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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행진 불참 오바마, 그 시간 TV로 축구 시청”

    “파리행진 불참 오바마, 그 시간 TV로 축구 시청”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주간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을 규탄하기 위해 34개국 정상이 거리행진에 나선 이날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불참해 논란이 일고있다. 특히 이 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TV 시청 중이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12일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세계 정상이 거리행진 중이던 일요일 오바마 대통령은 휴식을 취하며 TV로 NFL(미국 미식축구리그) 경기를 시청 중이었다"고 단독 보도했다. 논란의 시작은 이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 전세계 지도자들이 모인 자리에 오바마 대통령이 불참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 오바마를 대신해 바이든 부통령, 케리 국무장관 등도 모두 불참하면서 미국언론 또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CNN등 미국 언론은 "테러를 규탄하는 역사적 현장에 미국 대통령이 빠진 것은 문제가 있다" 면서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국제사회 동참을 촉구해 온 백악관의 이중적 행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뒤늦게 백악관도 진화에 나섰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12일 "오바마 대통령도 참석하고 싶어했으며 높은 직위의 인사를 현장에 보냈어야 했다" 며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나 대변인은 "대통령이 수백만명이 참여하는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경호상의 문제가 있었다" 면서 궁색한 변명을 내놨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34개국 정상 “나도 샤를리다” 反테러 행진

    34개국 정상 “나도 샤를리다” 反테러 행진

    세계를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던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테러 사건을 규탄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시위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AFP·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파리에서는 시민 100만여명과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해 ‘자유를 위한 외침’이라는 이름의 국제 반테러 시위를 벌였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등 세계 34개국 정상이 참가해 파리 중심가 레퓌블리크 광장에서 나시옹 광장까지 3㎞를 시민들과 함께 행진하며 테러 척결을 위한 연대 의지를 천명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오늘은 파리가 세계의 수도가 되는 날”이라고 밝혔다. 반테러 국제회의에 참석한 뒤 거리 행진에 동참한 에릭 홀더 미국 법무장관은 “미국이 오는 2월 18일 워싱턴DC에서 테러 공동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한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러로 숨진 희생자 가족들도 행진에 참석했다. 프랑스 정부는 2200여명의 경찰을 파리 시내 곳곳에 배치해 추가 테러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프랑스 국방부도 500명의 군인을 파리에 추가 배치하는 등 1350명의 군인들이 테러 예방 활동을 펼쳤다. 거리 행진 출발 장소인 레퓌블리크 광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시민 수십만명이 집결해 ‘자유, 평등, 우애’와 ‘샤를리’ 등의 구호 및 프랑스 국가를 부르며 집회 열기를 고조시켰다. 오후 들어 인파는 더욱 불어나 광장은 각국 국기와 피켓을 든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앞서 이날 열린 반테러 국제회의에서 홀더 미 법무장관과 유럽 내무장관들은 테러 척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단호한 행동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이번 사태로 프랑스 전체가 애도하고 있다”면서 “테러리스트가 노리는 것은 유럽의 가치인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일에도 프랑스 곳곳에서 70만명에 이르는 시민, 학생들이 길거리로 나와 행진하면서 희생자를 애도하고 테러를 규탄했다. 남부 툴루즈(8만명)를 비롯해 포(4만명), 낭트(3만명), 니스(2만 3000명)에서도 침묵 행진이 이어졌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이슬람 극단주의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는 파리 남부 에브리에서 연설을 통해 “테러리즘과 이슬람 성전운동, 이슬람 극단주의 등 형제애와 자유, 연대를 깨려는 모든 것과의 전쟁”이라고 말했다.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을 시작으로 지난 7~9일 사흘간 파리 안팎에서 벌어진 테러·인질 사건으로 시민 17명과 인질범 3명 등 모두 20명이 사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테러당한 佛주간지 ‘샤를리 엡도’ 사무실 모습 공개

    테러당한 佛주간지 ‘샤를리 엡도’ 사무실 모습 공개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에서 벌어진 사상 초유의 언론사 테러 사건 현장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프랑스 유력언론 르몽드지는 지난 8일 테러리스트들의 표적이 된 주간지 '샤를리 엡도'의 사건 직후 사무실 모습을 공개했다. 온라인판을 통해 공개된 사진을 보면 당시의 참상이 한 눈에 드러난다. 좁은 복도에는 피묻은 수십여장의 서류들이 바닥에 나뒹굴고 있으며 그 위에는 선명하게 발자국도 찍혀있다. 그러나 이곳이 풍자로 유명한 주간지의 사무실이라는 흔적도 남아있다. 정면에 보이는 벽에는 몇 장의 만평이 주인을 잃은듯 쓸쓸한 모습으로 붙어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되는 테러리스트들은 이날 편집회의가 진행 중이던 이곳 사무실에 침입해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치며 총기를 난사했다. 이 과정에서 스테판 샤르보니에르(47)를 비롯한 만평가 4명과 직원 등 총 12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건 직후 프랑스 경찰은 용의자 사이드 쿠아치(34), 셰리프 쿠아치(32) 형제와 하미드 무라드(18)를 체포해 조사 중에 있다.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이날 테러는 과감한 풍자로 명성을 떨쳤던 주간지 샤를리 엡도가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평을 게재한 것이 발단이 됐다. 사고직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우리가 가진 최고의 무기는 단합”이라며 국민의 단결을 촉구하며 8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테러를 규탄하는 세계 각국 지도자들의 성명도 발표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8일 워싱턴 주재 프랑스 대사관을 깜짝 방문해 조문했으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언론의 자유라는 민주주의의 초석에 대한 공격” 이라며 개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프랑스 언론사 최악테러] “내가 샤를리다” 총에 맞선 펜…유럽 전역 테러 규탄시위

    [프랑스 언론사 최악테러] “내가 샤를리다” 총에 맞선 펜…유럽 전역 테러 규탄시위

    7일(현지시간) 발생한 프랑스 파리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참사 직후 전 세계에서 테러를 규탄하는 추모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다. 만평가 등 직원 10명을 잃은 충격 속에서도 샤를리 에브도는 다음주에 잡지를 정상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리와 런던, 베를린, 브뤼셀 등 유럽 도처에서 이어진 시위에선 ‘내가 샤를리다’(Je Suis Charlie)라는, 연대와 지지를 뜻하는 문구가 넘쳐났다. 시민들은 펜을 들고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침묵 시위를 벌였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위로의 문구들이 봇물을 이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럽 전역이 ‘우리도 샤를리’라고 외치며 철야 농성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8일을 역대 다섯 번째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이날 정오를 맞아 전국 교회에선 조종이 울렸고, 국민들은 묵념으로 희생자를 기렸다. 파리 동부 공화국광장에선 7000명의 군중이 운집했다. 언론인들이 주도한 시위였지만 참가자 대부분은 언론과 무관한 시민들이었다. ‘채널프랑스2’의 기자인 도미니크 프라달리는 “우리의 사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고 샤를리 에브도의 독자인 중년 여성 브리짓은 “이 잡지의 풍자만화들에 대해선 논란의 여지가 다분하지만 그래도 언론의 자유는 신성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FT는 밝혔다. 비슷한 시위는 렌, 릴, 툴루즈 등 프랑스의 다른 도시들에서도 동시 다발적으로 열렸다. 영국 런던 트래펄가 광장,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을 비롯해 유럽연합(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과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마드리드 등 주요 도시에서 촛불을 앞세운 시위가 벌어졌다. 프랑스 언론들은 이날 일제히 이 소식을 1면 머리기사로 전하면서 ‘내가 샤를리다’란 문구를 내걸었다. 유력지인 르몽드의 편집장 뤼크 브뢰너는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앞으로 샤를리 에브도가 정상적으로 발행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표현의 자유와 언론 독립은 민주주의의 핵심 원리”라며 모든 프랑스 언론의 동참을 호소했다. 프랑스계 뉴스통신사인 AFP의 세계 각지 직원들은 동시에 1분간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영국 언론들도 샤를리 에브도 지지에 동참했다. 더 타임스는 “자유에 대한 공격”, 가디언은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세계 각국의 만평작가들은 테러범을 비꼬는 만평 그리기로 분노를 표출했다. 호주 캔버라타임스의 데이비드 포프는 만평작가의 시신 옆에 복면한 괴한이 소총을 들고는 “이 사람이 먼저 그렸다”며 총격을 정당화하는 테러리스트의 모습을 그렸다. 포프는 트위터에 “오늘 밤은 내 프랑스 만평작가 동료와 이들의 가족을 생각하며 잠을 이룰 수 없다”고 썼다. 크리스천 애덤스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극단주의자의 허가를 받은 만평’이라는 글과 함께 아무것도 그리지 않은 백지를 실었다. 텔레그래프에 실린 또 다른 만평에는 무장괴한이 다른 괴한에게 “조심해. 저들은 펜을 가지고 있을지 몰라”라고 말하는 모습이 묘사됐다. 한편 샤를리 에브도의 칼럼니스트 파트리크 펠루는 “테러 공격에 굴하지 않고 오는 14일 예정대로 다음 호를 발행할 것이며 이를 위해 남은 직원들이 곧 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주 힘든 상황이다. 우리 모두 슬픔과 공포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어떤 일이 있더라도 우리는 (잡지 발행을) 해낼 것이다. 어리석음은 승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검은 두건 쓴 괴한 2명 “알라는 위대하다” 난사

    검은 두건 쓴 괴한 2명 “알라는 위대하다” 난사

    평일 한낮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서 무차별 테러 공격이 벌어져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7일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조롱하는 만평으로 유명한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엡도’가 이날 오전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가운데 편집장 스테파니 샤보니에와 만화가 3명, 경찰관 2명 등이 포함됐다. 외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복면을 쓴 괴한 2명이 칼리슈니코프(자동 소총)와 로켓 발사기로 무장한 채 파리 중심부에 있는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한 목격자는 TV방송에 “오전 11시 30분쯤 두 명의 검은 두건을 쓴 남자가 자동 소총을 들고 건물로 들어갔으며, 몇 분 후 많은 총성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괴한들은 사무실 2층으로 올라가 보도국에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당시 편집 회의로 사무실에 많은 수의 기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약 30발의 총알이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샤를리 엡도의 한 직원은 TV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학살이 일어났다”고 끔찍한 현장을 전했다. 누구의 소행인지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괴한들이 현장에서 “우리는 무함마드의 복수를 했다”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근처 건물 지붕에서 한 목격자가 찍은 영상에는 경찰과 교전 중인 가운데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라는 괴한의 외침이 담겨 있다고 AFP가 보도했다. 범인들은 건물 밖에서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였으며,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타고 도주 중이다. 샤를리 엡도는 무함마드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만평으로 줄곧 논란을 일으켰다. 2006년 덴마크 신문에 실렸던 무함마드 풍자만화를 전재해 처음 무슬림의 표적이 됐다. 2011년 11월호 표지에 무함마드의 이미지를 넣은 이후 폭탄 공격을 받았으며, 2012년엔 무슬림 모독 논란을 빚은 미국 저예산 영화 ‘순진한 무슬림’(Innocence of Muslim)과 관련해 무함마드 누드 만평을 게재해 무슬림의 공분을 샀다. 최근 공식 트위터를 통해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 지도자 아부 바크 알 바그다디를 조롱하는 만화를 올렸다. IS는 샤를리 엡도가 풍자 트위터를 게재하기 전 “샤를리 엡도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했고, 이에 맞서 샤를리 엡도는 ‘프랑스에 아직 테러가 없다’(Still No Attacks in France)는 제목의 트윗에서 바그다디를 우스꽝스럽게 묘사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또한 샤를리 엡도의 최신호 첫 지면을 장식한 기사는 최근 화제가 된 프랑스 작가 미셸 우엘베크의 새 소설 ‘복종’(Soumission)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래에 프랑스에서 이슬람 정권이 탄생한다는 내용을 담은 이 소설은 이슬람에 대한 반감을 조장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현재 경찰이 괴한들을 쫓는 가운데 프랑스 정부는 파리 지역의 경계 단계를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렸다. 이번 총격은 1995년 130여명의 사상자를 낸 파리 통근 열차 폭탄 테러 이후 최악의 사건으로 기록됐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총격 소식에 곧바로 현장을 방문하는 한편 비상 각료 회의를 소집하고 대국민 연설을 준비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국제사회는 즉각 비난을 쏟아내고 프랑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끔직한 총격 사건”이라고 비난하고 테러범 추적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영국은 모든 형태의 테러에 맞서 프랑스와 함께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신문사에서 야만적인 공격이 일어났다는 사실에 경악한다”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올랑드 “러 경제제재 중단하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러시아 경제 제재를 중단하자고 주장하고 나섰다. 제재가 우크라이나 내전 종식이라는 애초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러시아 경제만 파국으로 몰아 유럽까지 위태로워졌다는 회의론이 유럽에서 확산되는 와중에 나온 발언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라디오 방송인 프랑스 앵테르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제재로 러시아를 위협하는 것을 반대하며, 당장 제재를 멈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를 합병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신한다”면서 “사태를 악화시키는 수단(경제 제재)으로는 어떤 목표도 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는 유럽연합(EU) 국가 가운데 영향력이 가장 큰 독일에서도 완화론이 나오고 있다. 시그마 가브리엘 독일 부총리는 현지 언론 빌드암손타그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를 정치적·경제적 혼돈으로 몰아넣는 게 목표는 아니다”라며 완화 의지를 밝혔다. 이 발언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의 교감에서 나온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예상했다. 제재 회의론이 나오는 것은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한 이후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유럽의 피로도가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러시아발 경제 위기, 유가 하락,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위협 등 삼중고를 겪고 있는 유럽이 돌파구를 뚫을 때가 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열리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 등 4개국 정상회담에서 제재 완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종결을 위한 의미 있는 합의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영화 多樂房]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영화 多樂房]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는 대담하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영화 세계를 구축해온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신작이다. 그는 ‘인간’에 대한 실존적 질문 및 ‘인간들’이 필연적으로 맺고 있는 ‘관계’의 본질과 변화의 양상 등을 재치 있게 그려냄으로써 평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주인공이 절친한 친구의 죽음 이후 특별한 관계를 통해 감정의 굴곡을 겪게 되는 이번 작품 역시 오종의 색깔이 잘 드러나 있다. 클레어는 어린 시절부터 우정을 나눠왔던 로라가 죽자 깊은 슬픔에 잠긴다. 남은 가족들을 끝까지 보살펴주겠다는 약속만은 그녀의 가슴 속에 남아있다. 어느 날, 로라의 아기를 보기 위해 집을 찾아간 클레어는 뜻밖에 낯선 여자와 마주친다. 그녀는 놀랍게도 여장을 한 로라의 남편 데이빗이다. 로라를 만나기 전에도 복장도착증이 있었던 데이빗은 딸에게 엄마를 느끼게 해주려고 죽은 아내의 옷을 입지만, 어느 순간 다시 그 자체를 즐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클레어 또한 알 수 없는 감정에 이끌려 데이빗의 비밀스러운 유희에 동참하게 된다. 데이빗의 복장도착증은 대단히 흥미로운 논쟁점들을 제공하는데 먼저, 우리가 성별에 따른 복장의 규제에 얼마나 단단히 얽매여 있는가 하는 문제다. 성역할의 개념이 허물어지고 곳곳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고 있는 다양성의 시대건만 데이빗은 매일 입는 옷을 선택할 자유도 마음껏 누리지 못한다. 복장 도착자들에게는 트랜스젠더나 동성애자를 바라보는 시선과는 또 다른 차원의 오해와 선입견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타고난 성별에 지나치게 많은 의미를 부여해온 인류의 강박증은 21세기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개인을 억압하고 있다. 감독은 데이빗이 자신을 꾸미면서 느끼는 즐거움을 변태적 욕망이 아니라 순수하고 유쾌한 감정으로 묘사함으로써 우리가 극복해야 할 편견의 문제가 아직 많이 남아있음을 지적한다. 한편, 데이빗에 대한 클레어의 감정은 매우 복합적으로 작동한다. 여장을 한 ‘버지니아’라는 이름의 데이빗은 클레어에게 로라의 환생처럼 다가온다. 옷을 골라주고 수다를 떨면서 클레어는 버지니아를 통해 로라의 상실감을 채워나간다. 죽은 친구의 남편과 맺게 된 이 새로운 관계에는 여느 여자 친구들에게서 기대할 수 없는 짜릿함까지 더해져 더욱 클레어를 끌어당긴다. 애초에 예정되었던 바, 시간이 흘러 그들은 우정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여기서 관객들이 경험하는 것은 클레어가 느끼는 것과 정확히 같은 지점의 혼란이다. 클레어를 매료시킨 것은 데이빗일까, 버지니아일까, 아니면 로라일까. 혹시 그녀의 머릿속에서 제조된, 세 사람이 뒤섞인 판타지에 불과한 존재는 아닐까. 그 어느 쪽이라 해도 이상하리만큼 논리적이라는 사실은 오종 감독의 비상한 연출력을 부각시킨다. 파격적인 소재를 여유 있고 우아하게 다루어내는 연륜이 영화의 고전적 아름다움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작품이다. 8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올랑드 대통령, 어찌할거나...” 전 동거녀 트리에르바일레의 회고록 영화화

    좌파인 사회당 소속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61)의 전 동거녀가 쓴 회고록이 영화로 제작된다고 현지 일간지 르파리지앵이 6일 보도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전 동거녀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50)가 올랑드에게 복수하고자 쓴 유명 회고록 ‘이 순간에 감사해요’(Merci pour ce moment)가 영화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트리에르바일레의 친구이자 프랑스 영화 제작자인 사이다 자와드가 회고록의 영화화 판권을 샀다. 자와드는 정치적 논란을 일으킬 생각이 없다면서 “사랑을 하는 대상이 대통령이라 예외적이긴 하지만 사랑에 빠진 여인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회고록에는 6년간 올랑드 대통령과 동거하면서 사실상 프랑스의 퍼스트레이디로 활동한 트리에르바일레가 올랑드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트리에르바일레는 회고록에서 올랑드 대통령은 여배우 쥘리 가예와 12개월간 관계를 맺어오면서도 지난해 1월 연예주간지에서 이 사실이 폭로될 때까지 자신을 속였다고 비난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자신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예를 만나러 가는 사진과 기사가 보도된 뒤 트리에르바일레와 동거 관계를 끝냈다. 트리에르바일레는 또 올랑드 대통령이 “가난한 이들을 ‘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희화화해) 부른다”며 사실은 가난한 사람을 싫어한다고 주장했다. 치과 보험이 없어 제대로 치아 치료를 못 받는 가난한 사람들을 올랑드 대통령이 비웃었다는 것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가난한 이들을 싫어하고 ‘이 없는 사람’이라고 불렀다는 것은 내 인생 전체에 대한 공격이다”라고 반발했다. 지난해 9월 출간된 회고록은 프랑스에서만 73만 부가량 팔린 베스트셀러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랑드 대통령, 어찌할거나...” 전 동거녀 트리에르바일레의 회고록 영화화

    좌파인 사회당 소속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61)의 전 동거녀가 쓴 회고록이 영화로 제작된다고 현지 일간지 르파리지앵이 6일 보도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전 동거녀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50)가 올랑드에게 복수하고자 쓴 유명 회고록 ‘이 순간에 감사해요’(Merci pour ce moment)가 영화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트리에르바일레의 친구이자 프랑스 영화 제작자인 사이다 자와드가 회고록의 영화화 판권을 샀다. 자와드는 정치적 논란을 일으킬 생각이 없다면서 “사랑을 하는 대상이 대통령이라 예외적이긴 하지만 사랑에 빠진 여인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회고록에는 6년간 올랑드 대통령과 동거하면서 사실상 프랑스의 퍼스트레이디로 활동한 트리에르바일레가 올랑드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트리에르바일레는 회고록에서 올랑드 대통령은 여배우 쥘리 가예와 12개월간 관계를 맺어오면서도 지난해 1월 연예주간지에서 이 사실이 폭로될 때까지 자신을 속였다고 비난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자신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예를 만나러 가는 사진과 기사가 보도된 뒤 트리에르바일레와 동거 관계를 끝냈다. 트리에르바일레는 또 올랑드 대통령이 “가난한 이들을 ‘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희화화해) 부른다”며 사실은 가난한 사람을 싫어한다고 주장했다. 치과 보험이 없어 제대로 치아 치료를 못 받는 가난한 사람들을 올랑드 대통령이 비웃었다는 것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가난한 이들을 싫어하고 ‘이 없는 사람’이라고 불렀다는 것은 내 인생 전체에 대한 공격이다”라고 반발했다. 지난해 9월 출간된 회고록은 프랑스에서만 73만 부가량 팔린 베스트셀러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佛정부는 훈장 주는 일보다 경제 살리기에 집중을”

    “佛정부는 훈장 주는 일보다 경제 살리기에 집중을”

    화제작 ‘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 교수가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훈장 레지옹 도뇌르 수훈을 거부했다. 안 그래도 사회당 정권 맞느냐는 눈총을 받아 온 데다 전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프랑스 학자들의 전 세계적 영향력은 우리의 저력을 상징한다”고 말했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으로서는 완전 체면을 구기게 됐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은 프랑스 정부가 레지옹 도뇌르 훈장 최고위급인 ‘슈발리에’ 수훈자로 피케티를 지명했으나 피케티가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노벨경제학상과 문학상을 받은 툴루즈대 교수 장 티롤, 작가 파트리크 모디아노 등이 함께 지명됐다. 피케티는 “정부는 누가 존경받을 만한지 결정하는 것보다 프랑스와 유럽의 경제성장을 되살리는 데 집중하는 편이 낫겠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수훈 여부를 미리 귀띔해 줬더라면 그때 이미 단호하게 거부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피케티의 이 같은 반응은 올랑드 사회당 정권의 경제정책에 대한 강한 실망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피케티는 150만부가 팔리며 전 세계적 논쟁을 불러왔던 ‘21세기 자본’을 통해 경제적 불평등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부유세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하필 올랑드 정권이 부유세를 폐지해 버린 그날에 부유세 도입을 주장하는 학자가 레지옹 도뇌르 수훈을 거부한 것은 참으로 묘한 일”이라고 표현했다. 2012년 대선 당시 올랑드 후보는 부유세 부활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2013년에는 연소득 100만 유로(약 13억 2000만원) 이상일 경우 75%의 세율을 적용하는 부유세가 도입됐다. 그러나 뚜렷한 효과가 없자 경제 살리기를 명분으로 지난 연말 법안을 자동 종료시켰다. 앞서 2017년까지 고용창출을 명분으로 기업의 세금 400억 유로(약 53조 2000억원)를, 국가재정 건전화를 위해 공공사업자금 500억 유로(약 66조 5000억원)를 깎겠다는 안도 내놨다. 사회당에 투표한 이들의 기대를 배반한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8월에는 공개적으로 올랑드 정권의 경제정책을 비판한 경제장관과 문화장관이 경질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레지옹 도뇌르 수훈 총책임자인 장 루이 조르줄랭 전 합참의장은 “피케티가 괜히 소란을 일으켜 유감”이라고 했지만, 대통령실은 “할 말 없다”며 입을 닫았다. 주느비에브 피오라소 교육부 차관은 월스트리트저널에 “피케티의 결정을 알고 있으나 그가 행한 연구의 탁월함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각국 정상들 신년사로 본 올해의 세계 정세 키워드

    각국 정상들 신년사로 본 올해의 세계 정세 키워드

    ‘돌아오지 않는 화살’, ‘새 국가 건설’, ‘애국심’, ‘자신감’…. 1일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한 세계 각국 정상들의 신년사엔 결기가 넘쳐났다. 평화, 화해, 인류애와 같은 부드러운 단어는 찾기 어려웠다. 안으로는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고, 밖으로는 세계 패권을 차지하려는 욕망을 드러냈다. 올 한 해 국제 관계가 평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2월 31일 TV로 중계된 신년사에서 “한 번 쏜 화살은 돌아오지 않고, 개혁의 고비에서는 용감한 자가 승리한다”며 새해에도 전방위적인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의법치국’(依法治國·법에 따른 통치) 추진, 법치에 의한 인민권익 보장, 사회주의 공평정의 수호, 국가발전 촉진, 당의 엄격한 관리 등을 올해에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면 심화개혁’과 ‘전면 의법치국’을 새의 두 날개에 비유하기도 했다. “관용 없는 태도로 부패 분자를 처벌했다”고 강조하는 대목에선 자리를 고쳐 앉고 주먹까지 쥐며 비장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집무실에서 신년사를 발표했기 때문에 시 주석의 집무 공간이 TV를 통해 다시 한 번 공개됐다. 책상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빨간 전화기 2대와 하얀 전화기 1대가 놓여 있었다. 이는 당·정·군 핵심 부서와 통하는 핫라인으로 국가위기 관리를 직접 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2월 총선 승리로 장기집권의 기틀을 마련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015년을 “일본의 장래를 내다보는 개혁 단행의 한 해로 만들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그는 “지난해 총리 신임이라는 큰 힘을 얻었으며 올해는 더욱 대담하고 속도감 있게 개혁을 추진하겠다”면서 “새로운 국가 건설을 향해 강력한 출발을 하는 1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도성장기 일본의 약진을 언급하면서 “과거에 가능했던 것이 지금 불가능할 리가 없다”면서 “일본을 다시 세계의 중심에서 빛나는 국가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 제재와 국제 유가 하락 등으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애국심과 단결을 강조했다. 그는 “애국심은 가장 강력하고 고결한 감정”이라면서 “크림 주민들이 고향(러시아)으로 돌아오기로 단호하게 결의했을 때 그들을 형제애적 차원에서 지원하면서 우리는 애국심을 충분히 발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결과 연대, 정의감과 명예심, 조국의 운명에 대한 책임감에 진실로 감사하다”면서 “우리 자신과 자녀들, 러시아를 위해 모든 예정된 일을 이행하고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높은 실업률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을 향해 “프랑스에는 자신감을 가질 이유가 충분하다. 자기 폄하와 좌절을 끝내자”고 호소했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극우파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올랑드 대통령은 “2014년은 매우 힘든 해였고 여러 도전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나는 내가 정한 길을 굳건히 걸어왔고, 보수주의와 위험한 포퓰리즘과도 계속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시진핑 세계 주요 지도자 평가서 1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세계 주요 지도자에 대한 평가 조사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고 관영 중국일보가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 애시센터가 최근 30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주요 10개국 지도자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 내 지지도 조사에서 10점 만점 중 9점을 받았다. 푸틴(8.7점)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8.6점) 인도 총리, 제이컵 주마(7.0점)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이 뒤를 이었다. 시 주석에 대한 지지도는 30개국 ‘종합평가’에서도 평균 7.5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케네디스쿨 측은 “(시 주석은) 일본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시 주석의 국내 정책과 국제 정책에 대한 자국 국민 신뢰도는 각각 94.8%와 93.8%로 높게 나타났다. 신문은 “시 주석은 국내 정책 분야와 관련해 30개국 ’종합평가‘에서도 아시아 국가(일본 제외)와 아프리카 국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미국에서는 응답자 51% 이상이 시 주석이 국제 문제를 다루는 방식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전했다. 그러나 시 주석은 인지도 조사에서는 오바마 대통령, 푸틴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한국, 중국, 일본 등 12개 아시아 국가와 아프리카(4개), 아메리카(4개), 유럽(8개), 오세아니아(2개) 국가 국민을 상대로 진행됐다. 대상이 된 지도자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도 포함됐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화려한 복귀, 사르코지

    정계 복귀를 선언한 니콜라 사르코지(56) 전 프랑스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제1야당인 대중운동연합(UMP) 당대표로 뽑혔다고 르피가로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사르코지는 내년에 있을 당내 차기 대선 후보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우파 UMP는 좌파 사회당(PS) 출신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실정 및 여배우와의 스캔들 등에 힘입어 2017년 차기 대선에서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 유권자는 사르코지의 재임 중 사치스러운 사생활, 권력 남용 및 불법 대선자금 의혹 등에 대한 반감이 크다. 사르코지는 지난 7월 프랑스 역사상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권력 남용 등의 혐의로 16시간에 걸쳐 경찰에서 구금 조사를 받은 뒤 검찰의 정식 수사를 받게 됐다. 검찰과 경찰은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사르코지가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로부터 5000만 유로(약 690억원)의 선거자금을 받았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사르코지는 2007~2012년 대통령을 지냈으나 2012년 5월 대선에서 현 올랑드 대통령에게 패배해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가 지난 9월 페이스북을 통해 정계 복귀를 발표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새 영화] ‘꾸뻬씨의 행복 여행’

    [새 영화] ‘꾸뻬씨의 행복 여행’

    “당신은 지금 행복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느 날 누군가 이렇게 물어 온다면 말문이 막히고 속시원한 대답을 내놓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누구나 파랑새 같은 행복을 좇아 살지만 행복 그 자체에 대해 생각할 여유는 많지 않다. 27일 개봉한 ‘꾸뻬씨의 행복 여행’은 사람들이 찾아 헤매는 행복의 비밀을 파헤치려고 여행을 떠난 한 정신과 의사의 이야기다. 그는 여행의 길목, 심지어 죽음의 문턱에서도 “당신이 생각하는 행복은 무엇인가”라며 묻고 또 묻는다. 실제 정신과 의사인 프랑수아 클로르가 환자들을 진료하며 얻은 경험과 생각을 토대로 한 동명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는 한마디로 ‘행복에 대한 보고서’다. 일상에 지치고 삶에 회의가 들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여행이지만 주변 눈치 안 보고 훌쩍 떠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주인공 헥터(사이먼 페그)를 따라가다 보면 얼마쯤 대리만족을 할 수도 있다. 정신과 의사인 헥터는 자로 잰 듯 규칙적이고 깔끔한 삶을 지향하는 인물이다. 직업, 집, 여자 친구 등 밖에서 보는 그의 삶은 완벽해 보인다. 하지만 매일같이 자기가 불행하다고 주장하는 환자들에게 무의미한 대답만을 내놓는 삶에 지쳐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행복의 비밀을 찾기 위해 무작정 여행을 떠난다. 처음 찾은 여행지는 중국 상하이. 헥터는 비행기 안에서 너무 바빠 행복을 생각할 시간도 없다는 갑부 은행가 에드워드를 만난다. 돈이 곧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에드워드는 “지식, 인맥보다 중요한 것은 돈”이라며 헥터를 화려한 세계로 안내한다. 잠시 방황하던 헥터는 한 승려에게서 “불행을 피하는 게 행복의 길은 아니다”라는 말을 듣고는 곧바로 아프리카로 떠난다. 비행기에서 내린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남아공의 마약 밀매상. 그곳에서 무장 괴한에게 납치돼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극적으로 풀려난 뒤 행복이란 ‘지금, 여기 온전히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이라는 교훈을 얻는다. 주인공 헥터 역을 영국의 대표 코미디 배우 사이먼 페그가 맡아 원작 소설보다 더 인간적이면서도 유머 넘치는 캐릭터를 구현했다. 여자 친구의 비중도 소설에서보다 크게 늘어났다. 행복 노트에 적힌 16개의 팁이 시중의 자기계발서에서 한번쯤 봤을 법한 뻔한 내용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결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작위적이지 않고 매끄럽게 연결된다. 진짜 배낭여행을 떠난 것처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북미 등 4개 대륙에 걸친 아름답고 탁 트인 풍광이 심신을 녹여준다. 15세 관람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셰익스피어 최초의 전집 ‘퍼스트폴리오’ 프랑스서 발견

    셰익스피어 최초의 전집 ‘퍼스트폴리오’ 프랑스서 발견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년) 최초의 전집으로 1623년 출간된 ‘퍼스트 폴리오’(First Folio)가 프랑스 북부의 옛 항구에 있는 도서관에서 발견됐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북부 칼레에 가까운 생토메르의 도서관에서 사서 레미 코르도니에는 영문학 관련 전시회 준비를 하던 중 우연히 18세기에 만들어진 이 책을 찾아냈다. 코르도니에는 “확인되지 않은 ‘퍼스트 폴리오’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즉시 들었다. 진짜라면 역사적인 중요성과 지적 재산으로 높은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퍼스트 폴리오 전문가인 미국 네바다대학의 에릭 라스무센 교수는 22일 이 책이 실제로 셰익스피어가 사망하고 난 7년 뒤인 1623년 출판된 것이라며 도서관 측에 보증서를 전달했다. 세계에 현존하는 232권의 포스트 폴리오를 20년에 걸쳐 조사해 이를 소개하는 책을 출판하고 있는 라스무센 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책을 233권째로 인정했다. 새 책의 발견은 약 10년 만이라고 덧붙였다. 라스무센 교수는 이 책의 특징으로 워터마크가 사용되고 있는 종이나 나중에 출판된 것으로 정정된 것, 오타가 남아 있던 것으로부터 “곧 진짜임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교수에 따르면 셰익스피어의 생전에는 출판되지 않았던 ‘맥베스’(Macbeth)나 ‘줄리어스 시저’(Julius Caesar) 등 셰익스피어 연극의 절반은 퍼스트 폴리오 밖에 기재돼 있지 않고 있다. 라스무센 교수는 퍼스트 폴리오는 점차 ‘숭배’의 대상이 돼, 19세기에 들어서는 초부유층이 절대적으로 소유하고 싶어하는 것들 중 하나가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인 폴 앨런은 퍼스트 폴리오 1권을 600만 달러(약 66억원)에 구매하기도 했다. 생토메르 도서관의 프랑수아즈 듀크로켓 관장은 퍼스트 폴리오의 가치는 일반적으로 250만~500만 유로(약 34억~69억원)이지만, 도서관에서 발견된 책은 특성상 손상이 있으므로 가치가 더 낮다면서도 그렇지만 다른 귀중한 소장품과 함께 금고에 보관한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찔끔찔끔’ 힘들고 꽉 막혀서 괴로워

    ‘찔끔찔끔’ 힘들고 꽉 막혀서 괴로워

    “남자에게 참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휴일을 맞아 북한산에 오른 박모(48·경기 광명시 소하동)씨는 짐짓 수줍은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동행한 친구가 점심밥을 먹을 때 콜라비를 꺼내 놓으며 “전립선(질환)에 그만이라더라”고 말한 터였다. 그러자 8명이 서로 손을 내밀어 금세 동나고 말았다. 하늘 아래 남성이라면 어느 누구도 비켜가기 어렵다는 게 전립선 질환이다. 사극에 감초처럼 등장하는 궁궐 내 벼슬아치에 빗대 ‘내시에겐 없는 질병’으로도 일컬어진다. 가뜩이나 그런 마당에 기온마저 곤두박질한 요즈음 전립선 질환, 특히 전립선 비대증이 심각해지기에 눈길을 끈다. 전립선(prostate)은 그리스어로 보호자(protector)에서 유래했다. 고환 앞에 있으면서 고환을 보호한다는 뜻이다. 고환이 바로 정액을 생산하는 공장이라 전립선의 중요성을 잘 말해준다. 성인 대열에 들어서는 20대의 경우 전립선은 방광 밑에 밤톨 만하게 자리한다. 전체의 30%에 해당하는 정액을 생성, 분비하고 정자의 생존과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또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고 세균 감염을 막는다. 성욕 감퇴, 발기력 약화 등 성기능 위축과 맞닿아 이른바 ‘고개 숙인 남자’를 양산하기도 한다. 먼저 전립선암은 다른 암에 견줘 수술 후 3년 무재발 생존율이 92%로 높은 편이다. 다만 혈뇨, 배뇨 곤란 등 증상을 동반하지만 뚜렷이 자각하지 못하는 사례가 수두룩해서 40~50대라면 정기적으로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을 받아보는 게 바람직하다. 묘하게도 세계를 움직이는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걸려 ‘황제의 암’으로 불린다. 중국 최고지도자였던 덩샤오핑(鄧小平·1904~1997) 전 주석, 프랑수아 미테랑(1916~1996) 전 프랑스 대통령, 넬슨 만델라(1918~2013) 남아프리카공화국 전 대통령, 아키히토(1933~현재) 일왕은 모두 전립선암으로 세상을 등졌거나 투병 중 수술을 받았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50대 이후 중년 남성에서 많아 ‘아버지의 암’으로도 일컬어진다. 전립선암은 우리나라 남성암 가운데 5위를 달린다. 강동경희대병원 이형래(비뇨기과) 교수는 “통계상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2010년 7848명으로 2009년 7404명보다 444명 증가했다”며 “남성 전체 암환자 가운데 7.6%에 해당하는데 1999년 이후 연평균 12.6%에 이르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립선암은 고령과 기름기 많은 음식 섭취 때문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가천의대 길병원 오진규(비뇨기과) 교수는 “예방하기 위해선 적절한 운동과 수면, 금연, 금주 등 일반적인 수칙과 더불어 콩, 토마토, 녹차, 커리 등 식이요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한 게 바로 전립선비대증이다. 비뇨기과 전체 질환의 25%를 웃돈다. 50대 가운데 50%, 60대의 60%, 70대의 70%, 80대의 90%가 앓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질환이 아니라 노화에 따른 증상으로 여기기 십상이다. 환자 대부분은 불편한 배뇨 증상을 그저 나이 탓이거니 하면서 가볍게 넘기곤 한다. 결국 뒤늦게, 심지어 전립선이 꽉 막히고서야 병원 문을 노크하기도 한다. 전립선이 너무 커져 여기에 둘러싸인 요도를 압박할 정도에 이르면 심각해진다. 전립선은 막 출생했을 때 완두콩 크기인데 성인 땐 가로 4㎝, 세로 3㎝, 높이 3㎝, 무게 20g으로 훌쩍 자란다. 30대 이후로 갈수록 성장 속도는 차차 낮아지지만 해마다 0.4g씩 꾸준히 커진다. 60대에 들어서면 평균 30g이나 된다. 정상이라 할 20대에 비해 50%나 불어나는 것이다. 전립선비대증에 걸리면 오줌이 잘 나오지 않고 오래 걸린다. 따라서 자주 화장실을 찾기 마련이다. 한밤에 일어나는 등 하루 소변 보는 횟수가 8회를 웃돌면 의심할 만하다. 뜸을 들이거나 힘을 잔뜩 줘야 해 따끔한 느낌도 잦아진다. 정상인의 경우 400㎖쯤 오줌을 누고 나면 시원한 느낌을 갖는다. 반면 전립선비대증을 앓으면 방광을 완전히 비우지 못한 채 인체에 남기게 된다. 이후 방광 기능저하,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앓는다. 배뇨가 불편해지면 어떤 일이라도 집중하기 힘들고 수면장애를 겪을 수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이만큼 끔찍한 일도 드물다. 아주 조그만 일에도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거나 우울증을 호소하기 쉬워진다. 중장년층 남성에게 삶의 질 측면에서 매우 심각한 사태를 빚는다는 얘기다. 그러나 일찍 발견만 한다면 환자의 80%는 약물로 증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 거꾸로 요로 감염, 혈뇨 등 만성으로 번지거나 결석이 생긴 경우, 약물치료 효과를 얻지 못한 경우에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 교수는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2006년 45만 8955명에서 2011년 84만 2069명으로 83.5%나 늘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전립선염을 들여다보자. 몸 상태가 약해진 상태에서 세균이 전립선에 침입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먼저 세균이 요도를 거쳐 올라가는 경우를 들 수 있다. 면역 결핍이나 요도의 기능 이상, 골반 긴장근육통, 스트레스 등 요인들의 복합작용에 의해 발병할 수도 있다. 만성질환으로 도질 가능성도 37%로 아주 높아 적극 치료를 받아야 한다. 세균성이라면 항생제 처방을 통해 비교적 잘 치유될 수 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세계검사協 총회 참석” 김진태 검찰총장 출국

    “세계검사協 총회 참석” 김진태 검찰총장 출국

    대검찰청은 김진태 검찰총장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19차 세계검사협회(IAP) 총회 참석을 위해 지난 22일 출국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총장은 24일 ‘범죄 피해자 지원제도 및 검사평가 성과지표’를 주제로 열리는 검찰총장 회의에 참석한다. 또 담비 도를릭자브 몽골 검찰총장과 초국가 범죄 척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마이클 라우버 스위스 검찰총장과 범죄수익 환수 계좌 추적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프랑수아 팔레티 프랑스 파리 고등검찰청 검사장도 만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장녀 섬나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재판의 신속한 진행을 요청할 계획이다. 총회 뒤 27~28일에는 터키를 공식 방문해 하산 에르빌 검찰총장, 베키르 보즈다 법무부 장관 등을 만나 형사사법 협력을 논의하고 초국가 범죄 척결 및 반부패 수사 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올해 칸영화제 빛낸 ‘마미’·’맵 투 더 스타’ 정기 기획전 열린다

    올해 칸영화제 빛낸 ‘마미’·’맵 투 더 스타’ 정기 기획전 열린다

    자비에 돌란 감독의 ‘마미’ 등 올해 칸 영화제를 빛낸 화제작들을 볼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린다. 예술영화관 씨네큐브는 오는 27일부터 일주일간 정기 기획전인 ‘2014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 칸의 선택 ▲ 거장의 새로운 이야기 ▲ 이야기의 시작, 모티브 ▲ 낭만 도시 파리로의 여행 등 4개 주제에 따라 영화 16편을 상영한다. ’칸의 선택’ 세션에서는 심사위원상을 받은 ‘마미’와 여우주연상을 받은 ‘맵 투 더 스타’, 각본상을 받은 러시아 거장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리바이어던’, 주목할만한 시선 대상의 ‘화이트 갓’ 등 올해 칸 영화제 화제작들을 상영한다. ’거장의 새로운 이야기’ 세션에서는 프랑수아 오종 감독이 단편 소설을 토대로 탄생시킨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미셸 공드리 감독의 신작 ‘무드 인디고’, 일본 아카데미 7개 부문을 휩쓴 ‘행복한 사전’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야기의 시작, 모티브’ 세션에서는 비틀스의 곡에서 영감을 받은 ‘엘리노어 릭비: 그 남자 그 여자’, 일본에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만화를 원작으로 한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등 소설과 노래 등을 모티브로 한 기대작들을 상영한다. ’낭만 도시 파리로의 여행’ 세션에서는 ‘파리 폴리’와 ‘질투’, ‘엘리제궁의 요리사’까지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극적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려 263억…세계서 ‘가장 비싼 회중시계’

    무려 263억…세계서 ‘가장 비싼 회중시계’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회중시계로 유명한 명품 수제 회중시계 헨리 그레버스 파텍 필립 슈퍼컴플리케이션(Henry Graves Patek Philippe Supercomplication)이 역대 최고 가격으로 경매에서 낙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경제·금융전문매체 블룸버그는 헨리 그레버스 파텍 필립 슈퍼컴플리케이션(Henry Graves Patek Philippe Supercomplication)이 스위스 제네바 소더비경매장에서 역대 가장 비싼 가격인 2400만 달러(약 263억 3760만원)에 낙찰됐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회중시계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소더비경매장에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구매자에 의해 2400만 달러(약 263억 3760만원)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으로 낙찰됐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비싼 경매낙찰가격으로 알려져 있다. 2400만 달러(약 263억 3760만원)라는 낙찰가격은 지난 1999년 소더비경매장에서 세워진 역대 최고가 경매낙찰가격인 115억 6000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공교롭게 당시에 해당 기록을 세운 물품도 똑같은 헨리 그레버스 파텍 필립 슈퍼컴플리케이션(Henry Graves Patek Philippe Supercomplication) 회중시계다. 즉, 십여 년이 지나 스스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비싼 가격만큼 해당 회중시계에 얽힌 사연도 흥미롭다. 해당 회중시계는 지난 1925년 미국 은행가이자 유명 명품 시계 수집가였던 헨리 그레버스의 요청으로 특별 주문 제작된 제품으로 따라서 명칭 또한 헨리 그레버스 파텍 필립 슈퍼컴플리케이션(Henry Graves Patek Philippe Supercomplication)으로 정해졌다. 수퍼컴플리케이션(Supercomplication)이라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 회중시계는 24개에 달하는 측시 컴플리케이션(complication) 기술과 날짜 조정 기능, 동력 축적 기능 등이 포함된 당대 가장 복잡한 시계로 명성이 높았다. 한편, 파텍 필립(Patek Philippe)은 폴란드 출신 사업가 노르베르트 드 파텍(Norbert de Patek)과 시계 기술자 프랑수아 차펙(Francois Czapek)이 지난 1839년 공동 설립한 차펙 주식회사(Czapek & Co.)에서 시작된 최고급 기계식 시계 제조업체로 현재 예거 르쿨트르, 바쉐론 콘스탄틴, 오데마 피게 등과 함께 세계 명품시계 브랜드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이번 경매도 파텍 필립 설립 175년 기념으로 진행된 것이다. 사진= ⓒ 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263억 경매 낙찰…세계서 ‘가장 비싼 회중시계’ 화제

    263억 경매 낙찰…세계서 ‘가장 비싼 회중시계’ 화제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회중시계로 유명한 명품 수제 회중시계 헨리 그레버스 파텍 필립 슈퍼컴플리케이션(Henry Graves Patek Philippe Supercomplication)이 역대 최고 가격으로 경매에서 낙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경제·금융전문매체 블룸버그는 헨리 그레버스 파텍 필립 슈퍼컴플리케이션(Henry Graves Patek Philippe Supercomplication)이 스위스 제네바 소더비경매장에서 역대 가장 비싼 가격인 2400만 달러(약 263억 3760만원)에 낙찰됐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회중시계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소더비경매장에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구매자에 의해 2400만 달러(약 263억 3760만원)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으로 낙찰됐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비싼 경매낙찰가격으로 알려져 있다. 2400만 달러(약 263억 3760만원)라는 낙찰가격은 지난 1999년 소더비경매장에서 세워진 역대 최고가 경매낙찰가격인 115억 6000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공교롭게 당시에 해당 기록을 세운 물품도 똑같은 헨리 그레버스 파텍 필립 슈퍼컴플리케이션(Henry Graves Patek Philippe Supercomplication) 회중시계다. 즉, 십여 년이 지나 스스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비싼 가격만큼 해당 회중시계에 얽힌 사연도 흥미롭다. 해당 회중시계는 지난 1925년 미국 은행가이자 유명 명품 시계 수집가였던 헨리 그레버스의 요청으로 특별 주문 제작된 제품으로 따라서 명칭 또한 헨리 그레버스 파텍 필립 슈퍼컴플리케이션(Henry Graves Patek Philippe Supercomplication)으로 정해졌다. 수퍼컴플리케이션(Supercomplication)이라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 회중시계는 24개에 달하는 측시 컴플리케이션(complication) 기술과 날짜 조정 기능, 동력 축적 기능 등이 포함된 당대 가장 복잡한 시계로 명성이 높았다. 한편, 파텍 필립(Patek Philippe)은 폴란드 출신 사업가 노르베르트 드 파텍(Norbert de Patek)과 시계 기술자 프랑수아 차펙(Francois Czapek)이 지난 1839년 공동 설립한 차펙 주식회사(Czapek & Co.)에서 시작된 최고급 기계식 시계 제조업체로 현재 예거 르쿨트르, 바쉐론 콘스탄틴, 오데마 피게 등과 함께 세계 명품시계 브랜드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이번 경매도 파텍 필립 설립 175년 기념으로 진행된 것이다. 사진= ⓒ 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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