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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서 동구안보 지원/클린턴

    【프라하(체코공화국) AFP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2일 동유럽의 안보가 미국 안보에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NATO를 확대,이들국가를회원국으로 받아들이는것은 더이상 문제가 되지않는다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및 폴란드등 중·동부유럽 4개국지도자들과 개별 회담과 합동 실무오찬을 가진뒤 이같이 강조하고 『문제는 나토가 새로운 회원국을 맞아들이느냐가 아니고 언제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회원국을 가입시키느냐』라고 강조했다.
  • 북한핵·러 개혁지원 논의/클린턴·옐친 회담

    ◎미사일 상호겨냥 중지 합의 【모스크바 외신 종합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미국과 러시아 양국이 더이상 장거리 미사일을 상대국과 그 동맹국들을 겨냥해 배치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미국 관리들이 13일 밝혔다. 관리들은 양국이 이 합의에 따라 일부 미사일을 기술적 목적으로 사람이 살지 않는 대양을 겨냥해 배치하되 대부분의 미사일은 더이상 상대국의 특정 목표물을 겨냥해 배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합의는 14일 클린턴 대통령과 옐친대통령 그리고 레오니드 크라프추크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함께 참석하는 우크라이나의 핵미사일 완전 철거협정 조인식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관리들은 전했다. 13일 크렘린궁에서 열린 미­러시아 정상회담에서 클린턴 대통령은 러시아의 군사고립 우려에 언급,양국은 유럽대륙의 새로운 안보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나토 정상회담 참석후 체코의 프라하와 우크라이나의 키예프를 거쳐 13일 모스크바에 도착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이날 하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12·12총선이후의 러시아 정세와 미국의 대러시아 개혁지원문제등을 논의했다.13일의 미­러 정상회담에서는 ▲러시아의 국내정치 상황분석과 개혁지원방안 ▲동구권의 나토 가입문제 ▲북한및 우크라이나의 핵문제를 포함한 국제적 핵무기감축문제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 미의 「탈냉전 유럽정책」 모색/클린턴 유럽순방의 의미

    ◎특별군 창설… 나토 신축운영 추진/러의 극우세력 억제정책 지원도 클린턴미대통령은 8일 아칸소에서 모친의 장례식을 마치고 이날저녁(한국시간 9일상오)브뤼셀로 떠난다.취임후 처음으로 유럽외교길에 오르는 것이다. 약 10일간에 걸쳐 브뤼셀,프라하,모스크바,민스크를 거쳐 귀로에 제네바를 둘러오는 이번 여행은 한마디로 냉전이후시대의 새로운 미국의 대유럽전략 포석을 위한 것이다. 이번 여행을 통해 미국이 추구하고자하는 대유럽전략의 핵심은 두가지다.하나는 나토(NATO)의 신축적인 운영이고 다른 하나는 러시아의 개혁에 대한 지속적 지원으로 극단주의 부상의 억제라고 할수있다. 10일 브뤼셀에서 개막될 나토정상회담과 관련하여 클린턴은 적어도 2가지의 의제를 성사시킬 계획이다.크리스토퍼국무장관과 애스핀국방장관은 7일 백악관에서 클린턴의 유럽등정에 관한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첫째,다국적합동특별군(CJTF)의 창설을 모색한다는 것이다.이 특별군은 미군의 참여없이도 유럽동맹국들이 평화유지,인도적 구호작전을 펼수있도록 하는 것이 기본골자다.더욱이 나토회원국이 아닌 과거 바르샤바조약국이라할지라도 참여할수있게함으로써 유럽문제의 자체내 해결이라는 미국의 새로운 전략 변화조짐을 보여주고있다.물론 미국은 나토의 기존 동맹관계는 이로 인해 전혀 영향을 받지않고 어디까지나 나토를 보완하는 것이라고 말은 가볍게 하지만 보스니아내전과 관련하여 미국이 취해온 「뒷짐」자세가 구체적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것이어서 주목된다. 클린턴행정부가 이미 유럽주둔미군을 32만6천명에서 10만명으로 감축시킨다는 목표를 설정하면서 이같은 방향선회는 불가피했다고 볼수있다. 둘째,「평화의 동반관계」계획으로 중부및 동부유럽에서 과거 공산정권대신 새로 들어선 민주국가들에게 나토회원국으로 지금 당장 가입은 시키지않지만 나토와 군사계획,교육,훈련을 합동으로 실시케함으로써 「나토의 미래잠재회원국」화한다는 것이다. 민주화,시장경제로의 전환을 추구하는 체코,헝가리,폴란드,슬로바키아등이 러시아의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기위해 나토가입을 원하고있지만 미국으로서는 러시아의 반발등을 감안,중간선을 채택한것이라고 할수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평화동반계획과 관련,동구의 어떤 국가들에도 문호는 개방되어있다면서도 『현단계에서 나토를 성급하게 확대할 경우 또하나의 새로운 블록을 만들뿐』이라고 설명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모스크바방문에서는 ▲쌍무적 원조 ▲무역의 민영화 ▲투자를 통해 러시아의 민주화와 시장경제로의 개혁을 지원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함으로써 극우민족주의세력의 부상을 억제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로이드 벤슨재무장관은 클린턴­옐친회담에서는 개혁의 전환기에 수반하는 러시아국민들의 고통을 줄이는 문제와 함께 러시아의 석유,가스산업활성화방안도 논의할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린턴의 모스크바방문이 12·12총선으로 새로 구성된 러시아의회가 처음으로 소집되는 일자를 전후해 이뤄지지만 극우파의 기수로 급부상한 지리노프스키와는 면담을 하지않기로함으로써 미국의 옐친중심 대러시아정책의 일관성을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미­러정상회담에서 핵무기의 비확산정책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할것이라고 크리스토퍼장관은 밝히고있다. 클린턴은 유럽외교 강행군으로 탈냉전시대에 있어서 미국의 세계외교전략이 어떻게 변화되어가고있는가를 보여줄것같다.
  • 클린턴 유럽순방 강행

    【워싱턴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8일부터 시작할 예정인 유럽순방을 당초계획대로 실시할 것이라고 디 디 마이어스 백악관대변인이 6일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8일 하오께 출국,브뤼셀과 프라하·모스크바·민스크 및 제네바를 8일간에 걸쳐 순방할 예정이다.
  • 「동구권 나토가입」 논란 증폭/미·러 반대속 확대개편 고심

    ◎헝가리·체코 등 “새 안보우산 필요”/옐친,“러 고립 초래… 개혁차질 우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동유럽국가들의 가입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NATO는 그동안 동구권국가 가운데 폴란드,헝가리등 민주화와 시장경제로의 전환이 어느정도 이루어진 국가들을 가입시켜 탈냉전시대를 맞아 새로운 위상을 찾으려 했다. 그러나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NATO의 동유럽으로의 확대를 강력히 반대하고 나선데다 미국 역시 동구권국가들의 NATO가입을 달갑지않게 생각하고 있어 NATO의 「동유럽확대」는 쉽지않을 전망이다. 오는 10∼11일 브뤼셀에서 열릴 정상회담에서 클린턴 미대통령은 NATO와 구바르샤바조약국들간의 새로운 관계정립을 위한 「평화동반관계」구도를 공동외교정책으로 채택할 것을 추진하고있다. 「평화동반관계」란 NATO와 구바르샤바조약기구 회원국 사이에 공동군사훈련 실시등을 통해 긴밀한 관계는 유지하되 구체적인 방위공약이나 동구권국가의 NATO가입은 배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있다. 미국의 이같은 제안의 배경에는 러시아를 소외시키고 동유럽국가들에게 NATO가입이라는 안보우산을 씌워줄 경우 자칫 러시아의 개혁작업에 혼란을 가져올수 있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NATO의 확대가 러시아를 고립시키고 강경파의 입장을 강화시킬 것이라는 이유로 동유럽국의 가입에 따른 NATO의 확대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옐친은 러시아가 고립될 경우 지난해말 총선에서 부상한 지리노프스키를 중심으로한 강경파의 입지를 강화시켜 국내개혁이 중단될수도 있으며 냉전이후의 새로운 협력관계가 와해될수도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 NATO가입으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적 가치에 대한 확실한 보장을 받기 원하는 이들 국가들은 러시아가 총선이후 한층 보수화 성향을 띠고 있으며 특히 발트3국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하고있다. 레흐 바웬사 폴란드대통령은 『서유럽이 동구권국가의 NATO가입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제2의 유고사태가 발생할것』이라고까지 경고했다. 45년전 창설이후 가장 어려운 문제중 하나에 직면한 NATO의 주요회원국들은 동유럽국 가입문제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있다. 영국,프랑스등은 동구권국가에 대해 『NATO가 계속 닫혀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상의 언질을 주어서는 않된다』고 주장하고있다.「평화동반관계」를 제의한 미국도 이것이 NATO가입을 위한 자동장치는 아니지만 「필요한 단계」라는 사실을 인식시켜 동구권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클린턴 미대통령은 이에따라 NATO정상회담이 끝난뒤 프라하를 방문,폴란드·헝가리·체코및 슬로바키아 정상들을 만나 이같은 미국의 입장을 설득할 계획이다.하지만 동구권국가 가입을 둘러싼 NATO의 고민은 당분간 계속될 것같다.
  • 미,나토­동구 분리 추구/클린턴,8∼16일 유럽순방서 구체화

    【워싱턴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오는 8일부터 시작되는 첫 유럽방문에서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구바르샤바조약기구 회원국간의 새로운 관계설정에 관한 「평화를 위한 동반」이라는 미국측 제안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9일간 브뤼셀·모스크바·제네바등을 차례로 방문해 탈냉전후동서유럽간 새로운 관계모색,신헌법 채택 이후 러시아­미 협조체제,중동평화회담돌파구를 위한 하페즈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등 주요 외교과제해결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제안은 나토와 구 바르샤바 조약기구 회원국 사이에 공동군사훈련실시등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추구하면서도 구체적인 방위공약이나 동구권 국가의 나토가입등을 배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있다. 미국의 이같은 제안은 폴란드·헝가리·체코등 러시아 팽창주의를 우려하고 있는 일부 동구권 국가들로부터 불만을 촉발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내에서도 사실상 러시아의 대동구권 영향력을 새롭게 인정하는 「신얄타협정」이라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담후 곧바로 프라하를 방문,미국의 새로운 구도에 대한 동구권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미국측 입장을 설명한다. 클린턴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후 민스크에서 벨라루시 공화국의 핵무기 처리입장을 지지할 예정이다. 그는 제네바에서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회담,중동평화회담의 돌파구 마련을 시도한뒤 16일 워싱턴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 나토가입 안되면 동구에 유고사태/바웬사 경고

    【워싱턴 로이터 연합 특약】 폴란드 레흐 바웬사 대통령은 서구유럽이 폴란드·헝가리·체코등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방위동맹에 가입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지 않으면 제2의 유고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웬사는 4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지의 인터뷰에서 다음주 프라하를 방문하는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나토가 6개월이내 동구에 안전보장을 마련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동구권/마약밀매의 새 온상으로

    ◎“오스트리아 거쳐 대량유입”… 서방국들 단속 골치 냉전후 남아도는 무기를 서유럽에 불법수출,파문을 일으켰던 동유럽 국가들이 이번에는 세계 마약밀매시장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공산국가시절에는 상상도 못했던 이같은 동구권의 마약밀거래는 불과 2년동안 국제적 마약밀매단등 비밀조직들이 관련국가에 대거 등장하면서 서방시장을 무대로 활개치고 있다. 이들 가운데 러시아는 파키스탄과 아프카니스탄,이란 등지에서 나오는 헤로인의 주요 거래장소로, 체코의 프라하,헝가리의 부다페스트등은 마약의 공급루트로 사용되고 있다.동구권은 아니지만 오스트리아의 경우 동구권과 서방을 잇는 교량지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헝가리와 체코,슬로바키아에서는 마약거래에 개입하는 시민들이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빈에 본부를 둔 유엔산하 국제마약통제기구(INCB)에 따르면 동구권에서 서방시장으로 유입되는 헤로인의 양은 이미 공급초과현상을 보여 품질이 향상되고 가격은 하락하는 추세에까지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오스트리아는 동유럽에서 독일등 유럽각국으로 마약을 공급하는 축이 되고 있으며 동유럽국가의 마약밀매조직과 연결을 시도하는 오스트리아인들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올1월부터 11월사이 96㎏의 헤로인과 80㎏의 코카인을 압수했다.또 같은 기간동안 마약관련범죄로 8천명이 붙잡혔고 1천1백76명이 마약밀매나 마약소지혐의로 체포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하지만 오스트리아를 통해서 유입되는 마약의 10%만 적발해도 성공했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검거실적은 미미하다는 것이 단속반원들의 하소연이다. 이같은 동구권의 마약루트화는 지난 2년동안 유고내전이 계속되면서 국제적 마약밀매꾼들이 전통적인 발칸루트 대신 새로운 마약공급루트를 찾아나선 결과이기도 하다.
  • 체코/비밀경찰 고문실을 호텔 개조(세계의 사회면)

    ◎“하벨대통령 감금됐던 곳” 관광객에 인기 체코 지하고문실 관광객에 인기 체코 관광업계가 호텔부족난을 타개하기 위해서 온갖 지혜를 짜내고 있다. 이러한 고육지책 가운데 하나가 공산치하의 비밀경찰 고문실에서 잠을 자는 관광상품이다. 프라하시내 바르톨로메이스카가에 있는 이 감옥호텔은 바클라프 하벨 대통령도 한때 감금됐던 곳이라는 점에서 톡톡히 홍보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1850년대 이래 프란시스코파의 수녀원으로 사용됐던 이 건물은 1948년 공산주의자들이 권력을 잡은 뒤 비밀경찰 STB가 관리했다.그후부터 이 지하 감방들은 공산주의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고문하는 장소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때 정치적 박해를 당한 사람 가운데 유명한 인물이 바로 하벨 대통령이다.반체제 극작가였던 그는 4년전 공산주의자들이 몰락한 뒤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40여년간에 걸친 종교적 박해에도 불구하고 이를 견뎌낸 프란시스코파의 수녀들은 지난 90년에 이 건물을 되돌려 받았다.건물수리를 위해 수녀들이 궁여지책으로 생각해낸 방안이 바로 임대를 해주자는 것이었다. 지금은 거의 80대의 고령에 접어든 약1백50명의 수녀들은 지난 92년 이 건물의 1층과 지하실들을 한 관광회사에 임대하기로 결정했다. 그의 아이디어는 적중했다. 곧 손님을 받게될 이 감방호텔의 1백10개 침대들은 이미 모두 예약이 끝났다.특히 지하실 제6호의 문앞에는 하벨 대통령이 갇혀 있던 곳이라고 쓰인 영어 푯말까지 걸려 있다.넓이가 2평도 채 안되는 이 감방은 4개의 선반식 침대와 세면대가 있다.또 뜰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창문으로 올라가는데 쓰이는 철제 사다리도 있다.비용은 하룻밤에 30달러.육중한 철문의 바깥에는 문을 열지않고 죄수들에게 음식을 넣어주던 작은 창문이 그대로 남아 있다.감옥에 들어 갈 때는 돈이 필요 없듯이 이 호텔도 현찰이 필요없다.비자카드면 족하기 때문이다.
  • 배상책임 회피 사전포석/러 KAL기사건 왜 꽁무니 빼나

    ◎구소문제 치부 논의자체 거부 시각도/위령탑건립 등 난제 산적… 마찰 불가피 지난 83년의 대한항공(KAL)기 격추사건에 대해 「유족들에 대한 애도」및 「정부차원의 배상협의」 운운하던 러시아가 30일 종래의 신축적인 입장에서 후퇴,책임이 전혀 없다는 식으로 발뺌하고 나선 것은 무엇보다도 배상문제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지난 16일 외교경로를 통해 정식으로 배상을 요구해놓고 있는 한국과 러시아간에 KAL기사건의 처리를 둘러싼 외교적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이날 발표한 내용은 그러나 ICAO가 KAL승무원들의 과실에 이어 두번째 주요 사고요인으로 지적한 민간항공기여부를 식별하기 위한 소전투기의 노력 결여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 부분은 배상문제와 관련,자국측에 불리한 책임부분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무시하려는 러시아의 사전포석으로 보여 앞으로 한·러간의 KAL기사건 논의에서 핵심관건이 될 전망이다. 러시아는 이달 초 KAL기 격추 10주년인 9월1일 사할린섬에서 추모판 제막식을갖기로 하고 한·미·일 3개국의 정부대표및 유족대표들에게 참석을 요청했다.하지만 배상문제가 제기되자 제막식에서 추모사를 낭독할 러시아정부 대표의 지위를 격하시키는가 하면 참석자들에게 항공료·숙박비 등 비용 일체를 부담시키는 태도변화를 보였다. KAL기사건의 사후처리에는 배상문제 외에도 희생자 2백69명의 유해및 유품 회수문제,유족들이 요구하고 있는 위령탑 건립문제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 모스크바의 서방외교관들중에는 러시아의 이같은 태도변화가 최근 체코의 「프라하의 봄」 유혈진압,소련군의 리투아니아 강점 등을 모두 구소련의 행위라며 책임을 회피한 사례에서 보듯 종국적으로는 KAL기사건이 구소련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논의 자체를 거부하기 위한 사전단계로 분석하는 사람도 있다.
  • 러­체코,우호조약 조인

    【프라하 A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6일 바츨라프 하벨 체코대통령과 구소련의 프라하 침공 25년만에 러시아­체코 우호조약에 서명했다.
  • 체코에 명화 30점 소유권분쟁

    ◎공산정권 당시 수집가가 피카소작 등 기증/“강요의한 것” 딸이 국립미술관상대 반환소 민주화된 체코에서 옛 공산정권때 국가에 헌납된 예술품의 소유권을 놓고 국립미술관과 헌납자의 자손이 첨예하게 대립,법정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체코의 각 미술관과 박물관은 민주정부가 제정한 「복원및 반환법」에 따라 지난 48년 공산정권 수립과 동시에 국유화돼 그들 기관이 보유해온 수많은 개인소장 예술품을 원주인에게 되돌려주는 일을 착착 진행해 왔다.장식예술박물관의 경우 지난 한햇동안 소장품중 7백여 작품을 개인에게 반환했다.또 프라하에 소재한 국립미술관의 루보미르 슬라비세치 관장은 『30∼40년동안 보유해온 예술품을 내놓자니 매우 서운하기는 하지만 국립미술관의 보유품목이 「몰수」에 기반을 둘 수는 없다』며 정부의 반환운동에 적극 동참할 의사를 표명했다. 그동안 국립미술관의 소장품을 대상으로한 일반시민의 반환권 제기는 1백50여건에 달하는데 대부분 원주인으로서 소유권은 인정받되 작품은 장기임대 형식을 통해 국립미술관이보유하는 선에서 원만한 타협을 보았다.그러나 빈센치 크라마르라는 예술사가겸 수집가가 일괄 헌납한 총 30점의 현대회화에 관해서만은 슬라비세치 관장을 위시,국립미술관의 자세도 「반환은 물론 소유권인정 절대불가」의 철벽을 견지,결국 법정까지 비화되기에 이르렀다. 크라마르 헌납품은 한마디로 체코 국립미술관의 보물.16점의 피카소 작품과 2점의 브라크 작품을 포함한 이 일괄헌납품은 화가도 화가지만 무엇보다 1907년에 불이 붙었다가 1912년에 사그라진 「입체파」운동의 본질이 고스란히 보존된 것들이다.입체파의 활동기간은 짧았으나 현대미술에 끼친 영향은 막대하며 입체파에 집중된 컬렉션 가운데 크라마르 헌납품에 비길만한 일괄수집은 찾을 수 없다. 남다른 예술안과 상당한 재력을 갖춘 청년 크라마르는 1910년부터 2년동안 파리를 드나들면서 당시 예술품애호가들의 시선을 끌지 못했던 입체파작품을 「헐값에」 사들였다.예를 들어 1911년5월에 피카소 3점,브라크 1점,앙드레 드렝 1점 등을 단 3천3백50프랑(6백40달러)에 매입했는데 크라마르 헌납품목록에 있는 피카소 작품은 현재 1점당 수백만달러를 호가한다.이 크라마르 수집품에 대한 반환청구는 크라마르의 딸이 제기한 것으로 그녀는 아버지가 죽기 직전인 지난 60년 공산정권의 강요에 못이겨 국립미술관에 자신의 입체파 컬렉션을 인도한다는 각서를 썼을 따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크라마르의 인도및 기증 각서를 손에 쥐고 있는 국립미술관측은 크라마르의 「자의에 의한 헌납」을 뒷받침하는 여러 보충자료와 정황증거를 댈 수 있다며 딸의 반환요구를 일축해버렸다.수천만달러에 이르는 값비싼 그림의 소유권은 법정에서 가려질 수 밖에 없게 됐는데 재판은 이달 중순 시작됐으나 소송 성격상 판결까지는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 국제철강협 의결권 포철,3표로 늘어/세계 2위사 공인

    포항제철은 지난해 조강생산이 2천만t을 넘어섬에 따라 국제철강협회(IISI)총회의 의결권이 종전 2표에서 3표로 늘어나 조강생산 실적에서 신일본제철에 이어 세계 2위의 철강회사로 인정받았다고 29일 밝혔다. 92년 10월 광양4기 준공으로 지난해 2천1백만t의 조강을 생산한 포철은 지난 18∼19일 체코슬로바키아 프라하에서 개최된 국제철강협회 특별이사회에서 조강생산실적이 2천만t을 넘어서는 회사에게만 부여되는 3표의 의결권을 획득,신일본제철과 같은 수의 의결권을 갖게 됐다.
  • 두개의 종/유혜자 수필가(굄돌)

    러시아와 동구라파의 짧은 여행에서 두개의 인상적인 종을 보았다.하나는 모스크바의 크렘린궁(궁)안에 있는 세계최대의 종이고 다른 한개는 프라하의 구시청사에 있는 천문시계의 종이다. 모스크바의 종이 명실공히 세계최대의 규모로 큰 소리를 울릴계획으로 만든것에 비하여 프라하의 것은 천문시계에 딸린 시각고지용 부속물에 불과하다.그러나 앞의 것은 어마어마한 크기로 시각적으로만 감탄을 주는 대신 한번도 울린 적이 없는 무용지물이었고 프라하의 천문시계에서는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종소리가 매시각마다 「땡땡」하고 울려 경이로운 조각상을 나타나게도 하는 것이었다. 종이란 사람을 모이게 하는 것이란 종교적인 임무가 생각날 만큼 두개의 종앞에는 과연 인파가 몰렸다.높이가 우리네 보신각종(3·8m)의 거의 두배가 됨직한 모스크바의 종앞에서 종을 올려다보는 이들.그러나 떨어진 조각을 이어붙인 모습에 허탈해져서 황황히 떠나는 것같았다.그러나 프라하의 천문시계 앞엔 예수의 산상설교를 들으려고 오는 군중들의 대열같았다.정시가 가까워오자 아름다운 조각의 숫자로 이뤄진 시계판이 붙은 시계탑을 향한 시선들.드디어 시계판 윗부분의 작은 창이 열리는가 했더니 「땡땡」하는 종소리가 나며 예수의 12제자 인형이 한사람씩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그들의 모습이 사라지고 나자 「멍」하고 서있는 군중들 속에서 나는 그 종과 모스크바종에 얽힌 유래를 생각하며 착잡해졌다.사람이 이룰 수 있는 예술의 한계와 무모한 욕심. 세계에서 가장 크고 훌륭한 종을 만든다는 의욕과 자부심으로 러시아의 이반 마트린부자(부자)는 온갖 시도와 숙련끝에 드디어 주조과정에 이르렀을 것이다.종이 거의 완성되는 순간 불이 나서 불을 끄려고 부은 물이 종의 몸체에 흘러들어갈 줄이야.결국 미완성인 채로 종각에 매달려보지도 못하고 커다란 구리덩어리로 구경거리에 그치고 말았으니.프리하의 그 아름다운시계도 세계에서 그 예술품을 자기네만 간직하려고 제작자인 「하스주」를 장님으로 만들어버렸다고 한다. 예술가의 고독과 고통이 두개의 종에서 느낄 수 있는 공통점이었고 무모하고 처절한인간의 욕심이 어떤 결과를 나타내는가 하는 것을 성공과 실패의 모습으로 보여준 것들.12사도의 모습들뒤로 보이지 않는 예수의 가르침을 느끼며 돌아섰다.
  • 유명 지성인 모델 외국소설 번역 활발

    ◎파란만장한일생 작품화… 문학성·재미 추구/「겁없이 울어댄 개구리」… 루카치 삶/「소설 카프카」… 카프카 작품세계 20세기초 서양의 대표적인 지성으로 꼽히는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독보적인 이론가 지외르지 루카치와 체코출신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를 모델로 한 외국소설들이 잇따라 번역·출간됐다.미국의 사회학자이자 소설가인 리처드 세네트가 쓴 「겁없이 울어댄 개구리」(김석희 옮김·공동체간)와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비평가인 프랑수와 리비에르의 「소설 카프카」(송기형·홍혜리나 옮김·풀빛간)가 그것이다.이 두 소설이 유난히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 91년이후 국내에 번역·소개된 10여개의 외국 인물전기와는 확연히 구분된다는 점이다.루카치와 카프카등의 파란만장했던 삶과 독특한 문학세계를 모티브로 해 문학성과 재미를 지닌 우화소설,영상소설로 발전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소설「겁없이 울어댄 개구리」에는 루카치라는 이름이 단 한번도 나오지 않는다.반면 그를 모델로 한 것이 분명한 티보르 글라우라는 주인공의 수기와 일기,경찰조서,편지,신문기사등을 조합한 논픽션 형태를 갖추고 있다.작가는 복잡한 행적을 남긴 루카치의 인생을 빌려,인간생존논리의 하나인 타협과 위장의 의미를 이른바 사회주의의 입장에서 검토하고 있다.그는 소설의 모티브를 살리기 위해 자연계에서 중립적 상태로 사는 것처럼 보이는 순박하고 비공격적인 개구리가 실제로는 연못속의 생존경쟁에서 다른 동물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다는 개구리우화를 등장시켜 한 지식인의 굴절된 정신궤적과 성체험을 묘사하고 있다.이는 「루카치를 모델로 한 우화소설」이라는 부제를 뒷받침한다. 이야기는 19 73년 3월5일 티보르 글라우의 유언에 따라 한 출판사 편집자 앞으로 소포가 배달되면서 시작한다.메모와 편지 문서등을 근거로 글라우가 직접 정리한 자신의 수기를 따라 전개되는 이 소설은 사이사이 끼어있는 편집자의 설명으로 현실과 일정한 거리감을 유지한다.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총명한 소년이 사회주의 운동에 참여하게 된 동기에서 시작해 25세의 나이에 혁명정권의 요직에 앉은 주인공이 음모와 모략으로 실각하고 음악의 이념을 바탕으로 유토피아를 건설하려다 좌절당한뒤 각고의 세월이 지난후 56년 소련의 헝가리침공직전 공식적인 자리에서 처음으로 진심을 털어놓는 장면으로 끝난다. 소설을 번역한 김석희씨는 『이 소설은 최근 우리 출판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소설 ○○○」식의 작품들과는 차원이 다르다.굴곡이 심했던 루카치의 삶을 모티브로 응용한 일종의 패러디 소설』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소설 카프카」는 「섹스,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로 널리 알려진 미국 영화감독 스티브 소더버그의 영화「카프카」를 소설적으로 재구성한 「영상소설」.올해로 탄생 1백10주년을 맞는 카프카의 전기가 아닌 허구지만 출생및 작가생활등 몇가지 사실들에 기초하고 있다.이 소설은 현대적 삶의 부조리를 기괴하고 신비롭게 묘사한 카프카의 작품들처럼 공포와 기괴함으로 가득 차 그의 문학적 특성을 소설로 옮겨놓은 듯하다. 소설에는 두명의 젊은 영국인 영화광이 등장한다.이들은 프라하에서 표현주의 영화 감독인 헨릭 갈린의 아들을 자처하는사람을 만나 그의 제의로 헨릭 갈린의 미공개작인 「카프카 또는 미궁」을 보게된다.그러나 엘자는 흠모해왔던 감독의 영화에 대한 인상을 갈린의 아들이 망쳐놓자 복수심에서 그를 살해한다.영화의 내용은 카프카가 프라하의 어느 성에 들어가 인류의 정신을 개조하기 생체실험을 하는 박사의 음모를 분쇄한다는 이야기. 카프카의 생애를 알려는 의도보다는 작가의 말처럼 카프카와 독일 표현주의 영화를 재발견함으로써 그의 작품들을 재조명하는데 목적이 있는 이 소설은 아류 역사인물소설들이 판치는 우리 실정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 라흐마니노프 사망 50주기/추모 피아노경연 성홍

    ◎“러시아 최고음악가” 전세계 66명 참가/생전엔 「미망명 반역자」 낙인… 17세소녀가 1등 러시아인의 전통정서를 가장 정확하게 표현한 음악가로 불리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를 추모하기 위한 제1회 라흐마니노프 국제피아노경연대회가 2주간의 행사를 마치고 지난주 폐막됐다.최우수 입상자는 17살짜리 러시아소녀 올가 푸세친코바. 영국의 페니 워터먼,미국의 대니얼 폴렉,스웨덴의 야노스 솔리윰 등 전세계의 저명한 음악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최연소 참가자인 이 소녀를 만장일치로 최우수 연주자로 선정했다. 모스크바 콘서바토리 대강당에서 열린 최종심사에서 푸세친코바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콘체르토 「3번 D­마이너」를 연주,청중들로부터 우레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빅토르 메르즈하노프 심사위원장은 『데크닉면에서 뿐 아니라 특히 라흐마니노프 작품의 특징인 러시아정서를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극찬하고 『이 어린 소녀의 연주에 심사위원들 모두가 놀랐다』고 말했다.5살때 모스크바중앙음악학교에 입학한 푸세친코바는 11살때 프라하 국제피아노경연대회에서 3위에 입상한 경력이 전부인 말그대로의 신인.그러나 이번 수상으로 스위스에 사는 라흐마니노프의 손자인 알렉산더 라흐마니노프가 내놓은 1만달러를 부상으로 차지하는 행운을 얻었다. 이번대회는 피아니스트이며 작곡가인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탄생 1백20년(사후 50주기)을 기념해 올해 처음 시작됐다.라흐마니노프는 1917년 혁명직후 서방으로 망명,43년 뉴욕에서 생을 마감하기까지 러시아당국으로부터는 조국의 배신자로 낙인찍혀 러시아영토내에서 그의 음악은 연주될수 없었다.그를 기념하는 국제적인 연주회가 여럿 있지만 러시아에서는 최근까지도 그의 이름을 붙인 연주회나 경연대회는 허가가 나지않았다. 러시아인들은 이런 사연을 염두에 둔듯 「볼셰비키혁명 이래 러시아문화계의 최대행사」로 이번 대회를 소개했다.대회 참가자는 17살부터 35살사이의 전세계 피아니스트 66명.우리나라에서도 한명이 참가했었으나 예선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대회가 끝난 뒤 메르즈하노프 심사위원장은 『어떤 백과사전도 라흐마니노프의 음악보다 더 훌륭하게 러시아인의 영혼을 표현하지는 못했다.그리고 러시아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그 정신의 부활이 필요한 시기에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국제대회로 꼽히는 차이코프스키경연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는 연주곡목이 라흐마니노프곡으로 국한된 것이 특징.진행방법도 다소 특이해 참가자들은 처음 서곡·습작·폴카,그리고 코벨리나 쇼팽의 변주곡을 연주하고 두번째는 특별히 지명된 가수와 함께 출연,반주능력을 테스트.마지막으로 오케스트라와 함께 4개의 피아노 콘체르토 혹은 파가니니를 주제로한 라흐마니노프의 대표적인 랩소디 가운데 하나를 연주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라흐마니노프의 탄생 1백20주년인만큼 각종 기념콘서트와 세미나가 그의 생가인 탐보프와 모스크바 등지에서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 체코 컴퓨터분야투자 유망(해외정보)

    ■올해초 분리된 체코와 슬로바키아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분야는 컴퓨터 및 주변기기이다. 프라하주재 미국대사관 조사에 따르면 제2의 유망 투자분야는 환경보호 기술로 꼽혔고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통신기술,신개발에너지 생산설비등도 유망분야로 분석됐다.
  • 체코공 초대대통령 바츨라프 하벨 당선

    【프라하·브라티슬라바 로이터 UPI 연합】 옛 체코슬로바키아연방의 마지막 대통령을 지낸 바츨라프 하벨(56)이 26일 새 체코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하벨 대통령 당선자는 의회에서 간접선거로 치러진 이날 대통령 선거에서 집권우파동맹을 이루는 4개 정당의 뒷받침을 받아 당선에 필요한 전체의석(2백석)의 과반수인 1백1표보다 8표 많은 1백9표를 얻었다. 공산당 후보인 마리아 스티보로바와 공화당 후보인 미로슬라프 슬라데크는 각각 49표와 14표를 얻는데 그쳐 낙선했다.
  • 체코연방 분리 가결/연방의회

    【프라하 AFP 연합】 체코슬로바키아 연방의회는 25일 체코연방을 오는 12월31일부로 체크및 슬로바키아공화국으로 양분하는 정부 법안을 승인했다. 체코연방은 따라서 내년 1월1일부터 체크및 슬로바키아공화국의 2개 독립국가로 양분되게 됐다.
  • 「주체헌법」(외언내언)

    「공산주의는 지상에선 실현될 수 없는 이상이다」「마르크스 레닌주의 실험결과 러시아국민은 문명세계참여의 길을 봉쇄 당했다」「국민은 사실상의 노예상태에 빠졌으며 러시아부흥의 제1보는 사회의 비이데올로기화에 있다」 러시아의 민주화를 주도하고 있는 옐친의 마르크스 레닌주의관이다. 세계유일의 철저한 사회주의고수국 북한도 지난4월 개정헌법에서 그 마르크스 레닌주의를 삭제했다면 큰 뉴스임에 틀림 없을 것이다.북한국가활동의 기본이되는 주체사상 표현에서 「마르크스 레닌주의를 계승하여 창조적으로 현실에 적용한것」이란 구헌법 표현이 「사람중심의 세계관이며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혁명사상」으로 바뀌었다.「공화국의 사회제도는 사람중심의 사회제도」란 조항도 보인다.마르크스 레닌이 빠지고 사람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얼마전 타계한 「프라하의 봄」의 주인공 두브체크가 30여년전에 지향했던 「인간의 얼굴을한 사회주의」가 페레스트로이카를 시작한 고르바초프의 이상이었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일.구공산권이 추구한 사회주의란 인간을 무시한 비인간적 이데올로기란 이야기다. 북한이 「사람중심」이란 말을 쓰기시작한 사실만도 변화라면 변화랄 수 있다.그러나 정말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를 지향하겠다는 말인가.마르크스 레닌의 종주국 구소련과 동구의 사회주의 인간성회복개혁을 마침내 시작하겠다는 것인가.실망스럽게도 그렇지는 못하다.「인간의 얼굴을 가장한 사회주의고수」가 고작이다. 개인의 인격과 존엄성 존중,정치적·시민적 자유의 보장,그리고 반대당을 용인하는 의회주의보장등은 인간중심주의의 기본요건.북한개정헌법의 어디를 찾아봐도 그런 참모습의 인간얼굴은 보이지 않는다.시대착오적인 「부자세습과 적화통일」 의지의 흔적만 역연할뿐.헌법개정내용을 발표하지 못하는 이유를 알만하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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