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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플러스, 또 일베 이미지 사용…“노무현, 지옥 가라”

    SBS플러스, 또 일베 이미지 사용…“노무현, 지옥 가라”

    SBS가 또 방송에서 일간베스트가 합성한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03년 3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표지에 등장한 타임지를 소개하며 실제 표지와 다르게 ‘Go To Hell Mr. Roh’라고 적힌 합성 이미지를 사용한 것.17일 방송된 SBS의 자사 SBS플러스의 정치 풍자 프로그램 ‘캐리돌 뉴스’의 코너 ‘밤참 뉴스’에서 미국 타임지 표지를 장식한 역대 대통령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SBS플러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이 담긴 표지에 ‘지옥에 가라 미스터 노’(Go To Hell Mr.Roh)라고 합성된 이미지를 사용했다. 그 아래 작은 문구에도 실제 문구인 ‘새로운 대통령’(New President)대신 ‘새로운 시체’(New Corpse)라고 쓰여있다. 이 이미지는 일베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합성한 이미지로 알려졌다.실제 2003년 3월 미국 타임지 표지를 장식한 노 전 대통령의 이미지에는 ‘안녕, 미스터 노(Hello Mr. Roh)’라고 적혀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새로운 정책에 대한 독점 인터뷰에서 재벌개혁과 법인세율 인하, 사회적 차별 금지 등을 주장했다. SBS는 지난 16일 방송된 ‘8뉴스’에서도 17대 이명박 정부를 17대 노무현 정부로 잘못 표기해 논란을 빚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유한국당 복당’ 김성태 “바른정당은 면피용 정당”

    ‘자유한국당 복당’ 김성태 “바른정당은 면피용 정당”

    바른정당에서 최근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김성태 의원이 “병든 보수를 고쳐보겠다”며 복당 배경을 밝혔다.18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김 의원은 “박근혜는 보수를 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진행자 김어준은 김 의원에 “살이 많이 빠지셨다”며 축하 음악으로 ‘새타령’을 틀어 눈길을 끌었다. ‘철새 정치인’ 풍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 의원은 “정말 잔인하다”며 “20일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철새 타령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백로처럼 독야청청하게 살아갈 수도 있었다. 어찌보면 편하게 정치할 수도 있었다”며 “다 망해가는 자유한국당에 들어가려하는 것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복원하려고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이 최순실 폭탄을 피하는 면피용 정당은 됐지만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구현하기는 어렵다고 봤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딸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는 못난 아비가 됐다. 박근혜가 보수를 버렸지만, 이제 보수는 버림받고 탄압받아야 한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형 “검열 눈치 본 적 없다… 판단은 관객 몫”

    박근형 “검열 눈치 본 적 없다… 판단은 관객 몫”

    관객과 대화서 ‘블랙리스트’ 소회 밝혀 도종환 “새 정부, 지원하되 간섭 않을 것”박근혜 정부의 일명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논란 한가운데에 있었던 박근형이 연출한 연극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가 지난해 초연에 이어 올해 남산예술센터 무대에 다시 올랐다. 박 연출은 2013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풍자를 담은 연극 ‘개구리‘를 공연했다.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이 작품을 문제 삼아 이미 지원이 결정됐던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를 제외하라고 심사위원들을 압박해 탈락시켰고, 2015년 9월 국정감사에서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런 내용을 폭로하며 블랙리스트 논란이 시작됐다. 예술 검열 논란의 도화선이 된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는 네 가지의 에피소드를 교차 편집해 국가폭력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작품이다. 2016년 한국 경남에서 병역 제도의 폭력성을 견디지 못하고 무장 탈영한 병사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1945년 일본의 자살특공대 병사에 지원한 조선 청년들, 2004년 이라크 팔루자에서 미군 식품납품업체 일을 하다 무장단체에 납치된 평범한 남성, 2010년 한국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한 초계함 선원들의 이야기까지 각각 다른 시공간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통해 군대, 전쟁, 국가에 의해 뭉개진 군인들의 비참한 삶을 그린다. 지난해 초연 당시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고 한 차례 추가 공연을 할 정도로 관객의 호응이 좋았다. 일본에도 초청돼 좋은 평가를 얻었으며 연말 주요 연극상을 수상하며 ‘뜨거운 작품’임을 입증했다. 새달 4일까지 서울 공연을 마치고 나면 인천, 성남에서도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근형 연출은 지난 13일 공연이 끝난 후 ‘검열에 대해 말한다’를 주제로 열린 관객과의 대화에서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그는 “제가 만든 연극이 관객들에게 울림이 있을까 그리고 작품 속에서 내가 이 말을 과연 하고 싶은가 이 정도만 저 스스로 약속을 하고 작업을 하는 편”이라며 “그것을 제외하고 외부의 검열에 대해 눈치를 보는 적은 별로 없었다. 작품에 대한 가장 제대로 된 판단은 관객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관객으로 공연을 지켜본 도종환 의원은 “정부가 할 일은 ‘예술가들에게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새 정부에서는 이념적 잣대로 예술작품을 바라보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한국화가 김호석, 한국 작가론 첫 인도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전

     수묵화가 김호석(60)이 한국인 작가로는 처음으로 뉴델리에 있는 인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인도 국립현대미술관과 주 인도 한국문화원 공동 개최로 오는 20일부터 6월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빛 속으로 숨다’라는 제목으로 생명과 자연의 가치를 담은 작품들을 소개한다.  김호석 작가는 연구와 실험을 기반으로 전통 수묵화의 현대적 계승을 시도해 온 한국 대표 수묵화가다. 전통수묵화의 맥락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재해석함으로써 시대성을 담은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익대 동양화과 재학 중이던 197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인물, 가족, 자연을 담은 작품을 통해 우리 시대의 정신성과 삶의 모습을 형상화하는데 몰두해 왔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대표작 53점과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신작 30점 등 총 83점이 선보인다.  특히 작가가 최근 4년간 몰두한 신작은 미물을 소재로 자연의 본질과 생명의 지극함을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바퀴벌레와 벌, 개미와 거미, 생선, 닭 등 주변의 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신작 중 ‘빛 속에 숨다’, ‘물을 탁본하다’ 등의 작품은 자연의 본질과 조화, 인간과 동물, 이상과 현실의 간극에 대해 환유와 역풍자를 담아냈다. 작가는 “소소하고 보잘것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도 그 의미가 적지 않다. 미물들은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해 주었다”고 말한다.  “미물은 인간의 기억 너머에 이미 있다. 인간의 무의식 속에는 기억이 있다. 나는 내가 생각하지 않은 것을 그리고 싶었다. 바퀴벌레와 벌, 개미와 거미, 돈벌레, 고양이, 붕어 등은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었다. 가장 미천하다 생각한 것들은 미천한 것이 아니었다. 미물들 모두가 여백이었다. 미물을 그리면서 이성적인 것들과 이성을 넘어 서려는 표현과 설명을 줄이고 무의식의 세계를 경험하는 것은 희망이었지만 나에게 어려운 멍에였다.”(김호석 작업노트 중)  김호석 작가의 작품이 인도를 찾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5년 인도 국립박물관의 ‘1 Lotus 8’전에 이어 2016년 인도 국제아트페어에 작품 4점이 소개되면서 인도 미술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1954년 개관한 인도 국립현대미술관은 인도 정부 산하 현대미술관으로 뉴델리에 위치한 본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현대미술관 중 하나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봉준호 감독이 밝힌 ‘옥자’ 정체 “돼지와 하마 합친듯한 동물”

    봉준호 감독이 밝힌 ‘옥자’ 정체 “돼지와 하마 합친듯한 동물”

    ‘옥자’ 봉준호 감독이 캐릭터 옥자에 대해 설명했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옥자’ 기자간담회에는 봉준호 감독과 넷플릭스의 콘텐츠 최고 책임자 테드 사란도스, 공동제작사인 플랜B 프로듀서 제레미 클라이너, 프로듀서 최두호, 김태완, 서우식과 국내 배급을 맡은 NEW 김우택 대표가 참석했다.봉준호 감독은 영화에 등장하는 옥자에 대해 “옥자는 사람이 아니라 동물이다. 돼지와 하마를 합친 듯한 큰 동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또 이를 사랑하는 미자라는 소녀가 나온다. 이 둘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이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세상의 여러가지 복잡한 것들이 나온다. 복잡한 풍자 요소들이 얽혀있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옥자’에는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 등 할리우드 배우들과 안서현, 변희봉, 윤제문, 최우식 등 한국배우가 출연한다. 오는 6월 28일 국내 개봉 예정이며,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제70회 칸 영화제에서 19일 칸 뤼미에르 극장을 통해 첫 상영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연대 타고 도심 질주한 백악관 대변인? 알고보니

    강연대 타고 도심 질주한 백악관 대변인? 알고보니

    미국의 유명 코미디 배우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 도심에서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을 조롱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화제에 올랐다. 이날 멜리사 매카시는 스파이서 대변인으로 분장한 후 전동 휠이 달린 강연대에 올라 맨해튼 대로를 질주했다. 지난 2월 NBC방송 코미디쇼 ‘SNL’에서 기자들에게 강연대를 밀어붙이며 돌진하는 연기로 스파이서 대변인의 막무가내식 언론관을 풍자했던 장면을 재연한 것이다.시민들은 도심 속 퍼포먼스를 카메라에 담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퍼 나르고 있다. 앞서 스파이서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일방적이고 무례한 태도를 보여 언론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러시아 커넥션’ 관련 질문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고, 한 기자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거듭 고개를 젓자 “다시는 고개를 젓지 말라”고 주의를 주기도 했다. 사진·영상=Gothamis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900회 개콘, 힘빠진 공개 코미디 살려내나

    위기의 ‘개그콘서트’호는 900회를 찍고 부활할 수 있을까. 1999년 9월 첫 방송을 시작한 KBS ‘개그콘서트’가 오는 14일 900회를 맞는다. 공개 코미디의 부흥을 이끈 국내 최장수 개그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는 한때 시청률 30%를 육박하며 ‘월요병’을 이기는 일요일 밤의 최강자였지만 최근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무는 등 침체기가 계속되고 있다. 동시간대 편성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도 시청률이 뒤지고 있다. 10일 900회 특집 녹화장에서 만난 개그맨들은 “‘개콘’이 살아야 한국 코미디가 살아난다”면서 “여유를 갖고 격려해 달라”고 말했다. 14일부터 3주 연속 방송될 특집은 터줏대감 김준호와 김대희부터 유세윤, 강유미, 김병만, 이수근 등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배 개그맨들이 박진호, 손별이 등 신예 개그맨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유재석, 남궁민, 트와이스 등 ‘특급 게스트’도 출격한다. 이정규 PD는 “900회라는 전환점을 통해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면서 “901회부터 절반 이상의 코너를 바꾸고 새로운 인물들과 함께 형식에도 변화를 주겠다”고 말했다. 19년간 장수한 ‘개콘’이 최근 침체를 맞은 이유로는 인기 코너와 눈길을 끄는 캐릭터의 부재가 꼽힌다. 이정규 PD는 “최근 몇 년간 ‘개콘’을 돌아보면 개그맨 본인과 캐릭터보다는 잘 짜여진 대본과 콩트의 완성도에 집중하다 보니 눈에 띄는 캐릭터가 없었다”면서 “그로 인해 흡인력이 떨어지고 템포의 문제도 있었다”는 자체 분석을 내놨다. 박근혜 정권 때 선보인 ‘민상토론’, ‘대통형’ 등 정치 풍자도 속 시원한 한 방을 날리지 못했다. 이 PD는 “당시 외압은 없었고 큰 틀을 관통하는 능력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한다. 최근 빨라진 개그 템포도 개그맨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1999년부터 ‘개콘’의 100개 코너에 출연한 김준호는 “해외 코미디는 템포가 느리고 여유로운데 한국은 인터넷의 ‘움짤’이나 ‘짤방’처럼 15초, 30초 안에 웃겨야 해서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SBS ‘웃찾사’가 종영하면서 이제 공개 코미디는 ‘개콘’과 tvN ‘코미디 빅리그’만 남은 상황. 하지만 이들은 개그맨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위기를 정면돌파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개그맨 김대희는 “인생에도 굴곡이 있듯이 ‘개콘’도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했다”면서 “지금 후배들이 더 똘똘 뭉치고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그맨 이상훈은 “다른 예능 버라이어티쇼가 CG나 편집 등 MSG(화학조미료)를 넣었다면 공개 코미디는 5분짜리 맑은 뭇국 같다”면서 “자극적인 것만 보면 싱거울 수도 있지만 담백하고 진한 맛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어버이날, ‘패륜’과 ‘영감탱이’ 논란 시말을 보니

    어버이날, ‘패륜’과 ‘영감탱이’ 논란 시말을 보니

    제19대 대통령 선거 하루 전날이자 어버이날인 8일 대선판에는 낯뜨거운 ‘패륜’과 ‘영감탱이’라는 단어로 달궈졌다. 시작은 이랬다. 문용식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장이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시각 PK의 바닥 민심입니다. 패륜집단의 결집이 무서울 정도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문제의 글이 논란이 되자 “패륜집단”을 “패륜후보로의”로 수정했다. 글을 바꾸기는 했지만 문 전 단장이 PK를 싸잡아 비난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이에 문 전 단장은 지난 7일 다시 페북에 자신의 사퇴를 밝히면서 “저의 글을 왜곡해 PK패륜이라고 하는 것은 터무니 없는 억지”라며 “제가 글을 쓴 것은 장인을 ‘영감탱이’라고 부르며 용돈 한푼 안주고 26년동안 집에도 못오게 한 홍준표 후보와 자유한국당을 거론한 것”이라고 해명성 주장을 했다.이는 홍준표 후보가 지난 4일 유세에서 밝힌 에피소드에서 비롯됐다. 이날 홍준표 후보는 “내가 (장인을) 집에 못 오게 했다. 장모만 오게 했다”며 “검사 시절 처가에 드리는 용돈도 장모님께만 드리면서 이 돈을 ‘영감탱이(장인)와 나눠쓰면 절대 앞으로 한 푼도 안 준다’고 말했다. 그렇게 26년을 살았다”고 말했다. 이는 다음날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못말리는 준표 씨. 결혼 반대했다고 장인어른께 ‘영감탱이’라고 공개연설에서 헐뜯고 26년간 용돈 한 푼 안 주고 집에도 못 오게 했면 ‘노인학대죄’에 해당?”이라고 지난 5일 페이스북에서 지적했다.문 전 단장의 사퇴와 8일 어버이날임에도 홍준표 후보의 영감탱이 일화와 패륜 이야기는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서 인기 검색어에 오르는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홍준표 후보는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상도에서는 장인어른을 친근하게 표시하는 속어로 ‘영감쟁이’, ‘영감탱이’라고 하기도 한다“며 ”그것을 패륜이라고 나를 비난하는 민주당의 작태가 한심하다”고 썼다.홍 후보의 이번 페이스북 글에 경상도 출신들이 “어이가 없다”거나 “그런 표현을 들어보지 못했다”며 발끈하기도 했다. 방송인 김용민씨는 딸 유담씨로 인해 ‘국민 장인’이란 별명을 가진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에 대해 “유승민의 새 이름 ‘국민 영감탱이’”라며 홍 후보를 풍자하기도 했다.이런 논란에 대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어버이날 결코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SNL9 김준호X권혁수 ‘더빙극장-미래소년 코난’ 레전드 콩트 예고

    SNL9 김준호X권혁수 ‘더빙극장-미래소년 코난’ 레전드 콩트 예고

    ‘콩트의 신’ 김준호와 ‘더빙거장’ 권혁수가 더빙극장에서 만났다. 6일 방송되는 tvN ‘SNL 코리아 시즌9(SNL9)’의 인기코너 ‘더빙극장’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추억의 만화 ‘미래소년 코난’의 등장인물들을 완벽 재연한다. 지난 1978년 처음 방영된 ‘미래소년 코난’은 괴력을 가진 소년인 주인공 코난과 태양 에너지의 비밀을 알고 있는 과학자 의 손녀 라나가 독재자 레프카의 세계 정복 야욕을 막기 위해 벌이는 모험으로 이루어진 만화로,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날 ‘더빙극장’에서는 7회 호스트 김준호와 권혁수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패러디를 선보인다. 김준호는 괴력을 가진 주인공 소년 코난으로 변신, 변장의 한계를 무너뜨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길 예정. 더빙극장의 패러디왕 권혁수는 갈매기 ‘테키’로 등장, 또 한번의 레전드 장면을 예고한다.SNL 9 권성욱 PD는 “김준호와 SNL 크루들의 코미디 연기가 극대화 될 수 있는 구성으로 코너를 짰다. 특히 깜짝 코너 ‘카지노 로얄’에서는 본드걸을 사이에 두고 신동엽과 펼치는 콩트 대결도 관전포인트다. 베테랑 김준호가 신동엽, 유세윤, 김준현, 안영미 등 SNL 크루들과 보여줄 호흡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운 우리 프로듀스 101(이하 미우프)’도 변함없는 패러디와 풍자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지난주에 이어 대선 후보를 패러디한 캐릭터들의 센터 경쟁을 웃음으로 풀어낼 전망. 특히 다음 주 최종회를 남겨두고 있어 이번 주 더욱 치열한 센터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tvN ‘SNL 코리아 9’은 오늘(6일) 밤 9시 50분에 생방송으로 전파를 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그 책속 이미지] 일제에 희생된 조선인 가미카제, 그 눈물의 아리랑

    [그 책속 이미지] 일제에 희생된 조선인 가미카제, 그 눈물의 아리랑

    불편한 진실에 맞서 길 위에 서다/홍성담 지음/나비의활주로/308쪽/1만 6800원박근혜 전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풍자한 ‘세월오월’의 작가 홍성담이 가고시마 치란을 찾았을 때다. 그는 일본이 ‘평화박물관’으로 둔갑시킨 가미카제 특공 박물관을 들렀다. 일본 제국주의의 향수에 취한 이들이 주로 찾는 그곳에서 화가는 아무도 찾지 않을 한 이름만을 좇았다. 교토약학전문대를 졸업한 조선인으로 1945년 5월 11일 가미카제로 출격해 오키나와 상공에서 산화한 탁경현. 조선인이라는 사실을 숨기다가 출격 전날 밤 부대 앞 식당에서 혼자 술을 마시며 ‘아리랑’을 불렀다는 청년의 넋이 화가에게 붓을 들게 했다. 시대의 폭력과 야만, 나라의 비운에 휩쓸려 공중으로 흩어진 청년의 비애가 짙은 보랏빛으로 흩뿌려졌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과의 분노’…트럼프 정부 과학예산 삭감 반대시위 이색 피켓들

    ‘이과의 분노’…트럼프 정부 과학예산 삭감 반대시위 이색 피켓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과학 경시’ 정책 반대 시위에 등장한 재치 있는 피켓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의회에 제출된 ‘2018년 예산제안서’에 따르면 향후 트럼프 정부는 과학 관련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줄여 나갈 예정이다. 특히 미국의 온실가스 감축 주무부처인 환경보호청(EPA)의 경우 전년대비 31.4%의 예산 삭감이 이뤄지는 등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불신해온 환경보호 분야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대선후보 시절부터 트럼프는 ‘기후변화는 과학계의 날조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등 환경보호 정책 필요성에 회의감을 표시했던 바 있다. 이에 미국 과학계는 대규모 시위를 벌여 나가고 있다. 지난 4월 22일엔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과학을 위한 행진’(March for Science)이 열렸고, 지난달 29일에는 트럼프 취임 100일을 맞아 ‘인류의 기후 행진’(People’s Climate March) 시위가 벌어졌다. 이들 시위에 나타난 피켓 중 뛰어난 풍자 감각이 돋보이는 것들을 몇 가지 살펴보았다.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주말마다 ‘오페라 진수성찬’

    주말마다 ‘오페라 진수성찬’

    창작 ‘자명고’ ‘토스카’ 등 무대에…20일 ‘평창 성공 기원’ 갈라 공연한국 창작품을 비롯해 다채로운 오페라를 연달아 감상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주말마다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오페라 저변을 확대하고 오페라 단체에 안정적인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축제로 올해 8회째다.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80여 오페라단 중 중견 5곳과 국립오페라단이 참여해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지난해 9월 공동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유망 성악가 8명도 무대에 오른다. 메인 무대인 오페라극장에는 창작 오페라 ‘자명고’(노블아트오페라단)와 ‘토스카’(무악오페라),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팔리아치’(솔오페라단), ‘진주조개잡이’(국립오페라단)가 올려진다. 1969년 김달성 작곡으로 초연된 ‘자명고’는 삼국사기에 등장하는 낙랑공주와 호동왕자 설화를 현대시어와 서양 전통 오페라 기법으로 옮긴 대표적인 국내 창작 오페라다. 이번 공연에서는 상고시대부터 전해 오는 오고무(五鼓舞)와 삼국시대 화랑의 칼춤이 곁들여진다. 푸치니의 대표작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토스카’는 CF계 스타 감독인 채은석의 첫 오페라 연출작이라 흥미롭다. 1800년 이탈리아 로마를 배경으로 오페라 가수 토스카와 그의 연인인 자유주의파 화가 카바라도시, 비밀경찰 스카르피아 사이의 사랑과 질투, 탐욕, 증오 등이 비장한 선율과 서정적인 화성에 실린다. 사실주의 오페라 두 편을 엮은 ‘까발레리아…’를 통해서는 명예살인에 얽힌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발굴한 세계적인 디바 피오렌짜 체돌린스가 출연한다. 서정성이 돋보이는 ‘진주조개잡이’는 ‘카르멘’으로 유명한 비제의 숨은 진주 같은 작품이다. 고대 실론섬을 배경으로 여사제와 절친인 두 남자의 삼각 관계와 우정이 그려진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서는 창작 오페라 ‘고집불통 옹’(하트뮤직)과 ‘봄봄&아리랑 난장굿’(그랜드오페라단)을 즐길 수 있다. ‘고집불통 옹’은 전래동화 ‘옹고집전’을 각색한 가족 오페라다. 출연진과 스태프가 초연부터 수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어 최고의 팀워크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봄봄&아리랑 난장굿’은 김유정의 단편소설 ‘봄봄’을 바탕으로 우리 민족 특유의 해학과 풍자를 오페라 형식으로 담아내며 밀양백중놀이의 작두말타기, 풍물놀이의 개인놀음, 아리랑의 대동놀이 등 우리의 전통 마당놀이를 보탰다. 이 밖에 20일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는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오페라 갈라 무대가 열린다. 오페라극장 공연 1만~18만원, 자유소극장 공연 3만~5만원. (02)580-1300.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홍준표와 ‘레드준표’의 만남…“허허, 많이 닮았나요”

    홍준표와 ‘레드준표’의 만남…“허허, 많이 닮았나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레드준표’ 개그우먼 정이랑과 만났다. 홍 후보는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대청년 오디션 미운우리프리지던트509’에 참석해 ‘레드준표’ 역으로 활약 중인 정이랑과 대면했다.홍 후보는 정이랑을 향해 “허허. 내가 이 분 하고 많이 닮았냐”며 웃었다. 그러자 정이랑은 “좋은 날이니까 좋은 이야기만 하자”며 지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논란이 됐던 홍 후보의 발언을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홍 후보는 과거 고(故) 김경태 PD가 권유해 MBC 코미디언 공채에 응시했던 사실을 털어 놓으며 “내가 선배가 됐을 수도 있겠다”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정이랑은 홍 후보가 “그 회사가 돈이 많은 회사인데 돈은 많이 줍니까? 요즘 많이 받습니까?”라고 묻자 “거 자꾸 돈 얘기 하지말고”라며 “그것은 답변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정치가 국민한테 웃음과 즐거움을 줘야한다”며 “오늘 대선토론회도 재미있게 하겠다. 미스 정(정이랑)이 뜨면 대통령이 된다. 대통령 되면 팀을 청와대로 초대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2번을 상징하는 ‘V(브이)’를 손가락으로 표시하며 사진 촬영할 것을 요청받은 정이랑은 “배우로서 그것은 좀…”이라며 사양하기도 했다. 케이블채널 tvN ‘SNL 코리아9’ 정치 풍자 코너인 ‘미운우리프로듀스101’의 출연자들은 대선후보를 직접 만나고 있다. ‘레드준표’ 정이랑 외에도 ‘문재수’ 김민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찰스’ 정상훈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목민’ 장도윤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불리’ 이세영은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패러디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레드준표’와 데칼코마니 포즈

    홍준표, ‘레드준표’와 데칼코마니 포즈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대청년오디션 미운우리프레지던트509’에 참석해 개그우먼 정이랑씨와 만남을 가졌다. 개그우먼 정이랑씨는 tvN 예능 ‘SNL 코리아9’ 정치 풍자 코너인 ‘미운우리프로듀스101’에서 ‘레드준표’ 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정이랑씨는 홍준표 대선후보와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홍 후보를 흉내 내며 같은 포즈를 취해 보이기도 했다. ‘미운우리프로듀스101’는 ‘레드준표’ 정이랑 외에도 ‘문재수’ 김민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찰스’ 정상훈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목민’ 장도윤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불리’ 이세영은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연기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트럼프와 백악관 기자단 만찬/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트럼프와 백악관 기자단 만찬/최광숙 논설위원

    2016년 4월 임기 중 마지막 백악관 출입기자단(WHCA) 만찬 연설에서 보여 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모습은 영락없는 개그맨이었다.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겨냥해 “공화당 지도부는 트럼프가 외교정책 경험이 없다고 걱정한다죠? 하지만 트럼프는 수년 동안 숱한 세계 지도자들을 만났잖아요. 미스 스웨덴, 미스 아르헨티나?.”백악관 출입기자단이 매년 봄 주최하는 만찬은 미 정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행사 중 하나다. 하이라이트는 대통령의 연설이다. 대통령은 유머와 풍자가 넘치는 연설로 언론과의 소통에 적극 나선다. 때로는 대통령 스스로 ‘셀프 디스’로 망가지면서까지 웃음을 선사한다. 이 만찬은 대통령과 대통령을 비판하는 날 선 기자들이 이날 하루만이라도 ‘친구’로 지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1921년 캘빈 클리지 전 대통령이 처음 만찬에 참석한 이래 지금은 정치인과 언론인, 할리우드 배우 등 각계 저명 인사까지 참석하는 전통 있는 행사가 됐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2차대전 기간 동안 다른 만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WHCA 만찬만은 참석했다. 백인 남성 중심으로 운영되다가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여기자들의 참석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 만찬에 가지 않겠다”고 하면서 여기자들도 만찬에 초대받게 됐다. 최초로 이 만찬에 참석한 여기자가 바로 백악관의 터줏대감으로 불렸던 헬런 토머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제 WHCA 만찬에 불참했다. 그는 대신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취임 100일을 자축하는 유세를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기자단을 향해 ‘워싱턴의 오물’이라고 비난했다. 뉴욕타임스에 대해 “망해 가는 언론사이자 부정직한 사람들”이라고, CNN 방송 등에 대해서는 ‘가짜 뉴스’라고 공격했다. 같은 시간 기자단 만찬장은 트럼프 성토장이 됐다.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을 낙마시킨 워터게이트 특종을 한 밥 우드워드 당시 워싱턴포스트 기자 등은 “언론은 가짜 뉴스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현직 대통령이 이 행사에 불참한 경우는 1972년 닉슨 때와 1981년 로널드 레이건이 총탄 제거 수술을 받았을 때 두 번뿐이다. 트럼프의 ‘언론과의 전쟁이 지지자 규합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국정 운영에 도움을 줄 리 만무다. 오죽하면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가 “진실과 정의, 미국인의 길을 위해 싸워 달라”며 백악관 기자단에게 최신 커피 기계를 선물했을까. 트럼프로부터 맹공격받을 때마다 뉴욕타임스는 오히려 구독자 수가 늘어 나고 있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劉 “블랙리스트 같은 사건 다시는 없게”

    劉 “블랙리스트 같은 사건 다시는 없게”

    “보수층서 사람 제대로 가려줘야”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주말 이틀 동안 영남권을 돌며 보수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다. 특히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 나들이객이 많은 장소를 찾아 젊은 유권자들과의 소통에 집중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30일 부산 해운대구의 영화의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화계 블랙리스트 같은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대구로 이동해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딸 담씨와 함께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했고, 이월드 놀이동산에서 연휴를 즐기는 가족들과 만났다. 이어 김광석거리에서 유 후보를 ‘유목민’으로 풍자한 tvN ‘SNL코리아9’의 배우 장도윤씨를 만나 웃음을 자아냈고 동성로에서 대규모 유세를 가졌다. 유 후보는 연휴 동안 많은 인파를 동원해 유세하는 게 아니라 걸어다니며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할 계획이다. 유세 현장에서는 ‘즉문즉답’ 시간을 갖고 자신의 정책 메시지를 설명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영남권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보수 유권자께서 정말 이제는 사람을 제대로 가려 주셔야 한다”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너무나 결격 사항이 많아서 도저히 보수의 품격을 유지할 수도 없고 보수 대표로는 부끄러워서 내놓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安 “대한민국 확실하게 개혁”

    安 “대한민국 확실하게 개혁”

    文겨냥 “또 속겠느냐” 새정치 강조…‘협치·연정 개혁공동정부’ 주창 시민들과 수십장 셀카로 ‘스킨십’“1번, 2번 찍으면 바로 과거로 돌아갑니다. 10년 전, 20년 전 대한민국으로 갑니다. 그 선택 하시겠습니까? 오직 국민께만 신세 진 저 안철수가 대한민국을 확실하게 개혁하고 국민의 무거운 짐을 덜어 드리겠습니다.” 대통령 선거를 9일 앞둔 3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경기 수원역 유세 현장은 때 이른 더위만큼이나 열기가 뜨거웠다. 유세 차량에 오른 안 후보는 쉰 목소리로 연설 내내 주먹을 불끈 쥐고 자신이 새 정치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지난 주말 유세를 이번 대선의 승부처 중 하나인 수도권에 집중했다. 수도권 2040세대 표심을 공략하면서 남은 기간 ‘안풍’(안철수 바람)을 재현해 막판 지지율 반등을 꾀한다는 전략이었다. 수원역 유세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시민들은 무더운 날씨에 손부채질을 하며 안 후보를 기다렸다. 서울 낮 최고기온이 27도까지 오르는 등 올 들어 가장 덥고 미세먼지로 불쾌지수가 높은 와중에도 주최 측 추산 2500명이 모였다. 수원역 앞은 안 후보 지지자들과 호기심에 걸음을 멈춘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중장년층은 물론이고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나온 젊은 부모도 많았다.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서 온 이정숙(58)씨는 “똑똑하고 진실함이 묻어나는 안철수를 응원한다”며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양극단이 싫어 안 후보를 지지한다는 최안호(35)씨는 “최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뜨면서 안 후보 지지율이 주춤하는 것 같다”며 걱정했다. 이날 유세엔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부인인 배우 최명길씨도 함께했다. 김 전 대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하며 “이제 남에게 기대는 후광정치를 그만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수원역 앞 유세에서 “‘문재인 통합정부’는 계파 패권을 감추기 위한 껍데기 통합”이라면서 “선거 때만 통합을 말하고 선거 끝나면 도와준 사람을 모두 버리고 자기들끼리만 나눠먹는다. 또 속겠느냐”며 문 후보를 상대로 날을 세웠다. 안 후보가 “남경필 경기지사는 협치와 연정의 모범을 세웠다. 개혁공동정부는 대한민국 협치와 연정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하자 시민들 사이에서 박수가 나왔다. 안 후보는 수원역에 이어 안양 범계 로데오거리, 부천역, 고양 롯데백화점 일산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청년층을 공략했다. 부천역에서는 tvN ‘SNL코리아9’의 정치 풍자극 ‘미운 우리 프로듀스 101’(미우프)에서 안 후보 역할 ‘안찰스’를 맡고 있는 방송인 정상훈씨와 만나 함께 만세 포즈를 취했다. 안 후보는 일산 유세에서 밀려드는 시민들의 사진 요청에 일일이 응하며 수십번 ‘셀카’를 찍었다. 연설 도중 시민들이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자 “자꾸 배철수라고 들린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선일 9일 앞둔 후보들 주말 유세 총력전···“제게 한 표를”

    대선일 9일 앞둔 후보들 주말 유세 총력전···“제게 한 표를”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을 9일 앞둔 30일 주요 대선 후보들이 주말 유세 총력전에 나선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충남 공주와 대전 중구 등 충청 지역을 방문해 ‘중원 공략’에 나선다. 충청 지역은 역대 대선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캐스팅 보트’ 요충지라는 점에서 문 후보는 ‘균형 발전’과 ‘통합’을 강조하며 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저녁에는 서울 신촌에서 유세를 하며 젊은 층 유권자들의 표심 몰이에 나선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수도권 공략’에 초점을 맞췄다. 경기 수원·안양·부천·고양에서 집중 유세를 벌여 지지층 끌어안기에 나선다. 특히 부천역에서 최근 tvN ‘SNL코리아 9’ 정치 풍자극 ‘미운우리 프로듀스 101’에 출연하는 방송인 정상훈과 만난다. 정상훈은 이 코너에서 안 후보 역할인 ‘안찰스’를 맡고 있다. 또 오후에는 EBS 2017 대통령후보 초청 특별대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하다’에 출연할 예정이다. 그동안 주로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등 보수 진영의 표밭을 집중 공략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도 이날은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기로 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포천·연천·동두천·의정부 유세를 거쳐 오후에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와 인천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대규모 유세전을 펼친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부산과 대구를 각각 찾아 유권자들을 만난다.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수영로교회에서 인사 및 예배에 참석한 뒤 영화의 전당으로 자리를 옮겨 영화 및 문화정책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전날 오전 경남 사천에서 ‘2박3일’의 지방 유세 일정을 시작해 진주·창원·부산을 돌아보고 이날 대구를 거쳐 지방 순회 3일째인 다음달 1일 제주에 안착한다. 최근 TV토론에서의 선전으로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포항, 대구에서 유세를 펼친다. 포항 죽도 시장에서 유세하며 경북 민심을 듣고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어 최근 주한미군의 기습적인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피해를 입고 있는 경북 성주를 방문한다. 사드 장비가 배치된 성주골프장과 가까운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사드 배치와 관련한 지역 주민들의 입장을 청취하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재인 성남서 문재수와 만남…“누가 진짜 문재인?”

    문재인 성남서 문재수와 만남…“누가 진짜 문재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자신의 모습을 패러디하는 방송인 김민교와 경기 성남 유세 현장에서 만났다. 문 후보는 27일 경기 성남 야탑역 광장 현장 유세에서 방송인 김민교와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눴다. 문재인tv는 이날 실시간으로 성남 유세를 중계하던 중 두 사람의 만남을 소개했다. 김민교는 이날 파란색 재킷을 입고, 문재인 분장을 하고 만났다. 문재인은 자신의 모습을 패러디한 김민교를 반갑게 맞았다. 김민교는 현재 tvN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9’의 ‘미운 우리 프로듀스 101’라는 정치 풍자 코너 문 후보를 패러디한 ‘문재수’ 역할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김민교 만남 성사 “긴장되네요”…SNL 다른 캐릭터는?

    문재인 김민교 만남 성사 “긴장되네요”…SNL 다른 캐릭터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27일 오후 6시20분 경기 성남시 야탑역 광장에서 배우 김민교와 만날 예정이다. 김민교는 최근 tvN ‘SNL 코리아9’ 정치 풍자 코너에서 문재인 후보를 패러디한 ‘문재수’ 캐릭터를 연기로 활약 중이다. 김민교는 문재인 후보와의 만남을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만나뵈러 갑니다.. 긴장되네요. 텔레토비때도 시도했던.. 진짜 가르기”라는 심경을 밝혔다. 김민교와 문재인 후보의 만남이 성사되면서 정이랑(‘레드준표’ 캐릭터)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정상훈(‘안찰스’ 캐릭터)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장도윤(‘유목민’ 캐릭터)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이세영(‘심불리’ 캐릭터)과 정의당 심상정 후보 간 만남도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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