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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리, 복귀전서 27득점…팀은 DET에 102-111 패배

    커리, 복귀전서 27득점…팀은 DET에 102-111 패배

    스테판 커리(30·골든스테이트)가 부상 이후 복귀전에서 27득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일 미국 미시간주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102-111로 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연패에 빠졌다. 15승 9패로 서부 컨퍼런스 4위다. 이번 경기는 골든스테이트의 간판 선수인 커리의 복귀전이었기에 관심을 모았다. 커리는 지난달 9일 밀워키전에서 사타구니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하다가 이날 복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부상에 빠지기 전엔 10승 2패를 기록하다 커리가 빠진 11경기에선 6번이나 패했다. 커리는 개막 12경기에서 평균 29.5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보이고 있었기에 부상이 더욱 아쉬웠다. 한 달여 만에 코트에 복귀한 커리는 선발 출전해 36분 29초를 뛰었다. 케빈 듀란트(40분3초)에 이어서 팀내 두 번째로 긴 시간 동안 기회를 받은 것이다. 오랜만에 실전에 투입되서인지 전반전에는 그의 장기인 3점슛을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후반에서야 몸이 풀리면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27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듀란트(28득점)에 이어 팀내 두 번째로 득점이 많았다. 다만 패스 실수를 연발하면서 턴오버를 양팀 선수 통틀어 가장 많은 7개나 기록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커리(27득점), 듀란트(28득점), 클레이 톰슨(21득점)이 모두 20점 이상씩 득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세 선수가 도합 21개의 3점슛을 시도했는데 그 중에 림을 통과한 것은 5개(24%)에 불과할 정도로 외곽포가 터지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의 3점슛 성공률은 23.1%에 그친 반면 디트로이트는 34.3%에 달했다. 골든스테이트가 외곽포로 18득점(6개)를 성공시키는 동안 디트로이트는 3점슛만 36득점(12개)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는 26득점을 올린 블레이크 그리핀과 더블더블을 기록한 안드레이 드러먼드(16득점·19리바운드), 벤치에서 나온 스탠리 존슨(19득점·7리바운드·2어시스트)이 활약한 가운데 5연승을 질주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스테픈 커리, 큰딸과 이름 같은 소녀 팬의 소원 들어준 사연

    스테픈 커리, 큰딸과 이름 같은 소녀 팬의 소원 들어준 사연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픈 커리(30 골든스테이트)가 큰 딸과 이름이 똑같은 소녀 팬의 소원을 들어줬다. 커리의 큰딸 라일리(6)과 퍼스트 네임이 같은 라일리 모리슨(9)은 커리와 후원 계약을 맺은 스포츠웨어 업체 언더아머의 홈페이지를 찾았지만 자신의 치수에 맞는 소녀용 트레이닝복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딸바보로 유명한 커리가 보라고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직접 쓴 편지 사진을 올렸다. 라일리는 언더아머 홈페이지의 소녀 섹션에 자신이 찾는 ‘커리 5’ 트레이닝복이 없어 실망했다고 적었다. 그녀는 편지에 “아저씨는 두 딸을 키우고 있으며 소녀 농구 캠프를 개최하고 소녀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저씨가 이걸 바로잡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세 차례 NBA 챔피언에다 세 자녀를 키우고 있는 커리는 여권 신장을 지지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8월 여성 차별과 배제를 끝내야 한다는 취지의 에세이를 쓴 적도 있다. 그래서 라일리의 요청을 외면할 수가 없었다. 커리 역시 29일 트위터에 정성스러운 손글씨 사진을 올려 지난 이틀 동안 언더 아머와 이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애썼다고 털어놓았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소년들만큼 이 작은 치수의 옷들을 구비하지 못했다. 이를 바로잡고 있다. 내 옷들을 자랑스럽게 입을 수 있을 것이란 점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적었다.그는 신발은 금세 보낼 것이며 트레이닝복은 출시되는대로 보내줄테니 국제여성의 날인 내년 3월 8일 골든스테이트의 홈 경기에 와달라고 초청했다. 라일리의 아빠 크리스는 커리의 트위터 글에 “이 어린 소녀를 그렇게 행복하게 만들어주다니 고맙네요, 스테픈 커리”라고 답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KCC 자격 정지 전창진 전 감독을 수석코치로? KBL “3일 재정위 심의”

    KCC 자격 정지 전창진 전 감독을 수석코치로? KBL “3일 재정위 심의”

    프로농구 KCC가 불법 스포츠 도박에 연루돼 한국농구연맹(KBL)에서 무기한 자격 정지된 전창진(55) 전 감독을 수석코치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KBL은 12월 3일 재정위원회를 열어 전 전 감독의 코치 등록에 대해 심의하기로 했다. KCC 구단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 대행 체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12월 1일자로 전창진 수석코치를 선임한다고 밝혔다. 오그먼 대행이 팀을 지휘하는 데 있어 KBL 경험이 풍부한 코치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단은 전창진 수석코치가 가세해 오그먼 대행과 버논 헤밀턴 코치의 미국식 선진 농구에 세밀한 농구가 접목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전 전 감독이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 대행을 잘 보좌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KBL은 다음달 3일 오전 9시 논현동 KBL 센터에서 전 전 감독의 코치 등록을 심의한 뒤 총재 추인을 받는 즉시 조승연 재정위원장이 KBL 센터 5층 교육장에서 브리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 전 감독은 2015년 KGC인삼공사의 신임 사령탑에 올랐지만 승부조작 및 스포츠 도박 의혹 때문에 자진 사퇴했다. 3년이 넘는 지루한 법정 공방 끝에 2016년 승부조작 및 불법 스포츠 도박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지난 2월 1심 결과 단순 도박 혐의도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지난 9월 2심에서 일명 ‘바둑이 도박’을 한 부분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아 현재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한편 KCC 구단의 다른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 전 감독이 승부 조작과 관련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은 것도 수석코치로 등록되지 못할 만한 결격 사유는 안 된다. KBL이 등록을 불허할 사항은 안 될 것 같다”고 강조한 뒤 “전 전 감독이 코트에서의 행동과 태도 때문에 KBL로부터 많은 징계를 받았지만, 벌금 등으로 종결된 사항이다. 이런 것을 문제 삼아 KBL이 등록을 불허할 수는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실력 키워 태극마크 달고 뛰고 싶어요”

    “실력 키워 태극마크 달고 뛰고 싶어요”

    12살 때 한국 이주… AG 한국전서 두각 지난 8월에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조별리그 A조 2차전(한국-몽골)에서 바트바야르 나랑게렐(23)이라는 몽골 선수가 유독 열정적인 플레이를 보여 줬다. 한 수 위의 전력을 지닌 한국이 108-73으로 대승을 거두는 가운데 나랑게렐은 몽골 선수 중에 최다인 15득점을 올렸다. 나랑게렐이 아시안게임 예선 세 경기를 치르는 동안 가장 좋은 활약이었다.나랑게렐은 석 달 뒤 또다시 국내 농구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열린 2018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 3라운드 7순위로 삼성의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이다. 그는 올해 1월 귀화한 ‘몽골 출신 KBL 1호’ 선수 강바일(192㎝·포워드)이다.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신인 선수 교육을 끝마친 강바일은 “(삼성의) 이상민 감독님이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안 뽑힐까 봐 걱정이 많았다. 대학을 2년간 휴학하며 공백이 길었기 때문”이라며 “다행히 한국에서 농구를 이어 갈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월에는 아직 몽골 국적을 포기하는 절차가 진행되던 중이라 아시안게임에 나설 수 있었다.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감독님에게 ‘이번에는 더 많이 뛰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며 “KBL 신인드래프트에 도전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한국 농구 관계자와 농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었다. 이제는 당시 상대했던 국가대표 선수들과 KBL 코트에서 경쟁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기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태어난 강바일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어머니를 따라 한국으로 이주했다. 어릴 때부터 이상하게 농구에 끌림을 느꼈던 강바일은 초등 6학년 때 농구부에 들어가 선수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중앙대 2학년을 마친 뒤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생활에 지쳐 잠시 농구를 그만두고 식당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그 기간은 오래가지 않았다. 농구에 대한 갈증을 풀기 위해 몽골 프로농구리그와 국내 3X3 농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수로 뛰었다. 강바일은 “몽골 출신이지만 이제는 한국에서 살아온 기간이 더 길다. 몽골이 더 낯설 때도 있다”며 “몽골 국가대표도 했었는데 실력을 더 키워서 나중에 태극마크를 달면 의미가 클 것 같다.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글 사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하프타임]

    NC, 모창민과 3년 20억원에 FA 계약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내부 자유계약(FA)선수 모창민(33)과 3년 최대 20억원에 28일 계약했다. 모창민은 계약금 8억원에 연봉 3억원을 보장받고, 옵션 조건을 달성하면 연 1억원씩 추가로 받는다. 그의 생애 첫 FA 성사이며 내년도 FA 승인 선수 15명 가운데 첫 번째 계약이다. 르브론 제임스 14점 넣고 시즌 최하 기록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28일(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의 펩시 센터를 찾아 벌인 덴버 너기츠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30분 출전해 14득점에 그치고 네 차례 턴오버를 저질러 85-117 참패를 막지 못했다. 그가 지난 시즌 30분 이상 뛴 경기 가운데 14득점 이하를 기록한 건 단 한 번뿐이며 올 시즌 처음이다.
  • 긍정으로 춤추는 kt ‘양궁 농구’

    긍정으로 춤추는 kt ‘양궁 농구’

    “4쿼터에 부정적 언어를 사용하면 팀이 무너집니다.” 강경두(39) kt 심리 주치의가 발급한 진단서다. ‘슛 난사를 하지 마라’, ‘수비를 느슨하게 하지 마라’는 식의 부정적 지시를 선배들로부터 받으면 특히 젊은 선수들은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한다. 똑같은 말이라도 ‘외곽을 쏠 때 리바운드도 준비하자’, ‘너도 저 선수를 잘 막을 수 있다’는 식의 긍정적 언어를 늘려야 한다. 강 주치의의 고민은 지난 시즌 경기 막판만 되면 무너지던 팀 분위기였다. 지병에 대한 진단과 처방이 주효했을까. 4쿼터 득점이 지난 시즌 리그 8위(평균 19.9점)에서 올 시즌 3위(20.6점)로 개선됐다.‘심리 주치의’는 한국 프로농구에서는 아직 낯선 보직이다. 팀 내에 선수들을 전담하는 심리 주치의를 둔 것은 남자프로농구 10개 팀 중 kt가 처음이다. 국가대표나 프로야구 선수들 사이에서는 심리 상담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프로농구는 상대적으로 구단 몸집이 작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동안은 외부 상담원을 비정기적으로 초빙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강 주치의는 지난 6월부터 팀에 합류해 선수들과 호흡하고 있다. 중앙대 의과대학 외래교수인 데다 개인적으로는 심리치유센터 소장도 맡고 있어 매일 바쁘지만 수도권이나 부산에서 열리는 kt의 경기에는 반드시 함께한다. 경기 전날 선수들이 묵는 호텔에서 같이 하룻밤을 보내며 고민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튿날 훈련과 경기 때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킨다. 강 주치의는 경기 중에 코칭스태프 유니폼을 입고 벤치에 있기 때문에 교수님이라기보단 ‘농구인’처럼 보인다. 스스로를 ‘농구광’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애정이 많아 빨리 팀에 스며들었다. 가끔 선수들과 자유투 내기도 한다. 경기 도중에는 벤치에서 선수들의 표정과 제스처를 ‘매의 눈’으로 관찰한다. 얼굴을 찡그리거나 머리에 손을 올리는 등의 작은 표정 변화와 행동을 놓치지 않는다. 경기가 잘 안 풀리고 있다는 무의식의 신호이기 때문이다. “경기 도중 이런 포인트를 파악해 하프타임 때 라커룸에서 해당 상황에서 뭐가 좋고 나빴는지 선수와 이야기한다”고 한다. 반대로 경기가 잘 풀릴 때는 선수들의 목소리가 커지게 마련이다. 감독 지시에 더 집중력을 보인다. 서동철 감독은 “선수들의 고민을 감독이나 코치가 치유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선수들이 심리 주치의 상담 도움을 받아 경기에 더욱 집중하는 것 같다”고 했다. “예전에는 ‘헝그리 정신’으로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요즘 선수들에게는 그런 것이 통하지 않는다. 심리 상담이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상담 내용은 철저히 비밀로 한다고 한다. “심지어 감독님에게도 안 알려줍니다. 그렇다보니 선수들이 경기와 관련된 것뿐 아니라 연애 문제나 가정사까지도 편하게 털어놓는 편이죠.” 지난 시즌 꼴찌였던 kt의 성적은 현재 2위(12승6패)로 수직 상승했다. 서 감독 특유의 ‘양궁 농구’와 맞물려 어떤 시너지효과를 낼지 주목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속도↑ 득점↑…프로농구 흥행 드리블

    속도↑ 득점↑…프로농구 흥행 드리블

    네 팀 평균 85득점 넘기고 3점슛 늘어 심판진 반칙 덜 불면서 경기 흐름 유지정규리그의 3분의 1이 마무리된 남자프로농구(KBL)의 경기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 한 팀이 한 경기에서 공을 얼마나 소유하고 있었느냐를 2차 통계로 만든 것이 ‘PACE’란 수치다. 간소하게 산출할 수도, 정교하게 산출할 수도 있다. 간소한 PACE 수치를 비교하면 2014~15시즌 68.6에서 2015~16시즌 70.1, 2016~17시즌 71.8, 지난 시즌 73.4, 올 시즌 2라운드까지 75.0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공격 시도가 그만큼 늘었다는 뜻으로 전임 총재가 주창하던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가 정착되는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SK를 빼고 아홉 팀 모두 늘었는데 현대모비스는 4 가까이 올랐다. 다만 박세운 SPOTV 해설위원은 27일 “늘 시즌 초반 불꽃을 태우다가 PACE가 중후반으로 넘어가며 떨어지는 경향을 보여왔다. 외국인 부상이나 대표팀 차출 등의 변수 탓에 3라운드부터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경기 흐름을 끊지 않는 심판진도 경기 템포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 파울이 17.6개로 지난 시즌(19.3개)보다 현저히 줄었다. 속공은 5.7개에서 6.3개로 늘었다. 평균 득점도 84.0점으로 지난 시즌 84.1점에 조금 못 미쳤지만 팀 득점이 늘어난 팀들이 눈에 띈다. 현대모비스와 kt가 평균 90점을 넘겼고 85점을 넘긴 팀이 넷이나 됐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90점 이상 넣은 팀이 한 팀도 없었다. 2점슛 시도가 46.8회로 지난 시즌(47.0회)보다 조금 줄었지만 3점슛 시도는 23.6회로 지난 시즌(21.3회)보다 늘었다. 한편 현대모비스가 15승3패로 선두를 독주하는 가운데 2위 kt(12승6패)부터 공동 6위 SK와 KCC(이상 8승10패)까지 두꺼운 중위권이 형성됐다. kt가 양궁 농구를 발판 삼아 지난 시즌 거둔 10승을 벌써 넘어섰고, 전자랜드와 오리온이 장신 외국인이 부상에서 돌아온 뒤 연승을 달려 다음 달 6일 시작하는 3라운드에서의 반격을 예고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그 7위 맨유, 손흥민 뛰는 토트넘(3위) 연봉의 곱절 챙겨

    리그 7위 맨유, 손흥민 뛰는 토트넘(3위) 연봉의 곱절 챙겨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군 선수들은 손흥민의 토트넘 선수들이 받는 연봉의 곱절을 챙겼다. 26일 발표된 스포츠조사업체 스포팅 인텔리전스의 ‘2018 글로벌 스포츠 급여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맨유의 1군 선수들은 653만 4654파운드의 평균 연봉을 챙겨 토트넘(351만 5778 파운드)의 곱절을 챙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맨유 선수들은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보다 연봉을 50만 파운드(약 7억 2500만원) 이상 더 챙겼다. 맨유 다음으로는 맨시티(599만 3000 파운드), 첼시(502만 4파운드), 리버풀(486만 2963파운드), 아스널(485만 3130 파운드), 토트넘 순이었다. 총액으로는 맨유가 2억 9600만 파운드를 챙겨 맨시티(2억 6000만 파운드)를 앞질렀다. 맨유는 시즌 6승3무4패로 리그 7위를 차지하고 있고 토트넘은 10승3패 3위를 달리고 있다. 13개국 8개 종목의 349개 구단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 결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1군 선수 23명의 평균 연봉(보너스 제외)이 1045만 파운드(151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 세계 프로 구단 중에 1군 선수 평균 연봉이 1000만 파운드를 돌파한 것은 바르셀로나가 처음이다. 주급으로는 20만 파운드를 처음 넘어섰다. 또 선수들의 연봉을 경기당 급여로 환산하면 인도의 크리켓 프리미어리그가 압도적 1위였다. 인도 프리미어리그(IPL) 선수들은 7주간 14경기를 뛰고 경기당 평균 27만 4624파운드(약 4억원)의 급여를 받았다. 미국프로풋볼(NFL)이 절반 수준인 13만 8354파운드였고, EPL(7만 8703파운드), NBA(7만 2923파운드) 등이 뒤를 이었다. 영국 BBC는 IPL 선수들은 적은 경기 수 때문에 다른 리그 선수를 겸업하는 일이 많아 연봉이 뛰어올랐다고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785만 파운드)를 비롯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782만 파운드) 등 NBA 여섯 팀이 뒤를 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한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670만 파운드)는 지난해 32위에서 올해 9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리그별로는 NBA가 선수당 590만 파운드의 연봉을 벌어들여 가장 풍요로웠다. 여자 리그 중에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연봉이 가장 많았으나 평균 5만 9000 파운드로 NBA의 100분의 1 수준이었다. 축구 리그만 따지면 EPL(290만 파운드), 라리가(220만 파운드), 세리에A(150만 파운드) 순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고려대 박준영, kt 품으로

    [프로농구] 고려대 박준영, kt 품으로

    고려대 출신 포워드 박준영(22·195.3㎝)이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1순위의 영광을 안았다.kt는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박준영에게 1순위 지명권을 사용했다. 이미 가드 자원이 풍부한 kt는 최대어로 불리던 변준형(185.3㎝·가드) 대신에 포워드 자원인 박준영을 선택했다. 올해 초까지 고려대 사령탑을 맡았던 서동철 kt 감독이 박준영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는 점도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준영은 올해 대학리그 15경기에서 평균 18.5득점, 6.1리바운드, 5.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공 컨트롤과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타일이 함지훈(현대모비스)과 비슷해 ‘리틀 함지훈’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박준영은 “주변에서는 올해가 드래프트 ‘최악의 세대’라고 말하지만 저 박준영이 KBL 최고의 선수가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지명 2순위인 KGC인삼공사는 동국대 출신의 변준형을 선택했다. 3순위 현대모비스는 19세 가드 서명진(187.7㎝·부산중앙고)을 호명했다. 고졸 선수로는 2005년 한상웅(당시 SK), 2015년 송교창(KCC)에 이어 1라운드에 지명된 역대 세 번째 선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꼴찌 추락’ 삼성, 음발라 이어 코지까지 교체

    ‘꼴찌 추락’ 삼성, 음발라 이어 코지까지 교체

    ‘꼴찌’로 추락한 프로농구 삼성이 또다시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삼성은 26일 단신 외국인 선수 글렌 코지(26)를 퇴출하고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에서 뛰었던 네이트 밀러(31)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 장신 외국인 선수인 벤 음발라(23)를 유진 펠프스(28)로 교체한 데에 이어 또다시 변화를 준 것이다. 코지는 올시즌 18경기에 출전해 평균 20분 20초씩 뛰며 11.2득점, 2.9리바운드에 그치며 외국인 선수로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2일 LG전과 17일 전자랜드전에서는 20분 넘게 뛰면서 무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지가 부진하자 삼성은 현재 4승 14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처졌다. 국가대표 경기 일정으로 인해 KBL이 다음달 5일까지 휴식 기간을 갖는데 삼성은 그 기간 동안 재정비에 돌입할 예정이다.밀러는 2016~17시즌에 현대모비스에서 뛰었으며 2017~18시즌에는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41경기에서 평균 13.0득점을 기록했으며, 전자랜드에서는 15경기에서 평균 14.7득점을 올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웨스트브룩 3점슛 엉망이었다며 분노의 슈팅 훈련

    웨스트브룩 3점슛 엉망이었다며 분노의 슈팅 훈련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이 3점슛 12개를 던져 하나만 성공하자 경기 뒤 코트에 홀로 나와 분노의 슈팅 훈련에 매달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4일(이하 현지시간) 덴버 너기츠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대결을 98-105로 내줬는데 웨스트브룩은 자신의 저조한 3점슛 성공률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자책한 것이다. 종료 휘슬이 울린 뒤 90분 가까이 라커룸에 앉아 분을 삭히지 못하다 경기를 뛰며 입었던 유니폼을 그대로 입은 채 코트로 다시 나와 20분 가량 슈팅 훈련에 몰두했다. 구단 직원 둘이 리바운드를 잡아 그에게 공을 던져줘 계속 슈팅을 날릴 수 있게 도왔다. 훈련이 끝났을 때는 온 몸이 땀에 젖어 있었다고 ESPN은 전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 그것(과외 훈련)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 많이 했다. 하지만”이라고 분한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웨스트브룩이 경기 뒤 슈팅 연습을 하는 게 아주 낯선 장면은 아니다. 하지만 그가 따로 슈팅 훈련을 하는 것은 경기장에서가 아니라 팀 훈련장에서였다. 2016~17시즌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를 터프하게 마친 직후 한 적이 있었지만 당시도 팀 훈련장으로 돌아와서였다. 웨스트브룩은 “동영상을 보며 내가 어떻게 나아질 수 있는지 알아낼 것”이라며 “매번 경기를 진 다음에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자신있어 했다. 그렇다면 이날 3점슛이 엉망이었다는 웨스트브룩의 경기 기록은 어땠을까? 16득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시즌 두 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그 정도 기록이라면 위안을 삼을 만하지 않느냐며 퇴근했을텐데 웨스트브룩은 그러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복귀 임박’ 커리, 다음주부터 코트서 훈련 시작

    ‘복귀 임박’ 커리, 다음주부터 코트서 훈련 시작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던 스테픈 커리(30·골든스테이트)의 복귀가 임박했다. ESPN과 CBS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에 따르면 25일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구단은 “부상을 당했던 커리가 지난 토요일(24일)에 다시 검사를 받았다”며 “그 결과 커리의 재활 프로그램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커리는 코트에서의 훈련을 시작할 것이다”며 “잘 진행된다면 다음주에는 팀과 함께 훈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티브 커(53) 골든스테이트 감독도 이날 “커리는 복귀를 열망하고 있다”며 “그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재활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리는 지난 9일 밀워키와의 경기 도중 사타구니를 다쳐 물러난 뒤 아직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결장은 벌써 9경기에 달한다. 커리가 빠져있는 사이 팀의 주축 선수인 케빈 듀랜트(30)와 드레이먼드 그린(28)이 말다툼을 벌여 팀의 징계를 받는 내분까지 일어났다. 더군다나 그린은 발가락에, 알폰조 맥키니(26)는 발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악재가 겹친 골든스테이트는 현재 14승 7패로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위치해 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긴 하지만 화려한 선수들을 보유한 데다 ‘디펜딩 챔피언’인 것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모습이다. 커리의 복귀가 팀의 반전을 일궈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5명이 3점슛 두 방 이상 kt 양궁농구로 5연승 휘파람

    5명이 3점슛 두 방 이상 kt 양궁농구로 5연승 휘파람

    5명이 3점슛 두 방 이상 성공한 양궁농구를 펼친 kt가 5연승을 거두고 A매치 휴식에 들어간다. kt의 5연승은 2011년 11월 2일 이후 2581일 만에 있는 일이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CC와의 SKT 5GX 프로농구 2라운드 대결을 91-84 완승을 거두며 홈 4연승과 함께 5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레바논(29일), 요르단(12월 2일)과의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예선 때문에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A매치 휴식기를 갖는다. 26일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어 이래저래 기분 좋은 휴식을 취하게 됐다. 데이빗 로건이 빠진 상태에서도 3연승을 거두며 시즌 12승6패로 2라운드를 마치며 단독 2위를 굳건히 지켰다. 양홍석이 23득점 7리바운드, 마커스 랜드리가 21득점 7리바운드로 앞장섰으며 박지훈이 15득점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또 팀 전체로는 3점슛 28개를 던져 14개를 집어넣어 KCC의 추격을 따돌렸다. 반면 KCC는 주포 이정현이 국가대표에 차출되고 송교창, 송창용 등이 부상으로 빠져 브라운이 31득점 9리바운드, 제프 티그가 17득점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정희재(15득점)를 제외하고는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못 미쳤다. 디펜딩 챔피언 SK는 오리온에 75-88로 완패하며 5연패 수렁에서 허우적댔다. SK는 오리온과의 1라운드 대결을 58-73으로 내준 데 이어 또다시 13점 차 완패를 당했다. 한편 선두 현대모비스는 창원 원정에서 LG를 90-79로 격파하고 7연승을 내달리며 15승3패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종현이 20득점 3슛블록으로 활약하며 국가대표로 차출된 라건아와 이대성의 공백을 메웠다. LG 주포 제임스 메이스는 41득점 2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5점 앞서다 혼쭐, 삼성 실수로 시즌 첫 연승 DB 웃픈 승리

    15점 앞서다 혼쭐, 삼성 실수로 시즌 첫 연승 DB 웃픈 승리

    프로농구 DB가 결코 웃을 수 없는 승리를 거뒀다. DB는 24일 서울 잠실체육관을 찾아 벌인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대결을 접전 끝에 77-76으로 간신히 이겼다. 리온 윌리엄스가 26득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마커스 포스터가 24득점 7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했다. 8위 DB는 시즌 첫 연승을 거둬 공동 6위 그룹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힌 반면 최하위 삼성은 7연패에 빠져 9위 오리온과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DB는 3쿼터까지 15점 차로 앞설 정도로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3쿼터 중반 이후 문태영에 번번이 뚫려 9점 차로 쫓긴 채 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에도 이어졌다.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분위기를 전환한 것도 잠시, 잦은 턴오버로 공격 기회를 상대에게 넘기고 번번이 유진 펠프스와 이관희, 문태영에게 얻어 맞아 경기 종료 1분여 전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52초 전 포스터가 돌파에 성공, 재역전에 성공했던 DB는 삼성에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4쿼터 막판 비디오 판독을 통해 귀중한 공격권을 따냈다. DB는 작전타임 후 맞이한 공격에서 최성모과 포스터가 각각 자유투 2개씩을 모두 실패하는 흔치 않은 장면을 연출했다. 불꽃 추격을 벌였던 삼성은 종료 6.6초를 남기고 문태영이 리바운드를 걷어내 한 점 차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다른 네 선수가 모두 하프라인을 향해 내달리는 바람에 패스할 곳을 못 찾은 문태영이 튀긴 공을 잡다가 끝줄에 걸려 공격권을 넘겨주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재역전의 기회를 누리지 못했다. DB는 기분 좋은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지만 후반 보여준 집중력 부족은 심각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었다. 전자랜드는 홈에서 LG를 83-71로 누르고 11승7패를 기록, 3위로 올라섰다. 연승을 끝낸 LG는 10승7패, 4위로 한 단계 밀려났다. 두 팀 모두 국가대표 차출로 박찬희, 정효근(이상 전자랜드), 김종규(LG)가 빠진 가운데 외국인 선수와 강상재, 차바위 등 국내 선수의 조화가 이뤄진 전자랜드가 경기를 지배했다. 할로웨이가 20득점 7리바운드, 강상재가 16득점 11리바운드, 팟츠가 16득점 6리바운드, 차바위가 13득점 6어시스트로 고루 할야?ㅆ다. 선두 현대모비스는 홈에서 라건아와 이대성의 결장 공백을 전혀 느낄 새 없이 KGC인삼공사를 99-67로 제치고 6연승과 홈 9연승을 이어갔다. 문태종은 3점슛 네 방 등 21득점으로 707일 만에 20점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매킨토시는 40득점으로 팀 점수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분전을 펼쳤지만 오세근과 양희종 등이 빠진 공백을 국내 선수들이 메우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듀랜트와 톰프슨 30+득점 4연패 탈출, 커리 사고에도 웃음꽃

    듀랜트와 톰프슨 30+득점 4연패 탈출, 커리 사고에도 웃음꽃

    케빈 듀랜트와 클레이 톰프슨이 나란히 30득점 이상으로 활약한 골든스테이트가 4연패 치욕을 씻어냈다. 경기 전 교통사고를 당한 사실이 알려져 걱정을 끼쳤던 스테픈 커리가 벤치에서 응원하다 활짝 웃었다. 듀랜트는 24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로 불러들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 32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해 125-97 대승에 앞장섰다. 톰프슨은 3점슛 네 방 등 31득점 8리바운드로 거들었다. 직전 경기까지 4연패, 최근 8경기 2승6패로 부진했던 골든스테이트는 모처럼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커리 말고도 드레이먼드 그린이 발목을, 알폰소 맥키니가 발가락을 다쳐 벤치에서 지켜봤다. 원정 6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선 포틀랜드는 체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1쿼터를 27-24로 앞선 채 마쳤을 뿐 2쿼터 흐름을 내준 뒤 한 번도 앞서지 못했다. 데미안 릴라드(23득점 8어시스트)와 CJ 맥컬럼(19득점 5어시스트)도 평소보다 부진하며 커리가 빠진 골든스테이트의 앞선을 장악하지 못했다.한편 커리는 경기장으로 출근하던 중 빗길에 여러 대의 차량이 연루된 접촉 교통사고를 당했다. 렉서스 차량과 커리의 검정색 포르셰가 빗길에 미끄러져 충돌했는데 불행 중 다행으로 커리의 포르셰 범퍼 일부가 찌그러졌다. 커리는 아무런 신체 손상이 없었고 사고를 수습한 교통경찰 등과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여유 만만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양홍석 SK전 9연패 탈출 앞장, 3점슛 다섯 방 “처음이야”

    양홍석 SK전 9연패 탈출 앞장, 3점슛 다섯 방 “처음이야”

    양홍석(kt)이 3점슛 다섯 방 등 18득점으로 팀의 시즌 두 번째 4연승에 앞장섰다. 양홍석은 23일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불러들인 SK와의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 고비마다 3점슛을 터뜨려 19득점 7리바운드 활약으로 마커스 랜드리(24득점 13리바운드)와 함께 74-7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3쿼터 랜드리가 10점을 올려 달아나다 SK가 한 자릿수로 좁혀 올 때 3점슛 두 방을 넣어 팀이 64-50으로 앞선 채 쿼터를 마치게 했다. 또 SK가 kt의 득점이 잠잠해진 4쿼터 종료 5분36초를 남기고 김민수의 3점슛, 5분7초 전 애런 헤인즈의 2점슛으로 60-66까지 따라온 뒤 3분50초 전 양홍석이 다시 3점을 꽂았다. 3분11초를 남기고 예상보다 일찍 코트에 돌아온 허훈의 3점슛까지 터져 SK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양홍석이 3점슛 다섯 방을 뽑은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직전 삼성전에서 시즌 최다인 23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데이비드 로건의 햄스트링 부상 결장 공백은 랜드리가 충실히 메웠다. 박지훈이 10득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쏠쏠히 활약했고 김영환이 8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김민욱은 4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 8개를 걷어내는 등 모두 고른 활약을 펼쳤다. 4연승을 이어간 kt는 단독 2위로, 선두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를 2.5경기로 줄였다. kt는 지난해 2월 21일부터 SK와의 맞대결을 9연패로 기록했으나 두 번째 대결 만에 끊어냈다. 김선형이 국가대표 차출로 빠진 SK는 4연패에 빠져 시즌 8승9패로 주저앉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막판 무릎을 다쳐 13일 삼성전부터 뛴 헤인즈는 다섯 경기 만에 개인 통산 여섯 번째 트리플 더블(12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한편 오리온은 고양 홈에서 이정현과 송교창이 국가대표 차출로 자리를 비운 KCC를 85-66으로 완파하고 시즌 홈 6연패에서 벗어났다. 허일영이 3점 슛 세 방 등 22득점 5리바운드로 앞장섰고 대릴 먼로가 17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거들었다. 최진수는 14득점 8리바운드, 김강선은 11점을 보탰다. 제쿠안 루이스 대신 영입한 제이슨 시거스는 데뷔전에서 8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5승12패로 9위, KCC는 8승9패로 SK와 공동 6위를 유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생닭 다리 빨아먹는 에브라, 어빙과 더불어 ‘추수감사절 디스’

    생닭 다리 빨아먹는 에브라, 어빙과 더불어 ‘추수감사절 디스’

    박지성의 맨유 시절 절친으로 가끔 엉뚱한 행동을 했던 파트리스 에브라가 이번에는 미국인들에게 가장 큰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축하한다며 괴상망측한 동영상을 올렸다. 11월 넷째주 목요일이 추수감사절인데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 수비수로 활약했던 에브라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생닭의 다리를 빨아 먹다가 나중에 자신의 손가락을 빠는 동영상을 올렸다. 하룻만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대다수는 역겹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도 자신의 행동이 “약간 추잡스럽고도 추잡스러웠다”고 표현하며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몇몇은 재미있다고 하고, 몇몇은 괴이하다고 하고, 몇몇은 역겹다고 한다. 신께 감사하게도 우리는 모두 다르다”며 “응 그래, 너무 나갔다. 닭다리를 빨 때 손가락까지 빤 것은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온라인에서 사람들이 자신이 살모넬라에나 감염됐으면 하고 바라더라고 농담을 했다. 널리 알려져 있듯 이 균은 설사와 고열, 욕지기, 복통 등의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 가운데 하나다.한편 미국프로농구(NBA)는 추수감사절을 온전히 가족과 보내라고 모든 경기가 열리지 않는데 보스턴 셀틱스의 카이리 어빙은 21일 뉴욕 닉스와의 홈 경기를 109-117로 패한 뒤 한 기자가 “즐거운 추수감사절 보내라”고 인사하자 “난 그런 휴일은 기념하지 않는다. Fxxx 추수감사절”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다음날 트위터에 “경기가 끝난 뒤 절망감에 휩싸인 상황에서 한 말이었다. 어떤 상황이든 프로답지 못했다”며 “추수감사절과 이를 기념하는 이들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난 언제나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NBC 스포츠 보스턴과의 인터뷰를 통해선 자신이 아메리칸 원주민 혈통이기 때문에 이런 이슈가 불거졌다고 말했다. 그의 어머니는 스탠딩록 시우 부족 출신이다. 그 영향으로 그는 과거 몇년 동안 자신의 목 뒤에 부족 로고를 문신으로 새기는 등 자신의 혈통을 수용하는 태도를 보였다. 지난 8월 라코타 명명 기념식에 참석해 ‘작은 산’이란 인디언식 이름을 받기도 했다. 어빙은 지난해 성탄절 때도 “휴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적 후 처음 클블 찾은 제임스 4쿼터 중반 연속 9득점

    이적 후 처음 클블 찾은 제임스 4쿼터 중반 연속 9득점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이적 후 처음 친정 클리블랜드를 찾아 벌인 경기에서 32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하며 109-105 완승에 앞장섰다. 지난 7월 클리블랜드 선홍색 유니폼에서 레이커스 노란색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제임스는 22일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대결에 나서 이날 첫 득점에 성공한 직후 경기를 잠시 중단하고 축하 동영상이 상영되는 뜻밖의 환대를 받았다. 고향 관중들은 기립 박수로 환영했다. 33세의 제임스는 최근 일곱 경기 가운데 여섯 번째 승리에 앞장 섰다. 개막 이후 10승7패로 2013년 4월 이후 최고의 개막 초반을 보내는 반면 클리블랜드는 2승14패로 역대 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좋지 못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조던 클락슨이 3점슛을 연거푸 집어넣어 96-87로 앞설 때만 해도 클리블랜드가 오랜만에 승리를 챙기는구나 싶었다. 하지만 제임스가 3점슛에 이어 덩크와 자유투 넷을 모두 집어넣어 동점을 만들어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버렸다. 그는 “고향에 돌아와 이런 환대를 받아 많은 것이 의미 있다”며 “11년 동안 이 연고 구단을 위해 뛰었고 코트 안팎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려 했다”고 기꺼운 감정을 드러냈다. 2003년 신인 드래프트 때 클리블랜드에 뽑혔던 그는 2010년 마이애미 히트로 옮겨 엄청난 비난을 받은 뒤 4년 만에 클리블랜드로 돌아와 2016년 이 도시가 52년 동안 메이저 스포츠 이벤트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한을 푸는 첫 우승의 감격을 안겼다. 한편 클리블랜드 못지 않게 죽을 쑤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홈 경기를 95-123으로 완패하며 지난 16일 휴스턴 로키츠전부터 4연패 늪에 빠졌다. NBC에 따르면 이 팀이 4연패를 기록한 건 2014년 스티브 커 감독 부임 이후 처음이다. 시즌 12승7패로 서부콘퍼런스 5위까지 떨어졌다. 6위 덴버 너기츠와 반 경기 차라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중위권까지 추락할 수도 있다.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이탈했고, 케빈 듀랜트와 드레이먼드 그린이 지난 13일 LA클리퍼스와 경기 중 언성을 높이며 충돌하는 등 내분 조짐마저 보였다. 그린은 팀 자체 징계를 받은 뒤 발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후반 2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나자 지난 시즌 국내 프로농구 DB에서 뛰었던 디온테 버튼 등 벤치 멤버를 투입하기도 했다. 버튼은 6득점을 올렸다. 에이스 러셀 웨스트브룩은 11득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LG-삼성(창원체) ●인삼공사-전자랜드(안양체 이상 오후 7시 30분) ■프로배구 우리카드-삼성화재(오후 7시·서울장충체) ■여자농구 우리은행-OK저축은행(오후 7시 아산이순신체)
  • 4득점 박병우가 SK에 19점 차 역전승 수훈선수로 인터뷰

    4득점 박병우가 SK에 19점 차 역전승 수훈선수로 인터뷰

    4득점에 그친 박병우(DB)가 수훈 선수 인터뷰를 했다. 박병우는 21일 강원 원주체육관으로 불러들인 디펜딩 챔피언 SK와의 5GX SKT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대결에서 연장 접전 승리를 결정 짓는 점프볼을 잡아내 77-76 짜릿한 승리에 한몫 했다. 3점슛 한 방 등 4득점에 그치고 3스틸을 기록했는데 전반까지 19점 차까지 뒤졌던 경기, 연장 5점 차까지 뒤졌던 팀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는 데 꼭 필요한 점프볼이었다. 더욱이 지난달 공식 개막전에서 SK에 80-83으로 분패한 설욕을 해 기쁨은 곱절이 됐다. SK는 1쿼터를 32-14로 마치고, 전반까지 47-28로 앞서 손쉬운 승리를 눈앞에 둔 것 같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SK에 우승컵을 내준 DB는 3쿼터에서 SK를 9점으로 묶고 28점을 몰아치며 56-56 균형을 맞췄다. 4쿼터 종료 6분49초를 남기고 박병우는 시원한 3점슛으로 65-61로 앞서게 했다. 하지만 그 뒤 두 팀은 서로 골 넣는 방법을 잊은 듯 69-69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에서도 먼저 기세를 올린 쪽은 SK였다. 종료 2분28초를 남기고 김선형이 골밑 슛과 3점을 거푸 집어넣어 5점 차로 달아났다. 이게 SK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 DB는 교체 투입된 마커스 포스터의 2점으로 좁힌 뒤 1분3초 전 박병우가 가로채기에 성공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SK 최부경이 당황해 U파울을 저질렀고, DB가 자유투 둘과 공격권을 얻었다. 박병우가 하나만 성공시킨 뒤 포스터가 왼쪽 미들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선형이 던진 3점슛이 림을 외면하고 DB는 리바운드를 다투는 과정에서 박지훈이 SK 이현석으로부터 루스볼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둘을 얻어 하나만 넣었는데도 결국 결승점이 됐다. SK는 오데리언 바셋이 던진 회심의 슛이 림에 맞고 나왔고, 박병우가 종료 7초 전 최원혁이 공에 훨씬 가까운 위치였는데 포기하지 않고 달려들어 기어이 점프볼 판정과 함께 공격권을 되찾아와 결국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만끽했다. DB의 두 외국인 포스터가 24득점, 리온 윌리엄스는 20득점 17리바운드를 각각 기록하며 홈 5연패 사슬을 끊었다. DB는 6승11패로 공동 6위 SK와 KCC(이상 8승8패)를 2.5경기 차로 뒤쫓았다. SK는 3연패 부진에 허덕였다. 선두 현대모비스는 고양 원정에서 오리온을 93-82로 제압하고 5연승을 내달렸다. 라건아가 26득점 11리바운드로 앞장섰고 요즘 잘나가는 이대성도 19득점으로 거들었다. 이날을 마지막으로 제이슨 시거스와 교체되는 오리온의 가드 제쿠안 루이스는 2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홈 6연패를 막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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