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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 중심 중공업에 집중… 매출22조·재계10위 ‘우뚝’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 중심 중공업에 집중… 매출22조·재계10위 ‘우뚝’

    국내 최고(最古)의 기업이자 2013년 기준 매출액 21조 9365억원, 계열사 21개를 거느린 재계 10위(공기업 제외) 두산그룹은 현재 두산가(家) 3세이자 고(故) 박두병 두산 초대회장의 여섯째인 박용만(60) 두산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그룹이 움직이고 있다. 2012년 박 회장이 그룹 회장 자리에 오르면서 다른 형제들은 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3세의 자녀들인 4세가 각 계열사에 들어가 경영을 맡으면서 3세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두산그룹을 보는 재계의 관심사는 형제경영으로 유명한 두산그룹이 4세에 이르러서도 계속 전통을 유지할 수 있을지다. 두산그룹의 지배구조를 보면 그룹의 미래를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다. ㈜두산을 지주회사로 해서 두산중공업 등 주요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다시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등의 중공업 부문 주요 계열사를 지배하는 식이다. 그룹의 최상위에 있는 ㈜두산의 지분은 두산가 3~5세들이 조금씩 나눠 가지고 있다. 두산가 3세 가운데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것은 그룹을 이끌고 있는 박 회장으로 4.17%를 가지고 있다. 초대회장의 첫째인 박용곤(83) 명예회장이 1.38%, 넷째 박용성(75) 중앙대 이사장이 3.04%, 다섯째 박용현(72)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이 3%를 각각 보유한 상황이다. 4세의 지분 보유에서 가장 앞선 이는 박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정원(53) ㈜두산 지주부문 회장 겸 두산건설 회장이다. 지분 6.4%를 보유하고 있어 두산의 미래가 그를 중심으로 펼쳐질 것이 예상된다. 또 장자 상속주의인 두산그룹에서 선대회장의 장손이 박정원 회장이기에 그가 두산 4세 경영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두산가의 4세는 10년 전만 하더라도 각 계열사의 임원이나 사원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어엿하게 회장 혹은 사장의 직함을 달고 회사를 대표하고 있다. 두산가 4세 가운데 대표주자인 박정원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에서 경영학 석사과정(MBA)을 마치고 1990년 두산산업 뉴욕·도쿄지사에서 근무하면서 그룹에 안착했다. 이어 1994년 오비맥주 이사대우, 1999년 두산 대표이사 부사장, 2001년 두산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09년 두산건설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박용곤 명예회장의 차남인 박지원(50) 두산중공업 부회장 겸 두산 최고운영책임자(COO)의 경력도 돋보인다. 그는 2001년 두산이 인수한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의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의 장남인 박진원(47) ㈜두산 산업차량·모트롤 부문 사장은 1993년 두산음료 사원으로 입사해 두산의 전략 수립 부서이자 박용만 회장이 만든 트라이씨(Tri-C)에서 약 3년간 실력을 닦은 전략통이다. 박 이사장의 차남인 박석원(44) 두산엔진 부사장은 그가 맡고 있는 신규사업 가운데 선박용 저온탈질설비를 4년간의 연구기간을 거쳐 독자개발에 성공해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 상용화를 이뤄내기도 했다.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박태원(46) 두산건설 사장은 1994년 두산유리에 들어가 그룹에 합류했고 2006년 두산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박 이사장의 차남인 박형원(45)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및 중남미 소형건설장비 시장의 영업 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3남인 박인원(42) 두산중공업 전무는 2003년 두산에 입사한 이후 2010년 두산중공업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36) 오리콤 부사장은 4세 가운데 가장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사촌형제들이 MBA 과정을 밟으며 그룹을 물려받을 준비를 했다면 그는 세계 광고인들의 등용문인 미국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트 출신으로 아버지의 도움 없이 2006년 독립광고회사인 빅앤트를 설립했다. 박 부사장은 지난해 10월 오리콤에 합류했다.박 부사장은 오리콤 합류 후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캐논을 시작으로 한화그룹, 웅진식품 등의 광고 200억원 물량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박 회장의 차남 박재원(30) 두산인프라코어 부장은 4세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려 아직 유일하게 임원에 오르지 않았다. 그는 미국 뉴욕대 경영대학을 졸업한 뒤 보스턴컨설팅그룹을 거쳐 2013년 말 두산인프라코어에 입사했다. 이처럼 3~4세가 조화롭게 그룹을 책임지고 있는 가운데 두산그룹은 일찌감치 창업 100주년이던 1996년 소비재 위주의 사업구조를 수출 중심의 중공업으로 재편하기로 하고 차근차근 진행해 왔다. 지난해 9월 두산동아 지분을 예스24에 매각함으로써 소비재 사업 정리를 완료했다. 수출 중심의 중공업 사업을 중점적으로 키우면서 두산그룹은 글로벌 기업으로 커지기 시작했다. 두산의 해외 매출 비중은 1998년 12%에 불과했지만 2013년 현재 64%로 5배 이상 커지면서 국내 매출 비중을 훨씬 앞섰다. 두산그룹에서 일하는 임직원의 국적만 38개국, 4만 2600여명의 임직원 가운데 2만 1000여명이 해외사업장에 소속돼 있다. 그룹의 중심에는 두산중공업이 있다. 2000년 말 두산이 인수한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을 민영화하면서 2002년 17%에 불과했던 해외 수주 비중을 2007년 이후부터 70%에 달할 정도로 확대하며 현상 유지를 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인천 유시티 입찰비리 의혹 ‘얼룩진 출발’

    인천 유시티 입찰비리 의혹 ‘얼룩진 출발’

    인천 송도국제도시 유시티(U-city)사업 과정에서 실시된 입찰에 대해 각종 비리 의혹으로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8일 송도 유시티 기반구축사업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위탁받아 대행하는 인천유시티(인천시 출자 법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5일 송도 1·4공구 유시티사업을 위해 교통, 도시안전, 시설관리, 전용단말 등 4개 분야에 대한 입찰 공고를 낸 뒤 지난해 12월 입찰을 실시했다. 전용단말(사업비 25억 7300만원) 분야에 응찰한 S기업은 심사위원 후보 등록 및 추첨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인천유시티는 지난해 12월 2일 오전 7시 30분부터 공개추첨을 통해 심사위원 후보 등록자 가운데 8명을 선발, 연락했으나 상당수가 전화를 받아 않아 재추첨이 여러 번 이뤄지는 바람에 추첨이 2시간가량 진행됐다. S기업 관계자는 “특정업체가 선호하는 심사위원 후보 위주로 등록이 이뤄졌으며 예비후보가 사전에 유출됐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부터 전용단말 분야에 입찰한 기업들의 프레젠테이션(PT)이 30분씩 실시됐고, 5시쯤 심사위원들의 심사 결과가 나왔다. 응찰한 회사당 300쪽이 넘는 제안서와 PT 평가가 1시간 30분 만에 모두 끝났다. 인천유시티는 심사 결과를 봉인한 뒤 다음날 오전 홈페이지에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했으나 점수만 공개했다. 인천유시티 관계자는 “심사내용과 심사위원 후보 수 등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공고에 명시했다”고 설명했다, PT 진행 당시 심사위원들에게 전용단말 분야 PT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단순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은 “이렇게 엉성한 입찰은 처음 본다”면서 “처음부터 특정 업체를 염두에 둔 불공정한 짜맞추기식 입찰”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교통 분야(사업비 79억 9700만원)에 응찰했던 K기업 등 3개 기업은 지난해 12월 공동으로 인천유시티에 정보공개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한 기업은 입찰무효 소송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지는 등 입찰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는 “지방공기업법이 개정돼 인천유시티 설립 근거가 없어졌는데도 인천경제청과 인천유시티가 맺은 위탁계약은 취소되지 않았다”면서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고성목 인천유시티 대표이사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보건연대는 “인천유시티 부사장에 인천경제청 고위직 출신이 임명되는 등 관피아의 전형적인 폐해 사례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는 경제청이 유시티 구축사업을 직접 발주하고 감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부모 모르게 소액결제를?’ 미성년 핸드폰 모바일 안전결제 교육 강화

    ‘부모 모르게 소액결제를?’ 미성년 핸드폰 모바일 안전결제 교육 강화

    국내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에 따라 어린이와 청소년 이용자도 급증하면서 소액결제 등 모바일 콘텐츠 관련 분쟁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2013년 발생한 5,210건의 콘텐츠 분쟁조정사례 중 46%가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한 미성년자의 부주의에 의한 결제로 인한 분쟁으로 나타났다. 그 피해 결제 규모 또한 십만 원대에서 천만 원대로 다양해 개인과 가정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과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백윤재)는 미성년자들에게 모바일 결제 피해에 대한 문제의식을 일깨우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기기 안전교육 패키지’를 제작해 지난 8일 전국의 시/도 교육청 및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배포했다. 교육 패키지에는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40분 분량의 수업 시간 동안 활용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프레젠테이션, 유인물, 포스터와 리플렛을 통해서 모바일 결제 피해의 실제사례, 문제점, 예방법 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애니메이션에는 ‘콘탐정’이 등장해 콘텐츠 분쟁의 사건별로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재미있게 그려내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낸다. 애니메이션 상영 후에는 사례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아이들이 직접 해결방안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대처능력과 이해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폰 과몰입, SNS 따돌림 현상 등에 대한 내용도 교육 패키지에 포함됐다. 또한 학생들의 게임 이용 시간이 증가하는 겨울 방학 시즌을 맞아 개그맨 조윤호가 모바일 결제피해 예방법과 해결방법을 알리는 라디오 캠페인도 진행해 재미있는 교육을 전달할 예정이다.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백윤재 위원장은 “이번에 배포되는 교육 패키지는 아이들의 올바른 스마트기기 활용에 대한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불필요한 모바일 결제 피해를 줄이고, 아이들이 올바르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과 다른 선택…“꿈을 위하여” 아름다운 도전] 방과 후 2년 실무 수업… 디자이너 취업

    [남과 다른 선택…“꿈을 위하여” 아름다운 도전] 방과 후 2년 실무 수업… 디자이너 취업

    대졸자도 바로 들어가기 어렵다는 디자인 회사에 졸업을 앞둔 여고생들이 대거 취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화여대 병설 미디어고 3학년 13명이 디자인 분야 취업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취업 비결은 2년 넘게 진행된 방과 후 취업 프로그램이었다. 학교는 2012년 2학기 고졸 디자이너 취업 프로그램인 ‘디자인 여전사’를 개설, 주 5일간 정규수업이 끝나는 매일 오후 4시 40분부터 편집디자인, 웹디자인, 디자인기획, 영상그래픽, 3D디자인 등 5개 분야에 대한 전공 교사의 취업실무 강좌를 열었다. 나아가 대입 수험생들의 자율학습을 본떠 오후 10시까지 자율실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외부 전문가의 특강까지 듣는 등 2년 넘게 수험생과 같은 생활을 하며 역량을 길렀다. 이들은 교실에만 머물지 않고 경기 파주출판단지 디자인 및 인쇄 체험, 포트폴리오 전시회 등을 통해 현장 감각과 전공 취업 마인드를 키웠다. 월말과 연말에는 디자인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학생들이 제작한 프레젠테이션을 평가받기도 했다. 웹디자이너로 취업한 김정연(18)양은 “디자인 여전사에서 디자인 능력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지켜야 할 예의 같은 것들도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개설한 임경묵 부장 교사는 “디자인 역량과 엑셀, 파워포인트를 포함한 사무 처리 등 중소기업 취업에 필요한 능력도 함께 키우는 틈새 전략으로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권력 앞에 무너진 이순우·이광구 ‘25년 우정’

    2011년 3월 아직 꽃샘추위가 가시지 않아 냉기가 흐르던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늦은 밤까지 이순우 당시 수석부행장 사무실에 불이 켜져 있었다. 이 부행장은 마지막 행장추천위원회를 앞두고 준비가 한창이었다. 이 부행장 옆에는 이광구 당시 광진성동영업본부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최종 관문인 심층면접에 대비해 이 본부장이 이 부행장의 프레젠테이션(PT) 자료를 작성해 줬다. 마침내 행장이 된 이 부행장은 맨 먼저 이 본부장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20년 넘게 함께하며 눈빛만 봐도 서로를 아는 ‘이심전심’이었다. 그해 12월 이 행장은 이 본부장을 경영기획본부 부행장으로 승진시켰다. 상무 직급을 건너뛴 ‘파격 발탁’이었다. 시간이 흘러 2014년 12월 8일. 두 사람은 다시 ‘마음’을 맞댔다. 이 행장은 이날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광구 차기 행장 내정자와 사전 교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행장이 취임하기도 전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한 것은 어수선한 조직을 최대한 빨리 안정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두 사람은 더이상 이심전심이 아니었다. 이동건 수석부행장을 일단 유임시킨 점이 눈에 띈다. 이 수석 부행장은 이 행장의 ‘복심’으로 통한다. 마침 옛 한일은행 출신이기도 하다. 상업 출신이 잇달아 행장을 하는 데 따른 한일 출신들의 반발도 누그러뜨리고 이 행장 추종 세력의 이탈도 막아보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임시 유임’이라는 해석도 있다. 이 수석 부행장의 임기가 이달 말이라 임기 만료 시점에 자연스럽게 교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경우 이날 퇴임한 정기화 부행장의 승진이 점쳐진다. 이달 임기가 끝나는 8명의 부행장 중에서는 5명이 교체했다. 한일과 상업 출신을 고루 중용했다. 김종원(부동산금융사업)·김옥정(리스크관리)·이동빈(여신지원) 부행장은 상업, 손태승(글로벌사업)·유점승(HR) 부행장은 한일 출신이다. 중소기업고객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채우석 부행장은 이 내정자와 같은 서강대 출신이다. 행장 선임 과정에서 이 내정자와 막판까지 경합했던 김승규 경영지원총괄 부행장은 임기(내년 10월)가 1년도 채 남지 않아 일단 유임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 내정자가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고 총평했다. 본부 부서는 지금보다 7개 줄였다. 경영감사부를 검사실과 합치는 대신 정보기술(IT)과 금융이 융합하는 시대 변화를 반영해 핀테크(Fintech)사업부를 신설했다. 이 행장과 이 내정자의 인연은 1992년 비서실 근무 인연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7년 막대한 투자 손실의 ‘뒷수습’ 임무를 부여받고 홍콩현지법인에 투입된 이 내정자는 ‘잘해야 본전, 잘못하면 경력이 꼬이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 그를 파견 1년도 채 안 돼 본점으로 복귀시켜준 사람이 이 행장이었다. 이때부터 이 내정자는 이 행장의 ‘오른팔’이 됐지만 지난해 5월 우리금융지주 회장 선출 과정에서 이 행장과 경쟁 관계였던 이덕훈 당시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를 ‘지원사격’하면서 사이가 틀어졌다. 이 대표와 이 내정자는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 회원이다. 우리은행의 한 직원은 “권력 앞에서 25년 우정도 맥없이 무너졌다”고 뼈 있는 말을 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커버스토리] 윤리위 “정몽준의 8518억원 기금 조성안, 투표에 영향”

    [커버스토리] 윤리위 “정몽준의 8518억원 기금 조성안, 투표에 영향”

    한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은 2010년 12월 1일 스위스 취리히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열린 2022년 대한민국 월드컵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 등을 배경으로 “어린아이였을 때, 저의 키와 평발 때문에 프로팀에서 뛰는 것은 불가능한 꿈이었다. 하지만 월드컵이 그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했다”고 발표해 많은 감동과 함께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FIFA 집행위원 22명의 투표에서 1차 4표(2위), 2차 5표(공동 2위)를 받은 뒤 3차 투표에서 3위(5표)로 탈락했다. 4차까지 투표가 이어졌지만 카타르는 1~4차 모두 10표 이상을 받았다. 당시 카타르는 중동의 더운 기후 문제에 대해 모든 경기장에 에어컨을 설치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으로 월드컵을 유치했다. 4년이 흐른 지난 14일 2018년, 2022년 월드컵 유치에 도전한 국가들의 치부가 FIFA 윤리위원회 보고서를 통해 일부 드러났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2010년 후반기에 집행위원들에게 ‘글로벌 풋볼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공문을 보낸 것이 윤리위의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2011년부터 2022년까지 7억 7700만 달러(약 8518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국제연맹과 회원국 협회가 축구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선수, 지도자, 행정가를 양성하도록 돕겠다는 공문을 집행위원들에게 보냈다. 윤리위는 정 회장의 기금 조성안이 한국의 월드컵 유치 활동과 무관하지 않다고 봤다. 윤리위는 “한국이 기금 조성을 공식 ‘비드북’(유치공약집)에 포함하지 않았으나 집행위원(유권자)을 상대로 한 프레젠테이션 때 구두로 따로 강조했다”면서 “아무리 봐도 기금조성 공문은 투표에 영향을 미치려고 집행위원들에게 이권을 제공하거나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성된 기금이 각 대륙과 회원국에 배분되면 그 지역에서 이를 관리하거나 집행하는 집행위원 등 축구계 유력자들에게 바로 이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개최지 선정 과정의 정직성을 위태롭게 할 만큼의 사태는 아니다”라며 제재를 위한 심의절차는 밟지 않기로 했다. 한국은 2010년 월드컵 유치 당시 2022년 월드컵 유치 명분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아시아 평화기여’, ‘2002년 월드컵 경험 등 완벽한 관련 인프라 확보’, ‘붉은 악마를 통한 길거리 응원문화 코드창조’ 등을 내세웠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현아, 공항 직찍 ‘우유빛 터틀넥 원피스’ 빨간 립스틱…은근한 섹시미 과시

    현아, 공항 직찍 ‘우유빛 터틀넥 원피스’ 빨간 립스틱…은근한 섹시미 과시

    국내 대표 섹시 아이돌 현아가 20일 오후 ‘슈콤마보니 홍콩 프레젠테이션’ 일정을 마치고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현아는 화이트 컬러의 터틀넥 롱 니트에 가죽 레깅스를 매치해 심플하면서도 페미닌한 입국 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앙고라 소재의 롱 니트의 과감한 슬릿 디테일과 가죽 레깅스가 조화를 이뤄 한층 더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줬다. 또한 우유빛깔 니트와 대비되는 새빨간 입술로 포인트를 주며 은근한 섹시미를 과시했다. 특히 이날 현아의 스타일링에 방점을 찍은 아이템은 파이톤 스킨 패턴의 앵클부츠로 블랙 앤 화이트 룩과도 통일감 있게 조화를 이루며 멋스러움을 고조시켰다. 한편, 현아가 착용한 앵클부츠는 국내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 제품으로 천연소가죽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살려 다양한 아이템과의 스타일리시한 코디 연출이 가능하며, 탈착이 가능한 버클 스트랩 포인트가 특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아, 가죽부츠·롱코트로 꽁꽁 싸매도 솔솔 풍기는 ‘섹시함’ 아찔

    현아, 가죽부츠·롱코트로 꽁꽁 싸매도 솔솔 풍기는 ‘섹시함’ 아찔

    섹시 아이콘 현아가 하이힐을 벗고 세련된 감각의 블랙 롱부츠로 고품격 각선미를 과시했다. 19일 오전 슈콤마보니 프레젠테이션 참석차 홍콩으로 출국한 현아는 심플한 그레이 컬러 니트와 오버사이즈 블루 코트를 매치하며 세련미 넘치는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특히 선글라스와 블랙 롱부츠로 시크한 느낌을 물씬 풍기며 무대에서와는 180도 다른 모던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이날 현아는 이른 아침부터 공항을 지키고 있던 팬들에게 손 인사로 화답하며 여유로운 미소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현아가 착용한 블랙 롱부츠는 국내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의 제품으로 솔리드 가죽과 네오플렌 소재의 믹스 디자인을 통해 신축성을 겸비한 편안한 착화감이 특징이며, 라운드 토 디자인으로 슬림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커버그 “늘 똑같은 옷 입는 이유는…”

    저커버그 “늘 똑같은 옷 입는 이유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사용자들과 온라인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말 별도로 페이지를 개설해 사용자들로부터 댓글 형식으로 질문을 받았고,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페이지에서 행사를 생중계했다. 이날 저커버그는 자신의 옷차림에 관한 질문에 매우 진지한 답변을 내놨다. 거의 모든 공개 행사에 똑같은 회색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나타나는 것으로 잘 알려진 그에게 한 사용자가 이유를 물었다. 이에 저커버그는 “무엇을 입을 것인지, 아침식사로 무엇을 먹을 것인지 같은 사소한 결정도 피곤하고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 될 수 있다”며 “나는 내 모든 에너지를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데 쏟아붓고 싶다”고 대답했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내가 기여한 중요한 일 중 하나는 마크가 그 티셔츠를 여러 벌 갖고 있다고 사람들에게 얘기한 점”이라고 농담했다. 저커버그는 생전 항상 검은 터틀넥 셔츠에 청바지, 뉴발란스 운동화를 신었던 스티브 잡스와 함께 ‘가장 옷을 못 입는 CEO’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잡스는 신제품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늘 같은 옷을 입어 청중이 상품에 더 몰입할 수 있게 했다고 알려져 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이 메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메신저 앱을 분리한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소셜네트워킹보다 더 자주 하는 일은 많지 않은데, 그중 하나가 바로 메시징이기 때문”이라면서 “모바일에서는 앱 하나가 한 가지 일을 잘하는 데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페이스북이 매력을 잃어 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페이스북의 핵심은 소통과 연결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는 마치 전구를 켜거나 수도꼭지를 돌리는 것과 같이 일상적으로 사람들이 믿고 쓸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저커버그는 매주 금요일 페이스북 임직원들로부터 질문을 받아 답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져 왔다.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 이런 행사를 한 것은 처음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박원순 시장 3일부터 6일간 상하이 등 中 3개 도시 방문

    박원순 시장 3일부터 6일간 상하이 등 中 3개 도시 방문

    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부터 8일까지 중국 상하이, 쓰촨성, 산둥성 등 3개 도시를 방문한다. 상하이와 산둥성은 중국 경제의 거점도시고, 쓰촨성은 중국 서부 대개발의 핵심 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수도인 베이징과는 긴밀한 교류가 있었지만 다른 거점 도시와는 교류가 부족하다는 판단에서 이번 방문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 기간 박 시장은 중국 도시와의 경제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서울형 창조경제’의 근간인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상하이에서 중국은행 등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환경설명회를 연다. 박 시장은 녹지그룹, 선홍카이차이나 등의 영향력 있는 재계 인사와 개별 면담도 진행한다. 쓰촨성에선 중국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관광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에서 박 시장은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맡을 예정이다. 박 시장은 또 3개 도시의 시장, 성장 등과 면담하고 교류 확대 협약을 체결한다. 아울러 3일부터 6일까지 청두시에서 열리는 제3차 세계전자정부협의체(WeGO) 총회에 의장도시 자격으로 참석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방글라데시 ‘방재 한류’ 현장 르포] (하) 빈곤이 낳은 ‘방재 불모지’ 오명 씻는다

    출근길 차량과 인력거로 꽉 막힌 방글라데시 다카 시내 도로 한편에 쭈그리고 앉은 여인의 뒷모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한눈에 알아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몇 초 뒤 순식간에 어색한 침묵과 당황스러움이 차 안을 채웠다. 가난은 화장실 시설조차 사치스럽게 느끼게 만든다. 그 많은 인구 가운데 70%는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한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소방방재청 관계자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했던 윤명오 서울시립대 교수가 1970년도 사이클론으로 인한 사망자 규모를 언급하면서 발표 자료에 30만명으로 쓰여 있는 것을 가리키며 “이 숫자 맞는 건가요?”라고 확인차 물어봤을 정도로 방글라데시에서 재난이란 비현실적인 수치를 동반한다. 한반도 3분의2에 해당하는 국토에 약 1억 6000만명이 산다. 싱가포르와 같은 도시국가를 빼면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다. 인구 집중은 재해 피해를 높이는 요인이 된다. 방글라데시 재난 통계에선 특이한 점을 찾을 수 있다. 인적 재난 빈도 1위는 화재, 2위가 건물 붕괴다. 지난해 1127명이나 되는 사망자를 낸 ‘라나플라자’ 붕괴 사고가 특이한 사례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다. 만성적인 부정부패와 양극화는 실효성 있는 규제를 무력화시킨다. 한 소방관은 화재가 났던 건물을 안내하며 “소방 관련 제도는 잘 갖춰져 있다. 문제는 기업에서 규제를 무시한다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방글라데시 시내를 다니다 보면 듣도 보도 못한 ‘명품 자동차’들이 넘쳐난다. 하나같이 앞뒤로 범퍼를 단 명품 차가 차선과 신호등을 무시한 채 인력거와 속도 경쟁을 벌인다.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는 인력거를 마주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이 나라 보험사에선 대인사고는 취급하지 않는다. 저소득층이 몰려 있는 곳에서는 길이 좁아 소방차가 진입하기도 힘든 반면 부자들로 붐비는 21층짜리 쇼핑몰에선 소방관 출신 직원 35명을 직접 고용해 사고에 대비한다. 방글라데시 여성들이 처한 현실은 극과 극을 오간다.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2009년부터 정부를 이끌고 있다. 독립영웅이자 초대 대통령인 셰이크 무지부르 라만의 장녀다. 야당 대표 역시 여성이다. 사망한 전직 대통령의 부인이다. 하지만 대다수 방글라데시 여성들은 불평등과 차별에 시달린다. 중등교육 참여율은 31%에 불과하다. 높은 조혼율과 일부다처제, 등하교길에서 맞닥뜨리는 폭력 위험이 주요 원인이다. 매년 임신과 출산 관련 질병으로 1만 2000여명이 사망한다. 방글라데시 정부 역시 방글라데시가 처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제6차 5개년 개발계획(2011~2015)은 부패 근절과 인구 증가 억제, 전기와 연료 공급 확대, 인적 자원 개발 등 12개 주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선진국에 적극적으로 원조를 요청하고 있다. 안전행정부와 한국국제협력단, 서울시 등이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인 소방방재 역량 강화 컨설팅도 그런 배경에서 등장했다. 빈곤 국가인 것도 사실이고 어느 곳부터 개선해야 할지 막막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인 것도 분명하지만 방글라데시 방재청 공무원들이 드러낸 의지와 열정만큼은 이 나라에서 느끼는 ‘희망의 근거’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라나플라자 붕괴 사고를 계기로 소방방재시스템 구축을 국가적 사업으로 선정한 뒤 아툴 하크시 내무부 과장을 총책임자로 임명해 방재청에 파견했다. 알리 아흐메드 칸 청장과 하크시 과장은 한국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수시로 토론을 하며 의논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석우 시립대 도시방재안전연구소 연구원은 “국가전략사업에 일련번호를 부여하고 책임자에게 사실상 전권을 부여하고 힘을 실어주는 모습은 우리도 배울 만한 대목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다카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양천구 내년 사회적경제 지원센터 생긴다

    양천구는 서울시 사회적경제 활성화 공간지원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예산을 더해 목5동 주민센터로 활용되고 있는 건물을 내년까지 리모델링해 사회적경제 허브센터를 만든다. 이번 센터는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과 같은 사회적경제 기업 중 2년차 이상 성장기 기업에 업무공간 제공은 물론 각종 경영지원 사업과 지역자원의 연계를 통해 사회적경제 발전의 바탕을 다지는 역할을 맡는다. 김수영 구청장은 “주민들에게 임기에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을 설문한 결과, 교육도 복지도 아닌 ‘일자리’를 꼽았다”며 “지역 특성상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적경제가 해답”이라고 말했다. 사업비 유치는 허브센터 조성을 민선 6기 중점 사업으로 꼽았던 김 구청장의 ‘발’이 이뤄낸 성과다. 뒤늦게 경쟁에 뛰어든 탓에 처음엔 비관적이었다. 하지만 김 구청장은 당선 직후 민간협의체인 ‘양천 사회적경제 협의회’와 협약을 맺고 민간 주도의 사업을 적극 지원했다. 이어 구청장이 직접 사업 설명회장을 찾고, 프레젠테이션을 챙기는 등 현장을 뛰어다녔다. 구 관계자는 “유치 작업을 시작할 땐 반신반의하는 상태였는데 갈수록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었다”며 “교육혁신지구 선정과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유치전도 자신감을 갖고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시로부터 사회적경제 지역생태계 조성 사업비 1억 8000만원과 사회적기업 지역특화 사업 판로개척 지원으로 2900만원을 받는 성과도 거뒀다. 김 구청장은 “지역 사회적경제 기반이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지만 구정발전 4개년 계획에 담아낸 해당 분야 로드맵에 대한 액션플랜을 제대로 수행하면 양천구만의 독특한 우수사례를 많이 배출할 것”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아이언맨’도 피할 수 없는 ‘운전면허 갱신’ 포착

    ‘아이언맨’도 피할 수 없는 ‘운전면허 갱신’ 포착

    할리우드 톱스타이자 '아이언맨'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49)의 이색적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다우니는 자신의 트위터에 말끔한 양복을 차려입고 근엄한 자세로 서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마치 잡지 화보 촬영을 연상시키지만 이는 '아이언맨'도 피해갈 수 없는 운전면허 갱신 장면이다. 다우니는 "산타모니카 DMV에서 면허증을 갱신 중에 있다" 면서 3장을 사진을 함께 올렸다. DMV는 미국 내에서 자동차 운전면허 발금과 갱신, 차량 등록 등을 관장하는 기관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매의 눈'을 가진 네티즌들이 DMV에서의 복장과 같은 날 할리우드에서 열린 마블 스튜디오 라인업 공개 프레젠테이션 행사에서 입었던 양복이 같다는 점을 발견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행사 전 후로 다우니가 DMV에 들려 면허증을 갱신한 셈이다. 한편 이날 마블 스튜디오는 2019년까지 예정된 영화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마블에 따르면 내년 5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시작으로 캡틴 아메리카:시빌워(2016년 5월), 토르3: 라그나로크(2017년 7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파트1(2018년 5월) 등이 순차적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사진= ⓒ AFPBBNews=News1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K팝·드라마 팬인데 한국 선생님에게 한글 배워 좋아요”

    “K팝·드라마 팬인데 한국 선생님에게 한글 배워 좋아요”

    “팥빙수는 할로할로, 갈비탕은 불랄로, 갈비찜은 아도보. 으쓱으쓱~ 세임푸드(same food).” 지난 23일 필리핀 케손의 멜렌시오 카스텔로 초등학교. 1층에 자리한 5학년 마후세이반(1등급) 교실에서 학생들의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 거센 비가 내리고 학교 옆 골목에선 오토바이를 개조한 운송 수단인 트라이시클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쉴 새 없이 지나갔지만 30여명의 학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박재연 포항장기초 교사와 함께 우리 동요인 ‘곰 세 마리’를 개사한 노래 후렴구를 율동을 하며 따라 했다. 노래가 끝난 뒤 박 교사가 한국과 필리핀의 음식 사진을 칠판에 섞어 붙이자 학생들은 맛이 비슷한 음식끼리 짝을 지었다. 킴벌리(11)는 “한글을 배우고 있는데 굉장히 재밌다”며 한글을 연습한 공책을 보여 줬다. 공책에는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등이 빽빽하게 적혀 있었다. 같은 반 사라(11)는 “한국어를 배우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다”며 “선생님이 열심히 가르쳐 주셔서 굉장히 즐겁게 공부하고 있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 박 교사와 짝을 지어 학생들을 가르치는 ‘멘토교사’인 줄리엣(35)은 “한국의 교사는 프레젠테이션 등에 굉장히 능숙하다”며 “40일밖에 안 지났지만 이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박 교사는 교육부와 유네스코 산하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이하 아태교육원)이 주관하는 ‘다문화가정 대상 국가 교사 글로벌화 지원사업’에 선발돼 필리핀으로 파견됐다. 다문화가정 학생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이들에 대한 교사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 3회 차를 맞았다. 선발된 교사는 필리핀에서 4개월 동안 체류하며 일주일에 15시간씩 현지 학생들을 상대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 자신의 전공과목 등을 가르친다. ‘교류’라는 명칭을 갖고 있지만 사실상 우리 교사들을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나라에 보내 지원하는 ‘한국형 공적개발원조(ODA)’ 성격이 짙다. 올해 9월까지 필리핀에 20명이 파견된 것을 비롯해 몽골 25명, 인도네시아 15명, 말레이시아 12명 등 4개 나라에 모두 72명의 한국 교사가 파견됐다. 또 4개국에서 72명의 현지 교사를 국내로 초청해 현재 47명이 우리 초·중·고교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사들은 낯선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며 우리 문화를 알리고 현지 문화를 체득하고 있다. 마닐라 인근 칼로오칸의 엠비 아시스티오 고교에 파견된 김소영(56) 전남 순천팔마중 교사는 “명예퇴직 여부를 고민하던 차에 프로그램을 알게 돼 지원했다”며 “순수한 필리핀 학생들을 만나 교사로서 잃었던 열정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닐라 인근 마리키나의 헤이츠 고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박병찬(56) 강원 횡성 둔내고 교사는 “한국의 교사가 필리핀 현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기회는 흔치 않다”며 “교사들이 자신의 교수법을 점검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교사들의 방문 자체가 한국어나 한국 문화에 목 마른 현지 학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헤이츠 고교의 크리스털(16)은 한국어를 배운 지 얼마 안 됐지만 한글 읽기·쓰기가 능숙했다. 연음법칙 등 문법도 제대로 이해하고 있었다. 그는 “K팝을 좋아하고 한국 드라마를 자주 보는데 한국인 교사에게 체계적으로 한글을 배워 실력이 빠르게 좋아졌다”고 기뻐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필리핀 교사들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2012년 경기 김포 마송중앙초등학교에 파견돼 영어와 필리핀 문화를 가르쳤던 마닐라 인근 발렌수엘라의 와왕플로 초등학교 교사 제니(29)는 “한국에서 자란 필리핀 학생 중에는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사례가 많았다”며 “교사 교류를 통해 그들의 사정을 알게 됐고 정체성을 찾아 주는 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교육 현장의 반응이 좋은 만큼 필리핀 당국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루즈 알메다 필리핀 수도권 지역 교육청(NCR) 교육감은 중간 점검차 방문한 교육부 및 아태교육원 관계자들에게 “내년에는 5명 정도의 교사를 더 보내 줬으면 좋겠다”며 “한국의 교사들이 필리핀에 수월하게 입국할 수 있도록 서류 절차 등을 간소화하는 ‘원스톱’ 서비스 등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마닐라·케손(필리핀)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방글라데시 현장 르포] (상)소방방재시스템 구축 공동행정컨설팅

    [방글라데시 현장 르포] (상)소방방재시스템 구축 공동행정컨설팅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안전행정부, 서울시, 서울시립대 등 정부, 지방자치단체, 학계 관계자들이 방글라데시 소방방재청이 한국 정부에 요청한 소방방재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공행정컨설팅을 위해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를 찾았다. 양국 관계자들이 현지 실정에 적합한 시스템 구축 방안과 협력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에 서울신문이 동행했다. 8층이나 되는 건물이 무너지는 데는 단 3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1127명이 죽었고 2458명이 다쳤다. 2013년 4월 24일 수도 다카 북동쪽 봉제공장이 입주해 있던 ‘라나플라자’가 붕괴된 사고는 세계 2위 의류 수출국인 방글라데시의 위상에 큰 타격을 입혔다. 방글라데시에서 의류산업은 전체 수출 가운데 79%를 차지한다. 직접 고용 규모만 400만명가량이나 된다. 방글라데시 소방방재청이 재난안전시스템 구축에 나서면서 도움을 받기 위해 찾은 곳은 서울시 종합방재센터였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종합방재상황실을 둘러본 방글라데시 방재청 관계자들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다카 사무소를 통해 한국 정부에 소방방재시스템 구축을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외교부와 코이카, 안전행정부, 서울시 등 평소 왕래가 없던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방글라데시 소방방재 역량 강화를 목표로 공공행정컨설팅을 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개발도상국을 돕기 위한 공적개발원조에서 가장 고질적인 지적 사항은 ‘부처 간 연계가 미흡하다’는 칸막이 문제다. 정부기관이 제각각 사업을 벌이다 보니 중복 투자와 사각지대가 동시에 발생하고, 예산 낭비 논란까지 나오게 된다. 중장기 종합 계획 속에서 부처 간 협력을 해야 하지만 실제 집행 과정에서는 말처럼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런 점에서 방글라데시 소방방재 역량 강화 사업은 매우 특이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8일 아침 이병철 안행부 행정한류담당관과 정재후 소방재난본부 안전지원과 팀장, 윤명오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 등이 방글라데시를 방문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모였다. 이들이 싱가포르를 경유해 방글라데시 다카에 도착한 것은 자정 즈음이었다. 다음날 오전부터 1박 2일 동안 현지 방재청에 세부 실행 계획서를 발표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라나플라자 등 사고 잔해가 있는 현장을 방문했다. 코이카 다카 사무소를 방문해 협업을 위한 논의도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안행부와 서울시, 서울시립대는 그동안 지난 8월 1차 조사를 바탕으로 실행 계획을 마련했다. 추가 자료나 방글라데시 정부 동향을 비롯한 현지 실정은 코이카 다카 사무소에서 적극적으로 조언해 줬다. 핵심적인 내용은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정보 분석 시스템, 소방관 훈련 시스템, 행정 처리와 지원 시스템 등이다. 종합상황실 설치를 위한 방안도 포함됐다. 반응은 말 그대로 최고였다. 알리 아흐메드 칸 방재청장은 윤 교수가 20분에 걸쳐 발표한 프레젠테이션을 들은 뒤 “방글라데시 현지 상황을 최대한 반영한, 최적화된 대안으로 높이 평가한다”면서 “정말 인상적이다. 우리는 상호 협조 관계를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즉석에서 “오늘 저녁은 내가 사겠다”며 한국 방문단을 시내 고급 식당에 초청하기도 했다. 윤 교수는 “1차 방문 당시 훈련센터 책임자가 ‘우리에겐 열정과 체력이 있는데 시설이 없다’며 도움을 요청하던 게 생각난다”면서 “방글라데시를 돕는 과정을 통해 한국 공공부문의 역량도 높아지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지훈 코이카 다카 사무소 부소장은 “현지에서 대외원조업무를 해 보면 한국 정부 부처 간 협업과 긴 안목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한다”며 “방글라데시 소방방재시스템 구축이 잘된다면 양국 간 교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글 사진 다카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일상에 지친 당신‘을’ 위하여

    일상에 지친 당신‘을’ 위하여

    종합상사 ‘원 인터내셔널’에 낙하산 인턴으로 들어온 장그래는 동기들 사이에서 ‘왕따’다. 명문대 출신으로 높은 스펙을 자랑하는 동기들은 고졸 학력이 전부인 그를 비웃는다. 윤태호 만화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tvN 드라마 ‘미생’에 비친 직장의 풍경이다. 1987~1993년 KBS에서 방송된 ‘TV손자병법’을 시작으로 MBC ‘신입사원’(2005), KBS ‘직장의 신’(2013)까지 직장 드라마들은 끊이지 않았다. ‘TV손자병법’과 이후의 직장 드라마들을 비교해 보면 IMF 외환위기가 바꿔놓은 직장의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현실생활 바로미터 직장 드라마 ‘TV손자병법’과 ‘미생’의 배경은 종합상사지만 풍경은 정반대다. ‘TV손자병법’ 속 진산그룹은 요즘의 직장 문화에 견줘 보면 ‘가족 같다’는 느낌에 가까운 곳이었다. 어리바리한 만년 과장과 둥글둥글한 성격의 대리, 깐깐한 상무 등이 투닥거리는 모습은 시트콤을 보는 듯했다. 사내 정치, 승진 누락 등 직장의 현실이 그려졌지만 코믹한 분위기를 잃지 않았다. 반면 ‘미생’ 속 원 인터내셔널은 살벌한 전쟁터다. 사원들은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인턴들은 입사 기회를 놓고 생존경쟁을 벌인다. 업무 과로에 찌든 모습은 오상식 차장의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대변된다. 20년 전과 달라진 종합상사의 위상도 두 드라마의 분위기를 가른다. 1970년대 경제 성장기에 출범한 종합상사는 기업들의 수출 창구 역할을 담당하며 손꼽히는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IMF 외환위기 이후 대기업들이 수출 업무를 직거래로 전환하면서 종합상사의 역할은 크게 위축됐다. 이재문 ‘미생’ PD는 “‘미생’ 속 종합상사는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 양쪽에 머리를 조아려야 하는 ‘을’(乙)의 공간으로 묘사된다”고 설명했다. ●주인공 직급 점점 낮아져… 신입사원서 인턴으로 2000년대 중반부터 직장드라마 주인공의 직급은 점점 낮아졌다. 대졸 공채 신입사원(‘신입사원’), 계약직 여직원(‘직장의 신’) 대졸 인턴(‘미생’) 등 사내 역학구조의 가장 아래에 있는 ‘을’의 시선에서 이들의 설움을 대변한다. 취업 준비생들의 스펙은 점점 높아졌다. ‘신입사원’의 LK그룹 신입 이봉삼은 명문대 출신의 그룹 장학생 정도로 묘사된다. 반면 ‘미생’의 인턴 안영이는 영어와 러시아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장백기는 국제무역사 자격증 등의 스펙과 프레젠테이션 능력으로 무장했다. 그럼에도 취업 준비생들의 고충은 더 커졌다. 2000년대 후반 대기업들의 채용연계형 인턴제도가 활성화되면서 또 다른 시험대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미생’의 인턴들은 정규직도 아닌 2년 계약직이 되기 위해 자신들의 능력을 증명해 보여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을’ 승리는 통쾌한 판타지… 점점 승리의 열매 작아져 ‘을’의 이야기는 통쾌한 판타지였다. ‘신입사원’의 주인공 강호는 지방대 사회체육과 출신으로 스펙은 없지만 타고난 뻔뻔함과 천운으로 LK그룹에서 승승장구한다. 계약직인 미옥도 정규직 전환에 성공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직장의 신’은 정규직들이 쩔쩔매는 만능 계약직 ‘미스 김’이 다른 계약직들의 설움을 한 방에 해결한다. 코믹한 분위기의 이면에는 불합리한 노동 현실에 대한 비판적 시선이 있었다. 반면 드라마 ‘미생’에는 판타지도, 노동 현실의 전복도 없다. 원작 웹툰이 인기를 끌 당시 독자들은 오상식 차장과 같은 ‘좋은 상사’마저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씁쓸해했다. 또 개인을 쥐어짜는 조직에서 살아남으려 애쓰는 인물들을 두고 “일중독 사회를 미화한다”는 쓴소리도 나왔다. 이재문 PD는 “직장의 현실은 갈수록 고착화되고 직장인들은 여전히 힘겹게 살아간다”면서 “직장인들의 고단한 일상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주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박원순 “맨날 우리끼리만 모여… 인터넷 정당으로 가야”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소속 정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서울시당 주최 당원 토론회에 참석해 ‘돌직구 화법’으로 쓴소리를 쏟아냈다. 유력 대권 주자로 꼽히는 박 시장은 그동안 “시정에 전념하겠다”며 당 현안과는 거리를 둬온 터라 이날 발언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박 시장은 강연의 시작을 쓴소리로 열었다. 윗도리를 벗고 셔츠 소매를 걷은 채로 등장,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프레젠테이션 방식을 연상시켰다. 그는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새정치연합 전신인 민주당과의 단일화 경선 상황을 언급하며 “민주당은 차로 당원을 실어 날랐고 나는 무소속 후보로서 자발적 시민들이 (경선에) 참여했다. 그 결과는 어땠느냐”고 지적했다. 자신의 승리를 회고하며 새정치연합 내 구태를 비판한 것이다. 이어 그는 ‘인터넷 정당’을 거론하며 “누구나 일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인터넷 정당을 통해 완전히 투명하고 개방적으로 (당을 운영) 해야 한다”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박 시장의 ‘인터넷 정당화’ 언급은 같은 당 문재인 의원의 지론인 ‘온·오프 네트워크 정당화’와 일맥상통한다는 해석도 나왔지만, 박 시장 측은 “젊은이의 참여를 견인하기 위해 개방 정당이 돼야 한다는 원론적인 언급이고 모바일 투표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인터넷 정당 외에도 그는 ‘직장인·시민·전문가 참여 정당’, ‘삶의 현장정치’ 등 평소 원칙을 밝혔다. 특히 전문가와 지성인들의 당원 가입 필요성을 역설하는 과정에서는 “국회의원과 시의원, 구의원, 골수당원 빼고 나면 몇 명이나 이 자리에 모였는가. 서울시 인구의 1%인 10만명은 모여야 하는데, 맨날 우리끼리 모이는 것 아니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재선 이후 위례신도시를 다녀온 경험을 언급하며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을 향해 “대체 뭐하는 거냐. 정부 돈 받지 않느냐”고 비판하고 “현장의 해결 과제들을 입법화하는 등 돈 받아서 할 일이 엄청 많다. 조직적으로 하면 한 달 안에 당 지지율이 10% 포인트씩 올라갈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배우 김호정 투병 고백, 성기노출 감행이유…김규리 “처음 알았다” 눈물

    배우 김호정 투병 고백, 성기노출 감행이유…김규리 “처음 알았다” 눈물

    배우 김규리가 영화 ‘화장’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호정의 투병생활 이야기에 눈물을 쏟았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화장’ 기자회견에는 임권택 감독과 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이 참석했다. 극 중에서 뇌종양을 앓다가 쓰러져 점점 피폐해지는 아내 역을 맡은 김호정은 삭발은 물론 구토 등 고통스러운 장면들을 모두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점점 쇠약해지며 배변도 조절 할 수 없어 옷에 변을 보고, 이를 남편이 닦아주는 장면에서 김호정은 음부 노출까지 감행했다. 이에 김호정은 “이 역할을 준비하며 다큐멘터리를 많이 참고했다. 개인적으로 많이 아파봤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연기하지 않았나 싶다”며 투병사실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김호정은 “화장실에서 성기를 드러내고 찍은 장면은 사실 시나리오에서는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며, “성기를 드러내는 것에 대해 어렵게 한 것보다도 사실 그 장면이 에너지를 많이 소비해야 했기 때문에 거기에 충실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호정의 깜짝 투병고백에 김규리는 “좋아하는 배우와 함께 작업하게 돼 행복했다. 김호정이 연기하는 걸 보고 많은 것을 깨달았다. 많이 배웠다”며 “그런데 김호정이 투병 생활했던 걸 나에게 한 번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 알게 돼 깜짝 놀랐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김규리 눈물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김규리 눈물 흘렸네”,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김규리 눈물, 가슴 아팠나보다”,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김규리 눈물, 진짜 친한가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화 ‘화장’은 김훈 작가의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대상 수상작 ‘화장’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암에 걸린 아내(김호정)가 죽음가 가까워질수록 회사의 후배 직원(김규리)을 깊이 사랑하게 된 남자 오상무(안성기)의 서글픈 갈망을 그린 영화다.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신작이며, 올해 베니스, 토론토, 벤쿠버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올 하반기 국내 개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장 김호정 투병고백, 성기노출 감행이유…김규리 “처음 알았다” 눈물

    화장 김호정 투병고백, 성기노출 감행이유…김규리 “처음 알았다” 눈물

    배우 김규리가 영화 ‘화장’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호정의 투병생활 이야기에 눈물을 쏟았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화장’ 기자회견에는 임권택 감독과 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이 참석했다. 극 중에서 뇌종양을 앓다가 쓰러져 점점 피폐해지는 아내 역을 맡은 김호정은 삭발은 물론 구토 등 고통스러운 장면들을 모두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점점 쇠약해지며 배변도 조절 할 수 없어 옷에 변을 보고, 이를 남편이 닦아주는 장면에서 김호정은 음부 노출까지 감행했다. 이에 김호정은 “이 역할을 준비하며 다큐멘터리를 많이 참고했다. 개인적으로 많이 아파봤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연기하지 않았나 싶다”며 투병사실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김호정은 “화장실에서 성기를 드러내고 찍은 장면은 사실 시나리오에서는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며, “성기를 드러내는 것에 대해 어렵게 한 것보다도 사실 그 장면이 에너지를 많이 소비해야 했기 때문에 거기에 충실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호정의 깜짝 투병고백에 김규리는 “좋아하는 배우와 함께 작업하게 돼 행복했다. 김호정이 연기하는 걸 보고 많은 것을 깨달았다. 많이 배웠다”며 “그런데 김호정이 투병 생활했던 걸 나에게 한 번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 알게 돼 깜짝 놀랐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김규리 눈물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김규리 눈물 흘렸네”,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김규리 눈물, 가슴 아팠나보다”,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김규리 눈물, 진짜 친한가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화 ‘화장’은 김훈 작가의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대상 수상작 ‘화장’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암에 걸린 아내(김호정)가 죽음가 가까워질수록 회사의 후배 직원(김규리)을 깊이 사랑하게 된 남자 오상무(안성기)의 서글픈 갈망을 그린 영화다.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신작이며, 올해 베니스, 토론토, 벤쿠버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올 하반기 국내 개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호정, 시나리오에 없던 성기 노출 연기 논란

    김호정, 시나리오에 없던 성기 노출 연기 논란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이 개봉 전부터 이런저런 이유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여배우의 성기 노출 장면이 사전 논의 없이 촬영 현장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일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화장‘의 기자회견 및 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인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이 참석했다. 영화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김호정)와 젊은 여성(김규리) 사이에서 방황하는 중년 남성(안성기)의 이야기를 다룬 임권택 감독의 작품으로 극 중 김호정은 뇌종양을 앓다가 쓰러져 점점 피폐해지는 아내 역을 맡았다. 김호정은 “투병하다 죽는 역할이어서 처음엔 (출연을) 못 하겠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누군가는 해야 될 거고, 배우의 운명이란 이런 건가 생각하면서 담담하게 찍었다”고 말했다. 시사회에서는 작품 속 김호정이 화장실에서 성기를 드러내는 장면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호정은 기자간담회에서 “시나리오상에는 성기 노출 장면이 없어서 처음엔 상반신만 찍었는데 감독님의 요청에 따라 영화적 완성도를 위해 흔쾌히 허락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고 수준의 노출이 촬영현장에서 결정되는 것은 배우에게 폭력적인 처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호정이 성기 노출을 설령 원치 않았더라도 거장의 요구를 쉽사리 거부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란 얘기다. 반면 “영화의 예술성을 높이기 위해 감독과 배우가 의견 일치를 본 내용을 외부에서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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