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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재도전, 황선홍 전 감독 후임 찾기…한준희 부회장 등 전력강화위 합류

    올림픽 재도전, 황선홍 전 감독 후임 찾기…한준희 부회장 등 전력강화위 합류

    대한축구협회가 황선홍 전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후임을 찾기 위해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다만 정해성 전 위원장의 자진 사퇴, 박주호 전 위원의 폭로 등으로 불거진 ‘권한 논란’을 해소할 방안은 마련되지 않았다. 축구협회는 27일 전력강화위원장으로 최영일(58) 협회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1994 미국월드컵, 1998 프랑스월드컵에 참가한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2000년부터 동아대 감독을 지내다 2017년 협회 부회장을 맡았다. 위원장 외 위원은 6명이다. 한준희 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정재권 한양대 감독, 박철 K리그 경기감독관, 황인선 전 여자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 백종석 FC서울 스카우트, 유종희 전북축구협회 전무이사가 합류했다. 정 감독은 지난해까지 5년간 전력강화위원, 백 스카우트는 2014년부터 3년 동안 협회 기술연구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29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상견례 겸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여자대표팀과 남자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업무를 개시한다. 지난 6월 콜린 벨 전 감독이 사임한 여자대표팀은 오는 10월 친선 A매치를 치를 예정이다. 남자 U23 대표팀은 2026년 아시안컵과 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LA올림픽 등을 위해 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 황 전 감독의 후임이 중요한 이유는 청소년, 성인 등 연령별 대표팀의 연결고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축구협회가 지난 6월 20일 한국축구 기술 철학 발표회에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모두 집중하는 U23 대표팀의 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다음 감독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황 전 감독이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 뒤 “올림픽을 중심에 두고 4년 주기로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외면당했다. 더 큰 문제는 감독을 선정하는 위원회의 권한이 정몽규 협회장 밑에 놓였다는 점이다. 정 전 위원장은 6월 말 남자 성인대표팀 사령탑 선정 과정에서 협회 수뇌부와 갈등을 겪은 뒤 사퇴했다. 전면에 나서 비난의 화살을 받았지만 결국 토사구팽당한 것이다. 이에 박 전 위원도 홍명보 감독이 선임된 다음 “절차대로 이뤄진 게 없다”고 비판하면서 협회와 갈등을 겪었다.
  • 7000년 전 바다에 잠든 ‘고대 도시’···3D 복원 결과는?

    7000년 전 바다에 잠든 ‘고대 도시’···3D 복원 결과는?

    무려 7000년 전 바다 속으로 침수된 고대 도시가 3D 형태로 모습을 드러냈다. 영국 브래드포드대학과 크로아티아 자다르대학 전문가가 모인 공동 연구진에 따르면, 바다에 잠긴 고대 도시가 발견된 곳은 아드리아해(海)의 코르출라 섬 인근이다. 아드리아해는 지중해 북쪽의 이탈리아반도와 발칸반도 사이에 있는 바다다. 서쪽으로는 이탈리아를, 동쪽은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 등을 접하고 있다. 연구진은 지난해 아드라이해 아래의 약 4m 수심에서 석기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도로를 확인했다. 해당 도로는 ‘솔리네’(Soline)로 불리던 도시의 일부분으로, 과거 선사시대 정착지인 흐바르(Hvar) 문화 속에서 건설됐지만, 마지막 빙하기에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현재 아드리아해로 서서히 가라앉았다. 연구진은 발견된 도로가 석판으로 이뤄져 있으며, 현장에서 발견한 나무 보존물의 방사성탄소를 분석한 결과, 도로가 있던 정착지의 연대는 기원전 49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곧 고대 인류가 약 7000년 전에 이 도로를 이용했다는 의미다. 공동 연구진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훼손되지 않은 침몰 지형을 활용해 수몰된 정착지의 형태를 3D 지도로 복원했다. 3D 스캐닝에는 첨단 수중 3D 지진 센서가 활용됐다. 지진 탐사 센서 장비가 지질 고고학에 이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를 이끈 브래드포드 대학의 지질 고고학자인 사이먼 피치 박사는 “현재는 바다의 밑바닥이 된 그곳에는 아름답게 보존된 강과 하구가 묻혀 있었다. 해당 지역 인근이 보호구역인 덕분에 독특한 환경이 많이 보존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3D 스캐닝으로 현장을 복원해보니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보존 상태가 훨씬 좋았고, 이에 더 많은 내용을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3D 지도는 당시 정착지의 도로와 형태를 세세하게 보여준다.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도로의 형태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피치 박사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고대 인류가 남긴 유물을 찾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지형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통해 목표를 이룰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크로아티아는 유럽으로 가는 관문이다. 농업이 유럽으로 진출한 과정을 생각해보면, 크로아티아의 정착지는 언제나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1만~2만 4000년 전 마지막 빙하기 당시의 아드리아해의 모습을 지도에 표시하고, 이를 통해 솔리네 유적지 주변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차기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70000년 전 고대 도시의 흔적이 발견된 크로아티아 남부에 있는 코르출라 섬은 베네치아 상인 가문 출신의 ‘동방견문록’의 저자 마르코 폴로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며, 현재는 그림같은 풍광으로 많은 관광객과 수상 스포츠 애호가들이 찾는 섬이다. 기원전 6세기 그리스 식민지로 시작해 로마, 비잔틴, 베네치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프랑스의 나폴레옹 등의 지배를 받은 탓에 다양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다.
  • 尹 “국가 배후 해킹조직, 국가 안보 위협하는 수준”

    尹 “국가 배후 해킹조직, 국가 안보 위협하는 수준”

    경찰청 ‘사이버범죄 대응 국제심포지엄’에 현직 대통령 첫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2024 국제 사이버범죄 대응 심포지엄’에서 “국가가 배후에 있는 해킹조직이 사이버공격을 벌여 개인과 기업은 물론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개최된 심포지엄에서 “AI(인공지능)를 비롯한 신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사이버범죄에 맞서는 일도 갈수록 어려워진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고 수준의 사이버범죄 대응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대한민국이 디지털 연대의 글로벌 리더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심포지엄에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경찰청이 주최하는 국제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사이버안보 위협에 대한 공세적 대응 등을 위해 지난 2월 ‘국가 사이버 안보전략’을 발표했다”며 “이를 토대로 최정예 인력을 양성하고,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 속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작년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와 올해 7월 ‘NATO 정상회의’에서 사이버안보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사이버 공간에서 일어나는 범죄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는 AI 디지털 기술이 인류의 자유와 복지를 확장하고, 그 혁신의 혜택을 미래 세대가 누릴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관심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K-과학치안 전시관에서 파손된 디지털기기를 복구해 포렌식 작업을 하는 과정과 AI 기술을 활용해 CCTV 영상 속 아동의 이상행동을 분석하고 아동학대 장면을 신속히 검출하는 시스템의 시연을 관람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국내외 법집행기관과 글로벌 IT 기업, 주요 국제기구(유엔·인터폴·유로폴·아세아나폴·유럽평의회),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 등 주한 외교사절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는 임종인 사이버특별보좌관,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신용석 사이버안보비서관, 조상명 국정상황실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 메이저 25연승 향한 조코비치, US오픈 가뿐하게 출발

    메이저 25연승 향한 조코비치, US오픈 가뿐하게 출발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테니스 메이저 대회 25연승을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US오픈 테니스 대회 1회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89승을 거두면서 은퇴한 로저 페더러(43·스위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조코비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끝난 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라두 앨벗(몰도바)을 3-0(6-2 6-2 6-4)로 제압했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조코비치가 메이저 대회에서 ATP 세계랭킹 138위 이하에 패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로써 US오픈 1회전에서 18전승을 거둔 조코비치는 89승(13패)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 4번 US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는 US오픈에서 3회전 이전에 탈락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US오픈 89승(14패)를 기록한 페더러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연속 우승했다. US오픈 역대 최다승은 지미 코너스(71)의 98승(17패)다. 조코비치는 이날 온코트 인터뷰에서 “야간 경기를 좋아하지만 이런 심야 경기는 좋아하지 않는다”라면서도 “야간 경기는 아서 애시가 세계 최고”라고 말했다. 조코비치의 2회전 상대는 그의 테니스 훈련 파트너인 사슬로 제레(세르비아)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코코 고프(3위·미국)가 이날 단식 1회전에서 바르바라 그라체바(66위·프랑스)를 2-0(6-2 6-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고프는 2회전 상대는 타티아나 마리아(독일)다.
  • 이철우 “대구경북 행정 통합 9월말까지 결론 내자” 제안

    이철우 “대구경북 행정 통합 9월말까지 결론 내자” 제안

    대구시가 행정통합안 합의 시한을 오는 28일로 못 박은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쟁점인 시군 권한과 청사 문제를 다음 달 말까지 결론 내자고 제안했다. 이 지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도 간 통합특별법안) 90% 이상이 합의됐는데 시군 권한과 청사 문제로 무산되면 역사의 죄인이 된다”고 우려했다. 또 “이것은 미래를 향한 중차대한 문제라서 시도지사 둘이서 결정할 것이 아니다”라며 “중앙정부로부터 받아내야 할 권한과 재정 부분은 합의가 됐으니 적극 지원을 약속한 정부와 신속히 협상에 나서자”고 요구했다. 이어 “그 협상이 이뤄지는 동안 우리(시도)는 한 달간 공론의 과정을 갖고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들어 시군 권한과 청사 문제를 9월 말까지 결론 내자”고 제안했다. 이 지사 “(통합으로) 중앙정부 권한을 받아와서 광역 정부와 기초 정부 모두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며 “미국, 독일, 프랑스 등도 모두 기초정부가 있고 자치권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 글로벌 스탠다드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구시장님이 주장하는 서울시 모델은 수긍하기 어렵다. 대구경북이 서울특별시처럼 발전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 중앙에서 권한을 내려주더라도 광역 정부가 모두 소화할 수 없다”라고도 했다. 이 지사는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의 도시계획을 모두 서울시청에서 하는 것은 인접해 있고 도시 전체가 한 생활권이라서 중구난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러나 포항시, 구미시, 안동시의 도시계획은 각자 고민해서 특색있게 발전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지 광역 정부가 직접 할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면적이 서울의 33배라는 점도 제시했다. 청사와 관련해서는 “대구시가 청사를 3개 놓자는 주장을 하는 것도 기초정부의 역할을 줄이겠다는 발상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며 “광역 정부가 모든 행정을 직접 하려고 하니 동부에도 청사가 있어야 한다는 개념”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동부권 주민들이 현장에서 가진 권한을 오히려 줄이고 광역 정부로 내주는 통합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경북도가 대구시의 최종안을 오는 28일까지 받아들이지 않으면 행정통합 추진을 장기과제로 넘기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상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통합안과 관련해 대부분 합의했으나 청사 위치와 시군 사무 권한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와 안동, 포항 등 3곳에 대구광역특별시 청사 방안을 제시했고 경북도는 현행대로 대구와 안동에 두는 안을 고수하고 있다. 기초지자체 권한과 관련해서도 대구시는 시군 사무 권한을 대구경북특별시로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하지만 경북도는 시군에 더 많은 권한을 주자고 맞서고 있다.
  • 마크롱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CEO 체포, 정치적 목적 없다”

    마크롱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CEO 체포, 정치적 목적 없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최고경영자를 프랑스 경찰이 체포한 것이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는 비난에 정면 반박했다. 두로프의 체포로 인해 프랑스와 러시아 간 긴장이 고조됐고, 언론 자유에 대한 세계적 논쟁이 격화됐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두로프 체포 이후 프랑스에 대한 거짓 정보를를 읽었다”며 “프랑스 영토에서 텔레그램 대표가 체포된 것은 진행 중인 사법 조사의 목적으로 이루어졌고, 이는 어떤 의미에서도 정치적 결정이 아니다. 판사들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검찰은 이날 보안 메신저 텔레그램 내 범죄자들의 활동을 은폐하고, 경찰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데 협조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프랑스와 아랍에미리트(UAE) 복수 시민권자이자 러시아 태생인 두로프를 체포 뒤 구금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동 성적 학대 자료 유포, 마약 거래, 사기, 자금 세탁 혐의도 받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일부 러시아 의원들이 두로프의 체포가 정치적 이유로 이뤄졌다고 주장이 나온 뒤 프랑스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두로프에 대한 영사 접근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셜미디어인 브이콘탁테(VKontakte)의 공동 창립자이자 ‘러시아의 마크 주커버그’로 불리는 두로프는 2014년 친러시아 정부에 항의하는 우크라이나 사용자 개인정보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요구를 거부한 뒤 러시아를 떠났다. FT는 “그의 체포는 지금까지 소셜미디어 플랫폼 수장에게 가해진 가장 가혹한 국가적 조치”이며 “온라인 안전과 언론의 자유를 옹호하는 공무원과 규제 기관 간의 가장 최신 사례”라고 부연했다. 이달 초 또 다른 빅테크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 X 소유주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티에리 브르통 EU 집행위원과 충돌했다. 머스크가 영국 사우스포트 칼부림 사건에 대한 영국 경찰의 대응을 비판하고 이 사건에 대한 허위조작정보와 극우 인사들의 내용을 공유한 것이 그 이유였다. 머스크를 비판하는 이들은 머스크가 극우적 언동이 폭력을 더욱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자신을 언론의 자유의 절대주의자라고 선언한 머스크는 X에 해시태그 ‘#freepavel’(파벨을 석방하라)이라고 쓰며 프랑스 사법당국을 비난했다. 두로프의 체포영장은 미성년자에 대한 폭력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작년에 설립된 프랑스 경찰 기관인 오브민(Ofmin)이 발부했다. 장 미셸 베르니고 오프민 사무총장은 “이 문제의 핵심은 사용자가 거의 10억 명에 달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부적절한 방치와 수사 협조 부족이며, 특히 아동 성범죄와의 싸움에서 그렇다” 이날 링크드인에 썼다. 오프민은 파리 검찰과 세관과 공조해 예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프랑스 검찰은 또한 이날 “수사 당국의 요청에 따라 정보나 문서를 넘기는 것을 거부한 것”이 혐의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두로프는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인 제트기를 타고 지난 24일 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 도착한 직후 체포돼 구속됐다. 지난 25일 판사는 그의 구속 기한을 24시간에서 최대 96시간으로 연장했고, 그 기간 동안 판사는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텔레그램 측은 “두로프는 숨길 것이 없고 유럽을 자주 여행한다”며 “업계 표준에 따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서비스법을 포함한 유럽연합(EU) 법률을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U의 디지털서비스법은 올해 발효돼 소셜미디어 등 플랫폼이 유해한 콘텐츠와 허위 정보를 보다 면밀히 감시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처벌받거나 역내 영업활동이 금지될 수 있다. 텔레그램 측은 “플랫폼이나 플랫폼 소유자가 해당 플랫폼의 남용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우리는 이 상황이 신속하게 해결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은 2013년에 공개된 이래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사용자 수가 10억 명에 가까워졌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등 유럽과 중동 지역의 전쟁과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에서 주요 의사소통 도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두로프는 사용자들의 메시지를 최대한 검열하지 않는 방식을 취했고, 특정 정부가 텔레그램을 공격할 수 없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일부 연구자들은 그 결과 텔레그램이 불법 범죄 활동이 판을 치고, 극단주의 테러리스트들의 놀이터로 전락했다고 경고했다. 최근 몇 년간 두로프는 자신과 텔레그램을 러시아와 거리를 두려고 노력해왔으며, 비판론자들은 크렘린이 여전히 텔레그램과 연계돼 있거나 텔레그램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유명한 우익 평론가인 전 러시아 대통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는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에 “두로프는 자신의 가장 큰 문제가 러시아에 있다고 생각하고 떠났다. 그는 조국 없이도 잘 사는 훌륭한 ‘세계 시민’이 되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그는 계산을 잘못했다. 우리의 공통된 적들에게 그는 여전히 러시아인이다. 그는 예측 불가능하고 위험하며, 다른 혈통”이라고 썼다.
  • 바다에 가라앉은 ‘7000년전 도시’ 3D로 복원…“도로 완벽 보존”[핵잼 사이언스]

    바다에 가라앉은 ‘7000년전 도시’ 3D로 복원…“도로 완벽 보존”[핵잼 사이언스]

    무려 7000년 전 바다 속으로 침수된 고대 도시가 3D 형태로 모습을 드러냈다. 영국 브래드포드대학과 크로아티아 자다르대학 전문가가 모인 공동 연구진에 따르면, 바다에 잠긴 고대 도시가 발견된 곳은 아드리아해(海)의 코르출라 섬 인근이다. 아드리아해는 지중해 북쪽의 이탈리아반도와 발칸반도 사이에 있는 바다다. 서쪽으로는 이탈리아를, 동쪽은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 등을 접하고 있다. 연구진은 지난해 아드라이해 아래의 약 4m 수심에서 석기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도로를 확인했다. 해당 도로는 ‘솔리네’(Soline)로 불리던 도시의 일부분으로, 과거 선사시대 정착지인 흐바르(Hvar) 문화 속에서 건설됐지만, 마지막 빙하기에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현재 아드리아해로 서서히 가라앉았다. 연구진은 발견된 도로가 석판으로 이뤄져 있으며, 현장에서 발견한 나무 보존물의 방사성탄소를 분석한 결과, 도로가 있던 정착지의 연대는 기원전 49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곧 고대 인류가 약 7000년 전에 이 도로를 이용했다는 의미다. 공동 연구진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훼손되지 않은 침몰 지형을 활용해 수몰된 정착지의 형태를 3D 지도로 복원했다. 3D 스캐닝에는 첨단 수중 3D 지진 센서가 활용됐다. 지진 탐사 센서 장비가 지질 고고학에 이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를 이끈 브래드포드 대학의 지질 고고학자인 사이먼 피치 박사는 “현재는 바다의 밑바닥이 된 그곳에는 아름답게 보존된 강과 하구가 묻혀 있었다. 해당 지역 인근이 보호구역인 덕분에 독특한 환경이 많이 보존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3D 스캐닝으로 현장을 복원해보니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보존 상태가 훨씬 좋았고, 이에 더 많은 내용을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3D 지도는 당시 정착지의 도로와 형태를 세세하게 보여준다.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도로의 형태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피치 박사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고대 인류가 남긴 유물을 찾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지형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통해 목표를 이룰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크로아티아는 유럽으로 가는 관문이다. 농업이 유럽으로 진출한 과정을 생각해보면, 크로아티아의 정착지는 언제나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1만~2만 4000년 전 마지막 빙하기 당시의 아드리아해의 모습을 지도에 표시하고, 이를 통해 솔리네 유적지 주변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차기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70000년 전 고대 도시의 흔적이 발견된 크로아티아 남부에 있는 코르출라 섬은 베네치아 상인 가문 출신의 ‘동방견문록’의 저자 마르코 폴로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며, 현재는 그림같은 풍광으로 많은 관광객과 수상 스포츠 애호가들이 찾는 섬이다. 기원전 6세기 그리스 식민지로 시작해 로마, 비잔틴, 베네치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프랑스의 나폴레옹 등의 지배를 받은 탓에 다양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다.
  • 세종시 학부모 90% “공유전동퀵보드 운영 반대”

    세종시 학부모 90% “공유전동퀵보드 운영 반대”

    김효숙 세종시의원, 교육청 의뢰 설문조사93%, “전동 퀵보드 운영 필요 필요없다”미성년자 이용 못하게 인증절차 강화 시급 세종지역 학부모 10명 중 9명은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자 안전 등을 이유로 공유 전동 퀵보드 운영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김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7일 ‘세종시 공유 전동 퀵보드에 대한 학부모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시 교육청에 의뢰해 4325명의 유·초·중·고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공유 전동 퀵보드 운영 필요 여부에 응답자의 93%(4025명)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운영 금지(제한)’에 대해서는 찬성이 90%(3914명)를 차지했다. 이유로는 자동차와 부딪치는 등 교통사고 발생 우려와 보행자 안전 우려가 각각 36%를 차지했고, 방치로 안전사고 발생·미관 저해가 28%다. 공유 전동 퀵보드 운영 관련 가장 시급한 개선 사항으로는 미성년자가 무면허 운행을 못 하도록 인증 절차 강화(73%, 3115명)가 가장 높았다. 이어 △경찰 단속 강화(19%, 804명) △어린이보호구역 등 인도 위 속도제한(7%, 302명) △전동퀵보드 안전교육(1%, 64명) 등이 뒤를 이었다. 김효숙 의원은 “프랑스 파리나, 호주 멜버른처럼 전동 퀵보드 운행 여부에 대해 시민이 선택하고 결정하게 해달라는 의견이 많았다”며 “지자체가 권한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적극 대처하지 않는 것이 맞는지 한 번쯤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2회 서울-한강비엔날레 및 제31회 한국미술국제대전 참석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2회 서울-한강비엔날레 및 제31회 한국미술국제대전 참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을 하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23일 한강 노들섬 갤러리에서 열린 제2회 서울-한강비엔날레 및 제31회 한국미술국제대전에 참석하여 축사를 통해 국내외 미술작가들을 격려했다. 제2회 서울-한강비엔날레 및 제31회 한국미술국제대전은 (사)서울-한강비엔날레 및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에서 주최하고, 1부 행사는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한강 노들섬 갤러리 1·2관에서, 2부 행사는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국내외 초대 작가들의 작품이 500여점이 전시되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특별전도 함께 열리며, 한국, 중국, 미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일본, 베트남, 몽골, 스리랑카, 남미 등 세계에서 3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을 축하했다. 김정택 (사)서울-한강비엔날레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2회 서울-한강비엔날레 및 제31회 한국미술국제대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앞으로도 본 행사가 세계적인 국제행사로 만들어 나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장민호 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많은 분의 노력과 수고로 제2회 서울-한강비엔날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김정택 이사장을 비롯해 이경우 조직위원장과 관계자들께 감사함을 전하며 앞으로도 본 대회의 성공을 위해 헌신·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늘 제2회 서울-한강비엔날레 및 제31회 한국미술국제대전을 이곳 용산 노들섬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수 개월간 서울시와 조율하여 준비해 온 결과, 오늘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인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성공적으로 전시회가 이뤄져 감개무량하다”며 “지금의 노들섬은 앞으로 ‘글로벌 예술섬’으로 변모할 것이므로 제3회, 제4회 지속적으로 본 대회가 세계적으로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개회식 이후 시상식에서 김 의원은 중국 해균 작가 및 김혜성 작가와 중국 장익치 작가에게 서울시장상, 김미경 작가 및 김순화 작가와 임연재 작가에게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장을 대리 시상하고 축하했다.
  • “재앙이다”…기름 15만톤 실은 유조선, 사흘 넘게 ‘활활’[포착](영상)

    “재앙이다”…기름 15만톤 실은 유조선, 사흘 넘게 ‘활활’[포착](영상)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유조선이 수일 째 방치된 채 바다 한 가운데에서 불타고 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연합 아스피데스 작전 본부는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그리스 선적 유조선 수니온호가 후티의 공격을 받은 뒤 지난 23일부터 불에 탄 채로 해상에 있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은 수니온호 곳곳에서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을 담고 있다. 수니온호는 원유 약 15만t을 싣고 이라크에서 그리스로 이동하던 중 지난 21일 예멘 항구도시 호데이다 인근 해상에서 공격을 받았다. 선원 등 탑승자 29명은 아스피데스 작전에 참여한 프랑스 구축함에 의해 구조됐지만, 유조선에 실려있던 기름의 행방은 확인이 불가한 상황이다. 아스피데스가 공개한 사진에서는 원유 유출 피해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아스피데스 측은 26일 “현재 수니온호가 표류 중인 것으로 보이지만, 수로에서 주요 원유 유출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사진이 촬영된 시점은 지난 25일로, 유조선이 사흘 넘게 불길에 휩싸인 채 방치돼 있다는 점에서 돌이킬 수 없는 환경적 재앙이 초래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 국무부 역시 “수니온호에서 원유가 유출되면 엑손 발데스호 당시 사고보다 더 큰 환경 재앙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국무부가 언급한 사고는 1989년 3월 유조선 엑손 발데스호가 좌초하면서 4200만ℓ에 달하는 원유가 프린스윌리엄 해협의 청정 바다에 유출됐던 사고다. 당시 사고로 바다 새 약 50만 마리와 바다표범 수백 마리가 몰살됐고, 수많은 연어 산란지가 파괴됐다. 수니온호가 담고 있는 원유량은 발데스호의 약 4배에 달하는 만큼 유출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환경 재앙이 될 수 있다. 미 국무부 측은 성명에서 “예멘 후티 반군은 배와 화물을 바다에 가라앉히려는 계획인 것 같다”면서 “이러한 공격은 예멘인뿐만 아니라 생계가 달려있는 인근 어업 산업의 생태계를 파괴할 의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수니온호를 공격한 후티 반군은 22일 공식 성명에서 자신들이 수니온호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친이란 세력인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의 분쟁이 가자지구 전쟁으로 이어지자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해왔다. 이에 유럽연합은 지난 2월 후티 반군으로부터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보호하는 목적의 아스피데스 작전을 개시했다. 여기에는 그리스,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등이 군함을 보내 참여하고 있다.
  • 권순우, US오픈 남자 단식 2회전 진출 무산

    권순우, US오픈 남자 단식 2회전 진출 무산

    권순우(27·340위)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오픈(총상금 7500만달러) 남자 단식 2회전 진출이 무산됐다. 권순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끝난 대회 첫날 본선 1회전에서 알렉세이 포피린(25·28위·호주)에게 2시간 만에 0-3(5-7 2-6 3-6)으로 완패했다. 권순우는 1회전 탈락에도 상금 10만달러(1억 3000만원)를 받는다. 이로써 올해 4개의 메이저 대회에 모두 출전했던 권순우는 프랑스오픈을 제외하고 모두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권순우는 1세트 게임 스코어 5-4까지 가는 등 위협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내리 3게임을 내주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와 3세트에서도 권순우는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고, 이번 대회를 1회전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이날 권순우를 꺾은 포피린은 키 196㎝ 장신으로 이달 초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1000시리즈 대회인 로저스컵에서 우승한 선수다. US오픈 남자 단식 우승 후보로는 ATP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23·이탈리아)와 ‘디펜딩 챔피언’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로 압축된다. 우승 후보 1순위는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조코비치다. 올림픽 금메달과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휩쓰는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조코비치가 정상에 오르면 개인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을 하게 된다.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한 알카라스가 조코비치의 대항마로 꼽힌다. 파리 올림픽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패한 데다 지난 20일 신시내티 오픈에서는 2회전에서 짐을 싸는 등 기복을 보이고 있다. 올해 호주오픈에 우승한 신네르는 US오픈 모의고사 격인 신시내티오픈에서 우승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 뭉크는 왜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을까 [비욘드 더 스크림]

    뭉크는 왜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을까 [비욘드 더 스크림]

    에드바르 뭉크(1863~1944)는 80세의 나이로 사망할때까지 평생 독신으로 외롭고 고독한 삶을 살았다. 뭉크에게는 밀리 타우로브(Millie Thaulow·1860~1937), 다그니 율(Dagny Juel·1867~1901), 툴라 라르센(Tulla Larsen·1869~1942) 등 3명의 연인이 있었지만 모두 이루지 못한 채 상처만 남기고 끝난 씁쓸한 사랑이었다. 뭉크가 23세 때인 1885년 만난 첫사랑 밀리는 3살 연상의 유부녀였고, 1892년 예술가 모임인 베를린 ‘검은 새끼 돼지’ 클럽에서 만난 두 번째 연인 다그니는 일방적인 짝사랑이었다. 하지만 35살 때인 1898년 만난 세 번째 여인 툴라는 뭉크와 약혼을 했지만 오히려 뭉크의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결혼에 이르지 못했다. 뭉크가 결혼을 꺼린 이유는 자신이 가진 ‘유전병’이 컸던 것으로 기록된다. 뭉크가 5살 때인 1868년 어머니 로라 캐서린 비욜스타드(1838~1868)가 30세의 나이로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고, 이어 9년 뒤 뭉크가 14살 때인 1877년에는 누나 소피에(1862~1877)가 어머니와 같은 폐결핵으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또 자신과 여동생 라우라(1867~1926)가 평생을 정신 질환에 시달렸다. 그러한 이유로 뭉크는 결혼을 재촉하는 툴라를 오히려 피해 다녔다. 이은경 도슨트(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는 “뭉크는 자신이 어머니로부터 결핵의 씨앗을 물려받았고, 아버지로부터 광기를 물려받았다고 말할 정도로 평생을 정신적인 불안과 고통에 시달렸다”면서 “뭉크가 툴라와의 결혼을 생각했지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이유는 자신이 가진 유전병으로 인해 건강한 가족을 만들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유전병에 대한 불안은 그의 작품 ‘유전’(1897~1899)에 잘 나타나 있다. 프랑스 파리의 한 병원에서 매독에 감염된 어머니가 선천성 매독에 걸린 자신의 아이를 안고 울고 있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결국에는 참다 못한 툴라가 1902년 오스고르스트란의 집에서 자살 자작극을 벌였고, 말타툼에 이어 몸싸움 끝에 총기가 잘못 발사되어 뭉크는 왼손 중지를 잃게 된다. 툴라와의 관계가 끝났지만 이로 인해 왼손 콤플렉스가 생겨 평생을 왼손에 장갑을 끼고 다녔고, 자화상을 그릴때 조차도 왼손을 그리지 않았다. 무엇보다 툴라가 자신과 헤어진지 3주 만에 뭉크가 잘아는 작가와 결혼하면서 심한 모욕감을 느꼈고, 툴라에 대한 뭉크의 분노와 원망이 커지게 된다. 툴라에 대한 원망은 뭉크의 여러 작품에 그대로 묘사됐다. ‘툴라 라르센과 함께 있는 자화상’(1905)은 분노를 이기지 못해, 한 화폭에 담기는 것조차 부정하고 싶어 자신과 툴라 사이를 톱으로 잘라냈고, 지금도 반쪽이 잘려진 상태로 노르웨이 오슬로 뭉크미술관에 전시되고 있다. 이 작품은 각각 ‘녹색 배경의 자화상’(1905)와 ‘툴라라르센의 캐리커처 초상화’(1905)라는 각각의 작품으로 전시되다가 2019년 영국박물관에서 열린 뭉크 특별전에서 처음으로 두 그림이 다시 붙여져 전시됐다. 또 뭉크는 툴라를 프랑스 혁명가 장폴마라를 암살한 샤를로트 코르데에 빗대어 ‘마라의 죽음’(1907)이라는 작품을 남겼다. 욕조에서 암살당한 마라처럼 침대에 누운 뭉크는 오른손에 피를 흘리고 있다. 뭉크 자신은 피해자로, 툴라는 암살자로 드러내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뭉크는 ‘나는 내 그림들 외에는 자식이 없다’는 말을 남긴다. 수십개의 방이 딸린 거대한 저택을 구입해 작품들을 각 방에 걸어 놓기도 했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뭉크 전시회 ‘에드바르 뭉크 : 비욘드 더 스크림’에서는 ‘마라의 죽음’ 석판화 등 실연의 아픔을 담은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회는 지난 5월 22일 개막했으며, 오는 9월 19일까지 열린다.
  • 성형수술에 49억 쓴 여성…이혼 위자료로 ‘3조’ 받은 사연

    성형수술에 49억 쓴 여성…이혼 위자료로 ‘3조’ 받은 사연

    미국 뉴욕 사교계를 주름잡았던 억만장자 미술 중개상 알렉 윌든스틴의 전처 조슬린 윌든스틴(82)이 성형 중독으로 얼굴이 변하기 전 과거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26일(현지시간) 피플과 페이지식스 등 미 연예매체들에 따르면 윌든스틴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내 아름다운 딸 다이앤 윌든스틴의 생일을 축하한다”라며 수십 년 전 딸이 아기였을 때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피플은 “여러 차례의 성형수술을 받은 것으로 유명한 뉴욕의 사교계 유명인이 과거 사진을 공유했다. 그녀가 그동안 얼마나 변했는지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조슬린 윌든스틴은 스위스 태생으로 프랑스 출신의 뉴욕 미술상이었던 억만장자 알렉 윌든스틴과 결혼해 한때 뉴욕 사교계를 풍미했다. 하지만 남편의 불륜을 알게 됐고, 남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그가 좋아한 고양이처럼 성형수술을 받기 시작했다. 조슬린은 성형 이후 야생 고양이를 키우고, 고양이 옷을 즐겨 입으며 ‘캣우먼’으로 불리기도 했다. 조슬린이 성형에 쓴 비용은 49억원. 남편이 좋아할 거란 기대와 달리 알렉은 조슬린의 얼굴을 볼 때마다 비명을 지르며 외면했고, 결국 두 사람은 이혼했다. 1997년 이혼 소송이 시작됐고, 조슬린은 “남편이 늙은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싫어하기 성형 수술을 계속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알렉은 “조슬린은 미쳤다. 자기 얼굴을 가구처럼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말은 듣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불륜과 가정폭력 등을 비난하며 2년간 진흙탕 싸움을 벌이다 1999년 이혼에 합의했고, 당시 알렉은 조슬린에게 25억 달러(약 3조 3000억원)를 주고 향후 13년간 매년 1억 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당시 이혼 소송을 맡은 판사는 합의 조건의 하나로 조슬린에게 합의금을 성형수술에 쓰지 말라고 명령했다. 알렉은 2008년 전립선암으로 별세했고, 조슬린은 이후 알렉의 가족이 자신에게 송금을 끊는 바람에 자신이 파산했다고 주장했다.
  • [의정광장] 글로벌 패션 플랫폼, 서울패션위크

    [의정광장] 글로벌 패션 플랫폼, 서울패션위크

    매년 봄, 가을이 되면 ‘서울패션위크’ 개막 소식이 전해진다. 패션위크는 한 시즌 앞서 컬렉션을 선보이며 디자이너와 고객, 디자이너와 바이어, 디자이너와 미디어를 연결하는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이벤트이다. 서울패션위크는 2000년 가을 첫발을 뗀 이래 지난 24년간 총 47회 진행됐다. 코로나가 극심했던 2020년 봄을 제외하고 매년 2회씩 빠짐없이 개최됐으며, 그동안 총 277개 브랜드가 2173회의 런웨이에 참여했다. 그동안 패션위크는 국내외 패션 시장의 변화와 유행에 민감한 패션계의 요구에 맞춰 부단히 진화해 왔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전신인 서울산업진흥원이 이끌었던 초기(2000~2011년)는 내수 시장에 초점을 맞추며 글로벌 패션 시장으로 발판을 다지는 시기였다. 기성 유명 디자이너의 패션쇼(서울컬렉션)를 중심으로 신진 디자이너 육성 프로그램(제너레이션 넥스트)과 국내 패션디자이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서울패션페어’가 도입됐다. 2014년부터 7년간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관을 계기로 진행됐다. 코엑스, 서울무역전시장, 올림픽공원, 여의도 IFC몰 등으로 전전하던 서울패션위크가 도심의 랜드마크에 둥지를 틀게 된 것이다. 해당 기간 동안 시즌당 50개가 넘는 런웨이가 펼쳐졌고 기업 후원도 활발했다. 그리고 트레이드쇼가 신설됐고 전시, 바자행사 등 시민 참여 문화 프로그램도 확대됐으며, 이것은 패션위크의 역사에서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됐다. 이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와 함께 서울패션위크는 다시 한번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글로벌 5대 패션위크로의 도약과 고부가가치 패션산업 활성화에 대한 정책 의지를 담아 서울시 직접 개최 방식으로 변경된 것이다. 변화와 성장 과정에서 서울패션위크가 꾸준히 추구해 온 가치가 있다. 바로 ‘브랜드 경쟁력’과 ‘비즈니스 성과’다. 이 두 가지 가치 실현을 위한 노력은 오는 9월 3일부터 5일간 개최되는 2025 S/S 시즌에서도 변함없이 이어 갈 예정이다. 2025 S/S 서울패션위크에서는 잉크, 얼킨, 아조바이아조와 리이, 메종니카, 덕다이브 등 실력 있는 신진 디자이너의 참가 소식이 더해져 바이어와 미디어의 관심과 기대감이 높다. 얼킨은 2016 F/W, 잉크는 2018 F/W, 아조바이아조는 2023 S/S 서울패션위크에서 최초 무대를 선보인 이래 해외 패션위크 참가, 해외 스토어 입점,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등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하며 스타 브랜드로 성장했다. 또한 국내 패션 브랜드의 해외시장 판로 확보를 위해 프랭탕백화점(프랑스), 하비니콜스백화점(UAE), 매치박스 그룹(태국) 등 글로벌 빅 바이어가 수주 상담 파트너로 참여한다. 올해 봄에는 수주 상담을 통해 524만 달러(약 73억 4000만원) 계약 체결 성과를 냈으며, 가을에는 550만 달러(77억원) 수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K팝, K드라마의 열풍이 K패션으로의 관심과 수요로 이어지는 지금, 국내 패션산업의 약진을 위해 서울패션위크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주제가 달라질 수는 있어도 나아가야 할 방향은 명확하다. 서울패션위크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패션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K패션 브랜드를, 그리고 글로벌 잠재력을 가진 신진 브랜드를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는 경로이자 그들이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더욱 탄탄하게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플랫폼’인 것이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
  • 佛 ‘나치 해방 80주년’ 기념 행사

    佛 ‘나치 해방 80주년’ 기념 행사

    프랑스가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군에 항복을 받아낸 지 80주년을 맞은 25일(현지시간) 수도 파리에서 시민들이 과거 프랑스군 차량의 시가 행진을 지켜보고 있다. 이날 파리시는 헌화식과 에어쇼, 에펠탑 국기 게양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펼쳤다. 1944년 아돌프 히틀러는 나치 독일의 패색이 짙어지자 점령지인 파리를 파괴하라고 명령했지만 독일군은 차마 유럽의 대표적 문화유산을 폐허로 만들 수 없어 주저했고 그해 8월 25일 항복 문서에 서명했다. 파리 EPA 연합뉴스
  • 中서 덩치 줄이는 다국적기업… 아마존·인텔 이어 IBM도 구조조정

    다국적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투자금을 회수하거나 사업 규모를 축소하는 등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중 패권 경쟁 심화와 중국 경기침체 장기화로 시장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너도나도 조직에 칼을 대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보기술(IT) 기업인 IBM이 중국 내 연구개발(R&D) 작업을 중단하고 1000명 이상을 해고한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중국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다수 직원의 게시글을 보면 IBM은 지난 24일 내부 회의를 열고 감원을 공식 발표했다. 곧바로 중국 R&D 직원들의 사내 인터넷 시스템 접속을 차단했다. SCMP는 “미중 경쟁 심화로 세계적 업체들이 중국 본토 사업을 조정하는 가운데 IBM도 중국에서 발을 빼는 다국적 빅테크(거대 IT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미 올해 들어서만 에릭슨과 테슬라, 아마존, 인텔 등이 중국 내 감원이나 사업 축소 등에 나섰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앞서 블룸버그통신도 지난 21일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운영하는 화장품 판매장 세포라가 중국에서 400명가량 감원한다고 전했다. 중국 전체 직원 4000명 가운데 10% 수준이다. 세포라는 2005년 첫 진출 이후 중국에서 매장을 300개까지 늘렸지만, 최근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저가 현지 브랜드 제품 구매에 몰려 어려움을 겪었다. 2022~2023년 세포라 중국 시장 손실 규모는 3억 3000만 위안(약 620억원)에 달한다. 같은 날 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도 ‘중국 3대 온라인 쇼핑몰’ 가운데 하나인 징둥닷컴 주식 1억 4450만주를 37억 4000만 달러(약 4조 9900억원)에 매각했다. 2016년 월마트는 징둥닷컴 지분 5%를 인수해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고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을 9.4%까지 늘렸다. 월마트는 창고형 할인매장 샘스클럽을 중국에 열고 징둥의 유통망을 활용해 왔다. 그러나 중국의 경기침체로 소비 시장 회복이 늦어지자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투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판단된다. 징둥 역시 중국 소비자들이 초저가 전자상거래 플랫폼 판둬둬로 몰려 매출 성장이 정체됐다.
  • 삼사자 조련 첫 외국인 사령탑 에릭손 귀천

    삼사자 조련 첫 외국인 사령탑 에릭손 귀천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첫 외국인 사령탑이었던 스웨덴 출신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26일 별세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76세. 지난 1월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은 에릭손 감독은 당시 남은 시간이 1년 정도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약 9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1977년 스웨덴 구단 데게르포르스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에릭손 감독은 2019년 필리핀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날 때까지 40여년 동안이나 현역으로 활약했다. 이 기간 지휘봉을 2년 넘게 놓았던 적은 한 번밖에 없다. 2001년 1월부터 6년 동안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한 게 가장 빛난 경력이다. 잉글랜드는 축구 종가의 자존심으로 외국인 사령탑을 선임하지 않는 전통이 있었으나 1998 프랑스월드컵 16강에서 탈락하고 2002 한일월드컵 예선에서 부진하자 외국인 감독 카드를 뽑아 들었고, 에릭손 감독이 낙점받았다. 2001년 9월 독일 원정에서 5-1 승리를 거두며 지지를 얻어낸 에릭손 감독은 잉글랜드를 메이저 대회 3회 연속 8강으로 이끄는 성과를 냈다. 한일월드컵과 유로2004, 2006 독일월드컵에서 잇따라 8강에 오른 것. 하지만 데이비드 베컴, 마이클 오언, 웨인 루니 등 잉글랜드 최고의 ‘황금 세대’를 이끌었기 때문에 더 좋은 성적을 냈어야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프로 무대 성적은 더 좋다.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1981~8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지휘하며 이름을 알린 것을 시작으로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를 이끌고 리그 우승 3회, 유러피언컵 준우승, UEFA컵 준우승을 일궜다. 1984년에는 이탈리아 AS로마 지휘봉을 잡으며 빅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삼프도리아, 라치오를 차례로 이끌면서 코파 이탈리아 우승 4회, 세리에A 우승 1회, UEFA 컵위너스컵 우승 1회 등의 성적을 냈다. 말년에는 중국 등 아시아 무대에서 6년 활동하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 현대, 수원 삼성 등 K리그 클럽과 겨루고 2019년 아시안컵에서는 필리핀을 지휘하며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던 한국을 1-0으로 꺾기도 했다.
  • “2500캐럿”···역사상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발견, 가격은 얼마?

    “2500캐럿”···역사상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발견, 가격은 얼마?

    다이아몬드 생산량이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로 꼽히는 보츠와나에서 역사상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원석이 발견됐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의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캐나다 광산업체 루카라 다이아몬드는 공식 성명에서 “우리 회사에서 운영하는 보츠와나 카로웨 광산에서 초대형 다이아몬드를 채굴했다”고 밝혔다. 역사상 가장 큰 다이아몬드는 1905년 남아공에서 채굴된 3106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컬리넌’이다. 이번에 채굴된 다이아몬드는 컬리넌에 뒤이어 사상 두 번째 크기로, 2492캐럿(약 500g)에 달한다. 캐럿은 다이아몬드 무게를 재는 단위로, 1캐럿은 0.2g이다. 캐럿 숫자가 클수록 당연히 다이아몬드의 크기는 커진다. 보츠와나 정부는 22일 초대형 다이아몬드 채굴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자국에서 이렇게 큰 다이아몬드가 나온 것을 자축했다. 루카라 다이아몬드 업체는 “이번에 발굴한 다이아몬드는 품질이 매우 뛰어나며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면서 “해당 다이아몬드는 1905년 발굴된 ‘컬리넌’에 이어 광산에서 발굴된 다이아몬드 중 두 번째로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역사상 가장 큰 다이아몬드인 ‘컬리넌’은 9개의 큰 조각과 100여개의 작은 조각으로 나뉘어 가공됐다. 이중 일부는 영국 왕의 왕관을 장식하는데 쓰이기도 했다. 이번에 발견된 거대 다이아몬드의 추정 가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2015년 보츠와나에서 발견된 1109캐럿 규모의 원석 다이아몬드가 2년 뒤인 2017년 소더비 경매에서 5300만 달러(당시 환율 602억 원)에 팔린 사례가 있다. 한편 아프리카 남부 지역은 다이아몬드 산지로 유명하다. 특히 보츠와나 카로웨 광산에서는 초대형 다이아몬드가 종종 발견돼 왔다. 2019년에는 1758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채굴되어 프랑스 패션업체 루이뷔통에 팔렸으나, 거래 값은 알려지지 않았다.
  • 얼마면 되겠니?…역사상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발견, 실물 공개[포착]

    얼마면 되겠니?…역사상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발견, 실물 공개[포착]

    다이아몬드 생산량이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로 꼽히는 보츠와나에서 역사상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원석이 발견됐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의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캐나다 광산업체 루카라 다이아몬드는 공식 성명에서 “우리 회사에서 운영하는 보츠와나 카로웨 광산에서 초대형 다이아몬드를 채굴했다”고 밝혔다. 역사상 가장 큰 다이아몬드는 1905년 남아공에서 채굴된 3106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컬리넌’이다. 이번에 채굴된 다이아몬드는 컬리넌에 뒤이어 사상 두 번째 크기로, 2492캐럿(약 500g)에 달한다. 캐럿은 다이아몬드 무게를 재는 단위로, 1캐럿은 0.2g이다. 캐럿 숫자가 클수록 당연히 다이아몬드의 크기는 커진다. 보츠와나 정부는 22일 초대형 다이아몬드 채굴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자국에서 이렇게 큰 다이아몬드가 나온 것을 자축했다. 루카라 다이아몬드 업체는 “이번에 발굴한 다이아몬드는 품질이 매우 뛰어나며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면서 “해당 다이아몬드는 1905년 발굴된 ‘컬리넌’에 이어 광산에서 발굴된 다이아몬드 중 두 번째로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역사상 가장 큰 다이아몬드인 ‘컬리넌’은 9개의 큰 조각과 100여개의 작은 조각으로 나뉘어 가공됐다. 이중 일부는 영국 왕의 왕관을 장식하는데 쓰이기도 했다. 이번에 발견된 거대 다이아몬드의 추정 가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2015년 보츠와나에서 발견된 1109캐럿 규모의 원석 다이아몬드가 2년 뒤인 2017년 소더비 경매에서 5300만 달러(당시 환율 602억 원)에 팔린 사례가 있다. 한편 아프리카 남부 지역은 다이아몬드 산지로 유명하다. 특히 보츠와나 카로웨 광산에서는 초대형 다이아몬드가 종종 발견돼 왔다. 2019년에는 1758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채굴되어 프랑스 패션업체 루이뷔통에 팔렸으나, 거래 값은 알려지지 않았다.
  • ‘정자왕’ 텔레그램 창업자 체포에 러시아-프랑스 긴장 고조

    ‘정자왕’ 텔레그램 창업자 체포에 러시아-프랑스 긴장 고조

    파벨 두로프(40) 텔레그램 창업자가 파리에서 체포되면서 그의 모국인 러시아와 프랑스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두로프가 개인 제트기로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 착륙한 뒤 구금되자 러시아 외무부는 25일(현지시간) 영사 접근권을 요청했다. 프랑스 언론은 두로프가 만든 텔레그램을 통해 소아성애자, 마약밀매업자 등이 범죄 정보를 유포하는 데도 조사와 협조를 거부하자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고 전했다. 두바이에서 운영되는 텔레그램 측은 성명을 통해 “대형 소셜 미디어 회사가 플랫폼에서 불법적인 콘텐츠, 상품 및 서비스의 교환에 대응하도록 요구하는 유럽 연합 법률인 디지털 서비스법을 준수한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은 가입자가 9억 5000만명에 이르지만, 아직 유럽 연합(EU)에서 월평균 사용자가 4500만명 이상인 초대형 플랫폼에 대해 시행하는 감독을 받지 않고 있다. 구소련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소셜 미디어이자 메신저인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부가 정보를 전달했다.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지역을 폭격하고, 우크라이나 군대가 러시아 군인을 포로로 잡는 영상 등이 텔레그램에서는 검열 없이 공유됐다. 러시아 내 반정부 세력도 텔레그램을 사용했으며, 러시아 당국은 텔레그램을 통해 테러 조장 요원을 모집하기도 했다. 프랑스 당국은 최근 몇 달 동안 프랑스가 여러 러시아 테러 작전의 표적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두로프는 2021년 프랑스 시민권을 획득했는데, 그는 프랑스 정부가 불어를 구사하지만 일반 시민권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유명인에게 부여하는 시민권을 땄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에서 언어학을 전공한 두로프는 9개 국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마리야 자하로바는 두로프의 구금과 관련해 “국제 인권 단체들이 러시아에 했던 것처럼 인권과 표현의 자유를 감시할 지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로프의 체포를 두고 일부 정치인들은 그가 사용자 정보를 요구하는 당국의 검열을 피해 러시아를 떠난 것을 두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는 러시아 안보 위원회 부의장인 “두로프가 ‘고국 없이도 잘 사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러시아를 떠났다가 경고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계산을 잘못했다”며 “두로프는 러시아의 적들에게는 러시아인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소셜 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운영하는 일론 머스크는 “미국 정부가 텔레그램 시스템에 접근하기 위해 우리 엔지니어를 고용하려 했다”는 두로프의 인터뷰 영상을 공유했다. 이어 X 게시물에 대한 표현의 자유는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15년 전 모스크바 병원에 정자를 기증해 12개국에서 100여명의 생물학적 자녀를 둔 이력 때문에 두로프는 ‘정자 기증의 왕’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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