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프라이빗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재난 상황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어드벤처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가요계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고양이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44
  • [포토] 풍만한 뒤태 자랑하는 플레이보이 TV 진행자

    [포토] 풍만한 뒤태 자랑하는 플레이보이 TV 진행자

    영화배우이자 플레이보이 TV 진행자로 활동 중인 에리카 조던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프라이빗 파티장으로 향하는 모습이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에 포착됐다. 사진=TOPIC/Splash New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판 나스닥 프라이빗 마켓 꿈꾸는 KSM

    오는 11월 출범하는 한국거래소의 스타트업(창업 초기 벤처기업) 지원시장이 미국 ‘나스닥 프라이빗 마켓’과 같은 유망 기업의 요람이 될지 관심이다. 26일 거래소에 따르면 스타트업 주식을 장외에서 거래할 수 있는 ‘한국거래소 스타트업 마켓’(KSM)이 연내 선보인다. KSM이 개설되면 일반 투자자도 스타트업의 비상장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된다. 현재 운영 중인 장외거래 플랫폼 K-OTC(상대매매), K-OTCBB(호가게시판) 등의 거래가 활발하지 못하고, 스타트업보다는 비상장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 위주로 운영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립이 추진됐다. 거래소는 6개월 이상 KSM을 통해 일정 금액의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기업에 대해 코넥스 상장 특례를 부여할 계획이다. 코넥스는 코스닥 상장 전 단계 회사가 모인 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이 다수 상장돼 있다. ‘스타트업 엑스포’ 개최 등을 통해 KSM 기업과 에인절 투자자 및 벤처캐피털 간 만남의 장도 마련한다. 온라인상에서 KSM 기업의 개인 간 주식매매가 가능토록 해 투자자 편의성 또한 높일 예정이다. 거래소 측은 “KSM을 통해 투자→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모험자본 선순환 구조를 정착하고 크라우드펀딩→ KSM→코넥스→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상장 사다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대림그룹 강남 논현 ‘글래드 라이브 강남’ 호텔 오픈

    대림그룹 강남 논현 ‘글래드 라이브 강남’ 호텔 오픈

     대림그룹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글래드 라이브 강남’ 호텔(사진)을 오픈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글래드 라이브 강남은 대림그룹이 개발한 호텔 브랜드 ‘글래드’의 서브 브랜드로 글래드 여의도·메종 글래드 제주에 이은 세 번째 글래드 호텔이다. 강남구 봉은사로 223에 위치한 글래드 라이브 강남은 지하 3층~지상 20층 210객실 규모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각종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으며 4층 로비를 시작으로 19층까지 객실로 구성돼있다.  글래드 라이브 강남은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객실을 꾸몄다. 총 7개 타입의 객실은 실용적이고 심플한 인테리어가 콘셉트다. 모든 객실에 세계적인 음향기기 전문업체인 ‘하만카돈’의 블루투스 스피커가 제공된다. 또 빈백 소파·무빙테이블을 활용해 고객 스스로 휴식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객실 중에는 다양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글래드 하우스와 풀스위트룸도 있다. 54㎡ 규모인 글래드 하우스(10객실)는 침실과 거실을 구분해 프라이빗 파티가 가능하다. 81㎡ 규모인 풀스위트룸(Pool suite room)에는 대형 라운드 테이블과 벽난로, 뱅앤올룹슨 스피커가 갖춰진다. 더불어 실내 풀장이 마련돼 고급 펜션이나 풀빌라에서 가능했던 풀파티를 강남 도심 한가운데서도 즐길 수 있다.  라운지바와 클럽도 들어온다. 최근 청담동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라운지바인 디브릿지가 3층에 꾸며진다. 디브릿지 컬러살롱에서는 샴페인·칵테일·와인 등 다양한 음료·음식과 파티를 즐길 수 있다.  한편 대림그룹은 자체 개발한 호텔 브랜드인 ‘글래드’를 2014년 여의도에서 선보인 이후 호텔사업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사업기획과 개발·시공을 대림산업이 주관한다. 현재 3곳의 글래드 호텔을 비롯해 제주 우주항공호텔·메이힐스 리조트 등 8개 호텔과 콘도 등 총 2400객실을 운영 중이다. 대림그룹 관계자는 “2017년에는 서울 마포, 2018년에는 서울 대치동에 새로운 글래드 호텔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라면서 “장기적으로 3000객실 규모의 호텔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대전 봉명동 먹자골목 명소로... 수익형 상가 분양 눈길

    대전 봉명동 먹자골목 명소로... 수익형 상가 분양 눈길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6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추가 인하한 것을 계기로 다시금 수익형 부동산이 각광 받고 있다. 이는 은행의 저축성 상품에 대한 투자 매력 하락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주목 받는 수익형 부동산은 상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상가의 주변 상권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업계 관계자는 22일 “수익형 부동산 중 상가의 경우 수요 유입이 중요하기 때문에 특히 주변 상권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투자 전 배후 수요와 교통 여건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탄탄한 주변 상권과 넉넉한 배후수요를 갖춘 상가가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들어선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유성 홈플러스 인근 봉명동은 그 일대를 중심으로 음식점과 카페 등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뜨거운 상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맥주를 파는 펍(pup) 형태의 가게와 다양한 연령층이 선호하는 음식점들이 들어서면서 먹자골목이 형성되는 등 대전 지역 내 명소로 떠오른다. 여기에 들어서는 상가 ‘매드블럭’은 다양한 업종 구성으로 인근 상권을 아우를 전망이다. 해당 상가 1~2층은 생활 편의 공간으로 쇼핑 센터와 음식점, 카페 등이 들어선다. 3층은 패밀리 레스토랑 등 가족 고객들을 위한 공간이다. 4층과 5층에는 락볼링장과 펍&라운지가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6층에는 철저한 회원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멤버십 프라이빗 클럽’이 들어선다. 이 상가 인근에는 대덕대, 충남대, 목원대, 침례신학대, 한밭대, 카이스트 등 7개 대학이 위치해 있어 젊은층의 유입이 활발한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시범노선 충남대역(2020년 개통예정)과 인접해 있어 교통 여건도 좋다. 또한 해당 상가는 ㈜흥복이 1~3층에 대해 3년 간 임대 수익을 보장 하고, 4~6층은 본사에서 직영을 계획해 10년 간 임대 수익을 보장한다. 매드블럭 분양홍보관은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타트업株 거래 장외시장 새달 오픈

    스타트업株 거래 장외시장 새달 오픈

    대기업 참여 M&A 장터도 마련… 코넥스·코스닥 진출 발판으로 스타트업(창업 초기 벤처기업)의 주식 장외거래 시장인 ‘한국거래소 스타트업 마켓’(KSM)이 이르면 다음달 문을 연다.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역 내 유망 스타트업을 대기업이 인수합병(M&A)할 수 있는 장터도 선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는 21일 기업공개(IPO), M&A를 통해 스타트업의 자금 유동성을 높이고 상장 후보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한국거래소 등과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KSM이 개설되면 일반 투자자들도 스타트업의 비상장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된다. KSM에 등록된 스타트업은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기업 ▲혁신센터, IBK기업은행, KDB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추천을 받은 기업 등으로 한정된다. 거래는 투자자 간 주식 매매가 가능한 모바일 기반의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김선일 창조경제혁신센터 협의회장은 “KSM 개설을 계기로 ‘KSM→코넥스→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유망 스타트업의 자본시장 진출 생태계가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3월부터 미국도 이와 비슷한 ‘나스닥 프라이빗 마켓’을 운영 중이며 캐나다 밴쿠버 증권거래소 역시 같은 해 11월 ‘TSX 프라이빗 마켓’을 출범시켰다. 미래부 등은 KSM 등록기업에 대한 코넥스(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 상장 특례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장외거래는 K-OTC, K-OTCBB나 일부 사설 증권거래사이트에서 운영 중이나 거래가 활발하지 못하다. 또 기업정보에 대한 투명성이 떨어진다는 한계도 있었다. 미래부는 한국거래소와 손잡고 기업 정보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의 M&A 활성화를 위해 ‘혁신센터 M&A 장터’도 만들어진다. 혁신센터 보육기업이나 지역 내 유망 스타트업과 전담 대기업이 매도·매수자로 참여한다.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과 같은 민간 전문 중개기관이 유망 기업들이 가치 평가를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경제 블로그] 매력 발산 못한 하이투자 반값 매물로도 흥행 실패

    [경제 블로그] 매력 발산 못한 하이투자 반값 매물로도 흥행 실패

    지난해 3월 현대증권 매각 이후 잠잠했던 증권사 인수·합병(M&A) 시장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하이투자증권의 매각 주관사 EY한영 회계법인이 지난 9일 금융사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LIG투자증권과 사모펀드(PEF) 한 곳만 LOI를 제출하는 등 시장 반응은 냉담했는데요. 하이투자가 리테일(소매금융)이나 투자은행(IB) 부문 등에서 눈에 띌 만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게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하이투자는 자기자본 7000억원으로 업계 16위의 중형 증권사입니다. 자기자본 4조원이 넘는 미래에셋대우나 3조원 이상의 현대증권처럼 몸집이 크지 않으나 한국투자증권, 일본계 PEF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자기자본 3조 2000억원의 한투는 하이투자 인수 시 4조원에 근접해 금융위원회가 육성 의지를 밝힌 초대형 IB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지난해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대주주 적격성 심사의 문턱을 넘지 못해 실패한 오릭스PE는 하이투자를 품을 경우 증권업 진출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한투와 오릭스PE 모두 일단 발을 뺐습니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은 최근 서울대 채용 설명회에서 “한투와 하이투자가 합치면 무슨 시너지 효과가 있느냐”며 “크게 고민 안 해 봤지만 아주 매력적이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투 관계자도 “자기자본을 늘리는 게 도움이 될지 내부 검토를 하고 있다”며 “유상증자 등의 방안도 있기 때문에 하이투자 인수를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오릭스PE는 아직 준비가 덜 됐다며 LOI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하이투자는 현대중공업이 2008년 CJ투자증권을 7500억원에 인수하면서 간판을 바꾼 곳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이후 세 차례 유상증자로 4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하이투자에 1조 1000억원 이상을 쏟아부었습니다. 하지만 하이투자의 몸값은 현대중공업 투자액의 절반인 5000억~600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시장이 차가운 반응을 보이면서 더 낮아질 가능성도 생겼습니다. EY한영 측은 “하이투자 매각은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속쓰린 현대중공업...‘반값’ 하이투자증권 흥행 실패/1조원 투자, 매각예상가 5000억~6000억

    속쓰린 현대중공업...‘반값’ 하이투자증권 흥행 실패/1조원 투자, 매각예상가 5000억~6000억

    지난해 3월 현대증권 매각 이후 잠잠했던 증권사 인수·합병(M&A) 시장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하이투자증권의 매각 주관사 EY한영 회계법인이 지난 9일 금융사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LIG투자증권과 사모펀드(PEF) 한 곳만 LOI를 제출하는 등 시장 반응은 냉담했는데요. 하이투자가 리테일(소매금융)이나 투자은행(IB) 부문 등에서 눈에 띌 만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게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하이투자는 자기자본 7000억원으로 업계 16위의 중형 증권사입니다. 자기자본 4조원이 넘는 미래에셋대우나 3조원 이상의 현대증권처럼 몸집이 크지 않으나 한국투자증권, 일본계 PEF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자기자본 3조 2000억원의 한투는 하이투자 인수 시 4조원에 근접해 금융위원회가 육성 의지를 밝힌 초대형 IB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지난해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대주주 적격성 심사의 문턱을 넘지 못해 실패한 오릭스PE는 하이투자를 품을 경우 증권업 진출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한투와 오릭스PE 모두 일단 발을 뺐습니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은 최근 서울대 채용 설명회에서 “한투와 하이투자가 합치면 무슨 시너지 효과가 있느냐”며 “크게 고민 안 해 봤지만 아주 매력적이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투 관계자도 “자기자본을 늘리는 게 도움이 될지 내부 검토를 하고 있다”며 “유상증자 등의 방안도 있기 때문에 하이투자 인수를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오릭스PE는 아직 준비가 덜 됐다며 LOI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하이투자는 현대중공업이 2008년 CJ투자증권을 7500억원에 인수하면서 간판을 바꾼 곳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이후 세 차례 유상증자로 4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하이투자에 1조 1000억원 이상을 쏟아부었습니다. 하지만 하이투자의 몸값은 현대중공업 투자액의 절반인 5000억~600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시장이 차가운 반응을 보이면서 더 낮아질 가능성도 생겼습니다. EY한영 측은 “하이투자 매각은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실용적 주거공간 ‘대보건설 하우스디 동백 카바나’, 8일 1순위

    실용적 주거공간 ‘대보건설 하우스디 동백 카바나’, 8일 1순위

    최근 1~2년 사이 분양물량이 쏟아지면서 다른 단지와 차별성을 두기 위한 건설사들의 설계특화,평면특화 경쟁이 치열하다. 설계특화를 통해 중소형면적도 중대형과 비슷한 구조로 공급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3, 4베이 구조에 침실 내 드레스룸, 펜트리 등 실생활에 필요한 공간을 꼼꼼히 배치해 실 거주 편의성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설계특화가 다소 보편화 되면서, 차별성을 높이기 위해 평면 자체를 특화 시키는 경우도 늘고 있다. 획일적으로 제공하던 전용 59㎡, 84㎡, 114㎡의 구성이 아닌 2~3인 가구에게 필요한 틈새면적인 전용 70㎡ 전후대로 공급하면서 희소성을 높인 것이다. 중대형 기피현상으로 주택의 다운사이징이 인기를 끌면서 가격 부담을 낮고, 소형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는 틈새면적이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다. 최근 분양을 시작한 대보건설의 ‘하우스디 동백 카바나’는 설계특화와 함께 전용 68㎡, 71㎡의 틈새면적으로 분양해 기대감이 높다. 오픈 이전부터 관심이 높았던 곳으로 용인 동백지역에서 12년 만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희소가치가 높은 면적대로 내부 설계특화 및 시스템, 커뮤니티 시설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해 경쟁력을 키웠다.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한 분위기의 WHITE CANVAS,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NATURAL BAUM으로 소비자의 선호에 따라 분위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면적에 드레스룸을 배치하고 추가로 이불장도 설치한다. 또 주부들의 동선을 고려해 독립형 아일랜드를 제공하고, 전 세대 기본옵션으로 하이브리드 인덕션을 설치한다. 3.2~4.1㎡ 규모의 다기능 양문형 펜트리는 주방과 현관을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자투리 공간까지 디테일하게 설계해 특화서비스를 꼼꼼히 반영했다. 공간설계뿐 아니라 시스템 서비스도 남다르다. 3D 입체 외관,'뜰 안의 뜰' 개념의 프라이빗 조경공간, 휴대폰으로 방문자 확인이 가능한 멀티 스마트홈 시스템, 에너지 세이빙 기능의 터치패드 스위치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적용했다. 대보건설의 수도권 첫 아파트 사업지인 ‘하우스디 동백 카바나’는 국내서 유일하게 입주민 전용 카바나 시설을 공급한다. 단지 뒤편의 자연녹지 및 동진원1공원과 함께 호텔이나 리조트 내에서나 볼 법한 카바나 시설을 배치해 어디에서도 누릴 수 없었던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주변 인프라도 좋다. 단지 바로 옆에 중일초등학교와 도보 5분 거리에 어정중학교가 있다. 이마트, CGV, 쥬네브 월드를 비롯해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한 중심상권과도 근접하다. 지하철 이용 또한 수월하다. 현재 용인경전철 어정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하며, 경전철을 이용해 분당선 환승이 가능하다. 분당~동백간 도로를 이용하면 분당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용인~서울 고속도로, 분당~수서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및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쉽다. 교통망 호재로 추가 상승세가 기대된다. 가장 수혜가 기대되는 노선은 동탄~삼성~일산을 잇는 광역급행철도(GTX)이다. 용인은 삼성역~동탄 구간 중간에 위치해 있는데, 분당선 구성역 인근에 위치한 용인역(가칭)이 개통되면 강남 및 동탄의 중간지점으로 주거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도로망 확충사업도 진행 중이다. ‘제2외곽순환도로’와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용인 일대에서 교차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교통의 요충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도로의 경우 공사 중에는 체감효과가 크지 않지만 실제 이용하는 시점에서 교통의 핵심지역으로 대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보건설이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 공급하는 이 단지의 입주는 2019년 3월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무한도전’ 지드래곤, 무한상사 프라이빗 시사회 ‘권전무 변신 어땠나?’

    ‘무한도전’ 지드래곤, 무한상사 프라이빗 시사회 ‘권전무 변신 어땠나?’

    ‘무한도전’ 지드래곤이 무한상사 시사회 현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빅뱅 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한상사2016”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MBC ‘무한도전’의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 프라이빗 시사회 현장이 담겨져 있다. 무엇보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카메라를 향해 박수를 보내는가 하면, 유재석은 엄지를 들어 보이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잡는다. 지드래곤은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에 권전무로 출연했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에 모습을 드러낸 지드래곤은 “콩트를 찍는 줄 알았는데 정극을 찍었다. 모든 게 다 당황스러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한도전 무한상사 지드래곤, 김혜수와 연기 “아우라 있었다”

    무한도전 무한상사 지드래곤, 김혜수와 연기 “아우라 있었다”

    ‘무한도전 무한상사’ 지드래곤 소감이 화제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 1편 공개에 앞서서 프라이빗 시사회를 가지는 모습이 공개됏다. 이날 ‘무한도전’에 모습을 드러낸 지드래곤은 “콩트를 찍는 줄 알았는데 정극을 찍었다. 모든 게 다 당황스러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드래곤은 “데뷔 이래 내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기 싫었는데 어떻게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멤버들은 지드래곤이 ‘무한도전’을 통해 정극 데뷔를 했다며 프로필에 올려야 한다고 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후 유재석은 “멤버들이 촬영을 하고 있어서 김혜수·이제훈·김희원 등 하루 종일 손님을 맞았다. 가족이다”고 언급했다. 양세형은 “김혜수 선배와 있을 때 힘들었다”고 했고, 지드래곤은 “세셨다. 별 말씀을 안 해도 아우라가 있었다”고 전했다. 장항준 감독은 지드래곤에 대해 “연기를 잘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봐야 되나? 내가 왜 여기 있는지 모르겠다”고 얼굴을 붉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트리트형 상가 상승세... ‘대전의 홍대’에 新 랜드마크 관심

    스트리트형 상가 상승세... ‘대전의 홍대’에 新 랜드마크 관심

    최근 국내 상가시장에서 스트리트형 상가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쇼핑 동선도 편리하고 문화 및 휴식공간이 어우러진 스트리트형 상가는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아 투자자와 임차인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분양시장 분위기 속에 ‘대전의 홍대’로 불리는 유성 봉명동 신상권에도 대형 복합상가 매드블럭이 들어선다. 이 상가가 들어선 봉명동 상권은 하루가 다르게 커져가고 있는 지역으로, 최근 도시형 생활주택이 늘어나면서 유동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매드블럭은 공원과 상가가 연계된 스트리트몰로 쇼핑부터 클럽, 락볼링장, 멤버십 클럽이 모두 존재하는 특별한 MD구성을 통해 대전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지상 3층까지 에스컬레이터와 상가 내부 오픈형 계단을 설치해 상가 2, 3층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 상가는 둔산, 유성, 세종 상권축의 중심에 위치하며 반경 5km내 7개 대학이 있어 주중과 주말, 주간과 야간에 영향을 받지 않고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스트리트형 상가의 1~2층은 라이프 플레이스로 패션부터 뷰티, 식음료, 미용실 등 다양하게 채워지고, 3층은 대학생은 물론 가족 단위 고객까지 사로잡는 패밀리 플레이스로 구성된다. 이와 더불어 4층은 액티브 플레이스인 락볼링장, 5층은 펍과 라운지가, 6층은 최고의 고객을 위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이빗한 클럽 공간인 멤버십 플레이스로 구성된다. 매드블럭의 외부 공간에는 녹지공원이 조성돼 만남의 장소, 이벤트 등의 활용도 높은 공간으로 지역 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 관계자는 24일 “인기를 얻고 있는 스트리트형 상가가 대전의 신상권인 신로데오거리에 들어옴은 인근 주민이나 소비자들은 물론, 투자를 염두에 두고있는 투자자들에게도 좋은 소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드블럭은 분양홍보관은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해 있으며 140실의 공급점포로 분양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력 남은 달러 투자… 1200원 되면 年 6.5% 수익

    매력 남은 달러 투자… 1200원 되면 年 6.5% 수익

    변동성 커 보수적 접근 바람직 고수익·일부 비과세 혜택 장점 원·달러 환율이 어제 다르고 오늘 또 다르다. 불과 일주일 전 달러당 1093.50원까지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1120원대로 뛰어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설’이 제기되며 외환시장은 원화 강세에서 금세 강(强)달러 베팅으로 갈아탔다. 23일에는 달러당 10.9원이나 다시 떨어지며 1115.6원으로 내려앉았다. 그동안 달러 투자를 저울질하던 투자자들은 고민에 빠졌다. 금융사 프라이빗뱅킹(PB)센터에는 “달러값이 자고 일어나면 오르니 지금이라도 달러에 투자해야 하는 것인지, 혹여 상투를 잡는 것은 아닌지 혼란스럽다”는 고객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외화예금 환차익 장점… 금리는 0.1% 달러 투자 여부는 원·달러 환율 전망을 감안해 결정해야 한다. 앞으로 달러가 얼마나 오를지에 따라 투자 수익률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가 지난 6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확정 직후 내놓은 원·달러 환율 전망은 달러당 1170~1300원이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4분기 중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50원을 찍고 내년엔 1300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환율 예측은 전문가들조차 “도박에 가깝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정도로 변동성이 크다. 그만큼 투자에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얘기다. 신현조 우리은행 투체어스잠실센터 부지점장은 “연내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다고 가정했을 때 외환시장에서 보는 원·달러 환율의 심리적 마지노선은 달러당 1250원”이라면서도 “달러를 투자할 때의 고점은 1200원으로 전망치보다 보수적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른바 부자 고객들은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00원 선 아래로 내려갈 때마다 집중적으로 달러를 사들였다. 최근에는 1120원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달러 투자가 사실상 끝물’이라는 신중론과 “여전히 투자 기회는 있다”는 반박이 맞선다. 원화 환율이 달러당 1126.5원일 때 달러를 사들였다고 가정해 보자. 추후 환율이 달러당 1200원까지 오르면 수익률은 연 6.5%다. 장인태 신한은행 PWM도곡센터 팀장은 “은행 정기예금은 실질금리가 사실상 마이너스이고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도 연 수익률 5% 이상을 거두기 힘들다”며 “이에 반해 달러는 비과세 혜택까지 감안하면 여전히 금융시장에서 매력적인 투자 상품”이라고 말했다. 일반인들이 가장 손쉽게 달러에 투자하는 방법은 외화예금이다. 원화로 맡긴 금액을 달러로 환전해 통장에 넣어 두는 것이다. 외화예금도 수시입출금식예금과 회전식 정기예금으로 선택지가 나뉜다. 수시입출금식예금은 환율이 오르면 곧바로 달러를 원화로 환전해 환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금리는 연 0.1% 수준으로 낮다. 반면 환차익에 더해 ‘조금이라도 금리 혜택을 보겠다’는 투자자들은 만기 1개월짜리 회전식 정기예금을 택하는 게 좋다. 금리는 연 0.3% 수준이다. 1개월 만기 뒤 돈을 찾아가지 않으면 자동으로 만기가 1개월 단위로 계속 연장된다. ●위험 감안 금융자산 10% 내 투자를 외화예금이라도 처음 달러를 살 때(원화→달러)와 되팔 때(달러→원화) 두 번 환전 수수료가 적용된다는 점엔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환차익은 비과세지만 예금금리에는 세금(15.4%)이 붙는다. 황세영 한국씨티은행 WM클러스터장은 “달러는 전통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왔지만 최근엔 워낙 변동성이 커 투자 위험도 높다”며 “전체 금융자산의 10% 내에서만 달러에 투자하라”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사드 등 정책 부문은 국민·국익 관점에서 보도해야”

    “사드 등 정책 부문은 국민·국익 관점에서 보도해야”

    올림픽 자원봉사자 소개 돋보여 이대 평단사업 더 깊이 논했어야 “심층성·스토리텔링 방향 설정”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박재영 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는 22일 제86차 정례회의를 열고 지난 두 달간의 서울신문의 각종 현안 보도에 관해 자유롭게 토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참신한 관점으로 보도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막식 기사가 호평을 받았다. 반면 일부 기획기사는 심층적 분석이나 제언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회의에는 박 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찬(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홍현익(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유경숙(세계축제연구소장), 이상제(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소순창(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유 위원은 ‘보험 직원·삼바 강사… 평범한 우리, 리우 수놓다’<서울신문 8월 8일자 26면>에 관해 “이날 한 신문의 공연담당 기자가 쓴 기사를 다들 베껴 썼는데 서울신문은 개막식 자원봉사자들의 다양한 면면과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해 냈다”면서 “비슷한 기사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서울신문만의 목소리가 나온 가장 유쾌하게 잘 본 기사였다”고 칭찬했다. 박 위원장은 20일자 커버스토리로 다룬 ‘국회는 민원종말처리장’, ‘1급 이상 공직자 96명, 비상장주식 대거 보유’<서울신문 8월 4일자 1면> 등 단독보도와 관련기사들, 18일자에 실려 세종시 공무원들의 무사안일주의를 비판한 ‘오대수’ 특집과 관련해 “독자의 공분을 일으키는 기사들”이라고 호평하며 “근본적인 해결책 등 이런 문제들을 계속 다뤄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근 이화여대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평단사업)을 둘러싼 학교와 학생 간의 분쟁 상황과 관련해서는 좀더 심층적인 기획보도가 없었다는 점이 지적을 받았다. 김 위원은 “지난 7월 말부터 이어진 보도 위에 좀더 심층적인 기획기사를 기대했는데 서울신문에서 끝까지 나오지 않아 의아했다”면서 “우리 고등교육이 어떤 문제와 위기에 직면했는지 공론화하고 해결책을 찾는 사회적 논의의 장을 마련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일엔 대학 관련 기사가 실렸는데 맥락도 정보도 없는 뜬금없는 것이었다”면서 “심층기사를 기대했는데 실망스러운 특집이었다”고 혹평했다. 이와 관련, 소 위원은 “이화여대 학생 소요에만 초점을 맞춰 평단사업의 본질이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초고학력사회와 평생교육’<서울신문 8월 4일자 27면>이라는 ‘씨줄날줄’ 칼럼이 평단사업의 문제점과 대학 구조조정 등을 의미 있게 정리했다”고 평가했다. 외부 전문가들이 관련된 연속 기획도 비판을 받았다. 유 위원은 ‘관광산업 발전 위한 릴레이 제언’에 관해 “키워드 하나 뽑을 수 없을 만큼 추상적이고 뻔한 얘기들을 구구절절하게 늘어놓았다”면서 “독자들을 위해 신문사 내부에서라도 ‘영양가’를 만들어 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평했다. 김 위원은 ‘PB(프라이빗뱅커)의 생활 속 재테크’와 관련, “그렇게 단정적인 말들을 독자들이 믿고 따랐다가 손해를 보게 되는 건 아닐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 정책 부문에서 정부의 입장보다는 국민과 국익 관점에서 보도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홍 위원은 사드 배치 관련 보도에 관해 “대북 제재 국제 공조 라인이 깨졌다는 것을 알려 주고 이후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한 방안이 뭔지 등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보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병우 민정수석과 국방부의 잇단 비리, 사고,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내용 오류와 관련해서도 “국가 이익에 입각한 정리가 요망된다”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경형 주필은 “디지털시대에서 종이신문은 심층성, 스토리텔링으로 전략적 방향을 설정해야 생존할 수 있다”면서 “옛날 제작 방법과 달리해야 한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공익신문으로서의 범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김균미 편집국장은 “대학 교육과 구조조정 문제는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앞으로 신중하고 꾸준하게 다루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비과세 해외펀드·ETF 분할매수에 눈 돌려라

    비과세 해외펀드·ETF 분할매수에 눈 돌려라

    주식형보다 해외채권 펀드 유망 3000만원까지 10년간 비과세 올 초부터 중국 주식시장이 무너지면서 상반기엔 주식형 상품 인기가 시들했다. 지난 6월엔 예상을 깨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현실화되면서 또 한 번 시장이 출렁거렸다. 미국 금리 인상도 지연되면서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인 연 1.25%까지 내려갔다. 덕분에 채권형 상품은 선방했다. 올림픽의 영향으로 브라질 주식형 펀드가 올해 들어 19.33%(제로인, 7월 28일 기준) 수익률을 올리고 동남아 쪽에선 베트남(13.89%) 열풍이 불었다. 브렉시트 이후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면서 금값, 은값, 관련 투자상품 수익률까지 크게 올랐다. 하지만 하반기는 상반기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상반기에 이미 많이 오른 상품들은 더이상 재미를 못 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미국이 연내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우리나라 금리도 오를 가능성이 커져 안정형 상품인 채권형 투자를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미국 대선 등 정치권 이슈로 글로벌 주가에도 변동성이 상존해 있다. 그렇다면 하반기에 눈여겨볼 재테크 상품은 무엇일까.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비과세 해외 펀드를 최대한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이 펀드는 1인당 투자 원금 3000만원까지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주식은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경향이 있어 글로벌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돈의 쏠림이 크고 지수가 흔들린다. 조은철 미래에셋대우 프라이빗뱅커(PB)는 “국내 주식은 현재 2000선에 닿아 고점 대비 변동성이 심한 상황이어서 주식형이나 주식혼합형을 권하기는 어렵다”며 해외 채권형 펀드를 권했다. “변동성이 커질 때는 신흥국보다는 미국 같은 선진화된 시장이 낫고 특정 국가에 투자하기보다는 글로벌 채권을 살 수 있는 펀드가 좋다”고 조언했다.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렸다. 윤석민 신한은행 PWM강남센터 PB팀장은 “중국 주식시장이 일부 조정을 받고 있기 때문에 3000포인트 이하에서는 언제든지 들어가도 괜찮다고 본다”면서 “중국 본토나 베트남은 비과세 해외펀드를 활용해 충분히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조 PB는 “중국은 사드 등 정치적 이슈가 있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조심스러워했다. 국내 주식형에서는 개별 종목에 들어가기보다는 지수를 따라가는 인덱스펀드나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유망하다. 윤 팀장은 “전체적으로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TF를 분할 매수하라”고 권했다. 그는 “예컨대 주가가 2000포인트일 때 3분의1 정도를 사고, 주가가 좀더 하락하면 조금 더 사고, 주가가 더 하락하면 레버리지 ETF를 사는 방식으로 지수를 관찰하면서 분할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기존에 가입했던 중소형주 펀드들은 리밸런싱(자산 재조정)할 때라고 덧붙였다. 매달 배당이나 이자 소득이 발생하는 인컴펀드도 주목할 만하다. 인컴펀드는 우선주, 고배당주, 채권, 리츠(부동산투자신탁) 등에 분산 투자해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월지급식 형태로 나온 펀드가 많다. 한승우 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팀장은 “월 임대료가 나오는 빌딩처럼 매달 현금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생활비 수급이 가능하고 만기 때 한꺼번에 원금 이자를 받지 않고 수익 발생 시점을 월 단위로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상품으로 월 이자지급식 지수형 ELS도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헤지펀드로 헤쳐 모여… 5년 새 몸집 5배 불렸다

    헤지펀드로 헤쳐 모여… 5년 새 몸집 5배 불렸다

    최준근(35)씨는 올해 초 7년간 애널리스트로 몸담았던 대형 증권사를 그만두고 신생업체인 씨스퀘어자산운용의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헤지펀드 팀장을 맡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기업 탐방과 보고서 작성에 전념했던 애널리스트 때와 달리 추가적으로 직접 자산운용을 하면서 은행 프라이빗뱅커(PB) 등을 통한 투자자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신생업체라 겪는 어려움도 있다. 운용성과 기록(트랙 레코드)을 가진 많은 펀드 사이에서 아직 생소한 이름의 펀드를 알리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럴 때는 펀드 운용역 3인의 경험과 강점을 설명하면서 펀드를 만든 이유에 대한 공감대를 쌓으려 노력한다. 이런 노력의 결실일까. 씨스퀘어자산운용은 최근 첫 펀드인 ‘메자닌플러스 전문사모투자신탁’을 설정일 당일 완판하고 벌써 5호 펀드까지 준비하고 있다. ●펀드매니저·애널리스트 이동… 신생회사들 등장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 등 투자전문인력이 헤지펀드 운용팀으로 이동하는 일이 부쩍 늘었다. 헤지펀드를 전문으로 하는 신생 자산운용사들이 생겨나고 대형사들도 헤지펀드 부문을 강화하는 등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사모펀드 순자산 총액은 228조 9040억원으로 공모펀드(227조 9290억원)를 넘어섰다. 지난해 말 200조원을 돌파한 사모펀드가 순자산 규모에서 공모펀드를 추월한 것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사모펀드에 속하는 헤지펀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1년 말 탄생한 한국형 헤지펀드는 지난달 말 기준 펀드 수 133개, 설정액 규모 5조 6000억여원까지 커졌다. 2012년 말 22개, 1조 1000억원에서 5년도 안 돼 5배가량 성장했다. ●규제 완화·공모 펀드 부진… 대체 투자 필수로 특히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이 ‘사모펀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해 헤지펀드 운용사 설립 요건을 완화하고 최소 가입액을 낮추면서 성장세가 더 빨라졌다. 공모펀드의 부진도 헤지펀드 부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은 수년간 박스권에 갇혀 있다. 이 때문에 주식과 채권 중심으로 투자를 하는 공모펀드의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반면 대체투자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최씨가 헤지펀드 매니저로 이직을 결심한 배경에는 투자시장의 이런 변화가 반영됐다. 최씨는 “단순히 국내 주식을 사고팔아서는 펀드 수익을 내기 힘들어졌다”며 “주가가 내릴 때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나 해외 상품, 메자닌(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에 투자) 등 대안적인 투자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대체투자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는 설명이다. 헤지펀드의 ‘헤지’(Hedge)는 울타리라는 뜻으로 시장 위험을 제거한다는 의미로 시작됐다. 시초는 1940년대 말 미국 포천지 기자였던 알프레드 윈슬로 존스가 사비를 털어 만든 사모펀드다. 존스는 주식 매수와 함께 공매도 전략을 펼치는 헤지 기법을 사용해 전략수익을 추구했다. 국내에서 헤지펀드는 최대 49명까지의 소수 고액투자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 등에서 사모펀드로 분류된다. 사모펀드는 크게 특정기업의 주식을 대량 인수해 경영에 참여하는 방식의 PEF(private equity fund)와 주식, 채권 외에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 원유 등 1차 상품 등에 자유롭게 투자하며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로 나뉜다. 그러나 이런 구분은 앞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최근 “금융개혁 차원에서 사모펀드 관련 규제를 원점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PEF와 헤지펀드를 나누는 칸막이 규제를 없애겠다는 뜻이다. 투자영역 제한에 운용사의 자율성이 떨어지고 수익률 관리가 힘들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대형 증권사들 합류… 중소형 운용사 해외로 눈길 자산운용사만 할 수 있었던 사모펀드 운용이 증권사에도 허용되면서 대형 증권사도 헤지펀드 운용에 뛰어들고 있다.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NH투자증권은 최근 헤지펀드추진본부를 헤지펀드본부로 개편하고 산하 부서를 2개에서 4개로 확대했다. NH투자증권은 금융위원회 인가가 나면 곧바로 헤지펀드 자금을 모을 계획이다. 기존 헤지펀드 운용팀의 해외 진출도 늘고 있다. 국내 헤지펀드 설정액 1위인 삼성자산운용은 홍콩 법인에서 아시아 롱숏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펀드의 운용규모는 커졌는데 국내 시장은 좁아서다. 허윤호 삼성자산운용 헤지펀드본부장은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헤지펀드 규모를 1조원 정도로 보고 있다”며 “헤지펀드 규모를 키우면서 수익률을 확보하려면 지역 다변화 전략을 추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투자자문사에서 자산운용사로 전환한 라임자산운용도 홍콩 헤지펀드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등 중소형 운용사들도 해외 진출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헤지 펀드 단기이익을 목적으로 국제시장에 투자하는 개인모집 투자신탁을 말한다. 투자지역이나 투자대상 등 당국의 규제를 받지 않아 고수익을 노릴 수 있지만 그만큼 투자위험도가 높다. 원자재, 환율 등 다양한 투자대상에 대한 파생금융상품을 조합해 리스크를 줄이거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쓴다. 글로벌 헤지펀드의 경우 큰손 투자자로부터 개별적으로 자금을 모은 뒤 조세회피지역 등 위장 거점을 중심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경우도 많다. 조지 소로스의 퀀텀 그룹이 유명하다.
  • ONE SUMMER NIGHT

    ONE SUMMER NIGHT

    여름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하지만 끈적끈적한 무더위는 좀체 사라질 줄 모른다. 이럴 때는 낮의 열기를 피해 올빼미 프로그램을 찾는 것도 좋겠다. 소리 없이 인기를 끌고 있는 테마파크와 리조트들의 여름밤 프로젝트들을 모았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열정 파티] ●밤새 놀다보면 더위는 안녕- 롯데월드 어드벤처 ‘원 서머 나이트 파티’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19일 밤 10시 30분부터 20일 새벽 5시까지 ‘원 서머 나이트 파티’를 연다. 파티 콘셉트는 ‘시원하다’이다. 이를 위해 미션형 이벤트 ‘서머 비치’(움직이는 서핑 위에서 버티기)와 ‘아이스 브레이커’(대형 얼음 위에서 맨발로 버티기), 물풍선을 던져 그물에 넣으면 성공하는 ‘물폭탄을 잡아라!’, 네일 스티커를 손톱에 붙여주는 ‘서머 네일 아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밤에 더욱 짜릿한 ‘후룸라이드’, 상공을 75도 각도로 가로지르는 ‘스페인 해적선’ 등 13종의 놀이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밤을 날려버릴 가수들의 공연도 준비됐다. 발라드 가수 로이 킴을 비롯해 ‘음색 깡패’ 김필, 홍대광 등이 출연한다. 온라인 예매는 1만 7000원, 현장 구매는 1만 9000원이다. [달빛 극장] ●해발 1050m 산 정상에서 영화를 즐기다- 휘닉스 파크 ‘마운틴 시네마’ 휘닉스 파크는 특별 프로그램 ‘오직, 휘팍!’으로 손님몰이를 하고 있다. 야외영화 감상과 프라이빗 비치 운영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마운틴 시네마’는 여름밤 산정에서 영화감상을 즐기는 이벤트다. 이를 위해 해발 1050m의 ‘몽블랑’ 정상에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했다. 상영작은 여성 아이스하키팀의 꿈과 도전을 그린 수애 주연의 ‘국가대표 2’다. 지정된 좌석은 없고 3000㎡(약 900평)에 달하는 잔디밭 위에 매트나 담요를 깔고 보면 된다. 산 정상이니 열대야는 없다. 오히려 가벼운 외투를 준비하는 것이 좋을 정도로 서늘하다. 현장 매표소에서 티켓을 판다. 곤돌라 이용료를 포함해 일반 1만 2000원, 회원 1만원이다. 오는 14일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 ‘프라이빗 비치’는 투숙객 전용 공간이다. 주문진 해수욕장에서 21일까지 운영된다. [오감 오싹] ●감옥·마취실… 공포 체험은 역시 밤이지- 에버랜드 ‘호러메이즈’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도 야간 개장 시간을 연장하고, 야간 즐길거리를 새로 선보이는 등 특별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우선 에버랜드 야간 개장시간을 밤 11시까지 연장했다. 이에 맞춰 공포체험 ‘호러메이즈’ 등 심야 콘텐츠도 보강했다. ‘호러메이즈’는 어두컴컴한 미로를 따라 감옥, 마취실, 수술실 등을 이동하며 공포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체험자의 30% 이상이 중도 포기할 만큼 극강의 공포로 유명하다. 올해는 내부의 호러 연출물과 이동 동선이 새로워지고 오감을 자극하는 공포 강도도 한층 강력해졌다는 평가다. 오는 14일까지 운영된다. 컨버전스 아트 ‘빛의 미술관’과 야간 퍼레이드, 불꽃놀이 등 밤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도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오는 15일까지. [낭만 가족] ●가족과 함께 야시장 구경·마술쇼까지 - 곤지암 리조트 ‘서머 나이트 페스티벌’ 곤지암리조트에서는 즐길거리가 풍성한 ‘서머 나이트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매일 밤 성악 콘서트, 현악 4중주, 가수 공연, 마술쇼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패밀리스파’는 매일 밤 10시까지 나이트 스위밍풀로 변신한다. 특히 해가 진 뒤 야외 수영장에 쏟아지는 달빛, 별빛과 어우러진 스파 조명은 한여름 밤을 더욱 로맨틱하게 만든다. ‘패밀리 마켓’도 운영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했다. 밤이 되면 흥겨운 야시장 분위기로 바뀌는 ‘패밀리 마켓’은 방학을 맞은 어린이 가족을 위해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래피, 네일아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4일까지. 시원하기로는 동굴 와인 레스토랑 ‘라그로타’를 빼놓을 수 없다. 생모차렐라 치즈 샐러드와 연어 샐러드 등 여름 메뉴도 선보였다. [치맥 우정] ●물총싸움에 치맥 캬~ 한국 따면 자유이용권 할인도-서울랜드 ‘쿨 서머 페스티벌’ 서울랜드는 28일까지 여름축제 ‘쿨 서머 페스티벌’을 이어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물총 대결 ‘서울랜드 워터워스’다. 물총을 가져오거나 유료로 물총을 대여해 참여할 수 있다. 물총대결이 펼쳐지는 세계의 광장 주변에는 워터캐논이 설치돼 시원한 재미를 더한다. 시원한 맥주와 담백한 훈제치킨을 즐길 수 있는 ‘치맥 나이트’는 15일까지 진행된다. ‘치맥’ 외에 칠면조 바비큐, 훈제삼겹살 등 맥주에 곁들이기 좋은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주말에는 ‘서울랜드 뮤직 서바이벌’도 열린다.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의 경연이 펼쳐진다. 관람객들이 판정단으로 참여해 우승팀을 선정한다. 4강 진출 팀에는 모두 3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리우올림픽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당일에는 자유이용권을 1만 5000원에 할인한다.
  • [금융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現 금융환경은 사육사 없는 정글… 살아남아야 자유 누린다”

    [금융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現 금융환경은 사육사 없는 정글… 살아남아야 자유 누린다”

    서울신문은 지난 석 달간 ‘금융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 시리즈를 통해 우리 금융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했다.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금융당국과 금융사, 학계 전문가와 함께하는 좌담회를 열었다. 서울신문 본사에서 열린 좌담회에는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안동현 자본시장연구원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금의 금융 환경을 “사육사가 사라진 정글”에 비유했다. 사육사가 있을 때는 굶어 죽을 걱정은 안 해도 되는 대신 길들여져야 했다. 사육사가 없으면 자유를 얻는 대신 생존 자체를 고민해야 한다. 사육사가 정말 사라진 것인지, 사라져 가고 있다면 변화된 환경에서 금융사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 것인지 들어봤다. ■사회 유영규 서울신문 금융부 차장 →정부가 금융개혁을 소리 높여 외치지만 국민의 체감지수는 낮다. 왜 금융개혁이 중요한가.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개혁이란 화두를 던지는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 금융이 기본적으로 실물경제를 지원해야 하는 일차적인 기능을 지니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금융산업 자체가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만들기 때문이다. 금융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곧 실물경제에 대한 지원이다.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어떤 개혁이든 실생활에서 체감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최근 금융회사에 대해 규제 완화를 하고 있지만 소비자에게까지 전달되려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인터넷전문은행도 출발의 토대는 닦였지만 본격 출범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도 시장에서는 규제를 탓하는 목소리가 많다. 더 풀어야 할 규제와 쥐어야 할 규제가 있다면.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그 전에 지적하고 싶은 것이 있다. 한국에서 흔히 쓰는 금융기관이라는 말이 난 굉장히 어색하다. 금융회사라고 하지 않고 금융기관이라고 부른다. 호칭 자체가 기업을 이익과 계속 멀어지게 만든다. 사람들의 인식에도 ‘금융사는 공적기관’이란 이미지를 심어 “더 규제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한다. 은행장 임기제도 말이 안 된다. 돈을 벌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없는 구조다. 또 직원들을 계속 다른 부서로 순환근무시키다 보니 전문성이 떨어진다. 금융당국자도 임기가 있으면 안 된다고 본다. 못하면 바꿔야지, 잘하는데 왜 바꾸나. -안동현 자본시장연구원장 건전성 규제도 소비자보호도 당연히 해야 하는 숙제다. 그런데 얼마만큼 할 것이냐는 판단의 문제다. 예를 들어 금융기관들이, 아 이런 표현 쓰지 말라고 했는데(웃음), 위험 부담을 하도록 규제를 풀면 건전성 문제와 충돌한다. 상품개발이나 판매에 관한 규제를 대폭 풀면 소비자 보호와 충돌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금융은 원리원칙을 먼저 정하고 그 안에서 굉장히 세부적인 이슈를 다룰 수밖에 없다고 본다. -권 행장 금융회사가 이익을 못 내면 지속할 수 없다는 국민적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우리 은행들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미국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다만 최근 비대면 채널이나 핀테크와 관련해 우리보다 빠른 진전을 보여 온 미국과 중국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역시 잘 알고 계실 거다. 규제가 없으면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지만 반대로 후유증도 큰 만큼 반면교사할 필요가 있다. -정 부위원장 금융기관은 건전성이 담보돼야 한다. 또 기본적으로 재산을 매개로 하지만 예측하지 못한 손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 영역보다 소비자 보호가 강하게 요구된다. 최근 이슈가 되는 부분은 영업행위 규제와 관련한 것인데 이 부분은 알게 모르게 일어나는 가격에 대한 규제, 보이지 않는 행정지도를 통한 그림자규제, 업권의 자율규제 등 다양하다. 이런 규제는 폐지 또는 완화돼야 한다고 본다. -안 원장 앞서 존 리 대표가 언급한 국내 경영진의 단기경영 문제는 핵심적인 이슈다. 미국은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의 임기가 약 7~8년이다. 우리나라는 대개 3년 내외다. 장기경영을 할 수 없다 보니 단기수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경영한다. 당기순이익에 집착하면서 장기적인 투자 안목은 잃는 셈이다. 우리나라는 서비스에 정당한 대가를 내는 문화가 형성되지 않았다. 프라이빗뱅커(PB) 서비스만 해도 미국은 연 1~2%의 수수료를 부과하지만 우리는 공짜다. 그러니 PB들이 자금을 계속 회전시키는 방식으로 이윤을 창출하려 한다. 금융 소비자와 금융기관 모두 손해를 보는 게임을 반복 중이다. -리 대표 미국은 이자율이 내려가면 은행 주가가 오른다. 예금금리는 내리지만 대출금리는 안 내려 예대금리 폭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만큼 은행이 돈을 버는 것에 대한 국민적 저항이 없다. 미국에선 금융당국의 간섭을 싫어한다. 오히려 협회 규제가 더 강하다. 회사 내부규정은 그보다 더 심하다. 그러니 감독기관이 할 일이 줄어든다. →정권이 바뀌면 금융정책은 일관성을 잃는다. 금융정책이 긴 안목에서 방향성을 가지고 이어질 방법은 없을까. -안 원장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그걸 공무원에게 기대하기는 어렵다. 특히 공약과 관련된 사항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식인데 직업공무원이 이에 반하는 의견을 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런 점에서 새 정권이 들어섰을 때 언론과 학자들이 공약을 검증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거시적으로는 정권의 정책 일관성을 위해 5년 단임제가 아닌 중임제가 필요하다고 본다. 5년짜리 정책만 남발하는 것에서 벗어나 계승과 발전의 정치문화 정착이 필요하다. →핀테크 등 정보기술(IT) 발달로 최근 금융산업에도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금융권 구조조정에 대한 생각은. -권 행장 은행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기업은행은 유휴인력이 없다. 과거엔 한 점포에 20~30명이 근무했지만 이제 대형점포를 제외하면 7~10명 수준이다. 은행마다 환경이 다르니까 은행에 맡겨 줬으면 한다. 스마트금융부라든지 문화콘텐츠, 핀테크사업부 등이 계속 생긴다. 인력 구조조정이 다는 아니다. 일하는 방식도 바꿔야 하고 조직에 대한 진단도 필요하다. 그동안 일상적으로 진행해 온 업무 프로세스도 효율적인지 봐야 한다. 한쪽은 이익을, 다른 한쪽에선 혁신을 고민하는 것이 효율성 있는 방향이지 인력과 점포 줄이기만이 구조조정은 아니다. -정 부위원장 지금까지 우리 금융시장은 획기적으로 시장이 증가해 비용 절감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금융도 새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비용 절감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됐다. 서비스 산업에서는 인건비가 굉장히 중요하다. 인건비를 무조건 줄이자는 게 아니고 성과에 따라서 보수를 지급하자는 거다. 연차가 아닌 수익 창출에 얼마나 기여했는지에 따라 보수가 정해져야 한다. 관성적인 보수체계를 바꾸지 않으면 혁신도, 비효율적인 지출구조 개혁도 불가능하다. -리 대표 미국에서 20년 일하고 한국에 오니까 차이점을 많이 느낀다. 물론 한국에도 장점이 있고 미국에도 장점은 있다. 사실 한국에 왔을 때 신기했던 건 보수체계였다. 3% 오르면 전 직원이 3% 오른다. 그래서 보수체계를 제일 먼저 바꿨다. 지금은 보상 시스템도 완전히 바꿨다. 한국 금융사는 위계가 지나치게 철저하다. 빠른 결정을 위해서는 수평적 조직이 돼야 하지만 한국은 수직적이다. 마인드는 꼭 공장 같았다. 금융에서는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걸 잘 몰랐던 것 같다. 이런 체계라면 누가 사장으로 와도 바뀔 게 없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금융개혁의 롤모델은. -정 부위원장 우리 금융체계는 미국과 유사하다. 은행, 증권, 보험사의 영역이 각기 다르다. 반면 영국을 비롯한 유럽은 이를 하나로 합친 유니버설뱅킹 시스템이다. 유럽은 미국처럼 자본을 기반으로 할 수는 없기에 개인들의 전문성에 의존한다. 시스템 면에서 보면 우린 미국에 가깝지만 사회적 기반을 보면 영국처럼 인적자원을 잘 활용해야 한다. 이런 면에서 양측 모두 롤모델이 될 수밖에 없다. -안 원장 금융의 역할이 산업자본 형성 후 부가가치를 높여 성장동력을 만드는 것이라고 할 때 영미식으로 가야 된다고 본다. 다만 과거 1990년대와 2000년대 영미식 은행 모형이 사라지고 미국도 분업주의에서 겸업주의로 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전통적인 영미식으로) 가는 건 쉽지 않을 거다. 자산운용사로는 개인적으로 웰링턴이 괜찮았다. 파트너십 회사인데 자산운용에 대해서는 신입사원부터 최고투자책임자(CIO)까지 아침마다 회의를 하면서 토론문화를 가져간다. 굉장히 감명 깊었는데 우리에게도 그런 롤모델이 있었으면 좋겠다. →‘낙하산’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안 원장 사실 낙하산은 정부가 아닌 정치권에서 내려보내는 거다. 막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최소한의 공공성을 제외한 공기업은 빨리 민영화하는 것이다. 민영화가 불가능하다면 능력 위주로 검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우선 전문성과 청렴도를 갖췄는지를 봐야 한다. 정권과의 관계에만 집착해 검증 초점을 맞추기보다 최소 자격을 갖췄는지, 적합한 인물인지 등을 따져 봐야 한다. -정 부위원장 금융권은 전문가를 채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낙하산이냐 아니냐 하는 잣대를 보면 통상 노조 시각이 크게 반영되는 듯하다. 일부에선 내부 승진이 아니면 다 낙하산이라고 한다. 사실 규제기관과 금융기업은 굉장히 상호 교환적이고 보완적이다. 그런데 때론 과도하게 낙하산의 병폐만을 부각한다. 시장과 정책당국자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나 상호보완할 수 있는 여지를 원천 봉쇄하는 듯하다. 전문성이 없는 인사가 경쟁을 통하지 않고 금융기관 경영자가 되는 것은 분명히 낙하산이다. 다만 해당 회사의 소금 역할을 할 전문성 있는 외부인사까지 싸잡아 매도하지는 말았으면 한다. →금융개혁이 끝까지 힘을 잃지 않고 성공하려면. -리 대표 금융개혁은 나라만 쳐다보면 안 된다. 민간이 주도해야 하는 분야다. 지금도 많은 금융사가 회사가 아닌 기관처럼 움직이는데 이래서는 안 된다. -안 원장 그동안 정부는 동물원 사육사 역할을 해줬다. 덕분에 금융회사가 죽지는 않았지만 순치됐다. 그런데 최근 정부는 이런 동물을 자연에 풀어 주려 한다. 이제 금융회사에 공이 넘어온 것이다. 규제를 혁파하고 먹거리를 찾을 수 있게 해줬는데 그렇다면 금융회사가 화답할 차례가 아닌가. 정부에도 부탁이 있다. 서울신문 설문조사에서도 나왔지만 혹시 정권이 바뀌면 금융개혁이 또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권 행장 금융회사도 최근 많이 변하는 환경에 위기의식을 크게 느낀다. 이런 위기의식 자체가 사실 금융개혁의 기본이고 본질이다. 모든 회사들이 스스로 혁신하고 개혁해야 한다. -정 부위원장 지금까지는 당국이 금융사의 코치 역할을 했지만 앞으로는 심판만 할 것이다. 코치를 안 한다는 건 경쟁에서 도태되면 안 봐 준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는 선수는 최선을 다해 뛰어야 한다. 혁신하고 새 수익 모델을 만들고 비효율적인 부분을 정리하는 금융기관은 살아남겠지만 그렇지 못한 곳은 도태되는 환경을 만들 것이다. 변한 환경을 수용하고 정해진 룰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려는 금융회사, 그것이 당국이 희망하는 미래의 모습이다. 정리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브렉시트 때 더 빛난 KB금융 찰떡공조

    브렉시트 때 더 빛난 KB금융 찰떡공조

    KB국민은행 자산관리(WM)그룹 투자전략솔루션팀의 박소연 대리는 매일 아침 KB투자증권 리서치팀과 만나 시황과 경제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지난달 영국에서 국민투표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결정됐을 때 WM기획부장은 바로 옆 KB투자증권 투자전략팀으로 뛰어가 자료를 공유하고 긴급 대응 계획을 함께 논의했다. 1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민은행과 KB투자증권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은행과 증권 간 협업 모델을 구축해 업무 교류를 하고 있다. 우선 국민은행 WM그룹을 KB투자증권 본사가 있는 KB금융타워로 옮겨 시장 상황에 맞춰 즉각적인 논의가 가능하도록 했다. KB투자증권에서는 투자정보, 상품정보 등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WM 캐스트’를 은행 프라이빗뱅커(PB)들에게도 오픈해 투자 전략을 공유하고 반대로 부동산, 세무 등 은행 전문가들을 활용해 동영상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고 있다. 새로 인수한 현대증권과 협업해 지난달에는 뱅크오브차이나(BOC)와 연계한 파생결합증권(DLS) 펀드를 100억원 한도로 개발해 출시했다. KB투자증권과는 토지주택공사 신용연계 DLS 펀드 500억원을 성공적으로 판매했다. KB금융 측은 “현대증권 인수를 계기로 KB만의 특화된 유니버셜 뱅킹 시스템을 만들어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금융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핀테크 시대, 찾아가는 은행 왜 규제하나요”

    [금융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핀테크 시대, 찾아가는 은행 왜 규제하나요”

    임종룡(사진 왼쪽) 금융위원장은 취임 직후부터 “금융개혁의 핵심은 시장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영업을 옥죄는 낡은 규제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농협금융지주 회장 재임 시에도 금융 당국을 대상으로 ‘절절포’를 외쳤던 그였다. ‘규제 완화는 절대로,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는 뜻이었다. ‘엄한 시어머니’인 규제 당국을 상대로 외친 금융회사 최고경영진의 발언은 당시 금융권의 큰 공감을 샀다. 그리고 지난해 3월 그는 당국의 수장이 됐다. 하지만 시장은 경직된 규제,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가 아직도 대한민국 금융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한다. 50대 직장인 최모씨는 최근 은퇴 관련 조언을 듣고 싶어 시중은행에 상담 예약을 했다. 예약을 확인한 은행 직원이 ‘태블릿 브랜치’로 최씨를 찾아왔다. ‘움직이는 은행점포’로도 불리는 태블릿 브랜치는 은행원이 태블릿PC를 들고 고객을 직접 찾아가 예·적금이나 대출, 카드 상품 등에 가입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최씨의 자금 사정, 주택담보대출 현황, 자녀 나이 등을 전반적으로 파악한 상담사는 재무설계 컨설팅을 해줬다. 상담을 마친 최씨는 보험 상품을 가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상담을 받을 때와는 달리 “현장에서 가입은 불가하다”는 은행 직원의 말을 듣고 번거롭게 재차 영업점을 찾아가야만 했다. 현재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포터블 브랜치(은행 직원이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1대1 맞춤형 금융 서비스)나 태블릿PC 등을 활용해서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금융 투자상품에 가입할 수 없다. 불완전판매 가능성 때문이다. 예·적금이나 대출, 카드 상품 등만 가능하다. ●방문판매법, ISA 등 투자상품 가입 제한 금융권은 ‘은행이 고객을 찾아가는’ 영업 활동이 ‘고객이 은행을 찾아가는’ 것과 동일한 시스템과 판매절차를 따른다고 강조한다. 핀테크(금융+정보기술) 등 금융 환경 변화로 은행들은 점점 살 길이 팍팍해지고 이젠 주거래계좌까지 수시로 옮길 수 있는 경쟁 시대인데 당국만 구시대적 규제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이다. A시중은행 관계자는 “(태블릿 브랜치는) 고객이 스스로 방문요청을 하고 고객이 지정한 장소에서 정규 은행 직원과 상담을 한 뒤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것이므로 지점 내 영업활동의 연장선상”이라며 “고객의 의사에 반하는 판매나 불완전판매 등이 발생할 가능성은 현저히 낮은데 당국이 영업을 방해한다”고 말했다. 일률적인 ‘꺾기’(구속성 예금) 규제도 불만의 대상이다. 프라이빗뱅커(PB)와 거래를 하는 고액 자산가의 경우 일시적인 자금 부족으로 대출을 받을 때도 있지만 세제 혜택이나 별도의 자금 관리를 위해 돈을 빌리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은 규정에 따라 대출을 받으면 한 달간 본인의 예·적금, 펀드 등에 가입할 수 없다. B시중은행 고위 임원은 “일률적인 규제를 적용하기보다 고객의 자산 규모 등 예외조항을 둬 탄력적인 은행 영업과 고객의 자산 관리가 가능하게 규정을 손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사들 “연기금 증권거래세 과도” 정부가 재정 확충과 과세 형평성을 이유로 연기금과 우정사업본부(우본)에 증권거래세(0.3%)를 부과한 것도 과도한 규제라는 게 증권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연기금과 우본이 ‘차익거래’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오히려 세수가 줄어드는 부작용이 나타났고, 외국인에 대한 증시 방어 기능이 약화돼서다. 차익거래란 저평가된 현물 주식을 사고 선물을 팔거나, 현물을 팔고 저평가된 선물을 사는 거래를 말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차익거래 규모는 2009년 56조원에 달했으나 2010년 연기금, 2013년 우본에 대한 거래세 면세 혜택이 차례로 사라지면서 지난해 5조 3000억원으로 10분의1로 쪼그라들었다. 차익거래 시장의 90%를 장악했던 연기금과 우본이 떠난 탓이다. 반면 외국인의 비중은 2009년 9%에서 지난해 73%로 크게 확대됐다. 주가 급락 시 외국인이 던지는 매물을 받아줄 방어막이 사라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거래세 부과로 세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완전히 빗나간 것이다. 금융당국이 2012년부터 개인투자자 보호 명목으로 줄곧 강화한 파생상품 규제도 정도가 지나쳐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개인투자자가 선물에 투자하려면 기본예탁금 3000만원을 맡겨야 한다. ‘적격 개인투자자’ 자격을 얻어야 해 금융투자협회에서 30시간 온라인 교육을 받고, 한국거래소에서 50시간의 모의거래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옵션에 투자하려면 1년간 선물 투자 경험이 있어야 하며, 기본예탁금은 5000만원으로 늘어난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개인은 선물과 옵션을 하지 말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규제는 파생상품시장 위축으로 이어졌다. 2011년 하루 평균 거래량 1583만 계약으로 세계 1위에 올랐던 파생상품시장은 지난해 318만 계약으로 5분의1로 감소했다. 세계 순위도 중국, 홍콩, 일본 등에 밀리면서 12위로 내려앉았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예탁금을 내리는 등 규제를 풀어 투자자의 진입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드업계 “카드발급 제한 풀어달라” 카드업계에선 ‘신용카드 발급 및 이용한도 부여에 관한 모범규준’(모범규준)에 대한 원성이 크다. 당시 금융 당국은 ‘신용카드 남발·남용 피해를 막겠다’며 이 법안을 2012년 10월 신설했다. 과거엔 만 18세 이상이면 소득 수준을 따지지 않고 카드를 발급해줬다. 하지만 모범규준이 생기면서 만 19세(민법상 성년) 이상, 개인 신용등급 1~6등급인 경우에만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저신용자(7등급)의 경우 소득증빙이나 채무 정보를 바탕으로 카드를 발급받도록 했다. 미성년자라도 부모 동의서만 있으면 카드를 발급해주거나 고정적인 소득 없이도 신용카드를 사용하며 저신용자를 대거 양산했던 부작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제는 한도다. 모범규준에서 금융 당국은 가처분소득(연소득-연간 채무원리금 상환액)에 근거해 이용한도를 정하거나 최근 6개월간 월 최고 이용금액 중 높은 수치를 한도로 책정하도록 했다. 가처분소득 기준은 개인 신용등급 1~4등급은 ‘가처분소득x(카드사)자체배율’, 5~6등급은 ‘가처분소득x300% 이내’, 7등급은 ‘가처분소득x200% 이내’ 등이다. 금융 당국이 사실상 신용카드 한도 책정에 가이드 라인을 정해준 셈이다. 카드사들은 “금융 당국이 일방적으로 정한 한도책정 기준이 카드사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신용평가를 저해한다”고 토로한다. A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마다 주요 거래 고객들의 소득이나 직업군, 성향 등이 제각각 다른데 (정부의 한도 책정 기준으로는) 이런 특성을 반영할 수 없다”며 “카드사가 자율적으로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하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고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대전의 홍대’라고 말하는 봉명동 …수익형 상가 관심 쏠려

    ‘대전의 홍대’라고 말하는 봉명동 …수익형 상가 관심 쏠려

    대전 유성구 봉명동 인근에 도시형생활주택이 들어서면서 충남대 앞에서 유성네거리에 이르는 지역의 상권이 최근 대전 지역에서 가장 떠오르고 있다. 22일 유성구에 따르면 봉명동의 일반음식점은 684곳, 커피숍 등 휴게음식점은 131곳 등 모두 815곳으로 지난해 말보다 30여곳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봉명동 상권이 커지다 보니 저금리시대에 맞춰 수익형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봉명동 로데오상권에 ‘매드블럭’이 상가를 분양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드블럭은 지하 2층~지상 6층으로 이뤄진 대규모 복합상업시설로 조성된다. 매드블럭의 최대 장점은 풍부한 배후 수요가 있다는 점이다. 매드블럭이 들어서는 봉명동 상권 인근은 ‘대전의 홍대’라 불릴 정도로 젊은층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주목 받는 지역이다. 반경 5㎞ 내에 충남대·카이스트 등 7개 대학이 위치한 것은 물론, 월평·둔산지구, 유성, 노은·세종을 잇는 교차점에 위치하고 있어 대규모 인구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매드블럭은 스트리트형 구조의 상가 구성으로 최근 트렌드를 잘 반영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 안정적인 임대 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 매드블럭은 현재 1~3층에 대해 3년 임대 수익 보장을 하고 있다. 또 4~6층은 사업시행 위탁사인 흥복에서 직영운영을 계획, 향후 10년을 목표로 임대 수익을 보장 중이다. 매드블럭의 1~2층은 라이프 특화 공간으로 패션, 뷰티, 쇼핑, 패스트푸드, 카페 등이 구획됐다. 3층은 가족 단위의 고객, 직장인, 대학생들까지 아우르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4~5층에는 대학생들을 비롯한 젊은 세대가 즐기기에 좋은 락볼링장과 펍&라운지가 들어서게 된다. 6층은 VIP를 위한 프라이빗 클럽으로 구성된다. 또 매드블럭은 건물 외곽에 미디어파사드를 설치, 고객들의 이목을 끌 계획이다. 또 상가 뒤편에 녹지공원 등 다양한 휴게문화 공간도 마련됐다. 주식회사 흥복 관계자는 “매드블럭은 대전 유성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만한 여러 요건을 두루 갖췄다”면서 “10년 임대 확정수익 보장 혜택으로 상가 수분양자의 안정적 투자도 가능하며 투자금액은 6000만원대부터 분양 가능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