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풍속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어민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탱크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투지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공보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02
  • 「선거비용 부정」 6일까지 모두 고발/선관위,검찰수사와 별도로

    ◎추석연휴 총선 사전운동 단속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6·27 지방선거 부정사범에 대한 검찰수사와 별도로 선거비용 부정지출등 선거법을 위반한 후보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모두 고발키로 했다. 선관위는 이날 전국 시·도 선관위 관리과장회의를 소집,이를 위해 지방선거 출마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비용 실사 결과를 토대로 위법 혐의가 드러난 후보자에 대해 오는 6일까지는 고발 등의 조치를 매듭짓기로 결정했다. 선관위는 선거비용과 관련한 고발대상을 ▲선거비용을 허위로 기재했거나 ▲고의적으로 누락신고를 했거나 선관위가 요구한 자료제출을 거부한 사람 ▲법정한도액을 2백분의 1이상 초과지출한 사람 등으로 구분,처리키로 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오는 추석연휴를 전후해 내년 총선 입후보 예정자들이 세시풍속을 빌미로 선물공세를 펼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를 철저히 단속,사전선거운동을 초기에 근절하도록 각급 선관위에 지시했다. 선관위는 특히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기관이 아닌 개인 이름으로 추석선물을 보내는 것도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며 정당이 개편대회 등 정당행사 현장에서 입당원서를 받는 것도 선거법 위반으로 단속하라고 시달했다.
  • 귀고리 달 귀불뚫기가 유행이라고(박갑천 칼럼)

    살집좋은 귀가 공골차게 축늘어져 볼그족족 윤기가 흐를때 사람들은 부처님귀라면서 귀상으로 친다.조선왕조 태조의 귀가 그랬으며 융준용안으로 표현되는 한고조 유방의 귀가 그랬다고 전한다.특히 귓불이 동실동실 가멸진 사람치고 가멸지게 못사는 경우는 드물다. 그귀에는 장식품도 단다.고대사회에서는 몸을 지키고 액을 막는다는 뜻이 있었다.미개인들이 달고 있음은 그를 말해준다.그다음 단계가 권위의 상징 아니었나 한다.우리 삼국시대 고분에서 발견되는 것들이 그것이다.그러다가 차츰 몸치레의 장신구로 발전한다. 고대이집트에서는 연꽃이나 독사모양의 것을 달았다.중국에서는 당이라 칭했는데 이라 불리는 것도 있었다.「풍속통」에는 귀구슬(이주)을 당이라 한다 했고 「설문」에는 이를 진이라 한다 했는데 그것들이 같은 것이었는지 다른 것이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그장신구는 우리 고대사회에서도 남녀 구별없이 애용됐던 듯하다. 고려와 조선조로 내려오면서는 그 습속이 좀 수굿해지는 편이라지만 없어지는건 아니다.그래서 선조는 그걸 금하라는 전교를 내리기까지 한다.그 사실을 「견첩록」·「임하필기」·「오주연문장전산고」·「문소만록」등 여러 전적이 다루고 있는 걸 보면 이런저런 폐단도 따랐던 때문인 듯하다. 『신체발부는 부모로부터 받았으니 훼상치 않음이 효의 시작이라 했는데 우리 대소남아는 귀를 뚫고 고리를 만들어 걸고 있다.이 오랑캐풍습을 고치도록 하라』는 내용이었다.「오주연문장전산고」는 고려로부터의 왜나간 누습이라면서 전조를 탓한다.「문소만록」에 의하면 그 전교후 귓불뚫기가 누꿈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더러 뚫는 사례는 있었다 한다. 『귀에 걸면 귀고리,코에 걸면 코고리』라는 속담이 있다.국어사전에는 귓불에 다는 장식품일때 「귀고리」가 표준말로 나온다.하지만 귓불을 뚫어서 다는 장식품은 「귀고리」,뚫지않고 다는 것은 「귀걸이」로 구분지어봄이 어떨까도 싶다. 귓불뚫기가 유행이라고 한다.초등학생도 뚫는다는것.유명가수등 연예인들이 그걸 달고서 노래부르며 연기할때 오졸거리는 품이 멋있어 보여서 그런다고 알려진다.문방구 같은데서시술한 것이 덧나 사회문제화하고도 있다.귓불 뚫지않는 「귀걸이」도 있던 것인데 글쎄,4백여년전의 귀뚫는 「오랑캐풍습 귀고리」를 꼭 재현해야만 멋이라는 것인지.
  • “일반사면 대상 선정 신중해야”/대법/법무부에 의견서

    ◎사법권 본질 침해없게/파렴치범­상습범은 제외 마땅 대법원은 28일 법무부의 일반사면에 대한 의견조회와 관련,사법권의 본질을 침해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범위내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대상 범죄도 신중하게 선정돼야 한다는 의견서를 보냈다. 대법원은 이 의견서에서 일반사면 대상의 범죄유형과 범위는 경범죄처벌법위반죄 가운데 법정형이 1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 및 과료로 오물방치·자연훼손·불안감조성·굴뚝등 관리소홀·노상방뇨·음주소란·위해동물관리소홀·무단출입·새치기·금연장소에서의 흡연등을 지목했다. 또 도로교통법위반죄 가운데 도로교통법시행령에 일부 해당하는 죄·주민등록위반죄중 연령도달후 주민등록증 발급신청미필자·주민등록분실신고후 발급신청미필자·향토예비군설치법 제6조1항 위반자등을 포함시켰다. 대법원은 그러나 ▲파렴치범 ▲피해자가 있는 범죄로서 피해회복 및 피해자와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공공의 안녕질서 또는 선량한 풍속을 해하는 죄 ▲법죄의 질이 불량하거나 결과가 중한 죄 ▲다른범죄의 수단으로서 결과가 중한 죄 ▲상습범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사면대상에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일반사면의 기준시점은 사면령 공포일로 해야한다』면서 『지나치게 늦으면 고의적인 범죄행위를 유발하게 되고 법집행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강 홍수위험 벗어났다/태풍 개성상륙… 급속 약화

    ◎「재니스」 오늘 하오 원산 거쳐 동해로/중부 50∼1백50㎜ 폭우 한강·금강이 한반도에 상륙,북한 남부를 관통하는 제7호 태풍 재니스의 직접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홍수위기를 완전히 넘겼다. 중부지방 물줄기의 대동맥 한강과 금강은 지난 23일부터 중부지방에 걸쳐 있는 강한 비구름대가 쏟아부은 최고 6백㎜ 이상의 집중호우로 3일째인 25일 하오 일찍 홍수경보가 발효되고 하오 늦게 위험수위에 육박해 한때 범람위기에 몰렸었다. 그러나 26일 새벽부터 빗줄기가 가늘어져 일단 범람위기를 넘기면서 수위를 낮춘데다 이날 밤늦게 충청·경기 서해안을 스쳐간 태풍 재니스도 예상보다 적은 비를 뿌려 27일 자정쯤 양대강은 범람위기에서 거의 벗어났다. 또 한강과 금강이 홍수위기를 넘기는데에는 홍수경보가 발령되고 최고수위를 기록한 뒤 하루 반나절 가량 지나 태풍이 중부서해상에 접근해옴에 따라 북한강과 남한강의 최대 홍수조절 기능을 하는 소양댐과 충주댐이 시간적 여유를 갖고 충분한 수량을 방류,저수 여유폭을 크게 늘린 것도 결정적인 몫을했다. 한편 재니스는 27일 자정쯤 경기만해안 약 80㎞해상까지 북상해 육지에 바짝 접근하면서 27일 상오 5시쯤 북한 개성부근쪽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재니스는 육지에 가까워질수록 점차 세력을 잃고 온대성저기압으로 변한 뒤 북동진으로 방향을 틀어 개성쪽에 상륙,북한지역을 관통하고 상오 늦게 원산쪽 동한만 해안까지 진출하고 하오 5시쯤 원산 동북동쪽 약 3백30㎞ 해상까지 빠져나가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잃으면서 소멸될 전망이다. 그러나 재니스는 서해상을 거쳐 상륙하는 과정에서 서해안지역과 중부 일대에 50∼1백50㎜의 많은 비를 뿌렸다. 재니스는 중국 상해 부근해상으로 올라올 때까지만해도 진행속도가 시간당 18∼22㎞ 정도로 매우 느렸으나 목포서쪽 해상에서부터 32㎞의 매우 빠른 속도로 북북동진하다가 하오 늦게부터 30㎞ 정도의 속도로 해주만부근에서부터 북동진으로 방향을 틀었다. 재니스는 이날 하오 9시까지 중심기압 9백96헥토파스칼,중심부근 최대풍속 20m의 C급 태풍 세력을 유지했으나 육지에 가까워지면서 세력이 급격히 약화됐다. 지난 23일부터 4일째 집중호우가 계속된 이날 하오 9시 현재 중부지방의 지역별 강수량은 보령 6백24㎜,서산 5백24㎜,청주 4백21㎜,춘천 4백6㎜,서울 4백4㎜,대전 2백45㎜ 등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우리나라를 빠져 나갈 때까지 충청서해안 4백∼8백㎜,중부 3백∼6백㎜ 가량의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하오 12시 현재 한강 인도교 수위는 위험수위 10.5m,경계수위 8.5m를 훨씬 밑도는 8m를 기록했으며 금강 수위도 경계수위 6.5m보다 많이 낮은 4.24m를 기록했다.
  • 미 허리케인 속출 “비상”/8월까지 9회… 59년만에 최다

    ◎“20년후 「최고 위력」 곧 발생” 우려 【뉴욕=이건영 특파원】 지구촌 곳곳에서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허리케인도 올해 가장 많이 형성될 전망이어서 피해 등이 우려된다.이미 대서양 카리브해 동쪽에서 올들어 8번째 허리케인인 움베르트와 9번째의 허리케인인 아이리스가 형성돼 미국 남동부지방으로 향하고 있으며 미국 플로리다지방쪽에는 폭우를 동반한 제리라는 열대성 폭풍우가 자리잡고 있다.이에 따라 지금까지만 해도 10개의 허리케인·열대성폭풍우가 형성돼 8월까지의 기록으로는 최다기록이었던 지난 36년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한햇동안 허리케인·열대성폭풍우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때는 지난 33년으로 21개의 열대성 폭풍우가 형성돼 이 가운데 10개가 허리케인으로 변했으며 형성 시기도 11월 중순까지로 이어졌었다.지난 45년 동안의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우의 평균발생수는 8.6개였다.열대 이상기류가 시속 62.4㎞ 이상으로 이동할 때 열대성 폭풍우로서 고유의 이름이 붙여지며 풍속이 1백20㎞로 증가하면 허리케인이 된다.움베르토도 아이리스가 형성된 카리브해 동쪽 레서 알틸레스군도 8백㎞ 남쪽에서 허리케인으로 발달했으며 아이리스 역시 지난 22일까지만 해도 단순한 열대성 폭풍우였다. 미국 기상학자들은 특히 올해에는 지난 20년 이후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이 닥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아직까지는 플로리다 등 미국 남동부해안에 상륙한 허리케인들이 그런대로 얌전히 지나갔지만 허리케인의 활동이 점점 강력해지는 징후가 있어 큰 피해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허리케인의 활동강도를 좌우하는데는 몇가지 요인이 있다.12∼16개월마다 풍향을 바꾸는 지구적도의 성층권 바람이 서쪽에서 불어오면 대서양상에서의 허리케인 활동강도는 2배로 높아진다.서부 아프리카와 카리브해 사이의 대서양상의 해수표면이 높아도 허리케인의 강도는 세진다.올해는 특히 성층권의 바람이 서쪽에서 불어오고 있으며 이상폭서로 대서양상의 해수온도도 높아졌다는 것이다. 미국 재해대책기관은 최근 마이애미주 국립허리케인센터의 근무지침이 「허리케인에 보다 철저하게 대비하라」로 바뀔 정도로 「허리케인 비상」 상태에 놓여 있다.보험회사들도 보상규모를 줄이기 위해 그 어느해보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 중부 물난리… 전국 태풍 “비상”/한강 홍수주의보

    ◎14명 사망·실종/폭우 1백여㎜ 더 내릴듯/태풍 재니스 내일 새벽 서해남부 진출 강한 비구름을 동반한 채 북상하고 있는 제7호 태풍 재니스가 26일 새벽 우리나라 서해남부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돼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 더욱이 이 태풍은 초속 23m의 강풍과 함께 5∼7m의 높은 파고를 동반한데다 동쪽의 폭풍권이 매우 넓어 서해상으로 왔을 때 우리나라 전역이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재니스는 25일 상오 1시 현재 중국 상해 남남동쪽 약 3백80㎞ 해상에서 매시 10㎞의 느린 속도로 북진하고 있으며 25일 하오 11시쯤에는 상해 북북동쪽 2백㎞ 해상까지 진출한 뒤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우리나라쪽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재니스가 26일 상오 11시쯤 충남 태안반도 남서쪽 약 3백㎞해상을 중심으로 한 반경 2백50㎞ 범위에 위치한 뒤 서해 중북부지방으로 상륙하거나 만주쪽으로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또 『재니스는 중심기압 9백90헥토파스칼,중심부근 최대풍속 23m의 중형태풍 규모를 형성하고 점차 발달하면서 북상하고 있다』면서 태풍의 서쪽반경이 2백70㎞정도에 불과한데 비해 동쪽반경은 5백40㎞ 가량으로 매우 넓어 우리나라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태풍이 서해안 어느 곳으로 상륙할 지는 25일 낮에나 판가름 할 수 있다고 밝히고 서해를 거슬러 올라가 만주쪽으로 빠지더라도 우리나라 전역이 동쪽 폭풍권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상당한 폭풍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남쪽 해상은 24일 하오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풍파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한편 이 태풍의 영향과는 상관없이 23일 우리나라 중부지방에 걸쳐 있던 강한 비구름대는 25일 상오3시까지 서산 3백96.8㎜,서울 2백55.7㎜ 등 중부지방에 집중호우를 쏟아 부은 뒤 남쪽으로 내려 갔다가 다시 북상,24일 밤부터 25일 낮까지 중부지방에 1백∼2백㎜의 집중호우를 뿌릴 것으로 예상됐다. 따라서 서울·경기지방의 이번 비 총예상 강수량은 2백∼4백㎜에 이를 전망이다. 25일 상오3시까지의 강수량은 수원 2백84㎜,춘천 2백54㎜,대전 1백37㎜,군산 1백34㎜,영주 1백㎜,부산 29㎜,광주 26㎜ 등이다. 강원도지방의 집중호우에 따라 북한강 상류의 물 유입량이 급격히 늘면서 소양댐의 수위가 1백90m를 기록,최대 만수위 1백98m에 육박하자 하오4시 수문 4개 가운데 3개를 열고 초당 1천1백t씩 방류하고 있다.동양 최대의 사력댐인 소양댐의 수문개방은 지난 90년 이후 5년만의 일이다. 또 한강수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 서울시 재해대책본부는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고 각 하천변과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비로 인해 14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수위 더 높아질듯 서울시 재해대책본부는 24일 하오3시부터 낮아지던 한강수위가 하오11시를 기점으로 다시 상승하기 시작,25일 0시현재 7.82m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이같은 수위는 위험수위 10.5m에는 못미치나 밤새 비가 더 내리면 25일 아침에는 수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강의 홍수주의보는 지난 90년 9월 11일 발령된 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한강대교의 수위가 8.5m에 육박하면 발령되며 한강대교의 수위가 10.5m에 이르면 위험수위다.
  • 오늘 태풍 영향권에/「재니스」 북상/중·남부 최고 1백60㎜ 비

    ◎서울·경기·충남·영서 호우경보 제7호 태풍 재니스가 북상함에 따라 24일 하오부터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 『하오 10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2백40㎞ 해상에서 동중국해상으로 북서진하고 있는 태풍 재니스는 24일 낮 제주도 남서쪽 약 6백㎞ 해상을 중심으로 반경 1백80㎞에 세력권을 형성,하오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재니스는 중심기압 9백96헥토파스칼,시속 27㎞,중심부근 최대풍속 20m로 비교적 약한 태풍이지만 점차 세력이 강화되고 있다. 기상청은 23일 하오 10시 현재 제주도 남서쪽 4백50㎞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는 열대성저기압과 태풍 재니스가 합쳐질 경우 세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경기·충남서해안·충남북부지방에 호우경보,강원영서·영동북부·충청중부·충북북부지방에 호우주의보를 각각 내렸다. 한편 23일 하오 10시 현재 강우량은 충남 서산지방이 2백19㎜로 가장 많았고 ▲서울 1백3㎜ ▲인천 81㎜▲수원 1백49㎜ ▲원주 47㎜ ▲철원 63㎜ ▲춘천 65㎜ ▲속초 32㎜ ▲전주 13㎜ ▲대구 23㎜ ▲부산 29㎜를 각각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린 가운데 비가 오고 있다』고 밝히고 24일 상오까지 중부지방은 대체로 30∼80㎜,남부지방은 10∼50㎜의 강우량을 기록하겠으며 많은 곳은 1백60㎜까지 오겠다고 내다봤다.
  • 중국의 얼굴/나이젤 카메론 등 지음(화제의 책)

    ◎서구인 눈에 비친 19세기 중국 모습 19세기 서구인의 눈에 비친 중국의 모습을 담은 사진 68컷과 참고도판,이와 관련된 글 4편을 엮었다.사진작가는 펠리스 비토,존 톰슨 등이다. 자희황태후(일명 서태후)가 악명높은 내시장 이연영과 함께 자금성에서 찍은 사진,아편전쟁 때 폐허가 된 이화원의 모습,북경으로 진주하는 서양연합군을 찍은 사진 등 희귀한 자료가 많이 소개돼 있다.또 중국인 상류층의 집 내부와 가족,하녀를 거느린 만주족·한족의 여인,범죄자 처형 등 중국인의 생활상과 풍속도 두루 등장한다.양자강의 고산,절강성 남부의 사원 등 절경도 곁들였다. 그러나 이 사진집은 단순히 자료집으로서만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이 사진들에서는 당시 동양문화에 대해 우월감에 넘쳤던 서구인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곁들여 미지의 세계인 중국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도 뒤섞여 있다. 따라서 이 책을 편역한 미술사학자 이영준씨는 『이 사진들이 중국을 찍었다는 이유만으로 서양사진의 주변적 영역으로 볼 것이 아니라 사진의 역사를 이해하는중요한 자료로서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화당 5천원.
  • 톱스타 배출·관리 “할리우드 대부”/미 디즈니사 신임 사장 오비츠

    ◎1천여개 기업에 배우·가수 공급/톰 크루즈·톰 행크스 등 수하에 미국 월트 디즈니사가 새로 사장으로 영입키로 결정한 마이클 오비츠(48)는 할리우드의 실력자로,톱 스타들을 관리해온 슈퍼에이전트다. 오비츠는 할리우드의 연예인력 중개회사인 크리에이티브 아티스츠 에이전시(CAA)의 공동창업자이자 현직회장으로,1천여개의 고객기업들을 상대로 배우와 가수등을 공급하고 이들의 경력을 관리하는 미국 연예산업의 거물이다. 그러나 오비츠가 처음 할리우드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20세기 폭스사 관광안내원으로서였다. 그는 이후 연예중개회사인 윌리엄 모리스 에이전시에 입사해 텔레비전 에이전트로 경험을 쌓았으며 지난 75년 CAA를 공동창업했다. CAA는 톰 크루즈,톰 행크스,바브라 스트라이샌드,실베스터 스탤론등 톱 스타들과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등 1백∼2백명의 영화배우,음악가,감독,시나리오작가를 관리하고 있다. 오비츠는 CAA회장으로서 작가,제작자,감독,스타들을 하나로 묶는 패키지 제도를 도입했으며 제작한 쇼와 영화를 TV네트워크나 영화사에 판매했다. 그러나 오비츠의 야망은 스타들의 관리나 연예산업 중개보다 더 높은 것이었다. 그는 80년대 기업합병 열풍속에서 기업합병 중재자로 새로 부상했다. 오비츠는 89년 소니사의 컬럼비아 영화사 매입과 90년 마쓰시타사가 MCA­유니버설 영화사를 인수하고 다시 캐나다 주조회사인 시그램에 매각하는 과정에 개입했다. 그는 올해초 시그램사가 인수한 MCA­유니버설 영화사 사장이 될 것으로 간주됐으나 시그램사는 오비츠와 CAA공동창업주인 론 메이어를 사장으로 선임했다.
  • 여름휴가 잊은 재경원 예산실/부처예산 조정 막바지 “비지땀”

    재정경제원 예산실 직원들은 지난 6∼7월 두 달 동안 저녁식사를 청사에서 7백∼8백m쯤 떨어진 공업진흥청 구내식당에서 해결했다. 식사의 메뉴는 과천청사나 다를 바 없다.예산심의가 한창이어서 겨를이 없을 때였으나,일부러 조금이라도 더 걸어 체력을 단련하기 위해서였다.「예산 철」에 볼 수 있는 한 단면이다. 내년도 우리나라의 살림 규모를 짜는 재경원의 예산편성 작업은 이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각 부처가 내년에 추진할 사업의 수는 7천여개나 된다.아직도 교육예산 등 규모가 크거나,논쟁의 소지가 많은 중요 정책사항에 대한 입씨름이 진행 중이나,대부분 교통정리는 됐다. 6∼7월의 1차 심의에 이어 지난 10일까지는 2차 심의를 끝냈다.이 번 주에는 재경원 예산실과 각 부처 장관간 30분 가량씩 1대1로 협의회를 갖는다.부처 끼리의 마지막 조율작업이다. 이어 오는 22일부터 9월 초까지는 당정협의를 갖는다.내년도 예산의 증가율은 올 증가율(15.1%) 보다는 다소 낮을 전망이다.재경원은 내년의 우리나라 살림 규모를 올보다 14∼15%가량 늘어난 63조∼65조원선에서 짠다는 계획 아래 작업중이다. 올 예산편성 작업에는 예년과 다른 풍속도가 생겨났다. 현재 재경원 예산실 직원은 여직원을 포함,1백68명이다.이 중 30% 이상은 재무부 출신들이다.지난 해 12월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통합되면서 교체됐다. 때문에 재무부 출신들은 아직도 예산실 분위기에 덜 익숙해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이들은 업무를 익히고 이론적으로 무장하기 위해 예산회계에 관한 시험까지 치렀다. 지금껏 예산실 전 직원은 여름휴가를 하루밖에 찾지 못했다.예산심의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5월 일제히 하루만 다녀왔다.예년에는 6월 이전에 미리 다녀들 오곤 했었다. 다른 부서와 달리 이들에겐 휴가철이 한참 일할 철이기 때문이다.예산실에 처음 온 사람들은 『뭐 이런 데가 다 있느냐』고 볼멘소리도 한다. 한 실무 과장은 『등에 난 혹을 지난 4월 수술하려 했으나,예산 때문에 때를 놓쳤다』고 했다. 예산실을 접하는 「외부 사람」들의 양태도 많이 바뀌었다. 지금까지 서울과 대전·충남을 제외한민선 광역단체장들은 한 차례 이상씩을 다녀갔다.실무진 이외에 다른 사람을 「대동」하고 찾은 자치단체장들이 많았던 게 두드러진 특징이다. 예산실의 한 간부는 『경제국장 등의 실무진 이외에 취재 및 사진기자와 함께 온 단체장도 있었다』며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고향에서 정치적인 효과를 얻기 위한 것 아니겠느냐』고 진단했다. 또 다른 실무자는 『예산에 밝은 옛 기획원 출신이나 다른 부처 선배 단체장들이 많아 예산요구를 거절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내년에는 민선 자치단체장들이 예산을 짜서 요청하게 되므로,부탁하는 강도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PC 「온라인 잡지시대」 활짝/데이콤 「어게인」 창간

    ◎연예계 소식·영화·비디오 등 최신정보 수록/천리안 매직콜·일반 통신 SW 통해 검색 가능 온라인을 통한 잡지시대가 활짝 열렸다.최근 본격 멀티미디어 서비스인 「천리안매직콜」을 선보인 데이콤이 통신상에서 각종 정보를 쉽게 검색하고 관련사진 등을 볼 수 있는 온라인전자잡지 「어게인」을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어게인은 온라인잡지의 신속한 검색기능과 CD롬잡지의 다양한 내용을 결합한 것으로 사용자가 잡지내용을 자신의 컴퓨터로 전송받아 보는 오프라인 방식이 아니라 필요한 부분만을 선택해서 보는 온라인 형태로 제공된다. 이 전자잡지는 보통의 윈도우용 통신 소프트웨어로 검색할 수도 있지만 천리안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매직콜」을 이용하면 멀티미디어 전자잡지의 특성을 한껏 살려 화려한 그래픽,음성,동화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어게인은 또 매월 인쇄책자로 발간되는 월간지와는 달리 내용을 수시로 바꾸기 때문에 연예·영화정보,컴퓨터동향 등에 관한 최신정보의 신속한 파악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온라인전자잡지는 이미 지난 93년 미국에서 「옴니」라는 과학잡지가 「아메리카 온라인」을 통해 제공해오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PC-VAN과 니프티서비스 등의 통신망을 통해 「온라인저널」이 서비스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천리안매직콜을 통해 선보이는 어게인이 처음이다. 이번에 발행된 어게인 창간호는 각종 컴퓨터소식,온라인잡지를 설명하는 「컴퓨터」,룰라·정우성 등 인기연예인을 소개하는 「피플」,「프렌치키스」,「코드명제이」등의 최신 영화와 볼만한 비디오,인기가수의 최신곡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 신세대풍속을 담은 「엔터테인먼트」 등의 코너와 각종 화상정보,영화예고편 등을 담은 동화상,인터넷검색도구 「넷스케이프」등을 구할 수 있는 자료실,컴퓨터상담실,공지사항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매직콜 어게인광장」으로 꾸며져 있다. 이번 호에는 특히 「남자가 귀고리를 하는 것」에 대한 정보와 토론실이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어게인은 매직콜윈을 통한 윈도즈환경에서는 물론 기존의 도스형 통신프로그램으로도 이용할수 있으나 이 경우 동화상등 멀티미디어는 온라인상태에서 검색할 수 없고 전송을 받아야 한다. 단축명령어는 「GO AGAIN」으로 어느 화면에서나 들어갈 수 있다.
  • 휴가… 선풍기 틀어놓고 수박이나(박갑천 칼럼)

    『층층한 성곽따라 좁은길이 희미한데/종일토록 계정에 앉았으니 세상물건 보기 어렵네/푸른기운 뚝뚝 떨어지니 나무숲이 젖어있고/물소리는 요란한데 봉우리들은 날아갈 것만 같구나/그늘진 시내 골짜기에 한가롭게 말을 매어두고/펄렁이는 발(염)아래 옷을 벗어 걸었네/우두커니 앉아있는 그것으로도 족하나니/시는지어 무얼하며 돌아가자는 말은 왜들하나』(원문생략:「다산전서」 시문집에서) 정약용의 「세검정에 노닐며」(유선검정)라는 시이다.어느 여름날이었던 것일까.탁족을 즐기면서 굴원의 「어부사」에 나오는 「가이탁오족」이라는 시구를 생각했던건지도 모른다.오솔한 가운데 풍광에취한 실학자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굳이 정다산의 시대까지 거스를 것도 없다.60년대 전후만 해도 상명여대 어귀 세거리께는 솔밭이 우거져 그 개울물에서 멱감았던 일이 생생한 터이니까. 성현은 서울속의 가경을 그의 「용재총화」속에 소개해놓고 있다.「놀만한 곳」으로는 삼청동이 가장 좋고 인왕동이 다음이며 쌍계동(성균관위 골짜기)·백운동·청학동(남산골짜기)이 그다음이라고 말한다.성밖의 놀만한 곳으로는 장의사(세검국민학교 자리)앞 시내를 들고있다.흐르는 물소리가 우레같다면서 선경이라 극찬한다.정다산이 노닐었던 곳을 이름인가. 혜원 신윤복의 풍속도 「단오풍정」­여인네들이 풋살들 드러낸채 씻고 있는데 불목하니인지 사미인지가 엿보는 그림도 여기였을까.「동국여지승람」등에 의할때 여름날이면 이런 명승지에서 선비들도 탁족을 즐겼다.보법이 있는지라 벗지는 못할망정 차가운 물에 발적시며 시를 읊었던것.성용재는 뛰어난 곳만을 소개했을 뿐 노닐만한 데가 어디 그뿐이었겠는가. 이제 그런 곳들은 스러져간다.내발릴대로 내발려 사람들의 숨결·발길이 닿으면서 시흥 돋우던 맑은물 대신 시커멓고 냄새역겨운 생활하수가 흘러내리잖는가.태고의 이끼가 숨쉬던 바위는 이빨빠진 배비장 낯짝으로 사람들의 야발을 원망한다.먹고싸고 깨고버린 상처에 눈물짓는 대자연.느이 보이건만 사람들은 그옰을 생각지 못한다. 차몸살·사람몸살·돈지랄몸살 생각하자니 바닷가 갈생각은 아예 가신다.그렇다고 어느 골짜기인들 마음속 티끌 씻어줄만한 곳이 있다 하겠는가.선풍기 틀어놓고 수박이나 썰어먹으면서 휴가를 보내야 할까보다.
  • 무궁화호 발사 연기/15일 넘기면 내년초 상용서비스 차질

    ◎태풍시속 1백60㎞… 위성체 손상 우려/피해 없을땐 8일까지 발사 가능할듯 방송·통신위성인 무궁화호가 카운트다운을 눈앞에 두고 허리케인의 「덫」에 걸려 발사가 48시간이상 늦어지게 됨에 따라 앞으로의 「위성계획」에 상당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발사체 주계약자인 맥도널 더글러스사는 허리케인 「에린」이 3일 정오(한국시간 3일 상오1시)를 고비로 케이프커내버럴공군기지를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늦어도 5일에는 발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국통신 관계자도 다행히 8일까지 케이프커내버럴공군기지의 인공위성 발사일정이 무궁화호를 제외하고는 비어 있어 「코리아샛」을 쏘아올리지 못하고 마는 불상사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늦어도 오는 15일까지만 무궁화호를 쏘아올리면 내년초로 예정된 통신·방송서비스의 상용화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발사가 장기간 연기될 경우 이같은 상용화계획은 어쩔 수 없이 그만큼 늦춰지게 된다. 아무튼 이번 허리케인이 올들어 생긴 태풍중 가장 거대한 규모로 무려 시속 1백44∼60㎞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에 따른 무궁화호 위성체나 발사체에 결함이 생길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이다. 무궁화위성은 지난 24일 발사체·위성체의 결합을 끝낸 데 이어 비행준비상태 점검회의와 발사장∼관제소간 최종리허설도 마쳤다.이러한 상태에서 만약 허리케인으로 인해 위성체나 발사체에 결함이 생길 경우 이를 보완하려면 8∼10일정도의 시일이 더 소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무궁화호를 우주정지궤도까지 실어다 줄 맥도널 더글러스사의 델타Ⅱ로켓은 지난 8년간 47차례의 발사를 시도,1백% 성공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발사체로 정평이 나 있다.또 무궁화호 위성체제작도 그동안 순조롭게 이뤄지는등 모든 발사준비가 원만히 진행돼옴에 따라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예정된 3일 발사가 확정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기술적인 문제에 앞서 발사에 결정적인 변수가 되는 것이 바로 발사당일의 「기상조건」이다.이번의 경우 역시 자연현상 앞에는 첨단과학기술도 두손을 들 수밖에 없음이 여실히 증명됐다. 일반적으로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되기 위해서는 발사장 또는 예정비행경로 18㎞이내에 낙뢰및 뇌우가 없어야 한다.또 발사 15분전에 지상으로부터 9㎞ 상공의 전계강도(대기중 전력강도)가 1㎾/m이내여야 한다. 그리고 비행경로상에는 온도가 섭씨 0도에서 영하 20도인 구름의 두께가 1.37㎞이상이어선 안된다.위성체와 발사대가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풍속도 24노트(12.35m/초)이하여만 한다.다시 말하면 위성발사의 적정풍속은 시속 45㎞안팎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길 바쁜 무궁화호는 시속 1백60㎞라는 허리케인의 초강풍에 발목을 잡혀 최소한 48시간은 꼼짝 못하게 된 것이다. 무궁화호의 발사예정시간은 기상조건이 하루중 가장 좋은 상오7시15분쯤(현지시간)으로 잡혀 있기 때문에 허리케인만 지나가면 이번 주안에 무궁화호는 우주공간으로 보내질 것으로 전망되고는 있다. 하지만 발사체·위성체·발사대등이 태풍으로 피해를 보는 최악의 경우에는 발사가 오랜 기간 연기될 수도 있어 관계자들의 걱정은 이만저만 큰 것이 아니다. ◎태풍 강타… 위성발사기지 표정/기지출입 통제… 기술진도 긴급대피/지하벙커에 9명남아 위성체 점검 ○…허리케인 「에린」은 시속 1백40㎞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고 플로리다반도 전면을 강타,현지에서도 비상한 관심. 때문에 발사기지 주변 코코아비치에서는 주민·관광객들이 긴급대피하고 일체의 출입이 통제됐으며 에린의 진로와 피해상황에 대해 CNN등 주로 방송사들이 뉴스시간 대부분을 할애해 집중보도. 태풍분류상으로 B급으로 분류됐지만 파장면에선 지난 78년 이후 최대규모로 예상되는 가운데 에린의 향후 진로는 2일 하오(한국시간) 플로리다 남단지역 상륙후 세력약화 정도에 따라 3일에야 판가름날 듯. ○…에린의 급작스러운 진로변경으로 케이프커내버럴 발사기지가 허리케인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자 무궁화위성 발사를 보기 위해 발사기지에서 가까운 코코아비치에 숙소를 정한 관계자 2백여명은 1일 하오 서둘러 해변으로부터 1백㎞ 떨어진 올랜도시로 대피. 이해욱 한국통신이사장,최순달KAIST인공위성연구센터장,서정욱 한국이동통신 사장,이종기 삼성화재 부회장,김주용 현대전자 사장,박동우 한국유선방송 협회장 등이 위성발사를 축하하기 위해 현지에 도착했으나 기상이변에 따른 상황변화에 무척 당황해하는 모습. ○…올들어 최대규모의 허리케인으로 알려진 에린의 내습으로 무궁화위성 발사관계자들이 긴급비상상태에 들어가 있으나 발사대의 안전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 발사책임을 맡고있는 맥도널 더글러스사의 관계자는 『현재 무궁화위성 발사대는 허리케인의 영향에도 불구,문제가 없으며 발사대 지하 관제벙커에 9명의 기술진이 상주하면서 매시간마다 위성체를 원격점검중』이라고 설명.
  • 무궁화위성 발사 연기/현지 기상 악화로/최소한 48시간 늦어져

    【케이프커내버럴미공군기지(플로리다주)=박건승 특파원】 3일 하오 8시15분(이하 한국시간)으로 예정됐던 무궁화위성의 발사가 현지 기상악화로 당초 예정보다 최소한 이틀 이상 연기됐다. 한국통신과 미 맥도널 더글러스,록히드마틴 등 무궁화위성발사 관련업체들은 2일 상오 2시쯤 중심풍속 초속 30m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 「에린」이 발사장인 커내버럴공군기지 동남쪽 6백여㎞ 지점까지 접근함에 따라 무궁화위성의 발사준비작업을 24시간 중단했다. 한국통신 황보한 위성사업본부장은 『허리케인은 2일 하오 9시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 남쪽 1백60㎞ 지점인 웨스트팜비치에 상륙해 발사기지를 지나갔으나 뒤이어 강한 비바람이 몰려와 발사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전하고 『발사작업은 24시간 중단됐으나 위성의 이상유무를 재점검해야 하기 때문에 발사시기는 빨라야 예정보다 48시간 이상 늦어지는 5일 저녁 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무궁화호 위성/발사 연기 가능성/현지 기상 악화로

    【미국 케이프커내버럴우주기지=박건승 특파원】 우리나라 최초의 방송­통신위성인 무궁화호가 3일 상오7시15분(한국시간 3일 하오8시15분)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우주발사장에서 발사될 예정이나 플로리다로 접근하는 허리케인 「에릭」의 영향으로 발사가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델타Ⅱ7925로켓에 실려 발사될 무궁화호는 발사장 주의의 온도·습도·풍속 등 기상변화까지 세심하게 점검한뒤 카운트다운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델타Ⅱ7925기는 1일 무궁화호를 결합시킨채 비행준비상태에 대한 점검을 마치고 뉴저지의 지상관제소와의 통신연결상태를 확인하는 최종 리허설도 끝마쳤다.
  • 선각의 땅 「명동촌」(두만강 7백리:27)

    ◎민족의 아품 간직한 숱한 유적 곳곳에/일지사 길러낸 학교·교회당 보이고 윤동주시인 생가 6간 기와집 복원/장재촌 사자산 아래동네는 인재배출 명동 1995년은 우리 민족이 해방을 맞은지 꼭 반세기가 되는 해다.한반도에 살고있는 민족들에게도 물론 감회가 깊겠지만,연변조선족들의 올해 8월15일은 더욱 각별할 수 밖에 없다.나라 잃은 설움을 삼키면서 북만주 황무지를 일궈 생명을 부지하면서도 항일독립운동의 본거지 구실을 했던 땅이 바로 오늘의 연변이었기 때문이다.그 해방 이후에도 대륙의 격변속에서 민족을 지키고 살아온 사람들 또한 연변 조선족인 것이다. 그래서 연변에는 민족과 아픔을 같이한 유서 깊은 지역들이 숱하게 널려있다.용정시 지신향 명동촌은 빼놓을 수 없는 독립운동의 요람이다.나는 함경북도 회령 대안의 삼합(옛 이름은 게사처)에서 그 옛날 이주민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오랑캐령을 넘고 달라즈를 지나 용정으로 가는 길목 육도구의 명동촌에 닿았다.본래 청국인 대지주 동한의 땅이었는데 1899년2월 두만강을 건너온 함경도사람들이 사들였다. 그 명동촌을 사들인 사람들은 김약연(1868∼1942년)을 비롯한 네 양반가문의 대소 스물두집이었다고 한다.1백41명의 식솔과 함께 눌러앉았다.교육구국의 뜻을 품었던 김약연은 규암재라는 서당을 꾸린데 이어 19 08년4월27일 서당을 명동서숙으로 바꾸었다.그리고 다음해 명동학교를 세웠다.이상설이 용정에 세운 서전서숙이 그가 헤이그로 떠난 이듬해 1906년 폐교되는 바람에 학생들은 명동으로 몰려들었다. ○김약연 선생이 설림 이에따라 명동학교는 반일구국 인재양성을 목표로한 민족공동체의 자리를 굳힐 수 있게 되었다.이동휘 등의 독립운동가들이 명동학교를 드나들었고,이동휘의 딸 이의순은 교편을 잡았다.1928년까지 1천여명의 학생을 배출했는데 국내 3·1만세운동의 연속인 연변의 3·1운동,광주학생 성원운동의 주역들이 모두 명동학교 출신들이었다.나운규,윤동주,송몽규 등도 명동학교가 배출한 인재들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명동학교는 오간데가 없고 그 자리에는 담배가 자라고 있었다.다만 그가 세우고 성도들을 위해 직접 설교를 했던 명동교회당 건물이 시야로 들어왔다.서울의 금성출판사 김낙준회장의 협찬으로 복원된 명동교회당은 85년전 모습으로 복원되었다.그동안 문화대혁명과 같은 숱한 격변을 겪었던 교회당은 한 때 정미소가 들어앉은 적도 있다.마침 교회당 안에서는 「반일민족 독립투사 김약연,저항시인 윤동주 사진전」이 열리는 참이었다. 김약연을 기리는 공덕비가 교회당 동쪽에 서 있다.이 역시 80년대에 요행히 흙무더기속에서 파낸 것이다.명동사적지 복원에 따라 이제야 비각안에 세워진 공덕비는 해방 후에 김약연일가의 성분이 지주로 낙인찍힌 바람에 모진 수모를 당했다.뿌리째 뽑아 내동이 쳤기 때문에 귀퉁이 한쪽이 깨진채 발굴되어 자리를 잡았지만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그래도 세월이 약이라,그를 다시 알아주게 된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른다. ○공덕비 뒤늦게 발굴 시인 윤동주의 생가도 복원되었다.명동교회당 서쪽으로 꽤 떨어진 옛 집터에 복원된 그의 생가는 육간 기와집이다.운동장 같이 넓은 뜰안에 남향으로 앉았다.봉당과 부엌이 딸리고 정주간을 복판방에 배치한 함경북도식 구조를 한 전통가옥이다.네모칸 문살이 촘촘한 지게문을 시인이 열고 나올법도 한 착각이 든다.마루에 올라 문을 열었더니 새하얀 벽지가 눈부셨다.시인의 집은 그렇게 복원했다. 이제 발걸음을 명동의 윗동네인 장재촌으로 옮길 차례가 되었다.어딘가 김약연의 발자국이 찍혀있을 길을 따라 장재촌으로 향했다.남으로 동실동실한 봉우리들이 이마를 맞댄 오봉산이 바라보이는 사자산자락 아랫동네가 장재촌이다.장재촌에서 바라본 사자산은 한마리 용맹한 사자가 휘우듬 허리를 꼬고 돌아앉은 형국이다.또 선바위를 용머리로 본다면 거대한 용이 뛰는 형국이기도 하다. 장재촌의 이종순(70)노인의 설명을 들어보면 그 사자산은 사자가 돌아앉아 대변을 보는 형국인데,대변도 보통 것이 아니고 금변이라는 것이다.그래서 사자산 아랫동네는 영웅과 인재가 우후죽순처럼 나오는 명당자리로 여겼다.바로 여기 김약연목사의 집자리가 있다.집은 허물어져 없어졌지만 명동학교에서 퇴직한 조광춘(69)노인이 그자리에 초가 팔칸을 지었다.집 울타리 밖에 나무판자테를 두른 우물만이 옛모습 그대로라고 했다.그의 회고담은 아주 감격적으로 들렸다. ○일인들도 빈소 찾아 『김약연 목사님은 국어를 손수 가르치셨댔습니다.그런데 작문에 반일이나 독립이라는 말이 없으면 점수를 주지 않았다고 기래요.또 수업시간에 학생이 한눈을 팔면 학생을 벌하시는 대신 자기 종아리를 치셨다는 겁네다.분명히 학생 탓인데도 자기가 강의를 잘못 했다는 뜻에서 그렇게 한 것이디요.훌륭한 스승이셨던 모양입네다』 김약연의 장례날에는 수백명의 조문객이 장재촌을 메웠다고 한다.가족은 물론 제자들과 애국인사,그의 인격을 높이 샀던 일인들도 빈소를 찾았다는 것이다.그리고 통곡소리가 고을을 메웠다.그도 그럴것이 김약연의 죽음은 간도 조선인사회의 대들보가 무너진 것과 다름 없었기 때문이다.용정의 일본 총영사는 질서유지를 명목으로 헌병과 순사를 데리고 나와 반일의 사태를 대비했다. 김약연의 유택은 장재촌 서쪽 산언덕에 마련되었다.나는 묘소에 참배하고 담배 한개비를 물었다.우리민족의 풍속대로면 묘를 남북방향으로 써야 옳았을 것이다.그런데 시신은 동서로 누어계셨다.문득 소설가 우광훈선생이 언젠가 들려준 이야기가 생각났다. 『풍수지리설에 좌청룡 우백호란 말이 있디요.마을에서 보면 사자산 선바위가 용의 상이고 좌측이 됩네다.이 자리가 선바위 등성이니 좌청룡이고,사자와 범이 다가 동물의 왕인지라 사자산을 백호로 보아도 낭패는 없소.김약연선생께서는 정동으로 누우셔서 한반도 모양으로 가꾸고 무궁화를 심어놓은 마을을 굽어보고 계신거디요.그리고 멀리 바라보이는 오봉산은 오복을 뜻하는 것이고,그 복이 나라의 독립으로 실현되길 기원한 것으로 보면 좋을 것입네다』
  • 방제작업 지장없게 예산 신속지원/정부,남해안 기름오염 대책 부산

    ◎하루 2억원 소요… 해운사도 부담/「누출구멍」 막게 군 특수요원 투입 정부는 25일 국무회의와 관계장관 대책회의에서 유조선 「씨 프린스」호 좌초로 인한 전남 여천 앞바다 해양오염 대책을 세우느라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정부는 이번 사고로 이 일대 해역의 심각한 오염사태가 우려된다고 판단,어민보호를 위해 신속한 방재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국무회의◁ 김용태 내무부 장관은 호유해운소속 유조선 「씨 프린스」호 좌초사고에 대한 보고에서 『짙은 안개 때문에 현장 접근이 어렵고 간간이 화재가 일어나 조치를 취하지 못해 피해가 당초보다 크다』면서 우려를 표시했다. 김장관은 『파고가 1.5m를 넘어 오일 펜스도 소용이 없을 뿐 아니라 방재자재도 매우 부족한 형편』이라면서 『민간 전문방재회사 4곳과 인부 5백명등 가능한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할 예정이지만 하루에 소요되는 자금만도 2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김장관은 『이 유조선은 태풍경보가 발령된 뒤 뒤늦게 출항하다가 사고를 당한 만큼 호유해운측에도 과실이 있다』고 지적하고 『호유해운측에서 방재 경비를 부담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에 앞으로 호유해운측과 협의를 해가면서 경비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이홍구 총리는 『이 사고는 시간을 다투는 사태여서 늦으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초래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예산 때문에 조치가 제대로 취해지지 않았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예산을 최대로 지원해 신속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관계장관 대책회의◁ 기름 유출량이 생각보다 적고 따라서 피해규모도 예상보다 크지않은 것으로 보고되자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강봉균 국무총리 행정조정 실장은 『연료용 벙커C유 탱크 2개 가운데 1개에서 기름이 새고 있다』면서 『8만3천t에 이르는 원유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강실장은 『「씨 프린스」호는 1천4백t의 연료용 벙커C유를 싣고 있었으므로 유출된 기름의 양은 7백t 미만이라고 밝혔다. 회의는 해양경찰청을 5개 사고수습반을 총괄 지휘하는 현장반장으로 임명해 체계적인 수습에 나서도록 했다. 회의는 또 싱가포르에서 긴급 공수된 방제전문비행기를 동원하면 사고해역의 오염이 빠른 시일 안에 제거될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에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국방부◁ 25일 구조전문함 1척을 포함한 소해함 등 함정 9척과 헬기 2대 등을 사고해역에 급파해 기름제거작업에 나섰다. 해군은 이날 함정 등에서 기름제거용 유화제 1천2백ℓ를 살포하고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해군은 또 방재대책본부가 물속에서 응고되는 특수시멘트로 「씨 프린스」호의 기름유출부위를 막은뒤 인양하는 작업을 벌이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데 따라 이를 지원키 위해 해군수중특수 작전요원(SSU)19명을 투입했다. ▷환경부◁ 25일 전남 여천 앞바다의 기름유출사고와 관련,기름띠의 제거와 2차오염방지 등을 위해 비행기를 동원,기름제거약품 등을 뿌리도록 관계기관에 건의했다. 환경부의 조치는 이날 하오 해양학과 교수 등 해양환경보전 전문가회의 등의 내용을 토대로 이뤄졌다. 환경부는 또 여수등 사고해역 인근의 폐유처리업체는 물론 다른 지역의 폐유업체 장비도 미리 동원해 사고현장에서 오일흡착제 등으로 수거한 폐기물을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영산강 환경관리청에 지시했다. 환경부는 이와함께 이번사고가 해양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이날 전문 조사단을 파견했다. ◎북해­알래스카 오염방제 사례/인공위성·컴퓨터 동원 기름띠 제거/1년이상 화학약품 중화 처리­영국 북해/25억달러 소요… 「제2의 오염」 막아­알래스카 유조선에서 유출된 석유로 인한 오염을 제대로 정화하는 데는 수십년이 걸린다.따라서 대형 유조선사고를 경험한 미국,영국등에서는 해상사고를 처리하는 행정기관을 갖추고 첨단방법으로 기름을 제거하고 있다. 지난 93년 영국 북해에서 8만4천5백여t의 원유를 실은 브레이어호가 좌초,사상최대의 해양오염사태가 일어났다.수만마리의 조류와 바다동물이 죽었으며 인근 목초지의 가축까지 피해를 입었다. 영국은 최악의 사고를 더이상 확산시키지 않기 위해 갖가지 첨단방법을 동원했다.사고가 난 다음날 즉각 브레이어호 상공에 유막추적용 인공위성을 띄워 사진을 찍은뒤 이를 해양오염방제청으로 보냈다.기름유출랑,풍속,파고 등의 정보들이 연구센터의 컴퓨터에 입력된후 제거방법이 제시됐다. 사고현장의 해양경찰대는 이 컴퓨터의 주문에 따라 긴급출동,우선 유출된 기름 주위에 오일펜스(기름확산방지막)를 쳐 확산을 막았다.이어 방제선박으로 기름을 떠내거나 흡작제에 흡수시키며 이 방법으로 제거되지 않는 기름은 화학적으로 처리했다.또 해안으로 밀려든 기름띠는 화학약품을 이용한 세척기로 분리·중화시켜 불도저로 모래사장에 파묻기도 했다.이 작업을 벌이는데 1년이상이 걸렸으며 비용도 7천만 달러 정도가 소요됐다. 또 미국은 지난 89년 알래스카 앞바다에서 3만8천t급 규모의 엑슨사 유조선 발데스호가 암초에 부딪혀 침몰한 사고를 겪었다. 엑슨사는 25억달러를 들여 자사의 기술진과 미해안경비대와 함께 바지선을 이용,기름을 직접 걷어내는 작업을 벌였으나 이는 매우 느리게 진행됐다.레이저로 소각하는 방법등도 논의됐으나 「제2오염 유발」이라는 여론에 밀려 이루어지지 않았다.이같은 쓴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미 해안경비대는 컴퓨터 방제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 태풍 「폐이」북상/국내영향하오 판명

    기상청은 20일 하오 제3호 태풍 페이(FAYE)가 북위 22.0도,동경 1백30.2도 지점인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5백40㎞ 해상에서 한시간에 18㎞의 속력으로 서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태풍 페이는 중심기압 9백75HPA(헥토파스칼),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30m의 B급 태풍으로 21일 하오 6시쯤에는 북위 25.8도,동경 1백26.9도의 오키나와 남서쪽 약 1백20㎞ 지점까지 다다르겠다』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그 때쯤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무궁화위성/발사준비 순조롭다/8월3일 밤 미 케이프 커네버럴기지서

    “대장정”/열진공­진동­우주환경 적응시험 등 “양호” 판정 우리나라 최초의 통신.방송위성인 무궁화위성발사가 마침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다음달 3일 하오 8시14분과 10시14분사이(한국시간)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될 무궁화위성은 최근 열진공시험.진동시험.우주환경 신뢰시험등 각종 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무궁화위성은 지단달 30일 미국 프린스턴에 있는 제작사인 록히드 마틴사 현지공장에서 공정을 마치고 지난1일 발사장으로 옮겨져 발사전최종성능확인 시험에서 양호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무궁화위성체는 18일 발사체계약자인 맥도널 더글러스사로 인도 됐으며 오는 24일 3단로켓인 발사체와 결합돼 점검을 최종 카운트다운에 들어갈 예정이다. 무궁화위성발사에 있어서 가장 큰 변수는 당일의 기상조건.무궁화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되기 위해서는 우선 발사장 또는 비행경로 18㎞이내에 낙뢰나 뇌우가 없어야 한다.또 발사대와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풍속이 24노트(12.35m/초)이하여야 하며 비행경로상에는섭씨 0∼20도인 구름의 두께가 1.37㎞이상이어서는 안된다. 발사된 무궁화위성은 이륙 76분뒤 발사체와 분리돼 타원형의 지구궤도(천이궤도)에 들어서며 이륙 5시간 뒤에는 최초로 미국 뉴저지에 있는 위성관제소와 접촉이 이뤄진다. 발사 4일뒤인 8월7일 쯤에는 한반도부근에 자리잡기 시작해 위성체 안테나를 최종위치인 동경 1백16도 상공에 정착한다.그뒤 지구의 자전속도(초속 약3㎞)와 같은 속도로 궤도(지상 3만6천㎞)를 돌아 마치한반도 상공에 정지된 상태로 떠있는 것처럼 위치하게 된다.무궁화위성은 발사된지 15일이 지나면 운용궤도내로 진입하며 이때부터 용인 주관제소는 위성관제를 시작,내년초부터 제공될 위성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된다.무궁화위성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직경 45㎝정도의 조그만 접시형 안테나로 국내의 산간오지나 도서벽지는 물론 중국연변,러시아 연해주에서도고선명 TV(HDTV)수준의 화질과 콤팩트디스크 수준의 음질을 갖춘 TV시청이 가능해진다.또 12개의 방송채널이 새로생겨 오락.스포츠등 다양한 형태의 전문위성방송을 즐길 수있게 된다.이밖에 통신부문에서는 지상에 장거리 광케이블이나 구리선을 깔지 않고서도 손쉽게 전용회선을 구축할수있으며 각기업체.기관.단체등은 고속데이터전송.위성영상전송등 첨단 통신서비스를 싼값에 손쉽게 이용할수 있다. 무궁화위성은 6백12㎏무게에 높이 3.4m,폭15m로 통신용 중계기 12기와 방송용중계기 3기를 탑재하게 된다.위성체와 발사체 제작은 미국 록히드 마틴사와 맥도널 더글라슷가 각각맡았다.위성의 수명은 10년이며 제작과 운용에 총3천4백50억원이 투입됐다.무궁화위성이 발사되는 8월3일은 음력으로 칠월칠석.발사시간이 현재로는 아침 7∼9시이지만 국내에서는 저녁 8∼10시여서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밤에 무궁화위성의 성공적인 발사소식을 접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건승 기자〉
  • 위성방송 미 에로극/아시아 성풍속 바꾼다

    ◎여성들에 큰 영향… 「성혁명기」 도래/일­중년 유한부인들 공공연한 「섹스투어」/인­여성생 3분의 2가 혼전 성행위 찬성/중­당고위간부가 라디오프로서 성고백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아시아의 성 모럴이 크게 변화고 있다.특히 젊은층의 애정 표현은 종래의 전통적 가치관에서 벗어나 적극적이며 「혼전 순결」「동성애」에 대해서도 고민을 덜 한다. 여성들은 점차 대담해져 가고 있다.성에 관한 얘기는 더이상 금기사항이 아니다.미혼여성들이 자위행위와 피임기구를 화제로 삼고 성 상담을 위해 병원 문을 쉽게 노크하는데 의사들도 놀란다.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생각도 할 수 없던 일이다. 물론 이같은 성 풍속도의 변화는 아시아인의 생활방식이 급속도로 서구화하고 있는데다 각종 연애잡지·비디오·TV매체,특히 에로틱한 드라마를 방영하는 미국 위성방송이 안방 깊숙이 침투해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드센 여성 「성 혁명시대」를 맞고 있는 나라는 역시 일본.일본에서는 요즘 젊은 여성이나 돈많은 중년부인들이 동남아지역으로 「섹스 투어」를 떠나는 것은 더이상 내밀한 비밀이 아니다.이들 여성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인도네시아의 발리섬.현지 콜보이와 「성 거래」를 즐기는 숫자는 정확히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일본 여성사회의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동거한 유부남과의 사이에 최근 남자아이를 낳은 아키노 대통령의 딸 크리스양에 대한 소문이 꼬리를 물고있는 필리핀도 요즘 성 모럴이 휘청거리고 있다.얼마전 카톨릭국가인 필리핀을 방문한 교황 요한 바오로2세도 젊은이들의 무절제한 성문란 행위를 개탄한 바 있다. 최근 한 통계조사에 의하면 25∼49세의 필리핀 여성 가운데 70%가 25세 전에 첫 성행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51%의 젊은이들이 혼전 성행위가 사회적으로 용납돼야 한다는 의견을 보여 충격을 주었다. 아시아에서 「에이즈 천국」으로 알려진 태국은 물론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선 각종 질병 예방을 위해 차라리 「성 개방」을 주장하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우선 피임기구 사용법 및 정확한 성 지식을 젊은이들에게 일깨워주기 위해 교육기관에서 성교육이란 말 대신에 친근한 느낌을 주는 「가정생활」이란 단어를 사용하자고 주장한다. 종교적 규율이 엄격한 인도마저도 성에 대해선 「전통적인 과거」와의 갈등이 심각하다.각종 신문·잡지에는 요즘 돈을 주고 주말 파트너를 구하는 광고가 즐비하다.자와하를랄 네루대학과 델리대학의 최근 공동조사에 의하면 여대생 3분의2가 혼전 성행위를 찬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위성방송 스타TV에 외설적인 차림으로 출연하는 마돈나와 재닛 잭슨은 인도 젊은이들의 우상이 된지 이미 오래다. 연속 3년째 10%이상의 고속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의 「아담과 이브」도 성의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주민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휴식시간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할아버지·아버지·아들 3대가 좁은 방에서 함께 기거하던 시절은 이젠 옛말이다. 일부 젊은 대학생들은 학교 기숙사를 벗어나 따로 방을 얻어 이성과 동거하며 「동성애」문제도 이젠 더이상 금기사항이 아니다. 미국 TV쇼 프로도 안방에서 즐길 수 있으며 비디오가게도 늘고 있다.최근 상해에서는 생방송 라디오 심야프로에 한 고급 당간부가 전화를 걸어 세차례나 이혼을 당한 자신의 성적 고민을 털어놓아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