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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남자 아이스하키 전지훈련 돌입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7일 출국해 3주간의 해외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대표팀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28일과 30일 러시아 대륙간 아이스하키리그(KHL) 소속의 어드미럴과 평가전을 치른다. 백지선(50·영어명 짐 팩) 감독은 이어 8월 1일 체코 프라하에 훈련 캠프를 차린다. 이곳에선 13일까지 머물며 5회 평가전을 갖는다.
  • 정준영 밴드 드럭레스토랑, 8월 컴백 ‘무더위 날려버릴 시원한 무대 선사’

    정준영 밴드 드럭레스토랑, 8월 컴백 ‘무더위 날려버릴 시원한 무대 선사’

    정준영이 소속된 4인조 밴드 드럭 레스토랑(Drug Restaurant)이 오는 8월 컴백한다. 21일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드럭레스토랑이 본격적인 월드투어에 돌입하기에 앞서 8월 4일 새 미니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미니앨범은 지난해 5월 발매한 싱글 앨범 ‘드럭 레스토랑(Drug Restaurant)’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더욱 성숙해지고 개성 강한 밴드 음악들이 담길 예정이다. 드럭레스토랑은 다음달 6일 일본 도쿄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과 유럽을 잇는 월드투어에 돌입하는 가운데, 이번 새 미니앨범은 드럭레스토랑의 음악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오후 8시에는 오는 8월 26일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열리는 드럭레스토랑의 서울 콘서트 ‘I Hate Summer - Drug Restaurant Concert in SEOUL’ 티켓이 온라인 예매사이트 멜론티켓을 통해 오픈된다. 이번 콘서트는 드럭레스토랑 월드투어 중 유일한 국내 공연이며, 9월 내내 진행되는 유럽투어의 전초전 성격을 띄고 있다. ‘I Hate Summer’라는 콘서트 타이틀처럼 드럭레스토랑은 관객들에게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드럭레스토랑은 다음 달 도쿄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을 거쳐 오는 9월부터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바르샤바, 베를린, 런던, 쾰른, 프라하 등을 유럽 주요 도시들을 순회하는 월드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보컬 정준영, 기타 조대민, 베이스 정석원, 드럼 이현규로 구성된 드럭 레스토랑은 감각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밴드 사운드로 각종 공연, 페스티벌, 콘서트 등을 통해 팬들과 호흡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모바일픽!] “동물원 주인공은 나야, 나” 포토제닉 고릴라

    [모바일픽!] “동물원 주인공은 나야, 나” 포토제닉 고릴라

    체코 프라하의 한 동물원에 여느 유명인 만큼이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고릴라가 있다. 거대한 팔 근육을 움직이며 익살스런 얼굴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고릴라 ‘리차드’는 카메라만 보면 프로급 모델로 변신한다. 18일(현지시간)영국 데일리메일은 재미있는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리처드의 사진을 공개했다. 8명의 새끼를 둔 가장인 리차드는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것보다 더 좋아하는 것은 없다. 그는 또한 자신의 포즈로 인해 쏟아지는 사람들의 관심을 즐긴다. 실제 리처드의 잘생긴 외모와 늠름한 풍채, 유머스런 표정은 오랫시간 동안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게 만들었다. 동물원 사진작가 페트르 해머닉은 “리차드가 카메라를 향해 자세를 취하거나 표정 짓는 것을 즐겨서 가까스로 카메라를 내려놓을 수 있었다”며 “리차드는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우리 동물원의 스타”라고 자랑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드라마 ‘군주’ 소설로 출간…종영 앞두고 소설로 다시 만난다

    드라마 ‘군주’ 소설로 출간…종영 앞두고 소설로 다시 만난다

    영문도 모른 채 가면을 쓰고 살아야 했던 비운의 왕세자가 진정한 군주가 되는 과정을 그린 MBC 드라마 ‘군주: 가면의 주인’이 소설로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에서 빠르게 흘러가버린 치밀한 복선과 못다 한 이야기들,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감정 묘사 등을 소설 속에서 더욱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주: 가면의 주인’은 왕세자 이선(유승호 분), 정략적으로 왕에 오른 천민 이선(엘 분),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궁녀의 삶을 택한 가은(김소현 분)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 속에서 매회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빠른 전개와 화려한 화면 속에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출시된 소설 ‘군주’는 드라마와 달리 오직 소설을 통해서만 구현할 수 있는 유려한 서사를 통해 더욱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선보인다. 편수회 대목과 왕세자 이선의 대립 및 정치 게임, 가은에 대한 왕세자 이선과 천민 이선의 애절하고 슬픈 사랑 등을 드라마보다 더 섬세한 필치로 그려냈다. 특히 소설 ‘군주’는 ‘범죄와의 전쟁’ ‘황해’ ‘신세계’ 등을 성공적인 시나리오로 선보인 박혜진 작가의 원작으로 완성됐다. 여기에 ‘프라하의 연인’ ‘시크릿 가든’(해외 번역판) ‘태양의 후예’ ‘사임당, 빛의 일기’ 등 최고의 드라마를 소설화한 손현경 작가의 필력이 더해져 작품의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박혜진 작가는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다’라는 한 어머니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어떤 작품을 써야 할까, 무엇을 말해야 할까’라는 고민에서 극본 ‘군주’가 시작됐다고 밝힌 바 있다.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관계자는 “드라마가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군주 줄거리, 군주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며 “이번에 출간된 소설 ‘군주’를 통해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하고 섬세한 스토리를 책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편 죽은 뒤 시동생과 사랑에 빠진 여성

    남편 죽은 뒤 시동생과 사랑에 빠진 여성

    아내는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큰 충격에 빠졌지만 두 달 후, 남편의 동생과 새로운 연을 이어가게 됐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잉글랜드 남서부 서머셋 웰링턴에 거주하는 애슐리 머렐(33)의 사연을 공개했다. 애슐리와 남편 마이키(36)는 2007년에 만나 3년 후 결혼에 골인했다. 마이키는 애슐리의 딸 모르건(14)의 아빠가 되었고, 부부는 2013년 쌍둥이 마이키 주니어와 리사를 가졌다. 평소 자식사랑이 끔찍했던 아빠 마이키는 아이들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장시간 일했다. 가족들을 무척 사랑했던 그는 자신이 누리지 못했던 것들을 아이들에게 모두 주고 싶어했다. 척추 관절염으로 건강이 빠르게 악화돼도 스스로 몰아붙여 일했고, 쉬는 날엔 아이들과 놀아주느라 휴식을 취할 겨를이 없었다. 사건이 일어난 지난 5월 16일도 마찬가지였다. 일주일 내내 하루 평균 16시간 동안 일한 마이키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채 밤 늦게 집에 돌아왔고, 그런 남편을 보는 것이 안쓰러우면서도 참을 수 없었던 애슐리는 격한 논쟁을 벌였다. 남편이 필요 이상으로 일하는 게 염려되었지만 그녀는 화가 나서 진심과 다른 말을 내뱉으며 '소파에 가서 자라'고 그를 내쳤다.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깨어보니 남편은 소파에서 차가운 시신으로 변해 있었다. 검시 결과 그는 잠을 자다 질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오랫동안 과도한 노동을 통해 누적된 피로가 그를 다른 세상으로 데리고 간 것이다. 애슐리는 미친 사람처럼 소리치기 시작했다. 14살 딸에게 “아빠가 죽었다”며 “마이키가 죽었다”며 거리로 달려나와 비명을 지르며 절규했다. 그녀는 이웃의 부축을 받아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구급대원이 남편의 죽음을 확인했음에도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남편이 죽고 난 후 애슐리는 깨달았다. 남편이 7월 3일 결혼기념일을 맞아 자신을 프라하로 데려가는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시간외 근무를 해왔다는 사실을. 매년 가족들이 디즈니랜드를 갈 수 있었던 것도 그의 장시간 노동 덕분이었다. 그녀는 “마이키를 소파에 자도록 만든 내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났고 죄책감을 많이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남편의 사망은 애슐리 삶의 관점을 전부 뒤바꿔놓았고, 인생이 너무도 짧고 빠르게 흘러간다는 교훈도 일러주었다. 그리고 현재 애슐리는 슬픔을 함께 극복하며 자신을 지지해준 마이키의 동생 크리스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한 친구는 “크리스와 애슐리는 많은 일들을 겪어왔고 위로나 도움이 필요할 때 서로를 위해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며 “이상하긴 하지만 인생을 살다보면 너무나 끔찍한 일, 반대로 정말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그들은 함께여서 정말 행복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데일리메일, 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한여름 흘린 땀만큼, 겨울 평창은 뜨겁다

    한여름 흘린 땀만큼, 겨울 평창은 뜨겁다

    지난 6일 오후 2시 대명 아이스하키단의 홈구장인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 뒤쪽엔 축축하게 젖은 경기복과 장비들이 늘어져 있었다. 선수들이 벗어 놓은 것들이다. 외투를 걸쳐서야 견딜 만한 링크에서 훈련했는데도 모두 땀에 절었다. “죽을 것 같다”고 되풀이하며 힘겹게 유니폼을 벗던 국가대표 오현호(31·대명)에게 ‘원래 이러냐’고 물었다. “50분만 훈련해도 몽땅 젖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어 “햇볕에 말리지 않으면 곰팡이가 슬 정도다. 예전에 말리지 않은 옷을 다시 입고 훈련을 하기도 했는데 그러면 피부병까지 생긴다”며 웃었다.한낮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 요즘 동계종목 선수들은 그 누구보다도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지금 얼마나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가에 따라 겨울 성적이 달라진다. 선수들은 저마다의 방식대로 훈련에 열중한다. 특히 올여름은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앞선 마지막 비시즌 훈련 기간이기 때문에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또 다진다.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오현호, 이영준(26), 김범진(30·이상 대명)도 태릉선수촌 입촌을 앞두고 펼쳐진 마지막 팀 훈련 주간을 맞아 동료들과 비지땀을 흘렸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지도자 출신인 케빈 콘스탄틴(59·미국) 신임 감독은 훈련장을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로 선수들을 몰아붙였다. 팀을 두 조로 나눠 펼친 연습 경기 도중 몸싸움을 ‘연습 수준’으로만 하는 게 포착되자 불같이 화를 내며 중단시켰다. 그는 직접 선수들과 몸을 부딪혀 시범을 보여 주기도 했다. “아이스하키는 전쟁이다. 서로 좋아하는 사람들이지만 봐주는 일이 없어야 한다. 우리는 전사가 되어야 한다.” 빙상 훈련을 끝낸 뒤 자리를 옮겨 이어진 팀 미팅은 아까와 달리 토론회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콘스탄틴 감독은 직접 편집한 지난 시즌 경기 영상을 틀어 주면서 선수들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선수들이 “이런 상황에선 어떤 플레이를 하는 게 옳으냐”고 묻자 감독은 손짓 발짓을 섞어 자세한 답변을 내놨다. 몸을 단련하는 것뿐 아니라 대화의 시간을 통해 ‘아이스하키 아이큐(IQ)’까지 향상시키고 있었다.오현호는 이렇게 털어놨다. “감독님은 맹목적으로 그냥 열심히 하라고 강조하는 게 아니라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는 게 열심히 하는 것인지를 알려주신다. 시스템 안에서 열심히 하니깐 효과가 좋다. 돌아오는 시즌에는 더 빠른 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대명 선수들은 이번 여름을 국내에서만 보낼 계획이지만 동계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은 대부분 세계 각지로 전지훈련을 나선다. 올림픽을 얼마 남기지 않은 때여서 조금이라도 나은 훈련 환경을 찾아 떠나는 사례가 예년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다른 때처럼 올해도 캐나다 캘거리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빙상장 시설이 좋은 곳이어서다. 철저한 관리로 빙질을 유지하는 데다 해발 1034m에 위치해 공기저항이 적어 기록도 잘 나온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여름철마다 모여들기 때문에 주말에 서로 연습 시합을 뛰어볼 수 있다는 점은 덤이다. 스키·스노보드 선수는 눈이 내린 곳을 찾기 위해 해외로 나선다. 여름에도 눈밭이 있는 미국이나 프랑스, 스위스, 호주 등으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 가며 실전 감각을 잃지 않게끔 하고 있다. 컬링 대표팀은 투어 대회에 나서기 위해 8~9월 일본과 캐나다로 떠날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마주할 듯한 팀들이 많이 나오는 대회에 출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중간에 국내에서 카자흐스탄 대표팀과의 합동훈련도 갖는다. 장반석(35) 컬링대표팀 감독은 “동계올림픽 경기 수준의 대회에 한번이라도 더 참가해 기량을 가다듬기 위해 해외에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은 여름 훈련으로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외국행 비행기를 탄다. 기존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속한 각 구단에서 팀 훈련을 이유로 차출을 꺼렸지만 동계올림픽을 앞둔 시점인 만큼 대승적으로 협조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7월 27~31일)와 체코 프라하(7월 31일~8월 14일)에서 현지 클럽팀과 연습 경기를 갖고 기량을 점검한다. 한라 아이스하키단의 김창범 부장은 “동계올림픽의 해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이를 지원하자는 차원에서 대표팀 차출을 거들었다. 차출된 선수들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외국인 용병도 예년보다 더 선발했다”며 “차출로 인해 팀 훈련을 현재 9명으로만 하고 있지만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더운 날씨에 똑같은 훈련을 반복하면 지칠 수도 있어 다른 종목으로의 일탈을 감행하는 선수도 숱하다. 스노보드 알파인 이상호(22)는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충북 진천선수촌 인근의 저수지에서 수상스키를 연마하고 있다. 이상호는 “기존 체력 훈련만 반복하기보다 운동 감각을 깨우자는 차원에서 시작했다”며 웃었다. 수상스키에도 턴 동작이 있는데 스노보드를 탈 때와 비슷하단다. 대명 아이스하키단의 경우 구단 사무실 바로 앞 복도에 탁구대와 다트 기계를 들여다놓았다. 콘스탄틴 감독이 부임하면서 두 가지를 설치해 달라고 구단에 부탁했기 때문이다. 구단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탁구를 꾸준히 하면 손목 스냅이 좋아져 하키 스틱을 제어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그만이다. 빠른 탁구공을 눈으로 따라가다 보니까 동체시력이 좋아지는 효과도 꽤 짭짤하다. 다트는 집중력 향상에 좋다. 선수들의 반응은 뜨겁다. 훈련 뒤 탁구대와 다트 기계 앞은 항상 북적거린다. 심지어 두 시간씩 탁구를 치다 귀가하기도 한다. 대명의 주장 김범진은 “탁구를 통해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좀더 친해지는 시간을 쌓는 것 같다”고 말했다. 콘스탄틴 감독은 “훈련할 땐 정말 집중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땐 웃고 즐기는 문화를 가꾸면 좋겠다”며 웃었다. 또 “동양에서 음과 양의 조화를 강조하는 것처럼 업무와 즐거움이 음과 양처럼 조화로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모굴스키의 최재우(23)는 올여름부터 복싱을 배우고 있다.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던 도중 트레이너에게 부탁해 시작한 뒤로 주 3회가량 꾸준히 한다. 최재우는 “웨이트 훈련만 계속하면 자칫 지루할 수 있는데 복싱을 섞으면 좀더 재미있게 훈련하게 되는 것 같다”며 “매번 복싱 훈련을 마칠 때쯤엔 헉헉대곤 한다. 확실한 유산소 운동”이라고 덧붙였다.크로스컨트리 스키의 김마그너스(19)는 비시즌 때마다 롤러를 타는 훈련에 열심이다. 스키에 바퀴가 달린 형태의 장비에 올라타 막대를 손에 쥐고 앞으로 나아가는 운동이다. 크로스컨트리와 유사한 자세로 진행되기 때문에 훈련 효과가 만점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마지막 여름은 선수들에게 남다른 각오를 불어넣게 만든다. 수능을 코앞에 둔 수험생의 마음으로 절실하게 훈련에 임하게 된다. 그렇다고 리듬을 깨뜨릴 만한 ‘특단의 조치’를 갑자기 끼워 넣어서도 안 된다. 이석규(41)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코치는 “큰 대회를 앞두고 급하게 변화를 주면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결국 지금까지 해 온 것을 유지하면서 훈련 때마다 조금 더 집중해야 내년 2월에 웃을 수 있는 것이다. 최재우는 이런 말로 마음을 다졌다. “생각을 비우고 운동에만 열중하려고 한다. 주어진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만약 올림픽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된다면 나 자신에게 훈련하느라 고생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세 번의 눈물’ 21년 꿈의 도전 ‘기쁨의 눈물’로 마침표 찍는다

    ‘세 번의 눈물’ 21년 꿈의 도전 ‘기쁨의 눈물’로 마침표 찍는다

    21년 전 ‘올림픽 유치’ 꿈을 밝혔던 평창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화려한 마침표를 찍을 채비에 바쁘다.1996년 최각규 초대 민선 강원도지사는 낙후한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방안이라고 여겼다. 곧 불어닥친 외환위기로 유치 논의는 물밑으로 가라앉았지만 ‘평창의 꿈’은 움트기 시작했다. 민선 2기 김진선 전 지사는 1999년 동계아시안게임을 치르며 자신감을 얻었고 2000년 10월 ‘2010 동계올림픽’ 유치를 선언했다. 북한 평양과 헷갈리기 일쑤일 만큼 국제무대에 낯설던 평창은 2003년 7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1차 투표에서 과반수에 3표 모자란 51표를 얻고도 2차 투표에선 53-56, 3표 차로 캐나다 밴쿠버에 밀려 눈물을 뿌렸다. 평창은 2014년 대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07년 7월 과테말라 IOC총회 1차 투표에서 36표로 1위를 차지했지만 2차 투표에서 47-51로 소치에 무릎을 꿇었다. 2007년 9월 김 전 지사는 2018년 대회 유치를 내걸었다. 10년 전만 해도 감자밭이던 곳을 스키점프,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으로 일구자 IOC 평가단도 놀라움을 드러냈다. 김 전 지사는 세 차례 유치 과정에서 지구 22바퀴 거리(87만㎞)를 뛰었고, ‘피겨 여왕’ 김연아도 감성적인 프레젠테이션으로 호소했다. 결국 2011년 7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IOC총회에서 63표를 받아 독일 뮌헨(25표)을 눌렀다. 조직위는 지난해 말 영하 8도를 오르내리는 차가운 날씨 속에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사 앞 서울마당에서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국민 속으로’ 파고들었다. 최근엔 국립중앙박물관과 어린이박물관, 국회, 정부세종청사,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공공시설 5곳에서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엠블럼을 활용한 라이선스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또 공항, 철도역사 등 다중 이용시설과 총괄사업권자인 롯데쇼핑의 채널을 중심으로 유통망과 판매처를 늘릴 참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지브리 vs 픽사가 펼치는 클래식 대결 눈길

    지브리 vs 픽사가 펼치는 클래식 대결 눈길

    세계 최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이 오케스트라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일본 지브리와 미 할리우드의 픽사다. 클래식에 대한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미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지브리 콘서트가 보다 풍성하다.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 중 가장 인기 있는 앨범 중 하나인 ‘피아노 지브리’의 주인공 엘리자베스 브라이트(일본명 유미 나나수타미)가 다시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 첫 내한 당시 3회 공연 모두 매진사례였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등의 명곡을 세련된 피아노 편곡으로 감상할 수 있다. 28일 평촌아트홀, 29일 의정부 예술의전당 소극장, 30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2회 공연)에서 열린다. 2만 5000~5만원. 문의 (02)552-2505.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에 등장하는 클래식 음악과 지브리 OST를 레퍼토리로 한 콘서트 ‘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나다’도 눈에 띈다. 1부는 ‘1Q84’, ‘해변의 카프카’, ‘상실의 시대’ 등 하루키의 소설 속에서 언급된 클래식 작품으로, 2부는 하야오의 동반자인 작곡가 하사이시 조가 빚어낸 ‘귀를 기울이면’, ‘하울의 움직이는 성’, ‘원령공주’, ‘마녀배달부 키키’, ‘천공의 성 라퓨타’의 메인 테마 등을 레퍼토리로 꾸려진다. 이 공연은 특이하게 실내악 버전과 오케스트라 버전이 따로 있다. 29일 낙원상가 아트라운지 멋진하늘에서 열리는 실내악 버전은 솔리앙상블의 첼리스트 박고운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그리고 지난해 프라하 봄 콩쿠르 피아노 부문 우승자인 박진형 등의 협연으로, 다음달 2일 구리아트홀 대극장, 6월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각각 개최되는 오케스트라 버전은 신예 지휘자 안두현의 해설과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3만~6만 5000원. 문의 (02)2658-3546.픽사 대표작들의 OST를 들려주는 ‘픽사 인 콘서트’는 국내에 처음 상륙한다. 5월 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다. 감동적인 장면들을 담은 영상을 보며 그 배경 음악을 대형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로 들을 수 있는 필름 콘서트다. ‘토이 스토리’ 1~3편, ‘니모를 찾아서’,‘월E’, ‘카’, ‘인크레더블’, ‘업’, ‘몬스터 주식회사’ 등 14편과 만날 수 있다. 2015년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초연된 ‘픽사 인 콘서트’는 북미 전역에서 인기 몰이를 하며 최근 세계 무대로 진출한 경우다. 픽사에 그래미상 10개와 아카데미상 3개를 안겨준 영화 음악가 랜디 뉴먼, 패트릭 도일, 토마스 뉴먼, 마이클 지아키노가 오케스트라 편곡에 직접 참여해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였다. 미 커티스음악원 출신의 젊은 지휘자 백윤학이 지휘봉을 잡고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3만~12만원. 문의 (02)552-2505.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가짜 같은 진짜, 진짜 같은 가짜의 진실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가짜 같은 진짜, 진짜 같은 가짜의 진실

    세상에는 가짜 아니면 진짜라는 이분법적인 사고가 대종을 이룬다. 사랑도 그렇고, 사람도 그렇고 미술품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미술품 진위 문제는 원본도 보지 못한 채 진위를 말하는 자칭 전문가들까지 나타나 사람들을 블랙홀로 빨아들인다. 이런 세태 속에서 그림 감정을 업으로 살아온 버질(제프리 러시)이 정체 모를 여인 클레어(실비아 휙스)를 만나 미스터리한 밀고 당기기 끝에 사랑에 골인한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자신이 평생을 모아온 미술관을 능가하는 그림들을 모두 잃고 마는 영화 ‘베스트 오퍼’(2013)는 진짜와 가짜란 모두 자신의 믿음에 달렸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수작이다. 영화 제목인 베스트 오퍼는 경매에서 진정 마음에 드는 물건이나 작품을 만났을 때 그것을 손에 넣기 위해 지불할 수 있는 최고가를 부르는 것을 의미한다. 글쎄 세상 사람 중 몇이나 평생에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버질은 미술에 대해 해박한 지식과 감식안으로 감정 분야의 독보적 존재이자 세기의 경매진행사이다. 결벽증이 있는 버질의 유일한 취미는 아마추어 화가이자 친구인 빌리(도널드 서덜랜드)를 시켜 경매를 통해 여성의 초상화를 낙찰받아 자신만의 비밀스러운 방에 모셔두고 혼자 즐기는 것이다. 그의 컬렉션은 초상화미술관을 능가한다. 페트루스 크리스투스의 ‘어린 소녀의 초상’, 프랑스 아카데미즘을 대표하는 윌리엄 아돌프 부그로의 ‘비너스의 탄생’, 보카치오 보카치노의 ‘집시소녀’, 알브레히트 뒤러의 ‘엘스베트 투허의 초상’을 비롯해 라파엘, 티치아노, 브론치노, 모딜리아니, 르누아르 등이 망라돼 사조별로 각각 여성들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비교가 가능할 정도이다. 이런 세기의 명화들은 영화를 통해 예술품의 진위를 사랑과 대비시키려는 감독의 속셈의 산물이다. 감독은 그림과 오늘날 로봇의 전신이라 할 18세기 자동인형 ‘오토마톤’을 등장시켜 사랑과 예술 그리고 인생에 대한 절묘한 비유를 통해 제아무리 뛰어난 눈을 가졌다 할지라도 볼 수 없고 알 수 없는 것이 있음을 보여준다.그림에 등장하는 많은 초상화들도 사실은 ‘눈속임 그림’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류의 그림은 인간의 눈의 한계를 최대한 이용한다. 매우 정밀하게 그려져 실제로 사물이 있는 것처럼 현혹시킨다. 관객들은 진짜인 줄 알았다가 속았다는 사실을 아는 순간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요즘 난무하는 트릭아트도 이런 류다. 하지만 장 보드리야르 같은 이는 눈속임 그림을 ‘낯설음’이며, ‘아이러니한 모조물’이라고 보았다. 그저 사물과 똑같이 그려서 즐거운 것이 아니라, 그 그림이 전에는 보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즐거운 것이라는 말이다. 과거 재현의 시각으로 본 눈속임이 아니라, 사물이 가지고 있는 관념을 뒤집을 수 있는 방법으로서의 눈속임 회화에 주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타인과의 관계를 애써 무시했던 버질에게 클레어는 유산으로 받은 오래된 빌라와 그곳의 가구, 미술품, 조각상 등을 경매에 위탁하겠다며 접근한다. 어릴 때부터 은둔했다는 클레어에게 버질은 묘한 동질감을 느끼고, 서로 같은 듯 다른 두 외톨이는 교감한다. 두 사람의 사랑이 절정을 향해 달릴 즈음 친구 빌리는 경매에서 놓쳤던 페트루스 크리스투스의 ‘어린 소녀의 초상’을 되찾아온다. 북유럽 르네상스 시대 인물화의 대표작으로 미술사학자 조엘 업턴이 “검은 벨벳 쿠션 위에 놓인 유백색의 진주를 닮았다”고 평한 작품이다. 주인공이 관객을 바라보는 특이한 초상이다. 어느 날 클레어는 스스로를 감금했던 자신의 집을 보여주고 버질은 여기서 나오라고 말한다. 하지만 클레어는 마치 풀리지 않는 거미줄에 걸린 것 같다고 답한다. 물론 영화의 결말을 보면 버질이 거미줄에 걸린 셈이지만. 그 후 버질은 경매를 진행해야 하는 일정에도 불구하고 반지를 사들고 클레어의 집을 찾지만 그녀는 집에 없다. 부랴부랴 경매장으로 돌아와 실수를 연발하며 경매를 마친 버질은 사라진 클레어를 찾으려고 백방으로 뛴다. 그 와중에 빌리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한다. 이에 빌리는 “인간의 감정은 예술과 같아 위조할 수 있지. 보기엔 진품과 똑같아. 하지만 위조이고, 모두를 속일 수 있지. 기쁨, 고통, 증오, 병, 회복, 심지어 사랑도”라고 귀띔(?)한다. 사라진 클레어 걱정에 여인의 초상화가 걸린 방에서 상념에 잠겨 있던 버질은 클레어가 집안 비밀의 방에 있을지 모른다는 전화를 받는다. 버질은 집으로 뛰어가 클레어를 발견하고 처음으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그녀를 찾았다가 괴한들로부터 테러를 당하고 클레어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실려가 살아난다. 이 사건을 계기로 클레어는 세상 밖으로 나오고, 버질은 클레어를 초대해 자신의 결벽증을 고백하면서 그동안 바보처럼 살았다며 평생 모은 여인들의 초상화로 가득한 비밀의 방으로 안내한다. 클레어 빌라의 경매 도록이 만들어지고 경매일을 기다릴 무렵 돌연 클레어가 경매를 취소한다. 은퇴를 결심한 버질의 마지막 경매에서 빌리가 인사를 건네며 그림을 한 점 선물한다. 기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오지만 클레어는 친구들과 외출한 상태. 빌리가 선물한 그림을 가져다 두려고 비밀의 방으로 간 버질은 텅 빈 방을 발견한다. “모든 위조품에는 진품의 미덕이 숨어 있다. 전적으로 동의해요. 당신이 그리울 거예요”라는 기계음만 반복되는 오토마톤만 남아 있다. 급하게 클레어의 집으로 향하지만 아무도 없다. 집 앞 카페의 왜소증환자는 자신의 이름이 클레어라며 저 집은 오랫동안 비어 있던 집이라고 말한다. 영화는 이렇게 끝에 가서야 또 다른 복선을 드러낸다. 클레어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빌리가 준 그림에서 그의 사인을 발견하면서 그제야 속았음을 알아챈다. 버질은 신고를 위해 경찰서를 찾지만 곧 돌아서서 클레어와의 행복했던 날들을 회상하며 프라하로 떠난다. 전에 그녀가 말했던 카페에서 그녀를 기다릴 심산으로. 우리는 빌리처럼 가짜라고 알지만 진짜이길 원하는 마음이 워낙 커 알면서도 스스로 속는 경우가 허다하다. 마치 눈속임 그림처럼. 그래서 사기당할 사람은 당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는 모양이다. 이번 대선엔 이런 과도한 믿음에서 벗어나 후보를 감정해 보자.
  • 문 고장나 90분간 사우나에 갇힌 모녀 사망

    문 고장나 90분간 사우나에 갇힌 모녀 사망

    중년의 모녀가 사우나에 갇혔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체코의 65세, 45세 모녀는 프라하에 있는 친구의 집에 독채로 지어진 사우나에 들렀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우나 출입구 문의 문고리가 고장이 나 있었으며, 사우나 안에는 창문이나 출입문의 문고리를 부수려고 시도한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두 모녀가 사우나 출입문이 고장 난 상태에서 탈출에 실패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모녀가 방문했던 집의 주인은 사우나에 간 두 사람이 돌아오지 않자 찾으러 나섰다가, 모녀가 사우나 안에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최초로 발견했다. 집주인은 경찰 조사에서 “두 사람이 사우나에 들어간 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돌아오지 않아서 직접 나가봤다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두 사람이 사우나에 머문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라고 진술했다. 현지 경찰은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두 모녀가 모두 숨진 상태였다”면서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실존문학 뒤에 가려진 카프카의 흔적 99개

    실존문학 뒤에 가려진 카프카의 흔적 99개

    어쩌면 이것이 카프카/라이너 슈타흐 지음/ 정항균 옮김/저녁의책/424쪽/1만 8000원프란츠 카프카(1883~1924)는 어느 날 독일 베를린의 한 공원에서 절망에 빠진 듯 울고 있는 소녀를 만났다. 소녀가 인형을 잃어버린 것을 알게 된 카프카는 인형이 사라진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즉석에서 이야기를 지어냈다. 인형이 카프카에게 편지를 남기고 여행을 떠났다고 말이다. 호기심을 가진 소녀가 직접 편지를 보고 싶어 하자 카프카는 집에 와서 인형 대신 ‘대필’을 하기 시작한다. 편지를 써서 인형의 이야기를 소녀에게 전하자 며칠 후 아이는 인형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잊고 카프카가 지어낸 이야기에 흠뻑 빠지게 된다. 카프카는 이렇게 3주간 매일같이 허구의 이야기로 상실감에 빠진 소녀를 위로했다.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 카프카에 관한 일화 가운데 잘 알려진 전설 같은 이야기다. 이 일화는 카프카의 마지막 연인으로 알려진 폴란드 여성 도라 디아만트가 1948년에 출간한 회고록에 등장한다. 해석하기 쉽지 않은 작품만큼 도달하기 어려웠던 카프카의 의외의 면모를 알게 되는 대목이다. 카프카 전기 3부작을 펴낸 독일의 카프카 연구 권위자 라이너 슈타흐는 99가지 습득물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인간 카프카’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길로 인도한다. 카프카의 일기부터 그가 가족, 친구, 애인 등에게 보낸 방대한 양의 편지, 미완성 원고, 사진, 엽서, 공문서 등에서 찾은 단서가 바탕이 됐다. 평생 결혼하지 않았던 카프카는 프라하에서 돈을 주고 여성을 살 수 있는 술집과 사창가를 드나들었다. 1908년 자신의 친구 막스 브로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그는 “책을 읽지 않을 때는 나를 그저 다정하게 어루만져 줄 누군가를 급히 찾아야 해. 그래서 어제는 어떤 창녀와 호텔에 갔었지”라고 적었다. 1912년부터 프라하의 밤 생활을 즐기지 않았던 카프카는 1922년 1월 일기에서는 “멱살이 잡힌 채 길거리에서 질질 끌려다니다가 문 안으로 밀쳐져 들어갔다”며 강요에 못 이겨 사창가에 간 일을 밝히기도 했다. 카프카는 현대 의학을 불신하고 맨손체조와 자연요법을 신봉했다. 1912년 11월 당시 서신을 주고받았던 여인 펠리체 바우어에게 보낸 편지에서 “아니, 난 유명하다는 의사들의 말을 믿지 않아. 그들이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할 때만 믿을 뿐이야”라며 의사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대신 카프카는 수년간 매일 저녁 덴마크의 운동선수이자 체조 교사인 예르겐 페터 뮐러가 고안한 체조와 호흡 연습을 했다. 카프카의 대표작 중 하나인 소설 ‘변신’은 카프카가 부모님과 함께 머물던 프라하 니클라스가에 새로 지은 현대식 건물의 셋집을 배경으로 했다. 1917년에는 ‘변신’이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며 해석을 요청한 사촌 여동생 때문에 카프카에게 작품의 의미를 설명해 달라고 편지를 쓴 독자도 있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김민준 걸스데이와 한솥밥, 소속사 측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김민준 걸스데이와 한솥밥, 소속사 측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배우 김민준이 그룹 걸스데이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22일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측은 “김민준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며 “활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2003년 MBC 드라마 ‘다모’로 데뷔한 김민준은 이후 드라마 ‘아일랜드’, ‘프라하의 연인’, ‘외과의사 봉달희’, ‘로맨스 타운’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 경력을 쌓아 왔다. 최근에는 KBS2 드라마 ‘화랑’에서 남부여의 태자 ‘창’ 역을 맡은 바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영화광’ 김정일의 황당 납치극

    ‘영화광’ 김정일의 황당 납치극

    김정일 왼편에는 신상옥이, 그리고 오른편에는 최은희가 섰다. 세 사람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했다. “긴장하지 말라우. 남조선 신문에 안 실릴 테니까!” 김정일이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농을 던졌다. (…) “동지들, 지금부터 신 선생님이 내 영화 자문가가 되어주실 것이야!” 열렬한 박수 소리가 쏟아졌다. “최 여사님은 우리 조선 여성들을 대표하는 배우가 되어주실 것이라우!” 또다시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왔다. (1983년 3월 6일, 북한 평양의 한 연회장)‘제작 김정일, 감독 신상옥, 주연 최은희’ 1980년대 국제 영화제에서 연이어 수상작을 배출한 북한 ‘김정일 프로덕션’의 탄생 순간이다. ●신상옥·최은희 납북사건 다뤄 프랑스 출신 영화감독 겸 제작자인 폴 피셔가 쓴 ‘김정일 프로덕션’(한울)에 묘사된 장면이다. 이 책은 1978년 홍콩에서 사라진 신상옥(1926~2006) 감독과 여배우 최은희(91)의 북한 공작원 납치 사건을 김정일 스타일의 ‘극장 정치’의 탄생과 맞물려 풀어낸 기록이다. 북한 정치사에서 영화로 좁혀 본 독특한 미시사다. ‘세상에서 가장 황당하고 대담한 납치극’이라는 부제가 붙은 책은 2015년 미국, 영국에서 출간된 후 14개 언어로 번역됐고,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됐다. 저자는 자신의 취재를 바탕으로, 영화광 김정일이 청년 시절 벌인 해적판 영화 비디오 밀수 사업의 전모도 밝힌다. 이른바 ‘100호 물자’ 사업.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전 세계 북한 대사관 지하에서는 영화 비디오를 불법으로 복제하는 작업이 벌어졌다. 해적판 비디오는 프라하, 마카오에 모아져 평양의 영화도서관으로 보내졌다. 이렇게 쌓인 ‘김정일 컬렉션’에는 미국 할리우드 첩보물부터 일본 야쿠자 영화, 포르노 영화까지 방대한 자료가 구축됐다. 저자에 따르면 김정일에게 영화는 자신만의 독특한 ‘독재 통치술’을 연구하는 교본이었다. “김정일은 김씨 일가의 신화와 부흥이라는 작품을 세심하게 구상했고, 그에게는 자신의 상상을 스크린에 만들어 낼 전문가가 필요했다”고 저자는 기술했다. 김정일이 1960년대 한국 영화계의 최고 스타인 신 감독 부부 납치를 직접 명령했던 이유다.●저자가 직접 北에 다녀오기도 신 감독과 최씨는 1986년 3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미국 대사관으로 망명하기 전까지 북한에서 17편의 영화를 찍었다. 그중 첫 작품인 ‘돌아오지 않는 밀사’는 1984년 카를로비바리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1985년 김정일이 직접 제작에 나선 ‘소금’은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북한 최초의 SF 괴수영화이자 훗날 미국 할리우드의 B급 영화에 절대적 영향을 끼친 신 감독의 ‘불가사리’도 납치 시절 만들어졌다. 신상옥 필모그래피의 최악의 작품으로 평가받지만 역설적으로 가장 유명한 작품이 됐고, 저자에 따르면 김정일은 이 영화를 좋아했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신 감독과 최씨의 회고록, 신문기사, 논문뿐 아니라 두 부부와 관련이 있거나 당시 북한에 살던 인물 등 50여명을 인터뷰했다. 저자 자신도 북한을 직접 다녀왔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내귀의 캔디2’ 최지우의 캔디 ‘병국이’ 정체 공개..모두가 예상했던 그?

    ‘내귀의 캔디2’ 최지우의 캔디 ‘병국이’ 정체 공개..모두가 예상했던 그?

    최지우의 캔디는 누구일까? 오늘(25일) 밤 방송되는 ‘내귀에 캔디2’ 2회에서는 최지우의 캔디인 ‘병국이’의 실체가 밝혀진다. 지난 첫 방송 이후 최지우의 캔디는 누구일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며 포털사이트 검색어와 인터넷 대화창을 뜨겁게 달군 바 있다. 네티즌들은 그의 정체를 배우 배성우로 추측했다. 오늘 그의 정체가 밝혀질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오늘 방송에서는 최지우와 그녀의 캔디 ‘병국이’의 첫 만남 비하인드와 함께 때로는 유쾌한 소꿉친구처럼, 때로는 설레는 연인처럼 비밀 통화를 이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 프라하에서 여행 중인 최지우는 캔디와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캔디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단서들을 찾아 나간다. 다정하고 중후한 목소리에 나이를 짐작케 하는 아재 매력과 치명적인 귀여움을 동시에 선보이게 될 ‘병국이’는 과연 누구일지, 그는 지금 어느 지역을 여행하고 있는것인지 오늘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하가우’ 정소민과 ‘일상 트레이드’를 통해 애교 넘치는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서울남자’ 황치열은 ‘캔디’ 정소민을 위해 직접 피아노를연주하며 감미로운 노래를 선사한다. 연애 세포를 자극시키는 황치열의 즉석 세레나데에 정소민은 어떻게 반응할지, 두 사람의 만남은 이뤄질 수 있을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tvN ‘내귀에 캔디2’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5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주를 보다] 왜소 행성으로 강등된 명왕성, 복권될까

    [우주를 보다] 왜소 행성으로 강등된 명왕성, 복권될까

    2006년 8월 24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국제천문연맹(IAU) 총회. 당시 400여명의 과학자들은 투표를 통해 행성의 기준을 바꿨다. 이날 새롭게 정립된 행성의 기준은 첫째, 태양 주위 공전, 둘째, 구(球) 형태 유지, 셋째, 공전 궤도 내에서의 지배적인 역할이었다. 주위 위성 카론에 휘둘리던 명왕성은 세 번째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며 행성의 지위를 잃고 왜소 행성으로 강등됐다. 공식 이름은 외우기도 힘든 ‘134340 플루토’다.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 수석 연구원 앨런 스턴 박사와 동료 과학자들이 행성의 정의를 다시 내리자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제안의 핵심은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것이 행성의 기준이 될 필요가 없고 태양계 여덟 행성 모두 다가오는 작은 천체들을 쓸어 버릴 만한 능력이 없다는 지적이다. 흥미로운 점은 스턴 박사가 행성의 정의를 바꾸자고 주장하는 배경이다. 스턴 박사는 명왕성을 탐사한 뉴호라이즌스호의 책임연구원이다. 곧 만약 행성의 정의가 그의 주장처럼 바뀐다면 명왕성은 다시 행성으로 복권(復權)될 수 있다. NASA는 명왕성이 퇴출되기 직전인 그해 1월 7억 달러라는 큰돈을 들여 뉴호라이즌스호를 발사했다. 그러나 뉴호라이즌스호가 날아가던 도중 명왕성은 행성의 지위에서 강등돼 탐사의 빛이 바랬다. 게다가 명왕성은 태양계 행성 중 미국인인 클라이드 W 톰보(1906~1997)가 발견한 유일한 행성이기도 하다. 이에 미국에서는 유럽 과학자들이 주축인 IAU의 음모에 휘말렸다는 주장이 제기될 정도로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강등 이후 끊임없이 명왕성의 복권을 주장한 미 천문학계의 반격이 다시 시작된 것은 2015년 7월 뉴호라이즌스호가 명왕성에 도착하면서다. 그러나 이 주장 역시 유럽학계의 높은 벽에 부딪쳤으며 이번에 스턴을 비롯한 과학자들은 아예 행성의 정의 자체를 바꾸는 큰 틀의 주장을 하고 나선 것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최순실 독일 체류 중 ‘보이스톡’ 사용…옷과 약 보내라해”

    “최순실 독일 체류 중 ‘보이스톡’ 사용…옷과 약 보내라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이 국정농단 사건이 보도되자 카카오톡의 인터넷 전화인 ‘보이스톡’을 이용해 측근들과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10월 중순 조카 이모씨(40)에게 보이스톡으로 연락해 “지금 독일에 있다. 바로 한국에 들어갈 상황이 안된다. 한국에 있는 옷과 약을 챙겨 보내달라”고 했다. 부탁을 받은 조카 이씨는 개인 사정으로 독일에 가지 못했고 대신 최씨의 측근인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가 독일에 갔다. 최씨는 김 전 대표에게도 보이스톡으로 전화해 이것저것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최씨 소유 빌딩 경비실에서 맡겨놓은 짐을 받아 출국 준비를 했다. 짐 꾸러미에는 옷과 약 외에 휴대전화와 인터넷 전화기 여러 대가 포함돼 있었다. 김 전 대표는 당시 독일 현지에 몰려있는 한국 기자들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스위스를 거쳐 독일로 들어갔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2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1박을 한 뒤 렌터카를 타고 독일 뮌헨으로 가 24일 한 호텔에서 최씨를 만났다. 당시 기자들은 최씨 모녀가 거주했던 프랑크푸르트 일대를 뒤지고 있었고 최씨는 그 사이에 프랑크푸르트에서 375㎞ 떨어진 뮌헨으로 도피 행각을 이어갔다. 김 전 대표는 10월26일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때도 독일이 아닌 체코 프라하를 출발지로 택했고 그로부터 나흘 뒤인 10월30일 최씨는 브리티시에어라인 항공편으로 영국 히드로 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행성의 정의 바꾸자’…명왕성도 복권될까?

    [아하! 우주] ‘행성의 정의 바꾸자’…명왕성도 복권될까?

    지난 2006년 8월 24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국제천문연맹(IAU) 총회. 당시 400여명의 과학자들은 투표를 통해 행성의 기준을 바꿨다. 이날 새롭게 정립된 행성의 기준은 첫째, 태양 주위를 공전해야 하며, 둘째, 충분한 질량과 중력을 가지고 구(球·sphere) 형태를 유지해야 하며, 셋째, 공전궤도 상에 있는 자신보다 작은 이웃 천체를 깨끗히 청소해야 할 만큼 지배적이어야 한다는 것. 주위 위성 카론에 휘둘리던 명왕성은 세 번째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그리고 행성의 지위를 잃고 왜소행성(dwarf planet)으로 강등됐다. 공식 이름은 외우기도 힘든 ‘134340 플루토’로 우리에게 익숙했던 ‘수금지화목토천해명’에서 빠져 지금 태양계의 행성은 모두 8개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 수석 연구원 알란 스턴 박사와 동료 과학자들이 행성의 정의를 다시 내리자는 성명을 최근 발표했다. 이 제안의 핵심은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것이 행성의 기준이 될 필요가 없고 태양계 여덟 행성 모두 다가오는 작은 천체들을 쓸어버릴 만한 능력이 없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실제 태양계 밖에는 항성을 공전하지 않고 ‘엄마’ 없이 정처없이 떠도는 이른바 ‘고아 행성’(orphan planet)도 많다. 학계에서는 이를 ‘행성급 질량 천체’(Planetary-Mass Object)라고 부르는데, 행성이라는 편한 이름을 놔두고 굳이 어렵게 부르는 이유는 항성의 주위를 돌아야 한다는 조건 때문이다. 흥미로운 점은 스턴 박사가 행성의 정의를 바꾸자고 주장하는 배경이다. 스턴 박사는 명왕성을 탐사한 뉴호라이즌스호의 책임 연구원이다. 곧 만약 행성의 정의가 그의 주장처럼 바뀐다면 명왕성은 다시 행성으로 복권(復權)될 수 있다. NASA는 명왕성이 퇴출되기 직전인 그해 1월 7억 달러라는 큰 돈을 들여 뉴호라이즌스호를 발사했다. 그러나 뉴호라이즌스호가 날아가던 도중 명왕성은 행성의 지위에서 강등돼 탐사의 빛이 바랬다. 게다가 명왕성은 태양계 행성 중 미국인인 클라이드 W. 톰보(1906~1997)가 발견한 유일한 행성이기도 하다. 이에 미국에서는 유럽 과학자들이 주축인 IAU의 음모에 휘말렸다는 주장이 제기될 정도로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강등 이후 끊임없이 명왕성의 복권을 주장한 미 천문학계의 반격이 다시 시작된 것은 지난 2015년 7월 뉴호라이즌스호가 명왕성에 도착하면서다. 그러나 이 주장 역시 유럽학계의 높은 벽에 부딪쳤으며 이번에 스턴을 비롯한 과학자들은 아예 행성의 정의 자체를 바꾸는 큰 틀의 주장을 하고 나선 것이다. 스턴 박사는 "만약 명왕성이 행성이 아니었다면 탐사선을 보내지도 않았을 것"이라면서 "대중의 관심과 다양한 천체에 대한 우주 탐사의 의미를 높이기 위해 행성의 정의를 다시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턴 박사와 동료 과학자들이 이 안건을 IAU 총회에 부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만약 행성의 정의가 이렇게 바뀐다면 학생들에게는 악몽이 될 수도 있다. 이 기준대로라면 태양계에는 100개 이상의 행성이 생기며 우리의 달 역시 '건방지게' 지구와 같은 반열에 오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내 귀에 캔디2’ 최지우, ‘오피스’ 배역 김병국..진짜 배성우 맞나?

    ‘내 귀에 캔디2’ 최지우, ‘오피스’ 배역 김병국..진짜 배성우 맞나?

    ‘내 귀에 캔디2’ 최지우의 파트너 ‘병국이’가 배우 배성우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18일 첫 방송된 tvN ‘내 귀에 캔디2’에서는 ‘두 번째 스무살’을 주제로 체코 프라하로 떠난 최지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지우는 자신이 원하는 캔디의 조건으로 “남자고 싱글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프라하로 떠난 최지우는 캔디와 통화를 시작했다. ‘병국이’란 애칭을 가진 최지우의 캔디는 중후한 목소리를 갖고 있었다. 첫 번째 통화를 마친 최지우는 “이거 되게 이상하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최지우는 여행을 자주 하지 못했다는 병국이를 위해 높은 곳에 올라가 프라하 시가지를 보여주기도 하는 등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이날 최지우와 병국이는 그간 ‘내 귀에 캔디’ 법칙과는 달리 두 개의 배터리를 부여받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배로 늘어나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병국이’의 정체로 배우 배성우를 추측하며, 배성우가 영화 ‘오피스’에서 맡은 배역이 ‘김병국’이었다는 점을 제시했다. 사진 = 방송캡처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내 귀에 캔디2’ 첫방, 최지우가 남사친 ‘캔디’에게 고백한 비밀 이야기는?

    ‘내 귀에 캔디2’ 첫방, 최지우가 남사친 ‘캔디’에게 고백한 비밀 이야기는?

    배우 최지우가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캔디와 나눈 비밀 이야기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타들의 진솔하고 리얼한 일상과 함께 더욱 풍부해진 이야기로 돌아온 ‘내 귀에 캔디2’. 앞서 예고편을 통해 캔디와의 달콤한 통화를 하게 된 최지우의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오늘 방송을 통해 그 통화 내용이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내 귀에 캔디2’ 첫 방송을 즐길 관전포인트를 공개한다. #더 솔직해진 비밀 이야기, 비결은 쌍방 비밀 통화! 지난 시즌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 데 이어 시즌 2로 찾아온 ‘내귀에 캔디’가 이번에는 ‘쌍방 비밀통화’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두 사람 모두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통화를 시작하는 콘셉트를 적용, 솔직함과 설렘 지수를 배가했다. 출연자들은 익명의 친구 캔디와의 일상을 공유하면서 사소한 이야기부터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마음 속 깊은 고민까지 털어놓을 예정이라고. 제작진은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비밀친구 캔디와 이 정도로 솔직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지 몰랐다. 익명의 비밀통화가 조금 더 진솔하고 가감 없는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게 만드는 역할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어떤 출연자들이 이 특별한 교감과 소통에 나서며 숨겨진 매력을 발산하게 될 지, 그들이 나누게 될 진실된 마음과 특별한 우정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최지우, ‘남사친’ 캔디에게 밝힌 비밀 이야기는? 최지우는 오랫동안 국민 여배우로 사랑 받아왔지만 만날 수 있는 ‘남사친’이 없어 “그런 친구가 있는 사람이 부럽다”고 제작진에 솔직하게 고백했다는 전언. 프라하로 여행을 떠난 최지우는 나홀로 여행의 동행자가 되어준 ‘남사친’ 캔디와 때론 즐겁게, 때론 따뜻하게 공감하며 특별한 우정을 쌓는다. 두 사람은 전화를 통해 사소한 이야기를 이어가다가도 속마음 깊은 곳에 숨겨둔 이야기를 털어놓는 등 특별한 우정을 쌓아갈 예정이다. 또한 ‘캔디’에게 전할 특별한 선물을 위해 연금술 박물관도 찾는다. 중세 연금술사들의 지하 약국터를 그대로 보존한 연금술 박물관을 찾아 사랑을 이루어주는 묘약, 젊음을 되찾아주는 묘약, 성공하게 해주는 묘약 등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해지기도 했다고. 과연 최지우가 캔디를 위해 산 물건은 무엇일지, 그녀가 바라는 진짜 소원은 무엇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치열, 욜로(YOLO) 족 캔디와 맞바꾼 일상은? 또 다른 출연자인 요즘 ‘대세’ 황치열도 캔디와의 교감을 통해 특별한 우정을 쌓는 일에 도전한다. 바쁜 스케줄로 쳇바퀴 같은 일상을 반복하고 있는 황치열은 인생을 즐기는 욜로(‘인생은 한 번뿐이다’라는 삶의 모토로 미래에 대한 투자나 희생보다는 현재의 행복을 추구하며 사는 삶의 방식 )족 캔디와 ‘일상 트레이드’를 통해 특별한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황치열은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캔디의 반려견과 산책을 하는가 하면, 캔디가 추천하는 맛집에서 색다른 식사를 즐기는 등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 캔디 역시 황치열의 무명 시절 단골집과 자취방 근처를 찾아가 보면서 그의 이야기에 푹 빠져 들었다는 후문. ‘대륙의 남자’ 황치열이 반해버린 캔디의 정체는 누굴지 오늘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내귀에 캔디’는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익명의 친구 ‘캔디’와의 비밀 통화를 통해 교감하고 소통하는 폰중진담 리얼리티로, 시즌 2에서는 서로가 대화 상대를 모른 채 익명으로 통화가 진행돼 더욱 솔직하고 설레는 스타들의 비밀 통화가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50분에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기, 풍덕륜과 불화? SNS에 장문의 글 “양보에도 한계가 있어”

    서기, 풍덕륜과 불화? SNS에 장문의 글 “양보에도 한계가 있어”

    중화권 스타 서기가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배우 겸 감독인 남편 풍덕륜과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서기는 12일 자신의 SNS에 “서로 존중하고 양보하고 포용하기만 한다면 아름다웠던 처음과 같은 관계가 오래 유지될 수 있는 거야. 하지만 양보해주는 것에도 한계가 있어”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서기는 “한 사람이 다른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할 줄도 모르고,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고, 아껴주지 않는다면 계속 양보를 해줘야 하나요?”라고 토로했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얼마 전 결혼 한 서기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흘러나오고 있다.서기는 20년 인연의 배우 겸 감독 풍덕륜과 지난해 9월 체코 프라하에서 작은 결혼식을 올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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