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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2차전도 모비스…전자랜드에 35점차 대승

    [프로농구] 2차전도 모비스…전자랜드에 35점차 대승

    모비스의 힘에 전자랜드가 또다시 와르르 무너졌다. 모비스는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문태영(20득점)과 양동근(12득점 8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93-58로 완승을 거뒀다.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모비스는 남은 세 경기에서 1승만 올리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5전3선승제로 열린 역대 4강 PO에서 첫 두 경기를 모두 잡은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확률은 100%다. 모비스는 1쿼터 전자랜드의 거센 공세에 밀려 고전했다. 정규리그 최소 실점 팀답지 않게 26점을 허용하며 9점이나 뒤졌다. 2쿼터 들어 문태영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지만 막판 문태종에게 3점슛을 얻어맞는 바람에 전반을 35-37로 마쳤다. 그러나 모비스는 3쿼터에서 압도적인 힘을 과시했다. 양동근과 박종천의 득점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고, 로드 벤슨은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냈다. 벤슨의 자유투가 림을 맞고 나왔지만 김시래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문태영이 점수를 올렸다. 여기에 양동근과 이지원의 득점까지 가세하며 순식간에 10점 이상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모비스는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양동근의 3점슛과 벤슨의 덩크가 작렬하며 점수 차를 무려 22점까지 벌렸다. 3쿼터 모비스는 무려 33점을 몰아넣은 반면 실점은 10점만 허용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빈 곳을 적절히 찔러주는 양동근의 패스가 인상적이었다. 모비스는 4쿼터에서도 방심하지 않고 점수 차를 더 벌리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1차전에서 4쿼터에 와르르 무너졌던 전자랜드는 이날도 3쿼터부터 집중력을 완전히 잃었다. 팀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 의욕에 불타며 시리즈를 시작했지만, 벼랑 끝에 몰렸다. 양 팀은 오는 6일 전자랜드의 홈인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3차전을 치른다. 경기가 끝나면 전자랜드의 베테랑 가드 강혁의 은퇴식이 열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인삼公, 반격의 1승

    [프로농구] 인삼公, 반격의 1승

    신인 최현민이 신들린 듯한 외곽포로 위기에 빠진 KGC인삼공사를 구했다. KGC인삼공사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SK와의 경기에서 3점슛 5방을 터뜨린 최현민(20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0-63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춘 인삼공사는 이로써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4강 PO에서 첫 두 경기를 1승 1패로 맞선 경우는 15차례 있었고 이 중 8차례(53.3%)는 2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인삼공사는 1쿼터 초반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외곽슛이 번번이 림을 빗나가며 경기 시작 4분 30여초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2쿼터에서는 한때 13점 차까지 뒤지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러나 최현민이 2쿼터에서만 3점슛 3방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좁혔고, 후안 파틸로의 득점까지 이어져 동점을 만들더니 막판 이정현의 3점슛과 파틸로의 공격이 먹혀들어 전반을 31-26으로 마쳤다. 인삼공사는 3쿼터 최부경과 김선형, 변기훈에게 차례로 득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최현민이 또 빛을 발했다. 3점슛 라인 밖에서 두 차례나 SK의 림을 갈랐다. 이후 일진일퇴 공방을 벌이던 인삼공사는 4쿼터 막판 양희종이 귀중한 득점을 성공시킨 데 이어 곧바로 가로채기까지 성공해 값진 승리를 낚았다. 중앙대를 졸업하고 201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입단한 최현민은 슛이 약점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프로 무대에서 슈팅을 가다듬었고, PO라는 큰 무대에서 이를 과감히 쏴 일약 영웅으로 떠올랐다. 최현민은 “선수 생활을 통틀어 3점슛 5개를 넣은 것은 처음이다. 감독님이 자신감 있게 던지라고 해 마음 편히 경기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기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SK-두산(잠실 XTM·SPOTV) ●LG-넥센(목동 SBS-ESPN·IPSN) ●KIA-한화(대전 MBC스포츠+) ●롯데-NC(마산 KBSN스포츠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모비스-전자랜드(오후 7시 울산 동천체육관 SBS-CNBC) ■탁구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오전 10시 30분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 체육관, 오후 1시~2시 40분 SBS-ESPN) ■하키 KBS배 전국춘계남녀대회(오전 10시 김해하키경기장) ■테니스 ▲여수오픈(오전 9시 진남체육공원 테니스코트) ▲제주국제주니어선수권(오전 9시 제주 연정테니스코트)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SK-두산(잠실 XTM·SPOTV)●LG-넥센(목동 SBS-ESPN·IPSN)●KIA-한화(대전 MBC스포츠+)●롯데-NC(마산 KBSN스포츠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수원-가시와(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SK-KGC인삼공사(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 SBS-CNBC) ■여자축구 춘계연맹전(오전 10시 충주종합운동장·탄금대, 오전 10시 40분~오후 4시 KBSN스포츠) ■하키 KBS배 전국춘계남녀대회(오전 10시 김해하키경기장) ■테니스 ▲여수오픈(진남체육공원 테니스코트) ▲제주국제주니어선수권(제주 연정테니스코트) ■사격 창원월드컵(오전 9시 30분 창원종합사격장) ■탁구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오전 10시 30분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 체육관)
  • [프로농구] 모비스, 전자랜드 ‘한수 지도’

    [프로농구] 모비스, 전자랜드 ‘한수 지도’

    모비스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한 첫걸음을 산뜻하게 뗐다. 모비스는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27득점 12리바운드)와 문태영(20득점 5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2-63 완승을 거뒀다. 시즌 막판 13연승 행진을 벌였던 모비스는 PO 첫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역대 4강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확률은 71.9%였다. 1쿼터 모비스는 문태영의 득점으로 출발했고 라틀리프가 잇달아 골밑 슛을 성공하며 앞서 가기 시작했다. 박종천과 문태영은 나란히 3점슛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상대 외국인 리카르도 포웰-디앤젤로 카스토 듀오에게 11점을 내주며 1쿼터를 19-19로 마쳤다. 모비스는 2쿼터 초반 외곽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상대 턴오버를 틈타 잠시 앞서 나갔지만 종료 28초 전 김상규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전반을 30-31로 뒤진 채 끝냈다. 3쿼터 모비스는 양동근과 김시래의 득점으로 다시 주도권을 찾았다. 상대 포웰의 신들린 듯한 활약에 잠시 고전했지만 라틀리프가 폭발하며 3쿼터를 56-54로 앞선 채 마쳤다. 모비스는 4쿼터 시작하자마자 양동근의 자유투와 라틀리프의 덩크슛 등으로 6점을 쓸어 담으며 달아났다. 라틀리프는 그 뒤로도 거푸 득점포를 가동하며 전자랜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정규 리그에서 경기 후반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전자랜드는 이날은 4쿼터에서 무너졌다. 포웰(27득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처음 벌어진 형제 대결에서 문태영의 형 문태종은 6득점 2리바운드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의 경기]

    1일(월)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SK-KGC인삼공사(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 KBSN스포츠·MBC스포츠+) ■여자축구 ▲WK리그 ●전북KSPO-수원FMC(보은종합운) ●고양대교-스포츠토토(이천종합운) ●서울시청-현대제철(대전한밭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7시) ▲춘계연맹전(오전 10시 충주 예성여고) ■하키 KBS배 전국춘계남녀대회(오전 10시 김해하키경기장) ■테니스 ▲여수오픈(진남체육공원 테니스코트) ▲제주국제주니어선수권(제주 연정테니스코트) ■배드민턴 봄철 중·고리그전(오전 9시 김천배드민턴경기장) ■씨름 제43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오전 10시 경북 영덕문화회관, 오후 1시 50분부터 KBSN스포츠) ■양궁 2013년 국가대표 1차 평가전(오전 9시 보은공설운동장)
  • [프로농구] 金의 가드전쟁, 文의 형제싸움

    [프로농구] 金의 가드전쟁, 文의 형제싸움

    프로농구가 1일부터 4강 플레이오프(PO)에 돌입, 챔피언결정전에 초대할 팀을 가린다. 4강 PO에 직행한 정규리그 1, 2위 SK와 모비스가 각각 6강 PO에서 살아남은 4위 KGC인삼공사, 3위 전자랜드와 맞붙는다. 올 시즌 44승10패로 놀라운 승률(81.5%)을 기록한 SK지만, 디펜딩 챔피언 인삼공사만큼은 유일하게 상대 전적(3승3패)에서 앞서지 못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모비스와 전자랜드에는 각각 2승4패로 밀렸지만, SK에는 선전했다. 가장 큰 볼거리는 김선형과 김태술의 포인트가드 맞대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한 김선형은 경기당 평균 12.1득점, 4.9어시스트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슈팅가드 출신인 김선형과 달리 정통 포인트가드인 김태술은 말 그대로 인삼공사의 야전 사령관이다. 인삼공사가 정규리그에서 SK의 장기인 드롭존(앞 선에 3명, 뒤 선에 2명이 서는 변형 지역방어의 일종)을 종종 무너뜨린 것도 김태술이 있었기 때문이다. 두 팀 전력의 가장 큰 차이는 체력이다. SK는 열흘 이상 푹 쉬었지만, 인삼공사는 6강 PO에서 오리온스와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뒤 단 하루 쉬고 시리즈에 나선다. 여기에 SK는 두터운 벤치 멤버를 자랑하지만, 인삼공사는 12명 엔트리 채우기도 버거운 상황. 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피로도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 정규리그 2위 모비스는 껄끄러운 전자랜드를 만났다. 두 팀은 올 시즌 3승3패로 자웅을 가리지 못했고, 평균 득점과 실점도 똑같이 77.2점을 기록했다. 3, 6라운드를 제외한 나머지 4경기는 모두 4점 차 이내의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리바운드는 모비스가 평균 35.2개를 잡아내 전자랜드(27.3개)를 앞섰다. 전자랜드로선 리바운드의 열세를 어떻게 극복해낼지가 관건이다. ‘지략가’로 이름 높은 두 사령탑의 두뇌싸움도 볼거리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만수’(萬數)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며,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지략과 카리스마를 두루 갖춘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문태종(전자랜드)과 문태영(모비스)의 ‘형제 대결’도 흥미를 더한다. 두 형제가 PO에서 만난 것은 처음. 둘 다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아직 밟아보지 못해 양보할 수 없는 한 판 대결을 펼친다. SK와 인삼공사의 4강 PO는 1일부터, 모비스-전자랜드 대결은 2일부터 번갈아가며 이어진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강동희 “승부조작 1경기만 했다”

    강동희 “승부조작 1경기만 했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 유혁)는 29일 돈을 받고 프로농구 경기의 승부를 조작한 강동희(47) 전 원주 동부 감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승부조작 대가로 강 전 감독에게 돈을 건넨 브로커 최모(37)씨와 전 프로야구 선수 조모(39)씨 등 2명을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브로커를 통해 강 전 감독에게 돈을 전달하도록 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전주 김모(33)씨는 프로축구 승부조작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 전 감독은 2011년 2월 26일과 3월 11·13·19일 치러진 4건의 경기 승부를 조작하는 대가로 경기당 700만~1500만원씩 총 47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황인규 차장검사는 “강 전 감독이 4경기 중 2011년 2월 26일 열린 한 경기만 승부조작 사실을 시인하고, 나머지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2월 26일 경기는 동부가 6강을 확정 지은 후 열렸으며, 이후 경기는 동부가 3월 8일 정규리그 4위를 확정한 이후 열렸다. 검찰은 고액 연봉을 받는 강 전 감독이 승부조작에 개입한 것은 브로커인 최씨 등과 오랜 친분 관계가 있는 데다 순위가 결정된 이후의 경기라는 점 등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주말의 경기]

    [주말의 경기]

    30일(토) ■프로야구 ●LG-SK(문학 KBSN스포츠·MBC스포츠+·SBS-ESPN·XTM·MBC이원·SPOTV) ●두산-삼성(대구 MBC) ●넥센-KIA(광주 KBS2) ●한화-롯데(사직 SBS 이상 오후 2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5차전 ●KGC인삼공사-오리온스(오후 7시 안양체육관 KBSN스포츠·MBC스포츠+·SBS-ESPN) 31일(일) ■프로야구 ●LG-SK(문학 SBS-ESPN) ●두산-삼성(대구 MBC스포츠+·대구MBC) ●넥센-KIA(광주 XTM·SPOTV) ●한화-롯데(사직 KBSN스포츠·부산MBC·대전MBC 이상 오후 2시) T-R
  • [프로배구] 삼성화재, 6년 연속 ‘챔프 헹가래’

    [프로배구] 삼성화재, 6년 연속 ‘챔프 헹가래’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아성은 견고했다. 2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3-0(25-21 25-23 25-16)으로 격파했다. 챔프전에서 내리 3승을 거둔 삼성화재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 이어 챔프전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4번째 통합우승(2007~08시즌, 2009~10시즌, 2011~12시즌)이자 2007~08시즌 이래 6년 연속 챔프전 우승이다.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6년 연속 챔프전 우승이라는 위업을 이룬 팀은 삼성화재와 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2007~2012년) 두 팀뿐이다. 프로 원년인 2005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삼성화재는 올해까지 우승 트로피 7개를 수집했다. 지난 1, 2차전 1세트를 내주고 시작했던 것과는 달리 이날 삼성화재는 경기 초반부터 코트를 지배했다. 박철우가 1세트에만 62%의 공격성공률(7득점)을 자랑하며 날아다닌 덕분이었다. 1세트를 가볍게 따온 삼성화재는 2세트에도 조직력에서 흔들린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24-22에서 레오의 후위 공격을 마틴이 블로킹하면서 24-23으로 점수 차를 좁혔지만 박철우의 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패색이 짙어진 대한항공은 3세트에 힘없이 무너졌다. 24-16에서 레오의 마지막 오픈공격이 상대 코트에 꽂히면서 삼성화재가 25-16으로 여유 있게 3세트마저 차지했다.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2득점(공격성공률 64.29%)을 기록한 레오는 기자단 투표 27표 중 23표를 얻어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경기 후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우승을 6번 연속으로 한다는 건 복에 겨운 일”이라면서 “고참 선수들이 10년 이상 팀을 위해서 잘해 주고 있다. 고참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 주고 싶다”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MVP 레오는 “우승을 확정하고 객석에 있는 어머니를 보니 감격의 눈물, 기쁨의 눈물이 흘렀다”면서 “감독님이 날 보내지 않는 이상 3년이든 10년이든 이 팀에 남고 싶다”며 임대 신분이지만 내년에도 계속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귀화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며 주변에서 추진 중인 귀화 움직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대한항공은 3시즌 연속 삼성화재에 밀려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게 됐다. 남자부 최초로 감독대행 신분으로 챔프전을 지휘한 김종민 대행은 “잡을 수 있었던 2차전을 놓친 게 아쉽다”면서 “앞선 두 차례 챔프전 경험이 있었는데도 선수들이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대한항공-삼성화재(오후 7시 인천 도원체육관 KBSN스포츠·MBC스포츠+)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 오리온스-KGC인삼공사(오후 7시 고양체육관 SBS-ESPN)
  • [프로농구] “모비스 덤벼! ” 전자랜드 4강 PO 진출

    전자랜드가 ‘무서운 신인’들을 앞세워 4강 플레이오프(PO)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자랜드는 27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PO 3차전 삼성과의 경기에서 리카르도 포웰(18득점)과 신인 김상규(13득점), 차바위(12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2-63 완승을 거뒀다. 3전 전승으로 시리즈를 마친 전자랜드는 4강 PO(5전 3선승제)에 진출해 새달 2일부터 정규리그 2위 모비스와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다툰다. 전자랜드가 PO 첫 라운드를 통과한 것은 2003~04시즌 이후 9년 만이다. 2008~09시즌과 지난 시즌에는 각각 6강 PO에서 탈락했고 2010~11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로 4강 PO에 직행했지만 KCC에 무릎을 꿇었다. 전자랜드는 1쿼터 포웰의 원맨쇼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포웰은 3점슛 2방을 포함해 무려 14점을 몰아넣었고 가로채기도 3개나 기록하며 상대 공격을 끊었다. 2쿼터는 신인들의 무대였다. 김상규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골을 넣으며 2분 30여초 만에 10점을 쓸어담았다. 차바위도 4점 플레이(3점슛+바스켓 카운트)를 포함해 7득점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3쿼터 이후 문태종과 포웰을 모두 투입해 25점으로 점수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이동준(14득점)이 분전했지만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3전 전패로 PO를 마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부고]

    ●이규현(자영업)씨 모친상 최준구(서울신문 경영기획실 부국장급)이규범(자영업)이은진(E.J건설 대표)씨 장모상 27일 수원 연화장, 발인 29일 오전 7시 (031)218-8783 ●박정용(국무총리 비서실 사무관)진희(창신초 교사)은정(미국 거주·회계사)씨 부친상 황현산(보험신보 부장)씨 장인상 장석인(문화체육관광부 사무관)씨 시부상 27일 인천 검단 탑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32)565-4444 ●박재면(전 현대건설 회장)씨 별세 세진(퍼시픽라이즈네트웍스 대표이사)씨 부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0 ●이병욱(농협손해보험 충북총국장)씨 장모상 27일 충북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43)269-6969 ●조영식(한신C&C 대표이사)장식(국민은행 자문역)관식(한국철도공사)은정(삼성생명)씨 부친상 김동건(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본부 상무)씨 장인상 2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2258-5940 ●박행철(금융감독원 일반은행검사국 팀장)근철(마산고 교사)씨 부친상 김성상(경남 신양초 교장)류재규(두산인프라코어 공장장)김현식(캐나다 거주)차재균(신우공업 대표이사)씨 장인상 27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55)750-8655 ●김운학(여자핸드볼 SK 슈가글라이더즈 감독)씨 모친상 27일 용인 기흥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8시 (031)275-4884 ●박종규(전 유리자산운용 대표이사)씨 모친상 27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30분 (02)3779-2182 ●정상일(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코치)씨 모친상 27일 의정부 보람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6시 (031)856-9903 ●장은주(경인여대 비서행정학과 교수)수봉(삼성전자 D램 설계팀 부장)씨 부친상 박승배(한국씨티은행 외환파생영업부 부장)씨 장인상 27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2650-2748 ●이철수(전 이스트브릿지 대표이사)씨 모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37 ●이해영(한신대 국제통상연구소장)해진(언어치료사)해정(풀뿌리 이음자치연구소장)씨 부친상 김형원(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이득봉(뉴욕 포스트 오피스)김정(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선임연구원)씨 장인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94 ●김주헌(중앙대 교수)주환(제이티 대표이사)현정(행복한요양병원 약제과장)씨 부친상 이동근(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씨 장인상 김미현(중앙대 교수)씨 시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95 ●한진희(경찰위원회 상임위원)종희(노바모드 대표이사)순희(전남대 교수)씨 모친상 장문석(순천대 교수)씨 장모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3410-6917 ●송의용(재미 언론인)재용(한국인프라자산운용 사장)동훈(경일여고 교사)씨 모친상 27일 대구의료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53)560-9552 ●박성환(뉴시스 사회부 기자)씨 모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3010-2631 ●노재영(메디팜헬스뉴스 편집국장 상무)재득(중앙대 겸임교수)병희(부천시청)씨 모친상 김선희(KB국민은행 지점장)씨 장모상 27일 부천 순천향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32)327-3060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GS칼텍스-IBK기업은행(오후 7시 구미 박정희체육관 KBSN스포츠·MBC스포츠+)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전자랜드(오후 7시 잠실체육관 SBS-ESPN) ■농구 ▲대학리그 ●연세대-경희대(연세대) ●고려대-중앙대(고려대 이상 오후 5시)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대회(낮 12시 전남 영광스포티움)■핸드볼 SK코리아리그 ●SK-경남개발공사(오후 5시) ●부산시설관리공단-대구시청(오후 6시 30분 이상 대구체육관)
  • [여자프로농구] 늦게 피어 더 아름답다

    [여자프로농구] 늦게 피어 더 아름답다

    이처럼 ‘대기만성’이란 표현을 맞춤한 선수가 또 있을까. 여자프로농구 만년 꼴찌였던 우리은행을 우승으로 이끈 영웅 가운데 한 명인 임영희(33) 얘기다. 10년의 벤치 멤버 설움을 딛고 선수로서는 황혼의 나이에 최우수선수(MVP)로 우뚝 섰다. 임영희는 2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WKBL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96표 중 90표를 휩쓸어 MVP 영예를 안았다. 챔피언결정전 MVP에 이어 정규리그 MVP까지 휩쓸며 더 오를 데 없는 영광을 만끽했다. 상금 500만원을 받은 임영희는 “(수상에 앞서) 미리 축하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막상 상을 받고 보니 머릿속이 하얘지는 것 같다. 부모님과 남편,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드리고 함께 고생한 후배들을 대표해서 이 상을 받았다고 여기겠다”고 말했다. 1999년 마산여고를 졸업한 뒤 신세계(현 하나외환)에 입단한 임영희는 주전과는 거리가 멀었다. 신세계에서 뛴 10년 동안 단 한 차례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고교 동기 신정자(33·KDB생명)가 국가대표를 지내며 펄펄 날았던 것과 달리 늘 음지에 있었다. 그러나 2009년 자유계약선수로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은 뒤 농구 인생의 전기를 맞았다. 이적 첫 시즌인 2009∼10시즌 평균 11.53득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인 임영희는 올 시즌에는 평균 15.4득점, 5.2리바운드로 단단히 바뀌었다. 챔피언결정전 세 경기를 치르면서 평균 15.7득점, 6.7리바운드로 팀의 통합 우승에 앞장섰다. 외국인 티나 톰슨(38)을 제외하고 내국인 최고참인 임영희는 주장으로서 팀의 구심점 역할도 충실히 해냈다. 한편 부임 첫해 우리은행을 통합 우승팀으로 변모시킨 위성우 감독은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지도상을 받았다. 위 감독은 “힘든 훈련을 잘 따라준 선수들과 뒤에서 잘 도와준 전주원·박성배 코치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의 영예는 96표 중 54표를 얻은 양지영(20·삼성생명)에게 돌아갔다. 여자농구 국가대표 출신 문경자(48)씨의 큰딸 양지영은 숙명여고를 졸업하고 2011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입단해 올 시즌 평균 1.25득점, 리바운드 0.63개를 기록했다. 베스트 5에는 최윤아(28·신한은행), 박혜진(23), 임영희(이상 우리은행), 변연하(23·국민은행), 신정자가 뽑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첫 파란눈 태극전사’ 라던스키 “평창 간다”

    ‘첫 파란눈 태극전사’ 라던스키 “평창 간다”

    안양 한라의 브록 라던스키(30·캐나다)가 특별귀화로 국내 처음으로 ‘파란 눈’의 국가대표가 됐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라던스키가 우수 인재 복수국적 취득 과정을 모두 통과, 대한민국 국적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태극마크를 단 귀화 외국인은 혼혈이거나 화교 또는 아시아계였다. 2010년 5월 새 국적법이 시행된 이후 체육계에서는 프로농구 문태종(전자랜드)·태영(모비스) 형제, 여자프로농구 킴벌리 로벌슨(삼성생명), 쇼트트랙의 공샹찡(원촌중) 등 4명의 혼혈 외국인과 화교 3세가 특별 귀화했다. 하지만 라던스키가 국적을 취득하면서 처음으로 ‘파란 눈’ 국가대표가 나왔다. 외국인 선수의 특별 귀화는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자력 출전을 위한 협회의 아이디어로, 정몽원 협회장의 취임과 동시에 추진됐다. 지난달 20일 대한체육회의 우수 인재 추천을 받아 특별귀화를 신청한 라던스키는 전날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 자격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라던스키는 주민등록증과 여권 발급 등을 마무리하는 대로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합숙 훈련을 하고 있는 태릉선수촌에 합류한다. 라던스키는 대표팀에 들어가 다음 달 14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13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 A 대회를 준비한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하부리그 AHL 출신인 라던스키는 2008년 한라 유니폼을 입으며 한국땅을 밟았다. 라던스키는 2012~13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골 랭킹 7위(23골), 어시스트 랭킹 2위(53개)에 올라 종합 순위에서 76점으로 3위를 지켰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프로농구] 오리온스 태풍의 반격

    오리온스가 전태풍을 앞세워 2184일 만에 플레이오프(PO) 승리를 거두고 반격에 성공했다. 오리온스는 26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프로농구 6강 PO 3차전에서 전태풍(16득점 12어시스트)과 리온 윌리엄스(30득점 14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8-74로 이겼다. 1, 2차전을 내리 내주고 벼랑 끝에 몰렸던 오리온스는 이날 승리로 기사회생했다. 5전 3선승제로 진행된 6강 PO에서 첫 두 경기를 모두 내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오리온스는 그러나 2007년 4월 4일 삼성과의 6강 PO를 이긴 뒤 무려 2184일 만에 PO 승리를 맛보며 대반격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전태풍은 1쿼터에만 어시스트 5개를 기록하며 동료의 득점을 도왔다. 어시스트 단 1개만을 기록했던 2차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김동욱과 전정규는 3점슛 한 방씩을 터뜨렸고, 리온 윌리엄스는 리바운드 5개를 잡아내며 골밑을 지켰다. 전태풍은 2쿼터에도 멈추지 않았다. 레이업과 3점슛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고, 어시스트도 4개를 더 올렸다. ‘더블더블 머신’ 윌리엄스는 2쿼터가 채 끝나기도 전에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두 자릿수를 넘겼다. 3쿼터 한때 16점 차까지 앞섰던 오리온스는 4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김성철에게 3점슛과 자유투 3개를 잇달아 내준 데 이어 후안 파틸로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1점 차까지 쫓겼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윌리엄스가 다리에 쥐가 나 코트를 잠시 떠났다. 그러나 전태풍이 종료 20초 전 귀중한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인삼공사의 마지막 공격을 상대 턴오버 유도로 막아내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 인삼공사는 에이스 김태술이 빠지면서 가드진이 약해져 전태풍을 막지 못했다. 지난 24일 2차전에서 발목을 접질린 김태술은 4차전 출전도 불투명하다. 4차전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의 경기]

    ■축구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한국-카타르(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MBC)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삼성화재-대한항공(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 KBSN스포츠·MBC스포츠+)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오리온스-KGC인삼공사(오후 7시 고양체육관 SBS-ESPN) ■농구 ■대학리그 ●단국대-동국대(단국대 천안캠퍼스) ●한양대-성균관대(한양대 이상 오후 5시)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대회(낮 12시 전남 영광스포티움) ■볼링 청소년 대표 선발전 결승(오전 9시 대구삼우볼링장)
  • [프로농구] 전자랜드, 홈 2경기 ‘싹쓸이’

    문태종이 또다시 ‘타짜’ 본능을 발휘하며 팀의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 꿈을 부풀렸다. 전자랜드는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PO 2차전 삼성과의 경기에서 문태종(13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0-50으로 완승을 거뒀다.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전자랜드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4강 PO에 진출, 정규리그 2위 모비스와 맞붙는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6강 PO에서 첫 두 경기를 모두 잡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확률은 100%. 전자랜드는 1쿼터 리카르도 포웰의 활약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3점슛을 터뜨린 포웰은 이후에도 두 방을 더 꽂아 넣으며 팀의 첫 9득점을 모두 자신이 올렸다. 2쿼터에서는 신인들이 힘을 냈다. 김상규가 2쿼터 첫 득점을 올린 데 이어 김지완이 3점슛과 레이업 슛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3쿼터 초반 잠시 주춤했던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바스켓 카운트를 계기로 다시 기세를 회복했다. 디앤젤로 카스토가 잇달아 골밑 슛을 넣었고, 이현민은 교묘히 수비를 제치며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4쿼터는 문태종의 무대였다. 4점 플레이(3점슛+바스켓 카운트)와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21점으로 벌렸고, 승부는 여기서 갈렸다. 지난 1차전 때 4쿼터에서만 11점을 몰아넣었던 문태종은 이날도 ‘해결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삼성은 역대 PO 한 경기 최소 득점 타이 기록이라는 불명예를 안으며 무너졌다. 기대를 모았던 이동준은 1쿼터 6득점 이후 침묵했고, 대리언 타운스-오다티 블랭슨 외국인 듀오도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본사손님]

    ●위성우(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감독) 전주원("코치) 정장훈("구단 사무국장) 임영희("선수)씨 우승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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