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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조원 ‘V4’ 인프라 사업 참여 합의

    50조원 ‘V4’ 인프라 사업 참여 합의

    체코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체코,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비셰그라드 그룹(V4) 소속 국가들과 정상회의를 하고 비셰그라드 국가들이 앞으로 추진할 50조원 규모의 대형 국책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의 무역·투자 확대 방안에 합의했다. 또한 비셰그라드 국가들의 기초과학 기술과 우리나라의 응용과학 기술을 결합해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키로 했다. 비셰그라드 그룹은 중유럽 4개국으로 구성된 지역 협력체로 유럽연합(EU) 평균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신흥 시장이다. 비셰그라드는 한국이 주도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도 공조하기로 했다. 한·비셰그라드 그룹 정상회의에 이어 박 대통령은 베아타 시드워 폴란드 총리,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 등과 각각 연쇄 양자회담을 갖고 각 나라와 구체적인 경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쇄 회담을 통해 박 대통령은 슬로바키아와 폴란드 등에서의 원전 사업 참여 의사도 전달했다.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우리나라의 평화통일 구상에 대해 지지를 당부했으며 사회주의 경제에서 시장경제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비셰그라드 국가들의 경험이 한반도 평화 구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순방을 수행한 경제단이 프랑스 파리와 체코 프라하에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 결과 560억원 규모의 수출 및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우리 측에선 45개 중견·중소기업이 상담회에 참여했고 유럽 현지에선 체코의 최대 완성차 업체인 스코다, 체코 1위 케이블 생산업체 프라캅, 크로아티아의 최대 철강 유통업체 MICK, 프랑스 텔레마케팅 업체 TF1 등 141개 업체가 참여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전날 프라하 시내 체코국립인형극장에서 우리 판소리 ‘수궁가’를, 실로 매달아 조작하는 체코의 전통 인형 ‘마리오네트’가 연기한 인형극을 관람했다. 앞서 국립체코심포니오케스트라와 국립국악원은 ‘아리랑’과 체코 작곡가 드보르자크의 ‘유머레스크’를 협연했다. 프라하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원전·ICT·보건의료 등 중유럽 블루오션 선점 외교

    원전·ICT·보건의료 등 중유럽 블루오션 선점 외교

    박근혜 대통령이 2일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원전 기술 협력을 포함한 실질 협력 강화를 통해 지난 2월 체결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체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부는 이날 원전 분야에서 2건, 과학기술 8건, 정보통신기술(ICT) 2건, 문화 2건, 보건의료 2건, 기계산업 2건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 분야에서 양해각서(MOU) 18건을 체결했다. 특히 두 나라는 ‘한·체코 원전 협력 MOU’를 통해 체코의 신규 원전 건설과 운영 및 유지·보수, 기술 교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해 우리 기업이 체코 원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체코는 2019년쯤 10조원 규모의 원전 2기 발주를 고려하고 있다. 또한 우리 기업이 유럽연합(EU) 내 원전사업 입찰에 참여할 때 필수로 획득해야 하는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을 위한 자문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한·체코 원전협력공동위원회를 열고 체코 신규 원전 건설과 3국 공동 진출, 유럽형 한국 원전 공동 연구 등을 집중 논의키로 했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의료기기와 원격의료, 질병 관리 등의 분야에서도 우리 의료산업의 활발한 진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체코 의료시장 진출을 계기로 체코,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비셰그라드 4개국의 의료시장 개척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체코의 소프트웨어와 디지털콘텐츠, 사물인터넷(IoT)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MOU와 음악·연극·애니메이션·영화 등 문화산업을 공동 육성하고 체코 국립미술관 내 한국실을 설치하는 문화 분야 MOU, 과학기술 공동 연구·개발(R&D) 및 인력 교류 활성화 등을 담은 MOU 등도 체결됐다. 한편 박 대통령은 체코 일간 ‘프로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비셰그라드 국가와의 협력 강화에 대해 “비셰그라드는 우리의 대북정책을 꾸준히 지지해 온 우방이며 비셰그라드의 성공적인 시장경제로의 체제 전환 경험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과 시사점을 주고 있다”면서 “비셰그라드 국가들은 한반도 평화 통일의 중요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하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재계는 변혁 중] 한진그룹

    [재계는 변혁 중] 한진그룹

    한진그룹은 주축 사업인 항공사업에서 같은 뿌리인 한진해운을 다시 품으면서 창업주의 숙원이었던 글로벌 종합 물류기업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후 한진그룹이 실시하거나 실시할 예정인 주요 인수·합병(M&A) 건은 7개다. 이 중 기존에 영위하던 항공산업과 지배구조 변화를 위한 계열사 지분 정리 등을 제외하면 가장 큰 축은 한진해운 인수 관련 M&A다. 한진그룹은 지난 2014년 6월 4000억원 규모의 한진해운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한진해운의 경영권을 가져왔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선친이자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선대 회장 작고 이후 갈라졌던 한진해운을 다시 하나로 합친 것이다. 한진해운은 조중훈 회장의 삼남인 조수호 회장이 경영권을 물려받았다가 조수호 회장이 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부터 부인인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경영을 이어왔다. 한진해운을 품으면서 한진그룹은 ‘육(한진택배)·해(한진해운)·공(대한항공)’을 잇는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삼았다. 그룹의 주축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외연 확장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지난 2013년 4월 체코항공 지분 44%를 인수하면서 국내 항공사 최초로 해외 항공사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체코항공과의 노선협력으로 인천~프라하 노선을 2년 만에 흑자전환 시키면서 M&A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그룹의 지주회사 전환 작업도 마무리 단계다. 이를 통해 안정적 경영 및 경영승계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글로벌 해운산업의 장기불황과 항공산업의 성장정체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한진그룹이 풀어야 할 과제다. 악화된 재무구조 개선과 한진해운 인수를 위해 대한항공이 보유하고 있던 에쓰오일 지분 28.4%를 약 2조원에 매각하면서 조양호 회장의 숙원사업이었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도 사실상 어려워졌다. 한진그룹의 올 연말 정기 임원인사 방향은 경영정상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실적 개선을 본격화할 수 있는 방향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지난해 ‘땅콩회항’ 사태로 최소화됐던 임원인사 폭이 올해 어떻게 바뀔지도 관심사다. 지난해에는 ‘땅콩회항’으로 보통 12월 말에 실시되던 임원인사가 2월로 미뤄졌고 조원태 부사장과 조현민 전무 등 오너가 3세의 승진인사도 없었다. 이번 인사에 지난 2월 반영되지 않았던 땅콩회항 책임에 따른 인사조치와 3세 들의 승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는 실정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朴대통령, 파리 기후총회 위해 29일 출국… 체코서 중유럽協 4개국 회담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 참석하기 위해 29일 출국한다. 박 대통령은 체코 프라하를 방문해 헝가리·체코·폴란드·슬로바키아 등 중유럽 4개국 지역협력체인 비세그라드 그룹(V4) 소속 국가 정상들과 협력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다음달 5일 귀국한다. 기후변화협약 총회에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모두 138개국 정상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파리에서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특별 연설을 할 계획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황정음, 카멜 코트로 유니크한 ‘공항패션’ 완성

    황정음, 카멜 코트로 유니크한 ‘공항패션’ 완성

    배우 황정음이 유니크한 가을 공항패션을 선보여 화제다.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독특한 캐릭터로 각광을 받았던 황정음은 16일 오전 화보촬영 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체코 프라하로 출국해 눈길을 끌었다. 늦가을 쌀쌀해진 날씨에 황정음이 공항에서 선보인 패션은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유니크한 패션으로 그녀만의 느낌을 살린 세련된 스타일링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선글라스와 블랙 토트백으로 단아하면서 지적인 느낌을 주고, 블루 컬러의 패턴 블라우스를 매칭하여 신선함을 더했다. 특히 프론트가 멋스럽게 드레이프된 칼라가 포인트인 카멜 컬러의 오버사이즈 코트가 단번에 눈에 띄었다. 황정음 공항패션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 코트는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DVF)’의 2015 가을 신제품인 ‘할로우(HARLOW)’ 코트이다. 한편, 황정음이 열연하며 화제를 모은 ‘그녀는 예뻤다’는 지난 11일 종영 이후에도 누리꾼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시공을 초월한 사랑/이동구 논설위원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ABC뉴스 등은 최근 93세의 미국 남성과 88세 영국 여성의 사랑 이야기를 실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영국 런던의 템스 강둑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웠지만 부대의 미국 본토 복귀로 둘은 서로 다른 배우자와 가정을 꾸렸다. 71년 동안 둘은 서로 먼저 세상을 등진 것으로 알고 추억만 간직한 채 지냈다. 하지만 부모로부터 과거의 연인 이야기를 자주 들었던 양쪽의 자녀들이 부모의 옛 연인을 찾아 나섰고, 인터넷 등의 도움으로 결국 성공했다. 미국과 호주에서 서로 그리워하며 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영화 같은 이야기가 현실이 된 것이다. 태평양과 71년이란 세월을 넘어 옛사랑을 다시 만나는 그들은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을까. 전쟁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애틋한 사연들은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들에게서도 흔하다. 지난달 금강산에서 이뤄진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도 눈물 없이 볼 수 없었던 만남이 여럿 있었다. 그 가운데 65년 만에 만난 부부의 사연은 지금도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리게 하고 있다. “살아 있어 고마워.”, “미안하고 고맙소.”, “오래 사슈.”, “잘 가시게…, 여보….” 뱃속에 잉태되었던 아기가 60세가 넘은 노인이 되고서야 다시 만난 부부였지만 또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생이별 장면은….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애틋함은 동양이든 서양이든 다를 게 없을 게다. 체코 프라하의 카를교 다리 밑이나 서울 남산공원 등지에 수없이 걸려 있는 ‘사랑의 자물쇠’는 이별의 아픔보다 결혼이라는 영원한 사랑을 바라는 애절함 때문일 것이다. 초원의 빛, 위대한 캐츠비 등의 할리우드 영화와 피천득의 인연을 비롯한 수많은 문학작품 등을 통해 못다 이룬 사랑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함께 공감하며 살아가고 있다. 반면에 젊은 날 사랑을 이루는 데 성공한 부부가 세월을 거듭할수록 미움을 쌓게 되는 경우도 많다. 전쟁과 평화 등 위대한 작품들을 남긴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82세의 나이에 아내와의 가정불화를 견디지 못하고 눈 내리는 날 집을 나섰다가 얼어 죽은 채 발견됐다고 한다. 최근엔 나이 지긋한 노부부들의 이혼이 늘어나고 있다. 이른바 황혼 이혼이다. 법원 행정처가 최근 발간한 2015 사법연감에 따르면 20년 이상 결혼생활을 해오다 지난해 이혼한 황혼 이혼 건수는 3만 3140건에 이른다. 전체 이혼 건수의 28%를 넘는다고 한다. 신혼 때가 아니라 오래 살면 살수록 이혼 확률이 점점 더 높아지는 세태가 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성격 차이, 남편의 외도가 황혼 이혼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니 젊음이 오래 유지되는 장수시대의 새로운 그늘이 아닌가 싶다. 이동구 논설위원 yidonggu@seoul.co.kr
  • 허니문 준비, 알뜰하고 실속있게! 제32회 웨딩앤 신혼여행 박람회

    허니문 준비, 알뜰하고 실속있게! 제32회 웨딩앤 신혼여행 박람회

    최근 실속 있는 신혼여행을 위해 웨딩박람회를 찾는 예비부부들이 늘고 있다. 파격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 웨딩플래너와의 상담을 통해 체계적인 신혼여행 준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풍성한 상품을 증정하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어 예비부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한민국 1위 웨딩컨설팅 기업 웨딩앤(대표 최인석)의 신혼여행 박람회는 최고의 허니문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는 박람회로 손꼽힌다. 오는 11월 14일(토), 15일(일) SETEC(3호선 학여울역)에서 진행되는 ‘제32회 웨딩앤 신혼여행 박람회’에 참가하면 인기여행지 허니문 특전은 물론 최저가 신혼여행 패키지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알뜰하고 실속 있는 신혼여행을 준비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역별 할인을 제공해 특별함을 더했다. 유럽 허니문 조기예약 시 스냅 촬영 및 최고급 아크릴액자, 인터라켄 스파 이용권, 백화점 상품권 10만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발리여행 조기예약 시에는 40만 원 할인 스파, 풀빌라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 호주, 푸켓 등 선택 지역별로 최대 130만 원을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최저가 신혼여행 패키지를 찾고 있는 예비부부들을 위한 상품도 준비되어 있다.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알려진 칸쿤은 최저가 265만원에, 하와이, 푸켓, 발리 등의 지역은 백만 원 대에 누릴 수 있다. 이외에 ▲프랑스 럭셔리 상품 238만 원 ▲파리/프라하 279만 원 ▲아테네/산토리니 258만 원 등 최저가 허니문 상품을 제공한다. 경품 이벤트 또한 놓칠 수 없는 기회다. 현장에서 진행되는 게릴라 이벤트에 참여하면 2도어 냉장고, 신랑 맞춤 정장 및 코트, TV, 루이비통 명품백 등의 혼수 상품을 획득할 수 있다. 상품 계약을 진행한 예비부부들에게는 프리미엄 맞춤 허니문 스냅앨범과 핸디청소기, 프라이팬, 전기그릴 등 특별한 선물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와 쉬비치 마이비치백, 비치원피스 세트를 선물한다. 방문만 해도 풍성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방문 고객 전원에게 롯데면세점 할인쿠폰, 마스크시트, 연극 할인권 등의 상품을 제공하며 선착순 방문자 30명에게는 바디세트, 전기오븐, 와이드그릴, 핸드블렌더 중 하나의 선물을 추가 증정한다. 이외에 안전한 여행을 위한 웨딩앤-동부케어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웨딩앤 관계자는 “웨딩앤 신혼여행 박람회는 결혼박람회를 찾는 예비부부들에게 국내 최고의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합리적이고 완벽한 신혼여행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32회 웨딩앤 신혼여행 박람회 참가신청 및 문의는 홈페이지(www.luxuryhoneymoonfair.com)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적인 작곡가&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 내한 20주년 기념 앙코르 콘서트

    세계적인 작곡가&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 내한 20주년 기념 앙코르 콘서트

    화려한 수상 경력을 지닌 작곡가, 뮤직 프로듀서, 피아니스트이자 가수인 스티브 바라캇(Steve Barakatt)이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콘서트의 대성공에 힘입어, 앙코르 콘서트를 12월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스티브 바라캇은 이번 앙코르 콘서트에서 김봉미 지휘자가 지휘하는 헤럴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HPO)의 80명의 뮤지션들과 함께 연주한다. 특히 세계적인 찬사를 받은 그의 교향곡의 애드 비탐 에테르남(AD VITAM AETERNAM: 영원)을 공연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16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애드 비탐 에테르남은 인간 본성의 생리적, 정신적, 감정적, 영적인 측면들로부터 영감을 얻었으며, 이처럼 다양한 인간 본성을 반영한 작품으로, 현대 관현악의 새로운 음악적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서울의 청중들 앞에서 다시 한번 애드 비탐 에테르남을 공연하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입니다. 2015년은 대한민국 국민들과 매우 뜻깊은 관계를 맺어온 지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리고 제가 작곡한 가장 웅장한 곡으로 20주년을 기념을 마무리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라고 전했다. Ad Vitam Aeternam 뿐만 아니라 ‘Rainbow Bridge’, ‘Flying’, ‘Dreamers’, ‘Day by Day’, ‘He is from Seoul, She is from Pyongyang’과 같이 그가 작곡한 가장 유명한 곡들의 교향모음곡인 ‘Symphony of Greatest Hits’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음악을 공연할 예정이다. 한편 스티브 바라캇은 지난 1995년 대한민국을 처음 방문한 이래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가장 사랑 받는 국제적인 아티스트 중 한 명이 됐다. 이후 대한민국의 일류 뮤지션 및 가수들과 함께 여러 차례 예술적인 협연을 펼쳤으며, 여러 장의 성공적인 앨범을 발매했다. 그가 작곡한 음악은 수많은 한국인들을 감동시켰다. 또한 대한민국의 여러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사용됐고, K-POP 아티스트들이 공연하기도 했으며, KTX 역마다 방송되기도 했다. 다재다능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뮤지션인 바라캇은 여러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를 위한 음악을 작곡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며, 다양한 음반과 라이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수년간 그는 막심 벤게로프, 정명훈, 나나 무스쿠리, 나타샤 셍피에르, 앙젤리끄 키조, 여명, 아그네스 찬과 같은 수많은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공연했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알렉산드로프 앙상블, 빌켄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합창단, 홍콩 차이니스 오케스트라 등의 여러 앙상블과 협연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에는 캐나다의 작곡가, 작사가, 음악 퍼블리셔의 협회인 SOCAN(Society of Composers, Authors and Music Publishers of Canada)으로부터 ‘올해의 작곡가 상’을 받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푸른 바이올린과 청바지… 체코 젊은 거장의 감성

    푸른 바이올린과 청바지… 체코 젊은 거장의 감성

    체코의 젊은 음악가 중 가장 파격적이고 열정이 넘치는 파벨 스포르츨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블루 바이올린을 들고 한국을 찾는다. 보헤미안 감성이 흐르는 뛰어난 연주, 멋진 무대 매너를 갖추고 클래식에서 팝과 재즈를 넘나드는 스포르츨은 다음달 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오랜 음악파트너인 체코 출신의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페트르 지리코프스키와 함께하는 이번 무대에선 스메타나, 드보르자크 소나타, 코치안 등 체코 작곡가들의 곡을 보헤미안 감성을 담아 들려준다. 2부에선 사라사테와 거슈윈의 작품을 연주한다. 다섯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한 그는 프라하 국립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1991~1996년 줄리아드음대에서 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했다. 뮌헨 ARD 국제 콩쿠르 우승을 비롯해 수많은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입상했고,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을 한 실력파 연주자다. 2003년 발매한 체코필하모닉과의 드보르자크와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2004년 발매한 파가니니 작품집은 그라모폰의 베스트셀러 음반으로 선정됐다. 그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자신이 연주하는 블루 바이올린에 대해 “세계 최고의 바이올린 제작사인 얀 스피들렌에서 2005년 만들어진 작품으로 21세기의 악기라고 부른다”며 “파란색으로 주문한 이유는 무언가 색다르고 혁신적인 것을 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올린 색깔뿐 아니라 의상도 파격적이다. 턱시도가 아닌 현대적인 의상을 걸치거나 청바지를 입기도 한다. 3만∼9만원.1661-1605.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서로 닮은 두 도시, 행정 교류 물꼬 텄다

    서로 닮은 두 도시, 행정 교류 물꼬 텄다

    서울 종로구가 유럽과의 행정 교류에 물꼬를 텄다. 구는 체코 프라하 1자치구와 28일 오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자매결연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프라하 1자치구는 프라하 중심부 구시가에 속한 곳으로 체코 정부와 국회를 포함한 주요 국가기관이 있다. 1자치구 전체가 199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성니콜라스 성당, 찰스다리, 유대인 지구(게토) 등 주요 관광자원과 공연장, 전시장 등이 밀집된 문화예술의 중심지이다. 구 관계자는 “종로도 청와대 등 국가 주요기관이 위치한 중심부로 종묘, 창덕궁 등 세계문화유산과 북촌, 대학로 등 관광자원이 밀집돼 있다”면서 “도시의 특성과 국가적 상징성 등 유사점이 많아 이번 결연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구는 세계문화유산 관리와 관광정책 등 행정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학교 간 자매결연 및 장학생 교환 ▲양 도시 예술인 교류 ▲글로벌 가정문화체험 진행 ▲환경, 도시디자인, 문화재 관리 등 전문지식 및 우수정책을 공유하게 된다. 앞서 프라하 1자치구 관계자 7명은 자매결연을 체결하기 위해 지난 25일 5박 6일 일정으로 종로를 방문했다. 이들은 도시환경 정비와 전통시장 운영 등 우수행정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통문화시설인 무계원, 윤동주문학관,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 등을 방문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도시외교는 도시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발판”이라면서 “이번 자매결연 체결이 유럽 문화권에 대한민국과 종로를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80세 노작가의 끝나지 않은 실험정신

    80세 노작가의 끝나지 않은 실험정신

    캔버스 뒷면에서 물감을 밀어내는 고유의 회화 기법으로 유명한 단색화 1세대 작가 하종현(80)의 50년 화업을 보여 주는 전시회가 서울 종로구 삼청로 국제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1970년대 이후 발표했던 대형 회화 작품과 올여름 무더위와 싸우며 완성한 신작들로 구성됐다. 굵고 거친 삼실로 짠 마대를 캔버스로 사용하는 그는 마대 뒷면에서 앞면으로 물감을 밀어내는 독특한 방식으로 1974년 ‘접합’ 연작을 시작하면서 캔버스 양면을 활용하는 실험적인 작업 방식을 지속적으로 탐구해 왔다. 단색화 특유의 질감이 돋보이는, 단조롭지만 강렬한 이미지의 회화 작품들은 마대 조직 틈을 통해 뒷면에서 바깥쪽으로 스며 나오면서 앞면에 입체적인 표현을 이루어 낸 것들이다. 미국 미시간대 미술사 교수 조앤 기는 그의 작업 방식과 작품에 대해 ‘작가가 추구하는 신체성이 자아내는 고유한 회화 어법과 표면의 질감, 마대에 따른 색면은 단색화를 회화의 경향이기보다 그 자체를 물질로서 다루며, 완성된 작품의 이미지는 이 움직임이 반영된 회화적 결과로 존재한다’고 평한 바 있다. 40여년간 흙색이나 검은색, 짙은 올리브색 등 무채색 계열과 씨름했던 그는 단색화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2012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린 대규모 회고전에서 화려한 색깔을 사용한 ‘접합 이후’ 연작을 선보였다. 그가 이번 개인전에선 연기(그을음)를 씌우는 새 기법이 더해진 단색화 신작을 내놓았다. 전시 개막에 즈음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팔순의 나이에 실험적인 것이 무엇이 있을까. 한 곳에 머물지 않도록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위와 물질이 조우하는 표현 방식은 기존의 작업과 같지만 이번에는 캔버스 위에 흰색 물감을 칠하고 물감이 마르기 전 그 위에 그을음을 덧입히고 다시 그것을 긁어 내거나 붓으로 밀어내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렇게 하면 그을음이 밀려나면서 밑에 있던 물감이 다시 표면으로 올라오기도 하면서 연기는 자연스럽게 색채의 일부가 된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흔히 접하는 대상을 색으로 활용하며 작품의 어휘로 치환하는 과정을 작업의 중요한 지점으로 삼고 있다”는 그는 “물감 위에 그을음을 씌운 작품에는 인공적으로 형성할 수 없는 또 다른 자연의 색깔이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이렇게 마대와 물감, 그리고 작가의 행위가 하나가 됐을 때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시는 10월 18일까지. 1959년 홍익대를 졸업한 하종현은 1990년부터 1994년까지 홍익대 예술대학 학장을 지냈고,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으로 재직했다. 1961년 파리비엔날레, 1967년과 1977년 상파울루비엔날레, 1995년 베니스비엔날레, 2009년 프라하비엔날레 등 해외 주요 전시에 한국 대표 작가로 참가했다. 단색화가 재조명을 받으면서 2014년 뉴욕 소재 블럼앤드포 갤러리에서 전시를 가졌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노홍철, 음주운전 사건 언급 “광복절 특별사면 받았다”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노홍철, 음주운전 사건 언급 “광복절 특별사면 받았다”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노홍철, 음주운전 사건 언급 “광복절 특별사면 받았다”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노홍철’ 방송인 노홍철이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방송 도중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에서는 노홍철, 여행작가 태원준, 대학생 이동욱, 모델 송원석, 스트리트 아티스트 료니가 20일간 유럽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노홍철은 여행 멤버들과 함께 1인당 18만원을 가지고 동유럽의 끝 체코 프라하를 출발해 서유럽의 끝 포르투갈 호카곶을 목표로 4,046km의 대장정을 떠났다. 노홍철과 이동욱, 료니는 여행 중 인터라켄으로 이동하기 위해 히치하이킹에 나섰고, 우연히 한국인 부부를 만나 차를 얻어타게 됐다. 이동 중 한국인 부부는 멤버들에게 “8월 15일에 결혼했다”고 말했다. 이에 노홍철은 “이런 말하기 조금 그렇지만 8·15 특별사면을 받았다”며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자숙기간을 거친 잠재적 잉여 ‘노홍철’과 아직 세상에 빛을 뽐내지 못한 포텐 충만 잉여들의 진짜 여행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2부는 28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MBC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노홍철, 정면돌파 ‘음주운전 사건 뭐라고 했나 보니..’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노홍철, 정면돌파 ‘음주운전 사건 뭐라고 했나 보니..’

    지난 27일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에서는 노홍철, 여행작가 태원준, 대학생 이동욱, 모델 송원석, 스트리트 아티스트 료니가 20일간 유럽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노홍철은 여행 멤버들과 함께 1인당 18만원을 가지고 동유럽의 끝 체코 프라하를 출발해 서유럽의 끝 포르투갈 호카곶을 목표로 4,046km의 대장정을 떠났다. 노홍철과 이동욱, 료니는 여행 중 인터라켄으로 이동하기 위해 히치하이킹에 나섰고, 우연히 한국인 부부를 만나 차를 얻어타게 됐다. 이동 중 한국인 부부는 멤버들에게 “8월 15일에 결혼했다”고 말했다. 이에 노홍철은 “이런 말하기 조금 그렇지만 8·15 특별사면을 받았다”며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한가위 TV-예능] 숨은 명곡에 새 생명을… 라디오판 ‘프로듀사’

    [한가위 TV-예능] 숨은 명곡에 새 생명을… 라디오판 ‘프로듀사’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추석 명절. 방송계도 풍성한 예능 상차림을 준비했다. 특히 올 추석에는 명절에 선보였다가 인기 프로그램이 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복면가왕’의 신화를 꿈꾸는 신규 예능 프로그램이 대거 선보인다. 26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SBS ‘심폐소생송’은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지 못한 명곡을 재조명하는 새로운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옥주현과 린, 정인, 이영현이 이승철의 ‘늦장 부리고 싶어’, H.O.T의 ‘홀로서기’와 ‘열등감’, 아이유 데뷔곡 ‘미아’, 혁오의 ‘아이 해브 노 홈타운’ 등 숨은 명곡들을 되살려낼 예정이다. 29일 오후 6시에 방송되는 SBS 추석특집 ‘K밥 스타? 어머니가 누구니’는 요즘 대세인 쿡방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늘 편하게 집밥을 받아먹기만 하던 자식들이 엄마의 블라인드 코치 아래 직접 자신이 먹던 요리 만들기에 도전하는 좌충우돌 요리대결쇼다. 28일 오후 6시에 방송되는 KBS 2TV ‘아이돌 전국노래자랑’은 1TV의 장수 프로인 ‘전국노래자랑’과 아이돌 가수들의 대결 무대를 접목했다. 각 지역 출신 아이돌 60개팀이 참여해 예심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르는 ‘전국노래자랑’의 방식을 그대로 거쳤다. 국민 MC 송해가 사회를 맡았다. 29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속 보이는 라디오-여우사이’는 라디오와 예능을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MC 유희열, 정형돈, 유병재가 출연한 라디오 생방송의 뒷모습과 제작 준비 과정을 담아 ‘라디오판 프로듀사’로 제작된다. MBC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음주 운전 파문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노홍철의 11개월 만의 방송 복귀작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노홍철을 비롯해 4명의 젊은이가 각자 손에 18만원을 쥔 채 스무날 동안 체코 프라하에서 포르투갈 호카곶까지 유럽을 횡단하는 모습을 담았다. 27일과 28일 오후 11시 15분에 2부작으로 방송된다. 28일 밤 8시 35분에 방송되는 ‘위대한 유산’은 빡빡한 스케줄로 가족에게 소홀해진 연예인들이 부모의 생업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 자식들이 부모의 고충을 이해하고 험난한 인생을 헤쳐 나가기 위한 결정적인 ‘인생 매뉴얼’을 배운다. 부활의 김태원은 자폐증이 있는 아들과 소통하기 위한 눈물겨운 사투를 벌였고, 에이핑크의 보미는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부모님에게 특별한 휴가를 선사하고 대신 가게를 맡았다. 래퍼 산이는 IMF 경제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미국으로 이민을 가 학교 청소부가 된 아버지와 함께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체코의 양심을 기억하다

    체코의 양심을 기억하다

    바츨라프 하벨(1936~2011)이라는 이름은 낯설다. ‘벨벳 혁명’, 들어 본 듯하지만 역시 여전히 낯설다. 1989년 11월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소련에 맞서 이뤄낸 반공산주의 민주화혁명이 바로 벨벳 혁명이고 하벨은 그 평화롭고 조용한 혁명의 지도자였다. 그는 반체제연합인 ‘시민포럼’을 조직해 연일 수십만명의 시위대와 함께 프라하 시내를 평화적으로 행진했다. 결국 헌법에서 공산주의 관련 조항이 삭제됐고 동유럽 공산주의 도미노 붕괴의 정점을 찍었다. 미국과 소련은 벨벳 혁명 직후 냉전 종료를 선언했다. 그해 12월 29일 의회를 통한 간접선거에서 하벨은 대통령으로 당선된다. 시인이자 극작가 출신인 하벨은 대통령에 연임된 뒤 2003년 퇴임할 때까지 실업률을 유럽 최저로 끌어내리는 등 비교적 성공리에 국정 수행을 마쳤다. 하벨은 지난 21일 경희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인이 된 인물에게 명예박사 학위가 주어지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이날 저녁 늦게까지 경희대에서 ‘진실한 정치 그 영원한 책무와 시민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원탁회의는 2015년 한국 사회에서 30년 전 동유럽 한 정치인의 정치철학을 고찰한다는 의미 이상을 품고 있다. 하벨의 정치철학은 ‘반정치의 정치’였다. 국내 ‘하벨학’의 권위자인 박영신 연세대 명예교수는 “그는 아버지로부터 ‘정치는 양심의 문제, 정치를 거부하는 것은 양심을 버리는 것과 똑같다’는 가르침을 받고 자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정치 행동은 일반 양식과 달랐다. 마르틴 부트나 카렐대 교수(전 하벨대통령도서관장)는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의 관계에서 책임감을 깊이 공유하면서도 그는 정당에 대한 불신이 있었다. 정당은 하나의 기계 또는 틀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역설적인 상황이 ‘반정치의 정치’로 정립됐다. 하벨은 대통령이 되기 전인 1984년 프랑스 툴루즈대 명예박사 학위 수락 연설문에서 “나는 반정치의 정치를 지지한다. 정치를 권력과 조종의 공학이거나 인간을 인공두뇌식으로 통치하거나 또는 공리주의의 예술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하고 실천하며 그 삶을 보호하고 그 삶을 위해 진력하는 방법의 하나로 생각한다”고 썼다. 원탁회의 참석자들은 “하벨은 이념과 체제를 넘어 ‘인간적 인류’의 길을 열어 간 위대한 세계인이며 벨벳 혁명에서 보여 줬듯 폭력 정치에 저항하는 윤리를 토대로 한 대화의 정치를 말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상준 경희대 공공대학원 교수는 하벨이 얘기한 ‘정치와 도덕의 결합’의 한 예시로 “승무원도 없고 경찰도 없고 승객도 없는 늦은 시간 버스의 요금통에 요금을 넣는 체코 한 노동자의 행위”라고 설명했다. 그는 “높은 도덕률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간 안에 들어 있는 공감할 수 있는 마음들의 연결이 바로 도덕과 정치의 결합”이라고 덧붙였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더워도 너무 덥다...그나마 물을 뿌려주니 다행...프라하 동물원 고릴라”

    “더워도 너무 덥다...그나마 물을 뿌려주니 다행...프라하 동물원 고릴라”

    7일(현지시간) 유럽 전역을 덮친 무더위 탓에 체코 프라하 동물원에서는 고릴라에게 물을 뿌려주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마귀 원숭이도...이런 더위는...내 새끼 고생많다”

    “사마귀 원숭이도...이런 더위는...내 새끼 고생많다”

    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동물원의 게레자(mantled guereza monkey, 사마귀원숭이)가 유럽 전역을 덥친 더위를 피해 갓 태어난 새끼를 데리고 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다. 몸의 양옆으로 나와 있는 흰색의 갈기를 망토(mantle)를 가진 게레자는 몸길이 60~70cm, Rhfl 75~85cm, 몸무게 15~20kg이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진호 레이디제인 열애설 “5개월째 열애 중” 방송 중 돌발키스 진심? 소속사 입장 보니

    홍진호 레이디제인 열애설 “5개월째 열애 중” 방송 중 돌발키스 진심? 소속사 입장 보니

    홍진호 레이디제인 열애설 “5개월째 열애 중” 방송 중 돌발키스 진심? 소속사 입장 보니 ‘홍진호 레이디제인’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썸’을 탄 홍진호 레이디제인이 실제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7일 한 매체는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31)와 가수 레이디제인(30)이 5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진호 레이디제인은 지난 5월말 서울 홍대 모처에서 두 사람의 ‘교제 100일’을 기념하는 파티를 열었다. 이 모임에는 그들의 지인들과 연예계 동료들 역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레이디제인 소속사 C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레이디제인은 홍진호와 연인 관계가 아니다”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관계자는 “두 사람은 항상 친한 관계를 유지했지만 연인 사이로 발전한 적은 전혀 없다. 본인 역시 홍진호와 진지하게 만난다면 직접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진호와 레이디제인은 종합편성채널 JTBC ‘5일간의 썸머’에 함께 출연해 체코 프라하로 여행을 다녀왔다. 당시 홍진호는 레이디제인에게 돌발키스를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실제로도 여러 차례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는 홍진호 레이디제인 커플은 ‘5일간의 썸머’를 통해 체코 프라하에서 함께 지내며 좀 더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고 마지막 선택에서 ‘썸’을 선택하며 미묘한 결말을 보인 바 있다. 네티즌들은 “홍진호 레이디제인 진짜 아냐?”, “홍진호 레이디제인 계속 부인하네”, “홍진호 레이디제인, 그럼 100일 기념 파티는 소설인가”, “홍진호 레이디제인, ‘5일간의 썸머’ 보니 진심 같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5일간의 썸머’ 캡처(홍진호 레이디제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홍진호 레이디제인 열애설, ‘연예계 대표 썸남썸녀’ 이미 열애 5개월째? 소속사 입장 보니

    홍진호 레이디제인 열애설, ‘연예계 대표 썸남썸녀’ 이미 열애 5개월째? 소속사 입장 보니

    홍진호 레이디제인 열애설, ‘연예계 대표 썸남썸녀’ 이미 열애 5개월째? 소속사 입장 보니 ‘홍진호 레이디제인 열애설’ 연예계 대표 썸남썸녀 홍진호-레이디제인이 또 다시 열애설에 휩싸였다. 17일 스포츠경향은 “홍진호(31)와 레이디제인(30)이 5개월 째 열애중이다”고 홍진호 레이디제인 열애설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홍진호 레이디제인은 지난 5월말 서울 홍대 모처에서 ‘교제 100일’ 기념 파티를 열었다. 홍진호와 레이디제인은 지난해 tvN 예능프로그램 ‘로맨스가 더 필요해’에 출연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이어 지난 8월에는 두사람이 초밥집에서 다정하게 식사를 하는 사진이 포착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홍진호 레이디제인 양측은 친한 사이라면서 열애설을 부인했다. 홍진호 레이디제인 열애설 보도에 레이디제인 소속사 C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7일 한 매체를 통해 ”레이디제인은 홍진호와 연인 관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두 사람은 항상 친한 관계를 유지했지만 연인 사이로 발전한 적은 전혀 없다”며 “본인 역시 홍진호와 진지하게 만난다면 직접 밝힐 것”이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한편 홍진호 레이디제인 열애설이 불거진 후 두사람이 함께 출연한 방송이 재조명 되고 있다. 이달 말 방송된 JTBC ‘5일간의 썸머’에서 홍진호와 레이디제인은 체코 프라하에서 데이트를 즐겼고, 비즈니스가 아닌 썸을 선택했다. 특히 지난 9일 방송에서는 홍진호가 레이디제인에게 깜짝 기습키스를 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방송에서 홍진호는 “감정이 너무 충만해 있다보니까 뽀뽀가 아니라 키스를 하고 싶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힌 바 있다. 사진=JTBC 5일간의 썸머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홍진호 레이디제인 열애설, 방송 중 돌발키스 진심?

    홍진호 레이디제인 열애설, 방송 중 돌발키스 진심?

    17일 한 매체는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31)와 가수 레이디제인(30)이 5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진호 레이디제인은 지난 5월말 서울 홍대 모처에서 두 사람의 ‘교제 100일’을 기념하는 파티를 열었다. 이 모임에는 그들의 지인들과 연예계 동료들 역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레이디제인 소속사 C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레이디제인은 홍진호와 연인 관계가 아니다”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앞서 홍진호와 레이디제인은 종합편성채널 JTBC ‘5일간의 썸머’에 함께 출연해 체코 프라하로 여행을 다녀왔다. 당시 홍진호는 레이디제인에게 돌발키스를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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