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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임 주중美대사 이름은 ‘반드시 기침하다 죽는다’

    신임 주중美대사 이름은 ‘반드시 기침하다 죽는다’

    최근 중국에 새로 부임한 미국 대사 맥스 보커스(72)의 중국식 이름에 ‘반드시 기침하다 죽는다’는 뜻이 담겼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그의 이름이 베이징 스모그를 비꼬는 대표어로 통용되고 있다. 보커스 대사는 지난 11일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博鰲)포럼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당신의 이름 보카스(博卡斯)를 네티즌들이 바오커스(包咳死)로 고쳐 부르는 것을 아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중국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받아넘겼다고 환구시보가 12일 보도했다. 보커스 대사의 중국 이름인 보카스는 음역어(音譯語)여서 의미가 없지만 발음이 비슷한 바오커스에는 ‘반드시 기침하다 죽을 것임을 보장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중국에 살면 스모그 때문에 기침하다 죽고 말 것이란 의미로 네티즌들이 베이징의 심각한 스모그를 풍자하기 위해 만든 자조 섞인 농담인 셈이다. 미국 대사와 베이징 스모그를 연결 짓는 것은 전임자인 게리 로크가 중국에 스모그의 심각성을 환기시킨 인물이란 점에서 보커스 대사의 역할에 대한 중국인들의 바람과 관련이 있다는 평이다. 로크 전 대사는 재임 중 중국 당국이 발표하는 대기오염 수치와 다른 미 대사관의 독자적인 측정치를 발표해 당국이 스모그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했다. 또 중국 인권 문제를 앞장서 비판하고 근검절약을 솔선수범해 중국 공직자들을 난감하게 했다. 그러나 보커스 대사는 미·중 협력만을 강조하면서 별다른 활동도 없어 중국 당국의 호평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보커스 대사는 이날 포럼에서도 자신을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의 열렬한 팬이라고 소개했으며, 최근 미·중 양국이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문제를 놓고 충돌한 데 대해서도 “우리(미·중)가 경제 관계를 활력 있게 만든다면 국가 안보는 이목을 끌지 못할 것”이라면서 양국 협력을 강조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셀카 촬영 비행 로봇, 남이 찍어준 척 “대박 상품” 실망스러운 반전은..

    셀카 촬영 비행 로봇, 남이 찍어준 척 “대박 상품” 실망스러운 반전은..

    ‘셀카 촬영 비행 로봇’ 셀카 촬영 비행 로봇이 화제다. 최근 해외의 온라인을 통해 ‘셀카 촬영 비행 로봇’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공중에 떠서 셀카를 찍어주고 있는 비행 로봇의 모습이 담겨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셀카 촬영 비행 로봇은 ‘셀피봇(SelfieBot)’이다. 자동으로 주인의 모습을 촬영할 뿐 아니라 SNS에 사진을 전송하기도 한다. 그러나 셀카 촬영 비행 로봇은 한 로봇회사가 만우절 장난으로 만든 ‘가짜’로 밝혀졌다. 끊임없이 셀카를 찍고 SNS에 올리는 현대인을 풍자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네티즌들은 “셀카 촬영 비행 로봇, 이건 진짜 발명해야해”, “셀카 촬영 비행 로봇, 진짜 있으면 사려고 했다”, “셀카 촬영 비행 로봇, 혼자 여행갈 때도 좋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셀카 촬영 비행 로봇)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연아, 금메달 따려고 했으면 나처럼 했어야지” 소트니코바 망언…WSJ 풍자 인형극 화제

    “김연아, 금메달 따려고 했으면 나처럼 했어야지” 소트니코바 망언…WSJ 풍자 인형극 화제

    ‘김연아 소트니코바’ ”김연아가 금메달을 따려고 했으면 나처럼 했어야 한다. 김연아가 대통령 정도 되는 모양이다.”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편파 판정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소트니코바는 3일(한국시간) 러시아 스포츠매체 ‘아우토 스포르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편파 판정 의혹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내 금메달은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소트니코바는 “김연아의 프로그램 구성이 훨씬 약했다. 특히 프리스케이팅 후반부가 그랬다(약했다)”며 김연아가 은메달에 그친 건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 소트니코바는 이어 “김연아가 나처럼 비엘만 스핀을 구사했더라면 더 좋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면서 “김연아는 전반부 구성만 난이도 높게 구성했더라도 나를 꺾었을 텐데 뭔가 잘못 전략을 세웠고 결국 감점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소트니코바는 올림픽이 끝난 후 한국어로 된 수많은 악플 세례를 받은 것에 대해선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엔 인터넷을 하지 않아 몰랐다가 나중에 SNS(인스타그램)에 한국어로 된 욕설이 쏟아져 들어와 있는 것을 알았다”면서 “영어로 된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 한국어였다”며 편파 판정을 제기한 사람들이 주로 한국인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소트니코바는 이어 “그들에겐 김연아가 대통령 정도 되는 것 같이 보인다”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김연아와 소트니코바의 편파판정 논란을 인형극으로 풍자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제작해 ‘피겨 스케이팅과 은밀한 스타벅스’(Figure Skating and a Secret Starbucks)라는 제목으로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이 동영상에서 김연아 인형은 금색 목걸이를 걸고 나오는 데 비해 소트니코바 인형에는 은색 허리띠를 두르고 나온다. 편파판정 의혹을 풍자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동영상을 소개하먼서 “피겨계에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이기고 금메달을 따는 초유의 사건이 일어났다”고 빈정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란·칠레서 유년 보낸 두 예술가의 전시회

    이란·칠레서 유년 보낸 두 예술가의 전시회

    소녀가 경험했던 아랍의 이란과 소년이 경험했던 남미의 칠레는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을까. 성인 예술가로 성장한 소녀와 소년은 남성 위주 사회가 지닌 억압과 군부 독재의 아픈 역사를 여태껏 기억에서 게워 내지 못하고 있다. 애써 억압의 색깔을 작품에서 지우려 하지만 그들의 잠재의식은 ‘취조실’ 같은 궂은 기억을 되새김질하곤 한다. 최근 한국을 찾은 작가들을 만나봤다. ■ 풍자된 중년의 욕망 이란 출신 탈라 마다니 “중년 남성은 가깝지만 멀게 느껴지는 존재예요. 인간의 부조리를 가장 잘 드러낸 갈등의 시기라고 할까요.” 우스꽝스럽고 기괴한 작품들은 뭔가 사연을 담은 듯하다. 기존 미술의 개념을 정면으로 반박하지만 그 자체로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 이란 출신의 여류 작가 탈라 마다니(33)는 요즘 영국 화단에서 ‘뜨는’ 젊은 화가다. 육체적 요소에 블랙 유머를 적절히 섞어 사회의 관습과 모순을 꼬집는 데 일가견이 있다. 작품에는 끊임없이 중년 남성이 등장한다. 이들의 욕망은 어둠 속 프로젝터를 통해 화면에 투사되는 감각적인 모습으로 드러난다. 예컨대 어린 소녀는 치마를 들추며 요염한 포즈를 취하고 이를 바라보는 중년 남성들의 눈빛은 반짝인다. 아예 넋을 놓고 있다. 다른 그림에선 한 중년 남성이 기저귀 차림의 자신이 기어 다니는 모습을 바라본다. 마다니는 “어린아이처럼 본능에 충실한 남성의 모습을 그렸다”고 했다. 그는 미국 오리건주립대와 예일대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현대사회를 지배하는 성적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자주 던져 왔는데 청소년을 성적 대상으로 바라보는 남성의 시선에 대한 비판 의식이 돋보인다. 작가는 15세 때 이란을 떠나 미국으로 건너왔다. 이런 성장 배경이 알게 모르게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작품 속 중년 남성은 모두 아랍인이죠. 이들은 뭔가 욕망을 표출하려 해요. 어린 시절 이란에서 성장했던 경험이 무의식 중에 투영된 겁니다.” 오는 5월 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PKM갤러리에서 이어지는 전시에는 마다니의 약혼자인 영국 출신의 나다니엘 멜로스(40)도 함께 참여한다. 둘 다 한국 나들이는 처음이다. 영상, 퍼포먼스 작업에 천착해 온 멜로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동굴 비유’를 담은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한 현대인이 네안데르탈인이 살던 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 동굴벽화를 그린 원시인을 인터뷰한다는 내용이다. 작가는 또 보라색과 주황색으로 범벅이 된 셰익스피어의 뇌에 빨대를 꽂은 조각도 내놨다. 이성이 지배하는 현생 인류와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반감의 표현이다. 얼마 전 결혼을 약속한 두 작가가 함께 전시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과도한 표현 때문에 영국에서 전시가 취소됐던 작품도 포함됐다. 두 작가는 “예술 작품은 본능과 욕망을 억누르는 사회에 대한 비판”이라며 “자유로운 표현을 억압하는 데 저항하는 건 예술가의 책무”라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빛이 된 독재의 기억 칠레 출신 이반 나바로 “어떤 작품을 보고 사람들은 ‘취조실’을 떠올린다고 하죠. 하지만 전 딱히 억압적인 이미지를 담으려고 의도하진 않았습니다.” 와인으로 유명한 칠레는 군부 독재의 아픈 역사를 품고 있다. 칠레 출신의 네온아트 작가인 이반 나바로(42)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그가 산티아고에서 태어난 이듬해인 1973년 아우구스토 피노체트는 쿠데타를 일으켜 대통령직에 오른다. 이후 17년간 잔인한 철권통치가 이어졌다. 어린 시절 숱한 통행금지와 정전을 겪으며 쌓인 어두운 기억은 역설적으로 나바로를 빛의 예술 세계에 빠져들게 했다. 스무살이 되던 해 “돈이나 벌어 보자”며 떠난 미국 뉴욕에서 그는 욕망의 분출구를 찾았다. “2003년 우연히 차이나타운을 지나다 벽에 걸린 별 모양 램프를 봤어요. 별이 끝없이 멀어지는 듯한 환영에 빠져들었죠.” 이후 작가는 다양한 종류의 거울로 실험해 왔다. 지금은 ‘네온아트의 떠오르는 별’로 불린다. 2009년 제53회 베니스비엔날레에선 칠레관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최근 뉴욕 매디슨스퀘어에 이민자의 지친 삶을 달래기 위한 네온 작품을 매달아 화제를 모았다. 작가는 오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현대에서 전시회를 이어 간다. 빛의 속도를 뜻하는 ‘299 792 458 ㎧’가 전시 제목이다. 설치작품 14점을 선보이는 작가는 마법에 가까운 눈속임을 부린다. 불과 20㎝ 두께의 작품들은 볼수록 끝없이 이어지는 환상을 불러온다. 바닥에 설치된 ‘우물’ 작품은 나락으로 빠질 듯한 아찔함을 드러내 관람객을 뒷걸음치게 만든다. ‘스파이 미러’를 통해 유리 속 거울을 반사하도록 해 무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식이다. 작가는 2011년부터 유명 고층 건물의 도면을 네온 조각 작품으로 선보이며 미국 시카고 시어스타워 등을 소재로 활용했다. 이번 전시에선 건축 중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이미지를 담은 ‘짐’(Burden)이란 작품이 포함됐다. 전시장 지하에는 ‘현대 울타리’란 작품도 있다. 100여개가 넘는 백색 형광등으로 만들어진 울타리는 남북한의 분단 현실을 떠올리게 한다. “정치적 색깔을 지양하고자 작품 제목을 ‘남과 북’으로 하지 않았어요. 강요된 이미지를 좋아하지 않지요.” 백색 형광등은 거울에 반사되면 초록빛으로 변한다. 보통 초록은 신선하고 상쾌하지만 그의 초록은 시리고 아픈 느낌이다. 흰색으로 눈속임하지만 가슴에 새겨진 아픈 기억은 속일 수 없는 법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벨로체 ‘그런 여자’, 브로 ‘그런 남자’ 영상 화제

    벨로체 ‘그런 여자’, 브로 ‘그런 남자’ 영상 화제

    벨로체가 브로의 ‘그런 남자’의 디스곡 ‘그런 여자’를 내놨다. 벨로체는 25일 발표한 ‘그런 여자’를 통해 브로의 ‘그런 남자’의 가사를 비꼬며 남자들에 일침을 가했다. 벨로체 ‘그런 여자’의 뮤직비디오는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 대화로 이뤄진 형식도 비슷하다. ‘그런 남자’에서 여자가 ‘ChaNnel’이라는 대화명을 쓰는 것을 ‘그런 여자’에서는 남자의 대화명이 ‘Banz’로 제시된다. 이는 각각 명품을 좋아하는 여자, 외제차를 좋아하는 남자를 풍자한 것. 또 ‘그런 여자’에서는 “함께 맛있는 밥을 먹어도 가끔 말없이 계산하는 그런 여자” “기념일을 지나쳐버려도 환하게 웃으며 모든 걸 이해해주는” “성형하지 않아도 볼륨감이 넘치는 너를 위한 에어백을 소유한 여자” “니가 아무리 연락 안 된다 해도 남자는 바빠야 된다는 마인드의 여자”라며 남자들이 꿈꾸는 여자를 묘사했다. 이는 ‘그런 남자’의 가사에서 나타난 “그런 남자 말하지 않아도 네 맘 알아주고 달래주는 그런남자”, “한번 눈길만 주고 갔는데 말없이 원하던 선물을 안겨다 주는”, “잘생기진 않아도 네가 가끔 기대어 쉴 수 있게 넓은 가슴을 가진 남자”,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너를 태워 바다로 쏘는 그런 남자”, “키가 크고 재벌2세는 아니지만 180은 되면서 연봉 6천인 남자” 등을 비꼰 것. 이후 결국 상대방에게 그런 조건을 갖춘 사람은 “너를 만나지 않는다”며 일침을 가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브로 그런 남자 열 받았었는데 벨로체 그런 여자 통쾌하다”, “벨로체 그런 여자, 급조한 느낌”, “브로 그런 남자 vs 벨로체 그런 여자, 디스 전쟁이네”, “그런남자 그런여자 가사가 씁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 벨로체 그런여자 브로 그런남자 뮤직비디오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런남자 그런여자 “미쳤냐 널 만나게” 브로 vs 벨로체 ‘디스 전쟁’

    그런남자 그런여자 “미쳤냐 널 만나게” 브로 vs 벨로체 ‘디스 전쟁’

    ‘브로 그런남자, 벨로체 그런여자’ 벨로체가 브로의 ‘그런 남자’의 디스곡 ‘그런 여자’를 내놨다. 벨로체는 25일 발표한 ‘그런 여자’를 통해 브로의 ‘그런 남자’의 가사를 비꼬며 남자들에 일침을 가했다. 벨로체 ‘그런 여자’의 뮤직비디오는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 대화로 이뤄진 형식도 비슷하다. ‘그런 남자’에서 여자가 ‘ChaNnel’이라는 대화명을 쓰는 것을 ‘그런 여자’에서는 남자의 대화명이 ‘Banz’로 제시된다. 이는 각각 명품을 좋아하는 여자, 외제차를 좋아하는 남자를 풍자한 것. 또 ‘그런 여자’에서는 “함께 맛있는 밥을 먹어도 가끔 말없이 계산하는 그런 여자” “기념일을 지나쳐버려도 환하게 웃으며 모든 걸 이해해주는” “성형하지 않아도 볼륨감이 넘치는 너를 위한 에어백을 소유한 여자” “니가 아무리 연락 안 된다 해도 남자는 바빠야 된다는 마인드의 여자”라며 남자들이 꿈꾸는 여자를 묘사했다. 이는 ‘그런 남자’의 가사에서 나타난 “그런 남자 말하지 않아도 네 맘 알아주고 달래주는 그런남자”, “한번 눈길만 주고 갔는데 말없이 원하던 선물을 안겨다 주는”, “잘생기진 않아도 네가 가끔 기대어 쉴 수 있게 넓은 가슴을 가진 남자”,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너를 태워 바다로 쏘는 그런 남자”, “키가 크고 재벌2세는 아니지만 180은 되면서 연봉 6천인 남자” 등을 비꼰 것. 이후 결국 상대방에게 그런 조건을 갖춘 사람은 “너를 만나지 않는다”며 일침을 가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브로 그런 남자 열 받았었는데 벨로체 그런 여자 통쾌하다”, “벨로체 그런 여자, 급조한 느낌”, “브로 그런 남자 vs 벨로체 그런 여자, 디스 전쟁이네”, “그런남자 그런여자 가사가 씁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벨로체 그런여자 브로 그런남자 뮤직비디오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브로, ‘그런 남자’ 패러디한 벨로체’ 그런 여자’ 듣고 “무서워” 왜?

    브로, ‘그런 남자’ 패러디한 벨로체’ 그런 여자’ 듣고 “무서워” 왜?

    걸그룹 벨로체가 26일 공개한 ‘그런 여자’가 화제가 되면서 원곡을 부른 신인가수 브로 측은 “당황스럽고 재밌기도 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브로 측은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벨로체가 ‘그런 여자’를 불렀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이런 곡까지 나오니까 당황스럽고 재밌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브로가 정말 뜨긴 떴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브로는 소속사가 있거나 정식으로 가수 데뷔를 하지는 않았다. 지금은 일단 연습생 신분이다”면서 “본인도 무서워하고 당황스러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벨로체가 이날 발표한 ‘그런 여자’는 이른바 ‘김치녀’(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를 풍자하는 노래를 발표해 화제가 된 브로의 ‘그런 남자’ 여자 버전이다. 벨로체는 프로듀서 똘아이박이 이끌고 있는 크레이지사운드의 3인조 여성그룹으로 엠넷 ‘보이스코리아’ 출신 김채린과 신지현이 의기투합했으며 여기에 독특한 음색의 김수진이 소속돼 있다. 벨로체는 ‘그런 여자’에서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는 남성들의 모습을 비난했다. 특히 가사 가운데 ‘성형하진 않아도 볼륨감이 넘치는 너를 위한 에어백을 소유한 여자. 그런 여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뭔가 애매한 것들이 자꾸 꼬인 다는 건 너도 애매하다는 얘기야’,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 등의 가사는 브로의 ‘그런 남자’의 것과 성별만 달라졌을 뿐 거의 똑같다. 뮤직비디오 역시 모바일 메신저로 남녀가 대화를 나눈 형식으로 동일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벨로체 ‘그런 여자’, 브로 ‘그런 남자’ 디스…곳곳에 어색한 표현이

    벨로체 ‘그런 여자’, 브로 ‘그런 남자’ 디스…곳곳에 어색한 표현이

    여성 3인조 걸그룹 벨로체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브로(Bro)의 ‘그런 남자’를 반박하는 곡을 공개했다. 벨로체는 26일 ‘그런 여자’의 음원을 공개했다. 벨로체의 ‘그런 여자’는 이른바 ‘김치녀’(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를 풍자하는 노래를 발표해 화제가 된 신인가수 브로의 ‘그런 남자’ 여자 버전이다. 벨로체는 프로듀서 똘아이박이 이끌고 있는 크레이지사운드의 3인조 여성그룹으로 엠넷 ‘보이스코리아’ 출신 김채린과 신지현이 의기투합했으며 여기에 독특한 음색의 김수진이 소속돼 있다. 벨로체는 ‘그런 여자’에서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는 남성들의 모습을 비난했다. 특히 가사 가운데 ‘성형하진 않아도 볼륨감이 넘치는 너를 위한 에어백을 소유한 여자. 그런 여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뭔가 애매한 것들이 자꾸 꼬인 다는 건 너도 애매하다는 얘기야’,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 등의 가사는 브로의 ‘그런 남자’의 것과 성별만 달라졌을 뿐 거의 똑같다. 뮤직비디오 역시 모바일 메신저로 남녀가 대화를 나눈 형식으로 동일하다. 다만 벨로체의 경우 ‘꽂히다’를 ‘꽃히다’로 표현하는 등 오타가 있고 가사의 문장 호응이 어색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가사 중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의 경우,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른바 ‘김태희가 밭을 가는 나라’로 불리는 우즈베키스탄과 최근 미녀 검찰총장으로 화제가 된 우크라이나를 햇갈린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브로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벨로체가 급하게 준비해서 음원을 낸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앞서 브로가 발표한 ‘그런 남자’는 한국 여성들 중 일부 남성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이기적인 성향을 가진 이들을 일컫는 일명 ‘김치녀’들을 풍자한 노래다. 노래 가사에는 ‘재벌 2세는 아니지만 키180은 되면서 연봉 6000인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잘생기진 않아도 네가 가끔 기대어 쉴 수 있게 넓은 가슴을 가진 남자. 그런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왕자님을 원하신다면 사우디로 가세요’ 등의 강도 높은 가사가 담겼다. 이 노래는 남자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브로가 스스로 남성 네티즌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벨로체, ‘그런 여자’로 브로 ‘그런 남자’ 디스…김태희가 우크라이나?

    벨로체, ‘그런 여자’로 브로 ‘그런 남자’ 디스…김태희가 우크라이나?

    여성 3인조 걸그룹 벨로체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브로(Bro)의 ‘그런 남자’를 반박하는 곡을 공개했다. 벨로체는 26일 ‘그런 여자’의 음원을 공개했다. 벨로체의 ‘그런 여자’는 이른바 ‘김치녀’(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를 풍자하는 노래를 발표해 화제가 된 신인가수 브로의 ‘그런 남자’ 여자 버전이다. 벨로체는 프로듀서 똘아이박이 이끌고 있는 크레이지사운드의 3인조 여성그룹으로 엠넷 ‘보이스코리아’ 출신 김채린과 신지현이 의기투합했으며 여기에 독특한 음색의 김수진이 소속돼 있다. 벨로체는 ‘그런 여자’에서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는 남성들의 모습을 비난했다. 특히 가사 가운데 ‘성형하진 않아도 볼륨감이 넘치는 너를 위한 에어백을 소유한 여자. 그런 여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뭔가 애매한 것들이 자꾸 꼬인 다는 건 너도 애매하다는 얘기야’,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 등의 가사는 브로의 ‘그런 남자’의 것과 성별만 달라졌을 뿐 거의 똑같다. 뮤직비디오 역시 모바일 메신저로 남녀가 대화를 나눈 형식으로 동일하다. 다만 벨로체의 경우 ‘꽂히다’를 ‘꽃히다’로 표현하는 등 오타가 있고 가사의 문장 호응이 어색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가사 중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의 경우,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른바 ‘김태희가 밭을 가는 나라’로 불리는 우즈베키스탄과 최근 미녀 검찰총장으로 화제가 된 우크라이나를 햇갈린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브로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벨로체가 급하게 준비해서 음원을 낸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앞서 브로가 발표한 ‘그런 남자’는 한국 여성들 중 일부 남성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이기적인 성향을 가진 이들을 일컫는 일명 ‘김치녀’들을 풍자한 노래다. 노래 가사에는 ‘재벌 2세는 아니지만 키180은 되면서 연봉 6000인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잘생기진 않아도 네가 가끔 기대어 쉴 수 있게 넓은 가슴을 가진 남자. 그런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왕자님을 원하신다면 사우디로 가세요’ 등의 강도 높은 가사가 담겼다. 이 노래는 남자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브로가 스스로 남성 네티즌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런 남자’ 브로, 벨로체 ‘그런 여자’ 듣고 난 뒤 반응이…

    ‘그런 남자’ 브로, 벨로체 ‘그런 여자’ 듣고 난 뒤 반응이…

    걸그룹 벨로체가 26일 공개한 ‘그런 여자’가 화제가 되면서 원곡을 부른 신인가수 브로 측은 “당황스럽고 재밌기도 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브로 측은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벨로체가 ‘그런 여자’를 불렀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이런 곡까지 나오니까 당황스럽고 재밌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브로가 정말 뜨긴 떴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브로는 소속사가 있거나 정식으로 가수 데뷔를 하지는 않았다. 지금은 일단 연습생 신분이다”면서 “본인도 무서워하고 당황스러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벨로체가 이날 발표한 ‘그런 여자’는 이른바 ‘김치녀’(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를 풍자하는 노래를 발표해 화제가 된 브로의 ‘그런 남자’ 여자 버전이다. 벨로체는 프로듀서 똘아이박이 이끌고 있는 크레이지사운드의 3인조 여성그룹으로 엠넷 ‘보이스코리아’ 출신 김채린과 신지현이 의기투합했으며 여기에 독특한 음색의 김수진이 소속돼 있다. 벨로체는 ‘그런 여자’에서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는 남성들의 모습을 비난했다. 특히 가사 가운데 ‘성형하진 않아도 볼륨감이 넘치는 너를 위한 에어백을 소유한 여자. 그런 여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뭔가 애매한 것들이 자꾸 꼬인 다는 건 너도 애매하다는 얘기야’,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 등의 가사는 브로의 ‘그런 남자’의 것과 성별만 달라졌을 뿐 거의 똑같다. 뮤직비디오 역시 모바일 메신저로 남녀가 대화를 나눈 형식으로 동일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벨로체 ‘그런 여자’ 공개…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Bro ‘그런 남자’ 반박

    벨로체 ‘그런 여자’ 공개…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Bro ‘그런 남자’ 반박

    여성 3인조 걸그룹 벨로체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Bro의 ‘그런 남자’를 반박하는 곡을 공개했다. 벨로체는 26일 ‘그런 여자’의 음원을 공개했다. 벨로체의 ‘그런 여자’는 이른바 ‘김치녀’(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를 풍자하는 노래를 발표해 화제가 된 신인가수 Bro의 ‘그런 남자’ 여자 버전이다. 벨로체는 ‘그런 여자’에서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는 남성들의 모습을 비난했다. 특히 가사 가운데 ‘성형하진 않아도 볼륨감이 넘치는 너를 위한 에어백을 소유한 여자. 그런 여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뭔가 애매한 것들이 자꾸 꼬인 다는 건 너도 애매하다는 얘기야’,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 등의 가사는 Bro의 ‘그런 남자’의 것과 성별만 달라졌을 뿐 거의 똑같다. 앞서 Bro가 발표한 ‘그런 남자’는 한국 여성들 중 일부 남성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이기적인 성향을 가진 이들을 일컫는 일명 ‘김치녀’들을 풍자한 노래다. 노래 가사에는 ‘재벌 2세는 아니지만 키180은 되면서 연봉 6000인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잘생기진 않아도 네가 가끔 기대어 쉴 수 있게 넓은 가슴을 가진 남자. 그런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왕자님을 원하신다면 사우디로 가세요’ 등의 강도 높은 가사가 담겼다. 이 노래는 남자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Bro가 스스로 남성 네티즌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벨로체 ‘그런 여자’, 브로 디스… “급조한 느낌도 드는데?”

    벨로체 ‘그런 여자’, 브로 디스… “급조한 느낌도 드는데?”

    여성 3인조 걸그룹 벨로체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브로(Bro)의 ‘그런 남자’를 반박하는 곡을 공개했다. 벨로체는 26일 ‘그런 여자’의 음원을 공개했다. 벨로체의 ‘그런 여자’는 이른바 ‘김치녀’(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를 풍자하는 노래를 발표해 화제가 된 신인가수 브로의 ‘그런 남자’ 여자 버전이다. 벨로체는 프로듀서 똘아이박이 이끌고 있는 크레이지사운드의 3인조 여성그룹으로 엠넷 ‘보이스코리아’ 출신 김채린과 신지현이 의기투합했으며 여기에 독특한 음색의 김수진이 소속돼 있다. 벨로체는 ‘그런 여자’에서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는 남성들의 모습을 비난했다. 특히 가사 가운데 ‘성형하진 않아도 볼륨감이 넘치는 너를 위한 에어백을 소유한 여자. 그런 여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뭔가 애매한 것들이 자꾸 꼬인 다는 건 너도 애매하다는 얘기야’,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 등의 가사는 브로의 ‘그런 남자’의 것과 성별만 달라졌을 뿐 거의 똑같다. 뮤직비디오 역시 모바일 메신저로 남녀가 대화를 나눈 형식으로 동일하다. 다만 벨로체의 경우 ‘꽂히다’를 ‘꽃히다’로 표현하는 등 오타가 있고 가사의 문장 호응이 어색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가사 중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의 경우,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른바 ‘김태희가 밭을 가는 나라’로 불리는 우즈베키스탄과 최근 미녀 검찰총장으로 화제가 된 우크라이나를 햇갈린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브로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벨로체가 급하게 준비해서 음원을 낸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앞서 브로가 발표한 ‘그런 남자’는 한국 여성들 중 일부 남성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이기적인 성향을 가진 이들을 일컫는 일명 ‘김치녀’들을 풍자한 노래다. 노래 가사에는 ‘재벌 2세는 아니지만 키180은 되면서 연봉 6000인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잘생기진 않아도 네가 가끔 기대어 쉴 수 있게 넓은 가슴을 가진 남자. 그런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왕자님을 원하신다면 사우디로 가세요’ 등의 강도 높은 가사가 담겼다. 이 노래는 남자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브로가 스스로 남성 네티즌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런 여자’ 벨로체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브로 ‘그런 남자’ 디스

    ‘그런 여자’ 벨로체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브로 ‘그런 남자’ 디스

    여성 3인조 걸그룹 벨로체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브로(Bro)의 ‘그런 남자’를 반박하는 곡을 공개했다. 벨로체는 26일 ‘그런 여자’의 음원을 공개했다. 벨로체의 ‘그런 여자’는 이른바 ‘김치녀’(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를 풍자하는 노래를 발표해 화제가 된 신인가수 브로의 ‘그런 남자’ 여자 버전이다. 벨로체는 프로듀서 똘아이박이 이끌고 있는 크레이지사운드의 3인조 여성그룹으로 엠넷 ‘보이스코리아’ 출신 김채린과 신지현이 의기투합했으며 여기에 독특한 음색의 김수진이 소속돼 있다. 벨로체는 ‘그런 여자’에서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는 남성들의 모습을 비난했다. 특히 가사 가운데 ‘성형하진 않아도 볼륨감이 넘치는 너를 위한 에어백을 소유한 여자. 그런 여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뭔가 애매한 것들이 자꾸 꼬인 다는 건 너도 애매하다는 얘기야’,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 등의 가사는 브로의 ‘그런 남자’의 것과 성별만 달라졌을 뿐 거의 똑같다. 뮤직비디오 역시 모바일 메신저로 남녀가 대화를 나눈 형식으로 동일하다. 다만 벨로체의 경우 ‘꽂히다’를 ‘꽃히다’로 표현하는 등 오타가 있고 가사의 문장 호응이 어색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가사 중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의 경우,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른바 ‘김태희가 밭을 가는 나라’로 불리는 우즈베키스탄과 최근 미녀 검찰총장으로 화제가 된 우크라이나를 햇갈린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브로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벨로체가 급하게 준비해서 음원을 낸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앞서 브로가 발표한 ‘그런 남자’는 한국 여성들 중 일부 남성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이기적인 성향을 가진 이들을 일컫는 일명 ‘김치녀’들을 풍자한 노래다. 노래 가사에는 ‘재벌 2세는 아니지만 키180은 되면서 연봉 6000인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잘생기진 않아도 네가 가끔 기대어 쉴 수 있게 넓은 가슴을 가진 남자. 그런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왕자님을 원하신다면 사우디로 가세요’ 등의 강도 높은 가사가 담겼다. 이 노래는 남자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브로가 스스로 남성 네티즌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벨로체, ‘그런 여자’로 브로 ‘그런 남자’ 비판…일베에선 어떤 반응이

    벨로체, ‘그런 여자’로 브로 ‘그런 남자’ 비판…일베에선 어떤 반응이

    여성 3인조 걸그룹 벨로체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브로(Bro)의 ‘그런 남자’를 반박하는 곡을 공개했다. 벨로체는 26일 ‘그런 여자’의 음원을 공개했다. 벨로체의 ‘그런 여자’는 이른바 ‘김치녀’(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를 풍자하는 노래를 발표해 화제가 된 신인가수 브로의 ‘그런 남자’ 여자 버전이다. 벨로체는 프로듀서 똘아이박이 이끌고 있는 크레이지사운드의 3인조 여성그룹으로 엠넷 ‘보이스코리아’ 출신 김채린과 신지현이 의기투합했으며 여기에 독특한 음색의 김수진이 소속돼 있다. 벨로체는 ‘그런 여자’에서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는 남성들의 모습을 비난했다. 특히 가사 가운데 ‘성형하진 않아도 볼륨감이 넘치는 너를 위한 에어백을 소유한 여자. 그런 여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뭔가 애매한 것들이 자꾸 꼬인 다는 건 너도 애매하다는 얘기야’,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 등의 가사는 브로의 ‘그런 남자’의 것과 성별만 달라졌을 뿐 거의 똑같다. 뮤직비디오 역시 모바일 메신저로 남녀가 대화를 나눈 형식으로 동일하다. 다만 벨로체의 경우 ‘꽂히다’를 ‘꽃히다’로 표현하는 등 오타가 있고 가사의 문장 호응이 어색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가사 중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의 경우,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른바 ‘김태희가 밭을 가는 나라’로 불리는 우즈베키스탄과 최근 미녀 검찰총장으로 화제가 된 우크라이나를 햇갈린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브로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벨로체가 급하게 준비해서 음원을 낸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앞서 브로가 발표한 ‘그런 남자’는 한국 여성들 중 일부 남성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이기적인 성향을 가진 이들을 일컫는 일명 ‘김치녀’들을 풍자한 노래다. 노래 가사에는 ‘재벌 2세는 아니지만 키180은 되면서 연봉 6000인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잘생기진 않아도 네가 가끔 기대어 쉴 수 있게 넓은 가슴을 가진 남자. 그런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왕자님을 원하신다면 사우디로 가세요’ 등의 강도 높은 가사가 담겼다. 이 노래는 남자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브로가 스스로 남성 네티즌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런 남자’ 브로, 벨로체 ‘그런 여자’ 들었다… “당황스럽지만 재밌어”

    ‘그런 남자’ 브로, 벨로체 ‘그런 여자’ 들었다… “당황스럽지만 재밌어”

    걸그룹 벨로체가 26일 공개한 ‘그런 여자’가 화제가 되면서 원곡을 부른 신인가수 브로 측은 “당황스럽고 재밌기도 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브로 측은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벨로체가 ‘그런 여자’를 불렀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이런 곡까지 나오니까 당황스럽고 재밌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브로가 정말 뜨긴 떴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브로는 소속사가 있거나 정식으로 가수 데뷔를 하지는 않았다. 지금은 일단 연습생 신분이다”면서 “본인도 무서워하고 당황스러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벨로체가 이날 발표한 ‘그런 여자’는 이른바 ‘김치녀’(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를 풍자하는 노래를 발표해 화제가 된 브로의 ‘그런 남자’ 여자 버전이다. 벨로체는 프로듀서 똘아이박이 이끌고 있는 크레이지사운드의 3인조 여성그룹으로 엠넷 ‘보이스코리아’ 출신 김채린과 신지현이 의기투합했으며 여기에 독특한 음색의 김수진이 소속돼 있다. 벨로체는 ‘그런 여자’에서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는 남성들의 모습을 비난했다. 특히 가사 가운데 ‘성형하진 않아도 볼륨감이 넘치는 너를 위한 에어백을 소유한 여자. 그런 여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뭔가 애매한 것들이 자꾸 꼬인 다는 건 너도 애매하다는 얘기야’,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 등의 가사는 브로의 ‘그런 남자’의 것과 성별만 달라졌을 뿐 거의 똑같다. 뮤직비디오 역시 모바일 메신저로 남녀가 대화를 나눈 형식으로 동일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벨로체, ‘그런 여자’로 브로 ‘디스’?…가사 비교해보니 충격

    벨로체, ‘그런 여자’로 브로 ‘디스’?…가사 비교해보니 충격

    여성 3인조 걸그룹 벨로체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Bro의 ‘그런 남자’를 반박하는 곡을 공개했다. 벨로체는 26일 ‘그런 여자’의 음원을 공개했다. 벨로체의 ‘그런 여자’는 이른바 ‘김치녀’(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를 풍자하는 노래를 발표해 화제가 된 신인가수 Bro의 ‘그런 남자’ 여자 버전이다. 벨로체는 ‘그런 여자’에서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는 남성들의 모습을 비난했다. 특히 가사 가운데 ‘성형하진 않아도 볼륨감이 넘치는 너를 위한 에어백을 소유한 여자. 그런 여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뭔가 애매한 것들이 자꾸 꼬인 다는 건 너도 애매하다는 얘기야’,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 등의 가사는 Bro의 ‘그런 남자’의 것과 성별만 달라졌을 뿐 거의 똑같다. 앞서 Bro가 발표한 ‘그런 남자’는 한국 여성들 중 일부 남성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이기적인 성향을 가진 이들을 일컫는 일명 ‘김치녀’들을 풍자한 노래다. 노래 가사에는 ‘재벌 2세는 아니지만 키180은 되면서 연봉 6000인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잘생기진 않아도 네가 가끔 기대어 쉴 수 있게 넓은 가슴을 가진 남자. 그런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왕자님을 원하신다면 사우디로 가세요’ 등의 강도 높은 가사가 담겼다. 이 노래는 남자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Bro가 스스로 남성 네티즌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같은 생각 닮은 풍자

    같은 생각 닮은 풍자

    “집요하게 보채는 작전이 통했는지 마침내 필요하면 가지라며 모자와 동전을 통째로 내밀더군요. 모자를 받아들자 오래된 기름때가 묵직하게 손가락에 착 달라붙었어요. 퀴퀴한 냄새도 코를 찌릅디다. 노인은 3년간 정든 모자라고 애착을 보이며 몇 가지 에피소드도 곁들였어요. 유달리 무겁고 마음에 들었죠.”(2013년 8월 9일 안국역)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대안 미술을 공부해 온 이원호(42) 작가에게 걸인의 동냥 그릇은 쉽사리 지나칠 수 없는 예술품이었다. 지하철역에서 우연히 마주친 백발 부랑 노인의 ‘동냥질’이 단초가 됐다. 지난해 8월부터 3개월간 서울과 위성도시 곳곳을 돌며 53개의 적선 도구와 적선받은 돈을 모았고, 이를 설치 작품인 ‘스토리Ⅰ’(StoryⅠ)으로 바꿔 놓았다. “100명 중 95명은 당황하며 팔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갖고 싶은 건 10배까지 값을 치르더라도 꼭 손에 넣었어요.” 작가가 바닥에 늘어놓은 담요, 종이상자, 모자, 바구니 등 다양한 적선 도구 못지않게 벽면에 내걸린 가계부를 닮은 흥정 기록이 눈길을 끈다. 2013년 8월 9일 안국역·1770원(실가격)·1만 3500원(구입가격)·-1만 1730원(차액), 2013년 9월 11일 의정부·0원(실가격)·3500원(구입가격)·-3500원(차액)…. 수집한 돈은 불과 8만 7040원에 불과했으나 작가가 부랑자들에게 치른 돈은 4배 가까운 34만 200원이었다. 대체 왜? 작가는 “대가 없는 적선을 통해 그들과 나를 구분 짓고 동정하기보다 ‘흥정’이란 협상의 장에 걸인을 끌어들여 우리와 동등한 위치에서 인간으로 마주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의도적으로 배제해 왔던 존재들을 수평적 관계로 복권시켰다는 것이다. 작업 과정 곳곳에 남겨 놓은 메모가 인상적이다. “이 동네에서 처음 보는 사람이라 우연한 만남에서 재빨리 흥정에 성공해야 한다”(연신내역)거나 “이곳 부랑인들은 유달리 낮부터 술에 취해 있어 조심스런 흥정 끝에 어렵게 스테인리스 그릇(동냥 그릇)을 얻었다”(서울역)는 등이다. 5월 11일까지 서울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이어지는 ‘한·중 현대미술전-액체문명’전에는 만지면 끈쩍한 손때가 묻어날 듯한 걸인의 적선 도구처럼 거친 삶의 모습이 여과 없이 담겼다. 이용백(48) 작가는 영상에 담은 퍼포먼스 ‘자유로를 향하는 플라워 탱크’를 통해 긴장과 불안이 만연한 현대사의 질곡을 에둘러 표현했다. 경복궁에서 출발한 꽃으로 치장한 실제 탱크는 임진각까지 내달렸다. 작가는 “1979년 12월 12일 이후 경복궁 앞에 탱크가 지나간 것은 처음으로 국방부의 협조까지 얻었다”고 말했다. 중국의 사진가 리웨이(44)는 사람이 고층빌딩 옥상에서 한쪽 발만 걸친 채 아슬아슬하게 서 있거나, 달리는 열차에 매달린 듯한 다분히 엽기적인 사진들을 연출했다. 실제라고 믿기엔 위험천만하지만 모두 실제 촬영한 것들이다. 작가는 “급격한 변화로 불안에 시달리는 중국 현대인들의 삶을 묘사했다”고 설명했다. 3점이 전시된 왕칭쑹(48)의 ‘팔로’(Follow) 시리즈도 이목을 끈다. 거대한 칠판에 중국어와 영어를 가득 적어 놓은 ‘팔로 미’, 서재에서 끙끙 앓는 초췌한 작가의 자화상을 담은 ‘팔로 힘’, 200여명의 학생이 책으로 뒤덮인 교실에 엎드려 잠을 자고 있는 ‘팔로 유’ 등이다. 서구화의 물결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현대 중국인의 모습을 풍자한 작업들이다. 전시에는 이 밖에 신형섭·이창원·한경우·한진수·먀오샤오춘·쑹둥·쉬융·장샤오타오 등 모두 12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현대인의 모습을 흐릿하게 표현한 초상(쉬용), 스크린에 투사한 가짜 성조기(한경우) 등 자본주의가 만연한 현대사회를 꼬집은 모습은 한·중 간에 차이가 없었다. 선승혜 학예연구부장은 “안정적인 고체와 달리 끊임없이 변하는 액체의 유동성에 현대사회의 불가해성을 투사한 것이 전시의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Bro 그런 남자 “가슴에 에어백 달고” 일베 인증까지…가사 보니

    Bro 그런 남자 “가슴에 에어백 달고” 일베 인증까지…가사 보니

    Bro 그런 남자 “가슴에 에어백 달고” 일베 인증까지…가사 보니 신인가수 Bro(브로)의 신곡 ‘그런 남자’가 일부 여성들을 비하하는 가사로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Bro는 ‘김치녀’에게 일침을 가한 곡 ‘그런 남자’의 음원을 공개했다. 김치녀란 데이트나 결혼 비용 등을 남자에게 의존하는 한국 여성을 일컫는 말로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를 중심으로 퍼졌다. 김치녀는 한국 여성이 자기중심적이고 사회성이 부족하며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연애를 원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Bro의 ‘그런 남자’는 가사에서 “잘생기진 않아도 네가 가끔 기대어 쉴 수 있게 넓은 가슴을 가진 남자,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너를 태워 바다로 쏘는 그런 남자, 키가 크고 재벌 2세는 아니지만 180은 되면서 연봉 6천인 남자”라며 여성들이 원하는 남자를 묘사했다. 또 “그런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너도 양심이 있을 것 아니냐, 뭔가 애매한 남자들이 자꾸 꼬인다는 건 너도 애매하다는 얘기야” “왕자님을 원하면 사우디로 가라, 네 가슴에 에어백을 달고 눈 밑에 애벌레를 키워도 너는 공격적인 얼굴”이라며 맹비난을 가했다. Bro는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신인가수로 일베 회원임을 자처했다. Bro는 “더치페이를 제안했다가 ‘쪼잔한 남자’가 되고 욕을 먹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 여성 상위 시대에 남성을 대변하는 노래를 선보이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Bro 그런 남자, 가사 너무 심하다”, “Bro 그런 남자, 일베 인증이라니 황당”, “Bro 그런 남자, 아무리 감정적으로 해도 저건 좀”, “Bro 그런 남자, 일부 여성 풍자일 뿐 문제는 없는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Bro ‘그런 남자’ 뮤비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Bro 그런 남자 ‘가슴에 에어백 달고 눈밑에 애벌레’ 충격 가사.. 일베 인증까지

    Bro 그런 남자 ‘가슴에 에어백 달고 눈밑에 애벌레’ 충격 가사.. 일베 인증까지

    ‘Bro 그런 남자’ 신인가수 Bro(브로)의 신곡 ‘그런 남자’가 일부 여성들을 비하하는 가사로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Bro는 ‘김치녀’에게 일침을 가한 곡 ‘그런 남자’의 음원을 공개했다. 김치녀란 데이트나 결혼 비용 등을 남자에게 의존하는 한국 여성을 일컫는 말로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를 중심으로 퍼졌다. 김치녀는 한국 여성이 자기중심적이고 사회성이 부족하며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연애를 원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Bro의 ‘그런 남자’는 가사에서 “잘생기진 않아도 네가 가끔 기대어 쉴 수 있게 넓은 가슴을 가진 남자,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너를 태워 바다로 쏘는 그런 남자, 키가 크고 재벌 2세는 아니지만 180은 되면서 연봉 6천인 남자”라며 여성들이 원하는 남자를 묘사했다. 또 “그런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너도 양심이 있을 것 아니냐, 뭔가 애매한 남자들이 자꾸 꼬인다는 건 너도 애매하다는 얘기야” “왕자님을 원하면 사우디로 가라, 네 가슴에 에어백을 달고 눈 밑에 애벌레를 키워도 너는 공격적인 얼굴”이라며 맹비난을 가했다. Bro는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신인가수로 일베 회원임을 자처했다. Bro는 “더치페이를 제안했다가 ‘쪼잔한 남자’가 되고 욕을 먹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 여성 상위 시대에 남성을 대변하는 노래를 선보이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Bro 그런 남자, 가사가 미쳤네”, “Bro 그런 남자, 여자가 다 그런 건 아닌데 너무 심한 듯”, “Bro 그런 남자, 여자로서 기분 나쁘다”, “Bro 그런 남자, 일부 여성 풍자일 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Bro ‘그런 남자’ 뮤비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미겔 데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미겔 데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얼마 전 부산 지하철에서 술에 취한 승객이 선로에 떨어졌다. 그때 이름 없는 시민이 선로로 뛰어들어 승객을 구해 냈다. 한 시민의 용감하고 신속한 구조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우리는 이렇게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을 돕는 훌륭한 사람을 ‘기사’에 비유한다. “저 사람은 기사도 정신이 투철해”, “정말 정의로운 기사야” 라고 말하곤 한다. 언젠가부터 정의롭고 용감한 사람의 상징이 된 ‘기사’. 우리가 상상하는 기사는 아서 왕처럼 건장한 체격에, 화려한 갑옷을 입고, 방패와 창으로 무장한 채 말위에서 질주하는 모습이다. 군주에게 충성하고 약자를 구하는 멋진 그 이름 ‘기사’. 여기에 그러한 삶을 꿈꾸는 사람이 있다.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의 주인공이다. 스스로 자신을 편력기사로 부르며 정의를 위해 지칠 줄 모르는 도전을 했던 돈키호테. 그는 누구인가. 그동안 ‘돈키호테’는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고, 오페라와 뮤지컬, 연극, 영화, 무용 등으로 만들어졌다. 심지어 돈키호테를 닮은 사람을 돈키호테형이라고 하거나 키호테시즘(돈키호테적인 성격이나 생활태도)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 이렇게 ‘돈키호테’가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이를 위해 먼저 작가 세르반테스가 살았던 스페인의 상황을 살펴보자. 세르반테스가 태어난 1547년은 카를 5세(1500~1558)가 지배한 시대로 ‘황금시대’라 불릴 만큼 번영을 누렸다. 신대륙에서 값싼 은이 대량 유입되었고, 식민지를 수출시장으로 한 모직물 공업이 번창했다. 카를 5세의 뒤를 이은 필리페 2세(1527~1598)가 레판토 해전(1571년 오스만튀르크와 기독교 연합 함대가 코린트 만의 레판토 앞바다에서 충돌한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그 기세는 점점 높아져 갔다. 절대왕정을 확립한 필리페 2세는 무적함대를 만들어 해상권을 장악하였다. 그러나 영국 엘리자베스 1세에게 패하면서 점차 쇠퇴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유럽에서 스페인이 최고의 강자로 이름을 날리던 16세기 초에 기사도 소설이 인기를 끌었다. 기사도 소설에서 불가능이 없을 것 같은 스페인의 자신감을 확인시켜 주었기 때문이다. 1547년 카를 5세 치하에 태어난 세르반테스는 필리페 2세 때 레판토 해전에 참전했고 이후 몰락해 가는 조국을 보았다. 레판토 해전에서 한쪽 팔을 잃은 그의 인생은 고난과 좌절의 연속이었다.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 안에 자기가 겪은 스페인의 영광과 쇠퇴를 담으려 했다. 그 결과 기사도 소설에만 존재하는 영광의 세계를 현실에서 찾고 있는 돈키호테가 탄생한 것이다. 1605년 출판된 ‘돈키호테’ 주인공의 본명은 알론소 키하노다. 그는 스페인 라만차라는 작은 마을의 가난한 귀족이었다. 그는 기사와 아름다운 아가씨, 마법사, 용, 마법에 걸린 숲, 신비한 검이 등장하는 모험담에 푹 빠진 나머지 하루 종일 서재에 틀어박혀 환상적인 모험의 세계에 빠져들곤 했다. 그리고 세상을 유랑하는 편력기사가 되어 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명예를 드높여야겠다는 생각으로 산초 종자와 함께 모험을 떠난다. 모험을 찾아 세상을 떠돌면서 악을 바로잡고, 불행한 사람들의 친구가 되기로 다짐하였다. 자신의 이름을 ‘라만차의 돈 키호테’라고 붙인다. 그가 떠난 편력은 온통 허황되고 비현실적인 행동의 연속이었다. 풍차를 거인이 둔갑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갤리선에 노역을 하러 가는 죄수들을 풀어 주고 억울한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고 만족한다. 지나가던 우리에 든 사자와 대결하기도 한다. 그는 시종일관 주위 사람들에게 조롱의 대상이 되지만 결코 자신의 생각을 바꾸려 하지 않았다. 세르반테스는 기사도 소설에 사로잡힌 돈키호테를 이용하여 당시 부조리한 사회 구조와 귀족의 행태를 풍자했다. 죄수를 풀어 주는 이야기도 기존사회 질서에 대한 도전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도로테아와 돈 페르난도의 사랑을 통해 신분을 뛰어넘는 자유로운 사랑을 말하고, 섬의 영주가 된 산초에게 충고하는 모습에서 그가 바라는 이상사회를 보여 주기도 한다. 이는 당시 중세사회를 넘어 문예부흥기 르네상스로 넘어가는 근대적 자유주의자의 모습으로 볼 수 있다. ‘돈키호테’는 쉽게 읽히는 책이지만 인물을 이해하기엔 어려울 수 있다. 그 이유는 돈키호테가 꿈꾸는 이상과 행동이 모순되기 때문이다. 돈키호테가 열망하는 이상은 이미 쇠락해 버린 스페인에 대한 정의로 볼 수 있고, 광기 어린 행동은 새로운 르네상스가 추구한 자유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돈키호테가 현실의 정체성을 깨달았을 때 죽음을 맞는 부분에서 혼란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돈키호테를 읽으면서 우리는 그의 철저한 논리와 행동의 일치, 주변의 눈에 아랑곳하지 않는 정의감에 대한 열망, 불의와 부조리에 대한 저돌적인 공격, 더할 수 없는 덕행에 빠져드는 광기 어린 행동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맞아 방황하는 전환기 지식인의 고뇌와 실천력을 이해하게 된다. 이것이 돈키호테가 주는 문학적 가치이자 묘미이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짚어 보아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산초에 대한 재인식이다. 우리는 항상 문학작품에서 주인공에만 주목한다. 하지만 문학작품 속에는 주인공과 대조되는 주변 인물이 존재한다. ‘돈키호테’의 산초가 그렇다. 그동안 산초는 현실적이고 세속적인 인물로 인식되어 왔다. 단순하고 솔직해서 배고픔과 추위 등 본능에 충실한 산초. 하지만 그는 처음부터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돈키호테의 여정에 참여한다. 그를 움직이게 한 것은 돈키호테가 언젠가 섬의 영주가 되게 해주겠다는 약속이었다. 그리고 허황된 행동을 하는 돈키호테를 적절히 통제하며 돕는다. 돈키호테가 물레방아를 괴물로 생각해 공격하려하자 로시탄테의 뒷다리를 묶고 마법사가 한 짓이라고 속이기도 하고, 사랑하는 여인 둘시네아를 만나러 가겠다는 돈키호테를 막기 위해 지나가는 못생긴 시골 아가씨들을 마법에 걸린 둘시네아라고 둘러대기도 한다. 섬의 영주가 되어 모자에 대한 명판결을 내리고, 노인들의 분쟁을 해결하여 섬 주민들에게 현자라고 칭송받기도 한다. 자유의 소중함을 알고 스스로 영주의 자리를 내놓은 뒤 돈키호테에게 돌아가 임종을 지키며 숭배하는 현명한 휴머니스트의 모습으로 변모되어 간다. 산초는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는 평범한 우리 자신과 많이 닮아 있다. 돈키호테의 꿈을 향한 용기와 실천은 전환기 지식인이 가져야 할 필수적인 자세이다. 많은 고뇌와 지식을 가지고 있더라도 실천에 옮기지 않는다면 결코 현실을 바꿀 수 없다. 하지만 이렇게 끝내기에는 2% 부족하다. 돈키호테가 그토록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산초를 통해 채울 수 있지 않을까. 산초는 실현 가능한 꿈을 가지고 돈키호테를 돕는다. 산초와 같이 현실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여 돈키호테처럼 끝없는 열정을 가지고 실천해 간다면 그것이 바로 21세기에 적합한 효과적인 추진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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