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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구민주화로 「핵현대화」의미퇴색/미ㆍ나토 「핵무기백지화」의 배경

    ◎“서방이견해소”ㆍ“대소 실리 획득” 다목적 조치/「공중발사 핵미사일」새로운 이슈로 대두될 듯 유럽배치단거리 핵무기 현대화계획의 전면백지화는 동구의 민주화개혁으로 소련ㆍ동구의 위협이 크게 감소함으로써 이제 우호적으로 변모한 동구권만을 공격존재가치를 잃었다는 현실에의 어쩔 수 없는 적응이다. 뿐만 아니라 반핵주의의 물결이 높아짐에 따라 서독,벨기에,네덜란드 등 일부 나토국 국민들은 자국내에 배치된 지상핵무기의 전면철거를 공공연하게 요구하기까지에 이르렀고 단거리 핵무기를 둘러싼 이견은 나토내의 단합을 해치는 한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따라서 실익도 없이 두통거리만 되는 단거리 핵을 깨끗이 포기하는 대신 다른 이득을 얻어내자는게 이번 단거리 핵무기 현대화 계획을 전면 백지화시킨 진짜 이유라 할 수 있다. 그밖에 미국과 나토가 이번 결정을 통해 얻어 내려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중요한 것으로는 ▲나토가 단합을 도모하고 변화하는 유럽의 정치환경 속에서 나토가 새로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상정립과 ▲군축협상의 가속화와 통일독일의 나토잔류에 반대하고 있는 소련의 입장을 완화시켜 보자는 대소 설득의 두가지를 들 수 있다. 먼저 나토의 입장을 살펴보면 동구에서의 민주화개혁이 한창 진행중이던 지난해만 해도 나토는 냉전체제의 잔재이며 이제 냉전체제가 종식됨에 따라 나토를 대신할 새로운 안보체제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일부에서 제기되곤 했었다. 이같은 주장은 절대적 호응을 얻지 못해 여전히 나토중심의 안보체제가 유지되고는 있지만 나토로서는 무언가 새 위상을 정립할 필요성을 절감했을 것이다. 뵈르너는 3일 나토외무장관 특별회담이 끝난후 『나토는 이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나토는 지금의 역사적 기회를 이용,대결을 뛰어 넘어 협력의 시대로 옮기는 변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과거 군축제안에 있어서 고르바초프의 소련에 항상 뒤처지는 인상을 주었던 나토가 앞으로 선도적 역할을 맡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오는 9일 캐나다의 캘거리에서 나토국방장관회담이 열리고 뵈르너가 다음주 부시미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데 이어 나토사무총장은 최초로 모스크바와 프라하,바르샤바 등 바르샤바조약국 수도들을 향후 몇개월간에 걸쳐 방문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는 것도 이같은 나토의 새 위상정립 노력을 보여주는 것들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조치의 또다른 주요 목적은 나토에 대한 소련의 불안감을 불식시키는데 있다. 동구변혁과 함께 서방진영이 소련 및 동구로부터 느끼는 위협은 크게 감소됐지만 소련은 통일독일이 나토에 잔류할 경우 동서간의 균형이 무너져 소련이 일방적인 손해를 볼지 모른다는 우려를 여전히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같은 소련의 불안감을 어떻게든 무마시키는게 새로운 유럽건설이란 과제를 눈앞에 둔 나토로선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통일독일이 나토에 잔류한다 해도 군축협상의 진전에 따라선 그것이 소련에 전혀 위협요인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조치가 나온 것이다. 이번 조치가 동서군축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은 틀림없지만 보다 성능이 강화됐고 미국이 유럽에 집중 배치한다는 계획으로 앞으로 미소군축에 새 이슈로 등장할 것으로 지적되는 공중발사 핵미사일에 아무 언급이 없는 점은 「옥의 티」로 지적되고 있다.
  • “공산주의는「실패한 유토피아」”/붕괴의 시기ㆍ방법만 남아/교황

    【프라하 AP 로이터 연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1일 공산주의는 언제나 실패로 돌아가도록 운명지어졌던 「비극적 유토피아」라고 선언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날 민주화개혁이 진행중인 체코슬로바키아 수도 프라하에 도착한 뒤 공산주의에 대한 유일한 의문점은 「언제 어떻게」붕괴하느냐에 관한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체코슬로바키아와 이곳 교회를 축복하기 위해 이틀간의 일정으로 체코를 방문한 교황은 중부유럽과 동구권국가들의 생명은 그들의 정신적 전통뿐 아니라 오늘날의 필요에도 부합하지 않는 「유물론적 이데올로기의 폭력적 적용」으로 여러가지면에서 반신불수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유럽은 과거 공산주의의 상처로부터 정치ㆍ경제적으로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치유돼야 한다고 말했다. 요한 바오로 2세를 영접하기 위해 공항에 나온 바클라프 하벨 대통령은 『불과 6개월전에 국가의 적으로 간주돼 감옥에 갇혀있던 사람이 대통령으로서 지금 교황을 영접하고 있다』고 말하고 『나는 하나의 기적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체코,국명 변경

    【프라하 AFP 연합】 체코슬로바키아는 국명을 종전의 체코슬로바크 사회주의공화국에서 체코와 슬로바크 연방공화국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관영 CTK통신이 11일 보도했다. CTK통신은 연방의회 의장단과 체코및 슬로바크공화국 양 지역의회가 10일 국명을 이처럼 변경키로 합의했으며 오는 18일 연방의회 임시회의에서 새로운 국명으로 채택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코공화국과 슬로바크공화국은 구공산정권하의 국명이었던 체코슬로바크 사회주의공화국을 대신할 새로운 정식 국명의 결정을 둘러싸고 논란을 벌여왔다.
  • 체코 경협교섭단 새달 18일 내한

    우리나라와 체코슬로바키아 정부간의 무역및 경제협력 협정체결을 위한 체코정부 교섭대표단이 오는 4월 18일 내한한다고 외무부가 29일 밝혔다. 체코대표단은 6일동안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경제기획원ㆍ외무부ㆍ상공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들과 만나 협정체결에 따른 실무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체코 양국은 지난 22일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한 바 있다.
  • 체코,코메콘 환율협정 파기/재무장관/상업거래 제외

    ◎3개월내 환율 독자결정 【프라하 AP 연합】 체코슬로바키아는 시장경제체제 도입을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앞으로 3개월안에 코메콘(동구권 상호원조회의)의 비상업용 및 관광용 환율협정을 파기할 것이라고 바클라프 클라우스 체코재무장관이 23일 밝혔다. 클라우스장관은 이날 정부회의가 끝난후 TV성명을 통해『정부가 22일 코메콘의 환율협정을 파기키로 하고 이같은 결정을 모스크바의 코메콘본부에 통보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코메콘 회원국들 가운데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체코가 처음이다. 현재 코메콘의 고정환율제하에서 코메콘회원국 통화사이의 관계를 변경하려면 반드시 당사국간에 관련협정을 체결해야만 가능했다. 모든 동구국 통화는 불환통화이다. 체코의 국경지역상점들은 유리한 관광환율을 이용,투기할 목적으로 몰려드는 헝가리 폴란드 및 유고슬라비아 관광객들 때문에 물건이 동나고 있는 실정이다. 체코 정부관리들은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관광용 및 비상업용 거래외에 코메콘회원국 개별기업간의 상업적 거래는 영향을 받지않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타우베르 대변인은 현재의 환율제도는 앞으로 3개월안에 파기될 것이며 그이후 『우리는 환율을 일방적으로 변경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한­체코 수교 서명/불가리아와는 오늘 조인

    ◎양국외무,대사관 교환 개설키로 우리나라와 체코슬로바키아간의 대사급 외교관계가 22일 수립됐다. 체코를 공식방문 중인 최호중외무부장관은 이날 상오 9시(한국시간 하오 5시)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딘스트비에르 체코외무장관과 한­체코 외교관계 수립의정서에 서명했다. 한­체코간 수교는 지난해 2월 헝가리,11월 폴란드,12월 유고에 이어 동구권국가로는 네번째이다. 이날 서명된 수교의정서는 『한국과 체코정부는 상호존중과 유엔의 원칙및 목적에 따라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90년 3월22일 대사급외교 관계수립에 합의했다』고 밝히고 『이 의정서는 서명하는 날부터 발효한다』고 선언했다.〈관련기사3면〉 정부는 이와함께 23일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서 한­불가리아 수교 공동선언문에도 서명,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할 예정이다.
  • “한국은 체코 경제발전의 모델”/두브체크,한국기자와 회견

    ◎“민주화 시련속 경이적 성장에 감탄/올 6월 총선뒤 방한… 관계 증진 희망” 두브체크 체코연방의회 의장은 21일 하오(현지시각) 최호중 외무장관을 수행,체코를 방문중인 한국기자들과 가진 회견에서 『체코는 한국의 민주화과정과 경제발전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장관을 수행중인 외무부관리들이 22일 전해온 바에 따르면 지난68년 체코공산당 제1서기로 「프라하의 봄」을 주도했던 두브체크는 『체코도 최근 혁명적 변화과정에서 많은 난관에 부딪치고 있다』면서 다당제도입과 사유재산제 허용,인권신장등을 체코의 3대 당면과제로 꼽았다. ­한ㆍ체코간에 대사급 외교관계가 22일 수립됐는데 앞으로 양국간 관계발전은 어떻게 전망하는가. ▲급속도로 진전될 것으로 본다. 양국은 모두 교육문화 수준이 높아 협력증진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이미 부분적인 교류는 시작됐으며 앞으로 경제ㆍ체육분야에서도 많은 협조가 있기를 기대한다. ­체코의 민주화과정은 「벨벳혁명」이라고 부를만큼 큰희생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으로 체코의 민주화과정이 계속 순탄할 것으로 보는가. ▲어느나라에서도 혁명적변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장애가 없을 수 없다. 체코도 개혁작업을 진행시키면서 생각지 못한 시련에 봉착하고 있는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더 큰 희생이 나지 않고 다시는 지난 68년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모두 노력하고 있다. ­체코의 개혁작업에서 당면과제는 무엇인가. ▲정치적으로는 다당제를 도입하면서 경제적으로는 사유재산제를 허용하는 것이다. 또 인권을 신장시키면서 서방국가들과의 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체코는 현재 이런 과제들을 법률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한 입법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한국도 지난 몇년간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시련을 겪었다. 프라하의 봄의 주인공으로서 한국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한국이 민주화를 이룩하고 있는데 경의를 표한다. 특히 한국은 민주화시련 속에서도 경제적인 기적을 이룩했다는 점에서 체코발전의 모델이 될만하다. 양국은 행복과 자유실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만큼 서로 협조할 부분이 많을 것이다. ­가까운 시일내에 방한할 생각은 없는가. ▲입법화 과정이 마무리되고 6월선거가 끝난뒤라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민에게 인사와 존경을 보낸다.
  • 개혁열풍속 비공산정권탄생“초읽기”/동구5국 자유총선 어떻게 돼가나

    ◎자유민주연맹 선두… 경제재건이 핫이슈 헝가리/통독문제 최대이슈로 사민ㆍ독일련 1ㆍ2위 각축 동독/민주화 선봉 「시민포럼」 집권가능성 높아 체코/불가리아ㆍ루마니아선 집권당지지 여전… 야의 입지확보 관심 89년 동구의 민중혁명은 공산독재정권을 차례로 넘어 뜨렸다. 90년,와해되고 붕괴된 그 땅에 새로운 질서가 모색되고 있다. 서구식 자유총선을 통해서이다. 동독이 18일 통독이 기정사실화된 상태에서 동구국가들 가운데 처음으로 「자유」 선거를 치름으로써 동구의 「선거 대장정」이 시작됐다. 동독을 비롯,동구 5개국이 올 상반기중에 총선을 실시,국민들의 「표의 심판」을 받게됐다. 40여년만에 치르는 자유선거라는 점에서 동구의 이번 총선장정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선거이슈는 경제ㆍ환경문제,불신을 받고 있는 공산독재 청산이후의 체제 구축 등에 모아지고 있으며 동독은 통독이 핫 이슈였다. 지난해 동구 최초의 비공산연립정부가 출범한 폴란드의 뒤를 잇게될 이번의 선거결과는 2차대전후 동서로 분리된 유럽의 정치구도를 재구성할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각국의 선거상황을 살펴본다. ○30% 부동표에 관심 ▷동독◁ 앞으로 구성될 정부가 서독과 통독협상을 벌여 통독의 시기 및 방법을 논의,결정한다는 점에서 동ㆍ서독은 물론 통독을 바라보고 있는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동구권 정치체제결정의 분수령이 될 이곳의 선거열풍은 「동구의 정치 1번지」답게 뜨겁게 달아올라 예측불허의 접전이었다. 선거의 주요 이슈는 통독문제. 통독의 당위성은 대부분 인정하고 있지만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정당별로 차이를 보였다. 24개 정당이 4백석의 의석을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사민당과 민사당(전공산당)은 통독을 서두르지 않고 서독과 대등한 입장에서의 통일을 바라고 있으나 기민당 등 중도우파 3당 연합인 독일연맹은 통독은 빠를수록 좋다는 입장과 서독에의 귀속을 주장했다. 또한 동독선거는 오는 12월 서독총선을 앞둔 대리전의 양상을 띠면서 좌우익이 충돌,선거벽보훼손 등으로 얼룩졌었다. 사민당,독일연맹은 서독의 자매정당인 사민당 기민당들로부터 선거노하우와 자금지원을 받으며 1,2위 각축전을 벌였다. 개표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예상지지율이 30∼35% 정도이므로 연정이 불가피한 형편이다. 30%에 이르는 부동표의 행방에 따라 선거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예상밖에 열기없어 ▷헝가리◁ 동구의 다당제 이행에 있어 민주화의 선두주자로 완벽한 비공산정부 출현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 53개의 정당이 등록했으나 선거에는 20여개의 정당이 3백86석의 의식을 놓고 격돌하고 있다. 헝가리민주포럼,자유민주연맹,사회민주당,사회당(전공산당)등이 지지율 10∼20%를 확보,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으며 사회당은 공산당의 이미지를 벗지못해 고전중이다. 최근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미국의 사회단체ㆍ재단의 재정지원을 받는 자유민주연맹이 18%의 지지를 얻어 헝가리민주포럼을 1%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여론조사 때마다 순위가 바뀌는 접전을 하고 있다. 따라서 4,5개 정당의 연정이 예상되고 있다. 선거쟁점은 몰락한 경제재건 및 소련군 완전철수문제로 집약되고 있다.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청년민주동맹 등 12개 야당은 소련군이 6월까지 완전철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1주일 앞으로 선거가 다가왔지만 열기는 별로 없으며 「사랑방대화」와 수백명이 참석하는데 불과한 주말 옥외집회로 선거를 느낄정도. 국민들은 선거에 무관심하며 물가에 관심이 많다. ○구국전선 압승전망 ▷루마니아◁ 야당의 세력이 미미하여 지난해말 차우셰스쿠를 축출,처형한 뒤 집권한 구국전선평의회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다. 차우셰스쿠치하에서 너무 억눌려 있었기 때문에 야당의 활동이 특별히 눈에 띄지 않고 있으며 국민들도 급격한 변화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50여개의 정당이 등록은 마쳤지만 19세기에 창당되어 40여년전 해체됐던 농민당ㆍ사민당ㆍ자유당이 부활,야당의 대표주자가 되고 있으나 부쿠레슈티 이외에서는 영향력이 강하지 못하다. 이 정당들은 국수주의적이기 때문에 2백50만의 헝가리 독일계가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농민당 등은 지난 1월말 구국전선을 「가면을 쓴 공산당」이라고 성토하며 반정부시위를 주도했으나 곧 친정부시위를 맞아 세가 급격히 위축된 상태. 일리에스쿠대통령의 구국전선에 대한 인기는 지식인 노동자 농민 등에 상당히 높으며 구국전선은 55∼60%의 지지율을 받고 있다. 농민당등 야당은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으며 하원의석은 3백87석이지만 상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특이한 것은 차우셰스쿠의 몰락을 몰고왔던 헝가리계 등 소수민족을 위한 의석이 배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야당이 구국전선평의회의 독주를 어느정도 막을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녹색당 활동도 활발 ▷체코슬로바키아◁ 민주화와 개혁의 선봉에 서서 보수강경파 지도자를 축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시민포럼의 집권가능성이 높아 비공산정부출범이 눈 앞에 다가왔다. 아직 정당으로 변하지 않은 시민포럼은 후보자를 추천,실질적인 제1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지난 68년 열매를 맺지 못한 「프라하의 봄」은 올해 결실을 보게 되어 개혁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 같다. 공산당은 15∼20%의 지지를 예상하고 있으며 30여 정치단체가 의회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공산당외에 녹색당만 현상황에서 전국적인 규모를 갖고 있다. 낡은 생산시설등의 이유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여 세계 최고의 환경오염국이라는 오명때문에 녹색당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의회는 양원제로 구성되며 체코와 슬로바키아공화국 각각 75명으로 이뤄지는 민족의회와 체코 1백1명,슬로바키아 49명으로 구성되는 국민의회가 있다. 슬로바키아공화국의 경우 「폭력에 반대하는 모임」이라는 이름의 정치단체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침묵하는 다수당」도 국민들의 인기를 얻고 부상하고 있으며 정당은 5%이상의 유효표를 얻어야 의석을 차지할 수 있다. 이번에 구성되는 의회는 바클라프 하벨을 잇는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고 신헌법을 작성하게 된다. ○선거방식 합의안돼 ▷불가리아◁ 국민들의 급진적인 개혁에 대한 요구가 루마니아와 마찬가지로 그리 높지 않으며 따라서 집권 공산당의 우세가 예상된다. 지난해 35년간 스탈린주의식의 강권통치를 해왔던 지프코프를 축출하는데 성공한 믈라데노프대통령 등 개혁파의움직임에 대한 국민들의 신임이 높다. 때문에 노조 환경단체등 15개 야당 연합세력인 민주세력연합(UDF)의 인기가 아직은 높지 못한 상태이며 농민당을 비롯한 10여개의 다른 야당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민주세력연합은 공산당 주도하의 연정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이 정당은 각급 작업장의 공산당 세포 조직 해체를 그동안 주장해왔으나 공산당이 이를 거부하자 원탁회담을 중단하겠다고 위협,지난 12일 공산당으로부터 이를 수락받고 6월중에 총선을 실시하기로 합의를 보았다. 야당은 조기총선을 그들에게 불리하다고 판단,원래 5월에 예정된 선거의 연기를 주장해 왔다. 따라서 아직 의석수ㆍ선거방식 등에는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에 놓여있다. 3월초의 여론조사결과는 공산당이 39%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나타난 반면 재야연합세력과 농민당은 각각 16%,11%로 나타났다.
  • 통일 독일 나토가입 이견/“양독 의사 존중”원칙만 합의

    ◎바기구 7국 외무회담 폐막 【프라하APF AP 연합】 통독과 이에 따른 유럽사회의 충격을 논의하기 위한 바르샤바조약기구 7개 회원국 외무장관 회담이 17일 체코슬로바키아 수도 프라하에서 개최됐으나 통일독일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입 여부에 대해 서로 엇갈린 견해를 보여 의견 통일에 실패했다. 루보스 도브로프스키 체코 외무부 대변인은 동독의 총선을 하루 앞두고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 통일독일의 나토 가입문제를 놓고 회원국들이 찬ㆍ반 양론으로 갈려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7개 회원국들은 회의 폐막에 앞서 『동ㆍ서독은 자유의지에 따라 통일할 권리를 갖고 있으며 이는 존중돼야 한다』는 원칙에는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바기구,긴급 외무회담/17일 프라하서/통독뒤 유럽안보 논의

    【프라하 로이터 연합 특약】 바르샤바조약기구 외무장관들이 동독총선 하루전날인 오는 17일 프라하에서 회동,유럽의 안보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이리 디엔스트비에르 체코 외무장관이 5일 말했다. 디엔스트비에르 장관은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지난주 소련을 방문했을 때 했던 바르샤바조약기구 외무장관회의 제의에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이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는데 지금까지 어떤 회원국이 참석을 확약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동서블록」대체할 새 평화구조 「헬싱키지대」설치하자”/하벨

    ◎전유럽 정상회담 연내 개최도 제의 【프라하 UPI 연합】 바클라프 하벨 체코슬로바키아 대통령은 1일 기존의 동서블록을 제거하고 이를 대체할 「헬싱키지대」를 북반구에 설치할 것을 제의했다. 하벨 대통령은 전통적인 동서진영 구조를 타파하기 위한 이같은 제안과 함께 「제2의 헬싱키 안보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올해 모든 유럽국가수반이 참석하는 전유럽 정상회담을 열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그같은 구상은 2차대전후 이루지 못했던 전세계적인 평화조약에 필적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헬싱키지대 창설에 관한 합의는 현존 유럽 국경을 확인할 뿐 아니라 이같은 과정을 통해 통독문제가 규정되고 비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벨은 이어 『그 후 바르샤바조약기구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미국ㆍ캐나다ㆍ소련을 포함,「헬싱키지대」라는 통일된 유럽 구조하에 합병,흡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미국과 소련순방을 통해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 서기장에게 다시 한번 체코에서 정상회담을 갖도록 제의했다고 말하고 양국 지도자들은 이같은 제의를 관심있게 받아 들였다고 전했다.
  • 체코주둔 소군 철수/양국,협정에 가조인

    【프라하 AP UPI 연합】 소련과 체코슬로바키아 협상대표들은 22일 7만3천5백명으로 추정되는 체코주둔 소련군의 전면철수에 합의하고 협정에 가조인했다고 관영 CTK통신이 보도했으며 이에 따라 오는 26일 소련군 제1진이 철수한다고 체코군 참모총장 안톤 슬리마크장군이 밝혔다. 슬리마크장군은 또 총병력 약20만의 체코군이 금년말까지 병력 2만명과 탱크 8백50대를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 프라하무역관 업무 개시/동구서 여섯번째로

    대한무역진흥공사는 20일 동구지역에서는 여섯번째로 체코 프라하에 무역관을 설치하고 업무에 들어갔다. 프라하무역관(관장 강영중)은 프라하의 중심지에 위치한 체코상공회의소의 영빈관에 임시사무실을 마련했다. 프라하무역관은 개설 첫사업으로 4월6일부터 12일까지 브르노에서 열리는 봄철 소비재박람회에 국내 7개업체의 참가를 지원하고 이 박람회를 계기로 체코를 방문하는 우리 사절단과 체코 경제인들과의 상담을 알선할 예정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와 체코사이의 교역량은 수출 2천6백만달러,수입이 2천2백만 달러였다. 현재 동구권에는 유고 류블랴나,헝가리 부다페스트,폴란드 바르샤바,불가리아 소피아,소련의 모스크바 등 5곳에 무역관이 설치돼 있다.
  • 유럽 35국 정상회담/미,소 개최제의 수락

    【프라하 AFP UPI 연합】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7일 중부유럽의 협력 증진과 국방비 지출 및 군배치에 관한 보안조치의 완화를 촉구했다. 체코슬로바키아를 방문중인 베이커 장관은 이날 프라하의 한 대학교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우리는 유럽안보협력회의(CSCE) 35개 회원국들의 국방예산을 공개하고 이웃 국가들간 특히 국경지대의 군사상황에 관한 정보교환 확대를 촉진시키기 위한 새로운 제안들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커 국무장관은 또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제의한 동서유럽 35개국 정상회담 개최제의를 받아들이면서 이 회의에서 자유선거권 문제를 다룰 것을 제의했다.
  • 베이커,프라하 도착/하벨 대통령등 만나

    【샤논ㆍ프라하 AFP 로이터 연합】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6일 하오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 도착,27시간 동안의 공식 방문일정에 들어갔으며 이곳에서 바클라프 하벨 대통령등 체코 지도자들과 만나 체코의 민주화에 대한 지지를 다짐할 예정이다. 베이커 장관은 체코 방문후 소련으로 가 7일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과,그리고 8일에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서기장과 각각 만나 전략무기 감축협상(START),소련 및 동구권에서의 최근 사태등을 포함하는 현안을 논의하게 된다.
  • 30만 시민,“리가초프 퇴진”요구/소 당중앙위ㆍ시위 현장

    ◎시위행렬 1㎞… “루마니아 잊지말라”경고 ○…1917년 볼셰비키 혁명이래 최대규모 시위에 참석한 군중들은 4일 모스크바 시내 고리키공원을 출발,60열 횡대로 1㎞이상 늘어서 시내 중심가를 행진했는데 일부 시민들은 흰색과 붉은색ㆍ청색이어우러진 볼셰비키 혁명전의 대형 제정러시아 국기를 흔들기도 했다. ○제정러시아기 등장 시위자들은 행진 도중 강경보수파 지도부 퇴진,헌법6조 폐기등의 구호와 함께 『당 간부들은 루마니아를 기억하라』고 외쳤으며 집결예정지인 마네츠 광장으로 향하기 앞서 5일 개막되는 당중앙위전체회의가 열릴 크렘린궁 앞에 잠시 멈춰 급진적 개혁을 촉구하는 「위력 시위」를 벌였다. ○경찰들도 제지안해 ○…모스크바 경찰은 이날 마네츠광장으로 이어진 8차선 도로를 가득 메운 군중들의 행진을 제지하지 않았는데 일부 사복 경찰들이 외곽의 차량 통행을 통제,모스크바 시내 중심가는 하나의 거대한 보도로 변했다. 경찰은 가두행진으로부터 집회 해산까지 5시간이 넘게 지속된 이날의 평화적 시위를 그저 지켜보았을뿐어떤 충돌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가두행진을 마치고 크렘린궁 바로 옆에 위치한 마네츠광장에 집결한 30여만명의 시위자들은 수천명의 경찰관들이 둘러싼 가운데 집회를 시작했다고 모스크바 라디오방송이 보도. 시위자들은 본 행사에 들어가기 앞서 최근 발생한 남부 아제르바이잔공화국의 민족분규로 사망한 수백명의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을 거행,거대한 광장에는 잠시 침묵이 흘렀다. ○…시위에 참가한 군중들은 시내의 고리키공원에서부터 행진을 시작,크렘린궁의 바로 옆에 있는 마네츠광장으로 집결했는데 집회에 모인 군중들은 공산당내의 보수파거두인 정치국원 예고르 리카초프를 겨냥,『리가초프는 퇴진하라』고 외쳤으며 집회장으로 통하는 지하철역등에는 리가초프와 「그의 일파」가 권력장악을 바라고 있다고 비난하는 내용의 유인물들이 뿌려졌다. ○타스통신,시위비난 ○…소련 TV방송은 이날 시위를 광범위하게 보도하면서 『페레스트로이카가 당을 휩쓸고 있으며 보수파 구지도자들은 현재 거듭된 타격을 입고 있다』고 강조.모스크바 라디오 방송도 이날 시위에 「동조하는」보도를 통해 당내 개혁파와 무정부주의자,사회 민주주의 운동가들 뿐만 아니라 반공산주의자들도 이번 시위에 동참했다고 전하고 그들의 모토는 「모든 민주세력들의 단결」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당내 보수파들의 견해를 대변해온 관영 타스통신은 이번 시위를 비난하면서 시위자들의 지배적 논조가 「파괴적」이며 당국에 대한 「압력과 공갈」로 가득 차 있다고 성토했다. ○미언론 비상한 관심 한편 미국 언론 특히 방송들은 모스크바시민들의 개혁지지 시위 하루뒤인 5일에 개막되는 소련공산당 중앙위 전체회의에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ABC,CBS,NBC,CNN등 미국을 대표하는 각방송들은 피터 제닝스,댄 래더,톰 브로코등 그들 방송국의 간판스타들을 모스크바로 파견,임시방송센터를 마련. ○“체코시위와 유사” ○…작년 11월 프라하에서 체코의 민주화 시위를 지켜봤던 모스크바의 외국인 목격자들은 이번 시위가 체코공산당의 권력독점 종식을 이끌어낸 당시의 군중시위와 유사한 분위기를 띠었다고 전했다. ◎“소 공산당 생사기로에” ○…당 중앙위의 한관리는 5일 현재 소련공산당이 처한 입장을 「당을 위한 사회주의」냐 아니면 「사회주의를 위한 당」을 만들 것이냐의 기로에 서있다고 표현. 그는 한 영국 TV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소련공산당은 이제 생과 사의 갈림길에 와 있다고 말했다. ○“급진세력과 제휴를” ○…소련의 급진개혁주의자인 전 정치국원 보리스 옐친은 5일 소련 국민들은 이제 미하일 고르바초프 공산당서기장에게 싫증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고 만일 그가 급진세력과 제휴하지 않는다면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옐친은 이날 스페인의 일간 엘 문도지와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소련공산당은 『스탈린주의 체제가 남긴 최악의 재앙』인 정치적 권력독점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역설. 그는 『고르바초프는 지금까지 좌익이나 우익가운데 어떤 세력을 택할 것인지를 밝히지 못했다』고 지적,『소련 국민들은 이제 그에게 싫증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소의 통독방안」속셈 타진/베이커,왜 모스크바 가나

    ◎미 고위관리론 처음 의회서 연설도/교착상태 전략무기협상 타개 논의 미 관리들이 군축협정의 타결과 골치아픈 지역분쟁의 해결을 갈망하며 동구의 급변에 대처하기위해 뜀박질을 계속하는 가운데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5일(미국시간)프라하와 모스크바 방문길에 오른다. 소련외무장관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와의 3일간 회담(7∼9일)으로 절정을 이룰 베이커의 이번 유럽방문은 유럽의 장래와 군축협정 토의의 핵심인 독일통일문제를 둘러싸고 지난 1주일간 격렬한 외교활동이 벌어졌던 직후의 나들이여서 관심을 끈다. 가속되고 있는 통독움직임에 미소가 어떻게 선두를 유지할 것이며,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모스크바에서 7일밤부터 시작되는 베이커­셰바르드나제 단독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 확실하다. 통독문제는 동독의 급속한 정치ㆍ경제사정 악화와 3월18일 총선 때문에 최근 수주일사이에 상당히 긴박한 과제로 부상했다. 겐셔는 동독선거가 끝나면 『자유롭게 선출된 동독정부』와 통일회담을 즉각 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모스크바에서 고르바초프와 만난 동독총리 한스 모드로브는 통독반대 입장을 철회하면서 나토와 바르샤바조약기구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중립화 통일안을 내놓았다. 겐셔는 이 제안을 거부하면서 통일된 독일은 나토에 잔류해야 하나 현재의 동독지역이 나토 군사구조에 편입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부시 미행정부는 베이커의 이번 모스크바방문에서 전략무기협상의 교착상태가 타개되기를 바라고 있다. 미소는 장거리미사일과 폭격기의 검증방법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온 복잡한 기술ㆍ정치적 문제를 부시와 고르바초프가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금년초여름까지 해결,금년말엔 새로운 전략무기협정을 체결한다는 일정을 공약해 놓고 있다. 이번 미소 외무장관회담에서는 미소간 무역문제로부터 중동분쟁,아프가니스탄ㆍ중미ㆍ캄보디아ㆍ앙골라 등의 내전에 이르기까지 많은 다른 문제들도 논의된다. 양측은 또 이번 회담을 나토­바르샤바조약회의에서 추가 협상을 준비하는데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커는 오는 10일 이례적으로 소련의 입법기관인 최고회의의 국제문제위원회에 나가 간단한 연설을 한뒤 소련대의원들로부터 질문을 받을 예정이며 하루앞서 미하일 고르바초프서기장도 만날예정이다.
  • “동서유럽 분단 종식”/체코ㆍ서독인들 시위

    【프라하 AP 연합 특약】 수천명의 체코인과 서독인들이 3일 동ㆍ서구를 분단하고 있는 「철의 장막」을 거부하고 자유를 갈망한다는 표현으로 국경에서 인간사슬 시위를 벌였다. 체코 국영통신에 따르면 양국에서 온 수천명의 시민들중에는 지리 딘스트비어 체코 외무장관도 끼여있다. 딘스트비어 장관은 양국간의 국경통행 개방문제를 논의할 합동위원회가 내주중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코와 헝가리 국경에서도 다뉴브강의 합동댐 건설 계획설에 항의하기 위한 인간사슬 시위가 금주중에 열릴 예정이다.
  • 부시,고르바초프 장래 불확실성 첫 표명

    ◎등소평은 실각 예견… 사회주의 결속 강조/미ㆍ중,소 분규에 논평 【워싱턴 AFP AP 연합】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24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 서기장이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의 민족분규 등 당면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으나 고르바초프 서기장이 계속 집권할 수 있을 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예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나는 소련의 개혁정책 성공이 우리의 이익이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가 집권을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강력해 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저버들은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그가 고르바초프에 대해 표명한 가장 강력한 지지선언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그가 고르바초프의 정치적 장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표명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겐나디 게라시모프 소련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소련 외무부 기자회견에서 소 연방내 일부 공화국의 탈소 움직임과 이같은 위기에 곁들인 경제적 어려움이 현 공산당 지도부에 위협이 되고 있느냐는 질문을받고 고르바초프 서기장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일부의 견해를 일축하고 그의 지도력이나 개혁정책에는 어떠한 대안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이날 광범한 문제에 언급한 기자회견에서 미소정상회담을 프라하에서 열자는 바클라프 하벨 체코슬로바키아 대통령의 제의를 거부하고 다음번 정상회담을 오는 6월 워싱턴에서 개최키로 결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우홍제특파원】 중국의 실질적인 최고실권자 등소평은 소련의 고르바초프가 실각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사회주의가 전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북한ㆍ베트남과의 결속을 강화토록 강조했다고 25일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등이 지난주 중국 지도층 원로들과 중앙정치국 상위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개혁)가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그루지야 및 발트해 여러국가들의 탈소 분리 독립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는 고르바초프의 명백한 실책이라고 비난한 것으로 보도했다. 등은 『그가 실각하면 강경보수세력이 소의 권부를 장악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고르바초프의 실각시기를 점치지는 않았다고 포스트지는 밝혔다. 등은 지난해 12월에도 중국 지도층 인사들에게 행한 연설에서도 고르바초프가 동구의 사회주의 몰락을 가져 온다고 비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등은 지난 연말 동구국가들의 정치변혁이 시작되자 측근들에게 북한ㆍ베트남과의 유대강화를 지시했으며 동구변혁이 서방 자본주의가 내세우는 평화적 진화라는 미끼에 걸려든 결과라고 혹평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북경당국은 고르바초프가 과거 30년동안 지속돼 온 중­소의 불편한 관계를 청산한 인물이라는 점등 때문에 그가 정치적 위기에서 벗어나 양국간 유대강화를 뒷받침 해주길 바라고 있기도 하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체코,「소군 철수법」제정 추진/의회/종교대표 선출등 규제도 해제

    ◎하벨,국호서 사회주의 삭제 제안 【프라하 AFP 연합】 체코슬로바키아는 23일 표결을 통해 지난 49년이후 시행돼 왔던 종교에 대한 규제를 해제키로 결정했다. 체코 의회가 이날 통과시킨 법안에 따르면 교회가 자유로이 그들의 대표를 선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되 이들에 대한 급료는 여전히 국가가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의회는 이와함께 특별위를 구성,자국에 주둔중인 소련군 철수에 관한 법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무소속인 미카엘 코카브 의원은 앞서 소련군의 주둔조약이 무효임을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 조약은 프라하의 봄으로 알려진 개혁운동을 분쇄하기 위해 지난 1968년 8월 체코를 침공했던 소련군의 일시적인 주둔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편 바클라프 하벨 체코 대통령은 이날 체코 국명에서 「사회주의」를 삭제하고 「체코인민군」을 「체코군」으로 명칭을 변경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체코회의는 또 당세에 따라 의석을 배분키로 한 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90명의 공산당의원들이 의석을 잃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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