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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라소다 “최희섭 내 둘째아들”

    LA 다저스 관계자들이 ‘빅초이’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으며 한국 팬에 대한 본격 ‘구애’에 들어갔다. 프랭크 매코트 구단주,토미 라소다 수석 부사장,폴 디포데스타 단장 등 LA 구단 수뇌부들은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최희섭(25)의 이적 환영식에 이례적으로 대거 참석,최희섭과 한인 사회를 한껏 띄웠다.짐 트레이시 감독만 이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대비하느라 빠졌다. 매코트 구단주는 “로스앤젤레스와 우리 팀은 인종과 문화적 다양성을 증진시키는데 빛나는 전통을 갖고 있다.”면서 “팀의 머릿돌이 될 최희섭이 다저스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고 추어올렸다.디포데스타 단장도 “최희섭은 놀라운 파워로 숱한 홈런을 쳐내 팀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격찬했다.이어 “아직 왼손투수에 약하지만 결국 주전이 될 것”이라면서 “당장이 아니라 2∼3년 뒤를 보고 그의 영입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박찬호를 키운 라소다 수석 부사장은 “문화가 다른 다저스에서 성공을 거둔 박찬호처럼 또 다른 대선수가 합류했다.”면서 “최희섭은 내 둘째 아들”이라고 찬사,200여명의 다저스 팬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한편 최희섭은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피츠버그전에 결장했다.최희섭은 왼쪽투수가 선발 등판하면 좌타자인 그를 기용하지 않겠다는 트레이시 감독의 방침에 따라 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다.이로써 최희섭은 홈 데뷔전을 5일로 미루게 됐다.다저스의 3-2 승리. 한편 김선우(27·몬트리올 엑스포스)는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깜짝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 동안 2홈런을 포함해 6안타 1삼진으로 5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팀은 12회 연장 끝에 10-6으로 역전승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액션채널 ABO, 3부작 방영

    소설·영화·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유명한 SF의 고전 ‘듄(DUNE)’을 이제 안방극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액션채널 ABO는 SF소설의 거장 프랭크 허버트의 베스트셀러 ‘듄 연대기’ 중 1부 ‘듄’을 TV시리즈로 만든 3부작 ‘듄’을 3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재방송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영한다. 지난 65년부터 20년에 걸쳐 총 6부작으로 만들어진 ‘듄 연대기’는 출간되자마자 전세계적으로 1200만권 이상이 팔리며 베스트셀러에 올랐고,SF의 권위 있는 상인 네뷸러상·휴고상·로커스 폴상을 수상했다.‘블루벨벳’,‘트윈픽스’ 등을 만든 컬트영화감독 ‘데이비드 린치’가 1984년 영화화했고,국내에는 ‘사구(모래언덕)’라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방영될 3부작 ‘듄’은 미국의 SF전문 케이블 채널 ‘사이파이 액션(Sci-Fi Action)’이 2001년에 만든 작품.‘거미여인의 키스’로 아카데미와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윌리엄 허트가 주인공 레토 공작으로 열연했고,그해 에미상 작품상을 받았다. 미래를 배경으로 ‘스파이스’라는 물질을 생산해내는, ‘듄’이라고 알려진 사막의 행성 아라키스에서 벌어지는 우주실력자들의 세력 다툼이 작품의 기둥 줄거리. 드라마틱한 영웅담은 물론 끊임없이 등장하는 SF적 설정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이렇게 하면 나도 파리지앵

    이렇게 하면 나도 파리지앵

    억지스러운 섹시함,노골적인 벗기기 등이 난무한 여름 패션가에 탤런트 김정은 스타일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상큼 발랄 경쾌함과 우아함을 경계없이 넘나드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유학생 태영 역의 김정은은 그동안 우리 브라운관에 넘쳐난 ‘신데렐라’중에서도 가장 돋보인다.더욱이 옷차림은 ‘김정은 스타일’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선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있다.극중에서 김정은은 영화를 공부하는 파리 유학생.하지만 가정부로 학비를 벌어야하는 처지라 평소 옷차림은 간소할 수밖에 없다.더욱이 꾸밈없고,자신을 완전히 망가뜨리는 김정은이 첫번째 파티에서 입은 빨간 드레스는 미운 오리 새끼가 백조로 바뀌는 순간처럼 극적이었다. ‘신데렐라 팬터지’를 잘 표현해준 빨간 드레스는 김정은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됐다.목선이 예쁜 김정은의 장점을 돋보이도록 디자인했고,춤을 출때 우아한 실루엣을 만들기 위해 치마단의 앞부분을 층을 줘,끝단을 공단으로 트리밍했다.디자이너 브랜드 ‘라끌’에서 제작·협찬했는데 가격은 애초에 책정하지도 않았다.“손이 많이 가는 공정이라 만들 수도 없다.”고 제작사에선 밝힌다. 또 하나 니스의 파티에서 입은 하늘색 시폰 이브닝드레스도 멋쟁이들의 눈길을 꽉 잡았다.김정은의 몸매를 잘 살려준 이 드레스는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올 봄·여름 밀라노컬렉션에서 소개한 것,국내엔 들여오지도 않았다.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이 드레스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어디서 이 드레스를 구할 수 있느냐?”는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판매하지 않는 옷엔 가격이 없다.”면서 펜디 관계자는 “300만원은 웃돌 것”이라고만 귀띔했다. 드레스가 아무리 예뻐도 현실에서 따라입긴 어렵다.그래서 김정은의 평소차림,캐주얼이 유행코드가 되고 있다. 김정은은 극중에서 여러겹 껴입는 ‘레이어드 코디’로 센스를 보여주는데,실제로 시슬리,매긴나잇브릿지,At.G,폴 프랭크 등 고급품임은 눈썰미가 있는 사람이면 대번에 알 수 있다.그렇다고 고급옷이라서 김정은이 돋보이는 것은 아니다.민소매 톱,리폼한 티셔츠 등 특별하지 않지만 화사한 색상을 겹쳐 입어 맵시를 더했다. 한편 주머니가 많은 유틸리티 바지(카고팬츠)나 청바지,무릎 위로 훌쩍 올라가는 밑단이 뜯어진 청치마,간편한 스니커즈 등은 학생다운 활동성을 표현하고 있다.프랑스 현지에서나 서울에서 덧입은 허리 길이를 넘지 않는 쁘띠 재킷(혹은 볼레로 재킷)은 귀여움과 발랄함을 표현했다.이는 최근의 유행과도 맞아떨어져 짧은 재킷없이 여름을 넘기기 어려워 보일 정도. 한편 김정은의 헤어스타일도 화제다.어깨에 살짝 닿는 굵은 웨이브는 자연스럽고 때로는 섹시하지만,자신을 여지없이 망가뜨리는 거침없는 표정을 짓는 김정은의 매력을 한껏 살려준다.그러나 보통사람으로선 따라하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면도 있다.자칫 사자머리처럼 부스스하거나,얼굴이 커보일 수 있기때문.다만 눈썹을 덮지 않을 정도로 앞머리를 잘라주면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다. 전속 코디네이터 이연화씨는 “김정은은 어떤 옷이든 완벽하게 소화한다.자르고,꿰매고,주름을 만들거나 끈 장식을 다는 등 티셔츠를 변형·활용한 것은 호화스럽지 않지만 김정은의 매력을 듬뿍 살려준다.”라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파리에서 김정은이 즐겼던 얇은 머플러는 서울에서는 벨트로 변신한다.채도가 높은 화려한 목도리를 바지에 묶어 심심한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 올 여름 멋쟁이 소리를 들으려면 벨트를 풀고 머플러로 대신하든지,레이어드 룩으로 멋내든지 김정은에게서 ‘한 수’배워야 할 것 같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이렇게 하면 나도 파리지앵

    억지스러운 섹시함,노골적인 벗기기 등이 난무한 여름 패션가에 탤런트 김정은 스타일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상큼 발랄 경쾌함과 우아함을 경계없이 넘나드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유학생 태영 역의 김정은은 그동안 우리 브라운관에 넘쳐난 ‘신데렐라’중에서도 가장 돋보인다.더욱이 옷차림은 ‘김정은 스타일’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선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있다.극중에서 김정은은 영화를 공부하는 파리 유학생.하지만 가정부로 학비를 벌어야하는 처지라 평소 옷차림은 간소할 수밖에 없다.더욱이 꾸밈없고,자신을 완전히 망가뜨리는 김정은이 첫번째 파티에서 입은 빨간 드레스는 미운 오리 새끼가 백조로 바뀌는 순간처럼 극적이었다. ‘신데렐라 팬터지’를 잘 표현해준 빨간 드레스는 김정은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됐다.목선이 예쁜 김정은의 장점을 돋보이도록 디자인했고,춤을 출때 우아한 실루엣을 만들기 위해 치마단의 앞부분을 층을 줘,끝단을 공단으로 트리밍했다.디자이너 브랜드 ‘라끌’에서 제작·협찬했는데 가격은 애초에 책정하지도 않았다.“손이 많이 가는 공정이라 만들 수도 없다.”고 제작사에선 밝힌다. 또 하나 니스의 파티에서 입은 하늘색 시폰 이브닝드레스도 멋쟁이들의 눈길을 꽉 잡았다.김정은의 몸매를 잘 살려준 이 드레스는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올 봄·여름 밀라노컬렉션에서 소개한 것,국내엔 들여오지도 않았다.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이 드레스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어디서 이 드레스를 구할 수 있느냐?”는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판매하지 않는 옷엔 가격이 없다.”면서 펜디 관계자는 “300만원은 웃돌 것”이라고만 귀띔했다. 드레스가 아무리 예뻐도 현실에서 따라입긴 어렵다.그래서 김정은의 평소차림,캐주얼이 유행코드가 되고 있다. 김정은은 극중에서 여러겹 껴입는 ‘레이어드 코디’로 센스를 보여주는데,실제로 시슬리,매긴나잇브릿지,At.G,폴 프랭크 등 고급품임은 눈썰미가 있는 사람이면 대번에 알 수 있다.그렇다고 고급옷이라서 김정은이 돋보이는 것은 아니다.민소매 톱,리폼한 티셔츠 등 특별하지 않지만 화사한 색상을 겹쳐 입어 맵시를 더했다. 한편 주머니가 많은 유틸리티 바지(카고팬츠)나 청바지,무릎 위로 훌쩍 올라가는 밑단이 뜯어진 청치마,간편한 스니커즈 등은 학생다운 활동성을 표현하고 있다.프랑스 현지에서나 서울에서 덧입은 허리 길이를 넘지 않는 쁘띠 재킷(혹은 볼레로 재킷)은 귀여움과 발랄함을 표현했다.이는 최근의 유행과도 맞아떨어져 짧은 재킷없이 여름을 넘기기 어려워 보일 정도. 한편 김정은의 헤어스타일도 화제다.어깨에 살짝 닿는 굵은 웨이브는 자연스럽고 때로는 섹시하지만,자신을 여지없이 망가뜨리는 거침없는 표정을 짓는 김정은의 매력을 한껏 살려준다.그러나 보통사람으로선 따라하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면도 있다.자칫 사자머리처럼 부스스하거나,얼굴이 커보일 수 있기때문.다만 눈썹을 덮지 않을 정도로 앞머리를 잘라주면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다. 전속 코디네이터 이연화씨는 “김정은은 어떤 옷이든 완벽하게 소화한다.자르고,꿰매고,주름을 만들거나 끈 장식을 다는 등 티셔츠를 변형·활용한 것은 호화스럽지 않지만 김정은의 매력을 듬뿍 살려준다.”라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파리에서 김정은이 즐겼던 얇은 머플러는 서울에서는 벨트로 변신한다.채도가 높은 화려한 목도리를 바지에 묶어 심심한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 올 여름 멋쟁이 소리를 들으려면 벨트를 풀고 머플러로 대신하든지,레이어드 룩으로 멋내든지 김정은에게서 ‘한 수’배워야 할 것 같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유로 2004] 지단, 佛살리다

    데이비드 베컴(29)은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더 이상 잘 찰 수 없는 킥이었지만 파비앵 바르테즈는 이미 내 움직임을 읽고 훌륭하게 막아냈다.”고 담담해했다. 그러나 그의 뇌리에는 98프랑스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 ‘악몽’이 스쳤을 것이다.당시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1분.상대 선수에게 밀려 넘어진 베컴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그를 걷어차 퇴장당했다. 결국 잉글랜드는 승부차기 끝에 져 눈물을 뿌려야 했다.젊은 베컴이 ‘역적’으로 몰린 순간이었고,악몽은 6년 만에 재현됐다. ‘아트사커의 지휘관’ 지네딘 지단(32)은 후반 인저리 타임 3분 동안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뒤 “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승리했다.”며 기뻐했다.그는 2002한·일월드컵을 떠올렸을 것이다.개막전부터 ‘아트사커’의 몰락을 벤치에서 지켜만 보다가 다리 부상을 무릅쓰고 마지막 경기에 나섰지만 팀의 조별리그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아픈 기억을 2년 만에 털어냈다. ‘아트’와 ‘종가’로 버무려진 블록버스터는 두 슈퍼스타의 희비가 엇갈리는 막판 대반전속에 막을 내렸다.디펜딩챔피언 프랑스는 14일 새벽 포르투갈 리스본 루즈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B조 1차전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 3분여 동안 ‘거짓말처럼’ 2골을 터뜨린 지단에 힘입어 앙숙 잉글랜드에 2-1로 역전승,사상 첫 대회 2연패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프랑스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1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잉글랜드와의 역대 전적에서 7승4무16패를 기록했다. 전·후반 90분은 베컴을 위한 무대.그러나 후반 인저리 타임 3분 동안 지단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프랑스의 공세 속에 역습 기회를 엿보던 잉글랜드는 전반 38분 베컴의 면도날 프리킥을 미드필더 프랭크 램파드(26)가 솟구쳐 올라 머리로 받아 넣었다.프랑스가 A매치 11경기 연속 무실점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 상승세의 잉글랜드는 후반 28분 ‘신동’ 웨인 루니(19)가 질풍노도 드리블로 페널티킥을 이끌어 냈다.하지만 베컴이 이를 실축,아쉬움을 샀다.이 순간이 대역전 드라마의 복선이라는 것을 누구도 깨닫지 못했다. 이윽고 전광판 시계가 멈췄다.잉글랜드의 승리를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그러나 인저리 타임으로 주어진 4분은 지단에게 충분했다.후반 인저리 타임 1분.지단은 아크 뒤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고,상대 골키퍼가 손쓸 사이도 없이 그림같은 23m 오른발 킥을 성공시켰다. 2분 뒤.티에리 앙리(27)가 스티븐 제라드(24)의 백패스를 가로채 잉글랜드 문전으로 질주하다 골키퍼에 걸려 넘어졌다.페널티킥이었다.키커로 나선 지단은 잠시 숨을 고른 뒤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며 잉글랜드의 왼쪽 골망을 갈랐다. 같은 조 스위스와 크로아티아는 9개의 경고와 1개의 퇴장이 춤추는 격전을 벌였으나 득점없이 비겼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결혼 알선·여행업체 위장…마약거래 대담

    중국동포와 결혼을 알선하는 것처럼 속여 마약을 밀반입하는 등 밀수방법이 교묘해지고 있다.특히 중국,동남아 등 종전의 밀수경로도 아프리카·중동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수사부(부장 임성덕)는 결혼 알선업체로 가장,중국산 필로폰을 밀수해 판매한 권모(51)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검찰은 권씨 등으로부터 8만 6400여명분의 필로폰 2.6㎏(시가 86억원)을 압수했다. 권씨는 지난 4월 대구 달서구 소재 모 나이트클럽 앞길에서 중국동포 이모씨로부터 필로폰 2㎏을 넘겨 받은 뒤 김모씨에게 7000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가 몸담은 밀수조직 ‘연길파’는 국내에서 중국동포 여성과 한국인 남성을 맺어주는 결혼 알선업체인 것처럼 속인 뒤 중국동포들을 동원,양국을 오가며 마약을 밀수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중국내 밀수총책 이모씨 등에 대해 내사하는 한편 압수된 필로폰의 원산지를 추적 중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여행업체로 위장,한국 여성들을 마약 운반책으로 동원한 나이지리아인 국제마약조직 ‘프랭크파’의 조직원 E(30)씨와 O(40)씨를 구속 기소했다.E씨 등은 지난 4월 나이지리아에서 대마 3.6㎏을 미화 235달러에 산 다음 이를 여행용 가방에 숨겨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프랭크파 두목 오비오하 프랭크 친두와 다른 중국인 마약사범 임모씨의 신병을 덴마크 등으로부터 넘겨받을 계획이다.앞서 검찰은 2년 전 미국으로 도주한 중국계 미국인 C(61)씨를 한·미 범죄인인도조약에 따라 지난달 6일 미국으로부터 인수해 구속했다.조사결과 국내로 미국·중국·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아프리카나 중동에서 값싸게 제조된 마약류가 대거 밀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임성덕 부장은 “아프리카나 중동지역에 거점을 둔 밀수조직이 국내 단속이 허술하다고 판단,밀반입을 시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또 제3국으로 직접 수출하지 않고 국내를 경유해 수출하는 등 거점으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국내에 필로폰 등 마약류가 품귀현상을 보여 값이 폭등하자 국제조직의 밀반입 시도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조직들은 늦은 밤에 거래를 하는 방법에서 탈피,대낮에 퀵서비스를 통해 버젓이 마약을 배달하는 대담함을 보였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밀수조직들이 늘어나면서 마약류 소비층도 유흥·윤락업소에서 ‘살빠지는 약’‘잠 안오는 약’ 등의 이름으로 학생,주부,자영업자 등으로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초여름밤 ‘아리아의 향연’

    야외 오페라 ‘카르멘’과 한국오페라단의 대작 ‘루치아’가 지난달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막을 내린 데 이어 이달에도 주옥 같은 아리아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오페라 공연이 줄을 잇는다.푸치니,모차르트,베르디 등 대가의 작품들과 함께 국내 창작 오페라가 모처럼 무대에 올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누스오페라단(단장 이승현)은 5∼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토스카’를 공연한다.‘라보엠’ ‘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 ‘토스카’는 19세기 초 로마를 배경으로 여가수 토스카와 그의 연인인 화가 카바라도시,경시 총감 스카르피아가 엮어가는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다.캐슬린 매캘러,미겔 산체스 모레노 등 이탈리아 성악가와 김동규·강무림 등 국내 음악인이 호흡을 맞춘다.(02)330-5111. 베세토오페라단(이사장 강화자)은 15∼1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모차르트가 마지막으로 작곡한 ‘마술피리’를 선보인다.젊은 연인들의 사랑과 선악의 대결 구도 등이 동화처럼 펼쳐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등장인물이 워낙 많아 난이도가 높은 작품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인 이번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카리아 플라츠카,버나드 루넨 등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활동하는 모차르트 전문 가수들을 초청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주최측은 설명한다.연출가 패트릭 비알디와 지휘자 사무엘 베츠리도 독일인이다.국내 성악가로는 김인혜,양희준,린다 박 등이 출연한다.밤의 여왕이 부르는 아리아는 CF 배경음악으로 자주 사용돼 클래식에 문외한인 사람들에게도 낯설지 않을 듯싶다.(02)3476-6224. 베르디의 명작 ‘라 트라비아타’는 기원오페라단(단장 김기원)이 24∼2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춘희’라는 제목으로 더 유명한 이 작품은 1948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공연된 오페라로,지금까지 최다 공연 횟수를 자랑한다.순진한 청년 알프레도 제르몽과 순수한 마음을 지닌 창녀 비올레타의 가슴저린 사랑이 애잔한 감동을 준다. 연출은 정갑균 전 국립극장 상임 연출가,지휘는 최승한 연세대 교수가 맡는다.비올레타 역은 소프라노 김영미·김향란,알프레도 역은 박세원·신동호가 번갈아 출연한다.(02)2256-8800. 9∼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하멜과 산홍’은 화희오페라단(단장 강윤수)과 서울시오페라단(단장 신경욱)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창작오페라다.하멜은 350년 전 제주도에 표류한 네덜란드인으로 14년간 이국땅에서 겪은 문화 충격과 적응과정을 기록해 ‘하멜표류기’를 펴냈다.이 작품은 이러한 역사적 사건 뒤에 전설처럼 전해지는 하멜과 조선 여인 산홍의 사랑 이야기를 보탰다.시인 최종림이 대본을 썼고,베를린 음대 주임교수 프랭크 마우스가 작곡했다. 파리 오페라극장 총연출을 역임한 미하엘 디트만이 연출하고,지외르지 지외르바니 라크가 지휘한다.테너 박치원과 이용진이 하멜역으로,소프라노 김향란·이정아·에스더 리가 산홍역으로 출연한다.(02)3473-8435.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모나코 “포르투 한판 붙자”

    페르난도 모리엔테스가 AS 모나코(프랑스)를 벼랑 끝에서 구출하며 팀에 독일행 티켓을 선물했다. 모나코는 6일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구장에서 열린 03∼04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해결사’ 모리엔테스의 대활약으로 첼시(잉글랜드)와 2-2로 비겨,종합전적 1승1무(5-3)로 결승에 합류했다.팀 창단 이후 처음이며,프랑스 클럽으로는 지난 1993년 우승팀 마르세유에 이어 두번째. 이에 따라 올시즌 유럽 최고 클럽의 자리는 FC 포르투(포르투갈)와 모나코로 압축됐다.두 팀은 오는 27일 독일 겔젠키르헨 아우프샬케 스타디움에서 운명의 한판 승부를 갖는다. 역시 공격이 최선의 방어였다.1차전 대승(3-1)으로 이날 비겨도 결승에 나설 수 있던 모나코는 수비 위주로 나섰고,배수진을 친 첼시는 아이더 구드욘센과 지미 하셀바잉크를 투톱으로 파상공세를 펼쳤다. 모나코는 전반 22분 그롱카예르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은 데 이어 전반 44분 구드욘센의 패스를 받은 프랭크 램파드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이대로 끝난다면 원정 다득점 우선원칙에 따라 첼시가 결승 티켓을 움켜쥐게 되는 상황.하지만 1분 뒤 모리엔테스가 떴다.미드필더 제롬 로탕이 첼시의 왼쪽 진영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연결했고,왼쪽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휴고 이바라가 몸으로 밀어넣은 것. 전열을 재정비한 모나코는 후반 들어 보다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고 15분 루카스 베르나디와 1대2 패스를 주고 받던 모리엔테스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첼시를 주저앉혔다. 모리엔테스는 8강 1차전부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팀 동료 다도 프르쇼를 2골차로 따돌리며 득점 단독선두(9골)를 질주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새영화] ‘블라인드 호라이즌’

    기억 상실증은 영화의 매력적인 소재.‘메멘토’‘니모를 찾아서’‘첫키스만 50번째’….모두 이 기억 상실증을 소재로 삼은 영화들이다.23일 개봉하는 ‘블라인드 호라이즌’(Blind Horizon)도 같은 부류의 작품으로 볼 수 있다. ‘블라인드 호라이즌’이 앞의 영화들과 다른 점은,주인공의 증세가 단기 기억상실보다 증상이 더 커 거의 기억을 못한다는 것.미국 뉴멕시코주 근교의 작은 마을 사막지대에서 총상을 입고 쓰러진 채 발견된 사내(발 킬머)는 자신의 이름과 직업은 물론 왜 이곳까지 흘러왔는지 전혀 모른다.단 하나 이 마을에서 ‘대통령 암살 계획’이 벌어질 것이라는 사실 하나만은 선명하게 뇌리에 남아 있다.그러나 누가 음모를 세웠는지,자신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등은 짙은 안개속에 묻혀 있다. 영화는 사내가 자신에게 파편처럼 남아 있는 기억의 조각들을 퍼즐 맞추듯 추적해 가는 과정을 다룬다.그 곁에 보안관(샘 셰퍼드)과 간호사 리즈(에이미 스마트),그의 약혼녀를 자처하는 클로이(니브 캠벨) 등이 등장해 잃어버린 기억과 사건의 진상을 찾아가는 길에 동행한다.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자기 이름을 프랭크라고 알려주는 클로이와 동행하던 사내는 그녀의 미심쩍은 행동에 갈수록 의문이 커진다.게다가 의문의 전화가 걸려오고 수상한 사내가 접선을 시도해 온다.모든 게 의문투성이인 상황에서 갑자기 대통령 일행이 이 마을을 지나간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속도가 빨라진다. 이처럼 영화는 주인공의 정체를 미리 밝히지 않고 조금씩 정황을 알려주면서 관객의 동참을 유도한다.그러나 전체적인 밀도가 떨어져서 자주 몰입을 방해한다.초반에는 어느 정도 궁금증을 유발하지만 이곳저곳에 분산된 호기심을 가지런히 추스르는 데는 실패한다.전말이 밝혀지는 모양도 엉성하고 결과마저 허탈하다.감독은 뮤직 비디오 감독 출신의 마이클 하우스만. 이종수기자˝
  • [NPB] 승엽 “타점으로 만족”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16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장,0-1로 뒤지던 4회초 동점타를 뽑아냈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없이 4타수 1안타 1타점에 그쳤지만 지난 14일 세이부 라이언스전에서 2개의 장타로 최근의 부진을 털어낸 데 이어 2경기 연속 안타와 연속 타점을 기록,상승세를 유지했다.18경기를 치른 중간성적은 68타수 20안타(타율 .294) 10타점 10득점. 이승엽은 2회초 삼진으로 물러난 뒤 4회 1사 3루에서 상대 우완 오시모토 다케히코의 6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동점을 만드는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후속 타자 베니 아그바야니의 볼넷으로 2루까지 갔지만 매트 프랭크의 병살타로 홈을 밟지 못했다.6회와 9회에는 각각 삼진과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롯데는 1-2로 패배,9연패의 악몽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보러갑시다]

    ●미술 ■ 김현숙 개인전 7∼13일 갤러리 라메르(02)730-5454.움트는 고사리의 생명력을 형상화한 수묵채색화. ■ 이호신 작품전 6일까지 금호미술관(02)720-5114.한민족의 성정과 풍토성을 형상화한 소나무 그림. ■ 김병종 작품전 18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생명의 환희를 노래한 50여점. ■ 이정신·맹문주 초대전 4일까지 서울갤러리(02)2000-9736.이정신의 수묵산수와 맹문주의 사실주의 작품. ■ ‘월 워크스’전 24일까지 카이스갤러리(02)511-0668.고낙범·성낙희·이미경·홍승혜 등 8명이 펼치는 벽화세계. ■ ‘안규철-49개의 방’전 25일까지 로댕갤러리(02)2259-7781.삶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개념미술 작품. ●뮤지컬 ■ 투맨 무기한 연강홀(02)708-5002.유준상 김영호 출연.고아원에서 함께 자란 두 남자의 눈물겨운 형제애. ■ 클럽 하늘 18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02)2274-3507.박일규 연출.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을 각색한 뮤지컬.가요,힙합,재즈 댄스와 동춘서커스단의 묘기가 어우러진 총체극. ■ 나부상화 5월9일까지 세우아트센터(02)742-0917.우봉규 작·박근형 연출.전등사 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 점프 11일까지 문예진흥원예술극장 대극장(02)501-7888.이준상 연출,무술 가족과 2인조 도둑이 펼치는 유쾌한 코미디. ●국악 ■ 명창 전정민의 판소리 7일 오후 8시 삼청각 일화당(02)3676-3456.남도민요 연곡,흥보가 수궁가중 일부. ■ 창작창극 오유란전 6월27일까지 목·금 오후 8시,토 오후 3시·6시,일 오후 4시 삼청각 일화당(02)3676-3459. ●어린이 ■ 피아노와 플루트로 만든 그림연극 5월7일까지 삼청각(02)3676-3460.피아노와 플루트의 라이브 선율위에 마임,마술,종이접기 등을 활용한 무대. ■ 바투바투 5일∼6월6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별관(02)516-1501.이영란 작·연출.다섯가지 흙놀이와 인형극. ●콘서트 ■ 한충완 앙코르 콘서트 2일 오후 8시 폴리미디어씨어터(02)511-5320. ■ 나윤선&프랭크 뵈스테 콘서트 2일 오후 7시30분,3·4일 오후6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784-5118. ■ 여행스케치 콘서트 3일 오후 4시·7시 올림픽공원 야외 수변무대(02)598-0036. ■ 바이브 인천 콘서트 4일 오후 4시·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극장(032)424-5111. ■ 체리필터 콘서트 4일 오후6시 퀸라이브홀(02)313-7777. ■ 가레스 게이츠 내한공연 4일 오후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1544-1555. ■ 웅산 콘서트 9일 오후8시,10일 오후 3시·8시 폴리미디어 씨어터(02)6248-0430. ●무용 ■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마리우스 프티파의 밤 2일 오후 7시30분,3일 오후 4시·7시30분 호암아트홀 1544-1555.‘잠자는 숲속의 미녀’‘라 바야데르’‘레이몬다’등 명작 하이라이트 공연. ●연극 ■ 벚꽃동산 11일까지 오후 8시 동국대예술극장(02)741-3937.안톤 체호프 작·전훈 연출,예수정 조민기 출연.체호프 서거 100주년 기념 공연. ■ 흉가에 볕들어라 3∼11일 LG아트센터(02)2005-0114.이해제 작·이기도 연출,한명구 박용수 출연.흉가에서 벌어지는 집귀신들의 난장판. ■ 트루 웨스트 4일까지 한양레퍼토리시어터(02)764-6460.샘 셰퍼드 작·최형인 연출.김경식 정원조 출연.상반된 성격의 형제가 펼치는 심리극. ■ 1980굿바이,모스크바 5월30일까지 대학로극장(02)764-9181.알렉산드르 갈린 작·김태훈 연출.러시아 인터걸들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국내 초연. ■ 냉정과 열정사이 5월9일까지 설치극장 정미소(02)3672-3001.이항나 연출,조한철 전익령 출연.영화,연극,미술을 결합시킨 멀티시어터. ●클래식 ■ 비바 푸치니 3·4일 오후 7시 한전아트센터(02)741-7389.서울오페라앙상블 창단 10주년 기념 갈라 오페라. ■ 오페라 아리아&듀오 콘서트 7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22-2576.소프라노 고혜욱 이현숙,테너 김형철,윤상준,바리톤 신금호,정건채 등. ■ 서재희 피아노 독주회 2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소극장(02)3487-2096. ■ 소프라노 양은미 독창회 5일 오후 7시30분 금호아트홀(02)581-5404. ■ 목관수 오보에 독주회 8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45-2078.지휘 김종덕,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스콧, 생애 두번째 V

    ‘골프 신동’ 애덤 스콧(24·호주)이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생애 두번째 우승을 일궜다. 스콧은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709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파드리그 해링턴(영국·277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지난해 9월 도이체방크챔피언십을 제패한 이후 7개월 만이자 자신의 PGA 투어 두번째 우승. 올시즌 부활한 필 미켈슨과 지난해 3승을 거둔 노장 케니 페리,프랭크 릭라이터 2세 등 3명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컷오프 위기를 넘긴 뒤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때리며 선두권을 긴장시킨 타이거 우즈는 다시 오버파 스코어를 내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6위에 만족해야 했다. 최경주는 버디 1개 보기 3개로 2오버파 74타에 머물면서 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42위에 그쳤다.2라운드에서 올시즌 최악의 스코어(79타)를 낸 뒤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분전한 최경주는 마지막날 경기에서 드라이버샷이 크게 흔들린데다 고질적인 퍼트 난조까지 재발,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이창구기자˝
  • 세대별로 골라보는 ‘봄 콘서트’

    TV 음악 무대는 10대들 판이지만 ‘진짜 무대’에서는 세대와 취향별로 골라 볼 수 있는 콘서트가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봄기운이 완연하게 느껴지는 요즘,콘서트 나들이에 나서보자. ●2030재즈팬 즐거운 비명 크로스오버의 거장 클로드 볼링이 27일 오후 7시30분 돔아트홀을 피아노 선율로 채운다.기존의 클로드 볼링 트리오에 트럼펫이 추가된 구성으로 새로운 앙상블을 맛볼 수 있는 무대. 1981년 발표한 앨범 ‘Toot Suite’ 수록곡을 위주로 클래식과 재즈를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을 선사한다.(02)704-2705. 지난 21일부터 강원도 원주를 시작으로 내한공연을 펼치고 있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브라이언 크레인은 28일 오후 4시 서울 한전 아츠풀센터에서 공연을 갖는다. 스트링 쿼텟과 함께하는 이번 무대에서 그는 각종 CF에 쓰여 국내 음악팬에게 익숙한 ‘버터플라이 왈츠’‘어 워크 인 더 포레스트’ 등 대표곡들과 새 앨범 ‘Sienna’의 수록곡들을 연주할 예정.(02)582-0970. 정말로와 더불어 우리나라 여성재즈보컬 3인방으로 일컬어지는 웅산과 나윤선이 각각 무대에 오른다. 한국보다 프랑스에서 더 유명한 나윤선은 ‘나윤선 & 프랭크 뵈스테 듀오 콘서트’를 4월2일부터 3일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펼친다.지금까지 여러명의 연주자들과 무대에 올랐으나 이번엔 독일 출신 피아니스트 프랭크 뵈스테만 함께한다. 뵈스테의 담백한 반주를 배경으로 그녀의 힘있는 보컬을 맛볼 수 있는 기회.색소폰 연주자 이정식이 찬조 출연해 무대를 더욱 빛낸다.(02)784-5118. 웅산은 4월9∼10일 폴리미디어 씨어터에서 공연을 갖는다.중저음이 매력적인 웅산은 자신의 신곡은 물론 전설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엘라 피츠제럴드’의 애창곡도 들려준다.봄을 맞아 관객들에게 프리지어 꽃 한송이를 선물한다고.(02)6248-0430. ●부모님 세대 감성 자극 패티김과 더불어 ‘가요계의 산증인’으로 통하는 이미자가 4월7일부터 3일간 데뷔 45주년을 기념하는 ‘이미자 노래 45년’ 공연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올린다. 오후 7시30분.‘엘레지의 여왕’ 이미자는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이래 ‘동백 아가씨’‘섬마을 선생님’‘기러기 아빠’ 등 2000곡이 넘는 주옥같은 노래들로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왔다. 특별히 설치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노래에 맞춰 옛 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영상을 함께 내보내 부모님 세대의 향수를 한껏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가수 조영남이 게스트로 출연한다.(02)724-6333. ●가슴 떨리게 만드는 포크 노래에 문제의식을 깊게 담아온 ‘부부 음유시인’ 정태춘·박은옥.정태춘의 시집 ‘노독일처’ 발간을 기념해 4월9일부터 18일까지 제일화재 세실극장에서 ‘봄바람 꽃노래’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펼친다. 1·2부로 나눠 진행되며 구수하고 울림있는 목소리로 ‘촛불’‘92년 장마 종로에서’‘오토바이 김씨’ 등 사색적이고 저항성 짙은 노래들을 선사한다.(02)3272-2334. 촛불집회 등 거리 공연에서 자주 만날 수 있었던 민중가수 손현숙이 정식 공연장에 선다. 대학로 컬트홀에서 4월23∼24일 세 차례 공연을 갖는 것.록그룹 ‘천지인’ 보컬로 활동했던 그는 허스키한 음색이 매력적이다. 최근 2집 ‘그대였군요’를 발표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02)742-8037. ●에너지 넘치는 신성들의 무대 영국의 신예 팝스타 가레스 게이츠가 4월4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최근 2집을 발표한 게이츠는 2002년 영국 가수 선발 프로그램 ‘팝 아이들’을 통해 데뷔,‘언체인지드 멜로디(Unchained Melody)’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최연소로 영국차트 정상을 차지한 샛별.심한 언어장애를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극복해 더 화제다. ‘사랑은…향기를 남기고’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인 가수 테이가 한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띄운다. 파란색 상의를 입고 오는 관객에게 게이츠의 친필 사인이 있는 티셔츠가 추첨을 통해 지급된다.공연 후에는 게이츠와의 팬 미팅도 예정돼 있다.(02)555-2257.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 내 생애 최고의 데이트 장르/예매율로맨틱드라마 / 5.0%(15세) 감독/배우는 로버트 루게틱/케이트 보스워스·조시 두하멜 어떤 줄거리톱스타의 ‘왕팬’,우여곡절 끝에 사랑 깨닫기. 이래서 좋아톱스타와 여성팬의 달콤한 데이트,보기만 해도 즐겁네. 이래서 별로현실에서는 불가능할 것같은 황당한 이야기. 홈피 반응은“…” ● 히달고 장르/예매율액션드라마 / 5.0%(12세 이상) 감독/배우는조 존스턴/비고 모텐슨·오마 샤리프 어떤 줄거리장거리 경주의 전설인 프랭크 홉킨스의 자서전을 영화화. 이래서 좋아인간승리의 감동드라마. 이래서 별로경마대회에서도 ‘미국 종자’가 최종승리한다? 홈피 반응은“…” ● 빅 피쉬 장르/예매율팬터지 드라마 / 5.1%(12세) 감독/배우는팀 버튼/이완 맥그리거·앨버트 피니·제시카 랭 어떤 줄거리죽음 직전의 아버지와,평생 그를 신뢰하지 않던 아들의 화해기. 이래서 좋아동화책에서 퍼낸 듯 아기자기한 팬터지 화면. 이래서 별로어디까지가 현실인지 상상인지 아리송하네∼ 홈피 반응은“…” ● 어깨동무 장르/예매율코믹 액션 / 5.7%(15세) 감독/배우는조진규/유동근·이성진·이문식 어떤 줄거리조폭이 잃어버린 비자금 테이프를 찾아가면서 벌이는 해프닝. 이래서 좋아조폭이 청년과 어깨동무한 뒤 웃음에 감동까지. 이래서 별로사건이 너무 꼬이게 한 뒤 매듭을 덜 푼듯. 홈피 반응은“…” ● 고독이 몸부림칠 때 장르/예매율코믹드라마 / 7.4%(15세) 감독/배우는이수인/주현·김무생·양택조·송재호·선우용녀 어떤 줄거리바닷가 시골마을,황혼에 꽃피는 로맨스. 이래서 좋아한국대표 중년배우들이 총출동한 영화가 또 나올까? 이래서 별로너무 잘게 쪼개진 에피소드,초점잃은 드라마. 홈피 반응은“획일적 코미디들과는 격이 다르다.” ● 모나리자 스마일 장르/예매율드라마 / 9.5%(12세) 감독/배우는마이크 뉴웰/줄리아 로버츠·커스틴 던스트 어떤 줄거리1950년대 미국 여성들의 삶의 방식을 명문여대를 무대로 재조명. 이래서 좋아‘모나리자의 미소’를 다시 보게 만드는 영화. 이래서 별로왜 꼭 여주인공이 줄리아 로버츠여야 했나? 홈피 반응은 “…” ● 태극기 휘날리며 장르/예매율전쟁액션 / 36.7%(15세) 감독/배우는강제규/장동건·원빈·이은주·공형진 어떤 줄거리6·25전쟁을 배경으로 ‘전우’가 돼버린 형제. 이래서 좋아‘실미도’를 보며 흐느꼈다면,이번엔 펑펑 울지도…. 이래서 별로기교없이 단선적인 드라마 전개. 홈피 반응은“국제경쟁력을 갖춘 전쟁영화” ● 어디선가… 홍반장 장르/예매율 로맨틱 코미디 / 18.8%(12세) 감독/배우는강석범/김주혁·엄정화 어떤 줄거리치과 의사와 시골 반장의 사랑이야기. 이래서 좋아홍반장의 진가가 발휘될수록 사랑의 헤게모니도 덩달아…. 이래서 별로반전이 약한 단조로운 전개가 아쉬워. 홈피 반응은“기분 좋∼은 영화…” ˝
  • 쉬어가기˙˙˙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인 크리스티안 비에리(인터 밀란)의 동생 마시밀리아노(나폴리)가 호주축구대표팀에 발탁됐다.프랭크 파리나 호주대표팀 감독은 공격수인 마시밀리아노를 이달 말 열릴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친선경기 엔트리에 포함시켰다고 축구전문 ‘플래닛 풋볼’이 17일 보도했다.형 크리스티안은 2002월드컵 한국과의 16강전에서 선취골을 넣는 등 한국팬들에겐 깊은 인상을 남겼다.
  • [이런 책 어때요] 채링크로스 84번지/헬렌 한프 지음

    미국 작가 헬렌 한프와 영국 런던의 헌책방 거리로 유명한 채링크로스가의 중고서적상 프랭크 도엘 사이에 오간 편지들을 묶었다.1949년부터 20년에 걸쳐 주고받은 이들의 편지에는 책에 대한 생각과 집필,서점 이야기 등이 담겼다.새비지 랜더·새뮤얼 페피스·리 헌트 등 내로라하는 작가와 그에 얽힌 이야기들이 화수분처럼 끝없이 이어진다.한번도 본 적이 없는 이들이 인간적 교감을 나눈 것은 책에 대한 낭만과 열정 때문이다.‘유브 갓 메일’‘노팅 힐’‘인생은 아름다워’ 등 수많은 영화들이 서점을 배경으로 태어난 것은 우연이 아니다.8000원˝
  • 쉬어가기˙˙˙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활약했던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가 4억 3000만달러에 보스턴의 부동산 개발업자 프랭크 매코트(사진)에게 팔린다.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은 30일 뉴스 코퍼레이션이 소유한 다저스 구단을 매각하는 계약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매코트는 지난해 10월 뉴스 코퍼레이션과 구단 매매에 합의,승인을 기다려 왔다.오말리가(家)가 48년간 소유했던 다저스는 지난 1998년 뉴스 코퍼레이션에 3억 1100만달러에 팔렸었다.
  • 소니오픈/美언론 “♥ 미셸 위”

    미셸 위(15)가 미프로골프(PGA) 소니오픈(총상금 480만달러) 컷통과 실패에도 불구하고 미국 언론들의 극찬을 받으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뽐냈다. 미셸 위는 지난 17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0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치는 ‘깜짝쇼’를 연출했지만 합계 이븐파 140타로 공동 80위에 머물러 1타차의 컷오프를 당했다. 지난해 캐나다 투어와 PGA 2부투어에 이어 세차례 남성 무대 도전에서 모두 눈물을 삼켰다.그러나 미셸 위는 출전 선수 143명 가운데 63명의 남자 선수를 눌렀다. 미셸 위의 선전에 대해 뉴욕 타임스는 18일 ‘14세 소녀,회의론자들을 잠재우다.’는 제목으로 활약상을 전한 뒤 “타이거 우즈 이래 가장 관심을 모으는 아마추어 골퍼로서의 자리를 굳혔다.”고 최상의 평가를 내렸다.LA 타임스도 ‘아쉬운 탈락’이라고 보도했고,스포츠전문 케이블 ESPN은 별도로 초청해 인터뷰를 갖고 리포터로서 어니 엘스(남아공)의 경기를 함께 중계하는 등 극진히 대접했다. PGA 데뷔 첫 무대서 ‘톱10’진입을 노리는 나상욱(20·엘로드)은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0타에 그쳐 합계 5언더파 205타로 공동 18위에서 공동 27위로 내려 앉았다. 선두 해리슨 프레이저와는 9타차.프레이저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합계 14언더파 196타로 단독선두에 나서 투어 입문 6년만의 첫승 기대를 높였다.‘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 역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치며 분전,합계 13언더파 197타로 프레이저를 턱밑까지 추격했고,데이비스 러브 3세는 합계 12언더파 198타로 공동 3위로 뛰어올라 프랭크 릭라이터 2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美시찰단 - 김계관 핵문제 논의

    북한을 방문하고 영변 핵시설을 돌아본 미국 민간대표단은 방북기간에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10시간 정도 면담하고 핵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10일 북한 영변 핵시설을 시찰한 미 의회 관계자들이 12일 통일부와 외교부 등 우리 정부측 6자회담 대표들을 잇따라 만나 이같이 전했다.리처드 루거 미 상원 외교위원장(공화당)의 키스 루스 보좌관과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조지프 바이든 의원의 프랭크 재누지 보좌관은 이날 오후 정부종합청사를 방문,통일부 박찬봉 정책심의관 등을 만났다.이어 저녁에는 서울 롯데호텔 메트로폴리탄 클럽에서 위성락 북미국장 등과 만찬을 함께 하며 영변 핵시설 현황 등 방북 결과를 설명했다. 이들은 우리 정부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방북 결과에 대단히 만족한다.”면서 “향후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는 예측하기가 어렵지만 미국내에서 논의가 활발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영변 핵시설 및 플루토늄 재처리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지난 8일 하루종일 영변 핵시설을 둘러보고 김계관 부상을 비롯한 많은 북측 핵전문가들과 얘기를 나눴다.”면서도 “그러나 최종판단은 워싱턴에 돌아가 토론 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北 ‘재처리 플루토늄’ 美에 공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서울 박록삼기자|북한은 지난주 영변 핵 시설을 방문한 미국의 비공식 대표단에 핵 연료봉으로부터 ‘재처리된 플루토늄’을 보여줬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북한이 ‘재처리된 플루토늄’으로 지칭한 물질을 미 대표단에 보여준 것으로 보이며 교수 일행 등은 이를 조사했다고 전했다.그러나 북한은 미 전문가들에게 자기들이 말한 ‘재처리된 플루토늄’이 핵 장치에 놓여지지는 않았고 북핵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핵을 동결할 준비가 됐음을 밝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미국은 북한이 8000개 핵 연료봉을 재처리한 것으로 추정했을 뿐 유엔 사찰단이 추방된 뒤 이를 확인하지는 못했다.그러나 신문은 이번 방문으로 북한이 핵무기를 위한 ‘핵심 성분’을 생산했다는 확증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0일 조선중앙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미국 민간전문가팀의 방북 사실을 언급하며 “우리는 이들에게 ‘핵 억제력’을 보여줬다.”면서 “미국 사람들이 직접 자기 눈으로 현실을 확인할 기회를 줌으로써 핵 문제에 대한 투명성을 보장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6∼10일 북측 영변 핵시설 등을 둘러본 미국의 방북 시찰단은 중국 베이징을 거쳐 11일 오후 서울에 들어왔다.이날 방한한 리처드 루거(공화당) 미 상원 외교위원장의 키스 루스 보좌관과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조지프 바이든 의원의 프랭크 재누지 보좌관은 12일 오후 청와대와 외교통상부를 방문,방북 결과를 설명한 뒤 13일 이한할 예정이다. 루스 보좌관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핵 억제력을 보여줬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하는 말,워싱턴에서 하는 이야기가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모든 것이 시기상조이고 추측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관리들은 이번주 워싱턴을 방문,북한의 ‘핵 동결’과 미국의 ‘핵 프로그램 해제’ 개념을 융합시키는 방안을 미국과 논의한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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