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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현종 만난 KIA “서로 윈윈 공감대 형성… 꼭 잡겠다”

    양현종 만난 KIA “서로 윈윈 공감대 형성… 꼭 잡겠다”

    KIA 타이거즈가 “양현종을 꼭 잡겠다”고 선언하며 에이스를 잡기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KIA는 13일 “양현종은 구단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라며 “KIA에 양현종의 가치는 시장 가치 이상이다. 향후 충실히 협상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귀국 후 지난 7일 구단 고위층에 인사차 사무실을 방문했고 이 자리에서 “구단에 오겠다”고 밝혔다. 귀국 현장에도 따로 구단 관계자를 보내지 않으며 자유계약선수(FA)인 양현종과의 사전 접촉 의혹을 차단한 KIA는 이 자리에서 양현종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서로 윈윈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좋은 분위기 속에 인사를 마쳤다. 구단 프랜차이즈로서 양현종도 KIA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만큼 협상은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양현종은 2020년까지 KIA에서만 활약하며 통산 147승 평균자책점 3.83의 기록을 남겼다. 나라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로서 양현종은 KIA에서 영광의 세월을 함께 하며 팀을 상징하는 선수가 됐다. 만약 양현종이 내년 시즌 5승만 더하면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세운 타이거즈 통산 최다승(152승)과 타이를 이루게 되고 6승을 하면 신기록을 쓴다. 현역 선수 1위인 양현종이 만약 내년에 15승을 하면 정민철 한화 이글스 단장이 세운 통산 161승을 넘어 다승 통산 2위에도 오르게 된다. 양현종은 올해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12경기 35와3분의1이닝 3패 평균자책점 5.69으로 1승을 거두지 못하고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리빌딩을 하는 팀 사정상 양현종에게 많은 기회가 가지 못했고 양현종은 결국 시즌을 마치고 귀국해 한국 복귀를 준비하며 가족과 함께 쉬고 있다.
  • 완전히 새로운 KBL

    완전히 새로운 KBL

    2021~22시즌 프로농구가 9일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안양 KGC와 전주 KCC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 열전을 펼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많은 변화가 일어난 만큼 농구계가 다가오는 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를 관통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새(NEW)’다. 그만큼 많은 것이 새로워진 프로농구가 새로운 모습으로 농구팬을 찾는다. 가장 큰 변화는 새 연고지에 정착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수원 kt다. 지난 시즌까지만 운영한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한 한국가스공사는 본사가 있는 대구에 정착했다. kt 역시 기존 연고지였던 부산시와 시설 사용 문제로 갈등을 겪다 이번에 수원에 정착했다. 대구는 고양 오리온이 대구에 머물던 시절 이후 10년 만에, 수원은 서울 삼성이 머물던 시절 이후 20년 만에 연고팀을 갖게 됐다. 새 감독도 있다. 9개 구단 감독이 그대로지만 서울 SK가 전희철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했다. 농구대잔치 시절 고려대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전 감독은 데뷔 첫 공식전인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보여줬다. 우승 직후 전 감독은 “모의고사를 잘 치른 것 같다”고 흐뭇해하면서도 “아직 순간순간 판단이 부족하다”고 몸을 낮췄다. 리그 정상급 선수의 연쇄 이적도 새 시즌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지난 시즌 KGC의 전무후무한 ‘10전 10승 우승’을 이끈 우승 가드 이재도가 자유계약선수(FA)로 창원 LG에 갔고 오리온의 프랜차이즈 허일영도 FA로 SK로 옮겼다. 여기에 최우수선수(MVP) 출신 두경민도 원주 DB에서 한국가스공사로 팀을 옮겼고 대신 강상재와 박찬희가 DB로 가는 대형 트레이드도 있었다. 주전급 선수 여럿이 둥지를 옮긴 만큼 누가 최고 이적생이냐를 놓고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KGC의 우승을 이끌며 역대 최고의 외국인으로 꼽히는 제러드 설린저를 대신해 누가 최고 외국인 선수가 될지도 관심이다. 기존 선수에 도전하는 새 얼굴은 총 9명으로 미국프로농구(NBA) 경력자인 오마리 스펠먼(KGC), 앤드류 니콜슨(한국가스공사), 다니엘 오셰푸(삼성), 미로슬라브 라둘리차(오리온) 등이 설린저 못지않은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이번 시즌 우승후보로는 든든한 새 얼굴 하윤기를 뽑은 kt가 꼽힌다. 지난달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6개 구단 감독이 kt를 우승후보로 지명했다. 허훈, 양홍석, 김영환 등 기존 전력에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까지 가세해 전력이 탄탄하다. 이상윤 해설위원이 kt와 KCC, 추승균 해설위원이 kt와 SK를 우승후보로 꼽았을 만큼 전문가들의 예상에도 kt가 빠지지 않는다. 지난 7월 김희옥 총재가 취임하며 새 지도부로 일신한 한국농구연맹(KBL)이 농구 인기 부흥을 위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로 꼽힌다. KCC가 6일 2021~22시즌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만큼 든든한 후원을 업은 KBL이 기존과 어떤 차별화 전략을 들고 나올지 주목된다.
  • “대기음료 650잔”…뿔난 스타벅스 직원들, 트럭 끌고 나온다[이슈픽]

    “대기음료 650잔”…뿔난 스타벅스 직원들, 트럭 끌고 나온다[이슈픽]

    강북·강남서 트럭 동원한 단체행동 예고 스타벅스 매장 직원(파트너)들이 과도한 업무 부담 개선을 요구하며 단체 행동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 파트너들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를 통해 트럭 시위를 열기로 결의했다. 스타벅스 직원들이 단체행동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벅스 직원들은 단체행동에 필요한 금액을 모금했고, 오는 6일 사측의 업무강도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7일과 8일에는 서울 강북과 강남으로 나눠 트럭시위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알렸다. 이들의 단체행동에 공감하는 이들이 늘어날 경우 스타벅스 본사 차원에서도 스타벅스 굿즈 대란을 막기 위한 해결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스타벅스 바리스타 소정근로시간은 1일 5시간, 수퍼바이저는 1일 7시간, 부점장 이상은 8시간으로 규정되며, 연장·심야·휴일 근무 시에는 추가 수당이 지급된다. 이 외에 명절상여금, 성과급, 각종 복리후생이 제공된다. 스타벅스는 전 점포를 직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노조가 없고, 직원들의 처우도 프랜차이즈 커피 업계에서는 나은 편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직원들이 단체 행동에 나서는 건 점포 인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본사의 ‘굿즈’ 행사에 대한 반발에서다.이들은 시위를 통해 근무환경 개선을 포함한 인금인상, 과도한 굿즈 마케팅 지양 등을 본사에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직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매장 당 근무 인원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본사 차원의 굿즈 마케팅이 일주일에 한번 꼴로 진행돼 노동 강도가 대폭 늘어났고, 이에 대한 보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스타벅스리유저블 컵 데이 행사, 대기 음료 650잔” 스타벅스리유저블 컵 데이 행사는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과 세계 커피의 날(10월1일)을 기념해 커피를 통해 스타벅스의 지속가능성 가치와 다회용 컵 사용 권장에 대한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단 하루 매장을 방문해 제조 음료를 주문하면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 기념 특별 디자인이 적용된 그란데 사이즈의 다회용 컵에 음료를 담아 제공했다. 사이렌 오더 주문 제한과 동일하게 1회 주문시 최대 20잔까지로 구매 제한을 뒀다. 하지만 전국 스타벅스 매장은 리유저블 컵을 받기 위해 몰려든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대부분 매장에서 1시간 이상 대기를 해야 주문한 음료를 찾을 수 있는 현상이 벌어졌다. 행사가 마무리된 뒤 일부 스타벅스 직원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쏟아지기도 했다.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일부 매장에서는 대기 음료가 650잔까지 늘어나는 등 업무 강도가 높았다고 하소연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리유저블컵 행사에 예상 외로 많은 고객들이 방문해 주셨고 파트너들의 의견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경청하고 있다”며 “업무에 애로사항은 없었는지 부족한 부분은 계속 살펴보며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스타벅스 종이컵은 재활용된다? ‘X’ 착각입니다 [이슈픽]

    스타벅스 종이컵은 재활용된다? ‘X’ 착각입니다 [이슈픽]

    최근 미국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스타벅스 고객 83%가 스타벅스 종이컵이 재활용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부터 말하면 스타벅스를 비롯해 프랜차이즈에서 제공되는 대부분의 종이컵은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종이컵 내부에 코팅된 플라스틱 폴리에틸렌 때문이다. 폴리에틸렌은 액체가 밖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종이컵 내부에 처리하는 얇은 플라스틱 라이너로, 종이쓰레기와 분리하는 과정이 복잡해 대부분 재활용되지 못하고 일반 쓰레기로 버려진다. 지속가능어워즈 대표 매트 하니는 “나도 최근까지 종이컵이 재활용 가능하다고 믿었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재활용 가능 여부를 소비자가 일일이 알기란 어렵다”라며 지난 8월 ‘#UpTheCup’ 캠페인을 통해 스타벅스에 재활용 가능한 종이컵 사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 환경전문매체 몽가베이는 “2008년부터 스타벅스가 약속한 재활용 가능한 종이컵 사용이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라며 “소비자 60%는 스타벅스 종이컵이 재활용 불가하다는 사실이 향후 구매행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타코벨 등이 환경을 위해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컵으로 변경했지만 스타벅스는 재활용 및 퇴비화 가능한 종이컵 생산업체를 접촉했을 뿐 실제 사용하지는 않았다. 재활용 가능 종이컵 기술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플래닛 대표는 “2022년까지 컵과 포장재 재활용, 퇴비화, 재사용 가능성을 2배로 늘리겠다고 말했는데 이들이 기한을 정한 사례는 지금까지 대략 5번째다. 2008년에는 2012년까지, 2010년에는 2015년까지, 2015년에는 2020년까지, 지금은 2022년까지 하겠다고 한다”라며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한국 대부분 재활용 어려운 종이컵 사용 한국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스타벅스를 포함해 커피빈, 파스쿠찌,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등 유명 프랜차이즈 대부분이 재활용이 어려운 종이컵을 사용하고 있다. 2018년 종이빨대를 도입한 스타벅스는 2025년 한국 내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서 종이컵이 사라진다고 발표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025년까지의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인 ‘Better Together:가치있는 같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컵을 대신할 리유저블(Reusable)컵 사용을 점진적 도입해, 2025년도 일회용컵 사용률 0%에 도전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중 시범 매장을 선정해 일회용컵 대신 일정 금액의 보증금이 있는 리유저블컵을 제공하고, 사용하고 난 컵은 리유저블컵 운영 매장의 무인 반납기 등을 통해 반납하면, 보증금이 반환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또 메탄가스를 유발하지 않는 식물 기반의 대체 상품과 이동 거리 단축 등으로 탄소 배출량 절감에 나선다. 올해 안에 음료 분야에서 오트밀크를 선택 옵션으로 도입하기로 했다.시즌마다 MD 상품 생산·소비도 문제 반면 친환경을 앞세운 스타벅스에서 MD(특별기획) 상품을 지나치게 많이 만들고, 이를 실사용 목적이 아닌 수집용으로 사서 모으는 행동은 환경을 보호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타벅스는 플라스틱 소재 텀블러 상품 출시 비율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며 최소한의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여전히 텀블러에 쓰이는 플라스틱의 양은 많다. 플라스틱이 사용되지 않더라도 텀블러를 만드는 과정에서 탄소배출은 피할 수 없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에 따르면 텀블러와 리유저블 컵 생산 단계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양은 종이컵 대비 각각 24배, 2배에 달한다. 플라스틱 텀블러는 50회 이상, 스테인리스 텀블러는 220회 이상 사용해야 의미가 있다는 환경단체의 연구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다 쓴 텀블러를 없애는 과정에서도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너무 많이 만들고, 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시즌마다 생산되는 텀블러와 쓰지도 않는 텀블러를 모으고, 버리는 것은 환경을 파괴하는 행동이다. 텀블러 역시 사용 기한이 있다. 스테인리스 텀블러의 경우 3년 정도 쓰면 보온·보냉 기능을 위해 적용되는 진공기술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1인당 1개씩만 사용하고 교체 시기 전까지 최대한 자주 사용하는 것이 환경을 위한 길이다.
  • SPC, 운송기사 파업에 ‘기름때 도넛’ 논란까지

    SPC, 운송기사 파업에 ‘기름때 도넛’ 논란까지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등 유명 프랜차이즈를 거느리는 SPC그룹이 노조 파업에 위생 이슈까지 겹치며 논란에 직면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SPC 호남샤니 광주공장에서 시작된 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이 광주를 넘어 전국으로 번지며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빵 운송을 거부하면서 전국 3400여곳 파리바게뜨 매장이 정상적인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화물연대는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SPC자본과 공권력 투입 규탄 화물연대본부 투쟁승리 결의대회’라는 명목으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전국에서 조합원 10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의 갈등은 점점 격화하는 모양새다. 화물연대는 SPC GFS 측에 늘어나는 물류량을 감당하기 위해 증차를 요구했고, 합의까지 했으나 SPC에서 합의를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SPC는 “노조가 요구한 증차 문제는 이미 해결해 줬고, 노선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민주노총 조합원과 한국노총 조합원 사이 이견이 생겨서 갈등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맞섰다. 화물연대 파업이 이어지자 SPC는 지난 14일 광주지역 운수사 11곳과 계약을 해지했으며 “파업으로 발생한 손해에 대해 운수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하는 등 강경 기조로 일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도넛 프랜차이즈 던킨도너츠에서 위생 이슈가 불거졌다. 지난 29일 한국방송(KBS)은 던킨도너츠 안양공장 도넛 제조시설 관련 영상을 제보받아 보도했다. 보도에 이 공장 환기장치에는 기름때가 껴 있었고, 그 아래 반죽을 놓는 곳이 있었는데, 반죽 곳곳에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이 묻어 있었다. 제보자는 “생산라인에서 위생 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SPC그룹은 사과하면서도 “누군가 의도적으로 영상을 조작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날 SPC는 ‘던킨 위생이슈 제보영상 조작 정황 발견’이란 제목의 자료를 내고 공장 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지난 7월 한 현장 직원이 아무도 없는 라인에서 ‘펜’(pen) 모양의 소형 카메라를 사용해 몰래 촬영하는 모습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직원은 설비 위에 묻은 기름을 고의로 반죽 위로 떨어뜨리려고 했다. 해당 장면은 (폭로) 보도에서 사용된 영상과 일치한다”고 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던킨도너츠 제조시설을 조사한 결과 일부 시설이 청결하게 관리되지 않는 등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이 적발됐다며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 ‘아빠 찬스’ 프랜차이즈 사장님 증여세 ‘쥐꼬리’

    ‘아빠 찬스’ 프랜차이즈 사장님 증여세 ‘쥐꼬리’

    체납 징수 피하려 자녀 명의로 사업 운영자녀는 그 소득으로 수십억 부동산 취득주식 증여받은 2살 등 미성년 다수 포함가공 경비로 수억원의 소득 숨긴 BJ도국세청 “재산 취득 즉시 자금 출처 캘 것”#1 사회활동 경험이 아직 많지 않은 A씨는 상가건물과 수도권 소재 토지를 취득하는 등 수십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취득했다. 국세청이 자금출처를 파악해보니 A씨는 고액 체납자인 부친이 실제 사주인 프랜차이즈를 위장 명의로 운영하고 있었다. 부친이 체납 징수를 피하기 위해 자녀 명의로 사업자 등록을 한 후 소득을 편법 증여했던 것이다. #2 사회초년생 B씨는 유동인구가 많은 대도시 중심권에 상가를 취득하고 이 건물에 병원을 개업했다. 부동산 임대업자인 고액 자산가 부친으로부터 상가 취득 자금과 장비 매입비용 등 병원 창업자금을 편법 증여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국세청은 B씨의 창업비용 자금 출처를 보다 자세히 파악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부모 찬스’를 이용해 편법으로 재산을 증여받아 고가 빌딩 등 많은 재산을 축적한 30대 이하 젊은층 446명을 적발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중엔 개인 인터넷방송 등을 통해 수익을 내면서 소득 신고를 누락하거나 가공 경비를 통해 소득을 감춘 혐의가 있는 사람(22명)도 포함돼 있다. 부모로부터 주식을 편법 증여받은 두 살 어린이를 비롯해 미성년자도 다수 있다. C씨는 도·소매 법인을 운영하는 부친의 물품 판매대금 일부를 차명계좌로 건네받아 고액 상가 건물을 신축하고, 고가 아파트를 취득하는 등 변칙적인 방법으로 부동산 취득자금을 증여받았다. D씨는 부친의 부동산을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하고, 수억원을 빌려 자신의 사업자금으로 이용했다. D씨가 부담해야 할 대출이자는 부친이 대신 상환하고, 빚도 나중에 부친 부동산을 매각한 자금으로 갚았다. E씨는 부친이 운영하는 회사 주식을 증여세 없이 공짜로 양도받았다. 아버지가 주식을 형제나 지인 등에게 명의신탁한 뒤 유상증자를 거쳐 자신에게 양도하는 수법을 썼다. 온라인에서 1인 방송사업자로 활동하는 F씨는 방송 및 화보발행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이 연간 수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본인이 소유한 매니지먼트 법인으로부터 매년 가공 세금계산서를 수취하는 형태로 사업소득을 탈루했다. 박재형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은 “대표적인 부의 이전 수단으로 이용되는 주택뿐 아니라 상가빌딩 등에 대해서도 취득 즉시 자금출처 조사를 실시하는 등 검증 수준을 높이겠다”며 “재산 취득 과정에서 취득자금으로 인정된 채무 등에 대해선 자력 상환 여부를 끝까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 ‘기름때 도너츠’ 던킨 논란 점입가경…SPC “제보영상 조작 정황 발견”

    ‘기름때 도너츠’ 던킨 논란 점입가경…SPC “제보영상 조작 정황 발견”

    도넛 프랜차이즈 던킨도너츠가 제조 과정에서 반죽에 기름때가 떨어지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SPC그룹은 “해당 제보 영상이 조작됐다는 정황을 발견했다”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한국방송(KBS)은 던킨도너츠 안양공장의 도넛 제조시설 관련 제보받은 영상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환기장치에 기름때가 껴 있고, 그 아래 밀가루 반죽을 놓는 곳이 있으며 반죽 곳곳에는 누런 물질이 떨어져 있었다. 보도에 인용된 식품 전문 변호사는 “녹물이나 기름때가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제보자는 “생산라인에서 (위생) 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으며 중간관리자가 기름만 교체해 설비를 돌리라고 지시했다”면서 “초과 물량을 맞추기 위해서였다”라는 취지로 폭로했다고 KBS는 전했다. 던킨도너츠를 운영하는 SPC그룹 산하 비알코리아는 이날 “누군가 의도적으로 청소를 하지 않아서 벌어진 일”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냈지만, 이튿날인 30일 논란이 증폭되자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SPC 측은 ‘던킨 위생이슈 제보영상 조작 정황 발견’이라는 제목의 보도참고자료를 배포해 “공장 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지난 7월 28일 한 현장 직원이 아무도 없는 라인에서 ‘펜’(pen) 모양의 소형 카메라를 사용해 몰래 촬영하는 모습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직원은 설비 위에 묻은 기름을 고의로 반죽 위로 떨어뜨리려고 시도하는 한편, 반죽에 잘 떨어지도록 고무주걱으로 긁어내는 듯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면서 “해당 장면은 보도에서 사용된 영상의 모습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SPC 측은 이날 오후 해당 영상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해당 논란에 대해 한국소비자연맹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다음달 1일 서울 식약청 앞에서 ‘SPC 던킨도너츠 식품위생법 위반 고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들은 “SPC그룹 전사 제조공장에 대한 대대적인 식약처의 특별감독이 이뤄져 시민먹거리의 위생상 위험이 없도록 엄중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빠 찬스’ 이용해 주식부자된 두돌 아기...국세청 30대 이하 446명 세무조사

    ‘아빠 찬스’ 이용해 주식부자된 두돌 아기...국세청 30대 이하 446명 세무조사

    #1. 사회활동 경험이 아직 많지 않은 A씨는 상가건물과 수도권 소재 토지를 취득하는 등 수십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취득했다. 국세청이 자금출처를 파악해보니 A씨는 고액 체납자인 부친이 실제 사주인 프랜차이즈를 위장 명의로 운영하고 있었다. 부친이 체납 징수를 피하기 위해 자녀 명의로 사업자 등록을 한 후 소득을 편법 증여했던 것이다.  #2. 사회초년생 B씨는 유동인구가 많은 대도시 중심권에 상가를 취득하고 이 건물에 병원을 개업했다. 부동산 임대업자인 고액 자산가 부친으로부터 상가 취득 자금과 장비 매입비용 등 병원 창업자금을 편법 증여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국세청은 B씨의 창업비용 자금 출처를 보다 자세히 파악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부모 찬스’를 이용해 편법으로 재산을 증여받아 고가 빌딩 등 많은 재산을 축적한 30대 이하 젊은층 446명을 적발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중엔 개인 인터넷방송 등을 통해 수익을 내면서 소득 신고를 누락하거나 가공 경비를 통해 소득을 감춘 혐의가 있는 사람(22명)도 포함돼 있다. 부모로부터 주식을 편법 증여받은 두 살 어린이를 비롯해 미성년자도 다수 있다.  C씨는 도·소매 법인을 운영하는 부친의 물품 판매대금 일부를 차명계좌로 건네받아 고액 상가 건물을 신축하고, 고가 아파트를 취득하는 등 변칙적인 방법으로 부동산 취득자금을 증여받았다. D씨는 부친의 부동산을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하고, 수억원을 빌려 자신의 사업자금으로 이용했다. D씨가 부담해야 할 대출이자는 부친이 대신 상환하고, 빚도 나중에 부친 부동산을 매각한 자금으로 갚았다.  E씨는 부친이 운영하는 회사 주식을 증여세 없이 공짜로 양도받았다. 아버지가 주식을 형제나 지인 등에게 명의신탁한 뒤 유상증자를 거쳐 자신에게 양도하는 수법을 썼다. 온라인에서 1인 방송사업자로 활동하는 F씨는 방송 및 화보발행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이 연간 수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본인이 소유한 매니지먼트 법인으로부터 매년 가공 세금계산서를 수취하는 형태로 사업소득을 탈루했다.  박재형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은 “대표적인 부의 이전 수단으로 이용되는 주택뿐 아니라 상가빌딩 등에 대해서도 취득 즉시 자금출처 조사를 실시하는 등 검증 수준을 높이겠다”며 “재산 취득 과정에서 취득자금으로 인정된 채무 등에 대해선 자력 상환 여부를 끝까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 1001억짜리 닭싸움 뼈도 못추린 BBQ

    1001억짜리 닭싸움 뼈도 못추린 BBQ

    BBQ “몰래 자료 빼 가 7000억 피해”법원 “비밀 요건 갖췄다 보기 어려워” 2013년부터 10여 차례 고소·소송에bhc, 손해배상 청구 등으로 맞대응치킨 프랜차이즈 BBQ와 bhc 간의 영업비밀 유출 여부를 둘러싼 1000억원대의 ‘치킨 소송전’ 1차전에서 BBQ가 패소했다. BBQ는 “영업비밀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영업비밀 요건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1부(부장 권오석)는 29일 BBQ가 bhc와 박현종 bhc 회장을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 금지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전부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특정한 자료들이 법률상 영업비밀의 요건을 갖췄다고 보기에 부족하고, 불법행위 성립 요건에 관한 증명도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BBQ는 판결 직후 “박 회장의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피해 규모에 관한 상세한 자료검증 절차도 없이 나온 판결에 유감이며, 억울함을 밝힐 수 있도록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bhc는 “BBQ가 같은 내용으로 고소한 사건이 이미 수차례 무혐의와 불기소 처분이 나왔는데도 아무런 증거 없이 무리한 소송을 연이어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BBQ는 2018년 11월 자사 정보통신망에 bhc 관계자가 몰래 침입해 영업비밀 자료를 빼 갔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제기 당시 BBQ가 자체 추산한 피해액은 7000억원에 달했다. BBQ는 소송에서 일단 1001억원을 bhc에 청구했다. BBQ는 과거 자회사였던 bhc를 2013년 미국계 사모펀드에 매각했고, 이후 각종 고발과 소송으로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번 소송 외에도 BBQ는 2013∼2020년 박 회장과 직원들을 10여 차례 고소하거나 소송을 제기했고, bhc 역시 BBQ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등으로 대응해 왔다. 박 회장은 수차례 BBQ로부터 고소당해 대부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다만 박 회장은 지난해 11월 BBQ 내부 전산망을 불법 접속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기소돼 현재 1심이 진행 중이다.
  • 로맨스 스캠 일당이 만든 가짜 코인 거래소, 48억 삼켰다

    로맨스 스캠 일당이 만든 가짜 코인 거래소, 48억 삼켰다

    ETF ‘아이쉐어즈’ 사칭 최소 77명 피해피해자 “경찰은 잡기 어렵다고…” 눈물코인셜록 추적 ‘코인 지갑’ 주소 단서로“10년 동안 운영하던 가게까지 정리한 돈인데… 눈앞이 깜깜할 뿐이죠.” 자영업을 해 온 장은영(46·가명)씨는 지난 5월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인 ‘아이쉐어즈’(iShares)를 사칭한 신생 암호화폐 거래소에 3억 5000만원을 투자했다. 지인 소개로 접속한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만난 자칭 홍콩 시민운동가라는 ‘시믈리’가 추천한 거래소였다. 그는 텔레그램에서 투자자들에게 특정 코인 종목의 매수·매도 정보를 흘렸다. 장씨는 이른바 ‘승률 100%’라는 그의 지시대로 코인을 사고팔다가 매일 평균 10% 수익을 올렸다. 단체방에는 너도나도 수익 인증샷이 올랐다. 100만원으로 시작한 장씨의 투자금이 350배로 늘어난 이유다.장씨의 황금알 꿈은 이내 파국을 맞았다. 두 달이 지나자 거래소는 출금도 거부한 채 잠적했다. 코로나19로 운영이 어려워진 프랜차이즈 피자 가게 두 곳을 정리해 마련한 피 같은 돈은 공중분해됐다. 장씨는 “경찰에 신고하러 갔지만 잡기 어렵다는 말을 듣고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며 눈물지었다. 29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장씨를 비롯해 70명 이상의 피해자들로부터 최소 48억여원을 편취한 가짜 코인 거래소는 지난해 로맨스 스캠 사기를 벌였던 조직이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로맨스 스캠 조직이 가짜 거래소까지 설립한 자금은 범죄 수익금이다. 이를 불려 수십억원 규모의 투자 사기로 한탕을 노렸다. 서울신문이 블록체인 보안업체 웁살라시큐리티와 함께 분석한 결과 이들의 투자금 일부인 69이더리움(ETH·약 2억 5000만원)이 흘러간 암호화폐 지갑 주소(0x70c9****…)가 결정적 단서가 됐다. 해당 지갑은 서울신문 암호화폐 범죄피해 추적 공공플랫폼 ‘코인셜록’에 지난해 접수된 로맨스 스캠 사건 당시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편취했던 지갑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모바일 채팅앱에서 만난 중국인에게 2억 5000만원을 사기당한 이정아(35·가명)씨도 이 지갑 주소를 통해 피해액이 바이낸스와 후오비글로벌로 빠져나갔다. 이씨의 사건을 접수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이들 거래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해외 거래소라 한국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활용해 거래소에 등록된 신원 정보 협조를 요구한 것이다. 아이쉐어즈 사칭 사기로 코인셜록에 접수된 국내 피해자들의 신고 건수는 올 7월에만 77건에 이른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피해 규모가 훨씬 클 것으로 전망된다. 현민지(38·가명)씨도 지난 4월 ‘제니´라는 미국계 일본인으로부터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투자를 권유받고 직장생활을 하며 모은 돈 1억원을 가짜 아이쉐어즈 거래소에 투자했다. 거래소는 수익금 인출을 허용하다 현씨의 투자금 규모가 커지자 “고액 투자로 과세당국에 적발됐으니 수익금의 5% 세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며 출금을 막았다. 국내 가상자산 관련 범죄 피해 규모는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범죄 피해 금액은 2017년 4674억원에서 2019년 7638억원, 올 1~6월에만 2조 8519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정섭 웁살라시큐리티 연구원은 “로맨스 스캠 등 글로벌 사기 조직들이 해외의 탈중앙화 플랫폼을 이용해 한국인에게서 편취한 자금을 세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디야커피,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 3500호점 돌파

    이디야커피,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 3500호점 돌파

    이디야커피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3500호점인 ‘고양서오릉점’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2001년 3월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1호점인 ‘중앙대점’을 연 이후 20년 만이다. 이디야커피는 2013년 10월 1000호점 돌파 이후 2016년 8월 2000호점, 2019년 10월 3000호점을 내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3500호점을 연 커피 프랜차이즈는 국내에서 이디야가 유일하다.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지난 20년간 이디야커피의 성장은 가맹점주님들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이루어 낸 소중한 성과”라면서 “앞으로 이디야커피를 방문하시는 모든 고객님에게 최고의 맛과 품질의 제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론칭 2년 만에 매장 150호점 돌파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론칭 2년 만에 매장 150호점 돌파

    신세계푸드가 2019년 가성비를 내세우며 선보인 ‘노브랜드 버거’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으며 햄버거 업계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지난 5월 업계 최단기간인 1년 8개월 만에 100호점 SSG랜더스필드점을 오픈한 노브랜드 버거가 지난 16일 부산 하단아트몰링점을 열며 론칭 2년 만에 150호점을 돌파했다”면서 “매월 10여 곳에 노브랜드 버거 신규 매장을 오픈하는 등 올해 말까지 목표했던 170호점까지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내 외식시장에 진출해 있는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100호점을 내는데 대부분 10여년 이상이 걸린 데 반해 노브랜드 버거는 1년 8개월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노브랜드 버거는 100호점 달성 직후인 지난 6월 한 달 동안에만 15개 매장을 새로 열면서 월별 신규 매장 오픈 기록도 갈아치웠다. 예비 가맹점주들의 문의도 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노브랜드 버거 가맹사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현재까지도 매월 1000여건 이상의 가맹문의 접수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노브랜드 버거의 인기는 맛과 품질이 뛰어난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해 선보인 것과, 젊고 트렌디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경험을 주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던 것이 주효했다고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실제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론칭에 앞서 맛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자 메뉴 개발에 집중했다. 2016년부터 3년간 약 20여 명의 셰프들이 햄버거 재료의 식감을 최대한 끌어 올리고 소스의 감칠맛을 내기 위한 최적의 식재료와 조리 방법을 테스트해 왔다. 여기에 신세계푸드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케이터링을 맡으면서 전 세계 선수들을 대상으로 노브랜드 버거 시제품의 맛 테스트도 거쳤다. 당시 선수단에 제공됐던 메뉴 400종 가운데 노브랜드 버거는 한 끼에 10개를 넘게 먹는 선수가 나올 정도로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였다. 이 햄버거는 현재 노브랜드 버거의 대표 메뉴인 ‘NBB 시그니처’가 됐다. 여기에 식자재 유통, 식품 제조, 외식, 급식, 베이커리 등의 식품 사업을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햄버거 가격을 낮췄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를 개발하면서 햄버거에 들어가는 재료 100여가지를 개별적으로 발주해서는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추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각 사업부의 식재료 담당자들과 협업해 노브랜드 버거에 들어가는 재료를 중심으로 공동발주를 통해 가장 기본이 되는 식재료의 가격을 낮췄다. 여기에 자체 운영하는 음성공장 육가공·소스 생산 라인을 통해 햄버거의 핵심 재료인 패티와 소스를 직접 만들었다. 메뉴 구성에 있어서도 대부분의 햄버거 업체들이 메뉴에 따라 다른 패티를 사용하는 방식을 쓰는 반면 노브랜드 버거는 10여종의 메뉴를 모두 같은 패티를 사용하고 소스나 추가되는 재료(토마토·치즈·채소 등)로 특색 있는 맛을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해 경쟁력 있는 패티 가격을 만들어냈다. 그 결과 노브랜드 버거는 단품 1900~5300원, 세트(햄버거·감자튀김·음료) 3900~69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들 수 있었다. 대표 메뉴인 NBB 시그니처는 단품 3500원으로, 타 브랜드들의 유사 메뉴인 치즈버거에 비해 1000원가량 저렴하다. 마케팅도 기존 햄버거 업체와 차별화했다. 신세계푸드는 2019년 8월 노브랜드 버거 론칭 당시 모델 한현민을 활용한 버거송 CF를 통해 유튜브에서 일주일만에 조회 수 200만회를 기록했고, 론칭 1주년을 맞은 지난해 9월에는 햄버거 번(빵)과 패티 자동 조리장비, 서빙 로봇으로 미래 노브랜드 버거 매장의 모습을 구현한 역삼역점을 선보였다. 메뉴에서도 ‘미닝 아웃’(가치관·신념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행위)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위해 닭고기 대체육으로 만든 ‘노치킨 너겟’을 출시해 30만개 완판을 기록한 데 이어, 피자 토핑으로 주로 쓰이던 페퍼로니를 넣은 ‘페퍼로니 버거’, 감자튀김은 짭짤하다는 선입견을 깨고 달콤한 맛으로 선보인 ‘슈가버터 프라이’, 포장 또는 배달로 음식을 즐기는 소비자가 시간이 지나도 바삭함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한 ‘크런치 윙’ 등 타 브랜드와 차별화한 이색 메뉴를 출시했다. 그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면서 플라스틱 일회용품의 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에 주목해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 빨대를 없애고 빨대 없는 음료컵과 무라벨 생수를 판매하며 ESG 활동에도 나섰다. 이 같은 노브랜드 버거의 활동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올해 1분기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6개 햄버거 브랜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노브랜드 버거가 가장 높은 소비자 호감도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신세계푸드 측의 설명이다. 실제 노브랜드 버거는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에서 50.22%를 기록해 국내 외식시장에 진출해 있는 6개 햄버거 브랜드 중 유일하게 순호감도가 50%를 넘었다고 한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의 성장세를 이어가고자 모바일을 통한 배달·포장으로 노브랜드 버거를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것에 맞춰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18일에는 배민쇼핑라이브 방송을 통해 노브랜드 버거 1만원권 상품권 판매를 진행해 라이브 방송 1시간 동안 1만장 완판을 기록했다. 또한 연말에는 배달, 포장 등의 주문이 가능한 노브랜드 버거 자체 앱을 선보여 주문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혜택을 통해 고객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노브랜드 버거의 슬로건인 ‘굿 이너프(good enough·충분히 좋은)’한 만족감을 주기 위해 선보인 메뉴, 서비스, 인테리어, 마케팅 등이 MZ세대에게 호응을 얻으며 높은 성장세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브랜드 버거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 대표 햄버거 프랜차이즈로 육성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쿠팡은 NO, 마켓컬리는 OK… 月 53만원 더 쓰면 5만원 환급

    쿠팡은 NO, 마켓컬리는 OK… 月 53만원 더 쓰면 5만원 환급

    새달 1일부터 출생연도 맞춰 5부제 신청9개 카드사 중 한 곳 전담 카드사로 지정 가구 업종이라며… ‘이케아’는 적립 가능 백화점·대형마트·전자제품 판매점 제외“이상한 기준으로 형평성 논란 자초” 비판다음달 1일부터 두 달간 운영되는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은 업종과 매장, 쇼핑몰 규모 등에 따라 적립 여부가 갈린다. 당초 정부는 오프라인 소비만 적립 대상으로 인정하려 했으나 코로나19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온라인쇼핑몰도 상당 부분 허용했다. 여행·관광·전시·공연·문화·스포츠 등 전문 온라인몰 사용액 모두 인정됐다. 기업형 슈퍼마켓과 스타벅스 같은 프랜차이즈 직영점도 대상에 포함됐다. 캐시백 지급 대상과 신청방법, 적립 대상 등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상(200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고 올 2분기 본인 명의 신용·체크카드 사용 실적이 있다면 누구나 대상이다. 10~11월 월간 카드사용액(실적)이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증가할 경우 초과분의 10%를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예를 들어 2분기 월평균 사용액이 100만원이고 10월 카드사용액이 153만원인 경우, 증가액 53만원 중 3만원(3%)을 제외한 50만원의 10%인 5만원이 환급된다. 월 최대 환급액은 1인당 10만원이다.”-신청은 어떻게 하나.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 등 9개 카드사 중 한 곳을 전담 카드사로 지정하면 된다. 다음달 1일부터 지정할 수 있는데 첫 1주(1~8일)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로 운영된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년생은 1일(금), 2·7년생 5일(화), 3·8년생 6일(수), 4·9년생 7일(목), 5·0년생은 8일(금)에 전담 카드사를 지정할 수 있다. 8일 이후엔 출생연도에 상관없이 아무 때나 가능하다. 5부제 등으로 전담 카드사 지정이 늦었더라도 카드 사용실적은 다음달 1일부터 소급해 인정한다.”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실적(사용액) 확인은 어떻게 하나. “전담 카드사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캐시백 산정의 기준이 되는 2분기 카드 사용실적은 전담 카드사 지정 후 2일 이내에 확인 가능하다. 카드 사용실적과 캐시백 발생액은 카드사가 매일 업데이트해 제공한다. 10월분 캐시백은 11월 15일, 11월분은 12월 15일 각각 지급한다. 캐시백은 지급 즉시 사용 가능하고, 카드 결제 때 캐시백이 우선적으로 차감된다. 내년 6월 30일까지 사용하지 않은 캐시백은 소멸된다.” -캐시백 실적 적립 대상은. “정부가 제외 대상으로 지정한 곳이 아니면 모두 실적이 적립된다. ▲대형마트는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 ▲백화점(아울렛 포함)은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AK·NC 등 ▲복합쇼핑몰은 롯데·신세계 ▲대형전자제품 판매점은 하이마트·전자랜드·삼성디지털프라자·LG베스트샵·애플판매전문점·일렉트로마트 ▲온라인쇼핑몰은 쿠팡·G마켓·옥션·G9·11번가·위메프·티몬·인터파크·SSG·롯데온이 제외 대상으로 지정됐다. 홈쇼핑도 공영을 제외하곤 실적 적립이 인정되지 않는다. 단란주점·유흥주점·룸살롱·카지노·복권방·오락실 등 유흥·사행 업종도 마찬가지다.” -사용처가 비합리적으로 니뉘었다며 형평성 논란이 있는데. “기획재정부는 ‘온라인쇼핑몰의 경우 대형종합몰인지 여부 등을 감안해 제외 대상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식료품을 전문으로 다루는 마켓컬리, 숙박 예약 전문앱 야놀자 등은 적립 대상에 포함됐다. 인테리어 전문 대형몰인 이케아의 경우 가구점이 적립 대상 업종으로 인정받으면서 캐시백 대상이 됐다. 업계 일각에선 “정부가 이상한 기준을 세워 형평성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 초밥 240접시 먹는 쯔양, 언론사에 ‘3000만원’ 소송 제기한 이유

    초밥 240접시 먹는 쯔양, 언론사에 ‘3000만원’ 소송 제기한 이유

    “1심만 선고…항소 적극 검토 중” 라면 20봉지, 초밥 240 접시, 방어 10㎏, 곱창 16리터를 먹는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 먹방(먹는 방송)으로 43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방송인 쯔양(본명 박정원)이 ‘은퇴 후 소상공인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고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정정보도를 청구했다가 패소했다. 그는 허위 보도로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언론사와 기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바 있다. 쯔양 측은 “항소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판사 이관용)는 박씨가 아주경제와 소속기자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등 청구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 판결했다. 지난해 8월 10일, 아주경제는 온라인을 통해 ‘빚 있다는 쯔양, 은퇴 후 거액 손해배상청구로 소상공인 노리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송출했다. 기사에는 박씨가 한 음식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음식점 측이 ‘억울하다’고 주장하는 입장도 담겼다. 박씨는 현재 ‘한 음식점이 초상권과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박씨는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피고(아주경제와 소속 기자)가 사실이 아닌 기사를 작성해 명예가 훼손됐고,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기사를 정정하고 3000만원을 배상할 것을 청구하는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은퇴와 소송은 무관하다”…쯔양, 허위 사실 주장 박씨 측은 “박씨가 음식점을 상대로 소송을 낸 시점은 은퇴보다 먼저이다. 은퇴와 소송은 무관하다. 또 음식점 상대 소송은 프랜차이즈 본사 법인을 상대로 해 소송 상대방은 소상공인도 아니다”고 밝혔다. 1심은 이번 소송의 대상이 되는 기사가 정정을 해야 할 정도로 허위사실이 담겼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언론 보도의 자유를 감안할 때 위법성도 조각된다고 봤다. 재판부는 “법률문서도 아닌 기사에 언급된 특정 업체가 소상공인에 관한 법률상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해 이를 곧바로 허위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실제 해당 회사는 기업규모가 소상공인에 해당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연예인들의 퍼블리시티권 등에 기초한 소송에 관해 문제를 제기하고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했다는 보도 경위 및 의도에 관한 설명에도 수긍이 가는 면이 있다”며 “보도 목적에 공익성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1심 법원 판단이 언론 보도로 알려진 후 쯔양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정보도청구 소송은 1심만이 선고된 상태”라며 “쯔양 측은 본 판결의 위법, 부당성에 대하여 항소제기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업체 변호인이 작성한 기사” 주장 소상공인을 상대로 무분별한 소송을 제기한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쯔양의 사진을 도용한 해당 업체만을 상대로 단 한 건의 해당 소송을 제기한 것일 뿐”이라며 “오히려 유명인으로서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받고자 정정보도청구, 손해배상청구 등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는 점을 명백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쯔양 측은 “해당 소송의 업체의 소송대리인(변호사)은 기자를 겸직하며 해당 소송이 진행되던 중 ‘쯔양이 방문했던 영세한 음식점을 상대로 돈을 노리고 소송을 하는 유튜버’라는 취지로 낙인을 찍는 기사를 자신이 재직 중인 언론사에 일반 취재 기사인 것처럼 게재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1997년생인 쯔양은 2018년부터 아프리카TV에서 먹방 BJ로 이름을 알린 후 유튜버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 ‘BTS·승리호’ 덕에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8.5억 달러 흑자

    ‘BTS·승리호’ 덕에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8.5억 달러 흑자

    K-팝과 영화, 드라마 등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올 상반기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흑자 전환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8억 5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7억6000만달러, 11억1000만달러 적자를 냈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올 상반기 산업재산권이 13억 7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특허 및 실용신안권이 9억4000만달러,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이 4억8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반면 저작권은 19억 6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SW) 저작권에서 16억7000만달러, 문화예술저작권에서 3억달러의 흑자를 냈다. 박창현 한은 국제통계국 국제수지팀 팀장은 “지식재산권 흑자 폭이 커진 것은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드라마 제작사, 영화제작사 등에서 음악, 드라마, 영화 등 한류 콘텐츠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라며 “특히 BTS, 승리호 등의 영향이 대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10억 900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반면 서비스업은 1억9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에에서 자동차 및 트레일러 6억 8000만달러, 전기전자제품 5억 5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반면 서비스업에서는 도매 및 소매업이 1억 3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중국을 상대로 11억 4000만달러, 베트남 9억 7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과 영국을 대상으로는 각각 14억7000만달러, 6억4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 화물연대 ‘빵’ 파업 장기화… 파리바게뜨 배송 방해 노조원 첫 구속

    화물연대 ‘빵’ 파업 장기화… 파리바게뜨 배송 방해 노조원 첫 구속

    프랜차이즈 빵집 파리바게뜨의 전국 매장 3400여곳에 빵과 재료를 배송하는 화물노동자들의 파업이 9일째 계속되고 있다. 노동자들은 물류노선을 조정해 배송 부담을 줄여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파리바게뜨 본사인 SPC 측은 노선 운영에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장기화할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전국에서 노조원 50여명이 입건되고 1명이 구속되는 등 파업 양상도 거칠어지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본부는 23일 세종시 금남면 SPC삼립공장과 충북 청주시 SPC삼립공장 등 두 곳에서 확대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했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이날 두 곳에서 열린 집회에 각각 300여명이 참여했다. 경찰은 1700여명의 경력을 배치하고 방역 수칙이 준수되는지 예의주시했다. 이날 집회에서 공장 내 화물차 출입을 막은 한 노조원은 업무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화물연대는 지난 15일부터 전국 SPC 사업장에서 파업 중이다. SPC 광주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화물연대 광주지역본부 SPC지회 소속 배송기사들은 물류랑 증가로 부담이 커졌다며 운송사에 증차를 요구했고, 사측은 지난 8월 차량 2대를 늘렸다. 하지만 새로 배치된 차량의 노선 조정을 놓고 민주노총 배송기사와 전국한국노동조합총연맹 배송기사가 다툼을 벌이면서 증차가 무산됐다. 민주노총 소속 배송기사 40여명은 지난 2일부터 사측이 노동조건 개선 합의를 번복했다며 호남샤니 광주공장에서 물류 파업에 들어갔다. SPC가 지난 14일 광주지역 운수업체를 포함해 전국 11개 운수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하자 화물연대는 이튿날 전국 파리바게뜨 물류센터에서 연대 파업에 돌입했다. 전체 배송 차량의 30% 수준인 200여대가 운송 거부에 동참하면서 일부 파리바게뜨 가맹점 운영도 차질을 빚고 있다. 파업 과정에서 노조원과 사측, 비노조원 사이의 충돌 등으로 46명이 형사 입건됐다. 지난 15일 세종시에서 파리바게뜨 상품을 배송하는 화물차 운행을 방해한 노조원 1명은 21일 구속됐다. 이번 파업과 관련한 첫 구속 사례다.
  • 온라인·여행·숙박·공연 ○ 백화점·마트·유흥업소 ×

    온라인·여행·숙박·공연 ○ 백화점·마트·유흥업소 ×

    다음달부터 신용·체크카드 사용액 일부를 정부가 환급해 주는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제도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인 가운데 사용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당초 방침과 달리 온라인 거래도 상당수 캐시백 대상에 포함할 계획인데,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이 큰 여행·숙박·공연업의 경우 포함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 6일부터 지급이 시작된 ‘코로나19 국민상생지원금’과 달리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프랜차이즈 직영점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대신 백화점과 대형마트, 면세점, 명품, 유흥업소 등은 당초 계획대로 제외될 예정이다. 22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카드 캐시백 시행계획을 최종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주 발표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지난 6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소비 진작을 위해 카드 캐시백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발표했고,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7000억원을 확보해 재원도 마련했다. 10월과 11월 월별 카드 사용액이 2분기(4~6월) 평균보다 3% 이상 많으면 초과액의 10%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카드 포인트(1인 월 10만원 한도)로 돌려주는 제도다. 당초 온라인 거래는 배달앱만 인정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최근엔 대폭 확대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기재부 관계자는 “여행·숙박·공연업 등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크다는 하소연이 많아 온라인 거래도 캐시백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온라인쇼핑몰을 통한 거래라도 중소기업 제품 구매는 인정하는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개별 쇼핑몰 구매 내역 중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품을 구분하는 게 쉽지 않아 고심 중이다. 이와 함께 스타벅스 등 대기업 프랜차이즈, 기업형슈퍼마켓(SSM) 등도 포함될 전망이다. 골목상권에서의 소비를 유도한다는 취지에 따라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제외되며, 대기업 앱 등을 통한 온라인 거래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면 이마트몰에서 온라인으로 ‘쓱배송’ 주문을 하는 경우는 캐시백 대상이 아니다. 다만 오프라인 매장은 없지만 대형마트 성격이 짙은 쿠팡이나 마켓컬리 등은 아직 캐시백 포함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재산세와 취득세 등 세금과 각종 공과금을 내는 것은 캐시백 대상이 아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캐시백 취지를 살리면서 가급적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이달 안에는 결론을 내려 구체적인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드디어 먹어보나”…제주 ‘연돈’, 백종원과 손 잡았다

    “드디어 먹어보나”…제주 ‘연돈’, 백종원과 손 잡았다

    돈가스집 ‘연돈’이 프랜차이즈로 재탄생했다. ‘연돈’은 방송인 겸 요리연구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출연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서울 포방터시장에서 제주도로 자리를 옮겨 문전성시를 이어가는 연돈의 인기가 프랜차이즈 사업으로도 이어질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15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제주도 서해안로 317번지에 연돈볼카츠 사수점을 오픈한다. 연돈은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돈수제몰카츠 사수점 9월 15일 오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가게 외관을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가게에는 ‘제주 연돈만의 특급 노하우와 우리돼지 한돈으로 꽉 채웠다’는 홍보 문구와 함께 볼카츠 단품은 3000원, 5개 박스는 15000원에 판매한다는 안내문이 담겼다. ‘연돈 볼카츠’에서는 돈가스보다 작은 크기인 볼카츠를 판매한다. 테이크아웃 전용이다.더본코리아, 연돈볼카츠 정보공개서 등록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30일 연돈볼카츠의 정보공개서를 등록했다. 정보공개서는 가맹사업자가 등록하는 서류로, 최근 실적과 매장 수 등 업체의 일반 현황과 가맹비와 인테리어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더본코리아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연돈 볼카츠의 가맹 예치금은 830만원이다. 가맹비(가입비+교육비)는 330만원, 기준 점포 면적(33㎡)에 따른 총 인테리어 비용은 2200만원이다. 가맹 계약 기간은 최초 2년, 연장 1년이다.연돈, 온라인 예약하니 웃돈 얹어 거래 연돈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끈 돈가스 전문점으로, 서울 홍은동 포방터시장에서 장사를 하다 2019년 12월 제주 색당동으로 이전했다. 이 곳은 원래 예약을 받지 않고 현장 대기로만 손님을 받으면서 식사하려는 사람들이 가게 앞에 몰리면서 밤샘 대기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올해 1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연돈 측은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다. 온라인 예약 시스템 악용을 막기 위해 스마트폰 GPS(위성항법장치)로 제주도에 있는게 확인되어야만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인터넷 예약에 성공한 사람들이 웃돈을 받고 판매하는 등 부작용도 생기고 있는 실정이다.
  • ‘호떡 갑질 화상 피해’ 호떡집 주인 “사과 전달받은 적 없다”

    ‘호떡 갑질 화상 피해’ 호떡집 주인 “사과 전달받은 적 없다”

    호떡을 잘라달라는 요청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화가 난 손님이 펄펄 끓는 기름통에 호떡을 던지는 바람에 심한 화상을 입은 호떡집 주인이 가해자의 사과를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 ‘대구 호떡집 주인입니다’라고 글을 올린 A씨는 “그저께쯤 기사를 보고 있자니 피의자가 고의가 아니라며 미안함을 전했다고 하는데 희한하다”며 “담당 형사님은 피의자를 만난 적 없으시고, 저는 미안함을 (전달)받은 적이 없다. 그 미안함은 누구한테 전했을까요”라고 적었다. 그는 “시국이 시국인지라 병원 안에 있으니 면회나 외출도 안 된다”면서 “잠은 안 오고 생각할수록 황당하고 화가 나고, 왜 (피해를 입은 게) 나인지 억울하기도 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 “인공피부를 붙이는 수술을 해야 하는데 수술 시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이 고민을 많이 하셨다”면서 “월요일에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른바 ‘호떡 갑질’ 사건은 지난 5일 오후 2시 45분쯤 대구 북구 동천로의 한 프랜차이즈 호떡 가게에서 벌어졌다. 60대 남성 B씨는 호떡을 주문한 뒤 업주 A씨에게 “나눠 먹겠다”며 호떡을 잘라달라고 요구했다. A씨가 가게 방침에 따라 “호떡을 잘라주지 않는다”고 설명했지만 B씨는 막무가내였다. 가게 내부와 메뉴판에는 이미 ‘커팅(잘라주기) 불가’라는 안내가 표시돼 있었다. 그런데도 B씨는 테이블 위에 놓여 있던 가위를 가리키며 재차 잘라 달라고 요구했고, A씨는 “음식용이 아니라 테이프 자르는 데 쓰는 가위”라며 거절했다. 잇따른 거절에 불만을 품은 B씨는 화를 내며 욕설을 하고는 들고 있던 호떡을 펄펄 끓는 기름통 안으로 던진 뒤 가게를 떠났다. 뜨거운 기름통 바로 앞에 있던 A씨는 B씨가 호떡을 던지는 바람에 튄 뜨거운 기름에 오른쪽 팔과 상체, 목 부분 등에 2~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B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당시 너무 화가 나 호떡을 던졌는데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기름통에 던지려는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3도 화상을 입으면 피부 전층이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돼 자연치유가 불가능하고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날 A씨는 일부 네티즌들이 ‘왜 호떡을 잘라주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냥 잘라주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바쁘고 귀찮아서 안 잘라주는 게 아니다”라며 “저희 호떡은 꿀이 국물처럼 들어 있어 1/3 정도 먹고 안을 보면 꿀이 찰랑찰랑하다. 그래서 자르려고 가위를 대면 바로 주르륵 흐르기도 하고 옆으로 튀기도 해서 화상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홀이 있는 지점은 접시에 잘라 주기도 하지만, A씨가 운영하는 지점은 홀 없이 전량 포장이기 때문에 위험해 잘라주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테러를 당해 화상으로 입원했다’는 안내문을 가게 앞에 붙인 뒤 지난 6일부터 휴업 중이다
  • “왜 안 잘라주냐” 호떡 던져 화상입힌 60대에 상해혐의 적용

    “왜 안 잘라주냐” 호떡 던져 화상입힌 60대에 상해혐의 적용

    경찰이 ‘호떡을 잘라 달라’는 요청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180도에 달하는 기름에 호떡을 던져 주인에게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 남성에게 상해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0일 대구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60대 남성 A씨는 조사에서 “호떡을 기름통에 던지려는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당시 너무 화가 나 홧김에 호떡을 던졌는데 일이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고의가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가 주인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등 선처를 호소했다”며 “호떡을 위험한 물건으로 보기 어렵고 미필적 고의도 성립하지 않다고 판단해 단순 상해 혐의를 적용,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45분쯤 대구 북구 동천동의 한 프랜차이즈 호떡 가게에서 호떡을 주문한 뒤 “나누어 먹겠다”며 잘라 달라고 요구했다. 주인은 “호떡은 잘라주지 않는다”며 가게 내부와 메뉴판에 ‘커팅 불가’라는 안내 메시지를 언급했다. 그러자 A씨는 테이블 위에 놓인 가위를 발견하고 재차 잘라 달라고 요구했으나 주인은 “음식용이 아니라 테이프 자르는 데 쓰는 가위”라며 거절했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욕설을 하며 호떡을 펄펄 끓는 기름통 안으로 던진 뒤 가게를 떠났다. 뜨거운 기름통 앞에 있던 주인은 오른쪽 팔과 상체, 목 부분 등에 2~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주인은 ‘테러를 당해 화상으로 입원했다’는 안내문을 가게 앞에 붙인 뒤 지난 6일부터 휴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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