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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하기비스’ 상륙 직전 보랏빛 일본 하늘…재앙 전조였나

    태풍 ‘하기비스’ 상륙 직전 보랏빛 일본 하늘…재앙 전조였나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을 강타하면서 수십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14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현재까지 태풍으로 사망한 사람은 35명, 실종자는 17명에 이른다. 언론사 집계 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최소 52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중심 기압 945hpa, 중심 부근 풍속 초속 45m, 최대 순간 풍속 60m의 초강력 태풍 하기비스는 12일부터 이틀 동안 연 강수량의 3분의 1에 달하는 물폭탄을 터트렸다. 가나와가현 온천마을 하코네마치에는 950mm, 시즈오카현 이즈시에는 750mm 등의 폭우가 쏟아졌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21개 하천에서 24곳의 제방이 무너졌고, 142개의 하천이 범람했다고 밝혔다.하기비스의 위력은 상륙 전부터 예고됐다. 현지언론은 “1958년 이즈반도를 덮쳐 1269명의 희생자를 낸 태풍 ‘아이다’에 필적하는 규모”라며 대규모 피해를 우려했다. 폭풍우가 몰려오기 직전 보랏빛으로 변한 하늘도 태풍의 재앙적 위력을 가늠케 했다. 11일에서 12일 사이 SNS에는 점차 자줏빛을 띠던 하늘이 급기야 지옥을 연상시키는 보랏빛으로 변해버렸다는 현지인들의 인증사진이 줄을 이었다. 아이디 @ara_to1를 사용하는 일본인 트위터 사용자는 “일본이 끝날 징조인가”라며 하기비스 상륙 직전 보랏빛으로 변한 일본 하늘을 공유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이용자 역시 “지하철역 출입구가 아니라 지옥으로 들어가는 문인 줄 알았다”라며 폭풍우가 몰려들기 전 음산한 일본 하늘을 촬영해 공개했다.미국 기상학자 로렌 라우텐크라츠는 이 같은 현상이 ‘산란’(Scattering)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산란은 빛이 분자나 원자, 먼지 등에 부딪혀 사방으로 불규칙하게 흩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태양빛 중 우리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이 공기 입자와 부딪혀 흩어질 때, 파장이 짧은 청색광과 파장이 긴 적색광 중 어떤 광선이 우리 눈에 들어오느냐에 따라 하늘색이 달리 보인다. 낮에는 태양과 지표면의 거리가 짧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파장이 짧은 청색광이 우리 눈에 들어와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태풍이나 허리케인이 상륙해 공기 중에 수증기가 많아지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때는 빛이 뚫어야 하는 공기 입자가 많아 파장이 짧은 청색광은 다 튕겨 나가고, 상대적으로 파장이 긴 적색광이 공기 입자를 뚫고 우리 눈에 도달해 하늘이 자줏빛이나 보랏빛으로 보이는 것이다. 태풍 하기비스가 상륙하기 전 일본 하늘이 보랏빛으로 보인 것도 이런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가장 위험한 폭우” 태풍 하기비스 일본 직격…피난권고

    “가장 위험한 폭우” 태풍 하기비스 일본 직격…피난권고

    대형 태풍 ‘하기비스’가 12일 일본 열도에 가깝게 접근하면서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30분 5단계 경보 중 가장 높은 ‘폭우 특별 경보’를 수도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군마현, 시즈오카현, 야마나시현, 나가노현 등 7개 광역 지자체에 발령했다. ‘특별 경보’는 일본 기상청이 가진 5단계의 경보 체계 중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기상청은 “목숨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NHK는 “수십년 사이에 가장 위험한 폭우 상황”이라며 “최대급의 경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기비스가 이날 밤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이날 낮 1시를 기준으로 일본 전역의 5000 세대·13만8000 명에 대해 즉시 피난할 것을 지시하는 ‘피난지시’가 내려졌다. 피난 장소로 이동할 것을 권고하는 ‘피난권고’는 210만 세대·465만명을 대상으로 내려졌고, 456만세대·1042만명에게는 고령자나 노약자에게 피난을 권고하는 ‘피난준비’가 발표됐다.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이미 이날 오후 3시까지 가나가와현 온천마을인 하코네마치에 700㎜,시즈오카현 이즈시 이치야마에 600㎜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폭우가 계속되며 범람위험 수준을 넘는 하천이 속출하고 있다. 하기비스는 이날 오후 3시45분 현재 시즈오카현 이즈반도 남부 시모다시 남남서쪽 130㎞에서 북북동쪽을 향해 시속 30㎞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 기압 945hPa, 중심 부근 풍속 초속 45m, 최대 순간풍속 초속 60m으로 태풍 분류 중 2번째로 강도가 높은 ‘상당히 강한’ 태풍으로 분류됐다. 일본 기상청은 하기비스가 이날 저녁 시즈오카현과 수도권 간토 지방 남부에 상륙한 뒤 혼슈를 종단하면서 북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역대급 태풍 하기비스 도쿄 접근…마트 식량 동나

    역대급 태풍 하기비스 도쿄 접근…마트 식량 동나

    고속철 신칸센, 지하철 등 열차 운행 중단日 기상청, 역대 최악 태풍급 폭우 예상동해안도 간접 영향…강한 바람 주의초강력 태풍 ‘하기비스’가 12일 오후 일본 도쿄에 근접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된다. 도쿄 시민들은 태풍에 따른 고립에 대비해 마트, 편의점 등에서 밥과 빵, 라면 등 비상식량 사재기에 나섰다. 우리나라도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동해안에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오전 4시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는 이날 새벽 일본 도쿄 남남서쪽 약 590km 부근 해상을 통과해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에는 도쿄 남서쪽 270km 부근까지 접근해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기비스는 강도 ‘강’의 중형 크기 태풍으로 일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심기압이 940hPa, 최대풍속이 초속 47md이며 시속 22km로 이동하고 있다.하기비스는 13일 새벽 3시 도쿄 북동쪽 약 21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했다가 같은날 오후 3시 삿포로 동쪽 바다로 일본을 빠져나갈 전망이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1950년대 1200여명을 희생시킨 최악의 태풍 ‘가노가와’와 비슷한 수준의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하며 경계를 당부했다. 일본 기상청은 전날인 11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목숨, 소중한 사람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바람과 비가 강해지기거나 밤이 되기 전에 지자체의 피난 권고에 따라 신속하게 안전을 확보해달라”고 당부했다.일본 수도권의 JR철도와 고속철도 신칸센, 도쿄 지하철 등은 12~13일 운행이 중단된다. 일본 시민들은 고립에 대비해 식량 사재기에 나섰다. 소셜미디어(SNS)에는 11일 밤 밥, 빵, 라면 판매대가 텅텅 빈 슈퍼마켓과 편의점 사진이 게재되기도 했다. 태풍은 우리나라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일본 남쪽 해상에서 태풍이 북상하면서 중국 고기압과 기압 차가 커져 강원영동과 경상 동해안, 남해안에는 바람이 초속 12∼18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지구를 보다] 열도를 삼킬듯…일본 향해 접근하는 슈퍼 태풍 ‘하기비스 눈’

    [지구를 보다] 열도를 삼킬듯…일본 향해 접근하는 슈퍼 태풍 ‘하기비스 눈’

    맹렬한 세력을 갖고 일본 열도를 향해 이동 중인 슈퍼 태풍 ‘하기비스’의 모습이 여러 장의 위성 사진으로 공개됐다. 10일(현지시간) 미 국립기상청 호놀룰루 측은 트위터를 통해 일본을 향해 이동 중인 '하기비스의 눈'을 GIF 이미지로 공개했다. 이 이미지는 전날인 9일 일본의 정지궤도 기상위성인 히마와리 8호가 촬영한 것으로 강력한 태풍인 하기비스의 눈이 선명하게 보인다.같은 날 미 항공우주국(NASA)과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지구관측위성 수오미 NPP(Suomi NPP)에도 하기비스의 모습이 담겼으며 그 중앙에 태풍의 눈이 선명하게 보인다.우리나라 기상청에 따르면 하기비스는 10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쪽 1170㎞ 해상에서 북상 중이다. 하기비스의 최대 풍속은 초속 55m, 시속은 198㎞이며, 강풍반경은 510㎞에 달한다. 또 중심기압은 915hPa(헥토파스칼), 크기는 대형에 강도는 매우 강이다. 이렇게 하기비스가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열도를 향하자 현지는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하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하기비스는 오는 12∼13일 주말 동일본과 서일본에 접근한 뒤 북일본을 향해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겠지만, 대륙 고기압과 강한 열대 저기압인 태풍 사이에 큰 기압 차이가 발생하면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경상 해안, 강원 영동에 초속 10∼14m(시속 35∼50㎞)의 강풍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캘리포니아 산불 위험에 강제 단전…“200만명 영향 받을 것”

    캘리포니아 산불 위험에 강제 단전…“200만명 영향 받을 것”

    가을마다 대형 산불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강풍으로 인한 산불위험이 커지자 대규모 강제 단전 조치를 예고했다. 8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회사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은 산불 위험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9일 전후로 샌프란시스코 베이에이리어 지역을 포함 30개 카운티에 강제단전 또는 강제단전 경계령을 발동할 예정이다. 강제단전보다 한 단계 낮은 강제단전 경계령은 강제단전 시점을 미리 알린 뒤 일정 시간 전기 공급을 중단하거나 기상 상황에 따라 중단할 수 있다고 예고하는 것이다. 베이에이리어 지역은 9개 카운티 중 샌프란시스코와 마린 카운티를 제외한 7개 카운티에 부분적으로 강제단전 조치가 취해진다. 북캘리포니아에서는 와인 산지로 유명한 나파·소노마 키운티와 샌타클라라, 유바, 알라메다, 글렌, 마리포사, 멘도시노 등이다. 북캘리포니아에서는 67곳의 학교도 전기 공급이 일시 중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단전으로 약 200만명의 주민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샘 리카도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시장은 CNN에 “주민과 기업, 학교 등에 전기가 없는 상태에 대비할 것을 권고한다”면서 “최장 7일간 단전 조치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LA)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남부에 전기를 공급하는 서던캘리포니아에디슨(SCE)도 LA 동쪽 리버사이드와 컨, 인요, 모노, 샌버너디도 등 5개 카운티의 약 1만 2000가구에 대해 이번 주중 강제단전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주 캘리포니아에는 ‘악마의 바람’이라 불리는 고온 건조한 샌타애나 강풍이 남부 내륙과 북부 내륙, 북서부 해안 등에 불 것으로 미 국립기상청(NWS)은 예보했다. 강풍은 초기에 풍속이 시속 50㎞ 미만이더라도 산맥을 타고 내려오며 더 강해져 계곡이나 산간마을에서는 시속 80㎞ 이상으로 강하게 불 가능성이 크다. 캘리포니아에서는 2017년 나파·소노마 밸리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40여명이 사망했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악의 산불로 캠프파이어로 뷰트카운티 파라다이스 마을 등지에서 85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PG&E는 캘리포니아 북부 산불 발화 책임에 대해 110억 달러(약 13조 1000억원)을 배상하기로 합의했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역대 최강 제19호 태풍 ‘하기비스’ 도쿄 관통해 일본열도 휘젓는다

    역대 최강 제19호 태풍 ‘하기비스’ 도쿄 관통해 일본열도 휘젓는다

    올해 발생한 19번째 태풍이자 가장 강력한 ‘하기비스’가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 초에 일본 도쿄를 관통해 지나가면서 일본 열도 전체를 휘저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글날인 9일 전국의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경기 동부, 강원 산지 등 일부 지역에는 올 가을 첫 ‘한파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는 8일 오전 매우 강한 태풍으로 급격히 발달해 괌 북북서쪽 해상에서 북상 중”이라고 8일 밝혔다. 특히 태풍 하기비스는 바닷물 온도가 29~30도의 고수온역과 대기상하층 바람차이가 없는 지역을 지나면서 ‘매우 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다. 태풍 하기비스는 이번 주 후반인 10일 새벽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 진출한 뒤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일본 규슈 남쪽 해상을 거쳐 도쿄쪽으로 북동진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일요일인 13일 새벽 3시경에는 도쿄 서남서쪽 약 190㎞까지 진출한 뒤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 인근 육상으로 북상하는 때는 태풍의 강도가 ‘매우 강’에서 다소 약화되겠지만 여전히 강풍 반경이 410㎞에 이르고 중심기압이 960헥토파스칼(hPa),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39m에 이르는 ‘강’한 중형 크기 태풍 상태를 유지하겠다.우리나라는 반복해서 내려오는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어 육상이나 해상에 태풍의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판단하고 있다. 더군다나 북태평양고기압이 일본쪽으로 수축해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이동하는 태풍의 속성상 하기비스는 일본 규슈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해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상청은 한반도는 차가운 대륙고기압과 매우 강한 태풍(저기압) 사이에 위치해 여기서 발생하는 기압차 때문에 주말에는 동해안 지역과 동해, 남해상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도 높게 이는 등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비가 강남으로 떠나고 찬 이슬이 맺힌다는 한로(寒露)인 8일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크게 확자되면서 서울의 경우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아침 기온인 12.5도를 기록했다. 한글날인 9일 아침기온은 더욱 떨어져 서울 아침기온은 10도 이하로 떨어지겠으며 대관령 등 강원 산간 지역은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특히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강원 산지, 경북 내륙에는 전날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올해 첫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9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19~23도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9일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4도, 대전, 대구 7도, 서울 8도, 광주 9도, 부산 12도, 제주 14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9일 아침은 전날보다 5도 이상 낮아져 내륙지방 대부분이 10도 이하의 기온 분포를 보이고 경기 내륙, 강원 영서, 경북 내륙은 0도, 강원 산지, 경북 북동산지는 영하의 기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올해 최강’ 제19호 태풍 ‘하기비스’ 주말에 도쿄 강타

    ‘올해 최강’ 제19호 태풍 ‘하기비스’ 주말에 도쿄 강타

    찬 대륙 고기압에 밀려 일본 열도 향해미국태풍센터, ‘슈퍼 태풍’ 강도 예상기상청 “한국 육상엔 큰 영향 없을 듯” 올해 가장 강한 태풍이 될 것으로 확실시되는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이번 주말 일본 열도를 따라 올라가며 수도 도쿄를 강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8일 오전 9시 현재 ‘하기비스’는 괌 북북서쪽 약 390㎞ 해상에서 시속 18㎞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하기비스’의 중심기압은 915h㎩(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55m(시속 198㎞)에 이른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430㎞에 달한다. 지난 6일 새벽 발생한 ‘하기비스’는 29∼30도의 고수온 해역을 상하층 간 바람 차이가 없는 조건으로 지나며 이례적으로 빨리 발달했다. 태풍은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에 따라 ‘약’(초속 17∼25m), ‘중’(초속 25∼33m), ‘강’(초속 33∼44m), ‘매우 강’(초속 44m 이상)으로 분류된다. ‘하기비스’는 발생한 지 하루 만인 전날 ‘매우 강’ 강도의 태풍으로 발달했다.특히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하기비스’가 ‘슈퍼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TWC는 ‘1분 평균’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66.9m(130노트)를 넘으면 ‘슈퍼 태풍’이라고 부른다. 우리 기상청 역시 ‘하기비스’가 올해 들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하고 큰 규모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방향으로 북서진하다가 토요일인 12일 새벽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예상 경로와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을 보면 10일 오전 9시쯤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080㎞ 바다에 있을 때 초속 53m, 11일 오전 9시쯤 오키나와 동쪽 약 730㎞ 바다에 이르렀을 무렵에는 초속 51m일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인 12일 오전 9시쯤 도쿄 남서쪽 약 710㎞ 해상에 있을 때는 초속 45m이던 ‘하기비스’는 일요일인 13일 새벽이나 아침에 도쿄 인근에 상륙한 뒤 오전 9시쯤에는 도쿄 북동쪽 약 70㎞ 육상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 무렵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5m다. 도쿄 부근에 상륙할 무렵에는 현재보다는 약하지만 ‘강’(초속 33∼44m) 등급을 유지할 전망이다. 북상하던 ‘하기비스’가 우리나라 쪽으로 오지 않고 일본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은 이번 주 후반 북서쪽 대륙 고기압의 세력이 강해지면서 따뜻한 북태평양 고기압을 일본 쪽으로 밀어내기 때문이다.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일본으로 향하면서 일본 열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물론 태풍이 크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해 태풍이 동쪽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면서 “태풍이 일본 규슈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점점 멀게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윤 통보관은 “이에 따라 우리나라 육지나 바다가 태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희박해졌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반도가 대륙 고기압과 강한 열대 저기압인 태풍 사이에 놓이면서 큰 기압 차이로 인해 이번 주말 전국에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동해안과 동해, 남해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파도도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이 한국에 상륙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 해상이나 육상에 태풍 특보가 발효되면 한국이 태풍 영향을 받은 것으로 간주한다. ‘하기비스’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빠름’을 뜻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제19호 태풍 ‘하기비스’ 올해 가장 강력…일본 강타할 듯

    제19호 태풍 ‘하기비스’ 올해 가장 강력…일본 강타할 듯

    이번 주말 일본 규슈 남단 이동 예상우리나라 영향 가능성도 예의주시 중 올해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더욱 위력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이번 주말 일본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면밀한 주시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기비스는 7일 오후 3시 현재 괌 동북동쪽 약 430㎞ 해상에서 시속 26㎞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45h㎩(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5m(시속 162㎞)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400㎞다. 전날 새벽 발생한 하기비스는 발생 하루 만에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다. 태풍은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에 따라 ‘약’(초속 17∼25m), ‘중’(초속 25∼33m), ‘강’(초속 33∼44m), ‘매우 강’(초속 44m 이상)으로 분류된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29∼30도의 고수온 해역을 상하층 간 바람 차이가 없는 조건으로 지나가며 계속해서 매우 강하고 빠르게 발달하고 있다”면서 “올해 들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하고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 태풍은 이번 주 후반 일본 오키나와 가까이 접근한 뒤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일본 규슈 남단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주 후반쯤 찬 대륙 고기압이 강해지면서 우리나라 부근에 자리 잡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본 쪽으로 약간 수축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한다. 예상 경로와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을 보면 9일 오후 3시쯤 괌 북서쪽 약 930㎞ 해상에 있을 때 초속 55m, 10일 오후 3시쯤 같은 최대 풍속을 유지하며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890㎞ 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후 3시쯤 오키나와 동쪽 약 540㎞ 해상에서는 초속 51m, 12일 오후 3시쯤 오키나와 북동쪽 약 640㎞ 해상에서는 초속 49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크기는 꾸준히 중형급(초속 15m 이상 강풍 부는 반경 300∼500㎞)을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윤 통보관은 “아직 우리나라에서 매우 멀고, 찬 대륙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 등 주변 기압계의 변화에 따라 규슈 인근에서 진로나 이동 시각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 상륙하지 않아도 태풍이 한반도 주변으로 접근해 우리나라 해상이나 육상에 태풍 특보가 발효되면 한국이 태풍 영향을 받은 것으로 간주한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최근 남부 지방을 관통하며 큰 피해를 남긴 ‘미탁’을 포함해 모두 7개이다. 기상 관측 이래 1959년과 함께 가장 많은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것이다. 태풍이 추가로 오면 올해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 수가 가장 많은 해로 기록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또 태풍?… 19호 ‘하기비스’ 한반도 때릴까

    또 태풍?… 19호 ‘하기비스’ 한반도 때릴까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6일 괌 동쪽 바다에서 발생했다. 올해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여덟 번째 태풍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괌 동쪽 1450㎞ 해상에서 전날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며 하기비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필리핀 말로 ‘빠름’을 의미한다. 현재 소형인 하기비스는 오후 3시를 기준으로 괌 동쪽 약 1240㎞ 해상을 시속 36㎞ 속도로 서쪽으로 움직이다 일본 오키나와에 다가가며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 또 7일 오후 3시쯤 최대 풍속이 초속 37m 강도 ‘강’의 중형 태풍으로 커진 뒤 계속 위력이 강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880㎞ 해상에 이르는 10일 오후 3시에는 최대 풍속 초속 53m에 강풍 반경 450㎞의 강도 ‘매우 강’의 중형 태풍으로까지 세력을 키울 전망이다. 하기비스가 우리나라로 향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만약 하기비스가 한반도로 향하면 올해 한반도를 찾는 여덟 번째 태풍이 된다. 또 올해는 기상청이 태풍을 본격적으로 관측한 1951년 이후 가장 많은 태풍이 찾아온 해로 기록된다. 종전은 1959년의 7차례가 최다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위치가 매우 멀고 북태평양 고기압과 찬 대륙 고기압 등 주변 기압계의 큰 변화로 일본 규슈 인근에서 진로와 이동 속도의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올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하고 크게 발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우리나라 영향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올해 가장 강한 태풍 제19호 ‘하기비스’ 발생…한국에 또 오나

    올해 가장 강한 태풍 제19호 ‘하기비스’ 발생…한국에 또 오나

    기상청 “올해 태풍 중 가장 강하고 크게 발달”日 규슈 진로 예상 속 한반도 영향 예의주시 태풍 올 경우 올해 8개로 관측 이래 최다18호 태풍 ‘미탁’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황에서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 제19호 ‘하기비스’가 또 발생했다.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가 한국으로 향할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지만 잇단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제주·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긴장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괌 동쪽 1450㎞ 바다에서 전날 발생한 열대저압부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을 기록해 태풍으로 발달했다. 이 태풍은 태풍위원회 회원 14개국이 제출한 이름 순서에 따라 ‘빠름’이라는 의미를 지닌 필리핀이 낸 ‘하기비스’로 불리게 된다. 발생 당시 하기비스의 중심기압은 100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8m(시속 65㎞)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170㎞다. 현재 시속 25㎞로 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하기비스는 앞으로 계속 서쪽으로 이동하다가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 이르러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현재 약한 강도의 소형급인 하기비스가 8일쯤 ‘매우 강’ 강도의 중형급으로 발달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경로와 발달 정도를 보면 7일 오후 3시쯤 괌 동북동쪽 약 430㎞ 해상에서 최대 풍속이 초속 35m인 강한 소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9일 오전 3시쯤 괌 북서쪽 약 710㎞ 해상에 이르면 최대 풍속 초속 50㎞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세력을 키울 전망이다. 이어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730㎞ 해상에 올 것으로 예상되는 11일 오전 3시쯤 최대 풍속이 초속 53㎞로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 태풍이 우리나라로 향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기상청은 “4∼5일 뒤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 정보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또 “일본 규슈 방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아직 우리나라에서 위치가 매우 멀고 북태평양 고기압과 찬 대륙 고기압 등 주변 기압계의 큰 변화로 규슈 인근에서 진로와 이동 속도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올해 들어 발생한 태풍 가운데 ‘하기비스’가 가장 강하고 크게 발달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일본 규슈 지역으로 이동할 무렵 태풍 강도가 세고 규모가 커 우리나라 영향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에 상륙하지 않더라도 한반도 주변으로 이동해 우리나라 해상이나 육상에 태풍 특보가 발표되면 한국이 태풍 영향을 받았다고 본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최근 남부지방을 관통하며 큰 피해를 남긴 ‘미탁’을 포함해 모두 7개이다. 이는 기상 관측 이래 1959년과 함께 가장 많은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태풍이 추가로 오면 올해는 역대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 수가 가장 많은 해로 기록된다.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오후 6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간담회를 열어 태풍 ‘미탁’ 피해 복구 대책 등을 논의한다.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국무총리,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하는 회의에서는 태풍 피해 현황에 대한 점검과 함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 방안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예비비 및 특별교부세 지원,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의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소방청에 따르면 ‘물폭탄’을 퍼붓고 지나간 태풍 ‘미탁’으로 인한 사망·실종자 수는 14명, 이재민은 74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10시 30분 기준 주택 1237곳, 농경지 1861곳 등 민간시설 3267건이 침수·파손됐고, 도로·교량 등 공공시설 359건 등 총 3626건의 피해를 입었다. 태풍 ‘미탁’은 지난 2일 오후 9시 40분 전남 해남군에 상륙해 밤사이 남부지방을 관통하며 곳곳에 기록적인 양의 비를 쏟아낸 뒤 이날 오전 동해로 빠져나갔다. 경북 울진에는 시간당 104.5㎜의 비가 내려 1971년 1월 이 지역 기상관측 시작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제주도 고산과 강릉 동해도 시간당 강수량 기록을 경신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남부 할퀸 ‘미탁’… 최고 300㎜ 물폭탄

    남부 할퀸 ‘미탁’… 최고 300㎜ 물폭탄

    주택 곳곳 침수·파손돼 이재민도 속출 항공편 684편·여객선 165척 발 묶여 오늘 오전 많은 비 뿌리고 동해상으로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인적·물적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미탁이 퍼부은 ‘물폭탄’으로 인해 태풍 북상 경로에 놓인 남부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다. 일부 지역에 시간당 7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낙동강홍수통제소가 울산 태화강에 홍수주의보, 경북 경주 형산강 강동대교에 홍수경보를 발령하는 등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9시쯤 경북 성주군 대가면 대금로 농수로에서 A씨(76)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A씨는 폭우로 배수로가 막힐 것에 대비해 물빠짐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각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유계리 계곡에서는 승용차가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차량을 발견했지만 인근 사찰 승려로 추정되는 운전자는 찾지 못했다. 제주도에서는 주택 파손 과정에서 부상자 3명이 발생했고, 침수 등으로 10세대 30여명의 이재민이 인근 호텔과 펜션, 교회 등으로 대피했다. 제주를 비롯해 전남 목포와 완도 등에서는 주택 101동이 침수됐고 15동이 파손됐다. 강풍으로 인해 제주의 학교 1곳의 지붕이 파손됐고, 완도군 완도읍의 초·중학교와 중앙시장 등 13곳이 침수됐다. 제주시 성산읍과 구좌읍 일대 949가구가 한때 정전되기도 했다. 경남 진주와 경북 영덕 등에서는 주민 164명이 폭우를 피해 대피했다. 하늘길과 바닷길도 막혔다. 제주공항과 김해공항 등에서 항공기 684편이 결항했고 부산∼제주 등 100개 항로에서 여객선 165척의 발이 묶였다. 부산·제주·마산·목포 등 주요 항만의 선박 입·출항도 통제됐다. 한라산·지리산 등 21개 국립공원의 515개 탐방로도 출입이 금지됐다. 미탁은 이날 오후 9시40분 전남 해남군에 상륙했으며 밤사이 남부지방을 관통한 뒤 3일 오전 경북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3일 오전에도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오후부터 차츰 갤 것”이라고 내다봤다. 1일부터 2일 오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제주 성판악 301.5㎜, 전남 고흥 269.9㎜, 경남 산청(지리산) 226.5㎜, 경북 포항 199.4㎜를 기록했다. 최대 순간 풍속은 제주 윗세오름 초속 32.5m(시속 117.0㎞), 전남 신안 가거도 초속 27.3m(시속 98.3㎞) 등으로 관측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개천절 밤까지 비 뿌리고 떠나는 ‘미탁’

    개천절 밤까지 비 뿌리고 떠나는 ‘미탁’

    제18호 태풍 ‘미탁’이 개천절인 3일 오전에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겠지만 밤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태풍 미탁은 한반도 서쪽 상층의 건조한 공기와 만나 세력이 약해지면서 이동 속도가 빨라져 3일 오전 경북 동해안으로 빠져나간 뒤 4일 0시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해 소멸될 것”이라고 2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이 만들어 낸 비구름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서해안은 3일 오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은 밤 늦게까지 비가 내리고 강원 영동지역은 4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5㎞ 상공에는 영하 7도의 차가운 공기가 있고, 대기 하층인 상공 1.5㎞에서는 16도 내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등 대기불안정 때문에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는 천둥, 번개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 강원 영동, 경북 북부 동해안 500㎜ 이상, 남부 지방과 제주도 100~300㎜, 충청도 80~150㎜, 중부 지방 30~80㎜(많은 곳 120㎜)이다. 이와 함께 4일까지 제주도와 해안, 도서지역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35~4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15~30m의 강풍이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미탁은 한반도 상륙 시 강도가 다소 약해지겠지만 태풍의 중심이 상륙해 통과하는 만큼 비바람의 영향은 17호 태풍 ‘타파’보다 더 넓고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풍의 영향을 받는 3~4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2~29도 분포로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다가 이번 주말부터는 21~24도로 떨어져 완연한 가을날씨를 보이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8호 태풍 미탁, 약해져도 물폭탄...개천절 오전 동해로 빠져나갈 듯

    18호 태풍 미탁, 약해져도 물폭탄...개천절 오전 동해로 빠져나갈 듯

    제18호 태풍 미탁이 예상보다 세력이 약해진 채 한반도에 접근하고 있으나 벌써부터 많은 비를 뿌리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제주도는 2일 밤, 남부지방은 3일 아침까지 강한 비바람으로 피해가 우려된다. 미탁은 2일 밤 전남 해안과 남부지방을 통과한 뒤 개천절인 3일 오전 경북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남 목포 남서쪽 약 190㎞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동쪽으로 이동 중이다. 중간 강도의 소형급으로 다소 약해진 ‘미탁’의 중심기압은 98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7m(시속 97㎞)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280㎞다.태풍 중심은 이날 오후 10시 전남 목포 인근 해안에 상륙해 남부지방을 통과한 뒤 개천절인 3일 오전 경북 동해안으로 빠질 것으로 보인다. 도시별 최근접 시간(거리)을 보면 광주 이날 밤 12시(남동쪽 10㎞), 대구 3일 오전 5시(북서쪽 20㎞), 부산 오전 5시(북서쪽 110㎞), 경북 영덕 3일 오전 8시(북쪽 10㎞) 등이다. 태풍은 영덕 부근을 지난 직후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서울은 3일 오전 5시 태풍 중심에 가장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거리가 남동쪽으로 220㎞에 달해 남부지방보다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은 3일 오후 3시 독도 북쪽 40㎞ 거리에서 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현재 제주도와 전남, 광주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돼 있다. 전북 일부에는 이날 오후 6시 태풍 주의보가 발효된다. 그 밖의 지역에는 태풍 예비특보(경보·주의보)가 발표된 곳이 많다. 경상도에는 태풍으로 인해 호우 특보(경보·주의보)가 발효된 곳이 많다. 태풍의 세력이 약해졌지만 기상청은 “지역별 태풍의 영향 정도는 예상과 큰 차이가 없으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계속해서 태풍에 동반 비구름대 중 좁고 긴 비구름대가 남부지방으로 유입돼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를 뿌려 강수량이 급격히 늘어나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가을 태풍 ‘미탁’ 이동속도 빨라졌다…3일 0시 목포 상륙

    가을 태풍 ‘미탁’ 이동속도 빨라졌다…3일 0시 목포 상륙

    대만 북쪽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제18호 태풍 ‘미탁’의 이동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져 3일 0시경 전남 목포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일 12시 현재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390㎞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 미탁은 2일 12시에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240㎞ 인근 해상으로 접근해 3일 0시 전남 목포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1일 예보했다. 미탁이 점점 북상함에 따라 태풍 전면에 기류 수렴으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 영향으로 전라도 지역에는 1일 오전 호우특보가 발효돼 곳에 따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미탁은 1일까지 바닷물 온도가 27~28도의 고수온지역을 지나면서 세력이 유지되겠지만 2일에는 수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 접어들면서 강한 중형급 태풍에서 중급 강도의 소형태풍으로 다소 세력이 약화된다. 그렇지만 태풍이 남부지방을 관통해 지나가면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강한 비와 바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오는 3일 개천절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비가 계속 이어지고 충청도지역은 2일 새벽부터,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는 아침부터 비가 시작돼 3일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예상강수량은 제주도 산지는 600㎜ 이상,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 500㎜ 이상, 남부지방과 제주도 100~300㎜, 충청도 80~150㎜, 중부지방 30~80㎜(많은 곳은 120㎜ 이상)이다. 특히 비와 함께 4일까지 제주도와 해안, 도서지역에는 바람이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5~45m에 달하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초속 15~3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됐다. 또 2일까지는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고 2일과 3일 만조시간에는 태풍에 의한 높은 물결까지 겹치면서 한반도 전 해안 지역에 최고 7~9m의 높은 물결이 일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쇠락의 길’ 걷는 日파친코 산업…2만개 육박하던 점포수 9800개 급감

    ‘쇠락의 길’ 걷는 日파친코 산업…2만개 육박하던 점포수 9800개 급감

    일본을 대표하는 사행산업인 ‘파친코’가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다. 경찰 등 정부당국의 강력한 규제와 다양한 오락산업의 등장 등으로 쇠퇴를 거듭하며 한때 2만개를 넘봤던 전국 파친코 점포 수는 어느덧 1만개 아래로 떨어졌다. 감소세는 앞으로 더욱 가파르게 이어질 전망이다. 30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일본의 전체 파친코 점포 수는 9794개로 5년 전에 비해 1700여곳이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1만 8000여곳에 달했던 1990년대 전반기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파친코 산업의 침체가 최근 들어 본격화된 가장 큰 이유는 정부당국이 강력한 규제에 나섰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2월부터 풍속영업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구슬 형태로 나오는 당첨 확률을 대폭 낮출 것을 의무화했다. 이를 통해 파친코를 찾는 사람들의 규모를 줄임으로써 도박중독 등 문제를 완화한다는 목적이었다. 규제는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당첨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상당수 업소들이 파친코 기계를 교체해야 하지만, 소규모 점포들을 중심으로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문을 닫는 경우가 속출했다. 가뜩이나 자연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는 파친코 업계의 위축을 더욱 가속화하는 이유가 됐다. 해마다 감소해 온 일본의 파친고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82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사행성을 낮추기 위한 추가적인 풍속영업법 규제가 2021년 2월부터 모든 업소에 의무화되면 업계는 결정적인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파친코 게임을 1시간 할 경우 평균 당첨확률을 ‘3배 미만’으로 유지하도록 제한해 왔지만 앞으로는 ‘2.2배 이하’로 규제가 강화된다. 가장 큰 당첨인 ‘오아타리’(잭팟)의 한도도 기존의 구슬 2400개에서 1500개로 줄어든다. 경찰은 “이익을 크게 보는 사람과 손해를 크게 보는 사람의 차이를 줄임으로써 파친코의 사행성을 약화시키려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파친코 업계는 일련의 정부 조치에 반발하고 있다. 당첨 확률 등에 대한 규제 조치는 정작 도박중독자들에게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면서 친구들과 가볍게 오락으로 즐기려는 사람들만 파친고에서 몰아내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일본 정부가 파친코 억제를 통해 몇년 앞으로 다가온 카지노 활성화의 사전 정지작업을 하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통합형 리조트’(IR) 관련법이 제정돼 2025년까지 전국 3개 지방자치단체에 카지노가 세워질 예정이다. 강한 도박성과 중독성을 이유로 철저히 금지해 온 카지노가 일본에서 최초로 허용되는 것으로, 이에 많은 국민들이 부작용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파친코 업계에는 “카지노 개설을 앞두고 전체 사행산업 규모를 축소시키는 한편 정부가 도박중독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우리를 고사시키려 한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10월 태풍’ 미탁 금요일까지 전국 영향...‘3일 외출 삼가세요’

    ‘10월 태풍’ 미탁 금요일까지 전국 영향...‘3일 외출 삼가세요’

    올해 들어 7번째로 한반도를 찾는 제18호 태풍 ‘미탁’은 2일부터 4일 오전까지 전국을 영향권에 두겠다. 미탁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바람을 일으키고 제주산간과 지리산 부근에는 400~600㎜의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제18호 태풍 미탁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면서 30일 밤 대만 부근 해상을 지나 10월 2일 오전 상해 부근 해상까지 북상한 뒤 북동쪽으로 진행방향을 틀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해 3일 오전 전남 해안에 상륙한 뒤 3일 밤~4일 새벽에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30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이 10월 1일까지 해수온도가 27~28도의 고수온 해수구역을 지나기 때문에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하겠지만 이후 제주도 남쪽해상에 접근해 올 때는 중급 강도의 소형태풍으로 다소 세력이 약화되겠다. 그러나 태풍이 남부지방에 상륙해 지나가기 때문에 전국이 강한 비바람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태풍이 점차 접근함에 따라 30일 오후에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오다가 1일 새벽부터 본격적으로 비가 시작되고 2일 오후에는 충청도와 남부지방,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돼 4일 금요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 600㎜, 지리산 부근 400㎜,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동해안 300㎜ 이상, 제주도 150~300㎜, 남부지방 100~200㎜,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 30~80㎜(많은 곳 120㎜) 이다. 특히 2~4일 태풍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대 영향으로 제주도, 지리산 부근,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4일까지는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5~45m 이상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초속 15~30m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4일에는 우리나라 전 해상에 강한 바람과 함께 최대 7~9m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더군다나 10월 2일까지는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며 특히 2일 새벽은 만조시간까지 겹치기 때문에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기상청은 현재 태풍 미탁은 북태평양고기압 서쪽 가장자리 경계를 따라 형성돼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강해져 가장자리가 우리나라쪽으로 확장될 경우 태풍 상륙지점이 남해안에서 서해안 쪽으로 변경될 수 있으며 중부지방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17호 태풍 ‘타파’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제주도와 남부지방, 동해안은 이번 태풍 미탁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한 바람과 비가 동반되기 때문에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3일은 외출을 삼가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는 1959년 이후 60년만에 한 해에 7개의 태풍이 지나는 해로 기록되게 됐다. 평년 기준 북서태평양 태풍 발생수는 18.3개로 올해 19개와 비슷하지만 한반도 영향을 준 태풍 수 2.9개와 비교하면 2배 이상이다. 근래 10월에 한반도 상륙한 태풍은 1994년 제29호 태풍 세스, 2016년 제18호 태풍 차바, 지난해 발생한 제25호 태풍 콩레이이다. 또 10월 가장 늦게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태풍은 1998년에 발생한 제10호 태풍 ‘제브’로 당시 10월 11일에 발생해 16~18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올해 유독 태풍이 한반도에 많이 영향을 미친 이유는 북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29도 이상으로 높아 태풍이 만들어지 좋은 조건이 형성됐으며 북태평양고기압이 이례적으로 북서쪽으로 발달해 일본 규슈지역으로 가야할 태풍들이 한반도쪽으로 북상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제18호 태풍 ‘미탁’, 개천절에 한반도 관통할 듯

    제18호 태풍 ‘미탁’, 개천절에 한반도 관통할 듯

    제18호 태풍 ‘미탁’이 개천절인 10월 3일 전남 서해안에 상륙해 남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이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다만 대만과 중국 본토를 스치면서 태풍의 강도가 약해질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30일 오전 9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410㎞ 해상에서 시속 16㎞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미탁’의 중심기압은 975h㎩(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2m(시속 115㎞)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320㎞다. 태풍은 이날 오후 9시쯤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190㎞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간 강도의 중형급인 ‘미탁’은 이 무렵 강한 중형급으로 발달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탁’은 앞으로 대만과 중국 본토를 스친 뒤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꺾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예상 경로를 살펴보면 다음달 1일 오전 9시쯤 타이베이 북쪽 약 80㎞ 바다, 오후 9시쯤에는 중국 상하이 남쪽 약 340㎞ 육지를 지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일 오전 9시쯤 상하이 남동쪽 약 90㎞ 해상을 거쳐 3일 아침 전남 서해안에 상륙해 오전 9시쯤에는 전남 목포 북서쪽 약 10㎞ 육상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이 무렵 중간 강도의 소형급으로 약해져 가장 셀 때보다는 힘이 빠질 것으로 분석됐다. ‘미탁’은 개천절 남부지방을 관통한 뒤 동해로 빠져나가 4일 오전 9시쯤 독도 동남동쪽 약 90㎞ 해상에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태풍이 대만과 중국 본토 해안에서 경로와 강도가 어떻게 달라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미탁’이 대만이나 중국 해안을 거쳐 오면서 지면과 마찰로 약하고 느려질 가능성이 있어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점점 세지는 태풍 ‘미탁’ 새달 2일 한반도 관통할 듯

    점점 세지는 태풍 ‘미탁’ 새달 2일 한반도 관통할 듯

    한 해 7개 한반도 영향… 60년 만에 처음가을 태풍이 또 한반도로 향하고 있다. 제18호 태풍 ‘미탁’이 새달 2일 전남 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다. 내륙을 관통하면서 남부 지방은 물론 중부 지방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후 4시 발표된 기상청 태풍 정보에 따르면 미탁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720㎞ 해상에서 시속 21㎞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9m(시속 104㎞)에 강풍 반경은 290㎞다. 현재 강도 ‘중’의 소형 태풍이지만 30일 오전 3시부터 최대 풍속 초속 35m를 웃도는 강도 ‘강’의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한반도로 향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대만을 지나며 북북동으로 방향을 트는 미탁은 새달 2일 오후 3시 목포 남서쪽 약 150㎞ 부근 바다를 통과해 같은날 밤 전남 해안을 통해 한반도에 상륙한 뒤 남부 지방을 관통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29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을 지나며 계속 발달하고 있다”며 “일본 열도에 걸쳐 있는 강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기압계 위치와 세기의 변화에 따라 제주도 인근에서 진로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탁까지 한반도로 오면 올해 발생한 태풍 18개 가운데 7개가 우리나라를 직·간접적으로 할퀴고 지나가는 셈이다. 기상청이 본격적으로 태풍을 관측한 1951년 이후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해는 1959년으로 7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끼쳤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단독] 日 전투기 띄울 가능성 있는데… 독도 기상장비 90일이나 먹통

    [단독] 日 전투기 띄울 가능성 있는데… 독도 기상장비 90일이나 먹통

    기상청 ‘AWS 및 파고부이 관측내역’ 태풍 온 날도 데이터 기록 값 ‘0’ 오류 지난해 日 독도 도발 때도 작동 안 돼 기상장비 수리에 최장 78일 걸리기도 독도경비대 해상 경계에 중요한 자료 점검 시급… 교체 예산 집행조차 안 돼 일본 정부가 올해 방위백서에서 독도 영공에 자국 항공자위대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킬 가능성을 열어 둔 가운데 기상청이 운영하는 독도의 기상장비 데이터가 최근 약 2년 동안 90일이나 먹통이었던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특히 해당 자료는 독도경비대의 해상 경계에 긴요한 자료라는 점에서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독도 자동기상관측장비(AWS) 및 파고부이 일자별 관측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독도 기상장비에서 아무런 데이터도 송출되지 않은 날이 90일(14.8%)에 달했다. AWS는 지역의 기온·풍속·강수량 등을, 파고부이는 바다의 파고와 수온 등을 측정한다. 특히 지난해 8월 28일 일본 정부는 한국의 해양조사선이 독도 주변에서 해양조사로 보이는 활동을 했다며 한국 정부에 항의했지만, 정작 기본 기상정보를 취합하는 독도 AWS는 먹통이었다. 태풍이 폭우를 동반한 채 독도 및 울릉도 일대를 지날 때도 독도 AWS의 데이터 값은 ‘0’을 기록하는 일이 빈번했다. 한국에 영향을 준 올해 첫 태풍 ‘다나스’가 독도를 지나던 지난 7월 19일, 독도에는 호우특보가 발령됐지만 AWS의 일합계 강수량은 0.5㎜에 불과했다. 지난 광복절에 태풍 ‘크로사’가 동해안을 지나 강풍·호우 특보가 발령됐을 때도 독도 AWS 값은 0이었다. 현재 독도에 상근하는 기상청 직원이 한 명도 없어 AWS가 독도상에 있는 유일한 기상측정수단이다. 하지만 AWS가 정상 작동할 때도 송출 데이터 값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기상청은 지난 4월 5일과 8일에 풍속이 14㎧ 이상일 때만 발효되는 강풍주의보를 독도경비대에 알렸지만, 실제 독도 AWS가 측정한 풍속은 각각 8.2㎧, 3.3㎧에 불과했다. 독도가 위치상 격리돼 있다 보니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는 실정이다. 2009년 설치된 독도 AWS의 수리기간은 평균 34일, 최장 78일이었다. 파고부이의 평균 수리 기간은 8.2일이었다. 독도 AWS는 2009년에, 파고부이는 2011년에 설치됐으며 설치 비용은 1억 4000만원이었다. 기상청은 전국 59개 파고부이 중 9대를, 590대의 AWS 중 47대를 올해 교체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했고 독도도 포함됐다. 하지만 아직 독도 관련 예산은 집행되지 않은 상태다. 이 의원은 “독도와 우리 영해를 지키기 위한 기상정보의 품질을 철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속보] 태풍 미탁 내일 오후부터 남해·제주에 영향…10월 2일 전남 상륙

    [속보] 태풍 미탁 내일 오후부터 남해·제주에 영향…10월 2일 전남 상륙

    기상청은 북상 중인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영향으로 30일부터 남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10월2일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720㎞ 해상에서 시속 21㎞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미탁은 30일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 남해안과 제주도, 10월 1일 오전 3∼9시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일 오전 3∼9시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3일 밤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4일 새벽에는 전국 비가 모두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미탁의 중심기압은 98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9m(시속 104㎞)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290㎞다. 중간 강도의 소형급인 ‘미탁’은 이날 밤사이 강한 중형급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최근 제17호 태풍 ‘타파’로 인해 피해를 본 제주도와 남부지방, 동해안은 ‘미탁’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앞으로 태풍 이동 경로가 다소 서쪽으로 변경되면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지역이 서해안으로 바뀔 수도 있다. 이 경우 중부지방이 예상보다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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