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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바다·하늘 함께 즐긴다… 강화로 여름휴가 떠날까

    산·바다·하늘 함께 즐긴다… 강화로 여름휴가 떠날까

    화개정원, 꽃·나무·조형물 한가득동막해변서 갯벌 체험·낙조 감상마니산 숲길 걸으며 심신 치유도천문과학관서 ‘별 헤는 밤’ 낭만구석기에서 근대까지 역사 체험곧 여름휴가 시즌이 돌아온다. 국내 여행을 고려하면 인천 강화군을 추천한다. 관광객의 발길을 돌리게 했던 북한의 대남방송도 새 정부 들어 중단되면서 휴가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 됐다. 강화군에서는 국내 어디에서도 체험할 수 없는 우리나라 역사의 흔적을 직관할 수 있다. 산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풍광이 있고 ‘별 헤는 여름밤’의 낭만은 덤이다. 강화군에는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사와 문화가 공존해 볼거리, 즐길거리가 1년 내내 넘친다. 강화군을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또한 토질이 우수하고 해풍의 영향으로 농사짓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춰 제철 농수산물 등 먹거리도 넘친다. 2일 강화군의 대표 관광지를 알아봤다. ●화개정원 올해로 개원 2주년을 맞은 화개정원은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한 강화군의 랜드마크다. 교동도에 있는 화개정원은 북한 황해도 연백평야와 강화의 다도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형 전망대, 다채로운 꽃들과 조형물이 어우러진 오색 테마정원 등 풍성한 구성으로 관광객의 시설을 끈다. 특히 정상에 있는 스카이워크형 전망대는 바닥이 유리라 짜릿함을 선사한다. 강화군을 대표하는 조류인 저어새의 긴 부리와 눈을 모티브로 한 독특한 외관도 흥미롭다. 오색 테마정원은 각종 제철 꽃과 나무, 조형물들이 가득해 사진 명소라는 평가를 받는다. ●동막해변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고 해수욕과 갯벌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주변에 식음 및 숙박 시설이 밀집해 편의성이 높다. 최근 2년여에 걸쳐 노후 시설물을 대폭 정비하고 해변 보행로, 달빛 포토존, 저어새 조형물 등 다양한 시설을 설치해 더욱 깔끔하고 쾌적한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황홀한 노을은 여름밤의 낭만을 더한다. ●마니산 치유의 숲 2021년 건강과 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인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이곳은 마니산에 조성된 약 1㎞의 울창한 숲길이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심신을 치유할 수 있고 아이들이 자연에서 뛰놀 수 있는 ‘단군놀이터’가 있다. 숲 전문가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매주 주말 운영되는데 강화군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강화함상공원 퇴역 군함 ‘마산함’을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보존해 재생한 함상공원에서는 일반인이 접하기 어려운 군함 내부와 해군들의 생활 공간을 엿볼 수 있다. 함포 등 전투 장비도 전시돼 있다. 올해에는 함체 내부의 엔진룸을 실물 그대로 볼 수 있게 유리관으로 새롭게 전시했으며 제복·군복·침낭 등 군용 장비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체험 공간을 확대했다. ●강화천문과학관 폐교된 초등학교 건물을 활용해 조성한 천문과학관은 수도권에서 빛 공해 없이 별을 잘 볼 수 있는 곳이다. 천체 망원경으로 밤에는 달, 태양계 행성, 성단, 성운을 관측할 수 있고 낮에는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뚜렷하게 볼 수 있다. 날씨와 상관없이 우주를 경험하는 천체투영관(실내 영상체험관)도 있다. 여름방학에는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올해는 장마철 흐린 날씨로 천체 관측이 어려운 시기를 고려해 기획된 실내형 우주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별을 보지 못해도 별난 체험을 보장한다’는 콘셉트로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선사한다. ●고려궁지 남한에 있는 대표적인 고려 유적지로, 고려가 몽골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수도를 강화로 옮긴 해(1232년)부터 다시 환도하기까지 39년 동안 고려 궁궐로 쓰였다. 고려궁지에는 조선 정조 때 왕실 관련 서적을 보관할 목적으로 설치한 도서관인 외규장각과 강화성문의 여닫는 시간을 알리는 데 사용했던 강화동종도 보존돼 있다. ●나들길 강화도에는 총 20여 코스의 나들길이 있다. 나들길은 선사시대의 고인돌, 고려시대의 왕릉과 건축물, 외세의 침략을 막아 나라를 살린 조선시대의 진보와 돈대 등 역사와 선조의 지혜가 스며 있는 생활·문화 그리고 세계적 갯벌과 저어새·두루미 등 철새가 서식하는 자연생태 환경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도보 여행길이다. 특히 강화도 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2코스가 가장 인기다. 이 길은 갑곶돈대에서 용진진~용당돈대~화도돈대~오두돈대~광성보~용두돈대~덕진진을 거쳐 초지진으로 이어지는 17㎞로, 아픈 역사를 지녔지만 풍경만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평을 받는다. 돈대는 성곽 등에 총구를 설치하고 봉수시설을 갖춘 방위시설이었다. 조선군은 1866년 병인박해를 명분으로 프랑스가 침입한 병인양요 때와 1875년 일본 해군이 강화도와 영종도를 습격한 운요호사건 때 이곳에서 싸웠다. 광성보는 1871년 4월(신미양요) 미국이 통상을 요구하며 함대를 이끌고 침공해 초지진, 덕진진을 점령한 후 백병전을 전개한 곳이다. 이 외에도 청동기시대 대표적 무덤인 고인돌을 비롯해 유물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고인돌은 주로 경제력이나 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졌다. 사적 137호인 부근리 고인돌을 비롯해 강화도에는 150여기의 고인돌이 있고 이 중 70여기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또 강화도의 역사가 집대성된 ‘강화 역사박물관’은 들러야 할 필수 코스다. 박물관에는 구석기 때 사용된 주먹도끼부터 조선·근대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유물들을 전시한다. 강화군 관계자는 “강화는 산과 바다, 하늘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인 동시에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모든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며 “최적의 여름 휴가지”라고 말했다.
  • 기업분할 10건 중 8건 물적분할… “쪼개기 상장 수단으로 악용”[주주 가치 보호 - 거버넌스 바꿔야 기업·주주가 산다]

    기업분할 10건 중 8건 물적분할… “쪼개기 상장 수단으로 악용”[주주 가치 보호 - 거버넌스 바꿔야 기업·주주가 산다]

    일반 주주 울리는 ‘쪼개기 상장’지배주주 자금 조달 수단으로 변질증시 활황 때 물적분할 95% 넘어모회사 가치 하락, 개미들만 타격 美는 주주에 신설회사 주식 배분주주 보호 ‘5년 룰’ 있으나마나 자회사 상장 5년 뒤로 미뤄 시행모기업 주주 보호조치 이행 회피 상법 개정 움직임에 상장 철회도“일반 주주 중심 의결 방식 도입을” 최근 5년간의 상장사 기업 분할 10건 중 8건이 물적분할로 집계된 가운데 이 제도가 사실상 알짜 사업부를 자회사로 분할해 상장시키는 ‘쪼개기 상장’ 수단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모회사는 시장의 관심이 높은 자회사 지분을 모두 보유한 채 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지만, 기존 일반 주주는 자회사 지분을 받지 못해 손해를 보는 구조라서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제할 일반 주주 중심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달 24일까지 기업 분할 공시는 총 206건으로 이 중 172건(83.5%)이 물적분할이었다. 인적분할은 34건에 그쳤다. 연도별로 보면 증시가 활황이던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86.9%, 95.5%로 물적분할 비중이 특히 높았다. 이후 2022년(76.7%), 2023년(82.6%), 2024년(73.9%), 그리고 2025년 상반기(66.7%)에도 물적분할 비중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물적분할이 활발한 국내 시장에서 모회사와 자회사가 중복(동시) 상장된 비율이 해외 주요국보다 유독 높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는 물적분할이 단순한 조직 개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쪼개기 상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심을 낳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 유가증권시장 내 중복 상장 비율은 8.5%로 미국(0.5%), 일본(6.1%), 프랑스(2.2%) 등 선진국보다 높은 수준이다. 최근 쪼개기 상장 논란을 불러일으킨 사례로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꼽힌다. 이 회사는 2016년 HD한국조선해양(당시 현대중공업)에서 선박 사후관리(AS)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이후 그룹 재편을 거쳐 현재는 HD현대가 지분 55.32%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지난해 5월 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은 공모가(8만 3400원) 대비 약 97% 오른 16만 3900원에 마감하며 큰 상승세를 보였지만, 당시 모회사 HD현대의 주가는 전일 대비 2.19% 하락한 7만 4500원에 마감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이에 대해 “(2022년 1월) LG화학에서 (배터리 사업부가) 물적분할해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의 데자뷰”라고 비판했다. 한때 100만원이 넘었던 LG화학 주가는 현재 20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그간 포럼 측은 최대 주주가 직접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경우 지배력이 희석될 수 있지만, 자회사를 상장하면 지분율을 유지한 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물적분할이 쪼개기 상장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실제로 쪼개기 상장이 모회사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도 있다. 2022년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동시 상장 사례에서 자회사 상장 전 모회사의 평균 기업 가치는 1.59였으나 상장 후에는 1.07로 크게 하락했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기업은 일반 주주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를 가져야 하고, 금융 당국도 물적분할이 쪼개기 상장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철저히 심사해 주주 가치 훼손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물적분할을 활용한 쪼개기 상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금융 당국은 2022년 9월 일반 주주 보호 명목으로 이른바 ‘5년 룰’을 도입했다. 물적분할 후 5년 이내에 자회사를 상장하려면 사전 소통, 주식매수청구권 보장, 공시 강화 등의 주주 보호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제도 시행 이후에도 기업들은 오히려 상장 시점을 5년 이후로 늦추는 방식으로 이를 피해 가고 있다. SK온, 티맵모빌리티, 현대로보틱스 등은 모두 2020~2021년 사이 물적분할을 단행했지만 상장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 움직임과 맞물려 아예 상장을 철회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5일 상장을 추진하던 자회사 SK엔무브의 지분 30%를 다시 매입해 완전 자회사로 전환했다. SK엔무브는 윤활유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로 네 차례 기업공개(IPO)를 시도했지만 사업 중복성과 핵심 자회사라는 이유로 쪼개기 상장, 중복 상장 논란이 지속돼 왔다. 해외 주요 기업들은 물적분할 시에도 기존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는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미국 제약사 머크(Merck)는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를 분할하면서 기존 주주에게 10주당 1주의 신설 회사 주식을 배분했고, IBM 역시 분할 시 5주당 1주의 신설 회사 주식을 지급해 주주와 이익을 공유했다.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은 160개가 넘는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지만 상장사는 알파벳 하나뿐이다.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물적분할은 본래 구조조정 수단이지만, 한국에선 지배주주가 지분율 희석 없이 알짜 자회사를 상장해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으로 변질됐다”며 “주주 권익을 보호할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기업 분할 의사결정 시 지배주주의 의결권 행사를 3%로 제한하는 ‘3%룰’, (지배주주와의 이해 충돌 소지가 있는 안건에서 일반 주주 과반수의 승인을 받도록 한) ‘소수주주 과반 결의제’(MOM) 등 일반 주주 중심의 의결 방식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포착] 세계 최초 ‘초고속 레일건’ 장착한 日 함선 공개…“미국은 포기한 무기”

    [포착] 세계 최초 ‘초고속 레일건’ 장착한 日 함선 공개…“미국은 포기한 무기”

    일본 해상자위대가 전자기 레일건(electromagnetic railgun)을 장착한 JS 아스카함의 모습을 최초로 공개했다. JS 아스카함은 전함 디자인의 6200t급 실험 전용함으로 지난 4월 함미 갑판에 포탑형 레일건이 장착된 모습이 공개됐었다. 당시에는 포신이 덮개로 덮여있었으나 전체 모습이 노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현지 사진작가가 엑스에 공개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1일 “이번에 공개된 레일건은 일본 방위성 산하 방위장비청(ATLA)이 수년간 지상과 해상에서 실험해온 레일건 시제품과 거의 동일하다”면서 “미국은 지난 17년간 레일건 개발을 하다가 중단했는데, 일본의 레일건 개발은 미국과 대조적이어서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레일건은 화약이 아닌 전자기력을 이용하여 금속 탄환을 초고속(마하 6 이상)으로 발사하는 무기 체계다. 두 개의 평행한 금속 레일 사이에 강력한 전류를 흘려 전자기 유도로 탄환을 가속하는 방식으로 음속(초속 약 340m)의 6~7배(마하 6~7, 초속 약 2000~2300m)에 달하는 속도로 발사체를 쏠 수 있다. 전통적인 포와 달리 폭발물(화약) 없이 전기 에너지만으로 발사체를 쏘기 때문에 탄약의 안전성과 저장성이 높다. 또 기존 미사일이나 포탄보다 더 빠르고 먼 거리(사거리 100~200㎞)까지 정밀 타격할 수 있다. 다만 레일건은 높은 전기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방출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막대한 열을 냉각해 줄 냉각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또 이 냉각 시스템을 가동할 전력 공급 기기 등이 추가로 필요해 장비 전체의 규모가 매우 큰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도 컨테이너형 발전기, 부속 장비를 포함한 기타 컨테이너들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은 포기한 레일건, 이유는?미국이 약 20년간 레일건 개발에 매달리고서도 포기한 이유도 장비의 규모와 연관이 있다. 미국은 전기 에너지 방출을 위한 대형 축전기와 고전력 발전기, 냉각 장치 등 대형 구조물을 현재의 전함에 장착하기에는 무리라고 판단했다. 더불어 거듭된 실험에서 레일건의 성능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품을 만한 결과들이 나왔다. 미 해군은 시제품 시험 당시 탄환이 레일 사이를 통과할 때 발생하는 고온과 마찰, 전자기장으로 인해 포신이 급격히 마모되는 것을 확인했다. 결국 수십 발에 한 번씩 포신을 교체해야 했는데, 이는 실전에서 지속적인 사격을 불가능하게 하고 정비와 보수 부담을 높이는 단점으로 꼽혔다. 또 레일건의 이론상 사거리는 200㎞ 이상이었으나 실제 테스트에서는 110~180㎞에 그쳤다. 레이더 유도나 GPS 유도가 어려워, 미사일처럼 정확히 목표를 맞추는 것도 어려웠다. 결국 미군은 전력 소모량은 비슷하지만 재장전이 필요 없는 레이저 무기를 차세대 무기로 선정했다. 이후 레일건 전용 초고속 발사체(탄환)를 기존의 포 시스템에 도입해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더워존은 “JS 아스카함에 탑재된 레일건 프로토타입의 실사격 결과에 따라 일본이 세계 최초로 해상 레일건을 실전 배치하는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본의 레일건은 선상에서 실험 운용 중이며 오는 25일 전후 해상 시험 발사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일본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모리준’의 엑스 계정에 처음 게재됐다. 한편 레일건은 일본 외에도 한국과 중국, 튀르키예, 프랑스, 독일도 개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0년대 중반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개발을 시작했으며 2017년 국방부 국감에서 초기형 레일건 발사 영상이 공개됐었다.
  • 미국은 포기했는데…세계 최초 ‘초고속 레일건’ 장착한 日 함선 공개

    미국은 포기했는데…세계 최초 ‘초고속 레일건’ 장착한 日 함선 공개

    일본 해상자위대가 전자기 레일건(electromagnetic railgun)을 장착한 JS 아스카함의 모습을 최초로 공개했다. JS 아스카함은 전함 디자인의 6200t급 실험 전용함으로 지난 4월 함미 갑판에 포탑형 레일건이 장착된 모습이 공개됐었다. 당시에는 포신이 덮개로 덮여있었으나 전체 모습이 노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현지 사진작가가 엑스에 공개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1일 “이번에 공개된 레일건은 일본 방위성 산하 방위장비청(ATLA)이 수년간 지상과 해상에서 실험해온 레일건 시제품과 거의 동일하다”면서 “미국은 지난 17년간 레일건 개발을 하다가 중단했는데, 일본의 레일건 개발은 미국과 대조적이어서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레일건은 화약이 아닌 전자기력을 이용하여 금속 탄환을 초고속(마하 6 이상)으로 발사하는 무기 체계다. 두 개의 평행한 금속 레일 사이에 강력한 전류를 흘려 전자기 유도로 탄환을 가속하는 방식으로 음속(초속 약 340m)의 6~7배(마하 6~7, 초속 약 2000~2300m)에 달하는 속도로 발사체를 쏠 수 있다. 전통적인 포와 달리 폭발물(화약) 없이 전기 에너지만으로 발사체를 쏘기 때문에 탄약의 안전성과 저장성이 높다. 또 기존 미사일이나 포탄보다 더 빠르고 먼 거리(사거리 100~200㎞)까지 정밀 타격할 수 있다. 다만 레일건은 높은 전기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방출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막대한 열을 냉각해 줄 냉각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또 이 냉각 시스템을 가동할 전력 공급 기기 등이 추가로 필요해 장비 전체의 규모가 매우 큰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도 컨테이너형 발전기, 부속 장비를 포함한 기타 컨테이너들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은 포기한 레일건, 이유는?미국이 약 20년간 레일건 개발에 매달리고서도 포기한 이유도 장비의 규모와 연관이 있다. 미국은 전기 에너지 방출을 위한 대형 축전기와 고전력 발전기, 냉각 장치 등 대형 구조물을 현재의 전함에 장착하기에는 무리라고 판단했다. 더불어 거듭된 실험에서 레일건의 성능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품을 만한 결과들이 나왔다. 미 해군은 시제품 시험 당시 탄환이 레일 사이를 통과할 때 발생하는 고온과 마찰, 전자기장으로 인해 포신이 급격히 마모되는 것을 확인했다. 결국 수십 발에 한 번씩 포신을 교체해야 했는데, 이는 실전에서 지속적인 사격을 불가능하게 하고 정비와 보수 부담을 높이는 단점으로 꼽혔다. 또 레일건의 이론상 사거리는 200㎞ 이상이었으나 실제 테스트에서는 110~180㎞에 그쳤다. 레이더 유도나 GPS 유도가 어려워, 미사일처럼 정확히 목표를 맞추는 것도 어려웠다. 결국 미군은 전력 소모량은 비슷하지만 재장전이 필요 없는 레이저 무기를 차세대 무기로 선정했다. 이후 레일건 전용 초고속 발사체(탄환)를 기존의 포 시스템에 도입해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더워존은 “JS 아스카함에 탑재된 레일건 프로토타입의 실사격 결과에 따라 일본이 세계 최초로 해상 레일건을 실전 배치하는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본의 레일건은 선상에서 실험 운용 중이며 오는 25일 전후 해상 시험 발사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일본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모리준’의 엑스 계정에 처음 게재됐다. 한편 레일건은 일본 외에도 한국과 중국, 튀르키예, 프랑스, 독일도 개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0년대 중반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개발을 시작했으며 2017년 국방부 국감에서 초기형 레일건 발사 영상이 공개됐었다.
  • “오지 마세요”…파리 에펠탑, 40도 불볕더위에 ‘셧다운’

    “오지 마세요”…파리 에펠탑, 40도 불볕더위에 ‘셧다운’

    유럽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에펠탑의 정상부 입장이 제한됐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당국은 폭염 피해를 우려해 이날부터 이틀간 에펠탑 꼭대기의 접근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에펠탑 운영사 SETE도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폭염 상황을 고려해 모든 분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에펠탑 정상은 2일까지 휴장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운영사는 이어 “방문객 여러분은 햇볕을 피하고 수분을 꾸준히 섭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폭염의 열기 탓에 에펠탑 꼭대기가 최대 20㎝ 휘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지난달 30일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철골은 열이 가해지면 팽창하고, 그러면 탑 전체가 움직인다”고 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다만 이 매체는 열 팽창 현상으로 에펠탑의 기초가 손상될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유럽을 강타한 폭염의 영향으로 프랑스 곳곳에서 섭씨 40도를 넘는 기온이 연일 기록되면서 행정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프랑스 당국은 본토 96개 권역 중 16곳에 폭염 최고 단계 경보인 적색경보(4단계)를 발령했다. 주황색 경보(3단계)가 발령된 곳도 68곳에 달한다. 남부 지역에 있는 원자로는 가동을 중단했다. 원자로를 식힌 냉각수가 이미 불볕더위에 달궈진 강의 수온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당국 요청에 따라 전체 또는 부분 휴교령을 내린 학교도 1일 기준 1350여곳이다.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도 프랑스에 머무는 국민에게 “폭염으로 인한 응급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강조한 상태다. 이번 폭염은 아프리카에서 형성된 ‘열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온 건조한 고기압 덩어리가 북아프리카와 남부 유럽 등 지중해권 지역을 덮친 뒤 북부 유럽으로 뻗어가는 모양새다. 건조한 날씨 탓에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등 산불 피해를 보고하는 국가도 늘고 있다.
  • 취임 1년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세계 100위 대학 향해 비상”

    취임 1년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세계 100위 대학 향해 비상”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세계 100위 대학을 향해 비상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2일 권 총장은 “글로컬대학사업과 라이즈(RISE)사업을 양 날개로 삼아 목표를 이뤄가겠다”며 “학생 행복대학을 실현하고 연구하는 교수가 인정받는 대학, 지역과 함께하는 거점국립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권 총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연 기자간담회 등에서 지난해 총장 취임 때 계획서 대비 실행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했던 글로컬대학 사업이 10개월 만에 2차 연도 평가 ‘최고 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컬대학사업을 기반으로 우주항공대학·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 정착, 서울대학교와 공동 교육과정 운영, 프랑스 그랑제콜 모델 도입, 외국 우수대학과 복수학위제 시행 등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권 총장은 “경상국립대는 경남도와 함께하는 RISE(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올해만 총 206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4개 프로젝트, 17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있고 이는 경남도 전체 RISE 1차 연도 예산의 24%에 달하는 규모”라고 강조했다. 권 총장은 대학 연구력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 중 하나인 4단계 BK21(두뇌한국21) 사업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소개했다. 경상국립대는 지난해 2개 사업단에 이어 올해 우주항공 분야에 1개 사업단이 추가로 선정돼 모두 11개의 4단계 BK21 사업단(팀)을 운영하게 됐다. 이러한 결과를 두고 권 총장은 “경남과기대 통합 시너지 효과와 함께 우주항공 분야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권 총장은 올해를 ‘QS(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세계대학평가 100위권 진입을 위한 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이루고자 신임 교원 연구비 지원 확대, 연구개발능률성과급 사전 예고제, 인센티브 제도 개선 등 실질적 연구 지원책을 강화하며 연구중심대학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총장은 또 학생이 행복한 대학, 지역과 함께하는 거점국립대 공약도 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내 도서관 1층에 진로·취업·창업 상담 부스 설치, 전 학과 3학년 대상 진로·취업 설명회 개최, 진로 역량 마일리지 장학금 지급, 취·창업 교과목 개편, 상담 인력 확충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잇고 있다”며 “주말 주차장 전면 무료 개방, 주중 무료 주차장 환경 개선, 가좌캠퍼스 대운동장 야간 조명등 설치, 캠퍼스 주변 녹지 경관 개선 등 지역 친화 정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초장은 AI 기반 대학 전환, 칠암캠퍼스 산학 협력 허브화 등을 중장기 과제로 삼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중도 탈락률 감소와 충원율 향상·제도적 대응, 캠퍼스 내 교통망 개선, 한옥카페 건립, 상설전시관 조성 등도 이행 과제로 제시했다. 권 총장은 “우리의 무대는 한국이 아닌 세계이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고 고지는 높다”며 “글로컬대학사업과 라이즈(RISE) 사업을 양 날개로 삼고, 우주항공·바이오·신소재 분야 특성화를 강화해 반드시 세계 100위권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초학문 육성과 지역대학 교양교육의 허브 역할 등 국가거점국립대학 책무를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 불가마 폭염에 녹아내리는 윔블던…고프 1회전 탈락, 조코비치 복통 이변 속출

    불가마 폭염에 녹아내리는 윔블던…고프 1회전 탈락, 조코비치 복통 이변 속출

    최근 유럽 전역이 고온 건조한 ‘열돔’(Heat Dome)에 갇히면서 지난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막한 테니스 메이저 대회 윔블던(총상금 5350만 파운드·약 997억원)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영국 국영방송 BBC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개막일 당시 런던의 낮 최고 기온은 32.3도에 이르며 역대 윔블던 개막일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종전 윔블던 개막일 최고 기온은 2001년의 29.3도다. 윔블던 역대 최고 기온은 2015년 35.7도로, 이번 주 영국 전역에 35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예보되면서 선수들은 더위라는 복병과도 싸워야 할 전망이다. 런던의 폭염은 이미 선수들의 경기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윔블던 여자 단식에서 2차례 준우승 경력이 있는 세계랭킹 59위 온스 자베르(31·튀니지)는 개막일 오전 11시에 열린 대회 1회전 도중 호흡곤란을 호소하다 결국 기권을 선언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와 138위 파비오 포니니(38·이탈리아)의 경기를 지켜보던 한 관중이 폭염에 쓰러지면서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 이때 알카라스는 자신의 아이스박스에서 차가운 물병을 챙겨 코트 반대편으로 달려가 탈진한 관중을 돌보던 보안요원에게 물병을 건네는 스포츠맨십을 발휘했고, 관중들은 박수갈채로 그를 응원했다. 지난달 프랑스오픈을 우승한 알카라스 역시 더운 날씨에 고전하며 3-2(7-5 6-7<5-7> 7-5 2-6 6-1) 진땀승을 거뒀다. 그는 경기 직후 “이렇게 더운 날 경기를 치른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기에 경기력을 유지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 코코 고프(21·미국)는 2일 열린 여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세계랭킹 2위인 고프는 42위 다야나 야스트렘스카(25·우크라이나)에 0-2(6-7<3-7> 1-6)로 졌다. 다만 고프는 경기 직후 “잔디코트에서 더 많은 경기를 치렀어야 했을지도 모른다”며 패인을 날씨가 아닌 잔디코트 경험 부족에서 찾았다. 그가 우승한 프랑스오픈은 클레이 코트에서 펼쳐졌다. 남녀 통틀어 메이저 단식 최다 25회 우승에 도전하는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는 이날 남자 단식 1회전 중 갑작스레 찾아온 복통을 극복하고 알렉상드르 뮐러(28·프랑스)에 3-1(6-1 6-7<7-9> 6-2 6-2)로 이겼다. 조코비치는 3세트 초반 복통으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해 약을 먹고 경기를 이어갔다. 그는 경기 후 “위장염이었는지 모르겠는데, 약을 먹은 뒤 기적처럼 에너지가 회복됐다”고 말했다.
  • 울산시,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막판 ‘총력’

    울산시,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막판 ‘총력’

    울산시가 ‘반구천의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막판 총력전을 벌인다. 울산시는 김두겸 시장을 단으로 문화경제사절단을 오는 3일부터 14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 프랑스 등 3개국에 파견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사절단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오는 10일부터 참석해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막바지 외교 활동을 벌인다. 반구천 암각화의 등재는 오는 12일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반구천 암각화는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포함하는 반구천 일원 3㎞ 구간의 유산이다. 한반도 선사 문화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사절단은 세계적 문화시설인 ‘오페라 바스티유’와 2024 파리올림픽 카누 경기장인 ‘바이에르-쉬르-마른 수상경기장’을 시찰하면서 울산시의 문화·체육 인프라 사업 방향도 모색한다. 앞서 사절단은 3일부터 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찾아 에너지부 장관, 에너지 기업 관계자 등과 ‘한-우즈베크 경제협력 토론회’를 열고 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어 페르가나에서 한국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기술 인력 양성 과정 수료식에 참석하고 사업 성과를 직접 점검할 방침이다. 오는 8일부터 9일까지는 튀르키예 코자엘리시를 방문해 타히르 부육아큰 시장과 면담하고, 양 도시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열리는 ‘튀르키예 진출 전략 설명회’에 참석해 울산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반 마련과 현지 산업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순방은 단순한 문화외교를 넘어 산업, 인재, 기반 시설 등 시정 전반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괄적 외교 활동”이라고 말했다.
  • 中 샤오미, 6월 전기차 판매량 2만 5000대 돌파…달라이 라마 ‘윤회 지속’ 암시

    中 샤오미, 6월 전기차 판매량 2만 5000대 돌파…달라이 라마 ‘윤회 지속’ 암시

    ●샤오미 자동차, 6월에만 2만 5000대 돌파 [중국 환구망] 샤오미 자동차의 6월 인도량이 2만 5000대를 돌파하며 시장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샤오미 창립 15주년 전략 신제품 컨퍼런스에서 창립자이자 CEO인 레이쥔은 테슬라 모델3 대항마인 SU7 시리즈 누적 납품량이 25만 8000대를 돌파했다고 공개했습니다. 그는 생산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2025년 연간 배송 목표를 35만대로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美 상원, 밤샘 토론 끝 ‘크고 아름다운 법안’ 통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미국 상원 공화당 의원들은 화요일 밤 혼란스러운 회의 끝에 민주당과 당내 일부 세력의 반대를 뚫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세금 감면 및 지출 삭감 법안을 극히 근소한 표차로 통과시켰습니다. J D 밴스 부통령이 50대 50의 동률을 깨고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법안에 반대한 공화당 의원 3명은 노스캐롤라이나주 톰 틸리스 상원의원, 메인주 수잔 콜린스 상원의원, 켄터키주 랜드 폴 상원의원이었습니다. 이 법안은 이제 하원으로 돌아갑니다. 앞서 하원 의장 마이크 존슨은 상원 의원들에게 “하원에서 승인된 내용에서 너무 벗어나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상원은 메디케이드(65세 미만 저소득층과 장애인을 위한 의료보험 보조 서비스) 관련 부분을 수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7월 4일’ 마감 시한을 앞두고 새로운 문제를 초래할 위험이 있습니다. ●中, 희토류·자석 수출 통제 확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중국의 수출 통제가 중국의 공식 목록에 포함된 희토류와 자석 이외 제품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국과의 새로운 무역 협의로 문제가 해결됐다는 미국 측 주장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6월 10일, 미국은 “중국과 희토류 수출 가속화에 협의하고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양측이 합의한 관세 전쟁의 ‘90일 휴전’을 복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국 기업과 서방 업계 경영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와 세관 당국은 초기 통제 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도 추가 검사 및 제3자 화학 테스트 및 분석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출 제품 이름에 ‘자성’과 같은 민감한 단어가 포함돼 있으면 세관에서 검사를 시작하고, 일단 검사가 시작되면 몇 달이 걸릴 수 있습니다. 6월 중국에 진출한 서방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 이상이 “수출 신청이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쿼드 4개국, ‘도시 광산’ 협력 강화…中 공급망 탈피 의도 [일본 요미우리신문] 일본과 미국, 호주, 인도 4개국은 희토류 등 중요 광물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공급망 구축에 협력할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쿼드 외무장관 회담 뒤 발표할 공동 성명에 포함할 예정입니다.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인 중국에 대한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목적입니다. 구체적으로 동남아시아 국가 등을 대상으로 제3국 ‘도시 광산’을 활용하는 방안이 나옵니다. 동남아시아 신흥국이나 개발도상국은 폐기된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폐기물에서 중요 광물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도시 광산 기술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쿼드 국가들이 기술을 지원해 조달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시진핑, ‘전국 통일 대시장’ 건설 추진 당부 [중국 환구망] 시진핑이 1일 중앙재정경제위원회 제6차 회의를 주재하고 통일된 전국 단위 시장 건설을 심도있게 추진하고 해양 경제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는 문제를 연구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자 국무원 총리 겸 중앙재정경제위원회(CFEC) 부주임인 리챵,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자 중앙위원회 서기 겸 중앙재정경제위원회 위원인 차이치, 국무원 부총리 겸 중앙재정경제위원회 위원인 딩쉐샹이 참석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전국 통일 시장 건설을 추진하고자 ‘5통 1개 개방’을 지적했습니다. 이는 시장 기반 시스템 통일과 시장 인프라 통일, 정부 행위 규모 통일, 시장 감독 및 법 집행 통일, 요소 자원 시장 통일, 대외 개방 지속 확대가 기본 요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中 양대 GPU 유니콘 증시 상장 추진 [대만 연합보] 중국 본토 인공지능(AI) 칩 기업들이 기업공개(IPO)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중국 본토 AI 칩셋 설계 업체 무어스레드(Moore Threads)와 무시(沐曦)는 지난 6월 30일 상하이증권거래소 기술혁신위원회(TIB)에 기업공개(IPO) 투자설명서를 제출했습니다. 현재 급증하는 GPU 및 AI 칩 수요에 대응하고 미국의 엔비디아 AI 반도체 수출 금지 조치의 공백을 메우려는 의도입니다. 두 회사를 이끄는 이들은 대부분 엔비디아, AMD 등 칩 설계 회사 출신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무어 스레드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장젠중은 엔비디아의 글로벌 부사장 겸 중국 총괄 매니저를 역임했습니다. 무시반도체 설립자 천웨이량은 AMD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설계 및 제품 라인 글로벌 총괄 매니저를 지냈습니다. ●달라이 라마 90번째 생일서 윤회 지속 암시할 듯…中 우려 [프랑스 rfi] 제14대 달라이 라마가 일요일 90세 생일을 맞아 티베트 승려들과 소년 또는 소녀가 될 수 있는 후계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는 “달라이 라마의 혈통 계승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일종의 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티베트 망명 의회의 타이캉 부의장은 “티베트의 고유한 문화, 종교, 국가로서의 생존뿐만 아니라 전 인류의 안녕을 위해 달라이 라마의 환생이 탄생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비우호적 국가’ 투자자의 러시아 투자 허용 법령 서명 [중국 CCTV]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새로운 투자 메커니즘을 수립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습니다. 이 법령은 특별군사행동(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이후 부과된 서방의 제재 조치에 여러 예외를 둬 ‘비우호적 국가’의 투자자들이 러시아에서 투자 활동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고자 외국인 투자자 거래를 위한 특별 계정을 생성해 제공합니다. ●中 AI 로봇 대표 기업 유니트리 IPO 추진 [대만 디지타임즈] 올해 5월 Unitree Robotics는 텐센트 홀딩스와 차이나 모바일, 알리바바, 지리 홀딩스 그룹 등 주요 산업 플레이어들이 주도한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최종 확정해 120억 위안(약 2조 2774억원)의 기업 가치를 달성했습니다. 회사는 이번 라운드에서 약 7억 위안을 조달했으며, 기존 주주도 추가 증자에 참여해 회사의 성장 전망에 대한 신뢰를 강화했습니다. 유니트리는 주식회사로 전환했는데, 이는 IPO의 전 단계로 해석되며 상장 절차 가속화를 시사합니다.
  • 中 샤오미, 6월 전기차 판매량 2만 5000대 돌파…달라이 라마 ‘윤회 지속’ 암시 [한눈에 보는 중국]

    中 샤오미, 6월 전기차 판매량 2만 5000대 돌파…달라이 라마 ‘윤회 지속’ 암시 [한눈에 보는 중국]

    ●샤오미 자동차, 6월에만 2만 5000대 돌파 [중국 환구망] 샤오미 자동차의 6월 판매량이 2만 5000대를 돌파하며 시장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샤오미 창립 15주년 전략 신제품 컨퍼런스에서 창립자이자 CEO인 레이쥔은 테슬라 모델3 대항마인 SU7 시리즈 누적 납품량이 25만 8000대를 돌파했다고 공개했습니다. 그는 샤오미의 생산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2025년 연간 배송 목표를 35만대로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美 상원, 밤샘 토론 끝 ‘크고 아름다운 법안’ 통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미국 상원 공화당 의원들은 화요일 밤 혼란스러운 회의 끝에 민주당과 당내 일부 세력의 반대를 뚫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세금 감면 및 지출 삭감 법안을 극히 근소한 표차로 통과시켰습니다. J D 밴스 부통령이 50대 50의 동률을 깨고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법안에 반대한 공화당 의원 3명은 노스캐롤라이나주 톰 틸리스 상원의원, 메인주 수잔 콜린스 상원의원, 켄터키주 랜드 폴 상원의원이었습니다. 이 법안은 이제 하원으로 돌아갑니다. 앞서 하원 의장 마이크 존슨은 상원 의원들에게 “하원에서 승인된 내용에서 너무 벗어나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상원은 메디케이드(65세 미만 저소득층과 장애인을 위한 의료보험 보조 서비스) 관련 부분을 수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7월 4일’ 마감 시한을 앞두고 새로운 문제를 초래할 위험이 있습니다. ●中, 희토류·자석 수출 통제 확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중국의 수출 통제가 중국의 공식 목록에 포함된 희토류와 자석 이외 제품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국과의 새로운 무역 협의로 문제가 해결됐다는 미국 측 주장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6월 10일, 미국은 “중국과 희토류 수출 가속화에 협의하고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양측이 합의한 관세 전쟁의 ‘90일 휴전’을 복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국 기업과 서방 업계 경영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와 세관 당국은 초기 통제 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도 추가 검사 및 제3자 화학 테스트 및 분석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출 제품 이름에 ‘자성’과 같은 민감한 단어가 포함돼 있으면 세관에서 검사를 시작하고, 일단 검사가 시작되면 몇 달이 걸릴 수 있습니다. 6월 중국에 진출한 서방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 이상이 “수출 신청이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쿼드 4개국, ‘도시 광산’ 협력 강화…中 공급망 탈피 의도 [일본 요미우리신문] 일본과 미국, 호주, 인도 4개국은 희토류 등 중요 광물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공급망 구축에 협력할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쿼드 외무장관 회담 뒤 발표할 공동 성명에 포함할 예정입니다.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인 중국에 대한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목적입니다. 구체적으로 동남아시아 국가 등을 대상으로 제3국 ‘도시 광산’을 활용하는 방안이 나옵니다. 동남아시아 신흥국이나 개발도상국은 폐기된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폐기물에서 중요 광물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도시 광산 기술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쿼드 국가들이 기술을 지원해 조달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시진핑, ‘전국 통일 대시장’ 건설 추진 당부 [중국 환구망] 시진핑이 1일 중앙재정경제위원회 제6차 회의를 주재하고 통일된 전국 단위 시장 건설을 심도있게 추진하고 해양 경제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는 문제를 연구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자 국무원 총리 겸 중앙재정경제위원회(CFEC) 부주임인 리챵,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자 중앙위원회 서기 겸 중앙재정경제위원회 위원인 차이치, 국무원 부총리 겸 중앙재정경제위원회 위원인 딩쉐샹이 참석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전국 통일 시장 건설을 추진하고자 ‘5통 1개 개방’을 지적했습니다. 이는 시장 기반 시스템 통일과 시장 인프라 통일, 정부 행위 규모 통일, 시장 감독 및 법 집행 통일, 요소 자원 시장 통일, 대외 개방 지속 확대가 기본 요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中 양대 GPU 유니콘 상하이 증시 상장 추진 [대만 연합보] 중국 본토 인공지능(AI) 칩 기업들이 기업공개(IPO)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중국 본토 AI 칩셋 설계 업체 무어스레드(Moore Threads)와 무시(沐曦)는 지난 6월 30일 상하이증권거래소 기술혁신위원회(TIB)에 기업공개(IPO) 투자설명서를 제출했습니다. 현재 급증하는 GPU 및 AI 칩 수요에 대응하고 미국의 엔비디아 AI 반도체 수출 금지 조치의 공백을 메우려는 의도입니다. 두 회사를 이끄는 이들은 대부분 엔비디아, AMD 등 칩 설계 회사 출신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무어 스레드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장젠중은 엔비디아의 글로벌 부사장 겸 중국 총괄 매니저를 역임했습니다. 무시반도체 설립자 천웨이량은 AMD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설계 및 제품 라인 글로벌 총괄 매니저를 지냈습니다. ●달라이 라마 90번째 생일서 ‘윤회 지속’ 암시할 듯…中 우려 [프랑스 rfi] 제14대 달라이 라마가 일요일 90세 생일을 맞아 티베트 승려들과 소년 또는 소녀가 될 수 있는 후계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는 “달라이 라마의 혈통 계승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일종의 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지만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인도에 있는 티베트 망명 의회 측은 “티베트의 고유한 문화, 종교, 국가로서의 생존뿐 아니라 전 인류의 안녕을 위해 달라이 라마의 환생자가 탄생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비우호적 국가’ 투자자의 러시아 투자 허용 법령 서명 [중국 CCTV]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새로운 투자 메커니즘을 수립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습니다. 이 법령은 특별군사행동(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이후 부과된 서방의 제재 조치에 여러 예외를 둬 ‘비우호적 국가’의 투자자들이 러시아에서 투자 활동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고자 외국인 투자자 거래를 위한 특별 계정을 생성해 제공합니다. ●中 AI 로봇 대표 기업 유니트리 IPO 추진 [대만 디지타임즈] 올해 5월 Unitree Robotics는 텐센트 홀딩스와 차이나 모바일, 알리바바, 지리 홀딩스 그룹 등 주요 산업 플레이어들이 주도한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최종 확정해 120억 위안(약 2조 2774억원) 기업 가치를 달성했습니다. 회사는 이번 라운드에서 약 7억 위안을 조달했으며, 기존 주주도 추가 증자에 참여해 회사의 성장 전망에 대한 신뢰를 강화했습니다. 유니트리는 주식회사로 전환했는데, 이는 IPO의 전 단계로 해석되며 상장 절차 가속화를 시사합니다.
  • 또 올렸네… ‘N차 인상’ 굳어지는 명품업계

    ‘1292만원→1373만원→1469만원’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가 올해 들어 조정한 데이트저스트 오이스터스틸 36㎜의 국내 판매가 추이다. 6개월 사이 13.7%(177만원)나 올랐다. 통상 한 해에 한 차례 가격을 올리던 명품업계의 관행이 사라지는 모습이다. 1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롤렉스는 이날 주요 제품의 가격을 약 7% 인상했다. 랜드드웰러 오이스터스틸·화이트골드 40㎜ 제품은 기존 2213만원에서 2368만원으로, 데이트저스트 오이스터스틸·에버로즈골드 31㎜ 제품은 1862만원에서 1992만원으로 각각 7.0%씩 올랐다. 롤렉스는 지난 1월 1일에도 국내 판매가를 올린 바 있다. 많은 명품 브랜드가 한 해에 수차례 가격을 올리는 ‘N차 인상’ 추세를 따르고 있다. 샤넬은 지난달 일부 가방과 주얼리 제품의 가격을 최대 10% 올렸다. 앞서 지난 1월에 가방을, 3월엔 화장품 가격을 올리며 상반기에만 세 차례 가격 인상을 했다. 이탈리아 명품 주얼리·시계 브랜드인 불가리는 지난 4월 시계 제품의 가격을 올렸는데, 지난달엔 주얼리 제품의 가격을 7~10%가량 도 인상했다. 프랑스 브랜드 까르띠에도 지난 2월 모든 카테고리의 제품 가격을 약 6% 올린 뒤, 5월에 주얼리와 시계 등의 가격을 또 올린 바 있다. 주얼리 제품의 가격 인상은 올해 들어 가파르게 오르는 금값의 영향도 있다. 하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로 떨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명품 업계의 가격 인상 행렬은 외부적인 요인보다 가격을 올려도 명품에 대한 견고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서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들은 향후 제품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며 구입 유도를 하는 게 세일즈 전략이기도 하다”면서 “희소성을 중시하는 브랜드 입장에선 하이엔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가격을 올리려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열받은 지구, 에펠탑도 휜다

    열받은 지구, 에펠탑도 휜다

    佛 휴교… 에펠탑 20㎝ 변형 예고스페인 46도… 6월 역대 최고기온러 시베리아 남동부도 38도 육박日 열사병 증세로 8600명 병원행 전 세계가 이른 더위에 신음하고 있다.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열돔’(Heat Dome)으로 불리는 폭염 현상이 지역을 가리지 않은 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리 에펠탑이 고열에 휘어질 위기에 처하는가 하면 유럽 곳곳에서 ‘여름 산불’이 발생하는 등 지구촌이 초여름부터 닥친 극심한 고온 현상으로 고통받고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97개 기상관측 지점 중 59곳에서 6월 일평균기온 신기록이 새로 작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30일 일평균기온이 26.2도를 기록하며 근대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4년 이래 가장 더운 6월 하루를 보냈다. 대구(30.7도), 강릉(31.9도), 전주(29.5도) 등에서도 6월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주는 지난달 최고기온이 36도를 넘어섰다. 이번 폭염은 거의 해마다 반복되는 열돔 현상에 따른 것이다. 북반구 상공에는 띠 모양의 ‘제트기류’가 빠르게 움직이는데,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이것이 느려지면서 세계 곳곳에 틈이 생기고 이곳에 뚜껑 모양의 고기압대가 형성된다. 이곳에서는 지표면에서 달궈진 건조한 공기가 상승하지 못하고 갇히게 되는데 이것이 열돔이다. 열막을 빠져나가지 못한 뜨거운 공기가 층층이 쌓이고 지표면의 복사열까지 더해져 찜통더위가 생기는 것이다. 유럽은 아프리카에서 확장된 열돔 영향으로 일주일 넘게 극심한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파리의 상징물 중 하나인 에펠탑에 약 20㎝가량의 변형이 생길 수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전역의 200여개 학교는 이날 휴교에 들어갔다. 스페인 남부 우엘바주 엘그라나도에서는 수은주가 46도를 찍어 6월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새로 수립했다. 미국 워싱턴DC와 필라델피아 등 동부 지역 대도시에서도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했고 미국 내 폭염경보에 영향을 받는 인구는 1억 6000만명에 도달했다. 뉴욕 센트럴파크는 1888년 이후 6월 최고기온을 경신했고 체감온도는 43도였다. 심지어 러시아 시베리아 남동부의 기온도 38도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열사병 경보’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일본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22일까지 전국에서 8603명이 열사병 증세로 응급 이송됐다. 이는 전주보다 7600명 넘게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3배 이상이다.
  • 여기도 또 올랐네?…‘N차 인상’ 굳어지는 명품업계

    여기도 또 올랐네?…‘N차 인상’ 굳어지는 명품업계

    ‘1292만원→1373만원→1469만원’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가 올해 들어 조정한 데이트저스트 오이스터스틸 36㎜의 국내 판매가 추이다. 6개월 사이 13.7%(177만원)나 올랐다. 통상 한 해에 한 차례 가격을 올리던 명품업계의 관행이 사라지는 모습이다. 1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롤렉스는 이날 주요 제품의 가격을 약 7% 인상했다. 랜드드웰러 오이스터스틸·화이트골드 40㎜ 제품은 기존 2213만원에서 2368만원으로, 데이트저스트 오이스터스틸·에버로즈골드 31㎜ 제품은 1862만원에서 1992만원으로 각각 7.0%씩 올랐다. 하반기 시작과 동시에 또 제품 가격을 올린 것으로, 롤렉스는 지난 1월 1일에도 국내 판매가를 올린 바 있다. 많은 명품 브랜드가 한 해에 수차례 가격을 올리는 ‘N차 인상’ 추세를 따르고 있다. 샤넬은 지난달 일부 가방과 주얼리 제품의 가격을 최대 10% 올렸다. 앞서 지난 1월에 가방을, 3월엔 화장품 가격을 올리며 상반기에만 세 차례 가격 인상을 했다. 이탈리아 명품 주얼리·시계 브랜드인 불가리는 지난 4월 시계 제품의 가격을 올렸는데, 지난달엔 주얼리 제품의 가격을 7~10%가량 도 인상했다. 프랑스 브랜드 까르띠에도 지난 2월 모든 카테고리의 제품 가격을 약 6% 올린 뒤, 5월에 주얼리와 시계 등의 가격을 또 올린 바 있다. 주얼리 제품의 가격 인상은 올해 들어 가파르게 오르는 금값의 영향도 있다. 하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로 떨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명품 업계의 가격 인상 행렬은 외부적인 요인보다 가격을 올려도 명품에 대한 견고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서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들은 향후 제품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며 구입 유도를 하는 게 세일즈 전략이기도 하다”면서 “희소성을 중시하는 브랜드 입장에선 하이엔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가격을 올리려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하늘에 쓰나미가?…‘역대급 폭염’ 포르투갈에 희귀 ‘롤 구름’ 떴다

    하늘에 쓰나미가?…‘역대급 폭염’ 포르투갈에 희귀 ‘롤 구름’ 떴다

    연일 40도가 넘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포르투갈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한 모양의 구름이 바다 위에 펼쳐졌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최근 며칠 동안 폭염을 겪고 있는 포르투갈 북부와 중부 해안 일부 지역에 희귀한 ‘롤 구름’(Roll Cloud)이 펼쳐졌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 주말을 맞아 포르투갈 해변 곳곳에는 폭염을 피하기 위한 해수욕객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이 과정에서 하늘에 거대하고 긴 파이프 모양의 구름이 하늘에 낮게 드리우자 수많은 해수욕객은 탄성을 지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최근 포르투갈은 폭염과 더불어 폭우, 뇌우, 우박 등 여러 기상이변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어 일부 주민들은 쓰나미가 몰려온 거 같다며 공포에 질리기도 했다. 이 구름은 영어권에서는 롤케이크처럼 돌돌 말린 형태를 하고 있어 롤 구름이라 부르며 우리나라에서는 두루마리구름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하강하는 찬 공기가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위로 밀어 올리면서 생기는데 지상과는 단절된 채 긴 수평축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유로뉴스는 “포르투갈 전역이 폭염에 시달리는 가운데 롤 구름이 이 지역 해변에 상륙했다”면서 “기온이 다른 기단과 해풍이 만나 형성된 것으로 거대한 파도처럼 보이지만 쓰나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현지 언론이 기상 현상에 주목하는 이유는 현재 유럽이 역대급 폭염에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29일 포르투갈 도시 모라의 기온이 46.6도에 이르러 6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 경신됐다. 바로 전날에 수립된 기존 기록(45.4도)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스페인 남부 엘그라나도에서도 수은주가 46도를 찍어 6월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세웠다. 이탈리아도 16개 도시에 ‘레벨3’ 폭염경보를 발령했으며 프랑스 남부는 원자로가 가동까지 중단했다. 더위의 주범은 아프리카에서 형성된 ‘열돔’으로 파악된다. 고온 건조한 열돔은 최근 북아프리카부터 남부 유럽까지 영향을 끼치고, 그 세력을 북부 유럽까지 확장하고 있다.
  • [포착] 하늘에 쓰나미가?…‘역대급 폭염’ 포르투갈에 희귀 ‘롤 구름’ 떴다 (영상)

    [포착] 하늘에 쓰나미가?…‘역대급 폭염’ 포르투갈에 희귀 ‘롤 구름’ 떴다 (영상)

    연일 40도가 넘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포르투갈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한 모양의 구름이 바다 위에 펼쳐졌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최근 며칠 동안 폭염을 겪고 있는 포르투갈 북부와 중부 해안 일부 지역에 희귀한 ‘롤 구름’(Roll Cloud)이 펼쳐졌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 주말을 맞아 포르투갈 해변 곳곳에는 폭염을 피하기 위한 해수욕객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이 과정에서 하늘에 거대하고 긴 파이프 모양의 구름이 하늘에 낮게 드리우자 수많은 해수욕객은 탄성을 지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최근 포르투갈은 폭염과 더불어 폭우, 뇌우, 우박 등 여러 기상이변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어 일부 주민들은 쓰나미가 몰려온 거 같다며 공포에 질리기도 했다. 이 구름은 영어권에서는 롤케이크처럼 돌돌 말린 형태를 하고 있어 롤 구름이라 부르며 우리나라에서는 두루마리구름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하강하는 찬 공기가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위로 밀어 올리면서 생기는데 지상과는 단절된 채 긴 수평축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유로뉴스는 “포르투갈 전역이 폭염에 시달리는 가운데 롤 구름이 이 지역 해변에 상륙했다”면서 “기온이 다른 기단과 해풍이 만나 형성된 것으로 거대한 파도처럼 보이지만 쓰나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현지 언론이 기상 현상에 주목하는 이유는 현재 유럽이 역대급 폭염에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29일 포르투갈 도시 모라의 기온이 46.6도에 이르러 6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 경신됐다. 바로 전날에 수립된 기존 기록(45.4도)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스페인 남부 엘그라나도에서도 수은주가 46도를 찍어 6월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세웠다. 이탈리아도 16개 도시에 ‘레벨3’ 폭염경보를 발령했으며 프랑스 남부는 원자로가 가동까지 중단했다. 더위의 주범은 아프리카에서 형성된 ‘열돔’으로 파악된다. 고온 건조한 열돔은 최근 북아프리카부터 남부 유럽까지 영향을 끼치고, 그 세력을 북부 유럽까지 확장하고 있다.
  • KDI “美中 무역의존도 낮추려면 CPTPP 가입 속도 내야”

    KDI “美中 무역의존도 낮추려면 CPTPP 가입 속도 내야”

    미국과 중국에 의존하는 한국의 무역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국책 연구기관의 제언이 나왔다. 정성훈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1일 이런 내용의 ‘2010년대 이후 무역구조 변화와 경제 안보에 대한 함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기준 일본, 중국,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등 6개국 가운데 무역집중도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2010년대부터 한국은 제조업 전반에서 대중국 순수입이 늘어나고 자동차·반도체 등 소수 품목 주도의 대미국 수출이 확대되면서 수출은 미국, 수입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했다. 중국, 미국의 자국 중심 정책과 통상분쟁 영향 탓이다. 중국은 2020년부터 쌍순환 전략으로 수입 중간재는 내재화하고 수출 점유율은 확대하려 했고, 2022년부터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를 시행했다. 2018년 미·중 무역전쟁 이후 양국 간 관세 부과가 한국의 대중 수출을 감소시키고 대미 수출을 증가시키기도 했다. 미국 정부가 2022년 반도체 지원법(CHIPS Act)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하면서 국내 기업의 미국 내 생산시설 투자가 확대됐고 반도체와 기계류 등 관련 품목의 대미 수출도 증가했다. 정 연구위원은 “이런 무역의존도 심화로 우리 산업과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공급망의 대중국 의존도 증가는 현재 주력산업은 물론 이차전지, 로보틱스, 재생에너지 등 미래 유망산업에도 부정적 파급효과를 미칠 위험이 있다고 봤다. 중국 수입품과 경쟁이 심화한 국내 제조업에서의 고용 감소와 일자리 질적 저하도 우려했다. 아울러 대미 수출 증가 소수 품목에 집중되면서 미국 관세정책의 표적이 될 가능성도 커졌다. 정 연구위원은 2021년 이후 뚜렷한 진전이 없는 CPTPP 가입 추진을 서두르는 등 무역 다변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 연구위원은 “CPTPP는 미·중을 제외한 12개 회원국 간 높은 수준의 개방을 표방하고 있어 미·중 무역의존도 완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효과적일 수 있다”며 “관세 철폐를 넘어 디지털, 지식재산, 환경, 노동 등 무역 전반의 영역을 아우르는 ‘골드 스탠더드’급 협정으로 평가되고 있어 향후 한국의 무역정책 방향성을 설정하는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김동률의 정원일기] 엉망진창 감자 키우기

    [김동률의 정원일기] 엉망진창 감자 키우기

    정원이 있는 집에 살게 되면 늘 무얼 키울까 생각하게 된다. 캔디에 나오는 줄장미를 심을까, 짙은 자주색 꽃잎이 매력적인 라벤더는 어떨까, 아니면 사과나무를 심어 볼까 등등 이런 생각들이다. 엉뚱하게 감자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순전히 대학 후배 때문이다. 은행 지점장으로 재직하다 명퇴한 그는 경기 양평에 300여평의 땅을 구입해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다. 컨테이너 농막까지 들여놓아 제법 별장 같은 느낌이 든다. 가끔 친구들과 쳐들어가면 싫은 기색 없이 장작불로 고기도 구워 대접하고 같이 통기타도 치면서 시간을 보낸다. 그 집 텃밭에 감자가 있었다. 감자꽃을 그렇게 자세히 보기는 처음이다. 그야말로 초라하고 볼품없는(?) 꽃이었다. 인류를 기아에서 구원한 식물이라는 영광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한없이 소박하다. 감자는 한국인에게 그저 밑반찬 재료나 아니면 삶아서 한 끼 때우는 정도로 인식됐다. 볼품이 없어 관상용으로는 애당초 거리가 멀다. 부정적인 시각이 강하다. 감자나 먹어라, 강원도 사람을 일컬어 ‘감자바위’라는 등등의 표현이 대표적이다. 그런 감자도 유럽에서는 각광받았다고 한다. 영국의 헨리 8세도 정원에 감자를 키웠고 프랑스의 루이 16세는 감자꽃으로 옷을 장식하기도 했다. 그의 아내인 비운의 마리 앙투아네트는 늘 보라색 감자꽃으로 머리를 장식했다. 셰익스피어의 ‘윈저의 유쾌한 아낙네들’이라는 작품에서는 주인공이 두 여자와 동침하는 걸 꿈꾸며 하늘이 감자를 비처럼 뿌려 주길 빈다. 최음제라는 믿음 때문이다. 드디어 결심했다. 감자를 심어 보자. 늦봄에 심으면 하지에 수확할 수 있는 짧은 재배 기간도 매력적이다. 지난 3월 말 양평 후배에게 씨감자와 고운 재 한 봉지를 얻었다. 가뭇가뭇한 씨눈을 중심에 두고 큰 놈은 네 등분으로 나누고 작은 놈은 두 등분으로 나눈다. 감자는 헌신적이다. 번식을 위해 제 몸을 쪼개는 아픔을 감내한다. 쪼갠 부위에 재를 묻히고 한 점 한 점 심었다. 재를 묻히는 이유가 인상적이다. 양잿물 성분이 있어 상처를 보호하며 칼륨을 공급해 수확에 도움이 된다. 어느덧 6월 말, 이제 캐는 일만 남았다. 설레는 맘에 잠을 설치고 있다. 김동률 서강대 교수
  • 이강인·김민재 붙나

    이강인·김민재 붙나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 핵심인 김민재(독일 바이에른 뮌헨)와 중원 핵심 이강인(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전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파리 생제르맹(PSG)과 뮌헨은 30일(한국시간) 열린 16강전에서 나란히 4골을 몰아치는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하며 8강에 올랐다. 물론 16강전에서 이강인은 교체 출전했고 김민재는 결장했던 것에서 보듯 8강전에서도 직접 경기에 투입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축구 팬 사이에선 클럽월드컵 ‘코리안 더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PSG와 뮌헨은 오는 7월 6일 오전 1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티켓을 다툰다. PSG는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리오넬 메시가 선발 출전한 인터 마이애미(미국)를 4-0으로 꺾었다. 메시가 마이애미로 오기 전 두 시즌 동안 PSG에서 뛰었기 때문에 ‘메시 더비’로 불린 이 경기에서 PSG는 점유율 66.6%, 슈팅 19개(유효 9개)로 경기를 주도했다. 마이애미는 슈팅 8개(유효 3개)에 그쳤고 전반전에는 아예 슈팅이 하나도 없었다. PSG는 주앙 네베스가 전반 6분과 39분 연달아 골을 넣었고, 전반 44분에는 마이애미 수비수 토마스 아빌레스의 자책골까지 따내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아슈라프 하키미가 쐐기 골까지 터트렸다. 이강인은 후반 25분 하키미 대신 투입되었고, 19개의 패스를 모두 성공시키고 후반 추가시간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히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또 다른 16강전에서는 뮌헨이 해리 케인의 멀티 골을 앞세워 플라멩구(브라질)를 4-2로 물리쳤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의 여파로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리며 조별리그를 합쳐 4경기 연속 결장했다.
  • 李 “‘폭싹’ 보고 눈물 흘려… 문화부 장관은 고민하다 못 뽑아”

    李 “‘폭싹’ 보고 눈물 흘려… 문화부 장관은 고민하다 못 뽑아”

    공감 주는 섬세한 표현력 극찬하며“소프트파워 키워 일자리 만들어야”김 여사 “하늘 간 시누이 떠올린 듯” 박천휴·허가영·조수미·박윤재 참석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문화 콘텐츠에 대해 “이것을 산업으로 키우고 전 세계로 진출해 대한민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키우면 우리가 세계적인 강국으로, 선도국가로 갈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문화강국의 꿈,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문화·예술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특히 대선 후보 시절 즐겨 보며 “엄청 많이 울었다”고 밝히기도 했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언급하면서 “이것(드라마)을 산업으로 키워서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드러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 사람들이) 엄청난 공감을 받았다는 것을 봤는데 그게 섬세한 표현력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런 게 우리의 실력이다. (제가 드라마를 보며) 운 이유가 당연히 갱년기여서 그런 것인가 했는데 그게 아닌 듯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폭싹 속았수다’를 대통령보다 먼저 보고 울었다고 고백했다. 김 여사는 이 대통령이 어느 대목에서 눈물을 보인 것이냐는 질문에 “드라마 주인공의 모습이 하늘나라에 가신 시누이(이 대통령의 누이)를 연상시킨 것 아닌가. 시누이의 아명(兒名)이 애자였다고 한다. 그래서 눈물샘을 자극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드라마를 보고 대한민국의 문화를 대대적으로 키워서 우리 국민들의 일자리도 만들고 세계적으로 소위 대한민국의 소프트파워를 키우는 영향력을 키우는 좋은 소재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정말 강력하게 들었다”고 강조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이 ‘폭싹 속았수다’의 김원석 감독에게 대규모 세트장에 대한 구상을 제안했고, 김 감독은 중국 와이탄과 같은 세트장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이 문화는 우리 사회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투자 역할을 한다면서 ‘문화예술인 기본 소득 도입 필요성’을 언급했다고도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감독과 함께 토니상 6관왕을 수상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 칸국제영화제 학생 부문에서 1등을 한 허가영 감독, 지난 5월 프랑스 문화예술훈장 최고등급 코망되르 훈장을 받은 소프라노 조수미, 한국 남자 무용수 최초로 로잔발레 콩쿠르에서 우승한 발레리노 박윤재가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남은 내각 인선을 두고 “너무 복잡하게 고민하다 보니 이걸 다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되는데…”라며 인선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 부산, 내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국내개최도시 후보도시 최종 선정

    부산, 내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국내개최도시 후보도시 최종 선정

    부산시는 국가유산청 주관 내년에 열리는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국내 후보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 신규 등재와 보존 현황 점검·관리 등 주요 업무를 결정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정부 간 위원회를 뜻한다. 세계유산 제도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의사 결정이 이뤄지는 행사로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196개 협약국 대표단, 문화유산 전문가 등 3천여 명이 모여 의미가 크다. 1977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위원회가 열린 이래 한국에서 개최된 적은 없어 국가유산청이 내년 첫 유치를 추진중이다. 이번 후보도시 선정은 차기 개최국 지정에 앞서 국가유산청이 제안서 평가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부산을 개최후보도시로 최종 선정한 것이다. 차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개최국은 다음달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올해 제47차 위원회의에서 승인 발표할 예정이어서 부산 유치 여부가 주목된다. 차기 개최국으로는 한국과 베트남이 유치 경쟁중이어서 유치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부산이 내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개최도시 최종유치가 확정될 경우 시가 추진중인 ‘한국전쟁 피란수도 부산’의 세계 유산 등재 실현 가능성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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