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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언대] 되풀이되는 ‘서머타임’논란/유만근 성균관대 명예교수

    ‘서머타임’ 제도는 우리나라에서 대략 20년 주기로, 길어야 한 두 해 실시하다 던져버리고 마는 기구한 운명을 가진 것인데 그 주기가 또 돌아오나보다. ‘서머타임’제를 오랫동안 실시해온 유럽 여러 나라들은 북반구에서도 어지간히 북쪽에 치우쳐 있다. 북위 50도 이북에 자리 잡고 있는 수도만 해도 더블린, 런던, 브뤼셀, 암스테르담. 베를린, 프라하, 바르샤바를 포함해서 열 서넛이나 되고, 다소 남쪽인 비엔나가 48도쯤, 파리가 49도쯤에 있다. 북위 50도 언저리에서는 하지 무렵에 낮과 밤 시간 비율이 16대 8 쯤이다. 밤보다 낮이 두 배 이상 길다. 그리고 서머타임 아닌 정상 시간으로는 해 뜬지 다섯 시간이나 지나야 출근시간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한 시간을 앞당겨 출근한다 해도 별로 이르다는 느낌조차 들지 않는다. 그런데 북위 38도 이남인 서울에서는 하지 무렵이 돼도 낮-밤 비율이 고작 14-10 쯤이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1961년부터 표준시를 다시 일본과 같게 만들어 해가 정남에 오는 시간보다 30분 이른 시각을 12시로 삼아 실제 지리적 ‘오정’(午正)은 12시 30분이다. 우리는 일년 내내 30분 ‘서머타임’을 실시하고 있는 셈이다. 1948년부터인가 서머타임을 불쑥 한두 해씩 실시하다 집어치우고, 그 후 몇 년(대개 20년)지나 잊을 만하면 시행·철회를 반복했다. 지난 번(1987∼88년)이 세번째 주기였다. 그때 어떤 사람은 네번째 주기를 2008년쯤으로 예언하면서, 이 무렵에 또 어떤 멍청한 사람이 나와 서머타임을 하자고 물색없이 떠들 것이라고 미리 걱정하는 글을 써서 발표하기도 했다.(글 제목은 ‘서머타임’/‘윈터타임’) 원래 전기요금, 에너지를 절약하자고 시작한 ‘서머타임’ 제도인데, 우리처럼 깜깜한 새벽에 일어나 오히려 전기요금만 더 나가게 하는 이 제도를 도대체 우리가 왜 자꾸 들먹이나. 우리나라 위치가 지구상 어디쯤인지 안다면, 제발 서머타임 갖고 시행착오는 더 이상 되풀이하지 말았으면 한다. 유만근 성균관대 명예교수
  • [박준석 특파원의 월드컵 편지] 붉은악마 라이프치히 ‘대공습’

    [박준석 특파원의 월드컵 편지] 붉은악마 라이프치히 ‘대공습’

    |라이프치히(독일) 박준석특파원|프랑스전이 열린 18일(현지시간) 아침 일찍부터 라이프치히 중앙역엔 한국인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물론 이들에게 경기장 입장 티켓은 없다. 그러나 티켓은 그들에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그저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한다는 것이 최대의 목표인 듯했다. 인근 국가에서 급하게 날아온 사람들도 상당수 있어 붉은악마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한 달여 동안의 일정으로 유럽여행을 온 50대 이모씨는 “체코 프라하에서 여행을 하던 중 프랑스전에서 프랑스인들이 대거 몰려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급하게 일정을 바꿨다.”면서 “비록 경기장엔 들어가지 못하지만 바깥에서 목이 터져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여행중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진출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한국의 달라진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아름아름 아는 사람을 통해 체코로 배낭여행을 온 사람들을 규합, 소규모 풍물패를 현지에서 구성하기도 했다. 여대생인 김모씨 역시 네덜란드 여행중에 목적지를 라이프치히로 급선회한 케이스. 김씨는 “지난 토고전 승리 이후 배낭여행 도중 많은 외국인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면서 “그땐 너무 가슴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씨 역시 축구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지만 칭찬받은 데 대한 보답을 꼭 해야 할 것 같아서 발길을 돌렸다고 한다. 이들의 태도도 당당하다. 축구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독일이지만 월드컵 4강 진출국이라는 프라이드로 가득 차 있는 듯하다.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 등 어디서든지 모이기만 하면 ‘대∼한민국’을 소리 높여 외쳤다. 지나가던 외국인들은 “코리아, 굿”이라는 말과 함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것으로 화답을 해주었다. 이날 밤 독일 라이프치히는 ‘12번째 선수들’의 대공습으로 붉은색으로 물들여졌다. pjs@seoul.co.kr
  • 월드컵 개최도시를 가다

    월드컵 개최도시를 가다

    월드컵이 열리는 동안 여행객들의 마음 또한 설레기 마련이다. 혹시 독일이나 유럽 여행 계획이 있다면 우리 축구팀 경기가 열리는 곳을 주목하지 않을 수가 없다. 독일내의 프랑크푸르트, 라이프치히, 하노버 등으로 간다면 재미가 열배에 달할 것이다. 축구도 보고 관광도 하고…. 우리팀 경기가 열리는 도시 주변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많은 박물관과 공원이 있어 여행의 즐거움이 더욱 커질 것이다. 지난 2002년 4강신화를 재현할 역사의 현장으로 함께 떠나 보자.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도움말 엔투어유럽팀장 정명화(www.ntour.co.kr) # 독일의 심장, 프랑크푸르트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보다 세계적으로 더 알려진 도시가 프랑크푸르트. 유럽 금융의 중심지라는 의미로 ‘방크푸르트’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지정학적으로 독일의 심장부에 위치해 있으며, 금융과 산업 등 경제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다. 오는 6월13일 오후 3시부터 아프리카의 강호 ‘토고’와 물러설 수 없는 경기가 열린다. 거리에서, 공원에서 전 세계 축구 팬들과 모여 ‘파이팅 코리아’를 연호하고 시원한 맥주와 함께 프랑크푸르트 매력에 빠져 보자. 대부분의 독일 도시, 아니 유럽 도시들이 그렇듯 프랑크푸르트도 유적지가 구시가에 잘 보존되어 있으며 걸어서 돌아보는 것이 가능하다. 프랑크푸르트 관광의 출발점은 뢰머광장(Romerberg). 동화 속의 중세마을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층진 지붕으로 독특하게 지어진 ‘구 시청’과 과자로 만든 집들 같은 ‘오스트차일레’, 그리고 ‘정의의 분수’가 아름답다. ‘역사박물관’, 성 니콜라스(산타클로스) 조각상과 40개의 종으로 이루어진 카리용(편종)으로 유명한 ‘니콜라이 교회(Nikolaikirche)’,1562년부터 1792년까지 신성 로마제국 황제들의 대관식이 거행되었던 ‘카이저 돔(Kaiserdom, 대성당)’ 등도 둘러 보자. 프랑크푸르트는 독일이 낳은 세계적인 대문호 ‘괴테’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괴테 집은 뢰머광장 북서쪽에 있으며 옆 건물에는 그가 사용했던 물품들과 작품들이 전시된 소박한 박물관이 붙어 있다. 이 외에도 후기 르네상스 양식의 ‘오페라 하우스’, 프랑크푸르트의 상징인 독수리가 부조된 ‘에셴하이머 탑(Eschenheimer Turm)’, 고딕과 로마네스크 양식이 결합된 ‘성 레온하르트 교회’, 고대에서부터 바로크와 로코코 양식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 ‘리비크 하우스(Liebig-Haus)’ 등도 놓치면 안 된다. # 종교와 교육, 예술의 중심지인 라이프치히 고도(古都) 라이프치히.1409년에 이미 대학이 설립된 문예의 도시로 오랫동안 독일의 출판 및 도서관 문화의 중심지였다. 또한 동서 분단 시절부터 동부 독일에서 베를린에 이어 두번째로 큰 도시이며 프랑크푸르트, 하노버와 함께 3대 박람회가 열린다. 바로 여기서 6월19일 저녁 9시 아트사커군단인 프랑스와 일전을 치른다. 맛있는 독일 맥주 몇 캔을 사서 전광판이 있는 거리로 가보자. 경기가 저녁이라 라이프치히는 낮에 한번 둘러보기에 충분하다. 발달된 철도문화를 가진 유럽에서도 가장 큰 기차역인 라이프치히의 중앙역(1915년에 지었음). 수백 개의 기차 레일과 높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의 규모에 놀라게 된다. 역 바로 앞의 트램 정거장 건너편 ‘라이프치히 정보센터’ 오른쪽 길을 따라 구시가 산책을 떠나자. 길 왼편으로 우선 만나게 되는 것이 ‘니콜라이 교회’다. 이곳은 16세기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치장된 아름다운 내부로도 유명하지만 구 동독의 사회주의 정권을 무너뜨린 ‘부드러운 혁명’의 모임 장소로 사용된 역사적인 곳이다. 니콜라이 교회로 들어선 골목으로 조금만 더 걸으면 라이프치히의 중심광장(Marktplatz)이 나온다. 이 광장에는 독일 시청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평가받는 ‘구 시청사’와 라이프치히 법대생이었던 괴테의 기념비가 서 있다. 중앙광장에서 남서쪽에 있는 토마스 교회(Thomaskirche)는 작고 볼품없지만 바로 이곳이 독일이 낳은 위대한 음악가인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무덤이 있는 곳. 그는 이 교회에서 1723년부터 1750년까지 27년 동안 성 토마스 소년 성가대를 이끌었다. 또한 교회 맞은편에는 ‘바흐 박물관’이 있다. 라이프치히를 이미 보았다면 프라하와 함께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히는 ‘드레스덴’이나 역사적·철학적으로 의미 깊은 ‘바이마르’를 당일치기로 가보는 것도 좋다. # 동화와 전설이 깃든 하노버 독일 북부의 하노버는 영국느낌이 나는 지역이다. 하노버의 선제후(중세 독일에서 황제 선거의 자격을 가진 제후)의 장남이 1714년 영국의 왕좌에 올랐기 때문이다. 그 후 산업이 발달하면서 물류의 거점으로 성장했다. 하노버에서 6월24일 저녁 9시에 조별 예선의 마지막 경기인 스위스와 경기가 열린다. 저녁 9시이므로 하노버 중앙역 앞의 ‘정보 센터’에서 무료 관광지도를 구해 여행을 떠나면 된다. 하노버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건축 대가인 ‘라베스’가 설계한 세련된 신고전주의 양식의 오페라 하우스다. 곧게 뻗은 길을 따라 걸으면 하노버가 자랑하는 ‘니더작센 주립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독일 회화 작품들과 플랑드르 화가들을 비롯하여 낭만파와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시대적으로 구분된 ‘슈프렝겔 박물관(Sprengel Museum)’에는 현대 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하이라이트는 단연 피카소와 박스 베크만의 작품들이다. 인공호수를 따라 다시 북쪽으로 발걸음을 돌리면 중앙에 둥근 돔으로 바로크 양식의 궁전처럼 지어진 신 시청사, 라이네 강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17세기에 지어진 ‘라이네 성(Leineschloss)’이 자리잡고 있다. 성 북쪽으로는 하노버의 중심광장이 있으며 이곳에는 붉은 벽돌 고딕 양식과 독창적인 스테인드글라스로 유명한 ‘광장 교회(Marktkirche)’가 있다. 중앙광장 주변에는 옛 하노버의 생활상을 짐작할 수 있는 목조가옥들과 ‘발호프(Ballhof)’라는 시민들을 위한 운동장 등 유럽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곳이 관광객을 맞는다.
  • 프라하 오페라극장 25~28일 내한 공연

    프라하 오페라극장 25~28일 내한 공연

    이번 공연에서는 체코 최고의 성악가로 꼽히는 메조 소프라노 갈리아 이브라지모바와 프라하 오페라 무대에서 그와 쌍벽을 이루는 엘레나 샤브다로바가 나란히 카르멘 역을 맡아 연기대결을 벌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소프라노 김인혜 서울대(미카엘라) 교수, 테너 한윤석(돈 호세), 바리톤 한경석(에스카미요) 등 한국 성악가들도 일부 참여한다. 오페라 ‘카르멘’이 체코 프라하 버전으로 선보인다. 베세토오페라단(단장 강화자)은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체코 프라하 오페라극장(Prague State Opera) 초청 ‘카르멘’ 공연을 갖는다.1875년 파리의 오페라 코미크에서 초연된 ‘카르멘’은 프랑스 작곡가 조르주 비제가 프로스페로 메리메의 동명 소설을 토대로 작곡한 작품. 비제 특유의 다채로운 오케스트레이션이 돋보이는 이 작품에는 ‘하바네라’‘투우사의 노래’‘꽃노래’등 유명 아리아들이 많이 들어 있어 대중적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카르멘’은 전형적인 팜므 파탈인 집시 여인 카르멘과 순진한 청년 돈 호세의 숙명적인 사랑이야기다. 무대는 스페인의 시골마을 세빌리아. 사소한 말다툼 끝에 동료 여공을 폭행한 카르멘이 군인들에 의해 붙잡힌다. 그녀의 호송을 맡은 하사관 돈 호세는 고향에 약혼녀 미카엘라가 있는 몸. 그러나 카르멘의 유혹에 빠져 그녀의 탈출을 도와줬다가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호세는 마침내 탈영, 카르멘과 함께 통나무집에 머물며 밀수업자 생활을 한다. 하지만 자신을 향한 호세의 집착에 싫증이 난 카르멘은 투우사 에스카미요를 마음에 두게 된다. 투우 축제의 막이 오르고 호세는 카르멘을 찾아 경기장으로 향하지만 카르멘의 사랑을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호세는 분노에 사로잡혀 그녀를 칼로 찔러 죽인다. 그리고 자신도 목숨을 끊는다.4막에 걸친 이야기는 이처럼 음모와 질투, 애정, 연민으로 얼룩져 있다. 체코 프라하 오페라극장은 지휘자 구스타브 말러, 리하르트 스트라우스 등이 공연한 바 있는 유럽의 대표적인 오페라 레퍼토리 극장. 이번 공연에서는 체코 최고의 성악가로 꼽히는 메조 소프라노 갈리아 이브라지모바와 프라하 오페라 무대에서 그와 쌍벽을 이루는 엘레나 샤브다로바가 나란히 카르멘 역을 맡아 연기대결을 벌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소프라노 김인혜 서울대(미카엘라) 교수, 테너 한윤석(돈 호세), 바리톤 한경석(에스카미요) 등 한국 성악가들도 일부 참여한다.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7시30분, 일요일 오후 4시.3만∼20만원.(02)3476-6224.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프라이·센데로스 선발 주루등 4명 ‘깜짝발탁’

    2006독일월드컵 G조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마지막 경기를 치를 스위스가 15일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스위스 축구대표팀의 야콥 코비 쿤 감독은 이날 알렉산데르 프라이(스타드렌), 필리페 센데로스(아스날), 요한 포겔(AC밀란), 요한 폰란텐(브레다) 등 주요 선수들과 함께 19살의 수비수 요한 주루(아스널) 등 신예 4명을 ‘깜짝’ 승선시킨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A매치 44경기에서 14골을 터뜨리면서 스위스의 공격을 이끌었던 스트라이커 하칸 야킨(영보이스)은 최근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스위스 대표팀의 평균 나이는 24.8세이며 A매치 경력이 5경기 이내인 선수가 7명이나 포함됐을 정도로 ‘젊은 팀’으로 꾸려졌다. 팀의 최고참은 35살의 골키퍼 파스칼 주베르뷜러(FC바젤)이며 수비수 요한 주루는 19살로 팀에서 가장 어린 선수다. 쿤 감독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재능과 특징”이라며 “팀의 생명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스위스는 코트디부아르(27일), 이탈리아(31일), 중국(6월3일)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 뒤 월드컵 조별리그에 나설 예정이다. ▲스위스 최종엔트리 ●GK 디에고 베나글리오(푼샬) 파스칼 주베르뷜러(FC바젤) 파비오 콜토르티(그라스호퍼 취리히) ●DF 발롱 베라미(라치오) 필립프 데겐(도르트문트) 요한 주루(아스널) 슈티판 그라칭(옥세르) 루도비치 마그닌(슈투트가르트) 파트릭크 뮐러(리옹) 필리페 센데로스(아스날) 크리스토프 슈피허(프랑크푸르트) ●MF 트란킬로 바르네타(레버쿠젠) 리카르도 카바나스(쾰른) 다비드 데겐(FC바젤) 블레림 제마일리(취리히) 다니엘 기각스(릴) 사비에르 마르가이라즈(취리히) 요한 포겔(AC밀란) 라파엘 비키(함부르크) ●FW 알렉산데르 프레이(스타드렌) 마우로 루스트리넬리(스파르타 프라하) 마르코 슈트렐러(쾰른) 요한 폰란텐(NAC브레다)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6일 TV 하이라이트]

    ●라이프n조이(YTN 오전 8시30분) 신록의 계절 5월에 사과꽃이 만발한 영주로 안내한다. 조상들의 단아한 멋이 살아있는 부석사에서 옛 정취를 한껏 느껴본다. 영주는 전국 사과생산량의 13%를 차지할 정도로 대규모 사과밭을 자랑하는 곳이다. 꿀 사과도 맛보고 우리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되새겨볼 수 있는 교육의 현장 영주로 찾아간다.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날을 맞이하여 아이들이 직접 뽑은 베스트 동요들을 엮어 신나는 가족 음악회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의 테마는 아빠랑 엄마랑 함께 떠나는 노래별로의 환상적인 여행. 노래별에는 아름다운 천사들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그 별에 사는 별 가족의 모험과 감동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것이 알고 싶다(SBS 오후 10시55분) 장애인 통합교육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교실에서 수업을 받는 것을 말한다. 이제 시행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우리나라의 통합교육은 아직도 걸음마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많은 학교에서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통합교육의 문제점을 짚고 그 개선방안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알아본다. ●베스트극장 후(後)(MBC 오후 11시45분) 도유는 소연과 함께 펜션을 운영하며 살고 있다. 펜션안의 미술 작업실에서 소연에게 그림을 배우며, 펜션일을 하는 그들. 그러나 도유의 마음속에는 2년 전 헤어진 유진이 자리 잡고 있다. 소연은 그런 도유를 못마땅해 하면서도, 곁에서 지켜주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하는데…. ●위기탈출 넘버원(KBS2 오후 10시5분) 가정 내에서도 보호자의 부주의로 인해 영유아가 익사하는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영유아 익사사고의 공통점은 잠시 자리를 비우는 사이에 발생한다는 것. 가정 내 영유아 익사사고의 원인은 무엇인지 짚어보고, 예방법과 심폐소생술의 방법을 ‘위기탈출 시뮬레이션!지워야 산다’에서 알려준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유럽의 심장, 북쪽의 로마, 백탑의 도시. 이 모든 별명이 어울리는 도시, 체코 프라하. 유럽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 중의 하나이며, 보헤미안의 영혼이 머무는 곳이다. 골목마다 중세의 향기가 배어 있어 해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1억여 명에 달한다. 시간이 멈춰버린 매혹의 ‘중세’를 만나본다.
  • 프라하서 마주친 그녀의 행적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프랑스 여성작가 실비 제르맹의 ‘프라하 거리에서 울고 다니는 여자’(문학동네)는 독특하다 못해 기이한 소설이다. 아니, 이걸 소설이라고 불러야 할지조차 가늠하기 힘들다. 책을 우리말로 옮긴 김화영 고려대 교수의 표현을 빌리면 ‘이야기를 가진 긴 산문시’쯤 되겠다.어쨌든 상관없다. 무엇이 됐든 이 책이 지닌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다 설명할 수는 없을 테니까. ‘그 여자가 책 속으로 들어왔다. 그 여자는 떠돌이가 빈집으로, 버려진 정원으로 들어서듯 책의 페이지 속으로 들어왔다.…그녀의 발자국마다 잉크 맛이 솟아났다.’(13쪽) 책의 서두는 이렇듯 수수께끼같은 문장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뒤이어 어느 가을 날, 프라하 구시가에서 불현듯 마주친 ‘그 여자’의 행적을 차근차근 기록해 나간다.여자는 덩치가 어마어마하게 크고, 눈에 띄게 다리를 전다. 하지만 투명인간처럼 어느 곳이든 자유자재로 통과한다. 그녀가 지나간 자리엔 바람이 일고, 아주 나직한 수런거림이 들린다. 그녀의 울음소리다. 실비 제르맹은 소르본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다.1981년부터 콩트와 중편들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때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의 선정위원이자 저명한 소설가인 로제 그르니에의 눈에 띄었다.1984년 발표한 처녀작 ‘밤의 책’은 독자와 평단의 호평을 얻었고,1989년 ‘분노의 나날들’로 페미나상을 수상했다. 수년간 프라하에 거주하며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쳤던 실비 제르맹의 이력은 이 작품을 이해하는 실마리를 제공한다.여자는 살과 피로 만들어진 실제 인물이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눈물과 기억으로 만들어진 철학적 존재다. 여자는 어두운 역사의 자취가 찍힌 프라하의 거리와 모퉁이들을 돌며 역사에 짓밟힌 사람들을 대신해 울어준다. 책속으로 들어온 여자는 책밖으로 사라진다.‘그 여자는 책에서 밖으로 나갔다. 이제 그녀를 위한 페이지는 없다.잉크는 지워져 투명해진다. 그러나 그 여자, 프라하의 거리에서, 이 세상의 모든 길에서 울고다니는 여자가 여기 있다. 그 여자가 여기 있다.’(149쪽) 8500원.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美 “슈퍼노트 北연관 결론”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북한 당국이 달러화를 정밀하게 위조해 만든 ‘슈퍼노트’가 계속 생산돼 전세계로 유포되고 있다고 미국 비밀검찰국의 마이클 메리트 부국장보가 25일(현지시간) 말했다. 메리트 부국장보는 미 상원 국토안보·정무위원회의 재무·정보·국제안보소위 주최로 열린 북한의 불법 활동과 관련한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광범위한 조사를 통해 슈퍼노트와 북한간에 연관이 있다는 단정적인 결론에 이르렀다.”고 증언했다. 메리트 부국장보는 1989년 필리핀 센트럴뱅크에서 슈퍼노트가 처음 발견된 이후 연평균 280만달러 상당의 100달러 및 50달러 짜리 슈퍼노트가 적발됐으며, 지금까지 130개국에서 170차례에 걸쳐 적발된 슈퍼노트의 총액은 5000만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청문회에서 피터 프라하 미 국무부 마약단속국 아시아·아프리카·유럽 담당국장은 북한의 불법 마약 거래와 관련,“1976년 이후 북한 당 및 정부 관계자가 마약을 유통시키다가 적발된 것이 20개국 이상,50건에 달한다.”면서 “북한은 마약거래에 정부 소유의 자산이나 배를 동원하고 특히 군 순찰함까지 이용했다.”고 말했다. 프라하 국장은 그러나 2003년이후에는 북한이 마약 수출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위조 약품 수출도 감지되고 있지만 의미있는 규모에는 이르지 못한다고 프라하 국장은 말했다. 프라하 국장은 그러나 북한의 위조 담배는 주요 외화 수입원이며 미국 내부에 공모자가 있을 가능성도 시사했다. 탈북자 출신인 김승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북한 정부는 1983년부터 제대한 군인들을 황해북도 연산과 함경북도 부령, 함경남도 장진 등에 배치해 정부차원에서 비밀리에 ‘백도라지’라고 불리는 아편을 재배했다.”고 증언했다. 민간기구인 정보분석연구소의 데이비드 애셔 박사는 “북한 정부는 주요 수입원으로 마약거래를 지시하고 있으며 그 수입이 연간 1억∼2억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했다.dawn@seoul.co.kr
  • [아트사커 두 영웅 ‘엇갈린 운명’] 유럽정복 앞둔 앙리

    티에리 앙리가 이끄는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강호 아스널이 ‘노란 잠수함’ 비야 레알(스페인)을 따돌리고 유럽 대륙 정복에 한발 더 다가섰다. 아스널은 26일 오전 스페인 비야 레알의 엘마드리갈 구장에서 원정 경기로 열린 비야 레알과 05∼06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이로써 지난 1차전에서 수비수 콜로 투레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던 아스널은 1승1무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스널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것은 1886년 창단 후 처음이다. 아스널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8승4무로 무패행진을 계속했고, 지난해 10월19일 스파르타 프라하(체코)와의 본선 조별리그 3차전부터는 10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아스널은 27일 열릴 FC바르셀로나(스페인)-AC 밀란(이탈리아)전의 승자와 새달 18일 프랑스 파리 생드니 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로 대회 우승을 다툰다. 결승전에선 앙리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질 전망. 최대 고비였던 레알 마드리드와의 16강전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챔피언스리그에서만 5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고 있는 앙리는 이날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결승 진출에 버팀목이 됐다. 특히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앙리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컵마저 석권할 경우 지단이 자리를 비울 ‘아트사커’의 새로운 리더로 확실하게 각인될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앙리가 무섭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강호 아스널이 유럽 정상을 향한 항해를 계속했다. 아스널은 20일 홈구장인 영국 런던 하이버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수비수 콜로 투레의 결승골로 비야 레알(스페인)에 1-0으로 승리했다. 창단 후 처음으로 4강에 오른 아스널은 26일 열릴 원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른다. 반면 비야 레알은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됐다. 아스널은 이번 대회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8승3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지난해 10월19일 스파르타 프라하(체코)와의 본선 조별리그 3차전부터는 9경기 연속 무실점의 철벽수비를 과시했다. 아스널에선 한국의 독일월드컵 본선 상대국인 프랑스의 간판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가 맹활약했고, 역시 본선 상대국인 스위스 출신 중앙수비수 필리페 센데로스도 풀타임을 뛰며 무결점 수비를 이끌었다. 그러나 토고의 골잡이 에마뉘엘 아데바요르는 엔트리에서 빠졌다. 앙리의 기세가 무서웠다. 전반 11분 앙리의 슛이 네트에 꽂혔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그러나 결국 결승골은 앙리로부터 시작됐다. 전반 41분 상대 왼쪽에서 올린 앙리의 코너킥을 수비가 걷어내자 앙리는 재차 볼을 잡아 수비 두 명 사이를 뚫는 패스를 했고,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알렉산데르 흘레브가 다시 중앙으로 찔러주자 투레가 쇄도하며 오른발을 갖다 대 골문을 갈랐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반기문외무 탑승 로마발 KAL기 응급환자 발생 프라하 중간기착

    15일 이탈리아 로마를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 KE928편이 기내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는 바람에 체코의 프라하에 중간 기착했다가 3시간 늦게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이 비행기에는 덴마크, 오스트리아, 러시아, 교황청 등 유럽 6개국 방문을 마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도 탑승했다. 16일 대한항공과 외교부에 따르면 KE928편이 이륙 1시간 30분 만에 이모(26·부산동아대 4년)씨가 갑자기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긴급상황이 발생했다. 영국 유학연수중이던 이씨는 로마여행 중에 신장에 이상이 생겨 귀국하던 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 장관은 이 과정에서 체코 현지 대사관에 전화로 이씨에 대한 병원후송 및 지원 등을 긴급히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詩의 대중화를 위한 마지막 봉사”

    시인 오세영(64·서울대 국문과 교수)은 스스로를 “문단에서 외로운 사람”이라고 말한다. 얼핏 자조적으로 들리는 고백의 밑바닥에는 그러나 이념이든, 시적 경향이든 지금껏 어떤 시대 조류에도 휩쓸리지 않고 홀로 제 갈 길을 걸어왔다는 자부심이 깔려 있다. 최근 내놓은 열다섯번째 시집 ‘문 열어라 하늘아’(서정시학)의 맨앞에 실린 ‘서시-자화상’은 시인으로서의 자의식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전신이 검은 까마귀,/까마귀는 까치와 다르다./…/그대 차라리 눈발을 뒤지다 굶어죽을지언정/결코 까치처럼/인가(人家)의 안마당을 넘보진 않는다./…/나는/빈 가지끝에 홀로 앉아/말없이/먼 지평선을 응시하는 한 마리/검은 까마귀가 되리라’ 그런 그가 지난 25일 제35대 한국시인협회장에 취임했다. 시협은 1957년 유치환, 조지훈, 박목월, 신석초 등이 문학의 자립성과 순수성을 위해 결성한 단체로 현재 1000여명의 회원이 있다.“대학교수로 35년 재직하면서 보직 한번 맡지 않을 정도로 감투와는 거리가 멀었다.”는 그가 선선히 이 자리를 떠맡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1968년 당시 시협 회장이었던 박목월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했고,86년 김춘수 시인이 회장었을 때 사무국장을 맡아 ‘시의 날’(11월1일) 제정을 주도하는 등 시협과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그는 “인덕도 모자라고, 능력도 부족하지만 마지막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시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2년 임기 동안 해야 할 일도, 하고 싶은 일도 많다. 국토순례 시낭송회, 애향시 창작운동을 비롯해 전임 회장이 추진하던 시비(詩碑)공원 조성 등 시의 대중화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또 내년 시협 창립 50주년을 전후로 대대적인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그는 “정부 지원을 받지 않는 순수 민간단체이다 보니 지금부터 기업협찬을 받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녀야 할 판”이라며 웃었다. 1968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해 시집 ‘반란하는 빛’ ‘가장 어두운 날 저녁에’ ‘시간의 쪽배’ 등을 통해 ‘동양사상과 모더니즘의 결합’이라는 독특한 시세계를 추구해온 그는 최근 국토사랑을 담은 시에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다.“재작년 체코 프라하에 머물 때 작곡가 스메타나와 드보르자크가 작품을 통해 국토사랑을 드러낸 것에 새삼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최근 시 전문지 ‘현대시’에 우리 산과 강, 문화유적의 아름다움을 담은 시를 연재하기 시작한 그는 “그동안 국토사랑을 표현한 시는 행사용 작품이나 어용시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제 예술시로서 국토사랑을 드러내는 시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세상을 바꾼 궁전/클라우스 라이홀트 지음

    위대한 군주부터 잔혹한 독재자까지 한 시대를 풍미한 최고 권력자들의 안식처인 궁전. 당대 최고의 건축과 예술, 문화가 응축된 이 아름다운 창조물은 찬란한 영광의 역사와 쓸쓸한 몰락의 잔영을 동시에 안고 있다. 비록 궁전의 주인은 사라지고 없어도 당당한 모습으로 사람을 압도하는 화려한 건물만은 변함없이 세계인의 눈길과 발길을 붙잡고 있다.‘세상을 바꾼 궁전’(클라우스 라이홀트 지음, 김현우 옮김, 예담 펴냄)은 황홀한 아름다움의 세계, 세상을 움직인 치열한 역사의 현장으로 우리를 이끈다. 빅토리아 여왕과 앨버트 공의 사랑의 보금자리인 윈저 성, 나폴레옹이 이별을 고한 퐁텐블로 궁, 연금술에 몰두했던 신성로마제국 황제 루돌프 2세의 프라하 성,‘보석의 시대’를 연 로마노프왕조의 시조 미하일 표도로비치의 테렘 궁전, 연인을 위해 영국 국교회를 세운 헨리 8세의 햄프턴 코트, 프로이센 왕 프리드리히 2세의 유일한 안식처 상수시, 오스트리아의 여제(女帝) 마리아 테레지아의 왕국 쇤브룬 궁, 에르미타주 미술관의 기초가 된 겨울 궁전, 미국의 언론재벌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의 허스트 캐슬, 우주를 상징하는 푸이의 쯔진청(紫禁城)…. 책은 동서양의 유명 궁전과 성 54곳을 250여컷의 생생한 사진을 통해 보여준다. 풍성한 볼거리뿐 아니라 궁전이라는 역사의 한복판에서 긴박하게 펼쳐진 왕족들의 숨겨진 이야기도 흥미롭게 들려준다. 책을 펼치고 궁전으로 들어서면 이내 사랑하고 질투하고 고뇌하고 음모를 꾸미는 인간군상을 만나게 된다. 런던에서 서쪽으로 35㎞ 떨어진 윈저 성. 빅토리아 여왕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들이 이 고풍스러운 성에서 시작됐다. 아홉 명의 아이들이라는 결실을 거둔 두 사람의 결혼은 19세기 최고의 러브 스토리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앨버트는 장티푸스에 걸려 마흔 두 살의 나이에 죽고, 빅토리아의 열정적인 사랑은 깊은 애도로 이어진다. 빅토리아는 앨버트가 죽은 윈저 성 북동쪽 구역은 아무도 손을 대지 못하게 했다.‘제국의 어머니’ 빅토리아는 남은 생애 동안 미망인의 검은 옷을 입고 지냈다. 영국 여왕의 공식 거처인 윈저 성은 사람이 거주한 성으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책은 그 위풍당당한 모습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파리에서 남동쪽으로 60㎞ 떨어져 있는 퐁텐블로 궁은 수세기에 걸쳐 프랑스 군주들이 즐겨 찾던 곳이었다. 그러나 이 궁전은 프랑스 혁명의 불길로 폐허가 되다시피했다. 스스로 황제 자리에 오른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눈에 띄어 비로소 다시 태어나게 됐다. 이 때문에 나폴레옹의 흔적이 짙게 남아 있다. 벽난로, 문, 의자 등 퐁텐블로 궁전 곳곳에 나폴레옹의 상징인 금빛 N자가 있는 월계관 장식이 새겨졌다. 나폴레옹 시절 풀어놓은 잉어가 지금도 퐁텐블로 연못에 남아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하지만 나폴레옹의 퐁텐블로 시절은 그리 길지 않았다. 황제의 자리에서 물러난 뒤 퐁텐블로의 ‘명예의 정원’에서 나폴레옹은 자신의 군대에 감동적인 이별을 고했다. 그 후로 이 정원은 ‘이별의 정원’으로 불린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겨울 궁전은 러시아의 차르 표트르 대제의 딸 옐리자베타 페트로브나가 지은 왕실 거주지다. 겨울 궁전의 건축과 함께 러시아 왕조의 황금기가 열렸다. 겨울 궁전에서 산 최초의 러시아 차르는 옐리자베타의 왕위 계승자였던 예카테리나 대제. 예카테리나는 위대한 화가들의 작품들을 엄청나게 모았다. 높은 안목으로 수집한 그 그림들이 바로 오늘날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에르미타주 미술관의 기초가 됐다. 늪지 위에 세워진 이 겨울 궁전을 러시아 시인 안드레이 벨리는 이렇게 묘사했다.“불타오르는 겨울 궁전의 탑들은 루비처럼 물들었다.” 궁전은 온갖 추문의 온상이었다. 메디치가의 대공 코시모 2세는 이탈리아의 피티 궁전을 난쟁이와 술주정뱅이들의 소굴로 만들었다. 밤마다 온 도시가 그들이 벌이는 술잔치로 떠들썩했다. 최후의 도덕적 보루인 바티칸 궁도 스캔들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스페인의 보르지아 왕조 출신인 교황 알렉산데르 6세는 비도덕적인 처신 때문에 역대 교황 중 가장 타락한 인물로 꼽힌다. 알렉산데르 6세가 죽자 그의 뒤를 이은 교황들은 바티칸 궁의 보르지아 탑에 들어가기를 거부했다. 프랑스 작가 스탕달은 한때 바티칸 궁의 주인이었던 교황 알렉산데르 6세를 “인간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악마의 화신”으로 규정했다. ‘성배의 성’으로 알려진 독일 퓌센 근교의 노이슈반슈타인 성. 이 성은 왕의 몽상적인 성격 때문에 하마터면 사라질 뻔했다. 바이에른의 ‘공상왕(fairy­tale king)´ 루트비히 2세는 자신이 죽은 후에 자기가 살던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허물어버리길 원했다. 자신의 개인 공간이 “천한 사람들의 호기심으로 세속화되고 망가지는” 것을 견딜 수가 없었던 것.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그 명령은 실행되지 않았다. 이 책에 실린 궁전들은 1950년 완전히 파괴된 베를린 궁을 제외하면 모두 직접 찾아가 볼 수 있는 곳들이다. 책과 함께 빼어난 건축미를 감상하며 역사의 뒤안길을 걸어보는 것도 유익할 듯하다.3만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왕의 남자’ 촬영지를 찾아

    ‘왕의 남자’ 촬영지를 찾아

    영화 ‘왕의 남자’ 촬영지인 전라북도 부안의 영상테마파크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관객수 1200만명을 넘어서며 최다 관객동원 신기록을 연일 새로 작성하고 있는 ‘왕남’의 후광(後光)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 대하사극 ‘불멸의 이순신’ 촬영지였던 궁항과 석불산 영상랜드,‘프라하의 연인’이 촬영된 내소사 등이 지척에 어우러져 있어 시너지효과를 더하고 있다. 촬영지들만을 둘러보아도 훌륭한 테마여행이 될 듯하다. 이외에도 채석강과 적벽강, 염전과 젓갈로 유명한 곰소만 등 관광명소들이 ‘널려’있어 부안지역을 모두 돌아보기엔 하루해가 짧다. 개구리가 놀라 뛰쳐나온다는 경칩도 지나고 이젠 완연한 봄. 개구리 뜀 뛰듯 가족끼리 손을 잡고 부안으로 뛰어가 보는 건 어떨까. 글 사진 부안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전북 부안을 아우르며 흘러가는 동진강 위로 가창오리 등 ‘철없는’ 겨울철새들이 마치 제철인 양 군무를 펼치며 날아오르고 있다. 김제평야 너른 들에서는 한 해 농사를 준비하는 농부의 손길이 분주하다. 가슴에 품고 싶은 풍요로운 땅, 부안의 모습이다. 한때 원전센터 유치 문제 등으로 지역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른 때도 있었지만, 수려한 자연풍광을 바탕으로 새롭게 영상촬영 메카로 부상하면서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되찾아가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부안 영상테마파크(063-583-0957). 부안군청(buan.go.kr)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영상테마파크 등 영상관련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 수는 320만명, 주민소득은 254억원에 달했다. 금년에는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삼고 있다니, 관광상품 하나로 만루홈런을 친 셈이다. 영상테마파크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으로는 양반촌이, 오른쪽으로는 저잣거리가 자리잡고 있다. 먼저 성곽에 올라 테마파크의 전경을 감상한 다음, 관광객들을 따라 궁궐로 향했다. 연산군과 장녹수, 그리고 공길의 애증섞인 숨결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곳이다. 몇몇 짓궂은 관람객들은 궁궐입구에 놓여진 곤장틀과 ‘주리’를 트는 고문도구위에 올라가 짐짓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희희낙락하는 모습이다. 궁궐 안쪽은 문무대신들의 표지석 대신 조화가 꽂힌 화분을 놓아둔 것만 다를 뿐, 영락없는 인정전(仁政殿) 모습 그대로다. 바닥을 화강암 박석으로 처리하고, 임금만 다닐 수 있었던 어도(御道)를 만들어 놓는 등, 궁궐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려 고심했던 흔적이 엿보였다. 박석위에 서서 인정전을 바라보았다. 핏발 선 광기어린 눈을 번뜩이는 연산군이 금방이라도 칼을 빼들고 뛰쳐나올 것만 같다. 공길이 재주를 뽐냈던 외줄은 사라지고 없었지만, 영화속 장면만은 머릿속에 그대로 그려졌다. 연산군이 신하들과 국정을 논하던 인정전 안에는 용상(龍床)만 놓여져 있을 뿐, 다소 썰렁한 모습. 하지만 관광객들은 다투어 이곳에 앉아 사진을 찍으며, 잠시나마 연산군이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하고 있었다. 인정전을 나와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연산군의 침소와 집무실 등으로 사용되던 사정전(思政殿)이 나온다. 사정전 내부의 오른쪽 끝방은 공길이 왕을 향해 활을 쏘는 장면이 촬영된 곳이다. 왼쪽방은 장녹수와 밀회를 즐기던 곳. 그래서일까, 연산군과 장녹수가 희롱하는 장면이 오버랩되면서 왠지 에로틱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이곳에는 연산군과 장녹수의 복장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의류와 소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복장 대여료와 사진값 등을 합해 1만원을 받는다. 경북 봉화에서 6시간 걸려 이곳을 찾았다는 안찬교(56)씨 부부. 왕과 왕비의 복식으로 갈아입으며 다소 어색한 듯, 객쩍은 웃음을 터뜨렸다.“이래 입는다고 왕이 되겠는교? 그래도 기분은 나쁘지 않네예.” 사정전 바로 옆은 희락원. 공길과 장생의 처소였던 곳이다. 장생이 줄타기 연습을 했던 외줄과 거문고, 북 등이 전시돼 있다. 관람객들은 외줄에 매달려 보기도 하고, 거문고나 북을 쳐보기도 하며 영화의 감동을 되새기는 듯했다. 영상테마파크의 또 다른 재미는 체험프로그램. 양반촌 입구에는 활터와 승마장이 마련돼 있어, 연산군처럼 말을 타보기도 하고 활을 겨눠 보기도 한다. 말을 타고 테마파크 단지를 한바퀴 도는 데 5000원, 화살 10대를 쏴 보는 데는 3000원을 받는다. 격포항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부안영상테마파크는 조선시대 한양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사극전용 촬영세트장이다.4만 5000평의 부지에 궁궐 24동, 민가 11동 등의 집들과 200m길이의 성곽, 정자와 연못, 저잣거리 등이 사실적으로 재현돼 있다.‘태양인 이제마’를 비롯, ‘불멸의 이순신’, 최초의 추리사극인 ‘별순검’ 등의 TV드라마가 이곳에서 촬영됐다. 영화 ‘왕의 남자’는 전체 촬영분량의 80%가량이 이곳에서 촬영되기도 했다. 최근엔 오는 7월 개봉예정인 강우석 감독의 ‘한반도’가 촬영되고 있다. 부안은 영상의 메카로 불려도 좋을 만큼 곳곳에 촬영지가 널려 있다. 영상테마파크 인근 격포항과 궁항에는 TV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의 세트장이었던 ‘전라좌수영’이 옛모습 그대로 남아 있고, 청호리 ‘석불산 영상랜드’에는 삼도수군 통제영과 왜관거리 등이 조성되어 있다.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촬영장소인 우포 생태공원 갈대숲은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 로드무비…부안을 담아낸 영화 속으로 부안을 아우르고 있는 변산반도는 다양한 볼거리가 널려 있는 곳이다. 바람모퉁이에서 시작돼 곰소만까지 50여㎞에 달하는 30번국도를 따라 곰소만과 채석강, 내소사 등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실핏줄처럼 이어져 있다. 바람모퉁이는 바닷물이 드나들 때마다 바람이 분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 서해안 고속도로 줄포IC를 나와 30번 국도를 타고 시계방향으로 부안을 둘러보자. # 곰소만 우리나라 갯벌 중에서 가장 크고 이용가치가 높다는 곰소만 갯벌. 곰소만에서 채석강까지, 마치 끝도 없이 펼쳐진 듯하다. 곰소항에 들어서자 한 시인이 “비린내와 땀내, 그리고 눈물내”라고 표현한 것처럼, 소금과 젓갈이 풍기는 짠내가 진동했다. 곰소는 곰처럼 생긴 2개의 만(灣)과 앞바다에 깊은 소(沼)가 있어서 붙여진 지명. 곰소염전에서 생산되는 소금은 품질 좋기로 정평이 난 지역특산물이다. 곰소에서 생산된 천일염으로 간을 맞춘 젓갈도 덩달아 유명세를 얻었다. 얼마나 맛이 좋으면 전라도 음식은 곰소항에서 나온다는 말이 생겨났을까?염전을 지나 곰소항쪽으로 가다 보면 천일염과 온갖 종류의 젓갈을 파는 가게들이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남선염업(063-582-7511)은 국내 몇개 남지 않은 천일염 생산업체.30㎏ 한봉지에 택배비 포함,2만원에 팔고 있다. # 내소사 “아름다운 전나무숲을 지나서 피안의 세계로.”내소사를 찾았을 때 가장 먼저 감동을 준 것은 다름아닌 나무다. 내소사 일주문에서 천왕문에 이르는 500여m 거리에 수령이 150년 이상된 전나무들이 빽빽이 서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나뭇가지에서 피톤치드(phytoncide)가 흩뿌려지는 듯하다. 아침 6시부터 낮 12시까지가 나무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간. 숲속 공기를 최대한 들이마시며 걷다 보면 저절로 머릿속이 맑아진다. 전나무 숲길을 벗어나자 내소사는 전혀 치장을 하지않은 다소곳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내소사 대웅보전은 쇠못하나 쓰지 않고 나무로만 매끄럽게 이음새를 맞춘 전각. 색바랜 수수한 외모가 오히려 고색창연함을 더해주고 있다. 보물 제291호. 경내 한쪽에 마련된 기념품 가게에서는 ‘솔바람차’를 팔고 있다. 지장암 주지인 일지 스님이 소나무 새순과 ‘해풍(海風)맞은 조선솔잎’으로 만들었다는 차다. 솔잎 특유의 향이 산사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한잔에 3000원. 원액은 한병에 1만 5000원을 받고 있다. 벚꽃 등 봄꽃이 만개하는 4월이 되면 내소사 주변은 상춘객들로 몸살을 앓는다. 자칫하다간 내소사는 구경도 못하고 주차장으로 변한 도로에서 시간을 허비할 수도 있다. 성수기에는 일찍 서두르는 것이 좋다. # 채석강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 사이로 오가는 배들의 모습에서 봄기운이 느껴지는 격포항. 항구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영화 ‘음란서생’의 마지막 장면에서 배경이 되기도 했던 채석강이 장엄한 모습을 드러낸다. 변산반도 나들이의 하이라이트다. 중국 당나라의 시성(詩聖)이태백이 술에 취해 강물에 뜬 달그림자를 잡으려다 물에 빠져 죽었다는 고사에서 이름을 따왔다. 세월이 켜켜이 쌓인 듯한 퇴적암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낸다. 채석강에는 또 수만년 세월에 걸친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생긴 해식동굴들이 여러개 있다. 이 속에서 보는 낙조(落照)가 또한 일품이다. 이밖에도 도청리 전북 학생해양수련원 앞에 있는 솔섬과 월명암 뒤편의 낙조대, 새만금 방조제 등도 변산반도 일원에서 꽤 알려진 일몰명소다. # 먹을거리 먹을거리 또한 풍부한 곳이 부안이다. 그중에서도 요즘 제철인 주꾸미와 백합죽은 꼭 먹어 봐야 할 음식.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고 했던가? 격포항이나 궁항, 모항 등의 어촌계 직판장 회센터(063-584-9292)에서는 현지에서 생산된 쫄깃한 주꾸미를 실컷 맛볼 수 있다.1㎏에 2만원선. 부안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백합죽은 계화도 돈지 연안에서 채취되는 백합으로 만든다. 신기리에 있는 계화회관(063-584-3075)의 백합죽이 유명하다.6000원. 문의 부안군청 문화관광과(buan.go.kr·063-580-4191).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부안IC→30번 국도→부안 호남고속도로 정읍IC→29번 국도→부안
  • ‘프리미엄LG’ 유럽시장 공략

    LG그룹이 유럽에 ‘프리미엄 LG’ 브랜드 알리기에 본격 나선다. LG는 8일부터 런던 히드로 공항로와 독일 베를린의 테겔공항 입출구, 프랑스 파리 순환도로 등 3개 도시에서 공항중심으로 첨단 이동단말기 및 디스플레이 제품을 알리는 새로운 옥외광고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런던에선 히드로 공항로에 위치한 빌딩 벽면을 활용해 가로 30m, 세로 20m의 대형 크기로 옥외 광고판을 설치하고, 파리는 드골공항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순환도로에 가로 64m, 세로 5m의 크기로 LG로고와 함께 첨단 휴대전화 및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LCD(액정표시장치) 등의 디스플레이 제품을 광고한다. 독일 월드컵 결승전이 치러질 베를린의 테겔공항 입출구 중앙엔 높이 16m의 대형 조형탑에 클린스만 감독, 올리버 칸 골키퍼 등 LG가 후원하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사진과 함께 휴대전화 광고사진을 실어 휴대전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LG브랜드 이미지 확산에 나선다. LG는 체코 프라하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도 활발한 ‘관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LG전자는 올 초 체코 프라하 루지네 신공항에 42,32인치 LCD 모니터 700대를 설치했다.LG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연간 5000만명이 이용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 전역에 승객 시청용 42인치 PDP TV 180대를 설치,‘LG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20&30] 싱글고수들의 싱글 Talk Talk

    [20&30] 싱글고수들의 싱글 Talk Talk

    ‘난 혼자가 좋아.’애인이나 배우자 없이는 하루도 못사는 사람이 있는 반면 혼자 사는 게 체질인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결혼생활에도 노하우가 필요한 것처럼 싱글로 살아가는 데도 생존법이 있어야 한다. 싱글로 살아가는 법을 담은 책 ‘싱글in정글’의 저자 조정하(39)·김채현(30)씨를 만나 2030 싱글들에게 과연 무엇이 필요한지 들어봤다. ●“애인 대신 속 깊은 이성친구” 조정하 싱글로 남길 원하는 사람들도 애인은 필요한 법이죠. 나길회 기자 그럼 소개팅을 많이 하시나요? 조 아니요. 소개팅은 아무리 해봤자 의미없는 만남이 되기 쉬워요. 소개팅으로 만난 사람은 애인이 안 되면 다른 관계로 진전될 수가 없어 시간만 낭비할 뿐이죠. 소개팅의 특성이 ‘100% 아니면 0%’니까요. 김채현 저도 최근에 소개팅 한 적 없어요. 대신 모임을 활용하죠. 아는 사람들끼리 만날 때 각자 1∼2명씩 곁다리로 데려오는 거죠. 조 맞아요. 모임이나 카페 같은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좋죠. 저 같은 경우는 블로그를 통해 ‘점조직’처럼 사람들을 사귀고요. 김 ‘속 깊은 이성친구’가 있으면 금상첨화. 서로 이성적인 감정은 안 생기면서 이런저런 얘기 털어놓을 수 있는 상대면 좋죠. 조 소위 말해 ‘필’은 안 오면서 편안한 사람, 나이나 조건은 상관없이 한결같은 사람이 한명 쯤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인맥도 중요한 자산” 김 애인도 그렇지만 돈도 중요한 것 같아요. 조 맞아요. 경제력이 없어 홀로 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나 재테크가 필요하다는 건 알지만 어렵죠. 조 15년동안 쉬지 않고 일한 것, 그게 저의 재테크 방법이에요. 김 저 같은 경우 재테크는 혼자 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렸어요. 돈을 늘리려면 종자돈이 우선이라는 건 다 아시죠? 근데 그 종자돈 모으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저는 엄마, 친척들과 돈을 모아서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어요. 나한테 1000만원이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5명이면 5000만원이 금세 만들어지잖아요. 조 괜찮은 방법이네요. 물론 믿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는 게 기본이겠죠? 김 그럼요. 재테크는 멋진 싱글이 되기 위한 기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싱글에서 탈출하고 싶을 때, 그러니까 흔들릴 때 나를 잡아주죠. 적금통장도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된답니다. 조 돈 자체도 중요하지만 인맥도 싱글에게는 중요한 자산입니다. 싱글은 기댈 데가 없잖아요. 도움이 필요할 때 힘이 돼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물론 내가 먼저 그들과 평생 함께 간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야겠죠. ●“맛도 멋도 나를 위해” 나 그런데 두 분 다 나이보다 젊어 보이세요. 비결이 있나요? 김 나이 들어 보이지 않는 게 싱글의 장점 중 하나죠. 물론 관리도 해요. 잘 붓고 잘 찌는 체질이라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어요. 최근에는 돈을 투자해 살을 뺐고 운동으로 관리 중입니다. 조 저도 돈을 좀 썼죠. 요즘은 식이요법으로 유지하고 있고요. 라식 수술도 했어요. 한달에 두번은 경락 마사지를 꼭 받고요. 먹는 것도 중요해요. 전 혼자서도 찌개는 물론이고 스테이크까지 해먹어요. 김 혼자 먹는 사람들이 건강이 안 좋다더군요. 혼자서도 제대로, 천천히 먹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조 싱글들은 이기적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자기중심적이 될 필요가 있어요. 그래야 스트레스 없이 살 수 있습니다. 나 그래도 스트레스는 쌓일 텐데 푸는 방법이 있나요? 김 일주일에 한번 정도 명상도 할 겸 요가를 배우러 다녀요. 조 저는 훌쩍 혼자 떠나요. 싱글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죠. 개인적으로 경주를 좋아해요. 안개 낀 도시가 얼마나 멋있는지 몰라요. ●“강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버려야 조 외로운 것을 못 견디면서 싱글 고집하면 안돼요. 이건 남자들도 마찬가지죠. 제 친구 중 남자 녀석이 멋부린답시고 혼자 여행갔다 하루만에 돌아왔다니까요. 자기 앞가림 못하는 사람도 싱글 생활과는 맞지 않습니다. 나 ‘싱글 체질’이라고 해도 힘든 점은 분명히 있을 텐데요. 조 나 자신의 문제라기보다는 주위의 문제죠. 한번은 체코 프라하를 혼자 다녀왔어요. 그것 때문에 당시 남자친구랑 엄청 싸웠고 결국 헤어졌어요. 왜 혼자 여행을 못 가나요? 김 왜 결혼 안 하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제일 싫죠. 나이가 찼는데 결혼 안하면 문제 있는 거 아니냐는 시선도 참을 수 없고요. 나만 빼놓고 커플들끼리 만날 때는 서운하죠. 조 나는 괜찮은데 상대방이 외롭지 않냐라고 묻는 거 이젠 지겨워요. 전 커플 모임도 즐겨요. 다른 커플 분석하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나 싱글을 지향하는 2030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조 남의 기준으로 살지 마세요. 내 스타일, 내 삶을 찾는 게 중요해요. 다른 사람에게 미안해하지 말고 나를 중심으로 사세요. 김 당당해지세요. 하지만 강하게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스스로를 힘들게 하지는 마시고요. 정리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저자소개 ▲조정하 1967년생. 싱글과 커플 세계를 넘나들다 마침내 크리스마스, 밸런타인데이 등의 불안과 공포를 떨치고 싱글로 안착한 자칭 싱글 전도사. 현재 (주)브레이커스 커뮤니케이션즈 차장. ▲김채현 1976년생.‘서른 넘은 여자가 남자를 만나기란 원자폭탄에 맞기보다 더 어렵다.’는 영화 (파니핑크)의 대사에 분노하는 싱글녀. 현재 (주)휴먼뱅크 잡매니저.
  • [일요영화]

    [일요영화]

    ●카프카의 심판(SBS 밤 12시55분)20세기 초반 문제 작가였던 프란츠 카프카는 ‘내추럴 본 이방인’으로 지냈다. 당시 그가 살았던 프라하가 오스트리아에 속해 있었다. 때문에 그는 체코에 사는 유대인으로 독일어를 사용했다. 주위 체코인들에게는 독일인으로 배척됐고, 오스트리아인에게는 보헤미아 사람으로 기피대상이 됐고, 독일인으로부터는 유대인으로 경멸당했다. 유대인에게서는 무신론자로서 외면당했다. 그래서인지 난해한 그의 작품은 인간사회의 부조리함과 존재에 대한 불안감으로 가득하다.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은 ‘비디오 드롬’(1983)을 통해,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은 ‘카프카’(1991)를 통해 카프카가 느꼈던 감정을 옮긴 바 있다. ‘카프카의 심판’은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던 영국 극작가 해롤드 핀터가 시나리오로 각색했고, 데이빗 존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프라하에서 촬영된 이 작품은 고풍스럽고 그로테스크한 영상을 선보인다.TV시리즈 ‘듄’,‘트윈픽스’ 등으로 유명한 카일 맥라클란이 주연을 맡았고 ‘한니발 렉터’ 앤터니 홉킨스도 나온다. 요제프 K는 서른 살 생일날 아침 갑작스럽게 낯선 사나이들에게 체포된다. 직장인 은행에는 출근할 수 있게 됐지만 K는 무슨 죄로 체포됐는지를 알지 못해 답답하다. 법원에 출두한 K는 공권력의 부당함을 호소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다. 판사들은 재판 중에 음란 도서를 뒤적거리고,K의 숙부마저 변호인을 소개시켜주는 과정에서 변호사 정부와 눈이 맞는다.K는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권력 손아귀에서 허덕이는데….1993년작.120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형사(EBS 오후 1시50분)“아모레 아모레 아모레 아모레 미오…”로 구슬프게 시작되는 주제곡 ‘죽도록 사랑해서’(Sinno Me Moro )로 유명한 작품이다. 또 하나 이 작품이 영화 팬들의 기억에 남는 이유는 이탈리아 육체파 배우 C.C(클라우디아 카르디날)가 자신이 존재를 알린 영화이기 때문이다. 로마 기동경찰대 인그라발로 반장(피에트로 제르미)은 고급 아파트 강도 사건을 조사하지만 성직자인 피해자는 사건을 숨기려 한다. 이웃집 하녀 아순티나(클라우디아 카르디날)의 애인 지오메데(니노 카스텔누오보)가 범인으로 지목됐으나 알리바이가 성립되는 바람에 풀려난다. 일주일 뒤 같은 아파트에 살던 릴리아나 반두치(엘리오노라 로씨 드라고)가 살해당하는데….1959년작.110분.
  • 드라마 PD·작가 또 만났네 또 만났어

    ‘김 PD와 이 작가, 또 만났네∼.’새로운 TV 드라마의 성공조건으로 주연배우의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드라마들의 트렌드를 보면 여기에 한가지 조건을 추가할 수 있을 것 같다. 제작을 이끄는 PD와 작가의 찰떡궁합이다. SBS ‘사랑과 야망’ 곽영범·김수현 예전에 같이 만든 작품이 히트하면서 자연스럽게 콤비를 이룬 PD-작가 커플들의 새로운 드라마들이 브라운관을 누비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팬클럽까지 생길 정도로 배우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며 ‘흥행 보증수표’로서의 면모를 과시한다.PD-작가 콤비활동은 제작차원에서 안정감이 있고 마니아 시청자도 생기는 등 장점이 많지만, 자칫 드라마들이 비슷하게 만들어져 식상함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PD-작가 콤비 드라마는 곽영범 PD와 김수현 작가가 20년 만에 리메이크한 SBS 주말드라마 ‘사랑과 야망’. 당시 최고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 내용과 등장인물 등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탄탄한 대본과 연출에 힘입어 시청률도 12%대를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프로덕션 수&영’을 차린 곽 PD와 김 작가는 차기작도 구상 중이다. 다음달 6일 첫 방송되는 MBC 주간시트콤 ‘소울메이트’의 노도철 PD와 조진국 작가는 ‘두근두근 체인지’,‘안녕 프란체스카’ 때부터 호흡을 맞춰 탄탄한 팀워크를 과시한다. 노 PD는 “수년간 동거동락한 작가들과 함께 가장 잘할 수 이야기로 작품을 만들게 됐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KBS ‘굿바이솔로’ 기민수·노희경 다음달 1일부터 방송되는 KBS 미니시리즈 ‘굿바이 솔로’도 2004년 인기 미니시리즈 ‘꽃보다 아름다워’를 만든 기민수 PD와 노희경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해 만드는 작품이다. 내년 초 방영을 목표로 다음달부터 촬영을 시작하는 역사판타지 ‘태왕사신기’는 톱스타 배용준의 출연뿐 아니라 ‘드라마 히트 제조기’ 김종학 PD와 송지나 작가가 다시 손을 잡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 PD-송 작가 콤비는 ‘모래시계’,‘여명의 눈동자’ 등을 히트시킨 바 있다. 또 SBS 금요드라마 ‘어느날 갑자기’는 ‘여왕의 조건’,‘나쁜 여자들’을 함께 만든 박영수 PD와 박현주 작가가 다시 만났으며,SBS 월화드라마 ‘서동요’도 MBC ‘대장금’을 제작한 이병훈 PD와 김영현 작가 콤비가 함께 만들어 이미 고정 시청자를 많이 확보하고 있다. 이밖에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마이걸’도 KBS ‘쾌걸춘향’을 만든 전기상 PD와 홍정은 작가 콤비의 작품이다.SBS ‘파리의 연인’에 이어 ‘프라하의 연인’을 히트시킨 신우철 PD와 김은숙 작가는 올해 ‘연인 시리즈’ 3탄을 만들어 7월쯤 선보일 예정이다. 방송계 관계자는 “PD-작가 콤비 작품에는 신뢰가 가지만 얼마나 참신성을 갖추느냐도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책꽂이]

    ●현대일본을 찾아서1,2(마리우스 잰슨 지음, 김우영 등 옮김, 이산 펴냄) 1600년 이후 일본사에는 사회와 제도에 일대 변혁을 가져온 세 번의 역사적 전기가 있었다. 도쿠가와 막부에 의한 중앙집권적ㆍ봉건적 사회질서 수립, 미국 페리 제독의 내항과 함께 시작된 문호개방,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패배가 그것이다. 이 책은 이같은 결정적인 국면에서 이뤄진 일본사의 계기적인 발전에 주목하며 근대 일본의 형성과정을 재구성한다. 인물에 초점을 맞춰 대하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전개하고 있는 점이 특징. 전 2권 각권 2만 5000원. ●수집:기묘하고 아름다운 강박의 세계(필립 블롬 지음, 이민아 옮김,, 동녘 펴냄) 중세 유골 수집가에서 오늘날의 유명인사 서명 수집가에 이르기까지 수집광의 역사를 소개. 박물학적인 수집의 전성기였던 르네상스와 17세기의 대표적인 수집가로는 용과 결투를 벌였다는 이탈리아 과학자 알드로반디, 자신의 수집장을 ‘연금술 실험실’로 삼았던 프라하의 황제 루돌프 2세, 빼어난 시체 해부기술과 인체복원 기술을 가졌던 프레데리크 로이스 박사, 대영박물관의 토대를 제공한 한스 슬로언 경 등이 꼽힌다.1만 5000원. ●20세기 서양철학의 흐름(크리스티앙 들라캉파뉴 지음, 조현진·유서연 옮김, 이제이북스 펴냄) 전쟁의 참호 속에서 ‘논리철학 논고’를 쓴 비트겐슈타인부터 나치당의 일원이었던 하이데거까지 20세기 주요 철학자들의 학문세계를 다뤘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교수인 저자는 철학을 현실과 괴리된 추상의 학문이 아니라 시대와 호흡하는 역사의 산물로 파악한다. 그런 만큼 아우슈비츠에 대한 철학의 침묵, 호전적 애국주의에 동참한 하이데거와 같은 철학자들을 가혹하게 비판한다.2만 5000원.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데이비드 베일즈·테드 올랜드 지음, 임경아 옮김, 루비박스 펴냄) 영국의 소설가 앤서니 트롤로프는 규칙적으로 하루에 7페이지씩, 한 주에 정확히 49페이지의 원고를 작성했다고 한다. 이 틀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아침에 소설 하나를 완성했어도 새 종이 위에 다음 책의 제목을 적고 하루 양을 다 채울 때까지 쉴새 없이 써내려 갔다고 한다. 작업을 그만두면 자신은 더이상 아무런 존재도 아니게 될 것이라는, 존재의 소멸에 대한 공포 때문이다.‘예술’과 ‘두려움’은 동의어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책.9800원. ●그림으로 이해하는 경제사상(홍은주 지음, 개마고원 펴냄) 흔히 접하는 경제 용어들을 알기 쉽게 풀이한 사전 형식의 책. 맨더빌의 ‘유효수요’, 프리드먼의 ‘항상 소득 가설’, 베를런의 ‘현시적 소비’, 토빈의 ‘자산 선택’, 데이비드의 ‘경로의존성’, 애컬로프의 ‘레몬 시장’, 폰 노이만의 ‘미니 맥스의 정리’, 스티글러의 ‘포획설’등 현대적 의미의 경제 개념이 등장하기 시작한 중상주의 시대부터 최근 이론에 등장하는 개념까지 망라했다.1만원. ●진양혜의 서른아홉 러브레터(진양혜 지음, 미디어윌 펴냄)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들려주는 서른 아홉해 동안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 선배 아나운서 손범수 씨와의 결혼 13년차, 아이엄마 12년차인 그는 아직도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라고 말한다. 아나운서로서 가장 닮고 싶은 사람은 오프라 윈프리. 그는 오프라 방송의 진정한 미덕을 휴머니즘에서 찾는다.9800원.
  • 최진실, 최고 인기 탤런트

    ‘맹순이’ 최진실이 2005년 성인들이 가장 좋아했던 탤런트로 꼽혔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12월5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502명을 대상으로 ‘2005년을 빛낸 탤런트’를 조사한 결과,KBS 2TV 드라마 ‘장밋빛 인생’에서 열연한 최진실이 18.2%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선아가 2위(10.3%), 지난해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았지만 ‘대장금’으로 아시아권 인기몰이를 했던 이영애가 3위(6.2%)로 뒤를 이었다.SBS ‘프라하의 연인’의 전도연은 5.2%로 4위.KBS 2TV ‘이 죽일 놈의 사랑’의 정지훈(비)이 4.2%로 남자 탤런트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5위에 올랐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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