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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도날드 새우버거 패티서 플라스틱 이물질 발견

    식약처, 납품업체만 행정조치 검토 중 한 수입업체가 해외에서 들여와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에 납품한 새우재료의 패티에서 플라스틱 이물질이 나와 식품안전당국이 확인 조사를 거쳐 행정처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 대구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판매한 새우버거 패티에서 에폭시 재질의 플라스틱 조각 2개가 발견됐다는 소비자 민원이 접수됐다. 식약처가 맥도날드와 납품업체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해당 이물질은 태국의 제조업체가 새우를 바닥에 놓고 세척하는 과정에서 혼입된 바닥재 조각으로 추정됐다. 식약처는 길이 1~2㎜의 해당 이물질이 패티 안에 숨어 있던 탓에 육안으로 확인하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맥도날드 측에 책임을 묻는 대신 원인 제공자인 납품업체를 상대로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골목식당’ 고로케 논란, 제작진이 사업자 변경 권유? “관계 없다고 했다”

    ‘골목식당’ 고로케 논란, 제작진이 사업자 변경 권유? “관계 없다고 했다”

    ‘골목식당’ 측이 청파동 고로케 사장의 프랜차이즈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청파동 고로케집 사장은 최근 해당 가게가 개인이 창업한 가게가 아니라 부동산 사업을 하는 모 회사에서 운영하기 위해 만든 프랜차이즈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고로케집 사장은 “사촌 누나와 공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저와 공동사업자인 사촌 누나의 가족이 운영하는 가족회사”라며 “방송에 참여해 줄 수 있냐는 (‘골목식당’ 측) 제안에 동의했을 뿐이고, 작가님이 법인사업자로는 방송하기 어렵다고 고로케 사업을 제 개인사업자로 사업자 변경할 수 있냐고 해서, 누나와 공동사업자로 변경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골목식당’ 측은 이와 같은 고로케집 사장의 해명과 관련해 9일 “일부분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바로잡는다”면서 “처음 대면할 당시 가게 명의는 건축사무소였고 이에 제작진은 함께 방송하기 힘들다고 이야기했으나, 사장님은 ‘본인이 운영하는 가게고, 건축사무소와는 관계가 없다’고 답했다. 제작진은 재차 관련 여부를 확인했고, ‘건축회사와 전혀 관련이 없다’는 사장님 말에 ‘상황상 오해의 소지가 있고, 요식업과 관련이 없는 회사인데다 개인이 하는 음식점이면 명의 변경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고로케집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전 조사 당시, 다른 식당들처럼 임대료를 내는 일 매출 10만원 내외의 영세 식당이었다. 이에 제작진은 다른 골목식당들처럼 도움을 주고자 먼저 섭외 요청을 드렸고, 가게 명의로 되어 있던 건축사무소는 요식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건축 관련 회사라 판단해 명의 변경 역시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 사장님이 이야기한 고로케집 프랜차이즈화는 제작진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부분”이라며 “‘골목식당’은 공인이 아닌 일반인 사장님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자체보다 일부 골목식당 사장님들 개인에 대한 과도한 비난을 경계하고 있으며, 부족한 점이 보이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시길 간곡히 요청 드린다. 향후 출연자 섭외와 관련해 더 철저한 검증단계를 거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평균 영업기간 7년2개월

    프랜차이즈사업 가맹본부(본사)의 평균 영업 기간은 7년 2개월로 나타났다. 9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을 분석한 결과다. 도소매업이 10년 10개월로 가장 길었고, 서비스업 7년 6개월, 외식업 5년 11개월 순이었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하는 본사 기준이고,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영업기간은 영업점에 따라 짧을 수도 있다. 외식업 가운데 동남아, 인도 등 기타 외국식(4년 9개월)과 일식(4년 10개월), 서양식(4년 11개월)의 본부 평균 영업 기간은 5년이 채 안 됐다. 아이스크림·빙수(8년 4개월), 패스트푸드(7년 3개월), 치킨(7년), 피자(7년) 등은 영업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다. 서비스업 가운데 배달업은 2년 6개월 만에 문을 닫았고, 임대업도 2년 11개월로 영업기간이 짧았다. PC방(4년 4개월), 반려동물 관련(4년 9개월)도 영업 기간이 짧았다. 반면 약국(20년 3개월), 이사(13년 11개월), 자동차 관련(11년 3개월)은 평균 10년 이상 영업을 지속했다. 도소매업은 종합소매점(17년 4개월), 화장품(16년 9개월), 편의점(12월 9개월) 등은 평균 영업 기간이 10년을 넘겼다. 의류·패션은 6년 2개월로 비교적 짧았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경기와 업황의 악화, 경쟁 심화 때문에 프랜차이즈의 생존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창업자나 상가 임대인은 업종 선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프랜차이즈 영업기간 약국 20년·외식업 6년

    프랜차이즈 영업기간 약국 20년·외식업 6년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평균 영업 기간은 7년 2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수익형 부동산 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정보제공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평균 영업 기간은 7년 2개월이었다. 3대 업종군별로 보면 도소매업이 10년 10개월로 가장 길었고 서비스업(7년 6개월), 외식업(5년 11개월) 순이었다. 외식업 세부업종 중 동남아, 인도 등 기타 외국식(4년 9개월)과 일식(4년 10개월), 서양식(4년 11개월)은 평균 영업 기간이 5년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스크림·빙수(8년 4개월), 패스트푸드(7년 3개월), 치킨(7년), 피자(7년) 등은 영업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배달(2년 6개월), 임대(2년 11개월), PC방(4년 4개월), 반려동물 관련(4년 9개월) 순으로 영업 기간이 짧았다. 약국(20년 3개월), 이사(13년 11개월), 자동차 관련(11년 3개월)은 평균 10년 이상 영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 중에서는 종합소매점(17년 4개월), 화장품(16년 9개월), 편의점(12월 9개월) 등은 평균 영업 기간이 10년을 넘겼지만 의류·패션은 6년 2개월로 비교적 짧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유망축제 선정된 대구 한방문화·치맥 축제

    유망축제 선정된 대구 한방문화·치맥 축제

    올해 中 안후이성·日 오사카 초청 계획도대구시는 지역 대표축제인 약령시한방문화축제와 치맥페스티벌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 문화관광축제 ‘유망축제’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문체부에서 예산과 함께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2개 축제의 국내외 홍보를 지원받게 됐다. 문체부는 지난해 열린 지역축제 중 광역자치단체로부터 추천받은 축제의 운영실적, 올해 계획,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했다. 올해로 42회째인 약령시한방문화축제는 360년 역사를 이어 온 옛 약전골목을 걸으며 한방 관련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관람객과 전문가 호평을 받았다. 한의사 문진으로 체질을 감별하고 한약재를 담아가는 ‘사상체질 체험관’, 침과 뜸을 시술하는 ‘한방힐링센터’ 부스에는 지난해 1만여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중국 4대 중의약재 시장도시인 안후이성 보저우, 일본 전통 제약 선도도시 오사카를 초청할 계획이다. 7회째를 맞는 치맥페스티벌은 치킨 프랜차이즈 본고장인 대구에서 매년 7월 하순 열리는 행사로 지난해 국내외 관광객 100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시는 타 축제와 차별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축제환경을 개선해 지역 특색을 갖춘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박원순 “서울 미세먼지 50~60% 이상 中 영향”

    박원순 “서울 미세먼지 50~60% 이상 中 영향”

    “논쟁할 게 아니라 대책 강구 더 중요”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의 미세먼지가 주로 서울에서 배출된 것이라는 중국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반박했다.박 시장은 7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서울연구원, 환경부 산하 연구원들이 ‘50∼60% 이상이 중국 영향’이라고 이미 분석해 발표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런 것을 갖고 왈가왈부 논쟁할 게 아니라 양국 및 여러 도시가 협력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함께 대책을 강구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서울은 이미 베이징시와 여러 공동연구를 하고 있고, 동북아 13개 도시와 협력체를 만들어 미세먼지를 어떻게 줄일지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최근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대기오염측정소를 기존 51곳에서 56곳으로 확대하고, 대기환경정보지원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미세먼지 관련 연구 역량 확대에 나섰다. 앞서 류여우빈 중국 생태환경부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브리핑에서 “서울의 오염물질은 주로 자체적으로 배출된 것”이라면서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전문가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밖에도 박 시장은 문재인 정부가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보류한 것에 대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는) 오히려 불확실성이 제거됐기 때문에 가속화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면서 “2년 정도 후면 완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중앙분리대와 다름없는 현재의 광화문광장을 세종문화회관 쪽으로 몰아 광장이 3배 이상 커지는 것”이라면서 “아마 역사적인 관점이나 시민 편의 관점에서 모두 굉장히 좋아지는 것”이라고 자부했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사업의 최종 설계안을 발표한다. 또 서울시장 3선 공약인 ‘제로페이’와 관련해 소상공인, 소비자 등의 참여가 저조하다는 지적에 대해 박 시장은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현재 시범서비스 중인데 결제 인프라, 가맹가입 절차, 사용처, 인센티브 등을 3월 정식 서비스 전까지 개선하면 충분히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면서 “대한민국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본사들 가맹점들이 다 들어왔고 잘 추진되고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금요일의 서재]북한 전문가들이 말하는 지금의 북한과 통일, 그 이후

    [금요일의 서재]북한 전문가들이 말하는 지금의 북한과 통일, 그 이후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 관련 책은 꾸준히 나온다. 북한 관련 책 저자는 크게 세 부류다. 탈북 출신이거나 북한에 많이 가봤거나, 북한에 관한 연구를 많이 한 이들. 이번 주 ‘금요일의 서재’는 신간 가운데 탈북 출신 기자가 쓴 ‘조선 레볼루션’, 북한에 많이 드나든 목사가 쓴 ‘평양에서 서울로 카톡을 띄우다’, 북한 전문가가 쓴 ‘정세현, 정청래와 함께 평양 갑시다’를 꼽았다. ●2029년 통일된다면=‘조선 레볼루션’(서울셀렉션)은 탈북 출신 주성하 동아일보 기자가 10년 후인 2029년을 예견하며 쓴 책이다. 저자는 북한 최고 교육기관인 김일성대학교를 졸업했지만, 탈북해 2003년부터 기자로 일하며 북한 관련 기사와 칼럼을 쓰고 있다. 저자는 통일 후 김정은 체제 붕괴를 가정하고 21세기 북한을 이끌어갈 선진 시스템 구축 방법을 모색한다. 저자는 북한 체제가 불안함에도 여전히 유지되는 이유에 관해 “철저한 수용소식 체제에 기반을 두기 때문”이라 설명한다. 결과적으로 통일은 민중봉기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며, 우리가 이에 맞춰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북한과 한국에서 살아본 저자는 통일 이후 경제뿐 아니라 정치, 행정, 사법, 교육, 국방, 복지, 언론 등 모든 부문에 걸쳐 의견을 내놓는다. 한국의 제도와 시스템이 북한에 고스란히 적용될 수 없다는 점을 우선 지적하고, 적절한 방안을 모색한다. 예컨대 정치 체제는 북한이 기존 정치체제 대신 전문가들이 이끄는 위원회 체제를 예상하고, 이에 맞춰 필요한 준비가 무엇인지 강조하는 식이다. 의견 일부는 다소 이상적인 측면이 있지만, 다른 북한 관련 책보다 나름 전문성을 갖췄다. ●평양, 가보니 달랐다=미국에서 NK Vision 2020을 설립해 남과 북을 왕래하는 통일운동가 최재영 목사가 직접 북한을 수차례 오가며 겪은 일을 ‘평양에서 서울로 카톡을 띄우다’(가갸날)로 엮었다. 저자는 재미교포로 지난 10년 동안 북한을 가장 빈번히 방문한 사람 가운데 하나다. 그래서 ‘분단 이후 최초로 남과 북의 국립묘지를 모두 탐방한 사람’, ‘분단 이후 북측 교회에서 가장 많이 설교한 사람’, ‘분단 이후 현존하는 북측 종교시설을 가장 많이 방문한 사람’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저자는 우리가 아는 북한이 최근 들어 상당히 빠른 속도로 변화고 있다고 설명한다. 평양 시내에 자가용 물결이 날로 늘어가며, 심지어 상습 교통정체가 일어난다는 것. 결국 폐쇄회로(CC)TV까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한 음식점은 메뉴판으로 태블릿PC를 활용한다. 이탈리아식 피자집(별무리), 비엔나식 커피 프랜차이즈점(Helmut Sachers Kaffee)도 문을 열었다. 북한 주민은 스마트폰(아리랑)으로 로동신문을 읽고 게임을 즐긴다. 보급된 휴대전화의 수효가 600만 대에 이른다. 평양에서 서울로 카톡을 보내고 화상통화를 한 저자의 이야기, 박정희 대통령을 다룬 북한 TV드라마, 한국전쟁에서 월북한 소설가 이광수가 언제 사망하고 어디에 묻혀 있는지 등에 관한 이야기 등이 소소하게 재밌다. ●전문가의 평양 안내서=통일이 되면 어떤 일이 생길까. 통일 한국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정세현과 외교·안보전문가 황재옥, 정청래 전 국회의원이 모여 ‘정세현, 정청래와 함께 평양 갑시다’에서 논한다. ‘평생 통일을 생각해온 최고 전문가들이 그린 통일 한국의 청사진이자, 평화의 한반도에서 신나고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충실한 안내서’라는 설명이 눈에 들어온다. 세 명이 공동으로 쓰느라 한 주제가 아니라 여러 주제로 묶였다. 1부 ‘가보자’, 2부 ‘해보자’, 3부 ‘만나보자’, 4부 ‘알아보자’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평양 시내를 ‘국빈 코스’로 안내한다. 정청래의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기를 통해 기차를 타고 국경을 넘는 색다른 경험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평양에서 치킨집을 운영했던 사업가와 남북경협 실무자 인터뷰가 실렸다. 북한에서 사업한다면 어떤 것이 성공할지에 관한 내용을 주목해봄직 하다. 3부에서는 평양에서 나고 자란 사람에게 듣는 ‘평양 시민이 사는 법’,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김창수 사무처장이 말하는 남북 교류 이야기가 담겼다. 4부에서는 정세현과 황재옥이 한반도 문제 50년 역사를 분석하고, 미래 50년을 전망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청파동 피자집 ‘건물주 아들’ 논란 확산… ‘골목식당’ 측 “개인정보 확인 불가”

    청파동 피자집 ‘건물주 아들’ 논란 확산… ‘골목식당’ 측 “개인정보 확인 불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출연자가 건물주 아들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 47회에서는 2주 전부터 방송에 나온 청파동 피자집이 다시 화제가 됐다. 요리의 기본이 안 돼 있고 위상 상태도 엉망인 피자집 사장에게 백종원이 “이 상태면 폐업하는 게 낫다”고 말할 정도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포방터시장 홍탁집 아들을 뛰어넘는 화를 부르는 인물이라는 혹평이 쏟아졌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방송 후 피자집 사장이 건물주 아들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가게의 부동산 지번에 대한 조회 결과 건물주의 성과 사장의 성이 같다는 주장도 올라왔다. 의혹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전 세입자에게 아들이 식당할 거라고 빼달라 했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루머도 돌고 있다.청파동의 다른 가게 고로케집 사장도 건물주의 사촌동생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날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해당 건물주가 나와 “1층은 수익 창출을 위해 현재 사촌 동생에게 임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때 고로케집 사장이 사촌 동생으로 등장했다. 시청자들은 건물주 가족이 죽은 골목상권을 살리고 어려운 상인들을 돕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작진 측은 서울신문에 “(의혹이 제기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사자가 공인이 아니라서 개인적인 부분을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답했다. ‘최근 여러 논란이 반복되면서 애초의 취지에 어긋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식당을 섭외하는 게 아니라 먼저 골목상권을 파악한다”면서 “상권이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 프랜차이즈가 있는지 등 2가지 기준에 맞춰 처음과 똑같은 기준으로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끊이지 않는 논란에도 전국 평균 9.5%(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세웠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자영업자의 고민/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자영업자의 고민/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저마다 희망을 가득 품고 새해를 맞았지만, 자영업자들은 한 해를 어떻게 버틸까 고민하면서 새해를 시작하는 것 같다. ‘자영업자 지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자영업이 흔들리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 폐업자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1인 자영업자라고 해도 일자리 100만개가 날아간 것이다. 실업률 증가는 대기업의 신규 투자 축소도 원인이지만, 중소·중견기업의 투자 부진, 자영업자의 폐업이 결정적이다.자영업이 흔들리고 있다. 경기 불황과 치솟는 임대료, 인건비 증가 등의 요인이 겹쳐 문을 닫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다. 700만 자영업자들은 겉으로 ‘사장님’ 소리를 듣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대부분은 ‘비임금 근로자’에 불과하다. 아내의 경우를 보자. 아내는 20여년 전 직장을 그만두고 지금까지 프랜차이즈 학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다. 아내가 학원을 창업하면서 내세웠던 약속이 있다. 학원생 머릿수를 돈벌이 척도로 삼지 않고, 하루라도 직원 월급을 밀리지 않고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다행스럽게 이런 약속은 아직은 잘 지키고 있다. 학원이 잘 돌아가서 그렇다고 하겠지만, 옆에서 볼 때는 전혀 그렇지 않아 보인다. 스스로 약속을 지키려고 아내는 골병이 들어 가는 것도 잊고 동분서주한다. 내가 볼 때는 ‘3D’(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분야의 산업) 종사자보다 낫지 않아 보인다. 회의 참석하랴, 상담하랴 점심 거르기는 다반사다. 그뿐인가. 월말이면 자금 마련 스트레스에 밤잠을 설친다. 어떤 달은 동동거리다 지쳐 쥐꼬리만 한 남편 월급 들어오기를 기다린다. 남편 월급을 받아 직원 월급이나 학원 운영비를 돌려막고 있는 것이다. 인테리어를 하거나 사무실을 재계약할 때는 네댓 장의 카드를 모두 동원하다 못해 은행 문을 두드려 보지만, 주택 담보대출도 여의치 않다. 마침내 학원 규모를 줄여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 학원비는 몇 년째 제자리인데, 임대료와 인건비는 해마다 오른다. 선생님 수를 줄이거나 인건비를 깎을 수도 없다. 많은 자영업자가 선뜻 월급을 줄이거니 직원들을 함부로 내보내지 못하는 것과 다름없다. 자영업은 일자리를 만드는 화수분이다. 자영업자들이 한 명씩만 고용해도 700만개의 일자리가 생긴다. 실업 위기를 감지한 정부가 자영업자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재정 투입에는 한계가 따른다. 자영업자들의 가려운 곳만 잘 긁어 줘도 폐업은커녕 일자리 증가로 이어지는데 말이다. 대표적인 것이 카드 수수료다. 아내가 운영하는 학원은 20여년간 단 한 건의 카드 결제 사고도 없었다. 소규모 자영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카드 수수료를 높게 매기는 것은 잘못된 정책이라고 항변한다. 변변한 담보대출이 없는 자영업자가 들이댈 수 있는 무기는 어렵게 마련한 집 한 채인데 돈을 빌리기는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는 정책보다는 자영업자가 쓰러지기 전 이들이 가려워하는 곳을 찾아 긁어 주는 것이 바람직한 정책이다. 자영업자들에게 병 주고 약 줄 것이 아니라 애초에 이들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는 정책 말이다. chani@seoul.co.kr
  • 아파트 경비원 새해 되자마자 일자리 잃고 자영업자 폐업하거나 무인 키오스크 설치

    울산 아파트 경비원 해고 62% 찬성 편의점 업주 “심야영업 포기할 판” 새 계약서 쓴 근로자 “10만원 인상” “지난해 초봉 기준으로 직원 월급 220만원을 줬는데 이제 250만원을 줘야 한다. 지난해 초에 이어 이번에도 직원을 줄일 수밖에 없다. 이제 사장이 가게에 출근하지 않고 운영하던 시대는 끝났다. 처음 일하는 사람이나 경력자나 똑같은 월급을 줄 수밖에 없다.” 지난해 시간당 7530원이던 최저 임금이 8350원으로 인상된 첫날인 1일 편의점과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부터 일자리를 구하는 구직자까지 곳곳에서 하소연이 터져 나왔다.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울산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경비원 30명 중 22명(73.3%)이 새해 첫날부터 일자리를 잃기도 했다. 이 아파트에 사는 1613가구 중 619가구(38.4%)가 ‘경비원 해고’ 투표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62.2%(385가구)가 찬성표를 던졌다. 관리사무소 측은 “경비원 감축으로 가구당 경비비(32평형 기준)를 5만 5000원에서 2만 1000원으로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아이들 등·하교 안전 관리와 택배 업무, 쓰레기장 관리 등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나”라며 “경제적인 논리로만 결정할 게 아니다”라고 맞서 갈등이 예고된 상황이다. 네이버의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도저히 최저임금을 감당하지 못해 폐업신고하고 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그동안에도 월급 주고 나한테 돌아오는 돈 몇십만원으로 직원들 몰래 대리운전하면서 유지해 왔는데 앞으로 대리운전만 하려고 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편의점 업주 등 다른 자영업자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서울 마포구에서 편의점을 운영 중인 박모(57)씨는 “심야 영업을 포기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면서 “지난해에도 최저임금이 크게 올라 평일에는 야간근무자 1명만 따로 두고, 낮에는 아내와 번갈아 가며 매장 근무를 해 버텼는데 추가로 시급이 올라 야간에 가게를 운영하면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외식 프랜차이즈업체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점주 이모(43·여)씨도 가게 영업을 시작한 지 2년 만인 올해부터 매장에 무인 키오스크(무인결제시스템)를 들여놓기로 결정했다. 이씨는 “키오스크 기계값으로 600만원 정도 지출했는데, 계산해 보니 인건비를 월 200만원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위에 다른 가게 사장님들도 지난 연말부터 키오스크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반면 인건비 상승으로 미소 짓는 근로자들도 있었다. 대형마트의 시식코너에서 일하는 한 협력사 직원은 “지난해부터 자리가 줄어들 것이란 얘기가 있었지만 아직까진 변화가 없었다”면서 “인상된 최저임금이 적용된 첫 근무날이라고 계약서를 다시 썼는데 10만원 정도 올라 내심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서울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상표 심사관들 “변화된 환경에 맞춰 심사 기준 반영”

    특허청 상표 심사관과 정책 담당자들은 올해 상표분야 핵심 이슈로 시대 변화를 반영한 법령과 지침 반영을 꼽았다. 상표법 개정뿐 아니라 사용에 의한 식별력, 신조어 등에 대한 심사기준을 정립해 심사의 일관성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28일 특허청 상표심사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표심사분야 10대 뉴스에 상표법 개정이 가장 먼저 올랐다. 개정 상표법은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출원인을 생산·제조·가공자뿐 아니라 유통·판매자까지 확대했다. 유통·판매 주체 참여를 통해 출원 편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또 상표문서 전자화기관의 임직원이 직무상 알게 된 상표에 관해 비밀을 누설하거나 도용해서는 안된다는 의무규정 신설과 위반 시 시정조치 및 위탁취소 사유로 추가했다. 권리자가 2인 이상인 공유상표권 갱신시 권리자 중 1인의 신청으로도 갱신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공유상표권은 개인이나 영세사업자가 공동 출원한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로 갱신절차 간소화로 안정적인 사업 영위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프랜차이즈의 안정적인 운영과 상표권 관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가맹본부 대표자 등 개인이 프랜차이즈 상표 출원시 상표 사용사실이나 의사를 입증하도록 했다. 타인의 저명한 캐릭터나 명칭 등을 모방한 출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해 ‘무임승차’를 원천 차단했다. ‘욜로’ ‘K-POP’ 등 공익상 특정인에게 독점권 부여가 타당하지 않은 용어와 관련한 식별력 판단방법도 마련했다. 한편 올해 11월 기준 출원 상표는 17만 83건으로 내국인이 91.7%(15만 5997건)을 차지했다. 내국인은 개인이 51.3%(8만 20건), 법인이 48.7%(7만 5973건)으로 분석됐다. 새로 등록된 상표는 10만 5330건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스터디 카페서 열공 ..프리미엄 독서실 스터티카페반,

    스터디 카페서 열공 ..프리미엄 독서실 스터티카페반,

    최근 스터티카페와 프리미엄급 독서실이 인기를 끌면서 프랜차이즈업체인 ‘스터디카페 반(‘반’은 스웨덴어로 친구라는 뜻 )’이 주목받고 있다. 매장과 매출관리가 용이하고 인건비 지출이 적은 스터디카페반이 학원 사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것.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창업 박람회에 참가한 스터디카페반에는 창업을 희망하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스터디카페반 관계자는 “최근 입소문을 타고 예비창업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부산 해운대 본점 오픈에 이어 부산화명점,부산동래점,부산만덕점, 경기 일산점 ,울산남구점, 창원상남점,경기 안양점 등 지점이 문을 열거나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스터디카페반은 학원과 스터티 카페를 접목시켜 시너지 효과를 올린다.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수학 학원 등 입시학원을 연결시켜 수업토록해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일정 수익을 올리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익을 올리도록 했다. 내년부터는 고교생 전용관을 개관할 예정이며 관리형 독학 프로그램, 입시전문컨설팅의 연계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돼 인건비 절감효과와 함께 독서실의 효율적 관리가 가능한것은 카페반의 최대 강점 중 하나이다.구인 등 인력수급과 교육의 어려움을 최소화 활수 있도록 본사에서 지원한다.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직원구하기가 쉽지않은 탓에 무인시스템은 퍽이나 매력적이다. 월별 분기별 학기별 매출을 분석해 매출상승을 위한 지점만의 영업이벤트를 지원하고 창업이후 스터디카페 매장운영관리도 본사에서 도와줘 안정적인 독서실 운영이 가능하다. 스터디카페반은 학습 전문가들과 인테리어팀 등이 카페 공간 조성 때부터 투입돼 매장 규모에 맞는 최적화 된 환경을 만든다. 책상 높이, 조도, 인테리어 색상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학습하기 좋은 환경은 이용자들의 학습 효율을 최고로 끌어올린다. 좌석 배치시스템도 눈여겨볼만하다.프라이빗(독립)공간, 2인 독립학습공간,그룹학습 공간 등으로 세분화했다. 또 휴식공간과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등을 지원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극대화 시켰다. 결제 및 입 출입 관리 등은 무인시스템으로 자동화 돼 있어 일반독서실과 달리 관리 직원이 필요없다.여기에다 간단한 물품을 보관 할수 있는 사물함과 보안을 위한 폐쇄회로(CCTV) 설치 등 보안 장비도 설치돼 있어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 할수 있다.스터디카페반은 독서실형과 무인카페형 등 2가지 유형의 모델이 있어 창업자 기호에 맞게 선택 할수 있다. 스터디카페반은 자체 개발한 입지 분석프로그램을 활용해 창업자에게 최적의 매장 위치 선정하도록 도움을 준다.예를 들어 아파트단지에는 중·고교생 위주의 독서실로,대학가에는 대학생 취업준빈생 등 을 위한 무인 스터티 카페형 등 지역 특성에 맞춰 개업 토록 조언해준다. 이에따라 독서실 운영 경험이 없는 초보 창업자도 어려움없이 운영이 가능하다는게 카페 반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범신 스터디카페반 대표는 “ 최근 스터디카페 프리미엄독서실이 새로운 학원 사업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스터디카페반은 다른 독서실과 달리 차별화 된 학습 시설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 [소똑소톡-소액재판의 소소한 이야기] “하루 5시간 알바 퇴직금 받아야…마신 커피값은 안 내도 돼”

    [소똑소톡-소액재판의 소소한 이야기] “하루 5시간 알바 퇴직금 받아야…마신 커피값은 안 내도 돼”

    #원고 vs 피고 “아르바이트 퇴직금·연차수당 달라”는 최모(30)씨 vs “초과임금·커피값 토해내라”는 점주 김모(61·여)씨.●알바생 “연차수당 등 517만여원 못 받아” 2015년 1월 1일부터 지난 3월 1일까지 서울의 한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최씨는 퇴직금 357만여원과 연차수당 159만여원, 총 517만여원을 받지 못했다며 6월에 소송을 냈습니다. 앞서 고용노동청에 진정을 넣어 점주는 검찰 조사까지 받았죠. 3년을 일하고 그만둘 때도 별말이 없다가 석 달 뒤 갑자기 신고를 당하니 김씨도 감정이 상했고, 맞소송(반소·피고가 원고를 상대로 내는 소송)을 냅니다. ●점주 “일하면서 몰래 커피 마셔” 고발 김씨는 최씨가 1155일간 일했고 총 2630만여원의 급여를 받았는데 여기엔 매일 30분의 휴게시간에 대한 임금(234만여원)도 포함됐으니 초과 지급분을 돌려달라고 했습니다. 또 최씨가 매일 1~2잔의 음료를 몰래 만들어 마셨다며 손해배상까지 청구했는데요. 배상액은 지난해 4월부터 매일, 가장 저렴한 에스프레소를 한 잔씩 마셨다고 가정해 79만 5600원으로 정했습니다. ●‘휴게시간 30분’ 핵심 쟁점으로 1원 단위까지 쪼개 치열하게 맞붙은 재판의 쟁점은 최씨의 근무시간이었습니다. 급여와 퇴직금 등이 모두 하루 5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기 때문이죠. 최씨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일했고 휴게시간은 없었다”고 했고, 김씨는 “손님이 없을 때 틈틈이 쉴 수 있었다”고 맞섰죠. 근로기준법에 따라 4시간 이상 근무한 노동자에게 30분 이상의 휴식을 주지 않으면 사용자는 처벌받게 됩니다. 재판 후반부에 김씨가 낸 알바생들의 근로계약서에는 근무시간이 ‘7:30~13:00’, ‘12:30~18:00’ 등 모두 휴식 30분을 포함한 5시간 30분으로 표시돼 있었습니다. 최씨가 “허위”라고 주장했고 김씨는“황당한 주장”이라며 맞받았습니다. ●법원 “휴게시간 제외 5시간 근무 맞다” 결국 최씨의 근무시간은 5시간으로 인정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003단독 재판부는 “김씨 주장이 맞다 해도 최씨의 하루 근로시간이 5시간인 점에는 변함이 없다”며 김씨가 517만여원을 줘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초과 지급된 임금은 없다고 봤지요. ‘커피값 소송’ 역시 “하루 한 잔의 커피를 마셨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최저임금 인상·주52시간제 ‘진통’…편의점 출점 제한 18년 만에 부활

    2018년은 유통업계에 ‘조용할 날이 없는’ 한 해였다. 물가 인상과 소비심리 위축, 생활용품의 위해성 논란까지 터지면서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의 시기였다. 난제 속에서도 업계는 해외 신시장을 개척하고 온라인 사업을 확대했다. 한 해를 뒤흔든 유통업계 주요 이슈를 되돌아봤다. ①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재계 전반을 뒤흔든 가장 큰 이슈는 최저임금 인상과 주당 근로시간을 최대 52시간까지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근로시간 단축이었다. 신세계그룹은 업계 최초로 지난 1월부터 ‘주 35시간 근무제’를 시행해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이후 업체별로 저마다 PC오프제, 유연근무제 등을 도입했다. 또 정부는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을 지난해 6470원에서 7530원으로 16.4% 인상했다. 특히 야간 근무 및 시간제 근로자들이 많은 편의점과 외식업종의 진통이 컸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배달비’를 별도로 책정하는 등 최저임금 인상 여파는 결국 외식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4차 산업혁명 기류와도 맞물려 무인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업체들도 급속도로 늘어났다. ②편의점 자율규약 발표 최저임금 인상 논란으로 인한 여파는 결국 편의점업계의 자율규약 발표로 이어졌다. 편의점의 가맹점 출점 거리제한 제도가 18년 만에 부활했다. 타 브랜드의 편의점 간에도 상권 특성 및 담배소매인 지정 거리 기준 등을 고려해 50~100m 이내에는 추가 출점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또 가맹점주가 경영상황 악화를 이유로 폐업을 희망할 시에는 가맹본부가 영업위약금을 감경 또는 면제해 폐점 부담을 덜게 했다. ③중국 ‘사드 사태’ 해제 국면 지난해 3월 시작된 중국의 사드 보복성 조치가 해를 넘기며 한풀 꺾이는 모양새를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의 귀환이 이뤄지지 않는 등 완전히 복구가 되지 못한 데다 이미 중국에서 ‘쓴맛’을 본 업체들이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사례도 늘었다. 롯데는 올해 롯데마트 중국 점포를 전부 매각하고 완전 철수를 마무리지었다. 한발 앞서 중국 시장에서 물러난 이마트는 미국의 식품전문 리테일 사업자인 ‘굿 푸드 홀딩스’를 인수하고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④침대, 생리대까지… 일상 덮친 ‘라돈’ 공포 지난 5월 대진침대의 매트리스에서 폐암 등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조사 결과 대진침대는 음이온 효과를 위해 라돈을 배출하는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진침대 말고도 모나자이트를 납품받은 업체가 66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소비자의 공포는 극에 달했다. 이후 마스크, 베개, 생리대 등 다양한 생활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 ‘라돈포비아’가 확산됐다. ⑤조 단위 승부수… 온라인시장 대격돌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온라인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업체들이 저마다 사업 확대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64조원이던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78조원으로 1년 사이 20% 가까이 급증했다. 신세계는 온라인 통합 법인을 신설하고 모두 1조 7000억원을 투자해 2023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질세라 롯데도 롯데쇼핑 내 이커머스사업본부를 출범하고 2020년까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계열사 7개의 온라인몰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쿠팡도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약 20억달러(약 2조 2500억원) 규모의 투자 재유치에 성공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최저임금 인상, 라돈 공포에 온라인 대격돌까지… ‘다사다난’ 유통업계 ‘2018년 5대 뉴스’

    2018년은 유통업계에 ‘조용할 날이 없는’ 한해였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으로 시장이 구조적인 변화를 겪는 한편 온라인과 모바일로 소비 트렌드가 옮겨가면서 새로운 전략 수립에 나서야 했다. 지난해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완화 기조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사태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은데다, 물가 인상과 소비심리 위축, 각종 생활용품의 위해성 논란까지 터지면서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의 시기였다. 그러나 이같은 난제 속에서도 업계는 해외 신시장을 개척하고 온라인사업을 확대하는 등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 총력을 다했다. 한해를 뒤흔든 유통업계 주요 이슈를 되돌아봤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올해 유통업계뿐 아니라 재계 전반을 뒤흔든 가장 큰 이슈는 최저임금 인상과 주당 근로시간을 최대 52시간까지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근로시간 단축이었다. 52시간 근무제와 관련해 신세계그룹은 업계 최초로 지난 1월부터 ‘주 35시간 근무제’를 시행해 관심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이후 업체별로 저마다 PC오프제, 유연근무제 등을 도입했다.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채널도 매장 운영시간을 줄이며 적응에 나섰다. 또 정부는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을 지난해 6470원에서 7530원으로 16.4% 인상했다. 통상 매년 약 7.5%씩 오르던 최저임금 인상폭이 갑자기 두자릿수로 훌쩍 뛰면서 유통업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야간 근무 및 시간제 근로자들이 많은 편의점과 외식업종의 진통이 컸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배달비’를 별도로 책정하는 등 최저임금 인상 여파는 결국 외식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또 최근의 4차 산업혁명 기류와도 맞물려 무인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업체들도 급속도로 늘어났다. 내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8350원으로 올해보다 약 10.9% 상승할 것으로 결정되면서 이 같은 진통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편의점 자율규약 발표… 출점 거리제한 18년 만에 부활 최저임금 인상 논란으로 인한 여파는 결국 편의점업계의 자율규약 발표로 이어졌다.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씨스페이스 등 한국편의점산업협회 회원사와 비회원사인 이마트24 등 국내 주요 편의점업체들이 참여해 제정한 편의점 자율규약 제정안을 공정거래위원회가 승인하면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편의점의 가맹점 출점 거리제한 제도가 18년 만에 부활했다. 타 브랜드의 편의점 간에도 상권 특성 및 담배소매인 지정 거리기준 등을 고려해 50~100m 이내에는 추가 출점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또 가맹점주가 경영상황 악화를 이유로 폐업을 희망할 시에는 가맹본부가 영업위약금을 감경 또는 면제해 폐점 부담을 덜게 했다. ▲중국 ‘사드 사태’ 해제 국면 지난해 3월 시작된 중국의 사드 보복성 조치가 해를 넘기며 한풀 꺾이는 모양새를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의 귀환이 이뤄지지 않는 등 완전히 복구가 되지 못한데다, 이미 중국에서 ‘쓴맛’을 본 업체들이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사례도 늘었다. 가장 직격탄을 맞은 롯데는 올해 롯데마트 중국 점포를 전부 매각하고 완전 철수를 마무리지었다. 롯데는 그 대안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추세다. 이보다 한발 앞서 중국 시장에서 물러난 이마트는 미국의 식품전문 리테일 사업자인 ‘굿 푸드 홀딩스’를 인수하고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침대, 생리대까지… 일상 덮친 ‘라돈’ 공포 앞서 지난 5월 대진침대의 매트리스에서 폐암 등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조사 결과 대진침대는 음이온 효과를 위해 라돈을 배출하는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대진침대 말고도 모나자이트를 납품받은 업체가 66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소비자의 공포는 극에 달했다. 이후 소비자·시민단체의 자체 조사 결과 마스크, 베개, 생리대 등 다양한 생활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 ‘라돈포비아’가 확산됐다. 이 중 일부 품목에서는 기준치 이하의 소량만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미 사회적으로 퍼진 라돈에 대한 공포심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정부도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산하에 ‘생활방사선 안전센터’를 구축해 조사를 확대하고 방사성 물질의 성분 표시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늑장 대처라는 비난을 피할 수는 없었다. ▲조 단위 승부수… 온라인시장 대격돌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온라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업체들이 저마다 ‘한국의 아마존’을 표방하고 사업 확대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64조원이던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78조원으로 1년새 20% 가까이 급증했다. 올해 초 신세계그룹이 해외 투자운용사로부터 1조원대의 투자를 유치하고 온라인 통합 법인을 신설하겠다고 선포하면서 업계의 온라인 선점 경쟁의 막이 올랐다. 신세계는 신세계몰과 이마트몰을 통합하고 배송과 물류, IT기술 등에 모두 1조 7000억원을 투자해 2023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질세라 롯데도 롯데쇼핑 내 이커머스 사업본부를 출범하고 2020년까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계열사 7개의 온라인 몰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특히 신동빈 그룹 회장이 지난 10월 항소심에서 출감한 직후 5년 동안 온라인 사업에 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이커머스사업에 힘을 실었다. 여기에 쿠팡도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약 20억달러(한화 2조 2500억원) 규모의 투자 재유치를 성공하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온라인 대격돌이 예고된 상황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뽕뜨락피자’ 창업지원 프로젝트, 청년 소자본창업 기회 제공

    ‘뽕뜨락피자’ 창업지원 프로젝트, 청년 소자본창업 기회 제공

    청년실업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나선 웰빙토종수제피자전문점 뽕뜨락피자가 소자본창업 기회를 제공하며 청년창업자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뽕뜨락피자의 창업지원 프로젝트는 ‘2019 황금돼지해 2039 서울청년 날자! 웃자 청년! 창업하자!’라는 슬로건으로 2018년 12월 20일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참가대상은 만20~39세의 서울거점 점포소유 및 임차가능자이다. 뽕뜨락피자는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생계형 배달음식점 창업희망자에게 최소 1300만원의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뽕뜨락피자의 창업지원 프로젝트는 프랜차이즈 창업희망자가 1억원 이상의 비용을 투자하여 개점하는 형태가 아니라 매장 운영에 의지가 있는 피자창업 희망자에게 3천만원 이하 소자본으로도 개점할 수 있게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다. 뽕뜨락피자는 철저한 상권분석으로 연일 상승중인 임대료로 인한 부담을 덜어주고 매장 운영시스템과 효율적인 동선구성에 더욱 신경을 써서 고임금 시대에 인건비를 줄여 점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2인창업을 통해 워라밸을 지킬 수 있는 평생직장으로 꾸려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그리고 뽕뜨락피자는 특허 받은 뽕잎도우로 오랫동안 소비자에게 검증된 건강하고 맛있는 웰빙피자를 주메뉴로 하여 오랜 연구 끝에 탄생한 국물떡볶이 `뽕떡(뽕뜨락떡볶이)’과 맛과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요치킨’으로 복합창업도 가능하다. 창업희망자 환경에 맞춰 철저하게 상권을 분석하고 복합창업에 맞는 동선을 구축하여 뜨는 창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뽕뜨락피자의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배틀그라운드 프로모션 및 배그미션을 통해 뜨는 프랜차이즈로 주목 받고 있으며 다양한 홍보 전략으로 인해 고객이 유입되어 브랜드의 홍보효과와 더불어 점포 매출 상승에도 직·간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송PPL, 배달앱 프로모션, 유튜브 컨텐츠, 인플루언서 활용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으로 가맹점에도 긍정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자본창업 희망자에게 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피자 프랜차이즈 ‘뽕뜨락피자’에 관한 창업지원 정보는 창업안내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박건승 칼럼] 구멍가게, 안타깝다

    [박건승 칼럼] 구멍가게, 안타깝다

    이 땅에 편의점이 생긴 것은 1982년 야간통행금지가 해제되면서다. 1945년 광복 직후 시작된 통금이 37년 만에 없어진 것에 맞춰 몇몇 자생적 편의점이 문을 열었다. 하지만 대부분 얼마 버티지 못했다. 동네의 작은 구멍가게에 익숙했던 손님들을 끌어들이는 데 실패한 까닭이다. 요즘 식의 프랜차이즈 편의점은 1989년에 문을 연 세븐일레븐 올림픽선수촌점이 처음이다. 한국 풍토에 잘 맞지 않을 것 같았던 편의점은 30여년 만에 4만개로 늘어났다. 연간 총매출액이 22조원이다. 가히 기록적이다. 이제는 ‘편의점 없었을 땐 어떻게 살았지’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판이다.편의점의 화려한 부상 뒤에는 구멍가게의 희생이 꽤나 컸다. 지난 10년 사이에 구멍가게가 3만개나 사라졌다는 것은 편의점이 구멍가게를 자양분으로 삼아 덩치를 늘렸다는 방증이다. ‘식탐’이 지나치면 배탈이 나는 법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지역에 따라 50~100m 이내에는 편의점을 못 내게 하고, 본사는 점주에게 오전 심야시간대(0~6시) 영업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경영 악화로 희망폐업을 원하면 영업 위약금을 깎아 주거나 면제해 준다. 일테면 ‘개업은 어렵게, 폐업은 쉽게’라는 처방인데, 내용을 찬찬히 훑어보면 허술한 대목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시간적 편리성은 편의점의 최대 강점이다. 편의점은 아무 때나 드나들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그런데도 가맹점주가 원하지 않으면 조기·심야 영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발상은 편의점의 존재 가치를 부정하는 꼴이나 다름없다. 폐업이 더욱 수월해지는 데 따른 알바직 사원 감소 등의 후유증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궁금하다. 힘 달리는 업체는 도태시키고 몇몇 대형 업체만 살리겠다는 뜻이니 머잖아 두세 개 대형업체 중심의 시장 재편이 이뤄질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그 독과점의 혹독한 폐해는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사실 편의점은 동네 지역공동체 문화를 무너뜨린 죄, 상품 가격을 부풀려 소비 행태를 왜곡한 죄를 지고 있다. 편의점에서는 서로 아는 척하거나 불필요한 대화를 할 필요가 없다. 지역공동체 문화를 운운할 곳이 못 된다. 대부분 사람들은 편의점 가격이 얼마나 비싼지 잘 알지 못한다. 구멍가게에서 600~700원에 파는 작은 생수(0.5ℓ) 한 병 값이 편의점에서는 950원이다. 250~350원이나 차이가 난다. C콜라 큰 병(1.5ℓ) 값은 3400원으로 구멍가게보다 700원을 더 받는다. 구멍가게에서 2400원 받는 C캔 맥주(500ℓ) 값은 2700원으로 300원을 더 받는다. 그런데도 편의점이 부풀려 놓은 가격이 정상적인 양 그 누구도 문제 삼으려 들지 않는다. 학생들은 ‘개념 없이’ 이뤄지는 편의점 소비의 대가가 고스란히 부모 부담으로 돌아가고, 종국에는 가계에 부담이 된다는 점을 알 리가 없다. 구멍가게 입장에선 편의점이 마뜩지 않아도 부러울 수밖에 없다. 민관이 함께 생존전략을 모색한다는 것 자체가 꿈같은 얘기로 들리기 때문이다. 편의점만 보고 구멍가게는 거들떠보지 않는 듯한 정부가 야속하고 원망스럽다. 구멍가게들은 끝없이 추락하다 보니 이제는 공동으로 생존 방안을 모색하는 동력조차 잃어버렸다. 하기야 ‘구멍가게가 사라진다´는 것은 이제 뉴스거리도 못 되는 세상이긴 하다. 이대로 가면 말 그대로 구멍가게는 ‘씨가 마를’지도 모를 일이다. 이런 책임은 변신 노력을 게을리한 구멍가게에 있다. 하지만 공허한 구호로 힘없는 영세상인들을 현혹한 정부 책임은 더 크다. 정부나 정치권은 틈만 나면 골목상권 보호를 외쳤지만, 구멍가게를 살리기 위해 무슨 일을 했는지는 기억에 없다. 지역 주민과 소상인들에게는 삶의 터전인 골목가게가 고사하기를 기다릴 수만은 없다. 골목가게가 살아나야 지역공동체가 살아난다. 공동체는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막대한 무형재산이다.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구멍가게는 살아나야 한다. 저변의 소비를 늘릴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창조적 파괴’ 노력을 보여 주면 구멍가게에도 희망은 있다. 구멍가게 소멸이 시대적 추세로 당연한 일이라고 여기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다. 뜬구름 잡는 식의 담론이 구멍가게 회생책이 될 순 없다. ‘구멍가게 부활법’ 제정을 서둘러야겠다. 소극적인 ‘보호’가 아닌 적극적인 ‘부활’을 지원하자는 뜻에서다. 이왕이면 ‘구멍가게’를 ‘골목가게’로 바꿔 불러 격을 높여 주는 것도 괜찮겠다. ksp@seoul.co.kr
  • 식품·외식가격 연말 ‘기습 인상’

    올해 최저임금 인상,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이어진 식품·외식 가격 인상이 연말까지 계속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수요가 늘어난 연말 성수기를 맞은 ‘기습 인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는 13일부터 데리버거 가격을 2000원에서 2300원으로 300원, 클래식치즈버거 가격을 4000원에서 4200원으로 200원 올리는 등 버거 11종의 가격을 평균 2.2%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인건비 상승 등 기타 경제적 요인들로 인해 불가피하게 결정했다”면서 “디저트류와 음료류는 가격 인상 없이 동결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롯데리아는 지난 8월에도 소프트콘의 가격을 500원에서 700원으로 40% 올렸다. 커피업계도 잇따라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엔제리너스는 13일부터 아메리카노를 스몰 사이즈 기준 4100원에서 4300원으로, 카페라테를 46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리는 등 커피류 일부 품목 가격을 평균 2.7% 인상하기로 했다. 이디야커피도 이달부터 아메리카노 가격을 2800원에서 3200원으로 인상하는 등 전체 70개 제품 중 14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0%가량 올렸다. 앞서 치킨 프랜차이즈 BBQ도 지난달 19일 대표 상품인 ‘황금올리브’를 1만 6000원에서 1만 8000원으로 올리는 등 ‘써프라이드’,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 등 인기 상품 세 가지의 가격을 1000~2000원 인상했다. 여기에 지점에 따라 별도로 부과되는 2000원 내외의 배달비까지 고려하면 ‘황금올리브’ 치킨 한 마리를 주문하기 위해 소비자가 실제로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2만원에 달한다는 지적이다. 나태균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고발팀장은 “소비가 활성화되는 시기를 틈타 선두 업체 한두 곳에서 가격을 인상하면 업계에서 도미노식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현상이 반복돼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면서 “현재 소비자들은 가격 인상의 적정성을 판단할 데이터가 전혀 없는 만큼 정부가 가격 인상 요인에 대한 감시 역할을 철저히 수행하고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CJ ENM, 워너브라더스 국내 라이선싱 독점… 해리포터·배트맨 등 상품 출시

    CJ ENM, 워너브라더스 국내 라이선싱 독점… 해리포터·배트맨 등 상품 출시

    CJ ENM이 워너브라더스의 국내 라이선스 협상과 계약을 도맡게 됐다. 12일 CJ ENM은 워너브라더스의 국내 라이선싱 단독 에이전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CJ ENM은 ‘루니 툰’, ‘톰과 제리’, ‘스쿠비 두’, DC엔터테인먼트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저스티스리그’, ‘해리포터와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 등 워너브라더스의 기존 작품과 신작의 지적재산(IP)을 활용한 협업 제품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로써 오는 연말 ‘해리포터’와 ‘신비한 동물사전’ 관련 제품들이 출시된다. 내년에는 DC 프랜차이즈의 새 라이선싱 제품이 패션, 생활용품, 유아, 키덜트 분야에서 다양하게 선보인다. 비앙카 리 워너브라더스 아시아 총괄 매니저는 “CJ ENM의 한국 내 강력한 유통망과 다양한 콘텐츠 컬래버레이션 경험을 살려 세계 최고 수준의 워너브라더스 제품들이 한국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CJ ENM은 지난 10월 워너브라더스의 국내 에이전트 선정 후 사업 방향성 등을 알리는 ‘2018 워너브라더스 라이선싱 사업 설명회’를 열고 라이선싱 상품화에 대한 사업 발표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부천시, ‘사회적경제 활성화’ 분야 우수기관 뽑혀 복지부장관상

    부천시, ‘사회적경제 활성화’ 분야 우수기관 뽑혀 복지부장관상

    경기 부천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2018년 지역복지사업평가에서 ‘사회적경제 활성화’ 분야 우수기관으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노력과 성과에 대한 포상을 통해 사회적경제를 확산시키기 위해 미련됐다. 전국 각 시도에서 추천한 우수 시·군·구를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부천시는 ‘협업과 공유로 함께 누리는 사회적경제 플랫폼’ 이라는 주제로 사회적경제 활성화 모범사례로 주목 받았다. 시는 부천형소셜벤처 ‘단비기업’을 육성하고, 소셜프랜차이즈 ‘공공은’ 운영과 인근 도시와 공동으로 ‘사회적경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또 공유경제와 공정무역을 활성화하는 데 노력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연대하고 협력하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규기업을 발굴하는 부천형 소셜벤처 단비기업 창업지원 사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단비기업을 발굴하고 체계적 지원을 통해 사회적 경제기업으로 육성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지난해 99개 팀이 접수해 최종 20개 팀이 선정됐다. 2년간 총 1억원을 지원하고 창업 컨설팅과 인큐베이팅 공간을 제공한다. 장덕천 시장은 “이번 복지부장관상 수상은 사회가치를 최우선시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해온 다양한 사회적경제 정책들을 인정해 준 셈”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가 시민 삶 속에 깊숙이 뿌리내려 더불어 사는 사람중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지난 7월 고용노동부 주관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성과 공유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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