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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꺄~악 신나는 5월… 아빠의 행복충전 작전

    꺄~악 신나는 5월… 아빠의 행복충전 작전

    가정의 달 5월이 코앞이다. 어린이날(5일)과 어버이날(8일), 스승의 날(15일), 부부의 날(21일)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특히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10일) 사이에 휴가를 보태면 황금연휴가 된다. 이에 맞춰 각 놀이공원과 리조트 등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프로그램을 쏟아내고 있다. 꼼꼼히 챙기면 각종 기념일을 보다 알뜰하게 보낼 수 있겠다. ●부모님 모시고 꽃축제 가는 건 어떨까요? 비발디파크(www.daemyungresort.com)는 오는 30일 오션월드를 전면 개장한다. 5월 4~8일엔 ‘제5회 비발디파크 철쭉제’도 연다. 철쭉포토존과 열기구 체험존이 운영되고, 8일 400인분 봄꽃 비빔밥 만들기가 펼쳐진다. 4일에는 가족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무료로 열리고 5일 메탈블레이드 챔피언십(사전 접수)과 꾸러기 노래자랑이 펼쳐진다. 가족노래자랑(6일)과 클래식연주회(7일), 김세환 등이 출연하는 7080 리멤버 콘서트(8일) 등도 마련한다. 1588-4888. 한화리조트 설악(www.hanwharesort.co.kr)은 5월 5~8일 ‘매직캣 공연단’의 마술쇼를 하루 3회 연다. 14일에는 퓨전 국악그룹 ‘별’이 1일 2회 공연을 펼친다. 21일에는 ‘라비아 밸리댄스 공연단’의 밸리댄스 공연이, 28일에는 퓨전 국악그룹 ‘연리지’ 공연이 열린다. (033)630-5500. 곤지암리조트(www.konjiamresort.co.kr)의 레스토랑 미라시아는 5월 5일 어린이 고객에게 막대사탕과 풍선을 선물하고 8일 저녁 뷔페에 60세 이상 부모를 동반할 경우 생맥주를 제공한다. 가족노래방인 트랄라에서는 5~10일 3대가 방문하거나 3자녀 이상 동반하면 캔음료가 무료다. 1661-8787. 엘리시안강촌(www.elysian.co.kr)은 ‘영산홍 봄축제’를 연다. 리조트의 봄을 사진과 그림으로 각각 담는 어린이사생대회(초등학생 이하 현장접수)와 사진콘테스트가 열리고 행운권과 경품이 걸린 가족대항 명랑운동회와 댄스 경연대회도 준비했다. (033)260-2000. ●동물원 사육사·퍼레이드 공주님에 도전해봐요 에버랜드(www.everland.com)는 ‘참여·교육·자연’ 세 가지 테마의 어린이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참여’는 이솝빌리지에서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인형극, 동요극에 참여해 노래와 율동을 배운다. ‘교육’ 은 동물 체험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나비알 받기 체험, ‘키즈 동물 사랑단’의 시각 장애인 안내견 체험 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키즈 동물 사랑단원 50명이 어린이날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에 참여할 예정이다. ‘자연’은 동물원 사육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동물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했다. 체험을 원하는 가족은 홈페이지에 신청해야 한다. 아울러 경찰의장대 시범 공연과 용인대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경연도 펼쳐진다. (031)320-5000. 롯데월드(www.lotteworld.com)는 5월 1~10일 매직아일랜드에서 ‘버블 페스티벌’을 연다. ‘가면축제 퍼레이드’의 고객 참여 프로그램도 5~10일 확대 진행한다. 매회 20명의 어린이가 왕자와 공주로 변신해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가족단위 고객은 백조 모양의 차량에 탑승해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신청 받는다. 최현우의 마술쇼, 뮤지컬쇼 ‘신비의 가면 동화나라’, 어린이 인형극 ‘개구리 왕자’ 등 행사도 열린다. 가족 입장객은 축제기간 중 어린이 자유이용권이 30% 할인되고, 5월 말까지 만 9세 이하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이용하는 ‘맘앤키즈 패키지’도 40% 할인된다. 추억의 결혼사진을 지참한 부부는 자유이용권 요금이 30% 할인된다. (02)411-2000. ●명랑운동회·가족 스타킹… 우리집이 일등 오크밸리(www.oakvalley.co.kr)는 6월까지 둘째·넷째 주 토요일 ‘스프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한마음놀이마당에서 다양한 게임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고 석고마임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비보이와 마술공연도 1일 2회 열린다. 5월 5일과 7일 아크로바틱 치어리더 공연과 줄타기 공연, 군악대 퍼레이드 및 대북 퍼포먼스 공연 등도 펼쳐진다. (033)730-3981. 현대성우리조트(www.hdsungwoo.co.kr)는 5월 5~10일 어린이 사생대회와 소방체험,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의 행사를 연다. 5~8일 페이스페인팅 & 요술풍선 이벤트, 21일부터 매주 토요일 가족들의 끼와 재능을 겨루는 ‘열린 무대! 우리 가족 스타킹’ 등의 프로그램도 열린다. (033)340-3000. 무주리조트(www.mujuresort.com)는 5월 5일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그림그리기 대회’를 연다. 호텔 티롤에서는 선착순 스무 가족이 참여하는 케이크 만들기 행사(3만원), 카니발 컬처 팰리스 심포니홀에서는 가족 장기자랑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30일~5월 5일 초등학생 이하(만 12세)는 세인트 휴 클럽이 무료다. (063)322-9000. 하이원리조트(www.high1.com)는 어린이날 마운틴콘도 일대에서 버블 매직쇼와 저글링 쇼, 요술 풍선 체험교실 등을 연다. 오후 1시엔 피터팬·팅커벨 요정 선발대회를 열고 오후 2시, 4시 뮤지컬 ‘니모를 찾아서’를 공연한다. 어린이 관람객 선착순 300명에게 하이원 캐릭터도 준다. 1588-7789. ●우주비행사로 변신… 물개 탐정과 추리게임 서울랜드(www.seoulland.co.kr)는 오는 30일 영·유아들을 위한 놀이터 키즈랜드를 오픈한다. ‘우주로 나아가는 한국’을 컨셉트로 우주로켓과 관제탑, 우주왕복선 등의 놀이시설로 꾸며졌다. 시설 내 조형물과 바닥이 특수소재로 제작돼 다칠 염려가 없다. 어린이 3000원, 어른 2000원. 키즈랜드 입구에서 별도 구입해야 한다. 매일 오후 2시엔 장난감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주말엔 방문객들이 직접 장난감을 몰고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다. 환상의 나라에서 낮 12시 30분부터 선착순 접수 받는다. ‘2011 대한민국 어린이 밸리댄스 한마당’ 등 다채로운 공연도 이어진다. (02)509-6000. 63시티(www.63.co.kr)는 비보잉 뮤지컬 ‘마리오네트’ 공연을 어린이날 시작한다. 인터파크에서 5월 11일까지 전 객석을 1만원에 판다. 63시월드에서는 물개들이 벌이는 ‘물개탐정 홈스 쇼’가 열린다. 공연시간은 매일 오후 1시·3시·5시다. 전 세계 슈퍼스타들의 밀랍인형들이 전시된 ‘63왁스뮤지엄’도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오픈했다. (02)789-5663. 키자니아(www.kidzania.co.kr)는 어린이날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리올 우리쌀 호떡믹스’를 선물로 준다. 5월 1일 임금을 2배로 주는 ‘더블 키조’ 이벤트, 5월 6~22일엔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패밀리가 간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어른 1명과 어린이 1명이 입장할 수 있는 2인 가족권 3장을 묶은 ‘시즌 이용권’을 12만원(정상가 15만 9000원)에 5월 31일까지 판매한다. 학용품세트 등 상품 5종도 30~63% 할인 판매한다. 1544-5110. ●뭉칠수록 싸지는 대가족 할인 놓칠 수 없죠 리솜리조트(www.resom.co.kr) 스파캐슬(충남 예산)은 5월 내내 세 자녀 이상 가족에게 천천향을 40% 할인한다. 어린이날 의료보험증을 지참한 어린이(36개월~초등학생), 3대가 함께 방문해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시할 경우 각각 50% 할인된다. 스승의 날인 15일에는 교직원증을 지참한 교직원 50%, 동반 4인은 40% 할인된다. 16일 성년의 날 주민등록증을 지참한 1991년생은 50% 할인된다. (041)330-8000. 충남 태안 오션캐슬도 어린이날 아쿠아월드 입장 어린이와 어버이날 60세 이상 어른에게 각각 50% 할인 혜택을 준다. 교직원은 스승의 날에 50% 할인된다. (041)671-7000. 경기 광주 스파그린랜드(www.spagreenland.co.kr)는 어린이날 초등학교 이하 고객과 어버이날 65세 이상의 고객에게 스파 입장료(주말 어른 2만 9000원, 어린이 2만 1000원)의 50%를 할인해 준다. 또 성년의 날(16일)과 부부의 날(21일) 커플티를 입은 고객은 1인 요금만 받는다. 스승의 날에는 교직원 50% 할인된다. (031)760-5700. 충남 아산 파라다이스스파도고(www.paradisespa.co.kr)는 5월 내내 3대가 함께 방문할 경우 부모는 무료로 스파(주말 어른 3만원, 어린이 2만 3000원)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5인 이상 가족에게 적용되며, 가족 증명서나 가족사진을 지참해야 한다. 5월 14~16일 교직원이 동반한 5세 미만 아이는 스파 이용이 무료다. 교직원증을 지참해야 한다. (041)537-7100. ●물속 친구·반달곰 서커스 코엑스아쿠아리움(www.coexaqua.com)은 5월 5~10일 수만 마리의 정어리가 펼치는 ‘정어리 매직서커스’를 연다. 낮 12시 30분, 오후 2시 30분, 4시 30분 등 3회 공연된다. 어린이날 입장한 모든 어린이에게 롤링펭귄 색연필, 5월 6~10일 선착순 400명에겐 짱구액션가면을 선물한다. (02)6002-6200. 베어트리파크(www.beartreepark.com, 충남 공주)는 아기반달곰 백일 잔치, 150여 마리의 반달곰과 함께하는 다문화가정 초청 행사 등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는 30일~5월 10일엔 ‘플라워 페스티벌’을 열어 손수건 꽃물들이기 등 체험활동도 벌인다. (041)865-6136.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젊은 작가 8인 통섭을 말하다

    젊은 작가 8인 통섭을 말하다

    권여현, 김남표, 박성환, 박지훈, 신기운, 신미경, 오용석, 정연두 8명의 젊은 작가들이 독특한 작품을 내놓는다. 다음 달 18일까지 서울 수송동 OCI미술관에서 열리는 ‘컨버전스, 융합, 퓨전’ 전시를 통해서다. 전시 제목이 거창하다고 해서 거창한 작품이 있으리라고 과도하게 부담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평면, 입체, 설치, 영상 등 장르 간 경계를 약간 섞은 정도다. 가령 정연두의 신작 ‘애덜레슨스’(adolescence·사춘기)는 사진이되 회화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1998년부터 1년에 100여일씩 산에 머물렀다는 작가는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찍은 야외 캠핑 사진 작품들을 주로 선보인다. 사진을 찍되 있는 그대로 찍은 게 아니라 조명 등을 세심하게 조정해 과거에 대해 흔들리는 기억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영국에서 활동 중인 신기운 작가의 3차원(3D) 영상작업 ‘리얼리티’(Reality)도 눈에 띈다. 3D 영상 작품은 전례를 찾기 힘든데 초고속카메라까지 동원해 충돌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신 작가는 “친한 친구가 교통사고로 죽었는데 사건 장면과 자동차 충돌 실험 장면이 자꾸 겹쳤다.”면서 “3D는 실제적임을 내세우는데 실제를 실제로 재현한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의미를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02)734-0440.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해외 뮤지션들이 그리워하는 무대 ‘서울재즈페스티벌’ 새달 9일 개막

    해외 뮤지션들이 그리워하는 무대 ‘서울재즈페스티벌’ 새달 9일 개막

    “한국 공연은 매번 기대된다. 다시 페스티벌을 찾을 수 있어 행복하다.”(팻 메스니) “관객들의 에너지는 대단했고, 우리는 무대를 즐겼다.”(세르지오 멘데스) “아직도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얘기하곤 한다. 값을 매길 수 없는 경험이었다.”(바우터 하멜) 점잔 빼는 관객들이 주를 이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순식간에 스탠딩 공연장으로 뒤바꿔 놓는 마법은 서울재즈페스티벌의 매력이다. 국내 최고(最古)의 재즈축제인 자라섬 재즈페스티벌과는 또 다른 개성 때문에 해외 뮤지션들도 이 무대를 그리워한다. ●팻 메스니와 친구들 다음 달 9일 시작되는 제5회 서울재즈페스티벌의 간판은 10~11일 ‘팻 메스니 앤드 프렌즈’다. 미국의 기타리스트 팻 메스니(57)는 6회 연속 수상 포함, 총 17회의 그래미 수상과 33차례의 노미네이션을 기록한 퓨전재즈의 거장이다. 최근 20여년 동안 재즈계의 큰 물줄기를 바꿔 놓았다. 제1회 페스티벌 때 참석했던 그는 이번에 주최 측의 제안을 받자 단박에 승 낙했다고 한다. 특히 이번에는 ‘재즈의 달인’들과 호흡을 맞춰 더욱 기대가 크다. 1970년대 포스트모던 재즈의 선구자이자 미국 버클리음대 교수인 비브라폰 연주자 게리 버튼(68)은 19살 풋내기 메스니를 발굴한 은인이다. 전설적인 베이시스트 스티브 스왈로(70)는 오랜 동안 버튼과 호흡을 맞춘 지음(知音)이다. 재즈계에서 가장 ‘핫한’ 드러머로 꼽히는 안토니오 산체스(40)는 막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미·일 재즈 디바 ‘맞짱’ 미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재즈 보컬 카산드라 윌슨(56)과 게이코 리(46)는 페스티벌 마지막날(12일) 정면 충돌한다. 게이코 리가 먼저 오르고 휴식 이후 윌슨이 서는 만큼 서로의 무대에 대한 팬들의 반응에 귀를 쫑긋 세울 터. 윌슨은 12살 때 작곡을 시작했고, 30살 때인 1985년 재즈 전문 음반사인 JMT에서 데뷔했다. 1992년 그래미 최우수 재즈보컬 퍼포먼스상, 2009년에는 최우수 재즈보컬 앨범상을 받았다. 재일교포 3세인 게이코 리(한국명 이경자)는 우연히 재즈 아티스트 그레이디 테이트의 눈에 띄어 1995년 데뷔앨범 ‘이매진’(Imagine)을 발표했다. 맑고 미성이 대부분인 일본 재즈계에 묵직한 중저음대의 음색으로 입지를 다졌다. 재즈페스티벌과 교집합을 선뜻 찾기는 어렵지만 페스티벌 서막(9일)은 박칼린(44)이 책임진다. 탭 댄스와 노래 실력을 선보인다. 5만 5000~16만 5000원. (02)563-0595.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포토 다큐 줌인] 2년만에 열린 권투 신인왕전

    [포토 다큐 줌인] 2년만에 열린 권투 신인왕전

    “돌아! 돌아! 턱 당기고! 원! 투!” 2년 만에 권투신인왕전 준결승이 열린 지난 11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체육관에서는 관중들의 환호소리가 아닌 코치의 외침만이 울리고 있다. 자리를 채우고 있는 관중들도 대부분이 선수들과 관계자들로, 경기가 후반순서로 갈 때마다 관중석의 빈자리는 더욱 늘어간다. 하지만, 링 안은 링 밖의 분위기와는 상관없이 선수들의 열기로 후끈거린다. 링 위의 두 선수는 매서운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며 4라운드 안에 자신의 모든 힘을 쏟아 부으려는 듯 쉬지 않고 주먹을 내뻗고 있다. 링 밖의 썰렁한 분위기에 시위라도 하는 듯 간혹 선수들의 피가 관중석까지 날아든다. ●매년 400여명 출전했다 올핸 80명으로 뚝 한국 권투의 전성기였던 1970~80년대에 장정구, 박종팔, 김태식, 백인철 선수 등 13명의 세계챔피언을 배출한 신인왕전의 인기는 예전 같지 않다. 이종격투기 같은 퓨전격투기가 인기를 끌면서 정통격투기인 권투의 인기는 상대적으로 사그라졌다. 한국의 마지막 세계타이틀 보유자였던 최요삼 선수의 사망으로 권투가 위험한 운동이라는 인식까지 심어지면서 권투 인구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매년 300~400명의 선수가 출전했던 신인왕전에 올해는 2년 만에 열리는 경기임에도 80여명만 출전했다. 대중의 관심에서 벗어나니 후원 또한 끊기면서 개최하는 일마저도 쉽지 않다. 한 권투관계자는 “한 경기당 대전료가 40만원인데 누가 그 돈 받고 이 힘든 운동을 하겠느냐.”며 대전료 봉투를 열어 보였다. 이마저도 대전료의 절반은 현금이 아닌 경기관람권으로 지급된다. 결국, 지방에서 온 선수들은 왕복교통비도 되지 않는 돈을 받고 경기를 치른 셈이다. ●낮엔 택배기사 밤엔 샌드백 때리는 한익수씨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신인왕전에 출전한 선수들의 열정과 챔피언을 향한 욕심만큼은 전성기를 능가했다. 전북 장수군에서 오미자 농사를 짓고 있는 한익수(32)씨는 신인왕전 출전을 위해 석달 전부터 서울로 올라와 낮에는 택배기사로 일하면서 밤에 운동을 하고 있다. 신인왕전 출전 제한 나이인 32세에 객지생활까지 하면서 챔프의 꿈을 키우는 한 선수는 권투를 왜 하느냐는 질문에 “그냥 좋다. 권투를 시작한 지 이제 8년이 지났는데도 그만두면 자꾸만 생각이 난다. 이것도 중독인가보다.“라며 다시 샌드백 앞으로 돌아선다. ●스승이자 우상인 김태식관장 빼닮은 정태웅군 161cm, 48kg의 왜소한 체격에 곱상한 외모를 지닌 고등학생 정태웅(18)군은 신인왕전 플라이급에 출전했다. 정 선수는 자신의 스승이자 우상인 전 WBA 챔피언 김태식 관장과 같은 체급인데다 권투스타일까지 판박이다. 현재 3전 3승 3KO의 전적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 선수는 저돌적이며 물러서지 않는 권투를 한다. 그는 복싱화 바닥이 닳아 4개월마다 신발을 바꿔 신어야 할 만큼 지독한 연습벌레다. 마땅한 스파링 상대가 없어 자신보다 체중이 20kg 이상 나가는 선수와 연습경기를 많이 해 얼굴이 성할 날이 없지만 하교 후 훈련을 거르지 않는다. 이 힘든 운동을 왜 하느냐는 같은 질문에 정 선수 역시 “권투가 좋아요. 관장님처럼 챔피언이 되고 싶어요.”라고 대답하며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김 관장을 의식한 듯 수줍게 웃는다. 이런 분위기가 어색했던지 김 관장은 무뚝뚝한 말투로 “권투는 관중을 미치게 만들 정도로 멋지게 해야 해.”라며 자리를 뜬다. 단지 이 두 선수뿐 아니다. 신인왕전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관중을 미치게 만들 멋진 주먹질을 위해 오늘도 시큼한 땀 냄새를 풍기며 허름한 체육관에서 숨이 넘어갈 때까지 줄을 넘고 주먹이 부서져라 샌드백을 치고 있다. 바로 이들의 신인왕전 결승전이 27일 오전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다. 링 안만큼 뜨거운 관중석의 열기를 기대해 본다. 글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카테고리 킬러’형 뷔페

    ‘카테고리 킬러’형 뷔페

    가족 외식의 최고봉은 역시 마음대로 골라서 무제한 먹을 수 있는 뷔페일 것이다. 식자재 가격이 많이 올라 집에서 요리해 먹기 부담스러운 요즘에는 뷔페가 특히 인기다. 한식, 중식, 양식 등 많은 메뉴를 내놓기보다는 샐러드나 해산물, 중식, 디저트 등 한 가지 메뉴를 강화한 ‘카테고리 킬러형’이 약진하는 추세다. 카테고리 킬러형 뷔페는 메인 메뉴나 특정 서비스 등 전문성을 강조한다. 그릴&샐러드 전문 뷔페 애슐리는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60여 가지의 메뉴를 갖춘 뷔페다. 9년째 점심 가격이 9900원이다. 뷔페에 가면 항상 음식이 똑같은 데서 오는 물림을 없애기 위해 계절마다 세계 각국의 대표 요리를 새롭게 선보이는 ‘세계 레시피 투어 마케팅’을 진행한다. 올봄 첫 투어 국가는 이탈리아. 크림리조토 아란치니, 동글동글 오르기에테, 줄리엣 루콜라 토마토 피자 등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인기 요리로 만든 봄철 신 메뉴 11종을 내놓았다. 일부 매장에서는 레드, 화이트, 스위트 와인 등을 종류별로 무제한 제공한다. 하꼬야씨푸드는 각종 해산물 요리가 강점이다. 제철 생선회와 멍게, 개불 등 해산물을 즉석에서 잘라 준다. 물론 한식, 양식, 중식, 일식 요리 등도 있다. 막걸리, 파전, 녹두전, 일본라면 등 기존 뷔페에서 잘 접할 수 없었던 특이한 메뉴도 많다. 서울에 강남점, 종로점 두곳이 있으며 주말 저녁식사는 3만 9000원, 평일 점심은 2만 6000원이다. 퓨전 중국 음식 뷔페 차이나 팩토리에서는 평소 낯익은 중국 요리부터 전통 궁중 요리, 퓨전 요리 등 50여 가지의 중국 요리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여기에 딤섬과 디저트 바, 취향에 따라 제공되는 6가지 건강차 등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매장 내부도 기존의 중식 레스토랑과는 달리 새롭고 독특하다. 차이나 팩토리란 이름처럼 공장을 떠올리게 하는 컨베이어 벨트가 설치된 주방에서 요리사들의 불꽃 요리쇼도 감상할 수 있다. 수도권에 대치점, 목동점, 강남점, 올림픽공원점, 대학로점, 인덕원점 등 9곳이 있다. 주말과 저녁은 2만원대, 평일 점심은 1만 7800원이다. 디저트 전문 뷔페 스위티에에서는 30여 가지의 케이크를 분위기 있는 조명 아래에서 맛볼 수 있다. 오후 3~5시를 제외한 나머지 시간대에는 2만원만 내면 달콤한 케이크와 커피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박정훈 애슐리 브랜드장은 “패밀리 레스토랑의 획일화된 메뉴와 서비스, 실내장식에 싫증을 느낀 소비자들이 전문화된 뷔페식당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파커 콰르 텟 “멤버 넷 중 셋이 한인 美 클래식계 대세죠”

    파커 콰르 텟 “멤버 넷 중 셋이 한인 美 클래식계 대세죠”

    콰르텟(현악 4중주단)을 결성한 뒤 첫 공식 공연이 열린 어느 날. 멤버 3명의 한국인 부모는 ‘아이들’을 위해 퓨전 일식당에서 ‘쫑파티’를 열었다. 유일한 미국인 제시카는 초밥을 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려다 젓가락질이 서툴러 종지에 빠뜨렸다. 간장 국물이 튀어 테이블은 온통 엉망이 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다니엘 정(27·바이올린)과 위스콘신 출신 카렌 김(28·여·바이올린), 서울 출신 김기현(29·첼로), 텍사스 출신 제시카 보드너(28·여·비올라)가 결성한 파커 콰르텟(The Parker Quartet)의 출발은 이처럼 조금은 엇박자였다. 하지만 만 8년을 넘기면서 호흡이 척척 맞고, 손끝에도 관록이 붙을 무렵 ‘대형사고’를 쳤다. 지난 2월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53회 그래미어워드에서 ‘리게티의 현악 4중주 앨범’으로 최우수 실내악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한 것. 이들은 수상을 짐작조차 못 했단다. 김씨는 플로리다에서 다른 팀과 연주를 하느라고 시상식에 참석하지도 못할 정도였다. 당사자들은 놀랐지만, 실력을 의심하는 이는 없었다. 이미 2년마다 한 번씩 뽑는 클리블랜드 콰르텟 상도 받았다. 지난해 10월 뉴욕 카네기홀 공연은 전석 매진. 한국계 클래식 연주자로는 처음 그래미를 수상한 파커 콰르텟 멤버들을 이메일을 통해 만났다. 그래미의 위력은 대단했다. 20대 후반의 실내악 연주자를 하루아침에 유명인사로 만들었다. 팀의 리더인 다니엘은 “제시카와 버스를 탔는데 운전기사가 우리 악기를 보더니 ‘당신들을 TV에서 봤다.’면서 승객들에게 우리를 소개했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물론 시작은 소박했다. 2002년 여름 제시카와 카렌, 다니엘은 버몬트주 퍼트니에서 열린 옐로 반 뮤직 페스티벌에서 처음 만났다. 단박에 서로 재능을 알아본 데다, 세명 모두 그해 가을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학교(컨서버토리)에 입학할 예정이란 것을 알고 곧바로 의기투합했다. 공석인 첼리스트는 다니엘이 16세 때부터 알고 지낸 김씨를 추천했다. 팀명은 보스턴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이자 상징 건물인 ‘옴니 파커 하우스’에서 따왔다. 파커 콰르텟의 수상 소식이 전해졌을 때 국내에서는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멤버의 75%가 한국인 유전자(DNA)이기 때문. 그러나 현지에선 인종적 요인으로 주목받지 못했다고 한다. 제시카와 다니엘은 “전적으로 우연”이라고 입을 모았다. 팀을 만들 때만 해도 의식하지 못했다. 교포 2세인 카렌과 다니엘은 한국말이 서툴러 의사소통도 영어로 했다. 물론 75%가 한국인이다 보니 생기는 일들도 있다. 김씨는 “다니엘과 카렌 역시 한국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사고방식이 비슷하고 이동하는 동안 한식이 당기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했다. 다니엘은 “가끔 우리끼리 ‘제시카는 명예 한국인’이라고 농담을 한다. 우리만큼이나 한식을 사랑한다.”고 맞장구를 쳤다. 유독 한국인 비중이 높은 이유는 뭘까. 김씨는 “주요 음악원이나 오케스트라에는 한국인이 상당수일 만큼, 미국 클래식계는 점점 한국인이 장악하고 있다.”면서 “3명이 한국인이란 점도 미국에서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오는 6월 한국에서 첫 단독콘서트를 갖는다. 2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클래식계의 블루칩 ‘앙상블 디토’와 협연을, 26일에는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다. 2008년 통영국제음악제에 모습을 비친 적은 있지만 자신들의 이름을 건 공연은 처음인 셈. 유일한 외국인인 제시카에게 이번 방문은 더 특별하다. 그는 “공연 때는 다니엘과 부부가 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약혼한 사이로 6월 초 결혼할 계획이다. 예비 시어머니에게 가끔 한국요리를 배운다는 제시카는 “그동안 젓가락질이 일취월장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쇠젓가락에 도전할 것”이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이어 “한국말도 빨리 배워야 한다.”면서 “‘난 채식주의자예요’를 한국말로 하는 것부터 배워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카렌은 “통영에 갔을 때 관객과 자석에 끌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6월에는 더 재밌을 것 같다.”고 내한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에서 중·고교를 다녀 ‘금의환향’하는 셈인 김씨는 “떠날 때는 학생이었지만 이젠 프로페셔널로 연주할 생각을 하니 짜릿하다.”면서 “예원학교·서울예고 은사와 친구들, 사사했던 정명화(첼리스트) 선생님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리치벤또 반값, 수익금 전액 일본 지진 피해복구 기부한다

    리치벤또 반값, 수익금 전액 일본 지진 피해복구 기부한다

    최근 도시락 전문점을 찾는 발길이 부쩍 늘고 있다. 매서운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완연한 봄이 찾아와 야외 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족 손님에서부터 새학기를 맞아 개강파티를 준비하는 대학생, 산악단체 등 각종 모임이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도시락을 많이 찾기 때문에 단체주문은 물론 예약문의가 끊이지 않는다.쿠팡은 18일부터 20일까지 퓨전도시락 전문점 리치벤또(www.richbento.com)의 전 메뉴를 반값에 내놓는다. 리치벤또는 대표 메뉴인 돈까스와 새우튀김을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해 냉동식품을 튀기기만 하는 타 도시락 전문점과 달리 어머니가 정성스럽게 만들어준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리치벤또 김하경 대표는 “봄나들이 시즌을 맞아 인기메뉴를 고객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벌써부터 주문량이 크게 늘어나는 등 반응이 뜨겁다”고 밝혔다.또한 리치벤또는 이번 이벤트 수익금 전액을 일본 대지진 피해복구를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해 ‘사랑을 나누는 도시락’이 되고 있다.매장에서 만난 가정주부 최은선(32) 씨는 “날씨가 따뜻해져서 주말에 나들이를 준비하고 있는데 맛있는 도시락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어 정말 좋다”며 “수익금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 사람들에게 전해진다고 하니 앞으로도 많이 애용할 생각이다”고 말했다.출처 : 리치벤또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G컵 베이글녀’ 윤지오, 직접 만나보니…(인터뷰)

    ‘G컵 베이글녀’ 윤지오, 직접 만나보니…(인터뷰)

    최근 ‘G컵 베이글녀’로 인터넷상에 화제를 모은 그녀. 아시아에서 단 1%의 여성만이 해당한다는 축복받은 몸매로 관심과 부러움의 시선을 받고 있는 그녀는 바로 신인 배우 윤지오(23)다. 한양대학원 국제경영 ‘최연소 MBA 석사’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큰 이슈를 모으기도 한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꿈이던 배우를 위해 한 길만을 고집하진 않고 다양한 루트를 모색했다고. 그녀는 한때 한 대형 기획사에서 2년간 연습생 시절을 보내는 등 어려운 시절을 보낼 때도 있었지만 타고난 몸매를 활용해 모델로서 도약했다. 각종 이름있는 미인대회에서 수상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아시아모델협회의 운영위원과 친환경 홍보대사 등으로도 활동했다. 또한 2009년에는 비록 단역이긴 했지만 영화 ‘애자’와 드라마 ‘선덕여왕’, ‘꽃보다 남자’ 등의 큰 작품을 통해서도 얼굴을 알렸다. 이 같은 노력 때문이었을까? 최근 한 케이블방송에 출연하면서 ‘G컵 베이글녀’라는 자신 만의 수식어를 얻게 된 윤지오에게 그 소감을 물었다. “친구들과 지인 분들에게 연락받고 알게 됐다. 마냥 신기하지만 부담스럽기도 하다. 이젠 어느 곳을 가든지 신경이 쓰인다. 몸매관리에도 좀 더 신경 쓰게 되고 옷매무시도 더 단정하게 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 수식어는 돈을 주고 살 수 없는 거라 감사하게 생각한다.”(웃음) 아시아는 물론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훌륭한 몸매를 소유한 윤지오.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도 그녀의 아름다운 몸매에 대해 관심이 많다. “어렸을 때 발레를 한 8년 정도해서 그런지 근육 때문에 살이 잘 안 찌는 것 같다. 식사를 많이 하는 편인데 가장 많이 먹었을 때가 혼자서 삼겹살 8인분에 돌솥밥 2개, 거기에 공깃밥 2개 추가하고 김치찌개, 계란찜 시키고 서비스로 나오는 된장국까지 먹었던 적이 있다.”(웃음) 피아노는 물론 풀룻, 대금 등 다루는 악기 만 8가지 된다는 그녀는 지난 몇 년간 퓨전 국악단과 전자 현악단 등의 공연팀에서 꾸준히 활동해 오고 있다. 이에 지금의 몸매를 유지하고 할 수 있었고 시선과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며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찜질방 같은 데서 (가슴이 진짜인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셨던 분들이 더 신기해하신다. 또한 미인대회에 많이 나가다 보니 무대 뒤에서 옷 갈아 입는 동안 출전하시는 분들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부러워하시고 신기해한다.” 또한 그녀는 어렸을 때는 몸매가 많이 빈약했지만 운동도 많이 했고 성장기 당시 서양에서 식사습관이 바뀌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금의 몸매를 갖게 됐다고. “어머니께서 굉장히 글래머러스하시다. 젊으셨을 때 잠깐 모델 활동을 하셨는데 키도 저랑 1cm밖에 차이가 안 나서 처녀 때 입던 옷을 입어도 잘 맞는다. 그러고 보니 할머니도 그렇고 이모도 그렇고 유전이었던 것 같다.”(웃음) 중학교 때 캐나다에 이민을 가게 됐다던 그녀는 “공부를 열심히 했던 것도 연기자 생활을 반대하는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서였다.”고 털어놨다. 외모와는 달리 건설현장의 막노동부터 치어리더까지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생활이라는 삶과 경험을 통해 연기를 배우기 시작한 윤지오는 3년 전 ‘인생의 멘토’와 같은 은사를 만나 본격적인 연기 수업을 받고 있다. ‘무한도전’을 좋아해 본방은 물론 재방, 삼방도 사수한다는 그녀는 ‘무도빠’를 자칭했다. “결혼한 유재석 선배님이 이상형이다. 이유는 많은데 방송에서 보면 굉장히 열정적이시고 타인을 배려하시더라. 본인보다는 타인을 좀 더 높여주는 분인 것 같다. 인품도 그렇고 제 눈에는 너무 잘 생기셨다.” 이제 막 배우라는 첫 단추를 끼우기 시작한 윤지오는 “고두심 선배님을 정말 존경한다. 그분을 보면 (연기에서) 삶 자체가 느껴지는데 지금까지 지내 오셨던 ‘진한’ 삶을 연기하시는 거 같다. 나이가 들어서도 신인 때보다 더 열정적으로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소제공=디지로그(http://www.digilogd.com) 사진·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글=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자신의 이름 딴 100분쇼 여는 남상일

    자신의 이름 딴 100분쇼 여는 남상일

    청바지에 남색 콤비 재킷을 입고 나타난 남상일(33)씨는 보통의 세련된 30대 남성과 다를 바 없었다. 그러나 그는 ‘국악계의 아이돌’로 통한다. 국립창극단 최연소(25살) 입단 기록을 갖고 있고, 2년째 KBS TV 프로그램 ‘아침마당’ 고정 출연자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이제 갓 서른을 넘긴 그가 쟁쟁한 국악계 선배들을 제치고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내건 쇼 무대에 오른다. 이름하여 ‘남상일 100분쇼’다. 국립극장이 야심차게 준비한 11개 실명(實名) 시리즈의 첫 번째 주자다. TV 출연으로 얼굴이 꽤 알려졌지만 단독 주연 무대는 처음이다. “긴장돼 잠이 안 온다.”는 그를 지난 16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만났다. →어떡하나. 공연(25일)이 코앞이다. -그러게 말이다. 초대손님이 있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내가 쇼를 책임져야 한다. 국립단체 단원들의 명예를 걸고 맨 먼저 무대에 선다고 생각하니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그래도 소리꾼으로서의 남상일을 보여줄 수 있어 기대도 크다. →국악계의 동방신기, 국악계의 아이돌로 불리는데. -기존 국악 공연들은 주로 명인, 명창 위주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신세대 국악인도 많다. ‘국악계 아이돌’이란 수식어는 너무 감사하다. 어떤 면에선 적절한 비유인 것 같다(웃음). 제2, 제3의 국악계 아이돌이 많이 나와 서로 경쟁하면 좋겠다. →TV 프로그램에서 시원한 입담으로 유명해졌다. ‘남상일 100분쇼’에서도 입담을 기대해도 되나. -(웃음) 공연 안에는 소리도 있고, 음악도 있고, 춤도 있다. 마지막에 3도 굿소리를 부르는데 관객들의 소망을 대신 빌어주면서 참여를 유도할 생각이다. 음악 사이사이 곡목 해설도 제가 직접 한다. →공연 프로그램을 보니 레퍼토리가 다양하다. 국립관현악단과 어우러진 판소리도 있고, 남도 민요와 재즈가 어우러진 퓨전 무대도 있고…. -공연을 여는 노래는 ‘봄날은 간다’이다. 판소리 스타일의 대중가요를 기대해 보시라. 창작 판소리 ‘노총각 거시기’라는 곡도 있다. 그야말로 요즘 이야기인데 제가 (소리)하면서도 웃음이 절로 난다. 관객이 쉽게 듣고 알 수 있는 이야기들로 채웠다. 그래서 자막도 별도로 안 띄운다. 젊은 재즈 뮤지션과의 협연과 단막극도 준비돼 있다. →하이라이트는 3도 굿소리라는 얘기가 있던데.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면 굿이나 무속에 뿌리를 두는 경우가 많다. 판소리도 진도 씻김굿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사람들의 마음을 뿌리에서부터 흔들며 울리고 웃기고 싶다. 잠이 안 오면서도 이번 무대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마지막으로 관객이 ‘100분’을 어떻게 호흡했으면 하나. -국악 자체를 즐겼으면 싶다. 어렵다, 지루하다 이런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 더 욕심내자면 여유와 신명을 한껏 얻어 갔으면 싶다. 사진 촬영을 위해 카메라를 들이대자 재빠르게 한복으로 갈아입는 남상일. 부채까지 챙겨온 폼새가 아이돌답다. 부채를 펼쳐든 김에 구수한 가락도 몇 마디 뽑아냈다. 아이돌 공연을 공짜로 봤다는 마음에 웃음도 잠시, “광대가 되고 싶다.”는 그의 말이 내내 귓전을 맴돌았다. 글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日진출’ 한효주, 이영애 잇는 한류스타 되나

    ‘日진출’ 한효주, 이영애 잇는 한류스타 되나

    배우 한효주가 이영애를 잇는 차세대 한류스타로 발돋움할까. 지난해 MBC연기대상에서 역대 최연소 대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낸 한효주가 지난해 종영한 퓨전 사극 ‘동이’를 통해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나선다. 한효주는 다음달 10일 ‘동이’의 일본 홍보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출국한다. 2박 3일 일정인 이번 프로모션은 ‘동이’의 여주인공인 한효주 단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장금’의 이영애 이후 일본에서 여자배우가 단독 프로모션을 갖는 건 한효주가 처음이다. 한효주는 출연한 ‘찬란한 유산’이 지난해 3월 일본의 후지TV를 통해 최근 10년 내 동시간 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리에 방송돼 이미 차세대 한류스타로서의 가능성을 엿보인 바 있다. 한효주가 ‘찬란한 유산’의 프로모션 차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후지TV 고위관계자는 “일본에서는 볼 수 없는 신비한 분위기를 풍긴다.”며 신가아루(품위있는) 여배우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동이’는 일본에서 오는 4월 10일부터 매주 일요일 저녁 9시 NHK위성 ‘BS 프리미엄’을 통해 방영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SE프리미엄 패키지’ 선보여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달부터 판매되는 QM5 차량에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옵션들을 하나로 묶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SE 프리미엄 패키지’를 내놨다. 기존 SE급 차량에서는 선택할 수 없었던 후방경보장치와 가죽커버, 앞좌석 도어수납함, 최고급 가죽시트 등의 옵션을 80만원(가솔린 2.5모델은 84만원)에 공급한다. 또 이달 중 QM5를 사면 파노라마 선루프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현대차 美고객만족 연속 1위 현대자동차가 미국의 브랜드 조사업체인 ‘브랜드키즈’(Brand Keys)가 실시한 미국의 79개 분야 528개 브랜드에 대한 ‘고객 충성도 조사’에서 자동차 부문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경제전문 잡지 ‘키플링어’(Kipplinger)가 총 11개 차급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베스트 신차’에 아반떼, 쏘나타, K5, 스포티지 등 4개 차종이 선정됐다. 특히 쏘나타와 K5는 미국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차급인 중형 세단 부문에서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포드 퓨전 등의 경쟁차를 누르고 차급별 ‘베스트 신차’로 뽑혔다. 혼다코리아, 웨딩카 지원 혼다코리아는 사단법인 생명의숲국민운동이 벌이는 ‘러브그린 캠페인’에 하이브리드 차량 ‘인사이트’를 친환경 웨딩카로 1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러브그린 캠페인은 결혼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 예식을 권장하고, 이산화탄소 흡수를 위한 숲 조성에 참여하는 생활문화 운동이다. GM ‘카마로 ZL1’ 첫 공개 GM은 쉐보레 카마로 스포츠카 모델 가운데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카마로 ZL1’을 ‘2011 시카고 오토쇼’에서 첫 공개했다. 550마력을 발휘하는 8기통 슈퍼차저 엔진을 장착한 카마로 ZL1은 강력한 힘은 물론 첨단 기술이 적용된 서스펜션과 제동 장치 등을 장착, 최고의 주행 성능을 실현했다. 한국GM은 카마로 ZL1을 올 상반기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대학생 카디자인공모전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2011 대학생 카디자인공모전’을 연다. 작품 주제는 ‘미래형 자동차’이며, 전공 제한 없이 내년도 졸업예정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3월 9~10일 이틀간 진행되며, 심사결과는 18일 발표된다. 수상작은 4월 1~10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1 서울모터쇼’에 전시된다. (031)780-2169.
  • 밸런타인데이 로맨틱 데이트 명소

    밸런타인데이 로맨틱 데이트 명소

    연인들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날, 성 밸런타인 데이(Saint Valentine’s Day)가 코앞입니다. 여성이 남성에게 선물을 주는 날이라는 식의 발상은 일본에서 생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얄팍한 상술에서 시작됐다고는 하나, 어찌 됐건 ‘밸런타인 데이’는 이제 연인들에게 ‘명절’로 뿌리를 내린 듯합니다. 연인뿐이겠습니까. 오랜 세월 함께한 부부도, 가까운 직장 동료들도 가벼운 선물을 주고받곤 하지요. 밸런타인 데이를 차분하게 기념할 만한 장소를 골랐습니다. 빛으로 장식된 겨울 수목원들입니다. 앙상한 가지 위에 경관 조명을 해 뒀는데, 제법 장관입니다. 꼭 밸런타인 데이가 아니더라도 한번쯤 둘러볼 만합니다.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정원 ●경기 포천 허브아일랜드 “3월까지 크리스마스” 겨울이면 초목은 이파리를 모두 떨군 채 무채색의 깊은 잠을 자는 것이 온당할 터다. 그런데 겨울잠을 거부하며 상식의 틀을 깨는 수목원이 있다. 경기 포천의 허브아일랜드와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이다. 각각 ‘불빛동화축제’와 ‘오색별빛정원전’으로 제법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다. 두 곳 모두 발광다이오드(LED) 등을 이용해 초목들에 경관 조명을 한 것은 같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축제 이름에서 보듯, 허브아일랜드가 아기자기하고 동화적인 풍경이라면, 아침고요수목원은 현란한 유채색의 진경산수화 같은 풍경을 내어준다. 종현산 줄기가 둘러싼 아담한 분지에 터를 잡은 허브아일랜드는 전국 최대의 허브농원으로 꼽힌다. ‘생활 속의 허브’가 농원 전체의 운영 테마다. 총면적은 약 36만 4000㎡(약 11만 평). 그 안에 베네치아 마을과 허브 카페 등 지중해풍의 예쁜 건물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농원에 들면 진한 허브 향기가 물씬 풍긴다. 정신이 아찔할 정도. ‘진앙지’는 작은 오두막 형태의 향기방이다. 각각의 허브를 상징하는 색깔의 창문을 열면 로즈메리 라벤더 페퍼민트 등 온갖 종류의 허브향이 쏟아져 나온다. 특히 수천 점의 동서양 허브와 아로마 추출기 등을 전시한 허브박물관은 세계 최대 규모란 게 농원측의 설명이다. 농원의 겨울밤은 300만개의 꼬마 전구가 밝힌다. 농원 전체의 나무를 LED 등으로 장식하고, 꽃 모양의 전구도 여러 그루 심었다. 다양한 빛깔의 불빛들이 허브향과 어우러져 별천지처럼 느껴진다. 핵심은 산타 마을로 꾸며진 플라워 가든이다. 곳곳에 산타클로스 조형물이 서 있거나 매달려 있다. 크리스마스트리 주변에는 크고 작은 선물 상자가 놓여 있다. 풍성한 성탄절 만찬 식탁과 사슴이 끄는 커다란 썰매도 설치했다. 이 같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3월까지 이어진다. 폭포 가든은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곰돌이 푸 등 동화 속 주인공들의 차지다. 200여종의 허브로 가득한 허브박물관 입구는 은은한 조명의 아치형 터널로 꾸몄다. 베네치아 광장을 둘러싼 물길 위에서는 썰매를 탈 수도 있다. 언 몸을 녹이고 싶다면 허브 가게로 가는 게 좋겠다. 따뜻한 허브차를 무료로 마실 수 있다. 학재스민과 마다가스카르, 야래향 등 여러 종의 재스민이 만개한 실내 온실도 빼놓을 수 없다. 실내 온도가 20~25도로 유지되는 덕에 5~7월에 피는 재스민을 한겨울에 볼 수 있다. 아기자기한 허브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향기가게와 선물가게 등에 아로마 추출액 등 4000여 종의 상품이 진열되어 있다. 대부분 이곳에서 생산된 소품으로 가격도 비교적 싼 편이다. ‘불빛동화축제’는 3월 31일까지 계속된다. 불빛은 오후 5시에 켜지기 시작해 밤 10시까지 수목원을 환히 밝힌다. 어른 3000원, 초·중학생 2000원. 썰매 이용료 5000원. www.herbisland.co.kr, (031)535-6494. 농원 내 숙소는 네 채다. 2인 기준(조식 포함) 15만원을 받는다. 투숙객 1인에 한해 70분 자리 아로마 테라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허브를 이용한 식음료도 다양하다. 허브꽃밥, 허브갈비 등이 대표 음식. 이 밖에도 200여 종의 허브빵, 허브차, 꽃차 등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땅에서도 별이 뜬다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열리고 있는 오색별빛정원전은 수목과 화단, 산책로 등을 따라 자연과 인공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특히 고저장단을 이룬 빛의 운율과 형태의 다양함이 압권이다. 하경정원과 고향집정원, 분재정원, 에덴정원, 하늘길 등 테마별로 세분화됐다. 매표소를 지나면 곧바로 빛의 정원이다. 고향집정원과 능수정원 등 빛으로 치장한 다양한 나무들과 화단이 방문객의 정신을 쏙 빼놓는다. 무엇보다 초록색과 주황색 LED로 장식된 소나무와 능수버들이 인상적이다. 수목원내 어디서든 풍경의 주인 노릇을 한다. 축제장 전체를 통틀어 가장 빼어난 풍경을 선보이는 곳은 하경정원이다. 다양한 색상의 조명이 초목들의 특성과 조화를 이루며 낮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현란한 밤의 정원을 연출한다. 리듬을 타며 고저장단의 곡선을 이루고 있는 빛의 편린들이 꼭 이 땅의 산하를 축소해 놓은 듯하다. ‘오색별빛정원전’은 28일까지 계속된다. 매일 오후 5시30분~9시 문을 연다. 성인 6000원, 중·고생 4000원, 어린이 3000원. 정원 안에 펜션도 있다. 7만~22만원. www.morningcalm.co.kr, 1544-6703. ■낭만적인 프러포즈 코스 롯데월드는 12~14일 다양한 프러포즈 이벤트를 선보인다. 인기가수 ‘유리상자’와 함께 무대에서 연인에게 달콤한 노래를 선물하는 러브 콘서트가 펼쳐지고,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달샤벳’ 이 출연하는 밸런타인 특집 ‘BBS공개방송’, 거리 마술사가 찾아가는 ‘서프라이즈 프러포즈’, 영상편지와 함께 사랑을 고백하는 ‘공개 프러포즈’ 등 행사가 열린다. 홈페이지(www.lotteworld.com)에 원하는 날짜와 사연을 적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이벤트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커플 자유이용권’(2인)도 내놨다. 1일권 5만 4000원, 애프터 4는 4만 4000원으로, 14일까지 판매한다. 아울러 커플룩을 입었을 경우 여자는 아이스링크 입장이 무료다. 단, 대화료는 별도. 28일까지. 63시티는 로맨틱 데이트 패키지를 출시했다. 커플을 위한 러브 엘리베이터, 60층에 위치한 63스카이아트 전망대 미술관 관람, 퓨전 공연 ‘판타스틱’ 관람으로 구성됐다. 1인 3만 5000원이다. 패키지는 63시티 온라인 쇼핑사이트 이샵(www.e63.co.kr)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57층의 차이니즈 레스토랑 백리향(百里香)은 한강과 서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둘만의 룸에서 낭만적인 프러포즈를 준비해 준다. 장미 꽃잎과 초로 장식한 방에서 꽃 선물, 황실의상 체험, 프티 메뉴판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2인 기준 36만원. (02)789-5663. 경기 가평 아난티클럽서울은 12일 클럽 내 ‘더 레스토랑’에서 로맨틱한 라이브 공연을 감상하며 뷔페를 즐길 수 있는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디너를 선보인다. 더 레스토랑은 통유리로 마감돼 있어 잣나무 숲과 설원 등 주변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제격이다. 14일에는 라이브 공연 없이 연인들을 위한 스페셜 디너 코스요리가 마련된다. 각 8만원. (031)589-3000. 경기 퇴촌 스파그린랜드는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미탕과 초콜릿탕을 연다. 장미탕에서는 연인들을 위한 와인 시음회가 열리고, 이날 모든 어린이 고객에게 초코스낵을 선물한다. 또 3월 1일까지 졸업장과 입학 통지서 등을 가져 오면 스파 입장권을 50% 할인해 준다. (031)760-5700.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는 객실 1박과 동굴와인카브 라그로타 식사, 패밀리스파 등으로 구성된 ‘라그로타 특선플러스 패키지’를 출시했다. 2인기준 24만 3000원부터. (02)3777-2100. 전북 무주리조트는 14일 단 하루만 호텔티롤 디럭스룸, 리프트 주간이용권 2장, 머루와인, 초코케이크, 티롤레스토랑 조식이용권을 묶어 25만원에 판매한다. 가족호텔을 이용할 경우는 21만원. (063)322-9000. 강원 양양의 대명 쏠 비치 호텔&리조트는 탁 트인 동해안에서 이색적인 사랑고백을 할 수 있게 했다. 객실을 풍선과 꽃 등으로 장식하고, 선택에 따라 과일과 와인세트, 케이크 등을 비치해 준다. 20만~60만원. (033)673-8311. 글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드라마 ‘짝패’ MBC 구원할까

    드라마 ‘짝패’ MBC 구원할까

    한 마을에서 한날 한시에 태어나 훗날 서로의 ‘짝패’가 되는 두명의 남자가 MBC를 드라마 부진의 늪에서 구원해낼 것인가. 7일 첫 전파를 타는 MBC 월화 드라마 ‘짝패’(극본 김운경, 연출 임태우·김근홍)의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KBS ‘추노’와 SBS ‘시크릿 가든’ 등에 줄곧 박수만 쳐 왔던 MBC인지라, ‘짝패’를 내놓는 결기가 사뭇 의연하다. 전작 ‘역전의 여왕’이 상승세 속에 막을 내려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판타지 혹은 현대극과 섞인 퓨전 사극이 대세를 이루는 최근의 사극 경향과 달리 전통 사극을 내세운 점도 시선을 끈다. 지난 3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임태우 PD는 “하늘을 날면서 펼치는 현란한 액션을 좇기보다는 사실적이면서 절제된 액션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캐스팅도 화려하다. 제대 이후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로 복귀한 천정명과 김수현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로 주가를 높인 이상윤이 각각 ‘의적 천둥’과 ‘포도부장 귀동’ 역을 맡았다. 같은 날 태어나면서 운명이 뒤바뀌게 되는 짝패다. 여기에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동녀(한지혜)가 가세하면서 사랑 얘기를 얹는다. 2009년 ‘선덕여왕’ 이후 드라마 부문에서 이렇다 할 히트작을 내지 못한 MBC는 민초들의 삶을 다룬 전통사극으로 명예회복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1일 TV 하이라이트]

    ●6시 내고향(KBS1 오후 5시 40분) ‘설 마중, 고향이 부르네’를 설 특집 생방송으로 마련했다. 고향을 떠난 도시인들의 각박한 삶에 위안을 주는 동시에 사라져 가는 공동체적 삶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영농 정보와 유통 정보 등도 제공한다. 생각만 해도 가슴 먹먹해지는 단어 ‘고향’, 그 고향의 의미와 정서를 담담하게 그러나 뭉클하게 카메라에 담았다. ●꼬마과학자 시드(KBS2 오후 3시 5분) 시드가 친구들과 나가 놀기로 한 날,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다. 그 예보에 몹시 기분이 상한 시드는 자신들이 밖에서 놀 예정이라는 것을 비가 알아줬으면 한다. 하지만 비는 결국 내리고…. 비가 못내 원망스럽던 시드는 수업시간에 비 덕분에 많은 생물들이 자라난다는 사실을 배운 뒤 비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1대100(KBS2 밤 8시 50분) 원조 아이돌의 진면목을 보여 주겠다며 가수 토니 안이 1인에 도전한다. 연예인 퀴즈군단, ‘H.O.T 30·40대 아줌마 팬클럽’, 한의사 레지던트, 영양 고추아가씨, 노처녀·노총각 보장 위원회 ‘노·보·원’, 까칠한 시골 남자들 ‘까·시·남’, 신입사원 ‘대한청년팀’, 퓨전국악 ‘여랑’ 그리고 55인의 예심통과자들이 100인으로 도전한다. ●신나군(MBC 오후 5시 10분) 군대 이야기가 재미없다는 편견은 버려라?. 신바람 나는 군대 토크쇼가 마련됐다. 다양한 군부대 소식과 유익한 군 관련 정보는 물론 신병들이 입영하는 순간부터 자대 배치 뒤 병영생활까지 인간미와 전우애 넘치는 모습들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잊을 수 없는 군 시절 에피소드 등도 신나는 토크쇼로 풀어 본다. ●뽀뽀뽀 아이 조아(MBC 오후 4시 10분) 뽀뽀뽀 동산에는 어떤 재미있는 일이 있을까. 엄마랑 함께하는 신나는 퀴즈풀이, 엄마랑 짝짜꿍 뽀이뽀, 뽀미 언니가 내는 알쏭달쏭 퀴즈 놀이 등 다채로운 코너가 준비됐다. 꼭꼭이와 함께 이야기 속으로 꼭꼭 숨어 보는 술래 놀이, 영어 동화를 들려주는 잉글리시 세븐 코너 등도 눈길을 끈다. ●멜로다큐 가족(OBS 밤 11시 5분) 2010년 6월 22일과 8월 17일 두 편의 방송이 나간 후. 한 형제가 된 진철과 억철 형제는 럭셔리, 커뮤니케이션 등 주변에서 들리는 외래어가 낯설기만 하다. 하지만 이제는 유행어를 일상에서 툭툭 내뱉으며 서로에게 장난도 칠 정도로 남한 사람이 다 되었다. 남한에서 새해를 처음 맞는 ‘탈북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 전통·퓨전 한복 디자이너가 말하는 설빔 트렌드

    전통·퓨전 한복 디자이너가 말하는 설빔 트렌드

    우리나라 여성의 92%가 갖고 있지만 지난 일년 동안 한번도 안 입은 옷은 뭘까. 바로 한복이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지난달 20~30대 여성 6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한복에도 유행이 있는 걸까. 60년간 한복지를 만든 집에 시집 가, 자연스럽게 한복 디자이너가 된 이현숙(오른쪽) 디자이너는 전통 한복을 충실하게 재연한다. 젊은 남성 한복 디자이너인 이서윤(왼쪽)씨는 한국 무용을 하다가 군 복무 중 바느질의 매력에 빠졌고, 이제 퓨전 한복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았다. 전통 한복과 퓨전 한복을 대표하는 두 디자이너에게 설을 앞두고 최신 한복 경향에 대해 물었다. 이현숙씨는 “한복에도 유행이 있고 지금도 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한복의 유행은 크게 색상과 소재, 형태를 들 수 있는데 저고리 길이, 깃과 동정의 너비, 치마 길이, 장식 기법 등이 시대에 따라 바뀐다.”고 설명했다. 한복을 가장 많이 마련하는 때는 명절이 아닌 결혼이다. 혼주가 입는 한복 색도 유행을 탄다. 시어머니는 푸른 계열, 친정어머니는 주로 분홍 계열 한복을 입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다양한 색상이 등장하고 있다. 치마와 저고리를 다른 색으로 입는 경향도 두드러진다. 천연염색에서 볼 수 있는 치자색, 대황색과 잇꽃으로 물들인 부드러운 분홍색 등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색상이 대세라고 이현숙씨는 귀띔했다. 서양의 레이어드 룩(겹쳐 입기)과 비슷한 유행이 한복에도 있다. 얇게 비치는 옷감으로 만든 홑(한겹)옷을 겹쳐 입으면 안에 입은 옷의 색상이 보색으로 은은하게 비쳐 나와 색상의 묘미를 살려준다. 이현숙씨는 “명절 특집 프로그램이나 드라마에서 연예인들이 잘못된 한복을 입고 나오면 이를 유행으로 착각하는데 이는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머리가 제대로 나지 않은 어린 아이가 하는 배씨 댕기가 중년부인이나 왕비의 머리에 버젓이 얹혀 있다. 성인 남자들이 간편복으로만 입던 배자(조끼)를 입고 어른들께 세배를 올리기도 한다. 이서윤씨는 “한복은 서양 패션과 달리 유행의 전환이 빠르지는 않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한복의 세계화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퓨전 사극의 영향으로 퓨전 한복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소개했다. 새틴이나 면처럼 양장에서 주로 쓰는 소재를 한복의 팔이나 몸통 등 일부에 쓰는 식이다. 지난해 가을 미국 뉴욕 패션 위크에서는 디자이너 캐롤리나 헤레라가 한복의 영향을 받은 드레스를 대거 선보여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헤레라의 웨딩드레스는 ‘케네디 가문’의 여성들이 주로 입었고 재클린 오나시스(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 부인)도 유명한 고객이었다. 헤레라는 동정과 고름을 단 원피스, 갓 모양의 모자에 드레스를 입은 스타일을 선보여 ‘한복의 세계화’란 동기를 부여했다. 이서윤씨는 “한복은 얼마 전까지 전통적인 수나 금박으로 화려함을 부각시켰지만 최근에는 여백의 미를 활용하거나 자연적이고 소박한 느낌을 주는 문양 장식을 주로 한다.”며 “이는 세계적인 유행을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 한복에 현대적 요소가 가미되면 젊은 층과 외국인에게도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이준익 감독 “평양성 흥행못하면 관둬야지”

    이준익 감독 “평양성 흥행못하면 관둬야지”

    3타석 연속 홈런 내지 3루타를 날렸다. ‘황산벌’(2003년·277만명), ‘왕의 남자’(2005년·1230만명), ‘라디오스타’(2006년·187만명)는 흥행과 평단의 지지를 동시에 낚았다. 새옹지마일까. 다음은 3타석 연속 삼진. ‘즐거운 인생’(2007년·126만명), ‘님은 먼곳에’(2008년·171만명), ‘구르물 버서난 달처럼’(2010년·139만명)은 줄줄이 무너졌다. “또 실패하면 감독을 그만두겠다.”며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섰다. 이쯤 되면 믿는 구석이 있다는 얘기. 퓨전 코믹사극이란 장르를 창조하면서 오늘의 그를 있게 한 ‘황산벌’의 속편 ‘평양성’(27일 개봉)을 8년 만에 꺼내 든 이준익(52) 감독을 지난 24일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만났다. →연기 욕심이 있는지 갈수록 (카메오) 등장시간이 길어진다.(‘평양성’에서 이 감독은 병사로 나와 대사와 표정연기까지 선보인다.) -평생 영화를 하다 보면 영화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게 감독 심리다. 그 속에서 영원히 살고 싶어한다고 할까. →‘황산벌’ 이후 8년이다. 왜 지금 ‘평양성’인가. -8년 만에 속편을 찍는 게 이상한 일이긴 하다. 결정적인 계기는 ‘구르믈’ 때문이다. 야구로 치면 직구를 던진 영화다. 엔딩이 굉장히 절망적이다. 사극 전문 감독으로 영화를 너무 절망으로 끝낸 안타까움이 있었다. 희망적인 결말에 대한 갈증이 생겼다. →‘황산벌’ 때 속편을 염두에 뒀나. -당연하다. 다만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한 영화의 세계를 창조할 때 완결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660년 황산벌 전투로 백제가 멸망했고, 8년 뒤 고구려가(668년 평양성 전투), 또 7년 후에 매소성 전투에서 신라가 당나라를 밀어낸다. 원래 세 편을 기획했다. →7년 뒤에 ‘매소성’도 찍나. -찍고 싶은 마음은 있다. 하지만 상업영화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결국 ‘평양성’ 흥행이 문제인데. -안 그래도 내가 폭탄 발언을 해서 지금 시달리는 것 아닌가. →실패하면 감독을 그만두겠다고 한 것 말인가. -망하면 상업영화에서 은퇴한다고 한 건데, 어차피 망하면 고향 앞으로다.(웃음) 살짝 얘기했는데 너무 세게 (보도가) 나왔다. ‘황산벌’부터 운 좋게 3연속 안타를 때렸다. 그 다음 삼진아웃당한 거다. 또 실패하면 투자자에게 피해를 미친다. 상업영화에서 성과를 못 내면 당연히 팽(烹) 당하는 게 맞다. 순제작비 57억 5000만원에 마케팅비 포함하면 80억원이 들어갔다. 260만~270만명은 들어야 본전이다. →공들인 캐릭터들이 많아 이야기를 끌고나가기 쉽지 않았을 것같다. -상업적으로 위험한 선택이지만 기대보다는 잘 나왔다. ‘글래디에이터’처럼 전쟁영화에는 영웅이 필수적인데 나는 그런 게 싫다. 한명을 미화시켜 관객들을 잠시 마비시키기는 건 싫다. 모두가 영웅인 동시에 개인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무슨 얘기를 하고 싶었나. -2011년 대한민국의 화두는 소통 아닌가. 민초를 대변하는 거시기(이문식)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극 중에서 고구려의 포로가 된 거시기가 김유신(정진영)을 신랄하게 비난하자 김유신이 “다 맞는 말 아니가.”라고 한다. 이 시대에 부족한 가치인 권력자의 너그러움이다. 또 문디(이광수)와 거시기가 티격태격하다가 마지막에 화해하는 장면은 어떤 전쟁이든 개인의 삶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는 걸 얘기하고 싶었다. 가르치듯 하면 촌스럽다. 그러니까 웃음과 해학을 빌려온 거다. 데리다(자크 데리다·프랑스 철학자)가 말했나. 권력을 비판하면서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내는 게 진짜 웃음이다. 예능 프로의 웃음과 권력을 조롱하는 걸 보면서 얻는 쾌감은 질량이 다르다. →관객들이 영화를 분석적으로 보길 원하나. -물론 아니다. 시사를 하고 설문을 해보면 10대들의 호응이 가장 높다. 영화에는 난센스적인 요소가 많다. 벌떼로 30만 대군을 무력화하고, 돼지·황소·사람을 적진으로 날려 보내는 등 만화로 그려도 너무할 설정들이 요소요소에 있다. 역사나 전쟁을 엄숙주의나 비장미로 찍으면 (내가) 할 이유가 없다. 어차피 미국 할리우드를 못 넘는다. 프랑스 역대 흥행 1위인 ‘아스테릭스&오벨릭스’를 생각하면 된다. 그건 더 황당하다. 결국 풍자나 해학을 소비하는 코드의 문제다. 새로운 코드에 대한 끊임 없는 도전이 중견감독의 몫이다. 상업적으로 불리해도 돌파해야 한다. (‘평양성’에는) 많은 인물이 나오지만 ‘왕의 남자’보다 더 어려운 드라마투르기(드라마 구성)를 만들어 낸 데 만족한다. →무리한 선택은 아닐까. -상업영화 감독으로 자질 미달일 수도 있는데 감독은 어느 순간 부채도사처럼 의미와 재미의 외줄을 탈 수밖에 없다. 대박이 날 수도, 망할 수도 있다. ‘왕의 남자’가 재미만 추구했으면 1000만명을 넘었을까. ‘평양성’도 마찬가지다. 실패하면 그만두겠다는 거다. 충동적으로 나온 게 아니라 굉장한 알리바이를 갖고 발언한 거다. ‘왕의 남자’보다 더 만족한 영화를 찍었는데 대중과 소통하지 못하면 관둬야지…. →또 다른 ‘1000만 감독’이자 절친한 사이인 강우석 감독과 설 대목에 맞붙었는데. -1980년대에 그는 조감독이었고 난 광고·마케팅 쪽이었다. ‘황산벌’ 시나리오를 들고 감독들을 찾아다녔는데 아무도 안 하려고 했다. 그때 강 감독이 투자할 테니 직접 해보라고 했다. 죽은 자식이 살아난 셈이다. ‘글러브’와 ‘평양성’이 비슷한 시기 개봉한 건 멋진 일이다. (1000만 감독이 맞붙어) 화제거리도 되고 좋지 않은가. “카메라 마사지를 많이 받았다.”며 배우 뺨치도록 자연스럽게 포즈를 잡는 이 감독. 그는 자신의 영화 속 인물처럼 달변이었다. ‘소통’과 ‘중견감독의 책임’을 쉼 없이 강조했다. ‘평양성’의 사연 많은 캐릭터를 엮어 낸 솜씨는 여전했고, 해학이 담긴 웃음은 울림을 남긴다. 문제는 ‘황산벌’이후 8년 동안, 수많은 자극에 단련된 관객과의 소통이다. 두고 볼 일이다. 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세대공감] 당신에게 드라마는 □□다

    [세대공감] 당신에게 드라마는 □□다

    ‘주인공이 잃어버렸던 기억을 다시 찾으려는 순간!’, 협찬 광고와 함께 엔딩크레디트가 올라가며 드라마가 끝이 난다. 감질나게 보여주는 다음 회 예고편은 드라마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이런 게 바로 드라마의 묘미, 사람들을 빠져들게 하는 이유다. 때문에 드라마는 남녀노소 구별이 없다. 드라마를 딱히 기피하는 사람도 드물다. 남자는 ‘뉴스·스포츠’, 여자는 ‘드라마’, 이런 공식도 깨진 지 오래다. 하지만 드라마에 대한 취향은 ‘각양각색’이다. 불륜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나 극단적 ‘막장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애잔한 가족드라마를 선호하는 이도 있다. 반면 서울 중곡동 조수영(23·여)씨는 “가족드라마는 가부장적이어서 싫다.”고 딱 잘라 말했다. 한편만 볼 수 있는 동 시간대 드라마, 선택 기준은 각자 다르다. 특히 세대별로 드라마 선호도와 선택 기준이 극명하게 나뉘기도 한다. 어떻게 다를까. 세대별로 ‘나는 이 드라마 이래서 좋다. 이래서 싫다.’를 들어봤다. 이영준·안석기자 apple@seoul.co.kr●다른 이유 없다! 출연 배우가 멋있어서 대학생인 이나라(22·여)씨는 최근 종영된 ‘시크릿가든’에 한동안 푹 빠져 있었다. 이씨는 멋진 남자 주인공 역을 맡은 탤런트 ‘현빈’을 보는 맛에 드라마를 봤다고 했다. 주변에선 “너무 잘생긴 주인공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기도 했지만, 이씨는 오히려 “드라마가 만화영화처럼 판타지를 경험하게 해줘서 더 좋았다.”고 했다. 또 이씨는 “드라마 속 주인공과 연령대가 비슷한 점도 이 드라마를 몰입해 보게 된 이유”라고 했다.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사랑 이야기라면 빠져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반면 잔인한 복수를 다룬 드라마는 싫다고 말하는 이씨. 몰입할 수 없을 뿐더러 이유 없이 시큰둥해지는 등 와닿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녀는 “드라마는 가볍게 즐기려고 보는 것이지, 무겁고 심각하게 볼 필요는 없잖아요.”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로스쿨에 다니는 남광진(27)씨는 젊은 세대답지 않게 역사드라마를 좋아한다. 사극이 다른 드라마에 비해 스토리 구성이 탄탄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높은 작품성과 훌륭한 연기력도 사극을 선택하게 되는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 그는 가깝게는 ‘선덕여왕’(2009년)이, 멀게는 ‘태조왕건’(2000~2002년)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반면 남씨는 최근 아이돌 위주로 캐스팅 된 드라마에 대해 혹평했다.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 연기력 부족이 첫 번째 이유다. 또 내용이 지나치게 비현실적이고 과대 포장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다. 남씨는 “요즘 드라마는 상업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며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작품성 있고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도 뛰어난 국민 드라마가 제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학 공부하다 대만 드라마에 빠져 중국어를 전공하는 대학생 박지민(24·여)씨는 국내 드라마보다 해외 드라마에 더 관심이 많다. 특히 그녀는 ‘대만 드라마’(대드)를 무척 좋아한다. 친구로부터 중국어 공부에 도움이 된다며 건네받은 드라마 DVD 한 편이 그녀를 ‘대드’ 마니아로 만들었다. 박씨에게 대만 드라마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대만 배우들이 국내 배우들보다 훨씬 촌스러운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었지만, 박씨는 오히려 그 수수한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다. 특히 대드엔 여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백마 탄 왕자’를 그리는 내용이 많아,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박씨. 그녀는 최근 ‘장난스런 키스’ ‘화양소년소녀’ ‘종극일반’ ‘운명처럼 널 사랑해’ 등 인기 대만 드라마들을 모두 섭렵했다. 대드 덕분에 박씨의 중국어 실력도 날로 늘었다. 수준급 중국어 실력을 갖추게 된 박씨는 이제 대만 드라마의 한국어 자막을 만드는 작업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학원 강사 김유선(29·여)씨는 일본 드라마(일드) 마니아다. 국내 드라마는 소재가 다양하지 않고, 엿가락처럼 늘어지는 극 전개가 몰입도를 떨어뜨린다는 이유에서다. 김씨는 “일드는 10회 정도 짧게 방영하는 동안 이야기를 압축적으로 다루고, 소재도 다양하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녀는 “탈세를 잡아내는 국세청 직원의 이야기를 다룬 ‘나사케의 여자’와 초능력을 가진 집단과의 사투를 그린 ‘게이조쿠 스펙’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이들 드라마는 남녀간의 사랑을 다루진 않았지만 그 어떤 드라마보다도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국내 드라마에 바라는 점 한 가지를 꼽았다. 바로 직업의 세계를 심도 있게 다루는 드라마가 나왔으면 한다는 점이다. 그동안 의사나 변호사 등의 직업을 다룬 드라마가 많았는데, 대부분 사랑 이야기에 그쳤다는 점이 식상했다고 털어놓았다. ●직장·학교서 대화 끼려면 드라마 필수 중학교 3학년 딸과 1학년 아들을 둔 이정혜(44·여)씨는 아이들 때문에 드라마를 챙겨 본다고 했다. 드라마가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그녀는 드라마에 나오는 가수 ‘2PM’이 누군지 몰라 딸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다고 했다. 딸한테서 “엄마는 그런 것도 몰라?”라는 말을 들을 때면 가슴이 아프고 아이들과의 관계조차 멀어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아이들과 함께 드라마를 보는 것. 이씨는 “최근 종영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성균관스캔들’ ‘시크릿가든’을 아이들과 함께 보며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이씨의 직장생활도 점차 변하기 시작했다. 회사의 젊은 여직원들과도 드라마를 소재로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씨는 “드라마가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드라마처럼 아이들과 함께 보기 껄끄러운 드라마는 가급적 TV에 방영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자영업을 하는 강연심(56·여)씨는 “일이 없을 때 집에서 드라마를 보는 것이 낙”이라고 말했다. 강씨는 드라마 소재를 특별히 가리진 않는다고 했다. 예전에는 따뜻한 가족애를 그린 주말연속극이나 아름다운 사랑을 그려낸 멜로드라마를 즐겨 봤다는 강씨는 “최근에는 정치드라마 ‘대물’을 재밌게 시청했다.”고 말했다. 주인공이 정의의 편에 서서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이 멋져 보였다는 것이다. 특히 강씨는 “여성을 전면에 내세워 따뜻한 어머니 같은 여성 대통령을 그려냈다는 점이 이 드라마의 매력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드라마 속에서 대통령이 자국 국민의 생명을 지키려 애쓰는 모습에 어머니가 자식을 돌보는 모습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강씨는 한발 더 나아가 “드라마가 비현실적인 면은 있지만 우리나라 정치도 드라마처럼 정의가 살아 있고 좀 더 이상적인 모습으로 변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자영업을 하는 김성일(58)씨는 사극 광팬이다. 역사 그대로의 사극은 아니지만, 그래도 과거 인물들의 묘사를 통해 당시 역사적 분위기 정도는 충분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씨는 예전 사극에 비해 최근 사극이 지나치게 각색이 심해 불만이다. ‘용의 눈물’(1996~1998년) ‘왕과 비’(1998~2000년) 등의 사극은 역사적 고증도 탁월했고 배우들의 연기력도 캐릭터에 녹아들 만큼 훌륭했는데 지금은 아니라는 것이다. 김씨는 “최근 종영된 ‘동이’나 ‘천추태후’ 같은 사극이 주목받지 않은 역사적 인물들을 조명한다는 취지는 좋았지만, 왜곡이 심하고 억지 로맨스가 끼어들어 약간의 거부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다양한 소재의 ‘퓨전 사극’은 처음부터 허구를 표방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역사 드라마라면 철저한 역사 고증을 바탕으로 제작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왜곡과 과장이 넘치는 사극을 보고 아이들이 역사를 잘못 이해할까 봐 우려스럽다.”는 게 그 이유다. ●대학 전공 때문에 역사드라마가 좋아 공무원 김덕영(47)씨도 역사드라마를 좋아한다. 대학에서 사학을 전공했기 때문이다. 그에겐 각색된 드라마를 보며 실제 역사와 그 차이를 살펴보는 것이 흥미로운 일이다. 가장 즐겨 봤던 드라마로 태조 왕건을 꼽은 김씨는 “지나치게 역사를 비약한 게 아니라면 역사물이야말로 삶에 가장 많이 도움이 되는 드라마”라고 평가했다. 김씨는 “실제로 역사물을 보다 보면,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삶의 지침을 얻을 수도 있고 실질적으로 교육 효과 또한 크다.”며 사극 칭찬을 늘어놓았다. 반면 김씨는 가벼운 로맨스는 현실성이 떨어져 싫어한다. “최근 드라마를 보면 젊은 층 위주로만 돼 있고 그들의 연애 방식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이유였다. 또 “주인공들의 연기력도 아쉬울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에겐 대충 결말을 예상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인 여주인공이 백마 탄 왕자를 만나는 식의 천편일률적인 구성도 불만이다. ●“드라마는 어린 시절 아픈 추억” 송석근(58)씨는 “드라마는 어린 시절의 아픈 추억”이라고 말했다. 충북 청주의 한 시골에서 자란 송씨는 “어린 시절에는 드라마를 보기 위해 동네 사람들이 부잣집의 TV 앞에 옹기종기 모였지만, 주인집 할머니가 쉽게 보여주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특히 집주인이 가난한 집 아이와 부잣집 아이를 차별해 TV 드라마를 보여줬던 것이 너무 서러웠다고 했다. 그래도 송씨는 어린 시절 어깨너머로 본 드라마의 줄거리를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었다. 탤런트 노주현씨가 출연했던 ‘아씨’, 배우 문희가 나왔던 ‘미워도 다시 한번’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송씨는 “당시에는 아내 있는 남자가 처녀를 건드리는 일은 대사건이었다.”면서 “서로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지고 다시 만나 아이가 생기고, 뭐 이런 이야기들이 어린 저에겐 너무 신기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요즘 드라마에서 다루는 삼각관계는 예전 같은 애절함이 없고, 또 지나치게 자극적이어서 아쉽다.”고 덧붙였다. 주부 이정순(53·여)씨는 불륜드라마를 좋아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드라마는 불륜이라는 소재를 전문적으로 다룬 ‘사랑과 전쟁’. 좋아하는 이유는 “결혼 생활을 하다 보면 부딪치게 되는 상황들을 그대로 담아 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이씨는 “주변 친구들과 수다를 떨면서 공유하게 되는 각종 결혼 생활의 어려움들이 드라마 잘 녹아날 뿐더러 드라마를 통해 대리 만족을 느끼기도 한다.”고 전했다. 요즘에는 아침드라마를 즐긴다는 이씨. 아침드라마 역시 불륜이 소재인 경우가 많아서다. 이씨는 “특별히 거부감이 들기보다는 감정 이입을 통해 주인공의 심정을 이해하게 된다는 점이 즐겨 보는 이유”라고 말했다. 단, “불륜드라마도 지나치게 자극적이거나 막장으로 흐르면 거부감이 드는 건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사극과 같은 역사드라마는 싫어한다고 했다. 스토리가 진부하거나 뻔하다는 게 거부의 이유다.
  • 현대차, 美모터쇼서 신차 2종 데뷔

    현대차, 美모터쇼서 신차 2종 데뷔

    현대자동차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개막한 ‘2011 북미 국제오토쇼(NAIAS·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개념 3도어 유니크 카 ‘벨로스터’(Veloster)와 도시형 소형 크로스오버(CUV) 컨셉트카 ‘커브’(CURB)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신차 2종은 현대차의 새 브랜드 슬로건인 ‘새로운 사고, 새로운 가능성’(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을 보여주는 첫 결실이다. 정의선 부회장은 이날 신차 발표회에서 새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하며 차세대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역량을 과시했다. 정 부회장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석한 건 3년 만이다. 정 부회장은 “모든 게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감성적인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현대차는 고객들과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단지 차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회사이며, 우리 목표는 가장 많이 판매하는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가장 사랑 받는 자동차 회사이자 고객들의 일생에 있어 신뢰 받는 동반자”라고 덧붙였다. ‘벨로스터’는 2007년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퓨전 컨셉트카를 기반으로 개발된 신개념 모델이다. ‘커브’는 일반 도로와 비포장 도로의 주행 성능을 겸비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신차 2종을 비롯해 올해부터 미국시장에 본격 판매되는 에쿠스, 아반떼, 엑센트,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총 14개 차종 20대를 선보였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보도 듣고 즐기세요] 국악·클래식

    ●삼청각 따뜻한 런치콘서트 : 자미동화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낮 12시. 새달 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일요일 낮 12시 서울 성북동 삼청각 일화당. 겨울방학과 졸업시즌을 맞아 삼청각이 선보이는 따뜻한 국악 콘서트. 퓨전국악 앙상블 ‘청아랑’, 소리꾼 남상일·박애리 등. 5000~5만원. (02)765-3700. ●2011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조성진 피아노 독주회 6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4번,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등. 8000~3만원. (02)6303-7700. ●라이징스타 & 유스오케스트라 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첼리스트 심준호, 피아니스트 김다혜와 영 아티스트로 구성된 서울예술고등학교 유스 오케스트라의 협연.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차이콥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 2만~3만원. (02)720-3933.
  • 나도 타볼까?…새해 ‘입문용 수입차’ 봇물

    나도 타볼까?…새해 ‘입문용 수입차’ 봇물

    신묘년 새해 입문용 수입차가 대거 등장한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입문용 수입차들은 해외 시장에서 검증된 품질과 성능은 물론 2000만원대~300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혹할 전망이다. ◆ 스바루 임프레자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낮은 인지도로 고전했던 스바루는 오는 3월~4월경 준중형급 차량인 임프레자를 국내에 투입한다. 토요타 코롤라, 혼다 시빅의 강력한 경쟁 상대로 손꼽히는 임프레자는 세단과 해치백 형태로 구분된다. 엔진 배기량은 1.5ℓ급부터 2.5ℓ급까지 다양하며, 고성능 모델인 WRX와 WRX STI도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 닛산 큐브 박스카 형태의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인 큐브는 5도어 소형 다목적차량(MPV)이다. 인기가수 이효리의 애마로도 널리 알려진 큐브는 20대~30대 젊은 층을 적극 공략한다. 미국 시장에 시판 중인 4기통 1.8ℓ 엔진의 경우 122마력, 17.2kg·m의 성능을 낸다. 한국닛산은 오는 4월 서울모터쇼에 큐브를 선보이고 판매에 들어간다. ◆ 폭스바겐 골프 블루모션 폭스바겐은 오는 5일 새해 첫 신차인 골프 1.6 TDI 블루모션을 라인업에 추가한다. 이 차는 105마력 1.6ℓ 커먼레일 TDI 디젤 엔진과 7단 DSG 변속기를 조합해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발휘한다. 유럽기준 공인연비는 도심 21.3km/ℓ, 고속도로 25.6km/ℓ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9g/km에 불과하다. ◆ 포드 퓨전 중형 세단인 퓨전은 미국 시장에서 포드의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는 효자 차종이다. 국내에는 신형 듀라텍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2.5ℓ 모델이 출시가 유력하다. 2.5ℓ급 퓨전은 175마력의 최고출력과 23.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퓨전은 오는 5월경 출시될 예정이다. ◆ 토요타 코롤라 내년 상반기 출시될 준중형급 차량 코롤라는 세계 시장에서 3000만대 이상이 판매된 토요타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링카다. 혼다 시빅, 포드 포커스와 동급인 코롤라는 미국 시장에서 품질과 성능이 입증된 모델이다. 2011년형 코롤라는 4기통 1.8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132마력의 최고출력과 17.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한편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은 50여 종의 신차가 출시돼 사상 첫 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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