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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쇠팔’로 국 끓이고 닭 튀기고…학교에 ‘요리사 로봇’이 떴다

    ‘무쇠팔’로 국 끓이고 닭 튀기고…학교에 ‘요리사 로봇’이 떴다

    키 2미터가 넘는 ‘요리사 로봇’이 180도의 끓는 기름 안에 치킨을 넣는다. 치킨이 담긴 통을 큰 손으로 잡고 능숙하게 치킨을 튀겨낸다. 전국 최초로 서울 학교에 도입된 ‘급식 로봇’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서울 성북구 숭곡중학교에서 지난 8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급식 로봇을 공개했다. 10억원을 들여 총 4대가 투입됐다. 기존에 있던 7명의 조리사와 영양사는 그대로 일하고 로봇은 온도가 높고 위험한 볶기나 국 만들기 같은 작업을 맡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조리사들과 영양사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식사는 총 720인분을 만들었다. 이 학교 학생회장인 조형찬 군은 “급식실 아주머니들의 손맛이 안 들어가서 맛이 없을 줄 알았는데 로봇이 고수처럼 잘 만들어줘서 더 맛있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급식실 노동자가 조리흄(조리 중에 발생하는 미세분진) 등 발암물질로 폐 건강이 악화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급식 로봇을 도입했다. 로봇은 서울시교육청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로보틱스의 도움을 받아 공동 개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학교 급식실 종사자 대상으로 실시한 로봇 운영 만족도에서 80% 이상의 종사자가 근무 여건개선과 업무 경감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김혜영 송곡중 영양교사는 “조리원들이 기존에는 튀김을 만들 때 2~3시간 직접 튀겨야 했는데 이 업무가 끝나면 밥을 못 먹을 정도로 힘들었다”며 “로봇은 단지 청소할 때 세밀하게 닦아야 한다는 점이 힘들다”고 전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급식 현장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숭곡중 사례로 시스템을 보완하면 확대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 같다”며 “조리 종사원 인력이 부족한 학교를 중심으로 (도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국뽕’에 패배한 스타벅스?…中 토종 커피브랜드의 성공 비결 [여기는 중국]

    ‘국뽕’에 패배한 스타벅스?…中 토종 커피브랜드의 성공 비결 [여기는 중국]

    세계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토종 브랜드에 결국 밀렸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토종 커피 프랜차이즈인 루이싱 커피는 현재 세계 각지에 약 1만 33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대부분은 중국 내에 차려진 매장이다. 반면 중국 내 스타벅스 매장은 6800개로 조사됐다. 루이싱 커피가 스타벅스보다 약 2배에 달하는 매장 수를 운영하는 셈이다.루이싱 커피의 올해 2분기 매출은 8억 5500만 달러, 한화로 1조 103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스타벅스 매출액도 8억 2200만 달러(약 1조 603억 원)에 달하지만, 루이싱 커피 매출에 뒤쳐졌다. 루이싱 커피에 밀리는 형국인 스타벅스는 오랫동안 중국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스타벅스가 1999년 처음 중국에 매장을 연 후 중국 시장은 미국에 이어 가장 큰 스타벅스 시장이 됐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스타벅스의 중국 사업이 휘청이기 시작했다. 2020년 매출은 전년 대비 17%나 감소했다. 그럼에도 스타벅스는 ‘인구 수 세계 2위’의 중국이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매장을 더 늘리려는 계획을 세웠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2025년까지 중국 내 매장을 현재 6800개에서 9000개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컬래버레이션(협업) 통해 젊은층 사로잡은 루이싱 커피 루이싱 커피는 2017년 등장한 브랜드로, 스타벅스보다 더 빠르게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설립 2년 차인 2019년에는 모바일 앱과 통합 배달 서비스를 통해 약 3700개에 달하는 매장을 오픈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했던 2020년 당시 회계 부정으로 나스닥에서 퇴출되는 위기를 겪었지만, 이후 새로운 경영진을 영입하고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중국판 스타벅스’로 자리잡았다.특히 루이싱 커피는 요즘 젊은 세대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협업)을 진행했다. 지난 9월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명주(名酒)인 마오타이주와 합작한 음료를 출시해 관심을 모았다. 해당 음료는 마오타이주 특유의 짭짤한 ‘장향’(酱香)을 맛볼 수 있는 것으로 입소문이 났다. 장향라떼 한 잔의 가격은 38위안(한화 약 6900원)으로 비교적 고가지만, 루이싱커피가 마오타이와 협업해 제작한 장향라떼 쇼핑백, 스티커, 컵 슬리브 등의 특별세트가 중고 플랫폼에서 정가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등 인기를 모았다.이 밖에도 루이싱 커피는 란제리 브랜드인 빅토리아시크릿, 코코넛 음료 브랜드인 예슈 등과 협업한 제품을 잇따라 내놓았다. 루이싱 커피와 예슈의 콜라보 제품인 코코넛 음료 ‘예윈라떼’가 출시된 지난 4월 11일, 하루 동안 무려 66만 잔이 판매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루이싱 커피는 빠른 배송 서비스와 모바일 결제, 현지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은 ‘치즈맛 라떼’와 같은 신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넓여갔다”고 평가했다.
  • 전준우 ‘영원한 부산 갈매기’로 날개 활짝…롯데와 4년 최대 47억원 FA 계약

    전준우 ‘영원한 부산 갈매기’로 날개 활짝…롯데와 4년 최대 47억원 FA 계약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전준우(37)가 ‘원 클럽 맨’으로 남는다. 롯데 구단은 20일 자유계약선수(FA) 전준우와 4년 최대 47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보장 금액은 40억원에 인센티브 7억원을 곁들였다. 지난 1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FA 선수 공시로 열린 2024시즌 스토브리그 시장 1호 계약이기도 하다. 전준우는 롯데의 프랜차이지즈 스타다. 경주고-건국대를 졸업하고 2008년 롯데에 입단해 통산 1616경기를 뛰며 타율 0.300, 1812안타, 196홈런, 888타점을 올렸다. 전준우는 4년 전 첫 FA 때 최대 34억원보다 오히려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철저한 몸 관리로 30대 중번에도 기량을 입증했기 때문이다.<br> 전준우는 지난 4년 동안 시즌 평균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장타율 0.468, 출루율 0.371과 OPS(출루율+장타율) 0.839로 리그 정상급 공격력을 자랑했다. 올해도 타율 0.312, 17홈런, 77타점, OPS 0.852로 롯데 타선의 주죽이 됐다. 전준우는 “많은 관심과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롯데 팬과 두 번째 FA에도 지난 4년의 성적과 미래 가치를 인정해 주신 신동빈 구단주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롯데 프랜차이즈 선수로 팬들이 바라는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단장 부임 후 ‘1호 FA 계약’에 성공한 박준혁 롯데 단장은 “자기 관리와 팀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인 태도로 매년 뛰어난 성적을 내고 헌신했다”면서 “고참으로서 우리 팀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준우는 인센티브를 달성할 경우 새 구장 건축을 위해 1억원을 기탁한다. 구단은 선수 은퇴 후 2년간 해외 코치 연수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 얌샘김밥, 2024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서 분식업계 대표로 강연

    얌샘김밥, 2024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서 분식업계 대표로 강연

    얌샘김밥이 16일 양재 aT센터 5층에서 열린 AT식품외식산업대회에서 분식업계 대표로 나서 혁신적인 인간-테크 협력을 통한 중간경영 모델을 소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얌샘김밥은 23년차 분식 프랜차이즈업체로, 전국 250여개의 매장을 오픈했으며 대만에도 진출해있다.주식회사 얌샘은 2018년 1차 셀프 서비스인 키오스크부터, 김밥 밥이 펴서 나오는 라이스시트기, 야채절단기, 자동으로 김밥을 자르는 시스템인 김밥 컷팅기까지 도입해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2023년 2차로 자동 김밥말이기, 김밥 컷팅기, 자동조리기를 도입했다. 이전에는 김밥은 사람이 손으로 말았다면, 김밥을 마는것부터 자르는 것까지 모두 자동조리시스템으로 진화됐다. 김밥 외의 메뉴들은 자동조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푸드테크 트렌드를 끊임없이 따라가며 혁신적인 경영 방식을 적용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얌샘김밥의 영등포점에서는 동일 매출을 유지하면서도 인건비를 5명에서 4명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얌샘김밥은 효율적인 운영 모델을 구축했으며, 메뉴 품질 표준화와 건강해진 주방, 예측발주·생산 시스템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중간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얌샘김밥은 이번 AT식품외식산업대회에서 인간-테크 협력을 통한 경영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미래 식품외식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러한 성과를 통해 얌샘김밥은 푸드테크와 혁신을 통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K-김밥 열풍에 힘입어 얌샘김밥도 훈풍을 불러오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전파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 ‘희망리턴패키지 성과공유 워크숍’ 열려…소상공인 꿈을 지원하다

    ‘희망리턴패키지 성과공유 워크숍’ 열려…소상공인 꿈을 지원하다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회장 김오연)는 지난 17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 호텔에서 ‘2023희망리턴패키지 성과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 워크숍은 ‘2023년 희망리턴패키지 경영개선지원사업’의 정부지원을 받은 소상공인과 경영개선을 지원하는 멘토, 경영개선교육 교수진 등 사업 추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사업경과보고와 함께 희망과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자리로 준비됐다.희망리턴패키지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박성효)이 경영위기 소상공인에 대한 선제적인 지원과 지속적 성장을 위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소상공인지원 핵심사업이다. 이날 성과공유워크숍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본 사업을 함께 추진한 관계자도 참석해 우수사례로 선정된 사업참여 우수 소상공인을 축하하고 소상공인의 안정과 성장을 위한 지속적 정책개발과 추진을 약속했다. 이날 최우수상을 수상한 ‘폼나는 BAB’의 박은 대표는 “내가 꿈을 이루면 나는 누군가의 꿈이 된다”는 사명감으로 사업에 임하고 있다며 장차 프랜차이즈까지 확장하는 멋진 사업가로 성장해 희망리턴패키지 지원사업의 가장 자랑스러운 롤모델이 되어 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날 특강에는 인기 개그맨 장동민이 강사로 나서 ‘소상공인이 가져야 할 사업자 마인드셋’이라는 주제로 강연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진 네트워킹 행사에서는 소상공인과 지역상인회, 멘토와 컨설턴트가 함께 어우러져 소상공인의 애로사항과 자신의 극복 경험담을 나누며 모두 함께 잘나가는 소상공인이 되어보자는 의지를 다졌다. ‘2023년 희망리턴패키지 경영개선지원사업’ 서울 주관기관인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는 올해 사업수행을 통해 경영위기 소상공인들의 경영진단(483명/ 사업목표463명), 경영정상화를 위한 경영개선교육(195명 / 사업목표158명), 컨설팅·사업화 자금지원(최대 2000만 원·161명 / 사업목표 158명) 세부문 모두 사업목표를 초과해 지원하는 성과를 냈다.
  • 이-팔 분쟁 후, 말레이 ‘US 피자’가 ‘우리 피자’ 된 사연[여기는 동남아]

    이-팔 분쟁 후, 말레이 ‘US 피자’가 ‘우리 피자’ 된 사연[여기는 동남아]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최근 친이스라엘 성향의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이 거세지자, 많은 기업들이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국가들과 선 긋기에 나섰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이후,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말레이시아 소셜미디어(SNS)에는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업 명단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이 기업들의 매출이 떨어져야 이스라엘 지원을 중단하리라는 것이 불매 운동을 벌이는 이유다. 특히 이스라엘을 지지해 온 미국 기업들이 주요 타깃이다. 이런 가운데 말레이시아에서 오랜 기간 ‘US 피자’를 운영한 기업이 “당사는 미국 피자집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표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US 피자’는 SNS를 통해 “우리 기업의 소유주는 무슬림이며, 브랜드명의 ‘US’는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미국(USA)의 약자가 아닌, 말레이어로 ‘kita’를 뜻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말레이어의 ‘kita’는 ‘우리’를 뜻한다. 즉 ‘US’가 미국이 아닌 ‘우리’를 뜻하며, 브랜드명은 ‘우리 피자(US Pizza)’라고 해명한 것이다. 또한 전적으로 현지 법인이며, 여러 프랜차이즈도 모두 무슬림 기업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 말레이시아 식당은 1977년 페낭에서 문을 열었고, 소중한 고객들이 ‘우리 피자’를 즐겨주길 원한다”면서 “말레이시아에서 만든 현지 브랜드에 대한 여러분의 지원에 항상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US 피자’가 ‘우리 피자’를 뜻하는지 처음 알았다”는 반응이다. ‘US 피자’는 말레이시아 전역에 80개의 매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 대다수가 이슬람교를 믿는 말레이시아에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이후 스타벅스, 맥도널드, 버거킹 등 미국 기업들에 대한 불매 운동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말레이시아에 있는 미국 기업들은 “말레이시아 지부는 무슬림 소유이며, 이스라엘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종이빨대 어쩌나…“정부 믿었다가 재고 2억개 쌓여” 한숨

    종이빨대 어쩌나…“정부 믿었다가 재고 2억개 쌓여” 한숨

    정부의 플라스틱 빨대 금지 계도기간 연장으로 종이 빨대 제조업체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 업체들은 정부를 믿었다가 위기에 내몰렸다면서 긴급지원 자금 투입을 요청하고 나섰다. 11개 종이 빨대 업체로 구성된 ‘종이 빨대 생존 대책 협의회’(가칭)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환경부가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계도기간을 무기한 연장한 데 따른 ‘피해’를 공개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 회원사들은 현재 1억 4000만개 재고를 가지고 있다. 협의회 미참여 업체까지 포함하면 재고는 2억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협의회는 “회원사들 월 생산량은 2억 7000만개”라면서 “플라스틱 빨대 금지 계도기간 연장 발표 후 판로가 막혀 기계 가동을 멈췄다”라고 하소연했다. 협의회는 “종이 빨대 업체 대부분이 중소업체로 긴급 자금이 당장 지원돼야 한다”라면서 “재고를 팔 수 있는 판로도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또 플라스틱 빨대 금지 계도기간을 언제까지로 할지 “정확한 일정이 발표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환경부는 지난 7일 카페와 식당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는 조처의 계도기간을 사실상 무기한 연장했다. 이후 정부가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을 포기하고 정부를 믿은 종이 빨대 업체를 위기로 내몰았다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환경부는 최근 식음료 프랜차이즈 회사에 되도록 종이 빨대를 계속 사용해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종이 빨대 업체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채식가능음식점 52% 죽·프랜차이즈 음식점…채식정책 재정립 필요”

    이소라 서울시의원 “채식가능음식점 52% 죽·프랜차이즈 음식점…채식정책 재정립 필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소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제321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채식 정책 추진의 부실함’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이날 감사에서 이 의원은 서울시 시민건강국을 상대로 “관련 조례에 따라 서울시가 채식을 통한 시민건강증진 및 식생활 다양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내용이 부실하다”고 질타했다. 서울시는 조례에 따른 채식 음식점을 조사·인증을 실시하고 대시민 홍보를 위해 식품안전정보 사이트의 먹거리 지도정보에는 25개 자치구별 채식 전문음식점과 채식 가능 음식점 총 846개소가 게시돼 있다. 이에 이 의원은 “채식 전문음식점은 취급 메뉴 전체의 동물성 재료가 사용되지 않은 곳으로 순수 비건식 전문식당이라고 명시되어 있음에도 칼국수샤브샤브집, 탄두리치킨이 포함된 인도음식점, 스테이크 메뉴가 포함된 피자집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체 채식가능 음식점 총 799개 중 한 프랜차이즈 죽 전문점 식당만 412개로 52%에 달한다”라며 “채식을 원하는 시민은 물론 외국인들이 이를 보고 다양한 식생활 선택의 기회를 보장받았다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이렇게 채식 음식점을 부실하게 게시하고 있으면서도 음식점 현황조사를 위해 2년간 1100만원 정도의 예산을 들였다”라며 “서울시 채식정책에 있어 면밀한 점검과 기준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 ITC 영어, 오는 12월 2일 사업설명회…프로모션 진행

    ITC 영어, 오는 12월 2일 사업설명회…프로모션 진행

    영어 프랜차이즈 아이티씨교육은 ‘소자본 맞춤형 학원 창업’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2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설명회에서는 소자본 영어학원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원장들에게 방문, 화상, 공부방, 교습소 등 다양한 사업 형태와 성공 창업을 위한 비결을 공유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 종료 후에는 희망 지사와 QnA 상담 시간을 통해 예비 원장님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이번 사업설명회를 통해 신규 계약 시 가맹비 70% 할인 혜택과 더불어, 마케팅 지원금 100만원, 20만 원 상당의 초도 물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이티씨교육 관계자는 “아이티씨교육은 신규 가맹 교육부터 지사별 정기교육 등 가맹점주를 위한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며 “초보 창업자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니 꼭 받아 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사업설명회 사전 예약은 ITC영어 공식 홈페이지 및 대표 번호로 문의해 확인할 수 있다.
  • 경영 보폭 넓히는 오너가 3세들… 롯데 신유열도 ‘유통 전면’ 나서나

    경영 보폭 넓히는 오너가 3세들… 롯데 신유열도 ‘유통 전면’ 나서나

    올해 부진한 업황에 시달린 롯데그룹, CJ그룹 등의 연말 정기 임원 인사가 다가오면서 그룹 오너 3세의 역할 확대에 관심이 쏠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굵직한 유통 경영 현장마다 장남 신유열(37) 상무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신 상무가 그룹 핵심인 유통 계열사에서 직책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3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 방한, 9월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개장 등에 모습을 보였다. 신 회장도 하노이에서 “우리 아들은 여러 가지 공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영 수업을 공식화했다. 지난해 8월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로 선임된 데 이어 12월 롯데케미칼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했으며 올해 7월부터는 일본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앞서 경쟁사인 신세계가 예년보다 이른 10월 인사를 단행하면서 계열사 대표이사 40%를 교체한 만큼 롯데도 이르면 이달 중 인적 쇄신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주요 과제로 내건 CJ그룹에서는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33)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의 거취에 관심이 모인다. 2013년 CJ제일제당으로 입사한 이 실장은 지난해 임원인 경영리더로 승진했다. 현재 회사의 핵심 사업인 글로벌 식품사업에 집중하고 있는데, CJ제일제당은 ‘K푸드’를 앞세워 해외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으로 햄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 론칭을 주도한 김동선(34)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은 초고속 승진으로 눈길을 끌었다. 2021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를 달고 지난해 10월 전무로 승진한 데 이어 1년 만인 지난달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양사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달 공식 출범한 한화로보틱스의 전략기획 담당도 겸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당초 지난달 김 부사장의 승진 소식을 알리지 않았는데, 김 부사장이 한화갤러리아 주식을 24만주 취득하면서 공시를 통해 부사장 직함이 밝혀졌다. 김 부사장의 지분율은 0.75%로 한화갤러리아 측은 지분 매입에 대해 “책임경영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 “손해 봐도 종이컵 보증금 지켰는데 어쩌라고”… 제주 커피숍 혼란

    “손해 봐도 종이컵 보증금 지켰는데 어쩌라고”… 제주 커피숍 혼란

    “이젠 종이컵을 사용해도 된다는 건지, 아니면 계속 손님들한테 보증금을 받으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안착 단계로 접어든 제주도의 커피숍들이 혼란에 빠졌다. 환경부가 지난 7일 일회용 종이컵의 매장 내 사용 금지 정책을 갑자기 철회했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일회용품 감축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제주도와 세종시에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시범 시행하고 있다. 일회용컵에 음료를 주문하면 자원순환보증금 300원을 부과하고, 소비자가 사용한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원래 지난해 6월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하려다가 이해관계자 반발 등을 이유로 제주와 세종에서만 우선 시행하고 있었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의 일회용컵 반환율은 지난 9월에 70%를 넘어선 데 이어 10월에는 80%대에 이르렀다. 업주, 시민,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로 일회용컵을 거의 퇴출시킬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는데 갑작스런 정책 변화로 이런 노력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한 셈이다. 제주시 연동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 주인은 “스타벅스처럼 큰 곳은 매출에 변화가 없었을지 몰라도 우리처럼 규모가 작은 프랜차이즈 매장은 그동안 손해를 감수하면서 정부 정책을 따랐다”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아 보증금 제도를 설명하는 데도 애를 먹었는데, 이제 와서 안 해도 된다니 이게 무슨 경우냐”라고 하소연했다. 이 주인은 “개인 커피숍은 보증금제를 안 해도 되고, 프랜차이즈는 해야 하는 등 애초부터 형평성에 맞지 않는 정책이었다”면서 “환경이 그리 중요하다면 전국에서 일괄적으로 시행했어야지 제주와 세종에서만 실시하다가 여의치 않자 중도에 포기하면 정부 정책을 누가 믿을 수 있겠냐”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정책 수정을 발표하며 “일회용컵 보증금제 참여 대상인 프랜차이즈 카페 상당수가 이미 사회적 자발적 협약을 맺어 매장 내에서 일회용컵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매장 내 종이컵이 허용돼도 보증금 문제가 불거질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주시 업주들은 보증금제 이탈을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제주도에는 모두 502개 보증금제 대상 매장이 있는데, 이중 16개 매장은 보증금제를 이행하지 않고 있었다. 과태료 부과는 9건에 불과했다. 혜택은 없고 매출 하락까지 유발하는 제도를 업주들이 자발적으로 계속할 가능성은 낮다. 제주도 관계자는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성실 이행하는 매장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만, 당장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도 쉽지 않아 진퇴양난인 상황”이라고 했다.
  • 일회용컵 반환율 80% 넘는데…제주 “이제 와서 어쩌라고”

    일회용컵 반환율 80% 넘는데…제주 “이제 와서 어쩌라고”

    “할려면 다 해야지. 어떤 매장은 종이컵을 막 써도 되고 프랜차이즈 매장은 계속 보증금 라벨 부착해 계속 판매하라는 건 말이 안 된다.” 일회용컵 보증금제 안착이 잘되고 있는 제주도가 정부의 전국 확대 시행 방침을 유예하자 매장과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일 일회용품의 품목별 특성을 고려해 규제를 합리화하고 기존 과태료를 부과하는 관리정책을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지원 정책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의 일회용컵 반환율이 9월 70%를 넘어선 데 이어 10월에는 80%대를 달했다. 일별 반환율도 90% 되는 날도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 관계자는 “환경부가 지난 7일 발표한 규제 완화는 플라스틱 일회용컵이 아닌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규제에서 제외시켜 주는 것”이라며 “플라스틱 빨대, 비닐봉투 등 일부 품목을 사실상 계도기간을 무한정 연장해줬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매장과 고객들은 대부분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제주시 연동 한 프랜차이즈 카페 주인은 “프랜차이즈는 하고 개인 숍은 안하는 건 옳지 않다. 형평성에 안 맞다. 스타벅스가 아닌 프랜차이즈 매장들은 컵 제도 때문에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며 “우리 매장은 외국인들이 많이 와서 컵 제도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도 힘들어 시행을 하는 건 반대하지 않지만 시행하려면 일괄적으로 다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 매장이 100개 이상인 프랜차이즈 업체만을 대상으로 범위를 제한해 버린 것에서 부터 어긋났다고 생각한다”며 “제주와 세종을 시범적으로 시행한 것도 우습다. 이 제도가 정말 환경을 살리기 위해 꼭 필요한 제도로 시행할 생각이라면 전국이 동시에 다 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공항 인근 한 카페 주인 양모씨는 “제주도는 다른 지역과 달리 탄소 없는 섬(CFI)과 플라스틱 제로 정책을 귀가 닳도록 들어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다”면서 “앞으로 전체 매장으로 확대한다고 해서 울며겨자먹기로 참여했는데 어이가 없다”고 허탈해했다. 이같은 엇박자에 난감해 하는 건 제주도도 마찬가지다. 9일 도 환경정책과는 브리핑에서 컵 보증금제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시행령 개정에 관한 입법예고를 지난해 한 뒤로 멈춰 있어 안타깝다”면서 “시행령이 개정돼야 조례로 정해 제주도 전 매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데 막막하다”고 말했다. 벌써부터 일부 매장에선 보증금제 동참에서 이탈하려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현재 502개 대상 보증금제 매장 중 16개 매장이 미이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개 매장에 과태료를 부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럼에도 시내 곳곳 이탈하는 매장이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 관계자는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성실 이행하는 매장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고심하고 있는데 현행법상 보증금제를 위반하는 행위를 지켜만 볼 수도 없는 상황이라서 진퇴양난”이라며 “이젠 보증금제를 시행하지 않는다고 무턱대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고 곤혹러워했다. 한편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음료를 구매하면서 보증금 300원을 지불하고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 전액을 돌려받는 제도다. 지난해 12월 2일부터 제주와 세종시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 은평구 “착한가격업소 모집합니다”

    은평구 “착한가격업소 모집합니다”

    서울 은평구는 이달 28일까지 합리적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로 서민 생활에 도움을 주는 ‘2023년도 하반기 착한가격업소’를 신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저렴한 가격과 좋은 서비스로 소비자에게 만족을 제공하는 업소로 물가안정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하고 관리한다. 은평구에는 현재 총 27개소가 지정돼 있다. 모집 대상은 은평구에 사업장을 둔 외식업, 이미용업 등 개인서비스 업종이다. 단, 최근 2년 이내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나 지방세 체납, 프랜차이즈 업소, 영업 개시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업소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경우에는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한 후,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등의 구비서류를 지참해 구청 일자리경제과로 방문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규 지정업소는 민관 공동실사평가단에서 착한가격 메뉴의 평균 가격 대비 저렴성, 위생·청결, 공공성 및 결격사유 등을 고려한 현지실사 후 12월 중 최종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업소에는 인증 표찰, 맞춤형 소모품 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구청 홈페이지 및 사회적 관계망(SNS), 착한가격업소 홈페이지 등에 홍보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속되는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하니 많은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
  • 종이컵 퇴출 철회 논란 속 서울시, 광화문 다회용컵 사용촉진지구 지정

    종이컵 퇴출 철회 논란 속 서울시, 광화문 다회용컵 사용촉진지구 지정

    정부가 식당과 카페에서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방침을 철회한 가운데 서울시가 광화문 일대를 다회용컵 사용을 촉진하는 청정지구(에코존)로 지정해 눈길을 끈다. 환경부는 지난 7일 소상공인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계도 시행 중인 일회용컵 규제를 없던 일로 되돌려 기후 정책 기조에 역행한다는 비판을 불렀다. 반면 서울시는 개인컵이나 다회용컵을 사용하면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일회용품 사용 자제를 유도하기로 했다. 시는 카페 200여개가 밀집한 광화문역, 시청역, 을지로역 일대는 제1호 청정지구로 지정한다고 8일 밝혔다. 일회용 컵 감량에 동참할 종로구와 중구 카페, 다중이용시설, 기업 등을 대상으로 에코존 동행단을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 시는 동행단에 참여한 업체에 개인 컵을 사용하면 음료를 공짜로 주는 행사 비용과 개인컵 사용 시 시가 300원 할인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9일부터 음료 주문 시 다회용 컵을 선택할 수 있는 에코 매장을 기존 13곳에서 36개 매장으로 확대한다. 에코존 동행단에 참여한 한국씨티은행은 오는 16일 개인컵을 가져오면 음료를 무료 제공하는 캠페인을 개최한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광화문을 중심으로 도심 업무 지구를 하나로 묶음으로써 일회용품 감량 홍보 효과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 예술 입은 점포… 관악구 ‘관악형 아트테리어’ 지원 대상 확대

    예술 입은 점포… 관악구 ‘관악형 아트테리어’ 지원 대상 확대

    서울 관악구가 소상공인 점포를 새로 단장하는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아트’(Art)와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인 ‘아트테리어’는 예술가들이 가게 인테리어와 상품 디자인 등을 바꿔주는 사업이다. 예술가들에게는 작품 활동의 기회를, 골목 상권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구는 올해 상반기 약 한 달간 참여자를 모집해 현재까지 점포 398곳에 대한 지원을 마쳤다. 소상공인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구는 추가경정예산 5억원을 확보해 총 170명의 소상공인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구는 상반기에 선정되지 않은 70여개 점포 중 참여 희망 점포를 우선 지원하고 공개 모집을 통해 신규 대상 점포를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구는 소상공인의 다양한 수요를 맞추고자 올해 아트테리어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구는 각 점포당 지역 예술가를 배정해 가게 내외부와 제품 등을 개선하던 ‘매칭형’ 방식 외에도 낡은 점포 환경을 개선하는 데 특화된 ‘비매칭형’을 신설했다. 또한 구는 현장 작업자의 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전 관리 방안을 강화했다. 사업을 통해 설치한 시설물에 대해 하자 보수 기준을 마련해 사업 종료 후 일정 기간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5일까지이며 신청서를 작성해 구비 서류와 함께 관악구청 지역상권활성화과 또는 사업장 소재지 동주민센터로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상시 근로자 5인 미만의 지역 소상공인 매장형 점포이다. 점포당 개선 지원 한도는 최대 150만원이다. 단 유흥주점, 프랜차이즈, 동일·유사 사업 참여 점포 등은 제외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구의 골목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달리고 있다”며 “내년에도 소상공인과 동행하며 특색있고 실효성 있는 지원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원재료값 뛰었다” 핑계 대더니… 가격 올려 곳간 채운 식품업계

    “원재료값 뛰었다” 핑계 대더니… 가격 올려 곳간 채운 식품업계

    부쩍 오른 물가에 ‘장 보기 겁난다’는 소비자 원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올해 3분기 주요 식품기업이 호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식품업계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원가 부담이 높다며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던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해 수익을 개선했다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주요 식품 기업 10곳 가운데 업계 1위인 CJ제일제당 등을 제외한 기업들은 올해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동원F&B는 영업이익 6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7%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고 롯데웰푸드도 40.9% 증가한 영업이익 806억원을 기록했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들도 증권사 컨센서스(실적 전망치)에 따르면 매일유업 영업이익 증가율 100.9%, 농심 80.2%, 풀무원 58.9%, 오뚜기 57.7% 등 1.5~2배에 달하는 상승세가 관측됐다. 식품업계의 호실적 배경 중 하나로 지난해부터 지속된 가격 인상 효과가 꼽힌다. 실제 동원F&B의 경우 지난 5월 컵커피 가격 10~11% 인상, 9월 조미김 양 10% 축소, 10월 유제품 가격 5% 인상 등 다품목에 걸쳐 직접 가격을 올리거나 제품량을 줄이는 식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롯데웰푸드도 올해 2월부터 빙과류 출고가를 인상했다. 라면 업계도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세와 더불어 지난해 가격을 올린 효과가 올해 판매 호조와 함께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7월 당국의 물가 인상 자제 압박으로 신라면, 새우깡 2개 품목의 가격을 각각 4.5%, 6.9% 낮췄지만 이는 앞서 지난해 9월 라면 등 26개 품목 출고가를 평균 11.3% 인상한 뒤의 일로 ‘생색내기’란 비판만 받았다. 특히 정부의 눈치를 덜 보는 외국계 기업은 가격 인상 행렬의 선봉에 서 있다. 오비맥주가 지난달 11일 맥주 가격을 올리자 하이트진로가 이에 동참했다. 이른바 ‘소맥 1만 2000원 시대’를 열어젖혔다. 또 맥도날드가 올 들어 2차례 가격을 인상하면서 국내 햄버거 프랜차이즈들도 비슷한 시점에 가격 조정을 발표했다. 기업들이 가격 인상의 원인으로 하나같이 원자재값 상승, 환율 부담 등을 지목해 왔으나 두 자릿수 영업이익 상승률이 나타나면서 설득력을 잃게 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올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간담회 등을 통해 물가 안정 협조 요청을 하면서 기업에선 볼멘소리가 나왔지만 결국 ‘그리드플레이션’(기업 탐욕에 의한 물가 상승)이 앞섰다는 눈총도 받는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기업들이 물가 인상 분위기에 편승해 가격을 충분히 올리는 모양새”라면서 “가격 인상 요인을 흡수할 여력이 있는 대기업은 사회적으로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지역소멸 막는 킬러콘텐츠는 관광… 핵심은 지역 고유 스토리텔링”[최광숙의 Inside]

    “지역소멸 막는 킬러콘텐츠는 관광… 핵심은 지역 고유 스토리텔링”[최광숙의 Inside]

    스토리텔링이 왜 중요한가전통 문화는 외국인 흥미 이끌어막걸리·쌈 문화도 훌륭한 콘텐츠기억 남을 테마·체험관광이 매력 벤치마킹할 콘텐츠 있다면연 172만명 방문 日 요괴마을 인기대구 치맥축제 매년 100만명 찾아순천 ‘정원박람회 대박’ 경제 훈풍 지속적 인구 유입 해법 없나관광 활성화, 지역 고용·생산 늘려청년 주도로 콘텐츠 발굴 필요성생계 이을 터전 마련해 줘야 체류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주요 해결 방안으로 관광이 떠오르고 있다.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관광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인구감소 문제도 해결해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취임 1년을 맞은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을 최근 만나 문화관광 콘텐츠를 통한 국격 높이기와 지방 살리기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K컬처가 전 세계로 전파되면서 관광과 연계하는 게 중요해졌다. “드라마 ‘오징어게임’, 영화 ‘기생충’, 방탄소년단(BTS) 등 경쟁력 있는 문화 콘텐츠가 인기를 누리면서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많아졌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외국인 한류 관광객을 늘리고 관광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무엇보다 한국의 전통문화 유산과 연계한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 ●‘그곳에 가야 그 맛’ 깨울 스토리 필요 -스토리텔링이 왜 관광에 중요한가. “우리의 전통문화 유산은 외국인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매력 포인트다. 전통주만 하더라도 안동소주, 진도홍주 등 지역마다 고유의 술이 있다. 예를 들어 안동소주에 우유와 팥앙금을 넣고 ‘견우직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입혀 ‘오작교’ 칵테일을 만들면 관광객들에게 그 지역의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삼겹살을 쌈 싸 먹는 문화도 스토리텔링을 입히면 프랑스 파인다이닝처럼 한국의 독특한 식문화가 되고 막걸리학교를 열어 한국의 독특한 주도와 막걸리 제조법을 가르치면 한국에 가야만 체험할 수 있는 훌륭한 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다.” -관광 유형도 하루가 다르게 다양화되고 있다. “요즘 관광의 핵심은 ‘체험과 선택’이다. 예전에는 여러 곳을 둘러보기 바빴지만 이제는 경험하는 것을 원한다. 중국 관광객만 해도 단체관광보다 체험관광과 테마관광을 선호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둘레길 걷기 여행, 자전거 여행 등 자연 지향 여행과 ‘힐링여행’ 및 ‘웰니스 관광’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각 지역의 마을 호텔이나 한옥 고택 등에 머무르며 일상을 체험하는 생활밀착형 관광도 인기다. 시골에서 한 달 살기 체험, 숲캉스, 해양 치유 등도 등장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일과 여가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워케이션’ 시장도 급성장했다.” ● 관광수입 1% 늘 때 고용 0.18% 늘어 -지자체에서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관광 진흥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는 일본이 우리보다 앞섰는데. “일본은 일찌감치 지방소멸 위기를 관광으로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관광 없이는 지역 경제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일본 사카이미나토시 요괴마을은 인구 3만 5000명 정도의 쇠락하던 지방도시였다. 하지만 이 지역 출신 요괴만화 거장 미즈키 시게루의 대표작 ‘게게게의 기타로’를 모티브로 요괴 조형물을 설치하고 요괴 테마음식을 판매하는 등 도시를 요괴 콘셉트로 새롭게 디자인한 결과 연간 2만명(1993년)이던 관광객이 2010년 372만명까지 증가했고 요즘은 연평균 172만명이 방문한다고 한다.”-관광산업 활성화가 실제로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을까. “문화와 관광은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핵심 자원이다. 관광수입이 1% 증가하면 그 지역의 고용은 0.18%, 생산은 0.13%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관광객 유입이 늘면 인구 감소 지역 고용 및 생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관광 활성화로 지역 발전에 기여한 사례는. “대구는 섬유산업으로 유명하지만 양계산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치킨 프랜차이즈산업이 일찍부터 발전했다. 2013년부터 치맥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는데, 요즘 외국인 관광객 10만명을 포함해 매년 100만명 이상 방문하고 있다. 생산 유발 효과는 2022년 기준 275억원이나 된다. 치킨산업 발상지, 대구의 더운 여름 날씨를 시원한 맥주로 이겨 낸다는 치맥 문화 등이 어우러져 새로운 로컬 콘텐츠로 탄생한 것이다. 여기에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치맥 문화가 알려지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K관광 콘텐츠로 자리를 잡았다.” ●총선 앞 내실 없는지역축제 세금 낭비 -대구 외에 다른 지역은. “순천의 ‘정원박람회’는 올해만 1000만여명이 찾으며 ‘대박’이 났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제주도 해녀들이 물질해 채취한 해산물 요리를 내놓는 레스토랑 ‘해녀의 부엌’에서는 해녀의 삶을 다룬 연극 공연도 한다. 지역 고유의 특성을 살린 융복합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성공한 케이스들이다. 서핑의 성지로 떠오른 강원도 양양도 해변가 상권이 활기를 띠고 부동산 가격까지 급상승했다. 요즘 일부 지자체장들이 선거를 앞두고 앞다퉈 지역축제를 개최하고 관광 시설 등을 건설하는데, 내실을 기하지 않으면 세금 낭비만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사전 조사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다보스포럼 같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포럼도 지역을 살리는 문화 콘텐츠가 되지 않을까. “다보스포럼에 여러 차례 다녀왔는데 포럼이 열리는 다보스 지역은 해발 1560m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불편하고 눈도 많이 오는 등 접근성이 취약하다. 그런데도 다보스포럼의 명성 때문에 다들 불평하지 않고 찾아간다. 다보스포럼 같은 세계적으로 키울 수 있는 포럼 하나만 있어도 전 세계의 리더들이 앞다퉈 찾아올 것이다.” -지자체에서는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청년에 주목하고 있다. “지방소멸에서 심각한 문제는 출산율 저하 같은 인구적 측면이 아니라 청년 유출이라는 사회·경제적 측면이다. 청년들이 도시로 떠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청년인구 유입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청년들이 주도해 각 지역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면 좋을 것이다. 이들이 지역에 터전을 마련해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면 저출산 문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나. ” -또한 생활인구를 늘리는 쪽으로 가고 있는데. “특정 지역에 완전히 이주·정착하지는 않지만 단기·장기 체류하는 생활인구도 관광 수요를 창출해 지역 활력을 제고할 수 있다. 판소리, 갓김치, 강강술래 등 지역별 유·무형 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관광 전반에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해야 한다.” ●K콘텐츠 매력 알리려 해외 기관 교류 -지자체의 문화관광 개발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지만 역량은 그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구원의 역할은. “연구원은 요즘 지자체 공무원과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세미나와 워크샵을 열어 해외 사례를 연구하며 우리 고유의 콘텐츠 개발을 고민하고 있다. 문화관광 콘텐츠는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한국의 국격을 제고하고 연관 산업 수출도 견인하고 있다. 연구원들에게는 서류에 매몰돼 문화관광 현장과 동떨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칸막이가 쳐진 문화, 관광, 콘텐츠 관련 연구도 융합해 시너지를 내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문화매력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주요 국가 연구기관이나 국제기구와의 교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세원 원장은 지난해 10월 국내 유일의 문화 관광 콘텐츠 분야의 정책 싱크탱크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으로 취임했다. 언론인, 교수, 저술가 등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어 아이디어가 많고 현장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오는 12월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기준으로 각국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평가할 수 있는 ‘국가문화지수’ 발표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 중이다. 현장과의 소통을 통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관련 통계 구축, 한국 문화 정책 해외 전파 등에 관심이 많다.
  • “소상공인 돕는다”…최대 행사 ‘소상공인대회’ 개막

    “소상공인 돕는다”…최대 행사 ‘소상공인대회’ 개막

    소상공인 최대 축제의 장인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3일 킨텍스에서 열렸다. 소상공인대회는 소상공인의 사회·경제적 인식을 제고하고 소상공인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열리는 행사로 올해 18회째를 맞았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개막식에서 “중기부는 소상공인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스마트·디지털 기반의 경영혁신, 글로컬 소상공인 육성, 전통시장·상권 성장 기반 확충, 규제 혁파 등을 4대 핵심과제로 설정해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국민 속의 소상공인, 대한민국 경제주역’이라는 슬로건 아래 정부 포상과 소상공인 응원 퍼포먼스, 소상공인과 플랫폼 대기업 간 상생협약식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 정부포상에서는 모범 소상공인, 육성공로자, 지원우수단체에게 산업훈장 2점, 산업포장 2점, 대통령 표창 8점, 국무총리 표창 10점 등 총 144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철탑산업훈장은 원자력 산업에 31년간 종사하며 산업 발전에 기여한 김동명 범성정밀 대표에게 돌아갔다. 석탑산업훈장은 볼트, 너트 등 금속부품의 국산화에 일조한 강충호 신흥화스너 대표가 수여했다. 상생협약식에서는 소상공인 업종별 협·단체와 플랫폼 대기업이 디지털 전환에 따른 소상공인의 플랫폼 입점·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함께 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소상공인연합회와 11번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카카오, 한국외식업중앙회와 우아한형제들, 대한미용사회중앙회와 네이버가 각각 협약을 맺었다. 소상공인대회는 오는 4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행사 기간 동안 맞춤양복협회의 패션쇼, 지역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하기 위한 우수상품 품평회, 소상공인을 위한 소통콘서트와 법률 토크콘서트, 기능경진대회 등이 열린다.
  • 흑하랑, 모종 심어 먹는데 2~3일… 푸드테크로 영역 확장

    흑하랑, 모종 심어 먹는데 2~3일… 푸드테크로 영역 확장

    빛·온도 제어, 최적 생육 환경 모색“잠 못 이루는 분 쉽게 맛보게 되길” “잠 못 이루는 분들이 흑하랑 상추를 쉽게 재배하고 맛보게 하는 게 목표입니다.” 국산 토종 상추에서 수면 유도 물질을 추출해서 만든 기능성 상추 ‘흑하랑’이 푸드테크를 만나며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불면증은 언제나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라는 점에 착안해 엠오그린이 가정에서 손쉽게 흑하랑을 키울 수 있는 ‘다목적 식물재배기’를 만들었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의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바이오 기술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한 신산업을 의미한다. 엠오그린 정명옥 대표는 지난 4월 전남도농업기술원과 푸드테크 상용화를 위한 업무 제휴를 맺고 넘겨받은 흑하랑 모종에 딱 맞는 생육 환경 찾기에 나섰다. 엠오그린이 2016년 개발해 수출 중인 식물재배기 제품 ‘파르팟’은 빛(LED)과 온도를 제어할 수 있는데, 흑하랑에 최적화된 생육 환경을 찾는 중이다. 정 대표는 “성장을 돕게 개발된 광질의 재배기에서 흑하랑을 키우니 락투신이 풍부한 색 발현도 잘되고 성장 속도도 3배 정도 빨라 잎을 많이 수확할 수 있다”면서 “24시간 가동 시 한 달 전기료는 2000원 정도인데,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손님들이 흑하랑과 식물재배기를 함께 사 가기도 한다”고 전했다.정 대표는 전남 순천에서 카페를 운영하기도 하는데, 이곳에서 파르팟과 상업용 식물 재배기(파르팟 머시룸)를 활용해 키운 흑하랑으로 샌드위치와 샐러드 등을 만들어 판매하기도 한다. 기능성 상추로 만들어 일반 상추를 쓸 때보다 음식값이 2500원(샌드위치 기준) 정도 비싸지만 인기가 높은 메뉴다. 집에서도 기를 수 있다는 말에 기자가 실제 흑하랑을 키워 봤다. 작은 모종을 심은 뒤 손바닥만 한 크기로 자라기까지 2~3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처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 힘입어 파르팟은 일본·독일·영국·싱가포르·필리핀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기술원은 온도와 광질에 따른 고품질의 흑하랑을 생산하는 다목적 식물재배기를 적용해 ‘흑하랑 상추 패키지 시제품’ 등 푸드테크 상용화를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정 대표는 “연구비를 지원받아 흑하랑 상추 맞춤형 전용 기계를 만들어 대중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서울에 프랜차이즈 2호점을 내 더 많은 사람들이 양질의 흑하랑을 재배해 보고 맛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누구나홀딱반한닭, 높은 수익률로 가맹 사업 가속화

    누구나홀딱반한닭, 높은 수익률로 가맹 사업 가속화

    치킨·맥주 프랜차이즈 누구나홀딱반한닭은 현재 가맹계약을 완료하고 다음달 8개 가맹점을 신규 개장한다고 밝혔다. 새 가맹점은 위례창곡점, 용인보라점, 용인흥덕점, 구월아시아드점, 청주방서점, 경남고성점, 춘천거두점, 제주외도점 등이다. 계약을 앞두고 있거나 상담을 진행 중인 건까지 포함할 경우 올해 4분기 신규 오픈 가맹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성장세는 홀을 중심으로 배달 및 포장을 병행하는 3WAY 영업방식을 갖춘 안정적 수익구조와 더불어 외식 수요 회복으로 인한 창업 수요 증가라고 업체 측은 분석했다. 실제로 매출 비중 75% 이상을 홀 영업에서 확보하는 누구나홀딱반한닭의 수익 안정성이 증명됨과 함께 외식업계 분위기가 회복되자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상담 문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누구나홀딱반한닭은 인기 외식 메뉴인 치킨으로 매출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맥주와 하이볼 등 마진율 높은 주류 메뉴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치킨창업과 맥주창업이 결합한 ‘캐주얼치킨펍’ 콘셉트를 내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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