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프란츠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본부장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보양식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주민 보호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3자 대결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6
  • [문화마당] 선인세 N천만원/최나욱 작가·건축가

    [문화마당] 선인세 N천만원/최나욱 작가·건축가

    책을 출간할 때 저자는 인세 명목으로 책값의 10%가량을 받는다. 2만원짜리 책 한 권이 판매되면 2000원이 들어오는 셈이다. 보통 초판으로 1000~2000부를 찍으니 책을 쓰는 저자의 인건비는 대략 300만원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책을 쓰는 데 걸리는 물리적 시간부터 이에 필요한 연구와 사유, 기타 투자에 비교하면 많지 않은 금액이다. 그래서 저자들은 다른 근거로 저술 작업을 합리화한다. 책을 포트폴리오 용도나 본업의 마케팅 수단으로 여기며 강연 같은 다른 방식의 보상을 기대하는 것이다. 출간은 쉬워지니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쓰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인생 책을 기록하는 독서 위시리스트 대신 ‘나도 책을 내봐야지’ 같은 버킷리스트가 오늘날 책을 대하는 마음가짐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책에 대한 올바른 보상이 주어지지 않으니 책을 도구화, 수단화하는 모습이다. 결과적으로 ‘좋은 책’보다 ‘다른 것을 위한 책’ 혹은 ‘당장의 인기에 영합하는 책’이 나오는 게 대세다. 큰 보상이 잇따르는 방송가와 연계된 도서 시장이 활성화돼 굳이 책이어야 할 이유가 없거나 이미 존재하는 것을 중언부언하는 책들이 우후죽순 출간되고, 감성적인 글귀 한 문장 정도씩을 옮겨 놓은 일회용 감성 에세이가 출판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우리를 찌르고 상처를 줄 수 있는, 오직 그런 종류의 책만을 읽어야 한다”는 프란츠 카프카식 책에 대한 전통적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오늘날 상품으로서의 책은 별세계와 다름없다. 이런 맥락에서 나 또한 안 팔릴 게 뻔한 책을 쓰고, 너무 좋은 내용이지만 저자는 뭘 먹고 살지 걱정스러운 책을 읽는다. 책 한 권이 집 한 채 가격을 호가하던 시대의 마음으로 책을 대하지만, 사회 현실은 판이하다. 그래서 나는 오늘날 ‘책’의 개념 자체를 다시 정립할 필요를 생각해 왔다. 그러지 않고서는 대중적으로 인기가 없고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의 책, 즉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와 같은 책은 설 자리를 영영 잃어버리고 말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향유 인구가 적더라도 반드시 사회에 필요하다는 사실은 예술의 면모를 떠올리게 한다. 진지한 저자와 독자들이 세속 너머의 가치를 지향할 수 있도록 개발된, 통상적인 시장 논리와는 다른 예술의 방식 말이다. 미술 작가들이 작품 판매로 작가적 가치를 인정받듯 글을 생산하는 사람들도 작가적 가치를 존중받는 방식이 필요하다. 최근에 이런 맥락을 이해하고 책의 힘을 믿는 출판사와 다음 책을 계약했다. ‘N천만원 선인세’는 책 N만권 판매에 해당하는 금액이라 가능할 리 없는 숫자이지만, 저자가 ‘양’을 목표로 하는 책을 쓰고 있지 않듯이 출판사 또한 기존 ‘양’에 초점 맞춰진 계약 방식을 따를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오늘날 책의 종류가 천차만별이듯 저자도, 출판사도, 계약과 소비 방식도 달라져야 하는 것이다. 문학평론가 유종호는 감상의 질이 높아질수록 공감할 대상은 줄어드는 현상을 두고 “읽기는 낙이었으나 동시에 내게 고독의 의미를 가르쳐 주었다”고 썼다. 그러한 선생님과 얼마 전 만나 역설적이게도 ‘깊이의 쓸쓸함을 공감한다면 오히려 고독은 공동체 의식인 것 같다’고 얘기 나눴다. 외로움을 감수하고라도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출판사와 독자, 동료, 지인들이 반갑지 않을 수 없다.
  • 임윤찬 초절기교 연주 ‘에디터스 초이스’ 선정

    임윤찬 초절기교 연주 ‘에디터스 초이스’ 선정

    피아니스트 임윤찬(19)이 지난해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연주한 실황 음반이 세계적 권위의 클래식 전문잡지 그라모폰의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됐다. 그라모폰은 지난 7일(현지시간) 임윤찬 연주를 포함한 10개 신규 음반을 9월의 ‘에디터스 초이스’로 발표했다. 1923년 창간돼 클래식 음반 리뷰를 전문으로 싣는 그라모폰은 매달 전 세계 음반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가장 우수한 음반을 선정한다. 여기에 선정되면 매년 최고의 음반에 주는 그라모폰상 후보가 된다. 지난 6월 발매된 ‘임윤찬-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엔 임윤찬이 역대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한 제16회 밴 클라이번 콩쿠르 준결선에서 연주한 프란츠 리스트(1811~1886)의 ‘초절기교 연습곡’ 12곡 전곡이 담겨 있다. 65분 길이의 초절기교 연습곡은 리스트가 가진 피아노 연주 테크닉을 집대성한 작품으로 가장 어려운 피아노곡 중 하나로 꼽힌다. 임윤찬은 이 어려운 곡을 콩쿠르 무대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연주해 화제가 됐다. 뉴욕타임스(NYT)도 지난해 12월 임윤찬이 밴 클라이번에서 한 ‘초절기교 연습곡’ 연주를 그해 세계 각지에서 열린 클래식 공연 가운데 인상 깊었던 10개의 무대 중 하나로 꼽았다. 그라모폰은 임윤찬의 음반을 소개하며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임윤찬을 본 사람이라면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그의 연주를 잊지 못할 것이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에디터스 초이스’에는 소프라노 임선혜(47)가 다른 성악가들과 함께한 ‘리스트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가곡’ 앨범도 이름을 올렸다.
  • “기적 같은 연주”…임윤찬 ‘초절기교 연습곡’ 그라모폰 앨범 선정

    “기적 같은 연주”…임윤찬 ‘초절기교 연습곡’ 그라모폰 앨범 선정

    피아니스트 임윤찬(19)이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연주한 실황 음반이 세계적인 권위의 클래식 음악 전문잡지 ‘그라모폰’의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됐다. 그라모폰은 8일(현지시간) 지난 6월 발매된 ‘임윤찬-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을 포함한 신규 발매 음반 10개를 9월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했다. 1923년 창간돼 클래식 음반 비평을 전문으로 싣는 그라모폰은 매달 전 세계 음반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가장 우수한 음반을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한다. 여기에 선정되면 자동으로 매년 최고의 음반에 주는 ‘그라모폰상’ 후보가 된다. 임윤찬의 앨범은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열린 제16회 밴 클라이번 콩쿠르 준결선에서 연주한 프란츠 리스트(1811~1886)의 ‘초절기교 연습곡’ 12곡 전곡을 담고 있다. 65분 길이의 ‘초절기교 연습곡’은 고난도의 기교가 요구돼 피아노 역사상 가장 어려운 작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임윤찬은 피아니스트 사이에서도 ‘악마의 연주’로 불리는 이 곡을 콩쿠르 무대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연주해 전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도 지난해 12월 임윤찬이 밴 클라이번에서 연주한 ‘초절기교 연습곡’을 그해 세계 각지에서 열린 클래식 공연 가운데 인상 깊었던 10개의 무대 중 하나로 꼽았다. 그라모폰은 임윤찬의 음반을 소개하며 “어떤 콘서트 공연에서든 격렬하고 까다로운 이 곡을 기술적으로 완벽하고 통찰력 있게 연주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지만, 안전망이 없는 청중 앞에서 연주하는 주요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준결선에서 이를 해낸다는 것은 기적과 다름없다”고 호평했다. 이어 “경륜 있는 피아노 애호가라면 이 음반 소장을 망설이지 않을 텐데, 리스트 음악을 한 마디도 견디지 못하는 ‘리스트 회의론자’들에게도 이 놀라운 피아노 연주를 놓치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면서 “의심할 여지 없이 훌륭한 음반”이라고 평가했다.
  • 한국인 첫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우승 윤한결 “음악가들에게 영감주고파”

    한국인 첫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우승 윤한결 “음악가들에게 영감주고파”

    “단원들이 계속 같이 연주하고 싶은 지휘자, 음악가들에게 영감과 행복을 주는 지휘자가 되고 싶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콩쿠르에서 우승한 윤한결(29)에게 어떤 지휘자가 되고 싶은지 묻자 돌아온 답이다. 우승도 우승이지만 “연주에만 몰두했으며 연주에 만족해서 기뻤다”고 말하는 모습이 천상 지휘자다. 윤한결이 지난 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극장에서 열린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K클래식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2010년 ‘네슬레 잘츠부르크 젊은 지휘자상’으로 시작한 이 대회는 2021년 전설적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1929~1989)의 이름을 따 현재의 대회명으로 바뀌었다. 스트라스부르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아지즈 쇼하키모프(2016년 우승), 네덜란드 필하모닉 상임지휘자 로렌조 비오티(2015년 우승), 버밍엄 심포니 음악감독 미르가 그라치니테 틸라(2012년 우승) 등을 배출한 전 세계 젊은 지휘자들의 등용문으로 꼽힌다. 이번 대회에는 윤한결을 포함해 54개국 323명이 참가했다. 준결선 진출자 8명이 지난 4월 경연을 통해 최종 결선에 윤한결과 비탈리 알렉세노크(32·벨라루스)와 토비아스 뵈게러(32·오스트리아)가 진출했다.윤한결은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제가 학생 시절에는 이 대회를 넘보기 힘들었다. 예전에는 잘나가는 사람들만 나왔다”면서 “재작년부터 오디션을 보면서 저도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결선에서는 멘델스존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 모차르트 아리아 ‘오, 그대 온화한 별이여’, 한국 작곡가 신동훈의 ‘쥐와 인간의’를 지휘했다. 모차르트 아리아만 지정곡이고 나머지는 윤한결이 직접 골랐다. 윤한결은 “예전 결선 진출자들의 연주 목록을 봤더니 대부분 베토벤이나 모차르트 곡을 많이 하더라”면서 “베토벤 교향곡 3번이나 5번처럼 유명하고 남성스러운 작품을 할까 했는데 그러면 다채롭지 않게 돼 편성 내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낭만적 작품인 멘델스존에 도전해 봤는데 통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두 경쟁자가 독일 바이마르 프란츠 리스트 음대에서 함께 공부한 사이라 스타일이 비슷할 것이라 예상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는 데 중점을 뒀다.지휘로 이름을 알렸지만 그는 작곡과 피아노도 공부한 만능 음악가다.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뮌헨 국립음악대에서 지휘와 작곡, 피아노를 공부했고 2019년 스위스 그슈타트 메누힌 페스티벌의 지휘콩쿠르에서 1위로 네메 예르비상 본상을 최연소 수상하며 바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베른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2021년 진행한 국제지휘콩쿠르에선 2위를 차지했다. 윤한결은 “많은 분이 저를 알게 되는 시작점이 됐다. 이 대회 덕분에 한국에서 많은 연주를 하게 된 인연이 깊은 대회”라고 떠올렸다. 윤한결은 지난해 11월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과 사이먼 래틀, 정명훈이 소속된 세계적 클래식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인 아스코나스 홀트와 전속 계약도 맺었다. 회사에서 먼저 제의했는데 이번 우승으로 제대로 성공한 투자가 됐다. 다양한 활동 이력이 있지만 지금은 지휘자로서 우선 집중하는 게 목표다. 지휘로 바빠 소홀해졌지만 언젠가는 자신만의 교향곡을 쓰는 꿈도 있다. 윤한결은 “자잘한 걸 많이 썼는데 다른 명곡들을 지휘하다 보면 제 악상도 늘지 않을까”라며 “언젠가는 정말 떠오르는 곡을 꼭 완성하고 싶다”고 전했다.독일 뮌헨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을 보고 본격적으로 지휘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그는 “이 기회에 작은 연주라도 맡았으면 좋겠다”면서 이 악단과 함께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원래 오는 9월 중순까지 유럽에 머물 계획이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9월 말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기회도 얻으면서 체류 계획을 더 늘렸다. 이번 우승으로 윤한결은 1만 5000유로(약 2100만원)의 상금을 받고 내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기회도 얻었다. 가치가 높아진 만큼 더 많은 무대에 설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윤한결은 어디 소속되기보다는 우선 프리랜서로 집중할 뜻을 밝히며 “체력이 닿는 한 여러 악단을 만나보고 싶다”는 말로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 러시아, 세계 문화 유산 성당 공습…우크라, 러 국방부 인근 드론 공격

    러시아, 세계 문화 유산 성당 공습…우크라, 러 국방부 인근 드론 공격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건물들이 24일(현지시간) 드론 공격을 받은 가운데서도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을 통해 3개월 안에 전세를 바꿀 가능성은 밝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로이터·타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오전 4시쯤 모스크바의 비거주용 건물 2채가 드론 공격을 받았다. 심각한 피해나 부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국방부 건물 인근 소몰스카야 프로스펙트 17구역에서 드론이 두 차례 폭발하며 파편이 흩어졌다”고 현지 매체들에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 관계자는 “모스크바에서 드론 2대가 격추됐다”며 우크라이나 키이우 정권의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그러나 지난달 초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이대로 전세가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전날 CNN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는 이미 (러시아가) 초기에 점령한 영토의 약 50%를 되찾았다”면서도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아직 상대적으로 초반이고 어려워 앞으로 1~2주 내로 결정되지는 않고 수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방 군사 전문가들도 우크라이나군이 3개월 안에 반격을 끝내고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은 불투명하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미국이 ‘게임 체인저’라며 주변을 초토화시키는 ‘집속탄’을 제공하는 등 서방국가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러시아가 바그너 용병 그룹 반란, 보급품 부족 등 사기 저하 속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 재선 도전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대규모 군사 지원에는 신중한 모습이고 유럽의 지원도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가 서방 군사 지원을 기다리는 사이 러시아는 지뢰밭과 참호, 공군력을 앞세워 30㎞에 이르는 방어선을 구축했다. 우크라이나의 전술 변경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군사분석가인 프란츠 스테판 가디는 WSJ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방어를 뚫으려면 군사작전을 확장하고 동시에 (군사작전을) 진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영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더글러스 배리 선임연구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대비 공군력이 우월하진 않지만 항공 자산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어 방어 측면에서는 훨씬 유리하다”고 지적했다.한편 전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공습으로 유네스코가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으로 지정한 정교회 성당이 파괴되며 전 세계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 푸틴 “반격? 존재하나 실패” 美국무 “러시아 이미 졌다” 하반기 전망은

    푸틴 “반격? 존재하나 실패” 美국무 “러시아 이미 졌다” 하반기 전망은

    개전 500일을 전후로 우크라이나는 크림대교를 군사 표적으로 공식화하는 등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반격을 둘러싼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연내 괄목할 만한 전과를 올릴 수 있을지에 대해선 다소 비관적 전망이 우세하다.반란 후 루카셴코 첫 대면 푸틴 “우크라 반격 실패” 23일(현지시간)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스트렐나 지역의 콘스탄티노프스키 궁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만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실패”라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과 루카셴코 대통령이 만난 것은 지난달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끄는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의 군사반란 이후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이 “반격이 없다”고 말하자 푸틴 대통령은 “존재하지만 실패했다”고 화답했다. 우크라이나는 수개월 준비 끝에 지난달부터 반격에 나섰으나 러시아의 견고한 방어망에 막혀 성과는 미미한 상황이다. 美국무 “우크라, 잃은 땅 50% 수복…러 이미 졌다” 반면 미국은 러시아가 이미 패배했다고 평가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같은 날 방영된 CNN방송 인터뷰에서 “지금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더 되찾기 위한 전투를 치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이미 (러시아가) 초기에 점령한 영토의 약 50%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는 이미 패배했다”며 “러시아의 목적은 우크라이나를 지도에서 지우고 독립과 주권을 없애 러시아에 종속시키는 것이었는데, 그건 오래전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지지부진한 반격 상황에 대해선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아직 상대적으로 초반이고 어렵다”면서 “향후 1∼2주 내로 결정되지는 않을 테고 몇개월은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그는 밝혔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가 탄탄한 수비를 구축했지만, 우크라이나는 ▲50여개국이 제공한 장비와 훈련을 받았고 ▲훈련된 병력 다수가 아직 반격에 투입되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조국과 자유를 위해 싸운다는 점이 결정적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8일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도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실패한 것은 아니지만 전쟁이 “길어지고 힘들고 피비린내 날(bloody)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WSJ “우크라, 올해 대반격에 큰 돌파구 없을 듯” 진단 서방 언론도 연내 돌파구 마련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의 방어망은 촘촘하고 서방의 무기 지원에는 한계가 있는 데다, 대선을 앞둔 미국에서 신중론이 확산하고 있어 몇 달 안에 전세가 바뀌긴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론이다. 같은 날 미국 월스트리터저널(WSJ)은 “우크라이나의 무기와 훈련 부족이 러시아와 전쟁을 교착 상태에 빠뜨릴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올해 전쟁에서 큰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이 어둡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최근 국제적 논란에도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 전달하고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순항 미사일 제공하겠다고 밝히는 등 서방 국가들의 지원이 이어지고는 있으나, 분명 한계가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WSJ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년 재선 도전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군사 지원에 조심스러운 모양새고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지원도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반면 러시아는 병사들의 낮은 사기 등 문제가 있지만 오랫동안 구축한 지뢰, 참호 등 강력한 방어시설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저지하는 데 여전히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선을 다녀온 군사분석가 프란츠 스테판 가디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방어망을 뚫기를 원한다면 정말로 군사작전의 규모를 확대하고 (군사작전을) 동시에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우크라이나가 보병 중대 단위의 소규모 작전을 차례로 전개하면서 러시아군에 별다른 충격을 주지 못하는 만큼 전술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또 WSJ은 서방의 어떤 군대도 하늘을 장악하지 않은 채 확실히 자리 잡은 방어망을 뚫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공군력 열세를 언급했다. 영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더글라스 배리 선임연구원은 “러시아는 지금 항공 자산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체에 대한 공군력이 우월하지는 않지만 방어 측면에서는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전장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막는데 드론(무인기)과 헬기를 적극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옛 소련 시절 제작된 전투기와 헬기를 갖고 있지만 그 수가 많지 않고 서방에 요청한 F-16 전투기를 전달받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 전황은?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주춤한 현재 러시아는 동부 루한스크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CNN방송은 러시아군이 기본적으로 우크라이나 남부 등에서 방어 작전을 벌이고 있지만, 동부 루한스크 등 다른 최전선에서는 공격적으로 진격하려는 태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또 흑해곡물협정 파기 후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등에서 곡물 관련 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아울러 러시아는 최근 민간인 2명이 사망한 크림대교 공격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하고 보복성 타격을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크림대교 공격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으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 미국 애스펀 안보 콘퍼런스에화상으로 참여해 “크림대교가 전쟁에서 러시아군에 탄약 등 물품을 제공하고 크림반도를 군사화하는 통로로 이용되고 있다”면서 “평화가 아닌 전쟁을 초래한다”며 군사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반격 상황과 관련해 CNN은 러시아 방어망을 돌파할 시간이 제한된다는 점이 우크라이나에 가장 큰 문제라며, 영토를 많이 수복하기에는 여름철 불과 몇개월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CNBC 방송도 군사전문가들 사이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방어망을 뚫고 영토를 탈환할 기회의 창이 곧 닫힐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WSJ은 미국 국방부 전문가들도 올해 초 우크라이나 부대들이 전선에서 러시아의 공습에 고전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서방의 군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가 용기와 지략으로 승리하기를 바란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 美국무 “우크라, 잃은땅 50% 이미 수복” 전문가 “진흙탕 빠질 때까지 3개월”

    美국무 “우크라, 잃은땅 50% 이미 수복” 전문가 “진흙탕 빠질 때까지 3개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힘겨운 반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쟁 초기에 러시아에 잃은 영토 절반을 수복했다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방영된 CNN 인터뷰에서 “지금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더 되찾기 위한 전투를 치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이미 (러시아가) 초기에 점령한 영토의 약 50%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아직 상대적으로 초반이고 어렵다”면서 “향후 1∼2주 안에 결정되지는 않을 테고 몇개월은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탄탄한 수비를 구축했지만, 우크라이나는 50여개국이 제공한 장비와 훈련을 받았고, 훈련된 병력 다수가 아직 반격에 투입되지 않았으며,무엇보다 조국과 자유를 위해 싸운다는 점이 결정적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는 이미 패배했다”며 “러시아의 목적은 우크라이나를 지도에서 지우고 독립과 주권을 없애 러시아에 종속시키는 것이었는데 그건 오래 전에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의 기대 섞인 낙관과 달리 미국 언론들은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전세를 바꾸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우크라이나의 무기와 훈련 부족이 러시아와의 전쟁을 교착 상태에 빠뜨릴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서방의 군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몰아내기에 필요한 포탄, 전투기 등 무기와 훈련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용기와 지략으로 승리하기를 바란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올해 전쟁에서 커다란 돌파구를 만들 전망이 어둡다고 분석했다. WSJ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년 재선 도전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군사 지원에 조심스러운 것처럼 보이고 유럽 국가들의 우크라이나 지원도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반면 러시아는 병사들의 낮은 사기 등 문제가 있지만 오랫동안 구축한 지뢰, 참호 등 강력한 방어시설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저지하는 데 여전히 유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선을 다녀온 군사분석가 프란츠 스테판 가디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방어망을 뚫기를 원한다면 정말로 군사작전의 규모를 확대하고 (군사작전을) 동시에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우크라이나가 보병 중대 단위의 소규모 작전을 순차적으로 전개하면서 러시아군에 별다른 충격을 주지 못하는 만큼 전술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또 WSJ은 서방의 어떤 군대도 하늘을 장악하지 않은 채 확실히 자리 잡은 방어망을 뚫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공군력 열세를 언급했다. 영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더글라스 배리 선임연구원은 “러시아는 지금 항공 자산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체에 대한 공군력이 우월하지는 않지만 방어 측면에서는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전장에 드론(무인기)과 헬기를 적극적으로 투입하고 있는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옛 소련 시절 제작된 전투기와 헬기를 갖고 있지만 많지 않고 서방에 요청한 F16 전투기를 전달받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미국 국방부 전문가들도 올해 초 우크라이나 부대들이 러시아의 공습에 고전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CNBC 방송은 지난 21일 군사전문가들 사이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방어망을 뚫고 영토를 탈환할 기회의 창이 곧 닫힐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우크라이나에 가장 큰 문제는 러시아 방어망을 돌파할 시간이 제한된다는 점이라며 영토를 많이 수복하기에는 여름철 불과 몇개월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군사분석가인 로찬컨설팅의 콘래드 무지카 회장은 “우크라이나가 탄약이 다 떨어지고 더는 총포로 싸울 수 없는 지경에 이를 때까지 최장 3개월을 남겨뒀다고 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무지카 회장은 가을에 전장이 거대한 진흙탕으로 변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진격이 어려워질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지형이 다시 진흙으로 질퍽해질 때까지 3개월의 시간이 있다”고도 했다.
  • 프란츠 스킨케어, ‘2023 북미 코스모프로프 어워즈 파이널 리스트’ 선정

    프란츠 스킨케어, ‘2023 북미 코스모프로프 어워즈 파이널 리스트’ 선정

    바이오센서연구소㈜는 프란츠 네이키드 선쉴드 펩타이드 패치가 ‘2023 북미 라스베가스 코스모프로프’에서 최고 수준의 화장품에 수여하는 ‘코스모프로프 어워즈 파이널 리스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뷰티 산업 전시회 코스모프로프에서는 기술력, 혁신성, 스토리 등 다양한 항목에서 업계 브랜드 기업, 유통사, 디자이너, 연구개발(R&D) 전문가가 까다롭게 심사 후 5개 부문(메이크업, 내추럴&오가닉, 스킨케어, 툴 & 디바이스, 헤어)에서 코스모프로프 어워즈의 파이널을 선정한다. ‘네이키드 선쉴드 펩타이드 패치’는 투명 자외선 차단 패치로 0.013~0.015㎜의 얇고 투명하지만 자외선 차단 최고등급인 UPF 50+등급을 받았으며, UV-B 99.9%, UV-A 98.1%의 차단율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펩타이드 3종 등의 화장품 성분을 포함해 피부결 케어와 주름 미백 이중 기능성 성분이 함유된 펩타이드 부스팅 에센스로 기미, 잡티, 눈가 주름 케어도 가능하다는 것이 바이오센서연구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바이오센서연구소 관계자는 “3월 진행된 볼로냐 코스모프로프에서 ‘코스모트랜드 올해의 혁신 제품’으로 선정된 바가 있는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뷰티 박람회에서 2번이나 주목받고 투명 썬 패치 중에서는 최초로 코스모프로프 어워드 파이널 리스트에 올랐다”며 “프란츠 투명 썬 패치가 선크림과 함께 일상생활에 꼭 필수로 써야 하는 선케어 제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북미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되는 코스모프로프는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 스트롱맨은 죽지 않는다 : 프리고진에 일격당한 푸틴, 종신 집권할까

    스트롱맨은 죽지 않는다 : 프리고진에 일격당한 푸틴, 종신 집권할까

    서방국이 최근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고니 프리고진에게 일격을 맞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집권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기대감에 부풀었으나 푸틴의 실각 가능성은 높지 않고 그가 사망할 때까지 종신 집권하리라는 분석이 나왔다. 디지털 기술의 비약적 발달로 쿠데타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손쉬워졌고, 이미 20년 이상을 집권한 독재자들은 종신 때까지 집권한 비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냉전 종식 이후 독재자의 권력은 놀라울 정도로 오래 유지되며 민주 정부로 교체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지난주 “우리는 놀라지 말아야 한다”며 “러시아 국가는 차르를 보호하기 위해 300~400년에 걸쳐 설계돼 있다”고 말했다. 안드레아 켄달 테일러 전 미 국가정보국(NI) 러시아 담당 부국장과 에리카 프란츠 미시간주립대 정치학 교수가 포린 어페어스에 공동기고한 글에서 냉전 종식 이후 권위주의 정권의 역사를 분석해보면 독재자가 권력을 오래 유지할수록 정권 내부에서 전복되거나 사망하기 전 권좌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냉전 종식 이후 20년간 한 국가를 통치한 65세 이상의 독재자는 평균 30년간 통치했고, 개인을 숭배하는 독재 체제를 갖춘 독재자들은 최대 36년까지 하기도 했다. 또 냉전 이후 독재 정권 89%는 재임 중이던 독재자가 사망하더라도 후계자가 나타나거나 개인 숭배 체제를 통해 계속 지속되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특히, 독재자 개인을 권력의 중심에 둔 독재 국가는 전체 시스템이 한 사람을 중심으로 구축되기 때문에 뿌리 뽑기가 훨씬 더 어렵다고 지적했다. 런던 왕립 국제문제 연구소의 조나단 에얄은 “권력을 오래 유지할수록 그들이 구축한 후원 네트워크가 커지고, 그 후원 네트워크를 뒤흔들기가 더 어려워진다”며 “이를 재정비하려면 상당히 큰 충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벨라루스에서 중국, 베네수엘라에 이르기까지 각국 정권은 서방의 외교적 압박을 견디고 경제 제재를 우회하며 반체제 인사들을 추적하기 위해 점점 더 정교한 감시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게다가 독재자가 전쟁 중 권력을 잃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예를들어,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은 1차 걸프전에서 패한 후 짧은 내전에서 살아남아 2003년 미국의 침공 전까지 10년간 통치를 이어갔다. 반면 포클랜드 전쟁으로 아르헨티나의 군부는 축출됐고, 그리스의 군부는 1974년 튀르키예 침공으로 이어진 키프로스 쿠데타를 지원한 뒤 권좌에서 물러나야 했다. 후세인과 푸틴은 마찬가지로 정당, 군대를 중심으로 국가 통치 권력을 구성하지 않고 자기자신을 중심으로 구축된 개인 독재 체제를 이끌어 축출되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할 수도 있다. 개인을 중심으로 형성된 독재 체제는 결과적으로 협상된 전환이나 민주주의로 나아갈 가능성도 낮다고 정치학자들은 입을 모은다. 최근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 체제 하에서 제도적 독재에서 보다 개인화된 독재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포린어페어스 기고한 ‘디지털 독재자들’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냉전 이후 자유 민주주의의 명백한 승리 이후 경찰 국가는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는 것처럼 보였으나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동독이 인구 40명당 1명의 비밀경찰을 둔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고 손쉽게 반대파를 숙청하는 작업이 가능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은 디지털 독재 모델을 수출하고 있는 국가로 꼽았다. 이들은 미 씽크탱크 프리덤하우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공산당은 세금 신고서, 은행 명세서, 구매 내역, 범죄 및 의료 기록 등 개인과 기업에 대한 엄청난 양의 개인정보를 수집한다”며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사회적 신용 점수’를 작성하고, 만약 신뢰할 수 없는 사람’으로 간주되는 개인이나 기업은 보증금 없는 아파트 임대와 같은 국가 지원 혜택에서 제외되거나 항공 및 철도 여행이 금지된다”고 썼다. 중국 정부는 계속해서 이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아프리카 전역의 독재 국가 소속 공무원들은 중국의 디지털 통제 방법을 배우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벨라루스, 카메룬, 쿠바, 홍콩, 이란, 태국,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당국은 모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광범위한 대중 시위 운동을 진압하는 데 성공했다. 푸틴 대통령 역시, 중국의 ‘만리방화벽’의 요소를 벤치마킹해 크렘린궁이 자국의 인터넷을 전 세계와 차단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국민의 온라인 자유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때문에 푸틴 대통령이 사망하더라도 제2, 제3의 푸틴이 나타나서 통치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스티븐 홀 배스대 정치학 교수는 “푸틴 이후에도 푸틴은 있을 것이며, 어떤 종류의 푸틴이냐 달라질 뿐”이라고 말했다. 올해 나이 70세인 푸틴 대통령은 23년을 집권했고, 현행 러시아 헌법에 따라 2036년까지 집권이 가능하다.
  • 바이오센서연구소, 코오롱 한국오픈에 자외선 차단 패치 협찬

    바이오센서연구소, 코오롱 한국오픈에 자외선 차단 패치 협찬

    바이오센서연구소(주)가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프란츠 ‘투명 자외선 차단 패치’ 공식 협찬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코오롱 한국 오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로 국내 남자대회로는 최다 갤러리가 참여하는 대회다. 올해는 총상금 14억 원으로 역대 최대 상금을 걸고 탑클래스 선수들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으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천안 우정힐스 CC에서 진행된다.협찬사로 선정된 바이오센서연구소는 프란츠 스킨케어의 ‘네이키드 선쉴드 펩타이드 패치’의 두 가지 사이즈의 투명 자외선 차단 패치와 모얼오버 골프 양말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업체에 따르면 ‘네이키드 선쉴드 펩타이드 패치’는 투명한 자외선 차단 패치, 일명 ‘투명 골프 패치’로 론칭 3개월 만에 250만 장 판매를 기록했다. 펩타이드 7종 패치와 미백 주름 기능성 성분을 포함한 펩타이드 부스팅 에센스로 구성돼 있다. 펩타이드 부스팅 에센스가 패치의 밀착력을 높여줘 오랜 시간 부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바이오센서연구소 관계자는 “국내 골프 대회 중 권위 있는 한국오픈과 투명 패치의 선두주자가 만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대회를 관람하러 온 골프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도 준비했다”고 전했다.
  • ‘음대 입시곡 유출’ 전 연세대 교수, 1심서 징역형 집유

    ‘음대 입시곡 유출’ 전 연세대 교수, 1심서 징역형 집유

    음대 입시 지정곡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전 연세대 교수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강성수 부장판사는 21일 학원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연세대 음대 피아노과 교수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에게 과외를 받은 입시준비생 B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과외를 알선한 음악학원장 C씨와 사립대 음대 학장 D씨는 각각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시험 평가 관리 업무가 저해됐고 입시의 공정성이 크게 의심받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다”면서도 “피고인들이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고 반성했으며 형사처벌 전력도 없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A씨는 2021년 8월 B씨에게 연세대 입시 실기시험으로 출제할 지정곡을 미리 알려주고 교수 신분으로 불법 과외를 한 혐의로 지난 1월 구속기소됐다. 이 사건은 B씨가 음대 입시 준비생들이 모인 메신저 대화방에서 프란츠 리스트의 파가니니 연습곡 가운데 특정 부분을 출제곡이라고 언급하면서 드러났다. 검찰은 앞서 A씨에게 징역 2년, B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C씨와 D씨에게 각각 금고 1년을 구형했다.
  • 이현준, 독일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임용

    이현준, 독일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임용

    트럼페터 이현준(25)이 독일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으로 임용됐다고 금호문화재단이 20일 전했다. 이현준은 지난 18~19일 진행한 수석 선발 오디션에서 합격해 2023년 9월부터 오케스트라에 입단해 활동한다. 1년간의 연수 기간을 거쳐 오케스트라 단원 투표를 통해 최종 임용여부가 결정된다. 1828년 창단한 함부르크 필하모닉은 함부르크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오케스트라다. 작곡가 클라라 비크 슈만, 프란츠 리스트, 요하네스 브람스 등과 정기적으로 협언한 역사도 있다. 현재 한국인 단원으로 다니엘 조(제1바이올린·악장), 최정윤(제2바이올린), 이명은(제2바이올린), 이상윤(비올라 부수석), 김민주(바순 수석)가 있다. 이현준은 “트럼펫을 하면서 가졌던 오랜 꿈이 현실로 이뤄져 너무 기쁘다. 특히 재학 중인 함부르크 음대 교수님이신 마티아스 홉스의 뒤를 이어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에 임용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1년 동안 겸손한 마음과 한국인의 긍지를 가지고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 항상 좋은 소리를 들려드리는 진정성 있는 연주자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현준은 2019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해 2020년 KBS한전음악콩쿠르에서 사상 최초로 금관주자로서 전체 대상을 차지했다. 2019년 제주국제관악콩쿠르 등 국내 유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보였다. 현재는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아카데미 단원으로 활동하며 함부르크 국립음대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 “고뇌하고 숨은 의미 찾기… 저도 관객도 행복해야죠”

    “고뇌하고 숨은 의미 찾기… 저도 관객도 행복해야죠”

    피아니스트 박진형(27)을 만난 순간 범상치 않은 장발에 눈길이 쏠렸다. 보통의 남성 연주자에게 흔치 않은 모습이라 이유를 물었더니 “독일 미용실이 비싸서”, “변화를 줘 보고 싶어서”라고 했다. 현실적인 처지를 들었지만, 이면엔 현실에 안주하지 않으려는 예술가의 고뇌도 엿보였다. ●4월 프레미오 하엔 국제 콩쿠르 1위 15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리는 연주회는 포스터 속 짧은 머리가 길어진 것 이상으로 달라진 그의 연주를 들어 볼 수 있는 무대다. 지난 몇 년간 여러 경험을 하면서 마음가짐도, 음악에 대한 생각도 바뀌었다는 박진형을 지난 12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만났다. 박진형은 지난 4월 스페인 하엔에서 열린 제64회 프레미오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와 실내악 특별상을 차지했다. 소감을 묻자 의외로 “엄청 기쁘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최종 목적지’로 삼았던 콩쿠르에 대한 생각과 마음가짐을 바꾼 게 배경이 됐다. 박진형은 “이전에는 콩쿠르에서 상을 타면 좋은 연주 기회와 부와 명예가 주어진다고 생각해 도전했다면 이번에는 자신을 시험하기 위해 참가했다”고 말했다. 성적을 목표로 나간 것이 아니었기에 결과는 크게 상관없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가 우승이 결정된 결선이 아닌 준결선인 것도 “생각했던 것과 무대에서 보여 준 것이 맞아떨어져 만족할 만한 연주를 했기 때문”이다. 2018년부터 콩쿠르에서 성적이 나지 않아 좌절한 게 변화의 계기가 됐다. 연달아 결과가 좋지 않았던 박진형은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석사 과정을 밟으며 더 좋은 음악에 대해 고민했고, 순위나 상금이 아닌 자신의 음악을 위해 연주하는 일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리스트 소나타 신선함 느껴 보세요” 콩쿠르 우승 후 첫 연주회인 이번 무대는 프란츠 리스트(1811~1886)의 ‘피아노 소나타 b단조’를 중심으로 분위기에 맞게 곡을 선정했다. 리스트의 소나타를 공식 무대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진형은 “옛날부터 이 곡의 첫 연주를 정말 좋은 무대에서 올리고 싶었는데 이번에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기회가 생겼다”며 “새로 도전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관객분들도 신선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만이 행복해지는 길은 아니다”라며 자신의 행복론을 밝힌 그는 “열심히 고뇌하고 음악에 숨은 의미를 찾는 피아니스트, 저도 행복하고 관객도 행복한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 콩쿠르 우승 피아니스트의 ‘행복을 찾아서’

    콩쿠르 우승 피아니스트의 ‘행복을 찾아서’

    피아니스트 박진형(27)을 만나면 범상치 않은 그의 장발에 눈길이 쏠리게 된다. 보통의 남성 연주자에게선 흔치 않은 모습이라 이유를 물었더니 “독일 미용실이 비싸서” 그리고 “그냥 변화를 줘보고 싶어서”라고 답한다. 현실적인 이유로 기르게 됐지만 이면에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으려는 예술가의 고뇌가 담겨 있어 그런지 긴 머리가 썩 잘 어울린다. 오는 15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리는 박진형의 연주회는 포스터 속 짧은 머리가 길어진 것 이상으로 달라진 그의 연주를 볼 수 있는 무대다. 지난 몇 년간 많은 경험을 통해 음악가로서의 마음가짐도, 음악에 대한 생각도 바뀌었다는 박진형을 12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만났다. 박진형은 지난 4월 스페인 하엔에서 열린 제64회 프레미오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와 실내악 특별상을 차지했다. 마냥 자랑스럽고 뿌듯할 것 같은데 의외로 “엄청 기쁘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콩쿠르에 대해 “최종 목적지”로 생각했던 그가 “목적지로 가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을 바꾼 이후 얻은 결과였기 때문이다.박진형은 “이전에는 콩쿠르에서 상을 타면 좋은 연주 기회와 부와 명예가 주어진다고 생각해 도전했다”면서 “이번에는 자신을 시험하기 위해 참가했다”고 말했다. 어떤 결과물을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에 대해 평가하기 위해 나갔기에 결과는 크게 상관없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도 우승이 결정된 결선이 아니라 준결선인 것도 “생각했던 것과 무대에서 보여준 것이 맞아떨어져 스스로 꽤 만족할만한 연주를 했기 때문”이다. 그의 이런 변화는 2018년부터 콩쿠르에서 성적이 나지 않아 실망과 좌절을 겪은 게 계기가 됐다. 연달아 결과가 좋지 않던 박진형은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석사 과정을 밟으면서 더 좋은 음악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됐고, 순위나 상금이 아닌 자신의 음악을 위해 연주하는 일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프레미오 하엔 콩쿠르 우승 이후 첫 독주회인 이번 공연은 프란츠 리스트(1811~1886)의 ‘피아노 소나타 b단조’를 중심으로 전체적인 분위기에 맞게 곡을 선정했다. 리스트의 소나타를 공식 무대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진형은 “리스트 소나타는 피아니스트라면 한 번쯤은 연주해야 하는 곡”이라며 “옛날부터 이 곡의 첫 연주를 정말 좋은 무대에서 올리고 싶었는데 이번에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기회가 생겼다. 저도 새로 도전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관객분들도 신선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20대인데 박진형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만이 행복해지는 길은 아니다”라며 자신의 행복론을 밝혔다. 예전과 달라진 그에게 지금의 꿈은 무엇인지 묻자 박진형은 “열심히 고뇌하고 음악에 숨은 의미를 찾는 피아니스트, 저도 행복하고 관객도 행복한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 진짜 소중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뮤지컬 ‘호프’가 전하는 용기

    진짜 소중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뮤지컬 ‘호프’가 전하는 용기

    78살의 에바 호프는 이스라엘 국립도서관을 상대로 현대문학 거장인 요제프 클라인의 미발표 원고 소유권을 놓고 30년간 소송을 벌인다. 그 원고 때문에 동네에서 미친 여자 취급을 받지만 호프에겐 세간의 시선보다 원고를 지키는 일이 더 중요하다. 처음부터 원고에 얽매인 삶은 아니었으나 어느덧 그 원고 없는 삶은 생각할 수 없게 된 호프는 과연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 서울 종로구 유니플렉스에서 오는 11일까지 공연하는 창작 뮤지컬 ‘호프(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은 ‘변신’, ‘심판’ 등의 소설로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꼽히는 프란츠 카프카(1883∼1924)의 유작 반환 소송 실화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다. 2019년 초연과 동시에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3개 부문,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8개 부문 수상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생전에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카프카는 죽으면서 자신의 모든 원고를 태워달라는 유언을 남긴다. 그러나 그의 친구이자 작가 막스 브로트(1884∼1968)는 유언을 따르지 않았다. 브로트는 죽으면서 그의 비서 에스더 호프(1906~2007)에게 카프카의 원고를 남겼고, 호프 역시 자신의 두 딸에게 원고를 유산으로 남겼다. 이스라엘 국립도서관과 호프의 두 딸이 벌인 소송은 결국 이스라엘 국립도서관의 승소로 끝났다.‘호프’는 이 이야기를 줄기로 상상력을 보탰다. 소유권자를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대신 이 원고에 얽힌 사람 이야기를 풀어냈다. 호프가 어떻게 원고에 집착하게 됐는지, 어떤 사람들이 호프의 인생을 이렇게 바꿔놨는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보여준다. 원고는 K라는 인물로 의인화됐는데 K는 오로지 호프에게만 보이며 호프의 삶을 보듬는다. 전쟁으로 뒤틀린 삶을 겪은 호프가 원고에 집착하는 이야기는 쏟아지는 명대사와 감동적인 사연을 통해 우리 삶을 돌아보게 한다. “우리가 가진 유일한 인생은 일상”이라는 대사와 함께 웃고 울리는 ‘호프’를 보다 보면 진짜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내가 나로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은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등을 생각하게 된다. 뮤지컬어워즈 음악상을 받은 작품답게 탄탄한 음악을 배우들이 멋지게 소화해낸다. 단순하지만 입체적으로 활용되는 무대장치는 소극장 공연의 매력과 저력을 제대로 보여준다.
  • 바이오센서연구소, 네이키드 선쉴드 펩타이드 패치 라지 사이즈 SSG 쓱세일 단독 론칭

    바이오센서연구소, 네이키드 선쉴드 펩타이드 패치 라지 사이즈 SSG 쓱세일 단독 론칭

    바이오센서연구소는 16일 ‘네이키드 선쉴드 펩타이드 패치 라지 사이즈’를 SSG닷컴 쓱세일에서 론칭 한다고 밝혔다. 바이오센서연구소의 뷰티 브랜드 ‘프란츠 스킨케어’에서 선보인 투명 썬 패치 ’네이키드 선쉴드 펩타이드 패치‘는 0.013~0.015㎜ 두께다. 얇으면서도 UPF 50+, UV-B 99.9%, UV-A 98.1%로 자외선 차단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펩타이드 7종 등 피부 결 개선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과 나이아신아마이드, 아데노신 등 미백 주름 이중 기능성 성분이 들어간 부스팅 에센스가 함께 구성돼 있다. SSG닷컴의 민경환 MD는 “프란츠의 투명 패치는 자외선 차단 카테고리에서도 특히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이 때문에 프란츠와 오랜 협의 끝에 SSG 뷰티 쓱세일에 단독 선공개를 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썬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다가오는 여름시즌에 맞춰서 투명 패치를 활용한 다양한 기획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투명 패치’로 불리는 이 제품은 이미 지난 3월에 홈쇼핑에서 처음으로 론칭해 200만장 판매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올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미용학회 ‘임카스 파리 월드 콩그레스 2023’(IMCAS Paris 2023)에서 ‘올해의 혁신상’을 받았으며, ‘2023 이탈리아 볼로냐 코스모프로프’에서도 올해의 혁신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 평점 7점대서 9점대로… 달라져 돌아온 ‘베토벤’ 시즌2

    평점 7점대서 9점대로… 달라져 돌아온 ‘베토벤’ 시즌2

    대형 창작 뮤지컬로 기대를 모았다가 팬들로부터 호된 비판을 받았던 ‘베토벤’이 팬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한 시즌2로 평점 9점대를 달리고 있다. 시즌1이 공연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에서 대형 뮤지컬로는 보기 드문 평점 7.9를 받았지만 시즌2에서 만회하는 분위기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1770~1827)의 불멸의 사랑을 그린 ‘베토벤’은 ‘레베카’,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을 만든 스타 극작가 미하엘 쿤체, 작곡가 실베스터 러베이가 7년에 걸쳐 제작한 작품이다. 박효신, 옥주현 등 스타 캐스팅으로도 화제가 됐다. 그런데 지난 1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뚜껑을 연 ‘베토벤’은 관객들의 호불호가 극명히 갈렸다. 좋아하는 관객들도 있었지만 여주인공이자 불멸의 연인 토니와 베토벤의 사랑에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공연이 끝나고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3주간의 재정비 기간을 거쳐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시즌2를 시작했다.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했고 몇몇 새로운 곡도 추가했다.시즌2는 시즌1에서 관객들이 비판했던 요소를 충실히 반영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베토벤이 토니의 집을 찾아가는가 하면 함께하는 시간에 보다 알콩달콩하게 보내는 장면 등으로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보완했다. 토니의 남편 프란츠 브렌타노를 더 악하게 그려내 토니의 외로움도 부각됐다. ‘왜 들어간 줄 모르겠다’고 지적받은 프란츠와 변호사가 돈으로 가득 채운 욕조 안에서 노래하는 장면도 뺐다. 전반부에 존재감을 드러냈다가 후반부에 사라져 의문을 자아냈던 베토벤의 동생 카스파도 형을 찾아와 근황도 전한다. 청력을 상실해가는 시기인 1810~1812년의 베토벤을 집중적으로 그린 만큼 베토벤이 청력 상실로 고뇌하는 모습도 넣어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했다. 시즌1을 보고 비판했던 관객들이라면 의견이 충실히 반영돼 보완했다는 점을 금방 느낄 수 있다.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는 “같은 인물을 소재로 만들어진 두 공연을 비교해보며 색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베토벤 역의 박은태는 “무대에서 서는 배우들과 오케스트라, 모든 스태프와 관계자들이 함께 노력한 만큼 늘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하며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다. 열렬한 환호를 다시 한번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달라진 무대로 관객들을 초대했다. ‘베토벤’ 시즌2는 오는 15일까지 볼 수 있다.
  • [베스트셀러]‘세이노의...’ 9주 연속 1위, ‘고래’는 역주행

    [베스트셀러]‘세이노의...’ 9주 연속 1위, ‘고래’는 역주행

    지난 2004년 출간한 천명관 소설 ‘고래’가 19년 만에 다시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 최종후보에 들면서다. 28일 교보문고가 집계한 4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고래’는 30위로 새로 진입했다. 구매층은 30대부터 50대까지의 독자가 주류를 이뤘다. 성별로는 여성 독자(55.3%)가 남성보다 많았다. 통상 소설 분야에서는 여성 독자가 크게 앞서기 때문에 사실상 남녀 간 판매 비중 격차는 적은 셈이다. 구매자 가운데 60대 이상 남성 독자 비중도 10.8%나 차지하면서 다른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와는 다른 판매 양상을 보였다. 교보문고는 “해외 문학상에 대한 공신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고연령대 독자들의 관심이 쏠렸다”고 분석했다.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이 9주째 1위를 달렸다. 이 책은 PDF판으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쪽수가 워낙 많은 데다가 책 가격이 저렴한 까닥에 종이책 구입이 많은 추세다. 2위 ‘김미경의 마흔수업’, 3위 ‘사장학개론’, 4위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주와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프란츠 카프카 탄생 140주년을 기념해 출간한 ‘돌연한 출발’은 13계단 상승하며 7위를 차지했다. 책은 카프카의 육필 원고와 친필 사인, 드로잉 화보, 단편 소설 등을 담았다. 윤정은 소설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는 전주보다 3계단 오른 8위를 차지했고, 신진상의 자기계발서 ‘내일을 바꾸는 인생 공부’는 11위로 진입했다. 다음은 교보문고 4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세이노의 가르침(데이원) 2. 김미경의 마흔 수업(어웨이크북스) 3. 사장학개론(스노우폭스북스) 4. 스즈메의 문단속(대원씨아이) 5.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부키) 6. 제14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문학동네) 7. 돌연한 출발(민음사) 8.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북로망스) 9.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필름) 10. 원씽(비즈니스북스)
  • 프란츠, ‘네이키드 선쉴드 펩타이드 패치’, 100만 장 판매 기념 ‘야심뷰티’ 방송 진행

    프란츠, ‘네이키드 선쉴드 펩타이드 패치’, 100만 장 판매 기념 ‘야심뷰티’ 방송 진행

    바이오센서연구소 뷰티 브랜드 프란츠(대표 장명훈)는 오는 21일 ‘네이키드 선쉴드 펩타이드 패치’를 CJ온스타일 ‘야심뷰티’에서 소개한다고 밝혔다. 뷰티 전문 쇼호스트 심스라와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진행하는 야심뷰티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되는 뷰티 전문 프로그램이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는 CJ온스타일에서 자외선 차단 패치 최초 100만장을 판매한 기념으로 다양한 사은품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방송에서 소개될 프란츠 네이키드 선쉴드 펩타이드 패치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투명한 자외선 차단 패치로 일명 ‘투명 패치’로도 불린다. 2중 필름 구조로 되어 있지만 총 두께가 0.015㎜도 되지 않으며, 바깥 면은 자외선을 차단하고(UV-A는 98.1% 차단, UV-B는 99.9% 차단) 안쪽 면은 100% 화장품 성분으로 펩타이드 1004ppm 등을 함유하고 있다. 간단하게 붙일 수 있지만 구성품으로 들어있는 펩타이드 부스팅 에센스를 함께 사용하면 피부 미백 및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고 패치가 더 투명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오센서연구소 브랜드 관계자는 “CJ온스타일 홈쇼핑 방송 4회 연속 전체 매진, 누적 판매 100만 장을 돌파한 것은 고객들이 제품력을 인정해 준 결과”라며 “자외선 차단 패치는 주로 골프를 칠 때 사용한다고 하여 ‘골프 패치’로 인식돼 왔으나, 최근에는 일상에서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국민 투명 패치로서 자리를 잡아 남녀노소 누구나 자외선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선케어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란츠의 ‘네이키드 선쉴드 펩타이드 패치’의 CJ온스타일 야심뷰티는 오는 21일 오후 9시 45분부터 10시 45분까지 리뷰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방송될 예정이다.
  • [마감 후] 기미가요 작곡가가 묻힌 곳/안석 정치부 차장

    [마감 후] 기미가요 작곡가가 묻힌 곳/안석 정치부 차장

    서울 마포구 양화진 외국인 묘역에는 ‘프란츠 에케르트’라는 독일인의 묘지가 있다. 이름도 생소한 이 외국인은 어떤 사연으로 고국이 아닌 한국 땅에 묻힌 것일까. 그가 누구인지는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앞서 순방 동행 취재진에게 배포된 외교부 ‘일본 개황’ 책자에 나온 일본 국가(國歌) ‘기미가요’에 대한 설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1880년 궁내성 아악과 직원인 하야시 히로모리가 선율을 붙인 것을 독일 음악가 프란츠 에케르트가 완성.’ 기미가요 작곡가(또는 편곡자)가 일본이 아닌 한국의 서울 한복판에 묻혀 있다는 사실은 한일 관계의 무수한 단면 중 하나를 보여 준다. 기미가요가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노래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은 그 작곡가의 무덤이 한국에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1박2일의 순방 기간 잠시나마 경험한 도쿄는 서울과 비슷한 풍경을 지니고 있었다. 좌우가 바뀐 운전석은 낯설었지만 한자가 적힌 교통표지판은 같은 한자문화권이라는 친숙함을 느끼게 했고, 이미 ‘마스크 프리’가 된 지 오래인 북미나 유럽과 달리 꼼꼼하게 얼굴 절반을 방역 마스크로 가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한국을 떠올리게 했다. 시내 중심가는 물론 뒷골목 풍경까지 서울과 가장 비슷한 도시가 도쿄일 만큼 양국은 닮은 부분이 많지만, 정작 국민 사이의 심리적 거리감은 세계 어느 국가보다도 먼 것이 사실이다. 한국에서는 친일 세력을 심판하자며 ‘이번 총선은 한일전’이라는 반일 캠페인이 여전히 유효하고, 일본의 주요 서점가 한쪽 코너에는 ‘혐한’ 서적들이 버젓이 꽂혀 있는 게 현실이다. 반일과 혐한의 관점에서 보면 한일은 상대를 적으로 규정해야 자신이 생존할 수 있는 ‘적대적 공생관계’다. 하지만 웬만한 도시 규모 인구가 매달 서로를 오가는 두 나라는 실제로는 왕래하고 교류해야 살아갈 수 있는 공생관계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 방일 기간 민단 등 재일동포 사회가 크게 환영한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한일 관계가 방치되고, ‘반일 대 혐한’의 증오심이 커질수록 무고하게 피해를 보는 소시민들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일본 출장길에 소설가 오에 겐자부로와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의 짧은 대담집을 읽었다. 겐자부로는 대담에서 “패전 덕에 일본에 민주주의가 유입됐다”며 “민주주의 덕에 지금의 제 인생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대목을 읽으며 한일 양국이 경제나 안보뿐만이 아니라 민주주의나 자유, 인권에 대해서도 더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관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일이나 혐한의 시각으로는 이 같은 대화가 절대 나올 수 없겠지만. 앞서 소개한 에케르트는 우리나라 최초 국가인 ‘대한제국 애국가’의 작곡가이기도 하다. 대한제국 군악대장이었던 에케르트는 애국가를 작곡한 공로로 고종으로부터 태극 3등급 훈장을 받았고, 그의 일가는 3대에 걸쳐 격동의 우리 근현대사와 함께했다. 대한제국 애국가와 기미가요가 같은 음악가의 손끝에서 탄생했다는 양국 역사의 아이러니를 비롯해 우리가 여전히 모르는 한일 관계의 무수한 파편들을, ‘죽창가’를 부르는 반일 감정만으로는 온전히 이해하기가 너무나 어렵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