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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간 맛보기

    ◆조선 기행(샤를 바라·샤이에 롱 지음,성귀수 옮김,눈빛펴냄)=가련하고 정다운 나라,조선(조르주 크로 지음,최미경옮김,눈빛 펴냄) 100년전 외국인의 눈에 비친 조선의 모습을 사진과 글로 담았다. ‘조선기행’은 1888년을 전후해 조선을 여행한 두 외국인이 남긴 여행기이고 ‘가련한…’은 1901년 문화인류학자이며 시인인 저자의 조선 여행기이다.팽창정책을 내세운 열강의 틈바구니 속에서 조선인들이 어떻게 문화적 전통을 지켜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일본인들에게 비록 지금은 산업적으로나 예술적으로 뒤져 있는 조선인들이지만,윤리적인 우월함 덕분에 가까운 미래에 반드시 그들을 따라잡고 결국엔 저만치 따돌릴 수 있을 것”이라는 객관적 시각도 담았다.각 1만2,000원,8,000원. ◆과학이 있는 우리 문화유산(이종호 지음,컬처 라인 펴냄) =한국의 족보와 유럽 귀족의 가계보는 어떻게 다른가.한국명절의 ‘귀향 대란’을 외국인들에에 어떻게 이해시킬까. 풍수지리와 이집트의 미라 사상은 닮은 꼴?…. 프랑스에서 유체 이동연구로 과학국가박사학위를 취득한저자의 호기심은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우리 일상 생활에깊이 배어 있는 정신 문화와 민속의 이면을 파고 들며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한다.과학적 방법을 동원해 일견 미신처럼 보이는 우리의 문화유산의 배경을 답사하고 있다. 실험을 통해 우리 한지가 1,000년을 거뜬히 버틴다는 것을 증명해내고,보신탕으로 수난 받는 토종개 누렁이가 사냥개로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음도 밝힌다.1만3,000원. ◆아스테릭스1,2,3(르네 고시니 씀,알베르 우데르조 그림,오영주·성기완 옮김,문학과 지성사 펴냄)= 영화로도 상영된 적이 있는,프랑스를 대표하는 만화. 옛 프랑스 지역의 골족 전사 아스테릭스와 단짝 오벨리스의 모험을 다루었다.이들이 맞선 ‘로마’는 고유 명사가아니라 어느 시대에도 나타날 수 있는 거대 권력과 제국주의를 상징한다.해학과 풍자로써 상상력의 극치를 맞보게 한다는 호평을 받으며 모두 31권으로 출간,지구촌 42개 나라에서 번역돼 2억8,000만부가 팔리는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만화가인 이원복 덕성여대교수는 “유럽의 역사를 재미있고 품위있게 배우는 최고의 교과서”라고 평가한다.어른들에게도 어울리는 만화.각권 7,000원.
  • 뉴스피플 7월 5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6월26일 발매 7월5일자)는 풍수와 점괘에 얽매인 우리 시대 정치인들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부모의 묘를 ‘왕기’가 서렸다는 곳으로 이장하는가 하면 민주당 권노갑 전 최고위원도 ‘터가 좋지 않다’는 서울 평창동을 버리고 이사를 결심하는 등 대선과 지방자치 선거를 앞두고 풍수지리나 미신,종교에 의존하는 정치인들이 적지 않다.민심을 읽기 위한 노력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열성적’인 이들을 만났다. 언론사 세무조사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언론 개혁을 특집으로 다뤘다.언론 개혁의 실태와 탈세 수법,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정치권을 다각도로 취재했다. 최근 골프 파문으로 곤혹스러워 하고 있는 군 수뇌부의 골프 행태도 추적했다.소주 시장과 약주 시장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주류 시장을 집중 조명했다.새로운 경영체제를 가동할 채비를 갖추고 있는 한솔그룹 3형제와 장례식장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삼성과 현대의 자존심 대결을 해부했다.삼성엔지니어링의 양인모 사장을 만나 그의 경영법을 들었다.문학마을에서는 소설가 김성동씨의 철학과 인생을 만날 수 있다.성공 신화가 이어지고 있는 뮤지컬 업계를 소개했으며,여류 소설가들이 잇따라 내놓고 있는 신작 장편도 소개했다.
  • “땅과 사람 어울리는 곳이 명당”

    “서울에서는 가장 비싼 땅이 명당이지.” 요즘 몸이 많이 아픈 풍수지리학자 최창조씨(51)가 아들의 ‘집터를 잘못 쓴 게 아니냐’는 질문에 들려준 답이다.EBS ‘최창조의 풍수기행’(목요일 오후8시30분∼9시)의7월12일 방송예정인 ‘개발과 보전의 땅,안면도’편 촬영현장인 안면휴양림에서 20일 만난 최씨에게서는 땅을 어머니로 여기는 지리학자의 고뇌가 묻어났다.“방치보다는 철저한 계획으로 이루어지는 개발이 낫다”는 안면도 개발계획에 관한 의견이나 집터에 대한 아들 관련 질문의 답변에도 개발과 보전 사이의 갈등이 담겨있었다. 충남도청은 오는 4월부터 태안군 안면도 승언리 꽃지 해수욕장 일대에 대규모 국제꽃박람회장을 세울 계획이다.최씨는 “지형이 곶이라 ‘곶지’가 변해 지명이 ‘꽃지’가된 곳에 꽃박람회장을 만든다면 나쁜 개발은 아니다”라고말했다.하지만 30년 전 최씨가 처음 찾은 안면도에서는 해안에 사막과 같이 끝없이 펼쳐져 있던 사구(砂丘)가 이제는 난개발로 사라져버린 데 대해서는 몹시 안타까워했다. ‘최창조의 풍수기행’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선거전 조상의 묘를 옮겨 대통령에 당선됐다거나,JP가 대통령이 되기 위해 선친의 묘를 다시 쓴다는 ‘풍수지리=묘자리’식의 편견을 없애기 위해 시작됐다.나쁜 땅을 찾아 절이나 탑을 세우고 사람과 땅이 교감을 나누는 우리나라의 ‘자생풍수’를 알리려는 것이다.자생풍수의 요체는 어머니인 땅이 병들었다면 침을 놓아줘야 한다는 것으로 이 침이나 뜸이 ‘환경친화적 개발’이다.즉 보통사람들이 풍수하면 떠올리는,좋은 땅을 찾아 복을 받는다는 생각과는 정반대다. 풍수의 핵심은 땅의 기운,즉 지기(地氣)로 과학적 이론화가 어렵다.하지만 최씨는 “지기는 누구나 느낄 수 있다”면서 “등산을 하다 맘에 드는 곳에 쉬면 그 곳의 지기가사람과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땅과 사람이 서로 어울려야 하는 것으로 결코나쁜 땅이란 없다”고 강조했다.한가지 예로 영친왕의 무덤인 영원은 지기와류지처(地氣渦流之處)로 뱀소굴이긴 하지만 뱀사육장이나 정신병원터로는 알맞다고 말했다.따라서 누구에게나 맞는 땅은 모두 다르므로 사람을 모르고 명당을 찾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갯벌이 중요한 것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어차피 공항이필요하다면 내륙보다는 해안이 낫기 때문에 영종도공항 개발을 반대하지도 않았다.앞으로는 서울에서 멀더라도 병든어머니인 땅을 고쳐주는 곳을 직접 찾아가 방송할 계획이다. 안면도 윤창수기자 geo@
  • 건설업계 ‘風水 마케팅’ 바람

    건설업계에 풍수지리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 종로구 내수동에 오피스텔과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하는 쌍용건설은 ‘경희궁의 아침’이란 브랜드를 내걸고이곳이 풍수지리학적으로 백두대간에서 흘러온 정기가 모여,대대로 왕이 태어난다는 용맥(龍脈)이며 조선시대 왕궁터였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곳은 조선시대 왕실의 자금을 관리했던 내수사가 있었고 정조와 인조가 왕에 오른 자리다.또 순조에서 헌종에 이르기까지 조선시대 왕들이 거처나 집무실로 사용했던 옛 경희궁의 자락이라고 회사측은 자랑하고 있다. 금호건설 역시 오는 28일부터 서울 여의도에 주상복합아파트 ‘리첸시아’를 분양하면서 ‘명당’임을 강조하고 있다.금호는 이 곳이 한강물이 유입되는 길지(吉地)여서 이에맞춰 향(向)을 한강 쪽으로 냈다고 설명했다.주택공사도 지난 1월 경기도 용인 신갈지구에서 새천년 그린빌 아파트를분양하면서 풍수지리를 이용한 설계를 적용했다.주공은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흐르는 주변 지세를 감안,단지의 주생태축을 설정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석탄일 특집프로 ‘풍성’

    은행잎 새순이 돋았는지,라일락 꽃잎이 어느새 떨어지는지 모른 채 숨가쁜 나날들이다.그저 앞만 보고 달려가다보니 정작 소중한 것들은 스쳐가 버리는 건 아닌지….하루쯤속도를 늦추고 인생의 쉼표를 찍는다면 어떨까.그 날이 바로 무념무상의 깨달음을 가르친 부처님 오신 날이면 더 제격이겠다. 1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공중파 방송들이 이 날의 뜻을 기리는 다양한 특집프로들을 내놓았다. KBS는 ‘미국스님 무량의 선(禪)수행기’를 30일 오후11시35분 방송한다.예일대학 재학중 우연히 숭산스님의 법문을 듣고 불가에 입문한 무량스님(미국명 에릭 버럴·41)이주인공.무량은 한국에서 5년간 수행을 마친 뒤 미국으로돌아가 LA인근 산속에 전통 사찰을 짓고 있다.절터는 2년간 미국 전역을 돌아다닌 끝에 풍수지리에 따라 찾아낸 명당자리다.낮에는 한국에서 날아온 도편수들과 일꾼처럼 일하고,밤에는 참선하는 스님으로 동분서주하면서 깨달음을찾아 나선 무량의 모습은 많은 의미를 던진다. EBS는 가장 많은 볼거리를 마련했다.특별 대담 ‘천 강에비친 달’(1일 오후10시)에서는 판화가 황남채와 실상사주지 도법 스님의 이야기를 통해 깨달음의 참뜻과 한국 사회에서 불교가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풀어본다. 천강에 비친 달은 월인천강(月印千江)을 직역한 말.부처의 가르침이 세상에 널리 퍼진다는 의미와 함께,달이 물에비치듯 나와 남의 모습이 서로 영향을 미친다는 2가지 뜻을 내포한다. 특집다큐 ‘티벳을 가다-바람과 생명의 땅’(1일 낮12시)은 오랜 세월동안 불교의 관습 속에 살아온 티베트인들에게 불어온 현대화의 거센 바람 속에서도 나름의 방식으로변화에 적응하는 티베트인들의 문화와 자연풍광을 만나본다. 이밖에 64년 발표된 신영균 김지미 주연의 영화 ‘석가모니’(1일 오후8시)도 방송된다.석가모니의 탄생부터 구도의 고통,해탈의 경지에 이르는 길을 따라간다. SBS ‘휴먼 TV 아름다운 세상’(1일 오후7시10분)은 머리를 깎고 절에 들어간 ‘미운 7살’ 악동 5명을 담은 ‘동자승,30일간의 출가’를 방송한다.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조계사에서는 5∼7세 어린이를 삭발해 30일동안 출가시키는행사를 한 것.엄마와 잠시만 떨어져도 눈물을 흘리는 마마보이 청파스님,언제나 울고만 있는 청북스님,그들을보살펴주는 청공스님 등이 30일 후에 어떤 모습으로 바뀔까.이들의 천진난만한 얼굴 속에 숨어있는 부처를 만나본다. 허윤주기자 rara@
  • 풍수지리로 풀어본 延·高大문화

    연세대는 상대,고려대는 법대가 강한 이유는 풍수지리학적으로 이미 결정난 것? EBS는 오는 26일 오후8시30분 부터 30분동안 ‘최창조의풍수기행­용호상박 연세대와 고려대’를 통해 우리나라 양대 사학인 고려대와 연세대의 풍수지리학적 속성을 살펴본다. 한국의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일본의 게이오와 와세다로불리며 각별한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연세대와 고려대. 그러나 최고 명문 사학으로 100년이 넘게 굳건히 자리를지켜온 두 학교는 전통적으로 판이하게 다른 성격을 보였다. 선후배간의 끈끈한 결집력을 과시하며 막걸리로 문화로 대표되는 고려대.‘고려대 여자는 제 3의 성(性)’이라는 유머가 있을 정도로 남성적인 문화를 과시한다. 반면 연세대는 집단보다는 개인적 행동에 가치를 두고 있으며 80년대 자유의 상징이던 맥주문화로 대표된다.또 연세대는 2001년 신입생의 남녀 비율이 5.5:4.5로 고려대의 7:3에 비해 여학생이 많은 편이다. EBS는 이같이 재미있는 특징을 알기 쉽게 풍수지리학적으로 설명한다. 지리상으로 연세대는 서대문 너머 연희동에,고려대는 동대문 너머 안암동에 위치한다.우백호 연세대와 좌청룡 고려대의 형국이다. 풍수지리학적으로 청룡은 해가 뜨는 형상으로 제왕,출세,관운,남자를 상징하며,백호는 서쪽으로 해가 지는 형국으로 재화,출산,수확,출산,여자를 상징한다.따라서 고려대가 법대쪽이 우수하며 연세대가 상대쪽이 우수하리라는 땅의 운명적 속성을 파악할 수 있다.연세대의 여성적 성격과 고려대의 남성적 성격도 유추할 수 있다. EBS ‘최창조의 풍수기행’은 단순히 땅의 속성을 풀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땅의 기운이 학생들과 졸업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다각적인 분석도 시도한다.현재 정·재계 인사들의 출신대학을 분석한 자료를 제시하고,학생들의옷차림과 식생활 습관에 초점을 두기도 한다. EBS 우제호(禹濟浩) 담당 PD는 “여학생이 치마 입는 비율이 연세대가 고려대보다 높았다”면서 “직접 촬영을 하다보니 두 대학의 분위기가 생각보다 훨씬 달랐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정주영씨 영결식 이모저모

    맨손으로 국내 최대 기업을 일구고 남북 화해의 물꼬를 튼고 정주영(鄭周永)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25일 43년 동안살았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을 떠나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에 안장됐다. 그동안 청운동 빈소에는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조문사절단 등 3만7,000여명이 찾아 조문했다.111개 국·내외 빈소와 인터넷을 통한 조문까지 합치면 100만명을 넘는다는 것이 현대의 공식 발표다.화환 수는 모두 646개로 10t트럭 30대 분량을 넘는다. ●청운동 발인=오전 8시 정몽구(鄭夢九)현대·기아자동차회장 등 유가족과 현대 임원진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교식으로 거행됐다.유족들은 발인에 앞서 오전 6시 고인에게 영결을 고하는 ‘조전’을 올렸고 8시에 발인제를 지냈다.발인제는 맏상주인 몽구 회장이 먼저 재를 올린 뒤 형제들이 차례로 절을 올렸다. 고인의 유해는 주요 계열사와 집무실(본관 15층)이 있는계동 사옥의 임직원 등 5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5분 동안 건물 주위를 돌다가 영결식장으로 향했다. ●서울중앙병원 영결식=검은색 옷차림의 조문객 7,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상(護喪)인 유창순(劉彰順)전경련 고문은 추모사에서 “수많은 경제인들,국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살아 있는 신화였던 회장님 편안히 가십시오”라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구상(具常)시인이 고인에게 바친 “촌부자(村夫子) 모습에다 시문을 즐기시어 나같은 서생과도 한평생 우애지녀 영원의 그 동산에서 머지않아 반기리…”라는 내용의 추모시를탤런트 최불암씨가 낭독하는 동안 정몽준(鄭夢準)현대중공업 고문은 슬픔이 북받치는 듯 울음을 터뜨렸다. 고인은 대형 멀티비전을 통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창우동 장지=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산 주변에는 유족과지인, 현대 임직원 외에 주민들까지 몰렸다.유해는 태극기로 덮인 연갈색 목관에 실려 운구 요원 36명에 의해 양지바른 검단산 자락의 선영을 향해 올랐고 유족들이 곡(哭)을하며 뒤따랐다. 유족들은 ‘하동정씨봉식지묘’라는 비석이 서 있는 정 전명예회장 선친의 묘 앞에서 반혼제를 지냈다. 고인의 묘 자리는 선친의 묘로부터 3m 정도 떨어진 곳에마련됐으며,고인의 뜻에 따라 특별히 풍수지리를 따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명예회장은 30여분간의 하관식을 거쳐 낮 12시쯤 유족들이 오열하는 가운데 반평 남짓한 묘에 평화롭게 안장됐다. 주병철 안동환기자 sunstory@
  • ‘인재산실’ 영천 북안면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인구 6,200여명에 불과한 경북 영천시 북안면에서 현직 경찰청 차장과 전직 경북지방경찰청장등 경찰 고위 간부들이 잇따라 배출됐다. 경북지방경찰청장을 거쳐 현재 경찰청 차장으로 재직중인최기문(崔圻文) 치안정감이 북안면 고지리 마을 출신이다. 고지리와 인접한 신리리 마을은 경북과 대구지방경찰청장을거쳐 경찰청 정보국장직에서 물러나 대구교통방송 사장을 지내다 최근 퇴임한 성희구(成熙丘) 전 치안감의 고향이다. 또 성희구 전 청장의 동생이며 현재 대한주류공업협회장을맡고 있는 희웅씨는 경찰출신은 아니지만 얼마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을 거쳐 국세청 관세국장직에서 퇴직,형제가 지방경찰청장과 지방국세청장을 나란히 맡아 한때 관가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성희웅 회장의 아들은 99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기도 해 마을 사람들은 “마을이 4마리 용이 난다는 사룡산(四龍山)과 마주하고 있어 예부터 풍수지리가 좋다고 전해 내려온다”며 잇단 고위 공직자의 배출을 자랑스러워 했다. 영천 김상화기자 shkim@
  • [기고] 연어가 영영 돌아오지 않는다면

    강원도 동해안에 연어가 돌아오지 않는다.돌아오는 길이 험난해서중간에 죽든지,아니면 고향인 동해안이 살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되어돌아오지 못하는지도 모른다.연어 회귀율이 예년의 4분의1밖에 안되어 연어자원화 사업이 위기를 맞았다고 한다.지구온난화에 의한 해수온도 상승으로,방류한 치어의 생존율이 낮아진 점을 원인으로 추정할뿐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하지 못했다. 분명한 것은 연어가 돌아오지 못할 정도로 우리나라 주변의 생태환경이 급속히 악화된다는 사실이다.국가에서 정책적으로 환경회복을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시점이라는 자연의 징표다. 얼마전 세계적인 한 해양연구소가 밝힌 바에 의하면 전세계 해수면아래 300m의 온도가 최근 30년간 평균 0.6도나 상승했다고 한다.몇백년 동안 변함 없었고 계절이 바뀌어도 0.1도도 변하지 않는다는 깊은바다속 물 온도가, 산업화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이렇게 높아진 것이다.뿐만 아니라 북극의 빙산이 녹아 꿈에 그리던 직항로가 열렸다는 보도는 꿈이 아니라 환경재앙의 서주(序奏)가 아닌가 걱정된다. 한편 최근 세계경제포럼이 밝힌 바에 의하면 한국의 환경지속지수는조사대상 122개국 중에서 95위로 저개발 국가군에 속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개발을 하되 환경재앙을 피하려는 노력을 얼마나 기울이느냐는 측면을 평가하는 환경오염경감 여부에서 100점 만점에 14점을 받은 점이다.즉 한국 환경의 장래성은 그야말로 낙제점을 받은 것이다. 최근의 국토 난개발상을 보면 짐작이 가는 점수다.정부는 현재의 경제만을 우선하는 정책으로 미래의 환경을 도외시하지 않나 재고해야할 것이다.국민도 우리와 후손들의 미래가 당장의 경제문제 때문에도매금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자각하고 감시해야 한다. 얼마전 이민간 한 친구는 이민가는 이유의 하나로,심각한 환경문제로 인해 아이들의 건강을 포함한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을 들었다.이미 수도권 지하수의 96%가 오염돼 식수불가 판정을 받았다.가장큰 원인은 지하수 취수용 관정을 국가에서 관리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온천 등의 지하수개발을 위하여 개발업자들이 땅속 깊은 곳까지 마구 뚫어놓고사용하지 않게 된 관정을 다시 메우지 않아 결국대부분의 지하수를 인위적으로 오염시킨 결과다. 지하수는 한번 오염되면 정상으로 회복되는 데 수십 내지 수백년이걸린다고 한다.2,000년전 화려함과 사치가 극에 달한 로마시대 때 보석세공을 위해 다량으로 사용된 수은으로 오염된 지하수는 지금껏 정화되지 않은 채로 발견된다고 한다.지하수의 수은오염이 로마 멸망의한 원인이 되지 않았나 의심돼 우리에게 지하수 오염의 심각성을 경고해 준다.특히 원자력 의존도가 높고 강물 등 지표수를 식수원으로이용하는 우리나라에 만일 체르노빌 사태 같은 원전사고가 일어난다면 아마도 당장 식수전쟁이 일어날 것이다. 연어가 돌아오지 않는 이유 중에 지구온난화도 문제지만 우리나라연안해역의 수질오염에 의한 백화현상이나 도시화에 따른 강의 오염도 한몫을 했으리라 생각된다.인간은 자연을 이용하고자 개발하지만자연이 변형되면 예상한 이용가치가 없어질 수도 있고 오히려 환경재앙으로 복구비용이 수십배 더 소요될 수 있다.많은 해수욕장에서 관광객을 더유치하려고 방조제나 해안도로를 만들었다가,아예 모래가파도에 쓸려나가는 바람에 백사장이 사라져 해수욕장의 존립 자체가위협받는 것은 그 단적인 예다.그러면서도 정부는 ‘죽음의 시화호’가 될지도 모르는 대규모 개발사업들을 산업화와 경기부양이라는 명목만으로 계속 추진하려 한다. 자연은 노자의 말대로 스스로 원래 그러하다는 뜻을 갖고 있다.자연은 섭리에 맡길 때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 즉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다.따라서 개발하느라 자연을 인위적으로 변형시킬 때는 가능한 한개발후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들을 예측하고 대비책을 고려해야 할뿐만 아니라,가능하면 적게 손을 대야 자연의 열매도 따먹을 수 있다.이런 측면에서 자연의 섭리를 깨달은 우리 선조들은 풍수지리설을만들어 내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친구가 떠났듯이 만일 연어도 끝내 돌아오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도 영영 돌아오지 않을지 모른다.연어가 다시 돌아오고 떠난 친구들이 오히려 역이민을 올 수 있도록 국가가 정책적으로 나서서 우리 생명의 고향을 다시 복원시켜야한다. △이기영 호서대 자연과학부 교수
  • 풍수지리 西歐서도 알아준다

    풍수지리설이 서구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베를린무역관은 21일 서구에서 풍수지리학이 자리를 잡으면서 독일에서만 2,000명이 넘는 풍수지리 자문가가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활발하게 응용되는 분야는 건축.독일 조립식 건축물 생산업체인 베베르하우스는 풍수지리설에 입각한 건축물을 제작,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바이에른주 마싱시는 최근 90만㎡를 개발하면서 풍수지리설에 따라 공단을 배치,많은 업체들의 호응을 받았다. 함부르크의 파크-하얏트호텔은 조화를 강조하는 풍수지리설을 기초로 자두나무와 현무암 등으로 내부를 장식,평균 객실사용률을 지난해63.5%에서 70%로 높였다. 이동통신업체인 오렌지사는 회사제품에 불행을 가리키는 숫자인 ‘4’를 되도록 피하고 행운을 뜻하는 ‘8’을 쓰도록 하고 있으며 종업원들에게도 행운의 색으로 알려진 빨강이나 파랑,검정옷을 입을 것을권장하고 있다. 에데카 슈퍼마켓 담스타트지점은 냉동제품은 신선하게 보이도록 파란색,자연식품은 따뜻하게 보이도록 검정이나 녹색 등의 포장재를 사용,고객유치에 성공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최근들어 환경과의 조화가 인간생활과 부(富)에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믿는 서구인들이 늘고 있다”면서 “인터넷 검색엔진인 알타비스타에서 12만개의 풍수지리 관련 단어를 검색할 수있는 것만 봐도 그 인기도를 짐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기고] 새만금사업의 得과 失

    계화 간척지구 준공탑이 있는 새봉산(鳥峰山) 옆으로 천혜의 갯벌이 있었다. 밀가루죽 같은 땅은 발이 빠져 걷기가 어려울 만큼 보드라운 진흙이었다.당시는 팩을 하면 좋다는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니고,게 구멍에 팔을 꽂아 농게(갈기)를 잡는 일에 신명이 나곤 했다. 그리고 계화도 앞바다에 가 그렁이만 끌면 백합이 튀어나와 천혜의 술 안주감이 되었다.그것을 잡아다가 시장에 팔아 생계에 도움을 받는 사람도 없지않았다. 그런 일등 갯벌이 계화 간척공사로 사라지고 이제야 갯벌의 효능을 알고 얼마나 무지한 삶을 살아왔는가 싶다. 그런데 여의도의 140배인가 된다는 새만금간척사업이 착공된지 오래인데,갯벌의 가치와 생태파괴를 들며 그 공사를 중단하라고 환경단체들이 나서고,갯벌에 대한 숙제를 맡은 고사리손들까지 미래를 남겨놓으라고 한다.거기에 평가조사를 한다더니 야당의원들은 반대자가 많다고 한다. 그러나 둑 막이 공사가 60%나 진척되었다는 이 마당에 조금 냉정하게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현 시점에서 중단하면 또 다른 환경오염원으로 떠돌것은 물론이오,민초들의 삶을 더 지탱해주는데 어느 쪽이 도움이 되겠는가하는 점이다. 그렇게 좋다는 생합만 잡아먹어도 될 것 같지만 식량이 어렵게 되는 환경에서는 그 생합의 가치도 떨어진다는 사실이다. 1951년 한해의 연속인 그 부근에서는 아사자가 생겼는데 필자의 마을에서는 한 해에 다섯 명이나 굶어죽게 되었다.그 때 쌀 한 톨의 가치가 얼마나 큰것인가를 알았지만 물길이 제대로 닿지 않아 매년 흉년을 당했다.계화도 간척공사로 청호저수지에 넉넉한 물을 담아 놓으면서부터 흉년은 사라졌다. 좁은 땅덩어리를 가진 우리는 통일 뒤까지 생각하는 전 국토 이용이란 측면에서 생각해 보지 않으면 안 된다. “고군산열도가 육지되면 범(范)씨 천년 도읍지가 된다”.어른들은 이상한풍수지리설을 들먹이며 그 고장을 미화하였다.고군산열도가 바로 지금의 새만금 간척사업지구다. 그 고장에서 바라보면 해가 지는 곳은 고군산열도(古群山列島)다.해가 편안히 쉬러 가는 황혼녘의 고군산은 더없이 아름답게 채색된다. 따지고보면 우리선인들은 이미 고군산을 육지가 될 가능의 땅으로 믿고 있었다는 사실이다.그러기에 오래 전부터 바다를 조금씩 메워 육지로 만들어왔고,계화 간척사업으로 이어져 왔다. 먼 훗날 고군산이 육지가 될 때 배고픈 시절을 면하게 되리라는 것을 믿었거나 염원하였기에 그런 속설이 민중의 가슴속에서 배태되었지 않았을까 싶다.범씨에 대해서도 굳이 해석을 내린다면 특정 성씨가 아니라 풀과 물이 이루는 세계의 주인인 민중으로 생각할 수 있지 않겠는가. 강과 바다의 물,그리고 농경지로도 활용되는 도시와 농촌이 어우르는 세계를 상정할 수 있겠다.그리고 새만금의 긴 둑과 연계한 관광사업도 결코 과소평가할 것은 아니다. 동양에서 제일 긴 둑이라는 그 긴 둑을 달리며,바다와 초원을 돌아보며 이렇게 개척한 불굴의 의지를 생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하루아침에 이 공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라지도 않는다.우리는 무슨 일을 빨리 끝냈다고 자랑하지만,외국에서는 집 한 채를 짓는데도 몇 십년이 걸렸다고 자랑하는 것 같다. 계화의 공사로 질 좋은갯벌을 잃었지만 계화앞 호수에 새로운 새떼들이 찾아오는 것을 보았다.부창갯벌이라도 잘 간직해야 할 것이다. 환경론자들의 주장이 헛된 것만은 아니다. 그들의 지적과 반대가 있었기에 시화호의 사례를 연구하게 만들고 환경친화적 개발이라는 방향전환을 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제 공사의 중단으로 현지인들한테 패배감과 황폐감을 심어주어서는 안된다.낙후된 그 고장에 희망을심어주는 사업으로 진척되기를 충심으로 빈다. 최기인 소설가
  • ‘내고장 뿌리찾기’ 헌신 15년 광양시 김광호씨

    공직자가 바쁜 업무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 내고장 뿌리 찾기에 매달려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전남 광양시 골약동사무소 김광호(金光浩·56·6급)씨. 지난 86년 옛 광양군 공보계장을 맡으면서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깨달은 뒤 첫 걸음을 시작했다. 이후 그에게 토요일 오후나 일요·공휴일은 쉬는 날이 아니었다.3년동안 관내 378개 마을을 직접 돌아다니며 노인들로부터 구전을 녹취하고 이를 토대로 대학 도서관 등에서 관련 문헌을 뒤졌다. 마침내 88년 6월 마을별 이름과 지리적 특성을 담은 ‘마을 유래지(709쪽)’를 펴냈다.이어 35년간 옥룡면 옥룡사에서 포교활동을 펴다 입적한 풍수지리의 대가 도선의 생애를 담은 ‘도선국사와 어사 박문수의 흔적 탐방기(12쪽)’를 발간했다.박문수가 영조 때 어사로 광양에 내려와 ‘조선에서는 전라도,전라도에서는 광양,광양에선 골약이 가장 살기 좋은 곳’이란 광양 예찬론을 편 유래도 설화집을 인용해 기록했다. 입으로만 전해져 오던 ‘광양 12실과 광양 8포에 대한 이야기(12쪽)’도 엮어냈다.고산 윤선도가 3년동안 살았던 옥룡면 추동마을과 송강 정철(다압면섬진마을)의 유적지를 밝혀내기도 했다.요즘에는 ‘풍수지리로 살펴본 광양고을의 발자취’를 집필중이다. 광양 남기창기자 kcnam@
  • [투자길잡이] 한강변 유망지구 5곳 노려라

    ‘한강줄기를 따라 들어서는 아파트를 노려라’도심과 가까운 강변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조망이 좋은데다 거래가 잘이뤼지고 집값 오름폭도 크기 때문이다. 주거단지가 형성된 한강변 아파트는 웃돈이 붙게 마련.따라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아파트를 확실하게 분양받아 투자수익을 꾀하고자 하는 투자자라면 한강변을 따라 추진되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를 노려봄직하다.부동산전문가들은 앞으로 3∼4년을 바라본다면 한강변 5개 유망 재개발지구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 ◆ 한강변 5개지구 노려라 재개발 아파트 투자 포인트는 사업초기단계이면서사업추진은 빠른 곳,여기에 조합원은 적은 대신 사업구역이 넓은 곳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적은 투자로 짧은 시간안에 수익률을 올려야하기 때문이다. 사업초기단계이면서 도심과 가깝고 한강가에 위치한 유망 재개발 지구를 든다면 △금호11구역△옥수10구역△옥수12구역△한남1구역△상도4지구를 꼽을수 있다. ◆금호11구역 금호동4가 292일대로 1만3,000여평에 920가구의 아파트가 새로들어선다.구역지정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말 착공 예정이다.사업 초기단계여서 지분 가격이 싸다.강가와 이웃해 있고 앞으로는 한강,뒤로는 달맞이공원이 붙어있어 풍수지리학상 길지(吉地)에 속한다. 완만한 경사지에 들어서는 만큼 한강조망이 뛰어나다.특히 조합원분으로 배정하는 23,44평형은 거의 모두 한강을 바라볼 수 있게 설계했다.대우건설이시공사로 선정됐으나 대우사태가 일어나면서 삼성물산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옥수12구역·옥수 10구역 옥수동 505일대로 2만3,000여평에 1,400여가구가들어설 예정이다.남산 줄기인 매봉산 공원이 둘러싸여 있고 앞으로는 옥수역과 한강을 멀리 바라볼 수 있다. 주민동의율이 80%를 넘었고 구역지정 신청을 준비중이다.조합은 올해안에구역지정을 받아 시공사를 선정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중 이주와 철거를 시작할 계획이다.삼성물산,현대건설,청구가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옥수10구역은 시기가 다소 이른점은 있지만 주민들이 구역지정 신청을 준비중이어서 올해안에 사업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동호대교에서 시내로 들어오면서 오른쪽으로 바라보이는 현대 아파트 단지 바로 아래다.교통여건이 좋고 한강조망도 가능,사업 추진에 불이 붙으면 투자자들이 대거 몰릴 지역이다. ◆한남1구역 용산구 한남동 577의3일대 9,000여평에 추진되는 한남1구역은한남대교를 통해 도심으로 들어오다 왼쪽 한강변에 접한 지역으로 뒤로는 남산,앞으로는 한강을 바라보는 입지를 지녔다.조합측은 올 상반기중 구역지정,9월까지는 사업시행인가를 얻는다는 계획이다.예정대로 진행되면 내년 9월께 일반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철 한남역과 남산순환도로,한남대교가 쉽게 연결된다.구역지정 신청중이며 모두 1,500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다만 남산제모습찾기문제로 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지를 놓고 구청과 조합측이 신중한 검토를 하고 있다.조합은 시공사로 선정된 삼성물산과 함께 대지를 깎고 고층 아파트를 짓는다는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도4구역 4만여평에 2,580가구가 들어서는 메머드급 단지로 이달중 사업승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앞으로는멀리 관악산을 바라보고 6층이상은뒤로 한강을 볼 수 있다.지하철 7호선 상도역이나 숭실대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가구당 8,000만원정도의 이주비가 지급된다. 류찬희기자 chani@. *한강변 아파트 왜 좋은가. “이래서 한강변 아파트를 찾는다.” 회사원 김모씨는 지난 98년 6월 7,800만원을 주고 금호8구역 28평 땅을 샀다.김씨는 이 지분으로 한강이 바라보이는 18층 34평형을 배정받았다.이 아파트 분양가는 1억5,800만원.김씨는 갖고있는 땅에 대한 평가금액 3,100만원을 빼고 1억2,700만원을 추가로 부담했다. 모두 2억500만원이 투자됐다. 1년6개월이 지난 지금 이 이파트의 분양권 거래는 2억9,000만∼3억원.각종세금과 경비,금융비용을 빼고도 6,000만∼7,000만원의 투자수익을 올린 셈이다.한강 조망이 좋은터라 오는 6월 입주때는 집값이 3억4,000만원은 갈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입주때까지 기다린다면 1억원 가까운 투자수익을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씨가 투자에 성공한 것은 34평형을 배정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지분을 구입,초기 투자비를 줄이고 사업이 거의 확실한 단계에투자한 것이 적중했다. 현재 나와 있는 매물 중 옥수12구역에 나와있는 주택이 딸린 대지 55평을사면 62평형에 입주할 수 있다.가격은 3억3,000만원.전세(보증금 1억3,000만원)를 끼고 사면 2억원으로 투자할 수 있다.주변 62평형 아파트값은 6억5,000만∼7억원. 아직 사업 초기라서 분양가와 지분 평가액 윤곽이 잡히지 않아 정확한 수익을 따지기는 어렵지만 4∼5년뒤 한강을 바라보는 대형 아파트를 확실하게 구입할 수 있는 ‘티켓’을 거머쥔다는 것만으로도 투자 메리트가 있다. 류찬희기자. *한강변 아파트 투자 유의점. 한강변 아파트라고 무턱대고 투자하는 것은 금물.가장 큰 메리트인 한강이보이는 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조합원에게 배정되는 아파트는 우선 한강이보이도록 배치하지만 조합원이 많으면 모두가 한강조망 아파트를 배정받을수없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사업 초기단계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을 높일수 있다.그러나 자칫 사업이지지부진해지면 투자금이 오랫동안 묶이는 맹점도 있다. 따라서 사업추진이 빠르고 조합원들의 단합이 잘되는 곳을 골라야한다. 재개발 아파트 지분은 대개 구역지정,사업승인,이주비 지급 등 사업추진 단계때마다 가격 오름폭이 커진다.따라서 가능한 사업초기 단계에 투자하되 사업 진척이 빠른 곳을 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안전한 투자를 원한다면 관리처분계획이 임박한 곳을 고르는 것이 좋다.관리처분계획이란 참여 조합원을 확정하고,조합원이 보유한 건물 및 토지에 대한 재산 가치와 청산방법,일반 분양대상,입주날짜 등을 계획하는 것을 말한다.따라서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다면 2∼3년안에 입주가 가능하다.그만큼 사업시행 초기 재개발아파트보다 지분 구입비용이 많이 들지만 추가부담금 입주시기가 확정되기 때문에 투자위험을 줄일 수 있다. 류찬희기자
  • 서울 목동 풍수 신경쓰이네

    “흉터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국내 첫 중소기업 전문백화점인 ‘행복한 세상’의 이승웅(李承雄) 사장 얘기다.뚱딴지 같이 들리겠지만 백화점 사장이 풍수지리 얘기를 꺼내고 나선데는 그럴만한 사연이 있다. 서울 오목교 근처 목1동에 들어선 ‘행복한 세상’은 바로 오른쪽 옆으로나산트윈빌을 바라보고 있다.나산그룹이 지은 30층짜리 쌍둥이빌딩으로,분양을 코앞에 두고 나산이 부도나는 바람에 지금껏 빈 건물로 남아있다.왼쪽 옆으로는 이보다 더 높은 41층짜리 초고층 ‘현대그랜드타워’가 있다.공사책임자인 청학개발이 부도내고 잠적하는 바람에 분양사무실이 졸지에 ‘입주사대책회의 사무실’로 둔갑했다. 수난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행복한 세상’ 바로 정면에는 대우전자 부지가 있다.신사옥을 짓기 위해 시멘트 타설작업까지 마쳤으나 대우전자 ‘빅딜’ 발표에 이어 그룹 부도가 겹쳐 2년째 삽을 놓고 있다.그 옆의 SBS 신축사옥 부지 역시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여파로 삽질 한번 못한 채 방치돼 있다. 사정이 이쯤되고 보니터가 나쁜 게 아니냐는 수근거림이 나오고 있는 것. 풍수지리학상 목동은 부(富)와 작은 명성이 보장되는 곳이지만 택지개발로있던 산이 없어지고 흐르는 물이 감춰져 버린 게 약점으로 꼽힌다. ‘행복한…’은 일단 개점 두달여만에 23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선전하고 있다.이 여세를 계속 몰아 터에 관한 속설을 깰 지 주목된다. 안미현기자 hyun@
  • 수맥 흐름 통해 보는’묘금’’당신의 조상이 울고 있습니다’출간

    풍수지리는 첨단과학의 시대에도 우리의 관심사로 회자된다.풍수지리학자인저자는 이 책에서 수맥의 흐름을 통해 묘자리의 좋고 나쁨을 가린다. 이 책은 풍수지리와 수맥을 결합해 복잡한 이론을 논하지 않고 실생활에서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들면서 풀이하고 있다. 저자는 또 수맥을 알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묘금의 실체와폐해 사례,쉽게 명당 만드는 방법,주택과 건강의 상관관계 등을 짚어가고 있다. 유원 지음,명상 펴냄,값 8,000원.
  • ‘쉽고 재미있게’참신한 시각의 역사서 잇따라 출간

    ‘역사란 무엇일까’.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고민하는 주제이다.‘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란 역사학자의 말처럼 우리는 일상에서 유물·유적을 직접 찾거나 책을 통해 ‘역사와의 대화’를 나누며 역사의 실체를찾는다.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요즘 참신한 시각으로 역사를 접근한 서적들이속속 출판되고 있다. 평가는 전문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독자로서는 ‘쉽고 재미있다’는 점에서 선뜻 손길이 간다. ■우리가 정말 몰랐던 조선이야기 고려대 민족연구소 김인호 박사 등 2명이함께 쓴 이 책은 조선 500년을 풍미한 인물과 사건에 관한 일반인의 인식을‘파괴’한다.소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 지루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책은정몽주를 기회주의자로,양녕대군은 야심가로 평한다.또 이순신이 조선정부에의해 살해당했다고 주장하는 등 기존의 역사서와 다른 해석을 제시한다. 자작나무 8,500원. ■유물로 읽는 우리 역사 고대부터 근대까지의 우리 역사를 각종 유물로 설명한다.‘철의 왕국’인 가야의 비밀을 들춰내고,고려청자의 쪽빛 아름다움뒤에 매몰된 백성의 고통도 알려준다.열녀문과 은장도를 통해 옛 여성의 한을 전한다.사진을 많이 넣어 이해를 도왔다.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이덕일 소장 등 지음.세종서적 1만원. ■21세기 우리문화 지난 100년의 우리 문화계를 결산하고 21세기를 맞아 우리 문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우선 제국주의가 우리 강토를 차지한 19세기 말은 ‘강간의 문화시대’라고 이름붙인다.외세가 주름잡은 현상을 ‘민족정기의 강간’이라고 다소 극단적으로 표현한 것이다.따라서 이제는 자주적 문화를 꽃피우는 ‘문화적 반역’을 꿈꿀 때라고 주장한다.전통문화연구가 주강현 지음.한겨레신문사 1만원. ■우리 역사를 움직인 20인 재상 고구려의 을파소부터 조선의 김홍집까지 역사에 큰 획을 그었던 재상들의 성장 및 발탁과정,치적 등을 살피고 있다.저자는 재상의 흥망성쇠는 그가 경천애인(敬天愛人)을 얼마나 실천했는가에 따라 좌우됐다고 분석한다.역사연구가 박윤규 지음.미래 M&B 1만원. 이밖에 실천민속학회가 펴낸 ‘민속문화의 새전통을 구상한다’(집문당,1만3,000원)와 혼인 노비 촌락 등을 통해 풀어본 ‘사회사로 보는 우리 역사의7가지 풍경’(역사문제연구소,역사비평사 1만2,000원),건축공학을 전공한 박시익씨가 풍수지리 이론을 건축학 관점에서 정리한 ‘한국의 풍수지리와 건축’(일빛 2만원) 등도 독자에게 선보인다. 정기홍기자 hong@
  • [민속마을을 찾아서] 낙안읍성

    우리나라에는 많은 아름다운 전통문화가 남아 있다.그러나 우리의 조상들이살았던 전통 마을의 모습은 산업화과정에서 대부분 사라졌다. 그 잃어버린문화유산을 되찾고 전통 마을의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그것은 우리의 마음의 고향을 복원하는 일이기도 하다.우리의 옛 모습이 그리울 때 찾아갈 수 있는 민속마을들을 부정기로 소개하는 지면을 마련했다. 석류가 빨갛게 익어가는 낙안읍성 민속마을.자연 속에 포근히 잠겨 있는 풍광이 정겹다.수줍은 듯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초가집은 토속적인 정취를 살포시 드러내고 있다.옛 고을 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살아 있는 민속마을’의 고즈넉한 돌담 골목길에서는 숱한 세월을 모질게 살아온 조상들의 숨결이느껴지는 듯하다. 풍수지리에 도통한 도선 국사가 “하늘이 감추어 두고 땅이 숨겨 놓은 곳”이라고 말했다는 전설의 땅.산으로 둘러싸인 안온한 분위기와 옛 정취는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잠깐이나마 안식을 준다. 왜구의 침략을 견뎌내고 동학농민혁명에 휩싸였던 역사의 현장.그 과거의역사를 접고 이제는 민속마을이라는 또 다른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민속마을은 1983년 마을과 성이 사적 제302호로 지정된후 조성됐다.사각형의 조선시대 성으로 둘러싸인 민속마을에는 전형적인 남부지방의 초가와 동헌,객사,임경업장군비,옛농기구와 생활용품등이 보존돼 있는 역사문화당,향토미술관 등이 우리의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게 하고 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동문을 들어서면 마을 한가운데를 시원스럽게가르는 큰 길을 만난다.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왼쪽에는 야트막한 초가들이 전통의 아름다움으로 관광객을 유혹한다.골목길을 다니다 보면 가끔씩 ‘전통 찻집’이나 ‘민박’이라고 쓴 팻말이 붙은 초가집들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마을 초입부터 어지럽게 널려 있는 상점들은 ‘전통’을 찾아 온 이들의 기대를 거스른다. 복원된 초가집들도 고증 보다는 거주자들의 편의에 치중된 듯한 느낌이다. 집들은 본래의 모습 보다 높고 크게 지어졌고 기둥 등도 제대로 고증되지 않았다. 집 대문마다에는 또 ‘주인 허락없이는 들어가지마시오’라는 팻말이 붙어 있다.관광객에게는 달갑지 않은 ‘경고’로 받아 들여진다.그러나 주인의얘기를 들어보면 그 ‘경고’가 이해된다.한 주민은 “처음에는 모든 집을공개했었죠.그러나 집에 들어와 물건을 가져가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초가지붕만 옛 모습일 뿐 집안에는 전통적인 물건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아요.화장실도 마구 사용하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라고 말한다. 민속마을을 전통이 살아 숨쉬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민속마을 관리사무소는 여러가지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불법 영업행위 정비계획도 포함돼 있다.장기적으로는 60%에 이르는 개인재산을 모두 순천시에서 구입,위탁 경영토록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민속마을은 우리의 옛 모습을 비추는 거울이다.산업화 과정에서 잃어버린우리 삶의 원형을 찾을 수 있는 마음의 고향 역할을 할 수도 있다.그러나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인생의 황혼을 향해 여행을 떠나는 노인들의 쓸쓸함처럼그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젊은이들이 모두 마을을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그쓸쓸함을 관광객의활력으로 만회하기 위해서는 고유한 전통을 충실히 되살리고 보존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창순기자 cslee@ *낙안읍성 관광 가이드 전남 순천시 낙안면에 있는 해발 50m의 분지.사각형의 성으로 둘러싸여 있다.성의 높이는 4m이며 너비는 3∼4m,길이는 1,410m.총 면적은 6만7,490평(성안은 4만1,000여평).108호에서 280여명이 살고 있다.삼한시대에는 마한 땅,백제시대에는 파지성이었으며,고려 때 낙안이란 이름으로 바뀌었다.연 10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낙안민속문화축제가 매년 5월에,남도음식문화축제가 매년 10월에 열린다. 입장료(문예진흥기금 포함)는 개인 1,100원 학생·군인 600원 어린이 450원. 관리사무소 전화 (0661)754-6632,2799. ■주변 관광지 조계산 도립공원,송광사,선암사,제석산,동화사,주암호,고인돌 공원. * 주부 최무희씨가 본 낙안읍성 내가 사는 진주에서 자동차로 1시간 정도 거리에 민속마을이 있다는 것은다행한 일이다.서울 근처 용인에 있는 민속촌을 가지 않고서도 전통마을의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옛날에 살던 초가집이 밀집되어 있는 것을 보니 옛날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그것은 바쁜 현대생활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신선함이다. 그러나 초가집들이 너무 깨끗하게 정비돼 있어 오히려 옛 맛이 없다.(매년초가지붕을 교체한다).난립해 있는 상점들도 좋지 않은 인상을 준다.객사 등건물들은 잘 보존돼 있는 것 같으나 그곳에 아무렇게나 누워 있는 관광객들이 많아 보기에 안좋다.관광객들도 생각보다 많지 않고 활력도 부족한 것 같다.
  • [양승현의 취재수첩] 비합리적인 언론의 비판

    야당 총재 시절인 지난 97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 마지막 부분에서 “공정한 보도 속에서 대통령선거를 한번 치러보는 게 소원”이라고 말한 대목에서 잠시 눈을 떼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71년 대선 이후 언론과 김대통령의 관계는 결코 순탄했다고 볼 수 없다.군사독재 시절 때로는 권력의 압력에 견디지 못했고,때로는 지역적 편견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는 점에서 언론 스스로도 되돌아볼 부분이 없지 않다. 청와대에서는 요즈음 ‘언론에 포위된 느낌’이라는 말이 곧잘 나온다.고위층 부인들의 옷사건 이후,이반된 민심에 편승한 ‘반DJ 목소리’가 주류를이루고 있다.대(對)러시아 외교적 성과가 신문의 한 귀퉁이에 실린 데 대한대통령의 ‘하소연’에도 미동도 없이 명예훼손의 경계를 수없이 넘나들며옷사건으로 ‘도배’를 했다.어떻게 보면 언론계에는 자유의 벽을 넘어 경쟁적 비판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 정권교체에 따른 높은 도덕성에 대한 기대가 무너진 데도 그 원인이 있을법하다.오랜 기간 김대통령의 반대편에 섰던 다수가 ‘기회다 싶어’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데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언론계도예외는 아니다.과거 정치부 기자들 사이에는 ‘DJ와 친한 기자치고 살아남은 사람이 없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았을 정도로 언론계에는 ‘반DJ’성향의 기류가 있다. 그러나 요즘의 비판적 기류는 합리적이라고 하기엔 거리가 있어 보인다.비난의 핵인 내각제 유보는 과연 이를 약속대로 추진했을 때 국가가 처할 어려움을 간과할 수 없는 공동정권의 선택의 문제이나 이를 거론한 언론은 드물다.‘3김 청산’은 궁극적으로 현직에 있는 김대통령을 겨냥한다.그렇다면물러난 뒤의 대안은 무엇인가를 당연히 짚고 넘어가야 할 중대 사안이다. 조선시대 왕과 궁녀들이 가꾸던 밭과 논이 있던 터로 풍수지리적으로 ‘신들의 땅’이라는 구중심처(九重深處) 청와대.김대통령은 오늘도 밤늦게까지신문과 방송을 꼼꼼히 챙기면서 여론의 비판을 귀담아 두었다가 다음주 국무회의 때 반성해야 할 대목으로 인용하려 한다. yangbak@
  • [발언대] 수용토지 보상가격 탄력적 적용을

    국민경제 발전의 기초 에너지인 전기는 인체에 있어서 물이나 산소처럼 우리 일상생활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다.이러한 전기는 발전소에서 만들어져 송전선로와 변전소 및 배전선로를 따라 필요한 곳으로 보내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발전소,송전 철탑 및 변전소 등이 건설돼야 하는데 이는 필연적으로 국민의 사유재산인 토지의 매매가 선행돼야만 한다.한전에선 땅을 사야 하고 소유지주는 땅을 팔아야만 하는 공익사업 구현과 사유재산 보호의양면성이 내포돼 있다. 지가보상은 공인된 감정기관의 감정가격을 제시하지만 토지소유자 개개인에게는 100%의 만족을 주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토지는 가격만으로 그 가치를 결정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정서가 농경사회 문화와 풍수지리설 등에 그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므로 지가보상은 감정평가 금액과 개개의 구체적 환경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법률·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과거의 송전철탑은 일직선상으로 세워졌으나 오늘날에는 산을 넘고 강을 건너 구불구불 돌아간다.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여기에는 땅을 못사 막대한 투자공사비의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돌아갈 수밖에 없는 가슴아픈 속사정이 있는 것이다. 땅을 가진 지주는 나도 전기를 쓴다는 대승적인 사고로 매매에 임해야 하며객관적인 근거 제시로 토지보상이 가능하도록 무조건적인 공익사업 추진 반대는 하지 말기를 당부하고 싶다.협의보상이 최선의 해결책이지만 그 다음법적 절차에 대해 지주들은 알아야만 한다.정당한 이유가 없을 때는 토지수용법에 의한 수용이 가능함을 알고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는 것이경제원칙에 맞는 행동일 것이다.수용 이전의 보상가격이 일반적으로 토지수용위원회의 재결시 결정되는 보상가격보다 고가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국가예산의 절약은 물론이거니와 21세기의 경제대국 건설을 위한 공익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적절한 보상제도의 확립을 관계당국에 건의한다.이와 함께 일반인들도 사려깊은 이해로 전력사업에 대한 협조가 있기를 바란다. 김흥수[한전 광주전력관리처 용지과]
  • 5·18묘역 국립묘지 언제쯤

    ‘자유와 민주’로 상징되는 성역지 5·18묘지가 서울·대전에 이어 제3의국립묘지로 격상될 것인가. 광주시 북구 운정동에 위치한 5·18묘지는 문민정부 들어 5·18에 대한 재평가작업이 시작되면서 국비와 시비 등 261억원을 들여 지난 97년 5만여평부지에 조성됐다. 5·18 민중항쟁추모탑 등 상징물과 기념건축물로 단장된 이곳에는 5·18희생자 325명중 284명이 안장돼 있다. 나머지 41명은 국립묘지 승격 후나 풍수지리 등을 내세워 유족들이 이장을미룬 상태다. 지난 97년 5·18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뒤 관련 단체나 재야인사 등은 5·18묘지를 국립묘지로 승격해야 한다고 줄곧 주장해 왔다.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역사교육의 현장으로서 활용가치가 충분하고 관련자를 국가유공자로 예우하는 게 살아있는 자의 몫이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이같은 노력으로 현재 ‘국가유공자 및 예우 등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 상정돼 계류중이다. 만일 임시국회에서 이 법률안이 통과되면 5·18묘지는 문민정부시절 수유리 4·19묘지처럼 곧바로 국립묘지로승격된다. 따라서 묘지 관리도 광주시에서 국가로 옮겨져 보훈처에서 맡게 된다.특히관련자들은 국가유공자인 원호대상자처럼 의료보험 확대적용,공무원시험에서 점수가산 등 각종 혜택을 보게 된다. 다만 제주 4·3항쟁이나 부마항쟁 관련 유가족 등도 이같은 주장을 굽히지않고 있어 형평성 때문에 국회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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