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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KBO 심판과 돈거래 구단 제재금 KBO가 28일 최규순 전 심판과 부적절한 금전 거래를 한 삼성, 넥센, KIA 구단과 직원들에게 제재금을 부과했다. 3개 구단에는 임직원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각각 1000만원을, KIA 직원 2명에게는 규약 위반으로 각 100만원의 벌금을 물렸다. 지난해 퇴사한 삼성·넥센의 전 직원은 이번 제재 대상에서 빠졌다. 골든스테이트, 새크라멘토에 져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가 28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정규리그 새크라멘토와의 홈 경기에서 106-110으로 무너졌다. 이로써 15승6패로 서부 1위 휴스턴(16승4패)과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오른손 타박상을 당한 스테픈 커리와 왼발목 통증에 시달리는 케빈 듀랜트가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 [오늘의 경기]

    ■축구 FA컵 결승 1차전 부산-울산(오후 7시 30분 부산 구덕운) ■프로농구 DB-SK(원주체) 오리온-현대모비스(고양체 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 GS칼텍스-KGC인삼공사(오후 5시 장충체) 삼성화재-우리카드(오후 7시 대전 충무체)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삼성생명(오후 7시 인천 도원체) ■배드민턴 코리아마스터즈 선수권대회(오전 10시 광주 염주체)
  • kt 트레이드도 헛되이, 1.8초 전 에밋에게 결승포 얻어맞아 3연패

    kt 트레이드도 헛되이, 1.8초 전 에밋에게 결승포 얻어맞아 3연패

    김기윤과 김민욱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분위기를 바꾼 kt가 막판 10여초를 버티지 못하고 KCC에 6연승을 헌납했다. kt는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KCC와의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A매치 휴식기를 보낸 뒤 처음 치른 경기 종료 13.9초를 남기고 77-77 동점을 일궜지만 안드레 에밋에게 1.8초 전 통한의 점프슛을 얻어맞고 2점 차로 분패했다. 김기윤(12득점 5어시스트)과 김민욱(7득점 5리바운드)이 나름 적응 가능성을 보였고 리온 윌리엄스가 21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KCC의 벽을 넘지 못해 3연패 늪에 빠졌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27득점으로 건재했고 대표팀에서 돌아온 이정현이 부진한 듯해 보여도 자신의 평균 득점을 넘는 15점을 쌓았다. 1쿼터 송창용이 3점포 세 방을 터뜨린 KCC가 윌리엄스가 12득점으로 팀 득점의 절반 넘게 책임진 kt에 27-21로 앞섰다. 그러나 2쿼터 kt는 완전 다른 면모를 뽐냈다. 두 차례 속공과 상대 실책을 엮어 1분30초 만에 27-27 동점을 이루고 31-31로 맞선 3분 만에 천대현의 3점으로 처음으로 역전했다. 5분30초를 남기고 허훈이 코트에 들어가 찰스 로드의 테크니컬 파울을 틈타 맥키네스와 허운의 잇단 득점을 엮어 전반을 43-36으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KCC는 다른 선수는 모두 서 있고 에밋이 공을 튀기는 이른바 ‘에밋 농구’로 갑갑증을 연출했다. 하지만 상대가 13점을 쌓는 데 그치면서 막판 에밋의 6연속 득점으로 56-56을 이룬 뒤 이정현이 속공 드라이브인을 성공시켜 재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이정현의 3점 플레이로 5점 차로 달아나자 kt는 허훈의 점프슛과 드라이브인으로 60-61로 쫓아갔지만 김민욱의 공격자 파울로 흐름을 넘겨줬다.5분50여초를 남기고 맥키네스의 3점이 들어가고 5분19초를 남기고 김기윤의 3점마저 터지며 68-69까지 쫓아갔다. 박지훈의 점프슛으로 1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에밋에게 2점포를 맞았지만 다시 박지훈이 앙갚음해 72-73으로 계속 추격했다. 파울 트러블에 빠진 윌리엄스를 다시 투입했지만 에밋에게 다시 페이웨이드샷을 허용한 뒤 김기윤이 기가 막힌 드라이브인을 성공하고 이정현의 파울로 기회를 잡았지만 김민욱이 노린 회심의 3점슛이 림을 맞고 나와 추격할 기회를 잃는 듯했다. 하지만 절망의 순간, 김민욱이 왼쪽 사이드에서 날린 3점슛이 림에 깨끗이 꽂혀 47.4초를 남기고 77-77 균형을 이뤘다. 전태풍의 3점이 빗나가고 김민욱의 점프슛도 빗나가며 아무런 변화 없이 13.9초를 남긴 상황. 작전 타임을 부른 추승균 KCC 감독이 에밋에게 7초 남기고 공격을 주문했는데 1.9초를 남기고 2점을 넣었다. 1.8초 남은 상황, 조동현 kt 감독이 타임아웃을 불러 김영환의 공격을 주문했지만 결국 그의 슛은 림에 닿지도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 IBK기업은행-한국도로공사(오후 5시 화성체) 대한항공-현대캐피탈(오후 7시 인천 계양체) ■프로농구 kt-KCC(오후 7시 부산 사직체)
  • [하프타임]

    [하프타임]

    무릎 부상 김종규, 전치 6주 진단프로농구 LG는 지난 26일 중국과의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조별리그 1라운드 A조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김종규(26·207㎝)가 무릎 안쪽 인대 파열로 전치 6주의 소견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장수정 WTA 하와이오픈 준우승장수정(세계랭킹 179위)이 26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125K 시리즈 하와이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톱 시드의 장솨이(36위·중국)에게 1-2(6-0 2-6 3-6)로 역전패했다. 장수정은 준우승 상금 1만 1000달러(약 1200만원)와 랭킹 포인트 95점을 챙겼다.
  • [오늘의 경기]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우리은행(오후 7시 부천체)
  • [특파원 생생 리포트] 美서 돈 되는 스포츠는 [  ] 이다

    [특파원 생생 리포트] 美서 돈 되는 스포츠는 [  ] 이다

    최고 인기 종목 풋볼의 두 배 ‘연봉킹’ 커리 3486만 달러 미국의 4대 스포츠는 농구와 풋볼, 야구, 아이스하키다. 그중 미국인이 가장 열광하는 스포츠는 풋볼(NFL)이다. 하지만 ‘돈’이 되는 스포츠, 가장 대표적 프로스포츠는 농구(NBA)다. 미국에서 NBA(미 프로농구협회) 선수라고 하면 ‘돈방석’에 앉았다는 것과 통한다.ESPN 등 미국 스포츠 매체에 따르면 미 프로농구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뉴욕 닉스,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등은 구단 가치가 각각 25억 달러(약 2조 7200억원)를 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NBA 각 구단의 평균 가치만 해도 각각 13억 달러로 천문학적 평가를 받고 있다. NBA팀의 가치가 구단마다 다르듯 NBA 선수들도 저마다 가치가 다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선수의 가치는 연봉으로 증명된다. NBA 선수의 연봉은 다른 프로스포츠 종목보다 높다. 이들은 미국에서 최상의 대우를 받으며 부와 명예, 인기를 거머쥐고 있다. 2016~2017시즌 기준으로 NBA 선수의 평균 연봉은 501만 2892달러다. 미 프로야구(MLB) 선수 평균 연봉 440만 달러를 훌쩍 넘었다. 또 NFL 선수 평균 연봉(210만 달러)의 두 배가 넘는다. 이렇게 NBA 선수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뛴 것은 선수층이 얇기 때문이다. 모든 스포츠가 비슷하지만 특히 농구는 힘과 체격뿐 아니라 민첩성, 지구력이 필요한 운동으로 이 4박자를 고루 갖춘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 또 팀별 인원이 적은 것도 연봉이 높아지는 이유다. NBA나 NFL의 선수들은 규정에 따라 팀 수입의 절반 정도를 연봉으로 지급받는다. NBA 리그 연간 수입은 약 60억 달러로, 그중 절반인 30억 달러가 선수들의 몫이다. NFL 리그의 연간 수입은 약 130억 달러로, 그중 약 60억 달러가 선수들에게 돌아간다. 절대액은 NFL이 높지만, 실제 선수 개인에게 돌아가는 수익금은 NBA가 훨씬 많다. 이는 소속팀과 선수 숫자 때문이다. NFL은 32개 팀에 1696명, NBA는 30개 팀에 450여명이다. 따라서 NBA 선수의 개인 배당금(666만 달러)은 NFL 선수(353만 달러)의 두 배 가까이 많다. NBA의 올 시즌 연봉 킹은 스테픈 커리(29·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순수 연봉만 3486만 달러를 받는다. 하지만 스포츠 브랜드 광고 등을 더해 NBA에서 가장 돈을 많이 챙긴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32·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다. 제임스는 지난해 3000만 달러의 연봉에 나이키의 100만 달러 협찬, 각종 광고 등으로 5500만 달러 등 모두 8600만 달러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는 스페인 프로축구구단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9300만 달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돈을 많이 번 스포츠 스타에 오르기도 했다. ESPN은 “빠르고 격렬한 농구의 매력에서 미국인들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NBA 선수들의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반짝반짝’ 박지수

    ‘반짝반짝’ 박지수

    17득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활약한 다미리스 단타스와 16득점 5리바운드로 거든 모니크 커리보다 4쿼터 막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 박지수(KB스타즈)가 더 돋보였다.박지수는 24일 충북 청주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우리은행과의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대결에서 9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두 외국인보다 득점은 적었지만 고비마다 쏠쏠한 활약으로 66-58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어시스트는 두 팀 선수 통틀어 가장 많았다. 3연승을 내달린 KB스타즈는 7승2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고, 개막 2연패 뒤 5연승을 달리며 이날 이기면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던 우리은행은 5승3패에 그치며 오히려 선두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리바운드 수 32-40으로 뒤지고 승리를 바란다는 게 말이 안 됐다. 1쿼터를 16-21로 밀린 KB는 2쿼터를 18-12로 앞서 34-33으로 뒤집고 전반을 마쳤다.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 박지수가 번갈아 커리, 단타스와 하이-로 게임을 벌이거나 2대2 픽앤드롤 작전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외곽슛까지 터져 54-40으로 쿼터를 마쳐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풀코트 프레스로 KB의 범실을 유도하고 맏언니 임영희가 드라이브인으로 꾸준히 추격했다. 경기 종료 3분3초를 남기고 2점 차까지 쫓아왔다. 박지수는 55-48로 쫓기던 상황에서 골밑 득점을 성공시켜 팀이 달아나게 했다. 이후 단타스의 득점을 도왔고 경기 종료 1분 11초를 남기곤 공격 제한 시간에 쫓기면서도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강아정은 5득점에 그쳤지만 종료 2분 전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는 3점포로 승리를 거들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주말의 경기]

    25일(토) ■프로배구 삼성화재-OK저축은행(오후 2시 대전 충무체) 흥국생명-IBK기업은행(오후 4시 인천 계양체)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KEB하나은행(오후 5시 인천 도원체) ■골프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26일도 계속 ■복싱 이흑산-바바 가즈히로 웰터급 경기(오후 2시 서울 강북구 신일고 체육관) 26일(일) ■프로축구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상주 상무-부산 아이파크(오후 3시 상주시민운) ■프로배구 KB손해보험-한국전력(오후 2시 의정부체) 현대건설-KGC인삼공사(오후 4시 수원체) ■남자농구 FIBA 월드컵 아시아예선 한국-중국(오후 7시 고양체) ■여자프로농구 KDB생명-삼성생명(오후 5시 구리시체육관)
  • 전준범 ‘3점슛 폭격’… 韓, 뉴질랜드 격파

    전준범 ‘3점슛 폭격’… 韓, 뉴질랜드 격파

    한국 남자 농구가 국제무대 상승세를 이어 갔다. 지난 8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3위에 이어 23일 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첫 경기에서 ‘난적’ 뉴질랜드를 눌렀다. 5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등 수년간 국제무대에서 실망을 안겼지만 모처럼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뉴질랜드 웰링턴의 TSB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예선 A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를 86-80으로 꺾었다. FIBA 랭킹 34위로 뉴질랜드(27위)에 열세인 한국이 홈팬들의 일방적 응원과 석연치 않은 판정을 딛고 값진 승리를 가져온 것이다. 뉴질랜드, 중국(24위), 홍콩(82위)과 한 조로 묶인 한국은 이로써 3팀이 진출하는 2라운드에 무난하게 진출할 전망이다. 중국의 경우 월드컵 개최국 자격으로 이미 본선행 티켓을 따내 지역 예선에는 1.5군급을 내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만리장성’마저 무너뜨린다면 농구 붐 재건에도 힘을 보태게 된다. 이날 전준범은 3점슛 6개 포함, 22점을 꽂아넣으며 ‘국제용 슈터’의 면모를 뽐냈고, 프로농구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오세근도 14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웹스터 형제’의 형 코리가 16득점 4리바운드, 동생 타이가 14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초반부터 장신 가드 최준용(200㎝)을 전면에 투입하는 지역방어를 이용해 뉴질랜드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더불어 특유의 약속된 플레이가 살아나며 팀 어시스트를 27개나 기록해 뉴질랜드(14개)에 크게 앞섰다.한국은 3쿼터 한때 56-47로 9점 차까지 벌렸으나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에 흔들리며 잇달아 점수를 내줬다. 결국 4쿼터를 시작하자마자 3점을 얻어맞고 리드를 뺏겼다. 하지만 69-69에서 오세근의 점프슛이 림을 갈랐고, 종료 17초를 남기고는 최준용이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뽑지 않거나 뽑을 선수 없거나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릴 수 없었다. 언젠가부터 신인 드래프트 현장에 가면 지원자들이 앉아 있는 쪽을 바라보지 못하게 됐다. 지난 21일 여자프로농구 신입선수 선발회 현장에는 지원자 24명이 기자석 오른쪽에 앉아 있었다. 지명을 받지 못하면 얼마나 낙담할까, 그들의 안타까운 눈길을 어떻게 받아낼까 하는 걱정부터 앞서는 것이다. 이날 2라운드부터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는 구단이 나왔다. 3라운드 1~4순위 구단이 지명을 포기하고 5순위 구단의 감독이 일어서자 박수가 쏟아졌다. 4라운드도 4순위 구단의 감독이 유일하게 지명에 나서자 탄성이 터졌다. 내 이름이 불리지 않더라도 누군가를 지명하면 다행이고 축복이란 마음이 전해졌다. 고교 졸업자 9명이 모두 지명됐고 국내외 대학 출신 12명 가운데 5명이 구단의 부름을 받았다. 나머지 10명은 다른 일을 하면서 내년 드래프트를 준비하든지 딴 길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대학 출신 중 올해 두 경기만 뛰고 지원한 선수가 있었다. 심지어 실업팀의 두 선수는 한 경기를 뛴 게 고작이었다. 감독과 구단 관계자들도 마음이 편치 않았을 것이다. 사회자가 5라운드라도 지명할 의사가 없느냐고 묻는데 딴청을 피워야 했다. 1라운드만 지명권을 행사한 구단도 있었다. 구단 관계자들은 구단 살림도 빠듯하고 뽑을 만한 선수도 갈수록 적어진다고 말한다. 11개월 동안 한두 경기 출전하고도 도전하는 선수의 심정은 또 오죽할까 싶다. 일반 고교생으로 지원했다 낙방한 학생은 한 대학의 입단 제의를 받았다. 프로 선수를 뽑는 곳에서 대학 감독이 재목을 찾는 ‘웃픈’ 현실이다. 어떤 이는 ‘빨리 다른 길을 찾는 게 오히려 본인에게도 나을 수 있다’며 혀를 찬다. 다른 이는 ‘프로 출신이란 명함이라도 가져야 클럽 강사라도 할 수 있다’며 구단들이 너무 야박하다고 푸념한다. 현장을 나오니 몰아친 찬바람이 더 사납게 파고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KEB하나은행(오후 7시 용인체) ■프로배구 현대건설-IBK기업은행(오후 5시 수원체) KB손해보험-삼성화재(오후 7시 의정부체)
  • 혼혈 포워드·26세 재일교포… 보석 될 원석들

    혼혈 포워드·26세 재일교포… 보석 될 원석들

    “어제 한숨도 못 잤어요. (지명)될 줄은 알았는데 1순위까지는….”언뜻 보면 스위스인 아버지를 뒀다는 사실을 눈치채기 어려웠다. 21일 서울 중구 서소문 신한은행 본점 강당에서 진행된 여자프로농구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이환우 KEB하나은행 감독에게 지명된 최민주(19·숙명여고)의 얼굴은 발그레 물들었다. 하나은행 유니폼을 입은 그에게 누구를 롤모델로 삼느냐고 묻자 용감하게도 “우리은행 김정은 선배”라고 답해 좌중을 웃겼다. 하나은행의 쟁쟁한 언니들을 뿌리치고 다른 팀 대선배 이름을 댄 것이나 “드라이브인을 즐기는 게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밝힌 것이나 천상 여고생이었다. 팀에 어떤 점이 어울릴 것 같으냐는 질문엔 “젊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좋은 분위기에서 함께 경쟁하며 제가 잘하는 것을 꼭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호텔 총주방장이었다가 지금은 대학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부터 여러 운동을 시켰다. 언니가 피겨스케이팅을 해 난 농구로 바꿨다. 어려운 일을 만날 때마다 부모님이 잘 다독여 주셨다.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할 수 있다”며 “키가 포워드치곤 작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스피드나 순발력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 17경기에 나서 10.4득점 10.5리바운드 10.8어시스트를 기록해 지난해 박지수(KB스타즈)와 같은 대어급이 빠진 이번 드래프트 상위 순번에 지명될 것으로 예상됐다. 24명이 드래프트에 참가해 고교 졸업자 9명 모두를 포함 14명이 구단의 부름을 받았다. 그 가운데 가장 특이한 이력은 단연 1라운드 5순위로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의 선택을 받은 재일교포 2세 황미우(26·리스메이칸대학)였다. 대학을 마친 뒤 3년 동안 피트니스센터에서 일하며 아마추어 클럽에서 일주일에 한 번 농구공을 만졌다고 했다. 지난해 말 피트니스센터 일도 그만둔 뒤 몸을 만들고 기량을 연마하며 조국에서 프로 선수로 뛰는 꿈을 키웠다. 황미우는 “누구보다 어렵게 꿈을 이룬 만큼 한국 코트에 적응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며 “제가 WKBL에서 성공하는 게 재일교포 60만명 중 1000명이나 되는 교포 농구 선수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입술을 깨물었다. 그의 WKBL 노크를 강력히 권유한 일본 농구 전문 매니지먼트사 윌 컴퍼니의 정용기 대표는 “슈팅 능력이 대단히 좋다”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주말의 경기]

    18일(토) ■프로축구 대구-전남(대구스타디움) 인천-상주(인천전용경기장) 광주-포항(광주월드컵 이상 오후 3시) ■프로농구 KGC인삼공사-DB(안양체) 삼성-SK(잠실체 이상 오후 3시) 오리온-KCC(오후 5시 고양체) ■프로배구 삼성화재-한국전력(오후 2시 대전 충무체) 한국도로공사-KGC인삼공사(오후 4시 김천체) 19일(일) ■프로축구 서울-제주(서울월드컵) 전북-수원(전주월드컵) 강원-울산(춘천 송암운 이상 오후 3시) ■프로농구 전자랜드-DB(인천 삼산월드체) kt-LG(부산 사직체 이상 오후 3시) KGC인삼공사-SK(오후 5시 안양체) ■프로배구 우리카드-현대캐피탈(오후 2시 장충체) 현대건설-흥국생명(오후 4시 수원체)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LG-현대모비스(창원체) kt-전자랜드(부산 사직체 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 대한항공-KB손해보험(오후 7시 인천 계양체)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KDB생명(오후 7시 부천체)
  • 전태풍 결정적인 샷 두 방으로 선두 SK 격침 “정신 차렸어요”

    전태풍 결정적인 샷 두 방으로 선두 SK 격침 “정신 차렸어요”

    “우리 애들 정신 차렸어요.” 팀의 정신적 지주 전태풍의 말마따나 KCC가 완전히 달라진 면모를 뽐내며 4연승을 달렸다. 전태풍은 16일 전주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선두 SK와의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대결 4쿼터 막판 결정적인 빅샷 두 방을 터뜨려 81-76 승리를 이끌었다. 동료들의 각성 이전에 그부터 네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4연승을 달리는 데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결장으로 꼴찌 추락의 한 원인을 제공한 만큼 정신적 지주인 그의 분전은 팀 전체를 똘똘 뭉치게 하고 있다. KCC는 4연승을 내달려 10승5패를 기록하며 DB(8승4패)와 전자랜드(9승5패)를 동시에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SK는 4연승에서 멈춰서며 11승2패를 기록, KCC에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4쿼터 중반까지 한치 앞을 못 내다볼 정도로 엎치락뒤치락했다. 승부가 KCC 쪽으로 기운 것은 종료 2분30여초를 남긴 시점이었다. KCC가 71-68로 앞선 가운데, 전태풍은 상대 수비가 붙어있는 상황에서 과감하게 3점슛을 던져 림 안에 꽂아 넣었다. 애런 헤인즈에게 2점슛을 내준 KCC는 안드레 에밋이 턴오버를 범하며 동점, 또는 역전을 허용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여기서 전태풍은 김민구의 공을 가로챈 뒤 속공 레이업까지 성공해 76-70으로 팀이 달아나게 했다. 전태풍은 76-72로 좁혀진 상황에 3점 라인 밖에 있던 에밋에게 깨끗한 패스를 연결했고, 에밋이 3점슛을 성공시켜 다시 7점 차로 달아나는 데 힘을 보탰다. 그 뒤에도 SK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종료 12초를 남기고 터진 에밋의 점퍼를 앞세워 81-76으로 4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태풍은 12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에밋이 3점슛 세 방 등 26득점, 찰스 로드가 3점슛 네 방 등 23득점으로 힘을 보태 대표팀에 차출된 이정현의 빈자리를 메웠다. SK는 애런 헤인즈가 20득점 12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테리코 화이트가 8득점에 머무른 것이 뼈아팠다. 대표팀에 합류한 최준용의 빈자리도 상대적으로 커보였다. 삼성은 잠실체육관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49경기 연속 더블더블(27득점 17리바운드)을 앞세워 91-86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승률 5할에 복귀했고, 오리온은 버논 맥클린이 36점을 넣고도 5연패, 좀처럼 나락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삼성이 턴오버 17개로 상대(10개)보다 훨씬 많이 범하고도 이긴 것은 부끄럽고 겸연쩍은 일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CC-SK(전주체) 삼성-오리온(잠실체 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 IBK기업은행-GS칼텍스(오후 5시 화성체) OK저축은행-우리카드(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삼성생명(오후 7시 아산 이순신체)
  • 정창영 3점포 다섯 방 등 21득점 ‘크레이지’ 패배에도 빛나다

    정창영 3점포 다섯 방 등 21득점 ‘크레이지’ 패배에도 빛나다

    정창영(LG)의 일생일대 활약도 끝내 역전승을 일구지 못했다. 정창영은 15일 경남 창원종합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전자랜드와의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대결에 3점슛 다섯 방 등 21득점 7어시스트 2리바운드 2스틸로 활약했지만 팀의 77-79 분패를 막지 못했다. 그의 커리어 최다 득점, 최다 3점슛 경기여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김시래와 김종규가 나란히 대표팀에 차출된 뒤 첫 경기에 김시래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지만 시즌 두 번째 3연패 악몽을 피하진 못했다. 전자랜드는 브랜던 브라운이 24득점 13리바운드, 정효근이 16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까지 전자랜드에 몸 담았던 제임스 켈리는 LG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옛 동료들에 맞서 21득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3쿼터까지 계속 앞서가던 전자랜드는 4쿼터 중반 켈리에게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 정창영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67-62로 쫓겨 위기를 맞았지만 작전시간을 걸어 상대 흐름을 끊은 뒤 브라운이 컷인으로 득점한 뒤 정효근의 3점슛으로 10점 차이로 벌려 사실상 승부를 끝내는 듯했다. 하지만 LG는 물러서지 않았다. 작전시간 후 정창영과 양우섭이 연속 득점해 69-74로 쫓아갔다. 전자랜드가 정효근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지만 연거푸 실책 때문에 상대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켈리의 공격 리바운드 후 골밑 득점과 정창영의 3점슛에 76-74로 쫓겼는데 남은 시간은 1분 2초였다. LG는 다시 상대 실책으로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정창영의 점프슛이 빗나갔다. 정효근의 긴 패스를 받은 차바위가 가볍게 레이업해 4점 차로 달아났다. 14.8초 남았지만 9.4초를 남기고 켈리에게 3점 플레이를 내줬다. 브라운이 상대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하나를 놓쳐 다시 LG에 기회가 돌아갔지만 정성우가 손을 바꿔 왼손으로 황급히 날린 슛이 림 안쪽을 맞고 퉁겨 나오며 LG는 3연패 나락에 떨어졌다. kt는 홈에서 현대모비스를 89-80으로 제압하고 지긋지긋한 6연패를 끝내고 시즌 2승(11패)째를 거뒀다. 전반까지 앞섰던 kt는 3쿼터 들어 약한 모습이 재연되는 듯했다. 불안한 리드가 계속되는 가운데 4쿼터 종료 7분38초를 남기고 박지훈이 박경상의 방어를 뚫어내며 2점슛을 넣어 kt는 76-66으로 다시 한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김동량의 2점 슛과 함지훈의 연속 3점포로 1분 18초를 남기고 83-78까지 추격했으나 김영환의 3점 슛 두 방이 연이어 꽂히며 짜릿하게 연패에서 탈출했다. 웬델 맥키네스가 27득점 12리바운드, 김영환은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는 등 26득점 8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주전 빠져도 끄떡없네… KGC인삼공사 2연승

    [프로농구] 주전 빠져도 끄떡없네… KGC인삼공사 2연승

    오세근과 양희종을 대표팀에 차출 보낸 KGC인삼공사가 한 명도 차출되지 않은 오리온을 눌렀다.인삼공사는 14일 경기 고양체육관을 찾아 벌인 오리온과의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대결에서 데이비드 사이먼(27득점 15리바운드)과 큐제이 피터슨(23득점 5어시스트)의 활약을 엮어 81-74 완승을 거두고 2연승, 시즌 7승(6패)를 기록했다. 직전 경기에서 21득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던 오세근이 빠졌지만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버논 맥클린이 28득점 11리바운드, 드워릭 스펜서와 문태종이 나란히 11득점으로 분전한 오리온은 허일영이 결장하는 등 다른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적어 4연패 수렁에서 허우적댔다. KCC는 전주 홈에서 로드 벤슨이 발가락을 다쳐 원정에서조차 빠진 DB를 86-79로 눌렀다. 직전 경기에서 19득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활약한 이정현이 대표팀에 차출됐지만 안드레 에밋(26득점 9리바운드)과 찰스 로드(19득점 14리바운드)가 빈자리를 말끔하게 메웠다. 송창용도 3점슛 네 방으로 12점을 넣어 한 명도 차출되지 않은 DB를 마음껏 요리했다. DB의 맏형 김주성은 역대 세 번째로 700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역대 1위는 주희정(은퇴)의 1029경기, 2위는 추승균 KCC 감독의 738경기로 김주성은 올 시즌 말미에 추 감독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통산 1만 100득점에는 이제 35점을 남기게 됐다. 김주성은 3쿼터 들어와 한 자릿수 차까지 추격하는 데 앞장섰지만 4쿼터 중반 5반칙 퇴장하며 상대에게 승기를 넘겨 버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 아산-성남(오후 7시 아산이순신경기장) ■프로농구 LG-전자랜드(창원체) kt-현대모비스(부산 사직체 이상 오후 7시)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KB스타즈(오후 7시 인천 도원체) ■프로배구 KGC인삼공사-흥국생명(오후 5시 대전 충무체) 현대캐피탈-삼성화재(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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