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프레젠테이션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광주·전남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정신건강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스타그램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가정 가치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75
  • [Local] 동해 ‘ANGVA 2009 엑스포’ 유치

    강원 동해시는 2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천연가스차량협회(ANGVA) 회의’에서 이란의 테헤란과 인도 뉴델리를 누르고 ‘ANGVA 2009 엑스포’를 유치다. 시는 13명으로 구성된 유치단을 파견,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러시아 가즈프롬에서 발표한 동해시까지의 가스관 연결사업과 제4 LNG 비축기지와의 근접성 등을 장점으로 홍보했다. 앙바 엑스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천연가스차량협회 회원들이 모여 회의 및 기술 투어, 워크숍, 전시 등 상호 기술교류와 비즈니스를 위해 2년에 한차례씩 열리는 행사다.25개국 회원 4000여명이 참가한다.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6급 견습직은 대학성적 5%안에 들어야 추천”

    “6급 견습직은 대학성적 5%안에 들어야 추천”

    지역인재를 등용하기 위한 지역인재추천채용 일정이 내년 1월 대학별 추천전형으로 시작된다.2005년과 2006년 지역인재추천채용제도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선배들에게 준비방법과 6급 견습생활에 대해 들어봤다.●인터뷰 참석자 ▲진익한(1회·경상대·경남):중앙인사위원회 임용관리과 ▲김성희(2회·금강대·충남):문화관광부 국제교류진흥팀·24세 ▲한경심(2회·한양대·서울·기술):소방방재청 안전문화팀·25세 # 지원과정을 소개해 달라 진익한(이하 진):신문에서 기사를 읽고 ‘고시를 통하지 않고서도 공무원이 될 수 있다.’는 점에 끌렸다. 고시는 2년 넘게 시험공부에 메달려야 하는 점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김성희(이하 김):연초에 6급견습제도에 대해 듣고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성적은 1학년 때부터 관리를 잘 해 왔다. 토익점수는 775점만 넘으면 된다. 점수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1∼3회 합격자의 토익 평균점수는 860점 정도다. 한경심(이하 한):원래 행정고시를 준비했다가 친구의 권유로 응시했다. 규모가 큰 학교는 4명까지 추천할 수 있는데 일반행정과 기술직에 남녀 각각 1명씩 추천하는 게 일반적이다. # PSAT와 면접시험 준비는 어떻게? 진:우선 교내에 있는 행정고시반의 도움을 받아 기출문제를 풀면서 연습했다. 짧은 시간안에 많은 문제를 소화해야 했기 때문에 초시계를 재가면서 연습했다. 김:지방에 있기 때문에 학원에 갈 수가 없어서 PSAT 동영상강의를 들었다. 같은 강의를 여러번 반복해서 숙지하는 게 단기간에 실력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한:공무원 면접 관련 책을 읽으니 어떤 질문이 나올지, 어떻게 답을 해야 하는지 감이 잡혔다. 학교에서 하는 모의 면접에 참가해서 복장이나 자세에 대해서 조언을 받기도 했다. 관련 카페에서 지역별로 면접 스터디그룹을 구성하는 것도 방법이다. 진:면접은 개인 프레젠테이션(PT)과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개인PT에서는 사회현상을 나타내는 제시문을 주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을 고안해서 장·단점 위주로 설명하는 식이다.▲학벌주의의 문제점▲인문학의 위기와 해소방안▲수능 등급제▲자격증 가산점제도의 역차별 논란 등이 나왔었다. 한:압박면접도 있다. 딜레마적인 상황에 닥쳤을 때 어떻게 해결하는지 문제해결능력을 보는 것 같다. 면접관은 민간 헤드헌터 1명, 중앙부처 과장급 1명, 분야별 교수 1명으로 총 3명이다. #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만족도는? 진:중앙인사위에서 국제기구파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배웠던 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신문 인사란을 보고 괜히 흐믓해하기도 한다. 김:문화부에서 국제교류 업무를 하고 있는데 대학에서 공부한 중국어를 백분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 전통문화지킴이, 국가청소년교류사업에 참여했던 것도 도움이 많이 된다. 한:마찬가지다. 기술직이어서 소방방재청을 지원했는데 3년 견습기간 여러가지 업무를 다양하게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좋다. 한 업무를 2∼3년 동안 하다 보면 전문성을 키울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다양한 시각을 기르기는 어려운 것 같다. # 6급제도 도입 초기여서 겪는 어려움은 진:공직사회 전체로 보면 6급은 너무나 미미한 존재다.6급 견습제도에 대해 모르는 공무원들도 많았다. 그래도 처음이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인원도 늘고 열심히 하다 보면 자연히 알려지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벌써부터 각 부처에서 6급직원들이 일을 잘 한다고 소문이 나서 서로 데려가려고 한다고 한다.(웃음) 김:맞다.1기 선배들이 길을 잘 닦아 놓아서 덕을 많이 봤다. 학교의 대표임과 동시에 지역의 대표라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열심히 해야 다음에 올 후배들도 나처럼 덕을 볼 것 같아서. 한:고시출신들은 기수별로 모임도 있고 하지만 동기가 너무 많아서 다 모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6급은 50명이라 같은 반 친구들 같다. 서로 잘 알고 그래서 더 잘 챙겨 주려고 한다. # 6급 견습직원을 지망하는 후배들에게 김:학교추천부터 최종합격자 발표까지 거의 1년이 걸린다. 그러면서 다른 취업준비를 동시에 하는 게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 중간에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있고. 하지만 ‘난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잘 이겨내서 꼭 합격하기 바란다. 진:일반 사기업에서는 느낄 수 없는 보람이 있다. 나로 인해 공무원이 달라지고 그로 인해 국민들에게 도움이 됐을 때 보람을 많이 느낀다. 평생직장이나 철밥통을 생각하거나 부모님의 권유로 막연히 준비하기보다 사명감을 가진 젊은이들이 많이 지원했으면 좋겠다. 한:젊고 능동적인 부분을 높게 사는 것 같다. 면접 때 열심히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력하게 어필하기 바란다. 인터넷 카페 ‘6급인턴 세상을 바꾸는 힘(cafe.daum.net/6gup)’에서 선배들로부터 면접 등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단독]첨삭해설·성적분석 학원에 맡겨

    [단독]첨삭해설·성적분석 학원에 맡겨

    “대표 강사들이 시범 강의를 했고 학생들이 투표를 했습니다.‘강의 배틀(경연)’이라고 보면 됩니다.” 대원외고 1학년 논술고사를 맡은 박학천논술연구소 S씨는 28일 이 학교의 학원 선정 과정을 이렇게 설명했다. 대원외고는 2008학년도 입시를 본격 준비하기 시작한 올 초 학원과 접촉해 논술 프로그램을 짰다. 박학천논술학원의 관계사인 학천미디어 L씨는 “3학년 진학담당 교사와 전화로 상의했고,3월 초 제안서를 낸뒤 그달 말 학교에 방문해 프레젠테이션(설명)을 했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잘하면 몰아줄 수도 있다.’며 학원 경쟁을 부추겼고, 가격 흥정도 마다하지 않았다. L씨는 “올해 시범적으로 해서 잘하면 내년에는 한 업체에 몰아줄 수도 있다고 했다.”면서 “처음에 1회 1인당 가격을 2만 7000∼2만 8000원으로 제안하니까, 가격을 좀 깎자고 해서 2만 4000원으로 정했다.”고 소개했다. 업체 선정 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L씨는 “몇 개 업체가 지원했는지 알 수 없고, 영업 능력에 따라 학년이 결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모의고사 출제는 ‘007작전’처럼 비밀리에 진행됐고, 맞춤식 문제의 외부 공개도 철저히 차단했다. 학천미디어 관계자는 “시험 전날 오후 문제지를 밀봉해 1학년 학년부장에게 직접 가져다 줬다.”면서 “토요일 오전에 시험을 보고 11시30분쯤 수거해 학원 첨삭팀에 보냈다.”고 말했다.3학년 담당 종로학원 S씨는 “답안지는 박스로 묶어서 학원으로 보내줬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문제 내용과 분량, 시험지 크기 등 세부 사항까지 주문했다. 종로학원 측은 “서울대 논술 시험은 5시간인데 학교에서 2∼3시간 동안 쓸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해서 ‘세미(간이) 문제’를 만들어 줬다.”고 말했다. 박학천논술학원도 “처음에 해설지와 답안지를 서울대 시험지 사이즈로, 문제지는 작은 사이즈로 했는데, 문제지를 실전 사이즈로 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첨삭과 해설, 성적 분석 등 ‘애프터 서비스’도 철저히 학원에 맡겼다. 박학천논술학원은 “학교에서 꼼꼼하게 첨삭해 달라고 했고, 학원의 대표 강사 논술 동영상을 CD로 전달해 1학년 학생들에게 틀어줬다.”면서 “성적표에는 전체석차, 반석차, 개인석차와 표준편차를 입력해 뭐가 강하고 약한지 알 수 있도록 점수를 내줬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반응은 좋았다. 한 학생은 외고 전용 인터넷 카페에 “학교에서 논술을 보면 학원에서 성적표 형식으로 반 등수와 전교 등수를 보여주는데, 그거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른 학교에서 벤치마킹할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일부에서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논술 부담을 학원에서 덜어 주고, 개인별로 학원에서 강의를 듣는 것보다 비용도 저렴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서재희 황비웅기자 s123@seoul.co.kr
  • [여수 엑스포 유치] 500일간 지구 42바퀴

    |파리 남기창 이종수특파원|여수 박람회 유치는 정부 외교총력전의 승리이다. 여기에 여수 시민들의 열정과 국민들의 관심이 보태졌다. 더욱이 정부는 2002년 중국에 역전패 당한 쓰라린 경험을 되살려 막판까지 맨투맨 식으로 표 단속에 나섰다. 현대·기아자동차가 회사 차원에서 총회 전날에도 30개 회원국가를 접촉할 정도로 민·관이 온 힘을 다했다. 정부는 지난해 5월 해양수산부에 정부합동 중앙유치위원회를 출범시켜 체계적 외교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세계박람회기구(BIE)에 유치 신청서를 접수한 뒤 지난 500여일 동안 정·재계와 여수시민이 합심해 BIE 회원국을 상대로 전방위 외교전을 폈던 게 주효했다. 유치위는 지난해 11월 미주 4개국을 시작으로 46차례에 걸쳐 140개 BIE 회원국을 돌았다. 지구를 42바퀴나 도는 강행군을 한 셈이다. 또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은 물론 여수 시민들의 끝없는 성원과 열정도 단단히 한몫을 했다.30만 여수 시민들은 지난 4월 BIE 실사단의 여수 방문 때 연인원 20여만명이 길거리로 나와 환영했다. 결국 박람회 유치는 민·관의 합작품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여기에다 우젠민 BIE의장이 총회에서 칭찬했듯, 한국은 프레젠테이션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회원국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양환경 오염 방지와 보존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바다는 인류의 자원이자 공동번영의 자산이라는 점을 역설, 회의장에서 회원국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kcnam@seoul.co.kr
  • ‘여수 프레젠테이션’에 갈채

    |파리 남기창 이종수특파원·여수 최치봉기자|“500일 대장정, 최선을 다했다.” 2012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투표일인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제142차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팔레드콩그레 총회장으로 세계인의 시선이 쏠렸다. 지난해 5월22일 박람회 유치를 신청한 한국은 마지막 표 점검을 마치고 ‘여수, 꼬레’라는 발표를 숨죽이며 기다렸다. 이날 한덕수 한국정부 대표단장(국무총리)은 프레젠테이션에서 프랑스어와 영어로 대표 연설을 하고 회원국들에게 약속한 내용을 정부 차원에서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여수)은 폴란드(브로츠와프)에 이어 두 번째로 오후 5시45분부터 6시15분까지 30분가량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방송인 배유정씨가 영어로 최첨단 가상화면으로 펼쳐진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여수 박람회 주제를 설명했다. 지구촌 해양환경 보존과 미래 공동번영의 대안을 제시해 회원국들의 갈채를 받았다. 강력 경쟁국인 모로코는 ‘탕헤르가 아프리카의 희망’이라는 구호로 유럽과의 근접성, 세계적 휴양지로서 박람회 관람객 유치 능력, 아프리카·이슬람권 최초 박람회 개최지라는 정치·경제적 의미를 강조했다. 폴란드는 동부 유럽의 시장 잠재력을 내세워 맨 마지막으로 설명을 마쳤다. 이날 전자투표는 오후 7시(한국시간 27일 새벽 3시) 비공개로 시작됐다. 한국은 1차 투표에서 3개국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초조감과 긴장감을 더했다. 하지만 3분의2(93표) 득표에 못 미칠 경우를 감안해 2차 결선투표를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kcnam@seoul.co.kr
  • 2012 엑스포 27일 새벽 ‘운명의 날’

    2012 엑스포 27일 새벽 ‘운명의 날’

    |파리 남기창·이종수특파원|2012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투표일을 하루 앞둔 25일(현지시간) 한국대표단은 경쟁국인 모로코, 폴란드의 동태를 예의 주시하며 막판 표 다지기에 주력했다. 한국대표단은 한국에 유리한 국면이지만 비우호적인 아프리카 서남부의 영어권 국가를 상대로 교섭 활동을 벌였다. 또 투표 참가 회원국의 3분의2 특표에 못미칠 경우도 감안, 시뮬레이션 등으로 2차 결선투표 전략을 마련 중이다. ●회원국 잇단 초청, 지지 호소 이날 한국대표단은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들을 조찬과 오찬에 잇따라 초청, 지지를 호소했다. 정·재·관계 합동대책회의도 열어 막바지 표 점검에 들어갔다.25일에는 여수시민 등으로 구성된 국민응원단 300여명이 파리에 도착, 응원열기를 높였다. 조중표 외교통상부 제1차관은 “나쁜 상황이 아니다. 비교적 좋은 입장”이라며 “이탈표 방지와 부동표 잡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0여개 신규 회원국도 우리나라에 크게 불리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이날 팔래드 콩그레 총회장에서 폴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마쳤다. 경쟁국인 모로코는 ‘탕헤르가 아프리카의 희망’이라는 구호로 국왕이 나서 아프리카와 이슬람권, 개발도상국가들을 파고 들고 있다. 개최지 결정 투표는 26일 오후 7시(한국시간 27일 새벽 3시) 시작되며 15분이면 결과가 나온다. 1차 투표에서 3분의2를 얻지못하면 곧바로 1·2위 득표도시를 대상으로 2차 결선투표에 들어간다. 여기서 과반수 득표국이 후보지로 확정된다. ●亞·중남미 유리,阿·중동 불리 현재 한국(여수)이 앞서는 가운데 경쟁국인 모로코(탕헤르)와 폴란드(브로츠와프)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는 게 총회장 안팎의 분석이다. 여수시는 회원국이 29개국인 아시아와 31개국인 중남미에서 강세다. 중남미는 한국과의 활발한 경제 협력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회원국이 가장 많은 유럽(37개국)에서는 여수와 모로코, 폴란드가 백중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43개국이 가입한 아프리카·중동에서는 모로코가 절대적 강세라는 관측이다. 전체 판세는 한국이 앞선다. 그러나 신규 회원국이 가장 큰 변수다.140여개국 중 40개국 안팎으로 예상되는 신규 회원국은 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아프리카·중동국가이어서 한국·모로코가 분점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대표단은 1차 투표에서 한국을 지지한 국가 가운데 15% 정도가 이탈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최소화하고 탈락한 국가의 표를 우군으로 만드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kcnam@seoul.co.kr
  • “여수, 두번 실패는 없다”

    “여수, 두번 실패는 없다”

    |파리 남기창특파원| “두번의 실패는 없다.”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일(한국시간 27일)을 나흘 앞둔 22일 한국 대표단은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장인 프랑스 파리에서 전방위 외교전을 폈다. 제 142차 BIE 총회를 앞두고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 박준영 전남지사, 오현섭 여수시장 등이 파리 현지에서 막바지 유치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 대표단은 지난 2002년 유치 실패를 거울 삼아 기필코 유치하겠다는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이들은 이날 벨기에를 방문, 벨기에 주재 BIE 회원국 대표 15명을 초청해 여수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남지사는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내용의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해양환경 오염의 심각성과 보전의 필요성을 역설, 지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21일에는 김재철 여수박람회 유치위원장을 비롯, 공식 대표단과 취재진 등 240여명이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파리에 입성했다. 또 정몽구 여수세계박람회 명예유치위원장 겸 현대기아차그룹 회장도 파리에 합류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23일 오후 파리에 도착, 현지에서 유치 활동 중인 한국대표단과 전략회의를 갖는다. 최근 늘고 있는 신규 가입국들의 지지 성향 분석과 함께 현지 득표 전략 등을 최종 점검한다. 현재 BIE 회원국은 북한이 추가로 들어오면서 131개국으로 늘어났다.26일 총회 개회 전까지 BIE에 가입하면 자동으로 회원국이 된다. 23일 한국대표단은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서 120여개국 대표 회원국을 초청, 남도 도립국악단과 리틀엔젤스 공연 등 ‘한국 문화의 밤’ 행사를 열고 회원국들의 지지를 유도한다. 한편 파리는 국영철도노조 파업으로 지하철이 사실상 멈춰서면서 시내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이 빚어져 각국 정부 대표단들이 이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kcnam@seoul.co.kr
  • 광진구 정보경진대회 총리상

    공무원의 정보처리 능력을 측정하는 행정자치부 주최 ‘정보화능력 경진대회’에서 광진구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개인부문은 권성은(9급·월곡4동 주민센터)씨가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성북구가 상을 휩쓸었다.20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에는 지역 예선을 거쳐 총 97개 중앙·지방행정기관,341명의 공무원이 참가했다. 단체 및 개인의 인터넷정보 검색, 프레젠테이션 작성, 기획문서 작성, 통계 프로그램 운용, 전자문서 편집 능력 등을 평가했다. 광진구는 출전 공무원 4명의 종합득점(40%), 자체 경진대회 실적(20%), 정보화수준 진단(20%), 정보화교육실적(20%)에서 기상청에 이어 2등을 차지했다. 오태화(세무1과)·민정기(디지털정보과)·정은희(중곡2동사무소)·최정신(민원여권과) 등 4명이 참가했다. 다른 자치구처럼 합숙훈련 등을 하지는 않았으나 개인적으로 능력을 배양한 뒤 수시로 모여 자체평가를 하면서 능력을 키웠다. 또 구청 자체적으로 만든 정보화자격증을 2개 이상 취득해야만 승진 기회를 주는 등의 제도적 뒷받침이 주효했다. 자체 경진대회를 수시로 열면서 인센티브 제도를 둔 점도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2006년 서울시 대회에서도 개인과 단체 부문 2관왕을 차지했고, 올해 초에도 서울시 최우수상을 2년 연속 받았다. 성북구는 대통령상의 권씨를 비롯해 국무총리상에 박근효(홍보감사과)씨, 행자부장관상에 최영애(홍보감사과)씨가 각각 영예를 안았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공기업 취업문 더 좁아진다

    공기업 취업문 더 좁아진다

    내년도 공기업의 ‘입사 전쟁’이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내년 채용 규모가 대폭 줄어 ‘취업의 문’이 좁아지는 데다 올 하반기부터 학력·연령·어학성적 등 각종 ‘지원 문턱’은 낮아졌기 때문이다. 19일 주요 공기업들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는 내년 채용 예정인원을 올 하반기 179명의 28% 수준인 50명 안팎으로 책정했다. 올해 각 114명,31명을 뽑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감정원은 내년 신입사원 채용을 아예 보류했다. 또 한국공항공사는 올해 86명에서 내년에 30명, 한국농촌공사는 125명에서 100명, 한국수자원공사는 140명에서 100명으로 각각 채용 규모를 축소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으로 공공기관에 대한 구조조정 가능성이 높아 채용 확대를 꺼리는 분위기”라면서 “경기상황이 나빠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 사안”이라고 말했다. 반면 공공기관 입사 지원자들은 갈수록 늘고 있다. 공기업들이 학력 등 자격 제한을 속속 폐지하고 있는 데다, 여성·장애인·지방인재를 우대하는 개방형·사회형평적 채용은 확대되고 있어서다. 실제 올 하반기 채용에서 코트라의 경우 최고령 지원자는 경력사원 57세, 신입사원 45세 등이었다. 코레일도 48세 지원자가 신입사원으로 최종 합격했다. 또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올 하반기 공채를 실시한 공기업 33곳을 대상으로 입사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76대1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인크루트가 발표한 주요 그룹사 공채 평균 경쟁률인 42대1보다 두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기업별로는 인천항만공사가 4명 선발에 1182명이 몰려 296대1이라는 경이적인 경쟁률을 나타냈다. 공무원관리공단 221대1,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168대1, 대한주택보증 153대1 등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다른 공기업 관계자는 “연령제한 폐지 등으로 경력직원이 예년보다 많이 입사했으며, 업무적응 속도가 빨라졌다는 게 이점”이라면서도 “그러나 응시자들은 어학·전공성적·자격증 등의 관리에 철저한 반면, 자기중심적이고 조직 친화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각 공공기관들은 우수한 인재를 뽑기 위해 공직적성평가(PSAT)나 영어구술면접 도입 등 전형을 다양화하고, 면접을 강화하는 추세다. 지역난방공사는 내년부터 필기시험에 PSAT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가스안전공사도 필기시험에 적성검사를 추가할 계획이다. 또 주택금융공사와 수자원공사는 올해부터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도입했다. 산업은행은 2차례에 걸친 심층밀착면접을 시행 중이며, 한국은행은 면접점수 비중을 기존 100점에서 200점으로 확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웹오피스 프로그램’ 출시 봇물

    ‘웹오피스 프로그램’ 출시 봇물

    ‘각종 컴퓨터 프로그램 이제는 인터넷에서’인터넷상에서 소프트웨어들을 이용할 수 있는 웹오피스 서비스가 몰려오고 있다. 웹오피스는 PC에 각각 설치해야 했던 종전 패키지용 소프트웨어와 달리, 인터넷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내 컴퓨터에서 작업하던 문서나 파일을 다른 컴퓨터에서 하고 싶어도 같은 프로그램이 없으면 사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웹오피스 서비스의 경우, 인터넷만 연결돼 있다면 어디서든 계속 작업할 수 있다. 사용자는 언제·어디서든 작업을 할 수 있고 결과물도 인터넷상에서 공유할 수 있다. 또 기업 입장에서도 모든 PC에 정품 소프트웨어를 구입해야 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현재 선을 보인 웹오피스 프로그램은 문서·계산·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들이 대표적이다. 기존 패키지용 소프트웨어와 비교하면 각각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등과 대비된다. 웹오피스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사용되는 특성상 기존 패키지용 소프트웨어에 비해 기능이 적다. 하지만 각 프로그램에서 이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거의 다 들어 있다. 패키지용 소프트웨어에서도 실제 사용하는 기능은 몇가지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NHN는 한컴씽크프리와 제휴, 웹오피스 서비스인 ‘네이버 오피스’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인터넷 포털에서는 첫 웹오피스 서비스다.9월부터 시작한 비공개 시범서비스는 15일 마무리한다.NHN은 연말이나 내년 초쯤 공개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네이버 오피스는 문서 프로그램(라이트), 계산 프로그램(캘크),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쇼) 등으로 구성돼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비공개서비스임에도 많은 이용자들이 신청을 했으며 사용한 뒤에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편리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고 말했다. 구글도 웹오피스인 ‘구글오피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오피스처럼 문서·계산·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같은 인터넷 업체들의 웹오피스 서비스의 움직임에 대해 기존 패키지용 PC운영체제(OS)와 소프트웨어를 만들던 마이크로소프트(MS)도 반격에 나섰다.MS 역시 인터넷과 접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MS가 최근 선보인 2세대 ‘윈도 라이브’는 메일, 사진 갤러리, 검색 툴바, 메신저 등을 하나로 묶었다. 여기에 기존 MS의 강점인 소프트웨어에 웹 서비스를 결합했다.PC에 프로그램을 내려받아야 하지만 웹오피스처럼 인터넷이 가능한 곳에선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윈도 라이브의 대표적 기능인 메일과 사진갤러리의 경우 기존 메일프로그램인 아웃룩 익스프레스와 포토샵을 생각하면 된다. 메일은 외부 메일도 쉽게 불러올 수 있어 한번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저장해 놓으면 각각의 사이트에 접속할 필요없이 불러올 수 있다. 사진갤러리도 비싼 포토샵 프로그램을 구입할 필요없이 사진 수정은 물론 동영상 편집까지 가능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웹오피스란 각각의 컴퓨터에 설치해야 하는 패키지 형식의 소프트웨어와 달리 인터넷(웹)에 접속, 별도의 다운로드없이 문서, 계산, 프레젠테이션 등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 혼자 오랫동안 말하는 등 튀는 행동 삼가라

    혼자 오랫동안 말하는 등 튀는 행동 삼가라

    행정고시 2차 합격의 기쁨도 잠시.3차 면접시험에서 무려 25%가 탈락한다.11월24,25일 치러지는 면접 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의 관심은 온통 면접시험에 쏠려 있다. 전 면접 관계자들에게 대과 없이 면접을 치르는 비법을 들어봤다. ●A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전 면접위원) “남의 말 가로막고 혼자 횡설수설 금물” 집단면접에서는 다른 5명과 비교가 되기 때문에 잠정적인 탈락자가 정해진다. 가장 피해야 할 행동은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양보하지 않고 혼자 오랫동안 말을 많이 하는 것이다. 흐름과 다른 얘기를 하거나 혼자서 횡설수설 하는 사람은 여기서 부정적인 편견이 생겨 오후 개별면접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집단면접에서 중점적으로 체크하는 것은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 품행 및 성실성이다. 절대 남의 말을 자르거나 방해해선 안 된다. 반드시 앞 사람이 하는 말을 잘 듣고 그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말하는 것이 좋다. 복장은 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점잖게 공무원다운 품위가 묻어나도록 단정하고 수수한 복장을 추천한다. 오후 프레젠테이션과 개별면접은 오전에 눈여겨 본 잠정적 탈락자를 검증하는 시간이다. 따라서 오전에 실수를 했더라도 오후 면접에서 만회를 할 수 있다.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발전가능성이다. 역량의 차이가 가장 극명하게 나는 것이 프레젠테이션이다. 침착하게 또박또박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올해부터 도입된 실무과제는 보고서 작성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서다. 논점을 빨리 포착해서 해결방안, 대안의 장단점, 로드맵의 순서 등 실용적으로 쓸 수 있어야 한다. ●B 중앙부처 서기관 “중간중간 보이는 미소와 자신감으로 면접관을 사로잡아라” 내가 면접관이라면 어떤 인재를 원할지 생각해 보자. 개방성, 창의성, 유연성, 융통성을 가진 사람을 원한다. 흔히 생각하는 성실 정직 청렴은 기본이다. 면접시험은 ‘행태’‘실력(콘텐츠)’‘관계’라는 3가지 요소를 평가할 수 있다. ‘행태’란 쉽게 말해 외모를 말한다. 면점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예비 공무원으로서 자신을 완전히 재창조해야 한다. 머리모양, 표정, 안경, 복장, 피부 등 예비공무원의 몸을 만들어라.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이다. 얼굴에 미소를 살짝 머금고 당당한 목소리로 자신감을 보이는 것이 좋다. ‘실력(콘텐츠)’은 2차를 통과한 사람이면 다들 비슷하다고 본다. 면접관이라고 해서 특별히 많은 걸 알고 있지는 않다. 장단점을 골고루 섞어서 균형된 의사표현을 할 수 있으면 된다. 면접관이 가장 관심있게 보는 건 집단면접이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조원들과 절대 대립각을 세워선 안 된다. 공격적이거나 냉소적인 자세도 금물이다. 조원 가운데 소극적이어서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무시하기보다 질문을 넘겨주거나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토론 인원이 12명에서 6명으로 줄었기 때문에 각자 말할 시간은 충분하다. ●C 민간 헤드헌터사 부사장(전 면접위원) “나도 모르게 드러나는 습관을 조심하라” 2시간 넘게 면접시험을 치르다 보면 본인도 모르게 드러나는 습관들이 있다. 손을 머리나 코로 가져간다거나 다리를 떠는 사람들도 있다. 사소하지만 면접관의 눈에 거슬릴 수 있다. 스터디원들끼리 지적해 주어야 한다.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횟수를 줄이도록 노력하라. 방법은 연습밖에 없다. 6초면 사람에 대한 첫인상은 결정된다. 면접관들이 싫어하는 비호감 인상은 피하는 것이 좋다. 남자는 사나운 눈매, 지저분한 피부, 단정하지 못한 머리, 무표정을 꼽을 수 있고, 여자는 무표정, 진한 화장, 사나운 눈매, 지저분한 피부 등이다. 집단토론 대비법으로 ‘2분 스피치’ 훈련을 권한다. 하고 싶은 말을 2분 안에 조리있게 할 수 있도록 녹음이나 녹화해서 반복해서 듣고 보면서 고쳐나가도록 한다. 혹시라도 모르는 질문이 나온다고 해서 당황하지 말고 솔직하게 모른다고 하는 게 낫다.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답은 금물이다. 거짓말은 들통나게 되어 있다. 정리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여수엑스포 유치 결정 D-25] 유럽표 확보에 ‘올인’ “모로코 추격 막아라”

    2012년 세계엑스포 개최지 발표가 2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수의 유치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는 현재 모로코나 폴란드보다 우세하다는 판세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모로코가 지역과 종교적 연대를 무기로 막판 추격전을 펼치고 있어 안심하기에 이르다는 평이다. 유치위 관계자는 1일 “모로코는 국왕이 앞장서 아프리카와 이슬람권에 ‘왕정 외교’를 펼치는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특히 세계박람회기구(BIE)에 신규로 가입한 국가 대부분이 모로코 지지 성향을 보이고 있어 마지막까지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륙별 회원국을 보면 유럽이 36개국으로 가장 많다. 아프리카 18개국, 중동 10개국, 아시아 19개국, 미주 27개국으로 모두 110개국이다. 연초(98개국)보다 12개국이 늘었다. 유치위의 대륙별 판세 분석에 따르면 여수의 경우 아시아는 ‘강세’, 남미 ‘우세’, 아프리카 ‘경합’, 중동 ‘약세’, 서유럽 ‘약세’, 북·동유럽은 ‘우세’로 내다보고 있다. 대세몰이로 나서기에는 아직 미진한 부분이 없지 않다. 유치위는 부동 국가 20∼30개국을 대상으로 남은 기간 유치 총력전을 전개할 예정이다. 유치위는 또 오는 27일(한국시간) 1차 투표에서 3분의2를 얻지 못하면 2차 결선투표까지 갈 가능성을 감안해 다양한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현재 판세상 여수가 1차 투표에서 회원국의 3분의2 지지를 얻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유치사절단을 파견하는 것도 ‘2차’를 대비한 포석이다. 마지막 표심을 잡기 위한 파리 현지의 유치전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 등 정·재계 인사들이 오는 21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BIE 총회 직전까지 회원국 대표들을 상대로 여수 지지를 설득한다. 23일에는 BIE 대표와 주불 대사 등 회원국의 정부 고위 인사,BIE 사무국 관계자 등 300여명을 초청해 마지막 표심잡기에 나선다. 유치위는 또 27일 프레젠테이션에서 ‘깜짝 발표’도 검토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여수엑스포 유치 결정 D-25] 유럽표 확보에 ‘올인’ “모로코 추격 막아라”

    2012년 세계엑스포 개최지 발표가 2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수의 유치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는 현재 모로코나 폴란드보다 우세하다는 판세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모로코가 지역과 종교적 연대를 무기로 막판 추격전을 펼치고 있어 안심하기에 이르다는 평이다. 유치위 관계자는 1일 “모로코는 국왕이 앞장서 아프리카와 이슬람권에 ‘왕정 외교’를 펼치는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특히 세계박람회기구(BIE)에 신규로 가입한 국가 대부분이 모로코 지지 성향을 보이고 있어 마지막까지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륙별 회원국을 보면 유럽이 36개국으로 가장 많다.아프리카 18개국, 중동 10개국, 아시아 19개국, 미주 27개국으로 모두 110개국이다. 연초(98개국)보다 12개국이 늘었다. 유치위의 대륙별 판세 분석에 따르면 여수의 경우 아시아는 ‘강세’, 남미 ‘우세’, 아프리카 ‘경합’, 중동 ‘약세’, 서유럽 ‘약세’, 북·동유럽은 ‘우세’로 내다보고 있다. 대세몰이로 나서기에는 아직 미진한 부분이 없지 않다. 유치위는 부동 국가 20∼30개국을 대상으로 남은 기간 유치 총력전을 전개할 예정이다. 유치위는 또 오는 27일(한국시간) 1차 투표에서 3분의2를 얻지 못하면 2차 결선투표까지 갈 가능성을 감안해 다양한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현재 판세상 여수가 1차 투표에서 회원국의 3분의2 지지를 얻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최근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유치사절단을 파견하는 것도 ‘2차’를 대비한 포석이다. 마지막 표심을 잡기 위한 파리 현지의 유치전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 등 정·재계 인사들이 오는 21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BIE 총회 직전까지 회원국 대표들을 상대로 여수 지지를 설득한다.23일에는 BIE 대표와 주불 대사 등 회원국의 정부 고위 인사,BIE 사무국 관계자 등 300여명을 초청해 마지막 표심잡기에 나선다. 유치위는 또 27일 프레젠테이션에서 ‘깜짝 발표’도 검토하고 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강원, 해외 순방 ‘관광세일’

    강원, 해외 순방 ‘관광세일’

    강원도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동남아 등 해외 관광세일즈에 직접 나섰다. 22일 강원도에 따르면 서울∼북한을 잇는 백두산 직항로 관광길 개방을 앞두고 설악·금강권 등 강원 관광이 크게 침체될 것을 우려해 강원관광을 알리는 대대적인 해외세일즈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홍콩을 시작으로 새달 2일까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중국, 일본 등 동남아를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관광세일즈를 펼친다. 김진선 강원도지사가 이끌고 있는 관광세일즈단은 강원 관광업계 전문가, 도립예술단 등이 동행하며 홍보영상 상영과 프레젠테이션 등을 통해 강원도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한류의 진원지인 드라마 촬영지가 많다는 점과 설악산 등 동해안의 4계, 전통문화 보존지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 평창·태백지역의 스키장과 강원랜드 등을 소개하면서 눈(雪)이 없이 동남아 관광객에게 겨울을 알리고 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차별화된 강원도를 상품화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본격 해외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관광객 맞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여의도를 동북아 금융허브로

    여의도를 동북아 금융허브로

    ‘서울의 월스트리트로 제2도약을 꿈꾼다.’연말 국제금융특구 지정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간 물밑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영등포가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여의도에 서울국제금융센터(SIFC)와 파크원(parc1) 같은 대규모 금융 빌딩들이 잇달아 착공되면서 국제 비즈니스와 금융도시의 꿈을 키워 가고 있다. ●금융허브의 호기 살리자 여의도는 지금 공사 중이다. 통일주차장부지(4만 6465㎡)에 69층 규모로 짓고 있는 파크원은 총사업비 2조원에 연면적이 66만㎡에 이른다. 또 옛 중소기업전시장 자리(3만 3058㎡)에는 1조 4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55층 높이의 국제금융센터 건립공사가 한창이다. 파크원에는 오피스텔 2개 동과 호텔·쇼핑몰이, 국제금융센터에는 오피스빌딩 3개 동과 호텔, 복합쇼핑몰, 컨벤션센터, 멀티플렉스영화관 등이 각각 들어선다. 국제금융센터에 대한 외부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건설기간 중 전국적으로 약 3만 20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2조 5000억원의 직접 생산효과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공 후에도 연간 45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기 이후 주춤했던 여의도 금융가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는 호기인 셈이다. ●지자체 첫 국제금융팀 신설 영등포구는 지난 8월 여의도가 동북아의 금융허브와 국제비즈니스 중심도시로 부상할 수 있도록 국제금융팀을 신설,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이다. 국제금융팀은 우선 국제금융특구 지정 추진에 필요한 전략을 수립하고 다국적 금융기업 유치와 외국인 투자를 끌어들이는 데 필요한 각종 행정서비스와 자료수집 제공 등 국제금융 관련 지원업무를 맡는다. ●행정·교육·법률 전방위 지원 국제금융팀의 직원은 모두 외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6·7급 직원들 가운데 금융, 무역, 경제 분야 전공자들로 뽑았다. 법률과 행정, 금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임선영 국제금융팀장은 “홍콩은 현지 외국 기업들이 실제 어떤 규제로 불편한지를 모를 정도”라면서 “금융기관이 밀집한 여의도를 관할하는 관청으로 지역에 입주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14∼15일엔 서울을 세계적 금융 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국제금융콘퍼런스’를 측면 지원한다. ●인적 인프라 구축중 국제경제특구에 걸맞은 인적 인프라를 갖추는 것 또한 숙제. 이를 위해 영등포구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총 7개반(130명)의 외국어 학습 동아리를 운영 중이다. 동아리마다 원어민 또는 전문강사를 초빙해 지정된 요일에 강의를 받는다. 연간 361회 2708명이 외국어 학습에 참여한다. 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우수한 외국어 능력을 지닌 직원 10명을 뽑아 각종 국제행사나 해외시장 개척, 자매결연 교류 등을 추진하는 부서에 우선 배치했다. 토익(TOEIC)과 일본어능력시험(JPT) 등 각종 어학시험 등을 기준으로 인터뷰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선발했다. 지난 6월부터 구는 공지사항이나 회의소집 안내 등 각종 안내방송을 영어로 하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부산국제영화제 폐막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부산국제영화제 폐막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9일간의 잔치를 끝내고 12일 막을 내렸다. 부산영화제 사무국은 이날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결산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영화제를 찾은 관객은 19만 8603명으로 역대 최다라고 밝혔다. 올해 상영작 또한 전세계 64개국 271편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여실히 입증했다. 하지만 몸집만 커졌을 뿐 운영상으로 미숙함을 드러내 영화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개막식 레드 카펫 행사 때 의전 소홀로 세계 영화음악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가 기분이 상해 서둘러 출국한 것과 화제작인 이명세 감독의 영화 ‘M’의 기자회견이 파행적으로 진행된 것은 대표적인 사례다. 모리코네가 특히 부산영화제에 대해 노출 심한 여배우들에게만 신경 쓰는 “영화제답지 않은 영화제”라고 따끔한 일침을 남겼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동호 집행위원장은 파빌리온의 누수문제, 우천으로 인한 행사 차질, 갈라 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 때의 운영 미숙, 엔니오 모리코네를 비롯한 개막식 의전 문제 등을 인정하고 “향후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영화제 내내 사건과 소문이 꼬리를 물어 무색해졌지만 나름의 성과도 있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영화제를 기해 아시아 영화의 발전과 문화 다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 유네스코로부터 펠리니상을 수여받는다. 역대 최다인 65편의 월드 프리미어와 26편의 인터내셔널 프리미어가 상영됐으며 에드워드 양 회고전 등 수준 높은 프로그램에 대한 호평도 있었다. 아울러 아시아영화펀드와 아시아연기자네트워크가 성공적으로 출범한 것도 지적할 만하다. 한편 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수상작에는 총 3개 작품이 선정됐다. 외로운 남녀의 소통 과정을 침묵과 시선만으로 그려 호평을 받은 김광호 감독의 ‘궤도’가 ‘부산은행 뉴 커런츠 어워드’에, 게으른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코믹하게 담은 셍 탓 리우 감독(말레이시아)의 ‘주머니 속의 꽃’과 꾸밈없는 러브스토리를 표현한 아딧야 아사랏 감독(태국)의 ‘원더풀 타운’ 등 2개 작품이 ‘빈폴 뉴 커런츠 어워드’를 받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임권택 감독 “젊은층에겐 내 영화가 매력없는 듯”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이 올해 새로 만들어진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대됐다. ‘천년학’은 임 감독의 100번째 영화라는 점에서 국내외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지난 4월 극장 개봉 이후 흥행성적은 좋지 않았다. 그래서일까.7일 부산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임 감독은 “내가 너무 나이 먹은 영화를 만들었고,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를 만들어 젊은층에게 매력이 없었던 것 같다.”고 착잡한 심경을 밝혔다. 나아가 임 감독은 “그러나 젊은층이 미국 영화, 깊이 생각할 필요가 없는 영화에 너무 길들여졌기 때문인 것 같다.”며 “어쨌든 이번엔 새로운 기분으로 다시 영화팬들과 만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자리를 함께 한 정일성 촬영감독 또한 “흥행이 안돼 참담했고, 영화 인생이 암울하기도 했다.”며 흥행 부진으로 받은 충격을 털어놨다. 주연배우 조재현은 “‘천년학’이 이번 영화제에 초대받지 못하면 어떡하나 했는데 거장과 함께 작업하다 보니 길게 가는 것 같다.”며 “이런 자리를 통해 다시 한번 평가받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부산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근골격계질환 현황과 예방법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근골격계질환 현황과 예방법

    # 30대 후반의 젊은 아내가 밤마다 어깨와 다리를 주물러 달라고 보챈다. 유독 오른쪽 어깨와 손바닥이 무겁게만 느껴지고 저리기까지 한다고 고통을 호소한다.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남편은 온종일 벽돌과 시멘트를 나르느라 저녁이면 허리를 똑바로 펴기도 어렵다. 하지만 시부모와 아이 둘을 뒷바라지 하는 아내가 힘들어 보여 피곤도 잊은 채 정성껏 주물러 준다. 우리 주변 평범한 가정의 부부 모습이다. 대부분 힘든 일상사로 인해 으레 겪는 고통쯤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이런 증세는 직업병의 일종이다.‘근골격계 질환’으로 불린다. 따라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원인을 찾아 고통을 줄이고 예방책도 마련할 수 있다. 김욱 한국산업안전공단 보건국 근골격계질환예방 담당은 “근골격계질환은 잘못된 생활·근무습관이 가장 큰 원인이된다.”면서 “정확한 원인을 찾아 바르게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업종으로 확산, 업무상 질병의 60.9% 차지 근골격계질환이란 신체의 일부분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무거운 물체를 들기 위해 무리하게 힘을 가하거나, 반복 동작 등으로 인해 근육과 뼈의 조직이 손상돼 목, 어깨, 허리, 손 등에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자신의 직업 때문에 생긴 근골격계질환을 직업관련성 근골격계질환이라 한다. 직업 관련성 근골격계질환 발생 건수는 2000년 이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2001년 1589건으로 전체 업무상 질병자의 16.6%를 점유했으나 2003년 4532건 59%에서 2006년에는 1만 235건으로 전체의 60.9%나 됐다. 업종별로 보면 종전 제조업 등 일부업종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하던 것이 이제는 전 산업현장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빨리빨리 습관이 악화 요인 통계에 따르면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근골격계질환 발생 비율이 훨씬 높다. 미국의 경우 2000년 전체 산업재해의 34.7%를 차지하던 근골격계질환이 현재는 30.4%로 낮아졌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2000년 30.5%에서 지난해에는 35.5%로 크게 증가했다.‘빨리빨리’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가장 큰 발생 원인은 직업적인 특성에서 비롯된다. 무리한 힘을 써야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취급하거나 장시간 쉬지않고 일을 해야 하는 경우에 근골격계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 또는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일을 해야 하는 경우 우리 신체가 누적된 피로를 해소하지 못하고 질환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유해요인조사를 실시하고 이에 대한 개선책을 찾아야 한다. 이 조사는 ‘근골격계질환 부담 작업’을 파악해 작업환경개선 대책을 수립·시행함으로써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이다. 근골격계 부담작업을 보유한 사업장은 3년마다 유해요인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이밖에도 한국산업안전공단은 다양한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근골격계질환이 집단적으로 발생한 사업장에는 예방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어 준다. 또 근원적인 예방을 위해 인체측정장비, 동영상 촬영 및 분석장비 등 다양한 기술장비를 활용한 전문적인 기술지원을 펼친다. 중·소규모 사업장에는 유해인자 평가작업 및 맞춤형 기술지원도 실시한다. 지난해 전국 2815개 사업장에 맞춤형 기술지원을 펼쳤다. 이와 함께 근골격계질환예방 기술세미나, 예방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 전용 홈페이지(msd.kosha.net) 운영, 기술자료 제작 보급, 일간지 등 대중매체를 통한 예방의식고취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EU·미국에서는 유럽연합 국가들은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산업안전보건전략의 우선과제로 꼽고 있다. 유럽산업안전보건청(EASH)에서는 2007년 유럽산업안전보건의 슬로건을 ‘Lighten the Load(짐은 가볍게)’로 정해 놓고 근로자의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는 대규모 관련행사가 진행된다.2005년도 유럽 통계에 따르면 유럽지역의 근로자 4명 중 1명이 허리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유럽연합 15개 국가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건강상 문제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53%)하고 있는 게 바로 근골격계질환이다. 유럽연합이 올해 산업안전보건전략 우선과제로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선정한 이유이다. 유럽산업안전보건청에서는 또 각 국가별로 근골격계질환 예방 및 ‘Lighten the Load’캠페인 내용 등에 대한 교육용 프레젠테이션도 함께 제공하고 근골격계질환과 관련한 온라인 퀴즈게임 등도 인터넷을 통해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은 우편국과 공동으로 근골격계질환 예방에 나서고 있다.2003년부터 미국우편국(USPS), 미국체신근로자노동조합(APWU) 및 전국우편취급자조합(NMHU)과 근골격계질환예방을 위한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우편분야의 근골격계질환 감소를 위한 공동 협력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제공 ■ 앰배서더호텔 이렇게 예방 “종업원에 대한 작은 배려가 고급 서비스를 창출할 뿐 아니라 직업병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 독산점은 최근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올해의 우수 보건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최성진 상무이사는 “근로자에 대한 작은 관심도 놓치지 않는 인간중심 경영의 결과이다.”라고 자랑했다. 호텔이 우수 보건 사업장으로 선정된 것은 이례적이다. 종업원들의 근골격계 질환을 잘 예방했다는 공로는 업계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원래 근골격계 질환은 업무와 관련해 우리 몸의 각종 근육통을 일으키는 것으로 제조업종에서 주로 발생해왔다. 무거운 물건을 다룬다거나 반복작업이 주 원인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호텔에 종사하는 근로자들도 제조업종 못지않게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고 있었다. 고객들에게 친절하고 단정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하루종일 일정한 자세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 독산점은 우선 근로자들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문 간호사를 두고 있다. 간호사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계획과 작업환경 개선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특히 간호사는 상담을 통해 근로자들의 불편 사항과 함께 작업장 실태를 파악한 후 회사에 보고하고 이를 개선하게 된다. 최근 1년새 회사가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개선항목은 10여종에 이른다. 우선 하루종일 선 자세로 고객을 접해야 하는 프런트 근로자의 다리 및 발 근육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근무자들의 활동 공간내 바닥은 모두 쿠션 처리했다. 굽이 높은 신발을 신어도 발목이나 다리에 전달되는 힘을 줄여주는 효과를 준다. 특히 선 자세로 근무하는 시간이 많은 근로자들에게는 피로 방지용 신발깔창까지 지급해 주고 있다. 이 호텔 정지원 간호사는 “호텔 근로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불편사항이 발의 통증이다.”면서 “족마사지기를 비롯해 발의 근육질환을 예방하는 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은 또 전화상담의 피로감을 줄여주기 위해 고객 접대 근로자들에게는 전화기 대신 핸즈프리를 사용토록 했다. 주방에서 일하는 근로자를 위해 한꺼번에 많은 접시를 이동할 때 사용하는 회전식 이동대차기와 식기 세척기 등을 갖췄다. 탈의실에는 근골격계 질환예방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법도 부착해 놓았다. 하루 일과 시작전에는 근로자들이 한 곳에 모여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요가요법을 응용한 스트레칭도 실시한다. 한국산업안전공단 근골격계질환예방팀은 “법적요건만 갖추는 일과성이 아니라 회사가 작은 것 하나에도 능동적으로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 독산점의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단독]‘신정아 리베이트’ 변씨 개입정황

    신정아씨가 조형물을 세우려는 기업에 작가를 알선한 대가로 리베이트를 챙기는 과정에도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개입한 정황이 일부 드러났다. 조형물 설치 알선 과정에서 리베이트로 최고 30%를 받는 미술계의 관행을 감안하면, 이를 웃도는 40%를 신씨가 챙기는 과정에서 변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서울 서부지검은 1일 신씨와 변씨, 박문순 성곡미술관 관장을 소환해 리베이트를 받는 과정에서 이면계약을 체결했는지 여부와 각자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서초동 오피스텔 조형물을 신씨가 알선한 사실을 확인했고, 이 과정에 변 전 실장이 개입한 부분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변씨는 이 건설회사가 지은 서초동 D오피스텔에 조형물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신씨가 조각가 H씨를 소개할 수 있도록 이 회사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를 받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1997년에 허가를 받은 20층 340가구 및 상가 51호 규모로 신씨가 성곡미술관 학예실장으로 있던 2005년 4월 서울시로부터 조형물 설치 심의를 받았다. 이어 같은 해 9월 신씨가 소개한 H씨의 조형물 등 두 작품이 설치됐다. 연면적이 3만 828㎡인 이 오피스텔의 시공액은 935억원으로 문화예술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5억 8000여만원을 조형물 설치에 사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신씨가 오피스텔 조형물 두 점 가운데 하나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챙긴 돈은 최소 36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건설회사 측은 “외압은 없었다. 당시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선정된 S화랑으로부터 조각가 H씨를 소개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신씨가 알선했다는 사실은 금시초문”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변씨로부터 ‘보광사에 지원할 것이 혹시 있는지 청와대 행정관에게 알아 보라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임일영 이경주 이경원기자 argus@seoul.co.kr
  • 나도 ‘선글라스맨’ 도전해 볼까

    나도 ‘선글라스맨’ 도전해 볼까

    최근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 사태에서 21명의 인질을 구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선글라스맨’ 덕분에 국정원 직원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최근 방영한 ‘개와 늑대의 시간’의 이수현(이준기 분), 드라마 ‘에어시티’의 김지성(이정재 분), 영화 ‘본 얼티메이텀’의 제이슨 본(맷 데이먼) 등 영화와 드라마에 영웅처럼 등장하는 이들도 바로 국가기관의 정보요원이다.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아무나 될 수는 없는 정보기관의 요원. 이번에는 능력뿐만 아니라 국가를 위한 신념까지 겸비해야 하는 정보요원에 도전해 보자. ●채용정보 비공개…“설명회 참석을” 국정원이 신입 직원 모집을 위해 캠퍼스로 직접 찾아나서고 있다. 이번주부터 전국 27개 대학을 돌며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올 4∼5월 36개 대학에서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파격적인 공개 채용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스라엘의 모사드처럼 국가에 헌신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는 정보기관이 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우수한 인력 자원”이라면서 “우수한 인력들을 많이 받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회 개최 배경을 밝혔다. 국정원은 국가의 최고 중요 정보를 다루는 만큼 채용정보가 비공개인 사항이 많다. 선발 인원이나 경쟁률을 공개하면 국정원의 인원 규모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는다. 예년의 경우에 비춰볼 때 100명 정도 신입직원을 뽑으며 경쟁률은 100대1 이상 된다는 소문이 나돈다. 대우는 국가공무원의 보수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영어에 집중해야” 국정원 채용은 7급과 9급으로 나뉜다.7급은 매년 8월 정기적으로 서류심사와 필기시험, 면접 등을 거쳐 뽑고 9급은 수시로 원서 접수를 한다.7급은 만 26세,9급은 만 24세로 나이를 제한하며 석·박사는 만 32세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7급은 정보, 안보수사, 보안방첩, 전산, 통신으로 나눠 선발하는데 대학 전공의 제한이 없지만 전산·통신은 관련학과 출신자로 제한한다. 면접은 집단토론, 프레젠테이션, 개별면접 등 3단계를 거친다. 국정원 인사 담당자는 “정보요원으로서 보안의식이나 사명감, 투철한 국가관을 가지고 면접에 임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에 들어가기 위해 취업준비생들이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 바로 ‘영어’와 ‘대학성적’이다. 인사 담당자는 “서류심사에서 대학성적이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폭넓게 교양을 넓히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평소 읽기·쓰기·말하기 등에 영어실력을 고루 쌓아 두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매력 있는 만큼 책임감 커 국정원 직원이라면 반드시 거치는 것이 ‘신원조회’인데 기준은 역시 비공개다. 그러나 부모가 이혼했거나 친인척 가운데 전과자가 있으면 불합격한다는 소문은 거짓이라는 게 국정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정원 인사 담당자는 “최근 ‘개와 늑대의 시간’ 등으로 정보요원이 뜨면서 국정원 요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정보요원이 매력 있는 직종임에는 틀림없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매력만큼이나 첨예한 정보전쟁의 한가운데 서 있다는 부담과 책임감 역시 크다. 업무능력과 인품을 겸비한 사람이야말로 국정원이 찾는 인재상”이라고 강조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