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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책세상] 자위권 열망 불탔던 일본에 한국전쟁은 ‘하늘이 내린 은혜’

    [지구촌 책세상] 자위권 열망 불탔던 일본에 한국전쟁은 ‘하늘이 내린 은혜’

    쇼와 25년 최후의 전사자 미국 극동해군사령부의 참모부장인 알레이 버크 소장은 1950년 10월 2일 아침 일본 해상보안청의 오쿠보 다케오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긴급 면담을 요청한다. 당시는 패전국 일본이 미 군정하에 놓여 있던 시기. 한걸음에 극동해군사령부로 달려간 오쿠보 장관에게 버크 소장은 미군이 상륙하려는 원산 앞바다에 북한 인민군이 대량의 기뢰를 설치했을 가능성에 대해 설명한다. 그는 “유엔군이 곤란에 빠져 있는 지금 일본 소해(掃海)부대의 조력을 빌릴 수밖에 없다”고 무겁게 입을 뗀다. 1945년 해방 5년 만에 일본군의 한국전쟁 참전이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14년 야심차게 추진하려는 정책 중 하나가 일본 헌법이 금지하고 있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다. 1950년 미국의 요청, 실은 미국의 명령에 의해 전장(戰場)에 투입된 일본 해상보안청의 기뢰 제거 활동은 지금으로부터 64년 전에 이뤄진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다름없다. 요시다 시게루 총리는 버크 소장으로부터 일본 소해부대의 한국전쟁 참전을 재차 요청받는다. 요시다 총리는 소해부대의 참전이 미 군정하에 만들어진 ‘평화헌법’에 어긋난다는 사실에 일순 주저하지만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일본 재군비의 길을 연다. ‘쇼와 25년 최후의 전사자’(쇼가쿠칸)는 요시다 총리의 참전 결정과 특별소해부대 파견에서부터 그해 12월 해산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당시 승조원의 수기, 보도, 출판물과 생존해 있는 승조원의 인터뷰를 통해 정리한 저작이다. 한국전쟁에 일본 소해부대가 참전한 사실은 간간이 알려지긴 했지만 이처럼 소상히 2개월을 일목요연하게 기록한 책은 드물다. 참전한 소해부대의 일부가 명령을 어기고 일본에 귀환하는 과정도 흥미롭다. 책에 따르면 당시 한반도 주변에서 소해, 전쟁물자 해상수송 등에 관여했던 일본인은 2000여명이었다. 도쿄신문 서울특파원 출신으로 현재 외보부 기자인 저자 시로우치 야스노부는 후기에서 ‘일본의 재군비-나는 일본을 재무장했다’의 저자인 프랭크 코왈스키 주일 미군사고문단 초대참모장의 저서를 인용하고 있다. “한국전쟁은 그야말로 ‘하늘이 내린 은혜’에 의해 발발되어 일본인 깊숙이 숨어 있던 열망을 불러냈다.(중략) 한국전쟁이란 기적 덕분으로 빈사상태의 일본은 다시 제대로 된 국가로 복귀하는 기회를 잡았다.” 일본 보수정권의 ‘집단적 자위권’, ‘군대 창설’ 같은 염원을 한국전쟁의 역사 속으로 되돌아가 반추해 볼 만한 책이다. 도쿄 황성기 특파원 marry04@seoul.co.kr
  • ‘카트리나 영웅’의 몰락

    2005년 1800여명의 사망자를 낸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당시 물바다가 된 뉴올리언스시를 지휘하며 일약 ‘카트리나 스타’로 떠올랐던 레이 내긴(57) 전 뉴올리언스 시장이 범죄자로 전락하게 됐다. 미국 연방 배심원단은 13일 뇌물수수와 범죄 공모, 통신사기 등 내긴 전 시장의 혐의 21건 가운데 20건을 유죄로 인정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2010년 퇴임한 내긴 전 시장은 뉴올리언스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시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침체된 고향을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으로 당선돼 흑인 성공 신화가 됐다. 카트리나 피해복구 때 시 간부들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간 것과 달리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호텔의 임시 사무실을 지켜 “침몰하는 배와 운명을 같이하려는 선장”이라는 지지자들의 찬사를 듣기도 했다. 앞서 케이블 TV 중역 출신으로 2002년 시장 선거에 출마했을 때 뉴올리언스의 부패 문화를 강력하게 비판한 전력도 있다. 그는 지역 사업가 프랭크 프라델라 등의 뒤를 봐주는 대가로 20만 달러(약 2억 1000만원) 이상의 뇌물을 받고 가족이 운영하는 업체를 위해 화강암 자재 등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월 기소됐다. 다른 사업가 로드니 윌리엄스가 시로부터 사업 계약을 따내도록 도와주는 대신 수천 달러를 챙긴 혐의도 받았다. 내긴 전 시장의 가족들은 사업가들의 돈으로 하와이에서 휴가를 보내고 1등석을 타고 자메이카로 여행도 갔다. 리무진을 타고 뉴욕을 돌며 향응도 제공받았다. 그 대가로 사업가들은 시와 관련된 500만 달러어치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내긴 전 시장의 부패 행위가 카트리나 사태 이전부터 시작돼 이후까지 계속됐다고 보고 있다. 이날 루이지애나 법정에 나온 내긴 전 시장은 “내가 무죄라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지만 검찰은 “사업가들이 이미 뇌물을 줬다고 증언했다”고 일축했다. 뉴올리언스의 베테랑 변호사인 팻 패닝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개혁가이자 정치에 찌들지 않는 인물로 언론의 많은 관심을 끌었지만 향후 14~17년간 감옥에 있게 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우디 앨런 “딸 딜런 패로 성추행하지 않았다…미아 패로의 모략” NYT 반박 기고

    우디 앨런 “딸 딜런 패로 성추행하지 않았다…미아 패로의 모략” NYT 반박 기고

    양녀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유명 영화감독 우디 앨런(79)이 결백을 주장하며 전 부인인 배우 미아 패로(69)를 맹비난했다. 우디 앨런은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장문의 기고문을 실어 “딜런 패로를 성추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미아 패로와의 결혼 시절 입양한 딸 딜런 패로가 지난 1일 NYT에 공개서한을 보내 7세 때인 1992년 우디 앨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자 같은 방식을 택해 반박에 나선 것이다. 우디 앨런은 미아 패로가 딜런 패로에게 성추행의 기억을 조작해 주입했다고 주장하면서 기고문의 상당 부분을 미아 패로 공격에 할애했다. 우디 앨런은 “딜런 패로가 서한을 직접 쓴 것인지 아니면 미아 패로의 지도를 받은 것인지 누군가 물어야 한다”면서 “그 서한이 정말 딜런 패로에게 이로운 것인가? 아니면 그저 미아 패로의 터무니없는 주장을 돕는 것인가? 그것은 중상모략으로 나를 해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우디 앨런은 당시 성추행이 없었다고 결론 내린 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너무 분명하지 않은가? (조사 결과는) 우디 앨런은 딜런 패로를 성추행하지 않았고 연약하고 (부모의 분쟁으로) 스트레스가 심했던 7세 아이가 미아 패로의 코치를 받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들 로난이 프랭크 시내트라의 자식일지도 모른다는 미아 패로의 언급을 거론하며 “로난은 푸른 눈과 얼굴형이 시내트라와 많이 닮았다. 로난이 시내트라의 아들이라면 미아 패로는 양육권 분쟁 중 거짓말을 한 것이고, 시내트라 아들이 아니더라도 미아 패로는 결혼 생활 중 비밀리에 시내트라와 가깝게 지낸 것”이라고 공격하기도 했다. 우디 앨런은 말미에 “언젠가 딜런 패로가 딸의 행복보다 자신의 분노에 더 관심 있는 엄마에게 얼마나 착취당해 왔는지, 진정 자신을 피해자로 만든 것이 누구였는지를 이해하기 바란다”면서 이 기고문이 성추행 의혹에 대한 마지막 입장 표명이라고 밝혔다. 우디 앨런은 1992년 딜런 패로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당시 담당 검사가 의혹에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하면서도 기소하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우디 앨런은 지난 1992년 미아 패로와 이혼한 뒤 1997년 미아 패로의 양녀 순이 프레빈과 결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치 정권, 대량 살상용 ‘말라리아 모기’ 개발 추진

    나치 정권, 대량 살상용 ‘말라리아 모기’ 개발 추진

    과거 독일 나치 정권이 모기를 대량 살상무기로 만드는 계획을 추진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히틀러 정권의 잔악상을 드러낸 이 계획은 최근 독일 튀빙겐대학교 생물학 박사 클라우스 라인하르트의 연구결과 드러났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수용소로 악명을 떨친 다하우 강제수용소의 자료를 바탕으로 얻어진 이 연구결과는 특히 그간 소문으로만 나돌만 ‘모기의 무기화’가 사실이었음을 또다시 증명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모기의 무기화 계획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42년 1월로 당시 나치의 친위대장 하인리히 힘러에 의해 추진됐다. 힘러는 당시 잔혹한 생체실험이 진행된 다하우 강제수용소에서 연합군의 전력을 크게 약화시킬 각종 생화학 무기개발에 공을 들였다. 이때 주목한 것이 바로 말라리아로 힘러는 말라리아에 감염된 모기를 연합군에 대량으로 방사하는 계획을 세웠으나 실제 진행되지는 않았다. 라인하르트 박사는 “그간 나치 정권이 수용소에서 말라리아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생체실험을 실시한 사실이 있지만 군사용 목적도 확인된 것” 이라면서 “일부 역사가들은 말라리아 모기를 실제 전장에 투입하는데 히틀러가 반대했다고 주장하지만 진실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6년 미국 예일대 역사학자 프랭크 스노든 교수도 “연합군의 진격을 막기위해 나치 정권이 말라리아에 감염된 모기를 사용하려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사진=하인리히 힘러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 “전작권 조건부 전환 입장 유지”

    미국 국방부는 28일(현지시간) 한·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시기와 조건을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마이클 럼프킨 국방부 정책차관 직무대행은 이날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한반도 현안과 관련, “우리는 전작권의 ‘조건부 전환’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도발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한국과 일본의 과거사 갈등에 따른 한·미·일 국방협력 차질 가능성에 대해 “역사적으로 3국은 최근 우리가 지켜본 사안들에 비해 훨씬 더 넓고 깊은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이런 장애물에서 벗어날 것으로 낙관하고, 이런 대화와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프랭크 켄달 국방부 조달·기술·군수 담당 차관도 “내 분야에서 한국 및 일본과의 경험은 매우 낙관적”이라면서 “일본은 군의 조직·운용에서 건설적인 변화를 이뤄내고 있고, 한국은 제한된 자산을 이용해 최적의 군 현대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시론] 공익제보, 조상의 지혜에서 답을 구하다/곽형석 국민권익위원회 행정심판심의관

    [시론] 공익제보, 조상의 지혜에서 답을 구하다/곽형석 국민권익위원회 행정심판심의관

    ‘세조실록’에는 1456년 공익 제보자를 보복한 공주 품관들을 논죄해 처벌한 사실이 실려 있다. 세조는 공주 수령의 비행을 고발한 관노를 수령의 부하들이 보복한 것에 대해 유배를 보내는 중형으로 다스렸다. 이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신분 질서가 우선했던 조선 사회에서 노비가 상전을 고발하는 것을 허용하고 심지어 보복 행위를 처벌까지 했다는 점이다. 성종 때에는 ‘밀봉’(密封)으로 고발하는 법에 따라 신고자에 대해 상을 주기도 했고, 종친이 연루된 살인 사건의 범인을 공익 제보로 잡기까지 했다. 이런 공익 제보는 현재 진행형이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에는 어김없이 공익 제보자의 보이지 않는 역할이 있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조직 구성원의 심리를 들여다보면 고발자를 보호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다. 특히 내부 고발은 조직 구성원이나 관계를 맺고 있던 사람이 고발하는 것이므로, 고발당한 사람 입장에서는 인간적 배신감을 경험한다. 더욱이 조직은 소속 구성원이 내부의 문제를 들춰내 신뢰를 떨어뜨렸다고 여긴다. 이런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보복의 감정이 나오고 조직은 공익 제보자를 배척한다. 그렇다면 공익 제보자를 보호할 묘책은 있을까. 이 우문(愚問)에 대해 우리는 “1㎏의 처방 약보다 1g의 예방 약이 더 낫다”는 말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내부 고발은 조직 내부에서 불법을 상시적으로 감시하기에 더 큰 불법 행위를 사전에 막는 ‘예방 약’으로 비유할 수 있다. 이 말은 보호에 대한 즉답이 될 수 없지만, 적어도 공익 제보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제보자에 대한 확실한 보호가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신뢰가 국가 경쟁력인 시대에서는 더욱 되새겨볼 만한 말이다. 공익 제보자 보호는 국가마다 역사적 배경이나 제도의 형성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그들의 공통된 인식은 부패 방지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정책 수단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2010년 유럽연합(EU) 의회는 공익 제보자 보호를 위한 결의안(1729호)을 채택하고, 같은 해 주요 20개국(G20) 반부패 행동 계획에서는 공익 제보자 보호 원칙을 제시해 회원국들에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내부 고발로 보복받지 않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도록 요구한 바 있다. 특히 경제 위기를 겪은 미국도 뉴욕 월스트리트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10년 ‘도드-프랭크법’을 제정해 금융 분야의 공익 제보자의 보상을 강화했고, 2012년 ‘공익 제보자 보호증진법’을 개정해 고발이 불법으로 확인되지 않더라도 합리적으로 판단할 근거만 있으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런 맥락에서 공익 제보자를 보호하기 위한 해답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고 본다. 우선 국제 사회에서 선도적으로 반부패 규범을 마련하기 위해 시급히 공익 제보자 보호의 틀을 견고하게 법제화해야 한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공익신고자 보호법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 이번 개정안에는 신고자 보호 대상 확대와 신고로 인한 책임 감면 확대, 신고자 보호를 불이행한 자에 대한 이행강제금 부과 등 신고자를 두껍게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포함돼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 사회의 인식 전환이다. 불행히도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공익 제보자를 배반자로 여기거나 개인의 사적인 감정으로 치부하는 그릇된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이런 인식의 변화를 위해서는 선조들의 고발자를 보호한 지혜를 되새겨볼 때라고 판단된다. 선조들은 분명 고발을 진실을 찾는 인간 본연의 심성으로 여겼다. 따라서 보복 행위에 대해 처벌하는 소극적인 보호 방법보다 되레 고발한 노비를 면천해 주거나 양인이면 관직을 주고, 관리이면 승진시키는 적극적인 보호 정책을 폈다. 지금부터라도 공공기관이 나서서 공익 제보자를 포상하고, 조직 내에서 자랑스러운 행동으로 여기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 유명작가 사진전 열렸다 하면 10만명 ‘찰칵’… 이유가 뭐죠?

    유명작가 사진전 열렸다 하면 10만명 ‘찰칵’… 이유가 뭐죠?

    세계적인 유명 작가들의 사진전이 지난해 말부터 잇따라 국내 미술계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중 한두 건의 대형 사진전이 관람객의 발길을 끌어모은 적은 있지만 동시다발적으로 흥행몰이한 적은 없기 때문이다. 사진전에선 관람객 10만명이 넘는 이색 기록이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각각 2개월여의 전시를 마무리한 ‘로버트 카파 100주년 사진전’과 ‘라이프 사진전’은 각각 11만 7000여명과 10만 4000여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현대사의 굴곡진 단면을 여과없이 보여주면서 호응을 얻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개막해 다음 달 23일까지 이어지는 대림미술관의 ‘청춘, 그 찬란한 기록전’도 지금까지 10만명 넘는 관객이 몰렸다. 모델을 연상시키는 젊은 사진작가 라이언 맥긴리가 질풍노도의 청춘을 몽환적 분위기로 표현한 데다, 전시를 파티·강연과 연계한 미술관 측의 마케팅이 먹혀들었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이어지는 ‘점핑샷’의 원조 필립 할스만의 ‘점핑위드러브전’도 흥행 성적을 내고 있다. 기획사나 마케팅을 앞세운 미술관이 주도하는 대형 사진 전시 외에 중소 규모 사진전도 붐을 일으키고 있다. ‘퍼스널 다큐멘터리 사진’의 선구자로 꼽히는 ‘로버트 프랭크전’은 다음 달 9일 폐막을 앞두고 2개월여만에 1만 5000명이 넘는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사진전문 미술관인 한미사진미술관의 전시로서는 매우 이례적이다. 또 지난 10일 개막한 ‘솔섬’의 작가 마이클 케나의 국내 세 번째 개인전(공근혜갤러리)도 입소문을 타면서 수천명의 관람객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월 23일까지 이어지는 리움미술관의 ‘히로시 스기모토전’도 흥행 대열에 합류했다. 국내에서 사진전이 흥행몰이에 성공한 사례는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10월 막을 내린 국립현대미술관의 ‘한국현대사진 60년’(10만 3000여명)과 같은 해 8월 폐막한 ‘매그넘 코리아 사진전’(13만명)이 그들. 이후 2010년 ‘퓰리처 사진전’(18만명)과 ‘내셔널지오그래픽전’(14만명), 2012년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전’(10만명) 등이 10만명이 넘는 관람객 몰이에 성공한 기록을 이어갔다. 이처럼 최근 대형 사진전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철집 대한사진예술가협회장은 “2000년대 초반부터 디지털 방식의 SLR 카메라가 폭넓게 보급되면서 사진동호회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급성장했다”면서 “사진 애호가의 눈높이가 높아진 것은 물론이고 일반인들의 이해도도 높아져 고급 사진전으로까지 관심이 확산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심리학자인 신수진 연세대 교수도 “내실있는 사진전시가 이전에는 부족했던 피사체의 다양성을 충족시키면서 관람객층이 확장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美 어설픈 방화범의 화염병 투척 ‘황당’

    美 어설픈 방화범의 화염병 투척 ‘황당’

    어설픈 방화범의 범행 현장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이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깜깜한 새벽, 필라델피아 북부 프랭크포트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이다. 해당 영상은 필라델피아 경찰이 공개했다. 영상은 한 남성이 화염병 심지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며 시작된다. 그는 불이 붙은 화염병을 아파트 위쪽 창문을 향해 힘껏 던지고, 재빨리 도망간다. 하지만 그가 던진 화염병은 아파트 벽면에 맞고 튕겨져 나와 바닥으로 떨어지는데, 남성은 도망가다 말고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온다. 그는 바닥에 떨어진 화염병을 주워들고는 다시 불을 붙여 두 번째 투척을 시도한다. 마치 데자뷰를 연상하듯 화염병은 조금 전 상황과 똑같이 튕겨져 바닥에 떨어진다. 도망가던 남성은 ‘이건 뭐지’라는 몸짓으로 다시 화염병이 떨어진 위치로 돌아온다. 이런 황당하면서도 어처구니없는 상황은 몇 번이나 반복되며 영상이 끝난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실패해서 다행이긴 한데, 참 답답한 노릇이다”, “뭐라 딱히 할 말이 없다” 등 대체로 어이없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현재 필라델피아 경찰 당국이 CCTV 화면을 토대로, 범인의 인상 착의 등을 공개하며 수배했다고 전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5년 만에… 눈물의 축구왕 호날두

    “지금의 기분을 표현할 말이 없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포르투갈)는 14일 새벽 스위스 취리히에서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2013년 시상식에서 FIFA-발롱도르를 수상한 뒤 말을 잇지 못했다. 2008년 수상한 이후 내리 4년 동안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에게 빼앗긴 영예를 되찾은 감격 때문이었다. 펠레(브라질)가 웃으며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호날두는 옆자리의 연인 이리나 샤크에게 키스한 뒤 단상에 올라 펠레를 껴안았다. 이어 축하하러 다가온 네 살 난 아들 주니어를 끌어안고 눈물을 글썽이며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앞서 펠레는 레드카펫 인터뷰 도중 “호날두는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예의 ‘펠레의 저주’를 늘어놓았지만 호날두의 영예를 막지 못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포르투갈, 가족, 여기 계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다”며 “실로 거대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절 아는 분들은 제가 이 상을 타고자 얼마나 많은 희생을 했는지 알고 있다”며 “다시 한번 에우제비우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 해 동안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이 상은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들이 1위부터 3위까지 투표하면 각각 5점, 3점, 1점을 매기게 된다. 호날두는 1365점을 얻어 27.99%의 지지로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메시(1205점·24.72%)와 프랭크 리베리(31·프랑스·1127점·23.36%)를 제쳤다. 그러나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사령탑들은 리베리에게 가장 많은 표를 던졌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루이스 판할 네덜란드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감독 등 모두 13명이 리베리를 1위로 선택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감독,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 등 7명은 호날두를 찍었다. 메시를 선택한 이는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감독,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 등 5명뿐이었다. 이들의 점수만 따지면 리베리는 79점을 얻어 61점을 얻은 호날두보다 18점이나 앞선다.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리베리의 수상 실패에 실망했다”면서 “발롱도르가 2010년부터 FIFA 주관으로 넘어가면서 상이 변질돼 활약상보다 이름값이 중요해졌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그러나 메시는 “내가 못 뛰었다고 해서 호날두의 수상 의미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엎친 데 덮친 크리스티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인 크리스 크리스티(52) 뉴저지 주지사에게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주지사 선거에서 자신의 재선을 반대한 시장을 골탕 먹이기 위해 일부러 다리를 막아 교통 체증을 유발했다는 ‘브리지 게이트’ 연루 의혹에 이어,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또 다른 시장에게도 보복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기에 2010년 미 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 구호기금을 유용했다는 의혹도 불거져 궁지에 몰렸다. 뉴욕타임스는 13일(현지시간) 크리스티 주지사가 지난해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소속 스티븐 펄롭 저지시티 시장이 자신을 지지하지 않자 갑자기 관계를 끊었다는 내용의 문서를 입수, 공개했다. 문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크리스티 주지사의 선거 사무장은 펄롭 시장에게 “주정부는 펄롭 시장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는 취지의 휴대전화 문자를 보냈다. 그 후 크리스티 주지사 측 주선으로 교통부, 경제개발부 등 6개 행정기관 수장 및 위원회 소속 위원들과 펄롭 시장의 면담이 잡혔다. 그러나 7월 펄롭 시장이 크리스티 주지사 측근들에게 크리스티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면담 스케줄이 줄줄이 취소됐다. 반면 크리스티 주지사를 지지한 해리슨, 유니언시티 등 시장은 항만 관리 등을 위해 최대 2억 5000만 달러(약 2650억원)를 받았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또 ‘샌디’ 구호기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아 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CNN 등이 이날 전했다. 미 주택도시부는 크리스티 주지사가 구호기금 220만 달러를 자신과 가족이 출연한 관광 TV 광고에 유용한 의혹을 감사하고 있다. 주택도시부 대변인은 “의회로부터 요청받아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재건된 뉴저지주 저지쇼어 관광을 촉진하기 위한 광고를 470만 달러에 계약했는데, 이는 그를 출연시키지 않은 광고안 입찰가보다 220만 달러나 많은 것이다. 앞서 민주당 프랭크 펄론 하원의원은 크리스티 주지사가 세금으로 조성된 구호기금을 주지사 재선을 위한 개인적 목적으로 사용했다며 주택도시부에 경위 조사를 촉구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 아들+이리나샤크 눈물 ‘데이트 사진보니..’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 아들+이리나샤크 눈물 ‘데이트 사진보니..’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 포르투갈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2013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의 기쁨을 연인 이리나샤크, 아들과 함께 했다. 호날두는 14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3년 시상식에서 최고 선수에게 주는 FIFA-발롱도르를 받았다. 이 상은 한 해 동안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것으로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한다. 이날 호날두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옆에 앉아 있던 이리나 샤크와 가벼운 입맞춤을 했다. 이어 호날두는 아들 호날두 주니어와 함께 무대에 올라 아들에게 트로피를 안겨주며 뭉클한 장면을 연출했다. 또한 호날두는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며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며 “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함께 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그들의 활약이 없었다면 오늘의 영광은 없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계속해 호날두는 “내 아들과 아내, 그리고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정말 대단하다. 나를 사랑해준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27·FC 바르셀로나), 프랭크 리베리(31·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올해 FIFA-발롱도르의 최종 후보에 선정돼 경쟁을 벌였다.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호날두는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2013년에만 56경기에서 66골을 기록, 각각 42골과 22골에 그친 메시와 리베리를 크게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호날두는 2009년까지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주는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가 별도로 선정됐기 때문에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이 통합된 이후로는 첫 수상이다.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에 네티즌은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아들과 연인 이리나샤크와 함께한 최고의 날이었을 듯”,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호날두가 받을 줄 알았다”,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대단하다”,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부럽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 호날두 아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 함께 한 미모의 연인 이리나 샤크는 누구?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 함께 한 미모의 연인 이리나 샤크는 누구?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 함께 한 미모의 연인 이리나 샤크는 누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가 2013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호날두의 연인인 이리나 샤크(27)와 호날두 아들 호날두 주니어도 시상식에 참가해 함께 기쁨을 누렸다.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 이후 특히 미모의 연인 이리나 샤크에 대해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날두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린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리오넬 메시(27·FC 바르셀로나)와 프랭크 리베리(31·바이에른 뮌헨)를 제치고 5년 만에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이날 호날두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옆에 앉아 있던 이리나 샤크와 가벼운 입맞춤을 나눴다. 호날두는 아들 호날두 주니어와 함께 무대에 오르며 아들에게 트로피를 안겨주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함께 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그들의 활약이 없었다면 오늘의 영광은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들 호날두 주니어와 이리나 샤크도 감격에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호날두의 미모의 연인 이리나 샤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리나 샤크는 2007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전속 모델을 시작으로 GQ, 게스, 조르지오 아르마니, 빅토리아 시크릿 등 유명 업체의 모델로 활약하면서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 2010년 조르지오 아르마니 모델로 발탁된 호날두와 운명적인 만남을 가진 뒤 곧바로 공식적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다음해는 정식으로 약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날두, 아들과 감격의 수상…미모의 연인 이리나 샤크는 누구?

    호날두, 아들과 감격의 수상…미모의 연인 이리나 샤크는 누구?

    호날두, 아들과 감격의 수상…미모의 연인 이리나 샤크는 누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가 2013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호날두의 연인인 이리나 샤크(27)와 호날두 아들 호날두 주니어도 기쁨을 같이 했다. 이에 따라 미모의 연인 이리나 샤크에 대해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날두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린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리오넬 메시(27·FC 바르셀로나)와 프랭크 리베리(31·바이에른 뮌헨)를 제치고 5년 만에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이날 호날두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옆에 앉아 있던 이리나 샤크와 가벼운 입맞춤을 나눴다. 호날두는 아들 호날두 주니어와 함께 무대에 오르며 아들에게 트로피를 안겨주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함께 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그들의 활약이 없었다면 오늘의 영광은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들 호날두 주니어와 이리나 샤크도 감격에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호날두의 미모의 연인 이리나 샤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리나 샤크는 2007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전속 모델을 시작으로 GQ, 게스, 조르지오 아르마니, 빅토리아 시크릿 등 유명 업체의 모델로 활약하면서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 2010년 조르지오 아르마니 모델로 발탁된 호날두와 운명적인 만남을 가진 뒤 곧바로 공식적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다음해는 정식으로 약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순 글래머’ 서유리, 가슴으로 응원한 축구스타는?

    ‘청순 글래머’ 서유리, 가슴으로 응원한 축구스타는?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의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을 응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유리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 기원해요”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유럽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시상해온 상이었지만 지난 2010년 FIFA ‘올해의 선수’상과 통합돼 현재는 1년에 한번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바뀌었다. 호날두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과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으로 이끌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호날두는 북아일랜드-스웨덴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A매치 9경기에서 무려 10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하면 시위라도 하겠다”면서 “호날두보다 더 자격 있는 선수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을 지지하는 전·현직 축구스타들로는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를 비롯해 게리 리네커, 아르옌 로번 등이 있다. 호날두와 이번 시즌 발롱도르 수상을 겨룰 라이벌로는 지난 4년간 발롱도르를 독식해온 리오넬 메시(26·바르셀로나)가 첫손에 꼽힌다. 호날두는 메시에 가로막혀 지난 2009년 이후 발롱도르를 따내지 못했다. 메시 외에도 바이에른 뮌헨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프랭크 리베리(31·바이에른 뮌헨)도 강력한 발롱도르 후보다. FIFA 발롱도르 시상식은 14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각) FIFA 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문화재청 △법무감사담당관 박한규△운영지원과장 고기석△정책총괄과장 이상걸△천연기념물과장 김동영△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학생과장 이정훈△현충사관리소장 나명하△조선왕릉관리소장 김정남 ■우정사업본부 ◇3급 승진△재정기획담당관 송관호△우정사업조달사무소장 김재목 ■강원도 ◇과장급 승진△총괄기획과 고영선△감사관실 고정배△기획정책과 김용국△도로철도교통과 변성균 최문식△자치정책과 변정권△총무과 안권용△의사관실 이성재△환경정책과 장대순 김광삼△정보화담당관실 진성영△여성청소년가족과 최병국△지역도시과 심상진△농식품유통과 허성재 ■제주도 ◇지방부이사관급 승진△수자원본부장 문원일△제주컨벤션뷰로 파견 고병두△공항인프라확충추진단장 홍성택△제주에너지공사 파견 양경호△장기교육 이중환 양기철<직무대리>△도시디자인본부장 양희영△전국체전기획단장 오태휴△골목상권살리기추진단장 문치화△행정시기능강화추진단장 양치석△복지전달체계개편추진단장 차준호◇지방부이사관급 전보△제주발전연구원 파견 현병휴△국제자유도시본부장 고경실△보건복지여성국장 직무대리 이용철△문화융성추진단장 오승익△인재개발원장 강승화△감사위원회 사무국장 고한철△서귀포시 부시장 강문실◇지방서기관급 승진△세정담당관 오성택△수출진흥관 홍영기△농업기술원 총무과장 강인택△수자원본부 수자원경영부장 고상호△영어교육도시지원사무소장 김덕삼△국회사무처 파견 고운봉△감사위원회 조사과장 나용해△장기교육 허경종 허법률△보건환경연구원장 조인숙<과장>△투자유치 고태민△스포츠산업 김병찬△여성가족정책 정순일△건축지적 이병철△환경관리 현수송△환경자산보전 이성호△식품진흥 강인성<직무대리>△전국체전총괄과장 임상인△노인장애인복지과장 손영준△보건위생과장 오종수△녹지환경과장 김창조△미래전략산업과장 양한식△복지전달체계개편추진단 총괄팀장 김동화△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장 조기석△문화융성추진단 문화융성추진팀장 김선홍◇지방서기관급 전보△공보관 문순영△환경수도정책관 현공호△수자원본부 상수도부장 강동호△4·3사업소장 김익수△한라도서관장 고태구△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장 강시철<과장>△평화협력 오순금△특별자치교육지원 문경진△문화정책 고창덕△복지청소년 강승부△도시계획 김은배△경제정책 양동곤△정보정책 오무순<직무대리>△교통항공과장 현근협△도시디자인단장 임희철△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고정렬 ■서강대 △국제인문학부학장 윤병남△관리처장 천명훈△서강미래기술연구원 부원장 장진호 ■삼육대 △부총장(일반대학원장 겸임) 이경순△교목처장 전한봉△교무처장 김남정△기획처장 송창호△학생지원처장 이태은△사무처장 이기갑△대외협력처장 주미경△연구처장(산학협력단장 겸임) 조양현 (이상 3월 1일자) ■한국생산성본부 ◇승진△미래경영컨설팅본부장 이규현△인적자본개발본부장 김찬희△경영컨설팅센터장 정순철△핵심역량센터장 이종범△브랜드경영팀장 권대현△국제협력팀장 이광근◇전보△생산성연구소장 김익균△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 최태영△대전충청지역본부장 황인호△컨버전스비즈니스센터장 박수철△이러닝센터장 이동규△CEO아카데미원장 이종명△지식경영팀장 안슬기 ■토러스투자증권 ◇상무 승진△채권본부장 김충식 ■교보생명 ◇FP지원단장 전보△성동 이성우△서서울 최백규△의정부 박성주△강원 권동혁△제물포 정종호△경기 송용훈△평촌 김명희△수원 정두성△금정 박기홍△부산중앙 류환욱△진주 윤국철△남부산 김준현△동래 이준환△대전 김학춘△청주 문광수△포항 김준현△대구중앙 차익근△구미 황인신△경북 권오훈△전남 신성구 ■한국지멘스 ◇전무 승진△인더스트리부문 철강기술사업본부 이석규△헬스케어부문 트러머 랠프◇상무 승진△에너지부문 발전사업본부 로젠 블라디미르△헬스케어부문 영상진단사업본부 이우곤△인프라&도시부문 빌딩자동화사업본부 짐머만 프랭크◇이사 승진△헬스케어부문 고객지원사업본부 김종명△인프라&도시부문 스마트그리드사업본부 김준표△헬스케어부문 영상진단사업본부 김홍래△헬스케어부문 고객지원사업본부 박영석 신승욱 이동형△인더스트리부문 자동화사업본부 신호준△헬스케어부문 보청기사업본부 이권목△인더스트리부문 이소우△에너지부문 변전사업본부 전경식△인프라&도시부문 철도사업본부 전훈종△인더스트리부문 드라이브기술사업본부 조광현△인프라&도시부문 빌딩자동화사업본부 조종웅△인더스트리부문 드라이브기술사업본부 최종철△헬스케어부문 초음파사업본부 황찬
  • 세계 요리천재들의 파격적 인생이야기

    세계 요리천재들의 파격적 인생이야기

    날것의 인생 매혹의 요리사/후안모레노 지음/장혜경 옮김/반비/330쪽/2만원 우리는 요리를 잘 만드는 사람을 그저 요리사로만 생각하지만 그들도 사람이다 보니 저마다 이런저런 사연을 가슴에 안고 산다. ‘날것의 인생 매혹의 요리사’는 아주 독특한 사연을 지닌 요리사들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기자인 후안 모레노와 프리랜서 사진작가 미르코 탈리에르초는 독일 외에 미국, 스위스, 케냐, 이탈리아, 보스니아 등을 돌며 개성 넘치는 요리사 17명을 만났다. 그리고 요리의 레서피가 아닌 그들의 삶을 물었다. 이탈리아 출신 요리사 프랭크 펠레그리노는 뉴욕의 이스트할렘 모퉁이에서 마피아의 추억이 가득 서린 식당 ‘라오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의 삼촌의 삼촌이 1896년 오픈했을 당시엔 남이탈리아 이민자들의 쉼터였고, 금주령 기간에는 마피아 갱단의 아지트였다. 테이블 10개에 40석에 불과한 작고 볼품없는 이 식당은 뉴욕에서 가장 예약하기 힘든 장소로 꼽힌다. “테이블은 파는 게 아니라 주는 것”이라며 펠레그리노가 거절한 손님 중에는 팝스타 마돈나,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포함돼 있다. 태어나서 한 번도 배불리 먹어본 적이 없는 우간다의 오톤데 오데는 영국 성공회 신부의 정원사로 일하다 우연히 서양요리를 배웠다. 덕분에 독재자 이디 아민 대통령의 전속 요리사가 되지만 독살혐의를 받고 투옥된다. 아민의 부인 중 한 명의 도움으로 겨우 풀려나 지금은 고향의 진흙 오두막에서 농부로 살아가고 있다. 제자르도 아데소는 뮌헨의 유명 레스토랑 일 가토파르도의 셰프였지만 마약거래 혐의로 체포됐다. 이 요리의 천재는 감옥에서 커피포트를 이용해 케이크를 만들어 유명해졌다. 코카인 중독으로 치료시설에 수감 중인 지금도 병동에서 자기 음식에 환호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즐거워하고 있다. 전처 강간혐의로 15년 형을 선고받은 브라이언 프라이스는 텍사스 주 교도소에 복역 중 10년 가까이 200명이 넘는 사형수들에게 마지막 식사를 만들어 주었다. 사형수들의 ‘마지막 요리사’였던 그때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는 그는 현재 텍사스의 작은 햄버거집 더웨이스테이션의 오너 셰프다. 보스니아에서 가장 성공한 요리사로 꼽히는 니하드 마멜레지야는 군인으로 보스니아 내전에서 끔찍한 전투를 치르고, 봅슬레이 국가대표선수를 거쳐 요리사의 길을 가고 있다. 네덜란드 출신의 밤 카트는 1980년대 초반부터 전 세계 시위현장에서 요리를 만들어 왔다. “밥이 없으면 혁명도 없다”고 주장하는 그에게 요리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 밖에 세계 최초로 투우꼬리를 메뉴에 올린 스페인 요리사부부, 섹시한 옷차림을 하고 커다란 가슴을 흔들며 기발한 요리를 하는 유튜브 요리 스타, 700년 된 알프스 산속의 게스트하우스 ‘카사 칼라바이나’의 로컬푸드만으로 요리하는 할머니, 케냐 나이로비 최대의 쓰레기 집하장 안에서 간판도 없는 식당을 운영하는 다섯 아이의 엄마, 가난을 떨쳐버리려고 달리는 에티오피아의 마라토너 요리사 등이 소개된다. 이들이 쏟아내는 이야기는 세상의 어느 화려한 요리보다도 흥미진진하다. 인터뷰 말미에는 그들의 인생이 오롯이 담겨 있는 요리 레서피 한 가지씩을 소개했다. 한번 맛보면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 같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역시, 메시

    역시, 메시

    가디언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선택했다. 메시는 영국 일간 가디언이 25일 발표한 ‘2013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100명’ 최종 명단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를 제치고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가디언이 15명의 축구 전문가에게 의뢰해 작성한 이 명단은 메시를 ‘속도와 균형을 갖춘 거인’으로 평하며 ‘캄프누(바르셀로나 홈구장)를 수놓은 축구 스타 가운데 가장 빛나는 선수’라고 표현했다. 메시의 라이벌 호날두는 2위에 그쳤다. 이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가 3위, 리베리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혼다 게이스케(CSKA모스크바·68위),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89위) 등 일본 선수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손흥민(레버쿠젠) 등 한국 선수들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축구선수 최고의 영예인 FIFA 발롱도르 시상식은 약 20일 뒤. 이제 발롱도르의 결과가 가디언의 발표와 얼마나 맞아떨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별 되려 별 모으지 않는다

    별 되려 별 모으지 않는다

    독일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올해 다섯 개의 우승컵을 모두 들어올린 원동력은 뭘까. 뮌헨은 22일 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끝난 라하 카사블랑카(모로코)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전반 7분 단테(브라질)와 22분 티아구(스페인)의 득점을 엮어 2-0으로 승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분데스리가, 독일 컵, 유럽 슈퍼컵에 이어 2013년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 클럽이 한 해에 들어올린 트로피 개수로는 2009년 스페인프로축구 바르셀로나의 여섯 개에 이어 두 번째. 뮌헨은 2011~12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3승7무4패로 도르트문트(25승6무3패)에 이어 준우승했다. 리그컵과 챔스리그까지 준우승만 세 차례였다. 최근 4시즌 동안 챔스리그 결승에만 세 차례 올랐던 팀으로서 체면이 말이 아니었다. 그러던 것이 2012~13시즌에는 29승4무1패, 98득점 18실점으로 84.9%란 한 시즌 최고 승률을 남겼다. 올해 치른 경기 승률은 49승2무3패로 92.6%에 이르렀다. 구단 가치는 6억 파운드(약 1조 400억원)를 돌파, 유럽에서 가장 가치 있는 구단으로 성장했다. 뮌헨은 리그 적응이 필요없는, 다시 말해 분데스리가에서 역량이 검증된 선수들로 스쿼드를 채우는 운영 방침을 철저히 지킨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네이마르(바르셀로나)를 영입하자고 하자 구단 이사회가 마리오 괴체를 도르트문트에서 데려온 것이 대표적인 예다. 뮌헨이 강한 이유로 첫손 꼽히는 게 두꺼운 선수층이다. 마누엘 노이어, 필립 람,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토마스 뮐러, 프랭크 리베리, 아르옌 로벤 등 국제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선수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단테, 제롬 보아텡 등 진가를 조금씩 알려가는 선수들이 있다.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12의 스타 세르단 사키리나 2010~11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 마리오 고메스가 주전 자리를 보장받지 못할 정도. 둘째는 훌륭한 체격이다. 바르셀로나는 덩치는 작지만 기술이 좋은 선수 위주라 상대가 문을 걸어 잠그면 고전하는 일이 많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사를 지휘하면서 힘들어했던 대목이다. 그런데 뮌헨은 체격이 좋아 우겨넣는 득점도 많다. 2012~13시즌 득점 중 17%가 세트피스 혼전에서 나왔다. 셋째는 효율을 높인 패싱축구다. 지난 시즌 뮌헨은 바르셀로나의 볼 점유율 69%에 이어 63.6%로 유럽에서 두 번째를 자랑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높은 점유율에도 슛으로 연결한 것은 13.9회에 그친 반면, 뮌헨은 19.1회로 훨씬 공격성이 강했다. 리베리가 주전 중에서 30세로 가장 나이가 많고, 23~28세 선수들이 주축인 점도 뮌헨의 앞날을 밝게 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거침없는 뮌헨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올해 굵직한 대회 우승컵을 독차지하게 생겼다.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뮌헨은 17일 모로코 아가디르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에서 아시아 챔피언인 광저우 헝다(중국)를 3-0으로 일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결승은 오는 22일 새벽 4시 30분 마라케시에서 열린다. 뮌헨이 이기면 챔스리그 외에 분데스리가와 독일 리그컵, 8월 UEFA 슈퍼컵에 이어 올해 들어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다. 현 사령탑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바르셀로나(스페인)는 2009년 챔스리그 외에 프리메라리가, 스페인국왕컵(코파델레이), 스페인 슈퍼컵, 유럽 슈퍼컵, 클럽월드컵 등 6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인터콘티넨탈컵 시절 두 차례 우승했던 뮌헨이 이번에 우승하면 첫 경험이 된다. 국가대표팀과 광저우에서 수비수로 뛰는 김영권(23)이 선발 출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완패를 막지 못했다. 전반 40분 프랭크 리베리(프랑스)의 선취점에 이어 4분 뒤 마리오 만주키치(크로아티아)가 추가 골을 넣어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2분에는 마리오 괴체(독일)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르연 로번이 무릎 부상으로 빠졌는데도 슈팅 수 27-2, 유효슈팅 수 13-0, 공격 점유율 72-28%일 만큼 일방적인 뮌헨의 경기였다. 뮌헨이 골대를 맞춘 것만 다섯 차례였다. 전반 25분 뮌헨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 라인 부근에 떨어졌지만 골 판정기를 통해 라인을 넘지 않은 것으로 판독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무리뉴 칭찬’ 기성용 결승골…선더랜드, 첼시에 2-1 역전승

    ‘무리뉴 칭찬’ 기성용 결승골…선더랜드, 첼시에 2-1 역전승

    기성용(24 선더랜드)이 ‘강호’ 첼시를 상대로 팀을 캐피털원컵 4강으로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의 극찬에 화답했다. 기성용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선더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2014 캐피털원컵 8강전에서 1-1로 맞선 연장 후반 13분 결승골을 넣으며 선더랜드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스완지시티에서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9월 선더랜드로 임대된 그는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인상적인 골로 장식하며 향후 구스타보 포예트 선더랜드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정규리그 꼴찌로 추락한 선더랜드는 기성용의 결승골을 앞세워 3위인 첼시에 역전승으로 거두며 리그컵 4강에 올랐다. 전반을 0-0으로 끝낸 선더랜드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자책골을 내줬다.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첼시)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받은 프랭크 램퍼드가 밀어 넣을 공을 선더랜드 수비수 리 캐터몰은 극적으로 걷어내는데 성공한 듯 보였다. 하지만 이날 캐피털원컵에 처음 도입된 골 판정 기술이 적용된 결과 캐터몰의 발을 맞고 공이 골라인을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세에 몰린 포예트 감독은 후반 16분 크레이그 가드너 대신 기성용을 내보내고 29분에는 파비오 보리니를 투입하면서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 경기 막바지로 첼시는 특유의 ’빗장 수비’로 승리를 지키려고 했지만 선더랜드는 거친 공세로 맏받아쳤다. 결국 후반 43분 교체 투입된 보리니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동점골로 이어지면서 선더랜드는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기성용은 연장 들어 공격적인 역할을 맡았다. 연장 후반 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리는가 하면 3분 뒤에는 마크 슈워처 골키퍼의 손에 아슬아슬하게 걸리는 헤딩슛을 시도하기도 했다. 기성용은 연장 종료 2분을 남기고 마침내 기다리던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보리니의 짧은 패스를 받은 기성용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움직이면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통쾌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적장 무리뉴 감독이 기성용을 극찬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7일 영국언론 ‘크로니클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선더랜드의 공격조립(build-up)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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