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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러, 핵무기 안 쓸거라고? 서방의 가정은 잘못”[핫이슈]

    푸틴 “러, 핵무기 안 쓸거라고? 서방의 가정은 잘못”[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핵무기를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서방의 가정은 잘못됐다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국제 뉴스 통신사들을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에서 “어떤 이유에서인지 서방은 러시아가 절대 핵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핵 독트린을 갖고 있다”며 “만약 누군가의 행동이 우리 주권과 영토 보전을 위협한다면 우리는 모든 수단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표면적으로 가볍게 여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2020년 발표한 핵 독트린은 대통령이 언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지 조건을 명시한다. 핵무기나 대량살살무기로 공격당했을 때 이에 대응하거나, 재래식 무기 공격으로 국가의 존재 자체가 위협받을 때 러시아 대통령은 핵무기를 쓸 수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서방을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끌어들이는 심각한 확장이라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대응은 서방 미사일을 격추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의 에이태큼스(ATACMS)와 영국·프랑스의 스톰섀도우/스칼프 미사일 시스템을 언급했다. 푸틴 “러, 서방 공격할 장거리 무기 타국에 배치 가능”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서방 미사일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할 수 있도록 허용한 국가들을 타격할 만큼 가까운 친러시아 국가에 러시아가 첨단 기술의 장거리 미사일을 배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만약 이 국가들이 러시아 연방을 상대로 전쟁에 뛰어든다면 우리는 같은 방식으로 행동할 권리가 있다”며 “일반적으로,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 군사 목표물을 향해 미국이 공급한 일부 무기를 발사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미국 정부는 여전히 우크라이나가 사거리가 최대 300㎞에 달하는 에이태큼스 등 미국이 공급하는 장거리 무기들로 러시아를 타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서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제국주의적인 영토 탈취라고 표현하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물리치도록 돕겠다고 다짐했다. 우크라이나는 모든 러시아 군인들이 그들이 지배하고 있고 현재 러시아의 일부로 간주되는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완전히 추방될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지도자들은 러시아와 관련된 광범위한 전쟁의 위험에 대한 러시아의 경고를 경시했지만 푸틴 대통령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 동맹인 나토의 한 회원국을 공격할 수도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모두 세계 최대 핵 보유국인 러시아와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 간의 직접적인 갈등이 제3차 세계대전으로 향하는 전진이 될 것이라고 우려해 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를 적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이로 인해 자신만 손해를 볼 뿐”이라면서 “그들은 러시아가 나토를 공격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하는 데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말했다.
  • PSG, 이적료 없이 떠난 음바페에 ‘뒤끝’…두달치 임금·보너스 못 줘

    PSG, 이적료 없이 떠난 음바페에 ‘뒤끝’…두달치 임금·보너스 못 줘

    최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으로 옮긴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25)가 프랑스 명문구단 파리 생제르맹(PSG)로부터 급여를 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음바페가 자유계약선수(FA)로 이동함에 따라 이적료를 한 푼도 건지지 못한 PSG는 체납 임금을 지급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5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PSG가 음바페에게 올해 임금 2개월 치와 성과급을 아직 지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유럽의 대표적 구단이 선수 임금을 체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적이다. 음바페가 지난 4일 프랑스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PSG에서) 몇몇 사람과 몇 가지 일 때문에 나는 불행했다”라면서도 “나와 같은 선수는 리더이기 때문에 불행한 일을 내색할 수 없었다. 가능한 한 긍정적이고자 애썼다”라고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소식통은 ESPN에 음바페의 이 발언과 관련, PSG는 그가 ‘배은망덕하다’고 느꼈으며 “체불 임금과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2월 성과급과 4월 5월 급여를 받지 못했으며, PSG가 6월 급여를 지급할지도 불투명하다고 소식통을 말했다. 음바페가 PSG에서 받던 연봉은 7200만유로(1074억원)로 알려져 있다. 2개월 치 임금이면 1200만유로(179억원)에 이른다.보너스까지 더하면 200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오일 머니로 무장한 PSG가 재정난으로 임금을 지급하지 못할 리는 없다. PSG 입장에서 이적료를 한 푼도 챙기지 못하고 음바페가 떠난 것에 대한 ‘뒤끝’이라는 의심을 살 수밖에 없다. 꿈에 그리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음바페는 “해방된 기분이다. 정말 행복하다. 행복한 선수가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라고도 말했다. 음바페는 5일 프랑스 롱그빌르-레 메츠에서 열린 룩셈부르크와의 친선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프랑스의 3-0 낙승을 주도했다.
  • “악” 무릎 다친 조코비치 기권… 세계 1위 자리 내줬다

    “악” 무릎 다친 조코비치 기권… 세계 1위 자리 내줬다

    테니스 남자 단식을 호령했던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8강전을 포기하면서 세계랭킹 1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조코비치는 5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롤랑가로스에서 기권한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너무 슬프다”며 “지난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불행히도 오른쪽 무릎 반월판 손상으로 더이상 경기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이날 카스페르 루드(26·노르웨이)와 남자 단식 8강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2022·23년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루드는 1회전에서 ‘흙신’ 라파엘 나달(38·스페인)을 물리친 알렉산더 츠베레프(27·독일)와 앨릭스 디미노어(25·호주) 간 경기의 승자와 준결승에서 만난다. ‘디펜딩챔피언’ 조코비치는 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16강전에서 프란치스코 세룬돌로(25·아르헨티나)를 만나 4시간39분에 걸친 접전 끝에 3-2로 이기는 투혼을 보였다. 앞서 로렌초 무세티(22·이탈리아)와의 32강전도 4시간29분간 접전을 펼치고 새벽 3시에 끝났다. 16강전 당시 그는 코트에서 여러 차례 미끄러지며 무릎을 다쳤다. 무릎 통증이 심해지자 경기 도중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르기도 했다. 경기 직후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무릎 반월판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코비치가 기권함에 따라 세계랭킹 1위 자리도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인 랭킹 2위 얀니크 신네르(23·이탈리아)에게 넘어가게 됐다. 조코비치는 스포츠 사상 최장인 통산 428주간 1위를 지켰다. 신네르는 준결승에서 3위인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와 경기한다. 올해 프랑스오픈 결승전은 2004년 이후 20년 만에 조코비치·나달·로저 페더러(43·스위스) ‘빅3’ 없는 경기가 됐다. 롤랑가로스 우승자가 이들이 아닌 것은 2015년 스탄 바브린카(39·스위스) 이후 9년 만이다. 조코비치가 부상에서 회복해 다음달 1일 개막하는 윔블던에 복귀할지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그가 돌아와도 적지 않은 나이에 예전 같은 기량을 펼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견해가 우세하다.
  • ‘수명 4년’ 신인류 어떨까…경제학자의 현실적 상상

    ‘수명 4년’ 신인류 어떨까…경제학자의 현실적 상상

    책 ‘88만원 세대’로 비정규직의 늪에서 허덕이는 한국 청년들의 아픔을 보듬었던 진보 경제학자 우석훈(56)이 소설을 펴냈다. 제목은 ‘호모 콰트로스’(위·해피북스투유)다. 60년 이상 살던 호모 사피엔스가 멸종한 뒤 딱 4년간의 압축적인 삶을 사는 단생종 호모 콰트로스의 이야기다. ‘경제학자가 갑자기 소설을?’이라는 의문이 들지만 이번이 벌써 세 권째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제10대학에서 경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우석훈은 전형적인 사회참여형 지식인으로 꼽힌다. 저성장에 직면한 밀레니얼 세대를 아우르는 고유명사가 된 ‘88만원 세대’를 비롯해 다양한 사회과학 서적과 에세이를 쓰고 여러 방송에도 출연했다. 소설을 처음 쓴 것은 2012년이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에서 영감을 얻은 경제소설 ‘모피아’다. 2020년에는 한국전력 본사가 있는 나주에 대규모 지진이 나면서 전국에 대정전 사태가 벌어졌다는 상상력으로 써 내려간 소설 ‘당인리’를 선보이기도 했다.‘호모 콰트로스’의 배경은 울산이다. 과거 현대그룹에 입사해 잠시 직장 생활을 했던 우석훈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소설 속 수명이 4년에 불과한 호모 콰트로스는 바이러스 창궐과 방사능 유출이라는 재앙 속에서 출현한 신인류다. 하지만 그들도 인간인지라 여러 욕심을 채우기엔 4년은 아무래도 짧은 시간이다. 한정된 자원 아래서 종의 번영이 먼저인가, 아니면 개인의 실존 차원에서 수명 연장이 우선인가. 이 대립이 소설의 핵심 줄거리다. 우석훈은 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길고양이들을 돌보면서 문득 최근 유행했던 ‘100세 시대’라는 말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래 살아야 행복하다는 생각은 생물학적인 게 아니라 문화적인 발상”이라며 “인간의 수명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상상이 문명적인 관점에서 우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 세종 옥새·100억대 거북선·전통 갑주 한자리에

    세종 옥새·100억대 거북선·전통 갑주 한자리에

    “금동향로, 금관 등 우리나라 국가유산이 입증하듯 세계적 수준의 우리 공예 기술력과 예술성을 즐기시길 바랍니다.”(김군선 서울공예문화축제 총감독) 최항복 전통한지투구 분야 명인이 만든 전통 갑주(갑옷과 투구), 곽종민 무형유산의 붓, 이창수 금속공예가가 만든 태조·세종의 옥새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오는 10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전시 예정인 박해도 금속공예 명인이 제작한 100억원 상당의 거북선도 전시된다. 서울공예문화축제 추진위원회는 6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울함 공원에서 제2회 서울공예문화축제를 연다. 한국문화유산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공예인을 위한 페어부터 일반인을 위한 공예 체험과 교육, 큐레이터 및 도슨트까지 만날 수 있다. 김 총감독은 “배와 관련한 각종 사건·사고로 상처 입은 분들이 많은데 이번 서울함 공원에서 열리는 공예 전시를 통해 위안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1인당 국민소득, 日 넘어 세계 6위

    1인당 국민소득, 日 넘어 세계 6위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지난해 3만 6000달러를 넘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중 6위 규모로 GNI 지표에서도 주요 7개국(G7) 수준에 올라선 셈이다. 한국은 올해 1분기 반도체 수출 반등 영향으로 국내총생산(GDP) 1.3% 깜짝 성장을 달성했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수년 안에 G7 선진국 수준으로 평가되는 4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실질 GNI는 3만 6194달러로 전년보다 2.7% 늘었다. 한국의 1인당 실질 GNI는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중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전체 6위를 기록했다. 한국이 GNI 기준 6위에 오른 것은 사상 처음이다. 2022년 5위였던 일본의 1인당 실질 GNI는 3만 5793달러로 전년보다 1.5% 줄어들면서 7위로 추락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명목 GDP는 1조 8394억 달러로 세계 12위(전망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GDP는 한 나라에서 생산된 모든 생산물에 당시 가격을 곱한 것으로 나라별 경제 규모를 파악하는 데 쓰인다. GNI는 GDP에서 국민의 해외소득을 더하고 외국인의 국내 소득은 뺀 값으로 한 나라 국민소득의 실제 구매력을 볼 수 있는 지표다. 최정태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실질소득 증가율, GDP 디플레이터, 국외 순수취요소득, 환율 변동성 등 여러 가지 요소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환율이 안정된다는 전제하에 수년 안에 4만 달러 달성이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정부도 윤석열 정부 임기 안에 4만 달러 달성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정부에서 4만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성장률이 받쳐 줘야 하지만 향후 환율 움직임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제 투자은행(IB)들도 2026년쯤 한국의 1인당 GDP가 4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2025년 한국의 1인당 GDP가 3만 7700달러까지 오르고 2026년에는 4만 5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의 GNI가 일본보다 높았던 것은 지난해 연말부터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회복세가 본격화한 영향도 있지만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이례적으로 약세를 보인 일본의 ‘슈퍼 엔저’ 현상에 따른 환율 반사효과에 따른 결과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주요국이 미국의 강달러로 통화 약세를 겪고 있지만 특히 일본은 제로금리를 유지하면서 지난 4월 엔·달러 환율이 160엔대를 찍는 등 ‘슈퍼 엔저’가 계속되고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일본은 경기침체에다 엔화 평가 절하에 따른 환율 요인이 작용해 (1인당 GNI가) 4만 달러에서 떨어진 것”이라면서 “전체 인구수는 큰 변동이 없는데 한국의 인플레이션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기 때문에 명목 GNI가 늘어난 효과도 반영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이 올해 국민계정 통계 기준연도를 2015년에서 2020년으로 개편하는 과정에서 소규모 사업자 매출 등 그동안 GDP 실적에 포함되지 않던 부분이 반영된 영향도 있다. 기준연도 개편 전 우리나라 1인당 GNI는 3만 3745달러로 새 기준보다 7.2%(2449달러)나 낮다. 다른 나라도 통계 기준 변경 등을 이유로 수치를 잇달아 상향할 경우 GDP 순위는 언제라도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최 부장은 “(통계 개편에 따른 성장률 상승효과가) 정확히 얼마인지 기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그렇게 크게 나타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 통계 기준 변경으로 분모인 GDP 규모가 커지면서 가계와 국가 채무 비율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부수 효과도 발생했다. 한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00.4%였던 가계부채비율은 93.5%로 낮아졌고 국가 채무 비율도 46.9%로 3.5% 포인트 떨어졌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해) 일본 기업의 실적이 부진해 상대적으로 (한국보다) 못한 부분이 있지만 우리는 인구가 줄면서 (1인당 GNI가) 늘어나 국민이 지표 증가 효과를 체감할 수 없다”면서 “정부가 인구 감소나 장기 저성장, 환율 문제를 세심하게 챙겨 봐야 한다”고 했다. 한편 한은은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잠정치)이 1.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021년 4분기(1.6%)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반도체와 이동전화 등 정보기술(IT) 수출이 1.8% 늘면서 속보치(0.9%)의 2배로 늘어났다. 민간소비(0.8%→0.7%)와 설비투자(-0.8%→-2.0%)는 떨어졌다.
  • 효민, 공주가 따로 없네… 우아한 자태

    효민, 공주가 따로 없네… 우아한 자태

    그룹 티아라 멤버 효민이 행복한 생일을 보냈다. 5일 효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랑스 파리에서 찍은 듯한 사진을 게재했다. 효민은 사진과 함께 “HBD in Paris”라고 글을 남겼다. 사진 속 효민은 흰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효민은 여리여리한 분위기를 보여주며 늘씬한 몸매를 자랑한다. 또 효민은 환하게 웃으며 공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효민은 티아라로 데뷔했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류 사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 EU, 7월 4일 전기차 ‘관세폭탄’ 예고…中, 에어버스 구매로 ‘달래기’

    EU, 7월 4일 전기차 ‘관세폭탄’ 예고…中, 에어버스 구매로 ‘달래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다음달 4일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대해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중국이 유럽 에어버스 여객기 구매를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나서 주목된다. EU가 전기차 이외에 태양광 패널과 풍력터빈, 전동차, 의료기기, 주석도금 강판 등 중국산 반덤핑 조사 착수로 ‘무역 전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EU를 달래고자 ‘에어버스 여객기 100대 구매’라는 당근책을 꺼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EU 집행위 관계자가 중국 자동차 관련 단체에 “7월 4일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임시 상계관세가 부과된다”고 밝혔다. 정확한 상계관세율은 다음 주 중국 기업들에 비공개로 통보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4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연내 100%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점에 비춰볼 때 EU 집행위도 상당 액수를 책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독일 연구기관인 세계경제연구소에 따르면 EU가 중국 전기차에 20%의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산 전기차 수입이 38억달러(약 5조2250억원)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 민간연구소 로듐그룹은 “EU 집행위 상계관세율이 50% 미만이면 EU가 역내 전기차 산업을 보호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미국처럼 중국산 전기차에 고강도 관세 장벽을 치라는 주문이다. 애초 EU 집행위는 이날 중국산 전기차 상계관세 부과를 발표하려 했지만, 오는 6∼9일 EU의회 선거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反)보조금 조사와 그에 따른 상계관세 부과가 선거 이슈로 부각하는 걸 막고자 관련 결정을 한 달 늦췄다. EU 집행위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임시 상계관세 부과를 결정한 뒤 4개월 동안 논의를 거쳐 영구관세를 부과할지 최종 결정한다. 다만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중국이 EU산 전기차에 무역 장벽을 세우면 독일 메이커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된다. 이번 EU 의회선거에서 현 EU 집행위원장이자 대중국 강경책을 주장하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65)이 연임하면 EU와 중국 간 관세 전쟁 파고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올해 초 프랑스산 코냑 등 수입 주류 반덤핑 조사를 개시한 데 이어 지난달 19일에는 EU산 폴리포름알데히드 혼성중합체(POM)에 대해서도 반덤핑 조사에 들어갔다. EU산 돼지고기 및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상도 고려 중이다. 하지만 중국이 경제·안보 이슈로 미국과 대립하는 상황에서 EU에 대해선 ‘당근’도 함께 쓰고 있어 눈길을 끈다. 중국 입장에서 미국에 이어 EU와도 틀어지면 개혁개방 최대 조력자인 서구세계와의 관계가 완전히 단절된다는 절박감이 담겨 있다. 이 시점에서 중국 국영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와 남방항공·동방항공 등이 유럽의 다국적 항공기업 에어버스에서 A330 모델 100대를 구매하겠다고 나섰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 당국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고 있다고 본다. 미국 보잉사와 함께 세계 항공기 시장을 석권하는 에어버스 여객기를 구매함으로써 EU 친화적 정책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중국은 EU에 대한 관세 부과 시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최근 왕원타오 상무부장은 스페인 기업인들과 만난 뒤 성명을 통해 “유럽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중국 기업을 계속 탄압한다면 중국은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창원시 ‘프랑스 그르노블’ 모델 삼아 미래 50년 혁신 구상

    창원시 ‘프랑스 그르노블’ 모델 삼아 미래 50년 혁신 구상

    경남 창원시가 프랑스 그르노블을 모델로 삼아 ‘미래 50년 혁신 방안’을 그린다. 홍남표 창원시장 등 창원시 대표단은 최근 프랑스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그르노블을 찾았다. 대표단은 그르노블 공과대학 등 도시 곳곳 대학과 연구기관을 둘러보고 ‘자이언트 프로젝트’ 관계자를 만나 그르노블 역사와 혁신과정을 공유했다.프랑스 남부 작은 도시인 그르노블은 1900년대 알프스산맥의 높은 수위 차를 이용한 수력발전을 도입하면서 화공·제철·전자를 주축으로 하는 공업도시로 성장했다. 하지만 30년 전부터 공단 노후화와 4차 산업혁명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쇠락의 길을 걸었다. 이를 타개하고자 그르노블은 2008년 정부와 연구기관, 대학 등이 참여하는 ‘자이언트 프로젝트’를 가동했고, 점차 도시는 활기를 되찾았다. 이후 20년가량 지난 지금 그르노블은 세계적인 첨단산업 도시로 탈바꿈했다. 현재 그르노블 대학은 도시 곳곳에 자리하는데, 이 덕분에 도시 전체가 대학 캠퍼스와 같은 역할을 한다. 대학생들은 평균 1년 5개월을 기업과 함께 일하고 졸업생 80% 이상이 협업한 기업에 입사하고 있다. 유럽 싱크로트론 방사선연구소,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 등 그르노블에 자리한 여러 연구기관은 매년 600여개 특허와 6000여편의 출판을 창출하고 있다. 시는 그르노블 변화 과정에 창원 미래 50년 혁신 방안이 있다고 본다. 고급 인력 역외 유출 문제와 대학·기업 수준 향상 등을 이루려면 도시 전체가 대학 캠퍼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또 최첨단 공동 연구 시설, 체계적인 인재 양성·활용 시스템을 갖춘 창원시 신규 산단(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창원국가산단 2.0) 역시 그르노블 사례를 롤모델로 삼아 구축한다면 경쟁력이 더 향상되리라 전망한다.이러한 구상을 구체화하고자 시는 차세대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복합빔 조사시설은 중성자 빔을 통해 제품 해체 없이 대형 제품·부품 검사가 가능한 시설이다. 그르노블의 최첨단 공동 연구 시설인 중성자 발생장치와 유사하다. 홍남표 시장은 “그르노블은 프랑스를 넘어 유럽에서 가장 혁신적인 도시로, 도시 전체가 캠퍼스화 돼 있고 기업·연구소·대학이 마치 한 몸처럼 연결되어 있다”며 “그르노블 성공 사례를 롤모델로 삼아 창원국가산단 2.0을 반드시 성공시키고 창원 미래 50년 비전도 더욱 강화해 창원을 동북아 최고의 혁신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글로벌 스트리트 컬쳐 축제 ‘그루브 인 관악’ 시즌 3, 15일 개최

    글로벌 스트리트 컬쳐 축제 ‘그루브 인 관악’ 시즌 3, 15일 개최

    ‘축제의 도시’ 서울 관악구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신림동 별빛내린천 일대에서 ‘그루브 인 관악’ 시즌3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관악구 관계자는 “올해 3회차를 맞이한 그루브 인 관악은 지난해 5만여 명의 국내외 댄서와 관람객들을 모으며 관악구 사계절축제 브랜드인 관악페스티벌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그루브 인 관악은 스트리트 댄스와 스트리트 컬처를 주제로 청소년, 청년 댄서와 함께한다. 특히 프랑스, 타이완, 베트남, 일본 등 해외 유명 배틀 대회 우승 월드클래스 댄서 및 Mnet 스맨파, 스우파 출연자 등 유명 심사위원들이 스트리트 댄스계를 이끌 신예 댄서들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힙합, 팝핑, 락킹, 왁킹, 브레이킹, 하우스, 크럼프 등 모든 장르의 스트리트 댄서들을 만나볼 수 있다.축제는 ▲사전 ‘댄스 버스킹’ 프로그램 ▲배틀(경연)프로그램(총 상금 1400만원, 우승자 해외연수) ▲유명 스트리트 플리마켓 및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 ▲DJ쇼 및 Mnet ‘스우파’ 마네퀸의 축하무대로 꾸려진다. 먼저 구는 7일 오후 6시부터 관악구청 앞 광장에서 사전프로그램인 ‘댄스 버스킹’을 선보인다. 본 축제에 앞서 주민들에게 ‘그루브 인 관악’을 알리고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배틀(경연) 프로그램은 모든 장르의 스트리트 댄서가 참여하는 1:1 배틀인 ‘프리스타일 1on1 배틀’, 청소년 댄서가 참여하는 2:2 배틀인 ‘틴에이져 2on2 배틀’로 구성된다. 특히, 메인 배틀 프로그램인 ‘댄스트립’ 우승자에게는 상금뿐만 아니라 해외연수의 기회도 제공된다. 청년 예술가들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지역을 알리는 취지다. 상설 프로그램 ‘스트리트 컬처’는 스트리트 컬처를 주제로 다양하게 운영된다. ‘유명 스트리트 브랜드 플리마켓’에서 행사 당일 구매자는 최대 5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스트리트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그래피티’, ‘비트메이킹’, ‘OOTD촬영’, ‘특수머리 체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메인무대에서는 DJ쇼 및 비트박스 공연과 Mnet ‘스우파’ 마네퀸의 축하무대가 열린다. 참가 신청, 관람 방법 등 2024 ‘그루브 인 관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관악문화재단 축제기획팀(828-5763~7))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에서는 15일부터 30일까지 스트리트 패션 전시인 ‘GIG EXHIBITION’ 도 만나볼 수 있다. 현역 스트리트 댄서들이 기획, 연출, 공간 구성에 직접 참여해 생동감 넘치는 모습들을 전시로 담아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청년 예술가뿐만 아니라, 우리 관악구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두의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주민분들께서도 축제에 많이 방문하시어 청년예술가들의 꿈을 응원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소설가’ 차인표, 英 옥스퍼드대 강단 선다

    ‘소설가’ 차인표, 英 옥스퍼드대 강단 선다

    배우 겸 작가 차인표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강단에 선다. 5일 옥스퍼드대 아시아·중동학부 조지은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차인표는 오는 28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개최되는 ‘제1회 옥스퍼드 한국 문학 페스티벌’의 첫 초청 작가로 선정됐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될 이 행사는 주목할 만한 한국 작가를 초청해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해 직접 들어보는 자리다. 차인표는 ‘오늘예보’(2011),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2021), ‘인어 사냥’(2022) 등 장편 소설을 3편 펴냈다. 2009년 첫 장편 ‘잘 가요 언덕’의 제목을 바꿔 재출간한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문제라는 치유되지 않은 민족사의 상처를 진중하고도 따뜻한 필치로 다룬 작품이다. 조 교수 연구팀은 이 작품의 영어와 독일어, 프랑스어 번역을 지원한다. 차인표는 아내인 배우 신애라와 함께 옥스퍼드대를 찾아 이 책을 중심으로 자신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강연에 나선다. 관객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차인표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가는 발견된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며 “오래전 쓴 소설을 읽고 저를 초청해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조지은 교수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무엇보다 독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 ‘88만원’ 경제학자, 벌써 세 번째 소설…4년만 사는 신인류 그렸다

    ‘88만원’ 경제학자, 벌써 세 번째 소설…4년만 사는 신인류 그렸다

    책 ‘88만원 세대’로 비정규직의 늪에서 허덕이는 한국 청년들의 아픔을 보듬었던 진보 경제학자 우석훈(56)이 소설을 펴냈다. 제목은 ‘호모 콰트로스’(해피북스투유)다. 60년 이상 살던 호모 사피엔스가 멸종한 뒤 딱 4년간 압축적인 삶을 사는 단생종 호모 콰트로스의 이야기다. ‘경제학자가 갑자기 소설을?’ 하고 의문이 들지만, 이번이 벌써 세 권째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제10대학교에서 경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우석훈은 전형적인 사회참여형 지식인으로 꼽힌다. 저성장에 직면한 밀레니얼세대를 아우르는 고유명사가 된 ‘88만원 세대’를 비롯해 다양한 사회과학 서적과 에세이를 쓰고 방송에도 여럿 출연했다. 그러다 소설을 처음 쓴 것은 2012년이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에서 영감을 얻은 경제소설 ‘모피아’다. 이후 2020년에는 한국전력 본사가 있는 나주에 대규모 지진이 나면서 전국에 대정전 사태가 몰려왔다는 상상력으로 써 내려간 소설 ‘당인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수명이 아주 길었던 과거의 인류, 장생종이 이룬 물질적 성과와 고작 4년을 사는 단생종으로의 전환과 호모 에렉투스에서 호모 사피엔스로의 전환 사이에 결정적으로 다른 차이는 인공지능, 즉 AI의 존재다. 호모 에렉투스가 이루어 낸 성과들은 유전자에 새겨져 정보로 계승되었다. 그렇지만 호모 사피엔스가 만들어 낸 데이터베이스에 담겼고, 그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고 전달하는 역할은 AI가 맡았다.”(12쪽)‘호모 콰트로스’의 배경은 울산이다. 과거 현대그룹에 입사해서 잠시 직장 생활을 했던 우석훈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소설 속 수명이 4년에 불과한 호모 콰트로스는 바이러스의 창궐과 방사능 유출이라는 재앙 속에서 출현한 신인류다. 하지만 그들도 인간인지라 여러 욕심을 채우기엔 4년은 아무래도 짧은 시간이다. 한정된 자원 아래에서 종의 번영이 먼저인가, 아니면 개인의 실존 차원에서 수명 연장이 우선인가. 이 대립이 소설의 핵심 줄거리다. 우석훈은 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길고양이들을 돌보면서 문득 최근 유행했던 ‘100세 시대’라는 말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오래 살아야 행복하다는 생각은 생물학적인 게 아니라 문화적인 발상”이라면서 “인간의 수명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상상력이 우리를 문명적인 관점에서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책은 3부작 중 중간에 해당하는 소설이다. 우석훈은 “우선 가운데 토막만 잘라서 먼저 출간했는데, 소설이 상업적으로 뒷받침해줘야 나머지 이야기도 세상에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 외 차기작으로는 이승만 전 대통령과 관련된 소설의 집필 계획이 있다고도 했다.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모든 입법·사법·행정 기관이 부산으로 옮겨졌을 때의 이야기다. “당시 이야기가 너무 없더라고요. 재밌겠다 싶어서…. 코로나19로 계획이 늦어졌는데, 여유가 된다면 내년 여름쯤 집필을 시작할 것 같습니다.”
  • “우크라 파견 프랑스 교관도 합법적 공격 대상” 러, 경고

    “우크라 파견 프랑스 교관도 합법적 공격 대상” 러, 경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에 파견된 프랑스군 교관도 러시아군의 합법적인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4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아프리카 순방 중인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콩고공화국에서 장-클로드 가코소 콩고 외무장관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프랑스군이든 단순 용병이든 상관없이 그들은 명백히 우리 군의 합법적인 표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 교관 문제와 관련해 그들이 이미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믿을 만한 구체적인 사실이 많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군을 훈련하는 모든 교관은 프랑스인이든 아니든 면제받지 못할 것”이라며 프랑스 교관이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훈련 교관을 보내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에 대한 반응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견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지난달 27일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프랑스군 교관의 우크라이나군 훈련소 방문을 허용하는 문서를 결재했다고 밝혔지만 이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프랑스 및 기타 국가와 계속 논의 중”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아울러 이날 러시아 주재 프랑스 대사관 앞 버스 정류장에는 “프랑스인이여 조상들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가 붙었다. 지난 1일에는 프랑스 파리 에펠탑 근처에 ‘우크라이나에서 온 프랑스 군인’이라는 문구가 적힌 가짜 관 5개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는 러시아 당국이 프랑스의 훈련 교관 파견을 극도로 민감하게 여기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앞서 프랑스 정부가 빠르면 이번 주 우크라이나에 교관을 파견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마크롱 대통령이 오는 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에 맞춰 이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 행사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초대를 받았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의 훈련 교관 연합은 1단계로 수십 명의 전문가를 우크라이나에 파견해 훈련 수요를 파악하고 2단계로 수백 명의 정예 군인을 파견해 지뢰 제거 요원이나 차량화 여단을 훈련한다는 구상이다.
  • 얼마나 예쁘길래…세계 최초 ‘AI 미인’ 최종 후보 10명 보니

    얼마나 예쁘길래…세계 최초 ‘AI 미인’ 최종 후보 10명 보니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미인대회에서 최종 결선에 오른 10명의 후보가 공개됐다. 크리에이터 플랫폼 팬뷰는 4일(현지시간) ‘월드 AI 크리에이터 어워드’를 위한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최종 결선에 오른 10명의 후보를 공개했다. 프랑스와 튀르키예에서 2명씩 뽑혔고 모로코, 포르투갈, 인도, 루마니아, 방글라데시, 브라질 후보도 함께 선정됐다. 이번 대회를 위해 전 세계 AI 콘텐츠 제작자가 만든 1500명의 AI 미녀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심사 기준은 아름다움, 기술, 소셜미디어(SNS) 영향력이다. 아름다움과 기술력은 통상 AI에서 가장 많이 허점이 발생한다는 손과 눈 주변이 얼마나 실제 사람처럼 잘 구현됐는지 여부가 관건이었고 SNS 영향력은 말 그대로 온라인상에서 얼마나 많은 관심을 끌었는지가 기준이었다.이번 대회 우승자는 상금 5000달러(약 688만원)과 1만 5000달러의 비즈니스 특전, 세계 최초의 미스 AI로서 자랑할 권리를 얻는다. 팬뷰 공동 창립자 윌 모난지는 “전 세계적으로 약 1만명의 AI 크리에이터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 어워드를 통해 우리 중 누구도 알지 못했던 매력적인 배경을 가진 크리에이터와 그 뒤에서 팬을 위한 콘텐츠를 만드는 재능 있는 크리에이터를 발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제작자들은 자신만의 원칙과 기술을 가지고 AI 미인들을 만들어냈다. 이들의 소셜미디어(SNS)에는 실제 현실세계를 배경으로 한 사진과 영상은 물론 인간 팬들의 애정 넘치는 댓글도 볼 수 있다. 최종 수상자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심사위원으로도 AI가 참여한다. 인간 심사위원 2명을 포함해 인스타그램 팔로워 30만 이상을 보유한 AI 인플루언서 아이티나 로페즈와 에밀리 펠리그 리나가 심사위원단을 구성한다. 뉴욕 포스트는 모로코의 켄자 레일리, 프랑스의 앤 커디, 루마니아의 아이야나 레인보우를 1위 후보로 꼽았다.
  • ‘6월의 고지도’에 영국 탐험가 더들리의 ‘아시아 해도’ 선정

    ‘6월의 고지도’에 영국 탐험가 더들리의 ‘아시아 해도’ 선정

    동북아역사재단이 ‘6월의 고지도’로 영구 탐험가이자 지도제작자인 로버트 더들리(1574~1649)의 ‘아시아 해도’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아시아 해도는 더들리가 1606년부터 1636년까지 30년 동안 제작하고, 1646~1647년에 출간한 최초의 세계 해도첩 ‘바다의 비밀’에 포함돼 있다. 아시아 해도에서 조선의 모습은 중국 파견 예수회 선교사들이 수집한 정보와 지도 제작자들의 상상이 결합해 만들어졌다. 여기에서 한반도는 긴 타원형으로 그려져 있고 ‘조선왕국 그리고 반도’라고 표기돼 있다. 또 동해를 ‘한국해’(MARE DI CORAI)로 표기했다. 실제 한반도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지만 당시 유럽 사회에서는 조선을 반도로 인지하고 동해를 ‘한국해’라고 부르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자료다. 이후 서양에서 제작한 지도에서 한반도가 실제와 가깝게 그려진 것은 18세기에 들어서다. 1735년 프랑스 왕실 지리학자이자 지도제작자인 장 밥티스트 부르기뇽 당빌이 제작한 ‘조선왕국도’가 처음이다. 당빌은 중국에서 만든 ‘황여전람도’에 실린 조선의 지도를 모본으로 ‘조선왕국도’를 제작하고, 여기에는 조선의 주요 지방의 행정 중심지와 제주도, 울릉도, 독도까지 표시했다. ‘6월의 고지도’ 더들리의 ‘아시아 해도’는 오는 30일까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있는 ‘독도체험관’에서 볼 수 있다.
  • 손흥민 영상에 박항서가? 여행 모델로 깜짝 발탁

    손흥민 영상에 박항서가? 여행 모델로 깜짝 발탁

    여기어때가 올해 여름 캠페인의 새 모델로 축구선수 손흥민을 발탁한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5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손흥민이 일본, 베트남, 태국,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 각국 현지인과 함께 ‘여행할때 여기어때’를 외치는 콘셉트다. 베트남 여행지에서는 ‘쌀딩크’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깜짝 등장한다.여기어때는 최근 한국인이 가장 많이 떠나는 인기 여행지인 일본과 베트남의 현지 공항에도 광고를 노출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도쿄의 하네다, 나리타 국제공항을 비롯해 베트남 다낭, 하노이, 호찌민, 푸꾸옥 국제공항 등이 대상이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손흥민과 함께 전 세계인과 자유롭게 소통하게 하는 ‘여행’의 유쾌함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 ‘똥물 논란’ 파리, 노숙자 추방…시민들 “센강에 볼일보자”

    ‘똥물 논란’ 파리, 노숙자 추방…시민들 “센강에 볼일보자”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수천명의 노숙인이 ‘정화’ 작업의 일부로 파리와 그 인근 지역에서 쫓겨났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 관련 영향에 대한 경고 활동을 하는 단체 연합 ‘메달의 뒷면’은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들 가운데 망명 신청자, 어린이 등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또 경찰이 성노동자, 마약 중독자도 단속하고 있으며 이는 이들이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일상적 네트워크에서 벗어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도권인 일드프랑스 지역에서는 “정권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기는 사람들을 모두 내보내고 있다”고 단체는 주장했다. 파리와 인근에 있는 텐트촌 해체와 추방은 지난해 4월 이래 강화됐으며 지난 13개월 동안 1만 2500여명이 파리 지역 밖으로 보내졌다는 게 단체의 설명이다. 한 단체 관계자는 당국이 올림픽 때 파리가 돋보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파리에서 가장 위태로운 사람들을 상대로 “사회적 정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양탄자 아래에 비참함을 감추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단체는 노숙인들에게 장기적인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일드프랑스 지역에서 7000채를 비롯해 프랑스 전역에서 최소 2만채의 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파리 거리에 수년째 살고 있는 약 3600명에게 거처를 제공하기 위한 계획을 정부에 요청해왔다면서 파리시는 긴급 거처 제공에 필요한 역할보다 이미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올림픽을 담당하는 파리 부시장 피에르 라바단은 지난 4월 기자회견에서 문제는 올림픽이 아니라 파리 거리에 살고 있는 노숙인 수라고 말했다.그런가하면 파리 시민들은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 ‘23일에 센강에서 볼일을 보자’는 해시태그를 올리고 있다. 이들은 정부가 15억달러(약 2조 580억원)을 들여 수로를 정화하기로 했으나 제대로 시행되지 않아 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시민들이 단체로 센 강에 ‘볼일’을 보겠다고 밝혔다. 한 네티즌은 엑스에 “우리를 똥 속으로 몰아넣었어, 우리를 똥 속으로 몰아넣은 사람들이 똥 속으로 뛰어들 차례야”라며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센 강에서는 7월 개막하는 올림픽의 철인 3종 수영 종목과 ‘수영 마라톤’이라 불리는 오픈 워터(야외) 수영 경기가 열린다. 센 강은 수질 악화로 100년 넘게 입수가 금지돼 왔다. 센 강 수질을 검사해 온 현지 단체 ‘서프라이더’는 6개월간 센 강의 샘플을 채취해 테스트한 결과 대장균과 장내 구균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단체는 “센 강에서 열리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오염된 물에서 수영하게 될 것”이라며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감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14번째 굴욕은 없다… 한국, LPGA ‘마수걸이 우승’ 도전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의 우승 가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열네 번째 대회에서 해갈될 수 있을까. 2024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약 24억원)이 오는 7일 밤(한국시간) 미 뉴저지주 갤러웨이 시뷰 베이 코스(파71·6190야드)에서 개막해 사흘 동안 펼쳐진다. 한국 골프 팬들의 관심은 단연 한국 선수의 우승 여부에 쏠려 있다. 올해 한국 선수들은 지난 3일 끝난 US여자오픈까지 개막 13개 대회 연속 우승하지 못했다. 2014년 이후 10년 만의 일이다. 2014년에는 박인비가 시즌 열네 번째 대회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갈증을 풀었고 이후 봇물이 터지며 한국 선수들은 그해 10승을 합작했다. 이 때문에 올해 열네 번째 대회인 숍라이트 클래식에서는 누가 갈증을 해소하는 주인공이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세계 1위 넬리 코르다, 2위 릴리아 부(이상 미국),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비롯한 최상위권 선수들이 상당수 출전하지 않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세계 20위 내 선수는 5위 해나 그린(호주), US여자오픈 우승으로 30위에서 6위로 뛰어오른 사소 유카(일본), 7위 고진영, 12위 아타야 티띠꾼(태국), 14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19위 하타오카 나사(일본)뿐이다. 한국 선수는 고진영을 포함해 모두 1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고진영은 부티에에게 1타 뒤져 준우승했던 2021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 신청을 했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김인경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박세리,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한 시대를 풍미한 카리 웹(호주)이 출전한다.
  • 중국도 인도도 저출산이 뉴노멀… “출산수당 지급” “AI가 대안”

    중국도 인도도 저출산이 뉴노멀… “출산수당 지급” “AI가 대안”

    아프리카 ‘합계출산’ 4명대로 하락세계 인구 2061년 95억명이 정점헝가리 출산녀에 주택·보육 보조금30세 미만이면 소득세 평생 면제日, 산모 무료 진료·출산 수당 시행“출산 장려 정책은 큰 효과 못 거둬여성 경제활동 기회 늘면 긍정적”美, 노동력 해결하려 AI 거액 투자 인류가 줄고 있다. 아이를 낳지 않는 저출산은 한국뿐 아니라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을 제외하면 세계 공통 현상이다. 아프리카 여성들도 현대적인 피임법 사용이 늘면서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1980년 6.6명에서 4명대로 떨어졌다. 그중 합계출산율이 0.65명을 향해 달려가는 한국은 최악의 저출산 국가다. 출산 장려 정책이 출산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는 가운데 저출산이 ‘뉴노멀’이라면 인류의 미래는 어떨지 살펴봤다.지난 100년 동안 인류 숫자는 20억명에서 80억명으로 4배 증가했다. 하지만 미국 워싱턴대학의 보건계량평가연구소는 세계 인구가 2061년에 약 95억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여성이 가임 기간인 15~49살 사이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유엔에서 2022년과 2023년 세계 합계출산율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2021년 2.3명에 이어 인구가 줄지 않는 수준인 2.1~2.2명을 찍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3월 의학 학술지 ‘랜싯’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2021년 절반 이상 국가의 출산율이 대체출산율 이하였다. 대체출산율이란 현재의 인구 숫자를 유지할 수 있는 출산율인데 합계출산율로 따졌을 때 선진국은 대략 2.1명이다. ●인도 여성 노동 참여율 22년 새 7%P↓ 지난해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대국이 된 인도는 2022년에는 식민 지배 국가였던 영국을 누르고 세계 5위 경제대국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인도 여성의 노동 참여율은 2000년 3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2022년에는 24%로 떨어졌다. 일자리가 부족한 인도에서는 여성의 사회 진출을 가족이 반대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가난한 집안의 여성이 일한다는 ‘사회적 낙인’ 때문이다. 인도 뭄바이에서 오디오 제작 회사를 운영하는 매 마리얌 토머스(38)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모성애를 느껴 본 적이 없어 아이를 낳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친구 가운데 최소 세 명이 난자를 냉동했다며 “인생의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세계 어디에서든 어려운 세상이 됐다”며 씁쓸해했다.●日에선 “출산율 장벽은 돈 아닌 시간” 일본 정부는 1990년대 초 출산율이 1.5명으로 떨어지자 육아휴직과 보육보조금을 포함한 출산 장려 정책을 펼치며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2005년 이노구치 구니코(72) 자민당 의원은 일본의 첫 번째 성평등 및 저출산 담당상으로 임명됐다. 당시 이노구치 의원은 사람들이 결혼하거나 아이를 가질 여유가 없다며 돈이 출산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봤다. 따라서 산모 무료 진료뿐 아니라 출산 수당을 도입하는 등 물질적 지원 정책을 썼다. 덕분에 2005년 1.26명이던 일본의 출산율은 2015년 1.45명으로 올랐지만 다시 감소해 2022년에는 1.26명으로 돌아섰다. 출산율을 늘리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일본 인구는 시간당 100명이 사라지는 속도로 줄고 있다. 이제 이노구치 의원은 출산의 장벽은 돈이 아니라 시간이라고 강조한다.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주장하는 그는 WSJ에 “당신이 기업 경영자라면 지금은 급여를 주는 게 걱정이겠지만 20년 뒤에는 아예 소비자조차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출산 장려 정책을 내놓았다. 지난해부터 아이를 낳은 30세 미만 여성은 평생 개인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는 주택 및 보육 보조금은 물론 넉넉한 출산휴가도 포함된다. 출산 지원 정책은 많은 돈이 필요하다. 폴란드와 프랑스에서는 추가 출산당 100만~200만 달러(약 13억~27억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극히 소수의 시민만이 고비용의 출산 지원책이 제공하는 금액만큼의 생산성을 보인다. 미국에서는 낮은 사회적 계층 이동 때문에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부모가 낳은 아이의 단지 8%만이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기를 많이 낳기 위해 투입하는 정부의 재정이 그만큼의 효과로 돌아오기 어렵다는 것이다.●전 세계 출산 저하로 이민 정책은 한계 이민 정책 역시 저출산이 전 지구적 현상이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대책이 될 수 없다. 게다가 이민을 받는 국가는 합법적이고 숙련된 이주민을 원하지만, 대부분의 이민 희망자는 불법 경로로 입국하는 비숙련 난민들이다. 인류의 출산율 감소는 18세기 산업화 국가에서 처음 나타났는데 역사학자들은 이를 ‘인구통계학적 전환’이라고 불렀다. 산업화로 인간의 수명이 더 길어지고 영아 사망률이 떨어지자 더 많은 자녀를 낳을 동기가 줄었다. 여성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면서 노동시장 진출이 늘었고,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고 출산율도 떨어졌다. 이제 결혼과 부모의 역할을 강조하는 대신 사회 전체가 개인주의화되는 경향을 인구학자들은 ‘제2의 인구통계학적 전환’이라고 본다.●자녀, 생산 자산서 값비싼 소비재로 인생의 가치를 경제학으로 풀어내며 1992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게리 베커(1930~2014)는 출산율 감소 현상에 대해 “자녀가 귀중한 생산 자산에서 값비싼 소비재로 변했다”고 했다. 이제 사람들은 많은 자녀보다는 교육을 잘 받은 소수의 자식을 원한다는 것이다. 멜리사 키어니 미국 메릴랜드대 경제학과 교수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출산율 감소 현상을 분석한 논문에서 여성의 사회 진출, 자녀에 대한 선호와 육아 방식 등 광범위한 사회적 변화가 저출산을 낳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만약 사람들이 경력을 쌓고, 여가를 즐기며, 집 밖에서 관계를 맺는 데 시간을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면 이는 부모 역할과 충돌하게 된다”고 짚었다. 또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가 경제적 관점에서는 큰 도전이지만, 여성의 경제적 기회 확대를 낳는다면 출산율 감소가 긍정적일 수도 있다고 했다. 키어니 교수는 “출산 장려 정책이 출산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서 “출산율 감소를 되돌리지 못한다면 인적 자본 및 기술 개발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줄어드는 노동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개발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지난 1월 “인류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인구 붕괴”란 기존 주장을 다시금 강조했다. 화성으로 이주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머스크의 주장이 모순적이란 의견도 많다. 인구 감소는 더 오래 일하고,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는 어려움을 낳지만 완만하게 줄어드는 인구는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는 것이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각국 정부는 은퇴 나이를 높이고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의 대책으로 사회적 부담을 줄여 인구 감소가 부드러운 전환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출산율 끌어올리기에만 집중하는 정책은 고비용에다 사회적으로 역행하는 ‘실수’라며 노인 돌봄이나 양육을 지원하는 기술 개발을 장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백자에 아프리카꽃, 할랄 한식… 韓·阿 영부인 화합의 오찬

    백자에 아프리카꽃, 할랄 한식… 韓·阿 영부인 화합의 오찬

    김건희 여사가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로 한국을 방문한 13개국 정상 배우자들과 오찬 행사를 가졌다. 대통령실은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담아 점심 메뉴와 공연을 준비했다. 대통령실은 한국, 아프리카산 꽃을 백자 화병에 담아 오찬장인 청와대 상춘재를 장식했다. 한국과 아프리카의 조화와 화합을 상징한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사전 공연은 첼로와 가야금을 활용한 퓨전 국악 연주, 오찬이 끝난 후 녹지원에서 열린 본공연에선 한국과 아프리카의 ‘합작 판소리’가 펼쳐졌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 민혜성 명창과 카메룬 태생 프랑스인으로 민혜성 명창의 제자인 마포 로르가 협연했다. 일부 대목은 한국어와 프랑스어로 함께 불렀다. 차담과 오찬 메뉴는 퓨전 한식으로 차려졌다. 할랄, 채식, 락토프리(유당 제거) 등 개인의 취향을 반영했다. 할랄 안심 너비아니 구이가 제공됐고, 채식주의자를 위해서는 두부구이와 구운 채소가 나왔다. K푸드의 인기를 반영해 미니 김밥, 쌈밥, 궁중 떡볶이도 제공됐다. 김 여사는 한국과 아프리카가 자녀에 대한 희생과 강인함 등 어머니의 정서를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고 했다. 김 여사는 “아프리카가 현대 미술을 이끌어 온 것처럼 앞으로 세계 경제와 문화 발전의 중심이 될 잠재력이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후 시에라리온 대통령 부인 파티마 마다 비오 여사와 경복궁 경회루에서 차담과 산책을 했다. 비오 여사는 시에라리온의 여성 성폭력 및 조혼 심각성을 언급하며 이들을 위한 공립병원 건립 개원식에 김 여사를 초청했다. 김 여사는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안이 있을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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