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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두배 줬는데…” 더는 ‘탄핵 반대’ 집회 안 한다는 극우단체, 왜?

    “돈 두배 줬는데…” 더는 ‘탄핵 반대’ 집회 안 한다는 극우단체, 왜?

    극우 성향의 단체 ‘신남성연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불참을 선언했다.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는 지난 27일 ‘더 이상 집회 및 활동을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에서 “집회 안 하겠다. 텔레그램에서 ‘여론 정화’ 또한 안 할 것”이라며 “기존 집회를 폄훼하는 수많은 유튜버에게 기회를 양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남성연대는 그동안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측이나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등과 함께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해왔다. 신남성연대 측은 약 4시간 50분 분량의 영상에서 그간 신남성연대를 향한 극우 세력 내부의 비판을 반박하고 이들의 행태를 지적했다. 배 대표는 “왜 같은 진영에서 ‘네가 광화문에서 춤추고 검찰청 앞에서 집회 안 해서 대통령이 구속기소 당했다’고 비난하는지 모르겠다”며 “‘너 때문에 대통령이 구속됐다’, ‘너 때문에 이런 최악의 결과를 맞이했다’고 하는데 이제 집회 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놈의 ‘틀딱(노인을 비하하는 말) 프레임’을 깨려 2030 예쁘고 잘생긴 친구들만 (집회) 연단에 올렸다”며 “현장에서 올린 게 아니고, 정말 오랫동안 준비했던 인원들”이라고 했다. 탄핵 반대 집회에서 춤을 춘 댄스팀 섭외에도 “우파 집회에 서기 힘들어 돈을 두 배씩 줬다. 그래야 나온다”라고 했다. 극우 유튜버들끼리 국적과 신분을 놓고 비방전을 벌인 정황도 영상에 담겼다. 배 대표는 “(모 유튜버가) 배인규를 화교로 몰아간다”라며 “(내가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는지 아닌지) 나랑 1억원 내기를 하자”고 했다. 또 “국민의힘 비대위 갤러리 등을 중심으로 신혜식·배인규 죽이기에 앞장섰고 특정 유튜버들이 계속적인 비난을 이어왔으며 폭력 시위를 선동한 게 사실”이라며 “저한테도 ‘코인 빨 거 다 빨고 도망가네’라고 할 것을 안다”고 했다. 배 대표는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거둔 것은 아니며, 그간 미뤄왔던 성대 수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남성연대는 반여성주의를 표방해오던 극우 성향의 유튜브 채널로, 12·3 비상계엄 및 탄핵 국면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표적인 2030 유튜브 채널로 주목받았다. 지난 19일 발생한 서부지법 난입 사태 당시에는 “경찰에 증거자료로 쓰일 수 있으니 얼굴이 들어간 현장 동영상을 내려달라”고 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설 선물을 보낸 보수 유튜버 1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 탄핵 다음 질문은… ‘이재명이냐, 아니냐’ [윤태곤의 판]

    탄핵 다음 질문은… ‘이재명이냐, 아니냐’ [윤태곤의 판]

    정권교체 vs 정권재창출尹대통령 탄핵 인용 가능성 높아與 지지율 상승· ‘李 거부감’ 표출이미 조기 대선 국면에 진입 방증만만찮은 이재명 ‘3대 리스크’①말 거칠고 감정 못 숨기는 캐릭터②공직선거법 2심 등 사법리스크③‘거대 의석, 막강 대통령’ 프레임답은 국민의힘에 달려 있다“계엄 불가피” 말하는 보수 후보 땐李는 8년 전 文보다 강한 野 후보尹결별·결집 땐 ‘51대 49’ 판 될 수도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여론 추이와 지지자 결집에 고무된 덕인지 과거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달리 탄핵심판에 직접 출석하고 있다. 그런데 그 자신이나 지지자 결집에 썩 득이 될 것 같진 않다. 아니 독이 될 것 같다. “계엄 당시 국회에서 ‘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끌어내라고 했다”는 어이없는 발언이나 ‘부정선거론’을 계엄 선포의 배경으로 든 것에 대해선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팩트 확인 차원”이라고 발을 빼는 모습이 그렇다. 여러 이유로 탄핵 인용 가능성은 높다. “공수처의 법적 권한이…”, “서부지법의 영장발부가 잘못이고…”, “헌법재판소가 편향적이고 민심은 민주당을 떠나고…”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은 많지만 “대통령이 복귀해서 2027년 5월까지 그 직을 수행하는 게 가능하겠냐”고 물어보면 대다수가 고개를 가로젓는다. 계엄은 해프닝이고 탄핵은 반대한다는 훙준표 대구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계기로 미국을 방문하면서 “나는 차기 대선 후보 자격으로 미국 대통령 취임 준비위원회 초청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도 윤 대통령 본인이 체포되기 직전에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나는 가지만 정권 재창출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는 것 아닌가. 윤석열, 홍준표 두 사람 말대로 탄핵 인용은 조기 대선이다. 탄핵 반대 여론의 증가, 보수 결집, 정권 교체 측과 정권 연장 측의 대립, 지리멸렬한 여당의 지지율 상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거부감 표출 등은 기실 조기 대선 국면의 반영이라고 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대통령 선거의 논점을 단순화시키면 “정권 교체냐? 정권 재창출이냐?”는 문장이 된다.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이라면 ‘정권 교체=탄핵 찬성’, ‘정권 재창출=탄핵 반대’ 등식이 성립된다. 그런데 이번에 조기 대선이 벌어진다면 여기에 또 하나의 큰 질문이 들어서게 된다. 아니 이미 들어서 있다. “이재명이냐? 아니냐?” 이재명이 대통령이 돼야 하나? 이재명이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두고 치열한 전선이 형성될 것이다. 윤 대통령과 강성 보수층의 상식적이지 않은 행보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로 나타나는 보수의 결집도 같은 맥락이다. 그래서 이재명은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대통령이 되기 위해선 먼저 대통령 후보가 돼야 한다. 보통은 대통령 되기보다 (주요 정당의) 대통령 후보 되기가 더 어렵다. 지금 국민의힘도 그렇다.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멀찍이 앞서 나가고 있지만 이 구도가 그대로 쭉 가리라고 믿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민주당은 다르다.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가 없던 때도 민주당과 지지층에 대한 이 대표의 장악력은 압도적이었다. 게다가 조기 대선 국면이 펼쳐졌다. 지금 ‘사실상 대선 행보’를 할 수 있고, 하는 사람은 여야 통틀어 이재명 단 한 명이다. 게다가 조기 대선의 경우 각 당은 2, 3주 내에 후보 경선을 마쳐야 한다. 세상만사, 특히 정치에 ‘확실’이란 건 없다지만 이재명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지 않을 확률은 극히 낮다. 1997년 새천년민주당 김대중 후보 선출, 2012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선출 때보다 더 싱거운 당내 경선이 벌어질 것이다. 민주당 일각에선 경선 무용론도 나오는 듯하다. 이건 생각보다 엄청난 강점이다. 대통령 후보 경선은 어렵기도 하거니와 본선에서 족쇄가 되는 경우가 많다. 경선에서 이겨야 후보가 되고 후보가 돼야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데 경선의 과제와 본선의 과제가 다를 때가 많다. 심지어 민심에 부합하는 옳은 말을 하고 사회통합을 주장하면 ‘누구 편이냐’고 공격도 받는다. 집토끼에게 잘 보여서 후보가 되고 난 다음에 본선에 나서면 하루아침에 표변해서 산토끼를 잡아야 한다. 경선 통과가 대통령 당선의 필요조건이라면 본선 경쟁력은 충분조건이다.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의 충돌이 상당한 문제인데, 이 대표는 필요조건을 걱정할 필요 없이 충분조건에 집중하면 된다. 1997년의 김대중은 자기 지지층을 걱정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김종필(JP)의 손을 잡고 5공 세력에 유화 제스처를 보낼 수 있었다. 2012년의 박근혜도 TK(대구·경북)와 고령 남성층의 묵인 혹은 응원하에 복지와 경제 민주화를 이야기할 수 있었다. 2025년의 이재명이 기본시리즈를 접고 성장을 이야기한다고 해서 지지층 내에서 크게 딴말이 나오거나 민주당 경선 구도가 흔들릴 것 같진 않다. 탄핵 인용 후 조기 대선이 열리면 그 자체로 규정력이 커지고 야당 경선 과정의 누수 가능성도 낮으니 보나 마나 한 싱거운 판이 벌어질까? 일단 현재 여론조사상으론 그렇지 않다. 그리고 이재명은 약점도 많은 정치인이다. 악의적 비난과 본인이 자초한 흠결이 겹쳐서 강고한 비토 정서를 만들어 냈다. 이재명의 문제점, 혹은 리스크 요인은 크게 봐서 세 가지다. ①캐릭터 문제 정책이건 연설이건 사담이건 간에 말이 거칠고 휙휙 바뀐다. 그런데 또 감정을 숨기지 못해 표정이 잘 읽힌다. 말 바꾸는 정치인은 익숙하지만 이재명은 그중에서도 윗길이다. 거기다 경쟁자에 대한 응징도 과하게 느껴진다. 지난 대선 민주당 후보 경선의 차점자였던 박용진의 현재 신세가 증거다. 보수진영에서는 “이재명만 아니라면 다른 사람한텐 져도 된다. 그런데 이재명이 되면 문재인의 적폐 청산은 애교로 보일 것이다. 우리가 죽지 않으려면 뭐든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생즉사, 사즉생이라며 배수진을 칠 기세다. ②사법리스크 문제 윤 대통령의 어이없는 계엄으로 인한 탄핵 국면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해소시켜 줬다. 정상적으로 2027년 5월에 대선이 열린다면 그 전에 여러 재판 중 하나라도 대법원 확정판결이 날 가능성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심 판결 일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윤 대통령의 ‘법꾸라지’ 행태와 자기 재판과 관련한 이 대표의 행태가 겹쳐지면서 다른 형태의 사법리스크가 펼쳐지고 있다. “윤석열은 구속됐다. 이재명은? 윤석열 재판은 일사천리다 이재명은?” 같은 구호가 보수진영에선 이미 힘을 받고 있다. 지난 총선 때의 “조국 가족은 도륙됐다. 그런데 김건희는?” 주장의 부메랑이다. 그리고 만약 대선 전에 2심 유죄 판결이 난다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기했던 헌법84조와 관련, 대통령 당선 시 직무안정성 문제가 부각될 수 있다. ③강한 게 문제 현재 민주당 의석은 170석이다. 조국혁신당 등 이른바 야5당의 의석의 합은 190석에 육박한다. 22대 국회에서 야당은 법안 단독 통과를 밥 먹듯 하더니 예산도 단독으로 통과시키고 윤 대통령은 제쳐 놓더라도 장관, 검사, 방송통신위원장, 감사원장,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줄줄이 가결시켰다. 윤석열의 문제는 여소야대로 제어됐지만 만약 이재명 대통령 치세에는? 브레이크가 없다. 이명박 전 대통령 때도 압도적 여소야대였지만 당시엔 박근혜와 친박계가 내부의 브레이크였다. ①의 리스크와 ③은 화학적 결합을 일으킬 수 있다. 여당 후보는 “대통령이 된들 그 의석으로 뭘 할 수 있냐”는 프레임에 걸리겠지만 이재명은 “대통령이 되면 뭐든 할 수 있으니 문제”라는 프레임에 걸릴 것이다. 게다가 이 ①, ②, ③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익숙한 것이다.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이재명은 정말로 장점과 단점, 강점과 약점이 극명하게 갈리는 대선 주자다. 이재명의 향후 행보를 예측하긴 어렵지 않다. 지난 23일 신년기자회견에서도 친기업, 분배보다 성장을 강조했다. 한미동맹에 대한 이야기도 많아졌다. 계속 그렇게 할 것이다. 사회 통합, 극단적 정치 배격 같은 이야기도 많아질 것이다. 진정성이 있냐 없냐 논란을 극복하는 것은 이재명 본인의 몫이다. 그런데 이재명 반대 쪽, 보수진영은 예측이 어렵다. 대통령 탄핵으로 실시된 2017년 당시 조기 대선의 결과는 문재인 후보 41.08%로 당선, 홍준표 후보 24.03%로 2위, 안철수 21.41%로 3위, 유승민 6.76%로 4위, 심상정 6.17%로 5위 순이었다. 이걸 보고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의 합이 문재인, 심상정의 합보다 크니 단일화만 됐으면 그때도 이겼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는 사람들이 보수진영 내에 적지 않다. 그건 틀린 이야기다. 2017년 대선은 이중 프레임으로 분석해야 한다. 문재인,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은 모두 탄핵 찬성이었고 홍준표만 탄핵 반대 후보였다. 반대 측의 득표율은 24%였다. 짧은 대선 국면에서 처음에는 반기문이, 그다음에는 안철수가 여론조사상으로 팽팽한 그림을 그리며 문재인을 위협한 적이 있긴 했다. 탄핵 찬성이라는 기본 전제 위에서 ‘문재인이냐 아니냐’는 전선이 형성됐을 때였다. 안철수가 여러 미숙함을 노출하고 탄핵 반대 세력 대표인 홍준표가 ‘저력’을 발휘해 탄핵 찬반 전선이 다시 그어진 이후엔 쉬운 승부였다. 드루킹이 홍준표가 아니라 안철수를 집중 공격했던 이유가 다 있다는 이야기다. 큰 틀에서 보면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윤석열 명예 회복, 계엄 불가피, 부정선거 규명 등을 말하는 보수 후보가 나선다면 이재명은 8년 전의 문재인보다 강한 후보가 될 것이다. 하지만 보수진영이 윤 대통령과 결별하면서 결집과 단일대오는 유지한다면? 0선의 이준석을 당대표로 뽑았고, 대통령과 다른 길을 걸을 것을 선언한 한동훈에게 60% 넘는 지지를 보내 당대표로 뽑았던 전략적 집단지성을 발휘한다면? 탄핵 찬반 전선이 흐려지고 이재명의 약점이 상당히 부각된다. 그러면 사람들이 흔히 51대49 게임이라고 부르는 판이 벌어질 수도 있다. 1997년, 2002년, 2012년, 2022년 대선이 그랬다. 결과는 보수와 진보 모두 2승2패다. 윤태곤 공공전략 컨설턴트
  • “난 ‘노사모’ 출신” 전한길 “비상계엄 아닌 평화적 계몽령…尹 탄핵 반대”

    “난 ‘노사모’ 출신” 전한길 “비상계엄 아닌 평화적 계몽령…尹 탄핵 반대”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부정선거 의혹을 거듭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전한길은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에 ‘2030세대와 국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제목으로 약 44분 분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전한길은 “저는 지난 26년간 좌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된 시각에서 늘 역사를 가르쳐왔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가르침을 본보기로 삼아 정직하게 가르쳐왔다고 자부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 이후로 그리고 탄핵 정국 속에서 국가는 너무나 힘든 상황이고 정치적 갈등은 극에 달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은 지금 현혹되고 있고 선동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관위(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 여당이든 야당이든 부정선거 의혹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투명하게 하자고 한 건데 뭐가 잘못됐냐?”면서 “선관위를 내가 비판했는데 더불어민주당에서 날 고발했다. 선관위와 민주당이 무슨 상관이 있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건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고 북한이나 중국처럼 표현의 자유가 제한되는 전체주의나 공산주의와 다를 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한길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 중 하나가 선관위의 부정선거 의혹과 비리를 감사원을 통해서, 국정원을 통해서 수사해보고자 하는데 너무나 비협조적이었다는 거다”라며 “부정선거에 대한 건 여당 대표도, 야당 대표도, 대통령도 의혹을 제기했으니 탈탈 털어서 의혹이 없도록 하는 것이 모든 국민들을 위해서 필요한 거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국민들 사이에서는 비상계엄이 아닌 계몽령이라는 말이 많이 돌아다닌다. 천천히 따져보니 내란이라고 하는데 유혈 사태가 일어난 것도 아니고, 사이렌이 울리지도 않았고, 교통을 통제하지도 않았다”며 “국회에서 바로 비상계엄 해제 의결하고, 대통령이 6시간 만에 공식 해제했다. 이날 잠들어서 다음 날 비상계엄이 있었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았다. 너무 평화롭게 끝나서 다행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5·16군사정변 때는 계엄군이 3만 5000명 동원됐고, 12·12 사태 당시에는 2만여명이 동원됐다. 그때와 비교하면 비상계엄 때는 100분의 1도 안 되는 군인이 투입됐다. 실탄도 장전하지 않았다”라며 “비상계엄이 잘못됐다는 생각은 들지만, 재판이 끝나봐야 안다”고 윤 대통령을 두둔했다. 또 자신에게 ‘극우 프레임’이 씌워진 것에 대해 “극우도 극좌도 아니고 상식을 존중한다”며 “저는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노사모’ 출신이고, 얼마 전 노무현 새해 달력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전한길은 “대통령 구속해 놓고 대통령이 거부하니 수사도 못 한다. 괜히 대통령 망신 주기 위함이었는지 참 어이가 없다. 공수처는 부끄럽지도 않냐”며 “전 이런 무능하고 원칙도 지키지 못하는 공수처가 당연히 없어지는 게 국민을 위해서도, 국가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한길은 “마침 아는 목사님께서 연락이 와 대한민국 살리자는 ‘Save Korea’ 집회를 하고 있는데 오라고 했다. 이날 오후 2시 여의도에서 뵙겠다. 마지막 연사로 나설 것 같다. 윤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께 드리는 메시지도 전달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저는 앞으로도 선출직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출마 등 정치하지 않는다. 강사로서 내가 가르친 2030 세대들의 앞날과 국가를 위해 도산 안창호 선생처럼 가고자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만큼은 무조건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튜브 데이터 집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전한길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 채널 구독자 수는 78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57만명대였던 구독자 수는 5일 만에 20만명이나 폭증했다. 신규 구독자가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 20일로 하루에만 8만3000명이 유입됐다. 이후로도 2만~3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평균 1000~3000명대의 구독자가 신규 유입되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10배 이상 증가했다.
  • 설악의 밤엔… ‘청초’한 낭만이 흐른다

    설악의 밤엔… ‘청초’한 낭만이 흐른다

    ‘별과 설악을 노래한 시인’이라 불렸던 이가 있다. 강원 고성이 낳고 속초가 기른 이성선(1941~2001)이 바로 그다. 그가 속초의 풍경을 두고 남긴 표현이 있다. “속초가 속초일 수 있는 것은 청초와 영랑, 두 개의 맑은 눈동자가 빛나고 있기 때문이다.” 청초호와 영랑호의 아름다움을 칭송하는 표현이다. 이번 여정에선 두 개의 맑은 눈동자 가운데 청초호를 주로 둘러본다. 산책하기 좋고, 주변에 ‘핫플’이 주렁주렁 매달렸다. 밤드리 노닐기는 더 좋다. 야경 명소라 상찬해도 좋을 만큼 화사한데, 뜻밖에 찾는 이는 적어 적요하다. 여기에 강렬한 설경으로 겨울의 진수를 선사하는 설악산, 아기자기한 상도문 돌담마을과 아바이마을 등을 돌다 보면 여름내 속을 끓였던 ‘속초앓이’는 저만큼 사라진다. 청초호는 석호(潟湖)다. 석호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역에 형성된 호수를 뜻한다. 좁고 긴 사주(砂洲)에 의해 동해와 격리됐다. 둘레는 5㎞ 남짓. 예전엔 영랑호보다 컸다고 한다. 예부터 속초의 아름다운 경관을 ‘소야(所野·속초의 옛 이름) 8경’이라 불렀는데 이 가운데 ‘청호마경’(靑湖磨鏡)이 바로 청초호의 풍경을 노래한 것이다. 호수가 깨끗하고 맑아 마치 갈고 닦은(磨) 거울(鏡)처럼 빛난다는 뜻이다. 이 일대를 일컫는 지명인 ‘청호동’은 이 표현에서 비롯됐다. 청초호는 이런저런 개발 사업에 휘둘리면서 옛 모습을 잃어 갔다. 1987년 시작된 청초호 개발사업으로 청초호의 규모가 3분의1가량 축소됐다. 1999년엔 이 일대에서 강원국제관광엑스포가 열리면서 자연 석호의 외형을 완전히 잃어 일반 호수처럼 변했다. ●저물녘 환상적 풍경의 ‘청초호길’ 속초를 여행하는 이들 가운데 부러 청초호를 찾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인접한 아바이마을이나 속초 해변, 엑스포 타워 등 명소들을 들를 때 스쳐 지나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단언컨대 청초호는 자체로 멋들어진 여행지다. 다양한 각도에서 다채로운 풍경을 내어 준다. 청초호에 걷기 길이 조성돼 있다. ‘속초사잇길’ 가운데 7코스 ‘청초호길’이다. 거리는 6㎞ 정도. 오르막은 전혀 없는 평탄한 길이다. 관광 약자들도 어렵지 않게 돌아볼 만하다. 엑스포 타워, 칠성조선소, 갯배, 아바이마을 등 속초의 ‘힙스터’들이 자주 찾는 공간들도 여럿 매달렸다. 특히 저물녘 풍경이 빼어나다. 속초시청 누리집 표현을 빌리면 “매우 환상적”이다. 들머리는 엑스포 타워다. 높이 73.4m로, 전망대와 아이맥스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주제관 등 볼거리가 많다. 예전엔 이 일대에 조선소가 많아 ‘조선소 동네’라고 불렸다고 한다. 속초 최고의 ‘핫플’로 떠오른 칠성조선소는 당시 흔적이 남은 것이다. 칠성조선소는 북한 함경남도 원산의 한 조선소에서 근무한 피란민이 세웠다고 한다. 1952년부터 속초와 인근 지역 어민들이 사용한 수많은 나무배(목선)를 건조해 왔다. 하지만 철, 섬유강화플라스틱(FRP) 등으로 만든 배가 상용화되면서 목선은 점차 설 자리를 잃었다. 조선소 역시 선박 건조보다는 수리로 명맥을 이어 오다 결국 2017년 문을 닫았다. 조선소는 현재 박물관과 책 다방, 카페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카페 창문으로 보이는 속초 바다 풍경이 빼어나 늘 인산인해다. 호숫가 북쪽, 청룡과 황룡의 전설을 모티브로 세운 조형물 앞엔 해상보행교가 있다. 길이 75m의 다리가 호수 중심을 향해 길게 뻗어 있다. 다리 끝에 있는 정자는 청초정이다. 정자 난간에 기대면 주변 호수 풍경이 고스란히 눈에 담긴다. 야경이 특히 아름다워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다. ●엑스포 타워 등 주변엔 ‘핫플’ 가득 호수 동쪽 끝자락은 저 유명한 아바이마을이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대 무렵 북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이 대거 정착하면서 조성된 마을이다. 마을 앞은 청호해변이다. 고운 모래가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방파제가 감싼 바다는 잔잔하다. 수심도 얕다. 속초의 다른 해변에 견줘 청호해변은 늘 적요하다. 찬찬히 산책하기 좋고 ‘인증샷’을 남길 만한 곳도 여럿이다. 아바이마을 들머리에 있는 설악대교는 풍경 전망대로 손색없다. 한쪽으로는 청초호와 설악산이, 다른 한쪽으로는 짙푸른 동해가 내려다보인다. 설악대교엔 독특하게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다. 걷는 게 불편한 이들은 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된다. 설악대교를 넘어서면 요트 계류장이다. 여기서 맞는 풍경이 장쾌하다. 호수 너머로 눈 덮인 설악산이 걸개그림처럼 펼쳐진다. 짙푸른 호수 위엔 설악산이 담겼다. 그야말로 ‘청호마경’이다. 청초호와 쌍벽을 이루는 영랑호는 장사동에 있다. 둘레는 7.8㎞. 호숫가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속초 8경 가운데 하나인 범바위, 영랑정 등 볼거리가 많다. 큰고니 등 호수 위를 유영하는 철새들의 모습도 고즈넉하다. 청초호와 이웃한 속초해수욕장은 속초를 대표하는 해변이다. 대관람차인 ‘속초 아이’, 인증샷 성지인 ‘폴링 인 러브-키스’ 조형물 등 볼거리와 놀거리가 빼곡하다. ‘폴링 인 러브-키스’ 조형물은 수천 개의 파이프를 이어 붙여 만든 것이다. 사랑에 빠진 연인의 모습이 모티브다. 액자 프레임, 붉은 대게 조형물 등 포토존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밤에 해변을 찾는 이도 많다. 곳곳에 경관조명이 설치돼 퍽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속초까지 와서 설악산을 둘러보지 않을 수 없다. 꼭 정상에 서야 맛이랴. 들머리인 설악동까지만 가도 된다. 입이 떡 벌어질 만큼 빼어난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풍경은 ‘타이밍’이다. 이른 아침, 조금만 서두르면 평소 보기 어려운 그림 같은 순간과 마주할 수 있다. 특히 설악동 쪽에서 보는 저항령 일대의 새벽 풍경이 아주 일품이다. 케이블카를 타도 좋겠다. 권금성에 오르면 좀더 웅숭깊은 설악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 들머리의 절집 신흥사는 필수 방문 코스다. 일주문을 지나면 통일대불청동좌상이 여행객을 맞는다. 높이 14.6m에 달하는 거대한 청동대불이다. 통일을 염원하는 불자들의 정성을 모아 제작했다. 제작 기간만 10년에 달하고 제작에 사용된 청동은 108t에 이른다. 지름이 13m인 좌대엔 108 나한상이 조각돼 있다. 통일대불 내부에 법당도 있다. 대불 뒤로 돌면 몸속 법당으로 가는 입구가 나온다. ●아기자기한 추억 담긴 상도문돌담마을 설악산 자락 아래 상도문마을은 속초에 속했지만 속초 같지 않은 마을이다. 속초 하면 대개 바닷가 마을을 연상하기 마련인데 이 마을은 약간 다르다. 속초에선 드물게 논농사를 지으며 살고, 습속도 갯마을보다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에 가깝다. 상도문마을은 500년 역사를 넘나드는 전통 마을이다. 외부엔 돌담마을로 널리 알려졌다. 마을 골목 담장은 모두 둥글고 매끈한 돌담이다. 여느 시골 마을 담벼락처럼 흙이 섞이지 않아 생경하다. 수박만큼 큰 돌은 마을 옆을 흐르는 쌍천에서 가져왔다. 담장 위에 올린 돌에는 참새, 강아지, 고양이 등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른바 ‘스톤 아트’다. 돌담 곳곳엔 시를 적은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마을 주변 아홉 굽이의 빼어난 경관을 노래한 시인데, 이 마을 출신의 성리학자 매곡 오윤환(1872~1946)이 지은 ‘구곡가’를 모티브로 삼았다. 속초 8경의 하나인 학무정과 송림쉼터의 솔숲, 물레방아와 디딜방아 등도 추억의 포토존으로 손색없다. [여행수첩] ▶도치알탕이 제철 음식이다. 말랑말랑한 살과 오도독 씹히는 알을 묵은김치와 함께 끓여 내 시원하다. 영랑호 인근 포장마차촌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골뱅이무침, 도루묵구이, 간장새우장 등 별미를 곁들여 내는 집도 많다. 복성식당은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집이다. 생선조림이 주메뉴다. 열기, 임연수어 등 현지에서 나는 생선들을 말린 뒤 맛깔나게 졸여 낸다. 속초항 인근에 있다. ▶영금정도 근래 야경 명소로 이름이 높아졌다. 원래 해맞이 정자로 유명했는데 뭍과 정자를 잇는 보도교에 경관 조명을 설치하면서 야경을 보러 찾는 이들이 더 많아졌다.
  • 손석구·최희서, 나란히 美 할리우드 진출…‘베드포드 파크’ 주연 호흡

    손석구·최희서, 나란히 美 할리우드 진출…‘베드포드 파크’ 주연 호흡

    배우 손석구와 최희서가 데뷔 후 처음으로 할리우드 영화에 도전한다. 22일 손석구의 소속사 스태넘은 손석구가 미국 독립 영화 ‘베드포드 파크’(Bedford Park)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손석구는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잘못을 바로잡으려 하는 전직 레슬링 선수 역을 맡는다. 그가 가족에 대한 의무와 개인적인 열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국계 미국인 여자와 만난 뒤 겪는 일이 영화에 담긴다. 손석구의 상대역으로는 영화 ‘동주’(2016),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20), 연극 ‘타인의 삶’, ‘벚꽃동산’ 등에 출연한 최희서(미국 활동명 Moon Choi)가 캐스팅됐다. 두 사람은 영화 ‘언프레임드’(2021), ‘밤낚시’(2024) 등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베드포드 파크’는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작가 겸 편집자 스테파니 안의 연출 데뷔작으로, 내년 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올해 봄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제작에는 배우 마동석과 함께 여러 편의 영화를 개발 중인 매니지먼트사 겸 제작사 B&C 콘텐츠가 참여한다. 크리스 S. 리 B&C 콘텐츠 대표는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정체성, 회복력, 사랑을 위해 치르는 희생에 대한 대화”라며 “스테파니 안의 비전과 손석구, 최희서의 탁월한 연기가 더해져 이야기를 살아 숨 쉬게 만든다”고 ‘베드포드 파크’를 소개했다. ‘베드포드 파크’ 프로듀서는 “최희서를 만났을 때 주인공을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동안 지켜봐 온 손석구가 합류했을 때 대박이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손석구, 최희서는 오랜 절친 사이인 만큼 두 사람이 ‘베드포드 파크’에서 보여줄 시너지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 ‘부정선거론’ 불붙인 ‘1타강사’ 전한길 “죽어라 달려들어…”

    ‘부정선거론’ 불붙인 ‘1타강사’ 전한길 “죽어라 달려들어…”

    공무원시험계의 ‘한국사 1타강사’로 잘 알려진 전한길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정선거론’을 주장해 일부 수강생들이 당혹감을 토로한 가운데, 전씨가 이에 대해 해명했다. 전씨는 자신의 발언을 보도한 언론들이 “정치적 의도에 맞게 편집했다”고 주장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전씨는 22일 자신이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전한길한국사’에 올린 공지 글을 통해 “이미 대한민국 언론(편파보도 정치 뉴스)은 죽었다. 내 영상을 가지고 50여개 언론이 일제히 보도하는 것을 보면 자신들의 정치적 의도에 맞게 편집해 보도하는 것이 딱 봐도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몇몇 방송사 이름을 거론하며 “내가 전자개표 대신 수개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미 우리나라는 수개표를 하고 있으므로 내 주장이 잘못됐다’고 보도했다”면서 “내가 말한 수개표는 대만처럼 투표함 이동 없이 그 자리에서 투표와 개표가 투명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오해하는 분들을 위해 더 확실한 통계를 포함한 2탄 영상을 제작해 명절 전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씨는 “선관위 공무원이 된 제자들이 당장은 곤혹스러울지 몰라도 이번 기회에 선관위의 구조적인 문제와 의혹 덩어리라는 오명을 벗고 환골탈태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일할 수 있기를 소망하는 마음에서 욕 먹어가며 목소리 내고 있는 것 아시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의 근본인 투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자는 것인데, 뭐가 잘못됐길래 다들 죽어라 달려드는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어느 당에서는 부정선거 의혹 제기를 못 하게 한다고 법안을 마련한다고 한다. 이건 ‘제 2의 입틀막’”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전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 구속 등 일련의 혼란한 정국은 선관위의 부정선거에서 초래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국민이 내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기관인 선관위가 감사원과 국정원의 조사를 거부하는 등 이렇게 절대 권력기관이라는 것에 놀랐다”면서 선관위가 “총체적인 비리와 의혹 덩어리”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사전투표와 전자개표기 방식에 대해 전산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대만처럼 수작업 투표, 투표함 이동 없이 수동 개표를 통해 가장 투명하고 가장 공정하게 선거제도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1타강사’인 전씨가 ‘부정선거 음모론’을 띄운 것이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자, 전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카페에 글을 올려 “강사이자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의 책임감에서 나온 말로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전씨는 그러면서도 “‘전한길은 극우’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언론이나 사람은 상식을 무너뜨리는 극좌파이자 극단적으로 편향된 전체주의자”라고 일갈했다.
  • 여야 지지율 오차범위 밖 역전… “국민 판단 기준은 尹 아닌 李”

    여야 지지율 오차범위 밖 역전… “국민 판단 기준은 尹 아닌 李”

    與 “이재명은 안 된다” 공세 강화野 “보수 과대 표집” 속내는 복잡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탄핵 사태로 반짝 올랐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최근 국민의힘에 역전당한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면서 민주당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체포·구속으로 보수층이 결집한 일시적 현상이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민주당에 대해서도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46.5%, 민주당은 39.0%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7% 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3.2%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주 1.4% 포인트로 오차 범위 내에 있던 양당 지지도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7.5% 포인트로 벌어졌다. 지난 17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은 39%, 민주당은 36%로 나왔다. 여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대중의 반감이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다시 부각하면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정치적 프레임을 앞세우며 내부 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비대위 회의에서 “조기 대선으로 자신들의 범죄를 덮겠다는 이 대표의 의도를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다”며 “그러니 이 대표와 민주당의 지지율이 폭락하고 ‘민주당이 살려면 이 대표를 손절해야 한다’는 비판까지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구속에 반감을 가진 보수층이 여론조사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면서 나온 결과라며 과도한 해석을 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이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보수층 결집으로만 치부하기에는 차기 정권 교체를 노리는 민주당엔 적신호나 다름없어서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여론조사 결과를 무시할 게 아니라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보수 진영이 과대 표집된 느낌은 있다”면서 “이제 앞으로의 과제들은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국민의 요구를 수용해서 합리적인 방안들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도 악화된 여론을 의식한 듯 윤 대통령 구속 사태에 대한 언급을 삼가고 경제와 관련된 언급과 행보만 강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경제 회복 노력에 초당적으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 여론조사검증제도개선특위 위원장을 맡은 위성곤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오는 23일 토론회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활동에 나서겠다”며 “여론조사 관련 모니터링과 오해를 부르는 것 등에 대한 대응에 나서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가들도 민주당이 여론조사에 드러난 경고의 메시지를 귀담아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이 대표를 향해 ‘잘하고 있느냐’는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도 “지금까지 국민의 모든 판단 기준은 윤 대통령이었다”면서도 “이제는 민주당의 국정에 대한 책임감을 묻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도둑맞은 승리 되찾겠다”…김석준 전 부산교육감 재선거 출마 선언

    “도둑맞은 승리 되찾겠다”…김석준 전 부산교육감 재선거 출마 선언

    부산시교육감을 8년간 역임했던 김석준 전 교육감이 오늘 4월 2일로 예정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교육감은 20일 부산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에 빠진 부산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전 교육감은 기자회견에 앞서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전 교육감은 2014년 부산시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됐으며, 재선에 성공해 8년간 교육감을 역임했다. 2022년 교육감 선거에서는 하윤수 전 교육감에게 득표율 1.65% 차이로 밀려 낙선했다. 하 전 교육감은 사전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 등으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고 교육감직에서 물러났다. 김 전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산교육은 2년 6개월이란 짧은 기간에 소통 부재와 일방 행정, 전시행정으로 급격히 무너지더니 결국 선거 부정에 의한 교육감 부재 상태까지 이르게 됐다”면서 “불과 1.65% 차이로 승리를 도둑맞은 입장에서 부산교육 정상화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재선거 당선자에게는 불과 1년 남짓한 시간이 주어지므로, 공부하고 연습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실험형이 아닌 실전형 교육감이 필요하다”면서 “자질과 역량이 검증된 재선 교육감으로서, 부산교육 정상화를 염원하는 교육 가족과 시민의 요구에 부응해 다시 뛰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교육감은 교육감으로 당선되면 교육 격차를 줄이고 기본 학력을 키우는 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동·서부산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생의 수리력, 문해력을 키워 기본학력을 보장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한편, 김 전 교육감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해직된 교사들을 특별 채용한 혐의 기소돼 현재 재판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교육감은 “해직 교사를 적법한 절차를 통해 복직시켰으나, 표적 감사와 짜맞추기 기소로 재판이 진행 중인데, 이는 정치적 탄압이고 프레임이다”라며 “사법 리스크는 없고, 걱정할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 정권연장 48.6%, 정권교체 46.2% …당 지지도 국민의힘 46.5%·민주 39.0%

    정권연장 48.6%, 정권교체 46.2% …당 지지도 국민의힘 46.5%·민주 39.0%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일과 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46.5%, 더불어민주당은 39.0%로 집계됐다. 지난주 1.4%p로 오차범위 내에 있던 양당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7.5%p로 벌어졌다. 특히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은 48.6%,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는 46.2%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연장론은 7.4%포인트(p) 상승했고, 정권 교체론은 6.7%p 하락했다. 지난주 11.7%p였던 두 의견 간 차이는 오차범위 내인 2.4%p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지난해 12월 넷째 주 조사에서는 ‘야권 정권 교체론’이 ‘여당 정권 연장론’보다 거의 2배가량 우세한 결과를 보였으나 이후 두 의견 간 격차는 매주 좁혀졌고, 한 달 만에 ‘정권 연장 대 정권 교체’ 프레임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정권 연장 60.5%, 정권 교체 34.2%)과 부산·울산·경남(53.4%, 43.8%) 등 영남권에서 정권 연장론이 강했고, 호남권(34.9%, 58.3%)과 충청권(42.3%, 52.8%)에서는 정권 교체론이 우세했다. 인천·경기(50.8%, 44.7%)와 서울(47.3%, 46.0%) 등 수도권에서는 차이가 크지 않았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정권 연장 61.0%, 정권 교체 32.2%), 60대(57.4%, 34.2%), 20대(52.7%, 43.9%)에서 정권 연장론이 우세했고, 50대(37.3%, 57.2%)와 40대(36.7%, 59.9%)에서는 정권 교체론이 많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92.6%가 정권 연장론을,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92.6%가 정권 교체론을 지지했다. 무당층에서는 정권교체(44.2%) 의견이 정권 연장(37.7%)보다 많았다. 리얼미터는 “양당 지지도 차이는 지난해 7월 셋째 주 이후 6개월 만에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민의힘 지지율은 5주 연속 상승했고, 40% 중반대 회복은 약 11개월만”이라며 “민주당 지지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약 5개월 만에 40% 선이 붕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7.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HD현대건설기계, 필리핀서 굴착기 122대 수주

    HD현대건설기계, 필리핀서 굴착기 122대 수주

    HD현대건설기계가 필리핀에서 대규모 건설장비 공급계약 수주에 성공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가 발주한 중형 굴착기 입찰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주 물량은 21t급 굴착기 48대, 22t급 굴착기 74대 등 총 122대로, HD현대건설기계가 지난해 필리핀에서 판매한 물량의 36%에 달한다. 이번 수주에 포함된 22t급 굴착기는 H형 하부 프레임 구조로 고부하 작업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또 정밀 제어 유압 시스템을 적용해 연비 향상에 유리하고 작업 효율성이 높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오는 3월까지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에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며, 해당 장비들은 필리핀 중부 민도로섬 라방간강의 홍수 방지 공사에 사용된다. 앞서 HD현대건설기계는 군도 국가인 필리핀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주요 섬들에 각각 영업 사무소를 배치하고 제품지원을 강화해왔다. 또 인접한 인도네시아 법인의 부품공급센터를 통해 안정적인 물류공급망을 구축한 것도 수주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오는 5월 필리핀 총선 이후 예상되는 투자개발사업과 동남아 주요 국가들의 인프라·자원개발 사업에 참여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험지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중형 굴착기의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AI GPU시대 열까 [고든 정의 TECH+]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AI GPU시대 열까 [고든 정의 TECH+]

    엔비디아가 새해 초 발표한 RTX 50 시리즈(코드네임 블랙웰)을 두고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선 DLSS4 같은 AI(인공지능) 기능을 제외하면 사실 전 세대인 RTX 40 시리즈와 비교해서 성능이 큰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같은 4nm(나노미터·10억분의1m) 공정을 쓴다고 알려질 때부터 예견된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RTX 5090에 사용된 GB202 칩은 회로를 구성하는 판인 다이(die) 면적 744㎟에 트랜지스터 집적도는 922억 개인데 반해 RTX 4090에 사용된 AD102 칩은 다이 608㎟, 트랜지스터 집적도 760억 개입니다. 둘 다 엄청난 수의 트랜지스터를 쌓아 올리긴 하지만 RTX 4090이 이전 버전인 RTX 3090 Ti(283억 개)의 두 배 이상인 것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입니다. 8nm 공정에서 4nm 공정으로 이동한 RTX 40 시리즈와 달리 RTX 50 시리즈는 같은 미세 공정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가 3nm 공정 대신 4nm 공정에 남기로 결정한 것은 비용 문제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신 미세 공정 웨이퍼는 가격이 꽤 비싸기 때문에 엔비디아는 RTX 30 시리즈에서도 8nm 공정에 만족한 바 있습니다. GPU는 꽤 덩치가 크기 때문에 비싼 최신 미세 공정 웨이퍼를 적용할 경우 제조 원가가 크게 오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반도체 미세 공정 자체가 한계에 도달하면서 발전 속도가 느려진 것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엔비디아가 대안으로 내세운 것은 AI입니다. 엔비디아는 RTX 30 시리즈 이후 AI 기능을 갈수록 강조했는데, RTX 50 시리즈에서는 아예 핵심 기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AI 기능은 물론 DLSS4입니다. DLSS4는 그래픽 이미지 품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동시에 3개의 프레임을 생성하는 다중 프레임 생성(MFG)을 이용해 자원을 많이 소비하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검은 신화: 오공의 경우 4K에서 DLSS 제외 성능이 29프레임, DLSS 적용 성능이 243프레임으로 성능을 8배 정도 늘릴 수 있습니다. 다만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RTX 50 시리즈의 트랜지스터 집적도가 크게 높아지지 않았기 때문에 DLSS를 제외한 기본 성능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FP32 기준 RTX 5090의 성능은 RTX 4090보다 27% 높아진 104.8TFLOPS이고 하위 모델들은 그보다 성능 향상 폭이 좁습니다. RTX 4090에서 기본 성능이 두 배 이상 높아진 것과 대조적입니다. 이 부분이 논쟁이 되고 있지만, 사실 앞으로 게임 그래픽과 성능의 중심은 결국 AI가 될 수밖에 게 사실입니다. 반도체 미세 공정의 한계로 다른 방법으로 성능을 높이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RTX 50 시리즈의 두 번째 특징은 그래픽을 만드는 핵심인 셰이더 자체에 AI 기능을 통합한 뉴럴 셰이더(Neural Shader)입니다. 기존 셰이더로 만든 그래픽을 AI를 이용해 이미지 품질을 높이고 프레임을 더 생성하게 만들 뿐 아니라 아예 렌더링 단계에서 AI로 성능과 품질을 높이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RTX 뉴럴 텍스처 압축(Neural Texture Compression) 기술을 사용하면 AI를 이용해 수천 장의 텍스처를 1분 안에 압축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장에 의하면 VRAM을 7배나 아낄 수 있어 메모리 용량을 크게 늘리지 않고도 고해상도 텍스처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사실적인 얼굴을 생성하는 뉴럴 페이스나 머리카락이나 피부를 더 사실적으로 보이게 하는 AI 기술을 그래픽에 접목한 기술입니다. 뉴럴 렌더링은 앞으로 그래픽 기술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도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예 다이렉트 X에 뉴럴 렌더링을 지원하기 위해 협동 벡터(cooperative vector) 기술을 포함시키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윈도우 OS를 위한 게임 API인 다이렉트 X에 뉴럴 랜더링이 들어가면 향후에는 AMD나 인텔 GPU에서도 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RTX 50 시리즈의 세 번째 특징은 AI 기술을 그래픽에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내 가상 캐릭터에도 적용한다는 것입니다. ACE(Avatar Cloud Engine)은 AI의 힘을 이용해 게임 내 등장하는 몬스터가 정해진 패턴이 아닌 학습을 통해 적절한 반응을 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게이머는 반복적이고 지루한 플레이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AI를 게임의 여러 부분에서 활용하는 만큼 AI 연산 자원의 효율적 분배가 중요해지기 때문에 RTX 50 시리즈는 최초로 AI 관리 프로세서를 탑재했습니다. 앞으로 AI가 그래픽은 물론이고 게임의 모든 부분에서 핵심 요소로 자리 잡게 만들겠다는 엔비디아의 구상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이외에도 RTX 50 시리즈는 게임 내 폴리곤(3D 입체를 표현하는 데 사용하는 삼각형) 숫자를 5억 개까지 늘려주는 메가 지오메트리 기능이나 게임 반응 속도를 크게 줄여주는 리플렉스 2 기능 등을 포함시켰습니다. 그리고 AI 기능을 통해 성능을 높인 만큼 같은 성능을 기준으로 전력 소모와 발열량을 줄여 노트북 환경에서 더 유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최신 미세 공정의 더딘 발전과 갈수록 비싸지는 웨이퍼 가격을 생각하면 아마 RTX 60 시리즈는 더 AI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AI 기능을 적극 지원하지 않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일부 소비자들은 불만을 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나올 최신 게임이 대부분 AI 기능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대세는 정해진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 무죄 주장하며 침묵… ‘정치적 수사’ 프레임 씌워 여론전

    무죄 주장하며 침묵… ‘정치적 수사’ 프레임 씌워 여론전

    박근혜, 檢수사 직전 대국민 담화이명박 “정치 보복” 진술거부권전두환, 골목성명 이어 단식투쟁탄압 이미지 부각해 지지층 결집 체포 당시 ‘불법 수사’를 여러 차례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처럼 수사에 직면한 역대 대통령들도 ‘무죄’를 주장하며 그 부당성을 피력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명박·전두환 전 대통령 등은 수사 초기 진술 일체를 거부했는데 지지층을 외면할 수 없는 데다 역사적 평가가 바뀔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체포되기 전 촬영한 2분 48초 분량의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인정할 수 없다”며 ‘불법’을 5차례나 언급한 만큼 수사에 비협조적인 자세를 취했다. 이를 두고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16일 “(윤 대통령이) 탄압받는 모습으로 비춰지면서 지지층은 공수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키울 것”이라고 봤다. 수사받은 역대 대통령들도 일종의 ‘매뉴얼’처럼 억울함을 호소하며 지지 여론에 기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6년 11월 ‘최순실 게이트’가 확대되며 검찰 수사가 임박하자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 해 왔다”며 대국민 담화를 내고 지지층을 결집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도 ‘12·12 군사 반란’ 등으로 1995년 11월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여러분 가슴에 있는 불신과 갈등을 모두 안고 가겠다”며 사과했지만 정작 검찰 조사에선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오리발을 내밀었다. 진술 일체를 거부하거나 심지어 조사 자체를 거부하는 대통령도 있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8년 1월 다스 비리 사건 및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가 임박하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며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검찰이 소환을 통보하자 1995년 12월 2일 연희동 자택 골목에서 이른바 ‘골목성명’을 발표하며 “협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속된 후에는 단식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역대 대통령들의 이 같은 대응은 사법적 유불리를 넘어 정치적 효과를 고려한 행보로 평가된다. ‘정치적 수사’라는 프레임으로 지지층을 결집해 수사 기관과 정치권 등에 여론 압박을 유도하는 것이다. 또 추후 들어설 정권의 성격에 따라 사안에 대한 평가가 바뀔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 보수 진영에서는 “박 전 대통령 탄핵은 부당하다”는 평가가 계속 나온다. 최수영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수사를 거부하거나 침묵한다는 것은 지지자들에게는 권위를 증폭시키고 해석의 폭을 넓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 수사 앞둔 역대 대통령들 ‘무죄’ 주장…지지층 결집 주력

    수사 앞둔 역대 대통령들 ‘무죄’ 주장…지지층 결집 주력

    체포 당시 ‘불법 수사’를 여러 차례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처럼 수사에 직면한 역대 대통령들도 ‘무죄’를 주장하며 그 부당성을 피력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명박·전두환 전 대통령 등은 수사 초기 진술 일체를 거부했는데 지지층을 외면할 수 없는 데다 역사적 평가가 바뀔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운 대통령은 지난 15일 체포되기 전 촬영한 2분 48초 분량의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인정할 수 없다”며 ‘불법’을 5차례나 언급한 만큼 수사에 비협조적인 자세를 취했다. 이를 두고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16일 “(윤 대통령이) 탄압받는 모습으로 비춰지면서 지지층은 공수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키울 것”이라고 봤다. 수사 받은 역대 대통령들도 일종의 ‘매뉴얼’처럼 억울함을 호소하며 지지 여론에 기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6년 11월 ‘최순실 게이트’가 확대되며 검찰 수사가 임박하자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 해왔다”며 대국민 담화를 내고 지지층을 결집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도 ‘12·12 군사 반란’ 등으로 1995년 11월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여러분 가슴에 있는 불신과 갈등을 모두 안고 가겠다”며 사과했지만 정작 검찰 조사에선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오리발을 내밀었다. 진술 일체를 거부하거나 심지어 조사 자체를 거부하는 대통령도 있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8년 1월 다스 비리 사건 및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가 임박하자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며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검찰이 소환을 통보하자 1995년 12월 2일 연희동 자택 골목에서 이른바 ‘골목성명’을 발표하며 “협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속된 후에는 단식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역대 대통령들의 이 같은 대응은 사법적 유불리를 넘어 정치적 효과를 고려한 행보로 평가된다. ‘정치적 수사’라는 프레임으로 지지층을 결집해 수사 기관과 정치권 등에 여론 압박을 유도하는 것이다. 또 추후 들어설 정권의 성격에 따라 사안에 대한 평가가 바뀔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 보수 진영에서는 “박 전 대통령 탄핵은 부당하다”는 평가가 계속 나온다. 최수영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수사를 거부하거나 침묵한다는 것은 지지자들에게는 권위를 증폭시키고 해석의 폭을 넓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 尹 자필 메시지 “부정선거 증거 많아…미니 병력의 초단시간 계엄”

    尹 자필 메시지 “부정선거 증거 많아…미니 병력의 초단시간 계엄”

    15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체포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필 메시지를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부정선거의 증거는 너무나 많다”면서 “거대 야당의 일련의 행위가 국가비상사태라고 판단해 비상계엄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계엄은 범죄가 아니라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통령의 권한 행사”라면서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가 “사기 탄핵, 사기 소추”라고 항변했다. 윤 대통령 측은 “새해 초 윤 대통령이 직접 만년필을 들고 밤새 작성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래는 ‘국민께 드리는 글’ 전문. < 국민께 드리는 글 > 국민 여러분, 새해 좋은 꿈 많이 꾸셨습니까? 을사년 새해에는 정말 기쁜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작년 12월 14일 탄핵소추되고 나서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됐습니다. 좀 아이러니하지만, 탄핵소추가 되고 보니 이제서야 제가 대통령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26년의 공직생활, 8개월의 대선 운동, 대통령 당선과 정권 인수 작업, 대통령 취임… 취임 이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정신없이 일만 하다 보니, 제가 대통령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지내온 것 같습니다. 공직 인사, 선거 공약과 국정과제, 현안과 위기 관리 등,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제를 정말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하고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저는 학창시절부터 능력은 노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기에, 무조건 열심히 치열하게 일해왔습니다. 대통령답게 권위도 갖고 휴식도 취하고 하라고 조언하는 분도 많이 계셨지만, 취임 이후 나라 안팎의 사정이 녹록치 않았습니다. 글로벌 안보 및 공급망 위기,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외생적 경제위기가 닥쳐왔습니다. 지난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에 따른 국가채무의 폭발적 증가, 부동산 정책 실패에 따른 영끌 가계대출 문제, 소주성 정책에 의한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경영 악화와 대출금 문제 등은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어려움을 더하였습니다. 하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어려운 여건에도 저와 정부를 믿고 따라주신 덕분에, 차근차근 현안과 위기를 풀어갈 수 있었습니다. 징벌적 과세 정책을 폐기하고 시장 원리에 충실하게 부동산 정책을 펴 온 결과, 주택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와 경제를 연결하여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수출에 노력한 결과,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고 우리보다 인구가 2.5배 많은 일본을 거의 따라갔습니다. 1인당 GDP는 지난해 일본을 추월했구요. 한미동맹의 핵기반 업그레이드와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 그리고 한일관계 정상화를 통한 한미일 3국 협력체계는,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를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었습니다. 요새는 안보와 경제, 그리고 사회개혁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뛴 지난 2년 반의 시간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갑니다. 좀 더 현명하게 더 경청하면서 잘했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도 많이 듭니다. 지난 대선 기간, 그리고 취임 후 2년 반의 시간을 돌이켜 보면, 부족한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국민 한 분 한 분의 얼굴이 떠오르고, 지친 몸을 끌고 새벽일을 시작하시는 분들, 추운 아침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책가방을 둘러메고 나가는 학생들, 어려운 여건에서 아프고 불편한 몸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생각이 많이 납니다. 찾아뵙고 도움을 드리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일하다가 이렇게 직무정지 상태에서 비로소 “내가 대통령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이러한 안타까움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직무정지가 저의 공직생활에서 네 번째 직무정지입니다. 검사로서 한 차례, 검찰총장으로서 두 차례, 모두 세 차례의 직무정지를 받았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은 제게 적당히 타협하고 조금 쉬운 길을 찾지 않는다고, 어리석다고 합니다. 어리석은 선택으로 직무정지를 받다보면 가까운 사람들이 등을 돌리고 외로움을 느낄 때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해도 풀리고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가 힘이 되었습니다. 늘 저의 어리석은 결단은 저의 변함없는 자유민주주와 법치주의에 대한 신념이었습니다. 자유민주주의 아닌 민주주의는 가짜 민주주의이고, 민주주의의 이름을 빌린 독재와 전체주의입니다. 민주주의는 개인의 자유를 지켜주기 위한 제도이고, 자유민주주의는 법치주의를 통해 실현되는 것입니다. 또, 우리 공동체 모든 사람들의 자유가 공존하는 방식이 바로 법치입니다. 법치는 자유를 존중하는 합리적인 법과 공정한 사법관에 의해 실현됩니다. 법치주의는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요소입니다. 자유민주주의는 경제에 있어 자유시장경제 원리와 결합하여 자율과 창의를 통해 우리의 번영을 이루어내고, 풍부한 복지와 연대의 재원을 만들어내며 번영의 선순환을 만들어냅니다.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없지만 훌륭한 인적자원을 가지고 있고 개방적이고 활발한 국제교역을 통해 발전해왔습니다. 오늘날 세계는 안보, 경제, 원자재 공급망 등에서, 모든 나라들이 서로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우리의 번영을 지속하고 미래세대에 이어주려면, 자유와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가 특히 중요합니다. 물론 우리에게 적대적인 공격을 하지 않는 국가는, 체제와 가치가 다르더라도 상호존중과 공동이익의 추구라는 현실적인 측면에서 협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체제와 지향하는 가치가 우리와 다르고, 우리에게 적대적인 영향력 공세를 하는 국가라면, 늘 경계하면서 우리의 주권을 지키고 훼손당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외부의 주권 침탈 세력의 적대적 영향력 공작을 늘 경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그런 세력의 영향력을 차단하고 우리를 만만히 보지 않도록 하면서 상호존중과 공동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경계하고 조심해야 공동 변영과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UN이 설립되고 어떤 사유이든 분쟁을 군사 공격과 전쟁으로 해결하는 것은 국제법상 금지되고,방어 목적 이외 전쟁은 금지되었습니다. 총칼로써 피를 흘리는 군사공격과 전쟁 도발은 국제법상 금지되었으므로, 강대국이라 하더라도 외교상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어, 총칼을 쓰지 않는 회색지대 전술이 널리 사용되게 된 것입니다. 허위선동의 심리전, 정치인 매수와 선거 개입 등의 정치전, 디지털 시스템을 공격하는 사이버전, 군사적 시위와 위협을 보태어 시현하는 하이브리드 전술이 널리 쓰이게 된 것입니다. 국가기밀정보와 핵심 산업기술 정보의 탈취와 같은 정보전도 하이브리드 전에 포함됩니다. 그래서 현대적 신흥 안보는 군사 정치 안보를 넘어서, 경제 안보, 보건 환경 안보, 에너지 식량 안보, 첨단 기술 안보, 사이버 안보, 재난 안보 등 매우 포괄적이고 다양합니다. 군사 정치 안보는 정보 보호, 보안과 각종 영향력 공작 차단을 포함합니다. 군사도발과 전쟁은 상대국의 주권을 침탈하는 정치 행위인데, 국제법이 금지하는 군사도발과 전쟁을 하지 않고 공격과 책임 주체도 뚜렷이 드러나지 않는 다양한 회색지대 하이브리드전을 주권 침탈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권위주의 독재 국가, 전체주의 국가는 체제 유지를 위해 주변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을 속국 내지 영향권 하에 두려고 하고 있습니다. 국내 정치세력 가운데 외부의 주권 침탈 세력과 손을 잡으면 이들의 영향력 공작의 도움을 받아 정치권력을 획득하는 데 유리합니다. 그러나 공짜는 없습니다. 우리의 핵심 국익을 내줘야 합니다. 국가기밀 정보, 산업기술 정보 뿐 아니라 원전과 같은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 등을 내주고, 나아가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붕괴시키고, 스스로 외교 고립화를 자초합니다. 국익에 명백히 반하는 반국가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세력이 집권 여당으로 있을 때뿐만 아니라, 국회 의석을 대거 점유한 거대 야당이 되는 경우에도국익에 반하는 반국가행위는 계속됩니다. 막강한 국회 권력과 국회 독재로 입법과 예산 봉쇄를 통해 집권 여당의 국정 운영을 철저히 틀어막고 국정 마비를 시킵니다. 여야 간의 정치적 의견 차이나 견제와 균형 차원을 넘어서, 반국가적인 국익 포기 강요와 국정 마비, 헌정질서 붕괴를 밀어붙입니다. 이건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어떤 정치세력이라도 유권자의 눈치를 보게 되어 있어, 무도한 패악을 계속하기 어렵지만 선거 조작으로 언제든 국회 의석을 계획한 대로 차지할 수 있다든가 행정권을 접수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면 못할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우리나라 선거에서 부정선거의 증거는 너무나 많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선관위의 엉터리 시스템도 다 드러났습니다. 특정인을 지목해서 부정선거를 처벌할 증거가 부족하다 하여, 부정선거를 음모론으로 일축할 수 없습니다. 칼에 찔려 사망한 시신이 다수 발견됐는데, 살인범을 특정하지 못했다 하여 살인사건이 없었고 정상적인 자연사라고 우길 수 없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법치국가라면 수사기관에 적극 수사 의뢰하고 모두 협력하여 범인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선거 소송의 투표함 검표에서 엄청난 가짜 투표지가 발견되었고, 선관위의 전산시스템이 해킹과 조작에 무방비이고, 정상적인 국가기관 전산 시스템의 기준에 현격히 미달한데도, 이를 시정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발표된 투표자 수와 실제 투표자 수의 일치 여부에 대한 검증과 확인을 거부한다면, 총체적인 부정선거 시스템이 가동된 것입니다. 이는 국민의 주권을 도둑질하는 행위이고 자유민주주의를 붕괴시키는 행위입니다.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향하는 정상적인 국가라면, 선거소송에서 이를 발견한 대법관과 선관위가 수사 의뢰하고 수사에 적극 협력하여 이런 불법 선거 행위가 일어났는지 철저히 확인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를 은폐하였습니다. 살해당한 시신은 많이 발견됐는데, 피해자 가족에게 누가 범인인지 입증 자료를 찾아 고소하여 처벌이 확정되지 않는 한 살인사건을 운운하는 것을 음모론이라고 공격한다면 이게 국가입니까? 디지털 시스템과 가짜 투표지 투입 등으로 이루어지는 부정선거 시스템은 한 국가의 경험 없는 정치세력이 혼자 독자적으로 시도하고 추진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잘못하다가 적발되면 정치세력이 붕괴될 수 있습니다. 혼자서는 엄두도 내기 어려운 일입니다. 기껏해야 금품 살포, 이권 거래, 여론 조작 등일 것입니다. 하지만 투개표 부정과 여론조사 조작을 연결시키는 부정선거 시스템은, 이를 시도하고 추진하려는 정치세력의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투개표 부정선거 시스템은 특정 정치세력이 장악한 여론조사 시스템과, 선관위의 확인 거부 및 은폐로 구성되는 것입니다. 살인범을 특정하지 못해서, 살인사건을 음모론이라고 우기는 여론 조성 역시, 투개표 부정선거 시스템의 한 축을 구성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아시는 바와 같이, 이게 우리나라 현실이라면 지금 이 상황이 위기입니까? 정상입니까? 이 상황이 전시, 사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입니까? 아닙니까? 전시와 사변은 우리 국토 공간 위에서 벌어지는 물리적인 상황, 즉 하드웨어의 위기 상황이라면, 지금 우리의 현실은 우리나라의 운영 시스템과 소프트웨어의 위기 상황인 것입니다. 헌법 66조는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 국가를 대표하며 국가의 독립, 영토의 보전, 국가의 계속성과 헌법을 수호할 책무를 진다고 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의 하드웨어를 지키고 운영체계와 소프트웨어를 수호하라는 책무를 부여한 것입니다. 거대 야당이 국회 독재를 통해 입법과 예산을 봉쇄하여 국정을 마비시키고, 위헌적인 법률과 국익에 반하는 비정상적인 법률을 남발하여 정부에 대한 불만과 국론 분열을 조장하고, 수십 차례의 줄탄핵으로 잘못 없는 고위공직자들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심지어는 자신들의 비리를 수사하고 감사하는 검사와 감사원장까지 탄핵하고, 자신들의 비리를 덮는 방탄 입법을 마구잡이로 추진하는 상황은, 대한민국 운영체계의 망국적 위기로서 대통령은 이 운영체계를 지켜낼 책무가 있습니다. 저는 헌법기관인 감사원장까지 탄핵하여 같은 헌법기관인 헌법재판소의 법정에 세우려는 것을 보고, 헌법 수호 책무를 이행하기 위한 비상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거대 야당의 일련의 행위가 전시, 사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라고 판단하고, 대통령에게 독점적 배타적으로 부여된 비상계엄 권한을 행사하기로 한 것입니다. 계엄은 과거에는 전쟁을 대비하기 위한 것에 국한되는 것이었지만, 우리 헌법은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라고 규정하여, 전쟁 이외의 다양한 국가위기 상황을 계엄령 발동 상황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가위기 상황에서 자유민주국가의 대통령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주권자인 국민들에게 국가위기 상황을 알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힘쓰자는 호소를 하는 것입니다. 국가위기 상황을 군과 독재적 행정력 만으로 돌파할 것이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과 상황을 공유하고 국민의 협조를 받아 돌파해야 하는 것입니다. 계엄이라는 말이 상황의 엄중함을 알리고 경계한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국민 주권이 위기 상황임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계신 국민들께, 상황의 위급함을 알리고 주권자인 국민들이 눈을 부릅뜨고 국회 독재의 망국적 패악을 감시, 비판하게 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질서를 지키려 하였습니다. 그래서 국방부장관에게, 국회 독재를 알리고 질서 유지를 하기 위해, 그리고 부정선거 가동 시스템을 국민들께 제대로 알리고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 최소한의 병력 투입을 지시하였고 국회 280명, 선관위에 290명의 병력이 투입된 것입니다. 국회에 투입된 280명의 병력은 국회 마당에 대기해 있다가, 그리고 선관위에 투입된 병력은 수십명의 디지털 요원만 내부 시스템에 접근하고 나머지는 외부에 대기해 있다가, 계엄 선포 2시간 30분 만에 계엄 해제 요구 의결이 있자 즉각 철수하였고, 아무런 사상자나 피해 없이 평화롭게 마무리되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계엄은 범죄가 아닙니다. 계엄은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통령의 권한 행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의 권한 행사를 보좌하기 위해, 합동참모본부에 계엄과가 있는 것입니다. ‘계엄=내란’ 이라는 내란몰이 프레임 공세로 저도 탄핵소추되었고, 이를 준비하고 실행한 국방부장관과 군 관계자들이 지금 구속되어 있습니다. 참으로 어이없는 일입니다. 병력 투입 시간이 불과 2시간인데, 2시간짜리 내란이 있습니까? 방송으로 전 세계, 전 국민에게 시작한다고 알리고, 3시간도 못 되어 국회가 그만두라고 한다고 병력 철수하고 그만두는 내란 봤습니까? 합참 계엄과 계엄 매뉴얼에 의하면, 전국 비상계엄은 최소 6~7개 사단 병력 이상, 수만 명의 병력 사용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국방부장관은 합참에서 작전부장과 작전본부장을 지낸 사람으로 이런 걸 모를 리 없습니다. 계엄의 형식을 빌린 대국민 호소이기 때문에, 소규모 병력을 계획한 것입니다. 국회의원과 국회 직원 등은 신분증 확인을 거쳐 국회 출입이 이루어졌으므로, 계엄해제요구 결의안 심의가 신속하게 진행되었고, 본관과 마당에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오히려 280명의 군을 에워싸고 있었습니다. 병력 철수 지시에 따라 군은 마당에 있던 시민들에게 공손히 인사하고 철수했습니다. 국회를 문 닫으려 한 것입니까? 아니면 폭동을 계획하길 했습니까? 최근 야당의 탄핵소추 관계자들이 헌법재판소에서 소추 사항 중 내란죄를 철회하였습니다. 내란죄가 도저히 성립될 수 없으니, 당연한 조치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내란 몰이로 탄핵소추를 해놓고, 재판에 가서 내란을 뺀다면, 사기탄핵, 사기소추 아닙니까? 탄핵소추 이후의 상황을 보아도 그 오랜 세월 민주화 운동을 했다고 자부하는 정치인들이 맞나 싶습니다. 하지만 최근 많은 국민들과 청년들이 우리나라의 위기 상황을 인식하고 주권자로서 권리와 책임의식을 가지게 된 것을 보고 있으면, 국민들께 국가위기 상황을 알리고 호소하길 잘했다고 생각되고, 국민들께 깊은 감사를 느끼게 됩니다. 저는 대통령에 출마할 때부터,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영광의 길이 아니라 형극의 길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반듯하게 세우고, 자유와 법치를 외면하는 전체주의적 이권 카르텔 세력과 싸워 국민들에게 주권을 찾아드리겠다고 약속한 만큼, 저 개인은 어떻게 되더라도 아무런 후회가 없습니다. 제가 독재를 하고 집권 연장을 위해 이런 식으로 계엄을 했겠습니까? 그런 소규모 미니 병력으로 초단시간 계엄을 말입니다. 사법적 판단이 어떻게 될지는 제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 계엄이 헌법을 수호하고 국가를 살리기 위한 것인지 아닌지 잘 아실 것으로 저는 믿습니다. 과거에는 대통령의 독재에 국회의원들이 저항하고 민주화 투쟁을 했다면, 세계 어느 나라 헌정사에서도 유례가 없는 막가파식 국회 독재의 패악에 대해, 헌법 수호 책무를 부여받은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저항하고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국가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수사권 없는 기관에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정상적인 관할이 아닌 법관 쇼핑에 의해서 나아가 법률에 의한 압수·수색 제한을 법관이 임의로 해제하는 위법·무효의 영장이 발부되고, 그걸 집행한다고 수천 명의 기동경찰을 동원하고, 1급 군사시설보호구역을 무단 침입하여 대통령 경호관을 영장 집행 방해로 현행범 체포하겠다고 나서는 작금의 사법 현실을 보면서, 제가 26년 동안 경험한 법조계가 이런 건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경시하는 사람들이 권력의 칼자루를 쥐면 어떤 짓을 하는지, 우리나라가 지금 심각한 망국의 위기 상황이라는 제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씁쓸한 확신이 들게 됩니다.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는 동전의 양면입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법치는 형식적 법치, 꼼수 부리는 법치가 아닙니다. 이런 법치는 인민민주주의 독재, 전체주의 국가에서 자유를 억압하기 위해 악용되는 법치입니다. 법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져야 하고, 일단 만들어진 법은 다수결의 지배가 아니라, 소수자 보호와 개인 권익 보호에 철저를 기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좌파 운동권도 자신들이 주류가 아닐 때는 이러한 법치주의의 보호에 기대왔지만, 국회 절대 다수 의석을 차지한 다음에는 실질적 법치보다 다수결의 민주가 우선하며, 법치국가적 통제보다 민주적 통제를 앞세우고 있습니다. 저는 검찰총장 시절 민주당 정권의 이런 무법적 패악을 제대로 겪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법률가, 법조인은 정치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국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께서 확고한 권리와 책임의식을 가지고 이를 지키려고 노력한다면, 이 나라의 미래는 밝고 희망적입니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 혐중 키우는 보수… 계엄·탄핵 사태 ‘체제 대결’ 프레임 노리나

    혐중 키우는 보수… 계엄·탄핵 사태 ‘체제 대결’ 프레임 노리나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 정국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진영에서 연일 반중·혐중 정서를 키우고 있다. 보수 진영의 ‘친미·반중’ 정서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이번엔 탄핵의 배후로 중국이 지목되는 등 음모론과 가짜뉴스가 훨씬 노골적으로 이런 정서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도화선을 당긴 것은 윤 대통령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대국민담화에서 중국인이 드론을 띄워 항공모함과 국가정보원을 촬영하다 적발된 사례를 거론하며 “현행법으로는 외국인의 간첩행위를 간첩죄로 처벌할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발 안보 우려가 있음에도 야당이 법 개정을 가로막았다는 것을 계엄의 명분으로 제시한 것이다. 이에 중국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담화 발언에 대해 “불쾌하다”며 “한국 측이 내정 문제를 중국과 연관시켜 ‘중국 간첩’을 조작하고 정상적인 경제·무역 협력에 먹칠하는 것은 단호히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후 보수 유튜버나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 국회에서도 노골적인 반중 발언이 쏟아졌다. 최근 국회에 이른바 ‘반공청년단’(백골단)을 불러 논란을 일으킨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일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가는 곳마다 중국인들이 탄핵소추에 찬성한다고 나선다”며 “이게 탄핵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국 신화통신 기자를 포함한 외신 기자들과 회동한 것을 들어 “중국 특파원들은 중국 공산당과 무관하지 않으며 이 대표와의 대화 내용은 그대로 중국 정부에 보고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여당에서 나오기도 했다. 보수 커뮤니티에서는 ‘소한행동조’라고 적힌 스티커를 붙인 차량을 두고 ‘한국을 정리(제거·정복)하려는 중국의 행동조가 활개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소한행동조’는 ‘싹쓸이’ 구매한다는 뜻의 한국 물품 구매대행 업체로 드러났다. 정치권 안팎에선 탄핵 반대 진영의 반중·혐중 정서가 계엄 사태 및 탄핵 정국을 ‘체제 대결’ 프레임으로 이해하려는 극우의 논리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윤 대통령을 구할 것이란 주장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이런 여론을 고려해 윤 대통령이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며 ‘한미동맹’을 강조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김흥규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장은 14일 “명백한 계엄 시도에 변명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친미 대 친중 구도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조직적 반중 프레임으로 결집하는 것”이라며 “개선 흐름을 타고 있던 중국과의 관계에서 엄청난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윤상현 “끔찍한 독재” 반발…“나를 고발합니다” 무슨 일

    윤상현 “끔찍한 독재” 반발…“나를 고발합니다” 무슨 일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가짜뉴스 대응 정책에 맞서 ‘셀프 신고’ 맞불을 놨다. 민주당의 ‘민주파출소’에 윤상현 의원이 스스로를 신고한 것이다. 14일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장은 “‘내란선전죄. 나를 고발하라’ 캠페인이 폭발적 반응에 못 이겨 셀프 신고하는 캠페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 전용기 ‘민주파출소’ 위원장이 지난 10일 “카카오톡을 통해 내란 선전 관련 가짜뉴스를 퍼 나르는 일반인도 단호하게 내란 선전으로 고발하겠다”고 한 발언에 대한 반발이다. 국민의힘은 즉각 내란선전죄 피고발인 모집 캠페인을 시작했다. 하지만 접수와 문의가 폭주하자 민주파출소에 직접 신고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1호 셀프 신고자로 나선 윤상현 의원은 지난 13일 민주파출소 홈페이지에 자신을 고발 대상으로 등록했다. 윤상현 의원은 “국민의 일상을 검열하는 끔찍한 독재”라며 “국민의 정당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로서 거센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 정당한 항의가 민주당의 억압적인 조치에 가로막히거나 왜곡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1호 셀프 신고자로 나섰다”며 “민주파출소 서버가 다운될 때까지 뜻있는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조만간 셀프 고발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번 ‘카톡 검열’ 논란이 탄핵 정국 속 국민의힘의 프레임 공세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주의와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가짜뉴스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책임을 안 지고 뻔뻔스럽게 가짜뉴스를 유포하며 그 속에서 이익을 얻으면서 가짜뉴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니 마치 문제가 있는 것처럼 반격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정면 비판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오 시장 까기’ 목숨 거는 민주당 허위 보도, ‘민주파출소’에 신고”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오 시장 까기’ 목숨 거는 민주당 허위 보도, ‘민주파출소’에 신고”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금일 더불어민주당 박수빈 서울시의원의 서울시 한강유람선 영업정지 처분 관련 거짓 보도에 관해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효원 대변인 논평 전문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인 박수빈 의원은 ‘서울시의 한강유람선 영업정지 처분이 오세훈 시장의 대권 욕심으로 짜고 친 액션’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무안공항 참사 당일, 한강을 운행하는 유람선 업체가 서울시의 행사취소 요청에도 불구하고 불꽃 쇼를 그대로 진행하자, 서울시는 6개월의 운항 정지를 통보하였다. 그러나 행정조치가 너무 과하다는 여론으로 인해 감경을 검토한다는 기사가 나온 직후, 문제의 보도자료가 배포됐다. 해당 보도자료의 주장을 보면 ‘서울시는 영업정지 처분 권한이 없었다’, ‘6개월 영업정지는 법적 근거가 없었다’, ‘영업정지 외 협력사업 전면 중지는 업체에 통보조차 안 됐다’, ‘한강유람선 대표와의 친분 때문에 짜고 치는 처분을 내릴 수 있었다’라는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네 가지는 당일 서울시의 해명자료를 통해 전부 거짓임이 드러났다. 보도자료는 거짓말을 그럴듯하게 위장하기 위해 ‘유선 및 도선 사업법’(이하 유도선법) 제3조제1항과 제9조제1항만 의도적으로 발췌한 문서와 운항 중지 통보 공문 1장만 자료로 첨부했다. 그러나 사실은 유도선법 제3조제1항이 아닌 제2항에 의해, 서울시는 업체에 운항 정지를 통보할 ‘권한’이 있었다. 또한 서울시의 조치를 유도선법 제9조제1항에 의한 ‘영업정지’ 처분인 것처럼 호도하여 6개월이라는 처분 기간이 근거 없다는 주장을 펼쳤으나, 서울시는 처음부터 ‘영업정지’ 처분이 아니라‘운항 중지’ 통보를 한 것이었고, 따라서 6개월이라는 기간 자체는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었다. 서울시가 협력사업 전면 중지를 공표해놓고 뒤로는 통보도 안 했다는 주장도 협력사업 중지 공문(한강문화관광과-9896, 2024. 12. 31)으로 바로 반박되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거짓 주장들의 의도는 한강유람선 대표와 오 시장의 유착 관계라는 프레임 씌우기였으나, 유착 관계로 몰고 싶은 한강유람선 대표와 이 사건 불꽃 유람선 업체인 현대해양레져(주) 대표는 전혀 다른 사람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대선 가도에 조금이라도 걸리적거리는 것이 있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다 없애버릴 기세다. 그러니 대선 경쟁자가 될 사람들은 어떻게든 미리 제거하고 싶을 것이다. 이제 민주당은 길에서 미끄러져서 자기 뒤통수가 깨져도 오 시장 탓이라고 할 판이다. 어떻게든 공격 빌미를 찾느라 혈안인데, 요즘 그마저도 마땅치 않은 모양이다. 그렇다고 이렇게 허위 조작 정보까지 생산해 낼 일인가. 공교롭게도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허위 정보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민주파출소’라는 사이트를 열고, 각종 SNS나 뉴스 댓글의 허위 정보에 대한 신고를 접수한다고 한다. 마침 이번 박수빈 시의원의 보도자료는 첫 글자부터 마지막 페이지 마침표까지 허위 조작 정보로 가득하니, 민주파출소에 신고하려 한다. 민주파출소의 실상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 불리한 언급을 하는 사람들을 ‘반동분자’로 몰아 색출하려는 공포정치의 일환이 아니라면, 응당 박수빈 의원의 보도자료에도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의 합당한 처분을 기대한다. 2025. 1. 13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이효원
  • [데스크 시각] 재난의 시대, 공동체의 힘

    [데스크 시각] 재난의 시대, 공동체의 힘

    다시 재난의 시대다. 안전 시스템의 미비, 불합리한 정책 판단에 따른 피해를 오롯이 국민이 짊어지고, 잃지 말아야 할 것을 잃는 부조리한 상황이 반복된다. ‘2014년 세월호, 2022년 이태원, 2023년 오송 지하차도, 2024년 제주항공 참사.’ 되풀이되는 재난의 일상화는 희생자와 유족은 물론 시민의 가슴에도 깊은 상흔을 남겼다. 누군가는 배를 타고 수학여행을 가던 생때같은 자식을 잃었고, 누군가는 거리 축제를 즐기러 집을 나섰다가 귀가하지 못했다. 늘 오가던 출근길에서 평범한 이웃이 빗물에 잠겨 목숨을 잃었고, 어이없는 항공 사고에 179명이 비행기에서 내리지 못했다. 반복된 대형 참사는 사고당한 그가 나일 수도 있었다는, 평범한 일상 공간도 더는 안전하지 않다는 서늘한 고통을 느끼게 했다. 사람들은 지금 살아 숨 쉰다는 게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니라는 걸 배웠다. 비행기나 버스를 탈 때면 안전띠를 매는 손에 힘이 들어가고, 비 오는 날 지하차도를 지날 땐 숨을 죽이게 된다. 광범위한 집단 트라우마를 앓는 중이다. 해가 바뀌어도 각인된 비극, 무고한 죽음이 남긴 통증은 그대로다. 또 다른 제주항공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치유와 성찰이 없다면 공동체는 악몽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 트라우마 전문가들은 참사의 진상과 책임 소재를 유족의 눈높이에서 낱낱이 밝혀내고 투명하게 공개해야 트라우마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제언한다.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은 황망함에 심장이 찢길 듯, 가슴이 터질 듯 괴로운데 도대체 왜 이런 사고가 난 건지 알 수조차 없다면 유족들의 시간은 납덩이처럼 흐를 것이다. 이를 지켜보는 국민의 시간도 마찬가지다. 최윤경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장은 “일어나선 안 될 사고를 당했을 때 사람들은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라고 질문한다. 여기에 답을 줘야 회복 단계로 넘어가는데 진상조사 단계부터 막혀 버리면 불안과 울분이 장기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때는 진상 규명이 정치적 논쟁에 휩싸이면서 의제 자체가 침몰했다. 세월호로 인해 경제까지 가라앉지 말아야 한다는 프레임이 작동하면서 수백명이 숨졌는데도 ‘사람’의 가치가 지워졌다.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는 식의 논리에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실종됐으며, 진상 규명은 매우 더디게 이뤄졌고 세월호의 ‘교훈’ 또한 잊혀 비정한 세월만 의미 없이 흘렀다. 10·29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자 정부는 책임 회피에 급급했다. 이런 태도가 참사를 겪은 피해자와 유가족의 분노와 고통을 증폭시켰다. 이태원 참사 때도 자리를 지켰던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이 계엄 사태로 물러나며 남긴 소회는 “모든 순간 행복했다”였다. 피해자를 이중 삼중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뜨린 도깨비 같은 궤변이었다.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은 현재 진행형이다. 두 사건의 공통점은 책임자 처벌이 흐지부지되면서 불신과 트라우마가 확대재생산됐다는 것이다. 피해자를 위로하기는커녕 조롱하는 괴물 같은 광기와 폭력이 세월호 때도, 이태원 참사 때도 반복됐고 이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에게도 향하고 있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사회적 재난으로부터 회복하려면 사회적 의미를 찾고 안전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진상조사 초기부터 유가족의 참여를 보장해 신뢰할 수 있는 조사를 해야 불필요한 갈등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항공 참사를 낱낱이 밝혀내려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깨어 있어야 한다. 희생자들이 잊히지 않도록 목소리를 높이고, 두 눈 부릅뜨고 진상 규명 과정을 지켜봐야 불의와 모순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당위’가 길을 잃지 않는다. 그래야 고통의 시대에 실낱같지만 희망을 얘기할 수 있다. 사회적 재난에 맞설 힘은 공동체에서 나온다. 이현정 경제정책부 차장
  • 野 ‘내란선전 고발전’에… 與 “전 국민 카톡 검열” 반격

    野 ‘내란선전 고발전’에… 與 “전 국민 카톡 검열” 반격

    국민의힘이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짜뉴스 내란선전죄 고발 방침’을 ‘카카오톡 검열’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야당 공세를 펼치고 있다. 전 의원이 보수 유튜버 등을 겨냥해 “일반인의 카카오톡 메시지도 가짜뉴스로 처벌할 수 있다”고 밝히자 이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는 게 여당 주장이다.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2일 논평에서 “민주당이 전 국민 ‘카톡 검열’을 시사했다”며 “국민의 사상을 감금시키겠다는 반헌법 선언”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전 의원이 ‘카카오톡으로 내란 선동 관련 가짜뉴스를 퍼트리면 고발하겠다’고 밝힌 걸 문제 삼은 것이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이날 민주당의 내란 선전·선동죄 고발에 대응해 ‘내란선전죄, 나도 고발해 줘’ 캠페인을 시작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나는 오늘 ‘내란선전죄 피고발인 1호’가 되기로 했다. 당당히 외치자. ‘탄핵은 무효다. 나부터 내란선전죄로 고발하라’”고 썼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국가보안법은 표현의 자유를 외치며 폐지하자는 사람들이 국민의 사적 대화까지 검열하겠다는 이중 기준”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 자체가 여권의 탄핵 정국 프레임 공세라고 규정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제보를 통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고발하는 것이지 민주당이 무슨 검열을 하겠느냐”며 “핵심은 가짜뉴스 생산과 여론 조작”이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도 이날 “악의적 왜곡과 지지층 결집만을 위한 과대망상적 정치 선동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 난타당한 공수처장… 與 “권한 없이 수사” 野 “尹체포에 무기력”

    난타당한 공수처장… 與 “권한 없이 수사” 野 “尹체포에 무기력”

    與 “성과 때문에 내란죄 자꾸 수사”野 “안전 탓 철수 국민 납득 하겠나”“최 대행 경호처 협조 요청, 위법 소지”‘尹 도주’ 묻자… 오 “보고받은 바 없어”정청래 “尹 사형선고” 발언… 與 반발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 질의에서는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에 대한 여야 모두의 질타가 쏟아졌다. 국민의힘은 공수처가 “권한 없이 내란죄를 수사하려 한다”고 비판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무기력하게 중단됐다고 지적했다. 오 처장은 ‘성과를 자꾸 생각하기 때문에 수사권도 없는 대통령의 내란죄를 자꾸 수사하려고 한다’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대해 “기소를 위해서는 검찰에 이첩해야 되는 사건”이라면서도 “수사권은 법원의 적법한 영장 발부에 의해서 수차례 인정된 바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런 논란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공수처가 5시간 만에 철수한 이유를 캐물었다. 박 의원은 “당시 화기를 휴대한 경호처 직원으로 인한 안전 우려로 철수한다고 했다. 어떤 사고 우려가 있었나”라며 “그걸 말해야 국민이 납득한다. 점심 먹으러 나왔나”라고 비판했다. 이에 오 처장은 “화기를 특정할 순 없지만 장갑차 유사 차량도 있었고 퇴로가 막힌 상황에 집행에 애먹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심리적·물리적 위협을 느꼈고 충돌로 프레임 전환이 일어나면 수사를 넘어 여러 나쁜 영향을 미치겠다는 생각으로 더 집행 못 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오 처장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찰에 대통령경호처 업무 협조를 요청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법 위반 소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공무집행방해 방조 혐의 정도(를)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오 처장은 서울서부지법의 영장 관할권 논란에 대해선 “통상적인 절차에 따랐다”면서 “어느 법원에 넣든지 체포영장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에 적시된 ‘형사소송법 110조와 111조의 예외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부분에 대해선 “체포를 위한 수색이어서 그런 조항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당연한 법리를 확인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법사위에서 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 도주 의혹도 잇달아 언급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 도주 의혹 제기되고 있는데 사실관계 파악한 게 있나”고 질의했다. 이에 오 처장은 “정확하게 보고받은 바는 없고 차량에 관한 이야기는 좀 들었다”며 “(도주했을 경우 등)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윤석열은 법원에서 내란죄로 사형 선고 받을 거다”라고 말해 여당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 정회를 선포했다가 20분 후에 속개하는 일도 있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서 ‘내란죄’를 뺀 것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관저 앞에 모인 여당 의원을 겨냥해 “내란 공범”이라고 말했고, 정 위원장은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사형 선고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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