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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수돗물에서 발암 물질 다량 검출 ‘비상’…시민들 “진상 조사” 촉구

    대구 수돗물에서 발암 물질 다량 검출 ‘비상’…시민들 “진상 조사” 촉구

    경북 구미공단에서 배출되는 발암 물질과 신종 환경 호르몬이 대구 수돗물에서 다량으로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발암 물질 검출에 대한 진상 조사를 철저히 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TBC는 대구상수도사업본부의 문건을 입수해 이런 사실을 지난 21일 보도했다. TBC가 공개한 ‘과불화화합물 대책’ 문건에 따르면, 지난달 21일과 24일 대구시 매곡·문산취수장에서 과불화화합물 8종을 검사한 결과 과불화헥산술폰산 수치가 낙동강 원수는 152.1~169.6ppt, 정수된 수돗물은 139.6~165.6ppt로 검출됐다고 한다. 과불화옥탄산의 경우 낙동강 원수는 12.1~19.9ppt, 정수된 수돗물은 13.5~16.5ppt로 나타났다. 과불화화합물은 불소와 탄소가 결합한 화학 물질로, 프라이팬 코팅제와 반도체 세정제, 살충제 등에 사용된다. 특히 신종 환경 호르몬인 과불화옥탄산은 발암 물질로도 분류됐는데, 몸 속에 축적돼 생체 독성을 유발한다. 이 물질들에 노출되면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이 생긴다. 문제는 이런 과불화화합물은 고도 정수 처리를 거쳐도 10~15%밖에 제거되지 않고 끓이면 농도가 더 높아진다는 점이다. 환경부가 최근 과불화화합물 3종을 수돗물 감시 항목으로 지정했지만 수질 기준은 없는 상태라고 TBC는 지적했다. 대구시는 과불화화합물이 구미공단에서 배출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TBC의 이 보도 이후 22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대구시 수돗물 발암물질 검출과 관련한 청원이 빗발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치미’ 개그맨 박준형 “아내 김지혜 때문에 집 날릴 뻔”

    ‘동치미’ 개그맨 박준형 “아내 김지혜 때문에 집 날릴 뻔”

    ‘동치미’ 코미디언 박준형이 아내 김지혜 때문에 집을 날릴 뻔한 사연을 공개한다. 9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는 코미디언 박준형, 김경아, 이상해, 의사 함익병, 모델 윤정, 교수 송지혜 등이 출연해 ‘당신, 아는 척 좀 그만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서 박준형은 “아내의 아는 척 때문에 집을 날릴 뻔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소녀시대 윤아 씨가 이효리 씨 집에 사는 예능 ‘효리네 민박’을 보던 중, 독특한 와플 기계를 보고 신기해하고 있었다. 그때 김지혜 씨가 바로 해외 직구를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내의 쇼핑철학이 ‘쇼핑은 남들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준형은 “이후 와플을 만들어 먹으려고 기계를 가져왔더니 110V였다. 김지혜 씨가 변압기를 다시 주문했고, 와플은 결국 핫케이크인 양 프라이팬에 구워 먹었다. 며칠 후 도착한 변압기에 와플 기계를 작동시킨 순간 과부하에 걸려 타는 냄새가 났다”라고 설명했다. 용량에 맞지 않는 변압기를 구매한 탓에 자칫 큰불이 날 수도 있었던 위험한 상황. 박준형은 또 “와플 믹스를 함께 구매했는데 도착한 믹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쌀 한 가마니가 왔다”며 못 말리는 아내의 쇼핑에 고개를 떨궜다. 한편 ‘동치미’는 이날(9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MB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 혼자 산다’ 기안84, 새 거처 “숟가락도 없는 무소유 라이프”

    ‘나 혼자 산다’ 기안84, 새 거처 “숟가락도 없는 무소유 라이프”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수원에서 새롭게 ‘무소유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한다.오는 6월 1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구산, 연출 황지영 임찬) 245회에서는 기안84만의 개성이 담긴 독특한 미니멀 라이프가 공개된다. 지난 1월 기안84는 수원에 위치한 지인의 미술학원에서 웹툰 작업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런 그가 이제는 수원에 새로운 거처를 마련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아늑함이 느껴지는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작진에 따르면 개성이 강한 기안84는 수원에서 무소유의 삶을 보내고 있다. 그의 새집에는 생활에 꼭 필요한 숟가락과 프라이팬이 없고 TV는 있으나 연결하지 않아 사용할 수 없어 미니멀리스트를 방불케 할 정도였다고 전해져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기안84는 “이사할 때 넣었어야 했는데 못 넣었어요”라며 자신의 집에 물건들이 없는 이유를 쿨하게 털어놨다는 후문이어서 수원에서도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사는 그의 일상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기안84가 새집에서는 구석구석 청소도 하고, 빨래를 차곡차곡 개며 이전과 달리 새로워진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다. 금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기름진 멜로’ 정려원, 이준호 중국집 입성 ‘잃지 않는 미소’

    ‘기름진 멜로’ 정려원, 이준호 중국집 입성 ‘잃지 않는 미소’

    ‘기름진 멜로’ 정려원이 이준호의 중국집에 입성한다.28일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측은 우여곡절 끝에 서풍(이준호 분)의 중국집에 입성한 단새우(정려원 분)의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단새우에게 반하는 서풍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한 만큼, 같은 공간에서 마주치게 될 두 사람의 모습이 더욱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단새우는 ‘배고픈 프라이팬’에 정식으로 출근한 듯, 유니폼을 입고 있다. 무슨 일인지 홀에는 손님들이 가득한 모습. 단새우는 손님들에게 메뉴판을 주고, 또 분주히 음식을 나르며 정신없는 홀서버의 하루를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시선을 모으는 것은 웃음을 잃지 않는 단새우 모습이다. 재벌집 딸로 고생 한번 한적 없이 자란 단새우. 첫 홀서빙이 힘들 텐데도 미소를 짓고 열심히 움직이는 단새우의 모습이 그녀의 해맑고도 씩씩한 성격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렇듯 서풍의 중국집에 입성한 단새우로 인해 더욱 흥미진진한 주방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로맨스 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셰프 서풍과의 케미는 물론, 서풍에게 비밀을 숨기고 직원이 된 단새우와 가족들, 진정혜(이미숙 분)-채설자(박지영 분)-임걱정(태항호 분)가 만드는 수상한 케미가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기름진 멜로’ 제작진은 “단새우까지 중국집에 들어오게 되며 주방을 중심으로 형성된 다양한 관계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며 “또한 홀서빙을 시작으로 단새우가 어떻게 중국집 주방에서 성장해나갈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기름진 멜로’는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M C&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기름진 멜로’ 이준호, 동네중국집 첫 출근 ‘뒷목 잡게하는 조폭들’

    ‘기름진 멜로’ 이준호, 동네중국집 첫 출근 ‘뒷목 잡게하는 조폭들’

    ‘기름진 멜로’ 이준호가 동네중국집 주방으로 들어간다.10년을 몸 바친 주방에서 좌천당하고, 첫사랑 피앙새에게 마저 배신을 당했다. 사나이 가슴에 불이 일었다. 주방 최고 온도 보다 더 무섭고 뜨겁게 활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속 셰프 서풍(이준호 분)의 이야기다. 지난 방송에서는 서풍의 롤러코스터급 인생이 그려졌다. 미슐랭 투 스타를 받으며 호텔 중식당 ‘화룡점정’을 최고로 만든 셰프 서풍. 하지만 서풍은 승진이 아닌 좌천 발령을 받게 됐다. 게다가 여자친구가 바람난 남자가 호텔 사장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서풍은 ‘화룡점정’을 박차고 나왔다. 그리고 ‘화룡점정’의 맞은편에 있는 다 망해가는 동네중국집 ‘배고픈 프라이팬’으로 향했다. 서풍의 계획은 호텔로 가는 손님들을 동네중국집으로 끌어오려는 것이었다. 서풍은 ‘배고픈 프라이팬’의 사장 두칠성(장혁 분)에게 패기 있게 계획을 말했다. 이에 두칠성은 자신의 조폭 후배들에게 요리 기술을 가르쳐주라는 조건을 내걸며, 서풍에게 ‘배고픈 프라이팬’의 주방을 맡겼다. 그렇게 동네중국집에서 다시 시작된 서풍의 요리 인생. 14일 방송되는 ‘기름진 멜로’ 5~6회에서는 ‘배고픈 프라이팬’의 주방에 들어가는 서풍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러나 시작부터 만만치가 않다. 두칠성의 조폭 후배들, 오맹달(조재윤 분) 무리의 오합지졸 실수 퍼레이드가 서풍의 뒷목을 잡게 할 전망인 것. 공개된 사진 속 서풍은 혼자서 고군분투 중이다. 바쁘게 요리를 하며 주방을 휘젓고 있는 서풍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그런 서풍을 둘러싼 조폭 요리사들은 허둥지둥 정신이 없어 보인다. 또 서풍에게 험악하게 무언가를 말하고, 이에 당황하는 서풍의 모습은 이들의 좌충우돌 케미에 대한 흥미를 돋운다. 주방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서풍과 조폭 요리사들의 기싸움 또한 관전 포인트다. 서풍이 못마땅한 오맹달 무리와 그런 조폭들에게 눈 하나 깜빡 않는 서풍의 모습이 티격태격 전쟁터 같은 주방 이야기를 만들어갈 예정. 과연 서풍은 ‘배고픈 프라이팬’의 주방을 접수할 수 있을까. 시작부터 험난한 서풍의 주방 입성기가 흥미롭고 궁금하다. 한편 ‘기름진 멜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벨기에 그린팬, GS 홈쇼핑 런칭 기념 사전판매 진행

    벨기에 그린팬, GS 홈쇼핑 런칭 기념 사전판매 진행

    도자기(세라믹) 코팅 후라이팬 브랜드 ‘벨기에 그린팬’이 14일부터 GS 홈쇼핑 사전판매를 통해 2018년 봄 신제품 ‘포커스(FOCUS) 라임그린’을 선보이고 론칭 기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포커스 라임그린은 유럽의 싱그러운 숲속과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라임그림과 크림화이트의 조화로운 컬러로 주목을 받고 있는 콜렉션이다. 벨기에 그린팬은 본 사전판매를 통해 20cm프라이팬, 28cm 프라이팬, 28cm 궁중팬, 28cm 내열강화 유리뚜껑 등으로 이루어진 포커스 라임그린 4종 세트를 시중 소비자가보다 최대 50% 이상 할인된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20cm 쉐프팬, 실리콘 받침대가 사은품으로 함께 제공된다. 더불어 사전구매 고객에 한해 활용도 높은 조리도구를 특별 선물로 증정하며, 구매 후 후기 상품평을 남기는 고객에게는 별도로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사전 오픈된 GS홈쇼핑 앱과 모바일 및 PC 등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방송 당일 제공하는 동일한 혜택과 구성을 방송 전에 미리 받아볼 수 있다. 벨기에 그린팬 관계자는 “이번 GS홈쇼핑 단독기획은 한국 고객들의 끊임없는 홈쇼핑 론칭 요구에 보답하고자 가정의달을 맞아 기획됐다”며 “특별 가격뿐만 아니라 GS샵 모바일앱 할인, 12개월 무이자 혜택, 방송상품 첫 구매시 1만원 할인 쿠폰증정, 방송알리미 신청 후 3천원 할인 쿠폰 등 푸짐한 혜택을 함께 제공해 역대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고 전했다. 한편 벨기에 그린팬은 독점 특허 기술인 ‘더몰론(THERMOLONTM)‘ 코팅기술을 적용해 불소수지(PTFE)와 과불화화합물 (PFHxA, PFOA) 같은 화학, 유해물질이 첨가되지 않아 요리 중 유독가스가 배출되지 않아 미국 및 유럽 주부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또한 인덕션을 비롯한 모든 열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그린팬만의 ‘매그니토(MAGNETO)’ 인덕션 기술로 제작돼 바닥면의 열이 균일하게 퍼져 요리 본연의 맛과 영양을 풍부하게 해준다. 벨기에 그린팬 본방송은 오는 5월 24일 목요일 오후 GS홈쇼핑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름진 멜로’ 이준호, 직장도 사랑도 잃고 장혁 찾았다 ‘무슨 일?’

    ‘기름진 멜로’ 이준호, 직장도 사랑도 잃고 장혁 찾았다 ‘무슨 일?’

    ‘기름진 멜로’ 이준호가 6성급 호텔 주방에서 동네 중국집으로 추락한다.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가 로코믹 주방활극이라는 특별한 장르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능청스러운 배우들의 열연, 보고만 있어도 배고파지는 형형색색 중화요리의 향연까지. 눈 뗄 수 없는 재미와 매력 요소로 첫 방송을 가득 채웠다. 무엇보다 화려한 음식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호텔 주방의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그곳에서 서풍(이준호 분)은 메인 셰프 왕춘수(임원희 분) 보다 더 뛰어난 실력으로 존재감을 빛냈다. 이러한 서풍을 매서운 눈빛으로 견제하는 왕춘수의 모습은 그에게 예사롭지 않은 일이 벌어질 것을 예감한 가운데 8일 방송되는 ‘기름진 멜로’ 3, 4회에서는 호텔 주방에서 좌천되는 서풍의 모습이 그려진다. 서풍은 호텔 중식당 ‘화룡점정’을 미슐랭 투 스타로 만든 인물. 몸 바친 직장에서 쫓겨나고, 게다가 사랑에게마저 배신을 당하는 서풍의 급하강 롤러코스터 인생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두칠성(장혁 분)에게 찾아간 서풍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두 사람이 있는 곳은 두칠성의 사채사무실. 서풍은 두칠성과 거래를 하며, 그가 운영하는 다 망해가는 동네중국집 ‘배고픈 프라이팬’의 주방을 맡게 될 전망이다. 위풍당당한 서풍, 여유만만한 두칠성, 두 사람의 팽팽한 기운이 어떤 거래가 오갔는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와 함께 서풍과 두칠성의 뜻밖의 남남케미도 눈길을 끈다. 앞서 두 남자는 악연 같은 인연으로 만난 사이. 서풍은 두칠성의 중국집 짜장면을 먹어보지도 않고 악평을 쏟아냈다. 이에 화가 난 두칠성과 조폭 요리사들은 서풍을 쫓아가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티격태격 남자들의 케미는 웃음을 선사했던 바. 두 사람의 또다시 만나 어떤 재미를 만들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는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SM C&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세계 환자들은 어떤 병원식을 먹을까?

    전세계 환자들은 어떤 병원식을 먹을까?

    현실적으로 병원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만약 병원에서 옥수수 토르티야에 달걀 프라이와 토마토 칠리 소스를 얹어 먹는 멕시코 요리 ‘우에보스 란체로스’(Huevos Rancheros)와 감자와 버터, 치즈로 버무린 이탈리아의 파스타 '뇨키'(gnocchi)가 제공된다면 차이점이 있을까?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이브닝스탠다드는 의료 서비스 회사 선벨트 스태핑이 새로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집한 ‘전 세계 병원 음식 사진’을 공개했다. 캐나다, 호주, 러시아, 스페인 등 각국에서 실제 환자들이 먹는 음식은 색다르면서도 흥미롭다. 사진 속 음식들은 각 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전형적인 병원 식단으로 구성돼있다. 프라이팬에 쌀과 고기, 해산물 등을 함께 볶은 스페인의 파에야(paella), 사과를 잘라 밀가루 반죽에 얇게 싸서 오븐에 구운 독일의 슈트루델(strudel), 반달 모양에 고기와 야채가 든 영국의 코니쉬 패스티(Cornish pasty), 미국의 초콜릿칩 쿠키가 대표적이다. 선벨트 스태핑은 환자들의 회복에 도움을 주는 영양분과 음식이 지닌 힘을 알리기 위해 해당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부사장 하워드 거버는 “병원에서 음식은 단순히 맛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치료과정의 속도를 높이는데 단백질과 영양분이 필요한 이에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새로운 사고를 하려했다. 다른 나라의 음식 문화와 전문가들이 환자 회복에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를 통해 식단 구성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병원들이 틀에 박힌 메뉴 이외에 영양학자와 영양사로 이뤄진 팀을 활용해 환자가 빨리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맞춤식 식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선벨트 스태핑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모바일 픽!] 전 세계 환자들이 먹는 병원식 보니…

    [모바일 픽!] 전 세계 환자들이 먹는 병원식 보니…

    현실적으로 병원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만약 병원에서 옥수수 토르티야에 달걀 프라이와 토마토 칠리 소스를 얹어 먹는 멕시코 요리 ‘우에보스 란체로스’(Huevos Rancheros)와 감자와 버터, 치즈로 버무린 이탈리아의 파스타 '뇨키'(gnocchi)가 제공된다면 차이점이 있을까?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이브닝스탠다드는 의료 서비스 회사 선벨트 스태핑이 새로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집한 ‘전 세계 병원 음식 사진’을 공개했다. 캐나다, 호주, 러시아, 스페인 등 각국에서 실제 환자들이 먹는 음식은 색다르면서도 흥미롭다. 사진 속 음식들은 각 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전형적인 병원 식단으로 구성돼있다. 프라이팬에 쌀과 고기, 해산물 등을 함께 볶은 스페인의 파에야(paella), 사과를 잘라 밀가루 반죽에 얇게 싸서 오븐에 구운 독일의 슈트루델(strudel), 반달 모양에 고기와 야채가 든 영국의 코니쉬 패스티(Cornish pasty), 미국의 초콜릿칩 쿠키가 대표적이다. 선벨트 스태핑은 환자들의 회복에 도움을 주는 영양분과 음식이 지닌 힘을 알리기 위해 해당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부사장 하워드 거버는 “병원에서 음식은 단순히 맛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치료과정의 속도를 높이는데 단백질과 영양분이 필요한 이에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새로운 사고를 하려했다. 다른 나라의 음식 문화와 전문가들이 환자 회복에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를 통해 식단 구성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병원들이 틀에 박힌 메뉴 이외에 영양학자와 영양사로 이뤄진 팀을 활용해 환자가 빨리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맞춤식 식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선벨트 스태핑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파스타를 산뜻하게 즐기는 방법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파스타를 산뜻하게 즐기는 방법

    호된 겨울을 겪었기 때문일까. 사계절 중 유독 봄이 반갑다. 비록 미세먼지와 황사란 불청객이 수시로 찾아오긴 하지만 지난겨울이 유난히 춥고 길었던 만큼 작은 날씨 변화도 드라마틱하게 다가오는 요즘이다. 봄을 느끼는 방법은 많다. 한껏 얇아진 봄옷을 입고 개나리꽃과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길을 걷거나 쉬는 시간에 잠깐 테라스에 앉아 포근한 햇살을 만끽하며 망중한을 느끼는 것도 봄에 할 수 있는 일이다.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 지방에서 보낸 그해 4월은 그동안 겪어 왔던 어떤 봄보다 극적이었다. 자고 일어나니 어느새 칙칙한 들판이 초록빛으로 가득 찼다. 운동을 지독히도 싫어하는 나 같은 사람도 절로, 밖에 나가 뛰게 만드는 풍경이랄까. 주말 오전마다 읍내 주변 포도밭을 하염없이 달렸다. 하루는 한 할머니가 언덕에서 무언가 캐고 있는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여기도 쑥이 자라나 싶어 호기심에 다가갔다. 언덕에 흐드러지게 핀 것은 바질이었다. 이미 한 봉지 가득 바질 잎을 담은 할머니는 봄이라 집에서 바질 페스토를 만들 거라고 했다. 싱그러운 바질 향 가득한 페스토를 듬뿍 넣은 파스타는 아마도 이탈리아에서 봄을 느끼는 방법 중 가장 풍요로운 방법이리라.페스토란 일종의 양념장이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식물과 견과류 그리고 오일을 으깨서 뒤섞어 놓은 이탈리아식 퓌레다. 퓌레는 또 무엇이란 말인가. 과일이나 채소를 으깨서 걸쭉하게 만든 액체로 토마토 과육이 느껴지는 토마토소스를 생각하면 쉽다. 그대로 먹기도 하고 다른 요리에 첨가되거나 바탕이 되는 역할을 한다. 페스토는 주로 빵에 펴 발라 먹거나 파스타 소스로 쓰인다. 페스토의 대표주자는 바질 페스토다. 이탈리아 리구리아 지방의 제노바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이탈리아에서는 페스토 알 바질리코, 페스토 제노베제로 통한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질과 잣, 마늘, 치즈, 소금 그리고 올리브 오일을 절구에 한데 넣고 으깨서 만든다. 싱그럽고 달콤한 바질과 치즈의 감칠맛, 그리고 올리브 오일의 풍미가 한데 어우러져 한 입 베어 먹으면 봄이 입안에서 춤추다 못해 폭발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왠지 봄과 폭발은 어울리지 않지만, 입안에서만큼은 가능한 일이다. 바질 페스토를 한 입 먹어 보면 리구리아 사람들은 어째서 이런 천재적인 생각을 해낸 것일까 절로 감탄이 나온다. 음식의 출발은 재료다. 산지가 많은 리구리아가 자랑하는 식재료는 잣과 품질 좋은 올리브다. 여기에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허브인 바질과 마늘, 그리고 치즈가 더해져 페스토가 탄생했다. 재미있는 건 리구리아와 접해 있는 프랑스 남동부 프로방스 지방에 비슷한 음식이 있다는 점이다. 이름도 비슷한 피스투다. 페스토와 다른 점은 잣과 같은 견과류를 넣지 않고 묽게 만들어 수프로 먹는다는 정도다.제노바와 멀리 떨어진 남쪽 섬 시칠리아에도 페스토의 사촌이 존재한다. 시칠리아 서쪽 끝 트라파니 지역의 페스토 트라파네제가 그 주인공이다. 트라파니식 페스토는 제노바식과 몇몇 재료에서 차이가 난다. 바질과 올리브 오일은 동일하지만 트라파네제에는 잣 대신 아몬드가, 그리고 약간의 토마토가 들어간다. 제노베제가 싱그러운 녹색 빛깔을 자랑한다면 트라파네제는 토마토 때문에 붉은빛을 띤다. 이 때문에 붉은 페스토, 페스토 로소라고도 불린다. 트라파네제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도 있다. 시칠리아의 지중해 무역거점이었던 트라파니 항구에는 제노바 출신 항해사들이 자주 드나들었다. 이들은 고향 음식이 그리웠고 바질 페스토도 그중 하나였다. 한 요리사가 제노바 선원에게 팔 요량으로 잣 대신 시칠리아에 풍부한 아몬드, 그리고 때깔 좋은 토마토 등을 넣고 페스토를 만들었는데 그렇게 트라파네제 페스토가 탄생했다고 전해진다. 여느 음식에 대한 전설이 대부분 그렇듯 믿거나 말거나에 가까운 이야기이지만 개연성은 충분히 있어 보인다. 트라파니식 페스토가 시사하는 건 되도록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페스토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바질과 잣을 쓰지 않고도 얼마든지 입맛 당기는 페스토를 만들 수 있다. 페스토라는 음식이 가지는 본질적 특성, 식물과 견과류 그리고 오일의 조합이라는 것만 잊지 않으면 된다. 한동안 고수 맛에 빠져 고수 페스토를 만들어 먹었다. 언뜻 생각하기에 고수 향이 독할 것 같지만 풍미를 부드럽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 따뜻한 파스타를 만들 때 한번 프라이팬 위에서 살짝 볶아주면 향이 반감된다. 열을 가하면 향이 쉽게 휘발되는 걸 역이용한 셈이다. 고수뿐 아니라 시금치, 미나리 등 특유의 향미를 가진 채소라면 무엇이든 페스토로 만들 수 있다. 견과류는 잣 대신 호두나 아몬드, 캐슈너트, 땅콩 등을 이용해도 좋다. 각 재료의 특성과 조리에 따른 성질 변화만 알면 얼마든지 응용이 가능하다. 여러 가지 재료를 조합해 자기만의 시그니처 페스토를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다. 봄나물을 이용해 페스토를 만드는 일은 봄에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 중 하나다.
  • 푸틴의 미국 핵공격 능력 자랑, 그런데 왜 하필 플로리다 겨냥했을까?

    푸틴의 미국 핵공격 능력 자랑, 그런데 왜 하필 플로리다 겨냥했을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왜 미국 플로리다주를 핵공격 타깃으로 삼았을까? 푸틴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연례 대의회 국정연설을 통해 자국의 현대화된 군사력을 과시하며 미국에 강한 경고를 보냈다. TV로 생중계된 국정연설에서 미국이 지난 1972년 옛 소련과 체결했던 ‘탄도탄요격미사일제한조약’(Anti-Ballistic Missile Treaty/ ABM 조약)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자국과 외국에 미사일 방어(MD)시스템을 구축한 데 대한 대응으로 첨단 전략 무기들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는 물론 동유럽 루마니아와 폴란드에 MD 시스템을 배치하고, 일본과 한국으로도 시스템을 확장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시간 55분에 걸친 연설의 45분가량을 러시아가 새로 개발한 각종 전략 무기들을 소개하는 데 할애했다. 연단 뒤 대형 스크린에 신형 무기의 외양과 비행·타격 장면 등을 역동적으로 보여주는 동영상, 컴퓨터 그래픽, 사진 등을 띄웠다. 이 가운데 프라이팬 손잡이같은 모양의 플로리다주를 향해 핵탄두가 비처럼 쏟아지는 그래픽이 단연 눈길을 붙들어맸다.영국 BBC는 디즈니 월드와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등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마르-아-라고 리조트 등 주요 타깃들이 산재한 곳이기도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에도 주말마다 이 리조트에서 시간을 보냈다. 여러 곳의 핵 벙커가 있다. 1927년에 이곳을 지은 시리얼 재벌 후계자가 한국전쟁 때 만든 것만 3개가 있다. 웨스트팜비치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이곳 골프장의 2번홀 아래에도 벙커가 있다고 잡지 에스콰이어는 전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자주 머물던 팜비치의 저택에서 10분 밖에 안 떨어진 피넛 섬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직접 핵공격을 당하면 어떤 벙커도 남아나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른 군사적 타깃은 탬파에 있는 맥딜 공군기지 사령부가 자리한 미국 중부 사령부일 수 있다. 중동과 중앙아시아, 북아프리카까지 관장하는 ‘센트콤’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핵공격 아마게돈이 벌어지면 플로리다주가 주 타깃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미국의 핵전략 논리(The Logic of American Nuclear Strategy)를 집필한 매튜 크로에닉은 러시아의 주 목표는 미국의 보복 능력을 무력화시키는 것일 것이라고 단언했다. 러시아가 노릴 핵무기 사일로들은 몬태나주 말스트롬 공군기지와 노스다코타주 미노트 공군기지, 오마하주와 네브라스카주에 걸쳐 있는 오푸트 공군기지에 있는 미국전략사령부, 와이오밍주와 콜로라도주, 네브래스카주 경계에 위치한 워런 공군기지 창고 등이 될 것이다. 아울러 워싱턴주 방고르와 조지아주 킹스베이에 있는 두 곳의 전략잠수함 기지와 약 70곳에 이르는 미군 군사기지일 것이라고 크로에닉은 적었다. 나아가 미군 사령부와 워싱턴 DC의 과녁 한가운데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131개 도시마다 미사일을 두 방씩만 떨어뜨리면 “산업 능력을 파괴하고 대량살상을 촉발”한다. 국제전략연구소(IISS)의 마크 피츠패트릭은 “플로리다주를 공격하는 비디오를 보여주는 건 전쟁을 하겠다는 전략은 아니다. 이건 하나의 메시지다. 비디오만으로는 상징일 뿐이다. 말잔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밥 달라는데 왜 대답 안 해?” 아내 폭행한 남편 ‘감형’

    “밥 달라는데 왜 대답 안 해?” 아내 폭행한 남편 ‘감형’

    밥 달라는 말에 대답을 안 했다며 아내를 둔기로 때린 4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전주지법 제2형사부(이석재 부장)는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3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26일 오후 7시쯤 전주시 완산구 자신의 집에서 아내 B씨(37)를 프라이팬으로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프라이팬 손잡이가 부러지자 흉기까지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남편의 폭행으로 아내는 전치 5주의 상처를 입었다. 조사 결과 A씨는 ‘저녁밥을 달라’는 말에 아내가 대답하지 않아 폭행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앞서 2016년 9월 19일 오후 6시쯤에도 ‘아들을 제대로 씻기지 못 한다’고 핀잔을 주는 아내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아내 B씨는 사건 뒤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후 A씨는 “양형이 너무 무겁다”면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 방법이나 정도 등을 볼 때 죄질이 불량하고, 범행 동기에도 특별히 참작할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항소심에 이르러 피해자인 아내와 합의해 현재 처벌을 원하고 있지 않는 점, 범행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다”면서 징역 10개월로 감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라이팬 코팅 성분, 다이어트 후 요요현상 쉽게 만든다”(연구)

    “프라이팬 코팅 성분, 다이어트 후 요요현상 쉽게 만든다”(연구)

    햄버거 포장지와 프라이팬 코팅제, 그리고 기능성 의류 등에 쓰이는 화학물질이 혈액 속에 쌓이면 살을 빼도 다시 찌는 이른바 ‘요요 현상’이 심하게 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른바 ‘불소화합물’(PFASs)로 알려진 이 물질은 PFOS, PFOA, PFNA, PFHxS, PFDA 등을 통칭하는 말로, 여러 일상용품에 들어 있어 입이나 피부를 통해 혈류로 흡수되기 쉽다. 이미 암과 호르몬 교란, 면역기능 장애, 고콜레스테롤, 그리고 비만과 관계가 밝혀져 있는 상황이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등 공동 연구진은 미국에 사는 과체중이나 비만인 30~70세 남녀 621명이 열량 제한 식이요법 4가지를 지키는 과정을 추적 조사한 무작위 임상시험 ‘새로운 다이어트 전략을 이용한 과체중 예방’(POUND LOST)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데이터는 시험 초기부터 6개월 단위로 2년간 참가자들의 체중과 혈장 내 불소화합물(PFASs) 농도, 그리고 안정시대사율(RMR, 앉은 상태에서의 대사량으로 보통 기초대사량의 1.2배)을 측정한 것이다. 또한 포도당과 지질, 갑상샘 호르몬, 렙틴 등 다른 물질대사 매개변수도 확인했다. 분석 결과, 혈장 내 불소화합물(PFASs) 농도가 높으면 안정시대사율(RMR)이 낮은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체중 감량을 한 뒤 날씬함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처음 6개월 동안 참가자들의 체중은 평균 6.4㎏이 떨어졌지만 이후 18개월 동안에는 체중이 평균 2.7㎏ 다시 증가했다. 그런데 참가자들 중 체중이 가장 많이 불어난 이들은 혈장 내 불소화합물(PFASs) 농도가 가장 높았으며 이런 관계는 특히 여성 사이에서 강하게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혈장 내 불소화합물(PFASs) 농도가 가장 높았던 여성들은 이 농도가 가장 낮았던 이들보다 1.7~2.2㎏이 더 늘었다. 즉 신진대사가 느리거나 낮은 사람들은 일상에서 열량 소모량이 적으므로, 과체중이 되지 않으려면 덜 먹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불소화합물이 과도한 체중 증량이나 비만과 어떻게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동물에 관한 것이 대부분이며 인간에 관한 것은 거의 없다. 연구를 이끈 쑨 치 하버드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불소화합물이 인체의 체중 조절 능력을 방해해서 비만이 되는 데 관여할 수 있는 새로운 경로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메디슨’(PLoS Medicine) 최신호(13일자)에 실렸다. 사진=ryanking999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굶주린 개 음식 먹으려다 화재 일으켜

    굶주린 개 음식 먹으려다 화재 일으켜

    굶주린 개가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있던 음식을 먹으려다 그만 불을 내고 말았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사우스윅 소방당국은 당시 화재 순간을 담은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영상에는 골든리트리버 한 마리가 부엌을 어슬렁거리더니 가스레인지 위 프라이팬에 있던 팬케이크를 떨어뜨리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가스레인지 점화 버튼이 눌렸고, 불꽃이 피어오르더니 얼마가지 않아 부엌은 매캐한 연기가 들어차기 시작했다. 가정집에 있던 반려견들이 연기에 질식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 다행히 화재 발생 후 몇분 만에 소방관들이 현장에 출동하면서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아이나 반려견을 키운다면 가스레인지 점화 버튼 부분에 안전 덮개를 씌워 사고를 방지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사진·영상=Southwick Fire Department/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흑기사’ 서지혜, 애틋한 김래원♥신세경에 분노 “이번 생엔 못 뺏겨”

    ‘흑기사’ 서지혜, 애틋한 김래원♥신세경에 분노 “이번 생엔 못 뺏겨”

    ‘흑기사’ 김래원, 신세경, 서지혜의 삼각관계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BLACK KNIGHT)’ 8회는 13.2%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동시에 수목극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점점 더 서로에게 빠져드는 문수호(김래원 분)와 정해라(신세경 분), 다정한 두 사람을 보며 괴로워하는 샤론(서지혜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수호와 해라는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애틋하고 설레는 감정을 키워갔다. 해라는 프라이팬과 자전거를 던져가며 사고 당할 뻔한 수호를 구했고, 위험을 겪고도 경각심 없어 보이는 수호의 태도가 걱정스러워 화를 냈다. 또한 수호가 “날 구해준 사람은 네가 두 번째다”라고 말하자 괜히 퉁명스럽게 굴다가 “(나) 질투하는 거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수호를 두근거리게 했다. 수호 역시 해라를 향한 마음이 더욱 깊어진 모습이었다. 수호는 해라의 “오빠”라는 한 마디에 떨림을 느꼈고, 해라의 볼에 입을 맞추곤 방으로 돌아가 빙긋 미소 짓기도 했으며, 상사에게 시달려 울적해진 그녀를 다정히 위로하는 한편 “내 일이 잘 되면 네가 좋은 거 아니야? 내가 너 좋아하니까”라는 기습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설렘지수를 높였다. 수호가 해라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큰 돈을 투자해 슬로베니아 고성을 지킨 사연 역시 감동을 전하기에 충분했다. 반면 수호 해라 커플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샤론은 외로움과 분노에 휩싸여갔다. 수호와 해라가 한 집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샤론은 질투심에 눈이 멀어 옷 배달을 핑계 삼아 수호의 게스트하우스로 찾아갔고, 수호의 넥타이를 몰래 가지고 나오는 데까진 성공했으나 해라로 변신한 후 ‘九泉之鬼’(구천지귀/구천을 떠도는 귀신)라는 글자가 몸에 새겨진 것을 떠올리곤 차마 수호의 모습으로 변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연히 찾은 LP바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수호와 해라의 모습을 보고는 독기가 폭발했다. 바에서 오래 전에 유행했던 음악을 감상하던 중 수호는 “이 노래 유행할 때 뭐했냐”고 묻는 해라의 질문에 “네 생각했다”라고 담백하면서도 낭만적인 답변을 건넸고, 샤론은 “나도 당신 생각을 했다”고 혼잣말을 하며 애달파했다. 앞서 베키(장백희/장미희 분)는 샤론에게 수호와 해라의 사랑을 방해하지 말라고 충고했으나, 200년 넘는 시간 동안 수호에게 집착해왔던 샤론은 그 미련을 쉽게 떨치지 못했다. “난 당신을 이번 생에도 뺏길 수 없다”라며 한(恨)을 드러낸 샤론은 결국 미리 빼내왔던 수호의 넥타이를 가지고 게스트하우스로 향해, 현생에서도 여전히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수호에게 상처받은 샤론이 어떤 일을 벌일지 긴장감을 조성했다. 수호와 해라, 샤론, 베키를 묶고 있는 전생의 악연과 샤론의 특별한 능력까지 모두 베일을 벗은 ‘흑기사’는 삼각관계의 텐션을 고조시키며 흥미진진하고 쫄깃한 스토리를 펼쳐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샤론과 베키가 늙지도 죽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어렴풋하게 눈치 챈 박철민(김병옥 분)이 명소(수호의 전생)와 분이(해라의 전생)의 은반지를 가지고 있는 등 향후 전개를 예측하기 힘든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어 중반부에 접어든 ‘흑기사’의 다음 이야기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흑기사’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국은 맹추위…남미는 50도 불볕 더위

    한국은 맹추위…남미는 50도 불볕 더위

    한국은 맹추위에 떨고 있지만 남미에선 숨막히는 불볕더위가 시작됐다. 1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에는 길에서 달걀 프라이를 요리하는 영상이 소개됐다. 아르헨티나 지방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 사는 한 남자가 길거리요리사(?)로 등장하는 영상은 30초 분량. 남자는 길바닥에 놓은 프라이팬에 달걀을 깨어 넣었다. 정확히 13초 뒤 달걀은 흰색으로 변하면서 익기 시작했다. 잠시 후 남자는 소금을 뿌려 달걀 프라이를 완성했다. “이미 달궈놓은 프라이팬을 쓴 것 아닐까?”라고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도 있었지만 지방언론에 소개된 또 다른 영상을 보면 그런 꼼수를 부린 것 같진 않다. 같은 날 아르헨티나의 또 다른 지방 투쿠만에서 촬영된 영상도 달걀 프라이를 만드는 영상이다. 남자는 집 앞에 세워둔 자동차 루프에서 달걀을 깬다. 달걀은 곧바로 지글지글 익기 시작한다. 투쿠만에선 이날 42도 무더위가 기록됐다. 길에서 프라이팬으로 달걀 프라이를 만든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선 온도계 수은주가 49도까지 치솟았다. 일찌감치 여름여행에 나선 여행객들은 “49도 더위에 투어를 하느라 고생했다”, “너무 더워서 피서를 잘못 온 것 같다”는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혹서에 시달린 고생담을 공유했다. 남반구에 위치한 아르헨티나는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다. 아르헨티나 기상청은 “올해 여름은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3번째로 더운 여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매드독’ 우도환의 남다른 달걀프라이 사랑 “‘냉부해’ 출연하고파” (인터뷰 ③)

    ‘매드독’ 우도환의 남다른 달걀프라이 사랑 “‘냉부해’ 출연하고파” (인터뷰 ③)

    배우 우도환은 KBS2 드라마 ‘매드독’, OCN 드라마 ‘구해줘’ 등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줬다. 하지만 배우가 아닌, 사람 우도환에게는 예상을 벗어나는 반전 매력이 있었다. 바로 달걀프라이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는 점이다. Q. 달걀프라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들었다. 어디 가서 좋아하는 음식을 달걀프라이라고 말하니까 부끄럽네요. 식단 관리를 하다 보니까 단백질 종류를 찾아 먹으면서 그렇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기름 없이 먹는 습관이 있는데, 어머니께 혼났어요. 프라이팬 망가뜨린다고요. 그래서 요즘은 기름을 두르고 먹습니다.(웃음) Q. 달걀프라이 말고 달걀로 할 수 있는 요리에도 관심이 많을 것 같다.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가서 진짜 여쭤보고 싶기도 해요. ‘구해줘’ 시작하기 전에는 항상 챙겨봤어요. ‘두 셰프 중 누가 이길까’ 생각하며 마음속으로 투표도 했어요. 한 출연자가 셰프 네 분의 음식만 먹을 수 있다는 게 아쉬워요. 만약 출연하게 되면 셰프님만의 창의적인 달걀 요리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요. 무조건 메인은 달걀로 하고 싶어요. Q.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지 궁금하다. 쉬는 날에 장을 보러 다녀요. 웬만한 재료는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사 온 재료로 요리를 한 다음 모두 냉동실에 얼려요. 제육볶음, 불고기, 된장찌개 같은 것도 다 봉투에 넣어서 얼려 놓습니다. 밥도 일주일 치를 하루에 다 만들어서 얼려요. 그리고 전자레인지로 해동해서 먹습니다. Q. 본인만이 갖고 있는 레시피가 있는지 궁금하다. 달걀프라이 레시피요? 있죠. 불을 최대한으로 올립니다. 기름은 세 바퀴 정도 둘러요. 달걀 네 개를 깹니다. 딱 그럼 프라이팬 하나에 다 들어가요. 그리고 둬요, 그냥. 가만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면 됩니다. 시간은 달걀 컨디션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쇠 뒤집개를 절대 쓰지 않습니다. 달걀을 뒤집다가 터질 수도 있어서요. 나무 뒤집개를 사용해서 딱 한 번만 뒤집어요. 일단 뒤집고 나면 불을 바로 꺼요. 그럼 터뜨렸을 때 조금 흐르는 반숙으로 달걀프라이가 완성됩니다. 어머니께서 ‘이렇게 반찬이 많은데 달걀프라이를 해?’, ‘그걸 꼭 먹어야겠어?’ 라고 하실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두 개만 먹습니다. (인터뷰 ① ▶‘매드독’ 우도환 “신인상, 내가 받을 수 있는 상 아냐” 인터뷰 ② ▶ ‘매드독’ 우도환 “츤데레 스타일 아냐, 감정에 솔직한 타입” )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랑의 온도’ 양세종이 말하는 실제 요리 실력 (feat. 최고의 레시피)

    ‘사랑의 온도’ 양세종이 말하는 실제 요리 실력 (feat. 최고의 레시피)

    (기사 ① ▶양세종 “캐릭터에 맞는 향수 매번 바꿔 쓴다” (인터뷰 ①) 기사 ② ▶양세종 “서현진, 존재만으로도 분위기 밝아져” (인터뷰 ②))‘사랑의 온도’에서 화려한 요리 실력을 선보인 양세종. 그의 진짜 요리 실력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Q. 셰프 연기를 위해 참고한 작품이 있나? 촬영하기 전에 직접 요리를 배우러 다녔어요. 제 모토가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자’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배웠어요. 장진모 셰프님께 해물볶음면 만드는 법, 스테이크 미디움 레어로 굽는 법, 머랭 치는 법, 칼질하는 법 같은 걸 배웠어요. 제가 배웠는데도 단기간에 할 수 없는 것들은 셰프님께서 해주셨어요.Q. 자신있게 만들 수 있는 요리가 생겼는지 궁금하다. 미디움 레어 스테이크와 떡볶이입니다. 방송에 나왔던 가자미 뮈니에르는 만들기가 너무 어려워요. Q. 미디움 레어 스테이크는 어떻게 구워야 맛있나? 먼저 올리브유와 버터를 두르고 스테이크를 올려요.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봤을 때 적당한 때가 되면 고기를 뒤집어요. 그리고 프라이팬을 기울인 뒤 조그마한 숟가락으로 버터와 기름을 고기에 계속 들이부어야 해요. 다 구워졌으면 손으로 고기를 집어서 그릇에 놓고 가만히 3분을 둬야 해요. 그럼 맛있는 미디움 레어 스테이크가 완성됩니다. Q. 원래 요리하는 걸 좋아했나요? 딱히 좋아했던 건 아닌데 잘 만드는 건 하나 있었어요. 참치김치찌개. * 양세종의 참치김치찌개 레시피 (Tip. 불 조절이 중요해요!)1. 김치와 김칫국을 적당히 넣은 뒤 김치가 잠길 만큼 생수를 붓고 10분을 강불에 끓인다. 2. 중불로 불을 낮춘 뒤 두부를 넣고 10분 끓인다. (2인분 기준, 두부는 반 모) 3. 기름을 약간 제거한 참치를 넣어서 중불에 8분 끓인다. 4. 제일 약한 불로 5분 끓이면 맛있는 참치김치찌개가 완성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서양요리의 삼위일체, 미르푸아 이야기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서양요리의 삼위일체, 미르푸아 이야기

    “레스토랑 잘못 고르면 내내 양파만 까다가 올 수도 있어.”이탈리아 요리학교 수업 과정이 끝날 무렵, 강사인 마르코 셰프가 평소 장난기 가득한 표정과는 달리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학생들 앞에 섰다. 앞으로 8개월 동안 견습할 레스토랑을 잘 선택하라는 얘기였다. 학생들은 기왕이면 미슐랭 스타급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고 싶어 하지만 큰 주방일수록 역할분담이 철저하고 위계질서가 엄격한 편이다. 양파만 까다가 올 수 있다는 건 실습 기간 내내 허드렛일만 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반면 작은 주방일수록 요리를 직접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은데 초보에게 프라이팬을 맡겨야 할 만큼 환경이 열악할 가능성도 높다. 그날 밤, 기숙사에서는 ‘설마 양파만 까다 오겠어’ 파와 ‘정말로 양파만 까면 어떡하지’ 파 사이에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양파 까는 일은 대부분 막내의 몫이다. 가장 하찮은 일로 여겨지지만 뒤집어 생각해 보면 제일 기본이 되는 일이다. 양파를 빼놓고는 서양요리를 이야기하기 쉽지 않다. 전통적으로 요리사들이 음식에 은은한 단맛을 불어넣고자 할 때 가장 많이 선택하는 재료이자 서양요리책을 펼쳐 보면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게 양파다. 프렌치식 어니언 수프처럼 스스로가 주연이 될 때도 있지만 대부분 조연으로서 음식에 맛과 향을 더한다. 요리라는 무대에서 양파와 멋진 호흡을 보여 주는 배우가 더 있다. 양파와 더불어 ‘주방의 삼위일체’라 불리는 당근과 셀러리다. 이 세 가지 채소를 작은 직육면체 모양으로 잘게 썰어 은근한 불에 볶은 것을 프랑스에서는 미르푸아라고 부른다. 주로 수프나 스튜를 끓일 때 쓰이거나 오븐에 고기와 함께 넣고 구운 후 빠져나온 육즙과 함께 곱게 갈아 스테이크와 함께 곁들이는 그레이비 소스로도 사용된다. 요리를 다양한 맛을 한 겹 한 겹 쌓아 올리는 건축에 비유하자면, 미르푸아는 지반을 다지는 기초공사에 해당한다. 서양요리, 그중에서도 냄비를 사용해 조리하는 요리에서 맛의 바탕을 깔아 주는 역할을 한다. 서양음식이 파와 마늘, 고춧가루를 주로 사용하는 한식과는 다른 맛의 지평을 보여 주는 이유이기도 하다. 인류의 여명부터 함께해 온 양파는 어디서든 잘 자라고 쉽게 수확할 수 있어 예로부터 식재료로 많이 사용됐다. 중세에 이르러 특유의 황 화합물 냄새 때문에 높으신 분들은 잘 먹지 않는 가난한 자들의 식재료로 취급받았다. 이에 비해 셀러리는 19세기 이전까지만 해도 꽤나 귀하신 몸이었다. 가장 연하고 아삭한 아랫줄기의 흰 부분만 사용했는데 셀러리를 재배할 때 줄기가 녹색으로 광합성되는 것을 막고자 일일이 주변을 흙으로 감싸 키웠다. 후에 스스로 하얗게 자라는 품종이 나타나자 셀러리 가격은 곤두박질쳤고 이내 양파와 같은 처지로 전락했다. 11세기경 중동에서 유럽으로 건너온 당근은 사실 처음부터 주황색이 아니었다. 18세기 네덜란드에서 돌연변이인 주황색 당근을 개량해 선보이기 이전까지 사람들은 자주색, 검은색의 당근을 먹어 왔다. 익혀도 먹음직스러운 빛깔을 유지하는 주황색 당근이 나타나자 다른 색깔의 당근이 설 자리는 좁아지게 됐다. 전통적으로 유럽에서 양파와 당근은 푹 익혀 요리에 은은한 단맛을, 셀러리는 특유의 향미를 불어넣는 데 쓰였다. 저마다 쓰임새가 있던 세 식재료가 미르푸아라는 이름으로 묶어 불리게 된 데는 사연이 있다. 18세기 프랑스 미르푸아 공작의 조리장이 기가 막힌 고기요리 소스를 개발했는데 여기에 양파와 당근, 셀러리가 사용된 것이다. 미르푸아 공작은 이 소스에 자신의 이름을 붙였고 이후 맛을 내는 기본 재료로 유럽 각지에 널리 알려졌다고 전해진다. 사실 그 이전에도 세 가지 채소를 이용한 레시피들이 존재했다는 걸 미루어 볼 때 미르푸아 공작의 조리장이 최초로 맛을 발명했다기보다는 미르푸아 공작이 처음으로 세 채소에 하나의 이름을 붙였다고 보는 것이 훨씬 설득력이 있다. 어쨌든 공작의 조리장은 양파와 당근의 단맛과 익은 셀러리에서 풍겨 나오는 감칠맛이 음식의 맛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던 셈이다. 유럽 각국에서는 기후와 풍토에 따라 저마다 변형된 미르푸아를 사용한다.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에서는 미르푸아를 소프리토라고 하는데 보통 셀러리 대신 토마토를 사용하기도 한다. 소프리토는 스페인식 냄비볶음밥인 파에야를 만들 때 필수다. 이탈리아 일부 지역에서는 세 가지 채소 외에 마늘을 첨가하기도 한다. 실습장소로 선택한 시칠리아의 작은 주방에서 다행히 양파만 까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프랑스 요리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이탈리아 중북부의 어느 주방이었다면 매일같이 양파를 까고 당근을 썰고 셀러리를 토막 냈으리라. 주방에서 일한 지 한 달쯤 지났을까. 미슐랭 별이 주렁주렁 달린 주방으로 간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형, 진짜 한 달 동안 양파만 깠어요.”
  • ‘한끼줍쇼’ 방탄소년단 진, 살갑게 다가가서 달걀말이 “아버님~”

    ‘한끼줍쇼’ 방탄소년단 진, 살갑게 다가가서 달걀말이 “아버님~”

    방탄소년단 진이 요리 실력을 공개했다.27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에는 방탄소년단 진과 정국이 출연해 삼성동에서의 한 끼 도전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와 한팀이 된 진은 한 끼를 얻어먹는 집에서 집주인과 함께 저녁 식사 준비를 했다. 진은 “아버님 혹시 도와드릴 게 없을까요? 저도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조금이라도 거들고 싶은데 달걀말이라도 할까요”라며 살갑게 다가갔다. 이어 그는 요리에 꽤 능숙한 듯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며 달걀말이를 만들었다. 계란 5개를 넣어 양이 많은 탓에 말고 다시 펴는 이른바 고급 스킬을 선보이며 숟가락까지 사용해 달걀말이를 완성했다. 이렇게 저녁이 완성되고 다들 모여 식사하기 전 진은 “제가 요리를 좋아해서 옛날부터 팬분들께 음식을 만들어드리고 싶다고 얘기를 했는데, 오늘에서야 해줄 수 있어서 영광이네요”라고 말했다. 집주인과 초등학교 6학년 딸, 마침 파자마파티를 위해 모인 딸의 친구들은 부끄러운 듯 행복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진이 모처럼 집밥을 맛있게 먹기 시작하자 소녀 팬들은 믿기지 않는 듯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은 원래 방탄소년단에서 요리를 담당하는 멤버였기에, 이번 방송을 통해 능숙한 요리 실력을 뽐냈다. 그는 데뷔 전부터 ‘방탄 블로그‘에 요리하는 모습을 올렸다. 떡국, 스테이크, 카르보나라 등 음식을 만드는 과정마다 사진과 함께 재밌는 멘트를 달며 ‘요섹남’의 면모를 보인 바 있다. 또, 네이버 V앱이나 먹방 등을 통해 팬들과 함께 요리로 소통해왔다. ‘한끼줍쇼’를 통해 그동안의 요리 실력을 공개하며, 많은 팬들을 입덕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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