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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륜진사갈비 점주 480명, 본사 지지 진정서 제출

    명륜진사갈비 점주 480명, 본사 지지 진정서 제출

    명륜진사갈비 가맹점협의회(회장 원종민)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대부업’ 보도와 관련해 전국 가맹점주 480명이 연명한 진정서를 지난 9월 23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제출하고 “실질적인 창업 지원”이라며 본사의 상생 지원을 지지하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480명의 가맹점주들은 진정서를 통해 “저희와 같은 자영업자들은 은행 대출을 받기가 쉽지 않다”면서 “그동안 본사의 관계회사를 통해 무이자 대출을 받거나 대부업등록법인을 통해 비교적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 창업을 할 수 있었고 운영자금 지원도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정말 실질적인 창업 지원”이며 “가맹본사와 저희 점주들이 협력하여 이루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가맹점주들은 “현재 저희 500여 명의 점주들은 가맹본사의 월세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불경기를 이겨내며 힘겹게 영업을 하고 있다”면서 언론과 유튜브 등에서 사실과 다른 의혹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가맹점협의회는 진정서 제출 배경에 대해 “가맹점과 가맹본사는 2019년 12월 23일 상생협약식 체결 이후 꾸준히 상생의 길을 걸어왔다”며 “지난 6년 동안 전국 가맹점에 월세 지원 2차례, 무이자 전환, 점주 분담금 전액 면제 등 수많은 실질적 지원을 받아왔고, 이를 통해 본사와 가맹점주들이 모범적으로 협력하며 코로나19 위기까지 극복해 온 동반자였다”고 설명했다.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은 2018년부터 4년간 361개 가맹점에 총 350억원의 무이자 대출을 지원했다. 그러나 2022년 이후 금리 상승과 대손 위험 증가로 인해 무이자 지원을 지속하기 어려워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합법적으로 대부업 등록 법인을 설립해 지원을 계속했다. 이후 점주의 부담 완화를 위해 2024년에는 약 40억 원 규모의 이자를 탕감하고 무이자 대출로 전환하는 등 가맹점주와 상생 협의를 꾸준히 지속해 왔다. 또한 ㈜명륜당은 2019년부터 6년간 전국 단위 광고, 할인 쿠폰, 판촉 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대해 가맹점에 일체의 비용을 전가하지 않고 전액 본사가 부담을 해왔으며 가맹본부가 전액 부담한 마케팅 비용은 474억 원에 이른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액도 32억 5000만 원에 달한다. ㈜명륜당은 최근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가맹점주들에게 무이자 대출을 지원해 오던 중 코로나 기간 대손 위험이 증가하면서 불가피하게 대부업 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명륜당은 이어 “대부업 법인 또한 명륜당과의 대위변제 약정을 기반으로 운영돼 채권 추심을 하지 않았으며, 정책자금을 저리로 빌려 고리로 대부업을 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건전한 가맹본부로서, 가맹점주와 함께 성장하고 사회와 동반하는 ‘착한 프랜차이즈’ 모델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윤홍근 BBQ 회장의 ‘고향 순천’ 사랑

    윤홍근 BBQ 회장의 ‘고향 순천’ 사랑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비비큐(BBQ)가 순천만국가정원에 진출했다. 14일 순천시에 따르면 제너시스 BBQ그룹이 추석 연휴 동안 52만여명이 찾는 등 올해 관광객 300만명을 돌파한 대한민국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국가정원’의 음식 문화를 담당한다. 오는 2030년까지 5년동안 순천만국가정원내 식당·카페·편의점 등 11개 시설 16개소에 대한 운영권을 BBQ가 맡아 관리한다. BBQ는 공개 경쟁 입찰 과정에서 모든 직원을 지역민을 채용한다는 파격적인 조건 등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순천시민 250여명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지는 셈이다. 지난달 가오픈한 BBQ는 리모델링 등을 마무리한 후 이달말 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BBQ 그룹이 순천만국가정원에 진출한 이유는 순천이 고향인 윤홍근(68) 회장의 강력한 의지때문이다. 순천중·고 총동창회장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NGO 아이러브아프리카 총재 등을 역임한 윤 회장의 생가 터는 국가정원내 독일정원과 동천변 사이에 있는 풍덕동 하풍(평촌)마을이다. 그는 이곳에서 순천중학교 졸업때까지 생활했다. 이 마을은 지난 2009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장소로 지정되면서 당시 82세대 주민들이 이주했다. 시는 이 곳에 마을 유래 표지석을 세워 평생을 거주했던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윤 회장은 유소년 시절을 보낸 생가 터를 찾았다. 국가정원 식음시설 운영 상황과 판매 부스 위치, 관광객들의 이동 동선 등도 확인하기 위해 3시간 동안 현장 곳곳을 꼼꼼히 살폈다. 그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음식과 세계정원, 관광 문화를 한데 어울린 최상의 장소를 만들어간다는 포부였다. 이날 태생지를 둘러보고 감회가 남다르듯 눈시울을 붉힌 윤 회장은 온통 고향 발전 생각 뿐이었다. 그는 “부지 2000평이었던 집을 멋지게 복원하려고 했는데 국가에서 국가정원으로 수용 해 뜻을 이루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며 “국가 땅이 된 만큼 제 소망은 뒤로하고 순천시민들과 전국에서 오는 국민들이 이곳에서 즐거움을 누릴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만든 음식이 한국의 음식으로 자리잡고,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다면 제 개인적으로도 커다란 행복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K푸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 힘쓰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 SPC 허영인 회장, 2030년 북미 1000호점 목표 ‘속도’

    SPC 허영인 회장, 2030년 북미 1000호점 목표 ‘속도’

    - 하와이 와이키키 지역 인근 관광 수요 겨냥 2호점 오픈- 현지 생산·물류 최적화로 북미 시장 대응력 높인다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미국 하와이에 2호점을 열며 북미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최근 미국 하와이 와이키키 인근에 파리바게뜨 2호점을 오픈했다. 1호점이 비즈니스 지구 중심에 위치한 데 이어, 2호점은 관광객이 집중되는 와이키키 지역과 더 가까운 곳 르네상스호텔 1층에 자리 잡았다. 현지 거주민뿐 아니라 관광 수요까지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SPC그룹은 북미에 25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1000개 매장 개설을 목표로 세웠다. 올해도 기존 29개 주에서 35개 주로 진출을 확대하고, 100여 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공격적인 미국 현지 출점과 함께 건강·프리미엄 제품군, 현지 밀착형 마케팅을 강화, 북미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혔다. 미국 시장 성장성과 본사의 적극적 지원 전략이 맞물려 가맹점 객단가는 물론 수익성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가맹사업에 속도가 붙자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주에 현지 생산시설을 건립하며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 SPC그룹은 현지 생산·물류 효율을 높여 점포 확대 속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연면적 약 1만 7000㎡(5200평) 규모인 이 공장은 미국과 캐나다는 물론 향후 진출 예정인 중남미 지역까지 베이커리 제품을 공급하는 거점이 될 전망이다. 계획대로 2029년까지 총 2만 8000㎡(8400평)로 규모를 확장할 경우 연간 5억 개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파리바게뜨 미국 제빵공장 건립은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 강화 방침에서 비롯됐다. 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라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과 관세 제도를 비롯한 미국 산업 정책을 고려해 추진이 가속화됐다”고 말했다. 또 계열사인 SPC삼립의 북미 시장 대응 및 현지화 전략을 위한 핵심축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어 SPC그룹 전체 글로벌 사업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SPC삼립은 북미에서 호빵∙크림빵∙약과 등 K-푸드 수출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파리바게뜨 해외 매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연간 매출 3120억원에서 2023년 6500억원으로 두 배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7500억원을 기록하며 ‘해외 매출 1조원’도 가시화된 상태다. 대런 팁튼 파리바게뜨 미주 법인 총괄은 “올해 200개의 프랜차이즈 계약을 추가로 수주하고 10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해 코네티컷, 미주리, 오클라호마, 뉴멕시코, 괌, 푸에르토리코 등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명륜진사갈비, 방문 고객 대상 1000만 원 이벤트 펼쳐

    명륜진사갈비, 방문 고객 대상 1000만 원 이벤트 펼쳐

    숯불돼지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가 가을을 맞아 고객 성원에 보답하는 대규모 이벤트 ‘가을에는 갈비 어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총상금 약 1,000만 원 규모의 경품을 마련한 고객 감사 행사로, 전국 명륜진사갈비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0월 31일까지 매장 내 비치된 응모함을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11월 14일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이벤트 경품은 ▲1등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기(300만 원 현금 지급) 1명, ▲2등 LG 스타일러 오브제 컬렉션(200만 원 현금 지급) 1명, ▲3등 애플 아이맥(190만 원 현금 지급) 1명, ▲4등 애플 에어팟 맥스(100만 원 현금 지급) 2명, ▲5등 명륜진사갈비 외식상품권(5만 원권) 20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고객들에게 푸짐한 혜택을 제공한다. 명륜진사갈비 관계자는 “올가을, 매장을 찾아주시는 고객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특별한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과 프로모션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명륜진사갈비는 고물가 시대에도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메뉴로 소비자들에게 ‘가성비 외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국 550여 개 매장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숯불돼지갈비 무한리필 콘셉트로 외식 부담을 낮추며 많은 고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 몇 분 만에 사라진 1억원…‘밑빠진 독’에 돈 붓기 시작한 40대 가장 [파멸의 기획자들 #13~16]

    몇 분 만에 사라진 1억원…‘밑빠진 독’에 돈 붓기 시작한 40대 가장 [파멸의 기획자들 #13~16]

    서울신문 나우뉴스는 ‘사기공화국’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리고자 르포 소설 ‘파멸의 기획자들’을 연재합니다. 우리 사회를 강타한 실제 가상화폐 사기 사건을 나한류 작가가 6개월 가까이 취재·분석해 소개합니다. 독자 여러분께 ‘사기를 피하는 바이블’이자 정부가 범죄에 더 엄하게 대응하도록 촉구하는 ‘여론 환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제보자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사건 속 인물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 등은 모두 가명 처리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 해 질 녘 노을이 창문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민준은 책상에 앉아 딸 지영의 증명사진을 바라봤다. ‘딸에게 이 세상의 모든 문을 열어주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그간의 세월을 버텨왔다. 딸을 위해 모아둔 2100만원과 은행 대출로 마련한 3500만원, 그리고 이성조 교수가 건네준 ‘개인 지원금’ 1만 달러(약 1400만원)까지. 이걸 모두 더해서 어렵사리 5만 달러(7000만원)를 채웠고 텔레그램 ‘예비클럽’에 가입했다. 그는 자신이 마침내 가족을 위한 ‘성배’(聖杯)를 찾았다고 확신했다. 이제 그는 딸의 등록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지영이 원하는 국내 사립대학은 물론이고 하버드와 스탠퍼드, 옥스퍼드 같은 세계적 명문대도 얼마든지 보낼 수 있다는 환상이 차올랐다. ‘이참에 지영이가 진학하는 나라로 함께 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까.’ 그의 머릿속이 동화 같은 상상으로 가득찼다. 지영이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면, 그는 고층 빌딩이 즐비한 뉴욕의 한 노천 카페에 앉아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열고 코인 선물 거래를 즐길 것이다. 이성조 교수처럼 말이다. 하지만 달콤한 꿈도 잠시, 현실은 곧바로 그를 조바심 나게 만들었다. 수 일이 지나도 ‘예비클럽’에서는 아무 거래도 진행되지 않았다. ‘골드클럽’과 ‘실버클럽’ 회원들의 채팅방에는 날마다 막대한 수익을 인증하는 사진들이 쏟아져 나올 것 같았다. 나만 부자가 되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짓눌렀다. 참다못해 김 비서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교수님의 도움으로 예비클럽에 들어간 김민준입니다. 교수님께서 리딩을 전혀 안 하고 계셔서요. 예비클럽은 언제부터 거래를 시작하나요?” 한 시간쯤 지났을까. 김 비서에게 답장이 왔다. “이 교수님이 인정하는 우등생 김민준 학우님, 다른 학우님들을 상담하느라 답변이 늦었어요. 전에 말씀드린 대로 요즘 교수님은 골드클럽과 실버클럽 회원들을 중심으로 거래를 진행하고 계세요. 저도 교수님 덕분에 어제 골드클럽에서 큰 수익을 냈답니다.” 김 비서가 전날 코인 선물 거래로 얻었다는 수익 인증 사진을 보여줬다. 수익금은 1만 USDT(1400만원)였다. 민준은 부러움을 넘어 억울한 마음까지 들었다. 민준은 ‘우등생’이라는 말이 고마우면서도, 다른 이들이 막대한 수익을 내는 동안 자신을 포함한 예비클럽 회원들에게 이 교수가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다는 사실에 살짝 화가 났다. “비서님, 이제 교수님이 예비클럽과는 거래를 안 하실 생각인가요? 예전에 안내해주신 내용을 보면 모든 클럽 멤버들이 리딩 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하셨잖아요.” 이 교수가 예비클럽 회원을 홀대하는 것 아니냐고 따지고 싶었다. 하지만 그랬다가 채팅방에서 쫓겨날 수도 있기에 최대한 부드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물론이죠. 학우님, 교수님은 예비클럽에도 선물 거래 기회를 주실 거예요. 지금은 적절한 타이밍을 보고 계시는 중이니 너무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다소나마 안도감을 느낀 민준은 담배를 피우며 딸이 미국 아이비리그 입학식에 앉아 있는 모습을 상상했다. 얼마 안 있어 김 비서가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 “회원님, 방금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 교수님께 다시 여쭤봤어요. 교수님께서는 본인이 개인 자금까지 빌려주며 예비클럽 회원님들을 모았기 때문에 다른 클럽보다 더 큰 애정을 갖고 계세요. 그래서 예비클럽 회원님들이 더 빨리 브론즈, 실버, 그리고 골드까지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계십니다.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세요.” ‘애정’, ‘특별한’ 이라는 단어가 그의 마음을 강하게 흔들었다. 이 교수가 진정으로 우리를 생각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민준은 그가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여겼다. 언젠가 기자들이 이 교수의 진가를 알아보고 회원들을 인터뷰한다면, 자신이 제일 먼저 나서고 자랑하고 싶었다. 그의 도움으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돼 지금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고. “회원님, 교수님께서 새 전략을 세울 때까지 마냥 기다리기 어려우시죠? 다른 클럽 분들은 이미 크게 수익을 내고 있어서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도 드실 테고요. 그래서 따로 도움을 드릴까 해요. 전문가 한 분을 소개해 드릴게요.” 민준의 귀가 솔깃해졌다. 김 비서가 대화를 이어갔다. “김승대 대표는 이성조 교수님의 수제자 같은 분이예요. 이분도 회원들을 데리고 개별적으로 선물 거래를 리딩하고 계시죠. 김 대표에게 미리 이야기해 뒀으니 원하시면 이 채팅방으로 들어가시면 돼요.” 민준은 김 비서가 보내준 링크를 타고 새로운 단체방에 들어갔다. 15명 정도 되는 회원들이 이미 오랜 기간 알고 지낸 듯 활발히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다. 분위기를 끊지 않으려고 몇 분간 ‘눈팅’을 이어가다가 잠시 정적이 흐르는 틈을 타 가입 인사를 남겼다. “안녕하세요. 김민준입니다. 김가영 비서의 소개로 들어 왔습니다. 많이 배울 수 있도록 좋은 가르침 부탁 드립니다.” 그가 가입 인사를 남기자 많은 이들이 이모티콘으로 환영 메시지를 보냈다. 조금 있다가 채팅방 방장인 김승대 대표가 등장했다. “민준님 반갑습니다. 가영이가 어떻게 소개했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저는 너무도 부족한 게 많은 사람입니다. 운 좋게 이성조 교수님을 알게 돼 큰 부를 일궜지만 여전히 제 능력은 교수님에 비하면 공자님 앞에서 문자 쓰는 수준에 불과하죠. 그래도 저를 믿고 따라와 주신다면 민준님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가 메시지를 남기자 다른 회원들이 ‘대표님 최고’라며 감사의 글과 이모티콘을 남겼다. 나중에 김 비서에게 들어보니 김승대는 이 교수의 선물 거래 리딩 덕분에 큰 돈을 벌었고 이걸 종잣돈 삼아 강원도에 프랜차이즈 카페를 여러 개 차릴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회원들이 그를 ‘대표’로 부르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2~3일에 한 번 정도 선물 거래 기회를 포착해 단체 채팅방에 메시지를 남겼다. “오늘 저녁 매매 신호가 잡혔습니다. 수익률이 높진 않을 것 같네요. 그래도 용돈 번다고 생각하고 따라오실 분 있을까요?” 그가 거래를 제안하면 보통 5~6명 정도 회원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김 대표는 주로 밤 10시 반쯤 거래를 시도했다. 이성조 교수와 사전에 조율을 했는지 두 사람의 리딩 시간은 겹치지 않았다. 이 교수의 수제자답게 그 역시 성과가 탁월했다. 하루 거래에서 20~30%를 거뜬히 챙기곤 했다. 이 교수와 마찬가지로 단 한 번도 손실을 내지 않았다. 그래도 민준은 김 대표를 100% 신뢰할 수 없었다. 그는 본업이 따로 있는 사람이었다. 이 교수처럼 24시간 투자만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김 대표의 리딩을 따랐다가 자칫 손실을 기록하는 ‘첫 사례’에 동참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다. 다만 그가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채팅방 회원들은 하나같이 매너가 좋았다. 누군가 이상한 소리를 해도 다들 웃음으로 넘기며 분위기를 깨지 않으려 애썼다. 힘든 일을 겪으면 서로 위로하며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등 인간적인 정도 돈독했다. 민준이 김 대표의 텔레그램 채팅방에 들어간 지 일주일쯤 지난 금요일 오전이었다. 한 회원에게서 텔레그램 메시지가 도착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최서영이라고 해요. 김승대 대표님 텔레그램 방에 같이 있는데 잘 모르셨죠?” “아, 안녕하세요. 서영님을 왜 모르겠어요. 늘 화기애애한 대화로 단체방 분위기를 띄우시잖아요. 우리 방에서 서영님 모르면 간첩이죠.” “아 다행이다. 워낙 말이 없으셔서 저를 모르면 어쩌나 걱정했거든요. 오늘 텔레그램 회원 목록에서 프로필 사진을 보고 제 오빠 또래이신 것 같아서 감히 용기를 내 연락드렸어요. 마음에 드는 분이 있으면 반드시 통성명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서요. 민준님께 사기 치려고 연락드린 것 아니니 이상하게 생각하진 말아 주세요. 하하하!” 반나절 가까이 텔레그램으로 대화를 나누며 민준은 그녀와 서로 통하는 게 많다고 느꼈다. 30대 후반의 독신녀 서영이 보여준 일상 사진들을 보며 참으로 매력적인 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성에 대한 끌림과 함께 고독한 세상에서 좋은 친구를 만났다는 반가움이 동시에 샘솟았다. 퇴근 뒤 홀가분한 마음으로 동료들과 회식을 하던 때였다. 김가영 비서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이성조 교수님이 예비클럽에서 첫 번째 거래를 진행한다’는 내용이었다. 민준은 밖으로 나와 식당 옆 어두운 골목에 몸을 숨기고 IEKAF 거래소 앱을 열었다. “거래품목: DAINT, 거래방향: 롱오픈, 선택배수: 100X, 투자비중: 20%.” 리딩 메시지를 확인하고 재빠르게 매수 주문을 넣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차트를 보며 담배를 피웠다. 10분쯤 지나자 등락을 거듭하던 가격이 상승 추세로 접어들었다. 이 교수가 이를 놓치지 않고 매도 지시를 내렸다. 수익률 35%, 수익금 3500 USDT! 1만 USDT(1400만원)를 넣어서 불과 10분 만에 우리돈 500만원 가까운 돈을 벌었다. 예비클럽에 가입하려고 투자 규모를 5만 달러(7000만원)로 늘린 덕분에 이에 비례해서 한 번 거래로 얻는 수익 규모도 커진 것이다. 500만원이면 딸아이 한 학기 대학 등록금이다. 5만원짜리 장거리 대리운전 콜을 100번은 잡아야 벌 수 있는 돈을, 저녁 회식 자리에서 잠깐 나와 담배를 피우며 벌었다. 갑자기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 무서워서가 아니라 쾌감이 너무 컸기 때문이었다. 진한 흥분을 가라앉히고 식당으로 들어가려는데, 낮에 대화했던 서영에게서 텔레그램 메시지가 도착했다. “민준님, 조금 있다가 김승대 대표님도 리딩을 하겠다고 저한테 연락이 왔어요. 함께 하실래요?” 민준은 지금 기분이라면 못할 것이 없었다. 서영이 자신을 특별히 챙겨주는 것 같아서 더욱 고맙게 느껴졌다. 당연히 함께 하겠다고 답장을 보냈다. 회식 중인 식당으로 돌아가 상사에게 ‘집에 급한 일이 생겼다’고 양해를 구했다. 스마트폰으로 김승대 대표의 텔레그램 채팅방을 들여다보며 세 블록쯤 떨어진 호프집을 찾아갔다. 안쪽 구석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생맥주 500㏄ 한 잔과 마른안주를 주문한 뒤 김 대표의 메시지를 기다렸다. 조금 전 이성조 교수의 리딩으로 얻은 수익 3500 USDT(약 490만원)가 더해져 투자금 규모가 더 커져 있었다. “DJP 현재 가격으로 매수하세요.” 이 교수가 보낸 리딩 메시지를 확인하자 민준은 재빨리 매수 버튼을 눌렀고, 잠시 뒤 새로운 신호에 맞춰 매도 버튼도 터치했다. 수익금은 3200 USDT(450만원)이었다. 앞서 이 교수가 이끈 거래로 500만원을 번 것을 더하면 하루 저녁에 1000만원 가까이 챙긴 것이다. 월급의 세 배나 되는 돈을 1시간도 안 돼 긁어 모았다. “으하하하하하!” 갑자기 웃음이 터져 나왔다. 영화 속 마약에 중독돼 세상 모든 것을 얻은 듯한 주인공의 그것과 같았다. 그는 이미 ‘슈퍼리치’가 된 기분이었다. 민준은 맥줏집에서 나와 주변에서 가장 비싸 보이는 일식집을 찾아갔다. 거기서 최고급 초밥 세트 두 개를 사고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타지 않은 모범택시를 불러 집으로 향했다. 검은 색 고급 세단에서 내리는 그의 모습을 창문으로 지켜 본 아내가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 캐물었다. “다음 주에 특별 보너스가 나온다고 해서 기분 한 번 내봤지!” 잠자리에 누워서도 그의 입가에는 웃음이 가시지 않았다. 선물 거래로 큰 돈을 번 데다가, 특별한 친구 서영까지 알게 돼 정말 기분좋은 밤이었다. 토요일 아침, 민준은 오랜만에 늦잠을 잤다. 이제 대리운전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기로 결심한 터라 아침이 더 평안했다. 아내와 딸은 집에 없었다. 아내는 마트에, 딸은 학원에 간 것 같았다. 눈을 뜨자마자 머리맡에 둔 스마트폰을 들어 IEKAF 거래소 앱을 켰다. 어제 단 두 번의 거래로 얻은 수익을 보니 배가 고프지 않았다. 피곤함도 느껴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 행복했던 적이 있었나?’ 그의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돈 때문에 일하지 않아도 되는 이른바 ‘경제적 자유인’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을 것 같았다. 냉장고를 열어서 물을 꺼냈다. 식탁에 앉아서 어제 제대로 보지 못한 이 교수의 강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읽었다. 한 문장 한 문장이 주옥같은 인생의 진리처럼 느껴졌다. 그의 말대로 ‘부자가 되는 것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라고 느꼈다. 이때 서영에게서 텔레그램 메시지가 도착했다. “민준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처음 대화를 나눴는데도, 오래 알고 지낸 사람처럼 친숙한 느낌이 들었어요. 서로 마음이 잘 통해서 그런지 살짝 설레기도 하고요.” 민준의 심장이 쿵쾅거렸다. 그녀가 새로운 정보를 알렸다. “방금 김 대표님에게 메시지를 받았는데요. 오늘 오후에 선물 거래를 하실 거래요. 부자가 되신 뒤로는 ‘워라밸’을 챙기시느라 주말 거래는 거의 안 하시는데, 오늘 아침에 꽤 좋은 신호가 잡혔다고 하네요. 민준님한테 미리 알려 드리고 싶었어요.” 그녀의 제안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오늘도 김 대표가 시키는 대로 따라만 하면 수익이 크게 불어날 테니까. 그가 자신감 있게 대답했다. “사실 저도 서영님 생각이 많이 났어요. 김 대표 리딩에 참가할 수 있게 정보를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채팅방을 계속 지켜 보고 있을게요.” 오후 4시가 되자 김 대표가 텔레그램 채팅방에 메시지를 보냈다. “자, 오늘은 특별히 주말 거래를 한 번 해볼까 합니다. 오전에 정말 좋은 신호를 포착했거든요. 따라오실 분은 숫자 ‘111’을 남겨주세요.” 민준과 서영을 포함해서 네 명이 김 대표의 메시지에 답했다. 30분 정도 지나자 김 대표가 매수 지시를 내렸다. “자, 이제 들어갑니다. DJP를 현재 가격으로 매수하세요!” 민준이 환희에 찬 눈으로 매수 버튼을 눌렀다. 그의 눈에는 앞으로 얻게 될 천문학적인 수익금과, 그 옆에 서 있을 서영의 웃음으로 가득했다. 지금 막 자신의 모든 돈과 희망을 걸고 파멸의 길로 뛰어들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민준은 어제의 기적 같은 결과를 떠올리며 별다른 의심 없이 DJP를 지정했다. 레버리지 100배, 투자비중 20%로 설정하고 매수 버튼을 눌렀다. 가격이 출렁거리더니 이내 상승하기 시작했다. 민준은 ‘오늘은 40% 수익률을 넘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웃음을 머금고 차트를 바라봤다. 이번 거래를 성공시키면 서영을 따로 불러내 감사의 표시를 전하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때였다. 순식간에 DJP 가격이 폭락하기 시작했다. 한 번도 이런 경험이 없던 터라 민준은 적잖이 당황했지만, 김승조 대표가 어련히 알아서 처리할 것으로 믿고 다음 지시를 기다렸다. 그런데 김 대표는 수 분이 지나도 별다른 대응책을 내놓지 않았다.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심각한 문제가 생겼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조금 있다가 텔레그램 채팅창에 서영의 메시지가 올라왔다. “망했어요. 투자금이 전부 날아갔어요.” 처음 겪는 상황에 민준은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민준의 계좌에 6만 USDT(약 8400만원) 정도 투자금이 있었는데, 지금 계좌에 보이는 숫자는 ‘-9500’(-1330만원)이었다. 100배 레버리지의 위력이 정말로 무서웠다. 단 몇 분 만에 1억원 가까운 돈이 눈 앞에서 사라져 버렸다. 선물 거래에 참여한 사람들 모두 ‘큰일났다’, ‘어떻게 하죠’ 같은 메시지를 남기며 우왕좌왕했다. 누군가가 ‘이성조 교수님께 연락해보겠다’고도 했다. 민준의 이마에서 식은땀이 비 오듯 흘렀다. 어젯밤까지만 해도 곧 부자가 될 것이라는 행복한 상상에 빠져 있었는데, 지금은 투자금이 한 푼도 남지 않고 모두 녹아 내려 버렸다. 심지어 1000만원 넘는 빚까지 생겼다. 김 대표가 차근차근 설명을 시작했다. “여러분, IEKAF 거래소는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면 추가 손실을 방지하고자 해당 종목 거래를 강제 청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방금 DJP의 시세 변동으로 우리도 예기치않게 강제 청산을 당한 거고요. 이번 손실은 변명의 여지 없이 100% 제 잘못입니다. 저 역시 투자금이 큰 만큼 손실 규모가 상당합니다.” 채팅방이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김 대표가 다음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저는 코인 선물 투자 과정에서 비슷한 일을 여러 차례 겪어봤고 그때마다 전략을 정비해서 원금을 회복하곤 했어요. 그래서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이고요. 여러분들이 손실을 만회할 수 있도록 결자해지 심정으로 도와 드리겠습니다.” 민준의 속이 타들어가기 시작했다. 담배를 챙겨 밖으로 나가려는데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던 딸 지영과 마주쳤다. 평소와 달리 얼굴이 하얗게 질린 민준을 보고 지영이 물었다. “아빠, 왜 그래? 어디 아파?” “응, 아무 일도 아니야. 들어가서 쉬어. 아빠 바람 좀 쐬고 올게.” 밖으로 나온 민준은 담배를 물고 생각에 잠겼다. 처음 채팅방에 들어올 때부터 ‘투자 결과는 전적으로 본인의 몫’이라는 방장 김 대표의 말을 수도 없이 들었던 터라 이번 사태의 책임을 그에게 물을 수도 없었다. 일단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부터 파악해야 했다. 김 대표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남겼다. 몇 분 뒤 그에게 답이 왔다. “오늘 손실에 대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일단 투자금을 되찾으려면 추가 투자금이 필요해요. 그 돈이 마련되면 선물 거래를 재개해서 원래 투자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제 경험상 일주일 정도면 충분히 원금을 회복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진 마시고요.” 일주일이면 된다는 말에 안도감이 들었지만, 문제는 잃어버린 투자금을 되찾기 위한 ‘추가 투자금’이었다. “대표님, 그러면 새 투자금은 얼마나 필요할까요?” “일주일 안에 원금을 되찾으려면 적어도 10만 달러 정도는 있어야겠죠.” 민준은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10만 달러면 우리 돈 1억 4000만원이다. 2년간 대리운전으로 모은 2100만원을 종잣돈삼아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해서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8000만원 넘는 액수가 계좌에 담겨 있었는데, 이게 한순간에 없어져 버렸다. 이걸 되찾으려면 1억 5000만원 가까운 돈을 새로 입금하라는 얘기다. 말 그대로 환장할 노릇이었다. 그는 줄담배를 피우며 곰곰 생각해봤다. ‘여기서 투자를 멈추면 예비클럽 가입비 5만 달러(7000만원)를 고스란히 날리게 돼. 내 돈 2100만원은 어쩔 수 없다 쳐도, 예비클럽에 가입하려고 은행에서 빌린 대출금 3500만원과 이성조 교수에게 빌린 1만 달러 등 5000만원은 반드시 갚아야 하는데. 하…’ 야간 대리운전의 고통이 민준을 강하게 짓눌렀다. 이 돈을 갚으려면 늙어 죽을 때까지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정신이 아득해졌다. 최근 권리금을 받고 가게를 넘긴 친구 신형철이 생각났다. 곧바로 스마트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형철아, 나 정말로 급한 일이 생겼어. 이유는 묻지 말고 돈 좀 빌려줬으면 좋겠네. 제발 부탁이야.” 친구는 무슨 일이냐고 묻다가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민준의 통곡 소리에 크게 놀랐다. 형철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말을 이었다. “민준아, 식당 사업 준비하려고 들고 있는 시재가 5000만원쯤 있어. 그거면 될까? 그 돈으로 식재료와 조리 도구를 구입해야 하거든. 오래는 못 빌려줘. 한 달 안에 돌려줄 수 있겠지?” 민준은 ‘일주일이면 원금을 되찾을 수 있다’는 김 대표의 말이 떠올랐다. 형철에게 ‘2주일 내로 반드시 돌려주겠다’고 약속에 약속을 거듭하니 5000만원이 들어왔다. 민준은 곧바로 IEKAF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이 돈을 USDT로 환전했다. 대략 3만 6000 USDT였다. 허공으로 날아간 5만 달러를 복구할 수 있는 디딤돌이 마련됐다는 사실에 희망이 느껴졌다. 상대방을 패닉 상태로 빠뜨려 이성을 마비시킨 뒤 끊임없이 계좌로 돈을 밀어 넣게 만드는 ‘파멸 기획자들’의 작전에 완벽하게 걸려든 것이다.
  • 추석때 웃은 김민솔, 추석연휴 마지막에 다시 웃을까…장학생으로 자신이 자주 연습한 곳에서 2연승 도전

    추석때 웃은 김민솔, 추석연휴 마지막에 다시 웃을까…장학생으로 자신이 자주 연습한 곳에서 2연승 도전

    추석 연휴가 본격 시작된 지난 4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민솔이 이번에는 추석연휴 마지막을 또다시 우승으로 장식하려 한다. 김민솔은 10일부터 사흘간 경기 용인시의 88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놀부·화미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기간인 10일은 공식적으로 추석 연휴가 마무리되는 날이긴하지만 일부 직장인의 경우 하루 연차 휴가를 내게 되면 실제로는 12일이 마지막 연휴가 된다. 김민솔이 이번 대회에 우승하게 되면 추석 연휴의 시작과 끝을 모두 장식하게 되는 셈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K-푸드 세계화에 앞장서는 프랜차이즈 기업 놀부와 식재료 원료 회사인 화미가 처음 개최하는 KLPGA 정규투어 대회로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리는 대회 중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함께 가장 높은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여기에 김민솔은 ‘88컨트리 클럽 장학생’으로 이곳에서 자주 연습을 했던 곳이라 남다른 감회가 있다. 자신을 88컨트리클럽 장학생이라고 밝힌 김민솔은 “자주 연습했던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라 더욱 기대가 된다”면서 “오르막과 내리막이 심한 홀이 있어 거리 계산에 주의해야 한다. 코스 공략에 신경 쓰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집중하여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무엇보다도 추석연휴 기간 잘 먹고 많은 휴식을 취해 컨디션이 좋은 것도 김민솔에게는 유리한 점이다. 그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된 만큼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솔의 상승세를 저지할 선수로 가장 먼저 꼽히는 후보는 상금 순위 1위인 노승희다. 지난주 열린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컷 탈락하면서 오히려 휴식기간이 더 길어지는 이점을 누렸다. 노승희는 “추석 연휴까지 푹 쉬면서 컨디션이 좋아졌으니 샷 감도 올라올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이 코스를 쳐 본 적은 없지만 오래된 코스의 특징이 그린 경사가 심한 것이다. 최대한 세컨드 샷에 집중하여 오르막 퍼트를 남기는 공략으로 우승을 노리겠다”고 강조했다. 노승희의 강점은 꾸준함이라 이번 대회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24개 대회에 참가한 노승희는 우승 1차례, 준우승 5차례, 3위 2차례 등 톱10에만 11번 진입하면서 꾸준함의 대명사가 됐다. 여기에 대상 포인트 1위(588점), 상금 순위 2위(11억5800만원)를 달리는 유현조도 우승 후보다. 올 시즌 3승과 2승씩을 기록하며 시즌 누적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방신실(10억9700만원)과 홍정민(10억7800만원)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방신실과 함께 시즌 3승으로 다승 부문 선두 경쟁을 하는 이예원(9억5300만원)이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누적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다섯 번째 선수가 될지도 관심이다. 이들과 함께 KLPGA 투어 통산 2승의 안송이가 KLPGA 투어 본선 진출 최다 기록을 세울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난주 열린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예선 통과에 성공하며 홍란의 287개 예선 통과 기록과 타이를 기록한 안송이는 이번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하면 최다기록을 세우게 된다.
  • 꼬치구이 ‘투다리’ 창업주 김진학 회장 별세

    꼬치구이 ‘투다리’ 창업주 김진학 회장 별세

    꼬치구이 전문점 ‘투다리’를 프랜차이즈 업체로 키운 김진학 이원 창업주 겸 회장이 지난 6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이원이 8일 밝혔다. 78세. 1947년 전남 진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본 출장길에 접한 꼬치구이 집에서 착안해 1987년 7월 인천 제물포역 부근에 투다리를 개업했다. 사업 초기에는 프랜차이즈란 개념이 미약해 본사가 꼬치를 공급하지 않았기에 점포마다 맛과 품질이 제각각이었다. 당시 한 매체가 투다리의 식품 안전 문제를 지적하자 고인은 서둘러 융자를 받아 1989년 ㈜그린을 설립하고 중앙공급식 식자재 시설 유통시스템을 구축했다. 인천 외 도시에서도 투다리를 열고 싶다는 문의가 잇따르자 해당 도시에서 점포를 내줄 수 있는 ‘지사권’ 개념을 도입하기로 하고 같은 해 ㈜이원을 설립했다. 투다리는 1995년 중국, 태국 등 해외에 진출했다. 2010년대 초반 점포는 국내외 2400여개로 늘었지만 같은 상호의 가게 간격을 300m 이상 두게 한 지역상권법이 시행되면서 현재는 1500여개로 줄었다. 유족으론 부인 기정희씨와 아들 김형택(이원 대표이사)·준택(미라지식품 대표이사)·경택(인천성모병원 외과전문의)씨, 며느리 김지향·전현주씨 등이 있다. 빈소는 쉴낙원인천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0일이다.
  • 음료 주문했는데 화장실 못 쓰게 한 카페… “길에서 볼일 보라는 거냐” 뿔난 손님

    음료 주문했는데 화장실 못 쓰게 한 카페… “길에서 볼일 보라는 거냐” 뿔난 손님

    프랜차이즈 카페 한 지점에서 음료를 주문했음에도 아르바이트생이 화장실을 못 쓰게 했다는 소비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지난 2일 대구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이같은 불쾌한 경험을 당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어젯밤에 황당한 일을 겪었다. 카페에 갔는데 영업은 자정까지라면서 오후 10시 반에 ‘화장실 마감했다’며 (화장실에 가려는 것을) 막아세우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음료를 주문했는데도 다른 화장실을 사용하라는 식으로 말했다. 길에서 볼일을 봐야 했을까”라고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진짜 급하다’고 말했더니 그제야 비켜주긴 했는데 손님한테 화장실 마감 운운하면서 못 쓰게 한 게 너무 황당했다”고 했다. A씨는 “아르바이트생이 딱 봐도 화장실 청소 다 하고 나오고 있는 상태여서 본인이 또 화장실 청소하기 귀찮아서 못 쓰게 한 것 같다”고 추측하면서 “이럴 거면 카페 문도 10시 반에 닫든가. 너무 어이없어서 엄마랑 같이 항의하고 나왔는데 생각할수록 화난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딱 봐도 아르바이트생이 귀찮아서 거짓말한 것 같다”, “화장실 사용하려고 일부러 음료 주문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장은 저 사실을 알까”, “영업시간에 화장실 마감했다는 소리를 처음 듣는다” 등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이후 추가 사연을 올려 “(프랜차이즈 카페) 본사에 컴플레인 걸었다. 점장하고도 통화하고 싶다고 말을 전했는데 연락은 안 왔다”며 “그때 제가 옷차림이 후줄근해서 더 무시했나 싶기도 하다. 다시는 안 가려 한다”고 전했다.
  • 올리브영 같은 약국? 비교해보고 상담·소분까지…K약국의 진화

    올리브영 같은 약국? 비교해보고 상담·소분까지…K약국의 진화

    “약 주세요.” 처방 없이도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을 사려고 약국에 갈 경우 보통 약사에게 원하는 종류의 약을 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는 원하는 제품을 직접 비교해보고 사는 일반적인 소비 형태와는 거리가 멀다. 이런 불편함을 탈피하기 위해 약국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약국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옵티마(OPTIMA)는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에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OWM) 약국’을 열었다. 총 140평 규모에 지상 1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된 이곳은 마치 올리브영같이 직접 의약품을 비교해보고 구매할 수 있고 약사로부터 복약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처방전을 통한 조제는 하지 않으며 일반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을 중심으로 한다. 지난달 24일 직접 찾은 OWM 약국 1층엔 두통, 알러지 등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 관련 제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배치한 것이 눈에 띄었다. 약이 진열된 매대에는 가격 정보는 물론 알약이 어떤 형태인지도 보여준다. 제품을 빽빽하게 채워 구매를 유도하기보다는, 조명·음향·향기까지 활용해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산업디자인 전문회사인 조스리 스튜디오가 참여해, 대형 마트식 진열이 아닌 차분한 환경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내부를 설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하 1층에서는 전문 약사와 상담을 할 수 있다. 고객의 건강 설문 및 측정 결과를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소분할 수도 있다. OWM 약국은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약사 서비스 플랫폼 ‘모두의약국’의 공동 대표인 손정민 약사가 대표로서 운영한다. 손 대표는 “올리브영이 뷰티 중심으로, 다이소가 리빙 중심으로 확장하듯이 약국은 건강을 중심으로 확장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곳은 대량으로 의약품을 싸게 구입하기 보다는 나에게 맞는 약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가격은 전국 지부·지회의 평균가에 맞춰 설정하되 시기별로 식품·화장품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약국 형태가 소비자 친화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 6월 문을 연 경기 성남시 메가팩토리약국은 창고형을 표방하며 홍보에 나서 화제를 불러 모았다. 주차 공간이 부족해 줄을 서야 들어갈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곳 또한 제품 선택권이 약사에게 달려있다는 문제 제기에서 시작돼 탄생한 곳이다. 지난달 광주 서구에 약 76평 규모의 창고형 약국이 문을 열었고 오는 4일엔 광주 광산구에 170평 규모의 창고형 약국 한 곳이 더 문을 열 전망이다. 소비자가 의약품을 쇼핑 카트에 담으면서 구입할 수 있도록 매장 구조와 진열 등을 대형 마트처럼 꾸몄다. 다만 잇따라 들어서는 창고형 약국에 대해 약사단체에서는 약물 오남용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 CJ푸드빌 뚜레쥬르, 글로벌 K-베이커리 마켓 리더로 우뚝

    CJ푸드빌 뚜레쥬르, 글로벌 K-베이커리 마켓 리더로 우뚝

    CJ푸드빌 뚜레쥬르가 국내를 대표하는 K-베이커리 브랜드로서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뚜레쥬르는 2004년 5월 국내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브랜드로는 최초로 해외에 진출했다. 미국에 첫 발을 내딛은 후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등 9개 국가에 진출해 약 58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단순 매장 확산에 집중하기보다는 각 국가별 특성 및 트렌드, 업계 현황, 소비력 등 수많은 요인들을 고려해 신중하게 출점을 결정한다. 이에 따라 각 국가는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나날이 증가하는 실적과 각국 현지에서의 뚜레쥬르 브랜드와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매장 확산세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 핵심 국가에서 실적이 개선되며, 해외 사업이 CJ푸드빌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원ㆍ부재료 및 제반 비용의 증가와 출점 규제로 인한 국내 시장의 성장 한계에도 불구하고 해외 성과가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는 셈이다. 뚜레쥬르는 미국에서 2018년 흑자 전환 이후 7년 연속 실적 개선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비 30% 증가한 1,373억 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에도 최대 흑자를 내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현재 LA, 뉴욕, 뉴저지 등 미국의 절반이 넘는 28개 주(州)에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17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150호점을 돌파하며 가맹점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30년 미국 내 1000개 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CJ푸드빌은 미국 조지아주 홀카운티 게인스빌 지역에 약 9만㎡ 부지의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은 냉동생지, 케이크 등 연간 1억개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춘 규모로, 현재 지속 증가하고 있는 북미지역 뚜레쥬르 가맹점의 생산 거점이 될 것이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에 가속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이후 2차 라인 증설도 염두해 두고 있다. CJ푸드빌의 이러한 행보가 주목이 되는 것은 선제적 대응이 기민했다는 것으로,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CJ푸드빌의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은 올 연말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맹점을 대상으로 보다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물품을 공급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춰 미국사업을 더욱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그룹의 글로벌 사업 거점은 미국으로,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CJ푸드빌은 미국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도 차별화된 글로벌 K-베이커리 브랜드로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도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로는 압도적인 매장 수와 경쟁력으로 현지에서 크게 주목을 받으며 ‘프리미엄 K-베이커리’ 시장을 물들이고 있다. 지난 2011년 진출 이후 현재 수도 자카르타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7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뚜레쥬르의 매출은 전년대비 약 20% 증가했으며, 2022년 흑자 전환 이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같은 성장에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라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것이 바탕이 됐다. 출점 초기 양산빵 위주의 판매점이 대부분이었던 현지에 ‘매일매일 갓 구운빵’을 선보이고, 갓 구운 신선한 제품을 고객들이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K-베이커리’라는 새로운 장르를 정착시켰다. 또한 지난 2020년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할랄(HALAL) 인증을 획득해 전 매장에서 인증 제품을 판매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뚜레쥬르는 2007년 진출 이후 현지 베이커리 대비 월등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현지업계 최고 수준인 매장당 400여 종 이상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품들의 우수한 맛과 품질은 베트남의 안정된 생산 역량이 바탕이 됐다. 이를 바탕으로 몽골과 캄보디아 등 뚜레쥬르가 진출한 인접 국가로 주요 제품들을 수출하고 있으며, 향후 수출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뚜레쥬르는 2020년 베트남 롱안 지역에 생산 공장을 설립했으며 베트남 뚜레쥬르 및 베트남에 입점해 있는 롯데마트 전점과 현지 로컬마트인 미니고(Mini go!), 한국 진출기업인 두끼, CGV 등에 빵 제품들을 납품하고 있다. 베트남 공장은 CJ푸드빌의 표준화된 매뉴얼과 R&D 역량, 현지 선호도를 반영한 레시피 개발 등을 통해 안정된 생산력을 확보하고 있다. 베트남 시장에서 뚜레쥬르에 대한 프리미엄 이미지가 구축돼 있는 점도 호재다. 베트남 법인은 원재료 조달부터 생산, 물류를 아우르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며 B2B 납품과 수출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B2B 사업 기반을 확고히 하고 있다.
  • 명륜진사갈비, 본사·가맹점·홍보모델 함께한 추석맞이 봉사 활동

    명륜진사갈비, 본사·가맹점·홍보모델 함께한 추석맞이 봉사 활동

    (주)명륜당이 운영하는 숯불돼지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가 지난 2일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서울 상계동 쪽방촌 일대에서 ‘사랑의 도시락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명륜진사갈비는 지난 2021년부터 5년째 상계동 쪽방촌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봉사는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서울 후암점 송다빈 대표, 서울 하계점 최영환 대표, 서울 도봉산점 한명산 대표, 서울 월곡점 강서현 대표, 서울 종로관철점 김영동 대표, 서울 묵동점 김광섭 대표, 의정부 신곡점 김준섭 대표, 남양주 별내점 김미정 대표 등 20여 명의 봉사단이 함께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명륜진사갈비의 홍보모델로 활동 중인 조현(배우 신지원)도 봉사에 동참했다. 조현은 “명륜진사갈비와 함께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작은 나눔이 모여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명륜진사갈비는 지난달 전국 가맹점 기부릴레이를 시작으로 대전·충청, 광주·전라 지역에서 기부바자회를 이어가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사랑의 도시락 나눔 활동 역시 매년 상계동 쪽방촌에서 이어지고 있는 명륜진사갈비의 대표적인 봉사 활동 중 하나다. 명륜진사갈비 관계자는 “명륜진사갈비는 본사와 가맹점이 힘을 합쳐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가맹점과 함께 더 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따뜻한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명륜진사갈비 임직원·가맹점주·홍보모델로 구성된 사내 봉사단 ‘명륜나눔봉사단’은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무료 급식 배식 봉사, 유기견 사료 나눔,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 미혼모자시설 후원사업 등 다양한 방면으로 후원과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따스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 ‘갑질’ 메가커피 과징금 22억 부과…‘기술 유출’ 두원·케피코 고발 수순

    메가커피가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를 점주에게 몰래 떠넘기고 카페 물품을 비싼 가격에 강매하는 갑질을 벌였다가 2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메가MGC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에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2억 9200만원을 부과한다고 1일 밝혔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종에 부과된 과징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앤하우스는 2016년 8월부터 2020년 7월까지 모바일 상품권 판매액에서 떼는 수수료(11%) 전액을 가맹점주에게 떠넘겼다. 점주들은 수수료 부담 사실을 전혀 모른 채 가맹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떠넘긴 금액은 2018년부터 2년간(자료로 파악된 기간) 2억 7600만원에 이르렀다. 앤하우스는 또 2019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커피 그라인더와 제빙기를 본부가 공급하는 모델만 사도록 강제했다. 커피 그라인더는 160여만원, 제빙기는 470만~600여만원으로, 마진율 22~60%가 적용돼 시중 가격보다 더 비쌌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30일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열고 중소기업의 기술 자료를 무단으로 유출·유용한 두원공조와 현대케피코를 하도급거래 공정화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해 달라고 공정위에 요청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과 하도급법, 대규모유통업법 등 경제 관련 법률 위반 사건을 검찰에 고발할 수 있는 ‘전속고발권’을 갖고 있다. 고발 요청을 받으면 바로 고발해야 한다. 두원공조는 차량용 냉난방 장치 생산에 필요한 금형 도면 5건을 협력 중소기업 동의 없이 해외 계열사에 넘겼다. 대금 정산 문제로 다툼이 있던 업체의 도면을 경쟁업체에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 6월 공정위로부터 재발 방지 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 9000만원을 부과받기도 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케피코는 자동차 부품 제조용 금형 제작을 맡긴 중소기업의 기술자료를 무단으로 제삼자에게 전달했다. 한 협력업체가 베트남 진출 제안을 거절하자, 해당 업체의 기술자료 5건을 다른 현지 업체에 넘겼다. 지난 7월 4억 74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 “어제도 먹었는데”…믿었던 ‘MZ 간식’, 위생 관리 ‘구멍’ 걸렸다

    “어제도 먹었는데”…믿었던 ‘MZ 간식’, 위생 관리 ‘구멍’ 걸렸다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떡볶이 프랜차이즈는 ‘동대문엽기떡볶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장 수 기준 상위 5개 떡볶이 프랜차이즈 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건수는 총 297건이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동대문엽기떡볶이가 90건(30.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전떡볶이 89건(30.0%), 청년다방 54건(18.2%), 배떡 42건(14.1%), 우리할매떡볶이 22건(7.4%) 순이었다. 매장 수 기준 상위 2개 업체인 동대문엽기떡볶이와 신전떡볶이가 전체 위반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떡볶이 업계 전반의 식품 안전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위반 유형은 ‘기준 및 규격 위반’이 110건으로 전체의 37%를 차지했고 ‘위생교육 미이수’가 93건, ‘건강진단 미실시’ 40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38건 순이었다. 업체별 세부 위반 현황을 보면 동대문엽기떡볶이는 기준 및 규격 위반이 59건으로 가장 많았고 위생교육 미이수가 16건으로 뒤를 이었다. 신전떡볶이는 기준 및 규격 위반과 위생교육 미이수가 각각 26건씩 동일하게 나타났다. 청년다방은 위생교육 미이수로 적발된 경우가 20건으로 가장 많았다. 식품접객업 영업자와 종사자는 식품위생법이 정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또 영업자는 매년 6시간의 보수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어기면 위생교육 미이수에 해당한다. 2002년 동대문시장에서 시작된 동대문엽기떡볶이는 강렬한 매운맛과 다양한 메뉴로 큰 인기를 끌었다. 전국에 약 68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등 해외에도 진출했다.
  • 어제도 먹었는데…위생법 위반 절반이 엽기떡볶이·신전떡볶이

    어제도 먹었는데…위생법 위반 절반이 엽기떡볶이·신전떡볶이

    MZ세대가 가장 즐겨 찾는 엽기떡볶이와 신전떡볶이가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건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까지 매장 수 기준 상위 5개 떡볶이 프랜차이즈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총 297건에 달했다. 브랜드별로는 동대문엽기떡볶이가 90건(30.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전떡볶이 89건(30.0%), 청년다방 54건(18.2%), 배떡 42건(14.1%), 우리할매떡볶이 22건(7.4%) 순이었다. 상위 두 업체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떡볶이 업계 전반의 위생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2020년 52건에서 2021년 40건으로 줄었다가 2022년 71건으로 급증했다. 2023년에는 68건, 2024년 49건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등 관리 부실이 이어졌다. 특히 2022년에는 전년 대비 78%나 늘어났다. 위반 유형은 ‘기준 및 규격 위반’이 110건(3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위생교육 미이수’ 93건, ‘건강진단 미실시’ 40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38건 순이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동대문엽기떡볶이는 기준 및 규격 위반이 59건(65.6%)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으며, 위생교육 미이수도 16건(17.8%) 적발됐다. 신전떡볶이는 기준 및 규격 위반과 위생교육 미이수가 각각 26건(29.2%)으로 동일했다. 청년다방은 위생교육 미이수가 20건(37.0%)으로 가장 많았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영업자와 종업원은 매년 6시간의 보수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법 위반에 해당한다. 하지만 주요 프랜차이즈에서조차 기본 의무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셈이다. 장종태 의원은 “K-분식을 선도하며 젊은 층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떡볶이 프랜차이즈에서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위생법 위반이 계속 발생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위생 교육을 의무화하고, 식약처는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명륜진사갈비 가맹점협의회 480명 점주, 본사 지지 진정서 제출

    명륜진사갈비 가맹점협의회 480명 점주, 본사 지지 진정서 제출

    명륜진사갈비 가맹점협의회(회장 원종민)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대부업’ 보도와 관련해 전국 가맹점주 480명이 연명한 진정서를 지난 9월 23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제출하고 “실질적인 창업 지원”이라며 본사의 상생 지원을 지지하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480명의 가맹점주들은 진정서를 통해 “저희와 같은 자영업자들은 은행 대출을 받기가 쉽지 않다”면서 “그동안 본사의 관계회사를 통해 무이자 대출을 받거나 대부업등록법인을 통해 비교적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 창업을 할 수 있었고 운영자금 지원도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정말 실질적인 창업 지원”이며 “가맹본사와 저희 점주들이 협력하여 이루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가맹점주들은 “현재 저희 500여 명의 점주들은 가맹본사의 월세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불경기를 이겨내며 힘겹게 영업을 하고 있다”면서 언론과 유튜브 등에서 사실과 다른 의혹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가맹점협의회는 진정서 제출 배경에 대해 “가맹점과 가맹본사는 2019년 12월 23일 상생협약식 체결 이후 꾸준히 상생의 길을 걸어왔다”며 “지난 6년 동안 전국 가맹점에 월세 지원 2차례, 무이자 전환, 점주 분담금 전액 면제 등 수많은 실질적 지원을 받아왔고, 이를 통해 본사와 가맹점주들이 모범적으로 협력하며 코로나19 위기까지 극복해 온 동반자였다”고 설명했다.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주)명륜당은 2018년부터 4년간 361개 가맹점에 총 350억원의 무이자 대출을 지원했다. 그러나 2022년 이후 금리 상승과 대손 위험 증가로 인해 무이자 지원을 지속하기 어려워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합법적으로 대부업 등록 법인을 설립해 지원을 계속했다. 이후 점주의 부담 완화를 위해 2024년에는 약 40억 원 규모의 이자를 탕감하고 무이자 대출로 전환하는 등 가맹점주와 상생 협의를 꾸준히 지속해 왔다. 또한 명륜당은 2019년부터 6년간 전국 단위 광고, 할인 쿠폰, 판촉 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대해 가맹점에 일체의 비용을 전가하지 않고 전액 본사가 부담을 해왔으며 가맹본부가 전액 부담한 마케팅 비용은 474억 원에 이른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액도 32억 5000만 원에 달한다. 명륜당은 최근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가맹점주들에게 무이자 대출을 지원해 오던 중 코로나 기간 대손 위험이 증가하면서 불가피하게 대부업 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명륜당은 이어 “대부업 법인 또한 명륜당과의 대위변제 약정을 기반으로 운영돼 채권 추심을 하지 않았으며, 정책자금을 저리로 빌려 고리로 대부업을 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건전한 가맹본부로서, 가맹점주와 함께 성장하고 사회와 동반하는 ‘착한 프랜차이즈’ 모델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양 줄이고 가슴살 섞어’ 교촌치킨, 이번엔 2000원 올렸다…서울 가맹점 가격 인상

    ‘양 줄이고 가슴살 섞어’ 교촌치킨, 이번엔 2000원 올렸다…서울 가맹점 가격 인상

    최근 순살 메뉴의 양을 줄이고 닭다리살에 닭가슴살을 섞는 등 제품 구성 조정에 나선 교촌치킨이 이번에는 서울 지역에서 일부 메뉴의 가격을 인상했다. 서울에서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허니콤보’ 등 대표 메뉴를 주문할 경우에 해당한다. 29일 프랜차이즈 치킨 업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 교촌치킨 가맹점주들은 지난 19일부터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에서 허니콤보와 레드콤보, 간장콤보, 반반콤보의 가격을 2000원 인상해 판매하고 있다. 교촌치킨의 대표 메뉴인 허니콤보는 종전 2만 3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인상됐다. 이는 교촌치킨 본사와 서울 지역 가맹점주의 협의에 따른 것으로, 서울 지역 가맹점주의 90%가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는 배달앱에서의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매장에서 주문하거나 교촌치킨 전용 앱에서 주문할 경우 가격은 그대로다. 교촌치킨 가맹점주들이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본사가 이른바 ‘자율가격제’를 도입한 데 따른 것이다. 가맹사업법상 가맹본부는 가맹점주들에게 상품의 가격을 강제할 수 없다. 가맹본부가 소비자 권장 판매가를 정하면 점주들이 이를 따르는 게 일반적이다. 교촌치킨 가맹점주들 역시 본사의 소비자 권장 판매가에 따라 판매해왔지만, 일부 가맹점주들은 이달 초부터 본사와 별도 협의 없이 배달앱에서 판매되는 치킨 가격을 1000~3000원씩 인상했다. 이는 배달앱 수수료 부담에 따른 고육지책이라고 업계는 입을 모은다. bhc도 지난 6월부터 점주가 치킨 가격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자담치킨은 지난 4월 치킨 프랜차이즈 최초로 배달 메뉴 가격을 2000원 인상하는 ‘이중가격제’를 도입했다. 교촌치킨은 최근 순살 메뉴의 중량을 줄이고 닭가슴살을 섞는 등 제품 구성을 조정했다. 순살치킨 14종의 조리 전 중량을 700g에서 500g으로 약 30% 줄이고, 100% 닭다리살만 사용하던 순살치킨에 닭가슴살을 혼합했다. 또 일부 메뉴는 소스를 일일이 붓으로 바르던 방식에서 양념을 버무리는 방식으로 바꿨다. 순살 메뉴에 가슴살을 섞어 만드는 것이 제품 맛에 도움이 된다는 내부 평가가 있었고, 바삭한 식감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교촌에프앤비의 입장이나, 업계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닭고기 부분육 수급에 난항을 겪은 데 따른 조치로 해석한다.
  • “문 앞에 놓고 가요” 한동훈, 치킨배달 중…‘벨튀’ 후다닥

    “문 앞에 놓고 가요” 한동훈, 치킨배달 중…‘벨튀’ 후다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치킨배달에 나섰다. 한 전 대표는 23일 진주혁신도시를 방문해 영세자영업자의 고충에 귀를 기울였다. 한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는 직원을 도와 치킨 상자를 접고 직접 배달에도 나섰다. 이 자리에서 치킨집 사장은 “2만 5000원짜리 치킨 한 마리 팔면 정산금은 1만 7000원이다. 여기서 배달앱 수수료만 8000원이 나간다. 나머지 돈으로 재룟값에 직원 임금, 매장 운영비 등을 제하면(사실상 남는 게 없다)”라는 취지로 하소연했다. 그는 전날부터 경남 거제를 중심으로 진주와 마산 등지에서 이른바 ‘민심경청로드’에 돌입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한 전 대표는 이튿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민심 투어, 탐방이라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그냥 국민을 찾아다니면서 정치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뭔지 많은 말씀을 경청하는 정도로 이해해 달라”라고 밝혔다. 이어 “어제는 진주를 찾아 음식점 사장님들로부터 ‘최근 경기가 정말 나쁘다. 어떻게든 해결돼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한 전 대표는 “저녁에는 치킨 가맹점을 하시는 영세 사업자를 도와 치킨 포장도 치킨 배달도 했고 ‘배달앱 수수료가 너무 부담된다’는 말씀도 들었다”라고 전했다. 진행자가 “치킨 배달 갔을 때는 아파트 주인이 못 알아보더냐”고 묻자 한 전 대표는 “요즘 배달 앱에는 ‘벨 누르고 놔두고 가시죠’라고 나온다. 그래서 벨을 누르고 놔두고 나왔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 전 대표는 당분간 몇몇 곳을 정해 10일 간격으로 머물면서 민심 경청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한 전 대표의 전국투어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대여투쟁’ 중인 국민의힘에서는 한 전 대표가 내년 재·보궐 선거를 의식해 ‘단독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각에는 한 전 대표가 이번 투어를 방패 삼아 특검의 출석 요구를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있다. 한 전 대표가 치킨 배달에 나선 24일은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그의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법원에 청구한 공판 전 증인신문 기일이었다. 반면 한 전 대표는 “나에게 이렇게 집착하는 건, 진실 규명보다 보수를 분열시키겠다는 정치적 의도가 명백하다”라는 입장이다.
  • ‘코인 대박’ 욕심 빠진 가장에 다가온 30대 여성…‘덫 안의 덫’ 걸린 소시민 [파멸의 기획자들 #14]

    ‘코인 대박’ 욕심 빠진 가장에 다가온 30대 여성…‘덫 안의 덫’ 걸린 소시민 [파멸의 기획자들 #14]

    서울신문 나우뉴스는 ‘사기공화국’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리고자 르포 소설 ‘파멸의 기획자들’을 연재합니다. 우리 사회를 강타한 실제 가상화폐 사기 사건을 나한류 작가가 6개월 가까이 취재·분석해 소개합니다. 독자 여러분께 ‘사기를 피하는 바이블’이자 정부가 범죄에 더 엄하게 대응하도록 촉구하는 ‘여론 환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제보자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사건 속 인물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 등은 모두 가명 처리했습니다. 그가 가입 인사를 남기자 많은 이들이 이모티콘으로 환영 메시지를 보냈다. 조금 있다가 채팅방 방장인 김승대 대표가 등장했다. “민준님 반갑습니다. 가영이가 어떻게 소개했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저는 너무도 부족한 게 많은 사람입니다. 운 좋게 이성조 교수님을 알게 돼 큰 부를 일궜지만 여전히 교수님에 비하면 공자님 앞에서 문자 쓰는 수준에 불과하죠. 그래도 저를 믿고 따라와 주신다면 민준님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가 메시지를 남기자 다른 회원들이 ‘대표님 최고’라며 감사의 글과 이모티콘을 남겼다. 나중에 김 비서에게 들어보니 김승대는 이 교수의 선물 거래 리딩 덕분에 큰 돈을 벌었고 이걸 종잣돈 삼아 강원도에 프랜차이즈 카페를 여러 개 차릴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회원들이 그를 ‘대표’로 부르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2~3일에 한 번 정도 선물 거래 기회를 포착해 단체 채팅방에 메시지를 남겼다. “오늘 저녁 매매 신호가 잡혔습니다. 수익률이 높진 않을 것 같네요. 그래도 용돈 번다고 생각하고 따라오실 분 있을까요?” 그가 거래를 제안하면 보통 5~6명 정도 회원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김 대표는 주로 밤 10시 반쯤 거래를 시도했다. 이성조 교수와 사전에 조율을 했는지 두 사람의 리딩 시간은 겹치지 않았다. 이 교수의 수제자답게 그 역시 성과가 탁월했다. 하루 거래에서 20~30%를 거뜬히 챙기곤 했다. 이 교수와 마찬가지로 단 한 번도 손실을 내지 않았다. 그래도 민준은 김 대표를 100% 신뢰할 수 없었다. 그는 본업이 따로 있는 사람이었다. 이 교수처럼 24시간 투자만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김 대표의 리딩을 따랐다가 손실을 기록하는 ‘첫 사례’에 동참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다. 다만 그가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채팅방 회원들은 하나같이 매너가 좋았다. 누군가 이상한 소리를 해도 다들 웃음으로 넘기며 분위기를 깨지 않으려 애썼다. 힘든 일을 겪으면 서로 위로하며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등 인간적인 정도 돈독했다. 민준이 김 대표의 텔레그램 채팅방에 들어간 지 일주일쯤 지난 금요일 오전이었다. 한 회원에게서 텔레그램 메시지가 도착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최서영이라고 해요. 김승대 대표님 텔레그램 방에 같이 있는데 잘 모르셨죠?” “아, 안녕하세요. 서영님을 왜 모르겠어요. 늘 화기애애한 대화로 단체방 분위기를 띄우시잖아요. 우리 방에서 서영님 모르면 간첩이죠.” “아 다행이다. 워낙 말이 없으셔서 저를 모르면 어쩌나 걱정했거든요. 오늘 텔레그램 회원 목록에서 프로필 사진을 보고 제 오빠 또래이신 것 같아서 감히 용기를 내 연락드렸어요. 마음에 드는 분이 있으면 반드시 통성명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서요. 민준님께 사기 치려고 연락드린 것 아니니 이상하게 생각하진 말아 주세요. 하하하!” 반나절 가까이 텔레그램으로 대화를 나누며 민준은 그녀와 서로 통하는 게 많다고 느꼈다. 30대 후반의 독신녀 서영이 보여준 일상 사진들을 보며 참으로 매력적인 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성에 대한 끌림과 함께 고독한 세상에서 좋은 친구를 만났다는 반가움이 동시에 샘솟았다. 퇴근 뒤 홀가분한 마음으로 동료들과 회식을 하던 때였다. 김가영 비서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이성조 교수님이 예비클럽에서 첫 번째 거래를 진행한다’는 내용이었다. 민준은 밖으로 나와 식당 옆 어두운 골목에 몸을 숨기고 IEKAF 거래소 앱을 열었다. “거래품목: DAINT, 거래방향: 롱오픈, 선택배수: 100X, 투자비중: 20%.” 리딩 메시지를 확인하고 재빠르게 매수 주문을 넣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차트를 보며 담배를 피웠다. 10분쯤 지나자 등락을 거듭하던 가격이 상승 추세로 접어들었다. 이 교수가 이를 놓치지 않고 매도 지시를 내렸다. 수익률 35%, 수익금 3500 USDT! 1만 USDT(1400만원)를 넣어서 불과 10분 만에 우리돈 500만원 가까운 돈을 벌었다. 예비클럽에 가입하려고 투자 규모를 5만 달러(7000만원)로 늘린 덕분에 이에 비례해서 한 번 거래로 얻는 수익 규모도 커진 것이다. 500만원이면 딸아이 한 학기 대학 등록금이다. 5만원짜리 장거리 대리운전 콜을 100번은 잡아야 벌 수 있는 돈을, 저녁 회식 자리에서 잠깐 나와 담배를 피우며 벌었다. 갑자기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 무서워서가 아니라 쾌감이 너무 컸기 때문이었다. 진한 흥분을 가라앉히고 식당으로 들어가려는데, 낮에 대화했던 서영에게서 텔레그램 메시지가 도착했다. “민준님, 조금 있다가 김승대 대표님이 리딩을 하겠다고 저한테 연락이 왔어요. 함께 하실래요?” (15회로 이어집니다. 사기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를 위해 많은 이들과 기사를 공유해 주세요.)
  • 원가 부풀리고 매출은 누락… ‘탈세’ 55개 업체 세무조사

    국세청은 원가 조작을 통한 가격 인상으로 폭리를 취하면서 소득을 축소 신고해 탈세를 일삼은 가공식품·농산물 유통·프랜차이즈·경조사 업체 55곳을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A가공식품 업체는 재료비를 실제보다 부풀리고 소득을 축소 신고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탈루했다. B유통업체는 농수산물 거래 없이 허위 계산서로 구매액을 부풀려 세금을 줄이고, 차명계좌에 매출을 숨겼다. C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가맹점주와 함께 부담한 광고비를 마치 가맹본부가 모두 부담한 것처럼 꾸며 세금을 탈루하고, 가맹점에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않는 수법으로 매출을 누락했다. D경조사 업체는 혼주나 상주가 현금으로 받는 축의금·조의금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점을 악용해 현금 결제를 유도한 뒤 매출을 누락해 세금을 피했다. 이들 55개 업체에 제기된 탈루 혐의 금액은 8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선상에 오른 가맹본부 중 가맹점 수가 1000개에 이르는 대형 프랜차이즈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일부 사주 일가는 빼돌린 법인 자금으로 고급 아파트와 고가 스포츠카, 요트 등을 사적으로 사들여 즐긴 것으로 파악됐다.
  • 베이커리 카페 350여개 브랜드 총출동

    베이커리 카페 350여개 브랜드 총출동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하반기 IFS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를 찾은 방문객이 베이커리 카페 창업 부스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350여개 브랜드가 참가해 600여개 부스를 꾸렸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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