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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kt 조성민·LG 김영환 ‘깜짝’ 트레이드

    [프로농구] kt 조성민·LG 김영환 ‘깜짝’ 트레이드

    프로농구 kt와 LG를 대표하는 조성민(왼쪽·34·190㎝)과 김영환(오른쪽·33·195㎝)이 하루아침에 유니폼을 맞바꾼다.두 구단은 31일 “또 LG의 다음 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kt가 가져가고, LG는 kt의 2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게 된다”고 전격 공표했다. LG는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가드 김시래가 상무에서 돌아온 데다 센터 김종규가 골 밑을 지키고 제임스 메이스와 마리오 리틀 조합도 괜찮아 3점 슈팅가드인 조성민을 보강해 포지션별 균형을 취했다. 15승19패로 7위인 LG는 공동 5위 모비스·전자랜드(이상 17승17패)와 두 경기 차여서 6강 플레이오프 진입은 물론 단기전 승부를 통해 정상을 넘보겠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반면 kt는 장신 포워드에 슛 정확도까지 겸비한 김영환을 데려와 조성민의 빈자리를 어느 정도 메우면서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더 확보해 팀 리빌딩의 밑천을 두둑히 했다. 김영환은 이르면 2일 동부와, 조성민은 다음날 오리온과의 경기부터 새 유니폼을 입고 나선다. 그러나 2012~13시즌부터 LG로 옮겼다가 다시 kt로 돌아오는 김영환과 달리 조성민은 2006년 KTF 입단 이후 쭉 부산을 연고지로 했고 프랜차이즈 스타임을 자부했기 때문에 훨씬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조성민은 “생각이 정리되는 대로 인터뷰에 다시 응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은행 ‘기업 모시기’ 어디까지 해 봤니

    은행 ‘기업 모시기’ 어디까지 해 봤니

    극심한 불황에 신음하던 건설자재 납품업체 A사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내부 갈등까지 겪었다.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경험 많은 경력직을 채용했더니 기존 직원들과 임금 역전이 벌어지면서 부서별 알력이 심해진 것이다. A사 사장은 20년간 거래하며 친분을 쌓은 KB국민은행 담당자에게 고충을 털어놨다. 사흘 뒤 KB와이즈(Wise)컨설팅팀이 전격 투입됐다. 이들은 일주일간 A사에 상주하며 진단을 시작했다. 한 달여 뒤 컨설팅팀은 체계적인 인사 시스템과 공정한 평가체계 개선안을 내놓았다. 임직원들은 수용 의사를 밝혔고 A사는 차츰 안정을 찾아갔다.은행권의 ‘기업 고객 모시기’ 경쟁이 뜨겁다.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깎아주는 것은 ‘기본’이다. 국민은행은 세금, 경영관리, 회계 등 기업 경영의 필수 항목을 전문으로 상담해 주는 전담팀(KB와이즈)을 두고 있다. 대기업과 달리 자체 컨설팅팀을 운용하기도, 외부 용역을 맡기기도 부담스러운 중소기업들에 인기 만점이라는 게 국민은행 측의 설명이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기업 메신저 서비스인 ‘위비 꿀파트너’를 내놓았다. 우리은행의 모바일 메신저인 ‘위비톡’을 활용해 기업이 고유 계정을 만들면 사내 공지 사항이나 업무 정보를 모든 임직원에게 일괄 발송해 준다. 통상 문자 메시지(사진 첨부) 한 건당 200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규모가 제법 있는 기업의 경우 연간 수십억원이 넘는 ‘떼문자’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친구 맺기를 하면 외부 고객에게도 문자를 공짜로 보낼 수 있다. 고정현 우리은행 스마트금융본부장은 “비용 부담 없이 기업이 직원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고 마케팅 활동도 쉽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이 최근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의 ‘외국인 근로자 휴면보험금 및 해외송금 전담은행’으로 선정된 것도 이 서비스 덕분이다. 위비톡을 이용해 휴면보험금 대상자인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보험금을 찾아가라”는 메시지를 공단 대신 보내겠다는 제안서가 ‘먹힌’ 것이다. 그렇다고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다. 우리은행은 매월 1억 9000만원가량 신규로 발생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휴면보험금을 예치할 뿐 아니라 해외송금 수수료까지 관리하게 됐다. KEB하나은행은 구조조정 한파 등으로 최근 창업이 다시 늘어나는 점에 착안해 ‘초보’ 프랜차이즈 창업자 지원을 강화했다. 예컨대 ▲주문 접수 ▲정산 업무 ▲재고 관리 등이 가능한 전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공짜로 제공한다. 800만 회원을 확보한 하나멤버스를 통해 제휴업체 광고도 무상으로 해 준다. 하나멤버스 앱(APP)에 제휴처의 상품 홍보나 할인 등 프로모션 행사를 띄우는 식이다. 대신 은행은 대금 결제 주거래 계좌 유치를 노린다. 양경석 하나은행 SB사업부 차장은 “은행은 핀테크 시장 선두주자로 입지를 다지고, 중소 프랜차이즈 업체는 인건비를 줄이고 업무를 덜 수 있는 윈윈 전략”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국민은행처럼 양질의 전문 상담 제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업 확대나 신규 사업 검토, 일시적으로 돈줄이 막힌 기업을 위해 재무·회계 실태를 진단한 뒤 처방전을 제시한다. 해외시장 진출을 노리는 기업에는 해당 국가의 조세 조약에서부터 현지 관계자 면담 알선, 부동산시장 정보 제공까지 ‘풀서비스’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기업 고객 모시려 떼문자까지 대신 보내주는 은행들

    극심한 불황에 신음하던 건설자재 납품업체 A사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내부 갈등까지 겪었다.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경험 많은 경력직을 채용했더니 기존 직원들과 임금 역전이 벌어지면서 부서별 알력이 심해진 것이다. A사 사장은 20년간 거래하며 친분을 쌓은 KB국민은행 담당자에게 고충을 털어놨다. 사흘 뒤 KB와이즈(Wise)컨설팅팀이 전격 투입됐다. 이들은 일주일간 A사에 상주하며 진단을 시작했다. 한 달여 뒤 컨설팅팀은 체계적인 인사 시스템과 공정한 평가체계 개선안을 내놓았다. 임직원들은 수용 의사를 밝혔고 A사는 차츰 안정을 찾아갔다. 은행권의 ‘기업 고객 모시기’ 경쟁이 뜨겁다.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깎아주는 것은 ‘기본’이다. 국민은행은 세금, 경영관리, 회계 등 기업 경영의 필수 항목을 전문으로 상담해 주는 전담팀(KB와이즈)을 두고 있다. 대기업과 달리 자체 컨설팅팀을 운용하기도, 외부 용역을 맡기기도 부담스러운 중소기업들에 인기 만점이라는 게 국민은행 측의 설명이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기업 메신저 서비스인 ‘위비 꿀파트너’를 내놓았다. 우리은행의 모바일 메신저인 ‘위비톡’을 활용해 기업이 고유 계정을 만들면 사내 공지 사항이나 업무 정보를 모든 임직원에게 일괄 발송해 준다. 통상 문자 메시지(사진 첨부) 한 건당 200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규모가 제법 있는 기업의 경우 연간 수십억원이 넘는 ‘떼문자’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친구 맺기를 하면 외부 고객에게도 문자를 공짜로 보낼 수 있다. 고정현 우리은행 스마트금융본부장은 “비용 부담 없이 기업이 직원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고 마케팅 활동도 쉽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이 최근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의 ‘외국인 근로자 휴면보험금 및 해외송금 전담은행’으로 선정된 것도 이 서비스 덕분이다. 위비톡을 이용해 휴면보험금 대상자인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보험금을 찾아가라”는 메시지를 공단 대신 보내겠다는 제안서가 ‘먹힌’ 것이다. 그렇다고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다. 우리은행은 매월 1억 9000만원가량 신규로 발생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휴면보험금을 예치할 뿐 아니라 해외송금 수수료까지 관리하게 됐다. KEB하나은행은 구조조정 한파 등으로 최근 창업이 다시 늘어나는 점에 착안해 ‘초보’ 프랜차이즈 창업자 지원을 강화했다. 예컨대 주문 접수, 정산 업무, 재고 관리 등이 가능한 전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공짜로 제공한다. 800만 회원을 확보한 하나멤버스를 통해 제휴업체 광고도 무상으로 해 준다. 하나멤버스 앱(APP)에 제휴처의 상품 홍보나 할인 등 프로모션 행사를 띄우는 식이다. 대신 은행은 대금 결제 주거래 계좌 유치를 노린다. 양경석 하나은행 SB사업부 차장은 “은행은 핀테크 시장 선두주자로 입지를 다지고, 중소 프랜차이즈 업체는 인건비를 줄이고 업무를 덜 수 있는 윈윈 전략”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국민은행처럼 양질의 전문 상담 제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업 확대나 신규 사업 검토, 일시적으로 돈줄이 막힌 기업을 위해 재무·회계 실태를 진단한 뒤 처방전을 제시한다. 해외시장 진출을 노리는 기업에는 해당 국가의 조세 조약에서부터 현지 관계자 면담 알선, 부동산시장 정보 제공까지 ‘풀서비스’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뽑기방·동전 노래방 열풍…청춘들의 ‘가난한 취향’

    뽑기방·동전 노래방 열풍…청춘들의 ‘가난한 취향’

    임현두(가명·28)씨는 서울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일한다. 마감이 끝나면 자정 즈음에야 퇴근한다. 이마저도 3교대 근무라 수시로 바뀐다. 생활이 불규칙하니 여가는 엄두도 못 낸다. 다만, 일주일에 서너 번 들르는 곳이 있다. 크레인을 이용해 인형을 뽑는 ‘뽑기방’. 임씨는 “친구들과 만나면 보통 술을 마시거나 게임을 하는데 피로만 쌓인다”면서 “인형 뽑기는 적은 돈으로도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어서 선호한다”고 말했다. 최근 임씨처럼 뽑기방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게임물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16년 5월 기준 전국 33개에 불과했던 뽑기방이 8월 147개, 12월 880개까지 폭증했다.상처받은 청춘들의 보상심리 뽑기를 한 번 하는 데는 보통 1000원 안팎이 든다. 임 씨는 갈 때마다 평균 1~2만원씩 쓴다. 4개월간 70만원을 쏟아부었다. 지금까지 40번 정도 성공했다. 절반은 허탕 치고 돌아선 셈이다. 2만원씩 날리는 건 예사다. 한꺼번에 35만원을 집어넣은 적도 있다. 도박하는 기분이 들어 찜찜하다고 했다. 실제 일부 기계는 성공 확률을 조작하기도 한다. 크레인 길이를 짧게 만들거나, 끌어올리는 힘을 약하게 만드는 식이다. 크레인 게임물 실태 조사 결과, 전국 144개 업소 중 12개가 개·변조로 적발됐다. 임씨도 이 사실을 알지만, 멈출 수 없다. 돈을 잃으면 잃을수록 승부욕은 더욱 타오른다.청년들이 뽑기에 열광하는 이유는 적은 투자 대비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어서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이를 ‘저비용 한탕주의’라고 해석한다. 곽 교수는 “청년실업률이 계속 치솟는 상태이므로 여가를 위한 놀이에서도 비용이 중요해졌다”면서 “결국 푼돈으로 요행을 바라는 심리가 밑바탕에 깔린 셈”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젊은이들 사이에 이른바 수저 계급론이 확산하면서 노력보다 운에 기대고 싶은 심리가 커졌는데 인형 뽑기도 그런 현상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계급사회에서 내몰린 청춘들은 손에 인형이라도 거머쥠으로써 좌절감을 보상받고자 하는 것이다. 혼자 고립되어가는 ‘각자도생’의 시대 언론사 입사를 준비 중인 이소희(가명·28·여)씨는 서울의 도서관과 커피숍을 오가며 온종일 활자와 씨름한다. 적막한 공간에 오래 앉아있으면 수시로 잡념이 몰려온다. 그럴 때마다 달려가는 탈출구가 있다. 1000원에 4곡을 부르는 동전 노래방이다. 2명 남짓 겨우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방음 따윈 안 된다. 애창곡은 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이다. 고음을 시원하게 내지르자 옆 방 남자가 같은 노래를 이어서 부른다. 이씨도 맞은편 부스에서 들리는 김범수의 ‘보고 싶다’를 따라 부른다. 각자 조그마한 방에서 부르는 노래가 돌림노래가 되어 여기저기서 울려 퍼진다.IT기업에 다니는 김효진(가명·27·여)씨의 취미는 ‘데스크 테리어’다. 데스크 테리어는 데스크와 인테리어를 합성한 신조어로, 사무실 책상 위를 자신의 취향대로 꾸미는 걸 말한다. 김씨는 캐릭터 상품을 모아서 진열해놨다. 대부분 소소한 문구류다. 펜, 필통, 노트, 포스트잇 같은 것들이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캐릭터는 필수다. 특히 라이언과 어피치를 좋아한다. 삭막한 사무실 풍경 사이로 보이는 밝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안락함을 준다. 어린 시절 갖고 싶지만 포기해야 했던 인형들도 떠오른다. 하나씩 모을 때마다 지난날 자신에게 선물하는 기분이 든다. 혼밥, 혼술, 혼놀이란 단어가 떠오른 지 오래다.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술을 마시고, 혼자 논다는 뜻이다. 사회가 갈수록 파편화되고 있단 방증이다. 인형뽑기와 동전 노래방, 데스크 테리어도 모두 혼자 하는 취미다. 요즘 대학가에선 과거처럼 학생들이 우르르 함께 몰려다니는 모습을 보기 어렵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치열한 논쟁도 줄었다.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청년들이 집단적 연대를 구축하기 어려워하는 탓”이라고 봤다. 혼자 하는 취미에 열중하는 것에 대해선 “현실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자신들이 겪는 문제가 스스로 해결하기엔 너무 크다고 느끼는 듯하다. 그런 좌절감이 표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헬조선 깰 망치는 결국 ‘연대’ 청년들은 왜 혼자가 되기를 택했을까. 지난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2월 및 연간 고용 동향’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이 9.8%를 기록했다. 지난해 9.2%에 이어 또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극심한 실업 사태를 겪는 상황에서 여럿이 어울려 취미를 공유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돈이 있어야 다 같이 밥도 먹고 어울릴 수 있다. 선택의 폭 역시 좁아진다. 무언가를 만들고 싶으면 재료비가 들고, 새로운 걸 배우기 위해선 수업료를 내야 한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청년들의 가난한 취향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헬조선’이 가난한 청년을 만들고, 가난한 취향을 확산시키는 것”이라며 결국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 트윗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어 5000번 이상 리트윗됐다. 구조적 문제란 곧 정책 실패를 말한다. 정부와 국회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지 않아서다.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신규채용이 갈수록 줄어든다. 청년층 역시 책임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조직화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다못해 청년층을 대변하는 정당에 투표라도 했다면 이 지경까지 이르진 않았으리란 자조가 쏟아진다. 현 상황을 극복할 방안은 청년의 연대라는 목소리가 주목받고 있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저서 ‘트렌드 코리아 2017’에서 “혼자이기를 원했지만 함께 공유하기를 원하는 심리, 이는 자발적인 고립을 선택하긴 했지만 뒤따르는 외로움이나 소외감을 견딜 수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청년들이 혼자 할 수 있는 취미를 찾으면서도, 한편으론 SNS를 통해 여러 사람과 공유하는 행태와 같은 맥락이다. 누군가가 봐주기를 바라고, 또 함께 나누길 원하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부와 상관없이 이미 차기 대선 후보들의 공약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정치의 계절’이 돌아온 것. 이 땅의 좌절한 청년들을 어루만져 줄 정치인과 청년 정책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는 동시에 청년의 연대가 거대한 힘을 발휘해 그들의 미래를 새로 그려 나가야 할 때가 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유령도시’(?)…中 춘절 텅빈 베이징, 상하이

    ‘유령도시’(?)…中 춘절 텅빈 베이징, 상하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춘절 연휴를 맞은 1선 대도시의 인구 공동화 현상이 심각한 분위기다. 지난 27일 오후 4시, 베이징 지하철 10호선 진타이시자오역(金台夕照)의 역사 내부와 열차 안에는 평소보다 탑승한 승객의 수가 매우 적어 한산한 모습을 연출했다고 신징바오(新京報)는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소 출퇴근 시간대에는 ‘죽음의 지하철 라인’이라 불리는 왕푸징에서 ‘궈마오’로 이어지는 이 지역 일대의 모습과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같은 시간 베이징 동남쪽에 자리한 싼리툰 역시 오가는 행인이 없는 텅 빈 모습 분위기였다고 해당 언론은 전했다. 중국의 이태원으로 불리며 2030대 내외국인이 주로 찾는 거리이지만, 춘절 연휴를 맞은 인근 상점이 모두 문을 닫으며 쇠락한 도시를 떠올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매년 춘절을 앞두고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인구 공동화 현상으로, 이 시기 도시에 거주하던 지방 출신자들이 대거 귀향하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는 현상이다. 실제로 이번 춘절 연휴를 앞두고 베이징을 빠져나간 인구는 약 15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베이징통계국은 추산했다. 이는 후코우(戶口·중국 주민등록증)를 가진 베이징 출신의 시민 수 822만 명의 약 2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같은 인구 공동화 현상은 외부 지역에서 유입된 거주민이 많은 상하이에서도 매년 반복된다. 상하이 시정부 추산 기준, 2016년 12월 상하이에 거주하는 인구 2400만명 가운데 상하이 후코우를 가진 인구는 980만 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1400만 명은 타 지역을 고향으로 둔 외부인인 셈이다. 이들이 춘절 기간 상하이를 빠져나가며 도심 곳곳은 마비 현상을 겪고 있다고 현지유력 언론들은 잇따라 보도했다. 실제로 상하이 시내 대부분의 상점은 문을 닫았으며, 전통시장, 대형 마트도 문을 춘절 기간 중 문을 닫고 운영을 중지한 상황이다. 상점 중 일부 해외 프랜차이즈 업체만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 탓에 이 기간 중 KFC, 맥도날드, 까르푸 등의 상점에 손님이 몰리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황씨(34)는 “자주 이용하던 전통 시장이 문을 닫고 영업을 하지 않는 탓에 버스를 타고 먼 거리에 있는 외국계 대형 마트를 찾아다니고 있다”면서 “그 마저도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는 탓에 상점 내부에는 진열된 상품보다 비어있는 진열대가 더 많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원피스 추천해 줘요” 손안의 ‘퍼스널 쇼퍼’

    “원피스 추천해 줘요” 손안의 ‘퍼스널 쇼퍼’

    “친구 결혼식에 입고 갈 만한 원피스를 추천해 주세요. 길이는 90㎝ 정도로요.” 채팅창에 단정하고 색이 밝지 않은 원피스 사진 여러 장이 올라온다. “A라인 원피스 위주로 보여 주세요.” 사진들 중 세 장이 추려지고, 이용자는 세 번째 사진을 클릭한다. 채팅창에 주소를 입력하자 결제창이 뜨고, 간편결제 비밀번호 6자리를 누른다.채팅창에서 대화를 나누듯 상품을 추천받아 주문하고 결제까지 하는 ‘대화형 커머스’가 올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확산된다. 지난해 네이버와 인터파크, 11번가가 관련 서비스를 내놓은 데 이어 올봄에는 48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카카오톡이 뛰어든다.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AI)이 고객을 응대하는 수준으로 진화하면 이용자들은 전화를 걸거나 일일이 검색하지 않고 텍스트 몇 줄만으로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손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됐다. 카카오는 올 1분기 중 카카오톡의 기업 계정인 ‘플러스친구’에서 대화형 커머스를 내놓는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지난 24일 “플러스친구가 주문과 예약, 예매, 상담과 구매가 가능한 만능 플랫폼이 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의 플러스친구 계정과 친구를 맺으면 채팅창 안에서 추천 메뉴와 할인 쿠폰을 받아 보고 집 주소를 입력해 결제까지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올봄 피자와 치킨, 햄버거 등 20여개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시작으로 티켓 예매와 예약,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콘텐츠 등 비즈니스 전반으로 확대된다. 이 같은 대화형 커머스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에서는 지난해에 이미 본격화됐다. 중국 최대 메신저 ‘위챗’과 미국의 메신저 ‘킥’(Kik)은 쇼핑과 예약, 예매 등의 서비스들을 채팅창 안에서 제공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비즈니스 온 메신저’, 라인(LINE)의 ‘비즈니스 커넥트’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했다. 라인을 통해서 일본에서는 피자 주문과 주식 트레이딩, 계좌 확인 등이, 인도네시아에서는 오토바이 택시 호출이 채팅창 안에서 가능하다. 전화나 검색으로 해 오던 상품 주문을 텍스트로 옮겨 오려는 것은 텍스트를 이용한 소통이 전화보다 편리한 이른바 ‘모바일 네이티브’(Mobile native) 세대가 소비의 중심으로 떠오른 것과 맞물린 흐름이다. 황혜정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원하는 제품을 직접 검색하지 않고 메신저에 질문하는 방식으로 요청해 마치 퍼스널 쇼퍼(personal shopper)가 있는 것처럼 나에게 맞는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면서 “모바일 메신저는 개인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기업과 고객이 소통하는 수단으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인공지능이 채팅과 결합한 ‘챗봇’(채팅로봇)이 접목되면 대화형 커머스는 문자 그대로의 ‘대화형’으로 진화하게 된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4월 인공지능 챗봇과 개발 도구를 공개했다. 페이스북의 챗봇은 “아내에게 줄 꽃다발을 추천해 줘”라는 텍스트로 꽃다발을 주문하고 비행기 표를 예약하거나 아침 주요 뉴스를 찾아볼 수 있다. 라인은 지난해 11월 AI와 상담원 채팅을 결합한 ‘라인 커스토머 커넥트’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오는 3월 정식 서비스로 확대한다. 국내에서 대화형 커머스에 챗봇을 도입한 대표적인 사례는 ‘네이버 톡톡’이다. 네이버 톡톡은 네이버의 쇼핑 플랫폼인 윈도 시리즈에서 판매자와 고객을 연결하는 메신저로, 판매자 부재 시 상품 주문과 배송 상황, 인기상품 추천 등 간단한 질문에 자동으로 응답한다. 500여개 업체가 챗봇을 활용하고 있으며 챗봇과 대화한 고객의 12.4%가 실제로 제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상반기 중 네이버톡톡의 챗봇 기능을 쇼핑 윈도의 모든 입점 업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도 장기적으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챗봇을 결합해 플러스친구를 통한 대화형 커머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뽑기방·동전 노래방 열풍…청춘들의 ‘가난한 취향’

    뽑기방·동전 노래방 열풍…청춘들의 ‘가난한 취향’

    임현두(가명·28)씨는 서울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일한다. 마감이 끝나면 자정 즈음에야 퇴근한다. 이마저도 3교대 근무라 수시로 바뀐다. 생활이 불규칙하니 여가는 엄두도 못 낸다. 다만 일주일에 서너 번 들르는 곳이 있다. 크레인을 이용해 인형을 뽑는 ‘뽑기방’. 임씨는 “친구들과 만나면 보통 술을 마시거나 게임을 하는데 피로만 쌓인다”면서 “인형 뽑기는 적은 돈으로도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어서 선호한다”고 말했다. 최근 임씨처럼 뽑기방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게임물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16년 5월 기준 전국 33개에 불과했던 뽑기방이 8월 147개, 12월 880개까지 폭증했다.상처받은 청춘들의 보상심리 뽑기를 한 번 하는 데는 보통 1000원 안팎이 든다. 임 씨는 갈 때마다 평균 1~2만원씩 쓴다. 4개월간 70만원을 쏟아부었다. 지금까지 40번 정도 성공했다. 절반은 허탕 치고 돌아선 셈이다. 2만원씩 날리는 건 예사다. 한꺼번에 35만원을 집어넣은 적도 있다. 도박하는 기분이 들어 찜찜하다고 했다. 실제 일부 기계는 성공 확률을 조작하기도 한다. 크레인 길이를 짧게 만들거나, 끌어올리는 힘을 약하게 만드는 식이다. 크레인 게임물 실태 조사 결과, 전국 144개 업소 중 12개가 개·변조로 적발됐다. 임씨도 이 사실을 알지만, 멈출 수 없다. 돈을 잃으면 잃을수록 승부욕은 더욱 타오른다.청년들이 뽑기에 열광하는 이유는 적은 투자 대비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어서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이를 ‘저비용 한탕주의’라고 해석한다. 곽 교수는 “청년실업률이 계속 치솟는 상태지만, 여가를 위한 놀이에서도 비용이 중요해졌다”면서 “결국 푼돈으로 요행을 바라는 심리가 밑바탕에 깔린 셈”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젊은이들 사이에 이른바 수저 계급론이 확산하면서 노력보다 운에 기대고 싶은 심리가 커졌는데 인형 뽑기도 그런 현상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계급사회에서 내몰린 청춘들은 손에 인형이라도 거머쥠으로써 좌절감을 보상받고자 하는 것이다. 혼자 고립되어가는 ‘각자도생’의 시대 언론사 입사를 준비 중인 이소희(가명·28·여)씨는 서울의 도서관과 커피숍을 오가며 온종일 활자와 씨름한다. 적막한 공간에 오래 앉아있으면 수시로 잡념이 몰려온다. 그럴 때마다 달려가는 탈출구가 있다. 1000원에 4곡을 부르는 동전 노래방이다. 2명 남짓 겨우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방음 따윈 안 된다. 애창곡은 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이다. 고음을 시원하게 내지르자 옆 방 남자가 같은 노래를 이어서 부른다. 이씨도 맞은편 부스에서 들리는 김범수의 ‘보고 싶다’를 따라 부른다. 각자 조그마한 방에서 부르는 노래가 돌림노래가 되어 여기저기서 울려 퍼진다.IT기업에 다니는 김효진(가명·27·여)씨의 취미는 ‘데스크 테리어’다. 데스크 테리어는 데스크와 인테리어를 합성한 신조어로, 사무실 책상 위를 자신의 취향대로 꾸미는 걸 말한다. 김씨는 캐릭터 상품을 모아서 진열해놨다. 대부분 소소한 문구류다. 펜, 필통, 노트, 포스트잇 같은 것들이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캐릭터는 필수다. 특히 라이언과 어피치를 좋아한다. 삭막한 사무실 풍경 사이로 보이는 밝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안락함을 준다. 어린 시절 갖고 싶지만 포기해야 했던 인형들도 떠오른다. 하나씩 모을 때마다 지난날 자신에게 선물하는 기분이 든다. 혼밥, 혼술, 혼놀이란 단어가 떠오른 지 오래다.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술을 마시고, 혼자 논다는 뜻이다. 사회가 갈수록 파편화되고 있단 방증이다. 인형뽑기와 동전 노래방, 데스크 테리어도 모두 혼자 하는 취미다. 요즘 대학가에선 과거처럼 학생들이 우르르 함께 몰려다니는 모습을 보기 어렵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치열한 논쟁도 줄었다.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청년들이 집단적 연대를 구축하기 어려워하는 탓”이라고 봤다. 혼자 하는 취미에 열중하는 것에 대해선 “현실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자신들이 겪는 문제가 스스로 해결하기엔 너무 크다고 느끼는 듯하다. 그런 좌절감이 표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헬조선 깰 망치는 결국 ‘연대’ 청년들은 왜 혼자가 되기를 택했을까. 지난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2월 및 연간 고용 동향’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이 9.8%를 기록했다. 지난해 9.2%에 이어 또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극심한 실업 사태를 겪는 상황에서 여럿이 어울려 취미를 공유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돈이 있어야 다 같이 밥도 먹고 어울릴 수 있다. 선택의 폭 역시 좁아진다. 무언가를 만들고 싶으면 재료비가 들고, 새로운 걸 배우기 위해선 수업료를 내야 한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청년들의 가난한 취향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헬조선’이 가난한 청년을 만들고, 가난한 취향을 확산시키는 것”이라며 결국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 트윗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어 5000번 이상 리트윗됐다. 구조적 문제란 곧 정책 실패를 말한다. 정부와 국회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지 않아서다.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신규채용이 갈수록 줄어든다. 청년층 역시 책임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조직화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다못해 청년층을 대변하는 정당에 투표라도 했다면 이 지경까지 이르진 않았으리란 자조가 쏟아진다. 현 상황을 극복할 방안은 결국 청년의 연대라는 목소리가 주목받고 있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저서 ‘트렌드 코리아 2017’에서 “혼자이기를 원했지만 함께 공유하기를 원하는 심리, 이는 자발적인 고립을 선택하긴 했지만 뒤따르는 외로움이나 소외감을 견딜 수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청년들이 혼자 할 수 있는 취미를 찾으면서도, 한편으론 SNS를 통해 여러 사람과 공유하는 행태와 같은 맥락이다. 누군가가 봐주기를 바라고, 또 함께 나누길 원하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부와 상관없이 이미 차기 대선 후보들의 공약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정치의 계절’이 돌아온 것. 이 땅의 좌절한 청년들을 어루만져 줄 정치인과 청년 정책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는 동시에 청년의 연대가 거대한 힘을 발휘해 그들의 미래를 새로 그려 나가야 할 때가 왔다. 곽혜진 인턴기자 demian@seoul.co.kr
  • 미 보스턴에 ‘빅맥 자판기’ 등장

    미 보스턴에 ‘빅맥 자판기’ 등장

     맥도날드 햄버거를 뽑아 먹을 수 있는 자판기가 미국 보스턴에 등장한다. 경제전문지 포춘은 오는 3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보스턴의 대학가인 ‘켄모어 스퀘어’에서 맥도날드 자판기 체험행사가 열린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햄버거 자판기는 보스턴에서 맥도날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빈센트 스패디어가 소비자 반응을 보기 위해 계획했다. 세 가지 크기의 빅맥 버거를 자판기 안에 넣고, 고객이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선택하면 햄버거가 나오도록 고안됐다.  스패디어는 돈을 받지 않기로 했다. 대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이 사실이 전파된 후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려주기는 곤란하지만, 고객에게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자판기에 계속 신선한 햄버거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빈병 보증금 인상 틈타 술값 올린 업소 단속 강화

    빈병 보증금 인상 틈타 술값 올린 업소 단속 강화

    정부와 시민단체 등이 최근 빈병 보증금 인상을 틈타 술값을 올린 음식점과 소매점 조사에 본격 나섰다. 환경부는 24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회의실에서 편의점·유통업·외식업 단체·소비자·시민단체 등과 간담회를 열고 빈병 보증금 인상에 따른 일부 업소 술값 인상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16일부터 소비자·시민단체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로 구성된 ‘빈 용기 보증금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수도권에 있는 소매점 주류가격과 빈병 반환실태 등을 조사했다. 모니터링단은 일부 프랜차이즈 음식점 가맹본부 등이 주류 가격을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부터는 수도권 1000여개 음식점을 조사하고 다음달에는 전국 소매점과 음식점으로 조사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간담회에서 신규 사업자가 많은 편의점의 경우 근무자가 빈병 보증금 환불 요령을 모를 수 있는 만큼 본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알리라고 편의점 업계에 요청했다. 빈병 보증금은 올해부터 소주 40원에서 100원, 맥주 50원에서 13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이정섭 환경부 차관은 “빈병 보증금 인상을 빌미로 주류 가격을 무분별하게 인상한 업체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연구원장 릴레이 인터뷰] “풀타임 위주 고용구조 탈피… 일자리 늘리기 핵심 과제”

    [경제연구원장 릴레이 인터뷰] “풀타임 위주 고용구조 탈피… 일자리 늘리기 핵심 과제”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장은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은 고용시장에 대대적인 개혁의 바람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 원장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정우빌딩 노동연구원 노사관계 최고지도자과정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특히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 정규직 위주의 경직된 고용구조 개혁, 정규직과 비정규직 격차 완화가 핵심적인 과제”라고 꼽았다. 다음은 방 원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고용시장 전망은. -지난해 말 우리가 추정한 올해 고용률은 지난해와 비교해 0.1% 포인트 증가한 60.5%, 실업률도 0.2% 포인트 늘어난 3.9%였다. 하지만 이것은 한국은행의 다소 낙관적인 2.8% 성장 전망에 기초한 것이고 이후 한국은행이 2.5%,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4%로 전망치를 낮췄다. 따라서 올해 실업률은 전체적으로 4%를 넘을 수도 있다고 본다. 특히 상반기는 극심한 불황과 불확실한 정치 상황 때문에 실업률이 4.2%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년실업률도 역대 최고 수준인 10.1%로 예측했었는데 올해 그보다 더 악화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조업 위기는 어떻게 진단하나. -제조업은 2015년까지만 해도 매달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15만명 이상씩 증가했다. 그런데 지난해 4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이슈가 떠오르면서 증가세가 꺾여 7월부터는 감소세로 들어섰다. 지난달에는 순수하게 11만명이 감소했으니 매달 15만명씩 증가한 이전 상황들을 고려한다면 26만명이 감소한 것과 마찬가지다. 수출과 내수 둔화가 가장 큰 요인이다. 세계 경기가 약간 회복 국면으로 가고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자영업 여건은. -한계 자영업자가 많은데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이다. 여러 지표상 자영업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어쩔 수 없이 마이너스 수익을 감내하면서도 프랜차이즈 등에 뛰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취업 기회가 없는 상황에서 생계를 위해 준비 없이 뛰어드는 분이 많다. 장소 물색이나 시장조사 등 준비를 한 분들은 결과가 많이 달라진다고 한다. 정부도 많은 컨설팅을 하고 있지만 워낙 먹고살기 바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보인다. →올해 고용 위기를 극복하려면. -성장과 산업정책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고용이다. 그런데 세계 경기 불확실성 탓을 하면서 기업들이 너무 투자를 하지 않는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상당히 보수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대기업들도 재벌 2·3세로 내려가면서 문어발식 확장을 하다 보니 중소기업의 영역을 너무 많이 앗아가고 있지 않나. 기업의 99.9%, 고용의 80% 이상을 중소기업이 담당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건실한 중소기업을 육성할지, 어떻게 하면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을 이끌어 낼지 고민이 필요하다. 사실상 고용정책보다는 산업구조 개편이 절실한 상황이다. →고용 구조 변화나 개혁도 필요하지 않나. -근무 시간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춰 가면서 어떻게 일자리를 늘릴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우리가 연간 2100시간을 근무하는 장시간 근로에 시달리고 있지 않나. 풀타임 위주의 매우 경직된 구조를 갖고 있다. 선진국처럼 시간제 일자리, 재택근무 등 매우 다양하고 유연한 일자리들이 있어야 참여 기회가 많아진다. 여기에 중요한 전제조건이 있다. 고용 안정성이 낮다면 대우를 많이 높여 주고, 대우가 좋으면 유연성을 높이는 균형이 필요하다. 그래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 완화가 필요한 것이다. 중소기업 가라고 하면 ‘나보고 죽으라는 말이냐’는 답만 나오는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 →공공부문 투자는. -공공부문 고용이 선진국보다 훨씬 낮다는 것은 맞다. 선진국은 10%, 우리는 2% 수준이다. 선진국은 교육, 복지, 사회서비스 쪽에 집중돼 있다. 장기적인 과제로 진행해야 한다.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크게 위축됐는데, 상수도 시설과 화학단지 산업안전 시설 개선 등에서 공공 일자리 발굴이 가능하다고 본다. 국민연금의 공공성에 대한 논란이 많은데 재정을 운용해 수익을 얻으면서 일자리를 발굴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만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방하남 원장은 ▲1957년 전남 완도 출생 ▲서울고, 한국외대 영어과, 미국 밴더빌트대 사회학 석사, 위스콘신대 매디슨캠퍼스 사회학 박사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조정실장·고용보험연구센터 소장·노동시장연구본부장, 한국연금학회장, 한국사회보장학회장, 고용노동부 장관
  • 블럭팡, 2017 프랜차이즈 서울 박람회 참가

    블럭팡, 2017 프랜차이즈 서울 박람회 참가

    무제한 레고 대여 전문점 ‘블럭팡’이 오는 3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 간 ‘2017 프랜차이즈 서울’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유망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되는 바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레고 대여 전문 프랜차이즈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블럭팡 또한 박람회 참가를 통해 국내 가맹점 확대뿐 아니라 브랜드 홍보 및 블럭팡만의 차별화된 가맹점 지원 정책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블럭팡의 남정남 대표는 “블럭팡은 합리적인 창업비용과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을 기반으로 소자본 창업의 대안으로 손꼽히고 있다”며 “이번 프랜차이즈 박람회를 통해 가맹점 계약을 할 경우 해당 점주에게 파격적인 창업 특전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블럭팡은 창업에 큰 비용이 들지 않아 부담이 없고, 체계화된 운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해 여성이 운영하기 적합한 대표적인 소자본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경기도 광주 본점을 시작으로 현재 75호점 계약까지 체결을 끝냈으며, 매주 2개의 지점을 꾸준히 오픈하는 등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블록팡의 이러한 성장 비결은 다른 아닌 본사의 꾸준한 시스템 관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매장 인테리어와 채널별 다양한 마케팅 및 경영프로세서, 교육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창업자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오전 11시 출근, 오후 7시 퇴근이라는 확실한 근무 시스템으로 인건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경력단절 여성들의 사회진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기존 블럭방과 레고 대여점의 장점만을 복합한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는 블럭팡은 제조사와 MOU 체결 및 직거래를 통해 레고와 보드게임, 세계블럭 등을 저렴한 비용에 공급 받고 있다. 이를 통해 블럭팡 회원들의 경우 월 3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한달간 무제한 레고를 대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블럭팡 가맹점주의 경우 기존 레고방 처럼 ‘매장 운영 수익’과 ‘대여 수익’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로 소비자와 창업주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레고 대여 전문점 블럭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블럭팡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화점 입점한 네일숍, 알고보니 불법

    백화점 입점한 네일숍, 알고보니 불법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 입점한 유명 프랜차이즈 네일숍이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무면허 직원을 고용해 영업해오다 덜미를 잡혔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입점한 네일전문 미용업소에 대한 일제 합동단속을 벌여 불법영업 행위를 한 기업형 네일숍 17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A씨 등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 3명과 미용사 면허 없이 미용시술을 한 무면허 네일미용사 15명 등 총 2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미용사 면허를 받은 개인만 미용업을 개설할 수 있다. 법인은 미용업 개설·운영이 불가능하다. 특사경 관계자는 “법인을 운영하면 개인 사업자보다 더 많은 이득을 취할 수 있다는 이유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씨가 대표로 있는 유명 네일숍 N사는 전국에 196곳의 네일숍을 유명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입점시켜 운영하다 이중 14곳이 적발됐다. 조사결과 N사는 백화점과 입점계약을 직접 체결하고 사업자 등록증도 법인이 발급받았다. N사는 미용사 면허가 없는 직원에게 손님의 손톱·발톱 등 손질과 화장을 맡기기도 했다. 이외에 M사, H사 대표인 B, C씨도 같은 수법으로 3곳의 네일숍을 운영하다 적발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신메뉴 개발보다 식빵에 집중… 기본 지키면 손님이 찾습니다”

    “신메뉴 개발보다 식빵에 집중… 기본 지키면 손님이 찾습니다”

    좋은 재료와 정성, 식상하지만 최고의 성공비법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8도를 기록한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식빵전문빵집 ‘밀도’ 위례점에는 매서운 추위에도 손님 서너 명이 문 앞에 줄을 서서 양손 가득 빵을 사갔다. 성인 두세 명이 들어서면 가득 차는 비좁은 매장에 줄 설 공간이 부족하자 아예 길가에 차를 정차해 두고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다.매장에서 만난 셰프 전익범(49)씨는 “뻔한 얘기지만 ‘좋은 재료로 정성을 다해 만든다’는 고집이 성공의 비결”이라며 웃었다. 전씨는 일본 홋카이도 청정지역에서만 나는 밀가루를 직접 가져다 쓰고, 물 없이 오직 무지방 우유로만 반죽하는 등 재료에 대한 고집을 꺾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단일 품목에 집중… 전문성 강화 전국의 식빵 시장 규모는 2012년 442억 3500만원에서 2015년 790억 3100만원으로 3년 사이 두 배 가까이 커졌다. 이런 추세에 2015년 8월 성동구 성수동의 13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 1호점을 연 식빵전문점 밀도는 ‘좋은 재료로 갓 구워 매일 먹을 수 있는 빵’이라는 간단한 콘셉트로 인기를 끌었다. 식빵이라는 단일 품목에 집중한 것도 외려 맛과 전문성의 측면에서 강점이 됐다.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9월과 10월, 11월에 정자점, 가로수길점, 위례점을 잇따라 열었다. 오는 3월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동작구 이수역에 2개 매장을 추가로 낸다. 전씨는 약 10년 동안 경기도 용인에서 ‘시오코나’라는 빵집을 운영한 ‘오너 셰프’였다. 빵부터 케이크, 쿠키에 이르기까지 전 품목을 취급했다. 가게가 자리를 잡으면서 직원만 20여명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그렇다 보니 전씨의 손길이 일일이 닿을 수 없어 제품의 질을 자신할 수 없게 됐다. ●전 매장 직영점… 제빵실과 실시간 피드백 결국 전씨는 고민 끝에 잘나가던 가게를 접고 바닥부터 다시 출발하는 도전을 택했다. 전씨가 밀도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모집하지 않고 전 매장 직접 운영을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과도한 신메뉴 개발도 지양한다. 지금도 전씨는 틈나는 대로 각 매장을 돌며 제품을 확인한다. 심지어 제빵실마다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한다. 올해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열 계획이다. “식빵은 기교를 부릴 수 없어서 만들기는 쉬워도 맛있기는 어렵지만, 그래서 질리지 않고 매일 먹을 수 있는 빵이죠. 밀도도 담백하게 기본을 지켜 사람들이 매일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남는 게 꿈입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해종합건설, 인천 연수 서해그랑블 2차, 17일부터 계약 실시

    서해종합건설, 인천 연수 서해그랑블 2차, 17일부터 계약 실시

    서해종합건설은 인천 연수구 동춘2구역 ‘인천 연수 서해그랑블 2차(행복한마을 서해그랑블)’ 아파트 총 334가구 모집에 482명이 신청해 당해지역 순위내 마감, 17일부터 계약을 실시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지하 3층~지상 18층, 6개 동 334가구 규모이다. 전체 가구의 94%인 315가구가 전용면적 59㎡로 설계됐고, 나머지는 전용 77㎡형이다. 이 단지는 앞서 분양한 '연수 서해그랑블 1차(1043가구)'와 분양이 계획된 3차 단지(333가구)를 더해 동춘2구역에서 1710가구 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인천 연수구는 송도동을 제외하면 20년 이상동안 전용면적 60㎡이하의 소형아파트 공급물량이 전무한 상태이다. 송도신도시 또한 4만7000여 가구 중 전용면적 60㎡이하는 5%인 2370가구로 소형평형의 공급물량이 중대형 평형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하다. ‘행복한마을 서해그랑블’ 아파트는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역이 도보권에 있고, 원인재역에서 수인선 환승도 가능하다. 단지에서 제2·3 경인고속도로, 경원대로, 미추홀대로 등 간선도로 진입이 편하고, 서울을 드나들 때는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 박문초, 서면초, 동춘초, 청량중, 인천여중, 대건고 등의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어 편리한 통학이 가능하다. 여기에 다수의 유명 대형프랜차이즈 학원이 밀집해 있어 유명 학원시설이 부족한 송도신도시 주민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위에 홈 플러스, 스퀘어 원, CGV, 이마트,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이 인접해 있다. 전 가구는 채광과 통풍이 잘되는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또 모든 가구가 방 3개와 4베이(Bay)로 구성된 것도 눈에 띈다. 1층 세대를 위해 지하 알파룸이 제공되고, 2층 가구는 테라스 특화로 설계됐다. 지하 주차장엔 철 지난 물건들을 따로 보관할 수 있는 전용 창고가 가구마다 제공된다.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스마트 일괄 제어 스위치, 원격 검침 시스템 등 첨단 IT 기술이 적용된다. 사생활 보호를 위한 무인 택배 시스템, 무인 경비 시스템 등이 도입되고 생활 편의를 위한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벽걸이형 TV 시스템 박스, 주방 컬러 액정 TV 폰도 설치되며, 단지에 전기차 충전소도 들어설 계획이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남동경찰서 옆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웨스트브룩 개인 한 시즌 최다(19호) 트리플더블에도 OKC 3연승 ´끝´

    웨스트브룩 개인 한 시즌 최다(19호) 트리플더블에도 OKC 3연승 ´끝´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이 시즌 19번째이자 개인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직 시즌이 한참 남아 있지만 지난 시즌 전체(18개)를 앞지른 그는 개인 통산 56개째로 통산 트리플더블 5위 래리 버드(59개)와의 간격을 3개로 좁혔다. 웨스트브룩은 13일의 금요일 밤(이하 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끝난 미네소타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대결에 36분을 뛰며 21득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또다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지만 칼 앤서니 타운스의 29득점 17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운 상대에 86-96으로 무릎꿇었다. 미네소타의 리키 루비오는 14득점 14어시스트, 앤드루 위긴스는 19득점, 브랜던 러시는 11득점으로 시즌 통틀어 처음인 3연승을 거들었다. 또 질식 수비로 상대 야투 성공률을 33%로 떨어뜨리고 19차례 상대 턴오버를 33득점으로 연결해 이길 수 있었다. 웨스트브룩은 이 가운데 10개의 턴오버를 저질러 팀을 3연승에서 멈춰서게 했다. 또 개막 후 40경기를 치르는 동안 경기당 30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하는 리그 역사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아울러 이날 그는 23개의 야투를 던져 7개만, 3점슛은 10개를 던져 하나만 성공하는 부진을 겪었지만 시즌 19호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윌트 체임벌린이 1967~68시즌 31차례로 역대 NBA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과의 격차를 줄이고 있다. 지난 9일 댈러스를 상대로 15어시스트, 이틀 뒤 17어시스트로 프랜차이즈 최다 기록을 고쳐 썼던 루비오는 이날도 3쿼터 진가를 발휘했다. 그는 이 쿼터에만 팀이 성공한 야투 12개 가운데 9개의 득점과 어시스트에 모두 간여하며 6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 웨스트브룩을 철저히 막아 12분 동안 날린 7개의 슛이 모두 림을 외면하게 했고 5개의 턴오버를 저지르게 했다. 루비오의 이 경기까지 포함해 세 경기 누적 46어시스트는 웨스트브룩이 올 시즌 3연승을 달린 기간 중에서 가장 많은 누적 어시스트 숫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타운스는 10경기 연속이자 시즌 30번째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바다, 결혼 발표..손 편지로 직접 알려 ‘S.E.S 모두 품절녀’ [전문]

    바다, 결혼 발표..손 편지로 직접 알려 ‘S.E.S 모두 품절녀’ [전문]

    S.E.S 바다가 3월 결혼한다. 바다는 12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하는 팬 여러분 바다입니다”라며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바다는 “떨리는 마음으로 한자 한자 써 보아요. 어느덧 시간이 많이 흘러 두 요정은 먼저 시집을 가고 저 혼자 미스에 좀 오래 머물렀네요”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저희 S.E.S의 재결합을 위해 조금은 미뤄 두었던 저만의 이야기를 여러분께 공유하려합니다”라며 “가족들과 지인들의 응원 속에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남편으로 맞이 할 마음의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라고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바다는 “오는 3월 23일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라며 “저도 이제 가정이라는 의미를 스스로 만들어 더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길 바라며 또한 여러분들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고 적었다. 바다는 “팬 여러분들의 격려와 축하 부탁 드릴게요”라며 “계속 깊이 넓어지는 바다를 응원하고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바다는 오는 3월 23일 오후 3시 서울 한남동의 한 성당에서 결혼한다. 예비신랑은 9세 연하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알려졌다. ▼이하 바다 손편지 전문. 사랑하는 팬 여러분 바다입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한자 한자 써 보아요. 어느덧 시간이 많이 흘러 두 요정은 먼저 시집을 가고 저 혼자 미스에 좀 오래 머물렀네요. 저희 S.E.S.의 재결합을 위해 조금은 미뤄 두었던 저만의 이야기를 여러분께 공유하려 합니다. 가족들과 지인들의 응원 속에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남편으로 맞이할 마음의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오는 3월 23일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저도 이제 가정이라는 의미를 스스로 만들어 더 좋은 노래를 들려 드리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길 바라며 또한 여러분들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팬 여러분들의 격려와 축하 부탁드릴게요. 계속 깊고 넓어지는 바다를 응원하고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e스포츠팀 ‘BBQ 올리버스’ 공식 후원 협약… 로고 등 바꿔

    e스포츠팀 ‘BBQ 올리버스’ 공식 후원 협약… 로고 등 바꿔

    치킨 프랜차이즈 BBQ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BBQ 프리미엄 카페 본점에서 e스포츠팀 ‘BBQ 올리버스’의 공식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 라이엇 게임즈 이승현 한국 대표, 송성창 ESC에버 대표, BBQ 올리버스 선수단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BBQ올리버스의 새로운 팀 로고와 유니폼도 이날 공개됐다. BBQ올리버스는 오는 17일 개막하는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부터 새로운 팀명과 로고, 유니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하든 두 경기 연속 ´40득점 트리플더블´ 휴스턴 31승째 질주

    하든 두 경기 연속 ´40득점 트리플더블´ 휴스턴 31승째 질주

    제임스 하든(휴스턴)이 두 경기 연속 40득점을 올리며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역대 네 번째 선수가 됐다.  하든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샬럿과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대결에 37분을 뛰며 40득점 10어시스트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시즌 개인 11번째 트리플더블에 성공했다. 121-114 완승에 앞장선 그는 자신이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경기에 팀의 10승1패를 이끌어 40경기 만에 31승9패를 달성하는 데 앞장섰다. 역대 NBA에서 두 번째로 좋은 승률이다.  지난 8일 토론토와의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40득점 기록하며 트리플더블러가 된 것은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피트 마라비치와 마이클 조던(이상 은퇴) 이후 네 번째가 된다. 또 한 시즌 두 경기 이상 40득점 10어시스트 15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은 1964~65시즌 오스카 로버슨 이후 처음이라고 ESPN은 전했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7일 덴버전에 시즌 17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해 둘의 격차는 6개로 좁혀졌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레이커스의 NBA 제패를 경험한 트레버 아리자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득점할 수 있는 선수“라며 ”누구도 그를 막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프랭크 카민스키(샬럿)는 ”그는 모든 걸 할 수 있다. 패스와 슛, 드라이브인을 할줄 알고 어디에서나 슛을 예쁘게 쏘며 넣을 수 있다. 이런 선수는 손으로 꼽을 만하며 제지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칭찬했다.  휴스턴은 현재 고든이 전력 외로 분류돼 최근 경기를 단 8명으로 치러내고 있다. 그런데도 하든의 활약이 있어 1996~97시즌(서부컨퍼런스 결승 진출)과 1993~94시즌(NBA 우승)과 함께 이 프랜차이즈가 40경기를 치렀을 때의 가장 좋은 승률(31승9패) 타이를 이룰 수 있었다. 그런데 지난 시즌 휴스턴이 31승째를 따낸 것이 지난해 3월 6일이었으니 무려 두 달 가까이 앞당긴 것이다. 지난해 이맘때 휴스턴은 시즌 19승19패로 5할 승률만 맞추고 있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000원 붕어빵의 몸값 딜레마… 2개 주니 ‘외면’ 4개 주면 ‘적자’

    1000원 붕어빵의 몸값 딜레마… 2개 주니 ‘외면’ 4개 주면 ‘적자’

    “붕어빵 사가는 사람은 줄었는데 물가가 갑자기 치솟고 있습니다. 10년째 3개에 1000원을 받았는데 안 팔린다고 4개를 주자니 남는 게 없고, 2개를 주면 손님이 더 줄어들테니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있어도 망하고 가격을 바꿔도 망하는 겁니다. 솟아날 구멍이 안 보여요.” 10일 서울 관악구에서 만난 50대 여성 신모씨는 앞에 쌓아 둔 붕어빵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손님이 없어도 붕어빵 만드는 것을 멈출 수는 없다. 갓 구워진 모습과 냄새에 팔리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밀가루하고 설탕 가격이 곧 오를 거라는 얘기가 많아요. 그럼 어쩔 수 없이 2개에 1000원으로 팔아봐야죠. 길거리에서 1개에 500원짜리 붕어빵을 사먹을지 모르겠지만.”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물가가 치솟기 시작하면서 동네 가게들의 어려움이 더 커지고 있다. 이들은 무엇보다 가격 결정이 가장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재료값 인상을 반영해 가격을 올리면 지금도 없다시피 한 손님이 끊길까 걱정이고, 현 가격을 유지하거나 가격을 내리면 이윤이 없다는 것이다. 마켓파워가 있는 대기업들은 우후죽순 격으로 가격을 인상했지만 소상공인들은 상대적으로 여력이 없다. 컨설팅 등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다. ●고급화도 박리다매도 힘든 자영업자 통계청에 따르면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 99.90으로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94.22로 7년 8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이런 상황에서 고급화 전략이든, 박리다매 전략이든 힘들기는 매한가지다. 관악구 대학동에서 스테이크 전문점을 운영하는 김승규(39)씨는 7년 전 ‘고급화 전략’으로 가게를 안착시켰다. 평균 6000원 정도의 음식들이 즐비한 곳에서 1인당 1만 5000원짜리 고품질 스테이크로 승부를 걸었다. 하지만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고 최근 식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시름에 빠졌다. “지난해 3분기까지 월평균 매출이 2000만원이었는데 4분기에 갑자기 1000만원으로 반 토막 났습니다. 물가가 올랐으니 가격도 올려야 하는데 단골마저 발길을 끊을까 겁이 나 스테이크 무게를 줄이고 사이드 메뉴를 추가하는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박리다매 전략을 택한 전재용(45)씨는 서울 서초동에서 2년째 커피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싼 가격으로 인기를 끌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적어도 한 잔당 500원은 올려야 합니다. 임대료가 지난해 월 650만원에서 올해 800만원이 됐습니다. 하지만 커피는 기호식품이어서 가격을 올리면 바로 고객이 끊깁니다. 할 수 없이 케이크 가격을 올려서 이윤을 남겨보려 하는데 말 그대로 너무 힘든 상황입니다.” ●대기업처럼 물가상승 주범 취급 억울 동네 가게들은 식료품 가격을 올린 건 대기업인데 가격도 못 올리고 똑같이 물가 상승의 주범 취급을 받는다고 억울해했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햄버거뿐 아니라 대형기업에서 만드는 과자, 아이스크림, 소주, 맥주, 라면, 탄산음료, 두부, 계란 등의 가격이 줄줄이 올랐다. 한상린 한양대 교수는 “대기업은 경기 침체 중에도 가격을 인상할 여력이 있지만 자영업자는 여력이 없다는 게 문제”라며 “특히 자영업자는 체계적인 원가 관리, 구매 관리를 못해 가격을 효율적으로 결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부의 컨설팅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신년 업무보고] 65세 이후 취업자도 실업급여

    [신년 업무보고] 65세 이후 취업자도 실업급여

    조선업 특별고용지원 연장 검토청년 일자리에 2조 6000억 투입 정부가 급속한 고령화에 대비해 65세 이후 취업자도 실업급여 지원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9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이런 내용을 담은 2017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현재는 65세 이후에 취업하면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없어 실업급여를 받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노인들의 실제 은퇴 연령은 72.1세로, 고령사회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재 65세인 노인 기준 연령 상향과 고용보험 가입 제한 연령 상향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구조조정이 본격화한 조선업은 올해 6월 30일까지 1년인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을 1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지난해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유보했던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3사는 경영·고용 상황, 자구 노력 등을 판단해 지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무급휴직 지원 요건도 완화한다. 대규모 감원 대신 무급휴직을 하면 근로자 1인당 하루 최대 6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데, 최소 지급 요건을 무급휴직 90일에서 30일로 줄인다. 60일간 추가로 실업급여를 주는 ‘특별연장급여’는 상반기 내에 결정하기로 했다. 청년 일자리에는 올해 2조 6000억원을 투입한다. 중소·중견기업 장기근속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올해 5만명, 청년 취업성공패키지는 21만명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공공부문에서는 남성 육아휴직, 시간선택제 확산 등으로 내년까지 2만 5000명 이상의 채용 여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 밖에 임금 체불 등 프랜차이즈 업체별 법 위반 사항을 공개한다. 다단계 하도급이 일반화된 택배·정보기술(IT)·시멘트업종은 상반기, 자동차·전자부품 제조업 등은 하반기에 집중 근로감독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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