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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김주성 프로농구 두 번째 4000리바운드

    김주성(동부)이 8일 강원 원주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CC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2쿼터 5분쯤 통산 4000리바운드째를 걷어내 서장훈(은퇴·5235개)의 뒤를 이어 KBL 두 번째 대기록을 작성했다. 팀은 77-78로 분패했다. 전날 외국인 통산 최다 득점을 달성한 애런 헤인즈(오리온)는 전자랜드를 맞아 26점을 더 얹어 통산 7106득점을 기록했다. 더불어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 첫, 개인 첫 KBL 무대 트리플 더블까지 달성했다. 팀은 81-74로 이겼다.
  • [프로농구] 유도훈 감독 ´삭발 투지´도 소용없네

    [프로농구] 유도훈 감독 ´삭발 투지´도 소용없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의 ‘삭발 투지’도 소용이 없었다. 전자랜드는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라운드 대결에서 KCC에게 80-87로 완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유 감독은 전날 훈련을 앞두고 삭발에 가깝게 머리를 짧게 깎고 나서 선수들을 놀래켰다. 정병국은 “2년 연속 선수단이 삭발해 이번 시즌은 정말로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선수들끼리 얘기했는데 감독님이 시즌 초반에 그런 모습으로 나타나 죄송하기도 하고 부담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높이에서 뒤진 KCC를 끈기있게 따라붙어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동점을 만들었지만 자유투 실패로 허망하게 승기를 내준 것도 어깨를 짓누르는 부담 탓으로 보였다.    지난 시즌까지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리카르도 포웰(사진)은 이적 후 처음 인천 원정을 찾아 옛 서포터들의 환영 인사를 받았지만 13득점 7리바운드 활약으로 친정 팀에 비수를 꽂았다. 안드레 에밋이 26득점 6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다. 전자랜드는 허버트 힐이 27득점 10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모자랐다.   전자랜드는 1쿼터 6-6 동점을 만든 뒤 4쿼터 종료 6분21초를 남기고 기어이 69-69 이날의 두 번째 동점을 만들어냈다. 1쿼터 6개의 턴오버를 2쿼터와 3쿼터 하나씩 줄이며 끈질기게 따라붙은 결과였다. 박성진이 자유투와 드라이브인슛을 연거푸 성공시켜 만든 동점이었다.    그러나 다시 이때부터 문제가 드러났다. 4분33초를 남기고 박성진이 결정적인 패스 미스로 공격권을 내준 뒤 4분22초를 남기고 정효근이 테크니컬 파울로 자유투에 공격권까지 내줘 순식간에 72-76으로 뒤졌다. 절체절명의 순간, 자유투가 승부를 갈랐다. 에밋의 쓸데없는 파울로 자유투를 얻은 정효근이 하나만 넣은 전자랜드는 전태풍에게 2점을 내준 뒤 허버트 힐의 원핸드 덩크로 쫓아갔지만 힐이 다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실패하며 궁지로 내몰렸다.   KCC는 하승진이 자유투 하나만 넣고 두 번째 자유투가 림에 맞고 튀어나온 것을 에밋이 다시 2점슛으로 연결해 다시 75-83으로 벌어졌다. 박성진이 또 자유투 하나만 넣어 78-85. 1분여를 남기고 한희원이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림에 맞고 튀어나오며 사실상 승부가 끝났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뒤 “80점대 후반을 줘서는 어느 팀이든 못 이긴다. 약속된 수비 때는 다른 선수에게 득점을 줘도 상관 없다고 했는데, 정작 막자고 한 선수한테 점수를 준다”면서 “그동안 외국인 선수에 의존하는 경기를 하다가 지금은 그렇지 않다. 토종 선수들이 분발해줘야 하는데 사실 어렵다. 수비와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것이 안정돼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주전 가드 정영삼의 빈자리가 갈수록 크게 느껴지는 요즘의 전자랜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전자랜드-KCC(오후 7시 인천 삼산체) ■여자농구 ●신한은행-삼성생명(오후 7시 인천 도원체)■골프 △ADT캡스 챔피언십(부산 해운대비■테니스 △실업연맹전 2차 서산대회(서산종합운 테니스코트) △한국대학선수권(양구테니스파크) ■양궁 2016 국가대표 2차 재야선발전(오전 8시 30분 광주국제양궁장) ■요트 이순신장군배 국제대회(통영 한산해역) ■배드민턴 전주 빅터 코리아마스터스 그랑프리골드(낮 12시 전주 화산체)
  • [프로농구] 던졌다 하면 3점슛… 모비스 울린 허일영

    [프로농구] 던졌다 하면 3점슛… 모비스 울린 허일영

    허일영(오리온)의 3점슛 여섯 방이 승률 .882를 찍게 했다. 허일영은 5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대결에서 3점슛 9개를 쏴 6개를 성공시키며 20득점으로 모비스를 95-80으로 격파하는 데 앞장섰다. 조 잭슨이 25득점을 올렸지만 승부처에서 3점포를 터뜨린 허일영의 순도가 훨씬 높았다. 3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2위 모비스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오리온은 개막 이후 15승2패를 기록하며 프로농구연맹(KBL)의 종전 17경기 기준 최고 승률(동부 두 차례 등 여섯 차례) .824(14승3패)를 훌쩍 뛰어넘어 9할대 승률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 1일 KCC에 무릎 꿇었던 모비스는 전준범이 3점슛 다섯 방 등 28득점으로 펄펄 날았지만 시즌 첫 연패에 울었다. 애런 헤인즈는 22점을 쌓아 조니 맥도웰(전 모비스)의 외국인 최다 득점(7077점)에 14점만 남겨 7일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대기록을 겨냥한다. 1쿼터에서 전준범이 3점슛 두 방 등 10점을 올린 모비스가 헤인즈가 10점을 올린 오리온에 23-18로 앞섰다. 2쿼터 가드 한호빈을 쉬게 하고 화려한 포워드진을 가동한 오리온은 한때 12점 차까지 뒤졌지만 곧 집중력을 되찾아 전반을 37-39로 마쳤다. 3쿼터 시작하자마자 허일영의 연속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은 오리온은 조 잭슨이 13점을 터뜨려 65-57로 앞선 채 이 쿼터를 마쳤다. 모비스의 커스버트 빅터-아이라 클라크는 9점 합작에 그쳐 승기를 내줬다. 3쿼터 턴오버 5개를 저지른 모비스는 4쿼터에도 4개를 더해 스스로 무너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야구 2015 서울 슈퍼시리즈 ●한국-쿠바(오후 6시 30분 고척스카이돔)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흥국생명(오후 5시 수원체) 남자부 ●한국전력-대한항공(오후 7시 수원체) ■프로농구 ●오리온-모비스(오후 7시 고양체)
  • [프로농구] 높아진 동부산성 4연승 질주

    [프로농구] 높아진 동부산성 4연승 질주

    동부가 KT를 꺾고 시즌 첫 4연승을 질주했다. 동부는 4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KT와의 홈경기에서 22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한 웬델 맥키네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79-66으로 이겼다. 이날 동부는 발가락 부상에서 복귀한 김주성(12점)을 비롯해 윤호영(15점), 두경민(13점), 허웅(11점) 등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반면 KT는 이번 시즌 최다 실책(19개)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1쿼터부터 동부는 허웅의 초반 7득점을 앞세워 경기 시작 3분 30초 만에 10-0으로 앞서 나갔다. 윤호영도 이 쿼터에만 8점을 퍼부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분위기를 탄 동부는 2쿼터에서 맥키네스와 김주성이 16득점을 합작하며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KT는 이 쿼터에만 실책을 8개나 범하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46-30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일방적으로 동부에 끌려가던 KT는 4쿼터 막판 신인 강호연이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11점을 몰아넣으면서 경기 종료 6분 26초를 남기고 68-58 10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그러나 대역전극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후 동부는 맥키네스의 중거리슛으로 승기를 완전히 굳혔고 KT는 2분 30여초를 남기고 조성민과 이재도를 빼며 패배를 인정했다. 한편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는 경기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23득점을 올린 강아정의 활약에 힘입어 KEB하나은행을 79-77로 누르고 정규리그 첫 승을 따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오늘의 경기]

    ■야구 2015 서울 슈퍼시리즈 ●한국-쿠바(오후 6시 30분 고척스카이돔)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KGC인삼공사(오후 5시 화성종합체) 남자부 ●현대캐피탈-삼성화재(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 ■프로농구 ●동부-kt(오후 7시 원주종합체) ■여자농구 ●KEB하나은행-KB스타즈(오후 7시 부천체)
  • [프로농구] 인삼공사, 2년 10개월만에 ‘인천상륙’

    KGC인삼공사가 2년 10개월 만에 인천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인삼공사는 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이정현(23득점)과 찰스 로드(20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5-76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14승)과 모비스(11승)에 이어 세 번째로 10승(8패) 고지에 안착하며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두 시즌 전인 2013년 1월 9일 90-82 승리 이후 무려 2년 10개월 만에 전자랜드전 원정 경기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1쿼터 인삼공사는 13점을 폭발시킨 이정현을 앞세워 26-13 더블스코어로 앞섰다. 2쿼터에서는 알파 뱅그라-허버트 힐의 외국인 콤비를 앞세운 전자랜드의 공세에 이정현-강병현의 득점으로 맞서며 44-30으로 한 점 더 달아났다. 인삼공사는 3쿼터 들어 마리오 리틀의 3점슛과 로드의 덩크슛, 강병현, 박찬희의 득점으로 20점 넘게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3쿼터 막판 박성진에게 잇따라 3점슛을 얻어맞았고 4쿼터 초반에도 전자랜드의 거센 반격에 추격을 허용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인삼공사는 로드와 강병현 등이 착실히 득점을 올리며 전자랜드의 기세를 꺾었고 여유 있게 경기를 매조지했다. 전자랜드는 김지완(13득점)과 신인 한희원(10득점)이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10패(7승)째를 당해 공동 6위에서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3점슛 25개를 던졌으나 7개만 들어가는 등 야투 성공률이 39%로 저조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GS칼텍스(오후 5시, 경북 김천체) 남자부 ●OK저축은행-우리카드(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 ■프로농구 ●전자랜드-KGC인삼공사(오후 7시, 인천 삼산체육관) ■배드민턴 ●전주 빅터 코리아마스터즈 그랑프리골드(오전 9시, 전주 화산체육관)
  • [프로농구] 태풍 앞에 멈춘 모비스

    [프로농구] 태풍 앞에 멈춘 모비스

    끈끈한 수비를 펼친 KCC가 모비스의 연승을 멈춰 세웠다. KCC는 1일 전주체육관으로 불러들인 모비스와의 프로농구 2라운드 대결을 82-79로 이겼다. 지난달 24일 선두 오리온의 연승을 막아냈던 KCC는 내처 2위 모비스의 9연승을 저지하며 새로운 고춧가루 부대로 떠올랐다. KCC는 9승8패, 5할 승률을 넘기며 5위에서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전태풍이 수훈갑이었다. 김효범의 3점슛으로 72-72 동점을 만든 KCC는 전태풍이 골밑슛에 추가 자유투까지 집어넣어 2분여를 남기고 75-72로 재역전했다. 전태풍의 3점포로 78-74로 더 달아난 KCC는 안드레 에밋의 도움을 받은 정희재의 마무리로 48초를 남겨놓고 80-77로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8.4초를 남기고 커스버트 빅터에게 골밑 슛을 허용하며 80-79까지 쫓긴 상황에 전태풍이 자유투 둘을 모두 집어넣어 이겼다. 모비스 양동근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2점을 올렸으나, 경기 막판 3점슛이 림을 외면했다. 동부는 대체 용병 웬델 맥키네스와 부상에서 돌아온 김주성의 활약을 앞세워 전자랜드를 87-68로 눌렀다. 선두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의 40득점 7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93-84로 따돌렸다. 오리온은 시즌 16경기 만에 모든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화생명 농구 한다

    한화생명이 여자프로농구단 창단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야구로 여름에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린 만큼 겨울 스포츠에도 도전해 보겠다는 속내다. 비인기 종목을 후원함으로써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이기도 하다. 한화생명은 29일 “이제 막 한국여자농구연맹(WKBL)과 논의를 시작한 단계라 조심스럽다”면서도 “‘야신’ 김성근 감독을 영입해 화제의 중심에 섰던 한화 이글스가 ‘마리한화’라는 신조어까지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올 시즌 가능성을 보여 준 만큼 금융 산업에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화 이글스는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번 시즌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생명 고위 관계자는 “경쟁사인 삼성생명도 농구 종목을 후원하고 있어서 대형 보험사끼리 선의의 경쟁을 통한 인지도 제고나 홍보 효과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수도 있다. 흥행과 다소 거리가 있는 종목이라 반대 목소리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신생팀을 창단해야 하는 만큼 기존 회원사들의 반발이나 선수단 구성 등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현재 여자프로농구 구단은 6개로 우리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스타즈), KEB하나은행과 삼성생명, KDB생명 등이다. 배구에서는 삼성화재(블루팡스), KB손보(스타즈), 삼성생명(블루밍스), 흥국생명(핑크스파이더스) 등이 프로팀을 운영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허망하게 끝난 교포 청년의 고국 코트 도전

    허망하게 끝난 교포 청년의 고국 코트 도전

     국내 코트에서 뛰고 싶다는 한 미국 교포 청년의 꿈이 허망하게 막을 내렸다.  지난 26일 프로농구연맹(KBL)의 2015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 참여한 38명 가운데 일반인 실기 테스트를 통과한 미국 교포 벤자민 길(23)이 있었지만 끝내 그는 어느 구단으로부터도 지명되지 않았다. 그의 드래프트 도전을 도왔다고 밝힌 ‘wjung’은 지난 28일 KBL 출입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KBL의 납득하기 어려운 행정절차로 인해 마음의 상처와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하소연했다.   그에 따르면 벤자민은 지난 2일 KBL로부터 서류심사 합격 통지와 함께 8일 실기테스트에 참석하라는 이메일을 받았다. 그러나 다음날 갑자기 KBL로부터 외국인 및 동포 선수 규정이 변경됐다는 이메일 통보를 받았다. ‘드래프트 선발 해외동포 선수 및 혼혈 선수의 의무’ 조항 중 종전 ‘드래프트 이후 3번째 시즌 선수 등록일(2018년 10월 26일)까지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해야 한다’를 ‘KBL 등록 선수 중 2015년 10월 26일 이후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해외동포 선수 및 혼혈 선수는 외국인 선수로 간주되며, 외국인 선수에 대한 2015~2016 시즌 경기 출전 제한 룰이 적용된다. 또한 각 구단에서 오직 1인의 외국인 귀화 선수만 보유할 수 있다’로 바뀌었다는 것이었다.   2일 실기테스트 통보를 해놓고 다음날 사실상 26일 드래프트 전까지 한국 국적을 취득해야 한다고 다시 통보한 셈이다. 학생 신분인 그가 한국에서 취업하거나 프로농구팀에 소속되기 전에는 한국 국적 취득이 아예 불가능한데 이런 요구를 한 것이라고 벤자민측은 반발했다. 김영기 총재 앞으로 ‘드래프트 신청 마감 사흘 뒤 규정 변경을 통보한 것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매력적인 무대로 떠오른 KBL의 명성에 금이 가게 할 것’이란 골자의 항의 문서를 보내 적용 시기를 미뤄줄 것을 요구했다. 벤자민과 모친은 이미 한국행 항공편 예약을 마친 상태였다.   KBL은 규정 변경에 동의한다는 서명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드래프트 신청을 두달 앞두고부터 준비에 매달려왔던 벤자민의 에이전트는 마지못해 서명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8일 실기 테스트에 응한 벤자민과 모친은 11일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이틀 뒤 합격 통지를 이메일로 받고 23일 다시 한국으로 떠나 26일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규정 변경이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점을 뻔히 알았지만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두 차례나 모국을 모간 것이다. 그리고 어떤 구단의 선택도 받지 못한 채 돌아가는 길, KBL의 엉성한 일처리 때문에 농락당했다는 자괴감에 빠져들었을 것이다.   28일과 29일 KBL의 해명을 들었다. 다음과 같다. ‘지난 5월 11일 이사회를 열어 국내 선수의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교포 선수들의 진입을 막는 규정 변경을 시도했다. SK 같은 팀을 보라. 외국인 선수 둘에 귀화, 혼혈 선수까지 즐비해 형평성을 지적받곤 하지 않느냐.  그러나 KBL 역시 규정 변경에 보완할 점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특히 벤자민의 경우 우리가 늦게 통보한 잘못이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그래서 실기 테스트에 응할 기회를 줬다. 당사자들도 규정 변경에 동의한다는 서류를 냈다. 다행히 기술위원들이 실기테스트에서 합격점을 줘 통과했고 드래프트까지 나왔지만 어느 구단도 선택하지 않았다. 규정 변경 때문만이라고 보지 않는다. NBA는 한 번 드래프트에 나왔다가 지명되지 않으면 다음 기회가 주어지지 않지만 우리는 그런 제한이 없다. 따라서 벤자민이 다음에도 국내 코트에 도전할 수 있다.’ 벤자민의 에이전트는 “물론 규정 변경이 없었더라도 벤자민이 드래프트에 합격한다는 보장은 없으며 이미 끝난 결과를 뒤집을 수 없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면서 “고국의 프로농구 단체가 미숙한 행정 처리와 아집으로 아직 젊고 발전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의 마음에 실망과 상처를 안기고 좌절시킨 점을 알려 이런 잘못이 재발하지 않도록 기자들에게 알린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KBL, 불법 도박 가담 선수 3명 첫 제명

    프로농구연맹(KBL)이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를 받고 최근 불구속 기소된 안재욱 등 선수 3명을 제명하기로 했다. 1997년 KBL 출범 이후 국내 선수가 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L은 주초 재정위원회를 열어 지난 23일 검찰 수사 결과 발표에서 KBL 등록 이후에도 불법 스포츠 도박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된 안재욱과 약식기소된 이동건, 기소유예된 신정섭 등 3명을 제명하고 KBL 선수로 등록하기 전인 대학 시절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해서 약식기소된 전성현에 대해서는 54경기 출전 정지에 벌금 250만원, 자원봉사 120시간 이수 처분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또 김선형과 김현민, 김현수, 오세근, 유병훈, 장재석, 함준후 등 기소유예된 7명에 대해 20경기 출전 정지에 사회봉사 120시간을 부과했다. 수사 당국의 조사 전 KBL에 자진 신고한 김선형에게는 벌금을 부과하지 않고 나머지 6명은 제재금 규정 최대치인 연봉 5%를 매겨 135만원에서 950만원까지 부과했다. 또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은 류종현도 10경기 출전 정지에 벌금 135만원, 사회봉사 6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공소시효는 지났지만 도덕적 책임을 물었다는 것이 KBL의 설명이다. 출전 정지 경기 수는 지난달 8일 기한부 출전 보류 징계에 따라 지금까지 출전하지 못한 경기 수도 포함시키는 것으로 했다. 이에 따라 오세근은 다음달 14일 삼성전부터, 김선형은 다음달 21일 동부전부터 코트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사회봉사 활동은 시즌 중임을 감안해 다음 시즌 선수 등록일(2016년 6월 30일)까지 이행하도록 했으며, 재능기부와 정부 산하 지원 기관 단체를 통해 50%씩 나눠 이수하도록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두산(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 ■프로농구 ●삼성-KCC(오후 7시 잠실체) ■골프 서울경제·문영퀸즈파크 레이디스 클래식(부산 드비치 골프장) ■테니스 실업연맹전 2차 서산대회(서산종합운 테니스코트) ■빙상 제50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5~16 ISU 스피드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오후 4시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요트 제4회 해양수산부장관배 국제대회(오전 10시 55분 여의도 서울마리나)
  • [프로농구] 펄펄 난 삼성 ‘빅3’… LG 꺾고 공동 3위

    삼성이 2연패에서 탈출해 공동 3위로 도약했다. 삼성은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LG와의 홈 경기에서 27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기록한 문태영의 맹활약에 힘입어 78-73으로 이겼다. 1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한 김준일과 12점 10리바운드로 활약한 라틀리프도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8승 7패를 기록한 삼성은 전주 KCC와 공동 3위에 올라섰다. LG는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길렌워터는 31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삼성은 김준일이 8점을 쏟아붓고 문태영이 0.9초를 남기고 중거리슛을 터뜨려 21-14로 여유 있게 LG의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 LG의 반격이 시작됐다. LG는 한상혁을 양우섭과 함께 투 가드로 내보내는 동시에 3-2 지역방어를 섰다. 변화를 주자마자 한상혁이 스틸 이후 속공으로 이지운의 3점 플레이를 이끌어 내며 31-30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은 곧바로 문태영의 중거리슛과 라틀리프의 덩크슛으로 재역전했고 2쿼터 막판 이동엽의 버저비터로 39-34로 전반을 마쳤다. 삼성은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하워드는 3쿼터에만 7점 3어시스트를 퍼부었고 63-55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들어 경기 종료 5분 전까지 10점 차로 넉넉한 리드를 잡고 있던 삼성은 김종규의 덩크슛과 길렌워터의 3점슛을 허용하며 종료 3분 전 4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삼성은 주희정의 중거리슛과 임동섭의 3점포로 위기를 벗어나며 최근 LG를 상대로 당한 4연패의 수모를 갚고 승리를 따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삼성-LG(오후 7시 잠실체)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IBK기업은행(오후 5시) 남자부 ●한국전력-현대캐피탈(오후 7시 이상 수원체)
  • [포토] NBA 개막전 관전하는 오바마 대통령… “오늘은 시카고 불스 팬으로 왔습니다”

    [포토] NBA 개막전 관전하는 오바마 대통령… “오늘은 시카고 불스 팬으로 왔습니다”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열성팬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5-2016 시즌 개막전을 관전하고 있다. 이날 시카고 불스는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97대 95로 승리를 거뒀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농구] 헤인즈 7000점 돌파

    [프로농구] 헤인즈 7000점 돌파

    ‘한국형 용병’ 애런 헤인즈(오리온)가 외국인 역대 두 번째 개인 통산 7000득점을 돌파했다. 헤인즈는 27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33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91-69 완승에 앞장섰다. 개인 통산 7001득점째를 성공해 조니 맥도웰(은퇴·7077득점)에 이어 두 번째 7000득점을 넘어섰다. 최근 헤인즈의 득점력을 감안하면 4~5경기 내에 맥도웰도 제칠 것으로 보인다. 2008~09시즌 삼성에서 데뷔해 해마다 경기당 평균 두 자릿수 이상의 득점을 올린 헤인즈는 역대 최장수 용병이다.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둔 지난해 귀화 제의를 받을 정도로 국내 무대에 완벽히 적응했다. 올 시즌에는 오리온에 몸담아 평균 26.8득점의 가공할 공격력으로 팀의 선두 질주에 앞장섰으며,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5연승을 달리다 지난 24일 KCC에 일격을 당한 오리온은 시즌 13승(2패)째를 올리며 단독 1위를 굳건히 했다. 2위 모비스와는 2.5경기 차. 또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전자랜드전 연승 행진을 ‘5’로 늘렸다. 전자랜드는 이날 첫선을 보인 허버트 힐이 23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역부족이었다. 3점슛 21개를 던졌으나 3개만 성공하는 데 그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삼성(오후 6시 30분 대구)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KGC인삼공사(오후 5시) 남자부 ●우리카드-삼성화재(오후 7시 이상 장충체육관) ■프로농구 ●오리온-전자랜드(오후 7시 고양체)
  • KGC인삼공사 유니폼 입는 문성곤

    KGC인삼공사 유니폼 입는 문성곤

    대학농구 최대어 문성곤(고려대)이 KGC인삼공사의 유니폼을 입는다. 문성곤은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2015 프로농구 국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쥔 인삼공사의 지명을 받았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들은 27일 경기부터 나설 수 있어 문성곤은 오는 31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리는 SK와의 경기부터 코트에 나서게 된다. 문성곤은 벅찬 표정으로 “이 자리에 서게 해 준 이민형 고려대 감독 등에게 감사드린다”며 “과분하게도 고려대 에이스란 소리를 듣는데 안양 KGC인삼공사의 에이스, 나아가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로 설 수 있도록 하겠다. 재작년이나 작년 형들보다 못하는 점 잘 알고 있어 죽을 듯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라운드 2순위 전자랜드는 한희원(경희대)를 뽑았는데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그의 이름이 찍힌 유니폼을 미리 준비해 두었다가 입혀 주는 성의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3순위를 뽑은 KCC는 송교창(삼일상고)을 뽑아 취재석과 관중석에서 놀랍다는 반응을 이끌어 냈다. 고교 졸업 예정자가 1라운드에 지명된 것은 일반인 출신으로 2005년 1라운드 3순위로 SK에 지명된 한상웅 이후 두 번째다. 송교창은 고졸 자격으로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여섯 번째 사례이며 KBL의 장신 선수 지원 프로그램을 거친 선수로는 처음 프로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4순위 kt는 최창진(경희대)을, 5순위 삼성은 이동엽(고려대)을, 6순위 오리온으로부터 지명권을 양도받은 LG는 정성우(상명대)를, 7순위 SK는 이대헌(동국대)을, 8순위 LG는 한상혁(한양대)을, 지난 시즌 정규리그 준우승으로 9순위가 된 동부는 서민수(동국대)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10순위가 된 모비스는 정성호(연세대)를 지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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