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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곡예사에서 역도선수로… ‘난민팀’ 로메로 사연 화제

    곡예사에서 역도선수로… ‘난민팀’ 로메로 사연 화제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역도 선수 모라 로메로(26)의 사연이 화제다. 로메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난민 올림픽팀 소속으로 오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역도 남자 102㎏급에 출전한다. 파리올림픽 공식 정보 사이트 마이 인포는 2일 쿠바 출신인 로메로가 난민팀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로메로는 12세 때 굵은 팔뚝과 두꺼운 다리를 가진 친구들이 부러워서 역도를 시작했다. 쿠바 역도 유망주로 꼽혔지만, 15세 때 아버지가 감옥에서 사망하고 21세 때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면서 로메로는 역기를 내려놓았다. 이후 그는 서커스단에 들어가 공중 곡예사로 일했다. 2018년에는 영국 블랙풀 지역의 한 서커스단에서 일할 기회를 얻었다. 로메로는 “영국에서의 첫 번째 공연 때 관중 1600명 앞에서 연기할 때 ‘정말 대단할 일’이라고 느꼈다. 공연을 준비하는 건 재미있었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서커스단은 그에게 하루에 두 번, 주 6일 일하게 하면서 주급 200파운드(약 35만원)만 줬다. 돈을 더 벌고자 고용주의 집을 청소하기도 했다. 다시 쿠바로 돌아간 로메로는 2021년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가 신변의 위협을 느껴 영국으로 망명했다. 쿠바에 있는 여동생과 통화하던 중 ‘어머니에게 꼭 역도 선수로 올림픽에 출전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다’는 걸 떠올린 그는 무작정 런던 역도 아카데미를 찾았다. 마이크 카우저 코치는 “네가 정말 역도로 성공하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매일 오전 8시 30분에 이곳으로 오라”고 말했고, 로메로는 오전 6시 30분에 역도 아카데미에 도착하는 생활을 반복했다. 다시 역기를 들기 시작한 로메로는 2022년부터 영국에서 열리는 역도 경기에 출전했는데, 2022년에는 89㎏급에서, 2023년에는 96㎏급에서 영국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이런 이력을 바탕으로 로메로는 난민팀 소속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로메로는 “다시 훈련을 시작했을 때 자신을 더 강하게 밀어붙이면 올림픽 출전의 꿈도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로메로가 출전하는 파리올림픽 역도 남자 102㎏급 경기는 오는 10일에 열린다. 이 경기에는 한국의 장연학(아산시청)도 출전한다.
  • 포토이즘, 파리 코리아 하우스에서 K-포토 기반 다채로운 콘텐츠 선보여

    포토이즘, 파리 코리아 하우스에서 K-포토 기반 다채로운 콘텐츠 선보여

    국가대표 포토부스 브랜드 포토이즘,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포토이즘 존’ 운영을 통해 글로벌 고객 사로잡아 포토이즘(운영사 주식회사 서북)은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코리아 하우스에서 다양한 K-포토 콘텐츠를 선보인다. 코리아 하우스는 대한체육회가 파리 올림픽 방문객과 현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K-컬쳐를 홍보하고 국가대표 선수단을 지원하기 위해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운영하는 ‘대한민국 종합 홍보관’이다. 포토이즘은 대한체육회(KSOC)의 공식 후원사로서, 이번 코리아 하우스에서 “사진, IP, Tech”를 결합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 코리아하우스 오픈 후 단 4일 만에 1만여명이 넘는 고객이 포토이즘에 방문하며 하우스 내 최고의 인기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우선, 코리아하우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예약을 완료한 방문객들은 코리아 하우스 입구에서 포토이즘의 포토 카드 출력 플랫폼 ‘스내피즘(Snapism)’을 가장 먼저 마주한다. 고객은 스내피즘을 통해 자신의 사진이 출력된 AD 포토 카드를 발급받은 뒤 이를 활용해 하우스 내 포토이즘의 다양한 컨텐츠를 즐기게 된다. 스내피즘은 캐릭터, 스포츠 스타 등의 초상 IP를 활용한 포토 카드 출력과 사용자가 직접 제작하는 ‘나만의 포토 카드’ 제작 및 출력을 제공하는 포토이즘의 신규 서비스로,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코리아하우스에는 스내피즘의 AD 포토 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2시간 이상 줄을 설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연결된 공간인 그랜드 갤러리의 ‘포토이즘 존’에는 이번 파리올림픽에 참여한 21개 종목 143명의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플레이어 포토부스 존’과 선수들에게 응원 메세지를 남길 수 있는 ‘응원 포토보드 존’이 마련되어 있다. ‘응원 포토보드 존’은 한국의 네컷 사진 문화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수많은 관람객들의 사진과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한 응원 메세지로 가득했다. 포토이즘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39개 종목, 867명의 선수들의 플레이어 프레임을 선보인 바 있다. 그랜드 갤러리의 한편에서는 포토이즘이 업계 최초로 야심차게 선보이는 <모션 인식 기반 포토 게임 컨텐츠>가 운영된다. 파리 올림픽을 기념하여, 관람객들은 포토이즘의 포토 키오스크를 통해 태권도, 양궁, 역도, 탁구, 철봉 등 다양한 올림픽 종목의 모션 인식 기반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게임을 즐기는 순간이 자동으로 인식되어 사진으로 촬영된다. 또한,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고객에게는 ‘Go for It’ 기부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코인이 제공되어 재미와 의미를 더한다. 코리아 하우스 내부 정원에서는 K-POP 아티스트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K-POP WORLD’ 부스가 운영된다. 포토이즘이 IP 계약을 맺은 국내 유명 엔터사, 35개팀 이상의 아티스트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유럽 내 K-POP 열풍의 중심지인 프랑스 파리의 수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밖에도 코리아하우스 참여기관인 CJ그룹, 한국관광공사 또한 포토이즘의 포토 키오스크 솔루션을 도입하며 포토이즘의 컨텐츠는 코리아하우스 곳곳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포토이즘 김민석 대표는 “이번 코리아하우스에서 포토이즘이 보여준 “사진, IP, Tech”를 결합한 신규 콘텐츠들은 단순히 사진 촬영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객들에게 더 가치있고 특별한 추억을 남겨주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포토이즘은 기존의 무인 사진이라는 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유일한 국가대표 브랜드로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포토이즘은 이번 파리 올림픽 코리아하우스 참여를 계기로 유럽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 9월 독일 뮌헨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유럽 주요 국가에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포함 글로벌 17개 국가에서 7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 美러데키, 13번째 메달… 여자 수영 선수 역대 1위

    美러데키, 13번째 메달… 여자 수영 선수 역대 1위

    미국 수영을 대표하는 케이티 러데키(27)가 올림픽 수영 종목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여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러데키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계영 800m 결승에서 7분40초86에 터치 패드를 찍어 2위를 차지했다.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호주(7분38초08)를 넘지는 못했다. 러데키는 2012 런던올림픽 자유형 800m에서 금메달을 딴 것을 시작으로 2016 리우올림픽에서는 자유형 200m와 400m, 800m, 자유형 4x2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는 자유형 8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지난 1일 열린 파리올림픽 여자 수영 자유형 1500m 결승에선 15분30초02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기존에 본인이 갖고 있던 올림픽 기록도 경신했다. 러데키는 올림픽 통산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로 총 13개를 수확해 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차지한 여자 선수가 됐다. 15세 나이로 참가했던 2012 런던올림픽을 시작으로 러데키는 어느새 네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고 있다. 여자 수영 선수 중 두 번째로 많은 메달을 차지한 사람은 호주의 에마 매키언이다. 이번 대회 여자 계영 400m에서 우승한 매키언은 올림픽에서 통산 금메달 8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총 1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수영 전체로 보면 마이클 펠프스(미국)의 기록이 독보적이다. 5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2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등 총 28개의 메달을 얻은 펠프스는 역대 하계·동계 올림픽을 통틀어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 신유빈도 “흐름 끊는 느낌”…日히라노, ‘5분 환복’ 이유 밝혔다

    신유빈도 “흐름 끊는 느낌”…日히라노, ‘5분 환복’ 이유 밝혔다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신유빈(8위·대한항공)이 일본의 히라노 미우를 꺾은 가운데, 당시 경기 도중 환복 요청을 한 히라노가 5분여간 자리를 비운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신유빈은 이에 대해 “흐름을 끊는 느낌이었다”고 말한 한편 히라노는 “후회할 것 같아 그랬다”고 밝혔다. 신유빈은 1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히라노에게 1시간 20분 만에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 진땀승을 거뒀다. 혼합복식에서 생애 첫 메달을 따내며 기세를 올린 신유빈은 11개월 전 항저우 때보다 파워와 스피드, 경기 운영능력 등 여러 면에서 진일보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3게임까지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히라노는 4게임을 앞두고 갑자기 심판에게 환복 신청을 했다. 땀으로 젖은 유니폼을 갈아입겠다고 요구한 것이다. 신유빈은 이 시간 동안 경기장을 벗어나지 않고 바나나를 먹거나 얼음주머니를 이마에 올려 땀을 식히며 상대를 기다렸다. 히라노가 환복하는 데는 약 5분이 소요됐다. 이후 옷을 갈아입은 히라노는 반격에 나섰다. 잇달아 4, 5, 6게임을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 점 차 승부에서 신유빈의 범실이 몇 차례 나왔다. 마지막 7게임에서 신유빈은 강력한 공격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5-1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히라노는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결국 10-10까지 균형이 맞춰졌다. 두 차례 듀스를 기록하는 혈투가 펼쳐진 끝에 히라노의 마지막 두 샷이 연속으로 네트에 걸리면서 신유빈이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신유빈 “몸 굳어…흐름 끊는다고 생각”히라노 “후회할 것 같아서 갈아입었다” 16강전까지 3경기를 모두 38분 안에 매조졌던 신유빈은 이날 1시간 20분간의 혈투를 끝내자 안도의 눈물을 수건으로 훔쳤다. 신유빈은 경기 직후 “히라노가 옷을 갈아입고 나왔는데 몸이 굳는 것을 느꼈고, 흐름을 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동점으로 따라잡힌 뒤엔 무조건 직진으로 뚫어야 한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역전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지 못한 히라노는 펑펑 울었다. 그는 경기 후 “평소 같았으면 세트 스코어 0-3으로 지고 있는 흐름 그대로 패배했을 텐데, 이번엔 이길 수도 있을 정도로 따라잡았다. 마지막 1점을 더 얻지 못해 아쉽다”며 “지난 8년간 열심히 해 후회 없는 경기를 했는데 메달을 따지 못해 속상하다”고 경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히라노는 경기 도중 환복한 데 대해서는 “0-3으로 지고 있을 때 이대로 (지면) 후회할 것 같아서 옷을 한 번 갈아입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유빈은 한국 선수로는 20년 만에 올림픽 탁구 단식 4강 무대에 올렸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단식 메달을 수확한 건 2004년 아테네 대회 유승민(대한탁구협회 회장)의 남자 단식 금메달과 김경아의 여자 단식 동메달이 마지막이다.
  • 104년 만에 아시아 사람이… 中 정친원, 여자 테니스 결승 진출

    104년 만에 아시아 사람이… 中 정친원, 여자 테니스 결승 진출

    중국의 정친원(22)이 2024 파리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23·폴란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올림픽 테니스 단식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가 결승에 오른 것은 104년 만이다. 정친원은 지난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시비옹테크를 2-0(6-2 7-5)으로 제압했다. 정친원에게 패한 시비옹테크는 롤랑가로스에서 개최되는 메이저 대회 프랑스 오픈에서 3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2022년 US 오픈에서도 우승컵을 거머쥔 그는 현재 세계랭킹 1위다. 이 경기 전까지 시비옹테크를 상대로 6전 전패를 당한 정친원은 올림픽 4강에서 ‘반전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올림픽 테니스 남녀 단식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가 결승에 오른 것은 1920년 벨기에 대회 남자 단식에서 은메달을 딴 구마가에 이치야(일본) 이후 104년 만이다. 정친원은 올해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한 선수다. 전날 안젤리크 케르버(212위·독일)를 상대로 8강전에서 3시간 4분 접전 끝에 2-1로 승리해 체력적 부담이 컸으나, 시비옹테크라는 ‘대어’를 잡아냈다. 정친원은 오는 3일 세계 21위 도나 베키치(28·크로아티아)와 테니스 단식 올림픽 금메달을 놓고 결승에서 겨룬다.
  • 다시 시작된 바일스의 시간… 올림픽 2관왕

    다시 시작된 바일스의 시간… 올림픽 2관왕

    미국의 체조 여제 시몬 바일스(27)가 2024 파리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바일스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기계체조 여자 개인종합 결선에서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4개 종목을 모두 뛰어 총 59.131점을 기록해 우승했다. 57.932점을 얻은 2위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를 1.199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바일스는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에 이어 개인종합도 석권해 이번 대회에서 벌써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2016 리우올림픽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운동 4개 종목을 휩쓴 바일스는 통산 올림픽 금메달도 6개로 늘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멘털이 붕괴해 결장한 바일스는 단체전 은메달과 평균대 동메달에 머물렀다. 바일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도쿄와 같은 악몽은 없어 좋았다”면서 “도마에서 착지한 후 안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직전에도 심리 치료사의 상담을 받았다고 전했다. 바일스는 결선 4개 종목 중 이단 평행봉을 뺀 3개 종목에서 추가 금메달을 노리며 대회 5관왕에 도전한다. 바일스는 한국시간으로 3일 오후 우리나라의 여서정(22·제천시청), 북한의 안창옥 등과 함께 도마 결선에서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 K리그 추가등록 마감…이승우 등 119명이 새 둥지 찾아

    K리그 추가등록 마감…이승우 등 119명이 새 둥지 찾아

    프로축구 수원FC에서 전북 현대로 옮긴 이승우를 포함해 119명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6월 20일~7월 31일 동안 진행한 추가 선수등록 기간에 새 둥지를 찾았다. 프로축구연맹은 추가 선수등록 기간 동안 K리그1은 51명, K리그2는 68명이 등록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가장 많은 선수를 등록시킨 구단은 대전 하나 시티즌과 수원 삼성으로 각각 11명이었고, 전북이 8명으로 뒤를 이었다. K리그1은 ▲자유계약선수 11명 ▲이적 20명 ▲임대 15명 ▲신인 계약 4명 ▲임대 복귀 1명 등이다. 국내 선수 35명, 외국인 선수 16명이다. K리그2는 ▲자유계약선수 27명 ▲이적 9명 ▲임대 23명 ▲신인 계약 8명 ▲임대 복귀 1명 등이다. 국내 선수는 49명, 외국인 선수는 19명이다. 추가등록 기간이 종료된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2024시즌 K리그 등록선수는 총 952명이다. K리그1 등록선수는 490명으로 각 팀 평균 40.8명을 보유했다. K리그2 등록선수는 462명(평균 35.5명)이다. 후반기 추가 등록 선수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이승우다. 올 시즌 10골 2도움으로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는 이승우를 잡기 위해 여러 팀이 나섰지만 이승우의 최종 선택은 전북이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뛰었던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은 울산 HD로 이적했고, ‘중동 메시’로 불렸던 공격형 미드필더 남태희는 프랑스, 카타르, 일본을 거쳐 제주 유나이티드로 안착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오른쪽 풀백 김문환은 갈 길 바쁜 대전으로 합류했다.
  • “센강서 수영한 선수, 구토 10번 해” 생중계된 장면에 ‘충격’

    “센강서 수영한 선수, 구토 10번 해” 생중계된 장면에 ‘충격’

    2024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에 참가한 선수가 경기 후 구토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특히 수영 경기가 치러진 센강은 수질 문제가 계속 제기돼 왔기에 온라인상에서는 “센강 수질 때문에 구토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남자부 개인전에 출전한 타일러 미슬로추크(캐나다)는 결승점을 통과한 이후 10차례나 구토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타일러는 허리를 숙인 채 바닥에 구토를 하고 있었다. 이 모습은 고스란히 중계 카메라에 담겼고, 소셜미디어(SNS)에서 빠르게 공유됐다. 뉴욕 포스트는 “실제로 물 상태 때문인지 아니면 신체적으로 힘든 운동 종목이라 지친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경기가 끝날 무렵 그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듯했다”고 밝혔다. 트라이애슬론 올림픽 개인전 코스는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로 구성됐다.30일 열릴 예정이었던 남자부 개인전은 센강 수질 문제로 하루 연기된 바 있다. 이에 SNS에서는 “타일러가 센강 오염 때문에 구토했다”는 추측과 “트라이애슬론 경기 후 구토하는 선수는 종종 있다”는 반박이 이어지고 있다. 센강에 직접 뛰어든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은 건강에 문제가 없을 거라며 주최 측을 믿는다고 입을 모았다. 남자부 금메달을 딴 영국의 알렉스 이는 “운 좋게 그 어떤 올림픽 종목보다 아름다운 경기장을 썼다고 본다. 이런 장점에 비하면 센강이 더럽다는 건 조그마한 위험일 것”이라고 말했다. 은메달을 수확한 헤이든 와일드(뉴질랜드)는 “프랑스와 프랑스 정부가 (수질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다는 사실을 안다. 물론 이렇게 큰 도시에는 어디에나 오염된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린 정부와 올림픽 조직위를 믿었다”며 “그들이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여자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카상드르 보그랑(프랑스)은 경기 직후 방송사 프랑스2와 인터뷰에서는 “경기 직전에 구토했다. 센강 훈련 때문인지, 내가 긴장해서 인지는 모르겠다”며 “장소 때문에 이번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이 주목받았지만, 여러 경기 중 하나라고 생각하려 했다”고 말했다. 2006년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이 정한 경기 적합 기준은 대장균 100㎖당 1000개, 장구균 100㎖당 400개 미만이다. 이 수치를 넘은 물에서 수영하면 위장염이나 결막염, 외이염, 피부 질환 등을 앓을 수 있다. 파리 시민들이 꿈인 센강 수영을 위해 파리시는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하수 처리 시설 현대화 등 센강 정화 사업에 2015년 이래 15억 유로(약 2조 2412억원)가 넘는 천문학적인 돈을 투입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라이애슬론 여자부 경기가 열리는 도중 SNS에 선수들이 입수하는 영상을 공유하며 “이제 센강에서도 수영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좋은 성적 내면 의심 받아야 하나?”… 中 수영선수 ‘도핑 논란’ 항변

    “좋은 성적 내면 의심 받아야 하나?”… 中 수영선수 ‘도핑 논란’ 항변

    2024 파리올림픽 수영 접영에서 동메달을 따낸 중국의 장위페이가 ‘도핑 스캔들’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2일(한국시간) APTN 등 외신에 따르면 장위페이는 이날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수영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05초09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위페이는 인터뷰에서 자국의 도핑 스캔들에 대해 “우리는 결백하다. 모든 과정은 국제수영연맹에서 명확히 밝혀졌다”며 “중국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 선수는 도핑 검사를 해야 한다. 모든 선수에 대한 검사 횟수는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중국의 판잔러가 자유형 100m에서 신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서도 “그는 이번 경기에 나서기 전에도 이미 신기록을 여러 차례 냈다. 갑작스러운 기록이 아니다”라며 “판잔러도 다른 중국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선수촌에 들어선 순간부터 여러 차례 도핑 검사를 받았다”고 했다. 장위페이는 “중국 선수들은 좋은 성적을 내면 왜 의심을 받아야 하나”라며 “금메달 7~8개를 딴 마이클 펠프스(미국)는 왜 의심받지 않았나. 그동안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해온 많은 선수에겐 왜 도핑 논란을 제기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미국과 호주 등 언론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중국 선수 23명이 개막 7개월 전에 한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는데도 정상 참가했다”며 “세계도핑방지기구(WADA)는 이 문제를 공정하게 판단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도핑 의혹을 받는 23명 명단에는 장위페이 이름도 있다. 판잔러는 도핑 스캔들 23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 배드민턴 한일전 성사… 안세영, 야마구치와 8강 격돌

    배드민턴 한일전 성사… 안세영, 야마구치와 8강 격돌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에 도전하는 안세영(22·삼성생명)이 8강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와 맞붙는다. 야마구치는 안세영이 세계 1위에 오르기 전까지 정상을 지키던 선수다. 8강에서 ‘미리 보는 결승전’이 성사된 셈이다. 야마구치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16강에서 수파니다 카통(태국)에게 2-0(21-6 21-13)으로 이겼다.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세영은 3일 오후 야마구치와 4강 진출권을 놓고 맞붙게 됐다. 야마구치는 지난해 7월 안세영이 1위에 오르기 전까지 세계랭킹 1위를 지켰던 강자다. 안세영에게 천적, 숙적으로 불리던 상대다. 야마구치는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세계랭킹 5위까지 밀렸고, 파리올림픽 조 편성에서는 시드 배정을 받지 못했다. 현재 안세영은 야마구치에게 10승 13패로 열세지만, 최근 7번의 맞대결에서는 5승 2패로 앞서고 있다.
  • 파리올림픽서 열린 한복 패션쇼…세계인 시선 집중

    파리올림픽서 열린 한복 패션쇼…세계인 시선 집중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한복 패션쇼가 열려 세계인의 이목이 쏠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지난 1일(현지시간)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메종 드 라 쉬미) 내부 정원에서 한국의 날 사전 행사로 한복 패션쇼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의 날은 ‘알레 라 코레’라는 주제로 한국을 홍보하는 국제스포츠 외교의 장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국내외 스포츠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다.이번 한복 패션쇼는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참가했던 소녀가 2024년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를 방문한다는 상상을 담아 ‘한 여름날 어린 소녀의 나들이’를 주제로 기획했다. 이를 통해 과거부터 이어지는 파리와 한국의 연결고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올림픽 선수단의 활약을 축하하고 승리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루이뷔통 함 트렁크 협업, 반클리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으로 활동한 서영희 스타일리스트가 예술감독을 맡아 총괄했다. 또 김영진, 김인자, 김지원, 김혜순, 송혜미, 유현화, 이혜순 7명의 국내 한복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한복 디자이너들은 파리 현지에서 활동하는 모델 20인과 함께 관계, 계례(성년례), 혼례 등 한국 전통 의례에서의 예복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한복을 야외무대에서 선보였다.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K 콘텐츠 종합 홍보의 장인 ‘코리아하우스’에서 이번 한복 패션쇼를 통해 한복 고유의 아름다움과 멋을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 물러설 곳 없는 한국 여자 핸드볼, 4일 덴마크와 최종전

    물러설 곳 없는 한국 여자 핸드볼, 4일 덴마크와 최종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8강을 향한 마지막 도전을 이어간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4일(한국시간) 오전 4시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덴마크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A조는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가 나란히 3승 1패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나머지 한 장을 놓고 현재 1승3패를 기록중인 한국, 독일, 슬로베니아가 경쟁하는 구도다. 조별리그 최종전은 슬로베니아-스웨덴, 독일-노르웨이, 한국-덴마크 경기로 상위 3개국과 하위권 3개국이 한 팀씩 맞대결한다. 한국 대표팀은 독일에 1점차 승리를 거둔 뒤 슬로베니아에 7점 차로 패했기 때문에 최종전에서는 독일, 슬로베니아보다 더 많은 승점을 따내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출전한 유일한 단체 구기 종목인 여자 핸드볼은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 6위에 오른 독일과 1차전에서 23-22로 기분 좋게 승리했지만 이후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스웨덴에 차례로 패했다.
  • 선수와 어깨동무한 서핑 심판 ‘논란’…결국 대회 중 해임

    선수와 어깨동무한 서핑 심판 ‘논란’…결국 대회 중 해임

    호주 출신 서핑 심판이 호주 선수와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져 논란이 되자 결국 해임됐다. 2일(한국시간) AP통신은 “2024 파리 올림픽 서핑 심판이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타히티 해안가에서 서핑 선수와 포옹하고 찍은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돼 퇴출당했다”고 보도했다. 경기가 없던 날 한 해설자는 자신의 SNS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호주 심판인 벤자민 로위가 호주 서핑 선수인 이선 유잉과 자세를 취하고 있는 사진이었다. 사진에는 호주 코치인 베다 더비지도 있었다. 해당 사진은 빠르게 온라인상에 퍼져 논란이 됐다. 이에 국제서핑협회(ISA)는 “진행 중인 대회의 진실성과 공정성을 보호하기 위해 남은 대회 동안 심사위원단에서 로위를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호주 출신 올림픽 심판이 호주 선수, 코치와 이런 식으로 교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ISA 측은 ISA의 행동강령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강령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서핑 연맹 또한 “적절한 행동에 관한 책임을 상기시키기 위해 모든 심판, 그리고 팀과 소통했다”고 전했다.
  • 신유빈 극적인 준결승 진출…한국 탁구 올림픽에서 20년만에

    신유빈 극적인 준결승 진출…한국 탁구 올림픽에서 20년만에

    신유빈이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4강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20년만에 이룬 쾌거다. 신유빈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히라노 미우(일본)과 1시간 20분에 걸친 접전 끝에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으로 승리했다. 탁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땄던 신유빈은 이제 1승만 더 추가하면 두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 신유빈의 메달 도전은 한국 탁구에게도 경사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무대에서 4강 이상 성적을 거둔 것 자체가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유승민(현 대한탁구협회 회장)의 남자 단식 금메달과 김경아의 여자 단식 동메달 이후 20년 만이기 때문이다. 신유빈은 4강에서 세계랭킹 4위 천멍(중국)과 2일 오후 5시 격돌한다. 천멍은 2021년 열렸던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 단식과 여자 단체전 2관왕에 올랐을 만큼 막강한 상대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신유빈은 천멍과 지난 3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8강에서 한 차례 맞붙어 1-4로 진 바 있다. 신유빈이 4강전에서 승리하만다면 세계랭킹 1위 쑨잉사를 결승전에서, 반대로 천멍에게 패한다면 3위 결정전에서 하야타 히나(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 그렇게 남자 테니스의 한 시대가 저문다…나달 이어 머리도 ‘라스트 댄스’ 막 내려

    그렇게 남자 테니스의 한 시대가 저문다…나달 이어 머리도 ‘라스트 댄스’ 막 내려

    앤디 머리(영국)가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 8강전 탈락을 끝으로 은퇴한다. 역시 전날 8강에서 탈락한 라파엘 나달(스페인) 역시 현역 은퇴선언이 멀지 않았다. 한때 남자 테니스를 호령했던 ‘빅4’인 나달, 머리,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로저 페더러(스위스) 가운데 2년전 은퇴한 페더러에 이어 두 명이 파리 올림픽을 통해 퇴장하는 셈이다. 그렇게 한 시대가 저물고 있다. 머리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복식 3회전에 대니얼 에번스(영국)와 한 조로 출전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했던 머리로선 패배가 곧 은퇴일 수밖에 없었다. 경기 결과는 토미 폴-테일러 프리츠(미국)에게 0-2(2-6 4-6) 패배. 머리는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내가 선수로 이룬 것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선수로 뛴 마지막 경기라는 점에서 기분이 남다르지만, 행복하다”고 말했다. 1987년생인 머리는 2012년 US오픈과 2013년과 2016년 윔블던에서 우승도 차지했다. 특히 2013년 윔블던 우승은 무려 77년만에 영국 선수가 차지한 것이었다. 영국 왕실은 이 우승을 기념해 머리에게 기사 작위까지 줬다. 하지만 파리 올림픽에서 마지막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는 목표는 내려놓을 수밖에 없게 됐다. 남자 테니스를 이끌었던 나달 역시 전날 남자 복식 8강전에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한 조를 이뤄 출전했으나 패했다. 나달은 아직 은퇴 시기를 명확히 하지는 않았지만, 주위에서는 올해를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여자 단식 안젤리크 케르버(독일)도 전날 여자 단식 8강에서 정친원(중국)에게 무려 3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1-2(7-6<7-4> 4-6 6-7<6-8>)로 아쉽게 진 뒤 현역 은퇴를 밝혔다.
  • 임애지, 동메달 확보…여자 복싱 최초 올림픽 메달 쾌거

    임애지, 동메달 확보…여자 복싱 최초 올림픽 메달 쾌거

    임애지(25·화순군청)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준결승에 진출하며 한국 복싱에 12년 만의 메달을 선물했다. 1일(현지시간) 임애지는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8강전에서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에게 3-2(30-27 30-27 28-29 29-28 28-29)로 판정승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올림픽 복싱은 따로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배한 선수 모두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 한국 복싱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2012 런던 올림픽 한순철(남자 60㎏급 은메달) 이후 임애지가 처음이다. 또한 임애지는 한국 여자 복싱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1라운드 공이 울리자마자 카스타네다는 저돌적으로 임애지를 몰아세웠다. 임애지는 장기인 풋워크(발놀림)를 앞세워 상대가 파고들 간격을 주지 않고 견제했다. 상대 선수가 뒷손으로 큰 펀치를 시도하면 정확한 타이밍으로 카운터 펀치까지 적중시켰다. 1라운드를 임애지가 근소한 차로 가져가자, 카스타네다는 더욱 거친 거세게 나왔다. 줄곧 간격을 잘 유지하며 경기하던 임애지도 한 번씩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에 임애지는 적절하게 상대를 껴안아 공세를 늦추고, 숨을 돌리는 지능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임애지는 전남 화순초교 5학년 때 취미로 복싱을 시작했다. 이후 임애지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했고,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부단히 노력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주특기인 빠른 스텝과 왼손 스트레이트는 스스로 비디오를 돌려 보면서 얻어낸 성과다. 전남기술과학고 1학년 때인 2015년 전국 종별 신인대회 51㎏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2017년 인도에서 열린 세계여자유스복싱선수권대회 60㎏급에서 한국 여자 복싱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애지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4일 오후 11시 34분 하티세 아크바시(튀르키예)와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 개인전 16강 막차 탄 김제덕…‘남자부 다관왕’ 주인공은 4일 결판

    개인전 16강 막차 탄 김제덕…‘남자부 다관왕’ 주인공은 4일 결판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녀 개인전이 한국 선수들의 집안싸움으로 흐르는 분위기다. 비로 인해 경기가 밀린 김제덕(예천군청)까지 마지막으로 16강행을 확정했다. 한국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페데리코 무솔레시(이탈리아)와의 32강에서 6-4(26-27 29-29 29-28 29-27 28-28)로 승리했다. 전날 예정된 경기였는데 비 예보로 하루가 밀리면서 대표팀 동료 김우진(지난달 30일·청주시청), 이우석(지난달 31일·코오롱)보다 한발 늦게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8시가 넘어서 열린 경기는 치열했다. 김제덕은 첫발을 8점에 맞추면서 9점만 세 번 쏜 무솔레시에게 1세트를 내줬다. 이어 2세트에서는 두 선수 모두 10점, 10점, 9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위기에 몰린 김제덕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3세트와 4세트 모두 29점을 기록하면서 역전했다. 마지막 5세트에도 동률을 만들며 간발의 차로 이겼다. 지난 도쿄 대회에서 2관왕(남자·혼성 단체)을 차지했던 김제덕은 이번 대회에서도 2개의 금메달을 노린다. 이미 지난달 30일 단체전에선 김우진, 이우석과 함께 정상에 올랐다. 개인전 대진표도 유리하다. 가장 까다로운 한국 선수를 결승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만약 남자부 세 명 모두 준결승에 오르면 김우진과 이우석이 맞붙는다. 세 선수는 4일 같은 곳에서 금메달을 향한 결전에 나선다. 한편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 등 여자부 3명도 16강에 진출했다.
  • 양궁 개인전은 집안싸움? 임시현·전훈영 완승 …‘단체 10연패’ 여자부 모두 16강행

    양궁 개인전은 집안싸움? 임시현·전훈영 완승 …‘단체 10연패’ 여자부 모두 16강행

    올림픽 단체전 10연패의 역사를 쓴 한국 양궁 여자 국가대표들이 2024 파리올림픽 다관왕을 향한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준결승에서 맞붙을 예정인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과 ‘맏언니’ 전훈영(인천시청)이 가볍게 16강에 진출했다. 임시현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32강에서 레자 옥타비아(인도네시아)를 6-0(28-27 27-26 29-27)로 이겼다. 그는 지난 29일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뒤 “개인전에선 혼자 해내는 결과만큼 성적을 낼 수 있다. 더 자신 있는 종목”이라고 말했는데 이변 없이 16강에 안착한 것이다. 옥타비아의 기량도 뛰어났지만 임시현을 넘을 순 없었다. 임시현은 첫발을 9점에 맞추면서 10점을 기록한 상대에게 밀렸으나 두 번째 화살을 바로 최고점에 쐈다. 이어 다시 안정적으로 9점을 올리면서 1세트를 따냈다. 이후 6발 중 3발을 10점에 명중시키면서 승기를 잡았다.임시현은 지난달 25일 랭킹라운드에서 세계신기록(694점)을 세우면서 개인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별생각 없었다. 신기록을 세운 선수가 본 경기를 잘한다는 보장은 없다”며 “개인전, 혼성전도 열심히 치러서 좋은 소식을 가져오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전훈영(인천시청)도 32강전에서 샤를리네 슈바르츠(독일)를 7-1(28-25 29-29 27-26 30-26)로 눌렀다. 첫 세트를 따낸 전훈영은 두 번째 세트에 29점을 올린 슈바르츠를 상대로 10점을 두 번, 9점을 한 번 맞추며 동률을 맞췄다. 이어 네 번째 세트에는 10점만 세 번 맞추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전날 16강행을 확정지은 남수현까지 한국 국가대표 3명 모두 살아남았다. 전훈영은 경기를 마치고 “매일 컨디션이 다르고 바람도 예측하기 어렵다. 변수가 많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세 선수는 3일 같은 곳에서 여자 개인전 16강을 시작으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 ‘당황’ 황선우 위로한 금메달리스트…“더 강해질 것, 이길 때도 배울 때도 있다”

    ‘당황’ 황선우 위로한 금메달리스트…“더 강해질 것, 이길 때도 배울 때도 있다”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금메달리스트 다비드 포포비치(20·루마니아)가 라이벌이자 친구인 황선우(21·강원도청)를 향해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번 올림픽이 그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위로했다. 포포비치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오메가 하우스에서 열린 서울신문 등과의 인터뷰에서 황선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사흘 전 파리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72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황선우는 자신의 주 종목 준결승에서 9위(1분45초92로)에 그치며 탈락했고 “저도 제 성적에 당황스럽다.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포포비치는 황선우에게 “실망할 필요 없다. 결선 진출 여부를 떠나 올림픽 자체가 얼마나 큰 의미이고 성과인지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황선우는 경쟁자지만 친구이기도 하다. 3년 전 도쿄올림픽부터 많은 국제 대회 결승전을 함께 출전했다. 부진한 모습이 안타깝지만 더 강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황선우는 (2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이다. 우린 시합에서 이길 때도, 그를 통해 무언가를 배울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슬럼프 탈출법을 묻자 세르비아 테니스의 영웅 노바크 조코비치를 언급했다. 포포비치는 “예전에 조코비치가 호흡법을 강조했다. 큰 시합이 펼쳐지기 전에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진정시키기 작업이 중요하다고 했다”며 “이기는 것만 생각하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없다. 나는 경기 전 뭘 해야 할지만 집중한다”고 설명했다.그는 파리올림픽 수영 경기가 펼쳐진 라데팡스 아레나의 수심 논란에 대해선 “수영장이 깊지 않아서 기록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고 변명이다”고 잘라 말했다. 또 “루마니아에는 수영장이 많지 않아 최선의 조건에서 훈련하기 어렵다. 보통 낙후된 훈련장을 사용한다. 에어컨도 작동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이 불만을 드러낸 선수촌 음식과 셔틀버스에도 포포비치는 “1년 이상 팀원들이 여러 호텔에서 지내며 좋은 곳을 물색했다. 음식도 직접 준비해 먹었다”고 했다. 반면 황선우, 김우민(23·강원도청) 등 한국 수영 국가대표 선수들은 선수촌에서 경기장까지 이동할 때 타는 셔틀버스에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는다며 괴로움을 호소했다. 결국 그들은 경기장 근처 호텔로 나와서 생활했다. 마지막으로 포포비치는 세계 챔피언에 오른 비결에 대해 “희생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열심히 해야 하고, 덜 자야 하고, 더 잘 먹어야 한다. 사회생활도 포기해야 한다”며 “잘난 척하는 건 아니다. 다만 높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달라져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 [서울광장] 尹·韓 상생의 나침판은 ‘자유와 연대’

    [서울광장] 尹·韓 상생의 나침판은 ‘자유와 연대’

    한국이 지난달 프랑스를 제치고 24조원의 체코 원전 수주라는 잭팟을 터뜨린 데는 3년 연속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체코 대통령과 총리를 끈질기게 설득한 윤석열 대통령의 뒷받침이 큰 힘이 됐다. 윤석열 정부는 대서양과 인도·태평양의 안보가 별개가 아니라는 인식을 토대로 나토와 연대를 강화했다. 한미동맹도 지난달 11일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서명한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지침’과 같은 핵기반 동맹으로 진화했다. 미중 패권경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속에서 한국이 경제·안보의 방파제를 굳건히 쌓을 수 있었던 것은 ‘자유와 연대’에 대한 대통령의 신념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는 자유를 향한 여러분의 발걸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 대한민국을 찾는 북한 동포를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단 한 분도 돌려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북한 외교관들의 탈북과 입국이 늘어난 것도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인권을 북한동포들도 똑같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화물연대 파업이나 건설노조 폭력에 법과 원칙을 중시하는 노사법치주의로 대처하고 노조회계 투명성 강화와 노동약자 보호로 노동개혁의 외연을 넓혀 왔다. 근로손실 일수가 민주노총 옹호로 일관했던 문재인 정권 초기 2년간 143만 3984일에서 윤석열 정부 2년간 61만 6622일로 확연히 낮아진 것도 우연이 아니다. 윤석열 정부의 출범부터가 자유민주주의가 해체되고 베네수엘라와 유사한 좌파 포퓰리즘 또는 헝가리와 같은 선거독재(electoral autocracy)의 혼종체제로 가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는 위기의식의 산물이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23 전당대회 직후 “지난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뤄 낸 유권자 연합을 복원시키겠다”고 한 것도 ‘자유와 연대’를 고리로 중도·수도권·청년을 끌어안을 때 가능한 일이다. 한 대표가 강조하는 ‘변화’, ‘민심’ 역시 자유·연대라는 보편성·개방성 없이는 얻어 낼 수 없는 것이다. 거대야당은 지금 윤석열 정부를 탄핵으로 몰기 위한 특검법과 이재명 전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어용 입법 말고는 어떤 법안도 통과시켜 줄 생각이 없는 듯하다. ‘무소불위 민주당’의 입법폭주에 맞서 의회주의와 법치주의를 회복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상식과 공정의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서도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자유와 연대’라는 공통의 자산을 살려 나가야 한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생산적 당정관계를 통해 국정의 성과를 내는 데도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최대공약수 역할을 할 수 있다. 하루 1000억원씩 까먹으며 미래세대의 사회적 안전망을 파괴하고 있는 연금개혁 표류에 대해서도 당정은 구조개혁·모수개혁의 통합로드맵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 종합부동산세, 상속세, 금융투자소득세 등의 세제 개편과 규제 개혁도 실효적 방안을 내놓고 국민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친윤(친윤석열)이니 친한(친한동훈)이니 하는 계파정치 조짐을 차단하고 여여 간, 여야 간 소통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든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든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흐름은 이어질 것이다. 대한민국이 미국의 안보와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현실을 구체적으로 설명·납득시키는 일에도, 8·15 광복절에 제시할 통일담론의 구체적 비전에서도 ‘자유와 연대’의 가치는 일종의 나침판이 될 수 있다. 1979년에 정권을 잃은 영국 노동당은 1994년 당권을 장악한 토니 블레어가 앤서니 기든스의 ‘제3의 길’(The Third Way)을 받아들여 과감하게 중도로 우클릭함으로써 승리의 기반을 만들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인민민주주의와 친북·친중 정권의 탄생을 막기 위해 당 밖에 있던 자신들을 잇따라 구원투수로 호출했던 당원과 국민 뜻을 헤아려서 폭풍을 맞고 있는 대한민국호의 방향타를 다잡아야 한다. ‘전략적 동반자’일 수밖에 없는 당정(黨政) 수장들이 어디를 좌표로 삼느냐에 따라 동행의 결과도 달라질 것이다. 박성원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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