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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국 기업·언론 얼마나 믿어요?” 한국이 꼴찌 28國 조사 정부 신뢰도 하위권

    우리나라 국민의 기업과 언론 신뢰도가 전 세계 28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글로벌 홍보컨설팅사 에델만은 지난해 11월 1~28일 온라인을 통해 28개국 총 3만 2000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의 신뢰도는 평균적으로 기업에 대해 62%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시민단체(59%), 정부(51%), 언론(50%)의 순이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국가 중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기업 신뢰도(62%)와 정부 신뢰도(22%) 간 격차가 가장 컸다. ●프랑스·中 “기업보다 정부 신뢰” 이와 달리 프랑스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정부를 기업보다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각국 응답자의 신뢰도 영역은 불신(1~49%), 중립(50~59%), 신뢰(60~100%)로 구분됐다. 하지만 한국민들은 남달랐다. 우리 국민의 기관별 신뢰도는 기업 38%, 정부 34%, 언론 27%로 모두 불신 대상이었다. 그나마 높은 기업 신뢰도마저 스페인(49%), 일본(47%)에 이어 꼴찌였고, 언론 신뢰도 역시 영국(37%), 일본(34%)에 이은 최저였다. 정부 신뢰도에서 우리나라보다 낮은 곳은 아르헨티나(20%), 남아프리카공화국(22%), 일본(33%) 3개국이었다. ●日국민 9%만 “삶 나아질 것” ‘5년 뒤 우리 가족의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예측한 응답자는 지난해 50%에서 40%로 10% 포인트 급락했다. 일본이 9%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비관적이었다. 프랑스(12%), 독일(15%), 이탈리아(18%), 네덜란드(19%)가 뒤를 이었고, 한국은 캐나다와 같은 28%였다. 김성은 기자
  • “자국 기업·언론얼마나 믿어요?” 한국이 꼴찌

    “자국 기업·언론얼마나 믿어요?” 한국이 꼴찌

    우리나라 국민의 기업과 언론 신뢰도가 전 세계 28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글로벌 홍보컨설팅사 에델만은 지난해 11월 1~28일 온라인을 통해 28개국 총 3만 2000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의 신뢰도는 평균적으로 기업에 대해 62%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시민단체(59%), 정부(51%), 언론(50%)의 순이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국가 중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기업 신뢰도(62%)와 정부 신뢰도(22%) 간 격차가 가장 컸다. ●프랑스·中 “기업보다 정부 신뢰” 이와 달리 프랑스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정부를 기업보다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각국 응답자의 신뢰도 영역은 불신(1~49%), 중립(50~59%), 신뢰(60~100%)로 구분됐다. 하지만 한국민들은 남달랐다. 우리 국민의 기관별 신뢰도는 기업 38%, 정부 34%, 언론 27%로 모두 불신 대상이었다. 그나마 높은 기업 신뢰도마저 스페인(49%), 일본(47%)에 이어 꼴찌였고, 언론 신뢰도 역시 영국(37%), 일본(34%)에 이은 최저였다. 정부 신뢰도에서 우리나라보다 낮은 곳은 아르헨티나(20%), 남아프리카공화국(22%), 일본(33%) 3개국이었다. ●日국민 9%만 “삶 나아질 것” ‘5년 뒤 우리 가족의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예측한 응답자는 지난해 50%에서 40%로 10% 포인트 급락했다. 일본이 9%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비관적이었다. 프랑스(12%), 독일(15%), 이탈리아(18%), 네덜란드(19%)가 뒤를 이었고, 한국은 캐나다와 같은 28%였다.
  • 에델만 “韓기업·언론 신뢰도, 전 세계 28개국 중 꼴찌”

    에델만 “韓기업·언론 신뢰도, 전 세계 28개국 중 꼴찌”

    우리나라 국민의 기업과 언론 신뢰도가 전 세계 28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글로벌 홍보컨설팅사 에델만은 지난해 11월 1~28일 온라인을 통해 28개국 총 3만 2000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의 신뢰도는 평균적으로 기업에 대해 62%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시민단체(59%), 정부(51%), 언론(50%)의 순이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국가 중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기업 신뢰도(62%)와 정부 신뢰도(22%) 간 격차가 가장 컸다. 이와 달리 프랑스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정부를 기업보다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각국 응답자의 신뢰도 영역은 불신(1~49%), 중립(50~59%), 신뢰(60~100%)로 구분됐다. 하지만 한국민들은 남달랐다. 우리 국민의 기관별 신뢰도는 기업 38%, 정부 34%, 언론 27%로 모두 불신 대상이었다. 그나마 높은 기업 신뢰도마저 스페인(49%), 일본(47%)에 이어 꼴찌였고, 언론 신뢰도 역시 영국(37%), 일본(34%)에 이은 최저였다. 정부 신뢰도에서 우리나라보다 낮은 곳은 아르헨티나(20%), 남아프리카공화국(22%), 일본(33%) 3개국이었다. ‘5년 뒤 우리 가족의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예측한 응답자는 지난해 50%에서 40%로 10% 포인트 급락했다. 일본이 9%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비관적이었다. 프랑스(12%), 독일(15%), 이탈리아(18%), 네덜란드(19%)가 뒤를 이었고, 한국은 캐나다와 같은 28%였다.
  • 라두카누 vs 고프, 메이저대회 첫 매치업

    라두카누 vs 고프, 메이저대회 첫 매치업

    미국과 영국의 여자테니스 ‘미래’들이 호주오픈 여자 단식 2회전에서 격돌한다.2021년 US오픈 단식 챔피언 에마 라두카누(영국)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첫 날 단식 1회전에서 타마라 코르파치(76위·독일)를 2-0(6-3 6-2)으로 제쳤다. 이달 초 발목 부상으로 이번 대회 불참 우려까지 낳았던 라두카누는 공격 성공 횟수에서 27-10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1시간 25분 만에 2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코코 고프(미국) 도 카테리나 시니아코바(체코)를 2-0(6-1 6-4)으로 꺾었다. 이로써 2회전에서 라두카누와 고프의 통산 첫 번째 맞대결이 성사됐다. 둘은 메이저대회는 물론 일반 투어 대회에서도 아직 마주선 적이 없다. 라두카누는 2002년생, 고프는 2004년생이다.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US오픈 우승 경력이 있는 라두카누가 지난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의 고프보다 앞서지만, 최고 랭킹에선 고프가 4위로 라두카누(10위)보다 우위에 있다.고프는 ‘제2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될 것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루마니아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라두카누 역시 은퇴한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의 ‘마케팅 파워’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평가를 듣는다. 어머니가 한국계인 세계 3위의 제시카 페굴라(미국)도 1회전에서 161위의 재클린 크리스티안(루마니아)을 2-0(6-0 6-1)으로 가볍게 제치고 2회전에 안착했다.
  • 지난해 케이팝 음반 수출액 3000억원 육박, 日·中·美 편중은 심화

    지난해 케이팝 음반 수출액 3000억원 육박, 日·中·美 편중은 심화

    지난해 케이팝 음반 수출액이 3000억원에 육박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6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음반 수출액은 2억 3311만 3000달러(약 2895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음반 수출액은 2017년 처음으로 4000만 달러를 넘긴 이래 매년 성장을 거듭해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1억달러와 2억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2020년 이후 코로나19 글로벌 대유행으로 글로벌 케이팝 공연이 멈춰 서면서 해외 팬들이 음반 구매에 지갑을 ‘활짝’ 열었고, 케이팝 음반 시장은 큰 호황을 맞았다. 지난해 우리나라 음반을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는 일본으로 8574만 9000달러(약 1065억원)를 기록했다. 이어 중국 5132만 6000달러(약 637억원), 미국 3887만 7000달러(약 483억원) 등이 뒤따랐다. 이 밖에도 대만, 네덜란드, 태국, 홍콩, 독일, 인도네시아, 프랑스가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팝이 지구촌 곳곳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음반 수출이 일본과 중국, 미국 등 이른바 ‘빅 3’ 시장에 쏠려 있는 점은 극복할 과제로 꼽힌다. 세 나라의 비중은 2021년 71.7%에서 지난해 75.5%로 오히려 3.8%포인트 늘었다. 국내의 여러 가요 기획사들은 가수별 구체적인 수출 실적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수출과 내수 소비량이 합산된 연간 음반 차트를 살펴보면 방탄소년단(BTS)과 스트레이 키즈·세븐틴 등 대형 아이돌 그룹과 가요계에서 두각을 드러낸 신인 걸그룹이 앞장서 실적을 일궈낸 것으로 보인다. 써클차트 연간 앨범 차트를 살펴보면 방탄소년단의 ‘프루프’(Proof)가 348만장으로 지난 한 해 가장 많이 팔린 음반으로 기록됐다. 이어 스트레이 키즈의 ‘맥시던트’(MAXIDENT) 318만장, 세븐틴의 ‘페이스 더 선’ 287만장, 블랙핑크의 ‘본 핑크’ 252만장 등이 뒤따랐다. 신인 걸그룹 돌풍의 주역 아이브는 싱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를 165만장 팔아 연간 차트 10위를 기록했다.
  • ‘아이언맨’ 로다주, 대머리 됐다

    ‘아이언맨’ 로다주, 대머리 됐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대머리가 됐다. 14일(현지시간) 외신 페이지 식스는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는 HBO맥스 오리지널 시리즈 ‘동조자’ 촬영 중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모습을 포착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번 작품을 위해 삭발을 감행했다. 그는 검정색 집업 후드와 파란색 스웨트 셔츠를 입고 점심을 먹기 위해 촬영장을 돌아다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완전히 삭발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서 대머리 변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매체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살이 빠진 듯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라 보였다고 전했다.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는 신작 ‘동조자’는 베트남 출신 비엣 타인 응우옌 작가의 2016년 퓰리처상 수상작을 각색한 작품이다. 베트남 전쟁 말기 반 프랑스, 반 베트남 이중 스파이의 투쟁과 그로 인한 미국 망명 생활을 다룬 첩보 스릴러물이다.
  • 북한 매체 “윤석열의 친일 사대 굴종” 비난…日 강제징용 해법 언급

    북한 매체 “윤석열의 친일 사대 굴종” 비난…日 강제징용 해법 언급

    정부가 지난 12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와 관련해 ‘제3자 변제’로 방향을 정한 가운데, 북한 매체가 이를 비판하는 글을 인터넷에 게재했다.  북한이 주민들을 선동하기 위해 정부의 통제하에 사진과 기사, 동영상 등을 게재하는 인터넷 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16일 “일본의 특대형 전범죄악을 비호하고, 그 사죄와 배상을 무마하려는 윤석열 역도의 친일 사대 굴종, 민족 반역 행위가 극도에 이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와 관련한 역적의 친일 굴종 행위들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민족끼리’ 사이트는 대외 선전용 웹사이트로, 북한 주민들이 공식적으로는 볼 수 없는 외부 정보를 통해 한국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거나,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글들이 주로 올라온다.  해당 사이트는 국내에서 접속이 불가하지만, 일부 SNS 공식 페이지는 접속이 가능하다.   "기시다 총리, '윤석열 대통령과는 대화가 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 외교부는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과 관련, 일본 전범기업의 직접적인 배상 참여 없이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수혜를 받은 포스코 등의 기부금으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한 제3자 변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본 가해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등이 배상에 참여하지 않는 데다 피해자들이 원하는 사과도 없어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가해 기업이 아닌 자국의 일반 기업이 재단에 기부금을 내는 방식으로 배상에 참여하는 방안이 부상 중이지만, 이 같은 방식이 한국 내 여론을 설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일본의 사죄 여부와 관련해서는 가해 기업이 직접 사과하는 것이 아닌 “통절한 반성의 뜻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의 마음”이라는 내용이 담긴 1995년 무라야마 담화 등 과거 담화를 계승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 대신할 것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본 정부와 언론은 한국 내 여론을 고려한 듯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강제동원 배상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를 보이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기시다 총리는 북한과 가까웠던 문재인 정부와 달리 윤석열 정부라면 한미일 협력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며 “총리는 주변에 ‘윤석열 대통령과는 대화가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도 13일 미국 워싱턴DC 강연 당시 강제동용과 관련한 질문에 “한일 양국의 외교당국이 노력하고 있고, 이 노력을 계속했으면 좋겠다”며 “한국 정부와 긴밀히 의사소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일 일본 ‘때리는’ 북한…“군비증강 위해 청탁 여행” 한편, 북한은 최근 주요 7개국(G7) 회원국 5개국을 순방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 대해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북한 국제정치연구학회 연구사 김동명은 13일 조선중앙통신에 게재한 글에서 “기시다의 이번 행각의 목적이 선제공격과 군비증강을 골자로 하는 저들의 새로운 국가안보전략에 대한 성원국들의 지지를 획득하려는 데 있다는 것이 명백히 입증됐다”고 주장했다.이어 “(일본의 새 국가안보전략은) 기존의 전수방위(상대로부터 무력 공격을 받았을 때에 비로소 방위력을 행사하는 수동적인 방위 전략) 정책을 선제공격 정책, 전쟁 정책으로 전환하는 각본”이라면서 “주변 나라들의 우려심과 거부감이 날로 증대되자 일본은 '공통된 가치관'을 공유하는 나라들의 지지를 확보하려고 청탁 여행에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기시다가 발을 들여놓을 나라들이 모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성원국들이라는 점에 보다 큰 위험성이 있다”며 “중국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자는 것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마수를 뻗치고 있는 나토의 흉심”이라고 지적했다. 기시다 총리는 9일 프랑스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 등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졌다. 13일 워싱턴D.C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일본의 국방력 증액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얻었으며, 동시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 ‘테니스 새 역사’ 권순우, 메이저 16강 첫발 뗀다

    ‘테니스 새 역사’ 권순우, 메이저 16강 첫발 뗀다

    지난 14일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우승컵을 두 개째 들어 올린 권순우(26·당진시청)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 출격한다. 자신의 메이저 최고 성적인 3회전(32강·2021년 프랑스오픈) 통과 여부가 관건이다. 권순우는 16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미국)와 맞선다.그는 14일 현지에서 열린 호주오픈 전초전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웜업’을 끝냈다. 특히 권순우는 예선 결승에서 패한 뒤 ‘러키 루저’로 기사회생한 본선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연파한 끝에 우승하며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을 입증했다. 대진도 나쁘지 않다. 1회전 상대인 유뱅크스는 키 201㎝의 장신이지만 지난해 한 살 적은 권순우와 한 차례 대결에서 1-2로 졌다. 52위를 예약한 권순우에 견줘 최고 세계랭킹은 120위. 메이저 최고 성적도 권순우 3회전(프랑스오픈)인 반면 유뱅크스는 지난해 US오픈 2회전(64강)이다. 1회전을 통과하면 64강에서는 보르나 초리치(23위·크로아티아)-이르지 레헤치카(78위·체코)전 승자와 만난다. 메이저 최고 성적인 3회전은 물론 대진운이 따를 경우 16강까지 바라볼 수 있다. 눈에 띄게 달라진 경기력이 기대를 부추긴다. 박용국 대한테니스협회 전무이사는 “예년에 비해 세컨드 서브 구사 능력이 좋아졌고, 서브 최고 시속도 결승에서 210㎞까지 나오는 등 빨라졌다”며 “리턴 역시 한 템포 빠르고, 발리 득점 과정에도 안정감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애들레이드 대회 준결승과 결승에서 모두 2시간 40분 이상 접전을 치른 권순우의 체력 부담에 대해선 “3세트 초반 밀리다 살아난 걸 보면 동계훈련을 통해 체력도 많이 보강한 것으로 보인다”며 “멜버른 이동 뒤 경기 전까지 컨디션 조절을 잘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박 전무이사는 특히 “머리도 짧게 깎는 등 정신적으로도 의지가 남달라 보인다”면서 “원래 강했던 포핸드 위력도 더해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호주오픈을 디딤돌 삼아 랭킹도 더 끌어올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날 ATP 투어 홈페이지에서도 “권순우는 결정적인 순간 무시무시한 포핸드로 랠리를 컨트롤했다”며 힘과 템포에서 괄목할 만한 변화를 보인 권순우의 포핸드 스트로크를 높이 평가했다.
  • 전쟁과 분열 위기 속 교류는 기회… ‘신학문’ 열망은 대학 문을 열었다[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전쟁과 분열 위기 속 교류는 기회… ‘신학문’ 열망은 대학 문을 열었다[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1096년부터 200여년 동안 여러 차례 계속된 십자군 원정은 서양의 팽창 전쟁이자 정복 전쟁이었다. 십자군 원정은 사냥과 마상경기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던 유럽의 기사들에게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 특히 인구 증가에 따른 심각한 토지 부족 현상으로 부모에게서 토지를 물려받지 못한 방랑 기사들은 십자군 원정을 노획물과 경작지를 획득하는 절호의 기회로 삼는다. 이렇게 해서 ‘신이 원한다’는 명분을 내세운 전쟁은 약탈과 정복을 위해 피를 흘리는 비극을 연출하게 된다.●십자군전쟁 종교적 대의명분을 내세운 십자군 전쟁의 이면에는 이처럼 서유럽 사회의 내부적 갈등을 외부로 시선을 돌려 해결하려는 세속적인 이해관계가 도사리고 있었다. 그러나 200년 동안 이슬람과 그리스도교 세력이 군사적으로 무력 충돌을 한 시기는 정작 채 50년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십자군 전쟁은 알려진 것과 달리 항구적 ‘전쟁’이 아니라 긴장과 적대 기류가 흐르는 냉전과 같은 상태로 보는 것이 옳다. 십자군 원정은 장기적으로 볼 때 두 집단 사이에 다양한 교류를 가능하게 했다. 전쟁 기간에도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와 제노바의 상인들은 동방의 비단, 설탕, 향신료, 의류 염색에 필요한 백반 등을 사들여 서유럽에 판매했고 그 대신에 모직물, 곡물, 은과 철, 목재를 이슬람 시장에 수출했다. 이렇게 해서 유럽과 이슬람 세력 사이에 점점 접촉이 잦아졌으며, 교통과 화폐를 이용하는 횟수도 늘어났다. 양측을 넘나드는 외교·사회·경제적 교류는 근동과 북아프리카의 이슬람 사회에도 적지 않은 긍정적 변화를 가져왔다. 시리아, 카이로, 베이루트, 알렉산드리아로 세계 각 지역의 상인들이 몰려들어 글로벌 무역은 호황을 누렸다.●글로벌 지식 교류 십자군 원정이 서양의 문화 발전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은 바로 두 세계가 지적으로 교류한 일이다. 이슬람 문화는 낙후된 지역인 아라비아반도에서 유래했지만 다른 문화에 대한 뛰어난 동화력을 보여 주었다. 이슬람 세계는 고대 그리스·로마의 과학적·철학적 지식을 아랍어로 번역한 뒤 여기에 유대, 시리아, 힌두 문화에서 얻은 고유한 지식을 덧붙였다. 십자군전쟁은 아이러니하게도 유럽 학자들에게 새로운 지식을 접촉할 기회를 주었을 뿐 아니라 아랍어 저작들이 서방 그리스도교 세계의 학문 언어인 라틴어로 번역 소개되는 계기가 됐다. ‘이슬람 스승들’이 보존하던 것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고전적 지식이 담긴 보고들이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들, 에우클레이데스의 수학,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문학, 고대의 의학서적들이 이렇게 해서 몇 세기 만에 다시 빛을 보게 됐다. 이제 학문의 중심지가 아테네와 로마에서 이슬람 문명의 거점이었던 바그다드와 톨레도를 거쳐 서유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장기적으로 볼 때 전쟁에도 불구하고(혹은 전쟁 기간에) 이들의 경계를 넘나드는 상호작용은 유럽 중세사회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잉글랜드, 이탈리아, 플랑드르, 중부 유럽에서 이슬람 세계로 지식인들이 몰려들었는데, 이 같은 국제적·개방적인 지적 교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부활, 중세 유럽 대학의 설립, 서양의 과학과 의학 발전을 가능하게 했다. ‘신학문’이 몰고 온 문화적 충격은 실로 대단했다. 특히 서유럽의 지식인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간 이성 중심적 철학을 바탕으로 권위의 장벽에 막혔던 신의 문제에 이성적으로 접근했고 성경도 학문적 분석의 대상이 됐다. 이렇게 해서 중세 말기에 신학을 이성적으로 연구하려는 스콜라철학이 등장한다. 이러한 이유로 스콜라 철학자들은 스스로를 ‘거인의 어깨에 앉아 있는 난쟁이’로 지칭했다. 거인은 물론 고전·고대의 문화적 전통을 의미한다. 하지만 고전 문명의 재발견은 그리스도교의 문화적 전통을 유지하려는 수구 세력과 고전 문명을 적극 수용하려는 진보 세력 간의 갈등을 일으켰고, 결국 학문적 분열을 가져왔다. 진보적 사상가들은 기존의 성당과 수도원 학교의 울타리를 넘어 거리로 나왔다.●대학의 탄생…변화의 시작 위기와 변혁의 시대에 대학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도시 한 구석의 허름한 장소에서 이들이 처음으로 가르친 교과목이 바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과 이슬람 학자들이 주석을 붙인 과학이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놀라웠다. 유럽 각지의 젊은 인재들이 새로운 학문을 배우려고 대학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대학은 교황, 세속 통치자, 부유한 상인들의 관심과 후원 속에 성장하면서 다양한 권리와 면책특권을 누리게 됐다. 통치자들은 사회적 성장을 이루려면 학문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 생각했고, 공권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고등교육을 받은 전문 인재가 필요했다. 지방 분권적인 독일 지역에서는 대학이 서유럽의 경쟁 국가들보다 늦게 설립됐다. 프랑스의 파리대학, 이탈리아의 볼로냐대학, 영국의 옥스퍼드대학 등과 비교해 독일의 하이델베르크대학은 이들보다 150년 정도 뒤인 1386년에 설립됐다. 대학 설립이 지체된 이유는 여러 가지 있겠으나 중요한 점은 독일 뮌헨대학의 경제학 교수 다비데 칸토니가 조사한 바와 같이 독일 대학들이 비록 늦게 설립됐으나 지역사회의 제도 개혁과 경제성장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사실이다. 대학에서 배출한 고등 인력이 사회와 국가 혁신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결과 대학이 설립된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성장이 두드러졌다. 독일 대학들이 배출한 우수한 인재들은 교양시민 계층으로서 이후 독일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서양 근대의 시작을 알리는 종교개혁이 마르틴 루터가 ‘교수’로 근무하던 대학에서 시작된 것도 우연은 아니었다. 이러한 이유로 중세 독일의 대학 설립은 독일 역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변화의 순간으로 평가된다.●중세 대학 설립과정의 시사점 서양 중세의 대학 설립 과정은 몇 가지 주요한 시사점을 남겼다. 대학의 기원은 신학문 교육의 필요성에서 찾을 수 있다. 옛것을 모범으로 삼되 그것을 변화시킬 줄 알고, 새것을 창조해 가되 근본을 잃지 말라는 ‘법고창신’이라는 말이 당시 상황과 잘 어울릴 듯하다. 대학은 위기 속에서도 고전 전통을 발굴하고 시대적 고민을 해결하고자 이를 재해석하던 곳에서 탄생했다. 대학은 문명 교류의 국제화가 열어 놓은 기회의 공간에서 탄생했으며, 지역 공동체의 인적·물적·자원적 교류와 공유를 바탕으로 성장했다. 개방성, 국제화, 지역화는 바로 대학의 설립과 성장을 가능하게 한 핵심 요소들이다. 대학은 지역 혁신 거점으로서 공적 역할을 수행했다. 세상과 동떨어진 학문공동체가 아니라 연구를 매개로 사회에 등불을 밝혀 놓은 것이다. 또한 학문공동체 간 수평적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으로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고 획기적인 연구 방법론을 확립하고, 지역사회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진화하는 공진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지역 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동반 상승효과를 일으키면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이다. 대학은 전통적으로 연구, 교육, 사회봉사, 참여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오늘날 한국 사회는 저출산 고령화, 과도한 수도권 인구 집중, 지역 인재 수도권 유출 등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제 대학이 다시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 중세의 대학이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역 혁신성장의 허브 역할을 했듯이 우리 대학들도 지자체와 공동으로 지역사회의 회생과 발전에 필요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정부는 대학과 지자체가 협업체계를 구축하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대학·지자체·정부가 협력해 지역사회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려면 근본적인 고민과 노력을 해야만 한다. 지금은 지역을 기반으로 하되 지역 특성을 살려 경제·평화·환경 문제 등에서 초국가적 노력을 기울이는 ‘글로컬’ 전문 인재를 양성할 때다.
  • 이란, 전 국방차관 “영국 내통” 사형…英 등 서방 “야만 정권” 일제히 규탄

    이란, 전 국방차관 “영국 내통” 사형…英 등 서방 “야만 정권” 일제히 규탄

    이란이 자국의 전직 국방부 차관이자 영국 이중 국적자인 알리레자 아크바리를 간첩 혐의로 14일(현지시간) 교수형에 처했다. 이란 사법당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아크바리 전 차관이 영국 정보기관 MI6와 내통하고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 통신은 아크바리 전 차관이 영국 정보기관에 정보를 넘긴 대가로 180만 5000유로(약 24억원), 26만 5000파운드(4억원), 5만 달러(6000만원)를 각각 받았다고 보도했다. 아크바리 전 차관의 사형 집행에 영국 등 서방은 일제히 이란 당국의 잔학 행위를 규탄했다. 영국 정부는 이날 “오늘 아침 일찍 아크바리가 처형됐는데, 이는 이란 정권의 정치적 동기가 있는 행위”라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형을 야만적으로 활용하는 이란 검찰총장 무함마드 자파르 몬타제리를 즉각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자국민의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야만적인 정권이 자행한 잔인하고 비겁한 행위”라며 “처형에 경악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추악하고 야만적인 사형 집행”이라고 비난했고, 제임스 하틀리 주영국 미국대사는 “끔찍하고 역겹다”고 규탄했다. 민간 싱크탱크를 운영해 온 아크바리 전 차관은 2019년 체포된 뒤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지난 11일 사형 선고 소식이 알려졌다. 현지 국영 언론은 이튿날 아크바리가 죄를 자백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란이 반체제 언론으로 지정한 ‘BBC 페르시안’은 11일 “3500시간 넘게 고문을 당하고 약물을 강제 투약받았으며 신체·정신적 극한의 상황 속에서 거짓 자백을 하게 만들었다”는 아크바리 전 차관의 항변 메시지를 공개했다.
  • 네팔서 72명 탄 항공기 추락… 외교부 “한국인 2명 탑승”

    네팔서 72명 탄 항공기 추락… 외교부 “한국인 2명 탑승”

    한국인 2명을 포함해 승객 72명을 태운 네팔 여객기가 15일(현지시간) 추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33분 네팔 수도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국내선 여객기 예티항공 소속 ATR72기는 도착지인 포카라 공항의 인근 숲에 추락했다.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129㎞ 떨어진 포카라는 비행기로 25분 거리에 불과하다. 수다르샨 바르타울라 예티항공 대변인은 “항공기에는 68명의 승객과 4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으며 추락 시점은 착륙 예정으로부터 10~20초 전”이라고 밝혔다. 사고 여객기에는 한국인 2명과 인도인 5명, 러시아인 4명, 아르헨티나인 1명, 호주인 1명, 프랑스인 1명, 아일랜드인 1명 등 외국인 15명이 탑승했다.외교부는 “주네팔대사관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한국인 2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탑승자 가족과도 긴밀하게 소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사고 현장에 주네팔한국대사관 직원을 급파하고 외교부 본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도 가동했다. 로이터통신은 최소 68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인디아투데이는 네팔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 수습이 진행 중이라 정확한 사망자 숫자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푸쉬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는 긴급 내각 회의를 소집했다. 구조 헬기가 현장에 투입된 상황에서 수백명의 구조대원이 산비탈 추락 지점을 수색하고 있다. 크리슈나 반다리 네팔군 대변인은 “사고 비행기가 산산이 조각났다”며 “사망자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세계 최고 높이 산 14개 중 8개를 보유한 네팔에서 항공기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드물지 않지만 이번 사고는 탑승자 167명이 모두 숨진 1992년 파키스탄 국제항공 에어버스 A300 추락 이후 네팔 항공 사고와 관련 30여년 만에 최다 인명 피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5월에는 포카라에서 출발한 타라항공 여객기가 히말라야산맥에 추락해 외국인 6명을 포함한 22명 전원이 숨진 바 있다. 항공교통관제소(ATC) 측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 조종사는 애초 공항 동쪽에 착륙을 요청했다가 서쪽으로 재허가를 요청해 허가를 받았으나 돌연 추락했다. 현지 날씨가 맑아 기상 조건이 불리하지 않은 상황이라 블랙박스를 분석해야 추락 원인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비슈누 포델 재무장관은 정부가 추락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패널을 구성했으며 45일 이내에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올해 한국 실물경제 침체 두드러질 것… 집값은 코로나 이전으로”

    “올해 한국 실물경제 침체 두드러질 것… 집값은 코로나 이전으로”

    지난해 미국발(發) 긴축 공포에 휘청인 한국 경제는 올해도 어두운 터널을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로버트 카넬 ING 아시아태평양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캐서린 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이코노미스트는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지난해 최대 이슈가 주식시장 등 금융침체였다면 올해는 부동산 위주의 실물경제 침체가 두드러질 거라고 진단했다.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주요국은 시중에 막대한 돈을 푸는 통화 완화 정책을 실시했는데 이는 곧 한국과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 각국의 집값 폭등을 불러왔다. 지난해 시중 돈줄을 죄는 통화 긴축으로 과열됐던 경기가 급격히 식어 주택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 추세다. 카넬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가격은 어디까지나 현지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되지만 전 세계 통화 긴축 속에서 전반적으로 집값 거품이 빠지기 시작했으며 아직도 하락 여지가 더 있다”고 말했다.긴축 끝에 금리 인상이 멈추더라도 한국 주택시장은 장기간 얼어붙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2~3년 동안 시장 침체를 초래할 3가지 요인으로 ①가격이 과도하게 올랐다는 인식 ②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③향후 2~3년 동안 아파트 공급량 증가를 꼽았다. 그러면서 “이 세 가지 요인이 시장을 압박해 한국의 집값이 평균 20~25% 하락할 것으로 보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수출 전망 역시 밝지 않다. 그는 “20 22년에는 중국의 수요 감소가 한국의 수출 둔화로 이어졌지만, 올해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시장 수요 둔화가 한국 수출에 대한 하방 압력을 가중하고 있다”며 “한국 수출은 지난해 6.1% 성장률을 나타냈지만 올해 1~2%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한국은 대내외 수요 둔화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올해 실적은 기대 이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로 잠재성장률(2.0~2.1%)에도 못 미치는 1.9%를 예상했다. 미국 역시 올 1분기 침체에 빠진 뒤 3분기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해 연간 경제성장률(GDP)이 0.4%에 그친다고 봤다. 다만 카넬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은 정점에 이르렀고 노동 시장도 상당히 탄력적이라 올 연말 이전에 미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수 있다”며 “이런 전망이 주식시장에 선반영된 터라 올해 S&P500이 하락할지도 확실치 않다”고 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35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낮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상반기 1315원, 하반기 1285원으로 상대적인 약세를 유지하겠지만 2022년에 비하면 원달러 환율이 치솟을 우려는 덜하다”고 강조했다.
  • UAE, 한국에 300억弗 ‘투자 보따리’… MOU 40여건 체결

    UAE, 한국에 300억弗 ‘투자 보따리’… MOU 40여건 체결

    아랍에미리트(UAE)가 우리나라에 300억 달러(약 40조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개최한 정상회담에서다. 양국 정상은 이날 UAE 대통령궁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UAE 국부펀드의 한국 투자 방안을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300억 달러 투자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영국, 프랑스 등 그간 UAE의 유사 투자 협력 사례를 감안하면 압도적으로 큰 금액으로 결정됐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의전상 최고 예우를 받는 국빈 자격으로 UAE를 방문했으며 한국 정상의 UAE 국빈 방문은 1980년 양국 수교 이후 처음이다. 양국 정상은 또 원자력, 에너지, 투자, 방위산업, 기후변화 분야 등에서 총 1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요 MOU는 ‘포괄적 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CSEP)을 통한 전략적 에너지 관계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과 ‘전략적 방위산업협력에 관한 MOU’, ‘한·UAE 국제공동비축 사업’ 등이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UAE 간 체결되는 전체 MOU는 정상 임석 아래 체결된 13건을 포함해 40여건이다. 양 정상은 공식 환영식 및 확대회담,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최고 수준의 협력 관계인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격상을 논의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른바 ‘포스트오일’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UAE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대한민국은 최상의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올해 안에 무함마드 대통령이 한국을 찾아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UAE에 도착해 새해 첫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UAE 방문에는 중소·중견 기업을 포함한 101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해 한·UAE 비즈니스 포럼 등을 개최한다. 윤 대통령은 또 양국 원전 협력의 상징이자 한국 ‘원전 수출 1호’인 바라카 원전 시찰에도 나선다.
  • “착륙 단 10초 남았었는데…” 네팔 항공기 추락에 최소 68명 사망

    “착륙 단 10초 남았었는데…” 네팔 항공기 추락에 최소 68명 사망

    한국인 2명을 포함해 승객 72명을 태운 네팔 여객기가 15일(현지시간) 추락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3분 네팔 수도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국내선 여객기 예티항공 소속 ATR72기는 도착지인 포카라 공항의 인근 숲에 추락했다.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129㎞ 떨어진 포카라는 비행기로 25분 거리에 불과하다. 수다르샨 바르타울라 예티항공 대변인은 “항공기에는 68명의 승객과 4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으며 추락 시점은 착륙 예정으로부터 10~20초 전”이라고 밝혔다. 네팔 민간항공청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한국인 2명과 인도인 5명, 러시아인 4명, 아르헨티나인 1명, 호주인 1명, 프랑스인 1명, 아일랜드인 1명 등 외국인 15명이 탑승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주네팔대사관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한국인 2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탑승자 가족들과도 긴밀하게 소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사고 현장에 주네팔한국대사관 직원을 급파하고 외교부 본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도 가동했다. 로이터통신은 최소 68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보도했고, 인도 매체인 인디아투데이는 네팔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사고 현장 수습이 진행 중이라 정확한 사망자 숫자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푸쉬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는 긴급 내각 회의를 소집했다. 네팔 당국은 구조 헬기를 추락 현장으로 투입했고 수백명의 구조대원이 산비탈 추락 지점을 수색하고 있다. 크리슈나 반다리 네팔군 대변인은 “사고 비행기가 산산이 조각났다”며 “사망자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세계 최고 높이 산 14개 중 8개를 보유한 네팔에서 항공기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드물지 않지만 이번 사고는 탑승자 167명이 모두 숨진 1992년 파키스탄 국제항공 에어버스 A300 추락 이후 네팔 항공 사고와 관련 30여년 만에 최다 인명 피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5월에는 포카라에서 출발한 타라항공 여객기가 히말라야산맥에 추락해 외국인 6명을 포함한 22명 전원이 숨진 바 있다. 항공교통관제소(ATC) 측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 조종사는 애초 공항 동쪽에 착륙을 요청했다가 서쪽으로 재허가를 요청해 허가를 받았으나 돌연 추락했다. 현지 날씨가 맑아 기상 조건이 불리하지도 않은 상황이라 블랙박스를 분석해야 추락 원인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비슈누 포델 재무장관은 정부가 추락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패널을 구성했으며 45일 이내에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한국인 2명 탑승’ 네팔 항공기 추락 현장

    ‘한국인 2명 탑승’ 네팔 항공기 추락 현장

    네팔에서 72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추락해 최소 40명이 사망했다. 탑승객 가운데는 한국인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쯤 네팔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비행하던 예티항공 소속 ATR72 항공기가 네팔 카스키 지구에서 추락했다. 수다르샨 바르타울라 예티항공 대변인은 “해당 비행기에는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 등 총 72명이 타고 있다”라고 밝혔다. 대변인에 따르면 추락한 항공기에는 한국인 2명을 포함해 인도인 5명, 러시아인 4명, 아일랜드와 호주, 프랑스, 아르헨티나인 각 1명 등 외국인 10여 명이 탑승자 명단에 올랐다. ● 외교부,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가동 외교부는 한국인의 탑승이 확인된 네팔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다. 외교부는 이날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주네팔대사관이 항공사 및 유관기관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한국인 2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에는 우리 교민인 영사 협력원이 급파됐으며 영사 또는 공관원 등도 조만간 도착할 예정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외교부에 우리 국민 피해 파악 및 신속 대응을 주문하는 긴급 지시를 했다. 한 총리는 “추락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 국민의 가족에 대해 신속하게 연락체계를 구축하라”며 “가족에게 현지 상황 등을 충실하게 설명하고 필요한 영사 조력 등을 최대한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사고 현장 수습이 진행되고 있어 정확한 사망자 숫자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로이터는 네팔 항공 당국을 인용, 항공기 추락 사망자가 44명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지금까지 32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했으며, AFP통신은 현지 경찰을 인용해 사망자가 최소 67명이라고 전했다. 일부 인도 매체는 전원 사망을 보도하기도 했다. ● 네팔, 항공사고 빈번한 나라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를 포함해 해발 8000ꏭ급 고봉 8곳이 있는 네팔은 외국인 트래커와 등산객 등의 수요로 항공산업이 호황을 누렸지만 잦은 사고가 동반됐다. 까다로운 활주로와 수시로 바뀌는 기상상황, 정확한 일기 예보를 위한 기반시설 부족 등이 잦은 사고의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 사고가 발생한 포카라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140㎞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휴양 도시로, 평소 현지 항공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착륙이 까다로운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포카라의 위치가 안나푸르나 등 8000m급 히말라야 고봉에서 불과 수십㎞밖에 떨어지지 않은 고지대라 이착륙 때 여러 높은 산 사이를 곡예하듯 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네팔에서는 2018년 카트만두에서 방글라데시항공 소속 여객기가 착륙하다 사고를 일으켜 탑승객 71명 가운데 51명이 숨졌다. 지난해 5월에도 네팔 타라에어 소속 소형 여객기가 포카라를 이륙, 20분 거리 무스탕 지역 좀솜으로 향하다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등 22명의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 이란 또, 또, 또 처형…“英간첩 혐의에 ‘3500시간’ 고문”

    이란 또, 또, 또 처형…“英간첩 혐의에 ‘3500시간’ 고문”

    이란이 자국의 전직 국방부 차관이자 영국 이중 국적자인 알리레자 아크바리를 간첩 혐의로 14일(현지시간) 교수형에 처했다. 이란 사법당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아크바리 전 차관이 영국 정보기관 MI6와 내통하고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 통신은 아크바리 전 차관이 영국 정보기관에 정보를 넘긴 대가로 180만 5000유로(약 24억원), 26만 5000파운드(4억원), 5만 달러(6000만원)를 각각 받았다고 보도했다. 아크바리 전 차관의 사형 집행에 영국 등 서방은 일제히 이란 당국의 잔학 행위를 규탄했다. 영국 정부는 이날 “오늘 아침 일찍 아크바리가 처형됐는데, 이는 이란 정권의 정치적 동기가 있는 행위”라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형을 야만적으로 활용하는 이란 검찰총장 무함마드 자파르 몬타제리를 즉각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자국민의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야만적인 정권이 자행한 잔인하고 비겁한 행위”라며 “처형에 경악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추악하고 야만적인 사형 집행”이라고 비난했고, 제임스 하틀리 주영국 미국대사는 “끔찍하고 역겹다”고 규탄했다. 민간 싱크탱크를 운영해 온 아크바리 전 차관은 2019년 체포된 뒤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지난 11일 사형 선고 소식이 알려졌다. 현지 국영 언론은 이튿날 아크바리가 죄를 자백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란이 반체제 언론으로 지정한 ‘BBC 페르시안’은 11일 “3500시간 넘게 고문을 당하고 약물을 강제 투약받았으며 신체·정신적 극한의 상황 속에서 거짓 자백을 하게 만들었다”는 아크바리 전 차관의 항변 메시지를 공개했다. 서방 외신들은 아크바리 전 차관이 1988년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유엔과 협력을 주도해 휴전을 끌어냈고, 2015년 이란과 서방의 핵협상에서도 핵심 역할을 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 “올해 韓집값 코로나 이전으로”…BOA·ING 전문가 전망

    “올해 韓집값 코로나 이전으로”…BOA·ING 전문가 전망

    지난해 미국발(發) 긴축 공포에 휘청인 한국 경제는 올해도 어두운 터널을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로버트 카넬 ING 아시아태평양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캐서린 오 뱅크오브아메리카 이코노미스트는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지난해 최대 이슈가 주식시장 등 금융침체였다면 올해는 부동산 위주의 실물경제 침체가 두드러질 거라고 진단했다.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주요국은 시중에 막대한 돈을 푸는 통화 완화 정책을 실시했는데 이는 곧 한국과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 각국의 집값 폭등을 불러왔다. 지난해 시중 돈줄을 죄는 통화 긴축으로 과열됐던 경기가 급격히 식어 주택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 추세다. 카넬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가격은 어디까지나 현지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되지만 전 세계 통화 긴축 속에서 전반적으로 집값 거품이 빠지기 시작했으며 아직도 하락 여지가 더 있다”고 말했다. 긴축 끝에 금리 인상이 멈추더라도 한국 주택시장은 장기간 얼어붙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2~3년 동안 시장 침체를 초래할 3가지 요인으로 ①가격이 과도하게 올랐다는 인식 ②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③향후 2~3년 동안 아파트 공급량 증가를 꼽았다. 그러면서 “이 세 가지 요인이 시장을 압박해 한국의 집값이 평균 20~25% 하락할 것으로 보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수출 전망 역시 밝지 않다. 그는 “2022년에는 중국의 수요 감소가 한국의 수출 둔화로 이어졌지만, 올해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시장 수요 둔화가 한국 수출에 대한 하방 압력을 가중하고 있다”며 “한국 수출은 지난해 6.1% 성장률을 나타냈지만 올해 1~2%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한국은 대내외 수요 둔화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올해 실적은 기대 이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로 잠재성장률(2.0~2.1%)에도 못 미치는 1.9%를 예상했다. 미국 역시 올 1분기 침체에 빠진 뒤 3분기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해 연간 경제성장률(GDP)이 0.4%에 그친다고 봤다. 다만 카넬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은 정점에 이르렀고 노동 시장도 상당히 탄력적이라 올 연말 이전에 미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수 있다”며 “이런 전망이 주식시장에 선반영된 터라 올해 S&P500이 하락할지도 확실치 않다”고 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35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낮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상반기 1315원, 하반기 1285원으로 상대적인 약세를 유지하겠지만 2022년에 비하면 원달러 환율이 치솟을 우려는 덜하다”고 강조했다.
  • 스타 작가와 여왕들의 화려한 복귀…‘센 언니’가 올해 드라마 대세

    스타 작가와 여왕들의 화려한 복귀…‘센 언니’가 올해 드라마 대세

    여성들의 연대와 성장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여성 서사 드라마들이 올해 연이어 선보인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들도 고현정, 김희애, 문소리 등 ‘센 언니들’을 앞세운 탄탄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대하사극 명가’ KBS는 공영방송 5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을 11월 중 방송한다. 고려 전기에 거란과의 30년 전쟁을 승리로 이끈 현종과 강감찬 장군의 이야기를 담은 ‘고려거란전쟁’은 귀주대첩을 처음으로 영상화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현재 캐스팅 작업이 진행 중이다. MBC는 지난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옷소매 붉은끝동’의 뒤를 이을 사극 2편을 선보인다. 3월 중 방송되는 ‘조선변호사’는 우도환, 김지연, 차학연이 주연을 맡은 사극으로, 조선 시대 변호사 강한수가 부모님을 죽인 원수에게 재판을 통해 복수하는 과정을 담는다.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연인’도 올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전쟁의 참화 속에서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며 닿을 듯 닿지 못한 연인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남궁민이 드라마 ‘구암 허준’ 이후 11년 만에 사극에 나서고,‘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했던 안은진이 그와 호흡을 맞춘다. SBS는 스타 작가들의 신작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시그널’과 ‘킹덤’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의 신작 ‘악귀’가 6월 중 선보인다. 문을 열면 악귀가 있는 세상에서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다섯 가지 신체(神體)를 둘러싼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오컬트 미스터리 스릴러다. 배우 김태리가 세상을 떠난 아빠의 유품을 받은 뒤 의문의 죽음들에 휘말려 점점 다른 모습으로 변해가는 구산영 역을 연기한다. ‘펜트하우스’의 김순옥 작가는 신작 ‘7인의 탈출’을 9월 중 선보인다. 수많은 거짓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인이 엄청난 사건에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 이덕화 등이 출연한다. JTBC는 연기 내공이 탄탄한 여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대행사’에 이어 ‘닥터 차정숙’을 선보인다. 지난 7일부터 방송 중인 ‘대행사’는 최초로 대기업 광고대행사 여성 임원이 된 주인공 고아인이 최고의 위치까지 오르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배우 이보영이 성공에 대한 욕망과 독기를 품은 고아인 역을 열연 중이다. ‘닥터 차정숙’에서는 엄정화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을 연기한다. 방송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채널A는 김선아, 오윤아, 유선, 신은정이 등장하는 새 드라마 ‘가면의 여왕’을 상반기 방송한다. 화려하게 성공한 세 명의 친구들 앞에 10년 전 그녀들의 거짓말로 살인자가 된 옛친구가 나타난다. ENA는 김서형 주연의 ‘종이달’을 준비 중이다. 숨막히는 일상을 살던 여자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서스펜스 극이다. 고현정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을 통해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다. 김희애와 문소리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퀸메이커’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여론을 흔드는 이미지 메이킹 전략의 귀재 황도희(김희애 분)가 약자의 편에 서서 세상과 맞서 싸우는 노동인권변호사 오경숙(문소리)를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든다. 이영애는 새 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 여성 지휘자로 변신한다. 프랑스 드라마 ‘필하모니아’가 원작이다. 비밀을 가진 여성 지휘자가 오케스트라 안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치며 자신을 둘러싼 진실에 다가간다. 상반기 촬영에 들어가며, 방영될 방송사와 공개 일자는 확정되지 않았다.
  • ‘불륜남’ 피케, “롤렉스→카시오” 전처 저격에 “평생 쓸게” 맞대응

    ‘불륜남’ 피케, “롤렉스→카시오” 전처 저격에 “평생 쓸게” 맞대응

    바람 피운 피케…샤키라와 11년 관계 깨져샤키라, 신곡서 피케·띠동갑 여친 저격 ‘라틴 팝의 여왕’ 콜롬비아 여가수 샤키라(45)와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수비수’ 제라르 피케(35)가 공개 저격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2011년부터 11년간 동거하며 아이 둘까지 낳았으나, 최근 피케가 23세의 여성과 바람을 피우면서 관계가 깨졌다. 샤키라는 최근 발표한 신곡 ‘비사랍 뮤직 세션스 #53’(BZRP Music Sessions #53)에서 피케와 그의 여자친구를 노골적으로 저격했다. 샤키라는 “나는 22살짜리 2명의 가치가 있어”, “너는 페라리를 내주고 트윙고(프랑스 르노의 경차)를 챙겼어”, “너는 롤렉스를 내주고 카시오를 챙겼어”, “나 같은 암늑대는 너 따위 남자와는 어울리지 않아” 등의 가사로 두 사람을 조롱했다. 또 “나는 네 수준으로는 넘볼 수 없는 여자였어”, “지금 네가 수준이 똑같은 애랑 있는 게 그 때문이지”, “네가 울면서 빌더라도 너에게 돌아가지 않을 거야”, “너는 헬스장에 오래 있는데, 머리 쓰는 훈련도 좀 해” 등의 내용도 담겼다. 이 음악은 샤키라가 아르헨티나 출신 프로듀서 겸 DJ 비사랍과 함께 협업해 제작한 것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이 신곡은 유튜브에서 공개 24시간만에 조회수 6300만회를 넘었고, 장르별 조회수 신기록을 세웠다. ● 피케 “카시오, 좋은 시계” 샤키라의 저격 곡이 엄청난 화제를 모으자 피케도 맞대응에 나섰다.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 출연한 피케는 “롤렉스를 카시오로 교체한 거야”라는 샤키라의 노래 내용을 언급했다. 그는 “카시오는 우리 대회의 중요한 스폰서다”라면서 “정말 좋은 시계고, 평생 착용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샤키라는 콜롬비아 출신의 디바로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의 주제가 ‘Waka Waka’를 불렀다. 당시 피케는 바르셀로나 선수 중 최고 주가를 올리던 선수였다. 두 사람은 ‘Waka Waka’ 뮤직비디오 촬영을 계기로 2011년부터 교제를 이어갔다. 10살 차이에도 뜨거운 사랑을 이어갔던 두 사람은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약 11년간 사실혼 관계로 지내면서 슬하에 두 아들까지 뒀다. 그러나 지난해 피케가 한 20대 여성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두 사람 관계는 끝이 나고 말았다.
  • 러키 루저’ 권순우 ATP 투어 2승째, 이형택도 넘었다

    러키 루저’ 권순우 ATP 투어 2승째, 이형택도 넘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랭킹 84위의 권순우(25·당진시청)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 번째 우승을 일궈냈다.권순우는 14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결승에서 26위의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을 2시간 42분 혈투 끝에 2-1(6-4 3-6 7-6<7-4>)로 제압했다. 2021년 9월 아스타나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투어 우승. 이로써 권순우는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한 차례 우승한 이형택(오리온 테니스단 감독)을 넘어 한국인 ATP 투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상금 9만 7760 달러(약 1억 2141만원)을 받은 권순우는 또 지금까지 단식 결승에서 2전2승으로 승률 100%를 기록했다. 랭킹포인트 250점도 챙긴 권순우는 다음 주 세계랭킹에서 자신의 최고인 52위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1년 11월 첫 주에도 52위를 찍은 바 있다.권순우는 예선 2회전에서 토마시 마하치(체코)에게 져 본선 진출이 좌절되는 듯했으나 마하치가 불참한 덕에 ‘러키 루저’로 본선에 합류했다. 이후 권순우는 세계 15위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를 2-1(3-6 6-4 6-4)로 제압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더니 우승까지 차지했다. ATP 투어 대회 단식에서 러키 루저가 우승한 사례는 권순우를 포함해 10차례에 불과하다. 생애 두 번째 우승으로 기세를 올린 권순우는 다음주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자신의 메이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21년 프랑스오픈 3회전(32강)이다. 호주오픈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2회전에 진출했다. 바우티스타 아굿은 권순우보다 9살 많은 35세 베테랑이지만 32세이던 2019년에 처음으로 세계랭킹 10위 진입한 ‘대기만성형 선수’로, 여전히 전성기의 기량을 보인다. 그는 특히 ‘무결점의 사나이’ 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를 3차례나 이긴 것으로도(9패) 잘 알려져 있다.권순우는 1세트 상대 첫 서브 게임부터 브레이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한 박자 빠른 포핸드로 바우티스타 아굿을 압박한 권순우는 결국 1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2세트 들어 바우티스타 아굿이 권순우의 샷에 적응하면서 승부의 흐름은 넘어갔다. 권순우의 강서브를 매섭게 리턴하면서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권순우는 2세트 3-5로 뒤질 때는 라켓을 집어던지며 분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3세트 둘은 두 차례씩 브레이크 포인트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결국 승부는 타이브레이크로 넘어갔고, 바우티스타 아굿의 마지막 샷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권순우의 우승이 확정됐다. 권순우는 최고 시속 210㎞의 강서브(아굿 195㎞)를 앞세워 서브에이스에서 11-5로 크게 앞섰다. 언포스드에러에서는 22-16으로 열세였지만 위너는 42개를 때려 23개를 기록한 바우티스타 아굿을 압도했다. 특히 고비마다 포인트를 쏙쏙 뻬낸 네트플레이(네트포인트 15-8)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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