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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싹 예술혼 키우기’ 아이디어 봇물

    ‘새싹 예술혼 키우기’ 아이디어 봇물

    “처음부터 욕심내지 말자. 반드시 원하는 어린이를 중심으로 시작하되, 무관심하던 다른 어린이들이 점차 눈길을 돌릴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배우는 것으로 끝나면 흥미를 느끼기 어렵다. 공연 등 발표기회를 자주 주어 성취감을 높이고 지역 행사에도 참여시켜 지역 사회에 필요한 존재라는 자부심을 갖게 해야 한다.”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 교육의 새로운 실험이 시작됐다. 문화관광체육부가 전국 10곳의 초등학교를 선정하여 4년동안 해마다 1억원씩 집중 지원하는 ‘예술꽃 씨앗학교’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오는 2학기 본격 추진에 앞서 지난 14일 자문회의와 18∼19일 워크숍에 참여한 문화예술 전문가와 교육 관계자들은 어느 때보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면서도 “이제 지원이 부족해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변명은 할 수 없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그만큼 부담도 크다는 것이다. ●지역 주민 함께하는 맞춤형 커리큘럼 고심 학교별로 구성된 전담 컨설팅팀은 7∼8월 두 달동안 지역 사회의 전통과 특색을 바탕으로 전교생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커리큘럼을 만드는 한편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 사회 문화센터로 기능하게 하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심하고 있다.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던 예술교육과는 틀을 달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자문위원인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연출한 박종원(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감독은 “영화 교육이란 영화를 잘 만드는 사람을 양성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가 의사표현을 위한 하나의 도구라는 점을 인식하게 하는 것”이라면서 “재미만을 위한 영상 제작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어내는 방법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만석 경북도립국악단 상임지휘자는 “국악을 가르치려는 교사들은 80%가 사물놀이나 난타를 원하지만 아이들은 이제 식상해 한다.”면서 “국악에 연극적 요소를 가미한 창극이나 비보이가 참여하는 퓨전국악, 궁중의상으로 격식을 갖춘 궁중악 등 국악을 흥미롭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새로운 시각’을 요구했다. ●한국판 ‘엘시스테마´ 가능할지 주목 ‘예술꽃 씨앗학교’가 베네수엘라의 ‘엘시스테마’처럼 의미있는 사회운동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엘시스테마’는 불우청소년들에게 관현악을 가르쳐 마약과 범죄를 줄이고 세계적인 음악가를 다수 배출해 내고 있는 방과후 활동이다. 다만 오케스트라에 국한된 ‘엘시스테마´와 달리 ‘예술꽃 씨앗학교´는 학교 여건에 따라 서양 관현악, 국악 관현악, 영화를 선택하거나 음악, 미술, 미술, 무용 가운데 몇가지를 동시에 교육 과정에 넣을 수도 있다.‘씨앗학교’로 선정된 ▲남해 삼동(음악, 미술, 발레, 뮤지컬) ▲울산 반천(서양 관현악) ▲광주 지산(국악 관현악) ▲여수 북(〃) ▲속초 대포(〃) ▲순천 승주(서양 및 국악 관현악) ▲포항 송라(〃) ▲경북 봉화(영화) ▲제주 남원(〃) ▲부산 금성(통합) 초등학교는 대부분 문화인프라가 부족한 도시 주변이나 농어촌 지역에 있다. 다문화가정 자녀가 갈수록 늘고 부모 한쪽이나, 할머니·할아버지와 사는 어린이도 적지 않다. ●남해 삼동 등 10개 초등학교 선정 한편으로 ‘예술꽃 씨앗학교’ 프로젝트는 5756개에 이르는 전국의 초등학교 모두를 이번에 뽑힌 학교와 똑같이 획기적으로 지원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이 과제로 남는다. 안선국 문화부 문화예술교육과장은 “이 프로젝트는 우수 모델을 키워냄으로써 자발적인 참여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것이 목표”라면서 “지방자치단체나 기업, 학교후원회가 추가 지정을 원하는 학교가 있다면 우리는 컨설팅과 전문강사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필요하면 예산을 절반씩 부담하는 매칭펀드 방식 등으로 공동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미리 본 2008년 하반기 한국영화 BIG 6

    미리 본 2008년 하반기 한국영화 BIG 6

    7월 기대작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님은 먼곳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관객들을 찾아 갈 준비를 마친 현재 2008년 하반기 한국영화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한국영화의 불황 때문에 예년보다 확실히 개봉작은 줄었지만 다양성으로 무장한 하반기 영화들은 관객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준비 중이다. 하반기 한국영화를 책임질 BIG 6를 미리 만나보자. BIG1. 세종의 비밀이 깨어난다! ‘신기전’ 세종 조 우리 역사 속에 실재했던 세계 최초 다연발 로켓화포 신기전을 소재로 한 ‘신기전’은 한국 최초의 사극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비만 100억원 규모에 달하며 철저한 고증을 토대로 시나리오 작업에만 1년이 넘게 걸렸다. 영화 ‘약속’의 김유진 감독이 연출을 맡고 강우석 감독이 제작에 참여해 제작 당시부터 화제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정재영, 허준호, 한은정, 안성기 등 한국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해 조선시대 가장 위대했던 비밀을 풀어나간다. BIG 2. 배우가 되고 싶은 깡패 VS 깡패보다 더한 배우 ‘영화는 영화다’ 두 동갑내기 스타 소지섭, 강지환의 막강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영화는 영화다’는 조폭 깡패인 강패(소지섭)와 영화 속에서 조폭 역할을 맡은 스타배우 수타(강지환) 두 남자의 삶이 얽히며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다. 특히 이 영화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에서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소지섭이 소집 해제 후 처음으로 선택한 작품이자, ‘굳세어라 금순아’ ‘경성 스캔들’ 등 주로 드라마로 활동해 온 강지환의 영화연기를 볼 수 있는 기회라 캐스팅 순간부터 화제를 모았다. 촬영을 끝나기도 전에 작품이 해외에 선판매되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BIG 3. 1930년대 모던 경성이 태어난다! ‘모던보이’ 한국영화 최초로 1930년대 모던경성을 배경으로 기획된 ‘모던보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김혜수와 박해일이 캐스팅되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1930년대를 생생하게 재연한 감각적인 영상, 춤, 노래와 캐릭터의 발칙한 매력, 예측할 수 없는 사건 전개는 기존의 시대극에서 볼 수 없었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BIG 4. 조선 주먹패들의 의리와 사랑을 다룬 퓨전사극 ‘1724기방난동사건’ 조선 1724년, 시대를 풍미한 주먹패들의 의리와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1724기방난동사건’은 조선시대 주먹들이 기방을 두고 벌이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그린다. 이정재는 의협이 사라진 조선의 주먹계를 구하는 천둥 역할을, 김옥빈은 명월향 제일의 기생 설지 역할을 맡았다. 조선시대 있을 법한 저잣거리를 그대로 재현한 세트장에 현대적인 글귀와 퓨전적인 소품들을 배치해 영화의 재미를 살렸다. BIG 5. 거대한 식인 멧돼지와의 대결이 시작된다! ‘차우’ 10년째 범죄 없는 마을 삼매리에 멧돼지에 의한 살인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차우’는 잔혹한 ‘식인 멧돼지’라는 독특한 소재를 영화화했다. 초대형 블록버스터 ‘투모로우’ ‘딥 임팩트’ 스텝들이 참여한 할리우드 시스템에 엄태웅, 장항성, 윤제문 등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어우러졌다. 60억 원의 제작비 중 멧돼지 제작에만 7억 원이 들어간 점도 눈길을 끈다 BIG 6. 금지된 밤, 그 뜨거운 열기 속으로! ‘고고 70’ ‘고고 70’은 밤이 금지된 시절, 문화의 중심에서 젊음을 불태웠던 밴드 ‘데블스’를 다룬 순도 100% 음악영화다. 고고클럽 최고스타 데블스에 관한 영화인만큼 영화는 무대 공연신을 비롯해 화려한 볼거리로 채워졌다. 뮤지컬과 영화를 오가며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인 조승우와 홍대 록의 신인 스타 차승우의 환상조우도 관람포인트다. 이 외에도 조인성, 주진모 주연의 ‘쌍화점’, 전도연, 하정우의 ‘멋진 하루’, 손예진, 김주혁의 ‘아내가 결혼했다’가 하반을 개봉을 목표로 촬영이 진행중이다. 이처럼 한국 영화의 불황 속에서도 자신만의 색깔로 관객들을 찾아 올 한국영화가 있어 한국영화계의 미래는 밝다. 올 하반기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 앞에 나타날지 지켜보자. 사진=’신기전’, ‘영화는 영화다’, ‘모던 보이’, ‘1724기방난동사건’, ‘차우’ ,’ 고고 70’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관광 서울, 축제의 천국

    서울시는 25일부터 9월12일까지 명동과 동대문, 남대문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축제를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2008 서울 관광특구 대표축제’란 이름의 이 행사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공연으로 구성됐다. 먼저 명동에선 25∼27일과 다음달 1∼3일 두 차례에 나눠 ‘명동 백야축제’가 열린다. 공개방송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한·중·일 게스트(조원석, 손요, 사오리 출연)가 패션과 음악, 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라이브 토크쇼를 진행한다. 야간에는 클럽 DJ들과 함께하는 거리 댄스파티가 열린다. 동대문 쇼핑상가 일대에서는 다음달 8일부터 9월7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음악과 조명, 레이저가 결합한 멀티미디어 쇼가 열린다. 또 일요일에는 만화 캐릭터 의상을 입고 펼치는 코스튬 플레이(일명 코스프레) 행사가 열린다. 동대문 쇼핑몰 앞 광장에는 다양한 특수 거울을 설치해 쇼핑객이 웃고 즐길 수 있는 ‘해피 미러(Happy Mirror)’ 행사도 준비된다. 남대문 옆 숭례문 잔디공원에서는 9월5∼12일 ‘Again 남대문’ 축제가 개최된다. 행사 개막일(9월5일)과 폐막일(9월12일)에는 소실된 숭례문의 복원을 기원하는 판소리, 사물놀이, 비보이 공연 등 ‘퓨전 국악 콘서트’가 열린다. 매일 낮 12시에는 관객과 공연자가 하나되는 전통 마당놀이극과 길놀이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또 남대문 시장 안에서 상인들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며 생생한 삶의 애환을 엿볼 수 있는 ‘남대문 사진전’과 남대문의 명물을 찾는 ‘남대문 생활의 달인’ 행사도 마련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CUV 출시 잇따라

    CUV 출시 잇따라

    기아자동차가 오는 9월 내놓는 신차 ‘쏘울’은 CUV다.‘신개념·정통 CUV’라는 표현을 앞세워 적극적인 사전홍보를 펴고 있다. 르노삼성도 지난해 12월 ‘QM5’를 출시하면서 CUV를 강조했다.‘세단’과 ‘SUV’의 장점을 겸비했다는 게 광고 컨셉트였다. 자동차 업계가 CUV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CUV는 영어로 Crossover Utility Vehicle.‘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으로 번역되지만 이해가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CUV는 큰 범주에서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에 속한다.SUV는 싼타페, 쏘렌토, 투싼, 스포티지, 윈스톰, 액티언 등 통상 4륜구동을 바탕으로 야외 레저활동에 적합하게 개발된 힘좋은 차를 말한다.CUV는 SUV에 다른 차종의 장점을 접목한 차를 뜻한다. 영어 ‘크로스오버’란 말 자체가 ‘두 가지 이상의 융합’을 뜻한다.‘퓨전(Fusion)’과 비슷한 말이다. 특정유형을 지칭하기보다는 몇몇 차종의 장점을 따온 것을 뜻하다 보니 개념이 명확하지는 않다.SUV(스타일, 기능성, 전방 시계성)와 세단(승차감)의 장점을 접목한 것도 CUV로 부르고 SUV와 미니밴(실내공간, 시트배열) 또는 미니밴과 세단을 결합한 것도 CUV라고 한다. 최근에는 ‘SUV+세단+미니밴’을 표방한 C UV까지 등장하고 있다. 최초의 CUV는 2000년 나온 크라이슬러의 ‘PT크루저’다. 이후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왔다. 국내에서는 최근에서야 CUV가 선보이고 있다. 국산 CUV의 효시(嚆矢)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기아차는 2006년 4월 출시된 자사 ‘뉴 카렌스’가 SUV와 미니밴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국내 최초라고 주장한다. 르노삼성은 SUV와 세단을 혼합했다는 점에서 ‘QM5’가 국내 최초 CUV라고 말한다. 오는 9월 출시될 쏘울은 개성있는 외관 라인을 살리기 위해 직선형 디자인을 채택하고 국내 최초로 ‘블랙 A필라(보닛과 차 지붕을 연결해 주는 앞유리 좌우의 기둥)’를 적용했다. 차량의 전면과 측면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느낌으로 전고후저 형태의 측면 디자인과 어우러져 넓은 시야를 확보한 비행기 조종석과 같은 외관을 완성했다. 수입차에서도 닛산 ‘뉴 인피니티 EX35’, 볼보 ‘올뉴 XC70 D5’, 푸조 ‘207SW’, 폴크스바겐 ‘티구안’ 등 어느 해보다 많은 CUV들이 올해 출시됐다. 연말까지 포드 ‘S-MAX’, 닛산 ‘로그’ 등이 차례로 등장할 예정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Local] 순창 장류 클러스터 최우수 평가

    전북 순창군이 추진해온 장류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지역연고 진흥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18일 순창군에 따르면 지경부가 전국 11개 지역연고 진흥사업을 대상으로 3년간 추진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순창 장류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순창군은 국비 30억원과 함께 인센티브 2억원을 지원받는다. 순창군은 포장디자인 개선, 기업체 품질관리자 양성, 기능성 장류 제품과 퓨전상품개발, 문화콘텐츠를 이용한 홍보 등을 실시해 50여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10%의 성장을 이루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됐다. 순창군은 국비 지원에 힘입어 2010년까지 41억원을 투입,10개의 장류 스타 기업을 육성하고 해외시장을 더욱 확대해 고추장과 된장을 국제화하기로 했다.순창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서울시 한류타고 자원외교

    서울시 한류타고 자원외교

    |아스타나 이세영특파원|빠르게 이어지는 댄스음악의 리듬에 관객들은 손뼉으로 박자를 맞추며 호응했고,LG·삼성의 최신 ‘디카폰’으로 무장한 일군의 젊은이들은 무대를 향해 연신 플래시를 터뜨렸다. 카자흐스탄 젊은이들에게 대륙의 끝자락에서 1만㎞를 날아온 한국의 젊은 예술가들은 더 이상 극동의 낯선 이방인이 아니었다. 피부색과 언어, 문화와 풍습은 달랐지만 한판 축제의 어우러짐 속에서 두 나라의 청춘들은 아시아인이라는 동질감과 어려울 때 찾고 돕는 형제애를 키워 가고 있었다. ●‘카자흐 한류’자원외교 든든한 자산 카자흐스탄에서 싹트기 시작한 ‘한류’가 우리 정부가 펼치는 자원외교의 든든한 자산이 되고 있다. 18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의 콩그레스홀에서 열린 ‘서울의 날’ 행사는 국가간 교류와 신뢰 형성에서 문화라는 소프트 파워가 갖는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케 한 자리였다. 아스타나 천도(遷都) 1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아스타나시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신문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개막 2시간 전부터 관객이 몰려들기 시작해 저녁 7시쯤엔 1400여 객석이 가득 찼고, 좌석을 차지하지 못한 관객들은 통로에 앉아 공연을 관람했다. 세종문화회관 예술단의 뮤지컬 공연과 국악트리오 아이에스의 퓨전 국악연주로 고조되기 시작한 행사장의 열기는 여성그룹 베이비복스의 열창에 이어 록그룹 카피머신과 카자흐 국민가수 마르자의 합동공연에서 절정에 달했다. 대학생 레나(21)는 “한국 밴드의 연주실력이 레드 제플린이나 도어즈 같은 미국의 전설적인 록 그룹에 뒤지지 않는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대학생 엘미나(22)는 “한국 음악은 동양의 미와 서구적인 첨단이 촘촘하게 맞물려 만들어진 최고급 양탄자 같다.”면서 “고려인 친구에게 부탁해 베이비복스와 아이에스의 뮤직비디오를 구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자원 필요해 접근’ 인상 안 줘야 초면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만갈리 타스마감베토브 아스타나 시장도 남다른 우애를 과시했다. 오 시장은 이날 이만갈리 시장과 오찬을 함께 하며 “카자흐스탄 정부가 세계 각지로 국비 유학생을 파견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서울시가 모든 방법을 강구해 한국에서 많은 카자흐 유학생들이 수학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이만갈리 시장은 “디자인올림픽이 열리는 오는 10월 세계적 도시 서울을 꼭 방문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그는 공연 무대인사 시간에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오 시장에게 내린 정부 훈장을 전달하고 전통 모자와 가운을 오 시장에게 직접 입혀 주는 호의를 베풀기도 했다. 현지 교민들도 이번 행사를 성공작으로 평가했다. 행사가 한국 대중문화의 확산과 양국간 교류 증대에 기여해 기업 진출과 정부의 자원외교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그러나 이들이 한결 같이 강조하는 것은 카자흐 사람들 역시 주고 받는 것에 철저한 민족인 까닭에 우리가 자원이 필요해 접근한다는 인상을 지나치게 주어선 곤란하다는 것이다. 현지 교민들을 상대로 한인일보를 발행하는 김상욱(42) 대표는 “자원을 원한다면 그들에게도 문화·기술강국으로서 한국이 지닌 장점들을 전달해 줘야 한다.”면서 “카자흐 젊은이들 사이에서 일기 시작한 ‘한류’는 이런 점에서 한국에는 큰 기회”라고 조언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2000년대 초부터 한국에서 인기를 끈 TV 미니시리즈가 공중파와 위성방송을 타면서 한국 드라마가 고려인뿐 아니라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제1의 도시 알마티에 현지인이 운영하는 ‘대장금’이라는 음식점이 문을 열었을 정도다. sylee@seoul.co.kr
  • 차세대 퓨전메모리 첫 개발

    차세대 퓨전메모리 첫 개발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양대 축을 형성하고 있는 플래시메모리와 D램의 장점을 결합한 차세대 퓨전메모리(Unified-RAM)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처음으로 개발됐다. 전원이 끊겨도 정보가 지워지지 않고(플래시메모리) 동작속도가 빠른 동시에 읽기·쓰기가 자유로워(D램) 상용화가 이뤄지면 거대한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KAIST 전자전산학과 최양규 교수팀과 나노종합팹센터는 기존 플래시메모리와 D램이 한 개의 메모리 트랜지스터에서 복합 기능을 수행, 제작비용은 줄이고 집적도는 높인 ‘U램’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U램은 메모리 트랜지스터 하나로 D램 기능과 플래시메모리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게 한 반도체 소자로,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 서로 다른 칩을 차례로 쌓아 만든 멀티칩 패키지 형태의 기존 퓨전메모리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현재 널리 쓰이는 멀티칩 패키지 형태의 퓨전메모리는 면적을 줄이는 효과는 있지만 제작비용은 오히려 더 많이 들어가는 문제가 있다. 이들은 앞으로 디지털 카메라와 개인휴대용정보단말기(PDA), 게임기, 휴대전화 등에 U램 채택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전체 반도체시장에서 퓨전메모리 시장점유율을 5%로 가정할 때 U램의 시장규모가 2010년 150억달러(약 15조원),2015년 204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최 교수는 U램이 2∼3년 안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교수는 “U램은 디지털TV, 휴대용 정보기기 등의 발달에 따른 다기능·고성능화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퓨전메모리”라며 이번 개발은 반도체 메모리분야의 원천기술과 실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서울 곳곳서 ‘문화한마당’

    서울 곳곳서 ‘문화한마당’

    서울시는 8일부터 10월까지 시내 곳곳에서 ‘시민문화한마당’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양천문화회관에서 그룹 동물원과 스타피쉬가 공연하는 ‘행복한 가족콘서트’(8일)를 시작으로 10월말까지 문화공연 28회, 미술축제 4회 등 32회의 행사가 잇따라 펼쳐진다. 9일 송파구민회관에서는 국악뮤지컬,17일 강북구청 광장에서는 퓨전국악 콘서트,18일 동작문화복지센터에선 힙합파티 등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이 준비돼 있다. 다음달에는 가족인형극(8일·서초구민회관), 시원한 여름콘서트(9일·종로구 대학로), 추억의 낭만콘서트(14일·강동구 일자산) 등이 이어진다. 중구 충무로영화거리에서 열리는 ‘무비파워콘서트’는 오는 27일과 8월24일에 두 차례에 걸쳐 공연한다. 미술축제로는 다음달 15일 청계천에서 청계천 자연을 주제로 점토를 이용해 물고기, 곤충, 새를 만들어 보고 청계천의 과거와 현재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9월과 10월 공연을 포함한 자세한 일정은 시민문화한마당 홈페이지(www.seoulcultur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영등포 문래동 철재거리 27~28일 ‘예술축제거리’

    작은 철재공장들이 빼곡한 영등포구 문래동 철재거리가 예술축제로 들썩이게 된다. 영등포구는 예술단체인 ‘경계없는 예술단체’와 함께 27∼28일 이틀간 문래동 4가 철재거리를 중심으로 무용, 연극, 설치미술, 마임극, 음악연주가 어우러진 한여름밤의 문화축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공연은 1930년대의 유랑극단이 시간여행을 통해 2008년 문래동 거리에 나타났다는 설정으로 시작된다. 이 때문에 예술가들은 30년대에 유행했던 복식과 헤어스타일을 하고 문래동 일대를 활보한다. 예술가들은 또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모호한 상태에서 거리극과 무용, 악기연주, 마임 등 형식과 장르를 초월한 퓨전적인 예술을 선보인다. 공연관계자는 “무대는 사무실 밀집지역부터 지하철역, 철공소 골목, 아파트단지, 대형매장 등 도심의 모든 생활공간”이라면서 “덕분에 공연속 객체와 주체란 개념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공연 일정이 정리될 때쯤 문래동 근린공원에 설치된 즉석무대에서는 악극 ‘이수일과 심순애’를 상연한다. 공연은 맛깔나는 대사와 막간극, 아코디언 연주, 변사의 등장 등 악극의 복합적인 요소와 섞이며 또 다른 묘미를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김형수 구청장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색다른 각도와 시선으로 바라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6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생겨난 문래동 철재상가는 80년대까지 전성기를 누렸지만 이후 쇠퇴하기 시작해 현재 130여곳의 업체만이 남아 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광주, 전통떡산업 세계화 나섰다

    ‘전통떡이 세계적 식품된다.’ 광주시가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떡산업’이 활기를 띠면서 내수는 물론 수출 전망도 밝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역의 대표적인 떡 생산업체인 ‘창억떡집’이 북구 중흥동에 국내 최대 규모(지상 5층, 연면적 4950여㎡)의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이날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이 설비는 하루 20t의 쌀을 이용,2만㎏의 떡을 생산할 수 있다. 창억떡집은 그동안 생산 과정에서 가장 큰 취약점으로 지적됐던 위생 설비에 HACCP(식품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기준을 적용, 떡의 안전성 문제를 해소했다. 이 떡집은 생산 현장에 ‘떡 체험관’을 개설하고, 관광객들이 떡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했다. 43년 전통의 창억떡집은 광주시가 우리쌀 소비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육성하고 있는 7개 떡 제조업체 가운데 하나다. 다른 업체들도 다양한 퓨전제품 개발과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떡산업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시루연’과 ‘떡보의 하루’ ‘해오름’ ‘명지원’ 등 떡 생산업체들은 광주의 전통 민속떡 공동 브랜드인 ‘예담은’을 생산하고 있다. 이 업체들은 생산 설비 확대와 프랜차이즈 개발, 품목 다양화 등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 해오름떡전문점은 올해 들어 친환경 쌀로 빚은 흰인절미, 콩찰떡, 흑미영양떡 등 8종의 전통 떡 4.3t을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지에 수출했다. 주로 ‘떡 케이크’를 생산하는 ‘떡보의 하루’는 최근부터 금남로점과 금호점에 이어 말바우점을 여는 등 전국에 110여개의 체인점을 열었다. 광주시 ‘떡산업육성사업단’도 최근 군부대와 학교 등에 단체 급식용 떡의 납품을 계약하는 등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광주지역 떡 생산업체는 모두 650여개로 2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시는 2010년까지 전체 매출액을 500억원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업체에 상표 개발과 디자인·공동마케팅 비용 등으로 연간 3억∼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떡 양산 체제가 갖춰지면서 국내외 시장 점유율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남도의 손맛을 담은 ‘광주 떡’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쌀 음식’으로 자리잡도록 품질관리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김래원 ‘식객’, 문정혁 ‘최강칠우’에 한판승

    김래원 ‘식객’, 문정혁 ‘최강칠우’에 한판승

    시작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월화드라마 ‘최강칠우’와 ‘식객’의 첫 대결이 ‘식객’의 승리로 끝났다. 시청률 전문조사기관 AGB 닐슨 미디어에 따르면 ‘최강칠우’는 1, 2회 각각 11.3%, 11.1%의 시청률을 보였으며 ‘식객’은 12.9%, 17.3%를 기록했다. 특히 1회에서 ‘식객’과 ‘최강칠우’는 비슷한 출발을 알렸으나 2회에서 ‘식객’은 뒷심을 발휘하며 ‘최강칠우’를 따돌렸다. ‘최강칠우’의 이 같은 패배 요인에는 빠른 스토리 전개와 문정혁의 연기력이 논란이 됐다. ‘최강칠우’는 화요일 연속 편성이라는 카드를 빼놓았음에도 ‘식객’과의 경쟁이 부담스러웠던 탓인지 빠른 전개와 문정혁의 어색한 사극연기로 시청자들의 불만을 샀다. 시청자들은 “SBS ‘일지매’와 다른 부분을 못 느끼겠다.”, “아무리 퓨전사극이지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등의 부정적인 의견과 함께 “서민 영웅 등장에 기대가 모아진다.”등 의견이 엇갈렸다. 하지만 아직 이들의 대결은 시작에 불과하다. 다음주 첫 방을 앞둔 MBC ‘밤이면 밤마다’가 가세하면 이들의 대결도 어떻게 이어질지 미지수다. 섣부른 판단보다는 조금 더 느긋하게 이들의 대결을 기다려 보는 게 좋을 듯 하다.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 사진 = KBS@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신문희 교수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신문희 교수

    깐깐 오월에 미끈 유월이라! 해가 길어 일하기 지루해 ‘깐깐오월’이라면, 보리 거두고 모 심고 할 일 많아 미끄러지듯 지나간다고 해서 ‘미끈유월’이다. 정열을 퍼붓듯 유월비가 세차게 쏟아지던 지난주, 서울 강남의 노천 카페에서 한 여인을 만났다.‘크로스오버 아티스트’, 유럽에서는 동양의 훌륭한 성악가, 또 지도력이 뛰어난 젊은 성악교수로 잘 알려진 여인이다. 국내에서는 비록 ‘대중스타’는 아니지만 노래를 한번쯤 들은 사람은 특유의 음색과 창법에 귀가 절로 솔깃해진다. 이날따라 비도 오는데 여인에게 노래부터 한 곡 청했다. 잠시 주저하더니 ‘저 산자락에 긴 노을 지면 걸음걸음도 살며시 달님이 오시네, 참 아름다운 많은 꿈이 있는 이 땅에 태어난 행복한 내가 아니냐∼’ 대중음악, 드라마음악, 국악의 여운을 담으면서 파워넘치는 성악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제목이 ‘아름다운 나라’라고 했다. 노랫말에는 우리 민족, 우리 땅의 아름다움을 녹여냈다. 우리나라의 자긍심을 심어줄 만한 노래로 ‘애국가’ 외에는 많지 않아 새로 곡을 만들었다. 여인은 특히 여창가곡의 인간 문화재 홍원기 선생한테 가곡을 전수받았다. 하여, 한 곡 더 부탁했다.‘어이∼, 아흐∼’라고 하면서 ‘꺾음새’와 ‘시김새’의 장단을 손바닥으로 무릎팍을 탁탁치면서 뱉어낸다. 그러다가 여인은 쏟아지는 비를 보더니 “비를 엄청 좋아하는데….”라고 흥에 겨워했다. 장난끼가 발동돼 여인에게 뚱딴지 같은 질문을 던졌다. “지금 내리는 비가 몇도인 줄 혹시 아시나요?” “???…, 아마 좀 차갑겠죠.” 대답 대신 노래를 불렀다. “비가 오도다, 비가 오도다∼.” 여인은 어이가 없는 표정이었다. 이렇게 썰렁한 ‘개그’를 하면서 기자생활을 하느냐는 표정이었다. 이쯤해서 화제를 옮겼다.1981년 세계적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와 미국의 전설적 포크음악 가수 존 덴버가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다. 당시 둘은 ‘퍼햅스 러브(Perhaps Love)’를 1∼2소절씩 나누거나 함께 부르거나 하면서 각자의 개성과 영역을 잘도 넘나들었다. 당대 최고 음악가의 목소리에다 ‘사랑이란 아마도∼’의 서정적인 노랫말과 멜로디로 전 세계인의 가슴을 휘어잡았다. 마국차트 59위, 영국차트 32위까지 올랐다. 지금은 ‘파페라’라는 말이 흔하지만 당시만 해도 성악가와 팝가수가 함께 노래한다는 것은 최대의 사건으로 여전히 회자된다. 이후 성악가가 팝뮤직을 부르고 팝가수가 성악을 부르는 일이 많아졌다. 국내에서는 대중가수 ‘서태지와 아이들’이 1993년 ‘하여가’라는 제목으로 2집 앨범을 발표할 때 국악과 랩을 잘 조화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 성악가 조수미씨가 TV드라마 ‘명성황후’의 주제가 ‘나 가거든’을 불러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이처럼 ‘크로스오버 음악’이란 서로 다른 장르를 넘나들며 교차시킨다는 뜻이다. 완전히 뒤섞어서 버무리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장르를 결합하면서도 장점을 잘 살려내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융합’의 의미인 ‘퓨전’과는 조금 다르다. 요즘 ‘크로스오버 음악가’로 한창 이름을 날리는 여인, 앞서 대화를 나눴던 바로 우크라이나의 오데사국립음대 신문희 교수. 지난 2004년 국내에서 ‘무니’라는 이름으로 크로스오버 음악 1집 앨범(The Whispering of the Moony)을 발표하면서 이 분야의 선구자적 역할을 자임했다. 그가 최근 4년 만에 2집 앨범(The Passion)을 냈다.‘아름다운 나라’ 외에 1962년 나온 피터 폴&메리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500마일(500 Miles)’,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에서 ‘사랑의 괴로움을 그대는 아는가(Voi Che Sapete)’, 그리고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간다고 하지마오’ 등 동서양,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총 10곡을 내놓았다.1집이 월드뮤직에 비중을 많이 뒀다면 이번에는 우리 가사의 비중도를 높였다. 이에 대해 “크로스오버 장르에 익숙지 않은 대중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주목받는 까닭도 이같은 정열적 ‘시도’에 있지만 가곡과 성악을 전공하고 유럽 굴지의 음악대학에서 교수생활을 하면서 ‘크로스오버 음악세계’로 뛰어들었다는 점이 더욱 이채롭게 다가온다. ▶크로스오버 음악가로 나선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우리나라는 현재 크로스오버 음악의 초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클래식이 보수적으로 계속 머물지 말고 이제는 대중 속으로 파고들어야 합니다. 그러던 차에 성악가 조수미씨의 동생이 매니저를 맡아 2004년 제1집을 내게 됐지요. 평론가들은 ‘숨은 명반’이라고 높이 평가했지만 홍보가 잘 안돼서 그런지 대중 속으로 파고드는 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또 한국적인 크로스오버를 해보자는 생각에서 한국인이 소름끼치도록 좋아하는 음악, 그런 생각에 ‘아름다운 나라’에 굿거리장단도 삽입했지요.” 크로스오버 음악이 국내에 채 도입되기 전 그가 1집 앨범을 발표하면서 국내외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이로 인해 국내 모 언론사에서 정한 ‘한국을 빛낸 여류인사 50인’에 뽑히기도 했다. ▶크로스오버란 어떤 것인가요. “이미 세계 음반계는 클래식과 팝의 결합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IT산업의 발달도 이를 거들고 있지요. 크로스오버라는 장르로 두 음악을 초월하는 현상이 벌어진 것입니다. 서로의 장점과 정체성을 살린다는 의미에서 파페라와 퓨전음악과는 분명 다릅니다.” ▶원래부터 음악적 재능이 탁월했나요. “열두살때 CM송을 죄다 따라부를 정도로 음악을 좋아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음악선생이 저한테 ‘여창가곡’을 해보라며 권했고 인간문화재 홍원기 선생한테 추천을 해줬습니다. 그러다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공연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후 성악으로 돌아섰지요.” 결국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법대에 진학하라는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럽게 성악가의 길로 방향을 틀었다. 당시 친척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국제정치학 교수로 있어 다른 나라보다 영국행이 보다 쉽게 이루어졌다. 하지만 음악적 연고가 없었던 그는 무작정 영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왕립음악학교에 찾아가 명성이 높았던 줄리 케너드 성악과 교수에게 제자를 삼아줄 것을 여러번 간청, 결국 허락을 받아내고야 말았다. 이 부분에 이르자 언론에 대한 일부 불만도 털어놨다. 자신의 이력 중 ‘왕립음악학교’와 관계된 부분인데 첫 인터뷰때 왕립음악학교 졸업으로 기사가 잘못 나가는 바람에 수정이 잘 안돼 신경이 거슬린다는 것. 성악은 왕립음악학교에 재직 중인 줄리 캐너드 교수를 사사했을 뿐 졸업과는 무관하다는 사실을 꼭 써달라고 신신당부했다. 이후 신 교수는 오페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중앙음악학교에 입학, 성악 정규 코스 및 피아노과정을 3년만에 이수했다. 졸업 후에는 평소 관심이 많았던 오데사국립음대 교수에 최초의 동양인이자 역대 최연소 교수로 임용됐다. 특히 세계적인 콜로라투라 성악가 조앤 서덜랜드가 심사위원을 했고, 또 성악가 조수미씨가 입상했던 빈센조 벨리니 콩쿠르(이탈리아 시칠리아)에 2002년 최연소 심사위원이 됐던 점이 유럽 음악계를 놀라게 했다. 평균 연령이 60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30대의 최연소 심사위원은 언론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이런 그가 이제 막 시작단계나 다름없는 국내 ‘크로스오버 음악계’에서 성악과 국악, 가요 등을 넘나들면서 어떻게 새로운 분야를 이끌어갈지 사뭇 기대된다. 그는 인터뷰를 끝내면서 이렇게 말했다.“한국이란 사회에서 대중적 이름이 없이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모험이자 외로움이지요. 하지만 열심히 활동해서 우리나라의 음악발전은 물론 팬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하겠습니다.” 오는 11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리는 세계요트대회에 초청돼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름다운 나라’ 등을 열창한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 서울 출생 ▲1985년 창덕여고 1학년때 인간문화재 홍원기 여창가곡 사사 ▲87년 창덕여고 졸업 ▲90년 영국 왕립 음악학교 줄리 케너드 교수 성악 사사 ▲96년 이탈리아 중앙음악학교 졸업, 동 대학에서 성악·피아노 정규과정 이수 ▲2000년 우크라이나 오데사 국립음대 최초 동양인·역대 최연소 교수 ▲01년 오데사 국립 오페라단 지도교수 ▲02년 이탈리아 빈센조 벨리니 국제 콩쿠르 최연소 심사위원 ▲03년 2010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한국-캐나다 이민 40주년 기념공연 ▲04년 미 국회의사당 초청 최초 성악가 ▲05년 호암예술상시상식 단독 초청공연, 크로스오버 앨범 제1집 ‘더 위스퍼링 오브 더 무니´(The Whispering of the Moony) 발표 ▲07년 우크라이나 정부 동양인 최초 교육공로상 수상 ▲08년 한국인 우주인탄생 기념공연 스페이스 2008 오프닝·피날레 공연 ▲08년 5월 크로스오버 앨범 제2집 ‘더 패션´(The Passion) 발표 ▲현재 오데사 국립음대 교수,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 美디즈니랜드서 서울시 홍보 행사

    서울시는 9∼15일 미국의 대표적인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리조트의 캘리포니아 어드벤처파크에서 서울 관광홍보 프로모션 ‘2008 하이서울 코리아 쇼케이스’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캘리포니아의 남서부 애너하임에 있는 디즈니랜드는 연간 100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명소이다. 서울시는 행사기간 동안 특설 무대에서 15∼30분짜리의 공연들을 펼친다. 소개되는 공연은 한국의 전통 국악과 퓨전국악, 타악 등이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서울 관광홍보 동영상이 상영되고, 전통악기 연주 체험, 사진 촬영 등 즉석 이벤트가 준비된다. 시 관계자는 “디즈니랜드는 시설 안에서 진행되는 홍보활동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어 정부(도시) 차원의 행사는 서울시가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조선 왕실 상인 만나보세요”

    종로거리에 조선시대 장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육의전(六矣廛)이 열린다. 종로구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청계광장과 종로청계관광특구에서 ‘육의전 체험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육의전은 조선시대 관(官)에서 요구하는 국역(궁중·부중의 수리와 도배를 위한 물품과 왕실의 관혼상제, 중국에 파견되는 각종 사절의 수요품 조달 등)을 담당하는 직업 상인을 위해 가게를 지어 상인들에게 빌려 주고, 그들로부터 세금을 받던 여섯 종류의 큰 상점 선전(비단을 팔던 가게), 면포전(백목·면포를 팔던 시전), 면주전(명주를 팔던 시전), 지전(종이류를 팔던 가게), 포전(포·삼베를 팔던 시전), 내외어물전(수산물을 팔던 시전)을 말한다. 물물교환 형식이 발전된 시장인 육의전은 종로 1∼2가 주변에 자연스럽게 자리했다. 현재 종로2가 탑골공원 삼일문 왼쪽에 ‘육의전 터 표지석’이 남아 있다.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재현되는 이번 행사는 역사를 배우는 무료체험과 흥겨운 문화공연으로 꾸몄다. 7∼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전통 베틀기구로 모시 짜 보기 ▲맷돌 갈아 보기 ▲짚풀공예 체험 ▲다듬이질 체험 등 전통적인 아이템의 문화 체험 행사와 ▲나만의 조명 만들기 ▲비즈공예체험 ▲요람에서 무덤까지 의복체험전 등이 펼쳐진다. 또 길놀이 공연과 전통 타악 퍼포먼스, 국악 연주 및 부채춤, 토털 무술, 중국 기예단 공연 등 고전과 퓨전이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공연이 볼거리를 더했다. 관철동 젊음의 거리와 휘장상가, 귀금속상가, 광장시장 등에서도 10∼30% 특별 할인행사도 열린다. 또 연간 할인쿠폰과 시민을 위해 육의전 부채와 육의전 손수건 등 기념품도 무료로 나눠 준다. 김충용 구청장은 “서울의 문화·역사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축제의 활성화로 외국인 1200만 관광객 시대를 종로구가 열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청소년들이여, 끼를 발산하라”

    구로구에 청소년들의 젊음을 발산할 수 있는 ‘해방구’가 마련됐다. 구로구는 20일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문화존을 만들고 학교로 찾아가는 다양한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매월 둘째·넷째 ‘놀토’가 생긴 후 학교에 가지 않는 청소년들이 모여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고척근린공원, 신도림동 광장에 다양한 이벤트를 할 수 있는 공연존, 전시존, 체험존, 스포츠존 등이다. 공연존에서는 청소년 동아리의 각종 공연, 전시존은 그림, 시화, 서예 등 동아리 작품을 전시할 수 있다. 체험존에서는 밸리댄스, 브레이크댄스, 마술 등을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스포츠존에서는 태권도, 길거리 농구대회 등이 열린다. 청소년 문화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우수 청소년 동아리 30개에 대해 100만원씩 활동비도 지원한다. 지원금을 받은 동아리는 1년에 2회 이상 문화존에서 시민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게 된다. 또 가야금·얼후·샤미센 등 한·중·일 전통 악기를 연주하는 퓨전 국악그룹 ‘율려’가 오는 11월까지 미래초등학교 등 13개 초·중·고교를 방문해 20회 연주를 펼친다. 관람객은 단순히 연주만 듣는 것이 아니라 작품 배경에 대한 해설, 각국 악기의 특성 등을 배운다. 양대웅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외부 환경이 조성되지 않아 인터넷 음란물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생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1인용 소형비행기 ‘퓨전맨’ 하늘을 날다

    스위스 출신의 한 조종사가 큰 새 한마리를 연상케하는 1인용 소형비행기로 날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스위스공군 조종사 출신인 이브 로시(Yves Rossy·49)는 지난 2004년에 첫 디자인된 일명 셀프형비행기(self-styled) 퓨전맨(Fusionman)을 타고 푸른 상공을 가로질렀다. 지난해 4월에도 퓨전맨의 첫 비행을 성공시켜 화제를 모았던 로시는 이번에는 스위스 서부에 위치한 벡스(Bex)마을 위를 날아 현지언론으로부터 이카루스(Icarus)의 현대판이라는 칭송을 받았다. 로시의 새 날개인 퓨전맨에는 직경 2.5m 크기의 소형 제트엔진 4개가 장착돼 있으며 이 날에도 로시는 퓨전맨에 의지해 상공 2500m의 하늘을 날았다. 시속 300km의 속도로 약 10분 동안 날았던 로시는 제트엔진의 연료 용량 때문에 더 이상 날수 없었지만 착지하기 5분전에도 다양한 조작을 수행하며 퓨전맨의 여러 기능을 시험했다. 한편 로시는 지난 2005년 퓨전맨 비행을 시도하다 착지 전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고 날개의 균형이 깨져 목숨을 잃을 뻔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중랑 ‘구민의 날’ 행사 풍성

    중랑 ‘구민의 날’ 행사 풍성

    중랑구는 12일 구민의 날(16일)을 기념해 15일부터 31일까지 중랑천 둔치, 구립운동장 등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각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열리던 행사를 하나로 통합해 볼거리,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15일부터 3일동안 매일 오후 7시부터 중랑천 둔치에서 ‘중랑시네마·뮤직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첫날에는 망우청소년수련관 한별단의 깃발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퓨전 국악과 비보이 춤의 만남, 불꽃놀이,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상영 등이 이어진다. 둘째날에는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발휘하는 ‘중랑 유스챔피언 선발대회’와 영화 ‘디워’를 마련했다. 마지막날에는 사물놀이·비보이 공연에 이어 김수희, 조항조, 김범룡 등 가수가 출연하는 라디오 공개방송을 진행한다. 구민의 날 당일에는 망우동 구립잔디구장에서 구청 직원과 주민 등 6000여명이 함께 하는 ‘기념식과 체육대회’를 연다. 체육대회는 각 동별 10인11각, 단체 줄넘기, 장애물릴레이, 소망탑 쌓기, 행운박 터뜨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몄다. 또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광장에서 새마을부녀회와 주민 1000여명이 참여하는 주민 나눔장터를 연다. 건전한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고 여성의 사회·경제 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다양한 의류, 도서, 생활용품 등 재활용품, 기증물품, 먹을거리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0일 오후 7시30분에는 구청 대강당에서 전남대 음악과 정월대 교수가 지휘하는 중랑글로벌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해설이 있는 금요 음악회’를 올리고,31일엔 오후 6시부터 구청 옆 봉수대공원에서 대중가요, 풍물, 마술쇼 등을 공연하는 ‘시민문화한마당’을 개최한다. 중랑문화원의 한국무용팀 공연,‘보윙스’의 현악 연주, 바이올리스트 유진박의 공연으로 구성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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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비안이 브랜드를 연령별로 세분화했다.20세 전후 세대를 위해서는 블루비비, 건강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50세 이상을 위해서는 노블랑쥬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성인 여성 전체를 아우르던 지금의 브랜드인 비비안은 20∼30대 여성에게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스킨푸드가 라이스 화이트 모찌 베이스 라인을 내놓았다. 유기농 쌀과 올리브 오일 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를 윤기 있게 만들어주는 기능성 베이스 라인이란 설명이다. 라이스 화이트 모찌 크림이 30g에 1만 2900원. ●한국허벌라이프는 뉴리퓨전 멀티비타민 페이스 썬블럭 SPF30(PA++)을 출시했다. 비타민 A,C,E 성분이 들어 있어 자외선 차단은 물론 피부 보호 기능도 있다는 설명이다.40㎖ 3만원대. ●아모레퍼시픽의 헤어 브랜드 미쟝센이 블랙펄 헤어 안티에이징 라인을 선보였다. 흑진주, 로열젤리, 블루베리 등의 노화 방지 성분이 자외선, 퍼머, 염색 등으로 거칠어진 모발을 건강하게 가꿔준다는 설명이다. 샴푸·린스 630g 9900원. ●풀무원은 꼬마김밥 세트를 출시했다. 김, 삼색 야채 절임, 고소한 새우 참깨 소스 등 김밥의 주요 재료들이 한 팩에 들어 있다.60일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3인분인 93g이 2950원. ●웅진식품이 오곡 누룽지 차를 내놓았다. 백미, 현미, 옥수수, 대맥, 검은콩 등 다섯가지 국산 곡물로 만든 누룽지를 맑게 우려낸 제로(0) 칼로리 제품이란 설명이다.340㎖ 1200원. ●일동후디스가 청정우유를 출시했다. 강원도가 인증한 청정농장에서 3년 이상 질병 없이 건강하게 자란 젖소의 원유로 만들었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1000㎖ 3000원. ●CJ제일제당이 칼로리를 줄인 웰빙드레싱 2종을 내놓았다.싸우전드 아일랜드와 어니언 두 가지다.100g 기준 칼로리가 210∼220㎉ 수준으로 일반 드레싱보다 낮다는 설명이다.245g 2450원. ●스쿨룩스는 2008년 하복 신제품을 출시했다. 셔츠나 블라우스 겨드랑이 부분에 에어매시 소재의 기능성 패드를 탈·부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란 설명이다. 가격은 셔츠 기준 4만 3000원. ●한국암웨이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뉴트리라이트에서 에볼루션 팩을 선보였다. 체중조절용 제품으로 비타민, 단백질, 식이섬유 등이 들어 있어 다이어트시 부족하기 쉬운 각종 영양소도 공급해준다는 설명이다.9주분이 34만 1880원. ●화진화장품은 루시스 헤어라인을 출시했다.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실크프로테인이 모발을 코팅,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만들어준다는 설명이다. 샴푸 3종과 린스, 트리트먼트, 에센스 워터, 에센스 오일 등이 있다. 샴푸는 300㎖에 1만 8000∼2만 5000원. ●맥시엄코리아는 몰트 위스키인 캐나디언 클럽 셰리 캐스크를 국내에 수입해 선보였다. 스페인산 셰리 오크통에서 숙성돼 셰리 와인의 향을 담아냈으며, 전 세계적으로 극히 소량만 한정 생산된다는 설명이다.750㎖ 8만 5000원.
  • 남산골 한옥마을서 ‘풍류마당’ 국악축제

    남산골 한옥마을서 ‘풍류마당’ 국악축제

    세종문화회관은 남산골 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평일 점심시간(오후 12시30분∼50분)을 이용한 ‘남산풍류마당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전통무용, 국악실내악, 전통연희, 퓨전국악을 요일별로 구성해 매일 국악의 다양한 장르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무용단, 이현의 농, 아우라, 윤미라 무용단, 풍경이 있는 소리 등 국악계의 실력 있는 단체들로 출연진을 구성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中, 한국 문화행사 줄줄이 취소

    중국 당국이 오는 8월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보안을 이유로 우리나라가 준비해온 행사를 줄줄이 취소했다. 다른 나라의 행사들도 마찬가지다. 한국을 대표하는 비보이 그룹 라스트 포 원(Last for one)은 지난달 30일 중국 현지로부터 행사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20대 18명으로 이뤄진 이 팀은 1∼3일 베이징 스마오톈제(世貿天階)에서 예정된 2008 베이징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한국문화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1일 출국할 계획이었다.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가 태권도 시범, 퓨전국악단 연주, 전통음식전, 패션쇼, 애니메이션 전시 등을 마련한 행사였다. 라스트 포 원은 3∼4일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6일과 9일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공연할 계획이었으나 역시 무산됐다. 중국은 또 1일 베이징에서 80여개국 록밴드가 참여할 예정이던 ‘미디(Midi) 페스티벌’을 개최 1주일을 앞두고 취소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에 따르면 캐나다 가수 셀린 디온은 베이징에서 야외 공연을 열려고 준비했으나 예약신청을 받아주지 않아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유럽연합(EU)도 이달 중순 베이징 차오양(朝陽) 공원에서 중국과의 친선을 위한 축제를 준비했지만 보안상의 이유로 허가를 받지 못했다.이런 가운데 한국이 마련한 각종 문화행사가 잇따라 무산된 것은 서울에서의 성화봉송을 둘러싼 중국인 유학생들의 폭력 사태와 관련한 양국간 긴장 관계가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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