴 서장훈(8득점)의 페이더웨이 슛이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더욱이 중앙대 출신으로 2군에 함께 있던 장재석과 김현수가 1군에 복귀해 제 몫을 다했다. 장재석은 의욕이 앞선 나머지 잦은 실수를 저질렀지만 7득점 7리바운드로 잠재력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날 가장 빛난 선수는 김현수(10득점 3어시스트)였다. 3쿼터에만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리며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치는 데 앞장섰다. 한편 원주에선 삼성이 동부를 71-69로 힘겹게 물리쳤다. 4승4패의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한 반면, 동부는 7패(2승)째를 당하며 나락으로 떨어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GC인삼공사-모비스(안양체육관 KBS N스포츠) ●SK-KCC(잠실학생체육관 SBS-ESPN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신한은행-하나외환(오후 5시 안산와동체육관) ■골프 부산은행·서울경제 여자오픈(부산 아시아드골프장) ■배드민턴 실업연맹회장기대회(오전 9시 김천체육관) ■세팍타크로 제10회 전국학생대회(오전 10시 횡성체육관)
  • [피플 인 스포츠] 드래프트 1순위로 하나외환 입단 강이슬

    [피플 인 스포츠] 드래프트 1순위로 하나외환 입단 강이슬

    밤잠을 설친 소녀는 가장 먼저 아버지를 떠올렸단다. 고교 시절 생활고 때문에 야구선수의 꿈을 접은 뒤 고물상을 하며 2남 2녀를 뒷바라지해 온 아버지였다. 전날 2012~13 여자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하나외환에 지명된 강이슬(18·삼천포여고·180㎝)은 31일 오전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24시간 전의 감격에 먹먹해진 느낌을 감추지 못했다. 몇 달치 숙소비가 밀릴 정도로 형편이 좋지 않아 선수생활을 포기할까 싶었다. 그때마다 자신의 좌절을 딸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다짐한 아버지는 프로선수의 꿈을 되새겨 줬다. 강이슬은 “아빠에게 1순위로 뽑혔다고 했더니 이제까지 힘들었던 일이 하나도 생각나지 않는다고 하셨다.”며 대번에 목소리가 잠겼다. 이어 “정말 어느 팀에 있든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1순위로 지명돼 꿈만 같다.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드래프트에 참가한 또래 대부분이 삼성생명에서 프로 인생을 출발하고 싶어 했지만 그는 신생팀에 뽑힌 게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했단다. “가드가 필요한 팀이어서 오히려 기회가 더 많이 생길 것 같은 감이 왔다.”고 했다. 조동기 감독도 그를 뽑은 뒤 “3라운드부터 투입될 수도 있으니 몸 관리를 잘하라.”고 토닥였다. 하나외환은 김지윤의 부상 공백으로 가드 자원이 절대 부족한 상황. 그는 중학 2학년 때 센터에서 가드로 포지션을 바꾼 적이 있어 가드로도 뛸 수 있다. 여기에다 비슷한 키의 또래보다 팔이 2~3㎝는 더 길어 리바운드에서 강점을 드러낸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이미 키가 160㎝였다. 삼천포여중 한인주 코치의 권유로 농구를 접한 그는 중학교 때인 2008년 광주소년체전에서 경남 대표로 활약해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것을 비롯해 고교 내내 각종 대회에서 MVP를 수상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를 꼽으라고 하자 강이슬은 뜻밖에도 지난해 준우승했던 한국여자프로농구리그(WKBL) 여자중·고교 동계대회를 들었다. 그는 “3학년 언니도 아프고 (김)단비(국민은행 지명)도 아프고 김이슬(하나외환 지명)도 마산에서 온 지 얼마 안 돼 모든 짐을 혼자 떠안았는데 준우승을 해서 너무 행복했고 열심히 한 보람 같은 걸 처음 느꼈다.”고 말했다. 코트에선 어떤 꿈을 꿀까. 그는 “최고의 수비수가 되는 것”이라며 “학교 선배인 (박)혜진 언니처럼 공격뿐 아니라 수비도 잘하고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특히 수비가 되면 자연히 공격도 따라오는 것이라는 삼천포여고 코칭스태프의 가르침을 평생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강이슬이 몸담게 된 하나외환은 31일 경기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WKBL 정규리그 경기에서 3쿼터까지 앞서다 4쿼터에서 61-75로 무릎 꿇었다. 신한은행은 2007~08시즌 여름리그와 겨울리그를 통합한 이후 처음으로 1라운드 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농구] SK 농구는 이겼다

    [프로농구] SK 농구는 이겼다

    2위를 달리고 있는 SK와 KGC인삼공사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선두 전자랜드를 반경기 차로 추격했다. 프로농구 SK는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변기훈(16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7-77로 6승(2패)째를 거뒀다. 반면 LG는 홈 2연승을 마감하고 5패(3승)째를 당했다. 지난달 28일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무릎 꿇으며 6연승이 좌절된 SK는 초반부터 거세게 LG를 몰아붙였다. 1쿼터에서 김효범이 잇따라 3점슛을 성공시키고, 크리스 알렉산더가 거들며 32-18로 크게 앞서 나갔다. 전반까지 54-31로 간격을 벌린 SK는 3쿼터 들어 정창영과 박래훈에게 잇따라 3점슛을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에도 LG에 3점슛을 무려 5개나 얻어맞으며, 한때 10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에런 헤인즈(15득점)와 최부경(8득점)이 경기 막판 침착하게 공격을 성공시키며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SK는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변기훈은 2점슛 2개를 모두 성공시키고, 3점슛도 6개 중 4개를 집어넣는 좋은 슛감각을 보였다. LG는 로드 벤슨(17득점·16리바운드)이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인삼공사는 안양에서 KCC를 85-65로 꺾고 6승(2패)째를 올렸다. 후안 파틸로(15득점 11리바운드)와 이정현(17득점), 김태술(16득점), 양희종(15득점)이 고르게 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KCC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1승7패를 기록,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 삼성-SK(오후 6시 잠실구장 KBS2)■프로농구 ●전자랜드-KT(인천삼산체육관 KBS N스포츠) ●동부-삼성(원주치악체육관 SBS-ESPN 이상 오후 7시)■여자농구 우리은행-국민은행(오후 5시 춘천호반체육관 SBS-ESPN)■배드민턴 실업연맹회장기대회(오전 9시 김천체육관)■양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오전 9시 보은공설운동장)■테니스 이덕희배 춘천국제주니어선수권(춘천국제테니스파크)
  • [프로농구] 농구는 가드 놀음

    [프로농구] 농구는 가드 놀음

    “가드에서 시작해 가드에서 끝나는 시대가 오고 있다.” 문경은 SK 감독의 전망이 딱 들어맞고 있다. 시즌 초반 프로농구 상위권 팀들의 공통점이 바로 가드진의 위력에 상당 부분 의존한다는 것이다. 먼저 6승1패로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전자랜드는 베테랑 강혁과 빠른 속공의 이현민, 볼 배급을 원활하게 하는 정병국이 리카르도 포웰(평균 16.7득점)과 문태종(평균 17.4득점)에게 득점 기회를 열어 주고 있다. SK에서는 신개념 포인트가드 김선형이 볼 배급뿐만 아니라 저돌적인 골 밑 돌파로 평균 14.9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인삼공사에선 김태술이 경기를 읽는 안목으로 군에 입대한 박찬희의 공백을 느낄 수 없게 한다. 30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오리온스-모비스전에서도 가드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국가대표 포인트 가드 양동근이 버티고 김시래가 가세해 더 강해진 모비스는 이날도 1쿼터에서 루키 김시래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16-8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김시래는 테크닉과 경험 면에선 오리온스의 가드 전태풍에게 밀렸다. 전태풍은 7득점에 불과했지만 무려 11어시스트를 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무릎 부상에서 복귀해 올 시즌 처음 코트를 밟은 테렌스 레더도 전태풍과 찰떡 호흡으로 14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해 팀의 66-6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모비스의 4연승을 저지하면서 6승3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SK-삼성(오후 6시 잠실구장 MBC) ■프로농구 ●KGC인삼공사-KCC(안양체육관) ●LG-SK(창원체육관 KBS N스포츠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신한은행-하나외환(오후 5시 안산와동체육관 SBS-ESPN) ■프로축구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울산-분요드코르(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구장 MBC 스포츠+)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오리온스-모비스(오후 7시 고양체육관 KBS N스포츠·SBS-ESPN) ■태권도 코리아오픈국제대회(오전 9시 30분 경주체육관)
  • [하프타임]

    곽윤기, 쇼트트랙 월드컵 2관왕 지난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곽윤기(23)가 29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2~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6초89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곽윤기는 샤를 아믈랭(캐나다·1분26초935), 노진규(한국체대·1분26초937)의 추격을 따돌리고 정상에 섰고 이어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도 노진규, 김병준(24·경희대), 신다운(19·서울시청) 등과 팀을 이뤄 중국을 꺾고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프로축구 2부리그 4개팀 참가 승인 한국프로축구연맹(정몽규 총재)은 2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충주 험멜, 안양 시민축구단, 고양 H FC(옛 안산 H FC)의 2부 리그 참가를 최종 승인하고 부천FC 1995의 참가를 조건부 승인했다. 연맹은 네 팀과 함께 울산현대미포조선, 올해 K리그에서 강등되는 상주 상무와 다른 한 팀, 경찰청 등 모두 8개 팀으로 내년에 2부 리그를 출범할 계획이다. 다만 부천FC는 부천시 의회에서 축구팀 지원 조례가 부결됨에 따라 시의회 통과를 전제로 다음 달 7일까지 최종 승인을 유보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 일정도 다음 달 4일에서 10일로 미뤄졌다. 하나외환 삼성생명 꺾고 첫 승 하나외환이 2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2012~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25점을 퍼부은 김정은의 활약에 힘입어 61-52로 이겼다. 우여곡절 끝에 창단 첫 승을 올린 하나외환은 1승3패로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 [프로농구] KGC 괴물 파틸로에… SK 6연승 좌절

    [프로농구] KGC 괴물 파틸로에… SK 6연승 좌절

    KGC인삼공사의 후안 파틸로가 SK의 6연승을 저지했다. 인삼공사는 2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경기에서 파틸로의 25득점 8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SK를 67-63으로 따돌렸다. 파틸로와 애런 헤인즈의 외국인 대결로 관심을 끈 이날 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4.83점으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파틸로가 19.33점으로 뒤를 쫓는 헤인즈를 압도했다. 1쿼터에서 18-16으로 SK에 2점 차로 주도권을 빼앗긴 인삼공사는 2쿼터 들어 파틸로가 덩크슛 2개를 포함해 10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은 데 이어 간격을 4점으로 벌렸다. 3쿼터에선 헤인즈와 김선형의 활약으로 3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마음이 조급하기만 했다. 야투는 림을 빗나가고 따라붙을 기회마다 실책이 잇따르면서 주저앉았다. 포인트가드 대결에선 김선형이 19득점으로 김태술(4득점)보다 우위를 보였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고양에선 오리온스가 전태풍(18득점), 리온 윌리엄스, 최진수의 48득점을 묶어 삼성을 82-66으로 제압하고 5승째를 거뒀다. 줄리안 센슬리와 맞트레이드돼 삼성 유니폼을 입은 브랜든 보우먼은 17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외국인 선수의 득점력 빈곤에 허덕이는 팀에 희망을 던졌다. 동부는 이승준의 25득점과 센슬리의 18득점(7어시스트) 등을 묶어 KT를 96-75로 완파하며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이로써 동부는 단독 8위로 올라섰으며 KT는 1승6패로 KCC와 나란히 꼴찌가 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하프타임] KDB 신정자 또 트리플더블

    신정자(KDB생명)가 28일 경기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을 맞아 두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68-61 2연승을 이끌었다. KDB생명은 3승2패로 우리은행과 공동 2위를 유지했다. 청주 경기에서는 우리은행이 국민은행을 55-42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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