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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행 의혹’ 정봉주 전 의원, 26일 오전 경찰 재출석

    ‘성추행 의혹’ 정봉주 전 의원, 26일 오전 경찰 재출석

    기자 지망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한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인터넷 언론사 ‘프레시안’으로부터 고소당한 정 전 의원을 27일 오전 10시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정 전 의원의 출석은 지난 24일 첫 피고소인 조사에 이어 3일 만이다. 경찰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소환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첫 피고소인 출석 당시 정 전 의원은 취재진을 피하려는 듯 1시간 넘게 일찍 조사실에 도착해 변호인을 기다렸다. 조사가 끝난 뒤에도 이례적으로 짧은 시간인 30분 만에 조서 열람을 마친 뒤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귀가했다. 앞서 프레시안 서 모 기자는 정 전 의원이 2011년 11월 23일 기자 지망생 A씨를 서울 영등포구 렉싱턴 호텔로 불러 성추행했다고 지난달 7일 보도했다. 정 전 의원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서 기자 등 프레시안 기자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했고, 프레시안도 정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후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시점으로 지목된 날 오후 6시 43분 렉싱턴 호텔 카페에서 자신의 신용카드로 결제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고소를 취소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봉주, 경찰 조서 30분 확인하고 끝…경찰 “우리도 당황”

    정봉주, 경찰 조서 30분 확인하고 끝…경찰 “우리도 당황”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취재진을 따돌리고 이례적으로 조서 확인을 30분 만에 끝내고 귀가했다.정봉주 전 의원은 24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인터넷 언론사 ‘프레시안’으로부터 고소당한 사건의 피고소인 겸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정봉주 전 의원을 상대로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해당 기사를 오보라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경위, 의혹이 허위라고 믿게 된 계기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봉주 전 의원 진술 내용과 고소장을 종합적으로 다시 검토한 다음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날 정봉주 전 의원은 출석부터 취재진들과 술래잡기를 하는 듯한 행적을 보였다. 정봉주 전 의원의 경찰 조사 시작 시간은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었다. 통상 경찰 조사에 출석하는 이들은 의무는 아니지만 조사 시간 이전에 도착, 언론사들이 설정해 놓은 포토라인을 통과해 출석하곤 했다. 그러나 정봉주 전 의원은 이날 조사시간보다 1시간 이른 오전 8시 53분쯤 지수대에 도착해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언론들이 정봉주 전 의원의 출석 현장을 카메라에 담지 못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변호인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오전 10시부터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오전 10시부터 8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은 오후 6시 40분쯤 피의자 신문 조서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과정도 단 30분 만인 오후 7시 10분쯤 열람을 모두 마치고 지수대를 빠져나와 귀가했다. 조서 열람은 자신이 진술한 내용을 수사기관이 제대로 기록했는지 등을 확인하는 절차다. 피의자는 진술 취지와 조서 내용이 다르다고 생각하면 수정을 요구하거나 정확하지 않다고 이의를 제기해 그 내용을 조서에 다시 반영할 수 있다. 게다가 조서 종이마다 걸쳐서 도장을 찍는 간인도 해야 하기 때문에 대체로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다. 이 때문에 정봉주 전 의원이 30분 만에 조서 열람을 마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모습으로 받아들여진다. 경찰 관계자는 “너무 빨리 나가서 우리도 당황스럽다”면서 “보통 1시간은 훨씬 넘게 걸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중권 “정봉주-김어준이 지방선거 말아먹게 생겼다”

    진중권 “정봉주-김어준이 지방선거 말아먹게 생겼다”

    진중권이 ‘나꼼수’ 멤버 김어준, 정봉주를 향해 “지방선거를 말아먹게 생겼다”고 비판했다.24일 진중권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2년 총선은 김용민이 말아먹더니, 올해 지방선거는 정봉주-김어준이 말아먹게 생겼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는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완간을 계기로 이뤄졌지만, 현 시국에 대한 이야기도 오가는 과정에서 해당 발언이 나왔다. ‘드루킹 사건’에 대해 묻자 진중권은 “전형적인 음모론”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그는 “파주의 ‘산채’라는 곳에 모인 수십명의 오타쿠들이 대한민국 정치를 좌지우지하는 게 말이 되나”라면서 “그 사람들이 댓글 조작을 하면 얼마나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드루킹과 그가 이끄는 경공모 같은 사람들에 대해 “조그만 찻잔 안에서 휘젓기 놀이하면서 찻잔 밖의 세계에 거대한 소용돌이를 일으킨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즉 과대망상”이라면서 “어느 사회나 드루킹 같은 이들이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소수의 음모로 세상을 바꾸려드는 정신병자들”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어준에 대해서는 더 강하게 비판했다. 진중권은 “그 반대편에는 그 망상을 진지하게 믿어주는 김어준 같은 이들이 있다. ‘소수의 조작으로 이 정권이 무너질 수도 있다, 색출하자’ 이런 황당한 음모론을 방송에 대고 떠들어대니, 세상에”라면서 “그걸 또 민주당이 받고, 경찰에 고발하고, 결국 도끼로 제 발등을 찍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이 같은 ‘음모론’에 편승해 정권 공격에 나서는 조선일보 등 언론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등 야당도 함께 비판했다. 진중권은 드루킹 사건의 큰그림부터 보면 된다면서 ▲민주당에서 불법적으로 댓글부대를 만들어 운용할 필요가 없다. 이미 제 시간·비용 들여가며 사이버전사 역할하겠다는 열성적 지지자들이 차고 넘치기 때문 ▲이번 수사는 민주당 측 고발로 시작된 것이다. 자기들이 관리하던 댓글부대라면 뭐 하러 경찰에 그 실체를 밝혀달라고 하겠냐는 것이다. 그러나 보수언론이나 보수정당이 이러한 기초적 질문에 대한 답변 없이 의혹을 뻥튀기해 음모론만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봉주 성추행 의혹’ 당시 진중권은 의혹 제기자와 이를 보도한 프레시안 편에서 두 차례 기고했던 바 있다. 특히 정봉주 전 의원과 친분 관계가 있는 진중권에게 이에 대해 묻자 “(정봉주 전 의원이) 거짓말할 줄 몰랐다. 서울시장 출마 전날 홍보영상까지 찍어줬다”면서 “그 다음날 일이 터졌는데 이틀 시간 두고 보겠다고 해서 정리를 잘하겠거니 했는데 기자회견을 열어서 거짓말을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화가 나서 정 전 의원에게 ‘당신이 데리고 다니는 마초들과 끝까지 싸울 겁니다’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했다. 또 “적반하장으로 피해자한테 2차 가해를 하고, 프레시안과 같은 진보 언론에 이지메를 가했다”면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비판했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 편 드는 건 당연하지 않냐”면서 “‘뽀뽀할 수도 있지’라는 식으로 ‘키스 미수 사건’이라고 하는 이들에게 ‘너도 정봉주 의원에게 키스 미수 당하면 기분 좋겠냐고 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 진보라고 자처하는 ‘나꼼수’ 지지자들이 진보언론을 공격하는 것에 대해 “오직 나꼼수만 믿겠다는 ‘꼼진리교’가 대중의 의식을 현저히 왜곡시켰다”면서 “2012년에는 사실이 아닌 걸로 드러나면 수긍이라도 했는데, 이제는 수긍도 안 한다. 그냥 종교가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추행 의혹’ 정봉주, 17일 피고소인 신분 경찰 조사

    ‘성추행 의혹’ 정봉주, 17일 피고소인 신분 경찰 조사

    정봉주 전 의원이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인터넷 언론사 ‘프레시안’으로부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정 전 의원을 이달 17일 오후 2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정 전 의원을 상대로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프레시안의 기사를 오보라고 공개적으로 주장하게 된 경위와 의혹이 허위라고 믿게 된 계기를 확인할 방침이다. 프레시안 서 모 기자는 정 전 의원이 2011년 11월 23일 기자 지망생 A 씨를 서울 영등포구 렉싱턴 호텔로 불러 성추행했다고 지난달 7일 보도했다. 정 전 의원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서 기자 등 프레시안 기자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했고, 프레시안도 정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시점으로 지목된 날 오후 6시 43분 렉싱턴 호텔 카페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고소를 취하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중권, 정봉주 ‘오징어 먹물’ 전술 비판…“엉뚱한 시간대 먹물 뿌리고 내뺐다”

    진중권, 정봉주 ‘오징어 먹물’ 전술 비판…“엉뚱한 시간대 먹물 뿌리고 내뺐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김용민도 싸잡아 비판“덮고 가고 싶은 유혹에도 카드 결제 공개? 웃기는 얘기”“정봉주의 거짓말, 대중이 만든 것”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성추행 의혹으로 서울시장 후보에서 사퇴한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엉뚱한 시간대에 먹물을 뿌리는 ‘오징어 먹물’ 전술을 시전했다”고 비판했다.여기에는 김어준이 진행하는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블랙하우스와 시사평론가 김용민도 일조했다는 게 진 교수의 주장이다. 진 교수는 2일 오마이뉴스에 직접 쓴 ‘정봉주 미투 사건의 재구성-아직 남은 거짓말들’을 통해 정 전 의원이 “떠나는 그 순간까지 거짓말을 했다”면서 “팟캐스트 나는꼼수다(나꼼수) 멤버들이 정봉주의 거짓말을 도왔다”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김어준은 블랙하우스로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했다. 김용민 역시 SNS에 수차례 피해여성과 프레시안을 공격하는 악의적 글로 그를 지원했다”고 꼬집었다. 진 교수는 실제 성추행이 일어난 시각은 오후 5시 이후였지만 정 전 의원은 “제멋대로 3시와 5시 사이로 규정했다”면서 “한마디로 엉뚱한 시간대에 먹물을 뿌리고 오징어는 내빼버린 셈이다. 그 먹물을 헤쳐 그 안에 오징어가 없음을 공인한 것이 블랙하우스다. 김용민도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진 교수는 정 전 의원이 유리한 증거가 많이 있어 덮고 가고 싶은 유혹이 있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진 교수는 “그냥 덮고 갈 수도 있었을 결제내역을 자신이 ‘쿨’하게 내놓았다는 것인데 웃기는 얘기”라면서 “수사기관이 특정인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반드시 확인하는 게 바로 카드 결제 내역이다. 덮는다고 덮어질 게 아니다. 어차피 나오게 돼 있으니까 미리 선수를 친 것뿐”이라고 꼬집었다. 진 교수는 “정 전 의원이 대중을 속인 게 아니라 대중이 그를 속였는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는 “정봉주가 한 거짓말은 외려 대중이 만들어줬다. 그들은 당사자보다 더 적극적으로 알리바이 확보에 나섰고 당사자보다 더 격렬하게 피해자와 프레시안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측 “정봉주 행적 방송, 옹호 아닌 팩트체크”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측 “정봉주 행적 방송, 옹호 아닌 팩트체크”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측이 정봉주 전 의원 관련 보도에 대해 옹호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에서는 “김어준이 친구를 구하기 위해 지상파 방송을 이용했다”고 비판했다.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관계자는 28일 정봉주 전 의원(58)의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며 증거로 제시한 사진들을 독점 공개했던 것에 대해 “지난주 방송 기준으로 봤을 때, 정봉주 전 의원의 오후 1~2시 사이의 행적이 논란이 됐다. 이에 ‘블랙하우스’는 그 사이 행적에 대해 팩트 체크를 한 것이다. 옹호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김어준 씨도 방송에서 ‘나는 특수 관계인이기 때문에 사실 확인만 할 뿐 일반적인 사안은 논평하기가 어렵다’고 말했고, 노회찬 의원도 ‘정봉주 전 의원과 프레시안이 맞고소 한 상황이다. 법정에서 판단이 내려지는 게 맞고 제3자들이 단편적으로 예단하거나 선입견을 갖고 판단하기는 위험하다고 본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지난 22일 방송에서 2011년 12월 23일 하루동안 정봉주 전 의원이 찍힌 사진 780장 가운데 일부를 공개하며 “오후 1∼2시 정봉주 전 의원은 홍대 녹음실과 식당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힌 바 있다. 정봉주 전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카드사용내역을 확보해 검토해본 결과 그 호텔에서 결제한 사실을 확인했고, 스스로 경찰에 자료를 제공했다”면서 서울시장 출마를 철회하고 자연인 정봉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청자들은 “김어준이 친구를 구하기 위해 지상파 방송을 이용했다”며 항의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용민 “정봉주와 함께 돌 맞겠다”

    김용민 “정봉주와 함께 돌 맞겠다”

    시사평론가 김용민씨가 “정봉주 전 의원과 함께 돌을 맞겠다”고 밝혔다.김씨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전 의원 관련해 그간 공격적으로 쓴 글들이 있었다”면서 “대상은 이를 보도하는 언론들이었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시했다.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을 상대로 고소를 제기했다가 전날 밤 취소했다. 또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피해자가 특정한 사건 당일인 2011년 12월 23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현 켄싱턴 호텔)에서 신용카드를 결제한 기록을 발견했다며 해당 장소에 자신이 갔던 사실을 인정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서울시장 출마를 철회하고 자숙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정 전 의원과 함께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진행하는 등 막역한 관계였던 김씨는 페이스북에서 “낮 12시에서 5시 사이에 정 전 의원의 행적에 집중한 가운데 벌어진 논란이었다”면서 “그 시간에 정 전 의원이 여의도에 간 사실이 없다고 객관적 증거를 토대로 확신했다. 그래서 무책임한 의혹을 생성해 정 전 의원을 성추행범으로 엮으려 혈안이 된 언론에 대한 질타를 했는데 이제와서 이야기해봐야 지금 국면에서 누구에게 설득이 되겠는가”라고 적었다. 김씨는 “제 글로 인해 마음 상한 모든 분들께 사과의 뜻을 표한다”면서 “이제 저는 정 전 의원과 함께 돌을 맞겠다. 정 전 의원에게 결과적으로 기운 글을 쓸 때 이미 각오한 바”라고 밝혔다. 김씨는 정 전 의원과 피해자 측이 진실공방을 벌일 때 피해자 편에 기운 기사를 쓴 프레시안과 한겨레 등을 비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몇 차례 게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봉주, 고소 취하…“렉싱턴호텔에서 카드 사용”

    정봉주, 고소 취하…“렉싱턴호텔에서 카드 사용”

    경찰 “수사 중단 안해” 정봉주 전 의원이 27일 늦은 밤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프레시안과 보도 기자 서모씨를 상대로 낸 고소장을 취하했다. 성추행 장소로 지목된 호텔에서 정 전 의원이 당일 오후 사용한 카드 내역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8일 “정 전 의원이 전날 밤 고소 취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SBS 보도에 따르면 취하 배경은 결정적인 증거가 발견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 전 의원은 사건 당일인 2011년 11월 23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현 켄싱턴 호텔)에서 오후 6시쯤 자신의 카드를 사용한 내역을 확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성추행 피해 의혹을 제기한 여성 A씨는 전날 SNS 기록을 근거로 당일 오후 6시를 전후해 호텔 1층 카페 겸 레스토랑에서 정 전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왔다. 정 전 의원은 그동안 당일에는 호텔에 간 적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정 전 의원은 오늘 중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고소 취소장을 낸다고 바로 수사를 중단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기본적으로 예정됐던 조사 일정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봉주 성추행’ 폭로자, 렉싱턴호텔서 찍은 셀카사진 공개

    ‘정봉주 성추행’ 폭로자, 렉싱턴호텔서 찍은 셀카사진 공개

    정봉주 전 의원에게서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여성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당일 사건이 일어난 시간대와 렉싱턴 호텔 1층 카페에서 찍은 셀카사진을 공개했다.인터넷 언론사 프레시안을 통해 정 전 의원에게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A씨는 2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2011년 12월 23일의 기록을 찾던 중 최근 위치기반 모바일 체크인 서비스 ‘포스퀘어’를 통해 증거를 찾았다”며 “당시 렉싱턴 호텔 1층 카페 겸 레스토랑인 뉴욕뉴욕에서 오후 5시 5분과 37분에 ‘기다리는 시간’이라는 문구와 뉴욕뉴욕 룸 안에서 찍은 셀카사진과 함께 체크인한 기록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논란이 된 사건 발생 시간에 대해 지금까지 침묵했던 이유로 “시간대에 관한 명확하지 않은 기억을 내세우면 오히려 혼선을 가중시킬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하고 “시간대 논란이 이 자료로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씨는 사건 직후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보낸 이메일과 함께 이들 기록을 수사기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자신이 성추행 피해를 봤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친구들이 자신의 ‘미투’ 폭로 이후 연락해와 ‘증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저는 호텔 카페에서 1시간가량 정 전 의원을 기다렸으나 실제 함께 있었던 시간은 20분도 안 됐다”며 “정 전 의원이 나타나자마자 ‘남자친구가 있느냐’고 묻는 등 발언을 해 빨리 벗어나야한다고 판단해 옷걸이 쪽으로 가서 옷을 입으려는데 저를 끌어안고 키스를 시도해 입술이 스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고작 입술 스친 것으로 유망한 정치인을 망쳐놨다는 비난을 많이 받았지만 유망한 정치인이 국민을 성추행할 권리까지 얻은 건 아니다. 미투의 본질이 흐려졌다는 비판도 많이 받았는데 미투의 본질을 누가 흐리고 있는지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성추행에 대한 직접적 증거가 없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정 전 의원은 과거 방송에 출연해 ‘성범죄는 뇌물죄와 비슷해 증거가 없고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고 저도 그 의견에 공감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사건 발생 이후 정 전 의원이 수감돼 한동안 연락이 오지 않았고 출소 이후 연락이 왔으나 대부분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한번은 정 전 의원이 제가 기자가 됐다는 얘기를 듣고 친구들과 함께 만나자는 연락을 해와 다같이 있는 자리에서 사과를 받고 싶은 마음에 수락했으나, 확인 결과 친구는 그 약속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일이 있었다”며 “단둘이 만나는 것은 위험해보여서 가지 않겠다고 했더니 정 전 의원은 ‘나는 바쁜 사람인데 당일에 약속을 취소하느냐’며 화를 냈다”고 밝혔다.프레시안 보도가 나가기로 예정된 날 아침에도 정 전 의원이 만나자고 했으나 ‘사과할 의향이 있으면 만나겠다’고 답하자 연락이 끊어졌고, 보도 이후에는 연락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미투’ 폭로가 정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 날짜와 겹친 이유에 대해 “이달 5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미투 폭로가 있은 이후 동료 기자와 상의해서 이튿날인 6일에 ‘미투’를 하겠다고 결심했고 7일에 보도됐다”며 “정 전 의원의 (시장 출마 선언 등) 일정까지 고려해서 (폭로 시점을) 짠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 측이 사건 당일 찍은 사진 780여장을 준비했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일부 사진만 공개했을 때 모순점이 드러났으니 전부 공개해서 의문점을 해소하는 것이 논란의 종지부를 찍는 일”이라며 사진을 전부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유에 대해 “직접 나서서 말하지 않다 보니 오해와 팩트가 아닌 내용이 확대 재생산돼 이 자리에서 확실히 설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익명 미투를 선택한 이유는 2차 가해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며 “사안 특수성을 고려해 제 신상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못하는 데 대해 깊은 이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 전 의원에게 바라는 것은 공개적인 성추행 인정과 진실한 사과”라며 “여전히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제 말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려거든 저를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소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침묵 깬 ‘정봉주 성추행’ 폭로자 “렉싱턴호텔 방문 증거 있다”

    침묵 깬 ‘정봉주 성추행’ 폭로자 “렉싱턴호텔 방문 증거 있다”

    기자지망생 시절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한 현직기자 A씨가 27일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지난 7일 프레시안이 A씨의 입을 빌려 정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지 20일 만이다.A씨와 변호인단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사실은 없다’는 정 전 의원의 입장에 대해 “성추행 사실이 있었다는 것은 진실”이라고 반박했다. A씨는 이날 직접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A씨는 “제가 이 자리에 선 가장 큰 이유는 가장 중요한 증거인 이 사건의 피해자, 즉 제 존재 자체를 밝혀 제 미투가 가짜가 아니라는 걸 인정받기 싶었기 때문”이라며 “향후 제가 입을지도 모를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는 진실을 밝힐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진촬영은 거부했다. 그는 정 전 의원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은 2011년 12월23일 당일, 위치 기반 모바일 서비스에 자신이 렉싱턴 호텔 1층 카페·레스토랑에서 찍은 사진 자료를 추가 증거로 제시했다. 이 모바일 서비스는 자신의 위치를 입력해 체크인하면 트위터 등 SNS에 현장에 있다는 메모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그러면서 “카페에서 당일 오후 5시5분 체크인했던 기록이 있고, 30분 뒤에 셀카 사진을 올린 기록을 발견했다”며 “이 기록으로 제가 렉싱턴 호텔을 방문해 정 전 의원을 기다리고 있던 시간을 특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자료에는 ‘기다리는 시간’이라는 내용으로 당시 A씨가 렉싱턴호텔 안에서 찍은 사진이 담겨 있다. 이어 “제가 정 전 의원에게 바라는 것은 공개적인 성추행 인정과 진실한 사과”라며 “모순으로 가득한 거짓으로 진실을 호도한 사람은 정 전 의원”이라고 강조했다. A씨 측은 프레시안과 정 전 의원간의 진실공방을 수사 중인 경찰에 해당 자료를 증거로 제출하고 정 전 의원 등에 대한 법적 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봉주 성추행 의혹, 780장 사진이 밝혀줄까

    정봉주 성추행 의혹, 780장 사진이 밝혀줄까

    “당일 사진 제출… 무죄 입증 자신 검증 제대로 안 한 언론이 문제” 프레시안, 명예훼손 맞고소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정봉주(58) 전 의원이 22일 경찰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정 전 의원은 “무죄 입증에 자신이 있다”고 강력 피력했다.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정 전 의원을 불러 고소 사실에 대해 확인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자신이 2011년 12월 한 기자 지망생을 성추행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프레시안 기자 서모씨 등 2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지난 13일 고소했다. 처음에는 5개 언론사의 기자 6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가 이후 4개 언론사 4명에 대해선 고소를 취하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고소장과 변호인 의견서, 보충 의견서를 모두 제출한 상태”라면서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짧게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정 전 의원의 고소 대리인인 김필성 변호사는 “성추행은 없었다. 호텔에서 피해자를 만난 사실 자체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진실은 조사 과정에서 나올 것”이라며 무죄 입증을 자신했다. 정 전 의원 측은 이날 사건 당일로 지목된 2011년 12월 23년 동행한 사진작가가 찍은 780장의 사진을 경찰에 제출했다. 김 변호사는 “사진을 입수해 법정 증거 수준이 되는지 분석 과정을 거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면서 “사진에는 정 전 의원의 모든 일정이 기록돼 있고, 무죄 입증을 위해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전 의원 측이 성추행 피해자를 고소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는 미투 운동의 피해자를 자처하는 인물들이 아니라, 검증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언론기관을 문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7일 서울시장 출마회견 예정일에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어떤 정치적 의도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프레시안이) 기사에서 ‘이런 사람이 서울시장이 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왜 그날 보도했는지는 조사 과정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1일이 지연된 지난 18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했다. 더불어민주당 복당은 당 지도부의 불허 결정으로 무산됐다. 김 변호사는 프레시안 측이 맞고소한 것과 관련해 “진실은 조사 과정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시안은 지난 16일 “보도의 본질은 정치인 정봉주와의 진실 공방이 아니라 그에게 당한 악몽을 7년 만에 세상에 토해낸 피해자의 외침이 사실로 입증되는 과정”이라고 밝히며 정 전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정봉주 경찰 출석... 대리인 “무죄 자신”

    정봉주 경찰 출석... 대리인 “무죄 자신”

    성추행 의혹을 둘러싸고 인터넷 언론사와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22일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나왔다.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서울 중랑구에 있는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실을 향했다. 고소 대리인인 김필성 변호사와 함께 수사대 청사에 도착한 정 전 의원은 “이미 고소장과 변호인 의견서를 제출한 상황이다.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서울시장 출마회견 예정일에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무슨 정치적 의도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프레시안이) 기사에서 ‘이런 사람이 서울시장이 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왜 그날 (보도)했는지 조사 과정에서 나올 것”이라고 했다. 김 변호사는 성추행 의혹에 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성추행은 없었다”고 답했다. 또 호텔에서 피해자를 만난 사실 자체가 없었는지 묻자 “(그런 상황이) 없었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이어 ‘프레시안 측으로부터 고소당한 사건의 무죄 입증에 자신이 있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이 있다”면서 “진실은 조사 과정에서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정 전 의원 측은 프레시안 측이 성추행 피해 날짜로 지목한 2011년 12월 23일 정 전 의원의 일정을 기록한 사진 780장을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 변호사는 “상대방(프레시안)이 그날 정 의원이 성추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그런 사실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사진을 제출할 것”이라며 “증거로 제출할 수준이 되는지 (사진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성추행 피해를 주장한 기자 지망생을 고소하지 않은 이유에는 “우리가 문제 삼는 것은 미투 피해자라고 자처하는 인물이 아니라 언론이 이를 제대로 검증을 했는지 여부”라고 답했다. 정 전 의원이 2011년 12월 한 기자 지망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은 그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회견이 예정돼 있던 지난 7일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에서 처음 보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오늘 ‘성추행 의혹’ 정봉주 조사

    경찰, 오늘 ‘성추행 의혹’ 정봉주 조사

    ‘성추행 의혹’을 둘러싸고 인터넷 언론과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22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다.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 정 전 의원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정 전 의원이 2011년 12월 기자 지망생 A 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은 지난 7일 그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회견 예정 당일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을 통해 처음 보도됐다. 정 전 의원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며, 지난 13일에는 “A 씨의 일방적인 주장을 근거로 허위사실을 보도했다”면서 프레시안 서 모 기자 등 언론사 4곳의 기자 6명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프레시안은 16일 정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보도의 본질은 정치인 정봉주와의 진실 공방이 아닌 피해자의 외침이 사실로 입증되는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중권 “11시 54분 사진, 정봉주 알리바이 입증 못해”

    진중권 “11시 54분 사진, 정봉주 알리바이 입증 못해”

    진중권 “내가 변호인이면 11시 54분이 아닌 해당 시간에 찍은 사진 제시할 것”정봉주 “사진 보여달라고 했으면 친분이 있어서라도 보여드렸을 텐데” 설전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프레시안’에 기고문을 내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정봉주 전 국회의원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둘은 채널A ‘외부자들’ 프로그램에 지난 6일 방송분까지 1년 이상 동반 출연했던 사이다.진 교수는 17일 기고문을 통해 “누군가가 그들(안젤라와 민국파 등)에게 대가를 주기로 약속하고 거짓폭로와 허위보도를 하도록 뒤에서 사주했다는 가정은 우습기 짝이 없다”면서 “여론조사 결과 여당 내에서도 하위권에 머무는 정봉주를 낙마시키려 공작을 꾸민다는 게 합리적 가정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 교수는 “정치권으로부터 검은 거래의 제안이 올 것을 미리 예상해 주변인들에게 성추행의 조작된 증거를 미리 심어두었다는 주장은 제정신 갖고 할 수 있는 소리가 아니다”면서 “정봉주는 이 큰 그림을 흐려버리고 사소한 디테일을 과도하게 부각시켜 사람들의 논리적 주의력을 흩트려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남에게 분 단위의 정확성을 요구하는 정봉주 자신도 성추행이 있었다는 그 시간의 알리바이를 못 대고 있다”면서 “오후 1시와 오후 2시 52분 사이에 렉싱턴 호텔에 들르는 것은 물리적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또 진 교수는 “정봉주가 공개한 오전 11시 54분에 찍힌 사진이 그가 1시와 2시 52분 사이에 렉싱턴 호텔에 없었다는 사실을 증명해주지 않는다”면서 “내가 정봉주 변호인이라면 11시 54분이 아니라 해당 시간에 찍은 사진들을 제시하겠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18일 서울시장 출마 공식선언 기자회견 말미에 진 교수의 주장을 반박했다. 정 전 의원은 “(진 교수가) 프레시안 기자와 그분들(안젤라와 민국파 등)은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는데, 그분들이 첫번째 기사에서 ‘반드시 정봉주를 서울시장에서 떨어뜨리겠다고 말했다”면서 “확실한 증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진 교수가 사진을 보여달라고 요구했으면 친분이 있어서라도 보여드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추행 의혹‘ 정봉주, 눈물의 서울시장 출사표···“감옥 아닌 지옥도 간다” 무소속 가능성도

    ‘성추행 의혹‘ 정봉주, 눈물의 서울시장 출사표···“감옥 아닌 지옥도 간다” 무소속 가능성도

    성추행 의혹으로 6월 지방선거 전 더불어민주당 복당이 사실상 어려워진 정봉주 전 의원이 18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마포구 연남동 ‘연트럴 파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단지 관리만 하고 현상유지만 하는 시정, 이제는 안 된다”면서 “서울특별시는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민주당 소속의 박원순 현 서울시장에 대해 “박원순 시장 2기, 그 4년은 뭔가 부족하고 허전하다는 느낌”이라며 “‘잿빛 서울, 서울 탈출’을 이제는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자리 청년 부시장 신설 ▲청년 일자리 창출 연간 목표 제시·달성 ▲서울대를 비롯한 서울 소재 대학교가 강북 출신 학생을 더 많이 뽑도록 협의 ▲4대 간선도로 지중화 등 ‘젊은 서울’ 공약을 제시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지난 7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려고 했으나, 기자회견 직전에 인터넷 매체인 프레시안이 성추행 의혹을 보도하면서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그는 애초 민주당에 복당해 경선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은 복당을 보류키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는 정 전 의원에 대한 복당 보류 방침을 19일 최고위에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이 이날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것도 민주당에 대한 압박 차원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그는 출마선언문 낭독 중 “민주당을 위해 헌신한 정봉주를 기억해달라”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 자신을 “안철수와 가장 대척점에 서 있는 후보”라고 말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끝까지 함께할 후보는 누구인가”라고 반문하면서 경쟁력을 강조했다.그는 출마선언문 낭독에 앞서 “2007 대선 때 이명박(MB) 전 대통령 BBK 폭로로 1년간 감옥에 갔고 10년간 피선거권을 잃었다”면서 “MB는 주가 조작 주범이고 도곡동 땅과 다스 실소유주로 처벌받을 것을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MB는 곧 구속될 운명이며 저는 그러면 사면복권이 아닌 무죄가 되는 것”이라면서 “제가 당원자격이 정지된 것은 BBK 때문이므로 MB의 구속 시점인 지금 저의 당원자격은 복원돼야 한다. 저는 복당 심사대상이 아니며 당원자격은 자연히 복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의 복당 보류 기류와 관련, “민주당으로부터 내침을 당할 위기”라면서도 “하지만 저는 온갖 음해와 모함을 뚫고 제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 선언 직후 ‘민주당 복당 심사 결과와 관계없이 서울시장에 출마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전진한다. 회군할 일 없다”면서 “정봉주는 대의와 명분이 있다면 감옥이 아니라 지옥이라도 쫓아간다”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19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을 방문해 고(故) 문익환 목사,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상임고문의 묘를 참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봉주, 18일 서울시장 출마 공식선언…성추행 의혹 정면돌파

    정봉주, 18일 서울시장 출마 공식선언…성추행 의혹 정면돌파

    7년 전 기자 지망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이 18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그간의 의혹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정 전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디어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한다”면서 “18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연남동 센트럴파크”라고 시간과 장소를 명시했다. 정 전 의원은 “(출마 선언을) 원래 7일 할 계획이었는데 아시다시피 거대 암초(성추행 의혹)을 만나 거리에서 보낸 시간이 11일이었다”면서 “심기 일전으로 다시 전열을 추스르고 서울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리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젊은 서울, 하나의 서울, 탁 트인 서울을 위해 정봉주가 달린다”는 비전도 제시했다.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관련 의혹을 폭로했다가 구속돼 실형을 산 뒤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던 정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정치인으로는 처음으로 특별사면을 받았다. 정 전 의원은 앞서 7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으나 당일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이 정 전 의원으로부터 지난 2011년 12월 23일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을 인터뷰한 보도를 내보내면서 무기한 연기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3일 프레시안을 허위사실 유포죄로 검찰에 고소했다. 프레시안도 지난 16일 정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검찰에 맞고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훈 변호사 “정봉주, 알리바이 사진 사실이면 1억 주겠다”

    박훈 변호사 “정봉주, 알리바이 사진 사실이면 1억 주겠다”

    정봉주 전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의 법률 대리인을 자처한 박훈 변호사가 사건 당일 오후 2시에서 2시 40분 사이에 찍은 알리바이 사진이 있다면 1억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언했다.박 변호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렸다. 박 변호사는 “프레시안과 정봉주 사건을 아주 중대한 사건으로 본다”면서 “누군가 하나는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고 미투 운동의 운명을 가늠할 중대한 기로에 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미투 운동을 혁명으로, 정봉주는 정치 공작 음모론의 대표적 사건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 측 변호인은 앞서 16일 A씨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2011년 12월 23일, 성추행 장소로 지목된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현 켄싱턴 호텔)에 정 전 의원이 간 사실이 없었음을 증명하는 780장의 사진을 검찰에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사진들은 5분 단위로 찍은 것으로 정 전 의원의 당일 행적을 뒷받침할 알리바이라는 것이 정 전 의원 측 주장이다. 이에 대해 박 변호사는 “780장의 사진 가운데 사건 당일 오후 2시부터 2시 40분 사이에 찍은 사진을 검증 가능한 형태로 제시해 달라”면서 “검증 후 그 얘기가 맞다면 바로 공개 사과하고 손해배상액으로 빚을 내서 1억원을 정 전 의원에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깨끗하게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봉주 측 “12월 23일 결백 입증할 사진 780장”…사진 공개

    정봉주 측 “12월 23일 결백 입증할 사진 780장”…사진 공개

    정봉주 전 의원 측이 “성추행 의혹에 대해 결백을 입증할 사진 780장을 확보했다”면서 그 중 한 장을 공개했다.사진은 A씨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2011년 12월 23일 당일 기록에 대한 것으로 오전 11시 54분 무렵 ‘나는 꼼수다’ 스튜디오에서 촬영됐다. 변호인단은 당일 ‘나는 꼼수다’를 녹음하기 직전 정봉주 전 의원을 비롯한 나꼼수 멤버들이 스튜디오에 모인 모습이 촬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오른쪽에는 정 전 의원이, 사진 중앙 휴대폰 대기화면은 ‘11시 54분’을 가리키고 있다. 정 전 의원의 변호인단은 “당일 오후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갔다는 프레시안과 민국파(‘정봉주와 미래권력들’ 카페지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 전 의원을 수행했다는 민국파 역시 당일 여의도에 간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정 전의원을 밀착동행한 사진작가에 의해 시간 순서대로 촘촘하게 촬영된 780여장의 사진을 통해 당일 정 전 의원의 행적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관련 기사와 민국파 등 주장의 허구성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고 모든 관련자들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변호인단은 이 사진증거를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며 더 구체적인 내용들은 수사과정에서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레시안은 객관적 증거에 배치되는 민국파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보도하고 있고, 다른 언론들은 프레시안의 일방적인 주장을 아무런 검증 없이 그대로 받아 보도했다”면서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위와 같은 사실을 밝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변호인단은 “객관적 증거를 통해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된 만큼 그동안의 잘못된 보도가 바로잡혀 실추된 정봉주 전 의원의 명예가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 언론사 프레시안은 이날 정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레시안은 “보도의 본질은 정치인 정봉주와의 ‘진실 공방’이 아니고 피해자의 외침이 사실로 입증되어 가는 과정”이라며 “고소는 전적으로 정봉주 전 의원이 야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이 2011년 12월 기자 지망생 A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정 전 의원은 지난 13일 A씨의 일방적인 주장에 근거해 허위사실을 보도했다면서 프레시안 기자들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프레시안, 정봉주 명예훼손으로 맞고소

    프레시안, 정봉주 명예훼손으로 맞고소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 언론사 프레시안이 정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다.프레시안은 16일 정 전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레시안은 “보도의 본질은 정치인 정봉주와의 ‘진실 공방’이 아니고 피해자의 외침이 사실로 입증되어 가는 과정”이라며 “고소는 전적으로 정봉주 전 의원이 야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이 2011년 12월 기자 지망생 A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정 전 의원은 지난 13일 A씨의 일방적인 주장에 근거해 허위사실을 보도했다면서 프레시안 기자들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에 내려보내 수사지휘를 하기로 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봉주, ‘성추행 의혹’ 반박할 사진 780장 경찰 제출 예정

    정봉주, ‘성추행 의혹’ 반박할 사진 780장 경찰 제출 예정

    정봉주 전 의원은 16일 성추행 의혹을 반박할 증거를 확보했으며, 이를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 전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성추행이 있었다고 지목된 2011년 12월 23일 하루 종일 1∼5분 단위로 동영상을 찍듯이 저의 행적을 촬영한 사진을 780장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 사진작가가 거의 7시간 정도 저를 따라다니며 근접 촬영한 것”이라며 “프레시안 등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이 사진을 경찰에 제출해 그간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입증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프레시안이 이 증거를 보고도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지 보겠다”며 “이제는 성추행 의혹을 두고 더 논쟁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타진요’ 사건에 빗대기도 했다. ‘타진요’는 가수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를 줄인 것으로, 대중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가리키는 관용구로 굳어진 말이다. 그는 지난 14일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에서 성추행 의혹에 대해 “타진요가 생각났다. 무슨 근거를 제시해도 또 거기에 대해서 반박을 낸다”며 “한쪽은 증거, 한쪽은 증언”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추행 의혹 보도를 접하고) 서 있기도 힘들 정도였다”면서 “‘정말 내가 그랬나? 무슨 일이 있었지?’ 하나도 생각이 안 나고 머릿속이 하얗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1시간 반 뒤에 기자회견을 해야 하는데 5분 전, 10분 전까지도 갈피를 못 잡았다”며 “그때 기억을 더듬어서 만들어낸 것은 ‘제로’, 긴장이 되니까 하나도 안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성추행 의혹 보도를 한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에 대해 “프레시안 내부에서도 (보도를) 말리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며 “이런 것은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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