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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승춘과 달걀 요리 조리

    달걀은 생김새가 참 예쁘다.길쭉하게 둥근 모양이 갸름한 미인 얼굴의 표준이다.타원형의 장축과 단축의 길이 비율이 4:3으로 이뤄져 아무리봐도 지루하지 않다.겉색깔도 미인의 피부처럼 담갈색이나 유백색으로 정겹다.이런 달걀은 각종 영양까지 풍부한 덕분에 ‘완전식품’이라고 불린다.단백질은 많으면서 칼로리는 낮다. 좋은 달걀을 찾는 요령은 껍데기가 반질반질하지 않고 오톨도톨하지 않으면서 까칠까칠한 것이 좋다.외관으로 신선한 계란을 구입하기 어려울 경우 등급 표시가 붙은 계란을 사는 것이 안전하다.달걀은 품질에 따라 1+,1,2,3급이 있는데 1+등급이 가장 좋다.등급 판정일로부터 1주일 이내가 신선하다.구입한 계란은 10℃ 이하의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이때 주의할 점은 달걀의 뭉툭한 부위가 위로 향하도록 해야 한다. ●달걀 유부조림 재료 달걀·유부·꼬챙이 10개씩,조림장(육수 2컵,간장·물엿 2큰술씩,청주 1큰술,마늘 2쪽,대파 ½대,참기름 1작은술) 만드는 법 (1) 달걀은 작은 것으로 준비하여 노른자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깨뜨려 놓는다.(2) 유부는 한쪽에 칼집을 넣어 주머니를 만들어 끓는 물에 데쳐 건진다.(3) (2)의 유부 주머니에 (1)의 노른자와 흰자를 담고 꼬챙이로 흘러나오지 않게 꽂아 준다.미나리를 데쳐 묶어도 좋다.(4) 냄비에 육수·간장·청주·물엿·저민 마늘·썬 대파를 넣고 끓인다.끓으면 (3)의 유부 주머니를 세워담아 조린 다음 참기름을 넣는다.(5) 다 조려지면 꼬챙이를 빼고 그릇에 담는다. ●달걀 샐러드 재료 달걀 4개,양상추 4잎,적채 1잎,프렌치 드레싱(식용유 4큰술,식초·레몬즙·다진 양파 1큰술씩,소금·설탕·파슬리 가루 ½ 작은술씩,흰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달걀은 노른자가 중앙에 오도록 완숙으로 삶아 냉수에 담가 껍질을 벗긴다.(2) 삶은 달걀 3개는 썰어놓고,1개는 흰자는 썰고 노른자는 체에 내린다.(3) 프렌치 드레싱은 병에 재료를 담아 흔들어 섞은 후 차게 식힌다.(4) 양상추는 냉수에 담가 냉장고에 넣어 싱싱하게 하여 건져 물기를 빼고 먹기좋은 크기로 뜯어 놓는다.(5) 양상추와 달걀을 보기좋게 담고 노른자 내린 것은 뿌려주고 프렌치 드레싱을 끼얹어 낸다. ●달걀 쌈 냉채 재료 오이 1개,배¼개,래디시 4개,무순 10g,식용유 적당량,달걀 반숙(달걀 3개,우유(또는 멸치국물)·청주 1큰술씩,소금 (C)작은술),유자 소스(유자청·레몬즙 1큰술씩,설탕·소금 ¼큰술씩,배즙 3큰술,갠 겨자 1작은술)만드는 법 (1) 달걀에 우유·청주·소금을 섞어 잘 푼 후 체에 내려 놓는다.(2)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뜨거워지면 기름을 닦아내고 불을 약하게 하여 (1)을 한 숟가락씩 떠놓아 둥글게 펴서 지름이 8㎝가 되게 얇게 부친다.(3) 배·오이는 5㎝ 길이로 가늘게 채썰어 놓는다.(4) 래디시는 가늘게 채썬다.(5) 유자 소스는 재료를 섞어 놓는다.(6) 달걀 전병에 오이·배·무순·래디시를 조금씩 놓아 말아서 접시에 담고 유자 소스를 뿌려준다. ●달걀 감자구이 재료 달걀 5개,감자 1개,우유 3큰술,청주 1큰술,소금 1작은술,버터 적당량 만드는 법 (1) 달걀은 풀어 놓는다.(2)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채썰어 물에 씻어 건져 물기를 닦아 놓는다.(3) (1)의 달걀에 감자채·우유·청주·소금을 넣어 섞어 놓는다.(4) 프라이팬에 버터를 넣고 녹으면 (3)을 부어 펴고 불을 약하게 줄여 노릇하게 구워지면 뒤집어 다시 노릇하게 굽는다.(5) (3)을 4등분으로 썰어 우유 한컵과 곁들여 내면 훌륭한 아침식사가 된다. ■ 도움말 축산물등급판정소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 안승춘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장은 68년 조리업계에 뛰어들어 36년 동안 음식을 개발하고 연구했다.한·양·중·일식을 두루 통달해 ‘생활요리의 대가’로 불린다.한국조리직업전문학교(02-833-1623) 이사장도 겸하고 있다. ˝
  • 인삼·녹용보다 좋은 ‘봄 부추’

    요즘 노지에서 하나 둘 머리를 내밀고 있는 봄 부추가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봄에 입맛 돋우는 음식으로 흔히 냉이,달래 등 봄나물을 떠올리지만 부추 역시 맛과 향이 좋아 봄에 빼놓을 수 없는 먹을거리다.여기에 한방에서 약용 식물로 분류될 만큼 우리 몸에서 여러 가지 이로운 작용을 한다.‘봄 부추는 인삼·녹용보다 낫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건강에 좋다는 것이 한의사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간에 좋고 정장 작용도 탁월 부추는 ‘간을 위한 채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동의보감은 부추에 대해 신장과 함께 간을 튼튼하게 하는 음식으로 적고 있다.여기에 간의 해독을 도와주는 역할을 해 숙취 해소에도 좋다.단 부추는 열이 많은 음식이므로 음주 직후에 먹는 것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술 마신 다음날 부추를 넣어 죽을 끓여 먹으면 주독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평소 생 부추를 갈아 마시면 간을 보호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향과 맛이 강해 먹기 곤란할 경우 사과와 함께 갈아 즙을 내면 된다. 또 부추는 장을 깨끗하게 만드는 면에서도 탁월하다.음식을 먹고 체해 설사를 하는 경우 된장국에 부추를 넣어 끓여 먹으면 좋다.따뜻한 성질이라 대·소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소화 기능을 돕기 때문이다.장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므로 부추는 변비를 완화하는 데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늘과 함께 중국 2대 강장식품 ‘장독대에 부추를 심어 놓고 먹는 사람과는 정력을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먹고 나면 일을 하기 싫어진다고 해 ‘게으름뱅이 풀’로 불리는 부추는 양기를 북돋아주는 대표적인 음식.중국에서 마늘과 함께 2대 강장 식품으로 손꼽히는 부추는 영양면에서도 그 효과가 인정된다.부추는 비타민 A, B1, B2, C 등이 풍부한 비타민의 보고.여기에 마늘에 있는 알리신과 비슷한 성분이 상승작용을 해 강장효과를 내고 스태미나를 증진시키는 것이다.알리신은 마늘과 부추의 독특한 향을 내는 물질로 탄수화물,단백질 등과 결합하여 그 효능을 한층 높이는 작용을 하는 성분.알리신은 최근 항암 효과까지 인정받았다. 이밖에 부추에는 나트륨과 결합해 혈압을 조절하는 칼륨도 풍부해 고혈압 예방에도 좋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도움말 곽노규 강남동일한의원 원장,이경섭 강남경희한방병원 원장,임경숙 수원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사진제공 푸드나라 닷컴 ■ 부추로 만든 2가지 요리 부추는 그 자체만으로도 향이 좋아 많은 양념을 넣지 않아도 입맛을 당긴다.물론 익혀 먹어도 맛이 그만이다.오늘은 부추로 만든 반찬 하나쯤 올려보는 게 어떨까. ●부추 목이버섯 생채 재료 부추 100g,불린 목이버섯 1컵 양념 고춧가루 2큰술,간장 2큰술,설탕 1큰술,식초 1큰술,깨소금 1큰술,참기름,소금 만드는 법 (”) 부추는 다듬고 씻어 4∼5㎝로 자른다.(2) 목이버섯은 불려서 끓는 물에 살짝 데쳐 헹군 다음 잘게 뜯고 물기를 뺀다.(3) 넓은 그릇에 준비한 양념으로 양념장을 만든다.(4) (3)에 부추,목이버섯을 넣고 살살 무친다.이때 싱거우면 소금간을 약간 한다. ●부추 해물전 재료 부추 150g,새우 8마리,오징어 (@)마리,홍고추 1개,밀가루 1컵,달걀 1개,물 (D)컵,소금,식용유 만드는 법 (”) 부추는 다듬고 씻어 3∼4㎝로 자른다.(2) 새우는 껍질을 벗겨 반으로 가르고 오징어도 껍질을 벗긴 다음 잘게 썬다.(3) 홍고추는 어슷하고 얇게 썬 다음 씨를 뺀다.(4) 넓은 그릇에 달걀,물,밀가루,소금을 넣고 잘 푼다.(5)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른 다음 뜨거워지면 (4)의 반죽을 놓고 해물과 홍고추를 얹어 노릇하게 지져낸다. ■ 도움말 김경희 수도요리학원 부원장˝
  • 청산도에 살으리랏다

    전남 완도에 다녀왔다.몸살날 정도로 봄빛이 예쁜 청산도,숭어가 펄떡펄떡 뛰노는 소안도의 바다가 보고 싶었다.청산도의 봄빛은 이미 곰삭아 있었다.섬을 파랗게 덮은 보리는 벌써 솜털같은 이삭을 하나씩 피우고 있었고,돌담 너머로는 샛노란 유채꽃 물결이 출렁거렸다.푸른 빛이 한층 짙어진 바다로부터 밀려드는 훈풍은 밀밭을 손질하는 아낙들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식혀주고 있었다.완도의 섬속의 섬,청산도와 소안도를 다녀왔다. 글 청산도·소안도(완도) 임창용기자 sdragon@ ●청산도(완도군 청산면) 완도 여객선터미널에서 배로 50분 거리인 청산도(靑山島).푸른 숲이 우거진 산이 많아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하지만,이맘때 청산도의 푸른 빛은 실상 보리빛이다.섬 어느 곳을 가도 해안에서 바라보면 산 아래 계단처럼 펼쳐진 다랑논에 어김없이 보리가 자란다. 선착장이 있는 도청항에서 차로 3∼4분쯤 가면 영화 ‘서편제’가 촬영된 당리마을이다. 영화에서 소리꾼인 유봉(김명곤 분)과 그의 딸 송화(오정해 분),동호(김규철 분)가 신명나게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내려오던 돌담길이 그대로 남아 있다. 영화 촬영후 시멘트로 포장됐다가 이곳을 찾은 외지인들의 성화에 못이겨 다시 걷어냈다고 한다.지금은 길 입구를 중심으로 심어놓은 유채꽃이 만발해 돌담길 주변 색깔이 더 예뻐졌다.오히려 영화속 배경보다 한층 더 화사한 분위기가 난다. 당리마을 한가운데엔 유봉이 툇마루에 앉아 송화에게 소리를 가르치던 집이 있다.울긋불긋한 슬레이트 지붕을 덮은 집들 가운데 끼어 있는 유일한 초가집이다.사람은 살지 않고 당시 주인공들의 복장을 한 인형을 설치해 영화 장면을 재현해 놓았다. 청산도에서 빠질 수 없는 볼거리는 돌담이다.밭둑,논둑,축대,집 둘레엔 어김 없이 돌담이 쌓여 있다. 완도군청 직원 안봉일씨는 “청산도는 아무데나 파헤쳐도 주먹만한 것부터 집채만한 것까지 온통 돌뿐”이라며 “그래서 예전부터 밭 하나 일구려면 몇 달이 걸렸다.”고 했다. 돌담뿐만 아니라 벽돌 대신 돌을 쌓아서 지은 집도 있다.진흙을 이겨 틈을 메우면서 벽을 쌓은 뒤 지붕을 덮은 집들이다.높다랗게 쌓은 돌담과 돌벽들은 수백년,수십년이 지났음직 하지만,거의 훼손되지 않고 온전하게 유지되고 있다.돌담 쌓기는 지금도 청산도에서 계속되고 있는 중요한 건축공법이다. 돌이 많다보니 농사지을 땅이 부족해 청산도엔 쌀이 항상 부족했다.오죽하면 ‘청산도 처녀가 뭍으로 시집갈 때까지 쌀 서말만 먹으면 부잣집’이란 말이 있을까. 그래서 쌀을 한 톨이라도 더 얻기 위해 무진 애를 썼는데,그중 가장 특이한 방법이 ‘구들장 논’과 ‘구들장 수로’다.비탈진 산자락에 돌을 쌓은뒤 흙을 덮어 만든 논과,여기에 물을 대기 위한 물길이다. 그 방법이 기발하다.구들장 모양의 넓적한 돌을 기와를 겹쳐 쌓듯이 가운데 방향으로 경사지게 쌓아 맨 아래 중앙에 사람이 기어들어갈 정도의 네모진 구멍을 만들었다.돌을 겹쳐 쌓은 위엔 흙을 두껍게 깔아 보리나 벼를 심었다. 이렇게 하면 비가 내렸을 때 스며든 물이 경사진 돌을 따라 가운데로 모여 구멍을 따라 나오게 되고,구멍아래 있던 논에선 이 물을 이용해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했다.돌이 많은 특이한 지질과 한 방울의 물도 버리지 않으려는 주민들의 의지가 빚어낸 첨단 농법이 아닐 수 없다. 섬의 북동쪽 진산리엔 갯돌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해변이 있다.아이 손톱만한 것부터 어른 머리 크기까지 갖가지 색깔의 동그란 돌이 해안을 덮고 있다.파도가 밀려왔다가 내려갈 때마다 ‘차르르 차르르’ 돌구르는 소리가 때묻지 않은 어린애 웃음소리처럼 정겹다 ●소안도(완도군 소안면) 소안도는 해안 풍광과 상록수로 이루어진 방풍림이 아름다운 섬이다.특히 일몰 무렵 해안에 가면 숭어떼가 붉은 햇살에 반사돼 반짝이며 펄떡펄떡 뛰노는 모습은 너무 눈부셔 가슴마저 덩달아 뛰게 한다. 숭어가 워낙 많아 이곳에선 ‘개매기’란 특이한 방법으로 어로작업을 한다.조수 간만의 차가 크고 해안 지형이 오목하게 생긴 곳에서 주로 하는데,소안도에선 섬 북쪽 월항리 앞 바다가 적지다. 개매기란 바다(갯)를 막아(매기) 고기를 잡는다는 뜻.밀물 때 해안 한쪽 끝에서 다른쪽 끝까지 수백m 길이에 말뚝을 박아 그물을 매 썰물로 물이 줄어들면 고기를 잡는 방법이다. 한 주민은 “지난해 여름 처음으로 개매기 체험행사를 했는데,워낙 숭어가 많아 커다란 마대자루에 고기를 담아 가는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월항리 주민들은 올해도 7월부터 8월까지 10여회 정도 체험행사를 열 예정.물이 무릎 아래까지 빠지면 일제히 면장갑을 끼고 들어가 물반 고기반인 바다에서 숭어를 잡는 행사다.참가비는 1인당 5000원 정도. 여의도 3배 크기의 소안도는 항일운동의 거점이기도 하다.일제의 침략이 본격화한 1905년 이후 주민들은 당사도 등대 습격사건 등 가열찬 항일운동을 펼쳤다.항일,민족교육의 중심에 서 있었던 비자리의 사립 소안학교 터에 최근 건립한 소안도 항일운동기념관엔 당시 항일운동을 이끈 인물들의 사진과 업적을 담은 자료가 전시돼 있다.또 항일운동 모습을 인형이나 홀로그램 등으로 재현한 세트 등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들러볼 만하다. 이것도 맛보세요 소안도는 톳과 전복양식으로 유명하다.이곳 주민들은 톳 양식 만으로도 한 해에 가구당 평균 3000만원의 소득을 올릴 정도.시설비가 많이 드는 전복 양식을 하는 사람들은 상당한 부자에 속한다. 소안도 음식점들은 대부분 전복 음식을 낸다.그중 면 소재지가 있는 비자리의 ‘청포도식당’(061-53-7248)은 다양한 전복 음식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곳.주메뉴는 전복회와 전복 구이,전복 내장 볶음을 세트로 내는 ‘소안정식’이다. 전복회는 두툼하게 썰어 한 번 입안에 넣으면 한참 동안 씹는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달큰하면서 풋풋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구이는 고소하면서도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사실 서울 등 도심에서 전복을 구워먹는다는 건 지나친 사치다.얇게 저며 회로 먹거나,몇 점씩 넣어 죽을 끓여먹을 정도로 전복은 ‘귀하신 몸’이다.그래서 전복을 통째로 구워 군고구마 먹듯 베어먹다 보면 ‘이래도 되나.’하며 스스로 미안한 마음이 든다. 전복 내장은 젓갈(게우젓)을 담그거나 전복죽을 쑬 때 넣는 줄만 알았는데 이곳에 오니 볶음요리가 있다.약간의 양념을 해 프라이팬에 달달 볶아 접시에 담아준다.쌉싸름하면서 고소한 맛이 참 독특하다. 전복요리 이외의 음식도 다양하고 푸짐하다.몸통만으로도 접시에 가득찰 정도로 큰 삼치 구이·광어회·간재미 찜 등 해산물,톳나물 무침·모자반 무침 등 해초류,성게알젓·게우젓 등 고급 젓갈 등 20여가지가 상을 가득 채운다.음식값은 4인 1상 기준 6만원. 완도읍내에선 항동리 ‘해궁횟집’(554-3729),개포리 공용터미널 뒤의 ‘대도한정식’(554-3537)의 음식이 먹을 만하다.완도읍내는 대체적으로 음식값이 비싼 편.해궁횟집의 경우 참돔회는 1㎏에 9만원,우럭은 6만 5000원. 대도한정식은 4인 1상 기준 12만원으로 지방으로선 상당히 비싸다.참돔,우럭,병어회와 푹 삭힌 홍어가 들어간 삼합,메생이국,날치알,새우찜,키조개 회,톳 냉국,산나물 등 40여가지의 음식이 나온다.이중 회를 뜨고난 뒤 나온 생선뼈를 푹 우려내 끓인 미역국은 진하면서도 시원해 가장 돋보이는 음식이다. ●가는 길 완도까지는 서울에서 열차,항공편으로 광주까지 가서,완도행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광주 버스터미널에서 완도까지 2시간30분 소요.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완도까지 직접 가는 고속버스도 하루 4회 있다.5시간 30분 소요. 청산도는 완도읍에서 19.2㎞ 떨어진 둥근 소라형 모양의 섬.해안선 길이가 98㎞에 달한다.완도 여객선터미널에서 청산도행 고속페리호가 하루 4회 출발한다.요금은 6050원,승용차는 운전자 1명 포함 2만 3000원.농협에서도 하루 4회 철부선을 띄운다.청산도 내에선 승용차나,마을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소안도는 완도 화흥포항을 출발해 노화도,소안도를 거쳐 보길도로 가는 배를 타야 한다.1시간마다 배가 출발한다.문의 완도 버스터미널(061-552-1500),여객선터미널(552-0116),화흥포항(555-1010). ●숙박 청산도엔 등대모텔(061-552-8558),청산민박(552-8800),제일민박(552-8807),읍리민박(552-8841),압개민박(552-8703) 등이 있다.소안도엔 제일장(553-7550),현대장(553-7547),소안장(555-0050) 등 여관이 있다.대부분 규모가 작고 건물도 낡아 시설은 깔끔하지 못한 편. 섬에서 꼭 숙박을 하지 않아도 된다면 완도읍내에서 소규모 호텔이나 깔끔한 장급 여관을 찾아 묵으면 된다.문의 완도군청 문화관광과(550-5524),관광안내소(550-5152). 글 완도 임창용기자 sdragon@˝
  • 뼈에 꼭 필요한 ‘마그네슘’

    흔히 골격과 치아 형성에 중요한 영양소 하면 칼슘을 떠올린다.하지만 칼슘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마그네슘이다.칼슘,인과 복합체를 이뤄 골격과 치아를 구성하기 때문이다. 체내에서 300여종의 효소 작용을 돕는 미네랄인 마그네슘.골격을 만드는 것 외에도 우리 몸 안에서 여러가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칼슘 조절해 동맥경화 예방,골다공증 치료에 도움 마그네슘은 우리 몸에서 칼슘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칼슘은 근육이 수축하는 데 필요한데 마그네슘은 칼슘의 이런 작용을 조절한다. 따라서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경련이나 떨림,불안 증상 등이 나타난다.또 칼슘이 혈관 벽에 들러붙는 것을 막아 동맥경화를 예방한다.칼슘은 마그네슘 덕분에 우리 몸에서 유익한 작용을 할 수 있는 셈이다. 골다공증을 치료할 때는 칼슘 못지 않게 마그네슘도 중요하다.칼슘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마그네슘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추가로 칼슘을 섭취해야 하는 사람들은 마그네슘도 부족하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게 바람직하다. 칼슘을 조절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마그네슘의 역할은 뇌,심장,간,신장 등의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것이다. 이밖에 마그네슘을 충분히 먹은 경우 혈중 지질이 감소됐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마그네슘이 풍부한 식품은 고지혈증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이뇨제,알코올 섭취 많으면 결핍되기 쉬워 마그네슘은 두부,콩류,견과류,녹색채소,코코아 등에 풍부하다.하지만 생선,우유,육류,과일에는 적은 양이 들어 있다. 마그네슘이 중요한 역할을 함에도 그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는 것은 이처럼 한국식 식사에서는 부족한 무기질이 아니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인들은 일일 성인 권장량 280㎎(여),350㎎(남)에 크게 못미치는 143∼266㎎ 정도를 흡수하고 있다.이는 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다.가공식품에는 마그네슘의 흡수를 방해하는 인이 다량 함유돼 있고 가공 과정에서 마그네슘 등의 영양소가 정제되기 때문이다.우리도 예전과 달리 식사의 상당부분을 가공 식품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마그네슘 섭취가 부족하지 않게 신경써야 한다. 또 이뇨제를 복용한 경우 마그네슘이 체외로 다량 빠져나가 결핍될 수 있다.알코올 역시 마그네슘의 배설을 촉진하기 때문에 음주량이 많은 사람들은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마그네슘 듬뿍 든 ‘콩찹쌀전’ 마그네슘이 풍부한 콩.밥을 지을 때 넣거나 두부로 반찬을 해 먹으면 되지만 좀더 맛있게 먹을 수는 없을까.이럴 땐 주저말고 콩찹쌀전을 만들어보자.콩에 찹쌀가루를 넣어 쫄깃하게 부쳐낸 콩찹쌀전.영양은 물론 노릇노릇한 빛깔에 고소한 맛도 일품이다. 주재료 흰콩 1컵,찹쌀가루 100g,돼지고기 100g,홍고추 1개,풋고추 1개 고기양념 간장 1큰술,후춧가루,참기름 약간씩 만드는 법 (”) 흰콩은 씻어 물에 충분히 불려 껍질을 비벼 씻는다.(2) 2배의 물을 넣고 믹서기로 간다.(3) 돼지고기를 간장 등으로 간을 한다.(4) 갈은 콩,찹쌀가루,양념한 고기,어슷썬 고추,소금을 섞어 되직하게 반죽한다.(5)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한 국자씩 부쳐낸다. ■ 도움말 김문정 한솔요리학원 조리기능장 ■ 도움말 김일두 대구보건대학 식음료 계열 겸임교수,이미숙 서울여대 식품과학부 교수˝
  • 오가닉푸드 먹어봐

    Q : 고기도 ‘찜찜’ 야채도 ‘찜찜’ 뭘 먹나 A : 유기농 식품 ‘오가닉푸드’ 있잖아 ‘깨끗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는 요즘 누구나 찾는 트렌드다.이런 추세는 단순히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well-being)’ 차원을 이미 넘어섰다.특히 최근의 광우병이나 조류독감 등과 맞물려 안전한 음식을 찾자는 것은 모두의 모토다. 이렇게 본다면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자연에서 제철에 나는 식품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하지만 거의 모든 농·수·축산물을 기르는 시대인 요즘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나오는 것은 턱없이 부족하다.순수 자연산으로는 일부 해산물과 산나물 정도다.나기수 한국유기농협회 사무국장은 “자연 환경과 비슷한 조건에서 기르는 먹을거리인 유기 농산물,즉 오가닉푸드(organic food)가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선 이를 친환경농산물이라 하여 4단계로 나누고 있다.1단계는 농약을 기준치의 절반으로 줄인 ‘저농약’,2단계는 비료는 사용하지만 농약은 쓰지 않는 ‘무농약’,3단계는 비료와 농약을 1년 동안 쓰지 않은 ‘전환기’,4단계는 3년 이상 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은 ‘유기농’으로 구분한다.이런 농산물은 인증 기관의 마크가 붙어 있다. 이러한 단계 구별과 품질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한국유기농협회·흙살림·돌나라한농복구회 등이 인증한다.오가닉 푸드와 헷갈릴 수 있는 무공해·그린·내추럴(natural) 등의 이름은 법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소비자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먹을거리로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희영 유기농 식당 ‘마케 오’ 대표는 “유기 농산물은 부드럽고 향이 자연스러워 조리를 간단히 해야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반면 유기 농산물은 소독 등을 하지 않아 세균 등에 쉽게 노출되는 것이 단점이다.또한 가격이 만만찮아 서민들이 사 먹기가 쉽지 않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친환경 재배농가는 3만여 가구.국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겨우 3%에 불과한 실정이다. 오가닉 푸드를 살 수 있는 곳은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이 대표적이다.일반 농산물과는 별도로 친환경농산물 코너가 마련돼 있다. 또 유기 농산물로 조리하는 오가닉 푸드 레스토랑도 덩달아 인기다.구수한 입담으로 사랑을 받았던 코미디언 김형곤씨가 서울 여의도에서 들뫼바다(02-6333-8500)를 운영하고 있다. 그가 오가닉 푸드 예찬론자가 된 것은 지난 2001년 살빼기를 시작하고 부터.운동과 다이어트로 체중을 40㎏ 가까이 뺀 다음 오가닉 푸드를 계속 먹자 살이 도로 찌는 요요현상이 없었다는 설명이다.이 집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쌈밥(1만 2000원)과 재첩 국물을 쓰는 낙지 샤브샤브(3만원).새우죽(8000원)을 비롯해 생전복죽(2만 5000원)까지 죽 종류도 다양하다. 푸드 컨설턴트 노희영씨가 선보이는 마켓 오(02-548-5090) 역시 오가닉 푸드 레스토랑.당일 들어온 야채 등으로 가득찬 쇼 케이스가 인상적이다.쌀로 만든 다양한 롤 요리뿐만 아니라 전통 주먹밥인 오니기리,오곡 찰밥과 리조토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건강요리들을 두루 만나볼 수 있다.두유와 포도씨 기름·녹차 등을 넣은 면요리도 괜찮다. 뉴욕 베이커리 스타일의 반(02-511-9519)은 천연 유기 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샐러드와 샌드위치,우리 밀로 만든 빵,다채로운 야채와 생선을 내놓고 있다.하루 4번 구워내는 베이커리 코너는 제품을 내놓자마자 동이 날 정도로 인기 절정이다.신선한 과일 주스와 홈메이드 요구르트도 인기가 높다.청담동의 본점과 함께 목동 현대백화점에도 매장이 있다. 쉐라톤 워커힐의 더뷰(02-450-4504)는 최근의 육류 파동을 넘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유기농 메뉴를 선보인다.풀무원의 자회사인 올가(02-596-0086)는 친환경 식품 매장이다.다양한 유기농 농산물과 유기농 가공식품을 갖추고 있다.서울에는 반포·압구정·대치·세검정에,분당에는 서현동·이매동에 매장이 있다. 유기농 원료만으로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매키스(02-522-2666)도 젊은이들 사이에 꼭 한 번은 찾고 싶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서울에는 신사·압구정·대학로점이 있다. 이밖에 수입 유기농 브랜드로는 뉴질랜드의 피닉스 오가닉(02-3446-1559)이 있고,독일 최대의 유기농 체인점인 구텐 모르겐(080-023-0062)도 다양한 수입 유기농 식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허봉수의 내몸에 맞는 오가닉푸드 ●버섯 감자 두루치기 재료 느타리·생표고버섯 적당량,송이버섯 1개,감자(중간 크기) 2개,소스(양파 15g,대파 5g,다진 파 1큰술,마늘 )큰술,고추장 2큰술,설탕 1큰술,참기름·깨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느타리,생표고,송이 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2) 감자는 밤알 크기로 둥글게 썰어 놓는다.(3) 양파는 길이대로 굵게 채썰어 놓는다.(4) 고추장·설탕·후춧가루·마늘·참기름·깨소금 등으로 양념장을 만든다.(5)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감자를 먼저 넣어 볶다가 나머지 버섯·양파를 넣어 살짝 볶은 후 양념장과 물을 넣어 끓이면서 볶아준다.(6)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어 윤기가 흐르게 한다. 팁 버섯은 항암효과가 크며,면역력을 높여준다.혈당을 조절하는 데 효과가 있으므로 당뇨병 환자에게 좋다. ●당근 샐러드 재료 당근·치커리 적당량씩,메추리알 3∼4개,미니 토마토 5개,호두 약간,소스(파인애플 참깨 드레싱:올리브 기름·다진 파인애플·다진 양파 40g씩,식초 2큰술,다진 마늘 ½큰술,참깨·소금 약간씩) 만드는 법 (1) 당근·치커리는 깨끗이 씻어 보기 좋게 잘라놓는다.(2) 메추리알은 삶아서,미니 토마토는 깨끗이 씻어 반으로 갈라 놓는다.(3) 호두는 먹기 좋은 크기로 갈라 놓는다.(4) 준비한 (1),(2),(3)의 재료에 파인애플 참깨 드레싱을 뿌려 살살 버무린다. 팁 당근은 비타민 A의 주요 공급원으로 시력을 보호하는 데 좋다.피부질환 증상을 개선하며,변비에도 효과적이다. ●오징어말이 재료 오징어 2마리,적채·양배추·감 적당량씩,깻잎 6장,소스(초간장:간장 1큰술,식초 3큰술,설탕½큰술,다시마 국물 2큰술) 만드는 법 (1) 오징어는 배를 갈라 속을 깨끗이 씻어 내고 껍질을 벗긴다.(2) 오징어에 대각선으로 칼집을 촘촘히 넣는다.(3) (2)의 오징어를 물에 살짝 데친다.(4) 감·적채·양배추를 채썰어 놓는다.(5) 오징어에 칼집을 넣은 부분이 밖으로 나오게 편 다음 깻잎을 깔고 (4)의 재료를 넣고 돌돌 만다.(6) (5)의 오징어를 2㎝ 정도로 썰어 초간장 소스와 함께 차려 낸다. 팁 오징어는 혈액 중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혈압을 정상화하며,당뇨병을 예방한다.또 시력회복과 근육의 피로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통도라지 무침 재료 통도라지 5뿌리,소금 약간,소스(초고추장,검은 통깨) 만드는 법 (1) 통도라지는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뒤 물기를 짠다.(2) 초고추장을 만든다.(3) 먹기 직전 도라지에 초고추장을 뿌려 살살 버무리거나 끼얹은 다음 검은 통깨를 뿌린다. 팁 도라지는 가래를 제거하는 진해작용을 하는 동시에 성대보호와 해열,진통제로 사용한다.두통에 좋다. ●연두부 찜 재료 연두부 1모,데코레이션용 (깻잎 또는 상추,오이,오렌지 또는 감) 만드는 법 (1) 연두부를 살짝 찐다.(2) 오이와 오렌지를 슬라이스로 모양을 내어 가늘게 썬다.상추잎은 깨끗이 씻어 놓는다.(3) 접시에 상추를 깔고 위에 연두부를 얹은 후 오이,오렌지 슬라이스를 고명으로 얹어 모양을 낸다. 팁 두부는 동물성 단백질을 피해야 하는 고혈압,혈관 경화증에 알맞은 식품이다. ■허봉수씨는 한 집안 식구끼리 칼국수를 먹고도 배탈이 나는가 하면 안나는 사람이 있어 그 이유에 대해 의문을 품다가 음식 공부를 하게 됐다.대학에서 식품화학과 응용영양학 박사 과정을 마친 그는 동양철학과 체질론을 음식에 도입한 한국섭생연구원(02-3443-9707)을 설립,오가닉푸드로 메뉴를 설계하고 있다. ‘밥으로 병을 고친다’등의 책을 냈는가 하면 한양대·서강대 등에서 오가닉푸드 섭생법을 강의하고 있다. ●유기농식품 사이트 한국유기농협회(www.organic.or.kr) 한살림(www.hansalim.co.kr) 두레마을(www.ydoorae.com) 흙살림(www.heuk.or.kr) 초록마을(www.hanifood.co.kr) 무공이네농장(www.mugonghae.com) 올가(www.orga.co.kr) 이팜(www.efarm.co.kr) 유기농닷컴(www.62nong.com) 구텐모르겐(www.gutenmorgen.) 유기농델리마트(green.delimart.co.kr)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이종원·강성남기자 jongwon@ ˝
  • 개불 먹으러 남해 가볼까

    개불.뒤에 ‘알’자가 안 붙었기에 망정이지 이름이 상당히 망측합니다.생김새 역시 이름 못지않게 흉물스럽습니다.횟집의 수조에서 흐물거리거나 물을 내뿜는 모습을 보면 저걸 어떻게 먹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돕니다.하지만 달착지근한 맛을 한번 보게되면 새침데기 아가씨도 감탄사를 연발합니다.‘맛보기 서비스’로 조금 나오는 개불을 더 달라고 조르지요.이런 개불이 요즘 남해안에서 많이 나옵니다.봄엔 서해안에서도 풍부하고요.미각을 돋우는 개불을 한번 찾아보지 않겠어요? “물보 내리고,칼쿠리(갈고랑이) 올리고.” 경남 남해군 창선면과 이동면을 잇는 창선교 아래의 지족해협.‘손도바다’의 죽방렴 사이에서 개불잡이 어선 10여척이 흰색 천인 물보를 드리우고,쇠갈고랑이를 걷어 올리는 방법으로 개불을 잡고 있다.현지 어민들은 밀물과 썰물의 힘을 이용해 이렇게 조업하는 방법을 ‘끌발이’라고 부른다.최갑룡 남해군수협 계장은 “끌발이 조업을 하는 곳으로는 이곳 지족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끌발이 작업중인 임정수(61) 명선호 선장은 “지난여름 태풍 매미가 바다를 휘저은 탓인지 올핸 개불이 많이 나지를 않아.”라며 쇠갈고랑이에서 개불을 뽑아냈다.그는 개불의 내장을 짜낸 뒤 껌처럼 질겅질겅 씹었다.“개불은 이렇게 먹는 회가 최고지.오돌오돌 씹히는 육질도 일품이지만 달착지근한 맛이 아주 좋아.초장도 필요 없어.그 다음이 구이야.”라고 이었다. 개불은 회로 만들어 먹기가 편하다.깨끗한 물에 대충 씻어 세로로 조금 짤라 검보라색의 내장을 빼내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먹으면 된다.비늘이나 껍질,가시가 없어 손질이 쉽다. 현지 어민들은 갈고랑이로 잡아 몸에 구멍이 뚫린 개불이 가장 맛있다고 주장한다.개불을 갈고랑이에서 빼내면서 내장을 다 제거한다.김윤근 지족마을 이장은 “개불을 잡으면서 내장을 바로 빼버리면 개불이 오돌오돌해진다.”고 말했다.내장을 빼지 않은 개불은 하루만 지나면 아주 얇아지는 반면 내장을 제거한 개불은 3일가량은 수족관에서 보관할 수 있단다. 개불은 그 생김새가 흡사 남자의 상징(?)을 닮았다.그래서 스태미나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여자 관계가 복잡했다는 고려말의 승려 신돈(辛旽)이 개불을 즐겨 먹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한방에선 성기능이 약할 때 개불을 권하기도 한다. 장호빈(64) 어성호 선장은 “개불은 선홍색이 뚜렷한 것이 싱싱해 최고로 친다.”며 “회색 빛깔이 들어간 것은 늙은 놈으로 그다지 좋은 대접을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지족해협을 텃밭으로 삼는 창남어촌계 사람들은 지족 개불 예찬에 끝이 없다.물살이 세 육질이 졸깃하고,오염원이 전혀 없어 개불에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고 한다.또 오래 씹을수록 단맛이 더 난다는 것이다.특히 해저 생태계가 좋다고 자랑한다.바닥은 갯벌과 모래가 반반쯤 섞인 사니질이다.다른 지역의 경우 일명 ‘머구리’로 불리는 잠수부들이 바다 밑바닥으로 들어가 공기를 강력하게 뿜어 개불·개조개·키조개 등을 닥치는 대로 잡는다.그 바람에 해저 생태계를 버려놓는단다.창남어촌계는 이런 머구리 조업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개불 작업만 수십년째라는 박문필(53) 보영호 선장은 “개불은 해저 구멍속에 들어가 있다가 날이 차가워지면 올라오는데 요즘이 두툼해 가장 맛있다.”고 말했다.그는 개불이 바다 바닥에서 U자형 구멍을 뚫고 2∼3년 정도 산다고 주장했다.또 여름에 나는 개불은 육질이 얇고 금방 녹아없어진단다. 요즘엔 끌발이로 하루 1접(100마리) 잡기도 힘들단다.그래서 남해안 개불의 시세도 덩달아 뛰었다.1접에 13만원선.설 전에 한창 오를 땐 18만원까지 갔다고 한다.비수기인 겨울철에 어민들에겐 짭짤한 수입원이다. 매일 오후 4시면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 수협앞에서 개불 경매가 실시된다.잠수부인 머구리들이 잡은 개불로서 모양이 온전하다.낙찰 가격은 개불 1마리에 작은 것 200원,큰 것 800원 정도로 끌발이로 잡은 것보다 싸다.이렇게 잡힌 개불들은 전국의 횟집과 호텔 등으로 팔려나간다. ■ 개불의 셀프카메라 술을 깨고 간장을 보호하는 데 그만이다.100g에 아스파라긴산이 1560㎎이나 들어있다.단맛이 나는데 이는 글리신과 알라닌 성분 때문이다.개불의 몸은 마디가 없이 하나의 원통 모양으로 된 특유의 조직 때문에 오돌오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과거엔 지렁이와 같은 환형동물로 취급했지만 외관상 체절(몸의 마디)이 없어 의충 동물로 분류된다.혈전을 용해하는 성분이 있어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다. ● 도움말 국립수산진흥원 ■ 날로먹고 구워먹고 경남 남해군 사람들은 개불을 무척 좋아한다.제사나 차례상에 올릴 정도다.개불 산적을 만들어 올린다.지족마을 창선교 아래의 나룻터횟집(055-867-1557) 안주인 박명숙(45)씨는 개불로 산적을 만드는 요령을 가르쳐줬다.꼬치에 개불과 깨끗이 씻은 김장김치,실파,오징어,돼지고기 등을 차례대로 꿴 다음 끝을 나란히 자른다.이어 밀가루를 묻히고 달걀옷을 입혀 프라이팬에 지져내면 된다. 개불은 회가 워낙 좋은 탓에 다른 요리가 별로 개발되지 못했다.하지만 구이도 괜찮다.석쇠에 은박지를 덮어 갖은 양념을 해 개불을 살짝 익혀 먹는 것.모양이 곱창구이와 비슷하지만 맛은 훨씬 더 고소하다.박씨는 “개불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체하거나 설사를 하는 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나룻터횟집은 요즘 개불 회 한 접시에 5만원.광어나 우럭,잡어 등 여러가지 회 가운데 가장 비싸다.다른 회를 주문해도 개불을 서비스로 내주지 않는다.남편 정갑세(50) 사장은 “개불 회는 초장을 아주 살짝 찍어 먹어야 한다.”며 “초장을 많이 치면 개불의 참 맛이 희석된다.”고 말했다. 겨울 별미로 나오는 물메기탕(6000원)도 담백하면서 아주 시원하다.횟집 2,3층에 여관도 겸하고 있어 숙박도 한꺼번에 해결이 가능하다. 지족해협이 내려다보여 전망이 뛰어나다.지족해협을 사이에 두고 나룻터횟집 맞은 편의 금호비취횟집(055-867-8182)도 겨울 한철 개불을 ‘시가’로 내놓고 있다.또 인근의 1번가 숯불장어구이(055-867-3311)는 바닷장어 전문점이다.이 집의 장어는 일명 ‘아나고’로 불리는 붕장어로서 양념과 소금구이를 한다.1㎏에 2만원.회는 팔지 않는다. 서울에선 고급 횟집이나 일식집에서 개불을 조금씩 내놓기도 한다.하지만 고속철도 민자역사의 중식당 T원(02-392-0985)은 이달 말까지 개불부추잡채를 시판한다.내장을 제거한 개불을 끓는 물에 2,3초간 살짝 익혀 개불과 부추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볶은 것이다.1접시 2만 5000원. 해물이 지겹다면 손두부도 권할 만하다.나룻터횟집 바로 옆의 황토마을(055-867-1759)은 주인 강효선씨가 지역에서 나는 콩으로 직접 두부를 만들어 판다.콩의 고소한 맛이 그대로 살아 있다.콩비지와 된장찌개·손두부가 5000원씩이다. 개불 공판장인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 수협 신용부앞 한밭식당(055-832-7641)의 아귀탕이 좋다.아귀를 흔히 먹는 찜이나 수육이 아니라 청·홍고추를 썰어넣고 맵싸하게 끓인 것이다.안주인 이영희(54)씨가 매일 가게앞 수산물 경매장에서 바로 가져온 재료여서 싱싱하다.삼천포항에 개불 먹으러 왔다는 김효진(28·여·진주시립합창단원)씨는 “개불을 처음 보는 친구들은 기겁을 하지만 한번 맛을 들이면 자꾸 찾는다.”고 말하곤 개불을 천연덕스럽게 들어보였다. 글 창선 이기철기자 chuli@ ■ 굴요리도 같이 먹어볼까 ●굴 피카타 재료 굴 400g,치즈 50g,달걀 2개,파슬리 20g,밀가루·청주·소금·후춧가루·식용유 약간씩 만드는 법 (1) 굴은 엷은 소금물에 씻어 건져 물기를 뺀 후 청주·소금·후춧가루로 밑간을 한다.(2) 치즈는 잘게 다지고 파슬리는 곱게 다져 물에 헹궈 꼭 짠다.(3) 달걀에 다진 치즈와 파슬리 가루를 넣고 잘 섞는다.(4) 굴에 밀가루를 묻히고 (3)의 달걀물을 입혀 식용유를 두른 팬에 노릇노릇하게 지져낸다. ●굴 두부탕 재료 굴 200g,두부 ½모,부추·게맛살 50g씩,실파 30g,생강즙·소금·참기름 1작은술씩,고추 기름 2큰술,청주·녹말 1큰술씩,육수 ½컵,다진 마늘 ½큰술,후추 1/5작은술,식용유 3큰술 만드는 법 (1) 굴은 엷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 물기를 뺀다.(2) 두부는 0.5㎝ 두께의 삼각형으로 썰어 소금을 살짝 뿌린 다음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노릇하게 지져낸다.(3) 부추와 실파는 3㎝ 길이로 썬다.(4) 팬에 식용유와 고추 기름을 넣고 뜨거워지면 굴을 넣어 굴이 오그라들면서 익으면 마늘과 생강을 넣는다.(5) (4)에 두부를 넣고 골고루 섞은 후 육수를 부어 끓이다가 부추·실파·소금·후추로 간을 하고 녹말물을 풀어 걸쭉해지면 참기름을 넣어낸다. ●석화 간소 재료 석화 30개,굴 300g,녹말·찹쌀가루 ½컵씩,달걀 1개,치커리잎 5장,다진 치즈 2장,파 1큰술,파슬리·식용유·소금 약간씩,소스(케첩 1컵,물엿 ½컵,고추장·다진 마늘·다진 생강·설탕·레몬즙 1큰술씩,라유 (C)컵,청주·양파·당근·파인애플 다진 것 3큰술씩)(20인분) 만드는 법 (1) 석화는 흐르는 물에 씻어 속을 떼고 껍데기는 끓는 물에 삶고 굴은 소금물에 씻은 다음 청주에 재워 놓는다.(2) 그릇에 물·달걀을 풀고 녹말·찹쌀가루를 섞어 부드럽게 반죽한다.(3) (2)의 반죽에 (1)의 굴을 넣고 버무려 170℃의 식용유에서 튀겨 낸다.(4) 냄비에 라유를 넣고 마늘·생강·양파·당근 다진 것을 넣고 볶다가 청주·케첩·고추장·물엿을 넣어 졸이면서 설탕·소금으로 간을 맞춘다.(5) (3)의 재료를 다시 튀겨 (4)의 소스에 끓여 버무린다.(6) 굴껍데기에 치커리잎을 깔고 (5)의 굴요리를 두개씩 담고 다진 치즈를 약간 뿌린다. ●굴 쌈 냉채 재료 굴 200g,무 ¼토막,배 ¼개,붉은 고추 1개,무순 10g,청주 1큰술,소금·파잎 약간씩,무절임(식초·설탕·물 1큰술씩,소금 1작은술),소스(갠 겨자 1작은술,유자청·레몬즙(또는 식초) 1큰술씩,설탕·소금 ½큰술씩,배즙 2큰술) 만드는 법 (1) 굴은 크지 않은 것으로 준비해 엷은 소금물에 깨끗이 씻어 건진다.(2) 냄비에 물·청주·소금·파잎을 넣고 끓으면 (1)의 굴을 넣어 살짝 데쳐 건진다.(3) 무는 1㎝ 두께로 얇게 원형썰기를 하여 식초·설탕·물·소금을 넣어 10분간 절인다.(4) 배는 5㎝ 길이로 채썰고 무순은 냉수에 담가 싱싱하게 한 다음 건진다.(5) 붉은 고추는 씨를 제거하여 5㎝ 길이로 채썰고 무순은 냉수에 담가 싱싱하게 한 다음 건진다.분량의 재료를 섞어 소스를 만들어 놓는다.(6) 절인 무에 배·무순·굴·붉은 고추를 놓고 꽃다발 모양으로 싼 다음 접시에 보기좋게 담고 소스를 곁들인다. 요리 안승춘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장(02-833-1623)˝
  • 주말매거진We/호수의 요정 빙어를 찾아서

    “빙어회는 원초적인 생명의 맛이 있는 거 같아요.입안에서 파닥파닥하는 게.” 강원도 인제군 남면 남전리앞 소양강의 얼음 벌판은 200만여평이 넘는다.서울 여의도의 3배 가까운 넓이로 얼음 두께가 30㎝ 이상이라고 한다.마침 얼음에 구멍을 뚫고 빙어 낚시를 하던 최의현(38·경기도 의정부시)씨는 “빙어회는 비린 맛이 거의 없고 담백합니다.씹을수록 고소한 맛도 나고요.”라며 빙어를 치켜세웠다. 최씨가 의자 옆에 판 얼음 구덩이에는 빙어 대여섯마리가 헤엄치며 놀고 있었다.그의 낚시 전리품이다.그는 미리 준비해온 초장을 종이컵에 넣고,빙어 한 마리를 자랑스럽게 종이컵에 넣어 푹 찍어 입으로 가져갔다.한두 번 우물우물한 다음 소주도 한 잔 가져갔다. 그는 초장을 잔뜩 묻힌 빙어를 나무 젓가락으로 집어 딸 보람(의정부 신국초 4년·11)양에게 권했다.썰매를 타다 온 보람양은 “고기에서 풋과일 맛이 나요.”라고 말하는 게 해맑다.실제로 빙어는 맛이 담백하고 오이 맛이 난다.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과어(瓜魚)라고도 불렀다. 경북 문경에서 왔다는 송윤상씨는 “빙어를 잘못 다루면 빙어에 뺨 맞는다.”고 말했다.그는 커다란 사발에 든 빙어의 꼬리를 집어 들고는 빙어 머리를 사발 몸통에 부딪혀 기절시켰다.그리곤 초장에 찍어 입으로 가져갔다.송씨는 “빙어를 기절시키지 않은 채 초장에 찍으면 빙어가 요동치는 바람에 초장이 사방으로 튀고,입 주위가 엉망이 된다.”고 설명했다. 인제에서 태어나 자랐다는 국제슈퍼 주인 김영화(48·여)씨는 “빙어회에서 흙냄새가 난다면 인제 빙어가 아니다.”고 주장했다.김정순(25·여·강원 강릉시)씨는 “빙어회를 먹지 않으면 기운이 나지 않아요.”라며 겨울철에만 먹을 수 있는 게 아쉽다고 했다. 이렇듯 요즘 꽁꽁 언 소양강 상류에는 빙어 맛을 즐기려는 강태공으로 붐빈다.빙어 낚시는 어렵지도 않고,준비물이 비교적 간단하다.박상권 국제낚시 대표는 “주차장이나 빙판 곳곳에서 연 얼레처럼 생긴 낚싯대인 견지와 미끼를 빌려 빙어를 낚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낚싯대는 보통 6000원,미끼는 2000원.오랫동안 낚시를 하려면 의자가 필요하다.의자가 없으면 썰매를 빌려 앉아도 좋다.썰매는 대여료가 보통 4000∼5000원.빙어는 달 밝은 보름과 아침·저녁 무렵에 잘 잡힌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낚시를 위한 얼음 구멍을 뚫기가 쉽지 않다.얼음 두께가 20㎝ 이상이기 때문이다.손쉬운 방법은 다른 사람들이 뚫었던 구멍을 재활용하는 것이다.빙어를 많이 잡고 싶으면 낚싯대를 살짝 아래 위로 흔드는 고패질을 자주 해야 한다.입질이 전혀 없으면 다른 장소로 옮겨야 한다.빙어는 무리를 지어 다니는 습성이 있어 그곳에 없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빙어 낚시의 미끼는 살이 토실토실 오른 구더기다.낚시로 갓 잡은 빙어를 어찌 회로 먹을 수 있을까? 박 대표는 “빙어는 입이 작아 구더기를 삼키지 못한다.”며 “그래서 낚시 바늘을 뽑아낼 때 미끼도 딸려 나와 빙어회를 즉석에서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 게 빙어 낚시지만 간단한 일은 아니다.김민호(38·경기도 양평군)씨는 “낚싯바늘에 걸린 빙어를 떼내고,미끼를 끼워야 할 땐 장갑을 벗어야 하는데 손이 너무 시리다.”며 추위를 호소했다.그는 “한참 앉아 있으니 발도 시리고.추위가 가장 힘들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소주가 추위를 좀 달래준다고 슬쩍 덧붙였다. 인제 빙어는 회로 바로 먹어도 안전하다.신광용 인제군 보건소장은 “올 시즌 4차례에 걸쳐 빙어에 대한 기생충 검사를 국립보건원에 의뢰한 결과 모두 불검출로 나왔다.”며 “디스토마가 없다.”고 강조했다.이유로는 소양강 상류인 인제는 물이 1급수로 깨끗하고 빙어는 단년생으로 디스토마가 붙기 전에 죽어버리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그래도 빙어회를 바로 먹기에는 비위가 약하거나 찜찜한 사람은 튀겨 먹을 수도 있다.빙어 튀김을 위해서는 간단한 취사도구와 식용유,물과 밀가루를 준비하면 된다. 빙어를 먹을 수 있는 시기는 사실상 다음달 말까지.3월1일부터 20일까지는 산란 시기로 어획이 금지돼 있다.최성용 인제군 농업기술센터 수산개발 담당은 “빙어는 산란 후에 비실비실해지면서 영양가가 없어 찾는 사람이 드물어진다.”고 말했다. 도움말 국제낚시(033-461-1070) ■ ‘빙어천하’ 인제 100배 즐기기 ‘빙어의 고장’ 인제 지역의 식당가가 내놓는 빙어는 낚시가 아니라 그물로 잡은 것이다.소양강을 텃밭으로 삼는 어부가 63명이나 된다. 빙어 조업,즉 ‘빙어를 터는’ 현장을 따라가 봤다.한창 낚시를 많이 하는 신남선착장에서 10여㎞ 하류인 인제군 남면 상수리 일명 ‘양구선착장’.인제 어촌계 연합회 김충겸(38) 총무가 특수 강화 플라스틱(FRP)으로 만들어진 소망호(0.8t급)의 시동을 걸었다.소망호가 강심으로 나아가자 체감 온도는 영하 30∼40도로 떨어지는 듯했다.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이 이런 것인가. 10분가량 달려 도착한 곳은 신월리.그물을 쳐 둔 가장자리쪽으로 다가가자 5∼10㎝ 두께의 얼음이 금가면서 깨지는 소리가 쩍쩍 났다.군데군데 얼음 조각들이 마치 누더기 헝겊을 꿰맨 것처럼 얼어붙어 있었다.배가 지나간 흔적이다.김씨는 “얼음이 어중간하게 얼면 작업하기 가장 어렵지요.조금만 속도를 내면 배가 가벼워 얼음 위로 올라타는데,배에서 내리기엔 너무 위험하거든요.”라고 말했다.“얼음이 두꺼우면 걸어 들어가 전기톱으로 얼음을 썰어 작업하지요.” 빙어는 미리 그물을 쳐 두었다가 2,3일 뒤에 나가 그물을 거둬 올리는 정치망으로 잡는다.이렇게 해서 3개 어촌계가 연간 60∼70t 어획고를 올린다.고기잡이가 중단되는 겨울철 어부들에겐 짭짤한 수입원이다. 지난 시즌까지 빙어 터는 작업을 함께했던 김씨 부인 원정희(34)씨가 신남리 신남파출소옆에서 어부와 선녀(033-461-5778)라는 식당을 열었다.개업 연륜을 짧지만 신남리 주민들이 가장 먼저 입에 올리는 식당이다.남편이 잡아 온 것을 안주인이 빙어튀김(1만 5000원)과 빙어회(1만원)로 판다.특히 빙어회무침(1만 5000원)에는 배·쑥갓·깻잎·상추 등의 채소도 풍성하게 들어가 상큼한 맛을 더한다.붕어찜(3만·2만원)과 쏘가리 매운탕(5만·4만원)도 좋다. 또 남면 부평리의 신남선착장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대흥식당(033-461-4424)은 빙어회(1만 5000원)와 빙어튀김(1만원)을 잘한다.이 집의 튀김에는 깻잎을 잘게 썰어 섞은 것이 특징.깻잎이 튀김 기름의 느끼한 맛을 다 잡아준다.빙어 젓갈도 살짝 나온다.지난해 본격적으로 담그기 시작한 탓인지 빙어 모양이 그대로 살아있다.짜지 않으면서도 빙어 감칠맛이 돌았다.모르고 먹으면 멸치젓으로 착각할 정도. 소양강에서 얼음이 가장 먼저 어는 남전리의 늘푸른식당(033-463-6361)은 전망이 좋다.강가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낚시나 썰매 타는 손님을 맞는다.강촌식당(033-461-7919)은 신남 선착장 내려가는 입구에 있어 왕복 손님들이 들끓는다.빙어회 1만 5000원,빙어 튀김 1만원. 서울과 인제를 오가는 길에 홍천군 상오안리의 장원막국수(033-435-5855)집은 한번 들를 만한 곳.순 메밀을 직접 반죽해 쓴다.검은 색깔이 아니라 희뿌연 색깔이 나는 것이 특징.따끈한 메밀 국수물이 겨울 추위를 녹이는데 좋다.보온병을 가져오면 메밀 국수물도 넣어준다.메밀 국수는 5000원. ■ 유옥선의 빙어요리 유옥선 내린음식연구회장은 찰옥수수·감자·인삼·약수 등의 요리 대회에 출전해 다수의 상을 받았고,인제군에서 유일한 한정식집 ‘요리천국’(031-461-8774)을 운영한다. ●빙어 꼬치구이 재료 빙어 500g(50∼60마리),유장(소금·후춧가루 1작은술씩,참기름 1큰술) 만드는 법 (1) 빙어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빙어의 중간 부분을 꼬치에 꿴다.(2) 빙어에 유장을 발라 초벌구이를 한다.참나무 숯불로 석쇠를 이용해 굽는다.(3) 초벌구이한 빙어에 유장을 다시 발라 노릇하게 구워낸다.팁 숯불이 없으면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구워내도 좋다. ●빙어 돌이뱅이(조림) 재료 빙어 500g,무 ½개,양념장(간장 (A)컵,고춧가루 2큰술,다진 파·다진 마늘·들기름 1큰술씩).만드는 법 (1) 빙어는 씻어 놓고,무는 1㎝ 두께로 썬다.(2) 냄비에 무를 깔고 빙어를 돌려 얹은 다음 양념장을 ½만 끼얹어 끓인다.(3) (2)가 한소끔 끓으면 나머지 양념을 다 넣고 끓인다.(4) 무가 익을 때까지 끓여 국물을 조려낸다.무를 젓가락으로 찔러 들어가면 익은 것이다. ●빙어볶음 재료 마른 빙어 50g,고추장 1컵,꿀(또는 조청)·참기름(또는 식용유) 2큰술씩,통깨 1큰술 만드는 법 (1) 마른 빙어는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살짝 볶아 비린내와 잡내를 없앤다.(2)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빙어를 볶다가 고추장을넣고 볶는다.(3) (2)가 끓으면 꿀을 넣고 볶다가 끓으면 불을 끄고 통깨를 넣고 섞는다. ●빙어 저냐(동그랑땡) 재료 빙어 500g,당근·양파·피망 ½개씩,두부 ¼모,소금·다진 파·다진 마늘 1작은술씩,달걀 3개,후춧가루 약간,식용유·밀가루 적당량 만드는 법 (1) 빙어는 씻어 곱게 갈아 놓는다.(2) 당근·양파·피망·파·마늘은 다져 놓는다.(3) 두부도 물기를 빼고 다져 놓는다.(4) 달걀은 깨서 모아둔다.(5) (1)을 (2)와 (3)에 섞어 소금으로 양념을 하고 밀가루를 묻힌다.(6) (5)를 한 수저 떠 손으로 동그랗게 모양을 내고 밀가루와 달걀로 옷을 입혀 지져낸다. 인제 이기철기자 chuli@
  • 설특집 We/올 설엔 뭘 먹을까

    설날이 돌아왔습니다.오랜만에 만날 친지와 친구들을 생각하면 마음은 벌써 고향 산천에 가 있는 듯합니다.모처럼 모인 가족들이 무척이나 반갑습니다.하지만 우리 엄마와 주부들은 가족들 식탁을 차리느라 묵묵히 부엌에 있습니다.설날만큼은 노고를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없을까요?이럴 때 만두를 함께 빚어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핵가족화되고 또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만두를 사서 먹는 경우가 많았지요.그러나 올 설엔 남편과 아이들,가족들 모두 둘러앉아 형형색색의 만두를 빚으면서 솜씨도 자랑하고,못다한 이야기도 도란도란 나눠봅시다.가족간의 사랑이 더욱 깊어지는 설이 될 것입니다. ■ 김수인의 만두요리 김수인씨는 식품영양학으로 조선대에서 석·박사 박위를 취득한 다음 일본에서 푸드코디네이트를 전공했다.그는 전남도립남도대학에서 푸드코디네이트와 일본·중국 요리를 강의하는 한편 전남 담양군의 한국전통문화교육원 향원당(061-381-8101)에서 창조적인 식공간 연출을 가르치고 있다. ●오색만두 재료:말차,백련초,도토리,쌀, 치자 가루⅓컵씩,밀가루 10컵,소금 약간,만두속(간 돼지고기 400g,두부 1모,새우(중간 크기) 3마리,당면 100g,시금치 100g,다진 마늘·깨소금·정종 1큰술씩,진간장 2큰술,후추,소금 약간씩) 만드는 법 (1) 밀가루 2컵에 각각의 가루를 ⅓컵씩을 넣고 소금간을 한 후 익반죽해 만두피를 만든다.(2) 두부는 물기를 충분히 뺀 다음 으깨고 새우는 껍질을 벗겨 다져놓는다.(3) 당면은 삶아서 잘게 썰어 주고 시금치는 데친 다음 작게 썰어 놓는다.(4) (2)와 (3)을 그릇에 모두 넣고 마늘·진간장·깨·후추·소금·정종으로 양념해 간이 잘 배도록 해 놓는다.(5) 만두피에 밀가루를 조금 묻힌 후 (4)를 만두속으로 넣고 모양을 빚는다.(6) 찜통에 (5)를 넣고 10분정도 찐다. 팁 양념장은 간장,다시국물,식초를 1:1:½의 비율로 만들면 좋다. ●두부잡채 재료:두부 1모,표고버섯 3장,느타리버섯 5개,청·홍고추 2개씩,당근·애호박 ½개씩,녹말가루·참기름·다진 마늘 1큰술씩,진간장 2작은술,설탕 1작은술,깨소금·소금·후춧가루·식용유 약간씩 만드는 법 (1) 두부는 0.5㎝두께로 슬라이스한 다음 소금간하여 녹말가루를 입혀 노릇노릇하게 구워 채썬다.(2) 표고버섯은 뜨거운 물에 불린 다음 진간장·깨소금·다진 마늘·설탕·후추로 밑간을 한 후 볶는다.(3) 느타리버섯은 끓는 물에 데친 다음 진간장·깨소금·마늘·소금으로 양념한 후 볶는다.(4) 청·홍고추는 가늘게 채썰고,당근도 채썬 다음 소금간 해 기름에 살짝 볶는다.(5) 애호박은 겉부분만 돌려깎기를 한 다음 채썰어 소금간하고 볶아준다.(6) 그릇에 담아 참기름과 후추를 넣고 버무려낸다. ●참마 삼색튀김 재료:참마 400g,검은깨·흰깨·파슬리 가루 ½컵씩,찹쌀가루 1½컵,녹말가루 3큰술,다시마 국물 1컵,소금·식용유·간장·식초 약간씩 만드는 법 (1) 참마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긴 다음 5㎝ 정도로 썰어 녹말가루에 골고루 묻혀 놓는다.(2) 찹쌀가루와 검은깨·흰깨·파슬리 가루를 다시마 국물로 개어 3가지 색깔의 튀김옷을 준비해 소금간을 한다.(3) 튀김 기름이 160℃ 정도로 뜨거워지면 불을 낮추고 (1)의 마에 (2)의 튀김옷을 입혀서 튀긴다.(4) 튀긴 마는먹기좋게 잘라 양념장과 함께 낸다. ●떡살 소박이 재료:찹쌀가루 4컵,물 1컵,소고기 400g,파 1뿌리,다진 마늘·깨소금·청주·설탕 1큰술씩,진간장 2큰술,밀가루 ½컵 만드는 법 (1) 찹쌀가루를 이용하여 절편을 만든다.(2) 소고기는 다져서다진 파와 마늘·진간장·깨소금·청주·설탕을 넣고 양념한다.(3) 양념한 소고기는 완자를 만들어 도톰하고 둥글게 빚어서 밀가루를 묻혀 절편 사이에 끼워 넣은 다음 프라이팬으로 지져낸다.(4) 떡살 소박이는 ½등분하거나 미나리를 이용하여 예쁘게 묶어준다. 글 이기철기자 chuli@
  • 주말매거진 We/섬초 나 모른다고?

    “한 겨울 들판이 이렇게 푸르다니…,이게 전부 ‘섬초’(시금치)래요.” 지난 12일 전남 신안군 비금도 내월리 내포마을.새해 휴가차 서해안 탐사에 나섰다는 박성민(39·경기 고양시 덕양구)씨는 끝없이 펼쳐진 시금치 벌판을 보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한 겨울인 요즘 비금도는 온통 파랗다.비닐 하우스를 하지 않고 한데서 기르는 시금치가 들판과 산기슭을 온통 뒤덮고 있기 때문이다.재배 면적이 서울 여의도 넓이의 2배가 넘는 180만여 평에 이른다. 명경철(29) 비금농협 직원은 “비금도에선 재래종의 노지 시금치를 ‘섬에서 나는 풀’이라 하여 섬초라 부릅니다.”라며 섬초의 유래를 설명했다.비금 농협은 이를 ‘비금 섬초’라 하여 특허청에 상표로 등록했다.비금 섬초는 여느 시금치보다 맛이 좋다.달착지근하면서 특유의 상큼한 맛이 있다.잎사귀도 두텁고 실하다.‘명품’ 시금치라 할 수 있다.믹서기로 갈아 즙으로 마시면 바로 건강 음료가 된다.섬초에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철분도 많이 들어 있다. ●늙지도, 아프지도 않게 하는 만병통치약 주부들이 섬초를 좋아하는 이유는 삶았을 때도 싱싱하기 때문.죽치마을 산기슭 밭에서 섬초를 캐던 노부부의 이야기를 들었다.명계단(72) 할머니는 “섬초를 데칠 때 소금을 살짝 넣으면 파란 색깔이 변하지 않아.”라고 말했다.섬초의 뿌리는 어른 손가락만하게 굵다.“뿌리도 버리지 말고 같이 데쳐 먹어.뿌리가 더 맛있어.섬초는 늙지도 않고,아픈 데도 없게 하는 만병통치약이야.”라는 김종기(73) 할아버지가 부인 명씨를 거들었다. 선도도 오래 간다.강영삼(43) 비금농협 과장은 “다른 시금치는 3∼4일 지나면 시들어 버리는데,섬초는 물만 뿌리면 잎사귀가 금방 고개를 쳐들며 싱싱해진다.”고 자랑했다.섬초는 바닥에 바짝 붙어 잎이 사방으로 쫙 퍼져 자란다.한 겨울 바닷바람을 받으면서 자라 생명력이 끈질기다는 것이다.육지 낫의 절반 크기인 ‘섬낫’으로 섬초를 캐던 최은숙(33)씨는 “섬초로 겉절이도 하고,잘게 다진 돼지고기에 양념을 쳐서 섬초로 싼 뒤 튀김옷을 입혀 튀겨 먹는다.”고 말했다. ●비금도 섬초의 비결은 게르마늄 토양 비금 섬초는 무엇보다 토양 때문에 맛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서남문대교로 연결된 이웃 도초면도 같은 종자를 심지만 맛이 비금 섬초를 따라오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김종흔 신안군 농업기술센터 비금지소장은 “비금도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물게도 게르마늄 토양이고,섬은 갯벌을 일군 땅이어서 산성도가 적당하다.”고 말했다.섬초는 속대가 배추처럼 오므라들어 있어 다른 시금치와 금방 구별된다.죽림마을 김방용(53)씨는 “진짜 섬초는 속대를 펴면 가운데가 꽃처럼 노랗다.”고 강조했다. 요즘 나오는 섬초는 추석 무렵에 씨를 뿌린 것으로 3월까지 캔다.노지 채소가 무척이나 귀한 한 겨울 섬초는 비싼 값에 팔려 나간다.하루 평균 15㎏들이 4000여 상자가 나오며,3월까지 35만여 상자가 출하돼 1200여 재배 농가가 60억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금치가 비금도에서 재배된 것은 45년 전.1958년 죽림리 최남산씨가 시금치 종자를 구입,재배한 게 시초.초창기엔 중간 상인들이 섬초를 ‘밭뙈기’로 매매,폭리를 취했다고 한다.15∼16년 전에야비로소 농민들이 농협을 통해 시장에 내다 팔수 있었다.. 비금 섬초는 아침 9시 첫 배로 육지에 나와 서울 가락시장에서 밤 11시쯤 경매에 들어간다.비금 섬초의 90% 가량은 이렇게 팔린다.요즘 15㎏들이 상품 한 상자에 3만 5000원선이다.“작년 설 직전에는 15㎏들이 한 상자에 8만원이나 나왔습니다.섬초가 ‘금초’였지요.”라는 박병로(37·한국청과) 경매사는 비금 섬초가 ‘경매의 꽃’이라고 예찬했다. ●서울서 주문할 땐 택배비 부담해야 이런 섬초를 비금도에서 직접 사기가 쉽지 않다.내다 파는 곳이 없다.재배농가나 비금농협(061-275-5251)에 미리 주문해야 살 수 있다.보통 4㎏들이 한 상자 1만원.서울에서 주문하면 택배 비용을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섬초를 맛보려면 비금면사무소 옆 골목의 청해식당(061-275-4617)이 좋다.밑반찬으로 나오는 섬초 나물은 약간 싱거운 듯하지만 특유의 싱그러운 풍미가 난다.요즘엔 홍어의 사촌격인 간재미(일명 갱개미) 회무침이 나온다.한 접시(2만원)면 3명이 먹을 수 있다.면사무소 바로 앞 삼양식당(061-275-0602)엔 빨갛게 나오는 장어탕이 좋다.바닷장어의 빼를 바르고 껍질째 듬성듬성 썰어 넣었다.한 그릇에 8000원. 글·사진 비금도 이기철기자 chuli@ ●비금도 새가 날아오르는 모양인 비금도는 남한 최초로 염전이 개발된 섬이다.지금도 바닷가 평탄한 곳은 ‘아음(천일염)’을 생산하는 염전이다.기암절벽으로 둘러싸인 하누넘해수욕장과 명사십리 원평해수욕장이 유명하다.비금도 가려면 전남 목포 북항에서 비금농협이 운영하는 카페리를 타면 1시간50분이,목포여객터미널에서 쾌속선(061-244-0005)을 타면 50분이 걸린다. 안승춘의 안승춘의 시금치요리 시금치요리 비법 비법 안승춘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장은 68년 조리업계에 뛰어들어 36년 동안 음식을 개발하고 연구했다.한·양·중·일식을 두루 통달해 ‘생활요리의 대가’로 불린다.한국조리직업전문학교(02-833-1623) 이사장도 겸하고 있다. 시금치 하면 근육이 우뚝 솟은 ‘뽀빠이’가 생각납니다.뽀빠이 같이 근육이 부풀어 오르기를 바라며 시금치를 많이도 먹었지요.참깨를 솔솔 뿌려 먹으면 맛까지 고소하지요.그런데 시금치에 참깨를 뿌려 먹으면요,우리 몸에 결석이 생기는 것까지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 요리 시연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장 ●시금치 도토리묵 무침 재료 시금치 100g,도토리묵 1모, 양파 ¼개,간장 3큰술,고춧가루·다진 파 2큰술씩,다진 마늘·깨소금·참기름·설탕 1큰술씩,물엿 ½큰술 만드는 법 (1) 도토리묵은 물에 한 번 씻은 다음 무늬 칼로 썰어 놓는다.(2) 시금치는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뜯어 놓고 양파는 얇게 썰어 놓는다.(3) 간장·고춧가루·다진 마늘·다진 파·물엿·깨소금·참기름·설탕을 넣어 양념을 만든다.(4) 넓은 그릇에 시금치·양파·도토리묵을 담고 (3)의 양념장을 부어 묵이 부스러지지 않도록 살살 버무린다. ●시금치 겉절이 재료 시금치 200g,배 ½개 초무침 양념 간장·식초 3큰술씩,설탕·고춧가루·다진 파 2큰술씩,다진 마늘·깨소금 1큰술씩,참기름 ½작은술씩 만드는 법 (1) 시금치는 깨끗이 다듬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뜯어 놓는다.(2) 배는껍질을 벗기고 속을 제거한 후에 썰어 놓는다.(3) 간장·식초·설탕·고춧가루·파·마늘·깨소금·참기름을 섞어 양념을 만든다.(4) (1)과 (2)를 그릇에 담고 (3)의 양념을 넣고 가볍게 버무려 그릇에 담아낸다. ●시금치 조갯국 재료 시금치 200g,대파 1대,다진 마늘 1큰술,붉은 고추 1개,모시조개 200g,된장 2큰술,물 6컵·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시금치는 다듬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 찬 물에 행궈 물기를 짠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대파는 굵게,붉은 고추는 씨를 뺀 다음 채썬다.(2) 모시조개는 연한 소금물에 1시간 정도 담가서 해감을 뺀 다음 끓는 물에 넣고 입이 벌어질 때까지 끓여 면보에 밭아 맑은 국물을 만든다.(3) (2)의 조개 국물에 건져 둔 모시조개를 넣고 된장을 체에 담아 풀어 한소끔 끓인다.(4) (3)의 국물이 끓으면 (1)의 시금치를 넣고 굵은파,다진 마늘,붉은 고추를 넣어 한번 더 살짝 끓인 다음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팁 날콩가루를 데친 시금치에 버무려 넣고 된장국을 끓이면 더욱 구수하다. ●시금치 참기름 샐러드 재료시금치 잎 130g,붉은 양파(또는 양파) ¼개,치커리 50g,양상추잎 2장,귤 3개,참기름드레싱, 볶은참깨 참기름 드레싱 잘게 썬 귤껍질 1작은술·귤 주스 2큰술·연한 생강즙 2작은술,청주 3큰술,식용유 1⅓큰술,간장·설탕 1작은술씩,소금 ½작은술,참기름 1큰술 만드는 법 (1) 시금치와 치커리는 부드러운 속잎만을 골라서 깨끗이 씻은 다음 냉장고에 보관하여 싱싱하게 살아나도록 한다.(2) 양상추는 먹기 좋게 뜯어 냉수에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빼준다.(3) 귤 껍질을 벗겨 속을 떼어 놓는다.(4) 드레싱을 만든 다음 커다란 그릇에 시금치·치커리·양파·귤을 모두 넣고 드레싱과 함께 살짝 버무려 준다.(5) 접시에 담은 다음 마지막으로 볶은 참깨를 위에 뿌려준다. ●시금치 편채쌈 재료 시금치 200g,쇠고기(또는 돼지고기) 600g,간장 3큰술,설탕·다진 마늘·깨소금·참기름·청주 1큰술씩,다진 파·배즙 2큰술씩,후추·양겨자 약간씩 만드는 법 (1) 시금치는 연한 잎으로 깨끗이 준비한다.(2) 쇠고기는 3㎜ 두께로 길게 썰어 준비한다.(3) 간장·설탕·마늘·파·깨소금·참기름·배즙·청주·후추를 섞어 양념을 만든다.(4) (2)의 고기에 (3)의 양념을 넣고 버무려 재운다.(5) 배는 껍질을 벗기고 채썰어 놓는다.(6) 고기를 구워 겨자를 바르고 시금치와 배를 놓고 말아 쌈을 만든다. ●시금치 부침 재료 시금치 200g,밀가루 2컵,고추장 2큰술,우유(또는 물) 2컵,소금·시금치·식용유 약간씩 만드는 법 (1) 시금치는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2) 넓은 그릇에 우유·고추장·소금·밀가루를 넣고 덩어리가 없도록 반죽한 다음 시금치를 섞는다.(3)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뜨거워지면 (2)의 반죽을 떠 놓아 얇게 펴서 부침을 한다.
  • 어린이 간식 ‘고민 끝’

    방학을 맞아 엄마들의 간식 고민이 더 커졌다.식사를 제대로 하면 간식이 필요없는 법이지만 습관이 무섭다.배가 고프지 않아도 아이들은 간식을 찾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아이들 입맛대로 이것저것 만들어 주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밥상에 건강 바람이 부는 요즘 간식이라고 아무거나 내놓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재료의 가공 정도를 최소화하고 설탕 등의 첨가물을 줄인다는 원칙은 간식에도 적용된다.맛을 따지면 몸에 그다지 좋지 않고 건강을 생각하니 마땅히 떠오르는 게 없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맛·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간식은 오히려 만들기 쉽다.오늘부터라도 아이들에게 기름,설탕 범벅인 먹을거리 대신 건강 간식을 챙겨주는 건 어떨까. ●과일·팥 이용 아이스크림 만들기 아이들이 즐겨 먹는 간식 중 하나가 아이스크림.추운 겨울에도 아이들은 냉장고를 기웃거린다. 가장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아이스크림은 과일을 이용하는 것이다.첨가물 없이 만들 수 있어 아이들 건강에 좋다.일단 과일을 적당히 얼린다.이것을 믹서에 갈면 된다.키위,감,딸기를 이용하면 얼려도 맛도 변하지 않고 사각사각한 느낌의 떠먹는 아이스크림이 된다. 아이들이 들고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싶다면 먼저 과일을 간 다음 얼음 틀에 막대와 함께 넣어 얼리면 된다. 좀더 품을 들이면 팥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다.일단 팥을 한나절 이상 불린다.팥이 잠길 듯 말 듯 물을 붓고 푹 끓인다.삶아진 팥을 주걱으로 으깬 다음 여기에 삶은 감자나 고구마를 잘게 썰어 넣는다.우유를 취향에 맞게 붓고 섞은 재료들을 냉동실에 넣어 얼리면 아이스크림이 완성된다. ●과자 대신 곡물 강정·통밀빵 과자 대용으로는 곡물 강정이 좋다.현미,콩,깨 등을 씻어 물기를 뺀 다음 프라이팬에 볶는다.볶은 곡물들을 조청에 버무려 굳히면 집에서도 손쉽게 강정을 만들 수 있다. 아이들이 빵을 찾는다면 가공 정도가 덜한 통밀빵을 챙겨주는 게 좋다.여기에 즉석에서 잼을 만들어 주자.땅콩,호두 등 견과류를 갈아서 꿀이나 조청을 넣으면 건강 잼이 뚝딱 완성된다.사실 예전에 아이들이 즐겨 먹던 호박이나 고구마 같은주전부리가 몸에 좋다.하지만 먹기에 다소 퍽퍽한 탓에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는다.이런 경우 호박 등을 삶은 다음 갈아서 꿀을 조금 넣어주면 맛은 물론 아이들이 먹기에 한결 좋아진다. 간식을 얘기하면서 마실 거리가 빠질 수 없다.아이들이 과자보다 탄산 음료 등을 입에 달고 사는 것을 생각한다면 음료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보리차나 냉수가 좋지만 청량음료에 먼저 손이 가는 아이들 입맛을 하루아침에 바꾸기 쉽지 않다.이럴 땐 대체 음료를 준비하자. ●건강음료 오미자차·매실 농축액 대체 음료로는 오미자차나 매실 농축액이 좋다.오미자차는 사고력과 주의력을 향상시키고 피로회복에 좋다.먼저 깨끗이 씻은 오미자 (@)컵에 생수 2컵을 부어 하룻밤 우려낸 후 체에 거른다.꿀 약간과 생수 4컵을 함께 끓여 식힌 다음 오미자 우린 물과 섞으면 완성된다.여기에 배,참외,복숭아 등 과일을 썰어 넣으면 맛이 더욱 좋아진다. 매실 농축액은 피를 맑게 하고 세포를 건강하게 해준다.매실을 깨끗이 씻어서 씨를 발라내고 믹서에 간다.거즈에 싸서 즙을 짜낸 다음 약한 불에서 주걱으로 천천히 저어가며 졸인다.색깔이 흑갈색으로 변했을 때 주걱으로 떠봐 실처럼 되면 완성이다.이를 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고 입맛에 따라 꿀을 조금 섞어 차나 음료로 마신다. 어디서나 쉽게 살 수 있는 두유도 집에서 만들어주면 좋다.노란 콩을 8시간 정도 불린 다음 삶는다.이것을 믹서에 넣고 간 뒤 거르면 손쉽게 두유가 만들어진다.거르고 남은 콩은 전 등을 부칠 때 이용하면 된다. 나길회기자 kkirina@ ■ 도움말 김수현 바른식생활실천연대 대표,김순영환경정의시민연대 조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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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아백화점 패션관은 18일까지 스키나 스노보드를 30만·50만원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애경백화점은 18일까지 애경삼성카드,드림보너스카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2004년 홀마크 달력(2000원 상당)을 무료로 준다.구로점은 매일 1000명,수원점은 500명. ●뉴코아백화점은 17일까지 ‘겨울인기상품 기획전’을 마련,‘남성방한의류 대전’(강남점),‘영캐주얼 겨울코트 실속전’(평촌점) 등을 진행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18일까지 ‘겨울 패션여행’ 행사를 연다.쉬즈미스 하프코트 13만 9000원,데미안 롱코트 24만원,크레송 캐시미어 코트 38만 9000원,캐리스노트 롱코트 27만원 등. ●㈜넥스트엠은 착용감이 편안하고 방한·보온효과가 뛰어난 패션 귀마개(사진)를 내놓았다.가격은 7000∼9000원. ●롯데마트는 17일까지 마일리지 고객을 대상으로 자이안트 파워체인,보론 양모시트,인조양모 핸들커버 등 30여종의 인기품목을 30% 할인판매한다. ●월마트 대전점은 새단장 개장 기념으로 14일까지 3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 천연 주방용 세제를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연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MBC아카데미 뷰티스쿨 수강권’을 판매한다.방송 스타일리스 과정 215만원,피부미용 과정 120만원,네일아티스트 과정 125만원 등.5% 할인쿠폰,10개월 무이자 할부혜택 제공. ●옥션(www.auction.co.kr)은 19일까지 의류업체 ‘디밥’과 함께 캐주얼의류 10종 3000벌을 자선경매로 판매하는 ‘소년소녀가장돕기 특별 경매’행사를 진행한다.수익금은 서울 성북구 25가구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된다. ●코리아홈쇼핑(JFclub.com)은 이달 말까지 2003년 홈쇼핑 히트상품인 ‘잭필드’,‘마르조’ 등의 겨울 신상품을 20% 이상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오뚜기는 1등급 계란 ‘3040란’을 출시했다.한 줄 2500원. ●농심은 용기면 ‘김치컵면(사진)’을 출시했다.가격은 600원. ●지나월드는 인기애니메이션 ‘유희왕’ 피겨완구를 출시했다.수집용 2800원,3종세트 9500원,몬스터 디럭스 피겨 2만 4000원. ●테팔은 2004년 1월까지 전국 할인매장에서 4가지 프라이팬(26·28㎝)을 특별가에 판매한다.1만 2900∼1만 6900원. ●LG생활건강은 비듬예방샴푸 ‘노비드 비듬클렌징(사진)’을 출시했다.아연피리치온(ZPT)과 살리실산 복합 처방으로 비듬·가려움 발생 완화,두피 각질제거 효과가 더욱 향상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600g, 6500원선
  • 이집이 맛있대요/마포구‘광화문식당’된장찌개

    맛 칼럼니스트가 꼭꼭 숨겨두고 먹는다(대한매일 2003년 9월10일자)는 어머니의 손맛을 담은 진짜 맛있는 집,‘광화문식당’은 평범한 메뉴지만 맛깔스러운 손맛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모습은 투박하지만 전통적인 구수한 맛의 된장찌개,‘궁중식 떡갈비’,‘계란말이’가 모두 식당의 ‘가정식 백반’이 아니라 진짜 시골집의 음식 같다. 이름은 광화문식당이지만 위치한 곳은 마포구 대흥동이다.40여년 전 광화문 우체국 근처에서 처음 문을 연 뒤 줄곧 이 상호를 사용해왔다.이곳의 된장찌개는 유독 맛이 진하다.보통 된장을 만들 때 다량의 간장을 내기 위해 물과 소금을 많이 넣고,된장이 익으면 간장을 빼내어 맛이 연해진다.이 집에서 쓰는 된장은 아예 처음부터 물을 적게 넣고 간장을 빼지 않아 맛이 깊다. 호박과 두부,쇠고기를 넣은 된장찌개는 거뭇한 색깔과는 달리 한번 먹기 시작하면 자꾸 손이 간다.또다른 인기 메뉴는 떡갈비.쇠고기 200g을 잘게 다져서 양념을 하고 간이 배도록 숙성시킨다.이것을 프라이팬 대신 석쇠에,가스레인지 대신 연탄불에 굽는다.곱게 다져 누구나 먹을 수 있고,기름기가 쏙 빠져 느끼하지 않다. 최여경기자 kid@
  • 백송이 /백가지 영양 송이송이 담긴 이름난 건강식품

    맛과 향을 자랑하는 백송이가 고르지 않은 날씨에 따른 흉작으로 천정부지로 값이 뛰어오른 자연산 송이를 대신할 유망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백송이의 본명은 아위버섯.중국 및 중앙아시아의 건조한 지역에 많은 아위(阿魏)나무에서 자생한다.아위버섯의 향기가 자연산 송이에 버금가는 데다,맛 또한 손색이 없다는 점에서 붙여진 별명이다.큰느타리버섯이 새송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것과 같은 이유다. 백송이는 새송이와 모양은 거의 비슷하다.그러나 전체적으로 푸르스름한 새송이에 비하여 흰색을 띠고 있고,갓 밑의 주름도 새송이보다 길게 내려와 있다.식용버섯 가운데 가장 커서 한 개가 최고 300g에 이른다. 백송이는 최근 국내에서 무살균재배법이 개발되어 본격적인 대량생산의 길이 열렸다.무살균재배법은 원산지인 중국에서도 아직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 최첨단 버섯재배법.고온으로 가열하여 살균하는 대신 자체의 저항력으로 외부 균으로부터 스스로 방어력을 갖도록 하는 첨단 재배법이다.최대한 자연적인 조건에 가까운 환경이 조성된 만큼 인공살균법으로 기르는 버섯 보다 당연히 맛과 향이 앞선다. 백송이는 오래 전부터 중국사람들이 선호하는 건강식품이었다.중국한의학에서는 백송이가 인체의 독소를 배출하고,기침을 멎게 하며,염증을 해소시키는 한편 산부인과계통의 질환에도 효능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백송이의 맛과 효능이 알려지면서 일본도 중국으로부터 대량 수입하고 있다.일본식품센터의 분석 결과도 항 종양 및 혈당 하강작용을 하는 성분이 아가리쿠스 버섯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연구진의 분석결과도 다르지 않다.조선대 차월석 교수팀은 “정상적으로 섭취하면 인체의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인체 생리 평형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면서 “고혈압 환자에게는 가장 뛰어난 보건 식품”이라고 밝혔다. 김혜경 한서대 교수도 “백송이의 일반성분은 수분 83∼89%,미네랄 2%,당질 63∼69%로 다른 버섯과 큰 차이가 없지만,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훨씬 더 많다.”면서 “특히 백송이는 어릴수록 더 높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백송이는 식이섬유소의 함량도 높다.느타리버섯이 5% 정도인데 비하여 백송이는 26∼33%에 이른다.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훌륭한 다이어트 식품으로서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는 셈이다. 백송이의 소비자 가격은 아직 형성되지 않았지만 생산기간이 새송이에 비해 긴데다,같은 면적에서 생산할 수 있는 양도 절반 정도인 만큼 새송이를 웃돌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무살균재배법은 맛과 향 뿐 아니라 값에서 경쟁력을 높여주었다.현재 원산지 중국의 백송이가 싹을 틔우는 비율은 15%,일본은 더욱 낮은 10%에 불과하다고 한다.반면 무살균재배법으로는 100%에 육박한다.여기에 재배기간도 60일 정도로 중국과 일본의 80일보다 훨씬 빠르다. 백송이의 무살균재배법을 개발한 설호길 대림버섯연구소장은 “이 재배법은 농가의 안정적 수확을 돕고,소비자들에게는 새로운 건강식품을 값싸게 섭취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면서 “앞으로 자연송이의 재배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대림농산. (031-544-1008).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오정식기자 oosing@ 맛있게 먹으려면 백송이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자연산 송이버섯과 같다. 백송이 향기는 자연산 송이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그동안 ‘송이 대용’을 표방한 어떤 버섯보다 송이에 가깝다.모양도 비슷하고,육질도 송이버섯을 연상시킨다. 백송이의 순수한 맛을 즐기려면 지나치게 뜨겁지 않게 달구어진 프라이팬에 살짝 익혀서 먹으면 된다.굵은 소금에 찍어 먹는 맛은 일품이다. 취향에 따라 버터나 올리브유를 프라이팬에 둘러 구워도 좋다.올리브유로 익혔다면 소금에 참기름을 조금 따른 뒤 찍어 먹으면 된다.그러나 버터에 익혔을 때는 버터에 염분이 들어 있는 만큼 그냥 먹어도 맛이 있다. 크게 예의를 차릴 필요가 없는 손님이 집에 찾아왔을 때도 삼겹살만 준비한다면 백송이를 적절한 크기로 썰어 함께 굽는 것만으로도 홀대했다는 느낌을 주지 않을 것이다. 백송이의 ‘위력’은 샤브샤브 등 맑은 국물에 익혀 먹을 때 나타난다.국물 속에서는 향기가 더욱 짙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이 때는 칼로 썰기보다는 손으로 자연스럽게 결따라 찢어 넣으면 입속에서 느껴지는 질감이 훨씬 자연스럽다. 백송이와 불고기도 궁합이 잘 맞는다.양념이 아무리 짙어도 백송이의 향기는 그대로 살아 있다.달착지근한 양념 맛이 적절히 배어 있다면 그동안 버섯을 좋아하지 않던 사람들에게도 백송이는 환영받을 가능성이 높다. 밥을 지을 때 얇게 썰어 넣는 것도 백송이를 맛있게 먹는 방법의 하나다.특유의 향취를 최대한 즐기기 위해서는 작은 솥에 밥을 짓는 것이 중요하다.양념간장을 만들어 비벼 먹으면 더욱 맛있다.평소와 다름없는 반찬에 백송이로 지은 밥만 추가되어도 별미 밥상 대접을 받을 것이다. 이기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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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무원은 첨가물 없이 종균만을 배양,재배한 ‘백일송이 버섯(사진)’을 시판한다.재배기간이 2배 길어 조직이 치밀하고 쫄깃하며 신선도가 오랫동안 유지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1봉지(150g) 2000원.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25일까지 ‘수재민돕기 자선바자회’를 열어 협력업체 기증상품을 최고 60% 저렴하게 판매하는 파격행사를 열고,수익금의 일부를 수재민 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24일까지 전점에서 아동용 자전거와 김치냉장고,의류 등을 싸게 파는 ‘인기상품 초특가전’을 연다.아동자전거 6만 8000원,힐리스 8만 9000원,삼성 김치냉장고 170ℓ 65만 9000원,여성 트레이닝복 9800원 등. ●CJ는 21일까지 롯데 잠실점 등 서울시내 백화점에서 냉장유통 마스크팩 ‘셀얼라이브’ 4만개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코라콜라는 성장기 청소년을 위해 아미노산과 칼슘을 함유한 요구르트 향 음료 ‘187168(사진)’을 출시했다.250㎖ 600원,500㎖ 1100원,1.5ℓ 2000원. ●갤러리아 압구정점은 식품관에서 21일까지 뉴질랜드 물산전 ‘키아오라 뉴질랜드’를 연다.아보카도 오일,앵카우유 버터,로열젤리,양모이불,머드비누 등 각종 뉴질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속옷 전문 자사브랜드(PB) ‘위드원 인티모’를 출시했다.고급 란제리·중저가 남성속옷 라인으로 품목과 가격대를 차별화했다.여성브라 1만 9800∼2만 1800원,팬티 9800∼1만 1800원,남성 삼각·드로즈 1만 3800∼1만 9800원 등. ●CJ홈쇼핑은 자사 인터넷몰 CJ몰(www.CJmall.com)에서 패션잡화,문구,사무용품,인테리어 소품 등 개성 넘치는 150개 브랜드 6000여종의 디자인 소품을 판매하는 ‘기프트숍’을 오픈했다. ●다음쇼핑(shop.daum.net)은 아로마테라피 전문매장을 열었다.아로마오일,스킨케어,보디케어,핸드메이드 비누,각종 소품 등 아로마 관련 전 제품을 만날 수 있다.30일까지 관련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허브 향낭을 제공한다. ●면사랑은 삼선볶음 시리즈 ‘볶음짜장’과 ‘볶음짬뽕’(사진)을 출시했다.쫄깃한 수타면과 오징어,새우,표고버섯 등 싱싱한 해산물과 야채를 무쇠 프라이팬에직접 볶아 맛이 고소하고 담백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3800원.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이달 말까지 등산용품을 소비자가보다 최고 35%까지 싸게 판매하는 ‘가을맞이 등산용품 할인판매’ 행사를 연다.구매가에 따라 쿨맥스 등산양말,고급 등산배낭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 명절모습 바꾸는 사람들 / “차례 꼭 큰집에서 지내야 하나요”

    명절증후군이란 ‘특별하고,유별난’ 여성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명절을 앞두고 감기와 몸살이 겹치기도 하고,두통에 우울해지기도 한다.명절연휴 동안 이어지는 부엌일에 대한 부담은 물론 철저한 남녀불평등이 명절문화 속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명절풍습은 그전보다 간소화됐고,형식적인 측면에서도 많이 달라졌다.“추석에는 남자들이 설거지하는 거래.”라고 말하며 팔을 걷어붙이는 남자들도 늘고 있고,전통을 고집하셨던 어르신들도 요즘엔 “성현도 시속(時俗)을 따르라 했다.”며 앞장서서 명절문화를 바꿔가기도 한다. ‘함께 웃는 명절’로 나아가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됐다.다만 그 실천방법이 문제다.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은방희 회장은 “평등하고 즐거운 명절문화는 건강한 가정과도 직결된다.남성의 의식변화와 함께 여성들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야 명절문화를 바꿔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명절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할까.곳곳에서 시작된 명절개혁을 몇 가족을 통해 알아본다. ●상경하는 형, 차례준비하는 동생 심종철(40·경남은행 대치지점 과장)씨 가족은 올 추석은 서울에서 차례를 지내기로 했다.마산의 큰형 가족이 서울로 올라오고,서울의 작은형 가족과 함께 차례를 준비하기로 한 것이다. “손님처럼 내려가기만 하다가 이렇게 직접 차례준비를 하니까 기분이 다릅니다.더욱이 우리가 시골로 내려가면 아내의 경우 서울의 친정은 마음뿐 명절에는 아예 갈 수도 없었는데 이번에는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오후에는 처가에도 인사드리러 갈 겁니다.”심씨는 오랜만에 아내에게 빚을 갚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심씨의 부인 오숙희(38·서울 강동구 둔촌동)씨에게 “시골가는 것보다 차례준비가 더 힘들지 않겠느냐.”고 묻자,손사래를 쳤다.“천만에요.늘 형님이 모두 준비하신 것이 미안했는데 오랜만에 형님 가족들을 제가 대접한다는 생각이에요.물론 조상님 대접도 그렇고요.”심씨는 아내와 형수 구영숙(39·서울 송파구 가락동)씨와 함께 오랜만에 슈퍼나들이를 했다. “큰형님이 많이 변하셨어요.그전에는 당연히 맏형 책임이고,도리라고 생각하시더니 오히려 ‘내려오는 길이 막히니 우리가 서울가는 게 동생들을 배려하는 것이 되겠다.’고 생각을 바꾸셨어요.저도 오랜만에 아들 노릇,동생 노릇하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3형제가 만나니 서울인근 나들이 계획도 짜야겠다는 그는 “14시간씩 걸리는 자동차를 타는 스트레스가 없어지니 어린 시절의 명절처럼 설렌다.”고 말했다. ●시아버지는 제기 닦고 남편은 메밀전 부쳐 권희은(29·전남 여수시 문수동)씨는 강원도 인제까지 12시간을 달려가는 명절 나들이가 떠들썩한 분위기 때문에 돌아오는 길에는 늘 허무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남자들이야 ‘고향에 온 보람’을 한아름 안고 흐뭇하게 떠나지만 여자들은 빨리 집에 가서 누울 생각만 하게 마련이잖아요.” 그러나 특별한 이벤트인 ‘롤링 노트(rolling note)’를 제안한 뒤 명절이 기다려진다.“대학시절 MT 가서 선배가 후배에게,후배가 선배에게 서로 하고 싶은 말을 썼던 롤링페이퍼에서 벤치마킹했어요.아버님 노트부터 제 딸아이 것까지 8권을 마련해서 온가족이 이야기를 남기기로 했어요.첫해에 남자들은 시큰둥한 반응이었지만 저는 아버님과 아주버님,남편의 노트에 명절 음식장만에 함께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지요.그러자 다음 명절부터 서서히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최근에는 남편형제가 메밀전을 부치는가 하면 뒷짐을 지고 있던 시아버지가 제기를 닦으면서,“그럼,힘들 때는 서로 도와야지.”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달라졌다고 한다.롤링 노트는 서로 격려와 사랑을 듬뿍 담은 이 집안의 보물로 자리매김했다. 결혼 9년차의 안미숙(40·부산 사상구 감전2동)씨는 ‘생각만 해도 몸서리치는 명절’이 아니라 손꼽아 기다려지는 명절을 만들기 위해서는 의식이 바뀌어야 하지만, 여성들의 의식이 먼저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충남 논산의 시댁에 갈 때는 평소 부산에서 생선 값이 쌀 때 미리 준비해 둔 것을 갖고 갑니다.그리고 음식은 조금씩만 준비하고,일할 때도 속으로는 힘들지만 꾹꾹 참고 하다가 결국 화내고 마는 악순환대신 ‘도련님,저것 좀 갖다주세요.’‘아버님,이건 어떻게 하나요?’라고 식구들을 동참시켜요.참,남자들이 얼마나 꼼꼼하게 일하는지 아세요? ‘감히 어른에게…’이런 생각을 하는 여성이라면 명절증후군,평생 못 벗어나요.” 생각만 바꾸면 명절이야말로 가족의 화목을 다지는 가장 좋은 계기가 된다고 안씨는 자신했다. 젊은 세대들만 명절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주부경력 30년이 넘었건만 명절이면 아직도 가벼운 두통이 느껴진다는 이홍화(60·서울 동대문구 청량리2동)씨는 지난해부터 명절마다 두 며느리 중 한 사람은 친정나들이를 하는 ‘명절 개혁’을 했다. “큰며느리는 전업주부고,둘째는 직장을 다녀요.그런데 동서가 있는데도 명절에 자신만 일하니 큰며느리가 기분이 좋았을리 없지요.게다가 재작년 추석 저녁에 전을 부치던 큰며느리가 둘째네가 오자 일어서다 그만 뜨거운 프라이팬에 손을 데게 됐어요.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며느리는 울음을 터뜨렸고,가족들 마음이 모두 편치 않았어요.가만히 생각해보니 손에 물 한방울 묻히지 않고 키웠을 외동딸을 심성이 무던하다는 것만 믿고 제가 너무 많은 일을 시킨 것은 아닌가 자책도 들었고,그렇다고 직장에서 일하다 허둥지둥 달려온 작은애를 야단칠 일도 아니고….결국 명절이 달라져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지요.” 이씨는 명절준비 합리화대책을 세웠고,작년 설날에는 큰아들 가족을 일찌감치 처갓집에 보낸 후 장보기부터 둘째네와 함께 시작했다.물론 음식양도 반만 준비했고,‘여자들’이 일하는 대신 ‘가족’이 함께 일하니 한결 쉬워졌다고 한다. “그리고 옥상에서 가족이 함께 달맞이 행사도 하고 손주들에게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려고 합니다.아이들의 명절 추억이란 것이 고작 손님들로부터 용돈받은 것이라는 일기를 본 후 추억을 만들어주는 할머니가 되기로 했어요.” ●아들마다 돌아가며 제사 모시기도 올 가을에 딸이 결혼한다는 송재원(53·경기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씨는 형제가 돌아가면서 제사를 모시는 것이 귀성전쟁에서 벗어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새벽 3시에 출발할 때는 아침에 시댁에 도착해서 큰동서를 도와 음식장만할 계획이었지요.하지만 아침도 굶고,점심도 굶으면서 16시간을 길에서시달린 뒤 저녁 어둑어둑해서야 도착했죠.우린 우리대로 짜증이 났고 맏동서는 거드는 손 하나없이 음식을 만드느라 늘 힘이 들었죠.”처음에는 제사는 맏이의 의무이자 권리라는 유교적 관습을 바꾸기가 쉽지 않았지만 지방마다,가정마다 풍습이 다른 만큼 얼마든지 개선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단다.그래서 추석 차례는 며칠 앞서서 지내고,설날은 양력 1월1일에 차례를 지내는 것으로 바꿨다. “그래도 반드시 장남의 집에서 제사를 모셔야 한다는 생각만은 벗기가 어려웠어요.그런데 아버님께서 ‘어디서 지내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정성이 들어가면 되지.’라고 결론을 내려주셔서,아들마다 돌아가면서 제사를 모시게 됐어요.망자(亡者)는 음식냄새 따라 온다는 말이 있기도 하고,또 음식장만을 소홀히 하는 게 싫어서 모두 모여서 음식을 장만하는데 이젠 손이 척척 맞아요.어느 한 사람에게만 책임을 강요하는 것이 과연 조상님이 원하는 방식일까 싶어요.”‘상놈 명절지내듯 한다.’고 비웃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염려하면서,송씨는 “옛것을 그대로만 지켜야 한다고 고집한다면 개선해서 지속시킬 수 있는 미풍양속도 그나마 사라지고 말지도 몰라요.”라고 기성 세대가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1년에 7번이나 제사를 모시느라 제례와 명절맞이 준비로 젊음을 다 보냈다는 권정순(58·강원도 횡성군 횡성읍)씨는 3년 전부터 제례 풍습을 완전히 바꿨다. “저희 집안에서는 반드시 약주와 송화와 삼색다식을 만들어 제사를 지내왔어요.그런데 제가 절편과 육류 등 제수를 대폭 줄였고,몇 가지씩 담던 김치도 나박김치 하나로 줄였어요.또 모든 일은 당번제로 했지요.제사에 참가하는 사람이 어른 아이 모두 41명인데 설거지 당번을 젊은 층에서 아들,딸,며느리를 구분하지 않고 3년에 한 번씩 하도록 했고,향을 사르는 것도 나이순으로 위에서 아래로 남녀차별없이 하는 등 현대화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지요.그대신 추석에는 송편을 빚고,설날 전에는 만두를 함께 빚는데 아무리 바빠도 모두들 참석하려고 멀리에서 달려옵니다.” 그는 “간소하게 하려고 했던 당초 계획과 달리 먼 친척들까지 참여하게 돼 모이는 숫자가 더 늘어난다.”고 말하면서도 “제수는 줄어도 정성과 기쁨은 오히려 두 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허남주기자 hhj@
  • 팀 키팅이 추천하는 스페인식 스테이크 / 혀끝서 살살녹는 안창살 스테이크 버터소스가 비결

    쇠고기 가운데 가장 맛있는 부위는 안창살일 것이다.갈비 안쪽의 안창살을 구워 먹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집에서 유명 레스토랑의 스테이크처럼 근사하게 분위기를 잡으면서 먹을 순 없을까?얼마든지 가능하다.스테이크는 쇠고기를 좀 두껍게 썰어 프라이팬에 굽는 아주 간단한 요리이기 때문이다.식탁만 분위기 나게 꾸미면 된다. 한국을 최근 방문했던 미국서 가장 촉망받는 요리사 팀 키팅(44)은 스페인식 스테이크 요리를 추천했다.미국 휴스턴 포시즌스호텔의 총조리장인 그는 독창성으로 지난 2001년 ‘올해의 조리사’로,올해는 ‘유망 조리사’로 선정됐다.그의 단골 고객으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앨 고어 전 부통령,존 메이저 전 영국 총리 등이 있다. 쉐프 컨설팅 프로그램 진행차 방한했던 그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허브와 겨자를 곁들인 스테이크를 만들어 보였다.몇가지 야채와 달지 않은 적포도주에 재즈 선율까지 준비한다면 손님 초대요리로 근사할 것이다. 고기는 냉장육이 좋고,냉동육은 천천히 녹여야 한다. ●이런 재료를준비하세요. 쇠고기(안창살) 180g,올리브 기름 120g,소금·통후추 약간,겨잣가루 3g,호박 100g,가지 100g,신선한 타임 5g,허브 약간. 버터소스:백포도주 180g,크림 소스 20g,다진 양파 60g,버터 180g,바질 6잎,케이퍼 30g 그의 버터소스 만드는 요령은 이렇다.작은 냄비에 적당 분량의 백포도주와 다진 양파를 넣고 1스푼 정도 되도록 팔팔 끓여 졸인다.그 다음 크림소스를 넣고 다시 끓인다.불에서 냄비를 내리고 깍둑 썬 버터를 한 조각씩 넣고 잘 젓는다.바질과 케이퍼를 넣고 섞는데 없으면 안넣어도 된다.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도 괜찮다. ●이렇게 하세요. (1) 스테이크를 올리브 기름·소금·후추·허브·겨잣 가루로 간을 한 다음 1시간 가량 재워둔다. (2) 호박과 가지를 깨끗이 씻어 호박은 가늘고 비스듬히,가지는 껍질을 벗기고 호박과 같은 크기로 썬다. (3) 평평한 포일을 2겹으로 17∼18㎝ 정도 되게 사각형으로 접는다.접은 포일에 (2)를 부채꼴로 가지런히 펼친 다음 올리브 기름을 바르고 냉장고에 잠깐 보관한다. (4) 팬을 예열,뜨거워지면 (3)을 올려놓는다.이때 소금·후추·타임을 뿌린 다음 6∼8분 가량 야채를 익힌다. (5) 아주 뜨겁게 달궈진 팬에 (1)의 스테이크를 중간(미디엄 레어)정도로 익힌 다음 4∼5분 가량 식혔다가 비스듬히 얇게 썬다. (7) 접시에 (4)를 예쁘게 편 다음 스테이크를 올려 놓고 버터소스를 뿌리면 완성.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웨스틴조선호텔 제공
  • 비타민C와 카로틴이 무진장 ‘보석 채소’ 파프리카

    달큼한 과육,화려한 색깔,싱그러운 향….파프리카가 요즘 인기 최고다. 피망으로 널리 알려진 파프리카가 인기를 끄는 주된 이유는 화려한 겉모습 뿐만 아니라 내실있는 영양 때문이다.그래서 ‘보석 채소’라고 불린다. 파프리카에는 먹을 수 있는 부분 100g당 비타민C가 280㎎이나 들어있다.무려 감귤(39㎎)의 7배 가까이 된다.채소류 가운데 비타민 함유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비타민C의 왕국’이라 할 만하다. 하루에 작은 파프리카 1개(100g)만 먹으면 성인의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인 50㎎을 모두 섭취하고도 남는다.비타민C는 노화를 방지하고,항암효과를 높이며,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준다.피부의 기미와 주근깨,얼굴이 검어지는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한다. 빨간색 파프리카에는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 카로틴도 풍부하다.색깔별로 차이가 있지만 보통 2000㎍이 들어 있다.빨간색에는 리코핀이란 항암성 붉은 색소도 들어있다.이는 카로틴과 마찬가지로 노화와 질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한다.이때 비타민C와비타민E를 함께 섭취하면 그 작용이 더욱 활발해진다. 따라서 비타민C와 카로틴이 풍부한 파프리카는 ‘몸에 생기는 녹’ 활성산소를 청소해주는 식품이다.비타민E가 풍부한 콩기름이나 계란 등을 곁들이면 항암에 더욱 효과적이다. 또 비타민B1(리보플라빈)과 B2(나이아신)도 각 0.04㎎과 0.27㎎이 들어있다.리보플라빈이 부족하면 피부염과 설염,각막염을 일으키고 쉽게 피곤해진다.나이아신은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 꼭 필요하다. 칼슘과 철분도 풍부한 편이다.칼슘은 10㎎,철분은 1.1㎎을 함유하고 있다.칼슘은 흥분을 가라앉히며 세포의 정보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인체에서 철이 부족하면 빈혈과 함께 집중력과 사고력이 떨어진다. 이 외에도 미량의 원소가 많이 들어있고,칼로리가 없어 다이어트식으로도 좋다.섬유질이 많아 소화를 촉진하며,단맛이 강하다.당도는 7∼10브릭스.토마토와 비슷한 정도의 단맛을 낸다. 파프리카 특유의 풋내를 내는 것은 피라진이라는 성분 때문.피라진은 혈액이 응고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혈전이 원인인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등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혈압을 낮추는 작용도 확인됐다. 파프리카에는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은 별로 없다.이 성분은 조리하면 없어지므로 매운 맛이 나지 않는다.항생 작용을 하는 사포닌이 미량 존재한다. 파프리카는 단 맛이 강하기 때문에 ‘착색 단고추’라고 하며,동유럽 헝가리에서 많이 재배해 ‘헝가리고추’라고도 한다.국내에는 녹색이 먼저 도입됐는데,고추를 뜻하는 프랑스어 ‘피망’으로 불리고 있다.이후 빨강,주황,노랑,하양,자주색 등의 색깔이 들어왔는데 이를 구별해 파프리카로 부르고 있다.녹색으로 마름모 형태인 것이 피망이고,파프리카는 피망보다 크고 모양이 정사각형에 가깝다.단 맛도 피망보다 강하다. 남미가 원산지인 파프리카가 국내에 처음 재배된 시기는 1994년.초창기엔 항공기 기내식용으로 조금씩 재배됐다.하지만 도입 10년도 안된 지난해 과채류 가운데 가장 많은 3600만달러(440억원 상당)어치가 수출됐다.‘황금 알’을 낳는 채소로 변신한 것이다. 맛과 향기와 색깔에다 영양까지 풍부한 파프리카는 한식을 비롯해 여러 음식에 잘 어울린다. 과육이 두껍고 단맛이 강해 주스뿐 만 아니라 살짝 데쳐 샐러드나 나물로도 먹는다.색깔이 다양하고 잡맛이 없어 요리에서 사용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우리의 고춧가루처럼 파프리카를 말려 갈아 향신료로도 쓴다. 파프리카는 특히 기름과 잘 어울리는 채소다.파프리카에 풍부한 카로틴은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가 잘 된다.생선과 육류 음식에도 잘 어울린다.파프리카를 고를 때는 이용방법에 따라 달리 선택해야 한다.냉장고에 보관하면서 샐러드나 생으로 먹을 경우 껍질이 단단하고 색상이 선명한 것이 좋다. 반면 즙이나 볶음요리에 쓸 경우 과육이 두꺼운 것보다는 오히려 크기가 좀 작은 것이 낫다.싱싱한 파프리카는 냉장고에서 1개월 이상 저장할 수 있다. ■ 도움말 최영하 농촌진흥청 부산원예시험장 연구관,한귀정 농촌생활연구소 연구관,구본길 63시티 조리팀장 이기철기자 chuli@ ■‘파프리카 요리' 직접 해볼까요 파프리카 요리는 다양하다.영양·맛·색상·향을 고루 갖춰 한식뿐만 아니라 여러요리에 특히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파프리카의 색소가 기름에 녹으므로 식용유 등 기름을 이용한 요리,고기 등 기름기가 많은 요리에선 색상이 더욱 선명해진다.이런 요리로 항암과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비타민A·C·E를 한꺼번에 섭취할 수 있다. 서양에선 시각적 효과를 내는 데 많이 쓰이고 있으며 호텔이나 고급 식당가에선 샐러드 등에 거의 빠지지 않는다. 국내에선 파프리카 백김치,파프리카 설기떡,파프리카 칼국수 등이 개발돼 있다. ●파프리카 주스는 파프리카 2개(약 300g)를 깨끗이 씻어 꼭지를 떼고 갈라 씨를 제거한 다음 녹즙기에 넣으면 된다. 소금을 조금 넣어도 된다.얼음을 넣어 갈면 시원하게 마실 수 있다.파프리카에 풍부한 비타민을 고스란히 흡수할 수 있다. ●파프리카 칼국수는 파프리카의 색상을 제대로 살려 만들 수 있다. 빨강,녹색,주황,노랑 등 색깔별로 파프리카 즙(100g)과 밀가루(800g),멸치육수,간장,달걀,대파,마늘 등을 준비한다.색깔별로 나온 파프리카 즙을 밀가루에 넣어 반죽해 칼국수 면발을 만든 뒤 일반 칼국수를조리하는 것과 똑 같이 하면 된다. 파프리카 즙은 밀가루 무게의 절반 정도가 알맞지만 색상이 너무 진하면 파프리카 즙을 줄이고 물을 넣으면 된다. ●파프리카 고기전은 파프리카를 둥글게 잘라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다져 넣어 지져내는 것이다.고기에 양파 마늘 후추 소금 등을 넣어 반죽을 치댄 다음 파프리카에 속을 꽉 채워 프라이팬에 지지면 된다. 속을 채운 파프리카에 계란·밀가루 반죽을 묻혀도 된다.속까지 잘 익히기 위해서는 센 불에 겉만 익힌 다음 약한 불에서 서서히 지지면 된다.
  • 변비·고혈압·동맥경화·심장병등 예방 / 죽순은 ‘멀티 플레이어’

    죽순의 절정기는 5월,죽순에 물이 오르고 있다. 대나무의 본고장 전남 담양에서 대나무축제가 최근 열렸다.축제에는 죽순 요리가 선보여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대나무를 사랑했던 옛 선비들은 죽순의 순박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겼다. 아삭아삭 씹히는 질감과 뒤끝 없는 담백한 맛이 일품인 죽순 요리는 영양이 뛰어나 예부터 고급 식재료로 각광받았다. 죽순의 주 성분은 당질과 단백질,섬유질이다.단백질의 70%는 티록신,아스파라긴산,글루타민산 등의 아미노산 복합체여서 감칠 맛이 있다. 또 독특하게 씹히는 맛을 내는 섬유질이 풍부해 장을 규칙적으로 움직이게 하고,변비를 예방한다.식이 섬유소는 비만 예방과 미용식 재료뿐 아니라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수 효소도 많아 장에서 몸에 좋은 균을 키워준다.또한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효과도 있어 고혈압,동맥경화,심장병 예방에도 좋다.칼륨은 염분의 배출을 도와주므로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특히 좋다.비타민B·C도 풍부하다. 죽순에는 홍역의 발진을 재촉하는 효과도 있어 죽순죽을 먹으면 빨리 발진해서 빨리 치료된다.한의학적으로 보면 죽순의 성질은 차고 맛은 달다.소변을 순조롭게 하고 혈액을 깨끗하게 하며,내장의 기능을 강화한다.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가슴이 답답할 때 먹으면 효과적이다.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사람과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에게는 안정감도 준다. 반면 떫은 맛을 내는 수산 성분이 있어 결석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칼슘을 침착시켜 결석을 만들기 때문이다.또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에게도 좋지 않다. 죽순 그 자체만으로도 휼륭한 약선요리다.그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한입 베어 물면 대나무의 푸른 정기가 온 몸에 스며들 것 같다. 죽순을 요리할 때는 떫은 맛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채취한 즉시 삶아야 질감과 맛이 좋으며 껍질을 벗기지 않고 통째로 삶아야 한다.삶을 때 쌀 뜨물이나 쌀겨를 넣어주면 떫은 맛을 뺄 수 있다.흔히 먹는 죽순회는 죽순을 데쳐낸 뒤 먹기좋게 손질한 다음 양념에 섞어 맛이 들게 하여 먹는다. ●죽순구이 이렇게 하세요. 재료:죽순 5개,소금·참기름 약간,양념고추장(고추장 30g,진간장 1큰술,설탕 1큰술,마늘 2쪽,실파 1뿌리,참기름·깨소금·후추를 약간씩 넣어 섞은 것) (1) 삶은 죽순을 빗살 모양이 생기도록 세로로 썰어 소금과 참기름을 발라놓는다. (2) 프라이팬에 양념된 죽순을 노릇노릇하게 지져낸다. (3) 초벌구이한 죽순에 양념고추장을 고루 발라 석쇠에 굽는다. 이기철기자
  • 집에서 만드는 호텔요리/ 낙지 스파게티

    스파게티하면 약간 느끼한 맛이 먼저 연상된다.하지만 이런 선입관을 깬 낙지 스파게티가 등장했다.토마토 소스의 담백한 맛에 매콤하고 칼칼한 낙지소스를 더해 우리 입맛에 맞춘 퓨전식 낙지 스파게티가 서울 63빌딩의 ‘63스카이라고’에서 인기 절정이다. 이 요리를 개발한 김광익(45) 조리사는 “업장 최고의 인기 메뉴지만 집에서도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해 서울 세계음식박람회 대상을 받는 등 25년간의 조리사 생활 동안 외국 음식과 우리 요리를 접목시키는 데 주력해 왔다. 낙지 스파게티는 1인분에 1만 4000원(세금과 봉사료 별도). ●이런 재료를 준비하세요 스파게티 면(중간굵기) 170g,산낙지 100g,새우 20g,홍합 30g,백모시조개 40g,화이트 와인·파슬리찹·올리브오일·마늘·빨간 고추 약간씩,피망·양파 10g씩,토마토 소스 80g,칠리 소스 120g,파 20g,소금·후추·참기름 약간씩. 낙지소스:고추장 30g,고춧가루·설탕·다진 마늘·다진 파 10g씩,청주 5㏄,다진 생강·참기름·깨소금 약간씩을 넣고 고루 섞는다. ●낙지스파게티는 (1) 스파게티 면을 끓는 물에 넣어 적당히(8∼10분) 삶는다. (2) 산낙지는 내장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둔다.손바닥에 소금을 묻혀 2∼3번 훑어 내려 씻는다. (3) 백모시조개는 소금물에 담가 이물질을 토하게 하고,새우는 껍질을 벗겨 손질한다.홍합도 깨끗이 손질한다. (4) 빨간 고추와 마늘,파는 먹기 좋게 썰고 피망과 양파는 길이 5㎝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5) 토마토 소스와 칠리 소스에 준비한 낙지 소스를 섞어 낙지 스파게티 소스를 만든다. (6) 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빨간 고추와 마늘,파슬리찹을 넣어 튀긴다.올리브 오일이 없으면 식용유를 대신 써도 된다. (7) (6)에 양파와 피망을 넣어 튀긴다. (8) (7)에 홍합,백모시조개를 넣고 튀기다가 입이 벌어지면 새우와 낙지를 넣는다.이때 화이트 와인을 넣으면 비린내가 없어진다.낙지는 살짝 익혀야 질겨지지 않는다. (9) (8)에 (5)를 넣어 살짝 섞어가며 튀기다가 썰어둔 파와 스파게티 면을 넣어 볶아준다. (10)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 다음 마지막으로 참기름을두르고 적당한 용기에 담아낸다. 이기철기자 사진 63스카이라고 제공
  • 집에서 만드는 호텔요리 / ‘왕새우 곁들인 링귀니 파스타’

    정통 이탈리아 음식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다. 호텔 홀리데이인 서울이 최근 부총주방장으로 마우리지오 세카토(이탈리아)를 새로 영입했다. 이탈리아와 한국 등에서 20여년간 조리사로 일한 경험을 살려 그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이탈리아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홀리데이인의 이탈리아 식당 라스텔라는 그의 영입에 맞춰 지난 7일 ‘세카토 스페셜’을 내놓았다.7월3일까지. 세카토는 집에서 따라 할 수 있는 메뉴로 ‘왕새우를 곁들인 링귀니 파스타’를 제안했다.피자와 함께 가장 대중적인 이탈리아 음식 파스타는 면이 스파게티와 비슷하지만 다소 둥글납작하다. 특별한 소스가 들어가지 않고 올리브 기름으로 재료를 볶은 뒤 소금으로 간을 해 맛은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다.파스타는 할인점이나 수입품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왕새우를 곁들인 링귀니 파스타는 이탈리아 식당에서 6만원(세금과 봉사료 별도) 정도 한다.물론 전채와 수프,후식 등이 나오지만. 야채를 준비해서 볶는 등 총 조리시간은 15분 정도 걸린다. ●이런 재료를 준비하세요. 링귀니 파스타 240g(4인분),새우(중) 4마리,올리브 오일 90g,마늘 2개,노랑 피망과 빨강 피망 각 60g,서양 호박 40g,소금과 후추 각 2g,흰 후추 약간. ●링귀니 파스타는 (1) 노랑 피망과 빨강 피망은 오븐에 2∼3분 구운 다음에 꺼내 식혀 껍질을 벗긴 후 약 5㎝ 정도로 얇고 길게 썰어 놓는다. (2) 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 50g을 두르고 얇게 썬 마늘이 황갈색이 될 때까지 볶은 다음 (1)의 썰어 놓은 피망과 섞는다. (3) 호박은 피망과 비슷한 크기로 가늘고 잘게 썬 다음 (2)와 함께 섞어 놓고 소금과 후추로 간한다. (4) 새우는 껍데기를 벗기고 깨끗이 손질한 다음 올리브 오일 20g과 함께 황갈색이 될 때까지 볶은 후 손가락 크기 정도로 썰어 놓는다. (5) 새우는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준비해 놓은 야채에 섞는다. (6) 링귀니 파스타는 소금으로 간을 한 물에 넣고 6분 가량 삶은 후 물에서 건져 놓는다. (7) 파스타와 준비해 놓은 야채 및 새우를 함께 넣어 버터나 10g의 올리브 오일에 볶는다. (8) 개인 접시에 담고 올리브 오일 10g을 얹은다음 흰 후추를 갈아서 뿌려낸다. 파스타 면이 너무 뻑뻑하다고 생각되면 따뜻한 물을 조금 부어도 좋다. 글 이기철기자 사진 호텔 홀리데이인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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