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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만 시민,“리가초프 퇴진”요구/소 당중앙위ㆍ시위 현장

    ◎시위행렬 1㎞… “루마니아 잊지말라”경고 ○…1917년 볼셰비키 혁명이래 최대규모 시위에 참석한 군중들은 4일 모스크바 시내 고리키공원을 출발,60열 횡대로 1㎞이상 늘어서 시내 중심가를 행진했는데 일부 시민들은 흰색과 붉은색ㆍ청색이어우러진 볼셰비키 혁명전의 대형 제정러시아 국기를 흔들기도 했다. ○제정러시아기 등장 시위자들은 행진 도중 강경보수파 지도부 퇴진,헌법6조 폐기등의 구호와 함께 『당 간부들은 루마니아를 기억하라』고 외쳤으며 집결예정지인 마네츠 광장으로 향하기 앞서 5일 개막되는 당중앙위전체회의가 열릴 크렘린궁 앞에 잠시 멈춰 급진적 개혁을 촉구하는 「위력 시위」를 벌였다. ○경찰들도 제지안해 ○…모스크바 경찰은 이날 마네츠광장으로 이어진 8차선 도로를 가득 메운 군중들의 행진을 제지하지 않았는데 일부 사복 경찰들이 외곽의 차량 통행을 통제,모스크바 시내 중심가는 하나의 거대한 보도로 변했다. 경찰은 가두행진으로부터 집회 해산까지 5시간이 넘게 지속된 이날의 평화적 시위를 그저 지켜보았을뿐어떤 충돌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가두행진을 마치고 크렘린궁 바로 옆에 위치한 마네츠광장에 집결한 30여만명의 시위자들은 수천명의 경찰관들이 둘러싼 가운데 집회를 시작했다고 모스크바 라디오방송이 보도. 시위자들은 본 행사에 들어가기 앞서 최근 발생한 남부 아제르바이잔공화국의 민족분규로 사망한 수백명의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을 거행,거대한 광장에는 잠시 침묵이 흘렀다. ○…시위에 참가한 군중들은 시내의 고리키공원에서부터 행진을 시작,크렘린궁의 바로 옆에 있는 마네츠광장으로 집결했는데 집회에 모인 군중들은 공산당내의 보수파거두인 정치국원 예고르 리카초프를 겨냥,『리가초프는 퇴진하라』고 외쳤으며 집회장으로 통하는 지하철역등에는 리가초프와 「그의 일파」가 권력장악을 바라고 있다고 비난하는 내용의 유인물들이 뿌려졌다. ○타스통신,시위비난 ○…소련 TV방송은 이날 시위를 광범위하게 보도하면서 『페레스트로이카가 당을 휩쓸고 있으며 보수파 구지도자들은 현재 거듭된 타격을 입고 있다』고 강조.모스크바 라디오 방송도 이날 시위에 「동조하는」보도를 통해 당내 개혁파와 무정부주의자,사회 민주주의 운동가들 뿐만 아니라 반공산주의자들도 이번 시위에 동참했다고 전하고 그들의 모토는 「모든 민주세력들의 단결」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당내 보수파들의 견해를 대변해온 관영 타스통신은 이번 시위를 비난하면서 시위자들의 지배적 논조가 「파괴적」이며 당국에 대한 「압력과 공갈」로 가득 차 있다고 성토했다. ○미언론 비상한 관심 한편 미국 언론 특히 방송들은 모스크바시민들의 개혁지지 시위 하루뒤인 5일에 개막되는 소련공산당 중앙위 전체회의에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ABC,CBS,NBC,CNN등 미국을 대표하는 각방송들은 피터 제닝스,댄 래더,톰 브로코등 그들 방송국의 간판스타들을 모스크바로 파견,임시방송센터를 마련. ○“체코시위와 유사” ○…작년 11월 프라하에서 체코의 민주화 시위를 지켜봤던 모스크바의 외국인 목격자들은 이번 시위가 체코공산당의 권력독점 종식을 이끌어낸 당시의 군중시위와 유사한 분위기를 띠었다고 전했다. ◎“소 공산당 생사기로에” ○…당 중앙위의 한관리는 5일 현재 소련공산당이 처한 입장을 「당을 위한 사회주의」냐 아니면 「사회주의를 위한 당」을 만들 것이냐의 기로에 서있다고 표현. 그는 한 영국 TV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소련공산당은 이제 생과 사의 갈림길에 와 있다고 말했다. ○“급진세력과 제휴를” ○…소련의 급진개혁주의자인 전 정치국원 보리스 옐친은 5일 소련 국민들은 이제 미하일 고르바초프 공산당서기장에게 싫증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고 만일 그가 급진세력과 제휴하지 않는다면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옐친은 이날 스페인의 일간 엘 문도지와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소련공산당은 『스탈린주의 체제가 남긴 최악의 재앙』인 정치적 권력독점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역설. 그는 『고르바초프는 지금까지 좌익이나 우익가운데 어떤 세력을 택할 것인지를 밝히지 못했다』고 지적,『소련 국민들은 이제 그에게 싫증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동서유럽 분단 종식”/체코ㆍ서독인들 시위

    【프라하 AP 연합 특약】 수천명의 체코인과 서독인들이 3일 동ㆍ서구를 분단하고 있는 「철의 장막」을 거부하고 자유를 갈망한다는 표현으로 국경에서 인간사슬 시위를 벌였다. 체코 국영통신에 따르면 양국에서 온 수천명의 시민들중에는 지리 딘스트비어 체코 외무장관도 끼여있다. 딘스트비어 장관은 양국간의 국경통행 개방문제를 논의할 합동위원회가 내주중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코와 헝가리 국경에서도 다뉴브강의 합동댐 건설 계획설에 항의하기 위한 인간사슬 시위가 금주중에 열릴 예정이다.
  • 부시,고르바초프 장래 불확실성 첫 표명

    ◎등소평은 실각 예견… 사회주의 결속 강조/미ㆍ중,소 분규에 논평 【워싱턴 AFP AP 연합】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24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 서기장이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의 민족분규 등 당면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으나 고르바초프 서기장이 계속 집권할 수 있을 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예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나는 소련의 개혁정책 성공이 우리의 이익이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가 집권을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강력해 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저버들은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그가 고르바초프에 대해 표명한 가장 강력한 지지선언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그가 고르바초프의 정치적 장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표명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겐나디 게라시모프 소련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소련 외무부 기자회견에서 소 연방내 일부 공화국의 탈소 움직임과 이같은 위기에 곁들인 경제적 어려움이 현 공산당 지도부에 위협이 되고 있느냐는 질문을받고 고르바초프 서기장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일부의 견해를 일축하고 그의 지도력이나 개혁정책에는 어떠한 대안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이날 광범한 문제에 언급한 기자회견에서 미소정상회담을 프라하에서 열자는 바클라프 하벨 체코슬로바키아 대통령의 제의를 거부하고 다음번 정상회담을 오는 6월 워싱턴에서 개최키로 결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우홍제특파원】 중국의 실질적인 최고실권자 등소평은 소련의 고르바초프가 실각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사회주의가 전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북한ㆍ베트남과의 결속을 강화토록 강조했다고 25일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등이 지난주 중국 지도층 원로들과 중앙정치국 상위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개혁)가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그루지야 및 발트해 여러국가들의 탈소 분리 독립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는 고르바초프의 명백한 실책이라고 비난한 것으로 보도했다. 등은 『그가 실각하면 강경보수세력이 소의 권부를 장악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고르바초프의 실각시기를 점치지는 않았다고 포스트지는 밝혔다. 등은 지난해 12월에도 중국 지도층 인사들에게 행한 연설에서도 고르바초프가 동구의 사회주의 몰락을 가져 온다고 비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등은 지난 연말 동구국가들의 정치변혁이 시작되자 측근들에게 북한ㆍ베트남과의 유대강화를 지시했으며 동구변혁이 서방 자본주의가 내세우는 평화적 진화라는 미끼에 걸려든 결과라고 혹평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북경당국은 고르바초프가 과거 30년동안 지속돼 온 중­소의 불편한 관계를 청산한 인물이라는 점등 때문에 그가 정치적 위기에서 벗어나 양국간 유대강화를 뒷받침 해주길 바라고 있기도 하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체코,「소군 철수법」제정 추진/의회/종교대표 선출등 규제도 해제

    ◎하벨,국호서 사회주의 삭제 제안 【프라하 AFP 연합】 체코슬로바키아는 23일 표결을 통해 지난 49년이후 시행돼 왔던 종교에 대한 규제를 해제키로 결정했다. 체코 의회가 이날 통과시킨 법안에 따르면 교회가 자유로이 그들의 대표를 선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되 이들에 대한 급료는 여전히 국가가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의회는 이와함께 특별위를 구성,자국에 주둔중인 소련군 철수에 관한 법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무소속인 미카엘 코카브 의원은 앞서 소련군의 주둔조약이 무효임을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 조약은 프라하의 봄으로 알려진 개혁운동을 분쇄하기 위해 지난 1968년 8월 체코를 침공했던 소련군의 일시적인 주둔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편 바클라프 하벨 체코 대통령은 이날 체코 국명에서 「사회주의」를 삭제하고 「체코인민군」을 「체코군」으로 명칭을 변경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체코회의는 또 당세에 따라 의석을 배분키로 한 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90명의 공산당의원들이 의석을 잃게 만들었다.
  • 체코등 4곳 무역관설치/무공,올 업무보고/구상무역등 교역확대 중점

    무역진흥공사는 올해 수출촉진사업을 대폭확대하는 한편 공산권 및 미수교국과의 통상기반을 다져나가기로 했다. 이선기무공사장은 22일 한승수상공부장관에게 보고한 90년도 업무계획을 통해 공산권국가에 외화가 부족한 현실을 감안,구상무역이 가능한 품목을 개발하고 삼각무역을 활용하며 리스(시설대여)방식에 의한 수출이나 새로운 방식의 결제방식을 개발하는등 실질적으로 이들과 교역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국 베트남 동구권등 3개지역에 통상사절단을 파견하고 체코 동독 중국 베트남등 4개국과 서로 무역사무소를 개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극동시베리아와 중국에는 각각 2차례씩 정부와 민간연구소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투자환경 조사단을 파견하고 4월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국산업주간행사를 개최하고 같은달 서울에서 열리는 소연방상의 주최의 소련주간 행사도 적극지원할 방침이다. 또 한중심포지엄도 서울과 북경에서 교환개최하는등 시장진출 기반을 꾸준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체코무역관은 1ㆍ4분기중 프라하에,동독무역관은 2ㆍ4분기중 동베를린에,중국의 경우 3ㆍ4분기중 북경에,베트남무역관은 3ㆍ4분기중 호치민시에 개설한다는 계획으로 당사국과 협의 중이다. 공산권등 미수교국에 대한 수출유망품목으로는 신발 의류등 생필품과 가전제품 스포츠용품 석유화학제품등으로 보고 국내 생산품의 수출강화노력은 물론 현지생산을 위한 투자도 함께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 3월께 체코방문/수교의정서 서명/최 외무,파등 순방

    우리나라와 체코슬로바키아 정부간의 대사급 외교관계가 오는 3월중에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최호중외무부장관은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체코정부측의 요청에 따라 3월경 체코 프라하를 공식 방문,양국간 수교합의의정서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와함께 2중과세방지협정ㆍ투자보장협정 등 경제관계협정도 체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장관은 또 『상대국가의 사정이 허락한다면 체코를 방문하는 길에 지난해 수교한 폴란드ㆍ유고 등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헝가리,루블화 결제 중지/24일부터/체코도 「태환화폐」전환 검토

    【프라하 AP 연합】 체코슬로바키아는 루블화로 지불되는 모든 수출을 중단시키고 이를 태환화폐 무역으로 전환시킨 헝가리의 전례를 따를지도 모르며 이로 인해 동구경제상호원조협의회(코메콘)에 심각한 분열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체코 재무부 소식통들이 19일 밝혔다. 체코 국가계획위원회의 소식통들도 블라디미르 드로이 코메콘 체코 대표가 이같은 일방적이고 급작스러운 조치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20일 헝가리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타마스 베크 헝가리 무역부장관은 지난 18일 수출로 인한 루블화의 과다보유를 억제하기 위해 헝가리는 루블화로 지불되는 모든 무역거래와 수출인허가를 오는 24일부터 보류한다고 발표했었다. 프라하에서 열리고 있는 코메콘 재무장관회의에서 내년 1월1일부터 회원국들간의 무역을 경화결제방식으로 점진 이행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나온 헝가리의 이같은 결정은 개혁노선을 걷고 있는 헝가리 입장에서는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 체코 찰파총리,공산당 탈퇴/연정 각료 21명중 공당 7명으로 줄어

    【프라하 로이터 연합】 마리안 찰파 체코슬로바키아 총리가 공산당에서 탈퇴했다고 즈비네크 피알라 체코 정부 대변인이 18일 밝혔다. 피알라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찰파 총리가 공산당에서 탈퇴했다는 소문의 진위 여부에 관해 질문을 받고 『그 소문은 사실이다』라고 답변했다. 찰파 총리는 2주도 못되어 당을 떠난 3번째 각료인데 그의 공산당적 탈퇴로 인해 현재 총 21명으로 구성돼 있는 연정에서 공산당 출신은 7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 비밀경찰 해체/체코 내무 발표

    【프라하 AP 연합】 체코슬로바키아 신정부는 지난 40년동안 국민들에 대한 감시활동을 해왔던 체코슬로바키아 비밀경찰(STB)을 해체했다고 관영 CTK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체코의 리하르트 자헤르 내무장관은 비밀경찰의 중앙 및 지방 책임자들이 정직처분을 받았으며 비밀경찰에 지급됐던 무기도 압수돼 군에 반납됐다고 발표한 것으로 이 통신은 전했다.
  • 소,체코주둔군 전면철수 동의/체코 외무 밝혀

    ◎2월초 모스크바서 일정 논의 【프라하ㆍ모스크바 UPI AFP 연합】 소련은 8만명의 체코슬로바키아 주둔 소련군을 철수시키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루보스 도브로프스키 체코 외무장관이 17일 밝혔다. 도브로프스키 장관은 이날 체코 주둔 소련군 철수를 위한 이틀간의 양국회담을 끝내면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철수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않았지만 양측은 체코에 주둔하고 있는 소련군을 궁극적으로 전면 철수토록 하자는데 「완전한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협정의 조인일자가 당장 중요한 문제는 아니며 지금 중요한 문제는 소련군이 철수한다는 것』이라면서 소련측 협상 대표단장인 이반 아보이모프 외무차관의 말을 인용,『양측 회담의 궁극적 목표는 소련군을 체코 영토로부터 완전히 철수시키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점에서 양측은 회담초부터 완벽한 합의가 이뤄져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련은 체코주둔 소련군의 철수문제를 현재 빈에서 진행중인 동­서재래식 무기감축협상결과에 꼭 연계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소련의 무임소대사인 유리 카실레프가 이날 밝혔다. 카실레프는 이날 모스크바에서의 뉴스 브리핑을 통해 체코주둔군의 철수는 『빈의 유럽배치 재래식 무기(CFE) 감축회담의 테두리 밖에서도 가능할 것이며 그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소련과 체코대표단은 오는 2월초에 모스크바에서 체코주둔소련군 철수문제에 관한 회담을 재개할 예정이다.
  • 한­체코 수교의정서 가서명

    한국과 체코슬로바키아 정부는 17일 상오(현지시간 16일 하오) 체코 프라하에서 양국간 수교의정서에 가서명했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체코 외무부측의 요청으로 프라하를 방문중인 홍순영 외무부본부대사가 지리 딘스트비에 체코외무장관과 만나 양국간 수교협상을 마무리 짓고 수교의정서에 가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에 따라 한ㆍ체코 양국간의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은 3월중에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딘스트비에 체코외무장관은 홍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최호중외무부장관을 프라하에 공식초청해 수교의정서에 조인하기를 희망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대한무역공사(KOTRA)와 체코 상의는 지난해 11월 서울과 프라하에 각각 무역사무소를 개설키로 합의한 바 있다.
  • 코메콘 환율문제 이견/무역대금 지불도 의견 엇갈려

    ◎재무회담,시장경제도입 논의 【프라하 로이터 연합】 동구 경제상호원조회의(코메콘)는 16일 체코슬로바키아의 수도 프라하에서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시장경제제도 도입과 관련한 논의를 가졌으나 환율ㆍ무역상품의 가격 및 대금지불방법 등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 지난주 소피아에서 열렸던 총리회담에서 회원국간 무역을 국제시장가격에 따른 경화결제방식으로 점진 이행키로 합의했던 코메콘 회원국들중 특히 체코슬로바키아는 당시 요구했던 자국 코루나화가치의 상향조정문제가 이번 회담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역내 환율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위협했다. 프란티섹 파벨카 체코 재무차관은 『환율이 각국의 시장경제상황 및 정부재정수지에 상응하도록 가능한한 조속히 재조정되어야 한다』고 요구,환율조정시 관계쌍방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역내환율협정이 개정되지 않을 경우 협정에서 탈퇴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강조했다. 소련측은 주로 바터제로 이뤄지고 있는 상품무역에서 결제되지 않은 차액이 발생할 경우 경화로 청산할 것을 주장하고있으나 체코 등은 소련측이 원유공급으로 무역상 압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이 방법은 소련측에게만 유리한 것이라고 거부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 한ㆍ체코 수교 협의/체코통신 보도

    【프라하 로이터 AP 연합】 한국과 체코슬로바키아는 15일 양국수교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시작했다고 체코 관영 CTK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날(현지시각) 프라하에 도착한 한국대표단(단장 홍순영 전외무차관보)이 체코측과 협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체코측 협상단의 일원인 구스타프 슈미트는 수교에 관한 합의가 수개월안에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CTK는 인용,보도했다. 한국은 이미 폴란드,헝가리및 유고슬라비아와 외교관계를 수립한 바 있다.
  • 동독ㆍ불가리아 등과 한국,올해안 수교/모스크바 방송

    【내외】 소련은 15일 한국이 금년내로 체코 외에 동독ㆍ불가리아ㆍ루마니아 등 동구 3개국과 공식외교관계를 수립할 방침으로 있다고 보도했다. 소련 관영 모스크바 방송은 이날 한국 외교사절단이 체코정부의 초청으로 프라하를 방문했다고 거듭 소개하고 금년에 한국은 동독ㆍ불가리아ㆍ루마니아 등 「3개의 동구라파 나라」들과 공식관계를 맺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 한­체코 수교 협의/대표단,프라하 도착

    【프라하 AP 연합】 홍순영 전외무차관보가 이끄는 한국대표단이 체코슬로바키아와의 외교관계 수립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5일 프라하에 도착했다. 한국대표단은 프라하 방문기간중 한ㆍ체코 무역,경제협력 방안도 아울러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헝가리ㆍ폴란드 및 유고슬라비아와 수교한 바 있다.
  • 체코 공당 의회의석 재야에 과반수 양도

    【프라하 AFP 연합】 체코슬로바키아 공산당은 총3백50석의 의회의석중 2백석의 공산당의석에서 90∼1백석을 시민포럼등 반체제 단체 후보들에게 양도함으로써 다수당의 지위를 포기하기로 합의했다고 체코 재야운동단체인 「시민포럼」이 12일 밝혔다. 시민포럼측은 의회가 「체코 정치상황을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90∼1백석 가량의 공산당의석을 이달말까지 무효화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공식으로 남게된 이 의석은 체코와 슬로바키아 공화국 출신의 시민포럼 후보들로 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체코 상반기중 수교/정부 교섭대표단,오늘 프라하 향발

    ◎체코측서 파견 요청… 불가리아도 방문 가능성 우리나라와 체코 양국간의 대사급 외교관계가 올 상반기중에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13일 『한ㆍ체코 양국정부는 지난해말부터 수교문제를 협의해왔다』고 말하고 『정부는 이를위해 홍순영 외무부본부대사를 단장으로 한 수교교섭 대표단을 14일 체코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체코정부가 지난 11일 제3국의 외교경로를 통해 수교문제를 협의하자는 구두연락을 해왔다』고 밝히고 『우리 대표단은 체코 프라하에 머무르는 동안 체코 외무부측과 수교문제를 본격논의,양국간 수교원칙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ㆍ체코 양국이 수교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정부간 공식접촉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은 지난해 12월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와 체코 상의간에 오는 4월중으로 서울과 프라하에 각각 무역사무소를 교환,설치키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불가리아도 지난해말 우리 정부측에 양국간 수교문제를 논의하자는 입장을 전해온 바 있어 빠른 시일내에정부차원의 교섭대표단이 불가리아를 방문,양국간 수교원칙에 합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무부의 다른 당국자는 이와관련,『홍대사가 체코방문을 마친 뒤 불가리아를 비공식적으로 방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소군 연내철수 촉구/체코 외무부 대변인

    【프라하 AP 연합】 지난 68년 바르샤바조약국의 체코슬로바키아 침공이후 체코에 주둔하고 있는 약 8만여명의 소련군은 금년말까지 철수돼야 한다고 루보스 도브로프스키 체코 외무부 대변인이 9일 밝혔다. 체코 관영 체테카(CTK)통신은 이날 도브로프스키 대변인이 이같이 제안했다고 밝혔으나 이 보도가 사실인지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있다. 지리 디엔스트비에르 체코 신임 외무장관은 지난달 모스크바에서 귀국한 뒤 체코 주둔 소련군의 철수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양국간의 논의가 이달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체코 유학생 8백명 북한,전세기로 소환/대학측의 송환항의도 일축

    【프라하 AFP 연합】 북한은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유학중이거나 기술훈련중인 모든 자국민들을 갑자기 송환했다. 공산청년동맹 기관지 믈라다 프론타는 4일 약8백명의 북한 학생과 기술습득자들이 특별전세기를 이용,지난주 평양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프라하주재 북한대사관 공보담당관인 이공은 학생들이 귀국했음을 확인하면서 그러나 『내 생각으로는 그들이 모두 체코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들의 송환이유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했다. 믈라다 프론타는 이어 체코대학측이 프라하주재 북한대사관에 서면항의를 전달했으나 무시당했다고 밝히고 이들 학생가운데 대다수는 기말시험을 불과 몇달 앞두고 송환됐다고 말했다. 현지 관측통들은 북한학생들이 동구권에서 일고 있는 변화에 「감염」될 것을 북한당국은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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