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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디오스타’ 이혜주, “박나래 클럽 실랑이 목격” 이유는?

    ‘비디오스타’ 이혜주, “박나래 클럽 실랑이 목격” 이유는?

    ‘비디오스타’에서 모델 이혜주가 박나래 목격담을 전했다. 22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간미연, 박은지, 신주아, 이혜주가 출연하여 ‘할래? 말래? 해! 결혼유발자 특집’으로 사랑꾼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인플루언서 겸 모델 이혜주가 출연, 첫 예능 신고식을 ‘비디오스타’서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혜주는 결혼 5년 차로 모델 겸 배우 최민수와 지난 2015년 결혼해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다. 결혼 후 결혼유발자 가족으로 SNS에서 유명세를 타 SNS 2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이며 통신사, 화장품 등 CF 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이혜주는 ”박나래가 클럽 앞에서 가벼운 실랑이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라고 폭로했고, 이에 MC 김숙은 “실랑이는 나래야”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혜주는 “박나래가 클럽에 입장하여 무대를 씹어먹었다”라고 이야기를 더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이혜주는 남편 최민수에게 받은 프러포즈 영상을 비디오스타에서 최초 공개했다. 영상 속 지하철역에서 인형 탈을 쓰고 꽃다발과 반지를 건넨 남편 최민수의 프러포즈는 로맨틱한 분위기에 MC와 출연진의 부러움을 샀지만, 이내 이혜주는 “프러포즈할 때 흘린 눈물의 80%는 거짓 눈물”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이혜주는 왜 거짓 눈물을 흘렸는지 그 자세한 이야기는 10월 22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비디오스타’ 간미연, 남편 황바울 깜짝 등장 “통장 프러포즈”

    ‘비디오스타’ 간미연, 남편 황바울 깜짝 등장 “통장 프러포즈”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간미연이 예비신랑 황바울과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다. 22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할래? 말래? 해! 결혼유발자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간미연, 박은지, 신주아, 이혜주가 출연해 결혼유발자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MC들은 ‘결혼유발자 특집’에 출연한 예비 신부 간미연을 열렬한 축하와 박수로 맞았다. 간미연은 결혼유발자 특집답게 예비신랑 황바울과의 에피소드 및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간미연은 3살 연하인 황바울과의 만남을 회상하며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연극으로 알게 된 후 웃는 게 예뻤다. 몇 년 후 보니까 남자가 됐다”고 전했다. 간미연은 품절녀 대열에 오르기 전 남성 팬들을 위한 고별무대로 베이비복스 ‘GET UP’, ‘KILLER’ 등 히트곡을 10년 만에 완벽하게 선보였다. 녹화 말미에는 간미연 몰래 예비신랑 황바울이 깜짝 등장해 출연진 녹화 도중 귓속말을 속삭이거나 끊임없이 손을 잡고 있는 등 애정행각을 끊임없이 해 MC 박소현의 화를 불렀다. 예비신랑 황바울은 간미연을 위한 사랑의 세레나데와 함께 본인의 통장을 현장에서 직접 전달하며 “내가 너에게 모든 걸 다 줄게”라고 말했다. 성공적인 프러포즈 후 황바울은 간미연에게 조심스럽게 용돈 협상을 시도했다. 그 협상이 이루어졌을지 자세한 이야기는 10월 22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월드피플+] “죽기 전 약혼녀와 결혼했으면…” 시한부 남성, 사람들 덕 꿈 이뤘다

    [월드피플+] “죽기 전 약혼녀와 결혼했으면…” 시한부 남성, 사람들 덕 꿈 이뤘다

    뇌종양을 앓던 중 시한부 선고를 받은 한 남성이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 덕분에 약혼녀와 꿈 같은 결혼식을 올린 사연이 세상에 공개됐다. 1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닷컴 등에 따르면, 잉글랜드 서남부 데번주에 사는 27세 남성 마일스 해리슨은 18세 때 뇌종양을 진단받은 뒤 지금까지 몇 차례나 수술과 치료를 받아왔지만, 지난해부터 증상이 악화되고 말았다. 당시 그는 담당 의사로부터 “더는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무것도 없다”는 시한부 선고와 같은 얘기를 듣고 큰 충격에 빠졌지만, 그 후 어떻게든 담담하게 현실을 받아들이고 지역 호스피스 병원에 입원했다. 사실 그에게는 럭비 경기 관람이라는 같은 취미를 갖고 있으며 6년 넘게 사궈온 29세 여성 리즈가 있다. 두 사람은 처음 만난 날부터 잘 맞았고 데번 엑서터 프리미어 리그의 럭비팀 엑서터 치프스의 경기를 거의 매주 빼놓지 않고 관람하며 사랑을 키워왔다. 이에 대해 그는 “처음 만난 날부터 이 여자야말로 평생을 함께할 사람이라고 느꼈다. 계속 리즈와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호스피스 병원에 입원하기로 했을 때 가장 걱정됐던 점은 면회가 제대로 되지 않을까봐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실제로 입원한 병원은 상상과 사뭇 달랐다. 직원들은 언제나 리즈를 반갑게 환영했고, 환자들 관리도 잘 돼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는 “호스피스 생활에 만족해가는 동안 리즈에게 청혼한다면 이곳이 가장 좋은 장소라고 생각했다”면서 “그 후 담당 직원과 상담하고 리즈에게 청혼하기로 했었다”고 말했다.프러포즈 당일, 그는 리즈 앞에 한쪽 무릎을 꿇은 뒤 청혼했다. 그러자 병원 간호사들이 꽃다발과 샴페인 그리고 딸기를 가져와서 축하해줬고 기념으로 발코니에서 사진까지 찍어줬다는 것이다. 그때 찍은 사진은 호스피스 병원 공식 페이스북에 공유됐는데 이를 본 한 웨딩 플래너업체가 두 사람에게 무료로 결혼식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하기로 했던 것이다. 해당 업체는 결혼식장부터 웨딩카, 사진 촬영, 케이크, 음악 그리고 신혼여행까지 모든 부분을 현지 기업 등 20여 업체와 협력했으며 기부금을 모아 이번 결혼식을 준비했다.이에 대해 마일스는 “당시에는 결혼식까지 생각조차 못했지만 좋은 사람들 덕분에 청혼한 지 2주도 안 된 8월 11일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리즈 역시 “결혼식은 꿈 같았고 상상 이상으로 감동적이었다”고 회상했다. 마일스는 또 “그곳은 아름다웠다. 단 2주 만에 결혼식을 올리다니 믿을 수 없었다”면서 “정말 모두 멋진 사람들뿐이었다”고 회상했다.게다가 이날 결혼식에서는 두 사람이 팬인 럭비팀 소속으로 영국 국가 대표이기도 한 잭 노웰 등 다수의 선수가 축하 메시지를 보내온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마일스는 감격에 겨운 나머지 눈물을 흘리며 “최고의 선수들이 메시지를 보내주다니 꿈만 같았다”고 말했다.이제 마일스는 “앞으로 내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리즈와 함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를 지지하는 멋진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많은 사람의 따뜻한 지원으로 우리의 삶이 얼마나 충실해졌는지 지금도 믿기지 않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산교육청, 시민이 함께 즐기는‘꿈 빛 놀이터’ 개장

    부산교육청, 시민이 함께 즐기는‘꿈 빛 놀이터’ 개장

    부산시 교육청은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유놀이터인 ‘꿈 빛 놀이터’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오후 7시 부산진구 서면 놀이마루 운동장에서 열린 ‘꿈 빛 놀이터 개장식’행사에는히김석준 부산시교육감과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서의택 부산건축제조직위원장,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시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꿈 빛 놀이터’는 지난 8월 부산시교육청과 주택도시보증공사, 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 등 세 기관이 협약식을 갖고 지난달 나완공한 도시 내 첨단 놀이터다. 이 놀이터 이름은 꿈과 상상이 빛을 밝혀 일상 속 소소한 즐거움의 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사업비 3억원을 후원했으며, 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가 사업을 기획하고 건축물을 설치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장소를 제공하고 시설을 인수해 관리한다. ‘꿈 빛 놀이터’는 놀이마루 운동장 서쪽에 70㎡ 규모로 조성되었다. 이도화 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 위원이 재능기부로 놀이터에 작품들을 디자인 했다. 이 놀이터에는 LED풍선이 매달린‘꿈 빛 나무’와 터치키오스크에 의한 미디어인터랙션 체험공간인‘꿈 빛 큐브’등 작품들을 설치했다. 이 가운데 ‘꿈 빛 큐브’는 작은 사진을 촬영해 꾸민 후 공유하거나, 생일 축하 및 프러포즈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해 꾸며가는 소통형 미디어 시설로 조성됐다. 김 교육감은“‘꿈 빛 놀이터’는 낮에는 자연과 어우러지는 쉼터로, 밤에는 미디어 기술을 이용해 상호 소통하는 체험형 문화놀이터로 운영된다”며 “앞으로 이 놀이터는 놀이마루 운동장의 야간프로그램과 함께 청소년과 시민들이 휴식과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수현, 차민근 프러포즈 받고 행복한 미소 ‘어떤 프러포즈?’

    수현, 차민근 프러포즈 받고 행복한 미소 ‘어떤 프러포즈?’

    배우 수현과 위워크코리아 대표 차민근이 프러포즈 사진을 공개됐다. 수현과 차민근 대표는 각각 8일과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같은 사진을 게재했다. 두 사람은 ‘Marry Me(나와 결혼해주세요)’이라는 글씨가 있는 벽 앞에서 마주 보고 섰다. 수현은 감격한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고, 차민근 대표는 환하게 웃고 있다. 두 사람은 지인으로 알고 지내다 올해 진지한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열애설이 보도됐고 이를 인정하며 공개 연인이 됐다. 12월 14일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수현의 소속사 문화창고는 “결혼 후에도 배우로서 늘 최선을 다할 것이다. 따뜻한 응원과 많은 축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수현은 ‘도망자 Plan.B’ ‘브레인’ ‘7급 공무원’ 등에 출연했고,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다크타워: 희망의 탑’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도 활동 중이다. 현재 드라마 ‘키마이라’를 촬영하고 있다. 차민근 대표의 본명은 매튜 샴파인으로 한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가 2007년 한국 가족과 재회했다. 현재 공유오피스 회사 위워크코리아의 대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동상이몽2’ 이상화, 강남 페디큐어 프러포즈 ‘지울 때 어떡해’

    ‘동상이몽2’ 이상화, 강남 페디큐어 프러포즈 ‘지울 때 어떡해’

    ‘동상이몽2’ 이상화가 강남의 프러포즈에 감동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시즌2’에서는 강남의 프러포즈가 공개됐다. 이날 강남은 지난주 준비했던 페디큐어를 이상화의 발에 해주며 “보지마”라고 못 박았다. 발톱에 “Marry me”를 쓰고 프러포즈할 계획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페디큐어는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았다. 이상화의 발톱이 작은 데다 손이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는 탓이었다. 이상화는 “봐도 돼? 너무 보고싶어”라고 말하며 발톱을 궁금해했지만, 강남은 “안돼”라며 철통방어를 했다. 이후 강남은 긴 시간 끝에 페디큐어를 완성하고 “이런 거 해주고 싶어서..손톱을 되게 중요하게 생각했잖아”라고 고백했다. 이상화는 강남이 완성한 발톱을 보고 “메리 미? 예스”라고 답해 감동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동상이몽2’ 강남, ♥ 이상화에 특별 프러포즈 ‘이상화 반응 보니..’

    ‘동상이몽2’ 강남, ♥ 이상화에 특별 프러포즈 ‘이상화 반응 보니..’

    예비부부 강남 이상화의 결혼 준비기가 공개된다. 오는 7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될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강남과 이상화가 결혼 준비 하는 모습으로 꾸며진다. 강남♥이상화는 결혼을 약 한 달 남긴 가운데, 식장을 제외하곤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촉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여유 넘치는 이상화에게 강남은 “이게 실제 상황이다. 한 달도 채 안 남았다”라며 현실 예비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강남과 이상화는 신혼여행지부터 청첩장, 축가, 주례, 사회 등을 정하기 위해 박차를 가했다. 꿀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으로 ‘꿀벌 커플’이라는 애칭까지 얻은 두 사람은 의외로 초반부터 의견이 어긋나기 시작했다. 그중 두 사람의 ‘동상이몽’에 가장 불을 지핀 것은 바로 하객을 어디에 앉히느냐 하는 것. 함께 알고 있는 지인을 신랑석과 신부석 중 어디로 초대할 것인지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두 사람은 MC 서장훈을 어디에 앉힐지에 대해 갑론을박을 펼쳤다. 서장훈은 함께 예능 활동을 많이 한 강남과 태릉선수촌 생활을 함께 한 이상화를 두고 예상치 못한 대답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상화를 위한 맞춤 프러포즈로 페디큐어를 준비한 강남은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강남은 아무것도 모르는 이상화를 소파에 앉히고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강남은 이상화의 썩어있는 새끼발톱을 발견했다. 이에 이상화는 “스케이트 타다가 그랬다”라고 말해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강남은 이상화에 발톱에 ‘marry me’라는 글씨를 몇 번씩 고쳐 쓰며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소이현은 “생각보다 되게 잘한다”고 했고, 조현재 역시 쌍엄지를 치켜세우는 등 그의 프러포즈 성공을 기원했다. 한편 이번 ‘동상이몽2’에서 “휴지 6통은 필수”라며 이상화의 눈물을 자신했던 강남은 예상과 달리 흘러가는 프러포즈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기상천외한 페디큐어 프러포즈에 이상화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성차별적 콘텐츠 속 아이들… 반쪽짜리 세상에 가둘 순 없죠

    성차별적 콘텐츠 속 아이들… 반쪽짜리 세상에 가둘 순 없죠

    뉴욕타임스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바비 인형 제조사 마텔이 ‘성(性) 중립 바비’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제품군 ‘창조할 수 있는 세상’(Creatable World)에 포함된 이 인형은 다양한 피부색과 머리 모양, 의상, 액세서리를 직접 조립할 수 있다. 성별을 짐작할 수 없는 인형을 통해 특정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서다. 마텔 관계자는 “세계가 ‘포용성’의 긍정적인 영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일례지만 성별이 개인의 정체성을 한정 지을 수 없다는 인식과 성 정체성의 다양성을 인정하려는 움직임은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몇몇 사례를 제외하곤 장난감에 배어 있는 고정관념은 여전하다. 분홍색은 여아용, 파란색은 남아용. 인형은 여아용, 자동차는 남아용. 아이들이 손쉽게 접하는 애니메이션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국내 인기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에 등장하는 여자 캐릭터 루피는 분홍색 옷을 입은 채 친구들을 위해 요리하는 것을 즐기고 종종 삐치는 인물로 묘사된다. 남자 캐릭터는 대부분 외부 활동을 하면서 크고 작은 일을 벌이는 적극적인 인물로 그려진다.[성차별] 어느 날 조카와 함께 이 애니메이션을 보던 유지은(31)씨는 새삼 불편했다. 유명 콘텐츠에 생각보다 성차별적인 요소가 많았던 까닭이다. 다른 애니메이션과 그림책도 마찬가지였다. 여성 캐릭터가 주인공인 작품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여성 인물이 등장한다고 해도 리본을 달고 있거나 분홍색을 좋아하고 누군가를 돌보는 보호자의 이미지가 부각됐다. 아이들이 자주 접하는 콘텐츠의 왜곡된 성역할에 대한 문제의식을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던 유씨는 그즈음 지인으로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페미니즘 서점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를 계기로 지난해 직접 미국의 여러 서점을 둘러본 유씨는 성 감수성이 풍부한 다양한 그림책을 보고 새로운 일을 구상했다. 1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 6월 선보인 성평등 그림책 큐레이션 서비스 ‘북클럽 우따따’는 그렇게 시작됐다. 아이들에게 성평등 교육을 하기 원하는 양육자들을 위한 서비스 ‘우따따’는 3~7세 아이들이 성평등 사고를 하는 데 발판이 될 그림책 2~4권과 색칠하기, 줄긋기, 글쓰기 등 책과 관련된 심화 학습을 할 수 있는 워크북을 정기적으로 배송한다. 아이들이 세상의 견고한 편견을 뚫고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회사 이름도 ‘딱따구리’로 지었다. 유씨는 “한국 사회에서 아이들에게 주입되는 성 고정관념은 매우 유해하고 폭력적인데, 사회가 변하는 데는 시간이 걸려 아이들이 성평등 그림책을 접하며 최소한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 배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성평등 그림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신경쓴 부분이 많았을 것 같아요. “해외 논문이랑 해외 책 목록을 많이 참고했어요. 독일, 스웨덴, 영국 등 다른 나라 교육청의 성평등 가이드라인이나 성평등·성역할을 다룬 아동문학 연구자료 등을 참고해 우따따만의 기준 17개 항목을 만들었어요. 예를 들면 여성이나 남성 캐릭터의 설정이나 묘사가 성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있는지, 여성 캐릭터가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지, 대사를 하지 않는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는지 등이죠. 출간된 국내외 그림책 300여권 중 각 항목에 점수를 매겨 기준을 넘은 책 100여권을 추렸습니다.” -한국 그림책의 내용은 어땠나요. “국내 그림책 중에는 성 고정관념이 명확한 책이 많았어요. 아빠는 소파에 누워 있고 엄마는 말도 안 하고 집안일만 하는 존재로 나오는 경우가 꽤 있거든요. 외국 그림책이 국내로 번역돼 들어오는 경우 분명 원서에서는 그렇게 표현되지 않았는데 국내 책에서는 여자가 남자에게 존댓말을 쓰는 것으로 바뀔 때도 있어요.” -성평등 그림책을 고를 때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 있나요. “내용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절대 선정하지 않는 도서는 여성의 주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남자를 악당이나 철없는 사람으로 그리는 책이에요. 누군가를 괴롭히고, 감정 표현에 서툴러 폭력적으로 표현하는 모습을 남자의 특성처럼 묘사하는 것 역시 편견이거든요. 무작정 여성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남성상이 포함된 책 역시 지양합니다. 양육자들이 직접 성평등 그림책을 고르는 경우에도 여자 캐릭터가 너무 보조적인 인물로 나오지 않는지, 남자 캐릭터가 문제를 폭력으로 해결하며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는지, 캐릭터의 특성을 성별에 따라 부과하고 있지는 않은지 등을 살피면 최소한 나쁜 책은 걸러 내실 수 있을 거예요.” -구독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아이들의 생각은 말랑해서 책 한두 권 읽는 것만으로도 많이 바뀐다고 하시더라고요. ‘여자 장군이 어디 있어. 싸우는 건 남자가 하는 거야’ 하던 아이가 성평등 그림책을 읽은 후에는 ‘여자도 장군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후기를 보내 주시기도 했어요. 기존에 자주 접하지 않은 내용과 캐릭터가 아이의 시야를 넓혀 주고 양육자와 새로운 주제의 대화를 하게 됐다고도 하시더라고요. 양육자들은 대부분 ‘여자는 이래야 한다’, ‘남자는 이래야 한다’고 배운 탓에 ‘나다움’을 찾는 데 시행착오가 많아서 자신의 아이들이 그런 혼란을 겪지 않을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을 소개해 달라고도 하세요.”[성인지 감수성] 유씨가 성평등 관련 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꽤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태생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었던 성차별과 사회가 요구한 왜곡된 성역할은 그가 꾸준히 사회에 의문을 갖게 하는 자극제가 됐다. “괄괄한 성격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여자답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는 유씨는 성장할수록 ‘원래의 나’와 ‘세상이 바라는 여성으로서의 나’ 사이의 간극 때문에 힘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늘 궁금했다고. 왜 남성과 여성은 같은 인간인데 성별로 차별받는지. 2012년부터 약 5년간 충남 천안에서 농산물 가공품에 이야기를 입히고 브랜드를 홍보하는 업체를 운영했을 당시에도 50~60대 남성 대표들 사이에서 젊은 여성이 얼마나 살아남기 어려운지 절감했다. -평소 페미니즘에 관심이 많은 편인가요. “그렇죠. 저는 2015년 결혼을 하면서 결정적으로 한국에서 여성의 위치를 명확하게 알게 됐어요. 이젠 ‘며늘아기’라고 불리는 상황에서 많이 벗어났는데 결혼 초반에는 옳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을 많이 마주했어요. 제가 거부하면 문제가 커지거나 부모님을 욕보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일요. ‘나만 이렇게 불공평함을 느끼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혼하고 얼마 뒤 ‘메갈리아 사태’가 터졌어요. 그때 ‘내가 잘못된 게 아니구나’, ‘이런 이슈에 나만 관심 있는 것은 아니구나’ 처음 깨닫게 됐죠. 그것 말고도 저는 늘 여성과 관련된 운동이나 일을 하고 싶었어요. 작년에는 외국에서 바이브레이터를 들여와 판매하기도 했어요. 한국에선 여성들이 성에 대해 말하는 것이 금기시돼 있잖아요. 여성이 자신의 몸을 알고 스스로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제품을 찾아 수입을 했었죠. 사이버 성폭력 피해자 지원 활동을 하는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한사성)의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에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하기도 했고요. 지금도 한사성 외부 팀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단어가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은 만큼 성평등 사회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모든 콘텐츠가 성인지 감수성에 기반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으면 결국 아이들은 반쪽짜리 세상에서 반쪽만을 배우고 본인의 가치 역시 반쪽만 알고 살아가게 되거든요. 아이들은 만 3세 중후반이 되면 취향이 뚜렷해지고 자연스럽게 성별에 따라 무리가 갈라진다고 해요. 한번 성 고정관념이 형성되고 나면 아이들은 무의식적으로 성별에 따라 놀이를 선택하게 되죠. 이건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경험의 폭이 점점 줄어든다는 말이잖아요. 결과적으로 아이들이 성별을 이유로 자신의 행동이나 미래를 제약하고 스스로의 한계를 만들어 버리는 문제가 생겨요.”[성평등] 유씨는 서비스를 선보인 지 얼마 지나지 않은 7월 중순부터 한 달 반 동안 특별한 출장을 다녀왔다. ‘페미니스트 정부’를 공식 선언한 스웨덴을 비롯해 노르웨이, 독일, 벨기에, 영국 등 성평등 교육 분야에서 선진적인 유럽 5개국의 교육 현장을 둘러봤다. “마치 미래 도시를 보는 느낌이었다”고 방문 소감을 전한 그는 여행을 다녀온 뒤 더 큰 꿈을 키우게 됐다. -이번에 유럽 성평등 교육 현장을 둘러보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지는 성평등 교육은 주로 ‘성 불평등한 것을 가르치지 않는 것’ 또는 ‘잘못된 것을 잘못된 것이라고 알려 주는 것’ 정도에 그쳐 있었어요. 잘못된 부분이 개선된다면 그 뒤에는 어떤 방법으로 교육을 해야 할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성평등 교육 쪽에서 앞서 있는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 식으로 교육을 하고 있는지 여러 성평등 교육 단체를 방문하고 왔습니다.” -어떤 곳을 다녀왔나요. “영국에서는 마트나 장난감을 판매하는 곳에서 남자용·여자용 코너를 없애는 운동을 하는 단체 ‘렛 토이 비 토이’와 저희처럼 성평등 및 다양성 기준에 맞춰 큐레이션한 책을 판매하는 ‘레터 박스 라이브러리’를 방문했어요. 독일에서는 ‘걸즈 데이 앤 보이즈 데이’라는 곳을 갔는데 직업 분야에서의 성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은 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를 뜻하는 스템(STEM) 부문에 인턴십을 보내고, 남성은 여성들의 영역이라고 여겨져 온 간호사나 실버산업 등 돌봄 노동 쪽 일을 경험하게 하는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체예요. 스웨덴에서는 성평등 유치원 ‘이갈리아’와 남성들이 직접 남성들을 대상으로 성평등 교육을 하는 ‘맨’(MANN)에 다녀왔어요.” -직접 보니 어떤 점이 인상적이었나요. “제가 하고 있는 일은 민간 영역에서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성평등 교육은 정부가 주도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럽의 많은 나라가 성평등을 추구해야 하는 이유로 성평등이 인재 양성 및 국가 경제발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부분을 강조하더라고요. 노르웨이에 갔을 때 한 단체 관계자가 ‘성평등에서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워라밸’이라고 하더군요. 워라밸이 이뤄지지 않으면 치열하게 일하게 되고 남성이 여성을 동료가 아닌 일을 방해하는 적으로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남성들이 가정에서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어야 한다고요. 유럽은 성평등 문제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는 점 자체가 인상적이었어요.” -딱따구리가 향후 사업 면에서 참고할 만한 부분도 있던가요. “지금은 출간된 도서 중에서 좋은 책을 선별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성평등 교육 분야로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럽연합 내 단체들이 협력해 만든 아이들 교육자료가 많아요. 다양한 자료를 국내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혼자 하기는 힘들 것 같아 학교 선생님들과 협업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어요. 당장 올 하반기에 성평등 그림책과 책을 활용한 학습지도안 등을 개발해 초등학교에 기부하는 프로젝트를 크라우드 펀딩으로 해 보려고 합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사진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월드피플+] 2년 열애 끝 미래 약속한 다운증후군 커플의 사연

    [월드피플+] 2년 열애 끝 미래 약속한 다운증후군 커플의 사연

    다운증후군 커플이 2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의 결실을 보게 됐다. 데일리메일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23세 동갑내기 존 러시와 샤나 니콜스이 미래를 약속하고 결혼 준비에 한창이라고 전했다. 다운증후군을 가진 두 사람은 지역 내 댄스 동아리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존의 아버지 데이비드 브라운(39)은 “동아리에서 춤을 추다 처음 만났다. 무도회 파트너로 지내던 두 사람은 존이 용기를 내어 고백하면서 본격적으로 교제하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는 두 사람은 이후 함께 춤을 추고, 말을 타고, 무술을 즐기며 알콩달콩 사랑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지난달 2일 해바라기밭에서 미래를 약속했다.존의 절친이자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메건 반 댐(23)은 “해바라기밭에서 존이 무릎을 꿇고 샤나에게 반지를 내밀며 청혼했다”라면서 “기억하는 한 가장 오래된 절친인 존이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댐이 촬영한 두 사람의 해바라기밭 프러포즈 현장은 SNS에서 삽시간에 퍼져 나가며 인기를 끌었다. 댐은 “내 SNS에서 이렇게 폭발적 인기를 끈 게시물은 두 사람의 사진이 처음”이라고 반색했다. 자신이 기억하는 한 존이 가장 오래된 절친이라는 댐은 “형제나 다름없는 존이 사랑을 찾을 수 있기를 기도했다. 사람들이 끊임없이 존을 의심할 때 특히 그런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낸 존이 무척이나 자랑스럽고 가슴이 뜨겁다”라고 벅찬 모습을 보였다.가족들도 신이 나긴 마찬가지다. 데이비드는 “두 사람이 결혼한다니 정말 놀랍다. 가족들 모두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사랑이 다른 다운증후군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데이비드는 “존과 샤나는 우리 삶의 큰 축복이다.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똑같이 ‘특별한 욕구’를 가진 다른 이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사랑에는 언제나 길이 있다”라면서 “다운증후군을 가진 부모들이 조급해하지 말고 인내심을 갖고 아이를 지켜보라”라고 조언했다. 두 사람은 오는 2020년 5월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될 예정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윤지, 치과의사 남편 최초 공개 “너무 점잖아서 속 터져”

    이윤지, 치과의사 남편 최초 공개 “너무 점잖아서 속 터져”

    배우 이윤지가 남편의 얼굴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워킹맘 & 워킹파파’ 특집으로 배우 이윤지와 오지호가 출연했다. 이날 이윤지는 치과의사인 남편에게 먼저 고백했다며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이윤지는 “당시 남편이 너무 점잖아서 제가 속이 터졌다”며 “저는 계획적으로 행동하는 걸 좋아한다. 내 생일쯤 상견례, 가을쯤 결혼, 다음 해 아이를 낳겠다는 나만의 계획이 있었는데 남편이 프러포즈를 안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남편에게 문자로 ‘저 이번 가을에 결혼해요’라고 보냈는데, 남편이 ‘축하드린다’고 답장을 하더라”며 “남편이 제 화법을 이해 못 한 것 같아서 이틀 뒤에 한 번 더 ‘가을에 결혼한다’고 문자 했더니, 남편이 그제서야 제 속뜻을 이해했는지 ‘저도 올 가을에 결혼할 것 같다’고 하더라. 주변사람들 조언 덕에 제 화법을 해독해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남편의 얼굴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냉장고를 공개하던 도중 냉장고 문에 남편의 사진이 붙어있었기 때문. 이윤지는 “남편의 얼굴을 방송에서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다”면서 쑥스러워했고, 출연진들은 “잘생겼다”고 감탄했다. 특히 오지호는 “박신양 선배 닮은 것 같다”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한편 이윤지는 연상의 치과의사와 2014년 9월 결혼했으며, 2015년 10월 6일 딸 라니 양을 얻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상화 “♥ 강남에 호감 먼저 표현” 러브스토리 최초 공개

    이상화 “♥ 강남에 호감 먼저 표현” 러브스토리 최초 공개

    이상화, 강남이 ‘동상이몽2’에 출연한다. 30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강남♥이상화의 알콩달콩한 일상이 최초 공개된다. 결혼 발표 후 동반 예능 출연은 처음인 강남♥이상화의 모습에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강남은 인터뷰 시작부터 “상화가 운동선수로 무뚝뚝해 보일 수도 있지만 평소에는 애교도 많고 귀엽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지지 않고 이상화는 “오빠가 더 귀엽다”라고 말하며 꿀 떨어지는 예비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이상화는 강남에게 직접 화장을 해주며 연신 “귀여워”를 외쳤다. 심지어 떡볶이를 먹다가 콧물을 흘린 강남의 모습에도 “귀여워”라고 말했다고. ‘너는 내 운명’ 사상 역대급 애정 표현과 ‘기승전귀여워’에 지켜보던 이들 또한 할 말을 잃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강남♥이상화 커플은 고백부터 연애, 결혼과 프러포즈까지 풀 스토리를 최초 공개했다. 특히 고백은 누가 먼저 했냐는 질문에 이상화는 거침없이 “나 오빠한테 호감 있다”라고 먼저 마음을 표현했다고 답했다. ‘직진녀’ 이상화의 과감한 돌직구에 스튜디오에서도 “멋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그런가 하면 이상화가 강남에게 먼저 고백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방송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이상화는 “작년에 너무 힘들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 시기에 이상화는 무릎 부상으로 은퇴의 기로에 있었던 것. 이어 이상화는 그 누구한테도 털어놓을 수 없었던 이야기를 강남에게 털어놓았다고. 이때 강남이 한 말 한마디에 이상화는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히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이날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오늘 결혼” 박은영 아나운서, 김형우 ‘생방송 프러포즈’에 눈물

    “오늘 결혼” 박은영 아나운서, 김형우 ‘생방송 프러포즈’에 눈물

    KBS 박은영 아나운서가 결혼 당일에도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한 가운데, 남편의 깜짝 프러포즈를 받고 눈물을 쏟았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27일 오전 방송된 KBS CoolFM ‘박은영의 FM대행진’을 진행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3살 연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한다. 예비 신랑은 스타트업 기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전해진 가운데, 스타트업 핀테크 회사인 ‘트래블월렛’을 운영하는 김형우 대표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날 예비 신랑은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깜짝 프러포즈를 선사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기상청과 전화를 연결했지만, 목소리의 주인공은 박은영 아나운서의 예비 신랑 김형우 대표였다. 그는 “제가 준비한 편지를 읽어주고 싶다. 공영 방송을 사적으로 사용하게 돼서 죄송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형우 대표는 “안녕. 표범. 나야. 갑자기 이렇게 전화해서 놀랐나? 워낙 강심장이라서 안 놀랐겠지. 오늘 우리 결혼한다. 아직 현실감이 없고 어리벙벙하다. 항상 여유 없고 휴식 없이 살아온 나에게 여유와 휴식을 줘서 고맙고 분노만 가득하던 나에게 기쁨과 행복만 줘서 고마워”라고 전했다. 이어 “바쁘다는 이유로 결혼준비 혼자 다하게 만든 것도 미안해. 노년에 70살 넘어서 다 갚을게.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오래 살자는 말이야. 앞으로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을 거야. 기쁜 일도 있고 화나고 슬픈 일도 있을 거야. 어떤 일이 와도 같은 편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슬기롭게 헤쳐 나가자”라고 말했다. 끝으로 “내가 잘못했을 때만 사랑한다고 해서 사랑한다고 하면 뭐 잘못했냐고 묻는데 지금 잘못한 것 없다. 진짜 사랑하고 몰디브 가서 유니콘 튜브 타고 놀자”라고 덧붙였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예비 신랑의 갑작스러운 프러포즈에 눈물을 쏟았다. 그리고 예비 신랑에게 “이따 만나자. 너무 고맙다. 사랑합니다. 우리 행복하게 잘 살자”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박은영 아나운서는 “아직 프러포즈를 안 했다. 전화 연결을 부탁해봤는데 무조건 싫다고 했었다. 이런 일을 생각도 안 했다”며 깜짝 이벤트를 받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시작되는 결혼식은 일반인인 신랑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결혼식 사회는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이 맡았으며, 축가는 2AM 창민이 부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영상] 잔지바르 바닷물 속에서 결혼 프러포즈하던 남자 익사

    [동영상] 잔지바르 바닷물 속에서 결혼 프러포즈하던 남자 익사

    미국의 백인 남성이 흑인 여자친구에게 바닷물 속 프러포즈를 하다 익사하고 말았다. 비운의 주인공은 루이지애나 배턴루지 출신의 스티븐 웨버로 아프리카 탄자니아 펨바 섬에 있는 만타 리조트의 바닷물에 잠긴 객실 밖에서 고글과 오리발을 낀 채 잠수해 객실 안의 여친 케네샤 앙트완에게 결혼 반지를 보여주고 결혼해달라고 요청하는 손글씨 편지를 유리창에 대 보여준 뒤 숨지고 말았다. 앙트완은 객실에서 이 모든 과정을 동영상에 담고 있었다. 앙트완은 페이스북을 통해 남자친구의 죽음을 확인하며 그가 “그 깊은 곳에서 떠오르지 못했다”고 적었다. 만타 리조트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와에 19일 저녁 “수중 객실 밖에서 혼자 프리다이빙을 즐기다 비극적으로 익사했다”고 밝혔다. 잔지바르 경찰은 사고 원인 수사에 들어갔다. 두 사람은 해안으로부터 대략 250m쯤 떨어진 바닷속 객실에 나흘 숙박을 예약하고 묵었다. 하루 1700달러(약 202만원)였다. 두 사람은 버킷 리스트에 있던 이 호화 리조트 숙박을 “일생에 한번 뿐인” 일로 기억하고 싶어했다. 이 객실은 10m 수심 아래에 잠겨 있다. 웨버는 사흘째 묵던 날에 바닷물 속 결혼 프러포즈 이벤트를 벌였다. 그가 유리창에 댄 손글씨 편지에는 “당신을 사랑하는 모든 것에 대해 얘기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숨을 참을 수 없다. 하지만 당신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매일 더 사랑한다!”라고 적혀 있었다.그는 코팅된 편지지를 뒤집어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쓴 글씨를 보여준 다음 반바지에서 결혼 반지를 꺼내 보여준 뒤 헤엄을 쳐 시야에서 사라졌다. 리조트 최고경영자인 매튜 사우스는 직원들이 “물에서 문제가 발생한 뒤” 대응했으나 도착했을 때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앙트완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웨버가 “내 대답을 결코 들을 수 없었지만” 자신의 답은 “수백만 번이라도 예스였다”고 털어놓은 뒤 “우리는 결코 포옹하지도, 남은 삶을 함께 시작하겠다는 것을 축하하지도 못했다. 우리 생애 최고의 날은 최악의 날이 되고 상상할 수 있는 한 가장 잔인하게 운명이 뒤틀리고 말았다”고 밝혔다. 동영상을 붙일까 말까, 너무 잔인한 것 아닌가 고민했는데 무모한 프로퍼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는 측면에서 싣기로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고명환 “임지은 프러포즈→결별→선 문자” 풀 ♥스토리 공개

    고명환 “임지은 프러포즈→결별→선 문자” 풀 ♥스토리 공개

    고명환 임지은 부부의 파란만장한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는 임지은 고명환 부부가 개그맨 후배들을 신혼집으로 초대해 해산물 파티를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명환은 통영에서 지인이 보낸 싱싱한 해산물을 받고서는 즉석에서 참돔 회 뜨기 및 문어 숙회 등을 선보였다. 또 스페인 요리 ‘뽈뽀’와 ‘감바스’까지 만들었고 푸짐한 한 상이 차려지자 개그맨 후배들을 불러 홈파티를 했다. 식사를 하는 도중 개그맨 후배들은 고명환에게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고명환은 “임지은과 만난 지 3개월 만에 아내가 먼저 프러포즈했다. 그런데 2년이 지나도록 내가 결혼하자고 안 하니까 먼저 헤어지자고 통보하더라”며 “사실 결혼을 하기 위해 일산 아파트 중도금을 갚고 있었지만 변명이 될까봐 차마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고명환은 “아내와 2년 정도 헤어진 기간이 있었는데 그때 같이 공연했던 11살 연하 후배에게 프러포즈를 하려 했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그는 “삼촌 조카처럼 지내다 호감이 생겨 그 후배에게 섬으로 놀러가자고 했고 방파제에서 프러포즈를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문자가 왔다. 임지은이 ‘뭐해?’라고 1년 6개월 만에 연락이 왔다. 그 후배에게는 감독님이라고 둘러댄 후 ‘그냥 있어’라고 쿨하게 답장을 보냈다. 당시 2박3일 일정으로 여행간 거였는데 1박2일 만에 아침 배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고명환은 “임지은의 두 번째 문자는 ‘교회갈래?’였다. 그래서 열심히 교회를 다녔는데 주위에서 너무 잘 어울린다고 해서 ‘사귀는 건가’라고 물어봤고 다시 만나면서 결혼까지 이어졌다”고 풀 스토리를 전했다. 고명환은 “임지은이란 사람이 좋았고 옆에 있고 싶었고 한번 놓쳤기 때문에 이번이 아니면 절대 안 된다는 생각에 꽉 붙잡았다”고 고백했다. 임지은은 “남편이 저한테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게 느껴진다. 내가 어디서 이렇게 예쁨을 받을까 싶었다. 그래서 다시 연락을 했다”면서 “원래 자유로운 영혼인 걸 알았기에 결혼을 결심하면서 마음을 많이 비웠다. 개그맨 후배들 만나고 다니는 건 좋은데 여자가 너무 많다. 이 여자, 저 여자, 동네 여자 다 만난다”고 폭로했다. 고명환의 폭넓은 대인관계와 ‘여사친’까지 인정해주는 임지은의 쿨한 모습에 개그맨 후배들은 “형수님은 진정한 국민보살”이라고 극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모던패밀리’ 박원숙, 이미영 모녀와 여행 “두 딸 부러워” 눈물

    ‘모던패밀리’ 박원숙, 이미영 모녀와 여행 “두 딸 부러워” 눈물

    “먹고 나누고 사랑하라!” 박원숙과 이미영 모녀, 임고 부부와 개그맨 후배들이 ‘먹고 나누고 사랑하는’ 모습으로 잔잔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20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기획 제작, MBN 연출 송성찬) 30회에서는 박원숙이 후배 연기자 이미영과 그녀의 두 딸, 임지은 고명환 부부와 후배 개그맨들이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고 나누며 정을 쌓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청률은 2.8%(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3.6%까지 치솟았다. 동시간대 종편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연예계 대모’ 박원숙은 후배 이미영의 초대로 강화도 힐링 여행을 즐겼다. 이미영은 “어릴 때부터 절 아껴주셨던 (박원숙) 선생님에게 보답하고 싶어서 여행을 기획했다”며, 강화도 제철 요리인 ‘대하 소금구이’를 대접했다. 이어 바다가 보이는 펜션으로 옮겨 박원숙과 두 딸 전보람, 전우람을 산책하라고 내보낸 뒤, 홀로 잡채와 된장찌개를 만들어 따뜻한 저녁 밥상을 선물했다. 박원숙은 자신과 비슷한 굴곡진 인생을 살아온 이미영과 두 딸들이 더욱 대견하고 애틋해서인지, 이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줬다. 강화도에서는 시종일관 웃음과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웠지만, 나중에 스튜디오에서 이 영상을 모니터하던 박원숙은 소리 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아 ‘모던 패밀리’ 출연진들을 찡하게 만들었다. 박원숙은 “아무리 딸들이 말 안 듣고, 티격태격한다 해도 얼마나 따뜻하고 행복하냐. 적금 같은 두 딸이 있는 미영이가 부럽고 장하다”라고 덤덤히 말했다. 임고 부부는 통영에서 올라온 거대한 해산물 택배 박스로 ‘번개’ 홈 파티를 벌였다. 전국 팔도의 지인들 덕분에 제철 특산물들을 수시로 선물 받는다는 고명환은 문어, 참돔, 한치 등으로 각종 회, 감바스, 샐러드 등을 만들었다. “냉동실 넣기 전에 얼른 먹어치워야 한다”는 소명 의식에 고명환은 개그맨 후배들을 긴급 소집했다. 본격 ‘해산물 먹방’ 홈 파티가 시작됐고 개그맨 후배들은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 달라”고 요청, 분위기를 달궜다. 이에 고명환은 임지은에게 먼저 프러포즈 받았지만 헤어졌던 일, 그 후 여자 후배와 썸을 타다 프러포즈를 하려던 순간, 임지은에게 연락이 와서 극적으로 재결합하게 된 사연 등을 신나게 털어놨다. 임지은은 덤덤히 수긍하면서도 “(고명환이) 자유로운 영혼이라 여러 모임에 나가는 것까지는 이해하는데, 온 동네 여자를 다 만나고 다닌다”면서 갑자기 욱했다. 고명환의 넓은 오지랖과 ‘여사친’까지 이해해주는 임지은의 모습에 개그맨 후배들은 “진정한 국민보살이다. 이제 형수님을 ‘국보’라고 부르겠다”며 기립 박수를 보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박원숙과 임고 부부의 따뜻한 정, 인간미에 반했다”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며 추억을 쌓는 모습에 저절로 힐링이 됐다” “박원숙이 만난 사람들 같은 ‘토크쇼’ 기획해 달라” “임고 부부, 너무 귀여워서 빠져든다” 등 호평을 보냈다. 금요일 밤 ‘실검 장악’ 예능 MBN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섹션’ 황바울, 3살 연상 간미연의 매력은? “첫 만남에..”

    ‘섹션’ 황바울, 3살 연상 간미연의 매력은? “첫 만남에..”

    황바울이 간미연과의 결혼 스토리를 털어놨다. 배우 황바울은 지난 19일 방송된 MBC ‘섹션 TV 연예 통신’에 출연했다. 황바울은 간미연과 3년 열애 끝에 오는 11월 9일 결혼을 앞두고 있다. 황바울은 “황바울은 ”사실 누나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말 못했다. 누나 생일 때 친구들이랑 모여서 파티를 열었는데 그때 누나 친구들이 ‘두 사람 잘 어울린다’며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라며 ”그때 말해야겠다고 생각해서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우리 만날래?’라고 고백했다“라고 말했다. 황바울은 ”그때부터 누나가 저를 남자로 본 것 같다“라며 ”누나의 매력은 애교다. 애교를 부릴 때면 자신도 모르게 혀가 짧아진다. 제 눈에는 예쁘고 귀여우니까“라며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말했다. 이어 ”간미연이 저를 ‘여봉’하고 부르고 저는 ‘애봉아’라고 부른다“라며 ”2년 반쯤 사귀고 이 여자와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프러포즈는 아직 못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1985년생 황바울은 1982년생 간미연보다 3세 어린 가수 겸 배우다. 간미연과 황바울은 오랫동안 좋은 친구로 알고 지내다 3년 전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황바울은 지난 2006년 SBS ‘비바!프리즈’ MC로 데뷔, 이후 YTN SCIENCE TV 에디슨 탐험대,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등 다수의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출연하면서 어린이들의 대통령으로 등극했다. 이후 ‘와이드 연예뉴스’, ‘생방송 오늘’, ‘한밤의 TV연예’, ‘섹션TV 연예통신’ 등에서 리포터로서 활약,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사랑은 비를 타고’ 등에 출연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섹션TV, ‘간미연♥’ 황바울 단독 인터뷰 “지금까지 이런 연예인은 없었다”

    섹션TV, ‘간미연♥’ 황바울 단독 인터뷰 “지금까지 이런 연예인은 없었다”

    오늘(19일) 밤 방송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배우 왕지혜, 최희서, 김민준, 간미연 등 올 가을 결혼을 발표한 스타들에 대해 집중 보도된다. 특히 간미연과 3년 열애 끝에 오는 11월 9일 결혼을 발표한 뮤지컬 배우 황바울과의 단독 인터뷰가 공개될 예정이다. 황바울은 데뷔 후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리포터로 활약한 바 있으며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사랑은 비를 타고’ 등에 출연했다. 황바울은 “두 사람 다 처음부터 결혼을 생각한 건 아니다.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면서 (미연 씨가) 제 삶이 되었고, 자연스럽게 결혼을 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간미연의 어떤 점에 반했느냐라는 질문에 “굉장히 소탈하고 정직하다. 그런 모습이 인간적이고 사랑스럽게 보였다”면서 “지금까지 이런 연예인은 없었다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간미연은 황바울에게 ‘여봉’, 황바울은 간미연에게 ‘애봉이’라는 귀여운 애칭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황바울은 “처음에는 미연 씨가 부끄러워했는데 지금은 저보다 (애칭을) 더 자주 사용한다”며 “저희 어머니는 미연이라는 이름을 줄이면 ‘면’이라 코튼(cotton)으로 부른다”고 웃음 지었다. 한편 아직 프러포즈를 하지 않았다고 전한 황바울은 “최악의 프러포즈가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고민하고 있다”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쳐 웃음을 안겼다. 예비신랑 황바울과의 단독 인터뷰는 오늘 밤 11시 35분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손들어! 결혼해줄래?” 총 겨누고 프러포즈하는 러시아 남자들

    “손들어! 결혼해줄래?” 총 겨누고 프러포즈하는 러시아 남자들

    러시아 여성 아나스타샤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에 남자친구가 마중 나올 줄 알았다. 도착한 뒤 문자가 왔는데 급한 일이 생겨 못 나오고 대신 친구가 태우러 나올 것이라고 했다. 그 친구의 자동차를 타고 자신의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 검은색으로 온통 코팅 된 미니버스가 길을 막더니 마스크에 중무장을 한 남자들이 튀어나와 자신을 끌고 갔다.다시 자동차 트렁크 앞으로 그녀를 끌고온 일행은 흰 가루가 가득 들어있는 봉지를 건넸다. 자신들이 미리 ‘심어 둔’ 것이었다. 남자들은 특수부대원 복장 일색이었고, 평복 차림의 여자 형사가 아나스타샤에게 “당신, 뭔가 금지된 물품을 공급하려는 거지”라고 물었다. 일순 아나스타샤의 얼굴이 파리해졌다. 억지 미소를 지으며 “오해하는 것 같다. 내가 아니다”라고 답하자 한 남자가 “그럼 누구 짓이냐? 장난 그만해라!”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한동안 질문 공세가 이어졌고 앞의 남자가 봉지를 여니 뭔가 핑크빛 작은 상자가 나왔다. 그는 “이게 뭐게?”라고 물었다. 그녀가 “몰라요!” 답하자 남자가 크게 웃더니 무릎 한쪽을 꿇고 마스크를 벗은 뒤 외쳤다. “나랑 결혼해줄래!” 남자친구 세르게이 로드킨(36)이었다. 실제 결혼 승락을 받은 것까지 진짜였다. 하지만 그는 요즈음 러시아에서 ‘뜨는’ 직업인 “극한 프러포즈” 서비스 ‘스페스나츠(특별작전)’ 쇼 기획자다. 다른 일행은 그의 회사 직원들이었다. 끝만 좋으면 모든 게 좋다고? 물론 수락한 아나스타샤는 “어떻게 이런 일에 화를 내겠느냐?”고 되물었다.극한 프러포즈는 30분 정도에 사진 촬영까지 곁들이면 700 루블(약 1만 7200원), 가짜 보안요원이 더 많이 동원되면 6만 루블(약 109만 5600원)까지 가격이 올라간다. 세르게이는 이번 장난에 3만 루블(약 54만 7800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애초 이번에는 진짜 요원들을 동원할 생각이었다. 연방보안국(FSB) 요원들에게 부탁했다가 퇴짜를 맞았는데 결과적으로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런 사람들은 극단까지 치달아 뭔가를 박살낼 수도 있다. 정말 무서워질 수 있다!” 2010년 친구의 프러포즈를 위해 쇼를 꾸며줬는데 반응이 좋았다. 갈수록 덩치가 커져 다음해에는 아예 돈을 받고 쇼를 꾸미기 시작했다. 극한 프러포즈를 처음 한 것은 2014년이었다. 이듬해부터 러시아 전역에 프랜차이즈 점포가 세워지기 시작해 지금은 14곳이 됐고 경쟁 프랜차이즈도 생겼다. 사실 공권력을 사칭해 이런 돈벌이를 하는데도 아무런 제지가 없다는 게 신기할 정도다.물론 모두가 즐거워하는 것만은 아니다. 펜자 출신 알렉산더는 약혼녀가 이런 충격적인 프러포즈에 놀라 심장마비를 일으킬 뻔했다며 원망을 잔뜩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랴잔 출신 율리아는 남편이 서른살 생일을 맞아 이런 장난을 꾸미자 화가 나 욕지거리를 퍼붓고 부케 꽃으로 남편 얼굴을 후려 갈겼다. 실제로 BBC가 이 회사가 자랑하는 동영상을 살폈더니 수갑을 채우기도 하고, 얼굴을 길바닥에 짓이기고, 집안을 뒤지거나 차 보넷에 몸을 부딪치게 하는 등 완력을 행사하는 사례까지 있었다. 상황을 오해한 이들이 뛰어들어 엉뚱한 사건으로 비화할 소지도 있어 우려된다. 어린이들의 생일 잔치에까지 뛰어들어 “손 들어, 꼼짝 마!” 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하지만 세르게이는 자신의 모스크바 본사에서는 지난 5년 동안 단 한 사례만 프러포즈를 거절할 정도로 프러포즈의 성공 확률이 높다고 자랑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월드피플+] 사고로 하반신 잃은 남성, 장애 여성 만나 인생역전한 사연

    [월드피플+] 사고로 하반신 잃은 남성, 장애 여성 만나 인생역전한 사연

    사고로 불구가 된 남성이 수차례의 극단적인 선택 끝에 희망을 찾게 된 삶의 여정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베트남 남성 응웬 반 녀(32). 그는 지난 2010년 23살의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하반신을 잃었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배설 기능조차 인공 장치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건장한 20대 남성에게 신체의 절반이 잘려 나간 현실은 지독히 잔인했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했고, 육체의 고통보다 마음의 고통은 훨씬 더 심했다. 한순간 삶의 빛이 꺼진 암흑 속을 헤매야 했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수차례 시도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기이하게도 마지막 순간 생명의 불꽃은 꺼지지 않았다. 이후 그는 술에 빠져 살았다. 그러나 술을 마실수록 비참한 자신의 인생만 더욱 또렷하게 인식될 뿐이었다. 절망 속에 빠져 살던 그에게 ‘살아야겠다’는 결심은 뜻밖의 순간에 찾아왔다. 당시 출산을 마친 누나가 조카를 데리고 그의 집에 들어와 지냈다. 하루는 아기가 울자, 누나는 아기를 어르고 달랬고 아기는 다시 곤히 잠이 들었다. 그 순간 ‘누군가의 사랑이 아기의 울음을 멈추게 하는데, 나도 저 아기와 같지 않은가? 울며 불며 바둥거리는데 내게도 나를 지극히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나도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의 누나 또한 “그렇게 죽으려 해도 살아났다면, 제대로 살아보라”고 충고했다. 이후 그는 하노이 타이빈 성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컴퓨터 교육을 받았다. 그곳에서 인생의 반려자인 응아를 만났다. 근위축을 앓는 그녀는 무뚝뚝한 그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걸고, 그의 거동을 도왔다. 하지만 그는 ‘밝은 미래는 감히 나의 몫이 될 수 없다’는 비관적 생각에 빠져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나 그녀의 헌신적인 도움과 진심이 그의 마음을 움직였고, 그는 그녀와 결혼을 결심했다. 하지만 그녀의 부모는 장애인끼리의 결혼을 승낙하지 않았다. 장애 남성에게는 한 가정을 책임질 능력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후 그들은 하노이에 작은 집을 구한 뒤 새벽 4시에 기상했다. 길거리에서 차를 파는 장사를 하면서 다양한 IT 수업을 수강했다. 한 달에 700만동(36만원)을 벌어 300만동(15만4000원)을 저금했다. 돈을 아끼기 위해 야채 위주의 식단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이후 둘은 회사에 취업해 알뜰히 더 많은 돈을 모았다. 이윽고 2017년 그의 잔고에 2억동(1030만원)이 모였다. 은행에서 7억만동(3600만원)을 대출받아 광고, 웹디자인 회사를 차렸다. 장애인 40여 명을 고용한 뒤 그는 하루 18시간 일을 했다. 그의 성실함 덕분에 사업은 승승장구하며 번창했다. 지금은 은행 빚의 절반을 갚았고, 지난해에는 새 아파트로 이사까지 했다. 이사 첫날 그는 “우리 이제 결혼해요. 이제 내가 당신을 평생 돌봐줄게요”라면서 프러포즈를 했다. 그녀의 부모도 그들의 결혼을 마침내 승낙했다. 지난해 2월 하노이에서 감동적인 결혼식을 치렀다. 죽음의 문턱에서 배회하던 한 남성이 가족과 연인의 사랑으로 당당히 삶의 주인공으로 우뚝 선 순간이었다. 이제 이들의 다음 목표는 아기를 갖는 것이다. 병원 치료를 통해 또 한 번의 기적 같은 희망이 실현되길 바라고 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연애의 맛2’ 오창석♥이채은 “결혼하러 가자” 5G급 결혼식 전말

    ‘연애의 맛2’ 오창석♥이채은 “결혼하러 가자” 5G급 결혼식 전말

    ‘연애의 맛2’ 커플들이 계획이라도 한 듯 릴레이 이벤트를 펼쳐내며 ‘리얼 썸’ 알람을 더욱 세차게 울렸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2’ 15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4.168%를 기록, 지상파 종편 종합 동 시간대 예능 1위를 석권하며 목요일 밤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창석, 고주원, 천명훈, 이재황은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서라면 이벤트 장인이 되는, 초 단위 감동 물결의 순간들을 선사했다. 민속촌 전통 혼례 공연에 초청된 오창석은 직접 청첩장을 만들어 이채은에게 깜짝 프러포즈했고 “결혼하러가자”며 5G급 결혼식을 올리러 떠났다. 먼저 사회자 소개로 등장한 오창석은 독보적 비주얼을 뽐냈고, 이채은이 전통 혼례복을 입고 입장하자 아름다운 모습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두 사람은 전통 혼례 체험임에도 진지하게 의식이 진행되자 미묘한 분위기를 드리웠다. 더욱이 오창석은 이채은에게 지금 순간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연애의 맛’을 통틀어 커플 사상 최초로 “사랑해”라는 말을 건넸고, 이채은 또한 “사랑해요”라고 답하며 이마 뽀뽀를 마지막으로 전통 혼례 공연을 마쳤다. 이후 놀이동산으로 신혼여행까지 다녀온 두 사람은 실감 났던 결혼식에 대해 “연애의 끝이 결혼이라면 연애를 오래 하고 싶지 않다”는 소회를 풀어 이들 커플의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오랜만에 제주도에서 시간을 보낸 고주원 김보미 커플은 특대형 갈치구이 먹방을 즐겼고, 이때 김보미는 직접 만든 가죽 지갑과 그 안에 두 사람의 커플 사진을 넣어 고주원에게 선물했다. 그런가 하면 고주원도 김보미를 위해 제주도 숙소 정원에서 서프라이즈를 펼쳤다. 정원에 설치된 텐트 곳곳에 숨겨진 취향 저격 선물을 찾을 때마다 김보미는 환한 웃음을 드리웠고, 특히 고주원이 직접 만든, 지금까지 고주원이 봤을 때 예뻤던 김보미 모습이 담겨있는 영상을 본 후에는 울컥하며 쉽사리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고주원은 김보미에게 요즘 힘들어하는 게 느껴진다며 조심스레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고, 김보미는 주변에서 물어오는 너무 많은 관심에 확실한 답변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그리고 숙소로 자리를 옮긴 후 김보미가 “오늘 촬영이 마지막 촬영인 거 알고 있죠?”라며 고주원에게 아쉬움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마지막에 안타까움이 드리운 가운데, 보고 커플의 아직 다 하지 못한 이야기는 다음 주에 공개된다는 자막이 내걸리면서, 관심을 폭등시켰다. 천명훈은 조희경에게 데이트 장소를 비밀에 부친 채 ‘희경 데이’를 예고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드리웠다. 그렇게 찾아간 장소는 조희경의 취향을 저격한 양평에 있는 계곡이었고, 화려한 커플 꽃무늬 티셔츠까지 준비한 천명훈은 튜브에 조희경을 태워 래프팅을 시켜주고, 수박화채까지 만들어 먹는 등 순탄한 데이트를 즐겼다. 이어 두 사람은 천명훈 어머니가 잡아준 펜션으로 장소를 옮겼고, 이때 천명훈은 이번 데이트를 위해 일주일 동안 매일 사전답사를 하며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조희경은 모든 것을 자신에게 맞춰준 천명훈에게 “그런 마음이 참 예쁘네요”라고 감동한 마음을 전했고, 다음번에는 ‘명훈 데이’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천명훈은 조희경을 위해 직접 만든 노래를 불러주며 ‘희경 데이’의 정점을 찍었던 상황. 천명훈은 조희경의 취향을 몰랐던 첫 데이트 때 인파 속 노래 이벤트를 만회하고 싶었다는 뜻을 전하며 둘만의 달달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새긴 데이트를 마무리했다. 이재황, 유다솜은 첫 번째 데이트 마지막 코스로 유다솜이 자주 가는 단골 와인바를 찾았다. 자리를 잡고 앉은 두 사람은 호칭을 정리한 후 함께했던 하루를 정리해 나갔고, 이재황은 유쾌한 유다솜이 좋다며 자연스럽게 애프터 데이트 신청과 휴대전화 번호를 주고받았다. 이어 이재황은 유다솜을 집에 데려다줬고, 첫 데이트 만에 두 번의 집 앞 방문으로 두 사람 사이에는 그린 라이트가 켜졌다. 일주일 후 이재황은 두 번째 만남을 앞두고 달달한 것을 좋아하는 유다솜을 위해 직접 초콜릿을 샀지만, 차키를 차안에 두고 내린 탓에 보험사까지 부르는 소동을 겪은 후 출발했다. 하지만 또다시 내비게이션과 소통 불가로 황미아 모드를 발동, 결국 30분이나 지각을 하고 말았다. 그러나 유다솜은 오히려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는 이재황을 재치 넘치는 말로 안심시켰고, 냉면집으로 향한 두 사람은 음소거 식사를 이어가다 첫 방송 이후 실시간 검색어 1, 2위를 장식한 것을 축하하며 점심 식사를 마쳤다. 하지만 또 다시 이재황이 좌식 테이블에 앉기 전 벗어 놨던 신발을 잃어버리는 사건이 발생, 다사다난한 두 번째 데이트가 어떤 전개를 펼칠지 궁금증을 높였다. ‘연애의 맛2’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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