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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 위해 이기고 싶었다”…부상 당한 형 대타로 주전 꿰찬 동생의 불꽃슛

    “형 위해 이기고 싶었다”…부상 당한 형 대타로 주전 꿰찬 동생의 불꽃슛

    “형 생각을 많이 한다. 결승전 때 왔으면 좋겠다.”2022 카타르월드컵 프랑스와 모로코와의 4강전에서 형의 불운을 날린 동생의 발리슛이 축구 팬들을 사로잡았다. 프랑스 대표팀의 레프트 백 테오 에르난데스(25·AC밀란)는 15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알호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전반 5분 묘기에 가까운 발리슛으로 모로코 골문을 뚫어내며 프랑스의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앞장 섰다. 테오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에 맞은 공이 자신에게 오자 세팍타크로를 연상케하는 하프발리슛을 시전했다. 이번 대회 들어 모로코가 자책골을 제외하고 상대 선수에게 득점을 허용한 것은 테오가 처음이었다. 프랑스는 후반 나온 란달 콜로 무아니의 골까지 묶어 2-0으로 완승했다.  이날 결승골을 넣은 테오는 카타르월드컵 개막 때만 해도 선발 자원이 아니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우승 멤버인 한 살 위 형 루카스(바이에른 뮌헨)가 같은 포지션으로 호주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격했다. 그러나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루카스가 킥오프 9분 만에 후방에서 올라온 공을 막으려다 오른쪽 무릎을 다치며 쓰러진 것. 이 과정에서 프랑스는 선제골을 얻어맞고 말았다. 루카스 대신 긴급 투입된 것은 다름 아닌 테오. 전반 13분 그라운드를 밟은 테오는 14분 만에 아드리앵 라비오의 동점골로 이어지는 크로스를 올려 형의 부상이 빌미가 된 실점을 만회했다. 덴마크와의 2차전에서도 오버래핑하며 킬리안 음바페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끝에 음바페의 선제골을 거든 데 이어 모로코전 선제골까지 테오의 공격 본능은 계속됐다.스피드를 앞세워 전진하는 능력이 좋고 킥, 골 결정력도 준수한 테오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도 골을 넣은 수비수로 통한다. AC밀란에서 뛰며 2019~20시즌 6골, 2020~21시즌 7골, 지난 시즌 5골을 넣었고, 이번 시즌에도 2골을 기록하며 웬만한 공격형 미드필더 못지 않는 득점력을 자랑한다. 테오는 모로코와의 4강전을 앞두고 프랑스 매체 레키프와의 인터뷰에서 “(형의 부상 직후) 감독이 나를 불렀을 때 형은 나를 자랑스러워했다”며 “나는 나 자신과 형을 위해 뛰고 있다. 형을 위해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고, 자신의 다짐을 이뤄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내년 6월 복귀 전망인 루카스는 4강전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부심이라는 단어를 곁들여 동생의 사진을 게시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 망치들고 방화하고…폭도로 변한 모로코 축구팬들 프랑스서 난동

    망치들고 방화하고…폭도로 변한 모로코 축구팬들 프랑스서 난동

    프랑스와의 4강 맞대결에서 2대 0의 아픈 패배를 안은 모로코 축구대표팀 팬들이 난동을 부려 최소 74명이 체포됐다.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2 FIFA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모로코가 프랑스에 2대 0으로 패한 직후 흥분한 모로코 축구팬들이 프랑스 샹젤리제와 파리 도심 곳곳에서 폭동을 일으켰다. 1970년 멕시코월드컵 본선 진출 이후 52년 만에 월드컵 정상을 기대했던 모로코 축구팀이 프랑스에 패배하자, 이에 흥분한 이민자 출신의 축구팬들이 망치를 들고 거리에 정차돼 있었던 자동차를 부수는 등 난폭한 행위를 이어간 것. 다수의 팬들은 프랑스 파리의 한 주택가에서 창문 밖에 프랑스 국기를 걸고 응원 중이던 주민에게 몰려가 국기를 내리라고 위협하는 사건도 있었던 것을 전해졌다. 이 프랑스 국적의 남성은 자신의 주택 앞으로 몰려온 수많은 모로코 난민들의 요구에 국기를 내리고 집 안으로 대피했던 사실이 SNS에 공유됐다. 실제로 당시 현장을 담은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속속 공개됐는데, 영상 속 수만 명에 달하는 모로코 축구팀 팬들은 경기 도중 사용했던 응원용 현수막을 불에 태우고 거리 곳곳에 방화하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쓰레기통과 전동 스쿠터 등에도 불을 붙였고, 차량에 벽돌을 던지는 사람도 있었다. 또, 모로코 출신 이주민들이 다수 거주하는 파리의 흥분한 일부 팬들은 들고 있던 응원봉으로 인근 상점 문을 부수고 대기 중인 경찰과 충돌하기 시작했다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은 증언했다. 일부 팬들은 안전펜스를 걷어차고 무고한 행인을 향해 폭죽을 쏘는 등 위험천만한 행동을 보였다. 다만 경기 당일 이 같은 충돌을 예상했던 프랑스 경찰관들은 경기 시작 전, 인파가 몰리는 도심 곳곳에 경찰 인력을 다수 배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무장 경찰들이 최루탄을 발사하며 흥분한 축구팬들을 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직후 현장에 있었던 프랑스 경찰관들은 차량을 향해 벽돌을 던지거나 폭죽으로 불을 붙이는 등 소란을 벌인 최소 74명의 모로코인을 체포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4강 진출을 앞두고 치러진 모로코와 포르투갈의 경기에서도 경기 직후 승리를 자축했던 모로코 이민자 수천 명이 프랑스 도심으로 쏟아져 나왔고, 당시 샹젤리제 등 광장에는 무려 2만 명 이상의 이민자들로 붐비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로 인해 일부 팬들이 자동차 경적을 울리고 인근 상점에 방화를 하면서 프랑스 경찰은 이튿날 폭동이 진압될 때까지 최대 108명을 체포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신들린 용병술’ 데샹, 84년 만에 대업 이룰까

    ‘신들린 용병술’ 데샹, 84년 만에 대업 이룰까

    교체 투입한 선수가 그라운드를 밟은 지 44초 만에 골을 넣은 ‘신들린 용병술’로 프랑스를 2회 연속 월드컵 결승에 올려 놓은 디디에 데샹(54) 감독이 사령탑으로는 84년 만에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프랑스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준결승에서 모로코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점수만 놓고 보면 프랑스가 압도했을 것 같지만, 실제 볼점유율 55(모로코) 대 34(프랑스)로 밀리는 경기였다. 그 이유는 전반 5분 만에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가 선제골을 넣은 뒤 프랑스가 선수비 후역습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모로코의 공세는 후반까지도 잦아들지 않았다. 그러자 데샹 감독은 선수 교체로 흐름을 바꿨다. 후반 20분에는 최전방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AC밀란)를 빼고 측면 공격수 마르퀴스 튀람(묀헨글라트바흐), 후반 33분에는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 대신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를 투입했다. 그리고 무아니는 땀 한 방울 흘리기도 전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튀람이 왼쪽에서 준 공을 받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오른쪽으로 흘렀는데, 뛰어 들어오던 무아니가 냅다 골문으로 차 넣어 마무리했다. 공식 기록으론 후반 34분으로 투입 1분이 지났지만,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44초로 측정됐다고 전했다. 월드컵에서 교체 투입 선수가 넣은 골 중 역대 3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데샹 감독의 승부수가 통한 것이다.비단 이날 경기의 교체 전술만이 아니라 데샹 감독의 이번 대회에서의 용병술은 프랑스가 ‘우승팀의 저주’를 깨고 2연속 결승 진출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부상으로 정상이 아닌 주포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대신 최전방에 세웠던 지루는 프랑스의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었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부상 당한 루카스 에르난데스(뮌헨) 대신 투입한 동생 테오는 매경기 제 역할을 해줬다. 데샹 감독이 오는 19일 열리는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도 승리하면 비토리오 포초(이탈리아·1934년, 1938년)에 이어 월드컵 2연패를 이뤄낸 역대 2번째 감독이 된다. 데샹 감독은 이미 포초, 카를로스 빌라르도(아르헨티나·1986년, 1990년), 프란츠 베켄바워(서독·1986년, 1990년)에 이어 역대 4번째 2회 연속 팀을 결승으로 이끈 사령탑의 반열에 올랐다. 그러자 이번 대회를 끝으로 1998년 선수로 프랑스에 첫 우승을 안길 당시 함께 뛰었던 후배 지네딘 지단에게 지휘봉을 넘길 것으로 여겨졌던 데샹 감독이 예상을 깨고 대표팀을 더 이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프랑스축구협회(FFF) 내부의 기류를 바뀌었다는 현지 보도도 있었다. 이날 현장에서 준결승전을 지켜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대표팀이 자랑스럽다”면서 “우승을 이루고 데샹 감독이 대표팀이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사촌이 논을 사면‘ 알제리, 모로코 4강 낭보 전한 방송국 대표 해고

    ‘사촌이 논을 사면‘ 알제리, 모로코 4강 낭보 전한 방송국 대표 해고

    국경을 맞댄 나라치고 사이 좋은 나라를 찾아보기 힘들다. 1427㎞나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아프리카의 두 나라 알제리와 모로코도 그렇다. 알제리는 1830년부터 1962년까지 프랑스의 식민지였다. 모로코는 그보다 훨씬 짧은, 1912년부터 1956년까지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다. 두 나라 국민 모두 프랑스를 싫어하는 것은 비슷하겠지만 그 강도는 사뭇 다를 수 밖에 없었다. 알제리는 1954년부터 해방 때까지 전쟁으로 많은 피를 흘린 반면, 모로코는 협상을 통해 식민지에서 벗어났다. 자연스럽게 알제리인은 모로코인을 경멸하게 되지 않겠는가? 두 나라는 1963년 ‘모래 전쟁’으로 불린 전쟁까지 겪었다. 1994년부터는 두 나라 국민들이 이웃나라에도 입국할 수 없었다. 지난해 9월에는 외교 관계마저 끊겼다. 그런데 최근 알제리 정부가 공영 텔레비전 대표를 해임한 사건으로 눈길을 끈다. 해임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는데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는 14일(한국시간) “아랍권에서는 이 인사 조처가 이 방송에서 모로코의 월드컵 승리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라고 의심한다”고 보도했다. 모로코의 온라인 영어 매체 모로코 월드뉴스도 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 방송국의 카바네 로너컬 대표가 해임됐는데, 그 전날 이 방송국이 모로코의 카타르월드컵 4강 진출 소식을 보도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알제리는 이번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나가지도 못했다. 자격지심에 이 나라 국영 및 공영 방송에서는 모로코가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한 사실조차 전하지 않았는데 로너컬 대표의 채널만 이를 알리는 바람에 속좁은 이들의 역정을 산 것이다. 모로코 월드뉴스는 “지난달 모로코가 벨기에를 2-0으로 이겼을 때도 같은 날 열린 다른 세 경기 결과만 알제리 매체들이 보도했다”고 전했고, 도이체벨레 역시 “스페인이 모로코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해 탈락했을 때는 스페인 탈락 소식만 나왔다”고 보도했다. 세상에나, 스페인을 이긴 나라가 어느 나라인지 쏙 빼고 리포트했다는 것이다. 모로코 정부도 못지 않았다.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알제리 대표팀의 유니폼 디자인이 모로코의 전통 문양을 무단으로 베꼈다며 다른 디자인으로 바꾸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알제리 사람들은 옹졸한 정부와 달리 모로코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는 분위기다. 블룸버그 통신은 ‘유일하게 모로코를 응원하지 않는 아랍 국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정부와 다른 알제리 국민들의 반응을 전해 눈길을 끈다. 사이드란 알제리 사람은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프랑스와 준결승에서 모로코를 응원할 것”이라며 “그들이 끝까지 자신들의 꿈을 좇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알제리의 민영 프랑스어 및 아랍어 매체들은 모로코의 ‘월드컵 돌풍’을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알제리 국가대표 리야드 마흐레즈는 아랍에미리트(UAE) 신문 더 내셔널 인터뷰를 통해 “모로코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도이체벨레는 야스민이라는 이름의 모로코 사람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만났다며 “2014년 브라질월드컵 때는 우리가 (8강에 오른) 알제리를 응원했고, 이번에는 알제리 사람들이 (4강에 오른) 우리를 응원한다”며 “많은 알제리 사람들이 우리에게 다가와 국기를 맞바꾸자고 요청하는 등, 하나의 아프리카, 하나의 아랍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 플라티니, 캠페스, 메시, 음바페...아르헨티나 vs 프랑스, 그 격전의 역사

    플라티니, 캠페스, 메시, 음바페...아르헨티나 vs 프랑스, 그 격전의 역사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가 이끄는 ‘탱고 군단’ 아르헨티나와 ‘차세대 축구 황제’ 킬리안 음바페(24)가 돌격 대장인 ‘아트 사커’ 프랑스가 오는 19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아르헨티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프랑스는 4위로 막상막하 전력이다. 두 팀 모두 브라질과 함께 이번 대회 우승 후보 ‘빅3’였다. 역대 A매치에서는 아르헨티나가 6승3무3패로 앞선다. 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가 2승1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가장 최근 만남이자 프로 경기 포함 메시와 음바페의 첫 충돌이었던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프랑스가 이겼다. 이번 결승전은 월드컵 역대 네 번째이자 두 대회 연속 맞대결이다. 위고 요리스 프랑스 대표팀 주장은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이 성사되자 “정말 대단하고 역사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아르헨티나에게 월드컵 1호 패배를 당한 씁쓸한 추억이 있다. 반대로 아르헨티나는 프랑스를 상대로 월드컵 1호 승전고를 울렸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제1회 월드컵 13강 조별리그에서 A매치를 통틀어 처음 조우했다. 월드컵을 창시한 쥘 리메의 나라인 프랑스는 역사적인 개막전에서 멕시코를 4-1로 꺾고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1로 무릎을 꿇었고, 칠레에게도 덜미를 잡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프랑스를 시작으로 멕시코, 칠레를 연파한 아르헨티나는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우루과이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아르헨티나의 기예르모 스타빌레는 초대 득점왕(8골)에 올랐다. 48년 뒤 두 팀은 아르헨티나월드컵 16강 1차 조별리그에서 다시 만났다. 당시 신성이던 ‘아트 사커의 창시자’ 미셸 플라티니와 ‘투우사’ 마리오 캠페스가 맞섰다. 아르헨티나가 페널티킥으로 앞서나가다가 플라티니가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29분 레오폴도 루케의 중거리슛이 터지며 아르헨티나가 이겼다. 홈 어드벤티지를 십분 활용해 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결국 첫 우승을 거머쥐었고, 켐페스는 득점왕(6골)에 골든볼(MVP)까지 품었다. 다시 40년 지나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마주친 두 팀은 역대 최고 난타전을 벌였다. 이 경기는 음바페의 등장을 전 세계에 알린 무대였다. 음바페가 무시무시한 속도를 뽐내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전반 12분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성공시키며 프랑스가 앞서갔으나 전반 40분 앙헬 디 마리아가 멋진 중거리슛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3분 메시의 굴절 슛(득점 가브리엘 메르카도)이 골망을 가른 아르헨티나가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프랑스는 8분 뒤 이 대회 최고 골로 꼽힌 뱅자맹 파바르의 원더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18분과 22분 음바페가 두 골을 벼락 같이 때려박으며 프랑스에 짜릿한 승리(4-3)를 안겼다.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 세르히오 아궤로의 만회골을 돕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음바페는 1958년 스웨덴월드컵 펠레(브라질) 이후 60년 만에 월드컵에서 한 경기 멀티골을 넣은 10대로 이름을 남겼고 프랑스는 2번째 별을 유니폼에 새겼다.
  • 논픽션, 연말 시즌 위한 홀리데이 스토리 선보여

    논픽션, 연말 시즌 위한 홀리데이 스토리 선보여

    향을 매개로 내면의 힘을 표현하는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논픽션’(NONFICTION)은 다가오는 연말 시즌을 위해 ‘Christmas never ends’를 주제로 홀리데이 스토리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논픽션의 홀리데이 에디션은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소중하고 의미 있는 선물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되었다.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하는 스페셜 시즌 레드 패브릭 소재 슬리브와 그린 컬러의 리본 패키지로 완성된 이번 에디션은 홀리데이 시즌에만 한정으로 선보인다. 앞서 논픽션은 론칭 이후 지속적으로 재능 있는 국내 작가들과의 크리에이티브 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시즌 역시 권철화 작가와 협업해 기억 속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어린 시절의 낭만을 일러스트로 표현하여 한 편의 동화 같은 홀리데이 스토리를 완성했다. 논픽션의 홀리데이 패키지 제품은 ‘논픽션 오드퍼퓸’, ‘논픽션 포터블 오드퍼퓸’, ‘논픽션 센티드 캔들 앤 룸 스프레이 미니 듀오’, ‘논픽션 센티드 캔들 미니 트리오’, ‘논픽션 핸드크림 미니 트리오’ 5가지와 더불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단독 구성인 ‘미니 룸 스프레이&왁스타블렛’ 구성까지 총 6가지이다. 또 홀리데이 에디션 제품 구매 고객 대상으로는 권철화 작가의 홀리데이 한정 드로잉 엽서를 증정하며, 올 해 새롭게 출시한 홈프래그런스 제품 구매 고객 대상으로는 동봉된 파우치에 넣어 고체 방향제로 활용할 수 있는 ‘센티드 왁스 타블렛‘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논픽션은 지난 5월에는 일본 도쿄 이세탄에서, 9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다양한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왔다. 국내에는 한남, 성수, 삼청, 그리고 부산에 단독 시그니처 스토어를 거점으로 두고, 최근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오픈하여 첫 백화점 매장을 선보이기도 했다.
  • 다 갖춘 프랑스에 ‘잃어버린 화포’가 돌아온다, 카림 벤제마

    다 갖춘 프랑스에 ‘잃어버린 화포’가 돌아온다, 카림 벤제마

    갖출 것을 두루 갖춘 프랑스 대표팀에 간판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의 부재는 대회 내내 작지 않아 보였는데 결승 그라운드에 돌아올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다. 프랑스 대표팀은 최종 26인 엔트리를 발표하기 전에 폴 포그바(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첼시)가 월드컵을 뛸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뒤에도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벤제마가 허벅지를 다쳐 3주가량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종 엔트리 변경은 대회 첫 경기 킥오프 24시간 전까지 가능했지만 데샹 감독은 벤제마를 제외하지 않았다. 그가 부상을 털고 돌아올 가능성을 차단하지 않았다. 영국 대중지 더선의 스페인판은 “벤제마가 지난 11일부터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벤제마의 월드컵 결승 출전을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이 15일(한국시간)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모로코와의 준결승을 2-0 완승으로 장식한 뒤 기자회견에 참석했을 때 많은 기자들의 관심은 벤제마의 19일 0시 아르헨티나와의 결승 출전 가능성에 집중됐다. 대회 전부터 부상 악령에 시달렸지만 프랑스 전력은 여전히 막강했다. 올리비에 지루(AC 밀란)가 4골을 터뜨리며 그의 공백을 말끔히 지웠다. 월드컵이 두 번째 경험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는 5골로 대회 득점 공동 선두다. 프랑스는 벤제마 없이도 이번 대회 여섯 경기를 치르며 13골을 몰아 넣어 대단한 화력을 과시했다. 스물두 살 오렐리앵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가 포그바와 캉테의 공백을 잊게 했다. 데샹 감독은 추아메니에 대해 “젊음이 경험 부족을 의미하진 않는다. 이미 훌륭한 팀에서 뛰고 있고 중요한 경기를 경험했다”면서 “아직 맞춰야 할 미세한 대목이 있지만 아주 침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데샹 감독은 벤제마가 결승전에 나오느냐는 질문에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벤제마는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여섯 경기를 치르며 동료들과 전혀 발을 맞추지 못했다. 지금의 화력을 유지만 해도 좋다고 판단하면 벤제마를 벤치에 앉히는 것이 좋겠지만 아르헨티나의 골문이 좀처럼 열리지 않으면 그를 교체 투입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많은 카드를 손에 쥘 수 있고, 더욱이 아르헨티나 코칭 스태프나 수비수들을 잔뜩 긴장시킬 수 있는 벤제마의 복귀 가능성만으로도 대회 2연패를 정조준하는 프랑스 대표팀에 작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여기에다 준결승에 빠진 다요 우파메카노와 아드리앙 라비오도 돌아온다. 데샹 감독은 “이번 대회를 치르는 동안 전염병처럼 부상자들이 속출했다”고 돌아본 뒤 “우파메카노와 라비오는 결승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포토多이슈-카타르월드컵] 프랑스, 월드컵 2연패 청신호

    [포토多이슈-카타르월드컵] 프랑스, 월드컵 2연패 청신호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역시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였다.프랑스가 아프리카의 돌풍 모로코를 꺾고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했다.15일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프랑스는 전반 5분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의 선제골과 후반 34분 랜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의 추가 득점을 앞세워 모로코에 2-0으로 승리했다.결승에 진출해 월드컵 우승을 목전에 둔 프랑스는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국으로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우승하면 1934년, 1938년 대회에서 우승한 이탈리아, 1958, 1962년 대회에서 우승한 브라질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월드컵 2연패를 이루는 나라가 된다.프랑스는 19일 0시 우사일 스타디움에서 전날 열린 준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제압하고 올라온 아르헨티나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 마크롱 라커룸 찾아 “데샹 우승하면 연임을, 여러 세대가 위대한 성과”

    마크롱 라커룸 찾아 “데샹 우승하면 연임을, 여러 세대가 위대한 성과”

    에마뉘엘 마크롱(45) 프랑스 대통령이 모로코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준결승이 2-0 완승으로 끝난 직후 라커룸으로 찾아와 선수들을 격려하고 결승 선전을 독려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벨기에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 제국주의 식민 지배에 앞장섰던 강호들을 차례로 격파한 모로코를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19일 0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역대 통산 세 번째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마크롱 대통령이 몸소 경기장을 찾아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VIP룸에서 경기를 지켜보다 프랑스가 득점할 때마다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그는 또 라커룸을 찾아 “축구와 스포츠는 순수한 즐거움을 준다. 난 경기 전보다 훨씬 기분이 좋다. 대단한 팀을 봤다. 감독과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싶다. 여러 세대의 선수들이 모여 이뤄낸 성과는 대단했다”고 치하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팀이 우리를 자랑스럽게했다. 프랑스가 2연패에 성공한다면 데샹 감독은 반드시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샹 감독이 대회 2연패를 이루면 1934년과 1938년 2연패를 이룬 이탈리아, 1958년과 1962년 두 대회 연속 제패한 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 위업을 일군다. 또 두 대회 연속 팀을 월드컵 결승에 올린 네 번째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비토리오 포초, 아르헨티나의 카를로스 빌라르도,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워인데 이 가운데 포초만 2연패를 달성했다. 데샹 감독이 아르헨티나를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 84년 만에 대기록을 남기게 된다. 그는 리오넬 메시가 버티는 아르헨티나를 4년 전 러시아 대회 16강전에서 만나 4-3 역전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 킬리안 음바페가 두 골을,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한 골을 넣었는데 둘 다 건재하다. 데샹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 나와 “자부심을 느낀다. 한달여 선수들과의 여정이 쉽지 않지만 매우 행복하다”고 기꺼워했다.
  • [포착] 얼떨결에 팬미팅…음바페, 공 맞은 팬에게 한 행동(영상)

    [포착] 얼떨결에 팬미팅…음바페, 공 맞은 팬에게 한 행동(영상)

    한국시간으로 15일 프랑스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모로코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프랑스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인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맹)가 찬 공에 관중이 맞는 해프닝이 포착됐다.AP통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모로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에서 몸을 풀다가 강하게 공을 찼는데, 공이 프랑스 관중석으로 날아가 앉아있던 남성의 얼굴을 그대로 강타했다. 관중석 중에서도 비교적 앞줄에 앉아있던 남성은 얼굴 한 가운데를 움켜쥔 채 주저 앉았고,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워 했다.이에 주변 관중들이 다가와 그를 부축했고, 이내 음바페도 빠르게 관중석을 향해 뛰어갔다. 음바페는 관중석과 경기장을 가르는 펜스를 뛰어넘은 뒤 얼굴을 움켜쥐고 있는 팬에게로 달려갔다. 공에 맞은 팬의 어깨를 두드리며 그가 괜찮은 지 확인했고, 자신에게 안부를 묻는 사람이 음바페라는 사실을 뒤늦게 안 팬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음바페는 팬의 팔을 붙잡고 사과의 뜻을 밝혔으며, 공에 맞은 팬이 괜찮다는 제스처를 취하자 곧바로 다시 펜스를 넘어 경기장으로 돌아갔다.주위에 있던 팬들은 코앞까지 왔다 간 음바페의 모습에 환호성을 질렀고, 이를 스마트폰에 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등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한편, 프랑스는 모로코와의 경기가 시작된 지 전반 5분 만에 테오 에르난데스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붙잡았고, 후반 34분 랜달 콜로무아니의 쐐기골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프랑스는 4년 전 우승을 차지했던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다시 결승에 진출한다. 만약 프랑스가 결승에서 우승한다면 통산 3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루게 된다. 또한 이탈리아, 브라질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프랑스는 준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를 3대 0으로 이긴 아르헨티나와 19일 0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우승 트로피를 걸고 대결을 펼친다. 이번 결승전은 지난 10년간 최고의 축구선수로 이름을 알린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음바페의 대결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모로코 수비진 부상 악령이 아프리카 첫 결승행 발목 잡아

    모로코 수비진 부상 악령이 아프리카 첫 결승행 발목 잡아

    아프리카와 아랍권 최초의 월드컵 결승 진출을 벼르던 모로코의 발목을 잡은 것은 예리하고 다채로운 프랑스의 공격이 아니라 부상 악령이었다. 모로코는 15일(한국시간)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준결승에서 0-2로 완패, 18일 0시 아르헨티나와의 3, 4위전으로 밀려났다. 적어도 북아프리카와 무장단체 하마스 창립 35주년을 맞은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아랍권, 프랑스 등 서유럽의 모로코 이주민 사회 등의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에 나서 피곤한 몸을 일으켜 프랑스 문전을 두들겼지만 열지 못했다. 전반 무렵 퍽퍽 쓰러지는 모로코 선수들을 보며 안타깝고 착잡했다. 선발 명단에는 190㎝의 장신 수비수 나이프 아구에르드(웨스트햄)의 이름이 올라가 있었지만 그는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몸상태가 아니었던 것이다. 아구에르드 대신 아슈라프 다리(브레스투아)가 투입됐다. 하지만 경기 시작 5분 만에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말았다. 아구에르드와 센터백 조합을 이루는 로맹 사이스(베식타스)는 전반 20분 무렵부터 코치진에게 교체해달라고 손짓을 하기 시작했고, 결국 21분 교체됐다. 모로코의 돌풍을 이끈 것은 단단한 수비였다. 아구에르드와 사이스 센터백 조합에다 각각 프랑스와 독일 최강 구단 파리생제르맹(PSG)과 바이에른뮌헨에 몸담고 있는 아슈라프 하키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측면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스페인 라리가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인 야신 부누가 지켰다. 모로코는 이번 대회 8강전까지 5경기 1실점에 그쳤는데, 1실점마저 아구에르드의 자책골이었다. 그러나 준결승전에선 모로코가 강점을 살릴 수 없었다. 수비진을 덮친 부상 악령 때문이었다. 8강전 사이스는 부상으로 일찍 경기를 마쳤다. 그에 앞서 부상을 당한 아구에르드와 마즈라위는 8강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세 선수 모두 프랑스전 선발 명단에 복귀했지만 정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건 애초에 무리였다. 마즈라위도 전반 45분만 소화했다. 모로코는 결국 준비했던 경기 계획을 제대로 펼쳐 보이지 못했다. 프랑스의 예봉을 막기 위해 파이브백 실험을 감행했는데 사이스가 물러나면서 포백으로 다시 전환했다. 주전 수비수 셋은 후반 34분 마르퀴스 튀람(묀헨글라트바흐)에게 공을 건네받은 음바페가 수비수 셋을 어렵사리 뚫고 지나가다가 날린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흐르자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가 가볍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키미가 튀람을 막느라 음바페를 놓치는 바람에 모로코는 추격할 의지를 빼앗겼다. 벨기에와 스페인, 포르투갈을 연거푸 물리치고 크로아티아와 무승부를 이루며 아프리카와 아랍권의 자부심을 드높였는데 바로 그 때문에 체력을 소진해 디펜딩 챔피언에게 무력한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후반 중반 거침없는 파상공세로 분전했다. 박수를 보낸다.
  • 음바페 PSG 동료 하키미에 완승, 경기 뒤 뜨거운 포옹

    음바페 PSG 동료 하키미에 완승, 경기 뒤 뜨거운 포옹

    승부를 90분 만에 끝낸 프랑스의 차세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와 모로코의 오른쪽 풀백 아슈라프 하키미(이상 파리 생제르맹)가 뜨겁게 서로를 끌어안았다. 둘은 15일(한국시간)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준결승에서 ‘이민 2세 절친 대결’로 주목받았다. 왼쪽을 담당한 음바페와 오른쪽 수비를 책임진 하키미는 치열하게 부딪쳤다. 프랑스가 2-0으로 이겨 결승에 올랐고, 모로코의 질주는 여기에서 멈췄지만 둘은 승부가 끝난 그라운드에서 우정을 나눴다. 프랑스가 1912년부터 1956년까지 식민지로 지배했기 때문에 모로코가 설욕을 별러 더 주목받는 경기였다. 모로코계 이민자들이 프랑스를 비롯한 서유럽 곳곳을 터전으로 다문화 가정을 꾸리는 점도 부각됐다. 여기에다 앞서 16강과 8강에서 서유럽 강호인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잇따라 격파해 모로코뿐 아니라 많은 북아프리카·아랍권이 일치단결해 프랑스전 승리를 기원했다. 두 대표팀의 24세 동갑내기 두 선수가 극적 흥미를 더했다. 음바페와 하키미는 지난해부터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둘은 음바페가 골을 넣을 때나 팀이 승리했을 때 미리 맞춰놓은 세리머니를 펼쳐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훈련장에서도 스스럼없이 서로에게 장난치는 모습이 여러 차례 카메라에 잡히곤 했다. 둘은 ‘다문화 배경’을 공유했다. 음바페는 카메룬 출신 축구 지도자인 아버지와 알제리 출신 어머니 아래 프랑스 파리에서 나고 자랐다. 하키미는 스페인 마드리드 태생이지만 모로코인 부모를 뒀다. 프랑스 대표팀을 선택한 음바페와 달리, 하키미는 ‘핏줄’을 좇아 모로코 대표팀을 선택했다. 누구보다 음바페를 잘 아는 하키미는 철저하게 그를 막았다. 음바페의 장점인 스피드가 실린 드리블을 시도할 공간을 좀처럼 내주지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음바페의 표정은 일그러졌다. 그러나 음바페는 딱 한 번 빛을 발하며 2-0 쐐기골의 발판을 놓았다. 후반 34분 마르퀴스 튀람(묀헨글라트바흐)에게서 공을 건네받은 음바페가 수비수 셋을 어렵사리 뚫고 지나가다가 날린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흐르자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가 가볍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키미는 튀람을 막느라 음바페를 놓쳤다. 전반 5분 선제골을 내준 뒤 모로코의 파상공세에 시달리던 프랑스가 승부의 추를 확실하게 끌어당긴 득점이었다. 경기 뒤 음바페는 그라운드에 누운 하키미에게 다가가 일으켜 세웠다. 한동안 포옹하던 그들은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음바페는 모로코의 붉은 유니폼을, 하키미는 프랑스의 짙은 남색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음바페는 19일 0시 아르헨티나와 결승, 하키미는 18일 0시 크로아티아와 3, 4위 결정전을 마치면 다시 PSG에서 함께 프랑스 리그1 그라운드를 누빈다.
  • 프랑스 모로코 돌풍 잠재우고 2연패 정조준, 메시 vs 음바페 성사

    프랑스 모로코 돌풍 잠재우고 2연패 정조준, 메시 vs 음바페 성사

    프랑스가 모로코를 힘겹게 꺾고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에 진출해 아르헨티나와 우승을 다툰다.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에 상대를 맞출 상대는 같은 소속팀의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PSG)의 대결이 성사됐다. 프랑스는 15일(한국시간)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전반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후반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의 추가골을 엮어 2-0 완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1998년 프랑스 대회,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과 1938년 이탈리아, 1962년 대회 브라질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월드컵 2연패를 겨냥한다. 프랑스는 전날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완파한 아르헨티나와 19일 0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우승을 다툰다. 러시아 대회에서 프랑스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음바페는 불과 24살의 나이에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눈앞에 뒀다. 19번째 월드컵 경기를 소화한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토트넘)는 마누엘 노이어(독일·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역대 가장 많은 월드컵 경기를 치른 골키퍼로 올라섰다. 견고한 수비와 톱니바퀴 조직력을 앞세워 아프리카·아랍권 팀으로는 처음 4강에 오른 모로코는 18일 0시 도하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3, 4위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한다. 16강과 8강에서 서유럽의 강팀인 스페인, 포르투갈을 잇달아 격파해 아랍권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던 모로코는 프랑스 벽을 넘지 못하고 ‘위대한 질주’를 멈췄다. 프랑스는 왼쪽부터 음바페, 올리비에 지루(AC밀란), 우스만 뎀벨레(FC바르셀로나)를 공격진으로 내세웠다. 모로코는 팀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로 꼽히는, 공격수 하킴 지야시(첼시)-풀백 아슈라프 하키미(PSG)의 오른쪽 라인을 그대로 선발로 내보냈고 최전방에 팀 내 최다 득점자(2골)인 유시프 누사이리(세비야)를 세웠다. 다만 모로코는 평소 잘 쓰던 포백을 버리고 파이브백 수비라인을 가동해 프랑스의 호화 공격진을 막으려 했다. 그러나 센터백으로 나온 로맹 사이스(베식타시)의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아 전반 5분 만에 실점하고 말았다.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오른쪽에서 넘긴 컷백을 음바페가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상대 수비를 맞고 골 지역 왼쪽으로 튀자 에르난데스가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조별리그 캐나다전에서 자책골을 내줬을 뿐 상대 선수에게 단 한 번도 골문을 열어주지 않았던 모로코 철벽 수비에 처음으로 금이 갔다. 모로코는 전반 21분 사이스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미드필더 살림 아말라흐(스탕다르)를 투입하며 다시 익숙한 포백 전술로 돌아갔다. 몇 차례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모로코는 전반 막판 프랑스 진영을 몰아쳤지만, 프랑스의 강고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 44분 모로코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자와드 야미끄(바야돌리드)의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 슈팅은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초반 누사이리가 발만 갖다 대면 득점할 수 있어 보이는 동료의 패스가 그에게 연결되기 직전 프랑스 수비수들에게 간발의 차로 걸리는 장면이 거듭 연출됐다. 후반 중반 모로코는 공 점유율 51%로 프랑스(35%)를 압도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후반 34분 뎀벨레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무아니가 투입 1분도 되지 않아 쐐기 골을 뽑았다. 음바페가 골 지역 정면까지 돌파해 들어가 수비수 셋의 틈바구니에서 힘겹게 날린 슈팅이 수비 발을 맞고 골대 오른쪽으로 흐르자 무아니가 가볍게 마무리해 달아났다. 모로코는 이후에도 만회 골을 넣기 위해 열심히 뛰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때 프랑스가 모로코를 식민 지배했고, 프랑스에 모로코 이민자들이 많아 ‘역사 더비’로도 큰 관심을 끌었고, 현지 매체에 따르면 4만여명의 모로코 팬들이 6만 8천석 경기장을 찾아 ‘모로코 홈’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다.
  • [문화마당] 광화문광장과 크리스마스 마켓/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문화마당] 광화문광장과 크리스마스 마켓/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요즘 유럽에선 겨울맞이 크리스마스 마켓이 한창이다. 전쟁과 코로나19, 경기침체까지 겹쳐 전력 소비도 줄이고 뜨거운 와인을 마시는 컵도 보증금제도를 확대하는 등 예전보다는 차분하지만 그래도 위로가 필요하다는 듯 도시별로 다시 불을 밝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화제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쉽게 풀어 ‘성탄맞이 장터(場)’인데 13세기 무렵 가족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고 겨울을 나기 위한 먹거리 장터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래에는 종교성을 뛰어넘는 글로벌 축제로 인식돼 도시별로 지역의 전통 놀이와 가족애, 나눔 문화가 깃든 대표적인 도시 관광 상품으로 인기가 높다. 국내에서도 ‘산타 마켓’, ‘크리스마스 마켓’이라는 말을 많이 쓰지만 아직은 유럽과 차이가 크다. 우선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그 도시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사랑받는 ‘시민광장’을 기반으로 열리는데, 그 핵심은 탄성이 쏟아질 듯한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다. 한마디로 그해의 크리스마스트리가 얼마나 아름답고 웅장하냐에 유럽 도시들의 자존심이 걸린다. 예를 들어 유럽의 3대 마켓으로 알려진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는 거인의 촛불 같은 세련된 트리로 유명하다. 독일 뉘른베르크는 주렁주렁 예쁜 소품을 매달아 거대한 선물상자 같고 아기자기한 트리로 시선을 끈다. 또 다른 특징은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인데, 반짝이는 불빛 속에서 빙빙 돌며 회전목마를 타는 어린이들의 환한 모습이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의 대표적 이미지다. 거기다 지역별로 내려오는 전통 나무장난감과 추위를 녹여 주는 뜨거운 와인,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초콜릿 사탕과 통나무 모양의 케이크, 대형 트리 아래 펼쳐진 넓은 아이스 스케이트장 등에서 가족문화를 중시하는 유럽의 연말 분위기를 그대로 엿볼 수 있다. 그래서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11월 하순에 시작해 크리스마스 직전에 모두 끝이 난다. 크리스마스가 시작되면 연초까지 가족과 함께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국내에는 크리스마스 마켓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공간이 아직 없다. 대부분 플리 마켓이나 야시장의 겨울 버전 정도로 작게 활용하고 대형 백화점 등에서 시즌성 이벤트로만 이용하고 있어 축제라기보다는 상업적 이미지가 크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은 향후 활용도가 아주 높은, 아직 주인이 없는 브랜드 축제라고 볼 수 있다. 마침 다음주부터 서울의 상징적 공간인 광화문광장에서 빛초롱축제가 시작된다. 2009년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해 청계천에서 시작됐는데, 최근에는 LED 조명과 미디어아트를 융합한 서울의 대표 빛축제가 됐다. 작은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일부 포함돼 눈길을 끈다. 축제가 열리는 광화문광장은 지난 7월 새 단장을 마치고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각종 시위와 집회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서울시가 허가제를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화문광장에 딱 맞는 겨울 콘텐츠, 크리스마스 마켓을 작게나마 볼 수 있게 됐다. 빛초롱축제는 올해부터 광화문광장으로 옮겨 와 빛의 정원, 미디어파사드 등 연말을 화려하게 수놓을 준비를 마쳤다. 크리스마스 마켓의 비중은 작지만, 볼거리도 많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광화문광장에서 훈훈한 크리스마스를 떠올리게 하는 첫 연말행사다. 가족, 친구와 함께 새롭게 변신한 광화문광장으로 겨울 여행을 떠나 보면 어떨까.
  • 한물 갔다고? 보물 찾았지!

    한물 갔다고? 보물 찾았지!

    어느 팀이나 ‘황금세대’의 노쇠화와 은퇴는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낮춘다. 그러나 이들의 축구가 끝났다고 팀의 축구까지 끝나진 않는다. 크로아티아는 황금세대 이후에도 축구는 계속된다는 걸 보여 주면서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 4년 전 준우승 후 혹독한 과도기 크로아티아가 14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치른 2022 카타르월드컵 4강에서 아르헨티나에 0-3으로 패하면서 마지막 경기로 3·4위전을 치르게 됐다. 8강에서 이번 대회 우승 후보 브라질을 꺾은 만큼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그러나 크로아티아의 4강은 지난 대회 황금세대가 준우승을 일군 이후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팬들에게 희망을 줬다. 크로아티아는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주축이었던 마리오 만주키치(36), 이반 라키티치(34), 베드란 촐루카(36), 다니옐 수바시치(38) 등이 은퇴했고 이번 대회에 나선 이반 페리시치(33), 루카 모드리치(37) 등은 기량이 떨어지는 나이에 접어들었다. 스포츠 통계 업체 옵타는 대회를 앞두고 크로아티아의 우승 확률을 1.8%(11위), 4강 진출 확률을 10.9%(12위)로 낮게 평가하기도 했다. ●주축 고령에도 10% 확률 뚫고 ‘4강’ 그럼에도 크로아티아는 4강까지 진출하는 역사를 썼다. 지난 대회 3위로 크로아티아와 함께 황금세대로 평가받은 벨기에가 이번에는 주축 선수들의 노쇠화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1998년 프랑스 대회 3위 이후 다시 4강에 오르기까지 20년이 걸렸던 것과도 비교된다. ●그바르디올·소사 등 20대 맹활약 월드컵에서야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지나온 과정은 혹독했다. 유로2020에선 16강 진출에 그쳤고, 지난해 3월 치른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예선 1차전에서도 슬로베니아에 0-1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그러나 황금세대의 빈자리에 후배들이 맹활약하면서 팀이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세대교체 흐름 속에 페리시치와 모드리치 등 베테랑은 중심을 잡으며 후배들과 조화를 이뤘다. 공포의 수비로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꼽히는 요슈코 그바르디올(20)을 비롯해 보르나 소사(24), 요시프 유라노비치(27), 마리오 파샬리치(27), 로브로 마예르(24), 도미니크 리바코비치(27) 등 20대 선수들은 이번 4강 진출에 핵심 역할을 했다. ●레전드 잇는 ‘황금기’ 부활 기대 비록 패하긴 했지만 크로아티아 팬들의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크로아티아 축구와 관련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는 “크로아티아가 누구인지 세계에 다시 한번 보여 준 것에 감사하다”, “우리는 여전히 크로아티아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등 팬들의 응원글이 차고 넘친다.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모드리치는 든든한 후배들이 있어 걱정을 덜게 됐다. 젊은 선수들 역시 전설의 베테랑과 함께한 경험을 통해 다시 황금세대를 일굴 힘을 얻었다.
  • 향긋한 향 찰랑… 홈파티 달굴 마법 같은 한잔

    향긋한 향 찰랑… 홈파티 달굴 마법 같은 한잔

    롯데百, 25일까지 150억원 물량 ‘와인앤리커 페스티벌’세븐일레븐, 매릴린 먼로가 사랑한 ‘파이퍼하이직’ 흥행와인나라, 아라스 그랑 빈티지 등 역작들 최대 47% 할인 엔데믹 이후 첫 연말연시를 맞아 그동안 미뤄 둔 파티, 모임,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집이나 호텔 등에서 편하게 파티를 즐기려는 ‘홈파티’와 ‘호캉스’ 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분위기를 돋워 줄 와인이나 샴페인, 위스키를 찾는 수요가 덩달아 늘고 있다.●12월 한 달간 와인 판매량, 한 해 분량의 20% 차지 1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팔리는 와인 다섯 병 가운데 한 병은 12월 한 달에 팔린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12월 와인 매출이 연매출의 15%에 이를 정도다. 편의점 이마트24 역시 12월에 한 해 와인 매출의 19%가 결정된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22일부터 31일 사이 매출은 12월 매출의 절반 이상(52.8%)을 차지한다. 이런 분위기 속 업계는 다양한 할인 행사로 대목 잡기에 나섰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16일부터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까지 하반기 결산 ‘와인앤리커 페스티벌’을 열고 150억원 물량의 와인 이벤트를 선보인다. 특히 연말 선물이나 파티에서 선호도가 높은 샴페인 물량을 역대 최대인 36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롯데마트의 와인 전문숍 보틀벙커도 고객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이고 연말 홈파티에 어울리는 다양한 페어링푸드와 와인 용품군을 강화했다. 31일까지 크리스마스 시즌을 대표하는 독일식 과일 케이크인 슈톨렌의 유명 브랜드 ‘로브니’ 상품을 판매하고 테이블웨어, 양초 등 다양한 파티 용품도 함께 선보인다.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프랑스 샹파뉴 지방의 스파클링 와인인 샴페인을 앞세워 흥행에 성공했다. 12월 한 달간 샴페인 행사를 여는 세븐일레븐은 행사가 시작된 첫주인 2~4일 3일간 전년 대비 3배 이상 많이 준비한 행사 물량의 50% 이상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특히 매릴린 먼로가 사랑한 샴페인으로 유명한 ‘파이퍼하이직’과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샴페인 ‘뽀므리 하트 에디션’도 준비한 물량의 70% 이상이 판매됐다. ●와인 수입사·대형마트 ‘인기 작’ 기획전 러시 대형마트도 홈파티에서 즐기기 좋은 다양한 주류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이달 30일까지 ‘2022년 인기 와인 모음전’을 연다. 28일까지는 9종의 와인을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20% 할인해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21일까지 와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구대륙 와인 3000여종, 신대륙 와인 300여종 등을 2병 구매 시 20% 할인하는 이벤트를 연다. 롯데마트도 전 점에서 28일까지 ‘12월 스파클링 대전’ 테마로 인기 샴페인을 포함한 60여종의 상품을 최대 20% 할인한다.와인 수입사도 행사에 돌입했다. 아영FBC가 운영하는 와인나라는 31일까지 ‘마틴 레이 소노마 코스트 피노누아’, ‘샴페인 뀌베 르누아르’를 최대 47% 할인한다. 세계적인 밸류 와인메이커 마틴레이의 역작 ‘마틴레이 소노마코스트 피노누아’는 3병 구매 시 정상가(6만원) 대비 3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최근 인기인 호주의 스파클링 와인 ‘아라스 그랑 빈티지’는 3병 구매 시 정상가(18만원) 대비 47%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새로운 것 찾는 MZ세대 … 위스키 인기도 급상승 와인과 더불어 위스키의 인기도 뜨겁다. 특히 색다른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20~30대)의 취향을 반영한 주종 레시피가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면서 ‘칵테일’과 ‘하이볼’ 제조를 위해 위스키를 구매하는 이들이 급증했다. 높은 가격대와 중후한 이미지로 그동안 심리적 거리감이 있었다면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위스키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더 편하게 위스키를 찾는 이들이 늘어난 셈이다. 이에 편의점에서도 프리미엄 위스키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편의점 CU가 최근 3년간 위스키 매출신장률을 들여다본 결과 2019년에 10.6%를 기록했던 숫자는 2020년 59.5%, 2021년 99.0%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1~11월) 역시 다른 주류 대비 15% 이상 높은 49.8%를 기록하고 있다. 술의 진짜 매력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때 배가 된다고 한다. 우리의 감각은 상대적이어서 좋은 사람과 함께 마시면 술맛도 더 좋게 느껴진다는 얘기다. 수많은 선택지 가운데 다가오는 연말연시 가족과 친지, 연인, 친구와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와인·위스키를 엄선해 소개한다.
  • 서울 ‘아트책 보물창고’ 열렸다

    그림책과 팝업북, 사진집, 미술 작품집 등 아트북(예술책) 1만 5000여권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 들어섰다. 서울시는 국내 최초의 아트북 공공 복합문화공간인 ‘서울아트책보고’가 한 달간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14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아트북은 대부분 고가여서 시중 서점에선 대개 밀봉해서 진열하고, 아트북 관련 시설은 대부분 유료 회원제로 운영돼 일반 시민들이 아트북을 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문화예술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서남권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고척스카이돔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서울아트책보고를 조성했다. 이곳에는 유아·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그림책부터 기초 예술 입문서와 예술 분야 전공자를 위한 전문 서적까지 마련돼 있다. 프랑스 화가 마리 로랑생의 석판화와 동판화가 수록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1930년 초판본부터 살바도르 달리의 석판화가 실린 ‘노인과 바다’ 1974년 초판본 등도 만나 볼 수 있다. 디자인, 영화, 미술, 여행, 건축, 공연 등을 주제로 한 특색 있는 11개 전문 서점에서는 도서와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아트북 갤러리에서는 예술과 책을 주제로 한 전시를 열고, 워크숍 룸에서는 강연, 체험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특히 아이와 함께 서울아트책보고를 찾은 부모가 편하게 쉬고 즐길 수 있도록 아트북 체험 공간 내 ‘서울엄마아빠VIP존’ 1호를 조성했다. 3500여권의 세계 그림책과 1000권의 디지털 그림책을 비치했으며 구연동화, 공예체험 등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부모는 VIP존 옆 공간에서 아트북을 보거나 휴식할 수 있다.
  • 예산 처리 오늘 D데이… 유럽 출장 간 여야 의원

    예산 처리 오늘 D데이… 유럽 출장 간 여야 의원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으로 설정한 15일을 하루 앞둔 14일 일부 의원들이 유럽으로 해외 출장을 떠나 있어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불참할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의회 교류 등 의정활동의 일환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이지만,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12월 2일)을 훌쩍 넘긴 상황에서 민생경제가 달린 예산안 처리 의무를 내팽개쳤다는 날 선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소속 여야 의원 8명이 지난 1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표결을 마치고 곧장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남인순 위원장과 김영배·신정훈·전재수 의원, 국민의힘 강민국·조해진·최형두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다. 함께 가기로 했던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일정상 합류하지 않았다. 정개특위는 선거제 개편 등을 논의하는 비상설 기구다. 이번 일정은 유럽 의회를 찾아 해외 선거제를 들여다보고, 각국 의원들과 교류한다는 차원으로 기획됐다. 이들은 17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아일랜드, 프랑스, 독일을 방문해 15일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 불참하게 된다. 다만 최 의원은 15일 귀국해 본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A의원실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독일이 채택하고 있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개선이 정개특위 안건이기 때문에 외유성 출장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또 부산이 지역구인 이주환·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11일 헝가리로 출국해 동유럽 국가를 돌고 19일 돌아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정춘숙 위원장과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도 11일 본회의 직후 저녁에 벨기에로 출국해 17일 귀국한다. B의원실 관계자는 “공무출장으로 당은 물론이고 국회에도 신고하고 나갔다”며 외유성 출장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 모로코인 프랑스전 응원 4만명 몰려와, 팔레스타인 국기 휘젓는 이유

    모로코인 프랑스전 응원 4만명 몰려와, 팔레스타인 국기 휘젓는 이유

    식민 지배의 당한 한과 이주자의 설움을 푸는 월드컵 준결승을 앞두고 설렘보다 긴장이 커지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아틀라스의 사자’ 모로코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준결승을 펼친다. 모로코인만 4만명 정도가 카타르에 몰려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장은 물론, 도하 시내 유명 야시장 수크 와키프(Souq Waqif)에도 킥오프 몇 시간 전부터 모로코와 팔레스타인 국기를 몸에 두른 모로코 서포터들이 “시르 시르 마그레브(Seer, Seer Maghreb-가자 가자 모로코)”를 외치며 거리를 휩쓸고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아랍권이 일치단결해 모로코의 선전을 기원해달라는 뜻에서 팔레스타인 국기가 모로코인들이 즐겨 드는 응원도구로 자리잡았다. 그런데 마침 이날은 팔레스타인 독립 투쟁을 주도해 온 하마스 창립 35주년 기념일이었다. 가자 시티의 번화가에도 수백명이 모여 집회를 벌였다. 150만명의 모로코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 경찰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모로코가 이기든 지든 지난 번 잉글랜드와의 8강전 이후 파리 샹젤리제로 인파가 몰려나와 떠들썩한 축하와 난동이 재연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다. 현지 언론은 5000여명의 경찰이 파리에 긴급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프랑스 경찰이 긴장하는 것은 프랑스가 모로코를 1912년부터 1956년까지 식민지로 지배했기 때문이다. 물론 전쟁을 통해 프랑스의 억압적 지배에서 벗어난 알제리 국민이 뿌리 깊은 증오심을 지닌 것과 달리 모로코는 협상을 통해 독립했고 많은 모로코인이 프랑스로 이주하며 두 나라는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있어 다르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모로코가 벨기에를 격파하자 모로코인들이 벨기에 곳곳에서 폭동을 방불케하는 난동을 벌인 일이 있었다. 모로코가 벨기에와 스페인에 이어 프랑스까지 식민 지배를 했던 나라들을 모두 설욕하는 드라마를 완성하고 92년 역사에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가 결승에 오른다면 모로코인들의 감격과 환호는 대단할 것 같다.
  • 황금세대 꺾여도… 크로아티아의 축구는 꺾이지 않는다

    황금세대 꺾여도… 크로아티아의 축구는 꺾이지 않는다

    어느 팀이나 ‘황금세대’의 노쇠화와 은퇴는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낮춘다. 그러나 이들의 축구가 끝났다고 팀의 축구까지 끝나진 않는다. 크로아티아는 황금세대 이후에도 축구는 계속된다는 걸 보여 주면서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크로아티아가 14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치른 2022 카타르월드컵 4강에서 아르헨티나에 0-3으로 패하면서 마지막 경기로 3·4위전을 치르게 됐다. 8강에서 이번 대회 우승후보 브라질을 꺾은 만큼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그러나 크로아티아의 4강은 지난 대회 황금세대가 준우승을 일군 이후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팬들에게 희망을 줬다. 크로아티아는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주축이었던 마리오 만주키치(36), 이반 라키티치(34), 베드란 촐루카(36), 다니옐 수바시치(38) 등이 은퇴했고 이번 대회에 나선 이반 페르시치(33), 루카 모드리치(37) 등은 기량이 떨어지는 나이에 접어들었다.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시작 전 스포츠 통계 업체 옵타가 꼽은 우승 확률 TOP10에도 못 들었다. 우승 확률은 브라질(15.8%), 아르헨티나(12.6%), 프랑스(12.2%), 스페인(9.1%), 잉글랜드(8.7%), 독일(7.8%), 네덜란드(7.2%), 포르투갈(5.8%), 벨기에(5.4%), 덴마크(3.5%)에 밀려 1.8%로 11위였다. 4강 진출 확률은 이들 10개국에 더해 우루과이(11.1%)에도 밀린 12위(10.9%)였다.그럼에도 크로아티아는 4강까지 진출하는 역사를 썼다. 1998년 프랑스 대회 3위 이후 다시 4강에 오르기까지 20년이 걸렸던 것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지난 대회 3위로 크로아티아와 함께 황금세대로 평가받은 벨기에가 이번에는 주축 선수들의 노쇠화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과도 대비된다. 벨기에의 에이스 케빈 더브라위너(31)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기에 우리 팀은 너무 늙었다”고 언급했지만 크로아티아는 상황을 핑계대지 않았다. 월드컵에서야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지나온 과정은 혹독했다. 월드컵 준우승에도 불구하고 이후 뚜렷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유로2020에선 16강 진출에 그쳤다. 지난해 3월 치른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예선 1차전에서도 슬로베니아에 0-1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황금세대의 빈자리에 후배들이 맹활약하면서 팀이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세대교체 흐름 속에 페르시치와 모드리치 등 베테랑은 중심을 잡으며 후배들과 조화를 이뤘다. 공포의 수비로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꼽히는 요슈코 그바르디올(20)을 비롯해 보르나 소사(24), 요시프 유라노비치(27), 마리오 파샬리치(27), 로브로 마예르(24), 도미니크 리바코비치(27) 등 20대 선수들은 이번 4강 진출에 핵심 역할을 했다. 토너먼트에서 두 번의 승부차기를 모두 승리로 이끈 리바코비치가 없었다면 크로아티아의 4강은 없었다.비록 패하긴 했지만 크로아티아 팬들의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크로아티아 축구와 관련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는 팬들이 “크로아티아가 누구인지 세계에 다시 한번 보여준 것에 감사하다”, “우리는 여전히 크로아티아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등의 응원글이 차고 넘친다. 누구나 자신이 은퇴한 다음을 걱정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모드리치는 든든한 후배들이 있어 걱정을 덜게 됐다. 젊은 선수들 역시 전설의 베테랑과 함께한 경험을 통해 다시 황금세대를 일굴 힘을 얻었다. 지난 대회 우승팀 프랑스와 달리 초반부터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크로아티아는 축구 역사에 지워지지 않을 자신들만의 체크무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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