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프랑스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주택가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김정은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철학과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성매매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859
  • “중국은 언제쯤 韓양궁 이길 수 있나?” 묻자…中선수 ‘이렇게’ 답했다

    “중국은 언제쯤 韓양궁 이길 수 있나?” 묻자…中선수 ‘이렇게’ 답했다

    한국 여자 양궁이 중국을 꺾고 올림픽 단체전 10연패 신화를 달성한 가운데 중국 선수가 한국 양궁의 벽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안치쉬안, 리자만, 양샤오레이로 팀을 꾸린 중국을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물리쳤다. 이날 한겨레에 따르면 한 외신기자는 중국팀을 향해 “한국을 언제쯤 이길 수 있다고 보나?”라고 직설적으로 물었다. 이에 중국 대표팀 리지아만(26·중국)은 “아마 미래에는 한국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경기는) 너무나 부담이 컸기 때문에 힘들었다”고 답했다.중국은 역대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과 총 5번 만났다. 그러나 한국인 권용학 감독을 앞세운 중국은 이번에도 한국을 넘지 못했다. 중국은 한국의 10연패 기간 동안 무려 5번이나 결승에서 무릎을 꿇었다. 한편 한국 여자 양궁은 양궁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진행 중인 특정 나라의 특정 종목 연속 우승 최다 타이기록이다.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맡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 직후 ‘한국 양궁의 연승 행진이 얼마나 이어질 것 같냐’는 질문을 받고 “도전해봐야 알 것 같다”면서 “시합이라는 게 어렵고 양궁은 보신 것처럼 간발의 차로 승패가 갈리는 시합”이다. 경쟁 상대들 실력이 올라갔기 때문에 더 많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암탉은 이럴 때 얼굴 붉힌다…프랑스 연구팀, “닭도 인간처럼 감정 표현해”

    암탉은 이럴 때 얼굴 붉힌다…프랑스 연구팀, “닭도 인간처럼 감정 표현해”

    암탉도 인간처럼 얼굴을 붉히는 것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프랑스 국립농학연구소와 투르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암탉도 흥분하거나 공포에 질리면 얼굴을 붉힌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얼굴을 통한 감정표현이 인간만의 전유물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닭의 감정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 일반 농장에서 키운 암탉 10마리와 개인이 키운 암탉 8마리를 연구대상으로 삼아 이들의 행동과 표정을 촬영해 분석했다. 그 결과 암탉은 사람이 들어올리거나 위협으로 느껴지는 소리를 들을 때 얼굴이 붉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마찬가지로 암탉은 밀웜을 먹기위해 기다리는 것과 같은 긍정적인 상황에서도 흥분을 느끼며 얼굴이 붉어졌다. 이와달리 암탉은 스스로 매우 편안하다고 느끼는 상황에서는 머리 깃털을 뾰족하게 세우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논문의 공동저자인 엘린 버틴 연구원은 “암탉의 감정은 인간의 감정과 직접 비교할 수는 없지만 강한 감정이 들 때 몇 초 이내에 붉어지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닭도 예민하며 감정을 표현하는 매우 미묘한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간의 경우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부끄러움이나 당혹감과도 연관되지만 분노나 기쁨같은 다양한 감정 표현에도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암탉의 동물복지를 평가하는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연구팀은 암탉이 어떻게 얼굴을 붉히게 되는 지에 대한 매커니즘을 밝혀내지 못했다.
  • “왜 히잡 쓰면 안 돼요?”…여성 무슬림 권투선수의 쓴소리 [파리올림픽]

    “왜 히잡 쓰면 안 돼요?”…여성 무슬림 권투선수의 쓴소리 [파리올림픽]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여성 권투선수가 프랑스 당국의 히잡 금지령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고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이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국적의 권투선수 티나 라히미(28)는 이날 자신의 SNS에 “여성은 자신이 원하는 옷을 입을 권리가 있다”면서 “나는 내 종교적 신념에 따라 히잡을 쓰기로 결정했고, 그 결정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히미는 이번 올림픽에서 호주를 대표하는 최초의 여성 무슬림 권투선수다. 호주 뱅크스타운 출신인 그녀는 지금까지 모든 경기에서 보호용 헬멧 아래에 히잡을 착용했고, 피부가 드러나지 않은 긴 운동복을 입어왔다. 라히미는 “우리는 우리의 신념 또는 종교와 스포츠 중에 선택해야 할 필요가 없다”면서 “이것은 프랑스 선수들에게나 강요할 수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공공장소에서 히잡 착용을 금지해 온 프랑스는 이번 올림픽에서도 경기에 출전하는 자국 선수들에게 히잡 착용을 불허했다. 다만 이들과 겨루는 외국 선수단에게는 히잡 착용이 허용됐고, 이는 축구과 농구, 배구, 복싱을 포함한 모든 스포츠에 적용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역시 선수의 히잡 금지에 대한 특별한 규정을 두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데아 카스테라 프랑스 스포츠장관은 지난해 9월 “스포츠 분야에서는 엄격히 세속주의가 지지되어야 한다”면서 모든 경기에서 자국 선수의 히잡 착용 금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라히미는 호주 국적인 만큼 히잡을 쓰고 권투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다만 자신과 같은 무슬림이자 프랑스 국적의 여성 선수들은 ‘의상을 선택할 자유’를 빼앗기는 것에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프랑스 스포츠부는 지난해 6월 축구 경기 중 히잡 착용을 금지한 법원의 결정을 언급하며 “해당 판결에 따라 프랑스팀은 선발된 순간부터 모든 국내 및 국제 대회에서 공익 중립 원칙을 따른다”고 언급했다. 이에 유엔 인권 고등판무관 대변인 마리아 우르타도는 “아무도 여성에게 무엇을 입거나 입지 말아야 하는지 강요해선 안 된다”며 “국제인권기준에 따르면 복장 선택 같은 종교나 신념의 표현은 공공 안전, 공공 질서, 공중 보건 또는 도덕에 대한 정당한 우려를 다루는 매우 구체적인 상황에서만 비례적인 방식으로 제한하도록 되어 있다”고 규탄한 바 있다. 프랑스는 왜 히잡 착용을 금지하나 유럽 내에서 히잡 착용 금지 법안을 실시한 최초의 국가는 프랑스다. 헌법에 정교 분리 원칙을 명시한 프랑스는 초·중·고교는 물론 정부 기관에서 방문객을 제외하고 히잡 등 종교적인 복장을 금지하고 있다. 미셸 엘리엇 마리 프랑스 전 법무장관은 히잡 착용 금지법과 관련해 “부르카·니캅 금지는 안보나 종교 문제가 아니라 공화국 원칙(자유·평등·박애)의 존중에 관한 것”이라면서 “프랑스는 모든 종교를 존중하지만 부르카 뒤에 숨는 것은 공공질서에 반한다”고 말했다. 또 현지의 한 여성인권운동가는 “자신의 얼굴을 감추려는 여성은 상대방을 보지만 자신은 보여주기를 거부한다. 이는 평등 원칙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또 인권운동가는 “여성의 인격과 자유가 부르카와 니캅 안에 갇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해당 법안을 두고 내홍을 겪은 독일 당국은 “우리는 얼굴 전체를 가리는 것을 거부한다. 부르카와 니캅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의사소통 방식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반해 히잡, 더 나아가 부르카(머리에서 발목까지 덮어써서 신체 모든 부위를 가리는 통옷의 형태)와 니캅(부르카에서 눈만 드러낸 복장) 옹호론자들은 복장을 규제하는 것 자체가 자유와 평등에 어긋난다고 반박한다. 파리올림픽 개막 전부터 뜨거운 감자였던 히잡 문제는 올림픽이 시작된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논란거리다. 앞서 프랑스 국적의 400m 여자 계주 선수이자 무슬림인 소운캄바 실라는 개막식 히잡 착용을 금지한 프랑스 정부를 비판했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프랑스 정부는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자 지금 국내에서 파문이 일어나는 것을 우려하며 해결책을 찾아볼 의향이 있다고 한 발 물러난 상태지만, 여전히 방식이나 시기에 대해서는 공개된 바가 없다.
  • ‘알라딘’ 실사판?···하늘 나는 양탄자 탄 남성

    ‘알라딘’ 실사판?···하늘 나는 양탄자 탄 남성

    디즈니 영화 ‘알라딘’의 실사판처럼 양탄자를 타고 하늘을 나는 베이스점프 영상이 화제다. 지난 19일 베이스점퍼 프레디 몽티니(44)는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마침내 유년 시절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면서 1분17초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양탄자 하나를 들고 산 정상에서 몸을 날리는 몽티니의 모습이 나온다. 이후 1분가량의 초현실적인 비행이 이어진 끝에 낙하산이 펼쳐진다. 해당 영상은 일주일만에 40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같은 날 액션카메라 고프로(GOPro)로 촬영된 영상도 올라와 있다. 몽티니가 쓴 헬멧에 달린 카메라로 찍은 1인칭 시점의 영상은 현재 2368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몽티니는 해당 영상 캡션에 “알라딘 마법의 양탄자에 탑승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이 영상은) 자스민 공주나 원숭이 아부의 시각”이라고 썼다. 26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1년 전 프랑스 사부아주의 해발 고도 2491m 산 ‘크로아 데 테트’(Croix des Têtes)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몽티니는 이날 이 산의 정상에 올라 모리엔 계곡을 향해 점프했다. ‘양탄자 점프’ 탄생까지는 1년이 넘게 걸렸다. 몽티니는 ‘알라딘 스카이랩’(Alladin Skylab)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양탄자 점프를 최종 목표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40번의 훈련 점프를 거쳤다. 특히 날다람쥐 모양의 날개옷인 ‘윙슈트’ 테스트가 많이 시행됐다.몽티니는 프랑스 음악가이자 20년 경력의 베이스점퍼다. 예술가, 곡예사, 공연가로 구성된 익스트림 스포츠 그룹 ‘플라잉 프렌치’(Flying Frenchies)의 멤버이기도 하다. 2022년에는 쓰레기봉투로 만든 슈트를 입고 베이스점프를 해 화제가 됐다. ‘플라잉 프렌치’는 자신들을 ‘스카이라인의 개척자’로 부르며 암벽등반, 패러글라이딩, 베이스점프, 슬랙라이닝, 윙슈팅 등 다양한 익스트림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그룹이다. 프랑스의 스턴트 배우인 탕크레드 멜레를 주축으로 다수의 팀원이 있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몽티니는 “일반적인 스포츠 활동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상상에 직면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기술적인 다이빙 장비들 말고 수천 년 동안 존재해 온 장비로도 스포츠를 즐기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었다”면서 “이번 점프는 단순한 스포츠적인 성취 그 이상”이라고 전했다. 이어 “큰 꿈을 꾸고, 관점을 바꾸고, 불가능을 성취하라”고 강조했다.
  • “정말 분하다” 2분간 절규…日유도 국민여동생, 패배 뒤 태도 어땠길래

    “정말 분하다” 2분간 절규…日유도 국민여동생, 패배 뒤 태도 어땠길래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 일본 유도의 ‘국민 여동생’ 아베 우타(24)가 올림픽 탈락 뒤 소리 지르며 오열하는 모습이 화제다. 우타는 3년 터울인 오빠 아베 히후미(26)와 함께 일본에서 국민적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 선수다. 히후미와 우타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66㎏급과 여자 52㎏급에 각각 출전했다. 두 사람은 3년 전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같은 체급에 출전해 같은 날 불과 30분 차이로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사상 최초의 유도 남매 동반 금메달이었다. 아베 남매의 목표는 올림픽 2연패였다. 그러나 올림픽 동반 2연패에 도전했던 남매의 희비는 엇갈렸다. 우타는 이날 16강전에서 디요라 켈디요로바(우즈베키스탄)를 만나 패배했다. 우타는 경기 시작 2분 14초에 허벅다리걸기로 절반을 먼저 따냈지만, 50초 뒤 오금대떨어뜨리기로 한판패했다. 8강 진출 실패였다. 국제대회 연승 행진을 달리던 우타가 2019년 11월 오사카 그랜드슬램 이후 무려 4년 8개월 만에 당한 개인전 패배다. 한판패는 2016년 12월 이후 처음이다.그만큼 충격이 컸던 것일까. 우타는 탈락 확정 뒤 눈물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경기가 끝나면 도복을 정비한 뒤 예의를 갖춰 인사해야 하는데 눈물을 흘리느라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 겨우 인사를 마친 우타는 퇴장하던 중 매트 가장자리에 주저 앉아 오열하기 시작했다. 코치가 다가오자, 우타는 코치의 품에 안겨 큰 소리를 지르며 오열했다. 우타의 울음소리는 경기장을 가득 채울 만큼 컸다. 코치가 우타를 품에 안고 퇴장하려고 했지만, 우타는 바닥에 주저앉아 계속해서 통곡했다. 그의 통곡은 2분여간 계속됐다. 반면 켈디요로바는 승리 후에도 감정의 동요 없이 차분한 표정을 유지해 두사람의 태도가 더욱 비교됐다. 우타를 꺾은 켈디요로바는 이후 3연승을 거두고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우타는 경기를 마치고 약 4시간이 지나서야 취재진 앞에 섰다. 우타는 “한마디로 정말 분하다”라며 “올림픽 무대에서 이기지 못한 내 자신이 너무 약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포인트를 따고 점수를 더 따야한다고 생각해 서두른 부분이 있었다”며 “상대 기술이 정말 잘 들어와서 대응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평소 경기와 다르게 너무 긴장했다”며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이 너무 강해서 그 부담감에 지고 말았다. 이날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왔는데 냉정함을 유지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빠 히후미는 같은날 남자 66kg급 결승에서 승리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히후미는 결승전에서 윌리앙 리마(브라질)를 상대로 절반 2개를 합쳐 한판승을 거뒀다. 히후미는 “여동생의 패배로 매우 힘든 하루였다”며 “오빠로서 (내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감정을 억눌렀다”고 말했다.
  • “화가난 닭!”…암탉도 흥분하거나 공포 느끼면 얼굴 붉어진다 [핵잼 사이언스]

    “화가난 닭!”…암탉도 흥분하거나 공포 느끼면 얼굴 붉어진다 [핵잼 사이언스]

    암탉도 인간처럼 얼굴을 붉히는 것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프랑스 국립농학연구소와 투르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암탉도 흥분하거나 공포에 질리면 얼굴을 붉힌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얼굴을 통한 감정표현이 인간만의 전유물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닭의 감정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 일반 농장에서 키운 암탉 10마리와 개인이 키운 암탉 8마리를 연구대상으로 삼아 이들의 행동과 표정을 촬영해 분석했다. 그 결과 암탉은 사람이 들어올리거나 위협으로 느껴지는 소리를 들을 때 얼굴이 붉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마찬가지로 암탉은 밀웜을 먹기위해 기다리는 것과 같은 긍정적인 상황에서도 흥분을 느끼며 얼굴이 붉어졌다. 이와달리 암탉은 스스로 매우 편안하다고 느끼는 상황에서는 머리 깃털을 뾰족하게 세우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논문의 공동저자인 엘린 버틴 연구원은 “암탉의 감정은 인간의 감정과 직접 비교할 수는 없지만 강한 감정이 들 때 몇 초 이내에 붉어지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닭도 예민하며 감정을 표현하는 매우 미묘한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간의 경우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부끄러움이나 당혹감과도 연관되지만 분노나 기쁨같은 다양한 감정 표현에도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암탉의 동물복지를 평가하는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연구팀은 암탉이 어떻게 얼굴을 붉히게 되는 지에 대한 매커니즘을 밝혀내지 못했다.
  • “한국인 감독 필요없어” 황당 경질 뒤…‘4점’ 쏘고 올림픽 광탈했다

    “한국인 감독 필요없어” 황당 경질 뒤…‘4점’ 쏘고 올림픽 광탈했다

    석연치 않은 이유로 한국 출신 감독을 사실상 경질한 인도 양궁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섰지만, 첫 경기만에 탈락했다. 인도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완패했다. 이날 인도는 51대52로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 2세트에서도 두 차례나 6점을 쏘면서 49대54로 밀렸다. 3세트에서는 첫발부터 4점을 쏘며 크게 흔들리는 모습까지 보였다. 결국 인도 대표팀은 세트 스코어 0대6(51-52 49-54 48-53)으로 힘도 써보지 못하고 탈락했다. 한때 여자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인도 여자 양궁 스타 쿠마리 역시 이번 경기 1세트에서 7점과 9점, 2세트에서는 8점과 6점, 3세트에서는 8점과 10점을 쏘며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한국 출신 백웅기 감독이 2년 동안 지휘해온 인도 대표팀에는 이번 올림픽 직전 큰 변화가 있었다. 백 감독이 파리올림픽에 도전도 못 해보고 대회 직전 사실상의 ‘경질 통보’를 받은 것이다. 인디언 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백 감독은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경기장·선수촌 출입 신분증인 AD 카드 발급을 기다리던 중 인도올림픽위원회(IOA)로부터 “대표팀을 지휘하는 역할을 맡을 필요가 없다”며 귀국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양궁 대표팀 코치진에게 할당한 AD카드가 4장뿐인데, 파리에 코치 5명이 갔기에 할 수 없이 백 감독을 현장 코치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는 게 IOA의 설명이다.이에 백 감독은 “IOA가 부실하고 성급한 행정을 했다”며 분노했다. 그는 “난 파리 올림픽을 위해 선수들을 훈련하는 계약을 했으나 중요한 시점에 감독직에서 물러나라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왜 굳이 돈을 들여 한국인 감독을 선임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백 감독과 인도양궁협회의 계약기간은 8월 30일까지다. 이번 올림픽이 그가 인도 대표팀을 지휘하는 마지막 무대였다. 그는 “인도로 돌아가면 곧바로 한국으로 귀국할 계획”이라면서 인도양궁협회와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백 감독은 2012 런던 올림픽 때 한국 여자 대표팀을 이끌었다. 이 대회에서 여자 대표팀은 금메달 2개를 따냈다.
  • ‘농구 도사’ 혼자서는 못 막는 미국 드림팀

    ‘농구 도사’ 혼자서는 못 막는 미국 드림팀

    ‘킹’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듀랜트 ‘듀오’를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 니콜라 요키치도 막을 수 없었다. 부상에서 회복된 듀랜트가 가세하면서 미국 농구팀의 공세는 더욱 위력적으로 변했다. 미국 농구 올림픽 대표팀은 프랑스 파리의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농구 남자부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세르비아를 110-84로 가볍게 제압했다. 대회 이전 평가 남수단이나 독일과의 경기에서 보였던 불안한 모습과는 다른 첫 경기였다. 올림픽 5연패에 도전하는 미국팀은 르브론, 스테픈 커리, 듀랜트, 조엘 엠비드 등 NBA 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돼 ‘드림팀’으로도 불린다. 대회 이전 5번의 평가전에서 부상을 이유로 결장한 듀랜트에겐 이날 경기가 올여름 무대 데뷔전이었다. 2012 런던·2016 리우데자네이루·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듀랜트는 농구 사상 처음 올림픽 4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반면 2004년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동메달을 딴 르브론은 2008년과 2012년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리우와 도쿄 대회는 출전하지 않았다. 상대 세르비아 역시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4위에, NBA 3차례 MVP로 선정된 ‘농구 박사’ 요키치가 버티고 있는 강팀이지만 미국에는 26점 차로 완패했다. 미국은 듀랜트가 3점 슛 5개를 모두 넣는 등 23점(2리바운드)을 기록했고, 르브론도 21점(9어시스트·7리바운드)으로 활약했다. 세르비아에서는 요키치가 20점(8어시스트·5리바운드)으로 분전했지만 뒷받침할 선수가 없었다. C조는 미국, 세르비아와 함께 남수단, 푸에르토리코가 속해 있다. 미국은 8월 1일 남수단과 2차전을 치른다. 남수단은 이날 푸에르토리코를 90-79로 제압했다.
  • 파리올림픽서 드론 방어하는 헬마-P 레이저 대드론 시스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파리올림픽서 드론 방어하는 헬마-P 레이저 대드론 시스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프랑스에서 2024년 파리올림픽이 개막한 가운데, 드론을 이용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레이저 기반의 대드론(C-UAS) 무기인 헬마(Helma)-P가 배치되었다. 고출력 다중 애플리케이션용 고에너지 레이저(High Energy for Multiple Applications - Power)의 약자인 헬마-P는 프랑스 회사 CILAS가 개발한 대드론 장비다. 헬마-P는 탈레스와 CS 그룹이 프랑스 병기국 DGA와 프랑스 의회의 지원을 받아 개발하고 있는 모듈식 대드론 체계인 PARADE(Programme de protection déployable modulaiRe Anti-DronEs) 사업의 하부 체계다. 헬마-P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CILAS와 아리안 그룹이 공동으로 설계 및 개발했다. 광학 센서 세트가 장착된 2축 터렛과 2킬로와트의 출력을 가진 레이저 무기로 구성된다. 터렛은 한 명의 작업자가 조작할 수 있다.헬마-P는 이동식 또는 고정식으로 운용이 가능한 레이저 무기 시스템으로 설계되었다. 전체 시스템의 크기가 작아 쉐르파 라이트(Sherpa Light) 전술차량에도 통합이 가능하다. 날씨에 따라 다르지만, 1000m 거리에서 상업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DJI 매빅(Mavic) 같은 소형 민수 드론을 탐지 및 무력화할 수 있다. 프랑스 정부는 2022년 8월에 올림픽 경비를 위해 헬마-P를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헬마-P는 이번 올림픽에 배치되기 이전부터 다양한 응용을 위한 시험을 진행했다. 2023년 6월 프랑스 해군은 지중해에서 호라이즌급 호위함 포빈의 갑판에 헬마-P가 통합된 컨테이너를 탑재하여 해상에서 드론 방어 능력을 시험했다.당시 시험을 통해 38대의 드론 모두를 1km 이내 거리에서 몇 초 만에 요격하여 추락시키는데 성공했다. 개발사인 CILAS는 앞으로 헬마-P의 출력을 차차 향상시켜 능력을 확장시킬 예정이다. 독일이나 영국 같은 다른 유럽 국가들과 달리 프랑스는 2019년에 인공위성 방어를 위한 레이저 무기 개발을 발표한 정도로 레이저 무기 개발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독일은 라인메탈과 유럽 미사일 제작사 MBDA 독일지사가 함께 레이저 무기를 개발하고 있고, 영국은 최근 드레곤 파이어라는 레이저 무기 시제품을 시연했다.
  • ‘드론 염탐’ 캐나다, 승점 깎이고도 8강 가나… 프랑스 꺾고 2연승

    ‘드론 염탐’ 캐나다, 승점 깎이고도 8강 가나… 프랑스 꺾고 2연승

    캐나다 여자 축구대표팀이 뉴질랜드에 이어 프랑스를 꺾고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드론 염탐’ 사건으로 승점 6을 삭감당해 2연승에도 불구하고 아직 승점은 ‘0’이다. 8강에 진출하려면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콜롬비아를 이기고 골 득실을 따져야 한다. 캐나다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기샤르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축구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개최국 프랑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감독이 스스로 지휘봉을 반납했던 1차전에서 뉴질랜드를 2-1로 꺾고, 감독 직무 정지로 인한 감독 대행 체제에서 치른 2차전까지 프랑스를 눌렀다. 통상 2승을 달성하면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하지만, 캐나다는 아직 승점이 없어 ‘진출 가능성’만 남겨뒀다. 드론으로 상대 팀을 염탐한 부정행위가 적발돼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승점 6 삭감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연승으로 얻은 승점 6은 무용지물이 됐고, 캐나다는 승점 0으로 A조 3위에 머물렀다. 캐나다가 8강행을 이루려면 한국시간으로 다음달 1일 오전 4시에 열리는 콜롬비아 경기에서 무조건 이기고 골 득실 등을 따져야 한다. 앞서 캐나다는 지난 22일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뉴질랜드 대표팀 훈련장에 드론을 띄워 무단으로 촬영하다 발각됐다. 뉴질랜드 대표팀은 캐나다 대표팀 관계자가 드론을 날렸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드론으로 훈련 과정을 촬영하며 정보를 모으던 캐나다 대표팀 관계자를 체포했다. FIFA는 지난 28일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캐나다 여자 대표팀의 승점 6을 삭감하고 캐나다 협회에는 벌금 20만 스위스프랑(한화 3억 1300만원) 징계를 부과한다”며 “아울러 버벌리 프리스트먼 감독과 재스민 맨더 코치, 조지프 롬바르디 전력 분석가에게 1년의 자격 정지를 함께 내린다”고 밝혔다.
  • 女양궁 ‘한국 vs 중국’ 심박수…“85bpm vs 108bpm” 中보다 낮았다

    女양궁 ‘한국 vs 중국’ 심박수…“85bpm vs 108bpm” 中보다 낮았다

    한국 여자 양궁이 올림픽 단체전 10연패 신화를 달성했다. 그 비결 중 하나론 큰 압박감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선수들의 ‘강심장’이 꼽힌다.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안치쉬안, 리자만, 양샤오레이로 팀을 꾸린 중국을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물리쳤다. 한국 여자 양궁은 양궁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진행 중인 특정 나라의 특정 종목 연속 우승 최다 타이기록이다. 이번에 금메달을 목에 건 세 선수 모두 올림픽 첫 출전이기 때문에 부담감도 컸을 것이다. 여기엔 ‘맏언니’ 전훈영의 활약이 있었다. 전훈영은 8강전까지만 해도 우려의 시선이 쫓아다녔다. 개막 하루 전에 열린 랭킹라운드에서 13위에 머물렀고, 단체전에서 7점을 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4강 네덜란전부터는 달라졌다. 몸이 풀렸는지 4차례 10점을 쐈으며, 연장 슛오프에서 9점을 쏘면서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중국과 결승전에서도 전훈영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10점을 쐈다. 1세트에서는 모두 10점을, 2세트에서도 10점·9점, 4세트에서는 연속 10점을 기록했다. 4대4로 맞서 치른 연장 슛오프에서도 10점을 명중시키면서 한국 여자대표팀의 단체전 금메달을 이끌었다. 전훈영의 활약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성과에 그녀의 ‘분당 심장 박동수’도 화제가 되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된 심박수 중계는 파리올림픽에서도 이어졌다. 성인이 움직이지 않고 휴식을 취할 때 나타나는 평균 심박수는 60~100bpm 수준이다. 그런데 결승전에서 보인 전훈영의 심박수는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훈영의 심박수는 대체로 76~85bpm 사이를 오갔다. 세자릿수 심박수까지 올라간 적은 없었다. 4세트 전훈영의 심박수는 76bpm까지 내려갔다가 활을 쏘기 직전 81bpm까지 올랐다. 그 결과는 10점이었다. 중국 선수들도 대체로 평온한 심박수를 보였지만, 안취쉬안의 심박수는 세자릿수까지 올라갔다. 2세트에서는 97pm까지 내려갔다가 활을 쏘기 직전 108bpm까지 치솟았다. 이때 안취쉬안의 점수는 9점이었다. 한국양궁협회는 2019년 6월 네덜란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심박수 중계 기술을 테스트하자 향후 이 기술이 큰 대회에서도 쓰일 수 있다고 보고 일찌감치 국내 훈련 환경에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회장사인 현대자동차 이노베이션 부서와 함께 센서 착용 없이 영상 카메라로 심박수 측정을 하는 시스템 개발에 나섰고, 2021년 초에는 완성된 시스템을 대표팀 훈련에 도입했다. 양궁 대표팀은 심박수 산출 시스템에서 나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 훈련을 진행해왔다. 한편 금메달을 목에 건 전훈영은 경기를 마친 직후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눈물이 났다. 그동안 힘들었던 게 생각이 났다. 너무 행복하다”며 “올림픽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었다. 10연패라는 게 부담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전훈영은 다가오는 개인전에도 출격한다. 그는 “단체전 10연패를 목표로 하고 왔고 이뤘다. 개인전은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할 것 같다”고 했다.
  • 16년 만에 깨진 ‘펠프스 기록’… 마르샹, 개인혼영 400m 우승

    16년 만에 깨진 ‘펠프스 기록’… 마르샹, 개인혼영 400m 우승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의 올림픽 기록이 16년 만에 깨졌다. 주인공은 프랑스의 간판 스포츠 스타 레옹 마르샹(22)이다. 마르샹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02초95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종전 기록은 펠프스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남긴 4분03초84였다. 프랑스 선수가 올림픽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딴 프랑스 선수는 없었다. 이날 마르샹은 순위 경쟁이 아닌 기록 세우기에 집중했다. 마르샹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나는 레이스 초반부터 속력을 높였다. 다른 레인을 쳐다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기 시작 후 마르샹은 줄곧 선두를 달렸다. 실제 2위에 오른 마쓰시다 도모유키(일본)의 기록은 4분08초62로, 마르샹보다 5초67이나 느렸다. 프랑스 팬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레옹 마르샹”을 외쳤고, 마르샹이 터치패드를 찍은 순간에는 함성이 더 커졌다. 해설자로 라데팡스 수영장을 찾은 펠프스는 박수로 마르샹의 올림픽 신기록 작성을 축하했다. AP통신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경기 직후에 마르샹에게 축하 전화를 했다”고 전했다. 마르샹은 이미 세계 신기록을 가진 프랑스 간판 스포츠 스타다. 그는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분02초50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당시 마르샹은 펠프스의 베이징올림픽 기록을 1초34나 앞당겼다. 마르샹은 이날 올림픽 무대에서 또 한 번 펠프스의 기록을 지워내며 새 시대가 왔음을 알렸다.
  • ‘女양궁 금메달’ 중계, 시청률 1위는 MBC… 장혜진 “후배들 대견”

    ‘女양궁 금메달’ 중계, 시청률 1위는 MBC… 장혜진 “후배들 대견”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10연패의 역사를 쓰는 장면을 국내에 전한 지상파 방송사 중 MBC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MBC는 2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전날 김성주 캐스터와 장혜진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춘 MBC 중계가 전국 가구 시청률 8.3%, 수도권 가구 시청률 10.0%를 기록해 경쟁사를 압도하며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관왕인 장혜진 해설위원은 우리 선수들이 금메달을 확정하자 “파리에서 한국 양궁의 위상을 세워준 후배들이 너무 대견하고 고맙다. 각본을 쓴 것 같은 승부였다”며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SBS는 정석문 캐스터와 양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부부인 박성현·박경모 해설위원이 금메달의 순간을 전했다. 박경모 해설위원은 선수들이 우승하자 “40년을 지켰다. 눈물 난다”며 울먹였다. SBS의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 중계 평균 시청률은 7.3%였다. KBS는 이재후 캐스터가 올림픽 양궁 3관왕 기보배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췄다. 기보배 해설위원은 후배들의 금메달 확정에 “제가 저 자리에 갔으면 우리 선수들처럼 못 했을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훈영(30·대전시청), 남수현(19·순천시청), 임시현(21·한국체대)으로 구성된 한국 양궁 여자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리 대표팀은 첫 두 세트를 따낸 뒤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동점을 허용했으나, 슛오프(선수당 한발씩 쏘는 연장 승부)에서 한 수 위 기량을 보여줬다. 한국 양궁은 여자 단체전이 도입된 1988 서울 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10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양궁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기에서는 SBS가 시청률 선두를 달렸다. SBS는 “오상욱이 금메달을 딴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전 1.2%, 김우민이 동메달을 획득한 수영 남자 400m 결승 1.2%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해 타 방송사를 제치고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 “대박” 올림픽에 뜬 톱스타들…다함께 응원한 ‘이 선수’, 결과는

    “대박” 올림픽에 뜬 톱스타들…다함께 응원한 ‘이 선수’, 결과는

    돌아온 미국의 체조 여제 시몬 바일스(27)의 경기를 구경하기 위해 모인 미국의 스타들이 포착돼 화제다. 바일스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2024 파리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에 출전했다. 바일스는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를 모두 뛰는 개인종합을 비롯해 동료와 호흡을 맞춘 단체전, 도마, 마루운동에서 1위를 달렸다. 평균대에서는 2위에 올라 9위에 머문 이단 평행봉을 뺀 여자 기계체조 6개 종목 중 5개 종목 결선에 진출했다.이날 바일스의 경기를 보기 위해 미국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나타났다. 디스커버리 워너브러더스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자슬라브와 함께 관중석에 앉은 그는 바일스가 완벽한 경기를 선보이자 자리에서 일어나 힘찬 박수를 보냈다. 또 모여든 팬들의 사진 요청에 응하며 매너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크루즈 외에도 래퍼 겸 배우로 미국 내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의 중계 방송팀 일원으로 파리에 온 스눕 독, 가수 겸 배우 아리아나 그란데 등 유명 연예인들이 바일스의 환상적인 몸짓을 구경했다.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 4개 종목을 석권한 바일스는 8년 만에 이를 뛰어넘는 5관왕에 도전한다. 한편 한국의 여서정(22·제천시청)은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예선에 출전해 주 종목 도마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183점을 획득했다. 여서정은 예선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20 도쿄 올림픽 도마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여자 체조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여서정은 2회 연속 메달의 꿈을 부풀렸다.
  • 전남도, 영농형 태양광 연구개발 선도

    전남도, 영농형 태양광 연구개발 선도

    산업통상자원부의 영농형 태양광 분야 3개 연구개발과제 공모사업에 전남지역 산학연이 참여한 컨소시엄 사업계획이 모두 선정돼 전남이 영농형 태양광 선도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산업부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대응을 위해 영농형 태양광 활용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5월 영농형 태양광 분야 연구개발과제 공모를 추진했다. 독일과 프랑스, 일본 등 영농형 태양광 분야 선진국에서 시행되는 가이드라인을 넘어 표준모델 실증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시공기준을 확보하고 영농형 태양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계획이다. 이번 영농형 태양광 분야 연구개발과제는 1과제인 작물 위 고정식 로프탑형 표준모델 설계·실증과 2과제인 작물 간 수직 펜스형 표준모델 설계 및 실증, 3과제인 유휴부지 적용 영농형 태양광 표준모델 실증연구 및 시공기준 개발 등이다. 전남지역 기업인 ㈜유에너지와 ㈜더블유피가 각각 1, 2과제 주관기업 역할을 한다. 녹색에너지연구원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동신대, 전남도농업기술원, ㈜칼선, 에스디엔(주) 등 국내 영농형 태양광을 선도하는 전남 기업·기관도 3개 연구개발과제에 참여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60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도내 농지의 5%만 영농형 태양광을 설치해도 9GW 내외 규모의 발전설비 설치가 가능해 재생에너지100%(RE100) 전력 주 공급원 기능과 농가 소득 증대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실제 영광 월평마을에 국내 최초 3㎿ 규모의 주민주도형 영농형 태양광 상용화 모델 착공에 돌입했고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등에 재생에너지100% 전력 공급을 위한 영농형 태양광 집적화단지도 추진 중이다. 특히 영농형 태양광의 활성화를 위해 영농형 태양광 특별법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도 하고 있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전남도가 영농형 태양광 연구개발과 상용화 등 전 분야를 선도하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100%과 도민 소득 증대를 위해 영농형 태양광 특별법 제정과 주민주도형 사업 확산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설’ 조코비치-나달의 생애 마지막 ‘빅매치’ 성사됐다

    ‘전설’ 조코비치-나달의 생애 마지막 ‘빅매치’ 성사됐다

    테니스의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38·스페인)이 통산 60번째이자 올림픽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든 이들에겐 2024 파리 올림픽이 사실상 생애 마지막 올림픽 출전으로 간주된다. ‘평생 숙적’ 관계인 이들은 한국시간 29일 오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 가로스에서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맞붙는다. 둘 중 한 명은 빈 손으로 짐을 싸야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앞서 나달은 29일 오전 대회 1회전에서 마르톤 푸초비치(헝가리)를 2-1(6-1 4-6 6-4)로 물리쳤다. 나달은 푸초비치를 압도하면서 조코비치와의 16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났다. 나달은 작년에 오른쪽 다리 수술을 받는 등 거의 2년 동안 부상과 회복으로 대회에 거의 출전하지 못했다. 조코비치 역시 지난달 프랑스오픈 도중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고 수술받았다. 이달 초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에서 결승까지 전출하는 등 회복이 빨랐다. 이들의 맞대결 전적은 호각세다. 조코비치는 나달에게 통산 맞대결 전적에서 30승 29패로 한 번 더 이겼다. 하지만 최근 대결인 2022년 프랑스오픈 8강에서는 나달이 3-1로 승리했다. 대회가 열리는 클레이 코트인 롤랑가로스에선 나달이 8승 2패로 압도했다.조코비치와 나달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 1, 2위에 올라 있다. 조코비치가 24회로 가장 많이 우승했고, 나달이 22회로 그다음이다. 프랑스오픈 14회 우승이 보여주듯 나달은 ‘흙신’으로 불린다. 파리 올림픽의 성화 봉송의 깜짝 주자로 등장한 나달에겐 롤랑가로스가 사실상 홈과 마찬가지다. 올림픽 성적은 나달이 더 좋다. 나달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2016년 리우 데 자네이우 올림픽에서 남자 복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코비치는 2008년 단식 동메달이 올림픽 최고 성적이다. 파리 올림픽은 선수로서 이들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다. 지난해 부상 회복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나달은 “2024년이 선수 생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라며 은퇴를 시사한 바 있다. 테니스 선수로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98회 우승한 조코비치로선 단 한 가지 올림픽 금메달이 없는 무관(無冠)이다. 2021년에 열린 2020도쿄올림픽에서는 선수촌에서 사인 공세 등으로 유명세를 치르느라 경기에 집중하지 못해 4강에 그친 조코비치는 이번에 파리 선수촌에 입촌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 ‘페나조’ 불리는 로저 페더러(42·은퇴)도 메이저 20승과 함께 2008년 베이징 남자 남자복식 금메달에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식 은메달이 있다.
  • “이건 얻다 쓰죠?” 오상욱이 금메달과 받은 ‘골드 박스’ 정체는

    “이건 얻다 쓰죠?” 오상욱이 금메달과 받은 ‘골드 박스’ 정체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이 메달과 함께 받은 의문의 금빛 상자 속 내용물을 공개했다. 오상욱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메달이랑 같이 준 건 얻다(어디에다) 쓰는 거죠?”라는 글과 함께 포스터 사진을 올렸다. 오상욱은 이날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상욱은 금메달과 함께 길쭉한 모양의 금빛 상자도 함께 받았다.경기 후 한 한국 매체 기자가 “내용물이 어떤 건지 아느냐”고 묻자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아마 이 경기가 열린 그랑팔레와 관련한 포스터로 알고 있다”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어떤 것인지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가 지난 27일 보도한 메달리스트들이 받게 되는 의문의 상자에 관한 기사에 따르면 이 포스터는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위고 가토니가 제작했다. 6개월간 2000시간 이상을 공들여 제작했으며 포스터에는 올림픽 공식 마스코트가 8개가 숨겨져 있다고 한다. 오상욱은 이날 포스터 공개와 함께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국민에게 인사를 전했다.
  • “너네 나라 올림픽”…한국 응원하는 파비앙에 ‘악플테러’

    “너네 나라 올림픽”…한국 응원하는 파비앙에 ‘악플테러’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37)이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발생한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의 실수로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파비앙은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림픽 D1! 12년만에 수영 메달! Feat 댓글 테러’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전에 출전한 김우민을 응원하기 위해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를 찾은 파비앙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어제 개막식에서 정말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며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했을 때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했더라”고 언급했다. 당시 파비앙은 SBS에서 개막식을 생중계하고 있었다. 파비앙은 “전혀 인지하지 못했고 방송이 다 끝나서야 알게 됐다”며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고, 올림픽이라는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정말 당황스럽다”고 했다. 이번 사태로 프랑스 출신인 파비앙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그는 “아무래도 제 나라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더욱 더 화가 나고 실망스럽다”며 “집에 가보니까 인스타그램과 이메일, 댓글 테러를 당하고 있더라”고 했다. 이어 “사실 어떻게 보면 저한테 익숙한 일”이라며 “카타르 아시안컵 때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 사태 때도 댓글 테러를 당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제 나라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라 제가 욕 한 바가지 먹고 있다”고 했다. 또 “이번에는 제 고향에 있기 때문에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는 댓글은 못 달고 계시더라. 다행이다”며 웃었다.조직위 측은 개막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등 국제대회에 걸맞지 않은 미숙한 진행으로 비판을 받았다. 26일 열린 개막식 당시 장내 아나운서는 한국 선수단을 태운 배가 입장하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소개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전했고, IOC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한국 선수단장에게 공식 사과 서한을 전달했다. 실수는 또 있었다. 파리올림픽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결승전 금메달리스트인 오상욱(Oh Sanguk)의 이름을 ‘오상구(Oh Sangku)’로 잘못 적은 것이다. 이후 국내 네티즌들이 항의 댓글을 달면서 이름은 수정됐다. 파비앙은 지난 3월에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아시안컵 도중 벌어진 이강인의 ‘하극상 논란’ 당시 자신에게 쏟아진 ‘악플 세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파비앙은 “이강인 선수와 손흥민 선수의 다툼 기사가 나오고 나서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 같은 부정적이고 말도 안 되는 댓글이 많았다”며 “웃겼다. 내가 이강인 선수도 아니고 나는 그냥 이강인 선수와 파리 생제르맹을 응원하는 사람인데 왜 나한테 욕을 하고 인종차별적인 말을 하는지 놀랐다”고 말했다. 파비앙은 “많은 분들이 상처받지 말라고 응원해 줬는데 저는 전혀 상처받지 않았다”라며 “응원해 줘서 고맙다. 든든한 사람들이 내 옆에 있구나를 깨닫게 돼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 최후의 만찬에 ‘여장남자’가?…파리올림픽 “종교 폄하 아냐” IOC “영상 삭제”

    최후의 만찬에 ‘여장남자’가?…파리올림픽 “종교 폄하 아냐” IOC “영상 삭제”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연출한 ‘최후의 만찬’ 패러디 공연이 ‘드래그퀸’(여장 남자)의 등장으로 역풍을 맞고 있는 가운데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조직위)가 공식 사과했다. 여장 남자, 트랜스젠더 등을 등장시켜 다양성에 대한 관용을 상기하고자 했을 뿐, 기독교와 예수를 묘사하거나 조롱할 의도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29일(한국시간) 앤 데스캉스 조직위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올림픽 개회식 연출을 두고 불쾌감을 느낀 모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정 종교 단체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연출가인 토마스 졸리는 지역사회의 관용을 기리기 위해 이와 같은 연출을 시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27일 진행된 개회식에선 긴 식탁 앞에 푸른 옷을 입은 여성 양옆으로 드래그퀸, 트랜스젠더 모델 등 공연자들이 모여 서 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최후의 만찬’ 속 예수와 그의 제자들을 연상시키는 듯한 복장과 동선을 구성한 것이다. 여기에 뒤이어 등장한 프랑스 가수 필리프 카트린느는 망사 옷 차림으로 식탁 위에 누워 ‘벌거벗은(Nu)’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불렀다. ‘최후의 만찬’은 예수가 체포돼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날 밤 열두 제자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가진 장면을 다빈치가 묘사한 그림이다. 이러한 장면이 전 세계로 보도되자 가톨릭 교회와 기독교 단체들은 크게 반발했다. 미네소타주 위노나·로체스터 교구장 로버트 배런 주교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이는 극악무도하고 경솔한 조롱”이라며 “이 신성모독적인 행위는 기독교를 적대시하는 ‘깊이 세속화된 포스트모던 사회’를 상징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감히 이슬람을 비슷한 방식으로 조롱했을까. 그들이 이렇게 공개적으로 코란(이슬람 경전)의 한 장면을 조롱하는 꿈을 꿨을까”라며 “가톨릭 신자들은 양처럼 굴어선 안 되며 저항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다. 프랑스 주교회도 성명을 내고 “(해당 장면은) 기독교를 조롱하고 비웃는 장면이었다”며 “이에 깊이 개탄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직위는 “그리스 신화 속 술의 신 디오니소스를 통해 인간 사이 발생하는 폭력의 부조리를 해석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반발이 가라앉지 않자 대변인이 직접 나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IOC도 올림픽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있던 파리올림픽 개회식 동영상을 삭제했다. 현재 올림픽 채널에는 2012 런던, 2016 리우 등 하계 올림픽과 2018 평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물론 2024 강원 청소년 동계올림픽까지 각종 올림픽 개회식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 IOC와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파리올림픽 개회식 영상을 삭제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 “아름답다” 명품 공연에 쏟아진 기립박수…파리 홀린 국립발레단

    “아름답다” 명품 공연에 쏟아진 기립박수…파리 홀린 국립발레단

    국립발레단이 명품 발레 공연으로 발레의 고장 파리를 홀렸다. 좁은 무대에서 열린 갈라 공연이었지만 기립박수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며 한국 예술의 위상을 드높였다. 국립발레단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코리아하우스에서 ‘2024 국립발레단 스페셜 갈라’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2024 파리올림픽을 기념하는 의미를 더해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 문화를 알리고자 추진하는 ‘2024 코리아시즌’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다. 공연 직전 대한민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하며 분위기가 무르익은 가운데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수많은 이가 공연장을 찾았다. 860석 규모의 객석은 빈자리를 찾기가 어려웠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이 찾아오며 한국 문화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본 공연에 앞서 축사를 맡은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발레의 중심지에서 드높아진 한국 예술의 위상을 보여주게 돼서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 자리에 오신 모든 분이 문화를 사랑하고 관심 가져주셔서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첫 무대는 지난 3월 ‘백조의 호수’에서 새롭게 백조로 데뷔한 안수연이 올랐다. 안수연은 허서명과 함께 ‘백조의 호수’ 중 흑조 그랑 파드되를 추며 매혹적인 흑조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했다. 다음 순서로 정은지와 이재우가 ‘호이 랑’ 파드되를 선보였고 그 뒤를 민소정과 엄진솔이 ‘파리의 불꽃’ 그랑 파드되로 이어갔다. 프랑스 맞춤형 공연답게 배경으로 빨간색과 파란색을 대비시켰고 무용수들이 흰옷을 입고 나타나 프랑스 국기를 무대 위에 펼쳐내며 현지 공연의 의미를 살렸다.이어 수석무용수 박슬기의 안무작으로 지난해 도쿄시티발레단 55주년 공연에 초청된 ‘Quartet of the Soul’을 심현희, 황유빈, 변성완, 곽동현이 선보였다. 네 명의 무용수가 각각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이 되어 탱고 음악이 가진 고독함, 관능미, 서정성과 경쾌함을 표현했다. 클래식 발레와 컨템포러리 발레의 매력을 모두 선보인 국립발레단은 이번에는 한국의 전통미를 발레로 아름답게 표현해냈다. 이영철 안무작 ‘계절 ; 봄’은 김별, 이유홍, 류제원의 춤에 특별히 이화영의 가야금 라이브 연주가 더해지며 앞선 작품들과는 다른 매력을 뽐냈다. 전통 소리와 전통 무용 느낌의 발레가 어우러지면서 관객들은 신비로운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 조연재, 하지석, 양준영이 송정빈의 재안무작 ‘해적’의 파 드 트루아를 선보였다. 3명의 무용수가 32회전 푸에테를 비롯해 발레에서 만날 수 있는 화려한 기교를 집대성해 선보이는 장면으로 이번 공연 중에서도 그 화려함이 가장 돋보였다. 올해 발레단 주요 작품마다 주연을 꿰차며 명실상부한 간판 무용수가 된 조연재는 감탄이 나올 정도의 회전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탱고’에서는 곽화경과 박종석이 발레화된 탱고 댄스로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마지막 작품인 ‘활’은 강효형, 이은서, 박서형, 정은지, 황유빈, 김민정, 양희재까지 가장 많은 무용수가 무대에 올라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했다. 강렬한 타악 리듬에 맞춰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작품인 ‘활’은 외국인 관객들에게 이국적인 매력을 뽐내면서 한국 발레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공연이 끝나자 대다수 관객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황홀한 시간을 선사한 무용수들에게 화답했다. 평소 국립발레단이 서는 무대보다 훨씬 작은 규모의 공연장이었지만 그만큼 관객들이 뿜어낸 열기는 더 뜨거웠다. 한 프랑스 관객은 연신 “아름답다”며 감탄사를 내뱉었다.자신의 안무작인 ‘호이 랑’과 ‘활’을 무대에 올린 강효형은 “파리에 와서 국립발레단만의 레퍼토리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격스러웠다. 오늘 양궁 경기가 있었는데 활을 선보일 수 있어서 더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강수진 단장은 “발레의 나라에서 국립발레단 공연을 선보이고 또 기립박수까지 받으니 감개무량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국립발레단은 현지시간 2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한 번 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