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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 ‘K푸드 유니폼’ 입고 뛴다

    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 ‘K푸드 유니폼’ 입고 뛴다

    K푸드와 슈퍼스타가 만났다.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다음 시즌부터 CJ제일제당의 식품 브랜드 ‘비비고’ 로고가 들어간 유니폼을 입는다. CJ제일제당은 22일 “레이커스와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레이커스가 먼저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레이커스가 해외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CJ제일제당이 최초다. LA타임스는 양측의 계약이 5년간 1억 달러(약 1184억원)를 넘는 규모라고 보도했다. 이번 협약으로 레이커스 유니폼에는 비비고의 브랜드 로고가 들어가게 됐다. CJ제일제당은 레이커스의 홈구장인 스테이플스센터에도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로고를 활용한 제품 출시, 온·오프라인 마케팅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레이커스는 NBA 구단 중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구단으로 꼽힌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5월 발표한 스포츠 구단 가치 랭킹에서 전체 7위에 올랐다. 북미를 비롯해 아시아, 유럽, 중동, 남미 등에 걸쳐 전 세계 2억 8000만명의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협약으로 세계적인 식품 브랜드로의 도약을 노리게 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스포츠라는 글로벌 공통 언어를 매개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美프로농구 LA레이커스, 유니폼에 ‘비비고’ 달고 뛴다

    美프로농구 LA레이커스, 유니폼에 ‘비비고’ 달고 뛴다

    美NBA LA레이커스, CJ제일제당 ‘비비고’와 파트너십 체결2021-2022 시즌부터 유니폼에 ‘비비고’ 로고 부착 미국프로농구(NBA) 명문 구단인 로스앤젤레스(LA)레이커스가 한국 식품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다. 레이커스는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비비고’와 다년간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면서 “2021-2022시즌부터 유니폼에 ‘비비고’ 로고를 부착한다”고 밝혔다. 왼쪽 가슴에 달리는 비비고로고 유니폼은 오는 10월 4일 브루클렌 네츠와 프리시즌 경기부터 입는다. 2021-2022시즌 NBA 정규리그는 10월 20일 개막한다. CJ제일제당의 한식브랜드 비비고는 미국 시장에서 냉동만두 제품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레이커스는 비비고가 구단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첫 해외 기업이라고 밝혔다. LA타임즈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양측 계약이 5년간 1억 달러(약 1184억원)를 넘는 규모라고 보도했다. LA레이커스는 통산 우승 17회를 기록했으며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 등 많은 스타선수가 뛰고 있는 인기 팀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공식 데뷔전부터 ‘우승’ 꽃길 예약한 전희철 감독

    공식 데뷔전부터 ‘우승’ 꽃길 예약한 전희철 감독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초보 감독의 우려를 딛고 첫 공식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꽃길을 예고했다. SK는 18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컵대회 원주 DB와의 결승에서 90-82로 승리했다. 지난 4월 문경은 전 감독에 이어 사령탑에 오른 전 감독은 쟁쟁한 선배 감독들을 제치고 첫 공식전부터 우승하며 프로농구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전 감독의 SK는 기존 SK의 컬러를 유지하되 발전한 모습으로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여러 선수가 멀티 포지션을 소화했고 스피드도 여전했다. SK는 속공 득점을 22점이나 올린 반면 DB는 속공 득점이 6점에 그쳤다. DB의 턴오버를 적극 활용하며 2쿼터부터 수월하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우승을 차지한 전 감독은 “기분이 너무 좋고 열심히 잘해준 선수들 고맙다”면서 “이번 컵대회에서 연습경기와 다르게 준비하고 바꿔왔던 부분이 통할 수 있을까란 생각으로 들어왔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주려고 하는 모습이 굉장히 좋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아직 작전지시가 서툴다며 초보 감독으로서 어려움을 설명한 전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냈다. 작전타임이 조금 빠르다는 질문에 전 감독은 “사기 떨어지는 것보다 조금 빨리 끊어 미연에 방지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면서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여러 선수가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는 것도 전 감독 체제 SK의 특징이다. 전 감독은 “우리 팀이 앞으로 어떤 선수에게 특정한 역할을 부여하는 게 아니고 상황에 맞춰 공 잡고 볼 핸들러를 할 수 있는 농구를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의 기량 차이가 나긴 하지만 많은 선수를 기용하는 게 목표”라고 구상을 밝혔다. SK로서는 시즌 전초전에서 자신감을 얻음으로써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19~20 시즌 정규리그 공동 1위였던 SK는 지난 시즌 8위로 추락해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나 컵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건재함과 전술의 가능성을 모두 확인했다. 전 감독은 “모션 오펜스를 준비하고 시즌을 치르려고 하는데 막혔을 때 경기 중간 중간 서 있는 모습을 잡아야 할 것 같고 지역방어나 변칙 수비에 많이 준비를 못 해서 그쪽에서 많이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더 강력해질 정규리그를 예고했다.
  • “수상 예상했다” 덩크슛 선보이며 MVP 자축한 김선형

    “수상 예상했다” 덩크슛 선보이며 MVP 자축한 김선형

    2년 전 결론내지 못했던 1위 대결에서 서울 SK가 웃었다. SK가 프로농구 컵대회 우승을 거머쥐며 트레블(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뗐다. SK는 18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컵대회 결승에서 90-82로 승리했다. 2019~20시즌 공동 1위였지만 코로나19로 챔피언을 가리지 못했던 두 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결승에서 SK가 웃었다. 전희철 감독은 데뷔 첫 공식 무대에서 우승하는 지도력으로 정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1쿼터만 DB가 앞섰을 뿐 시종일관 SK가 주도한 경기였다. SK는 1쿼터를 18-25로 끌려갔지만 2쿼터 최준용이 10점을 터뜨리며 전반을 50-39로 이겼다. 넘어간 흐름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 DB는 경기 막판 주축 선수들을 벤치에 앉히며 경기를 내려놨고 SK가 최종 8점차로 승리했다. 자밀 워니가 20점 12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고 최준용도 1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선형이 11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이번 대회에서 물오른 컨디션으로 SK의 공격을 주도했던 김선형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꼽혔다. 김선형은 총 투표수 75표 중 41표를 얻어 안영준(19표), 최준용(9표), 워니(6표)를 따돌렸다. 대회 내내 DB에서는 허웅이, SK에서는 김선형이 존재감을 드러냈기에 MVP는 예상된 결과였다. 김선형도 “약간은 예상했다”면서 “오늘 우승하는 데 좀 더 목표를 뒀던 것 같다. 초반에 파울트러블 걸려서 불안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고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4쿼터 덩크까지 꽂으며 MVP를 자축한 김선형은 “4쿼터가 아니었으면 좀 더 시원하게 했을 텐데 애매하게 힘들었다”고 아쉬워했다. 몸 상태에 대해서는 “다치기 전만큼은 아니지만 많이 좋아졌다”면서 “퍼포먼스보다 더 좋아진 건 여유가 많이 생긴 것 같아 그게 더 좋다”고 설명했다. SK는 이번 시즌 전 감독의 작전에 맞춰 모션오펜스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팀 컬러를 바꾸고 있다. 그 중심은 단연 김선형이다. 김선형은 “감독님이 처음에 모션 오펜스 연습할 때 굉장히 찬성했다”면서 “다른 선수들도 다 공격할 줄 알아서 나도 스페이싱을 벌리는 입장이 되니까 농구를 더 잘 이해하게 됐고 체력안배도 되는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모션오펜스가 막혔을 때 어쩔 줄 몰라하는 부분은 걱정이지만 그 부분은 감독이 해결해줄 것이라며 함께 인터뷰에 나선 전 감독을 당황하게 하는 재치도 선보였다. 김선형은 “감독님이 처음 부임하고 4연승 전승으로 우승해 굉장히 기분 좋고 힘들게 운동하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그만큼 경기력이 나와서 우승까지 하게 돼서 더 좋은 것 같다”며 “상금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다 쓰겠다”고 약속했다.
  • 원주 아이돌 허웅 “인기는 훈이네보다는 우리 팀이…”

    원주 아이돌 허웅 “인기는 훈이네보다는 우리 팀이…”

    원주 아이돌 허웅(원주 DB)이 코트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KBL 대표 아이콘다운 면모를 뽐냈다. 허웅은 17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컵대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준결승에서 20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3점슛을 4개나 터뜨릴 정도로 슛감이 좋았고 동료를 살려주는 플레이까지 가드로서 나무랄 데 없는 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DB는 레나드 프리먼이 27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종규가 15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리바운드 1개가 모자란 활약을 펼쳤다. 서울 삼성의 불참으로 자동으로 4강에 진출했던 현대모비스는 허웅을 비롯해 DB 선수들의 맹활약에 컵대회 첫 경기가 마지막 경기가 됐다. 허웅은 “빅맨들이 스크린을 잘 걸어주고 빠져줘서 보이는 곳에 패스를 안정적으로 한 게 어시스트가 된 것 같다”면서 “상대가 2명이 나를 막았는데 무리하지 않고 선수들 살리면서 패스를 줬고 메이드를 많이 해줘서 어시스트가 많이 나왔다”고 말해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코트에서도 빛나는 허웅이지만 코트 밖에서도 만만치 않게 빛나는 허웅이기에 인기에 대한 질문이 빠질 수 없었다. ‘연세대 천정명’으로 많은 팬의 마음을 사로잡은 허웅은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허웅은 “나뿐만 아니라 팀 전체가 예전보다 관심을 많이 받고 있어서 책임감이 더 생긴다”면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기쁘다. 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동생 허훈(수원 kt)과의 비교도 빠질 수 없었다. 동생 이야기가 나오자 허웅은 “DB 유튜브가 kt 유튜브보다 인기가 더 많고 조회수도 높다”고 깔끔하게 서열을 정리했다. 개인도 팀도 더 인기가 많은 자부심을 드러낸 허웅의 말대로 DBPROMY_tv는 구독자 3.59만명이다. KT소닉붐_tv는 구독자 2.7만명에 그친다. 조회수도 대체로 DB가 높다. 다만 최고 인기 동영상 조회수는 동생에게 밀린다. DB의 가장 인기 많은 영상은 허웅 출연작으로 35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kt의 가장 인기 많은 영상은 허훈이 출연해 43만을 찍었다. 물론 허훈의 영상이 더 오래되긴 했다. 허웅의 인기가 여전한 만큼 추후에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 코트 안팎의 라이벌로서 이번 컵대회에서 형제 대결 성사가 관심을 모았지만 아쉽게도 무산됐다. kt는 이어진 경기에서 서울 SK에 78-83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허훈은 15점 6어시스트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30점을 몰아친 김선형의 SK가 더 매서웠다. 형제 대결은 정규리그로 미뤄졌지만 컵대회는 18일 대망의 결승을 치른다. DB와 SK 모두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 프로야구, 양궁, 바둑까지…시작부터, 끝까지 뜨거운 한판

    프로야구, 양궁, 바둑까지…시작부터, 끝까지 뜨거운 한판

    프로야구는 20일 하루 쉬고 계속 이어진다. 18~19일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막내 더비’가 주목된다. 19일부터 연휴 마지막 22일까지 모두 오후 2시 낮 경기다. 연속 낮 경기라는 낯선 환경에다 시즌 막바지인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5강권 경쟁이 뜨거워 경기 결과에 따라 바뀌는 승차가 관전 포인트다. 거리두기 3단계 이하 지역은 경기장 입장이 가능해 직관도 할 수 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도 연휴 안방을 찾는다. 10월 4일이면 정규리그가 끝나는 메이저리그는 현재 지구별 1위 윤곽이 어느 정도 나온 가운데 와일드카드 경쟁이 치열해 매 경기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팀들의 희비가 엇갈리게 된다.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미네소타 트윈스, 탬파베이 레이스와 일전을 갖는 가운데 류현진의 등판도 예상된다. 최지만의 탬파베이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붙은 뒤 토론토와 경기를 치른다.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밀워키 브루어스와 붙어 연휴 중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을 꾸준히 만날 수 있다.도쿄올림픽에서 맹활약한 양궁 선수들의 활약도 펼쳐진다. 양궁 대표팀이 19~26일 미국 사우스다코다주 양크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도쿄의 영광을 재현한다. 세계양궁연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연휴 직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막한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도 21일까지 진행된다. 도쿄올림픽 무대에 섰던 서채현, 천종원 등이 출전한다. 바둑팬을 위한 명승부도 마련됐다. 조훈현, 서봉수, 유창혁, 이창호, 신진서, 박정환 등 한국 바둑을 대표하는 10명의 최정예 기사가 총출동해 19일부터 매일 대국을 진행한다. 첫날 조훈현 9단과 서봉수 9단이 오전 10시 포문을 열고 오후 1시 유창혁 9단과 이창호 9단이 대결한다. 이튿날 신진서 9단과 김지석 9단 등 젊은 기사의 대국이 이어진다. 23일에는 이 시대 최고 라이벌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이 대미를 장식한다.정규리그 붐업을 위해 지난 11일 시작한 프로농구 KBL 컵대회가 연휴 앞자락에 마침표를 찍는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휩쓸린 서울 삼성을 제외한 KBL 9개 팀과 국군체육부대 상무까지 10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17일 오후 2시와 4시 준결승전에 이어 18일 오후 2시 결승전으로 막을 내린다. 15일부터 시작한 프로당구 PBA 투어 2차 대회 ‘PBA 챔피언십’은 22일까지 이어진다. ‘헐크’ 강동궁의 남자부 2연패 여부와 더불어 스폰서 와일드카드를 얻어 출전한 당구 인플루언서인 ‘해커’가 어느 정도 솜씨를 뽐낼지 주목된다. 여자부에서는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를 상대로 한 김가영, 차유람 등 베테랑과 김세연, 김민아, 최혜미 등 ‘젊은피’의 대항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체육부 종합
  • ‘베테랑’ 김동욱 15점…kt, 컵대회 준결승행

    ‘베테랑’ 김동욱 15점…kt, 컵대회 준결승행

    수원 kt가 디펜딩 챔피언 고양 오리온을 가볍게 꺾고 컵대회 4강에 합류했다. kt는 16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컵대회 B조 예선 최종전에서 지난해 컵대회 챔피언 오리온을 85-69로 꺾었다. 1차전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안양 KGC를 36점 차로 대파한 kt는 이날 경기까지 연속으로 챔피언을 꺾으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올해 새로 kt에 둥지를 튼 김동욱이 베테랑의 관록을 선보이며 3점슛 3개 포함 15점을 기록했고 김영환이 14점 5리바운드, 김현민이 10점 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허훈과 정성우는 각각 8득점과 6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35-41로 전반을 마친 kt는 3쿼터에만 30점을 퍼부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지역방어로 나선 kt의 수비에 오리온은 이날 경기에서 쿼터별 가장 많은 7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도 “패스로 상대 지역방어를 무너뜨려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3쿼터를 kt가 65-52로 마쳐 흐름이 넘어갔고 4쿼터도 크게 결과가 다르지 않았다. kt는 4쿼터에도 상대를 17점으로 묶고 20점을 넣으며 점수를 더 벌렸다. 김동욱은 4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는 우리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것과 함께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승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kt는 A조 1위로 4강에 진출한 서울 SK와 17일 4강을 치른다. 반대쪽에서는 원주 DB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맞붙고 승리팀끼리 18일 대망의 결승을 치른다.
  • ‘불꽃 3점’ 장착 김종규…DB, 양궁부대로 재편

    ‘불꽃 3점’ 장착 김종규…DB, 양궁부대로 재편

    원주 DB가 센터 김종규마저 신들린 외곽포를 자랑하며 다가오는 정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DB는 지난 15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컵대회 C조 예선에서 한국가스공사를 109-92로 꺾고 2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주축 선수의 줄부상으로 고전했던 기억을 완전히 씻는 2연승이었다. 이날 승리 비결은 득점의 절반 가까이 채운 18개의 3점슛이었다. 4명의 선수가 3개 이상 3점슛을 터트리며 가스공사를 괴롭혔다. 1개 이상 성공한 선수도 7명이나 된다. 특히 김종규는 4개를 던져 4개를 모두 넣었다. 국내 최고의 빅맨으로 평가받는 김종규는 마치 슈터가 된 듯했다. 지난 시즌 43.5%의 3점슛 성공률이 컵대회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진 분위기다. 김종규의 외곽슛은 DB의 다음 시즌 예고편이나 다름없었다. DB는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 36.9%로 전체 1위였다. 경기당 평균 9.6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이상범 감독은 3점슛과 관련해 “종규한테도 다 던지라고 한다”면서 “그게 우리 팀 장점이다. 많이 던져줘야 외곽 찬스를 살릴 수 있어 그 부분은 살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종규는 “작년에 감독님이 자신 있게 슛을 던지라고 해서 꽤 성공률이 좋았다고 판단했다”면서 “올해 더 자신감 있게 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2019~20 시즌 정규리그 1위 DB는 지난 시즌 주축 선수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9위로 추락했다. 그러나 올해는 컵대회부터 지난 시즌의 장점을 100% 이상 살린 데다 선수들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흐름을 보이며 새 시즌 반등을 예고했다.
  • 김종규도 불꽃 3점 쏘는 DB, 양궁농구로 부활 꿈꾼다

    김종규도 불꽃 3점 쏘는 DB, 양궁농구로 부활 꿈꾼다

    빅맨의 외곽슛은 어느 팀이나 강력한 무기가 된다. 원주 DB가 센터 김종규마저 신들린 외곽포를 자랑하며 다가오는 정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DB는 지난 15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컵대회 C조 예선에서 한국가스공사를 109-92로 꺾고 2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고전했던 기억을 완전히 씻는 2연승이었다. 레나드 프리먼이 28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의 1등 공신으로 활약했고 허웅이 23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종규가 18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의 비결은 득점의 절반 가까이 채운 18개의 3점슛이었다. 이날 4명의 선수가 3개 이상 3점슛을 터트리며 가스공사를 괴롭게 했다. 허웅과 김종규가 4개씩 성공했고 박경상과 나카무라 타이치가 3개씩 넣었다. 프리먼도 2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3점슛을 1개 이상 성공한 선수도 7명이나 된다. 특히 김종규는 100%의 성공률을 보였다. 국내 최고의 빅맨으로 평가받는 김종규는 마치 3점 슈터가 된 것처럼 외곽에서 불꽃 3점슛을 뽐냈다. 지난 시즌 43.5%의 성공률을 보인 활약을 컵대회에서도 고스란히 이어갔다. 김종규의 외곽슛은 DB의 다음 시즌의 예고편이나 다름없었다. DB는 지난 시즌 비록 순위는 처졌지만 3점슛 성공률은 36.9%로 전체 1위였다. 경기당 평균 9.6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이상범 감독은 3점슛과 관련해 “종규한테도 다 던지라고 한다”면서 “그게 우리 팀 장점이다. 찬스가 나면 많이 던져줘야 외곽 찬스를 살릴 수 있어 그 부분은 살리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규 역시 “작년에 감독님이 자신 있게 슛을 던지라고 해서 꽤 성공률이 좋았다고 판단해서 올해 더 자신감 있게 쏘려고 한다”면서 “오늘은 슛찬스가 많이 나서 자신 있게 던지다 보니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돌이켰다. DB는 2019~20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9위로 추락했다. 그러나 올해는 컵대회부터 지난 시즌의 장점을 100% 이상 살린 데다 선수들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흐름을 보이며 새 시즌 반등을 예고했다.
  • 전희철 감독 데뷔 2연승… SK, 컵대회 준결승행

    프로농구 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데뷔 두 경기 연속 대승을 일궈냈다. 2연승의 SK는 4강에 진출했다. SK는 15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창원 LG를 83-71로 제쳤다. 전날 1차전에서 전주 KCC를 96-73으로 대파했던 SK는 LG까지 큰 점수 차로 이겨 2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해 4강에 올랐다. SK는 B조 1위와 17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1차전에서 역시 KCC를 누른 LG는 이날 1승1패가 돼 조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10월 9일 개막하는 2021~22시즌 정규리그를 앞두고 SK(자밀 워니, 리온 윌리엄스)와 LG(아셈 마레이, 압둘 아부)는 나란히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테스트했다. 전반을 37-41로 끌려간 채 마친 SK는 3쿼터에서 워니와 안영준이 8점씩 올려 63-58로 전세를 뒤집었다. 4쿼터 SK는 최준용의 미들슛에 윌리엄스의 골밑슛 등을 보태 리드를 지켜나갔다. LG도 정희재와 서민수의 잇단 3점 슛으로 SK를 추격했지만 SK는 77-71로 앞선 종료 1분 42초 전 김선형의 2점슛과 함께 얻은 파울 자유투로 3점 플레이를 완성해 승기를 잡았다. SK 안영준은 3점슛 3개를 모두 림에 꽂아 두 팀 최다인 18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위니가 골 밑을 든든하게 지키면서 14점 17리바운드를 올렸고 김선형이 17점 5어시스트, 최준용이 10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18개의 3점포가 불을 뿜은 원주 DB도 C조 2차전에서 한국가스공사를 109-92로 제압하고 4강에 합류했다. DB는 D조 1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17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 김종규 ‘0.2초 전 역전 덩크슛’… DB, KBL 컵대회 첫 승 신고

    김종규 ‘0.2초 전 역전 덩크슛’… DB, KBL 컵대회 첫 승 신고

    프로농구 원주 DB가 김종규의 막판 역전 덩크에 힘입어 KBL 컵대회 첫승을 신고했다. DB는 13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C조 경기에서 상무에 86-84로 역전승했다. 지난 시즌 정규 9위였던 DB는 새 시즌 희망을 밝혔다. 반면 상무는 11일 한국가스공사(옛 전자랜드)에 진 데 이어 4쿼터 막판까지 유지하던 리드를 한순간에 놓치며 2연패해 탈락했다. 초반엔 ‘예비 DB맨’ 상무 강상재 활약이 돋보였다. 전자랜드에서 뛰다 군에 입대한 강상재는 제대 뒤 새 소속팀이 될 DB를 상대로 1쿼터에 더블더블(11점 11리바운드)을 작성하는 맹활약으로 이상범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강상재의 활약 속에 상무는 24-10으로 1쿼터를 압도했다. DB는 리바운드에서 밀린데다 3점슛 10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한 채 고전했다. DB는 3쿼터 4분여를 남기고 새 외국인 선수 레나드 프리먼의 골밑슛과 김훈의 자유투로 연속 득점, 57-56으로 전세를 뒤집었지만 4쿼터 후반 상무 박봉진의 잇따른 3점포에 75-82로 다시 처져 패전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81-84로 몰리던 경기 종료 11초 전 허웅의 3점슛으로 균형을 맞춘 DB는 1초 남짓을 남기고 김종규가 스틸에 성공한 뒤 0.2초 전 덩크슛까지 꽂아넣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프리먼이 23점 13리바운드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고 허웅이 3점슛 4개 포함 20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종규는 결승 득점을 포함해 12점 12리바운드를 보탰다. 한편, 이날 서울 SK 전희철 신임 감독은 지난 시즌 정규 1위 전주 KCC를 96-73으로 대파하며 공식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 농구 여왕의 귀환… 세계의 높은 신장, 심장으로 넘는다

    농구 여왕의 귀환… 세계의 높은 신장, 심장으로 넘는다

    “너(농구)로 인해 행복했다.” 2012년 4월의 마지막 날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사옥. 정선민(47)은 30년 넘게 함께했던 농구에 작별을 고했다. 당시 그의 은퇴 기자회견은 여자농구 선수로는 처음이었다. 선수 인생을 공식적으로 마감한 정선민은 “처음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했다”면서 한 시대를 풍미한 데 대한 자부심을 내보이면서도 ‘너로 인해 행복했다’는, 농구에 보내는 영상편지의 마지막 대목에서는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뿌리고 말았다. 그로부터 9년 4개월의 시간이 흐른 뒤인 지난 8월 27일.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정선민을 한국여자농구 대표팀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에 선임했다. 아무에게나 함부로 붙일 수 없었던 이름, ‘바스켓 퀸’의 화려한 귀환이었다. 지난 2일 경기 성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정선민 감독은 한 달 전 끝난 도쿄올림픽 얘기부터 꺼내 들었다. 그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일본은 아시아 여자농구가 어떻게 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 잘 보여 줬다”면서 “그걸 우리가 받아들여서 스스로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제가 가진 목표”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따냈다. 그것도 은메달이다.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에서 한국, 중국과 나란히 4연패(2013~2019년) 기록을 갖고 있으면서도 일본은 늘 만족하지 못했다. 중국이 84년 LA올림픽 동메달과 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은메달을, 한국이 84년 은메달을 따냈지만 일본에는 올림픽 메달이 한 개도 없었다. 그런데 일본은 아시아 국가로는 역대 세 번째로 올림픽 결승 무대에 올랐다. 비록 세계 최강 미국에 75-90, 15점 차로 패해 올림픽 9연패를 헌납하긴 했지만 일본은 분명히 금메달 이상의 결과를 수확했다. 정 감독은 “일본 올림픽대표팀의 평균 신장은 도쿄 본선에 오른 12개 팀 중 코스타리카에 이어 두 번째로 작았다”면서 “흔히 대회 결과가 좋지 않으면 ‘신장의 열세’를 많이 거론한다. 그렇다면 평균 176㎝의 작은 키로 은메달을 사냥한 일본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신장의 열세를 ‘심장’으로 극복한 것은 아니었을까라고 묻고 싶다”고 말했다.정 감독은 한국여자농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레전드다. 그는 WKBL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7차례, 챔프전 MVP에 1차례 선정됐고 ‘베스트5’에는 14번이나 올랐다. 통산 8140점(경기당 19.6점)을 올려 당시 국내 선수로는 득점 부문에서 독보적 1위를 차지했다. 3142리바운드(7.57개) 1777어시스트(4.28개) 771스틸 등의 기록도 눈부시다. 2003년 국내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해 시애틀 스톰의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정 감독은 “은퇴할 때 점수를 매겨 보니 제 농구 인생은 100점 만점에 120점이었다. 우승반지 한 번 끼어 보기 힘든 선수도 수두룩인데 모든 선수에게는 꿈이고 희망인 그걸 9번이나 경험했다. 참으로 영광스러웠다”고 선수 생활을 떠올렸다. 정 감독은 한국 여자농구의 중흥기를 이끈 인물이다. 동료인 전주원, 정은순, 유영주 등과 함께 2000시드니올림픽 4강 신화를 일궈 냈고 2007년 FIBA 아시아컵 우승, 2008 베이징올림픽·2010 세계선수권 8강 등을 이끌었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KEB하나은행(현 하나원큐)과 신한은행에서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으며 ‘인생의 포스트 시즌’을 차곡차곡 준비했다.그는 “원조 ‘바스켓 퀸’으로 불리면서도 부상과 수술 때문에 시즌을 완벽히 마감하지 못한 적도 여러 차례였다. 실력과 결과보다는 건강하게 마쳤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이라고 말끝을 흐리면서도 “두 살 많은 전주원 언니가 40세에 은퇴했고 제가 농구공을 놓은 게 38살 때였다. 몸서리쳐지도록 부상에 시달렸던 덕분에 은퇴할 때 미련은 요만큼도 없었다”고 깔깔 웃었다. 정 감독은 남자 고교 팀을 맡은 첫 여성 지도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국가대표 막내 코치 시절인 2014년 협회 중고연맹 전무를 지내던 서울 인헌고 교사분의 요청으로 남자 고등학생을 가르쳤다. 그는 “당시 아이들은 농구 실력이 안 되는 건 물론이고 공부까지 병행해야 했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늘 꼴찌였다”면서 “하지만 너무 사랑스런 아이들이었다. 덩치는 컸지만 내면은 정말 아이들이었다. 창단 때 가르쳤던 아이가 지금은 상명대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코치로 있다”고 소개했다. 정 감독의 국가대표 감독 지원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였다. 그는 “지도자의 길을 올곧게 가려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할 자리다. 하지만 쉽게 할 수 없는 자리이기도 하다”면서 “흔히 대표팀 감독을 ‘독이 든 성배’라고들 하지 않나. 단 2명이 지원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제 야망만큼이나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지만 무모함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의 첫 도전 무대는 오는 27일 요르단 암만에서 개막하는 FIBA 여자 아시아컵이다. 일본과 뉴질랜드, 인도와 조별리그 A조에 묶인 한국은 2007년 대회(인천)에 이어 통산 1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정 감독은 “훈련 기간은 불과 20일 남짓이다. 전술·전략에 골몰하기보다는 도쿄올림픽 때의 좋았던 분위기를 이끌어 내는 데 훈련의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 ‘너는 내 운명’ 여자농구 빅3를 향한 뜨거웠던 시선

    ‘너는 내 운명’ 여자농구 빅3를 향한 뜨거웠던 시선

    어차피 갈 곳은 정해진 운명이지만 이들을 향한 관심은 남달랐다. 여자농구의 신인 빅3로 꼽히는 이해란(수피아여고), 박소희, 변소정(이상 분당경영고)이 뜨거운 관심 속에 신입선수선발회 첫날 행사를 마쳤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드래프트 순번 추첨, 콤바인, 트라이아웃 순으로 2021~22 WKBL 신입선수선발회 전반부를 마쳤다. 8일에는 이날 행사에 참가한 선수들의 행선지가 결정된다. 이번 신입선수선발회는 개최 전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2020~21 여자프로농구 신인왕,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식스우먼이 포함된 초대형 트레이드에 이번 행사 지명권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을 내주면서 BNK의 1순위 지명권을 가져오는 한편 하나원큐의 우선지명권도 챙겼다. 이 복잡한 계약의 이유는 신인 최대어로 꼽히는 이해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생명은 지명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무조건 이해란을 뽑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해란을 비롯해 24명의 선수가 열심히 기량을 펼쳐보였지만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해란을 뽑겠다”고 못 박고 행사장을 떠났다. 홈코트를 미리 밟게 된 이해란은 “모든 감독님, 코치님이 다 오셔서 지켜보는 가운데 게임했을 때 시선이 많이 부담됐다”면서도 “공격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려고 궂은 일이랑 리바운드, 박스아웃 위주로 했다”고 돌이켰다. 어차피 갈 삼성생명에 대해서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좋은 마무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삼각트레이드 때) 부담이 컸지만 책임감이 크게 느껴졌다. 좋긴 좋았다”는 말로 삼성생명의 선택을 받게 된 상황에 대해 미소를 보였다.삼성생명과 이해란 말고도 코트에서의 운명적인 만남은 또 있었다. 박소희와 변소정 그리고 하나원큐와 신한은행이다. 어차피 1순위 지명권을 가질 수 없던 하나원큐는 자연스럽게 이해란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공공연히 알려진 비밀이기에 박소희를 향한 관심이 남달랐다. 하나원큐의 관심에 대해 박소희는 “얘기는 많이 듣긴 했는데 사람 일이 가봐야 알고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 말로 긴장감을 놓지 않으면서도 “팀에서 필요한 선수를 뽑아가는 거니까 어떤 팀이든 괜찮다”고 말했다. 어차피 전부터 갈 곳이 정해졌던 이해란과 박소희의 운명도 운명이지만 변소정과 신한은행의 운명은 더 드라마틱하다. 진정한 의미의 1순위 추첨이었던 3순위 추첨식의 승자는 신한은행이었다. 구단 관계자는 “우리는 내일(8일) 행사보다는 오늘(7일)이 진짜였다”면서 3순위 지명권을 갖게 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신한은행도 이변이 없는 한 변소정을 데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변소정은 주거래 은행이 신한은행이라는 운명적인 사실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신한은행으로서는 지명권 덕분에 소중한 고객을 다른 은행에 뺏기지 않아도 되는 행운까지 잡았다. 프로에서 3, 4번 포지션을 소화하고 싶다는 변소정은 “가서 도움돼서 뛸 수 있는 팀에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신한은행에는 이다연, 김단비 언니처럼 피지컬 좋은 선수가 많은데 보고 배울 점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어차피 갈 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 NFT, 하나밖에 없는 ‘디지털 원품’… 시장 앞길 ‘창창’

    NFT, 하나밖에 없는 ‘디지털 원품’… 시장 앞길 ‘창창’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주최로 2018년 시작해 이제는 국내를 대표하는 블록체인 콘퍼런스로 거듭난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1’이 지난 2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쳤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블록체인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주제로 18명의 글로벌 전문가가 연사로 나와 비전을 공유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행사 마지막에 등장해 “블록체인은 이제 기술적인 논의를 넘어 실제 생활에 적용되면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고 말했다. UDC 연사들이 강조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트렌드 6가지를 정리해 봤다.●대체불가능토큰(NFT)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자산 중 하나인 NFT(Non-Fungible Token)는 올해 산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새로운 물결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NFT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상품들이 연달아 거금에 팔리며 이목이 쏠렸다. 지난 7월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1973년 직접 쓴 입사지원서가 NFT로 발행돼 2만 3000달러(약 2600만원)에 팔렸고,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2006년에 “지금 막 내 트위터 설정했음”이라는 내용으로 처음 올린 트윗은 지난 3월 290만 달러(약 33억원)에 낙찰됐다. 국내에서는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AI) ‘알파고’에게 승리했던 대국 동영상이 지난 5월 경매에서 2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 NFT는 암호화폐와는 구분된다.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똑같은 코인이 2000만개가량 발행돼 유통되지만 NFT는 이 세상에 원본이 하나밖에 없는 ‘디지털 원품’이다. NFT마다 고윳값을 갖고 있어 서로가 서로를 대체할 수 없다.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동영상, 음원, 디지털 예술품 등에 블록체인 주소만 삽입하면 ‘디지털 원품’으로 만들 수 있다. 소유자의 디지털 자산 지갑 주소, 판매 이력, 발행일 등의 정보도 함께 담긴다. 디지털 콘텐츠는 무한히 복제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 이것만은 복제가 불가능한 진품이라는 것을 NFT가 보증하는 것이다.NFT 시장은 앞길이 창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술이나 기념품 등의 경매에만 활용되지 않고 게임이나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스포츠 등으로 사용처가 확장 중이다. NFT 시장분석 플랫폼 논펀지블닷컴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에는 1억 4156만 달러였던 NFT 시장 크기가 지난해에는 3억 3804억 달러로 약 2.4배 커졌다. 실제로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직접 캐릭터를 NFT로 발행해 다른 이들과 대결하는 게임인 ‘엑시인피니티’는 가상자산거래소가 아닌 블록체인 서비스 중에 처음으로 100만명 이상의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끌어들였다. 또한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의 NFT 디지털 카드를 거래하는 ‘NBA 톱 샷’을 통해서는 현역 최고 선수로 꼽히는 르브론 제임스의 10초짜리 영상이 20만 8000달러(약 2억 4000만원)에 거래됐다.이정봉 서울옥션블루 대표는 “2030년까지 NFT 메타버스는 1000조원이 넘는 시장으로 성장해 4000억원 규모의 국내 미술시장보다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프리 저린 스카이마비스(엑시인피니티 개발사) 공동설립자는 “게임 안에서 법·금융 시스템이 존재하기 때문에 하나의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파이(탈중앙화금융)· 스마트 콘트랙트 디파이는 정부나 은행, 증권사, 카드사 등 중앙기관의 통제를 받지 않는 금융 생태계를 말한다. 은행계좌나 신용카드가 없이도 인터넷 연결만 된다면 블록체인 기술로 예금이나 결제, 보험 등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금융 거래 기록은 금융기관이 보존하고 기록했다면 디파이에서는 블록체인이 해당 거래를 증명해 준다. 디파이는 스마트 콘트랙트를 기반으로 실행되곤 한다. 스마트 콘트랙트는 컴퓨터 프로그램처럼 사전에 입력된 스크립트(명령어)를 블록체인이 자동으로 집행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상품이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거래 업체에 돈이 지급되게 하거나, 주유소에서 일정량 이상 기름을 넣으면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결제되도록 할 수 있다. 치 조우 쿼크체인 대표는 “디파이는 크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인터넷 시대 초창기에 우편이 이메일로 대체된 것처럼 앞으로는 더 많은 사업들이 블록체인화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는 지폐나 동전을 대체하기 위해 각국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를 뜻한다. CBDC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전자적 형태로 저장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같은 민간 가상자산과 비슷하지만 중앙은행이 보증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실시간으로 가격이 변동하지만 CBDC는 국가가 보증하기 때문에 일반 지폐처럼 가치 변동이 거의 없다.진창호 커니코리아 상무는 “전 세계 대부분 중앙은행들이 디지털 화폐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어떤 서비스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느냐가 향후 CBDC 도입과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블록체인 통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기업체들이 블록체인을 사업에 적용할 때 맞닥뜨리는 ‘규제 이슈’도 논의됐다. 새로운 규제가 생겨나 업계의 판도가 크게 바뀔 수 있고, 국가마다 규제도 제각각인 점도 불확실성을 키운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레그테크’를 강조했다.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기업들이 복잡한 금융규제를 쉽게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이와 관련해 박 대표는 “규제 문제로 블록체인 사업을 주저하는 기업이 많다”며 “레그테크를 활용해 합법적인 사업환경을 만들면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끌어 내고 기업들의 규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블록체인 결제(페이먼트) 세계 최대 신용카드회사 비자는 지난 3월 암호화폐와 연동한 카드 결제 서비스를 시작해 전 세계 7000만곳이 넘는 제휴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엔 아직 들어오지 않았지만 비자의 암호화폐 제휴카드 거래액은 올 상반기 10억 달러(약 1조 1500억원)를 넘어섰다. 카이 셰필드 비자 부사장은 “10억 달러는 비자 전체 거래액에선 작은 규모지만 성장 속도는 매우 빠르다”면서 “비트코인은 마치 ‘디지털 금’처럼 인식되고 있다. 전 세계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가 비트코인에 열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도 “페이먼트는 블록체인의 대중화에 핵심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 “코인이 전부가 아니다”…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트렌드 6가지

    “코인이 전부가 아니다”…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트렌드 6가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주최로 2018년 시작해 이제는 국내를 대표하는 블록체인 콘퍼런스로 거듭난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1’이 지난 2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쳤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블록체인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주제로 18명의 글로벌 전문가가 연사로 나와 비전을 공유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행사 마지막에 등장해 “블록체인은 이제 기술적인 논의를 넘어 실제 생활에 적용되면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고 말했다. UDC 연사들이 강조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트렌드 6가지를 정리해 봤다. 대체불가능토큰(NFT)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자산 중 하나인 NFT(Non-Fungible Token)는 올해 산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새로운 물결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NFT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상품들이 연달아 거금에 팔리며 이목이 쏠렸다. 지난 7월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1973년 직접 쓴 입사지원서가 NFT로 발행돼 2만 3000달러(약 2600만원)에 팔렸고,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2006년에 “지금 막 내 트위터 설정했음”이라는 내용으로 처음 올린 트윗은 지난 3월 290만 달러(약 33억원)에 낙찰됐다. 국내에서는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AI) ‘알파고’에게 승리했던 대국 동영상이 지난 5월 경매에서 2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 NFT는 암호화폐와는 구분된다.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똑같은 코인이 2000만개가량 발행돼 유통되지만 NFT는 이 세상에 원본이 하나밖에 없는 ‘디지털 원품’이다. NFT마다 고윳값을 갖고 있어 서로가 서로를 대체할 수 없다.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동영상, 음원, 디지털 예술품 등에 블록체인 주소만 삽입하면 ‘디지털 원품’으로 만들 수 있다. 소유자의 디지털 자산 지갑 주소, 판매 이력, 발행일 등의 정보도 함께 담긴다. 디지털 콘텐츠는 무한히 복제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 이것만은 복제가 불가능한 진품이라는 것을 NFT가 보증하는 것이다.NFT 시장은 앞길이 창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술이나 기념품 등의 경매에만 활용되지 않고 게임이나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스포츠 등으로 사용처가 확장 중이다. NFT 시장분석 플랫폼 논펀지블닷컴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에는 1억 4156만 달러였던 NFT 시장 크기가 지난해에는 3억 3804억 달러로 약 2.4배 커졌다. 실제로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직접 캐릭터를 NFT로 발행해 다른 이들과 대결하는 게임인 ‘엑시인피니티’는 가상자산거래소가 아닌 블록체인 서비스 중에 처음으로 100만명 이상의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끌어들였다. 또한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의 NFT 디지털 카드를 거래하는 ‘NBA 톱 샷’을 통해서는 현역 최고 선수로 꼽히는 르브론 제임스의 10초짜리 영상이 20만 8000달러(약 2억 4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정봉 서울옥션블루 대표는 “2030년까지 NFT 메타버스는 1000조원이 넘는 시장으로 성장해 4000억원 규모의 국내 미술시장보다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프리 저린 스카이마비스(엑시인피니티 개발사) 공동설립자는 “게임 안에서 법·금융 시스템이 존재하기 때문에 하나의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파이(탈중앙화금융)와 스마트 콘트랙트(계약) 디파이는 정부나 은행, 증권사, 카드사 등 중앙기관의 통제를 받지 않는 금융 생태계를 말한다. 은행계좌나 신용카드가 없이도 인터넷 연결만 된다면 블록체인 기술로 예금이나 결제, 보험 등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금융 거래 기록은 금융기관이 보존하고 기록했다면 디파이에서는 블록체인이 해당 거래를 증명해 준다. 디파이는 스마트 콘트랙트를 기반으로 실행되곤 한다. 스마트 콘트랙트는 컴퓨터 프로그램처럼 사전에 입력된 스크립트(명령어)를 블록체인이 자동으로 집행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상품이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거래 업체에 돈이 지급되게 하거나, 주유소에서 일정량 이상 기름을 넣으면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결제되도록 할 수 있다. 치 조우 쿼크체인 대표는 “디파이는 크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인터넷 시대 초창기에 우편이 이메일로 대체된 것처럼 앞으로는 더 많은 사업들이 블록체인화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는 지폐나 동전을 대체하기 위해 각국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를 뜻한다. CBDC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전자적 형태로 저장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같은 민간 가상자산과 비슷하지만 중앙은행이 보증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실시간으로 가격이 변동하지만 CBDC는 국가가 보증하기 때문에 일반 지폐처럼 가치 변동이 거의 없다. 진창호 커니코리아 상무는 “전 세계 대부분 중앙은행들이 디지털 화폐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어떤 서비스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느냐가 향후 CBDC 도입과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블록체인 통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기업체들이 블록체인을 사업에 적용할 때 맞닥뜨리는 ‘규제 이슈’도 논의됐다. 새로운 규제가 생겨나 업계의 판도가 크게 바뀔 수 있고, 국가마다 규제도 제각각인 점도 불확실성을 키운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레그테크’를 강조했다.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기업들이 복잡한 금융규제를 쉽게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이와 관련해 박 대표는 “규제 문제로 블록체인 사업을 주저하는 기업이 많다”며 “레그테크를 활용해 합법적인 사업 환경을 만들면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끌어 내고 기업들의 규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블록체인 결제(페이먼트) 세계 최대 신용카드회사 비자는 지난 3월 암호화폐와 연동한 카드 결제 서비스를 시작해 전 세계 7000만곳이 넘는 제휴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엔 아직 들어오지 않았지만 비자의 암호화폐 제휴카드 거래액은 올 상반기 10억 달러(약 1조 1500억원)를 넘어섰다. 카이 셰필드 비자 부사장은 “10억 달러는 비자 전체 거래액에선 작은 규모지만 성장 속도는 매우 빠르다”면서 “비트코인은 마치 ‘디지털 금’처럼 인식되고 있다. 전 세계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가 비트코인에 열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도 “페이먼트는 블록체인의 대중화에 핵심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 용인 삼성 썬더스 농구단서 이틀 새 14명 확진

    용인 삼성 썬더스 농구단서 이틀 새 14명 확진

    삼성 썬더스 농구단과 관련해 이틀 새 선수, 스태프, 가족 등 14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1일 용인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삼성선수단과 관련해 1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확진자는 선수 7명, 선수 배우자 1명, 지원스태프 3명이며 모두 경기 용인시 거주자다. 삼성선수단에서는 지난 달 30일 선수 1명과 지원스태프 1명, 코칭스텝 1명 등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삼성 선수단에서는 지난주 선수 한 명이 인후통 증세를 느꼈지만 집과 훈련장만을 오가 코로나19를 의심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방역당국이 선수단 2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달 30일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3명, 31일 선수, 선수 배우자, 지원스태프 등 1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삼성 썬더스 농구단은 용인의 삼성생명 휴먼센터 운동센터에서 훈련을 해왔는데 훈련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역학조사에서 확인됐다.여자프로농구팀과 배구팀 등 다른 선수단과는 운동센터를 분리해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와 방역당국은 선수 6명, 코칭·지원스태프 6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한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 여자농구 막내의 ‘파리 선언’… “세계3위 맞짱 경험, 3년 뒤엔 메달”

    여자농구 막내의 ‘파리 선언’… “세계3위 맞짱 경험, 3년 뒤엔 메달”

    “도쿄는 경험에 그쳤지만 파리에선 실력으로 보여줘야죠. 실력으로 올림픽 메달에 재도전할 겁니다.” 박지현(21·아산 우리은행)의 목소리는 힘으로 가득 찼다. “훈련 뒤 가벼운 탈수 증세 때문에 두 시간 남짓 병원 신세를 졌다”며 맥이 빠져 있었지만 올림픽 얘기에 그는 금세 기운을 되찾았다. 여자프로농구(WKBL) 우리은행은 지난 23일부터 충남 아산에서 훈련 중이다. 25일 전화가 연결된 박지현은 “대표팀 생활 때문에 석 달 가까이 소속팀을 비웠다. 팀 감각을 되찾고 동료 언니들과 호흡을 다시 맞추려면 갑절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랬더니 그만 탈수가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프로 3년차인 박지현은 2018~19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숭의여고 2학년 때 국제농구연맹(FIBA) U-17 세계선수권을 통해 국제무대에 첫발을 들였던 그는 “도쿄올림픽이 가장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다”면서 “아쉬운 점도 물론 있었지만 배우고 얻은 건 더 많았다. 그래서 후회는 없다”고 했다. 한국 여자농구가 올림픽 무대를 밟은 건 베이징 이후 13년 만이었다. ‘전주원호’는 한 수 위 스페인(세계랭킹 3위), 캐나다(4위), 세르비아(8위)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3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일본이 은메달까지 따낸 것을 생각하면 뭔가 아쉽기만 하다. 박지현은 역대 가장 어린 나이(20세)에 올림픽 무대를 밟았던 ‘팀 언니’ 김정은(33)에 이어 두 번째로 최연소 대표팀 멤버가 됐다. 그는 두 살 위 오빠 박지원(수원 kt)으로부터 “몸 다치지 않는 게 메달보다 더 중요하다”는 말을 듣고 도쿄행 비행기에 올랐다. 가장 기억나는 경기를 묻자 36분을 뛰며 17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세르비아전을 꼽을 법도 했다. 하지만 박지현은 “1차전인 스페인전이 가장 기억나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3위 스페인에 4점차로 질 만큼 우리는 젖 먹던 힘까지 짜내 열심히 뛰었다”면서 “한국 여자농구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자고 언니들과 얘기했는데 어느 정도 목표를 달성한 것 같아졌지만 가슴이 뿌듯했다”고 돌아봤다.그는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스타 루카 돈치치와의 만남도 공개했다. 박지수를 비롯해 3명의 선배와 함께 생활하던 선수촌 숙소 옆 동에 바로 돈치치가 묵고 있었던 것. 박지현은 “돈치치가 있다는 얘길 듣고는 꼭 한번 만나고 싶었다”며 “그 만남이 거짓말처럼 이뤄졌다”며 자랑했다. 그는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 남자농구 대표팀 이현중, 2022년 NBA 드래프트 전망 순위 71번째

    남자농구 대표팀 이현중, 2022년 NBA 드래프트 전망 순위 71번째

    남자농구 대표팀 포워드 이현중(21·200㎝)이 2022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참가자 중 71위에 올랐다.미국 ESPN은 26일(한국시간) 2022년 드래프트 전망을 통해 상위 순번 100명의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이현중을 71위에 올려놨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데이비드슨대에 재학 중인 이현중은 2학년 때인 2020~21시즌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1 22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 평균 13.5점에 4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데이비드슨대는 스테픈 커리의 모교다. 2022년 NBA 신인 드래프트가 열리는 내년 6월에는 이현중이 3학년을 마치는 시기지만 ESPN은 일단 그를 전체 신인 드래프트 예상 참가자 중 71순위로 평가했다. 곤자가대의 파워포워드 체트 홈그런(미국)이 1순위로 지목됐고, 듀크대의 이탈리아계 포워드 파올로 반체로(미국)가 2순위였다. 이현중은 지난 6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과 7월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국가대표로 발탁돼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고려대와 실업 명문 삼성전자에서 선수로 뛰었던 이윤환 삼일상고 농구부장과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농구 은메달리스트 성정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재정위원장의 아들이기도 하다. 한국 선수가 NBA 신인 드래프트에 지명된 것은 2004년 하승진(36·은퇴)이 전체 46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뽑힌 것이 유일한 사례다.
  • NBA 새 시즌 10월 20일 점프볼

    미국프로농구(NBA)가 ‘디펜딩 챔피언’ 밀워키 벅스와 브루클린 네츠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1~22시즌을 열어 젖힌다. NBA 사무국은 18일 새 시즌 개막과 크리스마스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전체 일정은 21일 공개 예정이다. NBA가 이날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개막전은 오는 10월 20일(한국시간) 밀워키와 브루클린의 경기로 펼쳐지며 같은 날 LA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맞대결한다. 개막 주간 주요 경기 일정은 10월 21일 보스턴 셀틱스-뉴욕 닉스, 덴버 너기츠-피닉스 선즈의 매치업에 이어 22일에는 댈러스 매버릭스-애틀랜타 호크스, LA 클리퍼스-골든스테이트의 경기가 편성됐다. 23일에는 브루클린-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피닉스-레이커스의 맞대결이 열린다. 전통적인 ‘빅 매치 데이’인 성탄절에는 5개 경기가 팬들을 찾는다. 애틀랜타-뉴욕, 보스턴-밀워키, 골든스테이트-피닉스, 브루클린-레이커스, 댈러스-유타 재즈의 경기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정오부터 순차적으로 펼쳐진다.
  • 동메달은 놓쳤지만… 돈치치, 댈러스와 5년 2400억 ‘초대박’

    동메달은 놓쳤지만… 돈치치, 댈러스와 5년 2400억 ‘초대박’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출전해 메달 코앞에서 물러났던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22·슬로베니아)가 신인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연장 계약을 맺었다. 미국 ESPN은 9일(현지시간) 에이전트 빌 더피의 말을 인용해 “돈치치가 5년에 2억 700만 달러(약 2374억 3000만원)를 받는 초대형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더피는 돈치치가 계약 마지막 해에 ‘플레이어 옵션(팀과의 계약 연장·종료를 선수가 선택할 권리)’을 사용할 수 있으며 슬로베니아에서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자회견을 연다고 전했다. 2018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지명된 돈치치는 선발 직후 댈러스로 보내져 데뷔 첫해 ‘올해의 신인상’에 이어 최근 두 시즌 연속 ‘올-NBA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66경기에서 27.7득점 8.0리바운드 8.6어시스트, 플레이오프 7경기에서는 35.7득점 7.9리바운드 10.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도쿄올림픽에서 슬로베니아의 사상 첫 4강 진출을 주도했지만 팀이 호주와의 동메달결정전에서 지는 바람에 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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