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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코연방 분리 위기에/독립요구정당 총선압승/슬로바키아공 이탈 조짐

    ◎하벨대통령,“분열땐 불출마” 5·6일 치러진 체코슬로바키아 연방의 자유총선 결과 슬로바키아 공화국에서 배타적 민족주의정당이 큰 차로 승리,연방분리 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혼란이 고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년전의 첫 자유총선이 89년말의 민주화혁명을 한 목소리로 지지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 실시된 두번째 총선은 서로 반대되는 내용의 두 목소리로 확연히 갈라지는 분열의 장이었다.두 공화국별로 독자의회의 의원을 선출하면서 정당별 득표비율에 의해 연방상하원 의석이 할당되는 이번 총선결과 체코지역에서는 바츨라프 클라우스 재무장관이 이끄는 시민민주당(ODS)이 33.66%의 지지를 얻어 체코공화국의회 제1당에 올라섬과 동시에 연방양원의 총 3백개 의석가운데 80여석을 차지,연방의회 최대정당으로 부상했다.슬로바키아 공화국에서는 블라디미르 메치아르 전슬로바키아 총리가 주도하는 민주슬로바키아운동(HZDS)이 비슷한 33.65%의 지지율로 공화국 제1당이 되면서 50석를 넘는 연방의회 지분을 차지,연방 제2당으로 부상했다.40여개 정당이 난립한 총선에서 하필이면 국가체제와 경제개혁에 관해 첨예한 대립을 누적시켜온 이 두 정당이 양 공화국의 집권세력으로 등장한 것이다.민주화직후부터 노정된 연방의 양극화현상이 총선을 통해 공식적인 국민의사가 됐는데 무엇보다 슬로바키아 공화국의 독립을 명백한 슬로건으로 내건 메치아르 전총리의 연방의회 제2당 세력화는 체코슬로바키아 정정을 긴박하게 만들고 있다. 【프라하 로이터 연합】 바츨라프 하벨 체코슬로바키아 대통령은 체코공화국과 슬로바키아공화국의 현 연방이 와해쪽으로 나아갈 경우 다음달 있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하엘 잔토프스키 대통령대변인이 8일 말했다. 잔토프스키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하벨 대통령은 체코슬로바키아가 연방체제를 유지하고 지난 89년11월 이래 추진된 노선이 유지될 경우에만 자신의 입후보가 의미있는 것으로 보고있으며 연방체제유지나 지난 89년이래 실시한 경제개혁이 위태롭게 된다면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연형묵·강성산과 체코유학 동기/재독 북한 건축설계사 귀순

    ◎7일 입경… “북한 체제에 염증” 국가안전기획부는 7일 독일의 건설회사에 파견근무하고 있던 북한국가건설위원회소속 건축설계사 김영성씨(58·함북 청진시 교동 38)가 지난주 유럽주재 한국공관으로 귀순,이날 하오5시30분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고 발표했다. 안전기획부는 이날 『김씨가 북한사회에서 엘리트임에도 불구하고 형2명이 1·4후퇴때 월남했고 처가가 기독교집안이라는 이유로 성분불량자로 분류돼 주요보직에서 배제되는등 부당한 처우를 받아온데 불만을 갖고 있다가 파견만료일인 30일을 앞두고 귀순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53년부터 59년까지 연형묵정무원총리및 강성산함경북도도당비서(전 정무원총리)등 전·현직 북한고위인사들과 함께 체코 프라하공대에 유학했으며 86년의 평양시내 광복거리건설공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89년6월 노동당원이 됐으며 그해9월 구동독의 라이네 펠데건설회사에 파견됐다고 안기부는 설명했다. 김씨는 특히 동구공산국가의 몰락과 독일의 통일을 목격하고 북한체제로는 경제성장·주민복지증진등을전혀 기대할수 없다는 좌절감속에 고민하다 북한체제에 대한 비판발언으로 북한공관으로부터 감시를 받게되자 북으로 돌아가면 숙청될것이라는 불안감에 빠져있었다는 것이다. 안기부는 월남한 김씨의 셋째·넷째형이 각각 서울대공대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살고있는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 체코연방 양분 가능성 높다/총선이후 공화국의 장래 불투명

    ◎슬로바키아공 정당들 “독립” 공약/시장경제도 개편… 국가연합될듯 체코슬로바키아 연방 존속여부와 경제개혁 장래를 결정할 연방의회 및 체코와 슬로바키아공화국의회 총선이 5·6일 이틀간 실시돼 동구 마지막 다민족국가 장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표가 끝난뒤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어느 정당도 절대적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체코지역에서는 민주국민당(ODS)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슬로바키아지역에서는 독립을 주장하는 슬로바키아 민주운동(HZDS)이 민족주의 분위기에 힘입어 우세를 보이고 있어 연방와해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총선은 민주화이후 90년에 이어 두번째 실시된 선거이지만 지난번 선거가 공산주의 포기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성격이었던 만큼 54년만의 첫 민주의회선거라 할 수 있다. 이번 선거는 41개 정당이 후보를 내세운 혼전상을 보였지만 최대쟁점은 연방해체와 시장경제개편 강행문제. 1천1백30만 유권자중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체코지역에서는 바크라브 크라우스재무장관이 이끄는 자유우파 ODS가 가장 유력하며 전공산당인 좌파연합은 급속한 시장경제도입 부작용에 대한 불만을 이용,지지도가 높았다. 슬로바키아에서는 연방해체론자인 메치아르 전슬로바키아수상이 이끄는 HZDS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역시 독립을 공약한 슬로바키아 기민당(KDH)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메치아르 전수상은 프라하중앙정부가 슬로바키아를 푸대접해온데 대한 유권자들의 반감을 이용,큰 호응을 받았다.그는 HZDS가 승리하면 슬로바키아를 독립시켜 체코와 대등한 입장에서 국가연합을 구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체코출신 정치지도자들은 슬로바키아가 독자의 길을 걷게 되면 체코가 국제법상의 모든 권리와 조약을 승계,슬로바키아는 무에서 재출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체코측은 경제력이 뒤진 슬로바키아가 떨어져 나가면 체코의 유럽공동체·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이 빨라져 독일·오스트리아와 접경한 지리적 이점으로 중부유럽 중심세력으로의 합류가 수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체코연방 해체는 유고에서처럼 민족분쟁을 야기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체코와 슬로바키아인들은 역사적으로 전투를 벌인 일이 없을 뿐더러 2차세계대전때도 유고의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가 히틀러의 부추김을 받아 살육전을 벌인 것과는 달리 평화공존을 유지했다. 연방해체의 정치공방 다음으로 쟁점이 된 문제는 경제개혁방안.슬로바키아측 메치아르는 시장경제도입의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 체코측 크라우스재무장관이 추진중인 급격한 사유화정책을 중단하고 자본가에게만 유리한 세제를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체코측 정치인들은 메치아르가 선거에 승리해 연정에 참여할 경우 민주화이후 경제개혁을 수포화할 것이기 때문에 연정자체를 거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투표결과 가장 큰 득표율을 보여 차기 수상으로 예상되는 크라우스 ODS총재는 연방유지와 시장경제 개혁은 밀고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메치아르가 유권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아 슬로바키아가 독립하더라도 합스부르크시대의 헝가리·오스트리아와 같은 밀접한 정치유대를 맺고 기존의 민주화정책을 추진할 것을 제시했다. 체코연방은 1918년 체코와 슬로바키아공화국이 합병해 구성되어 히틀러가 38년 뮌헨조약에 의해 슬로바키아를 독립시켰으나 45년 종전후 다시 연방화,동구민주화이래 민족주의 물결을 타고 독립운동이 재연되었으며 이번 총선이 그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문화사절단/바르샤바 첫 공연 “성황”

    ◎문화과학궁전서 2시간동안 화려하게 펼쳐져/한국의 소리·춤사위에 1천관객 열광/각국외교관·저명문화인등 대거 참석/북한측인사도 관람… 23일까지 유럽4국 돌며 공연 바르셀로나올림픽 문화예술축전 및 한­오스트리아수교 1백주년을 기념,24일간의 유럽 순회공연길에 오른 한국의 문화사절단이 5일 첫 공연지인 바르샤바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바르샤바 최고의 공연장인 바르샤바문화과학궁전에서 하오7시(현지시간)부터 2시간동안 화려하게 펼쳐진 이번 공연에는 폴란드 주재 각국 외교관 및 저명 문화인들이 대거 참석,성황을 이루었다. 관객중에는 김일성배지를 단 북한측 인사들도 끼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폴란드외무차관 등 정계요인들과 미로슬라브 데도 전북한주재 폴란드대사,세계적인 작곡가인 타데우스 누진스키 쇼팽아카데미부악장도 참석,공연을 지켜보았다. 국립국악원 연주단과 국립무용단,김덕수패 사물놀이 등 정상급 예술인 83명으로 구성된 공연단은 이 나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한국의 신비한 소리와 춤사위로 1천여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남북한 유엔가입을 계기로 미국과 일본공연에서 호평을 받았던 「소리여,천년의 소리여」의 규모를 다소 줄여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이화여대 황병기교수가 가야금을 탄주하면서 막이 오른 1부 공연은 정악·대금독주·가곡·가야금합주로 이어지면서 시종일관 고요하면서도 장중하게 진행됐다. 신비스럽고도 절제된 선비문화의 정수를 선보이자는 것이 일부 공연의 특징. 우리 민중의 생명력과 활력을 표현한 2부는 인간문화재 이매방씨의 북독주로 막이 올라 영혼을 뒤흔드는 김덕수패 사물놀이의 생동감 넘치는 연주로 절정에 달했다. 깃발을 흔들며 부른 심청전 뱃노래의 합창,조상현과 강정수의 춘향가 판소리에 이어 국립무용단과 사물놀이가 한데 어우러진 북의 대합주 「오늘이 오늘이소서」에서는 연이어 터져나온 관객들의 박수소리가 공연장을 뒤덮었다. 이번 문화사절단은 폴란드공연에 이어 체코슬로바키아·오스트리아·스페인·포르투갈 등 동구와 서구 5개국을 돌며 「문화한국」의 이미지를 드높이게 된다. 수교한지 3년이 지난 폴란드와 체코의 경우 한국의 문화예술이 본격적으로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방문도시의 가장 권위있는 극장에서 공연하는 것도 이번 공연의 무게를 짐작케하는 대목이다. 24일 귀국하는 공연단의 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 ▲8일=체코 프라하국립극장 ▲11일=오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센터 A홀 ▲15일=스페인 바르셀로나 티볼리극장 ▲18일=포르투갈 리스본시립문예회관 ▲22∼23일=스페인 팔마 마요르카도립문예회관
  • 체코분리 추진 「민주운동」 총선서 압승할듯/독 민간기구 조사

    【프라하 AFP 로이터 연합】 체코슬로바키아에서 5∼6일 양일간 실시된 연방 및 지방의회 선거에서 체코공화국과의 분리독립을 추진하고 있는 슬로바키아 민주운동(HZDS)이 슬로바키아공화국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총선후 재편과정에서 연방 분리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독일의 민간조사기관인 INFAS가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메치아르 전슬로바키아총리가 이끄는 HZDS는 지방의회선거에서 35·9%를 얻어 최다 득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좌익계인 HZDS를 이끄는 메치아르는 슬로바키아의 독립요구와 경제개혁완화를 선거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자신들이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체코공화국과의 분리를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해왔다. 슬로바키아공화국은 체코연방 총인구의 3분의1을 차지하며 체코공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돼있다. 이 조사에 의하면 또 체코공화국에서는 바츨라프 클라우스 재무장관이 이끄는 우익 민주국민당(ODS)이 지방의원선거에서 36%를 득표,역시 최다득표를 보였다.
  • 국제신문발행인협/프라하서 총회 개최

    【프라하 AFP 연합】 국제신문발행인협회(FIEJ)제45차 총회가 25일 체코슬로바키아 프라하에서 개막됐다. 한국을 포함,50개 회원국 언론대표 5백여명이 참가한다.
  • 하벨 체코대통령을 환영한다(사설)

    동구 체코슬로바키아의 바츨라프 하벨대통령이 26일 서울에 온다.동구로부턴 사상 처음이 되는 국가원수의 내방이며 진귀한 손님이다.경제협력과 우호증진이 주된 목적이다.구소련·동구의 민주화개혁을 선도한 지도자의 첫방한이라는 사실에 우리는 특히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싶다.체코는 물론 동구와의 관계증진을 위한 훌륭한 계기로 삼아야할 것이다. 체코는 유럽중심에 위치한 13만㎦의 남한만한 크기에 인구 1천6백여만의 소국이다.그러나 구바르샤바조약기구의 병기창역할을 했을만큼 공업화된 나라이며 2차대전전에 이미 민주국가였던 전통도 가진 나라다.68년 여름의 세계를 진동시킨 구소련및 바르샤바조약군의 체코침공을 유발한 저 유명한 「프라하의 봄」도 그러한 전통과 배경위에서 가능한 것이었다. 하벨대통령은 그러한 체코민주화전통의 화신이요 계승자라 할 수 있는 인물이다.극작가이면서도 프라하의 봄이후 공산독재정권의 여러차례에 걸친 탄압과 투옥에 굴하지않고 민주화투쟁을 계속해온 투사다.고르바초프가 등장하기 8년전인 77년 그는서슬이 시퍼렇던 당시의 공산독재정권에 대항해 기본인권의 보장을 요구했으며 다른 동료들과 함께「헌장 77」이란 단체를 만들었다.이 「헌장 77」은 그후 세계사의 방향을 바꾸어 놓게되는 구소련의 개방·개혁과 동구해방및 민주화혁명의 시발점이자 도덕적 기반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89년 마침내 기회가 왔을때 체코는 가장 빨리 그리고 평화적으로 「비로드 혁명」이란 별명의 질서 있는 무혈민주화혁명을 달성한 것으로 유명하다.그의 지도력 덕분이었으며 국민의 추대로 민주체코의 대통령이되었다.체코뿐 아니라 유럽의 양심으로 존경받고 있다. 인간정신의 복활을 강조하는 그는 『공산주의는 군사력이 아니라 인간정신과 양심에 의해 멸망한 것』이라고 주장한다.『공산주의의 종언은 인간이 만물의 영장으로서 모든 것을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지배할 수 있다고 보는 오만한 신념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음을보여주는징조』라고 경고한 다. 『북한도 변화를 막지는 못할 것이다.그것은 전파의 속성이 있음을 우리는 체험했다.한 나라의 변화는 다른나라의 그것을 필연적으로 유발한다는 것도 보았다.북한등의 민주화도 시간문제일 것』이라고도 말했다.북한지도자들이 경청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그의 체코도 민주화와 시장경제도입의 진통을 겪고 있다.인플레와 실업이 극심하며 작년엔 16%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슬로바키아의 독립움직임도 만만치않다.체코를 포함하는 동구의 민주화개혁을 지원하는 것은 세계의 채임일 것이다.러시아를 비롯한 구소련도 중요하지만 동구도 소홀히 해서는 안될 절대로 것이다. 방한에 앞서 한국언론과 가진 회견에서 그는 한국문화와 경제발전을 존경하며 체코의 정치·경제개혁에 대한 협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가능한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말아야 할 것이다.체코의 개혁은 구소련보다 2년을 앞서있다.그 성패는 러시아개혁의 향방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세계는 물론 우리를 위해서도 구소련및 동구개혁과 민주화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 하벨 체코대통령/한·일 방문길 올라

    【프라하 로이터 연합】 바츨라프 하벨 체코슬로바키아대통령은 21일 일본 및 한국 방문길에 올랐다. 지난 89년 12월 대통령직에 오른 후 이 지역을 처음 방문하는 하벨대통령은 1주일간 예정의 일본,한국 방문에서 체코에 대한 투자를 확대토록 설득하는 등 시장경제로 전환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일본방문에 이어 지난 90년 3월 수교한 한국을 방문한다.
  • 유럽에 「문화한국」 이미지 심는다

    ◎문화사절단·6월 스페인등 5국 순회/국악·사물놀이·무용등 7차례 공연/모두 83명… 바르셀로나오륜예술축전에도 참가 「문화한국」의 이미지를 드높일 문화사절단이 오는 6월 스페인과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 등 유럽 5개국을 순방,7회의 공연을 갖는다. 92바르셀로나올림픽 문화예술축전참가와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백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지니고 있는 이번 문화사절단은 문화예술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지사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연내용과 일정을 정했으며 공연출연인원은 모두 83명이다. 공연단은 국립국악원연주단과 국립무용단등 국립단체,김덕수패 사물놀이등 민간단체와 정상급 예술인으로 구성돼있다. 공연내용은 지난해 유엔가입을 계기로 미국과 일본에서 호평을 받았던 「소리여,천년의 소리여」를 주제로 재구성,아악 대금독주 가곡 가야금독주및 합주로 구성된 제1부「명상」과 사물놀이 판소리 민요 북의 대합주 등으로 구성된 제2부 「환희」로 짜여졌다. 문화부는 이번 공연프로그램을 위해 몇가지 원칙을 세웠다고 밝혔다. 그것은 주제를 「소리여,천년의 소리여」라고 정해 한국을 개발도상국으로 인식하고 있는 국제사회에 역사깊은 우리음악의 진수를 선보여 우리의 문화적인 전통과 역량을 선양하려 했다는 점과 흔히 한국문화를 중국과 일본의 인접문화로 잘못 생각하는 서양인들의 의식을 바로잡기위해 한국음악의 독창성과 차별성을 부각시키려 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악기구성에서는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북과 장구·꽹과리·징등을 대규모로 등장시켰다. 또 내용에 있어서는 1부서는 아악 등 높은 차원의 고상하고 순수한 고전음악을 중심으로 고급 관객들에게 한국의 음악세계를 소개하고 2부에서는 보편성에 치중해 판소리·민요·사물놀이 등 대중적이고 생동감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토록 했다. 이번 공연은 방문하는 도시의 가장 권위있는 극장에서 공연토록 예정되어 있으며 올림픽문화예술축전에 참가하기 전동구권 신수교국과의 문화교류 촉진을 위해 폴란드의 바르샤바와 체코슬로바키아의 프라하에서 먼저 공연한다.사절단은 6월11일에는 6월23일로 1백 주년이 되는 한국·오스트리아의 수교를 기념하는 공연을 빈에서 가진뒤 바르셀로나올림픽 문화예술축전에 참가,2차례 공연한다. 또 EC의장국가인 포르투갈의 리스본공연 뒤에는 애국가의 작곡가 안익태선생이 살았던 마요르카섬과 팔마에서 현지 문화예술인사를 초청,마지막 공연을 갖는다. 문화사절단 6월2일 출국해 6월24일 귀국하게 되며 출국에 앞서 국립중앙극장에서 문화예술계 인사를 비롯한 각계인사를 초청해 한차례의 시연회도 가질 예정이다. 공연일정은 다음과 같다. ▲6월5일 폴란드 바르샤바문화과학궁전(2천8백석) ▲8일 체코 프라하국립극장(1천석) ▲11일 오스트리아 빈 오스트리아센터A홀(3천석)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티볼리극장(2천석) ▲18일 포르투갈 리스본시립문예회관(4천석) ▲22일 스페인 팔마 마요르카도립문예회관(1천7백석)
  • 26일 방한 하벨 체코대통령/세계적인 극작가로도 명성

    ◎공산체제 비판한 「청중」이 대표작/90년 국내초연… 수필가로도 유명 오는 26∼28일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하는 바츨라프 하벨 체코슬로바키아 대통령은 세계적 명성을 지닌 극작가로 그의 책과 연극이 국내에 이미 소개된바 있다. 지난 90년 극단 완자무늬에서 그의 희곡 「청중」을 김태수씨 연출로 공연했고 그의 수필집 「인간에 대한 예의」가 도서출판 하늘과 땅에서 출판됐다. 또한 지난해 「연극의 해」개막식 때는 한국 연극인들에게 동료연극인으로서 따뜻한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따라서 하벨대통령의 방한은 정치적으로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뜻깊은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바츨라프 하벨은 체코의 민주화와 변혁의 상징적 존재이기 이전부터 체코의 공산체제를 비판하는 희곡을 무대에 올린 극작가로서 존경받아왔다.「가든파티」「비망록」「청중」등 그의 많은 작품들은 체코 내에서 뿐만아니라 서바에서도 번역출판되고 무대에도 올려졌었다.그의 정치적 입문과 성취가 반체제 작가활동에서 비롯된 만큼 그의 문학세계를 알아보는 일은뜻깊다. 프라하의 부유한 가정출신으로 공산당 집권하에 고등교육의 기회마저 박탈당했던 하벨은 체코기술고등학교를 마치고 문학과 연극계통의 간행물에 평론을 실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프라하의 ABC극장,나 자브라들리극장 등에서 무대기술자,문학고문 등으로 일하며 쓴 「가든파티」가 63년 초연되어 극작가로 입문한 하벨은 이후 작품 「비망록」「집중의 어려움」등의 공연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체코작가협회에서도 비민주적 관행을 비판하는데 앞장섰던 그는 19 68년 소련의 체코 침공이후 반체제작가로 지목되어 박해를 당하고 결국 그의 작품들은 금서로 지정되고 작품활동마저 금지당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는 투옥과 정부당국의 외국망명 압력에도 불구하고 조국에 남아 반체제적 작품을 계속 써서 「에디스 엑스페디스」란 시리즈를 비공식 유포시키며 체코 민주화의 선봉이 됐다. 일반적으로 사회적 혹은 정치적 체제를 묘사한 것으로만 간주되기 쉬운 그의 작품들은 실상은 「의지보다도 더 강한 책임으로부터 비롯되는 운명의 비극과책임이 부과한 역할로부터 벗어나려는 인간의 부질없는 노력」이라는 인류사의 한 시기에 있어서의 보편적인 제재들을 다루고 있다.즉 하벨은 자유를 택한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에 입각하여 시간과 공간에 가장 밀접히 연관된 연극이란 장르를 통해 인간 본연의 실체가 권력자들과 인간 자신들에 의해서 위기에 처하게 된 지역에서 모든 인간이 진실되게 살아가는 문제와 책임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75년에 발표된 그의 대표작 「청중」은 전체주의 밑에서 서로 분열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결국 그들 모두가 체제의 희생자들임을 깨닫게 하는 작품이다. 하벨은 또한 훌륭한 수필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공식적인 규제와 검열을 받는 연극의 특성 때문에 주로 수필이라는 장르로써 정치적 신념을 대변·발표해 왔던 것이다. 문화계에서는 이번 그의 방문이 그의 작품들을 국내에 활발히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두브체크 입당/체코 분열 조짐

    【프라하 AP UPI 연합】 슬로바키아 공화국내 민족주의 고조로 체코슬로바키아가 유고슬라비아나 구소련과 같은 연방해체의 전철을 밟게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68년 「프라하의 봄」을 이끌었던 알렉산더 두브체크가 14일 총선준비에 본격 가담,정국전개에 중요한 변수가 될것으로 보인다고 체테카통신이 보도했다.
  • 독립국연합 11개공/CSCE가입 허용

    【프라하 AFP 연합】 유럽안보협력회의(CSCE) 38개 회원국들은 28일 아르메니아공화국의 CSCE 가입을 반대해 온 터키가 거부권을 철회함에 따라 독립국가연합(CIS) 11개 공화국들의 CSCE 가입을 제안하기로 합의했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들 11개 공화국들에 대한 CSCE회원국 자격은 오는 30일 체코의 프라하에서 열리는 CSCE 외무장관 회담에서 공식 부여될 예정이다.
  • 구소연방 각 공화국/CSCE,가입허용/국제협약준수 조건

    【프라하 AFP 연합】 유럽안보협력회의(CSCE) 소속 38개 회원국들은 11일 구소련 공화국들이 국제협정을 준수한다는 조건으로 이들에게 CSCE가입을 허용키로 합의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미국과 캐나다 및 모든 유럽국가들을 포함한 CSCE회원국의 고위관계자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지난 3일간의 논의끝에 이날 구소련 공화국들의 CSCE회원국 가입문제에 관해 이같은 합의를 보았다고 말하고 이 위원회의 결정은 오는 30∼31일 프라하에서 개최되는 CSCE 각료회의에 제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후사크 체코 전 대통령

    【프라하 AP 로이터 연합】 지난 68년 「프라하의 봄」이후 20년동안 체코슬로바키아를 강압 통치했었던 구스타프 후사크 전대통령(78)이 18일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체코관영 CSTK통신이 보도했다. 후사크는 지난 69년 4월 당시 알렉산드르 두브체크 공산당 서기장을 대신해 서기장직에 오른 뒤 75년 대통령에 당선돼 계속 집권해왔으나 89년 12월10일 민주화요구 시위로 대통령직에서 사임했다.
  • 한­체코 2중과세 방지/양국 협정체결

    우리나라와 체코슬로바키아와의 2중과세 방지협정이 체결됐다. 이에 따라 체코슬로바키아에 진출하는 우리나라의 기업은 과세상 체코 기업과 동등한 대우와 보호를 받게 됐으며 배당과 이자·사용료 소득에 대해서는 체코의 국내 세법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받게 됐다. 21일 재무부에 따르면 김용진세제실장은 지난 14∼18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2중과세 방지협정 실무회담에서 전문 29조로 된 협약문에 가서명했다.체코측에서는 바클라프 그라메트바우어조세국장이 서명했다.이 협약은 앞으로 양국간에 본서명및 국회 비준동의를 거친 후 발효된다. 이 협약은 ▲기업의 사업소득에 대해서는 지점을 두는 경우에만,건설회사의 경우 공사기간이 9개월 이상인 경우만 각각 과세하고 ▲배당세율은 법인의 경우 5%,개인 10%로 상대국의 국내 세법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하며 ▲이자에 대한 세율은 10%를 과세하고 사용료 소득에 대한 세율은 산업용만 10%를 과세하되 저작권등 문화용에 대해서는 면세하게 돼 있다.
  • 이중과세 방지 협약/한·체코간 실무회담/14일부터 프라하서

    정부는 한·체코 정부간 이중과세방지협약 체결을 위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체코슬로바키아의 수도 프라하에서 실무회담을 개최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김용진재무부 세제실장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측 대표단을 파견키로 했다. 이번 회담에서 다룰 이중과세방지협약은 한·체코 양국간에 이중과세의 방지와 과세상의 동등대우를 보장함으로써 체코에 진출한 우리기업을 체코정부의 과세권으로부터 보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공산주의 되살리려는 「반개혁 쿠데타」”

    ◎6년5개월 권좌 왜 무너졌나/「바깥에 굽실…」 고르비행태에 보수 반발/민족문제·군축협상등 강경선회 할듯 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이 휴가를 즐기던 19일 새벽(현지시간) 갑자기 실각당한 배경에는 소련군부와 비밀경찰 KGB의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있다. 이같은 분석은 이날 고르바초프의 실각을 발표한 야나예프연방부통령,파블로프연방총리,바클라노프연방방위위원회 제1부의장 등이 모두 군부의 지원을 받는 보수파라는 점,그리고 이날 구성된 국가비상위원회에 크류치코프 KGB의장과 야조프국방장관이 포함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설득력이 있다. 소련군부와 KGB는 고르바초프가 페레스트로이카를 내세운 84년 무렵부터 그 위치가 흔들려 왔지만 지난 7월말 소련 공산당이 시장경제로의 개혁을 포함하는 새 강령을 채택한 데 이어 20일 새 연방조약이 체결되면 군과 KGB의 활동영역이 크게 축소되는 등 지금까지 누려온 정치적 위치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을 만큼 결정적으로 코너에 몰리게 된다. 소련 군부는 페레스트로이카의 추진 이후 ▲소련군의 동유럽으로부터의 잇다른 철군▲지난해 11월 파리에서 조인된 CFE(유럽재래식무기) 감축협정에 따른 병력감축▲군수산업의 민수산업으로의 전환▲민족분규에 따른 국내 치안불안 등에 불만을 품어 왔다. 더욱이 새 공산당 강령안과 새 연방조약이 체결될 것이 확실시되던 올해 들어서 소련 군부는 노골적으로 반개혁의 목소리를 높여 왔다. 이들은 이러한 불만을 간헐적으로 터뜨려 왔는데 지난달 23일에는 현역 국방차관등 12명이 보수적 신문인 소비에츠카야 로시야지에 게재된 공동성명에서 고르바초프의 노선을 비판하면서 「바깥에 굽실거리는」 지도자를 축출하기 위해 단결하자고 호소,최악의 경우 쿠데타도 불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사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실패로 끝난 보수파인 파블로프총리의 비상대권 요구도 군이 깊이 개입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고 검은 대령으로 알려진 알크스니스대령 등도 인민회의 등을 통해 군부의 보수적 입장을 대변해 왔다. KGB도 개혁 이후 최대의 피해자라고 불릴 만큼 몰락의 기로에 서 왔으며 외국인 감시와 종교탄압 반체제인사 감시를 일삼아오던 일부 기구는 사라질 운명에 처해 있었다. 지금까지 소련 역사를 통해 지도자가 실각하는 경우­말렌코프,흐루시초프등­ 공산당 정치국을 통해 이루어졌던 점에 비추어 볼 때 이날 군부의 움직임은 공산권 역사상 최초의 쿠데타라고 할 수 있다.또 야나예프의 이름으로 발표된 포고령은 이번 정변이 헌법 127조 7항에 따라 이뤄진 조치라고는 하지만 전례없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가비상위원회를 조직한 것으로 보아 이는 공산당이 권력의 핵심으로부터 상당히 떨어져 있기 때문에 KGB와 군의 직접적 개입 이외에는 다른 수단이 없음을 보여준다. 1917년 노동자 농민 소비에트와 함께 병영 소비에트를 조직,볼셰비키 혁명을 일으켰고 혁명 후에는 서방의 간섭과 반혁명세력의 준동을 무력으로 제압해 공산 소련의 기초를 다져온 소련군부는 혁명수호 최후의 보루라는 자부심이 흔들린 적이 없다. 소련 군부와 KGB는 이처럼 공산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무력의 전위에 서 오면서도 무력을 통한 직접적인 정치개입은 자제해왔는데고르바초프의 개혁이 미국에 대한 굴욕적 외교와 공산주의 원칙을 포기하는 데 이른 것으로 여겨지자 공산주의 원칙을 수호하기 위해 직접 개입하는 최후의 선택을 취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 KGB와 소련 군부는 개혁파의 도전과 정책 수행의 직접적 책임에 노출되면서 개혁과 민족문제,그리고 미국과의 군축협상에서 공산주의 원칙을 반영하는 강경한 목소리를 관철시키려 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소련지도자 재임연표 ▲레닌=1917.10∼1922.3 소비에트사회주의연방공화국 수립. ▲스탈린=1922.3∼1953.3 5차례의 5개년계획추진.대규모 숙청등 전체주의 체제 구축. ▲흐루시초프=1953.3∼1964.10 초기 말렌코프 등과 집단지도체제 구축.56년 스탈린 비판.58년 1인집권 확립했으나 64년 보수파 브레즈네프에 의해 축출됨. ▲브레즈네프=1964.10∼1982.11 체코 「프라하의 봄」을 무력진압하는 한편 미국과는 데탕트 추구. ▲안드로포프=1982.11∼1984.2 KGB의장출신으로 처음 권력장악.군부의 지지 업고 부패추방과 경제개혁을추구했으나 실효 못거두고 사망. ▲체르넨코=1984.2∼1985.3 소련 역사상 최단명 지도자.대내정책과 미국에 대한 정책에서 강경노선 취함. ▲고르바초프=1985.3∼1991.8 혁명2세대로 처음 최고권력 장악.실용적 개혁정책을 추구했으나 보수세력의 강력한 반발로 권좌에서 축출됨.
  • “월요일의 대충격”… 세계가 「비상」

    ◎「고르비 실각」… 각국의 표정/“사태유동적”… 주요국들 「공식논평」 유보/“개혁­보수파 대립… 내전비화 가능성도” ▷미국◁ 미백악관 관리들은 소련의 사태를 놀라운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이에 대한 정보를 얻기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CNN 등 미국방송들은 고르바초프 실각사실을 긴급 주요뉴스로 취급,현지와 연결해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조지 부시미대통령은 이날 케네벙크포트의 하계휴가 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둘러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등 신속히 대처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쿠데타가 실패할 수 있음을 상기시키고 대소경제지원 동결을 발표하는 한편 고르바초프를 높이 평가하는 등 쿠데타 주도세력에 대해 지지를 보내지 않는다는 간접적인 의사를 밝혔으나 『권력을 장악한 소련 강경파들이 국제적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해 쿠데타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하고 쿠데타 주도세력들과 정면으로 맞서지는 않을 뜻임을 시사했다. 로먼 포파듀크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에 앞서 발표한성명을 통해 『우리는 고르바초프대통령과 관련된 보도를 듣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19일 하오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사임소식이 전해지자 일본정부와 국민들은 큰 충격과 우려를 나타냈다. NHK 등 일본방송들은 고르바초프 사임소식을 매시간 주요뉴스로 보도하면서 특집프로를 마련,소련의 향후 정치향방을 전망했다.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일본총리는 이날 낮 사임소식을 듣고 『외무성을 통해 사실관계나 배경에 대해 조사중이므로 자세한 소식을 파악한 뒤 논평하겠다』고 대답을 회피한 뒤 자민당 중진들도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각의를 열고 소지도부의 급작스런 변화에 관한 가능한 모든 정보를 입수하도록 지시했다. 사카모토(판본)관방장관도 『일본정부로서도 정식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히고 미국과 정보를 교환하는 등 사태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관리들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사임이유가 건강상의 문제라고 전해진데 대해 『병이 생겼다면 비상사태를 선포할리가 없다』고 지적,쿠데타일 가능성이 있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영·불◁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19일 고르바초프 실각에 대해 『탈헌법적 권력찬탈』이라고 비난하고 실각소식이 냉전으로의 복귀를 의미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메이저총리는 『현재 사태는 소련내 개혁과정에 대한 저항』이라면서 『우리는 소련이 고르바초프대통령이 했던 약속들을 존중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마거릿 대처전영국총리는 소련국민들에게 거리로 나가 저항할 것을 촉구했다. 린다 찰커 영외무차관은 고르바초프의 실각은 소련의 시계를 거꾸로 돌려놓을 수 있고 동서관계에도 심각한 의미를 갖고있다고 밝히면서 『이는 매우 걱정스럽고 당혹스런 사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TF­1 등 프랑스방송들은 19일 일제히 아침뉴스의 머리기사로 고르바초프의 실각을 보도하고 그것이 유럽의 안정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다. 프랑스와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이날 크레송총리,뒤마외무장관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고르바초프실각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독일◁ 헬무트 콜 독일총리는 19일 새로운 소련지도부에 대해 국제조약을 준수하고 인권을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콜 총리는 이날 하오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실각소식을 듣고 휴가중이던 오스트리아에서 본으로 돌아와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힌뒤 실각한 고르바초프가 신체적인 위협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콜 총리는 이에 앞서 부시 미국대통령과 미테랑 프랑스대통령,메이저 영국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실각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테레초프 본주재 소련대사는 독일총리실을 방문,소련신지도부의 성명을 독일정부에 전달했다. 유럽안보회의는 20일 회의를 갖고 소련사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 한편 로스 소련서부군대변인은 이날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실각에도 불구하고 독일주둔 소련군의 철수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고르바초프 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19일 홍콩 증권시장의 항생지수가 1백94포인트나 폭락하는등 이곳 홍콩주민들은 큰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곳 시민들은 소련의 강경파 집권으로 냉전체제가 부활하지 않겠느냐고 우려하면서 현재 소군부의 동향이 어떤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중국에서는 신화사통신이 고르바초프 실각뉴스를 타스통신을 인용,간단히 보도한채 별다른 반응을 즉각 보이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이곳 관측통들은 중국지도층이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정책을 극구 반대해 왔으며 최근 소공산당이 마르크스­레닌주의를 공식 포기한데 대해서는 경악을 금치 못한채 급격히 보수회귀 성향을 보여왔다고 지적,고르비의 거세를 가장 반가워할 사람들은 북경의 중남해(중국지도층 집단거주지)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토­EC도 긴급회담 소집 ▷나토·EC◁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19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축출에따라 정치위원회 비상회의를 소집했다고 나토대변인이 밝혔다. 유럽공동체(EC)외무장관들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실각과 강경파 비상위원회의 집권을논의하기 위해 20일 헤이그에서 긴급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네덜란드 외무부가 19일 밝혔다. ▷유엔◁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은 이날 포르투갈 남부에서 휴가를 즐기던중 고르바초프 실각소식에 접하고 이 사태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회원국의 내정에 대해 논평하는 것은 자신의 위치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타국가◁ ▲인도=최근 20년만에 소련과 우호협력관계를 재개하기 위한 조약을 체결한 바 있는 인도는 소련내의 정치적 변화로 양국 관계가 영향을 받지 않기를 희망했다. ▲필리핀=코라손 아키노 필리핀대통령은 고르바초프의 축출 소식을 접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소련 사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고르바초프의 집권시에 추진되던 세계평화를 향한 전진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체코=바츨라프 하벨 체코대통령은 『소련의 현사태가 슬프게도 지난 68년 프라하의 봄 민주화운동에 대한 소련의 강경진압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이라크=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이날 혁명평의회와 바트낭지도부 합동회의를 주재한 뒤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고르바초프의 실각이 국제적인 세력균형을 재구성하게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점령지내의 팔레스타인인들은 이날 고르바초프의 실각을 열렬히 환영하면서 소련이 이제 중동평화정착 과정에서 미국의 독주에 제동을 걸어주길 희망했다.
  • 체코 국유재산/8백억불 매각

    【프라하 AP 연합 특약】 총 8백억달러 상당의 체코슬로바키아 국유재산이 내년1월부터 시작되는 대규모 민영화계획에따라 몇년에 걸쳐 외국 및 국내 투자자들에게 매각될 것이라고 한 체코관리가 15일 말했다.
  • 유고에 휴전준수 강력 촉구/유럽안보협 긴급회의

    ◎감시단 규모 확대키로 【프라하 AP AFP 연합】 유고 크로아티아공화국 분쟁당사자들간의 휴전이 불안한 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럽안보협력회의(CSCE) 35개국은 9일 이틀째 회의를 열고 현재의 취약한 휴전을 뒷받침해주고 유고사태의 범유럽적 장기해결책을 모색했다. CSCE는 첫날 회의후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유고의 분쟁 당사자들이 휴전합의를 준수할 것을 긴급히 촉구하고 유고에 파견돼있는 EC(유럽공동체)감시단에 스웨덴과 폴란드 체코 캐나다등 다른 국가들의 요원5백여명을 포함시켜 이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고슬라비아는 감시단 추가 파견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짐으로써 이감시단이 크로아티아공에 배치되더라도 반대하지 않을 뜻임을 시사했다. 지난달 3일과 4일 유고 사태의 해결을 위해 첫번째 회의를 가진 뒤 5주만에 재개된 CSCE 위기관리 회의는 지난주말 유고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EC대표단의 중재노력이 거듭 실패함에 따라 소집된 것이다. 현재 유고의 슬로베니아 공화국에는 연방군과 공화국 방위군간의 휴전을 감시하기 위해 EC 12개국 요원들로 이뤄진 46명의 감시단이 머물고 있으나 이날 발표된 CSCE의 성명은 이들 감시단이 크로아티아 공화국에도 배치될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유고연방의 자체 휴전감시위원회는 크로아티아공화국내 3개분쟁지역에 12일 감시단을 파견,교전당사자인 양측 사이에 8백m이상의 분리선을 설정,통제하기로 했다고 유고의 한 신문이 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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