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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3~8위 팀들에겐 ‘피말리는 봄’

    [프로농구] 3~8위 팀들에겐 ‘피말리는 봄’

    남자프로농구가 어느 때보다 치열한 6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정규시즌 마무리(3월 19일 종료)까지 20일 남겨뒀지만 상위 6팀이 진출하는 ‘봄 농구’의 주인공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으로 인해 18~27일 열흘간 휴식기를 가진 KBL이 28일부터 재개되는 가운데, 1~2위를 현대모비스(35승 11패)와 전자랜드(31승 14패)가 차지하고 남은 네 자리는 여전히 공석이다. 3위 LG(24승 21패)와 8위 KGC인삼공사(21승 25패)의 게임차가 3.5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순위표가 촘촘해 아직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리그가 재개되면 매 경기 순위가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 3~8위팀 중 아직 어느 팀도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자신할 수 없다. 최대 변수는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가 언제 1~2위를 확정짓느냐다. 1~2위는 PO 4강에 선착하는 특권이 있기 때문에 이를 확보하기 전까지는 두 팀 모두 전력을 쏟을 수밖에 없다. 현대모비스 쪽으로 기울긴 했지만 정규시즌 우승 경쟁도 아직 남았다. 하지만 순위가 결정된 뒤에는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 모두 완급 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부상 방지와 체력 유지를 위해서다. 1~2위가 이미 결정됐을 정규시즌 막판에 현대모비스나 전자랜드를 만나는 팀들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또한 이미 PO 진출이 좌절된 10위 삼성(11승 34패)이나 9위로 처진 SK(15승 30패)의 ‘고춧가루 부대’ 역할도 주요 변수다. PO 탈락팀들이 PO 경쟁권 팀들의 발목을 잡는 일은 매시즌 반복됐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최선을 다한 하위팀들이 중상위권팀을 무찌르는 이변은 올 시즌도 나올 가능성이 높다. 6강을 노리는 팀이라면 삼성·SK전에도 만전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휴식기 중에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 6위팀 KCC(22승 23패)의 승부수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도 관심이다. 마퀴스 티그(26)를 대신해 영입한 마커스 킨(24·KCC)은 KBL의 측정 결과 신장이 171.9㎝로 나왔다. 킨은 올시즌 kt에서 뛰었던 스테판 무디(176.2㎝)를 제치고 KBL 사상 가장 작은 외국인으로 등극했다. 아직까지 베일 속에 있는 킨이 어떤 기량을 보여주는지에 따라 KCC의 6강 승선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 김일두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해외 원정경기를 치르고 팀에 돌아온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체력 또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부상에 빠졌던 마커스 포스터(DB)의 컨디션 회복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 시즌 막바지까지 6강 경쟁이 계속 치열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하든 2점만 넣으면 ‘30득점 이상 33경기’ 이어갈 상황에 포기한 사정

    하든 2점만 넣으면 ‘30득점 이상 33경기’ 이어갈 상황에 포기한 사정

    제임스 하든(휴스턴)이 종료 10초를 남기고 공을 잡자 도요타 센터를 가득 메운 홈 팬들이 열광했다. 누가 봐도 무리를 해서라도 슈팅을 날렸어야 했다. 28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어서 2점만 보태면 30득점 이상 연속 경기 기록을 33경기로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하든은 하프 코트를 넘어선 뒤 공을 잡고 시간을 흘려보냈다. 야투 성공률이 대단히 좋지 않았던 것도 작용했던 것 같고 개인 기록보다 팀의 연승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하든의 위대한 도전은 26일(한국시간) 애틀랜타와의 미국프로농구(NBA) 경기를 통해 30득점 이상 연속 경기 기록을 32경기에서 멈췄다. 이틀 전 목 경추 부상을 이유로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 결장했던 그는 이날 복귀해 종료 32초를 남기고 28점째를 올렸다. 지난 12일 댈러스전 막판에 3점슛을 날려 30득점 이상 30경기째를 이어간 장면과 비슷한 슈팅 상황이 마지막으로 주어졌지만 그는 욕심을 내지 않았다. 마이크 디안토니 휴스턴 감독은 슈팅을 자제한 것은 그가 지닌 품격을 보여준 것이라며 웃었다. 그는 “팬들 여러분은 트위터에서 그를 죽여버릴지 모른다. 그렇지 않나”라고 되묻고는 “자기 보전을 위한 일이었다. 똑똑한 짓이었다. 품위에 대해 난 잘 모르지만 똑똑한 짓이었다”고 말했다. 하든은 이날 21개의 야투 가운데 2점슛 7개만 성공하고 3점슛 10개를 모두 놓친 것을 부상 탓으로 돌리고 싶지 않다고 했다. 팀은 119-111로 이겨 2연승을 내달려 시즌 전적 35승25패를 쌓았다.역대 NBA 최다 기록은 1961~62시즌 윌트 체임벌린이 세운 65경기 연속이었으니 무려 33경기 모자란 채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하든은 “멋진 일이었다. 넘버원이 못 될 것이란 걸 알고 있었다”며 “며칠 만에 돌아와 기분 좋게 경기에 나섰지만 정말 한 순간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정말로 침대에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그가 10개 이하의 3점슛을 시도해 하나도 넣지 못한 경기를 휴스턴이 이긴 것은 네 번째였는데 역대 NBA의 어떤 선수도 이루지 못한 진기록이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도 안트완 워커(전 애틀랜타)도 나란히 두 차례 뿐이다. 한편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멤피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4득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으나 팀은 105-110으로 져 2연패를 당했다. 제임스는 통산 8535개의 어시스트로 역대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NBA 역사상 처음으로 득점(3만 2162득점, 5위)과 어시스트 모두 역대 10위 안에 든 선수가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대학 농구 좀 해 본 마허샬라 알리 두 번째 오스카 남우조연상

    대학 농구 좀 해 본 마허샬라 알리 두 번째 오스카 남우조연상

    대학 때 농구 깨나 해본 마하샬라 알리가 두 번째 오스카를 품었다. 알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진행된 제91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그린북’에서의 돈 셜리 박사 연기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코튼마우스(루크 케이지), 레미(하우스 오브 카드), 후안(문라이트) 등의 역할로 낯익은 배우다. 그리고 농구 팬들에게는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남자농구 1부리그의 캘리포니아대학 세인트매리 대학 농구부에서 마허샬라 길모어란 이름으로 활약해 각별한 느낌을 안겨준다. 그는 오클랜드에서 멀지 않은 이 대학에서 4년 동안 뛰며 3학년 때 최고의 시즌을 보냈는데 27경기에 선발로 나서 7득점 1.8리바운드 기록을 남겼다. 감이 안 온다면 서부 컨퍼런스에 속한 샌타클라라 대학의 스티브 내시가 대학 시절 내내 경쟁한 선수였다. 내시는 두 차례나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이제 알리는 2년 전 ‘문라이트’에 이어 두 번째 오스카를 안았다. 알리의 이 대학 1년 후배이면서 NBA 워싱턴 위저즈의 육성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캄란 수피는 “알리와 비슷한 NBA 현역 선수를 꼽는다면 마커스 스마트(보스턴 셀틱스)일 것”이라며 대단한 3점 슈터는 아니었지만 열심히 뛰고 수비를 잘하는 선수였다고 돌아봤다. 알리는 뉴욕 대학에 다시 입학해 예술 석사학위를 딴 뒤 2001년 TV 미니시리즈 ‘크로싱 요르단’에 처음으로 인상적인 역할을 맡아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한편 여우조연상을 받은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의 리자이나 킹도 농구 광팬으로 낯익다. 지난 14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정규리그 대결 3쿼터 종반 루즈 볼을 잡으려고 몸을 솟구친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에게 머리를 채일 뻔했으나 간신히 피해 화제가 됐던 그 여배우다. 농구 경기를 곧잘 찾는 것으로 알려진 킹은 에이미 애덤스(‘바이스’), 마리나 데 타비라(‘로마’), 에마 스톤(‘더 페이버릿’), 레이철 바이스(‘더 페이버릿’)를 따돌리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러고 보니 이번 아카데미 남녀 조연상 수상자 모두 농구와 연을 갖고 있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KB 매직넘버 -2… 우리 독주 시대 끝낸다

    KB 매직넘버 -2… 우리 독주 시대 끝낸다

    25승 6패… 2승만 더 하면 1위 확정 박지수·쏜튼·강아정 3인방 호흡 척척 ‘챔프전 준우승만 6번’ 불운 떨칠 기회우리은행은 2012~2013시즌 당시 6연패를 달리던 신한은행을 누르고 여자프로농구 통합 우승을 일궈냈다. 그해를 시작으로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까지 통합 6연패를 달성했다. 올 시즌도 ‘어차피 우승은 우리은행’이라는 말이 나왔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다. KB스타즈가 ‘사실상의 결승전’이라 불렸던 우리은행과의 7라운드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정규리그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KB스타즈는 지난 23일 충남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74-59로 완승했다. 25승 6패를 기록한 KB스타즈는 우리은행(23승 8패)과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KB스타즈는 2002년 겨울리그와 2006년 여름리그에서 두 차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단일리그가 시작된 2007~2008시즌 이후 한 번도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KB스타즈는 남은 4경기에서 2승만 거두면 정규리그 우승이 사실상 확정된다. 우리은행과 동률이 되더라도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5승 2패로 앞서는 KB스타즈에 우승이 돌아간다. KB스타즈의 올 시즌 승률은 구단 역대 최고인 .806에 달할 정도여서 남은 경기에서도 최소 5할 승률 이상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KB스타즈와의 7라운드 대결에서 패한 뒤 “정규리그 우승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KB스타즈는 4라운드까지만 해도 우리은행에 이어 2위였지만 구단 신기록인 13연승(역대 공동 5위)을 거머쥐며 선두로 발돋움했다. 그러는 사이 우리은행은 6라운드에서 약 5년 만에 세 경기 연속 패배에 빠지며 무너졌다. KB스타즈의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1)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성숙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여기에다 외국인 선수 카일라 쏜튼(27)이 득점(21.48점), 리바운드(9.90개), 어시스트(1.94개)에서 2016~2017시즌 WKBL에 데뷔한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을 내고 있다. 팀의 주장인 강아정(30)도 평균 10.65득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보여줬다. KB스타즈는 WKBL 6개 구단 중 유일하게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하지 못했다. 준우승만 6차례 기록한 불운이 되풀이됐다. 올 시즌이 우승의 적기로 꼽히는 이유다. 주전 선수들의 나이가 많아 가뜩이나 체력 면에서 열세인 우리은행이 2위가 된다면 3위를 확정지은 삼성생명과 플레이오프(3전 2승제)까지 치러야 한다. 어느 팀이 챔프전에 올라오든 KB스타즈로선 통합 우승까지 넘볼 만한 상황이 펼쳐졌다. 한편 24일 경기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신한은행이 삼성생명에 87-75로 승리를 거두며 7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심판이 감정 있는 것 같아” 하든 불평했다가 벌금 2800만원

    “심판이 감정 있는 것 같아” 하든 불평했다가 벌금 2800만원

    제임스 하든(휴스턴)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털어놓았다가 2만 5000 달러(약 2800만원) 벌금 폭탄을 맞았다. 하든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테이플스 센터를 찾아 벌인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경기를 106-111로 완패한 뒤 스콧 포스터 심판이 자신의 팀과 개인적 감정이 있다고 확신한다며 그런 사람은 더 이상 휴스턴 경기에 심판을 보지 않아야 한다고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다. NBA 사무국은 이틀 뒤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거액의 벌금을 물렸다. 하든은 이날 네 차례나 공격자 파울을 지적당했다. 종료 1분 24초를 남기고는 결국 6반칙으로 퇴장당했다. 한참 휴스턴이 추격에 열을 올리던 순간이었는데 그의 퇴장으로 팀은 추격의 동력을 꺼버렸다. 자신은 30득점으로 겨우 30득점 이상 연속 경기를 32경기로 늘려갈 수 있었다. 널리 알려진 대로 윌트 체임벌린의 65경기 다음으로 역대 NBA 2위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당시 하든을 퇴장시킨 판정은 마이클 스미스 심판이 내렸는데 하든은 심판장인 포스터를 향해 분노를 터뜨렸다. 그는 “스콧 피셔가 문제였다. 판정이나 그딴 것에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은 버릇없고 건방진 일이라 하고 싶지 않지만 경기 중간에 그와 얘기를 나눌 수 없는 노릇이다. 이를테면 심판들과 어떤 관계를 만들어야 하는 것인가다. 딱히 (내) 여섯 번째 파울에 대한 것이 아니다. 그가 플로어에 있다는 것만으로 문제였다”고 내뱉었다. 이어 “매우 낙담할 일이다. 벌금 맞을지 모르지만 솔직히 입도 벙긋하지 않았고 난 매우 조용한 친구지만 입을 열어 의견을 말할 수 없는 일 가운데 하나이지만 심판을 보는 누구와도 대화를 나누면 테크니컬 파울을 받는다는 건 아주 슬픈 일”이라고 덧붙였다. 하든은 목 경추에 통증이 있다며 전날 팀 훈련에 빠진 데 이어 24일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주포가 빠졌는데도 에릭 고든이 25점, 크리스 폴이 23점을 올린 휴스턴이 케빈 듀랜트가 29득점으로 분전한 골든스테이트를 118-112로 눌렀다. 휴스턴은 연패 탈출에 성공하면 컨퍼런스 선두 골든스테이트와의 승차를 8로 줄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웨스트브룩 트리플더블 제동 걸렸지만 40점 15R 대기록 ‘추적 중’

    웨스트브룩 트리플더블 제동 걸렸지만 40점 15R 대기록 ‘추적 중’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의 트리플더블 행진에는 제동이 걸렸지만 또다른 대기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웨스트브룩은 23일(한국시간)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로 불러 들인 유타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 경기 1차 연장 막판 공격자 파울을 지적당하며 11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행진에서 멈춰섰다. 바로 얼마 전 다섯 번째 파울을 지적당해 조심했어야 했던 그는 흥분했는지 제이 크라우더가 가로막아서는데 과도하게 어깨를 쓰며 파고들다 결국 퇴장 명령을 받아들었다. 3점슛 여섯 방 등 43득점 15리바운드를 올렸지만, 어시스트는 8개에 그쳐 둘이 모자라 1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이 좌절됐다.  그는 “솔직히 이봐요들, 난 매우 감사하고 은혜받았어요. 이렇게 코트에 나와 싸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 투성이예요. 그리고 내가 매일 밤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게 어떤 결과가 나오든 내겐 대단한 일이고요”라고 말했다.  웨스트브룩은 커리어 통산 다섯 번째로 40득점 이상에 15리바운드를 기록, 오스카 로버슨의 최다 기록(9회)에 4개 차로 다가섰다. 또 시즌 24차례 트리플더블 기록을 계속 늘려가며 세 시즌 연속 평균 트리플더블을 계속 정조준하고 있다.  팀은 폴 조지의 2차 연장 종료 0.8초를 남기고 드리블 돌파에 이은 플로터를 성공해 148-147로 이겼다. 전반을 66-57로 앞선 채 3쿼터를 맞은 오클라호마시티는 도너번 미첼과 리키 루비오에 연속 3점 슛을 허용하며 따라잡혔다.  4쿼터에도 두 팀은 시소게임을 이어가 129-129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전에 들어갔다. 웨스트브룩은 4쿼터 막판 마지막 공격기회에서 다소 무리한 3점 슛 선택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1차 연장에서는 조지의 활약이 돋보였다. 속공 상황에 시원한 윈드밀 덩크를 선보인 조지는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공수 겸장 에이스’의 가치를 증명했다. 45득점 9리바운드 활약에다 웨스트브룩이 퇴장당한 뒤에 결승 득점에 성공하며 팀을 구했다. 유타는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카일 코버가 던진 3점 슛이 아쉽게 림을 외면하고 말았다.  조지는 45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웨스트브룩과 함께 득점과 어시스트로 팀의 148득점 가운데 117점을 합작했다. 유타에서는 미첼이 38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윌리엄슨 터진 농구화는 PG2.5 폴 조지 “나이키에 알아보라고 했다”

    윌리엄슨 터진 농구화는 PG2.5 폴 조지 “나이키에 알아보라고 했다”

    “나이키에 연락해 뭐가 잘못됐는지 알아보라고 했어요.” 폴 조지(오클라호마시티)에까지 불똥이 튀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남자농구 동부 최고의 라이벌 더비인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과 듀크 대학의 경기 시작 33초 만에 자이언 윌리엄슨(듀크 대학)의 농구화 밑창이 터져 나가면서 오른 무릎을 다친 사건이 일파만파를 일으키고 있다. 내년 6월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한 윌리엄슨의 얼굴 보게다고 가장 싼 입장권 가격이 슈퍼볼의 그것과 맞먹는다고 해서 화제가 됐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찾을 정도로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윌리엄슨이 제대로 뛰어보지도 못하게 만든 나이키의 품질 관리가 입길에 올랐다. 윌리엄슨의 농구화는 조지가 몇주 전 나이키와 떠들썩하게 런칭을 발표한 PG3의 앞 버전인 PG2.5였기 때문이다. 조지는 21일(현지시간) 팀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먼저 그가 빨리 낫길 바란다. 솔직히 말하면 난 그가 다친 줄도 모르고 여기 나왔다. 내가 자부심을 가져온 농구화에 뭐가 잘못됐는지 알아보라고 나이키에 얘기를 건넸다. 내 이름을 내건 농구화들은 대학뿐만 아니라 NBA에서도 성공적인 브랜드였다. 수많은 이들이 신었고 지금도 신고 있다. 내가 알기로도 전에 없던 일이다. 그래서 힘겹다”고 털어놓았다. NBA 선수들의 농구화 가운데 3분의 2를 나이키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40명 가까운 이들이 세 시즌 전에 출시한 PG 시리즈를 착용하고 있는데 어떤 다른 현역 선수의 농구화보다 많은 비중이라고 ESPN은 전했다. 조지의 농구화는 켄터키 대학과 듀크 대학이 독점 계약해 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윌리엄스의 부상 이후 조지는 소셜미디어에서 농구화 때문에 부정적인 댓글 공격을 받았다. 나이키 주가는 이날 한때 1% 급락하기도 했다. 나이키는 성명을 내 “우리는 분명 관심을 갖고 있으며 자이언이 빠르게 나아지길 원하고 있다. 우리 제품의 퀄리티와 퍼포먼스는 최고로 중요하다. 일부에 국한된 일이지만 이슈를 우리 일로 보고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보통 NBA 선수들은 3~5경기를 뛰면 새 농구화로 바꾸고 많은 주전급들은 경기마다 새 농구화로 갈아 신는데 윌리엄슨은 1년 내내 써온 것으로 보인다며 나이키는 윌리엄슨의 농구화가 닳아진 것이 아닌가 조사할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아울러 그의 발이 특이한 점이 있다면 대학 선수들에겐 드문 일이긴 하지만 맞춤형 농구화를 제공할 수 있다고 나이키 관계자가 말했다고 전했다. 드마커스 커즌스(골든스테이트)는 윌리엄슨이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자질을 이미 충분히 보여줬기 때문에 대학 시절을 좀더 즐겁게 보내게 해주라며 남은 NCAA 시즌 동안 조금 더 많은 휴식을 취하도록 배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팀의 케빈 듀랜트는 윌리엄슨이 한 세대에 나올까 말까한 농구인재라고 극찬한 적이 있다. 또 차세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라고 부르는 이도 있다. 제임스는 커즌스와 조금 달랐다. 취재진이 윌리엄슨에게 조언할 것이 있느냐고 묻자 그는 “윌리엄슨의 미래애 대해 이런저런 말을 늘어놓는 것은 내 노선이 아니다”며 “늘 가족이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니 잘 상의하면 될 것”이라고 조심스러워했다. 한편 액션 네트워크는 윌리엄슨이 드래프트에서 16번 순위 안에 들지 못하면 800만 달러를 지급하는 보험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는데 듀크 대학 대변인 마이크 드조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AP통신은 문제의 보험회사에 사실 확인을 위해 전화와 이메일 문의를 했는데 답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CAA] 윌리엄슨 36초 만에 무릎 아웃, 오바마와 나이키 vs 퓨마

    [NCAA] 윌리엄슨 36초 만에 무릎 아웃, 오바마와 나이키 vs 퓨마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찾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던 경기인데 초점 인물이었던 자이언 윌리엄슨(듀크 대학)이 경기 시작 36초 만에 오른 무릎을 다쳐 나동그라졌다. 윌리엄슨은 오는 6월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한데 21일(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카메론 인도어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노스캐롤라이나 대학(UNC)과의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정규리그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부상을 당했다. 드리블하다 돌아서는 과정에 왼쪽 신발 밑창이 떨어져나가면서 가랑이가 쫙 벌어져 미끄러지며 오른 무릎이 접질리게 됐다. 라커룸으로 향한 뒤 다시는 코트에 나오지 못했다. 그는 나이키 농구화를 벤치 의자 밑에 그대로 놔둔 채 떠났다. 농구화 두 짝이 덩그러니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라커룸으로 향하는 윌리엄슨이 들으라는 듯 뭐라고 격려의 멘트를 날리는 것처럼 보였다. ‘코치 K’란 별명으로 더 익숙한 마이크 슈셉스키 듀크 대학 감독은 걱정 가득한 얼굴로 경기 뒤 기자회견에 나와 “용태는 괜찮지만 내일 제대로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당연히 선봉장이 쓰러진 듀크 대학이 72-88로 지며 9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UNC는 21승5패가 되며 듀크(23승3패)와의 승차를 두 경기로 좁혔다. 경기 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일방적이고 심심했던 경기 결과보다 윌리엄슨의 용태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것 같더라고 듀크 대학 선수들은 전했다. ESPN은 윌리엄슨의 부상으로 NCAA 남자농구 1부리그 판도를 예측할 수 없게 됐다고 다소 호들갑스럽게 보도했다. 그런데 정작 다른 곳에서 문제가 터졌다. 라이벌 신발 브랜드 퓨마가 트위터에 “퓨마를 신었더라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라고 이죽댄 것이다. 18세 앞날 창창한 소년이 자칫 큰 부상을 당할 수도 있고 남은 시즌 판도가 안갯속으로 떨어질지 모르는 마당에 라이벌 흠집내기에나 열중하느냐는 비난이 빗발치자 결국 퓨마는 트위터 글을 삭제했다. 나이키는 즉각 성명을 내 윌리엄슨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제품 품질 관리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CAA] UNC-듀크 티켓 슈퍼볼 맞먹는다고? 지온 윌리엄슨 덕!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남자농구 전통의 라이벌 노스캐롤라이나 대학(UNC, 20승5패)과 듀크 대학(23승2패)이 맞붙는 경기의 가장 싼 입장권이 슈퍼볼의 가장 싼 입장권 가격에 가까워졌다고 ESPN이 19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두 팀은 20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카메론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올해 첫 대결을 펼치는데 가장 싼 입장권이 2500달러여서 지난 3일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로스앤젤레스(LA) 램스가 맞붙은 제53회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입장권을 가장 싸게 살 수 있었던 지난달 27일의 2674 달러에 엇비슷해졌다고 방송은 전했다. NCAA 경기인데도 이렇게 입장료가 치솟은 이유는 오는 6월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시되는 지온 윌리엄스(듀크)를 보겠다는 팬들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드래프트 킹’이 지적했다. UNC와 듀크 대학 경기 입장권은 입장권 중계 사이트 ‘비비드 시츠(Vivid Seats)’에 따르면 평균 1만 652달러(약 1200만원)에 거래되는데 이런 식으로 한 선수의 출전만으로 티켓 값이 치솟은 것은 지난해 여름 르브론 제임스가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치른 데뷔전 경기에 비길 만하다고 지적했다. 당시 레이커스의 원정 경기 입장권 값은 제임스의 가세 때문에 125%로 치솟았다. 로이 윌리엄스 UNC 감독은 “지온은 다른 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우리는 그를 열심히 아주 열심히 추천하고 있다. 그는 내가 전에 보지 못한 스킬의 콤비네이션을 보여준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그럴 만하다. 그는 이 모든 것을 뒷받침해낸다”고 말했다. 비비드 시츠에 따르면 지난 시즌 빌라노바와 미시건 대학의 NCAA 챔피언 결정전 가장 싼 입장권 가격은 67달러였으며 올 시즌 UNC의 홈 경기 평균 가격은 70달러였으니 이번 경기 티켓 값이 얼마나 뛰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음달 9일 두 대학의 리턴매치 평균 입장권 가격도 벌써 991달러가 됐다. 두 팀의 대결은 통산 46번째인데 듀크가 23승을 거둬 UNC(22승)보다 간발의 차 앞서 있다. 아울러 경기장 크기의 차이가 티켓 값 폭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카메론 인도어 아레나는 9314명 입장으로 슈퍼볼이 열린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 수용 규모의 13% 밖에 되지 않는다. 여기에다 좌석 상당 부분이 학생들에게 미리 배정돼 일반인들이 구할 수 있는 좌석이 한정된 것도 티켓 값이 폭등하게 만들었다. 참고로 기자가 경기를 19시간 앞둔 20일 오후 4시(한국시간) 비비드 시츠에 들어가 확인하니 좌석 등급별로 1~3장 정도 밖에 남지 않았는데 최저 가격은 2919달러(약 328만원)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샤킬 오닐 위로 점프…덩크왕 오른 디알로

    샤킬 오닐 위로 점프…덩크왕 오른 디알로

    오클라호마 시티의 ‘루키’ 하미두 디알로가 미국프로농구(NBA) 덩크왕에 등극했다. 디알로는 1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18~2019시즌 NBA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 결승에서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뉴욕)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디알로는 88점을 받은 반면 스미스 주니어는 85점에 그쳤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45순위로 브루클린에 지명된 디알로는 트레이트를 통해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데뷔했다. 미국 청소년 농구대표팀 출신의 디알로는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던 점프력을 마음껏 선보이며 이날의 주인공이 됐다. 예선 1차 시기에서 디알로는 팀 동료 러셀 웨스트브룩이 올려준 공을 공중에서 잡아 림에 꽂아 넣으며 48점을 받았다. 예열을 마친 디알로는 2차 시기에서 NBA 레전드 샤킬 오닐(2m 16㎝)을 뛰어 넘은 후 팔꿈치를 림에 걸어 매달리는 ‘허니 딥’ 덩크를 선보이며 심사위원들로부터 50점 만점을 받았다. 결승에서는 바닥에 공을 크게 튕긴 후 공중에서 잡아 내리찍는 원 핸드 덩크로 1차 시기 43점을 받았고, 2차 시기에서는 힙합 가수 쿠아보를 뛰어넘어 성공시킨 덩크로 45점을 받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NBA 3점슛 콘테스트, 커리 형제 대결에 내기 걸렸는데

    NBA 3점슛 콘테스트, 커리 형제 대결에 내기 걸렸는데

    커리 형제가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시작하는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게임 전야제 가운데 3점슛 콘테스트에 참가한다. 전야제 첫 순서가 스킬스 콘테스트인데 한 시간쯤이면 끝나지 않을까 보여 3점슛 콘테스트는 11시를 전후해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보쟁글스 콜리세움에서 진행된 현지시간 오전 훈련에 나와 가족들이 두 살 아래 동생 세스(포틀랜드)와의 3점슛 콘테스트 대결을 앞두고 상당한 내기를 걸었다고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지는 쪽이 앞으로 둘이 맞대결을 펼치는 모든 NBA 경기를 온 가족이 볼 수 있도록 티켓을 구입하기로 한 것이다. 2015년 3점슛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한 스테픈은 “얼마나 많은 가족이 우리 경기를 지켜보려고 할지를 따지면 판돈이 상당한 것”이라며 웃었다. 그런데 이 가족은 조만간 새 얼굴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 바로 세스가 닥 리버스 LA 클리퍼스 감독의 딸 칼리에게 프로퍼즈를 했다는 언론 보도 때문이다. 이 보도가 맞는지 질문이 쏟아지자 일단 세스는 둘의 관계를 얘기하는 것을 딱잘라 거절했다. 스테픈은 3점슛 콘테스트를 앞두고 동기 부여가 제대로 되고 있다고 했다. 부모들을 포함해 다른 모든 가족들이 세스를 응원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웃음을 터뜨리며 “그래서 난 판을 뒤집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아가 두 형제 모두 아버지 델보다는 나은 성적을 거두길 희망한다고 했다. 델은 두 차례 3점슛 콘테스트에 참가했지만 한 번도 1라운드를 통과한 적이 없다. 세스는 처음으로 3점슛 콘테스트에 나서는데 델이 형제들에게 “내가 한 것보다는 완전히 더 낫게 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참고로 라스베이거스의 도박 회사 웨스트게이트는 이번 콘테스트에 참가하는 10명의 우승 확률을 다음과 같이 매겼다. 지난해 챔피언 Devin Booker: 4-1, Seth Curry: 12-1, Stephen Curry: 7-5, Danny Green: 16-1, Joe Harris: 8-1, Buddy Hield: 6-1, Damian Lillard: 10-1, Khris Middleton: 14-1, Dirk Nowitzki: 40-1, Kemba Walker: 14-1.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웨스트브룩 11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나아져야 할 여지 많아요”

    웨스트브룩 11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나아져야 할 여지 많아요”

    “아직도 나아져야 할 여지가 많아요.”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에 아무도 걷지 않은 11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이어간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이 몸을 낮췄다. 그는 15일(한국시간) 뉴올리언스와의 정규리그 경기에 44득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연속 경기 트리플더블 위업을 11경기로 늘렸다. 하지만 팀은 122-131로 지며 4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1968년 윌트 체임벌린(9경기 연속)을 따돌리고 NBA 최초의 역사를 쓴 웨스트브룩은 이제 그 격차를 2로 늘렸다. 그는 대기록을 이어갈 뿐만 아니라 또하나 의미있는 기록을 썼다. 이 경기의 마지막 득점은 그의 통산 1만 8208골로 선더와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통틀어 역대 프랜차이즈 통산 최다 득점을 기록했던 개리 페이튼을 뛰어넘었다. 웨스트브룩은 “내 개인적인 측면을 위해서도 아직도 나아져야 할 여지가 많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경기에 많은 것을 가져올 수 있고 우리 팀이 성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걸 알기 때문”이라며 “해서 난 매우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어떤 점이 나아져야 한다는 거냐는 질문에는 “모든 면이다. 난 모든 것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가 40득점 이상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것은 생애 12번째였다. 엘리아스 스포츠 브류에 따르면 제임스 하든(휴스턴)과 역대 공동 2위다. 역대 1위는 오스카 로버슨으로 22회다. 빌리 도노번 감독은 다른 측면을 높이 샀다. 바로 이날 내내 침체됐던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열심이었다는 점이다. 그는 “오늘밤 우리는 몇몇 대목에서 에너지가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러셀은 늘 그렇듯이 타임아웃 때 동료들을 일으켜 세워 싸우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해서 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제임스, 올스타 15회 최다 지명·출전 새 역사

    미국프로농구(NBA) 팬들의 눈이 주말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으로 향한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올스타 셀러브리티 게임과 라이징 스타 게임, 다음날 스킬스와 3점슛, 덩크슛 콘테스트가 이어지는 전야제, 그리고 18일 오전 10시 제68회 올스타 게임이 이어진다. 이곳 출신인 마이클 조던 샬럿 구단주가 홈 구장인 스펙트럼 센터 등에서의 행사 준비를 총괄하고 있다. 샬럿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가족과 인연이 깊다. 커리는 이곳 크리스천 고교를 나온 뒤 근처 데이비슨 대학을 졸업했다. 아버지 델은 샬럿에서 10시즌을 뛰었고, 지금도 구단 TV 해설자로 일한다. 스테픈이 기쁘게 대회 홍보대사를 맡은 이유이기도 하다. 두 살 아래 동생 세스(포틀랜드)와 나란히 17일 3점슛 콘테스트에 나선다. 세스는 14일 형이 뛰는 골든스테이트전까지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 47.5%로 형(44.7%)을 앞서고 있다. 팬 투표 결과 양대 콘퍼런스 1위를 차지한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야니스 안테토쿤보(밀워키)가 주장으로서 11명씩 뽑았다. 트레이드도 감행해 흥미를 더했다. 제임스는 ‘트리플더블 머신’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을 선발했다가 껄끄러웠는지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자인 벤 시몬스(필라델피아)와 맞바꿨다. 어떤 결과로 돌아올지 주목된다. 리그 사무국은 은퇴 투어 중인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와 더그 노비츠키(밀워키)에게 마지막 올스타 무대에 서는 기쁨을 선사했다. 역대 올스타 게임 최다 선발 출전 기록은 새로 쓰인다. 지금까지 코비 브라이언트(은퇴)가 15회 지명에 14회 출전해 최다 기록이었는데 제임스가 15회 지명과 출전으로 새 역사를 쓴다. 홈 팀 선수에게 최우수선수(MVP) 상을 몰아주던 관행을 생각하면 켐바 워커(샬럿)가 유리하고, 14일 미네소타를 상대로 30득점 이상 31경기 연속 기록을 작성, 윌트 체임벌린과 역대 2위 타이를 이룬 제임스 하든(휴스턴)이 여세를 몰아 수상할지도 관심거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리온 2쿼터 5점, 전날 kt의 1쿼터에 이어 KBL 저득점 한파

    오]리온 2쿼터 5점, 전날 kt의 1쿼터에 이어 KBL 저득점 한파

    큰일이다. 이틀 연속 한국농구연맹(KBL) 코트에 저득점 한파가 몰아쳤다. 오리온은 14일 전주체육관을 찾아 벌인 KCC와의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대결 2쿼터에 5점만 올리는 데 그쳤다. 시즌 한 쿼터 최소 득점 타이 기록이다. 전날 kt가 DB와의 1쿼터에 작성했던 점수를 쿼터만 달리해 이어 받았다. 오리온은 1쿼터 13점과 합쳐 전반 18점으로 시즌 전반 최저 점수 기록을 경신했다. 오리온은 전반을 마쳤을 때 KCC에 18-53으로 뒤져 35점 차로 역대 전반 최대 점수 차 2위에 해당하는 수모를 안았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오리온이 후반 각성해 72-93으로 패한 것이었다. 전날 kt는 53점에 그쳐 지난해 11월 2일 오리온, 다음날 삼성이 작성한 57점을 제치고 시즌 한 팀 최소 득점을 고쳐 썼는데 오리온은 그 수모를 되풀이하지는 않았다. 전날 kt는 1쿼터 DB의 10점과 함께 두 팀 합쳐 15점을 작성해 올 시즌 최소, 2013~14시즌 KCC(6점)-LG(8점)에 이어 역대 1쿼터 최소 2위의 기록이며 2003~04시즌 SBS(6점)-KCC(7점)에 이어 역대 한 쿼터 최소 득점 공동 4위 기록을 내놓았다. 전자랜드가 인천삼산월드체육관으로 불러들인 LG를 96-89로 제압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홈 14연승을 내달렸다. 전자랜드(30승14패)는 팀 자체 최다 홈 연승 기록을 이어갔고, 10개 구단을 통틀어 시즌 최다 홈 연승 기록이다. 전자랜드는 3위 LG(23승21패)와의 간격을 7경기로 벌렸고, LG와의 시즌 상대 전적도 3승2패로 앞섰다. 더욱이 찰스 로드가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 거둔 승리라 더욱 뜻 깊었다. 리바운드 개수가 23-38로 밀릴 정도로 골밑에서 절대 열세를 보였지만 16개나 터진 3점슛으로 골밑 열세를 극복했다. 기디 팟츠가 1쿼터에만 3점슛 네 방을 모두 림에 꽂는 등 3점슛 여섯 방 등 34득점으로 앞장섰다. 이제 대표팀에 합류하는 정효근과 박찬희도 3점슛을 각각 4개, 3개씩 넣고 22점과 11점을 책임졌다. KCC는 오리온을 누르며 5연패에서 탈출하며 22승22패, 5할 승률을 회복하며 오리온과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이정현과 브랜든 브라운이 20점씩 책임지며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오리온에선 조쉬 에코이언(15점)과 최진수(10점)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하승진에게 묶인 대릴 먼로는 8점에 그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배우 얼굴 다쳤으면 어쩔 뻔했나, 조엘 엠비드의 민첩한 판단

    여배우 얼굴 다쳤으면 어쩔 뻔했나, 조엘 엠비드의 민첩한 판단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드가 상 깨나 받은 잘 나가는 여배우의 얼굴을 망가뜨릴 뻔했다. 물론 경기 도중에 벌어진 일이다. 엠비드는 14일(한국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을 찾아 벌인 뉴욕 닉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3쿼터 종반 루즈 볼을 잡으려고 몸을 솟구쳤다. 그의 체격은 213㎝, 113㎏다. 데뷔 3년차에 골밑을 평정한 것은 덩치에 견줘 대단한 스피드와 운동능력을 겸비했기 때문이었다.Regina King’s life just flashed before her eyes pic.twitter.com/YPLAwjyR6E— Rob Perez (@WorldWideWob) 2019년 2월 14일코트 열줄 바로 앞 관중석에 앉아 있던 여배우 레지나 킹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 그녀는 국내 팬들에겐 약간 낯설 수 있는데 톰 크루즈가 출연했던 영화 ‘제리 맥과이어’에 로드 티드웰의 부인 역으로 출연했으며 열렬한 스포츠 팬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빌 스트리트가 말을 건다면(If Beale Street Could Talk)’으로 수상의 영예를 누렸으며 아카데미상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뛰어난 운동 능력을 갖춘 엠비드는 날아오른 순간, 여자를 피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발을 들어올려 그녀의 머리 뒤쪽을 살짝 친 뒤 뒷줄에 떨어졌다. 킹은 경기 뒤 트위터에 글을 올려 얼굴에 상처 하나 없이 위기를 모면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This man just took a Joel Embiid Liu Kang kick to the chest put on his glasses and went right back to work pic.twitter.com/LwlZqb3cQN— Rob Perez (@WorldWideWob) 2019년 2월 14일엠비드는 겨우 그녀의 얼굴을 피한 뒤 중계하던 마이크 브린 옆 구장 통계요원에게 두 다리를 갖다대며 ‘착륙’했다. 그는 “그녀 목숨을 구한 것은 좋은 일이지만 누구라도 그처럼 했을 것이다. 다만 통계요원에게는 미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기자가 15점이나 앞선 상황에 그렇게 공을 잡겠다고 야단을 부릴 이유가 있었느냐고 묻자 엠비드는 “천성적으로 그러지 못한다”며 “난 경기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 하나 밖에 모른다”고 답했다. 필라델피아는 그의 26득점 14리바운드를 앞세워 126-111 완승을 거뒀다. 문제의 통계요원은 어쨌든 계속 경기장에 남아 있었다. 엠비드의 동료 벤 시몬스는 “그를 보지 못했는데 내일 아침 괜찮아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엠비드 자신은 “루키 시즌 이후 이런 적이 없었다. 그냥 벌어진 일”이라고 쑥스러워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1000억원… 제임스 5년째 소득 킹

    [NBA] 1000억원… 제임스 5년째 소득 킹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소득 킹’을 5년 연속 차지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3일(한국시간) 제임스가 이번 시즌 8870만 달러(약 998억원)를 벌어들였다고 추정했다. 3570만 달러는 연봉과 보너스이고 5300만 달러는 광고 등 후원 계약으로 얻었다. 지난해 4년 총액 1억 5300만 달러에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제임스는 나이키, 코카콜라, 비츠 바이 드레 등을 후원사로 두고 있으며 마케팅 회사와 엔터테인먼트 회사 등도 운영하고 있다. 잡지는 제임스의 자산가치를 4억 5000만 달러(약 5065억원)로 추정했다. 다음은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7950만 달러)와 케빈 듀랜트(6500만 달러)였는데 마찬가지로 코트 밖에서 번 돈이 더 많았다. NBA 소득 톱 10 가운데 부수입이 연봉보다 많은 것은 이들 셋뿐이었다. 이어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5370만 달러), 제임스 하든(4740만 달러), 크리스 폴(이상 휴스턴·4370만 달러), 야니스 안테토쿤보(밀워키·4320만 달러), 데이미언 릴라드(포틀랜드·4100만 달러), 블레이크 그리핀(디트로이트·3910만 달러), 폴 조지(오클라호마시티·3860만 달러) 순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두 딸 귀요미 응원에 살아난 커리 연속 8득점 역전승 주도

    두 딸 귀요미 응원에 살아난 커리 연속 8득점 역전승 주도

    두 딸의 익살스러운 춤사위 응원이 아빠의 분발을 불러왔다. 13일(한국시간) 오라클 아레나로 불러들인 유타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전반기 마지막 두 번째 경기에서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중반까지 부진했다. 2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2블록을 기록하며 115-108로 5연승을 내달리는 데 도움을 줬지만 야투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3점슛 14개를 던져 5개를 성공하는 등 19개의 야투를 시도해 8개만 성공했다. 그래도 커리는 커리였다. 97-95로 간신히 앞서던 4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힘을 내기 시작했다. 3점슛 두 방을 연거푸 꽂고, 2점슛을 쏘아 올리는 등 4쿼터에만 12점을 올려 클러치 능력을 다시 한 번 뽐냈다. 그가 연속 8점을 올리자 클레이 톰프슨과 케빈 듀랜트가 거푸 3점슛을 꽂아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커리의 3점포를 되살린 건 두 딸의 응원이었다. 중계 카메라가 댄스타임에 두 딸을 잡자 부쩍 자란 ‘귀요미’ 라일리가 여동생과 함께 할아버지 부부 무릎에서 몸을 흔들어댔다. 커리는 두 번째 3점슛이 림을 통과하자 두 딸을 향해 손가락 둘을 펴보이며 기쁨을 나눴다. 듀랜트가 28득점 7어시스트, 드마커스 커즌스가 12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거들었다. 2쿼터 왼손 손가락을 접질린 톰프슨은 22득점 4리바운드로 커리를 도왔다. 유타에서는 도너번 미첼이 25점으로 분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4일 낮 12시 30분 포틀랜드 원정으로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주말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간다. 보스턴은 웰스파고 센터를 찾아 필라델피아를 112-109로 누르고 시즌 맞대결 전승을 이어갔다. 전반을 46-52로 뒤진 필라델피아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벤 시먼스와 JJ 레딕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은 후 8점 차까지 앞서 나갔다. 추격에 나선 보스턴은 3쿼터에만 9점을 몰아친 고든 헤이워드의 활약을 앞세워 77-74로 근소하게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필라델피아는 4쿼터 초반 조엘 엠비드의 연속 3점슛과 3점 플레이로 역전했지만, 헤이워드와 알 호퍼드에게 잇따라 결정적인 득점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카이리 어빙이 무릎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보스턴은 헤이워드가 26득점, 호퍼드가 23득점으로 ‘에이스’의 빈자리를 메웠다. 엠비드는 23득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는 애틀랜타를 상대로 28득점 11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모처럼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지만 팀은 113-117로 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MJ “웨스트브룩과 하든 누가 더 어려운 업적? 우리 6연패가 더 어렵지”

    MJ “웨스트브룩과 하든 누가 더 어려운 업적? 우리 6연패가 더 어렵지”

    “10경기 연속 트리플더블과 30경기 연속 30득점 이상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어렵냐고? 어느 모로 보나 6연속 우승이 더 어렵지.” 마이클 조던 샬럿 구단주가 12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시설에서 이번 주말 열리는 올스타 게임 준비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 자리에서 농을 약간 섞어 1990년대 자신이 이룬 시카고 불스의 6연패가 더욱 어려운 일이었다고 평가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전날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은 포틀랜드를 상대로 21득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10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작성, 윌트 체임벌린이 1967~68시즌 기록한 9경기 연속을 뛰어넘어 미국프로농구(NBA) 새 역사를 썼다. 기자 역시 체임벌린 이후 51년 만에 새 역사를 쓴 웨스트브룩의 쾌거에 초점을 맞춰 기사를 작성하고 제임스 하든(휴스턴)의 30경기 연속 30득점 이상 기록은 뒤에 붙였다. 그런데 댈러스를 상대로 역대 2위 체임벌린(1962년 31경기 연속)에 하나 차이로 다가선 하든의 기록 달성 과정에는 더 짜릿한 요소가 많았다. 종료 전 100초를 남기고 11점을 연거푸 넣어 31득점을 기록했다.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끼면서도 참고 견디며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종료 52.9초를 남기고 9m 가까운 점프 슛으로 30득점을 넘겼다.조던 구단주는 두 선수의 연속 기록은 이루기 힘든 업적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리그가 누리고 있는 탤런트들이다. 리그가 진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둘 모두 리그를 위해 큰 점 하나 찍었기 때문에, 또 그들이 이룬 것들이 리그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자랑스럽다”고 우문에 현답을 돌려줬다. 물론 웨스트브룩과 하든 모두 올스타 게임에 나서 주말 샬럿에 나타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웨스트브룩 ‘10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NBA 새 역사

    웨스트브룩 ‘10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NBA 새 역사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이 51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새 역사를 썼다. 웨스트브룩은 12일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로 불러들인 포틀랜드와의 4쿼터 종료 3분40초를 남기고 폴 조지의 43득점째를 도와 10어시스트를 채워 10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지난 1967~68시즌 윌트 체임벌린이 작성한 9경기 연속을 넘어 NBA 역대 최초가 됐다. 부담감에 짓눌렸는지 3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15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이뤘지만 어시스트는 4개뿐이었다. 턴오버가 5개였다. 하지만 마지막 쿼터 웨스트브룩은 놀라운 집중력을 뽐내 기어이 21득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시즌 48경기째였는데 23번째 트리플더블이기도 했다. 다재다능함의 대명사 격인 트리플더블을 두 경기 가운데 한 번꼴로 기록한 셈이다. 조지는 종료 51초를 남기고 웨스트브룩의 3점슛을 도와 47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꽉 채워 둘이 동반 트리플더블에 성공하며 120-111 승리와 4연승에 앞장섰다. 팀 동료끼리 동반 트리플더블도 2007년 빈스 카터와 제이슨 키드(뉴저지) 이후 12년 만, 올 시즌 르브론 제임스와 론조 볼(LA 레이커스)에 이어 두 번째이며 역대 아홉 번째 대기록이다. 한편 제임스 하든(휴스턴)도 댈러스를 상대로 31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20-104 완승을 이끌었다. 30득점 이상 30경기 연속으로 역시 체임벌린의 역대 2위(1962년 31경기)에 하나 차이로 다가섰다. 역대 1위도 1961~62시즌 체임벌린의 65경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웨스트브룩 10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체임벌린 넘어 61년 만의 대기록

    웨스트브룩 10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체임벌린 넘어 61년 만의 대기록

    3쿼터까지 대기록의 부담감에 짓눌린 것처럼 보였던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이 끝내 61년 만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웨스트브룩은 12일(한국시간)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로 불러들인 포틀랜드와의 미국프로농구(NBA) 경기 4쿼터 종료 3분40초를 남기고 폴 조지의 43득점째를 도와 10어시스트를 채워 18득점 13리바운드와 엮어 10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지난 1967~68시즌 윌트 체임벌린이 작성한 아홉 경기 연속을 넘어 61년 만에 새 NBA 역사를 썼다. 경기장 안이 일순 환호성의 도가니로 바뀐 건 물론이다. 대기록을 노리는 웨스트브룩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부담감에 짓눌렸는지 3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10리바운드를 채워 15득점과 더블더블을 이뤘지만 어시스트는 4개 뿐이었다. 턴오버가 5개였으니 본인도 답답했을 노릇이다. 3쿼터를 마쳤을 때는 16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였다. 국내 팬들에게는 DB에서 뛰었던 디온테 버튼이 3점슛 세 방 등 14득점으로 견실한 활약을 펼친 것이 더 눈길을 끌 법했다. 4쿼터를 시작할 때까지 5어시스트에 묶였던 웨스트브룩은 침착했다. 4쿼터 종료 4분38초를 남기고 8어시스트째로 폴 조지의 40득점째를 도운 뒤 4분 55초를 남기고 버튼의 득점을 도와 9어시스트째, 그리고 타임아웃 이후 곧바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조지는 종료 51초를 남기고 웨스트브룩에 패스를 건네 3점슛 성공을 도우며 10어시스트를 채워 47득점 12리바운드와 더불어 동반 트리플더블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뒤 웨스트브룩의 기록은 21득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였다. 지난 2007년 빈스 카터와 제이슨 키드 이후 12년 만이며 올 시즌 르브론 제임스와 론조 볼(LA 레이커스)에 이어 두 번째, 역대 아홉 번째 동반 트리플더블이다. 버튼은 18득점 2블록슛으로 팀의 120-111 승리와 4연승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한편 제임스 하든(휴스턴)도 댈러스를 상대로 31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30득점 이상 연속 경기를 30경기로 늘려 역시 체임벌린의 역대 2위 기록(1962시즌 31경기)에 하나 차이로 다가섰다. 휴스턴은 120-104 완승을 거뒀다. 역대 1위 기록 역시 체임벌린이 갖고 있는데 무려 65경기(1961~62시즌)다. 4위 기록도 체임벌린의 1960시즌 25경기, 5위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2003년 16경기, 6위는 마이클 조던의 1987년 11경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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