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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콜슨 ‘버저비터’에 가스공사, 2연패 탈출…SK는 시즌 두 번째 9연승

    니콜슨 ‘버저비터’에 가스공사, 2연패 탈출…SK는 시즌 두 번째 9연승

    프로농구(KBL)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앤드류 니콜슨의 짜릿한 ‘버저비터’로 2연패를 끊어내면서 꿀맛 올스타 브레이크를 갖게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정규리그 수원 KT와 맞대결에서 76-74로 승리하며 홈 3연승을 달렸다. 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며 17승 13패를 기록해 창원 LG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KT는 15승 14패를 기록하며 5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니콜슨이 34점(14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고, 샘조세프 벨란겔 15점, 전현우 11점, 이대헌 10점으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KT에선 허훈 16점, 조엘 카굴랑안 14점, 허윤기 13점(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4연패를 막지 못했다. 56-55로 1점 앞선 채 4쿼터를 맞은 한국가스공사는 KT의 끈질긴 추격에 시달렸다. 가스공사가 달아나면 KT가 동점으로 따라붙는 양상이 반복됐다. 종료 18.1초 전 74-74에서 가스공사로서는 불리한 파울이 나왔다. 가스공사가 파울 챌린지를 요청했고, 비디오판독 결과 KT의 한희원 파울로 정정됐다. 가스공사가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았다. 종료 1초 전 니콜슨이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으로 파고들어 던진 페이드어웨이 슛이 림에 꽂혔다.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서울 SK가 원주 DB를 상대로 74-65로 물리치면서 시즌 두 번째 9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공동 최다인 두 번째 9연승을 챙기면 1위(24승6패) 자리를 지켰다. DB는 14승 16패로 6위에 머물렀다. SK에선 자밀 워니가 25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활약을 팀 승리를 이끌었고, 오재현(11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안영준(11점 8리바운드), 김선형(11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DB는 박인웅이 3점슛 4개 포함 18득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원투펀치인 이선 알바노와 치나누 오누아쿠가 야투 난조에 시달린 것이 뼈아팠다. SK는 야투 69개를 던져 31개를 넣었지만 DB는 79개 가운데 25개만 림에 꽂혔다.
  • LIV 골프, 그레그 노먼 대신 스콧 오닐 새 CEO임명

    LIV 골프, 그레그 노먼 대신 스콧 오닐 새 CEO임명

    LIV골프는 16일 성명을 내고 기존 최고경영자(CEO)였던 그레그 노먼 대신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인 스콧 오닐을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타이거 우즈가 등장하기 전 세계 최고의 골프 선수로 군림하는 등 스타 선수 출신 노먼은 LIV 골프 출범 때부터 CEO를 맡아 공격적인 선수 영입으로 LIV 골프를 이른 시일 안에 자리를 잡게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렇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지나친 감정싸움을 벌여 최근 PGA 투어와 합병 협상에 걸림돌이 되면서 그동안 퇴진설에 시달렸다. PGA 투어의 간판선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지난 2022년 LIV 골프와 PGA의 통합 협상 초기에 노먼이 퇴진해야 통합이 가능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새롭게 LIV 골프를 이끌게 된 오닐은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뉴저지 데블스의 모기업인 해리스 블리처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CEO를 역임했다. 최근 세계적인 리조트 운영사인 멀린 엔터테인먼트에서 CEO로 활동한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다. LIV 골프의 모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야시르 알 루마이얀 총재는 “오닐은 LIV 골프를 세계적인 수준의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끌어올릴 열정과 끈기, 그리고 비전을 갖고 있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 NBA 보스턴, 토론토에 충격패…2022년 3월 이후 첫패

    NBA 보스턴, 토론토에 충격패…2022년 3월 이후 첫패

    미국프로농구(NBA) ‘약체’ 토론토 랩터스가 ‘대어’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시즌 3번째 2연승을 챙겼다.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이 충격적으로 덜미를 잡힌 것이다. 토론토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NBA 정규리그 보스턴과의 홈 경기에서 110-97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토론토는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내리 10연패를 끊어냈다. 보스턴으로선 2022년 3월 29일 이후 토론토에 대한 첫 패배다. 토론토에서 이날 R.J 바렛 20점(11리바운드 8어시스트), 스코티 반스 18점(9어시스트), 야콥 퍼들 16점(10리바운드)이 맹활약했다., 데이비온 미첼과 그래디 닥이 12점씩을 보탰다. 보스턴에서는 페이튼 프리처드 20점,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 18점, 제이슨 테이텀 16으로 분전했지만 패했다. 보스턴의 주전 제일런 브라운(10점) 알 호퍼드(10점), 즈루 할러데이(12점), 데릭 화이트(6점)이 투입되고도 하위 팀에 덜미가 잡힌 것은 전술에 경고등이 들어온 것으로 읽힌다. 보스턴은 최근 5경기에서 3번째 두 자릿수 점수차 패배다. 경기 승패는 야투 성공률이 갈랐다. 보스턴은 92개를 던져 36(39.1%)를 넣은 반면 토론토는 89개를 던져 45개(50.6%)를 바스켓에 넣었다. 리바운드에서 토론토가 56-45로 보스턴을 지배했다. 막강 화력의 보스턴 스타 선수들이 제대로 힘 한번 쓰지 못하고 패한 것이다. 보스턴은 28승12패로 여전히 동부 콘퍼런스 2위를 지켰다. 토론토는 10승(31패) 고지에 오르며 동부 13위에 자리했다. 토론토의 시즌 최다 연승은 2경기로, 시즌 3번째 2연승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토론토는 시즌 3연승에 처음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4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대어 보스턴을 잡은 토론토는 19일 밀워키 벅스를 상대로 짜릿한 3연승에 도전한다.
  • 제일 잘나가는 SK의 고민…‘은퇴 선언’ 워니, 절정의 기량에도 “심경 변화 없다”

    제일 잘나가는 SK의 고민…‘은퇴 선언’ 워니, 절정의 기량에도 “심경 변화 없다”

    프로농구 서울 SK의 자밀 워니가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계획을 털어놨다. 그는 “기량 저하로 은퇴하는 건 아니다”라며 가족, 고향 등 농구보다 더 중요한 것을 찾겠다고 밝혔다. 15일 현재 프로농구 2024~25 정규시즌 개인 득점(24.5점), 리바운드(12.8개) 1위는 워니다. 득점 부문에선 2위 니콜슨(20.4점)과 4점 넘게 차이를 벌리면서 1,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두 부문 모두 처음 한국에 입성했던 2019~20시즌 이후 최고치다. 3라운드 MVP는 칼 타마요(창원 LG)가 가져갔지만 워니는 3라운드에서도 평균 득점 2위(23.6점), 리바운드 1위(13.6개)에 올랐다. 패스에도 눈을 뜬 워니는 14일 안양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29점 16리바운드 10도움으로 시즌 3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팀 내 경기당 평균 최다 도움(4.5개)을 올린 선수는 김선형인데 4.4개의 워니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전희철 SK 감독도 정관장을 84-69로 꺾고 8연승을 달린 뒤 “워니는 원래 패스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던 워니가 돌연 시즌을 마치면 7년 간의 한국 생활 뒤로하고 은퇴하겠다는 의지 드러냈다. 그는 지난달 16일 개인 블로그에 한글로 “농구선수로 마지막 시즌이다. 농구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 제 우선순위를 찾아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정관장전 종료 후 구두로 입장 전했다. 그는 “행복하게 운동하고 있지만 심경에 변화는 없다. 최대한 다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주장 김선형은 “말리고 싶지만 존중해야 한다. 각자 행복에 대한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워니가 꿈과 행복을 찾는 방법에 대해 다른 사람이 왈가왈부해선 안 된다”고 응원했다. SK는 23승6패로 선두를 질주하면서 2위(20승9패) 울산 현대모비스를 3경기 차로 따돌렸고, 3위권과는 6경기 이상 차이를 벌린 상태다. 전 감독이 시즌 내내 “선수단이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다 보니 지시를 많이 내리지 않아도 스스로 풀어가는 요령이 생겼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 중심엔 터줏대감 외국인 워니가 있어서 그가 이탈하면 팀을 재편해야 한다.
  • 아데토쿤보 또 트리플더블…시즌 5회냐, 6회냐

    아데토쿤보 또 트리플더블…시즌 5회냐, 6회냐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군보(30)의 트리플더블을 앞세운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새크라멘토 킹스의 8연승을 막았다. 아데토쿤보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4~25시즌 NBA 정규리그 벅스와의 홈 경기에서 33점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팀의 130-115의 완승을 이끌었다. 밀워키는 2쿼터 한때 28점 차로 리더하는 등 1쿼터부터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아데토쿤보의 트리플더블은 시즌 5번째이자 개인 통산 50번째다. 사실, 그는 지난달 18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상대로 한 NBA 컵대회 결승전에서도 트리플더블(26점, 19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작성했으나 이는 정규리그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아 제외됐다. 이로써 밀워키는 21승 17패로 동부 콘퍼런스 5위에 자리했다. 반면 연승 행진이 7에서 멈춘 새크라멘토는 20승 20패로 서부 10위에 머물렀다. 새크라멘토는 지난해 12월 29일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 132-122로 패한 이후 내리 7연승을 거두다 이날 다시 패한 것이다. 밀워키에서는 데미언 릴러드 24점(5리바운드 7어시스트), 브룩 로페즈 21점(5리바운드), A.J. 그린 16점을 더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새크라멘토에서는 더마 드로잔 28점(6리바운드 4어시스트), 디애런 팍스 20점(11리바운드 6어시스트), 키언 엘리스 18점(4리바운드)으로 분전했으나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 ‘만년 최하위’ 삼성, 4년 만에 탈꼴찌 청신호…비결은 코번·이원석 분리 기용

    ‘만년 최하위’ 삼성, 4년 만에 탈꼴찌 청신호…비결은 코번·이원석 분리 기용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1478일 만에 4연승을 달리며 ‘만년 최하위’ 오명을 씻을 기회를 잡았다. ‘더블 포스트’ 코피 코번과 이원석을 분리 기용하는 전략으로 활용 공간을 넓히고 공격 속도를 높이면서 ‘봄 농구’의 희망을 키우고 있다. 14일 현재 8위(11승17패) 삼성은 전날 7위(12승17패) 부산 KCC를 81-69로 꺾으면서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9위(9승20패) 고양 소노와는 2경기 반 차로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지난해 역사상 최초로 세 시즌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던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다. 플레이오프 막차인 6위권과도 차이가 크지 않아 2016~17시즌 이후 8년 만에 봄 농구로 향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비결은 철저한 이원화다. 206㎝의 ‘괴물 센터’ 코번이 골밑 지키는 삼성은 이번 시즌 초까지 상대 함정 수비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11월 28일 코번이 발목을 다친 수원 kt전이 전화위복이 됐다. 코번에게 골밑 공간을 양보했던 이원석이 공수 모두에서 활력을 띄기 시작했고 마커스 데릭슨, 최성모 등 외곽 자원들도 공격을 주도하면서 득점 감각을 찾았다. 이에 김효범 삼성 감독은 이달부터 선수 기용법을 바꿨다. 이원석과 슛 거리가 긴 데릭슨, 코번과 최현민으로 짝을 맞춘 것이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4연승 기간 동안 삼성은 팀 평균 3점슛(8개)보다 많은 9.3개의 외곽포 꽂았고, 속공 성공 개수도 시즌 평균(3.6개)을 웃도는 5.5개였다. 데릭슨이 매 경기 20분 정도를 책임지면서 코번의 체력을 아끼는 효과까지 나타났다. 김 감독은 4연승한 뒤 “코번과 이원석이 같이 뛰었을 때 득실 손해가 커서 분리하는 방법을 택했다. 코번의 활동량이 늘면서 공간이 넓어져 상대가 까다롭게 느끼는 것”이라며 “개인에 맞는 공격 전술을 짜려고 노력하는데 선수들이 고른 활약으로 응답하고 있다.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원팀’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맞붙었던 kt는 1옵션 레이션 해먼즈, KCC는 최준용과 송교창이 빠진 상태였다. 제 전력으로 맞붙었을 때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 셈이다. 김 감독은 “4연승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내부 비밀이라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우리가 정한 목표만 바라보고 달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 제임스 ‘시즌 최저 야투’에 레이커스, 샌안토니오에 덜미

    제임스 ‘시즌 최저 야투’에 레이커스, 샌안토니오에 덜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의 초대형 산불 발생 이후 처음 열린 LA 연고의 미국프로농구(NBA) 레이커스와 클리퍼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LA 클러퍼스가 서부 콘퍼런스 순위에서 레이커스를 눌렀다. 레이커스는 14일(한국시간)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24~25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2-126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3연패에 빠졌고, 샌안토니오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샌안토니오의 ‘간판’ 빅터 웸반야마(8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스테판 캐슬(4리바운드), 데빈 바셀(6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나란히 23점씩을 기록하면 승리를 합작했다. 레이커스에서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30점(13리바운드)으로 분전했지만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18점(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부진했다. 특히 만 40세의 제임스는 이날 시즌 최저인 야투 11개를 던져 7개를 림에 꽂았을 뿐이다. 제임스의 부진이 레이커스 승리의 방정식이 될 수는 없다. 4쿼터 집중력에서 레이커스가 샌안토니오에 압도당했다. 샌안토니오는 89-89로 맞은 4쿼터에서 득점 37-13으로 레이커스 공세를 봉쇄했다. 4쿼터 시작 9분 동안 샌안토니오가 25점을 내는 동안 레이커스는 9점에 그쳤다. 해리슨 반스가 이날 기록한 17점 가운데 4쿼터에서 10점을 몰아치며 레이커스의 사기를 꺾으며 샌안토니오의 승리에 1등 공신이 됐다. 반면 LA 클리퍼스는 같은 시간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경기에서 109-98로 이기면서 2연패를 끊어냈다. 클리퍼스는 21승 17패로 서부 6위로 올라선 반면 레이커스는 20승 17패로 한단계 떨어진 7위에 자리했다. 샌안토니오는 19승 19패로 11위에 머물렀다.
  • 역시 심장 아닌 ‘신장’

    2024~25시즌 프로농구는 ‘심장’이 아닌 ‘신장’이 큰 팀이 호령하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안정적인 제공권을 바탕으로 이우석이 해결사로 나서면서 상승 가도를 탔고, 서울 SK는 최고의 외국인 자밀 워니를 앞세워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강력한 수비로 경기력 기복을 줄인 두 팀이 당분간 2강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정규시즌 반환점을 돈 13일 현재 1위는 SK(22승6패), 2위는 현대모비스(20승8패)다. 두 팀은 전날 나란히 승리하면서 3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6승12패)와의 간격을 4경기 차 이상 벌렸다. 상위권 도약을 노렸던 가스공사와 창원 LG가 각각 핵심 앤드류 니콜슨, 아셈 마레이의 부상으로 기세가 꺾이며 2강이 더 공고해졌다. 비결은 높이다. 팀 평균 리바운드 2위(38개)의 현대모비스는 리그에서 경기당 가장 많은 페인트존 득점(20.4점)으로 평균 득점 1위(82.7점)에 올랐다. 출전 시간을 나눈 외국인 2명이 중심을 잡고 국내 포워드진이 뒤를 받친다. 게이지 프림과 숀 롱은 전날 원주 DB전에서도 정확히 20분씩 뛰면서 각각 20점 8리바운드, 25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베테랑 함지훈(198㎝)이 손가락을 다쳤지만 장재석(203㎝), 김준일(202㎝)이 건재하다. 해결사는 조동현 감독이 에이스로 낙점한 이우석(196㎝)이다. 슈팅력과 빠른 속도, 높이까지 겸비한 이우석은 득점(12.6점), 도움(3.5개), 리바운드(5.3개) 모두 데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롱은 DB를 94-69로 꺾은 뒤 “다른 팀들과 달리 우리는 1옵션 수준의 외국인이 2명이다. 이우석도 같이 뛰니 경기를 풀기 편하다”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모비스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은 팀이 SK다. SK는 지난 10일 현대모비스의 6연승 도전을 좌절시켰다. 당시 워니가 19점 11리바운드로 둘이 합쳐 11점 10리바운드에 그친 프림과 롱을 제압했댜. SK는 안영준(11점 10리바운드)까지 가세한 리바운드 싸움(43-37)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76-70으로 승리했다. 개인 득점(24.3점), 리바운드(12.6개) 1위 워니는 리그 최초 3연속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노린다. 이규섭 IB스포츠 해설위원은 “국내 선수층이 두꺼운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이 리더로 거듭나면서 안정감을 갖췄다. 롱이 플레이오프까지 파괴력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SK도 김선형의 부상 이탈에도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마레이가 복귀한 LG 정도가 두 팀을 위협할 다크호스”라고 분석했다.
  • 농구는 역시 ‘심장’ 아닌 ‘신장’…반환점, 워니의 SK·높이의 현대모비스 2강 구축

    농구는 역시 ‘심장’ 아닌 ‘신장’…반환점, 워니의 SK·높이의 현대모비스 2강 구축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심장’이 아닌 ‘신장’이 큰 팀이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압도적인 제공권에 해결사 이우석을 더해 상승 가도를 탔고, 서울 SK는 최고의 외국인 자밀 워니를 앞세워 선두를 달리고 있다. 두 팀은 안정적인 수비로 경기력 기복까지 줄이면서 당분간 2강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2024~25 정규시즌 반환점을 돈 13일 현재 프로농구 1위는 SK(22승6패), 2위는 현대모비스(20승8패)다. 두 팀은 전날 나란히 승리하면서 3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6승12패)와 4경기 차 이상 멀어졌다. 상위권 도약을 노렸던 가스공사와 창원 LG가 각각 핵심 앤드류 니콜슨, 아셈 마레이의 부상으로 기세가 꺾여 2강 체제가 더 공고해졌다. 비결은 높이다. 팀 평균 리바운드 2위(38개)의 현대모비스는 경기당 리그에서 가장 많은 페인트존 득점(20.4점)으로 평균 득점 1위(82.7점)에 올랐다. 외국인 두 명이 출전 시간을 나눠 중심을 잡는다. 게이지 프림과 숀 롱은 전날 원주 DB전에서도 정확히 20분씩 뛰면서 각각 20점 8리바운드, 25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국내 포워드진도 탄탄하다. 41세 베테랑 함지훈이 손가락을 다쳤지만 장재석(203㎝), 김준일(202㎝)이 골밑을 지킨다. 해결사는 조동현 감독이 에이스로 낙점한 이우석이다. 슈팅력과 빠른 속도, 196㎝의 높이까지 겸비한 이우석은 득점(12.6점), 도움(3.5개), 리바운드(5.3개) 모두 데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수비에서도 이선 알바노(DB), 이정현(고양 소노) 등의 전담 방어를 자처하며 팀에 헌신하고 있다. 숀 롱은 DB를 94-69로 꺾은 뒤 “다른 팀들과 달리 우리는 1옵션 수준의 외국인이 2명이다. 이우석도 같이 뛰니 경기를 풀기 편하다”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모비스의 맹렬한 기세에 찬물을 끼얹은 팀이 바로 SK다. SK는 지난 10일 1, 2위 결정전에서 76-70으로 상대의 6연승 도전을 좌절시켰다. 당시 워니는 19점 11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면서 둘이 합쳐 11점 10리바운드에 그친 프림과 롱을 제압했다. SK는 안영준(11점 10리바운드)까지 가세한 리바운드 싸움(43-37)에서 우위를 점했다. 3라운드 9경기 평균 득점 2위(23.6점), 리바운드 1위(13.6개)인 워니가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받으면 최초로 3번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반면 고양 소노(9승20패)는 에이스 이정현의 발목 부상 여파로 9위까지 추락했다. 10위 안양 정관장(8승21패)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디욘테 버튼을 트레이드 영입했으나 목을 다친 변준형 없이 최하위인 팀 득점(72.8점)을 끌어올리기 어려워 보인다. 이규섭 IB스포츠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내 선수층이 두꺼운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이 리더로 거듭나면서 안정감을 갖췄다. 숀 롱이 플레이오프까지 파괴력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SK도 김선형, 오재현 등이 이탈했을 때 불안 요소를 없앨 수 있는 수비력으로 1위를 유지다. LG 정도가 마레이가 복귀하면 두 팀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 여자친구 캐리어에 숨겨 숙소 데려온 신인 농구선수, 결국 출전 정지

    여자친구 캐리어에 숨겨 숙소 데려온 신인 농구선수, 결국 출전 정지

    중국 프로농구팀에서 한 신인 선수가 캐리어에 여자친구를 숨겨 숙소에서 밤을 새웠다가 구단으로부터 출전 명령 처벌을 받았다. 숙소에서 잠을 잔 여자친구가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팬들에게 알려졌다. 8일 중국 홍성신문에 따르면 광저우 롱스 프로농구팀은 공식 성명을 통해 가드 장싱량 선수에 대한 출전 명령을 발표했다. 구단 측은 장 선수가 구단의 정규리그 관련 관리 규정을 어겨 정규리그에 대한 출전을 정지시킨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장 선수의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농구 팬들과 광저우시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선수의 엽기 행각은 지난 5일 칭다오팀과의 경기를 앞둔 날이었다. 자신의 여자친구를 캐리어에 숨겨 숙소로 데려와 함께했다. 장 선수는 여자친구의 숙제를 도와주기 위해 함께 밤을 새웠다. 황당하게도 이런 사실을 대중에게 알린 것은 바로 당사자인 여자친구다.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두 사람은 캐리어에 숨어있는 모습부터 옆에서 잠들어버린 선수와 찍은 셀카까지 그대로 여자친구의 SNS 계정에 올렸다. 여자친구의 부적절한 행동에 일부 팬들이 여자친구와 관련해 댓글을 달자 이 선수는 대놓고 여자친구의 편을 들어 팬들을 등 돌리게 만들었다. “내가 훈련을 제대로 안 받은 것도 아니고 규정을 어긴 것이 없는 데 왜 참견이냐”, “내가 너보고 돈 내고 경기를 보라고 시켰냐?”, “너도 돈 쓰기 싫으면 중국 프로 농구선수 남자친구를 만들어라”, “내 경기 보기 싫으면 다른 사람 경기나 관람해라”라며 여자친구를 감쌌다. 이 선수는 2004년 생으로 3번의 시즌을 거쳐 이제 막 정규 시즌에 선발된 신인이다. 주전 선수의 부상 등으로 공백이 생길 때마다 투입되는 교체 선수였지만 출전 횟수가 늘어나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인디애나, 클리블랜드 13연승 막아냈다…108-93으로 제압

    인디애나, 클리블랜드 13연승 막아냈다…108-93으로 제압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대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13연승을 막아냈다. 앤드류 넴바드와 파스칼 시아캄이 리그 1위라는 대어를 낚는 ‘1등 공신’이었다. 인디애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NBA 정규리그 13연승에 도전하는 클리블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08-93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동부 콘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를 잡은 인디애나는 시즌 팀 최다인 6연승(22승 19패)을 이어가면서 순위도 5위로 두 단계 뛰어올랐다. 반면 지난해 12월 6일 마이애미와 경기 이후 연승 행진이 12연승에서 막힌 클리블랜드는 33승 5패로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홈에서도 시즌 2패째(20승)를 기록했다. 이날 인디애나에서는 20점 이상 득점한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넴바드 19점, 사이캄 18점(9리바운드), 마일스 터너 15점(10리바운드), 오비 토빈과 베네딕트 매서린 각 12점, 토머스 브라이언트 11점 등 고르게 활약했다. 인디애나의 ‘간판’ 타이리스 할리버튼은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2점(5어시스트) 이후 2쿼터에서 교체됐다. 반면 클리블랜드에선 데리어스 갈런드 20점(7어시스트), 도너번 미첼 19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인디애나가 야투 성공률에서 46.7%-39.8%로 클리블랜드를 압도했다. 인디애나는 92개를 던져 43개가 림을 가른 반면 클리블랜드는 83개 가운데 33개만 바스켓에 꽂혔다. 3점슛에서도 인디애나가 던진 35개 가운데 11개(31.4%)가 들어간 반면 클리블랜드는 41개 가운데 11개(26.8%)가 성공했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40-53으로 맞은 3쿼터에서 인디애나가 37점을 넣는 동안 클리블랜드는 이의 절반에도 못 미친 18득점에 불과했다. 쿼터 종료 5분 5초 전 매서린의 3점슛으로 65-65 동점을 만든 인디애나는 T.J 맥코널의 레이업, 토핀의 외곽포와 덩크 슛을 작렬하면서 순식간에 72-65로 역전시켰다. 토핀이 5분간 10점을 넣었다. 4쿼터 초반 인디애나는 제러스 워크의 덩크와 외곽포 성공으로 82-73으로 달아났다. 경기 종료 2분 13초 전 넴바드의 3점슛과 골밑 슛으로 연달아 5점을 내면서 103-86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인디애나가 득점에서 68-40으로 압도했다. 시즌 최저 득점을 한 클리블랜드가 오는 15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리는 원정 경기에서 인디애나에 설욕할지 주목된다.
  • 女농구 1위 싸움 불붙었다… 우리은행, 선두 BNK에 17점 차 대승

    女농구 1위 싸움 불붙었다… 우리은행, 선두 BNK에 17점 차 대승

    여자프로농구 1, 2위 맞대결의 주인공은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였다. 김단비는 박혜진, 이소희가 부상으로 빠진 부산 BNK를 상대로 27점을 몰아치며 선두 추격에 불을 붙였다. 우리은행은 1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BNK와의 홈 경기에서 73-56으로 이겼다. 2연패 뒤 2연승한 우리은행(12승6패)은 BNK(14승5패)를 1경기 반 차로 추격했다. 반면 BNK는 3위 삼성생명(11승7패)과의 2연전을 앞두고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승부는 김단비의 손끝에서 갈렸다. 김단비는 3점 슛 3개 포함 27점 9리바운드를 몰아쳤다. 최근 득점력이 주춤했는데 지난해 11월 21일 BNK전 30점 이후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면서 감각을 끌어올렸다. 심성영도 3점 슛 4개 등 15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전 “선수 구성상 공수 모두 잘하긴 어렵다. 수비에 신경 써서 상대를 60점 이하로 막아야 한다”고 말했는데 계획대로 이뤄냈다. BNK는 주장 박혜진(발목), 주포 이소희(발바닥)의 부상 공백에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이번 시즌 우리은행을 상대로 평균 19.7점을 기록한 이소희의 공백이 뼈아팠다. 김소니아는 15점 6리바운드, 이이지마 사키가 12점으로 분전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식스맨들이 자신감을 얻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지만 선발로 나선 변소정, 박성진(이상 4점)이 부진했다. 전반 초반, 김소니아와 김단비가 불꽃 대결을 펼쳤다. 김소니아가 안혜지(7점)의 패스를 받아 3점 슛을 터트렸고 김단비는 개인기로 점수를 올렸다. 2쿼터 압박 수비로 역전한 우리은행은 심성영의 연속 3점으로 간격을 벌렸다. 이어 김단비가 BNK의 지역 방어에 맞서 자유투 라인 부근 공간을 차지하면서 3쿼터에만 12점을 넣었다. BNK는 안혜지, 심수현(11점), 김민아(3점) 3명의 가드를 앞세워 빠른 공격을 펼쳤으나 차이를 좁히긴 역부족이었다.
  • 김단비 27점 넣고 조기 퇴근…우리은행, 이소희·박혜진 빠진 BNK에 완승

    김단비 27점 넣고 조기 퇴근…우리은행, 이소희·박혜진 빠진 BNK에 완승

    여자프로농구 1, 2위 맞대결의 주인공은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였다. 김단비는 박혜진, 이소희가 부상으로 빠진 부산 BNK를 상대로 27점을 몰아친 다음 경기 종료 6분 41초를 남기고 조기 퇴근하면서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우리은행은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BNK와의 홈 경기에서 73-56으로 승리했다. 2연패 뒤 2연승을 달린 우리은행(12승6패)은 BNK(14승5패)를 1경기 반 차로 추격했다. 반면 BNK는 3위 삼성생명(11승7패)과의 2연전을 앞두고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승부는 김단비의 손끝에서 갈렸다. 김단비는 3점슛 3개 포함 27점 9리바운드를 몰아쳤다. 최근 득점력이 주춤했는데 지난해 11월 21일 BNK전 30점 이후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면서 감각을 끌어올렸다. 심성영도 3점슛 4개 등 15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김단비는 “왼 팔꿈치를 다치고 왼쪽으로 부딪히는 동작을 피하면서 득점 감각이 떨어졌다”며 “균형을 찾기 위해 계속 두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전 “선수 구성상 공수 모두 잘하긴 어렵다. 수비에 신경 써서 상대를 60점 이하로 막아야 한다”고 말했는데 계획대로 이뤄냈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상대 팀이 부상자가 많아 몸이 무거웠다. 우리 팀도 올스타 휴식기가 끝나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심성영이 해결해 줬다. 시즌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BNK는 주장 박혜진(발목), 주포 이소희(발바닥)의 부상 공백에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이번 시즌 우리은행을 상대로 평균 19.7점을 기록한 이소희의 공백이 뼈아팠다. 김소니아는 15점 6리바운드, 이이지마 사키가 12점으로 분전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식스맨들이 자신감을 얻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지만 선발 출전한 변소정(4점), 박성진(4점)이 부진했다. 김소니아와 김단비는 전반 초반부터 불꽃 튀는 대결을 펼쳤다. 김소니아가 안혜지의 패스를 받아 3점슛 두 방을 터트렸고 김단비가 개인기로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은 압박 수비로 상대 공격을 막은 다음 심성영의 속공 3점으로 역전했다. 이이지마가 연속 외곽포를 꽂았지만 김예진이 3점으로 응수하면서 우리은행이 1쿼터를 6점 앞섰다. 외곽에서 공을 돌린 우리은행이 심성영의 3점으로 2쿼터 포문을 열었다. 이에 BNK는 안혜지와 변소정이 점수를 올렸다. 김단비가 쉬는 동안 심성영과 한엄지가 득점해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BNK가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는 사이 심성영이 다시 3점을 꽂았다. 이어 안혜지가 실책을 범한 BNK는 29-45까지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엔 시작과 함께 김단비와 김소니아가 3점을 주고받았다. BNK가 지역방어 형태로 수비하자 이명관이 코너에서 외곽슛을 터트렸다. BNK는 변소정의 실책으로 한엄지에게 속공을 맞았고 김단비에겐 자유투 라인 부근 공간을 내주면서 계속 실점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 종료 시점에서 21점 우위를 잡았다. 4쿼터 초반엔 우리은행이 적극적인 공격리바운드로 기세를 높였다. BNK는 안혜지, 심수현, 김민아 3명의 가드를 앞세워 빠르게 공격했으나 차이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김단비가 벤치로 물러난 후 BNK도 주전 선수들을 불러들이며 패배를 인정했다.
  • 정관장, 가스공사를 역전극 제물로 10연패 고리 끊었다

    정관장, 가스공사를 역전극 제물로 10연패 고리 끊었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갈 길 바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역전극 제물로 삼아 10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정관장은 1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정규리그 4라운드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74-6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10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로써 정관장은 지난 12월 15일 고양 소노를 상대로 79-78로 이긴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정관장은 8승 21패로 여전히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16승 12패로 3위를 지켰지만 선두권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정관장에서는 정효근(18점 5리바운드), 디온테 버튼(12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하비 고메즈(12점 4리바운드), 박지훈(10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배병준(10점 6리바운드) 등 5명이 고르게 활약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반면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유슈 은도예가 28점에 2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정관장의 연패 탈출 의지를 꺾지 못했다. 51-52로 1점 차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은 정관장은 고메즈, 박지훈, 배병준의 외곽포로 추격전을 벌였다. 종료 3분 10초전 버튼의 2점슛의 62-64로 따라붙은 정관장은 배병준의 자유투 2개와 정효근과 박지훈의 골밑슛으로 순식간에 68-64로 역전시켜 달아났다. 김낙현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버튼의 연이은 골밑슛 성공과 고메즈의 2점슛으로 역전극을 완성했다. 한편 원주 종합체육관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원주 DB를 상대로 94-69로 25점차의 대승을 거두며 20승 고지에 올라섰다. 현대모비스에선 숀 롱이 25점 11리바운드, 게이지 프림도 20점 8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다. 이로써 2위 현대모비스는 선두 SK(21승 6패)에 이어 20승 고지(8패)에 올랐다. 반면 DB는 13승 15패로 승률 반타작에 실패하면서 6위에 머물렀다. 또 시즌 상대 전적에서 현대모비스가 3승1패로 우위를 지켰다.
  • 공격력 필요한 우리은행, 그래도 신중한 이민지 기용…“궂은일부터 언니들한테 인정받아야”

    공격력 필요한 우리은행, 그래도 신중한 이민지 기용…“궂은일부터 언니들한테 인정받아야”

    에이스 김단비에 치중된 공격으로 득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이 이민지 활용법에 대해 “공격력을 갖춰 기용하고 싶은 유혹이 있다”면서도 “인천 신한은행 홍유순처럼 수비, 리바운드 등 궂은일을 먼저 해내야 뛸 수 있다. 언니들에게 인정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 감독은 1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부산 BNK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우리는 아직 색깔을 찾는 과정이다. 순위도 중요하지만 변화가 컸기 때문에 먼저 팀을 다져야 한다”면서 “득점 기술은 짧은 시간에 올릴 수 없다. 그래서 수비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은 이민지는 지난해 8월 숙명여고를 전국남녀종별농구 선수권대회 여고부 정상에 올려놓은 뒤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면서 제2의 박혜진(BNK)으로 불렸다. 당시 6경기 평균 23.3점 9.7리바운드 3.5도움으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이에 1순위 신인 후보로 꼽히기도 했지만 6순위까지 밀려 위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이민지는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에서 평균 5분 51초를 소화하며 3.4점에 그치고 있다. 지난 11일 청주 KB를 상대로 개인 최다 19점을 몰아넣은 1순위 홍유순, 숙명여고 동기로 KB 주축으로 거듭난 송윤하에 비해 아쉬운 성과다. 위 감독은 “득점 기술이 있어도 수비력이 부족해 실점이 더 많으면 안 된다고 민지에게 강조하고 있다”면서 “언니들은 비시즌 때 혹독하게 훈련했다. 그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코트에 나서면 팀워크가 깨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수비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결국 핵심은 수비다. 위 감독은 “한엄지, 이명관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단비와 함께 자신의 평균 정도만 해주면 어느 팀과도 대등하게 붙을 수 있다”며 “지금 우리팀은 공수 두 가지 모두 수행하기 어렵다. 60점 이상 내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때렸다”…서장훈, 폭행 사건 90도 사과

    “때렸다”…서장훈, 폭행 사건 90도 사과

    프로농구 선수 출신 서장훈이 후배 하승진에게 사과했다. 11일 JTBC ‘아는 형님’에는 전 농구선수 하승진, 전 배구선수 김요한, 개그맨 허경환이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농구 팬들은 아는 일”이라며 2009년 4월 플레이오프 경기 도중 하승진의 뒤통수를 가격한 사건을 언급했다. 서장훈은 “당시 하승진이 공을 잡으면 팔꿈치가 내 얼굴을 쳤다”며 “‘승진아 팔’이라고 말하다가 세 번째 맞았을 때는 화를 참지 못하고 뒤통수를 때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도 그렇고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90도로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이에 김희철은 “지금까지 가해자의 시점이나 피해자의 시점에서 들어보겠다”고 하승진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해달라고 했다. 하승진은 “굉장히 치열한 대결이었고, 의도적으로 때린 건 아닌데 내가 팔꿈치를 들면 그 위치다. 순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이렇게 자리를 잡으면 서장훈 선배가 불편한 걸 느꼈다”면서도 “일부러 팔꿈치를 내릴 수 없지 않냐. 그러다가 팔꿈치 공격을 의도치 않게 몇 번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장훈 선배가 제 팔을 잡아서 내가 신경질적으로 팔을 확 뺐다. 그러고 나서 서장훈 선배가 나를 빡 때린 건데”라고 억울해했다. 이에 서장훈은 “이유가 어찌 됐든 어린 승진이한테 내가 화를 못 참고 때린 건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 여행가방에 여자친구 숨겨 숙소 데려온 中농구선수 결국[여기는 중국]

    여행가방에 여자친구 숨겨 숙소 데려온 中농구선수 결국[여기는 중국]

    중국 프로농구팀에서 한 신인 선수가 캐리어에 여자친구를 숨겨 숙소에서 밤을 새웠다가 구단으로부터 출전 명령 처벌을 받았다. 숙소에서 잠을 잔 여자친구가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팬들에게 알려졌다. 8일 중국 홍성신문에 따르면 광저우 롱스 프로농구팀은 공식 성명을 통해 가드 장싱량 선수에 대한 출전 명령을 발표했다. 구단 측은 장 선수가 구단의 정규리그 관련 관리 규정을 어겨 정규리그에 대한 출전을 정지시킨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장 선수의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농구 팬들과 광저우시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선수의 엽기 행각은 지난 5일 칭다오팀과의 경기를 앞둔 날이었다. 자신의 여자친구를 캐리어에 숨겨 숙소로 데려와 함께했다. 장 선수는 여자친구의 숙제를 도와주기 위해 함께 밤을 새웠다. 황당하게도 이런 사실을 대중에게 알린 것은 바로 당사자인 여자친구다.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두 사람은 캐리어에 숨어있는 모습부터 옆에서 잠들어버린 선수와 찍은 셀카까지 그대로 여자친구의 SNS 계정에 올렸다. 여자친구의 부적절한 행동에 일부 팬들이 여자친구와 관련해 댓글을 달자 이 선수는 대놓고 여자친구의 편을 들어 팬들을 등 돌리게 만들었다. “내가 훈련을 제대로 안 받은 것도 아니고 규정을 어긴 것이 없는 데 왜 참견이냐”, “내가 너보고 돈 내고 경기를 보라고 시켰냐?”, “너도 돈 쓰기 싫으면 중국 프로 농구선수 남자친구를 만들어라”, “내 경기 보기 싫으면 다른 사람 경기나 관람해라”라며 여자친구를 감쌌다. 이 선수는 2004년 생으로 3번의 시즌을 거쳐 이제 막 정규 시즌에 선발된 신인이다. 주전 선수의 부상 등으로 공백이 생길 때마다 투입되는 교체 선수였지만 출전 횟수가 늘어나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 KCC, 정관장과 버튼·라렌 1대1 트레이드

    KCC, 정관장과 버튼·라렌 1대1 트레이드

    프로농구 부산 KCC와 안양 정관장이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과 캐디 라렌을 트레이드 하기로 했다. KCC는 10일 “정관장에 버튼을 내주고 라렌을 받아오는 외국인 선수 맞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버튼은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평균 26분 28초를 뛰며 16.4점, 7.6리바운드, 3.0스틸을 기록했다. KCC는 2017-2018시즌 원주 DB에서 뛰었던 버튼을 1옵션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그렇지만 기대치를 밑도는 활약을 보이면서 KCC는 냉가슴을 앓았다. KCC가 2017~2018시즌 원주 DB에서 외국인 선수로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버튼을 포기한 것은 과도한 기복과 개인 플레이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버튼은 이번 시즌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이 7경기나 된다. 무려 40점을 쏟아낸 수원 kt와 개막전처럼 터지는 날은 무섭지만 그렇지 않은 날은 1~2점에 그치는 경우도 있다. KCC는 지난 9일 고양 소노를 93-68로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버튼을 벤치에 앉힌 채 외면한 배경이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과의 화합에도 문제가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반면 라렌은 2019-2020시즌 창원 LG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2020-2021시즌까지 LG에서 뛴 라렌은 2021-2022시즌엔 수원 kt로 팀을 옮겼다. 세 시즌 만에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KBL에 복귀했으나 27경기에서 평균 29분 15초를 소화하며 평균 13.3점, 10.6리바운드에 그쳤다. KCC는 “라렌은 골 밑 높이를 보강하고 공수 밸런스에 안정감을 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산불 여파로 NBA 경기도 연기…레이커스 감독 집도 소실

    산불 여파로 NBA 경기도 연기…레이커스 감독 집도 소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가 연기됐다. 이 과정에서 LA 레이커스 감독의 임대 주택도 불에 탔다. NBA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각)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던 LA 레이커스와 샬럿 호네츠의 경기를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연기된 경기의 추후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LA 퍼시픽 팰리세이즈 북부에서 지난 8일 시작된 산불이 강풍으로 인해 확산하면서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약 18만명이 대피했고 5300개가 넘는 건물이 불에 탔다. ESPN에 따르면 팰리세이즈에 거주하고 있는 J.J.레딕 감독의 임대 주택이 산불에 소실됐다. 이 과정에서 가족들도 대피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이 어린 시절부터 살았던 팰리세이즈의 자택도 불에 탔으며 90세가 된 어머니도 대피해야만 했다. NBA는 성명을 내고 “NBA 가족 전체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LA 지역 사회에 애도와 지지를 보낸다. 엄청난 용기를 보여준 수천 명의 지역 소방관과 구조대원에 감사드린다”며 “산불로 인해 상상할 수 없는 참혹한 피해를 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레이커스 구단도 성명을 내고 “로스앤젤레스 산불 사태에 가슴이 아프다. 상상할 수 없는 피해를 본 모든 분과 함께하겠다”며 “가장 필요할 때 함께 해주는 구조대원 여러분에도 감사하다”고 했다.
  • 역전 30차례… ‘기사들’의 승리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11연승을 달리며 서부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16연승을 가로막았다. 15연승 팀과 10연승 팀의 격돌은 NBA 사상 처음이라 미리 보는 NBA 파이널(챔피언결정전)처럼 관심이 폭발적이었다. 클리블랜드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129-122로 승리했다. 홈 팬의 일방적인 응원에 힘입은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즌 홈 경기에서 19승1패를 기록했다. 또 연승을 이어가며 32승4패로 독주 체제를 굳혔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즌 초반 15연승을 질주한 바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5연승에서 멈췄지만 30승6패로 여전히 서부 1위를 지켰다. 클리블랜드에서는 자렛 알렌이 25점(12리바운드 6어시스트), 에반 모블리가 21점(10리바운드 7어시스트) 등 45점을 합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31점)와 제일런 윌리엄스(25점)는 56점을 합작하고도 패배를 곱씹었다. 30차례 역전을 주고받는 명승부였던 이날 경기는 막판 리바운드에서 승부를 갈랐다. 4쿼터 종료 1분 37초 전 124-122로 근소하게 앞선 클리블랜드는 알렌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는 과정에서 길저스-알렉산더로부터 파울을 끌어냈다. 알렌이 자유투 1구는 성공하고 2구를 놓친 이후 클리블랜드가 3차례 연속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고, 모블리의 플로터와 다리우스 갈란드(18점)의 레이업이 이어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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