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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건리 공식입장, “김태우 부인, 인신공격 서슴지 않았다” 충격고백[전문포함]

    메건리 공식입장, “김태우 부인, 인신공격 서슴지 않았다” 충격고백[전문포함]

    ‘메건리 김태우’ 가수 메건리 측이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에 공식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소울샵 측 역시 입장을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7일 메건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2014년 2월 말부터 김태우 아내 김애리가 경영이사로, 장모인 김 모씨가 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 메건리가 정상적으로 데뷔할 수 없는 상황에서 데뷔를 강행했다”고 전했다. 메건리 측은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김애리 이사와 김 본부장으로 인해 여러 번 직원이 바뀌며 스케줄 및 커뮤니케이션을 하기가 힘든 상태였다”고 주장하며 경영진 교체 이후 8월까지 지출과 수입 정산내역서를 한 번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데뷔 2주전에는 장모인 김 본부장이 애초에 협의한 음반과 음원 수익의 5대5 배분이 부당하다며 부속합의서에 사인할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뮤지컬 ‘올슉업’ 출연 계약도 일방적이었다고 밝히며 “9월 12일 메건리의 방송출연료 은행계좌 개설용도로 제공한 메건리의 도장을 무단으로 사용하여 뮤지컬 제작사와 출연계약서를 작성한 뒤 연습을 강요. 회사의 지원 없이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매일 밤 늦게까지 뮤지컬 연습에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메건리 측은 장모인 본부장과 김애리 이사로부터 강압적이고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전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메건리 측은 “언어폭력에 시달리던 메건리는 심한 우울증으로 6월 정신과전문의와 상담까지 받게 되었고, 7월 중에 메건리 어머니는 김태우와 따로 만나 의논했으나 개선은 커녕 오히려 김애리 이사와 본부장은 메건리 어머니와 메건리에 대해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밝혔다. 메건리 공식입장 소식에 네티즌들은 “메건리 김태우, 누구 말이 진실이지?”, “메건리 김태우, 가족 회사인가?”, “메건리 김태우, 이게 무슨 일이야”, “메건리 공식입장 김태우, 일단 지켜봐야지”, “메건리 김태우, 요새 연예계 사건사고가 참 많은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메건리 측의 주장에 소울샵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밝혔다. 28일 소울샵 측은 “메건리 측에서 개인의 감정적인 일을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기사화시킨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은 사실이 아니며, 메건리의 모든 활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더 이상 서로를 흠집 내는 인신공격은 하지 않길 바라며, 앞으로 당사는 법정에서의 결과로 이야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메건리 측 공식입장 전문> 1. 2014년 2월 말부터 김태우의 부인인 김애리가 경영이사로, 장모인 김모씨가 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 10여 년을 함께 일해온 기존의 경영진 전원을 퇴사시키며, 메건리가 정상적으로 데뷔할 수 없는 상황에서 데뷔를 강행하였습니다. 그 후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김애리 이사와 본부장으로 인해 여러 번 직원이 바뀌며 스케줄 및 커뮤니케이션을 하기가 힘든 상태였습니다. 2. 위와 같이 경영진이 교체된 이후, 매월 소속 연예인들에게 제공되어야 하는 지출과 수입 정산내역서를 8월까지 단 한 번도 제대로 제공한 적이 없었습니다. 전속계약 9조4항에 따라 지출증빙을 첨부한 정산내역서를 ‘을’에게 제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신인이기에 톱스타 부모처럼 행동하지 말고 무조건 회사를 믿고 정산서에 부모의 확인 사인을 강압했고 사인을 한 뒤는 어떠한 이의도 제기할 수 없다며 협박을 해왔습니다. 수입이 지출보다 많더라도 정산에 대한 부분들은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된다고 보았으나 김애리 이사는 무조건 불투명 하였습니다 . 또한 데뷔 2주전 애초에 협의하여 계약한 음반, 음원 수익의 50:50의 배분이 부당한 것 같다며 장모인 김 본부장이 부속합의서에 사인 하기를 원했고, 사인을 하지 않으면 데뷔에 차질이 생긴다며 사인을 강요 했습니다. 저희는 이것이 필요하면 사인을 하겠다고, 하지만 데뷔는 꼭 하고 싶으니 최선을 다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달하였습니다. 3. 나아가, 소울샵 측은 사전 설명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뮤지컬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9월 3일에 회사의 일방적인 지시로 올슉업 오디션을 준비해서 다녀온 후 9월 12일 메건리의 방송출연료 은행계좌 개설용도로 제공한 메건리의 도장을 무단으로 사용하여 뮤지컬 제작사와 출연계약서를 작성한 뒤 연습을 강요한 것입니다. 그 어떤 내용도 모른 체 회사의 아무런 지원 없이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매일 밤 늦게까지 뮤지컬 연습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던 중 회사측에 뮤지컬에 대한 계약내용을 알려달라고 요청하였으나 10월 중순에 우연히 무단 도용된 뮤지컬계약서를 받아보고 더 이상 소울샵을 신용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11월 4일 회사와 마지막 미팅까지도 경영진과의 의사소통이 불가능 하여, 여러 번의 법률 상담 후 변호사를 선임하여 11월 10일에 소장을 부득이 하게 접수하게 되었습니다. 4. 올해 2월말부터 김애리이사는 메건리의 미국진출을 적극 원했고, 미국에 대행에이전시와 협력 하에 2월 27일, 3월 5일, 7월 16일, 8월 20일등 여러 차례 미국오디션을 허락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진행 중인 미국드라마 오디션 비디오도 3월 11일에 회사에서 직접 보내게 되었고, 9월까지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뮤지컬계약을 일방적으로 체결한 9월 12일까지도 미국에이전시측에 메건리를 더 이상 드라마 오디션과정에서 빼겠다는 말을 전달하지 않았고 그 후 최종오디션을 위해 의논하자는 미국에이전시의 이메일에 일주일간 답변 없이 있다가 10월 28일에 “소울샵이 법적으로 메건리를 대행 할 수 없다면 최종오디션에 보내지 않겠다고” 하며 납득하기 힘든 이유로 일방적인 취소 통보를 그제서야 했습니다. 이에 미국에이전시는 “애초에 처음 오디션과정을 시작했을 때 10월 중에 결정이 나는걸 알고 참여 했는데 이제 와서 그럴 수 없다”고 설득했고 김애리 이사는 그 사실을 부정했습니다. 메건리는 미국 에이전시와 이야기가 잘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다가 김애리 이사가 뮤지컬 계약 후 뮤지컬을 하라는 말에 연습에 참여하였습니다. 미국 에이전시측에는 그 어떠한 말로 취소 통보를 하지 않은 상태였고, 저희는 그 상황을 모른 체 뮤지컬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에이전시로부터 최종 오디션을 보러 오라는 메시지를 받게 되었고, 이미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소울샵과 스케줄을 더 이상 함께 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하여 11월 21일 부득이하게 뮤지컬 제작사 측에 전화와 이메일로 전달을 하였습니다. 5. 데뷔 후 스케줄이 있을 때는 전날 밤에 알려주거나 스케줄을 가려고 하면 “고양이가 아파서 병원을 가야한다”며 스케줄을 가야 할 매니저를 동물병원에 보내서 지하철을 타고 가거나 택시를 타고 갔었고, 메건리를 위해 쓰기로 한 카니발도 김애리 이사가 쇼핑 등의 개인 용도로 사용 하는 등 아티스트에 대한 매니지먼트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장모인 본부장과 김애리 이사는 어떠한 지원이나 매니지먼트의 관리를 하지 않았고, 강압적이고 부당한 대우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언어폭력에 시달리던 메건리는 심한 우울증으로 6월 정신과전문의와 상담까지 받게 되었고, 경영진인 김애리 이사와 본부장과의 비전문적인 경영과 소통문제에 심각함을 느끼고 7월 중에 메건리 어머니는 김태우와 따로 만나 의논했으나 개선은 커녕 오히려 김애리 이사와 본부장은 메건리 어머니와 메건리에 대해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또한 보복성으로 직원들에게 강요해 메건리에 대한 나쁜 말을 쓰라고 하는 등 메건리와 직원들간에 이간질을 시키거나 메건리를 회사에 나오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뮤지컬 연습 전 까지 김태우와 관련된 특별한 스케줄만 나오라는 식이였습니다. 11월 초에 있었던 마지막 미팅에서는 3월부터 참고 있었던 김애리이사와 본부장의 전형적인 ‘갑’의 횡포와 폐쇄적인 경영에 따른 후유증 및 문제의 뮤지컬계약서와 미국드라마 오디션 진행중단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자 “요즘도 C기획사 가수들은 몇 년 동안 매 맞고도 참고 가수 되어서 대박 나는데 너는 도대체 뭐가 불만이냐”며 온갖 모욕적인 언어폭력을 행사 하였습니다. 이에 메건리는 한동안 충격으로 식음을 전폐했지만 외부의 눈을 피해 거짓된 밝은 모습으로 지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6. 그리고 메건리와 소울샵 사이에 체결한 전속계약은 계약 대부분의 조항이 소울샵의 우월한 지위를 이용하여 부당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메건리에게는 지나친 반대급부나 부당한 부담을 지워 그 경제적 자유와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것으로 선량한 풍속 사화질서에 위반한 사항을 내용으로 하는 법률행위로서 나머지 계약 조항만으로는 이사건 전속계약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소속아티스트에게 지나치게 불공정한 것으로 계약 대부분의 조항이 지나치게 갑의 권리와 을의 의무만을 규정하고 있을 뿐 권리와 의무를 분배하는 규정은 찾아볼 수 없고 사생활 등 헌법상 인정되는 기본권마저 지나치게 침해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전속계약상 소울샵에게 부여된 포괄적 메니지먼트 권한 및 전적인 재량권을 정한 계약조항은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 10조에 규정된 사전설명의무에 반하는 불합리한 조항이며, 메건리의 계약체결의 자유 등을 포괄적으로 제한하므로 민법 제 103조에 반하는 것입니다. 7. 김태우와 계약 당시 이유가 단순히 돈 벌기 위한 아이돌이 아닌 진정한 뮤지션이 될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순수한 말을 믿었습니다. 메건리는 3년 가까이 소울샵에서 연습생을 거치면서 데뷔하며 믿고 따르던 김태우 피디에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나, 올해 2월 경영에 참여한 회사의 경영자인 김태우의 장모와 김태우의 부인 김애리 이사의 경영 횡포에 더 이상 전속계약을 유지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지금까지 믿어주셨고, 지원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 죄송합니다. 하지만 아티스트에 대한 지원 및 관리 없이 비전문적이고, 불투명한 경영시스템 아래에서 계급만을 따지는 상식 이하의 매니지먼트를 하는 소울샵에서 더 이상의 미래는 보이지 않았고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결정하기까지 정말 많은 아픔과 고민이 있었음을 헤아려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소울샵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소울샵엔터테인먼트입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소송의 본질을 벗어나, 메건리 측에서 개인의 감정적인 일을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언론 매체를 통해 기사화 시킨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밝히며 소울샵엔터테인먼트에서는 메건리의 가수 데뷔(2014년 5월15일) 이후 6개월 동안 진행된 모든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불과 이 달 초만 해도 메건리의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하여 회의를 마쳤고, 11월말 드라마 ‘피노키오’의 O.S.T 참여를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12월부터 1월말까지 뮤지컬을 마친 후 3월에 두 번째 싱글앨범을 발매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러한 계획에 대하여 메건리 본인, 메건리 어머니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은 메건리측이 미국에서 들어온 기회를 잡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계약을 파기하려는 과정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당사는 더 이상 서로를 흠집 내는 인신공격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앞으로 당사의 입장은 법정에서의 결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사진=서울신문DB(메건리 공식입장, 김태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태풍 하이옌 속에 사라졌던 개와 1년 만에 재회

    태풍 하이옌 속에 사라졌던 개와 1년 만에 재회

    슈퍼 태풍 하이옌의 맹위 속에서 사라졌던 개 한 마리가 1년 만에 주인과 재회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필리핀 중부 타클로반에서 아일린 메트란(34)이란 이름의 여성이 1년여 전 이 나라를 휩쓴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실종됐던 반려견과 다시 만나게 됐다. 메트란이 재회한 개는 버니(Bunny)라는 이름의 9살 ‘믹스’(잡종견). 메트란과 가족은 지난해 11월 태풍 하이옌의 접근으로 혼란 속에 피난을 떠났다. 이때 기르고 있던 개 3마리를 그만 놔두고 갔던 것. 이틀 뒤 집에 돌아와 보니 그중 2마리는 익사했고 버니 만이 살아남았다. 하지만 아직 태풍의 영향이 강해 퇴거를 강요당한 이들은 친척에게 버니를 맡기고 다시 안전한 지역으로 피신을 가야만 했다. 이후 행방을 알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메트란과 남편은 지난달 시내에서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던 개를 발견했다. 고생이 심했던 것인지 야위긴 했으나 버니였던 것이다. 메트란은 “버니를 닮은 떠돌이 개를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름을 부르자 다가오더니 안아달라고 응석을 부렸다”고 재회의 순간을 회상했다. 필리핀 중부를 휩쓴 사상 최악의 태풍 하이옌은 순간 최대 풍속이 시속 315km에 이르는 초강력 태풍이었다. 그 영향으로 7350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으며 400만여 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다. 또 약 120만 채의 가옥이 완전히 무너지거나 일부 파손됐고 농경지가 쑥대밭이 되면서 129억 달러 상당의 천문학적인 피해가 발생했다. 한국과 미국, 유엔 등 국제사회는 당시 필리핀에 각종 구호물자를 지원하고 구조대와 복구 인력을 파견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메건리 공식 입장, 김태우 아내-장모 폭언? [전문]

    메건리 공식 입장, 김태우 아내-장모 폭언? [전문]

    ‘메건리 공식 입장’ 가수 메건리 측이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사건과 관련하여 공식입장을 내놨다. 26일 메건리 측은 일곱 가지 이유를 들며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낸 계기를 밝혔다. ◆이하 메건리 측 공식입장 전문 1. 2014년 2월 말부터 김태우의 부인인 김애리가 경영이사로, 장모인 김모씨가 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 10여 년을 함께 일해온 기존의 경영진 전원을 퇴사시키며, 메건리가 정상적으로 데뷔할 수 없는 상황에서 데뷔를 강행하였습니다. 그 후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김애리 이사와 본부장으로 인해 여러 번 직원이 바뀌며 스케줄 및 커뮤니케이션을 하기가 힘든 상태였습니다. 2. 위와 같이 경영진이 교체된 이후, 매월 소속 연예인들에게 제공되어야 하는 지출과 수입 정산내역서를 8월까지 단 한 번도 제대로 제공한 적이 없었습니다. 전속계약 9조4항에 따라 지출증빙을 첨부한 정산내역서를 ‘을’에게 제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신인이기에 톱스타 부모처럼 행동하지 말고 무조건 회사를 믿고 정산서에 부모의 확인 사인을 강압했고 사인을 한 뒤는 어떠한 이의도 제기할 수 없다며 협박을 해왔습니다. 수입이 지출보다 많더라도 정산에 대한 부분들은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된다고 보았으나 김애리 이사는 무조건 불투명 하였습니다 . 또한 데뷔 2주전 애초에 협의하여 계약한 음반, 음원 수익의 50:50의 배분이 부당한 것 같다며 장모인 김 본부장이 부속합의서에 사인 하기를 원했고, 사인을 하지 않으면 데뷔에 차질이 생긴다며 사인을 강요 했습니다. 저희는 이것이 필요하면 사인을 하겠다고, 하지만 데뷔는 꼭 하고 싶으니 최선을 다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달하였습니다. 3. 나아가, 소울샵 측은 사전 설명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뮤지컬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9월 3일에 회사의 일방적인 지시로 올슉업 오디션을 준비해서 다녀온 후 9월 12일 메건리의 방송출연료 은행계좌 개설용도로 제공한 메건리의 도장을 무단으로 사용하여 뮤지컬 제작사와 출연계약서를 작성한 뒤 연습을 강요한 것입니다. 그 어떤 내용도 모른 체 회사의 아무런 지원 없이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매일 밤 늦게까지 뮤지컬 연습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던 중 회사측에 뮤지컬에 대한 계약내용을 알려달라고 요청하였으나 10월 중순에 우연히 무단 도용된 뮤지컬계약서를 받아보고 더 이상 소울샵을 신용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11월 4일 회사와 마지막 미팅까지도 경영진과의 의사소통이 불가능 하여, 여러 번의 법률 상담 후 변호사를 선임하여 11월 10일에 소장을 부득이 하게 접수하게 되었습니다. 4. 올해 2월말부터 김애리이사는 메건리의 미국진출을 적극 원했고, 미국에 대행에이전시와 협력 하에 2월 27일, 3월 5일, 7월 16일, 8월 20일등 여러 차례 미국오디션을 허락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진행 중인 미국드라마 오디션 비디오도 3월 11일에 회사에서 직접 보내게 되었고, 9월까지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뮤지컬계약을 일방적으로 체결한 9월 12일까지도 미국에이전시측에 메건리를 더 이상 드라마 오디션과정에서 빼겠다는 말을 전달하지 않았고 그 후 최종오디션을 위해 의논하자는 미국에이전시의 이메일에 일주일간 답변 없이 있다가 10월 28일에 “소울샵이 법적으로 메건리를 대행 할 수 없다면 최종오디션에 보내지 않겠다고” 하며 납득하기 힘든 이유로 일방적인 취소 통보를 그제서야 했습니다. 이에 미국에이전시는 “애초에 처음 오디션과정을 시작했을 때 10월 중에 결정이 나는걸 알고 참여 했는데 이제 와서 그럴 수 없다”고 설득했고 김애리 이사는 그 사실을 부정했습니다. 메건리는 미국 에이전시와 이야기가 잘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다가 김애리 이사가 뮤지컬 계약 후 뮤지컬을 하라는 말에 연습에 참여하였습니다. 미국 에이전시측에는 그 어떠한 말로 취소 통보를 하지 않은 상태였고, 저희는 그 상황을 모른 체 뮤지컬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에이전시로부터 최종 오디션을 보러 오라는 메시지를 받게 되었고, 이미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소울샵과 스케줄을 더 이상 함께 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하여 11월 21일 부득이하게 뮤지컬 제작사 측에 전화와 이메일로 전달을 하였습니다. 5. 데뷔 후 스케줄이 있을 때는 전날 밤에 알려주거나 스케줄을 가려고 하면 “고양이가 아파서 병원을 가야한다”며 스케줄을 가야 할 매니저를 동물병원에 보내서 지하철을 타고 가거나 택시를 타고 갔었고, 메건리를 위해 쓰기로 한 카니발도 김애리 이사가 쇼핑 등의 개인 용도로 사용 하는 등 아티스트에 대한 매니지먼트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장모인 본부장과 김애리 이사는 어떠한 지원이나 매니지먼트의 관리를 하지 않았고, 강압적이고 부당한 대우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언어폭력에 시달리던 메건리는 심한 우울증으로 6월 정신과전문의와 상담까지 받게 되었고, 경영진인 김애리 이사와 본부장과의 비전문적인 경영과 소통문제에 심각함을 느끼고 7월 중에 메건리 어머니는 김태우와 따로 만나 의논했으나 개선은 커녕 오히려 김애리 이사와 본부장은 메건리 어머니와 메건리에 대해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또한 보복성으로 직원들에게 강요해 메건리에 대한 나쁜 말을 쓰라고 하는 등 메건리와 직원들간에 이간질을 시키거나 메건리를 회사에 나오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뮤지컬 연습 전 까지 김태우와 관련된 특별한 스케줄만 나오라는 식이였습니다. 11월 초에 있었던 마지막 미팅에서는 3월부터 참고 있었던 김애리이사와 본부장의 전형적인 ‘갑’의 횡포와 폐쇄적인 경영에 따른 후유증 및 문제의 뮤지컬계약서와 미국드라마 오디션 진행중단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자 “요즘도 C기획사 가수들은 몇 년 동안 매 맞고도 참고 가수 되어서 대박 나는데 너는 도대체 뭐가 불만이냐”며 온갖 모욕적인 언어폭력을 행사 하였습니다. 이에 메건리는 한동안 충격으로 식음을 전폐했지만 외부의 눈을 피해 거짓된 밝은 모습으로 지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6. 그리고 메건리와 소울샵 사이에 체결한 전속계약은 계약 대부분의 조항이 소울샵의 우월한 지위를 이용하여 부당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메건리에게는 지나친 반대급부나 부당한 부담을 지워 그 경제적 자유와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것으로 선량한 풍속 사화질서에 위반한 사항을 내용으로 하는 법률행위로서 나머지 계약 조항만으로는 이사건 전속계약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소속아티스트에게 지나치게 불공정한 것으로 계약 대부분의 조항이 지나치게 갑의 권리와 을의 의무만을 규정하고 있을 뿐 권리와 의무를 분배하는 규정은 찾아볼 수 없고 사생활 등 헌법상 인정되는 기본권마저 지나치게 침해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전속계약상 소울샵에게 부여된 포괄적 메니지먼트 권한 및 전적인 재량권을 정한 계약조항은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 10조에 규정된 사전설명의무에 반하는 불합리한 조항이며, 메건리의 계약체결의 자유 등을 포괄적으로 제한하므로 민법 제 103조에 반하는 것입니다. 7. 김태우와 계약 당시 이유가 단순히 돈 벌기 위한 아이돌이 아닌 진정한 뮤지션이 될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순수한 말을 믿었습니다. 메건리는 3년 가까이 소울샵에서 연습생을 거치면서 데뷔하며 믿고 따르던 김태우 피디에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나, 올해 2월 경영에 참여한 회사의 경영자인 김태우의 장모와 김태우의 부인 김애리 이사의 경영 횡포에 더 이상 전속계약을 유지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지금까지 믿어주셨고, 지원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 죄송합니다. 하지만 아티스트에 대한 지원 및 관리 없이 비전문적이고, 불투명한 경영시스템 아래에서 계급만을 따지는 상식 이하의 매니지먼트를 하는 소울샵에서 더 이상의 미래는 보이지 않았고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결정하기까지 정말 많은 아픔과 고민이 있었음을 헤아려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조선왕조 태교의 비밀

    조선왕조 태교의 비밀

    조선 왕실의 임신부는 아기와 자신의 정서적 안정감을 위해 잔잔하고 평화로운 음률의 가야금 연주를 수시로 들었다. 좋은 마음가짐을 위해 ‘명심보감’과 ‘동몽선습’ 등의 고전을 읽었다. 또 ‘십장생도’ 등 다채로운 색감의 궁중 회화를 감상하기도 했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초교탕 등을 챙겨 먹고 경복궁 주변을 산책하며 태아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즐겼다. 배 속의 아기를 위해 따라 하고 싶었던 조선 왕실 태교가 구로구 보건소에서 재현된다. 구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유료로 진행하던 이 프로그램을 보건소에서 무료로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당초 8주 과정이던 프로그램을 4주로 줄여 운영하고 있다”면서 “프로그램이 독특하고 내용이 좋다 보니 현재 프로그램이 3주째에 접어들었는데 수강생 20명이 한번도 결석하지 않았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순면 배냇저고리와 턱받이, 버선 등을 만드는 손바느질 ▲임신부에게 좋은 전통 음식 체험 ▲산후풍을 예방하는 산후조리법 ▲평온을 유지하는 명상요법 등 조선 왕실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태교법과 출산 풍속을 배우고 체험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구 관계자는 “특히 ‘나만의 태교 일기책 만들기’는 수강생들에게 최고 인기”라며 “왕실의 비단 태교 일기책을 본떠 수첩 겉표지를 비단으로 덧씌워 수강 첫날 나눠 줬다”고 설명했다. 신도림동에 사는 수강생 김혜진(31)씨는 “아기에게 좋은 것을 해 주고 싶은 게 엄마 마음인데 멀리 가지 않고도 가까운 보건소에서 옛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특별한 태교법을 무료로 배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구는 주민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을 내년 5월쯤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아하! 우주] 타이탄의 바다 위를 날다-NASA, 동영상 발표

    [아하! 우주] 타이탄의 바다 위를 날다-NASA, 동영상 발표

    토성의 최대 위성인 타이탄 위를 난다면 어떤 기분일까?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23일(현지시간) 토성 궤도를 돌고 있는 카시니 탐사선이 보내온 레이더 이미지로 타이탄 위를 비행하는 시뮬레이션을 제작해 발표했다. 카시니 호는 2004년 토성에 도착한 이래 토성의 위성 중 가장 구름이 많이 낀 타이탄을 여러 차례 스쳐 지나갔다. 토성의 제 5 위성인 타이탄은 반지름이 5150km로, 목성의 위성 가니메데보다는 작지만 수성보다 크고, 달의 1.5배나 된다. 여기에 실은 가상 비행은 검은색의 수많은 호수와 햇빛에 그을린 갈색의 산악 지대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자세한 수직 정보가 없는 표면은 편평한 지역이며, 이미 지도가 작성된 지역은 높이를 과장해서 나타냈다. 타이탄의 호수 중 가장 큰 것은 ‘크라켄 바다’(Kreken Mare)로 길이가 1000km 를 넘는다. 타이탄의 호수는 액화 천연 가스와 비슷한 탄화수소로 되어 있다. 대기는 지구와 같이 질소가 주성분을 이루며, 메탄가스가 일부 포함되어 원시 지구와 닮은 환경을 가진 천체이다. 타이탄의 호수는 어떻게 생성되었으며, 오늘날까지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 건지 과학자들은 궁금해하고 있다. 또한 이 바다에 생명체가 서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생각되어 우주 생물학자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천체 중 하나이다. 카시니-하위헌스 호는 나사와 유럽우주국(ESA)이 공동 개발해 1997년 발사된 토성 탐사선으로, 금성→지구→목성의 순으로 중력보조(스윙바이) 비행을 하여 2004년 7월 토성 궤도에 도착했다. 같이 탑재된 행성 탐사기 하위헌스 호는 그해 12월 모선인 카시니에서 떨어져나와 타이탄에 착륙, 대기의 조성과 풍속, 기온, 기압 등을 직접 관측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교육 플러스] 서울 남산도서관 다문화실 설치

    서울시교육청 산하 남산도서관은 최근 다문화자료실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다문화자료실은 기존 다문화코너를 확대해 도서관 2층에 새로 열었다. 42.96㎡ 규모에 모두 6000여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다.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언어로 출판된 실용서와 한국문화(음식, 풍속 등) 등 한국 생활에 적응에 필요한 도서가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 이병헌 증인 출석…20여분간 법원 화장실에 몸 숨긴 이유는?

    이병헌 증인 출석…20여분간 법원 화장실에 몸 숨긴 이유는?

    이병헌 증인 출석…20여분간 법원 화장실에 몸 숨긴 이유는? 영화배우 이병헌(44)씨가 24일 자신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걸그룹 멤버 A(20)씨와 모델 B(24)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씨는 이날 오후 1시 37분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경호원과 매니저 등 6∼7명을 대동하고 법원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씨는 ‘모델 B씨에게 부동산을 사준다고 말한 적이 있느냐’, ‘B씨와 관련된 소문에 대한 입장은 무엇이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법정으로 향했다. 재판 시작 전에 이씨의 입장을 들으려는 취재진이 몰리자 이씨는 20여분간 화장실에 몸을 숨겼고, 이씨 경호원들이 법정으로 향하는 복도를 막아서면서 취재진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은영 부장판사는 이례적으로 개정 전부터 이날 공판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법원조직법은 국가의 안전보장·안녕질서 또는 선량한 풍속을 해할 우려가 있을 때를 비공개 사유로 정하고 있고, 형사소송법에서는 범죄 피해자를 신문할 때 사생활 비밀이나 신변 보호를 위해 비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보안법 사건 등에서 증인 신문을 비공개로 하는 사례는 있지만 대부분 재판장이 법정에 들어와 개정 선언을 한 뒤 비공개 사유를 고지하고 관계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퇴정을 명한다. 개정 전부터 비공개 결정을 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지난달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은 증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명예훼손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이씨에 대한 증인 신문을 비공개로 해달라고 요청했고, 정 부장판사가 이를 받아들여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 이씨는 3시간 30분 가까이 이어진 비공개 증인신문이 끝난 뒤 법원을 나서면서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답변했으니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A씨와 B씨는 이씨에게 경제적 지원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함께 술을 마시면서 촬영해놓은 ‘음담패설’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들은 이씨에게 현금 50억원을 요구했지만 이씨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네티즌들은 “이병헌 증인 출석, 결과가 어떻게 나올까”, “이병헌 증인 출석, 어떻게 됐든 이미지 훼손은 불가피한 듯”, “이병헌 증인 출석, 대단한 사건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을 통해 나를 깨우친다” 새롭게 본 ‘북학의’ 정신

    “남을 통해 나를 깨우친다” 새롭게 본 ‘북학의’ 정신

    쉽게 읽는 북학의/박제가 지음/안대회 옮김/돌베개/272쪽/1만 2000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자가 있습니다. 또 사촌 간인 친지를 종으로 부리는 자가 있고…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우쭐대며 천하를 야만족이라 무시하며 자기야말로 예의를 지켜 중화의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것은 우리 풍속이 자기를 기만하는 행위입니다.” 박제가는 왜 조선의 당면 과제로 북학(北學)을 내세웠을까. 강대국을 꿈꾼 이 젊은 선비는 1778년에 쓴 ‘자서’와 1786년 쓴 ‘병오년 정월에 올린 소회’, 1798년에 쓴 ‘북학의’(北學議)를 임금께 올렸다. 이를 통해 북학의 초고를 완성한 1778년 이후 거의 10년에 한 번꼴로 북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시 국왕은 개혁군주로 알려진 정조대왕. 1786년에 쓴 글에선 아예 정조가 왕위에 오른 지 10년 동안 미봉책으로 가난한 조선의 폐정을 개선했을 뿐이라 꼬집는가 하면 “현재의 법을 바꾸지 않는다면 현재의 풍속 아래에서 단 하루도 살 수 없다”며 부국강병을 주장했다. 정조는 호의적 태도를 내비쳤으나 박제가의 제안을 전면적으로 받아들이진 않았다. “여러 조목으로 진술한 내용을 보니 너의 식견과 지향을 알 수 있다”며 비켜갈 뿐이었다. 한문학자인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는 조선 후기 실학자인 박제가의 저서인 북학의를 새롭게 편집하고 해설을 붙여 책으로 내놨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중요한 글을 엄선하고 체제와 수록 순서 등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구성했다. 북학의는 제목만 보면 북쪽에 있는 청나라의 앞선 문물을 배우자는 주장으로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박제가가 북학의에서 제시한 청사진은 먼저 중국을 배우고 이어 일본과 서양을 배워 국력과 문화를 증진하자는 것이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씨줄날줄] 흔들리는 이순신대교/서동철 논설위원

    현수교 붕괴의 역사에서 꼭 언급되는 두 개의 사고가 있다. 영국 맨체스터의 브로턴 다리는 1826년 지어졌다. 1831년 4월 영국군 소총부대원 74명이 발을 맞춰 건너다 다리가 무너져버렸다. 병사들의 발구름이 일으킨 진동수와 다리의 고유 진동수가 일치하면서 길이 43.9m의 교량이 크게 요동쳤기 때문이다. 40명 남짓한 병사가 다리와 함께 강으로 빠졌고 여럿이 중상을 입었다. 이후 영국군은 현수교를 지날 때 발걸음을 맞추지 않게 됐고, 많은 나라 군대가 이를 따르고 있다고 한다. 미국 워싱턴주의 타코마 해협을 잇는 타코마 다리는 길이가 855m에 이른다. 1940년 7월 1일 개통됐는데, 첫날부터 ‘미친 다리’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흔들렸다. 공학자들은 초속 190m의 강풍에서 견디도록 설계된 다리의 안전성을 확신했고, 오히려 흔들리는 순간 스릴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다리는 붐볐다. 하지만 3개월 만인 11월 7일 설계 풍속의 10분의1에 불과한 초속 17m의 바람에도 다리는 출렁거리다 무너졌다. 다리의 진동이 심해지면서 교통을 차단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브로턴 다리와 마찬가지로 바람의 진동수와 다리의 진동수가 일치했기 때문이다. 현수교(suspension bridge)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Golden Gate Bridge) 같은 모양의 다리다. 다리 양쪽에 높은 주탑을 각각 세우고, 늘어뜨린 케이블에 사람이나 차량이 다니는 상판(deck)을 매다는 구조다. 수심이 깊은 바다를 사이에 둔 육지와 섬, 섬과 섬 사이를 연결하는 데 유용하다. 그런데 브로턴 다리나 타코마 다리 사고에서 보듯 공명(共鳴) 현상이 현수교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으로 떠올랐다. 그 결과 타코마 다리 붕괴 이후 바람에 따른 구조물의 공명을 회피하기 위한 설계 기술이 크게 발전하게 된다. 전남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가 흔들림 현상으로 통행이 금지됐다는 뉴스에 가슴이 철렁했다. 순수 국내 기술로 지어진 2260m의 이순신대교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긴 현수교다.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1545년을 기념해 양쪽 주탑 사이도 1545m로 만들었다. 현수교는 구조상 어느 정도는 흔들린다. 이순신대교도 2m 정도의 상하 진동은 문제가 없다고 한다. 이번 흔들림의 원인은 상판 포장 공사를 위해 쳐놓은 천막 때문이라고 한다. 바람이 불면서 설계에 감안하지 않은 수평하중이 걸렸으니 진동이 뒤따랐을 것이다. 이순신대교 같은 초대형 현수교는 최첨단 공학 기술의 산물이다. 사람의 마음을 보듬듯 섬세하게 다뤄야 한다. 이순신 장군을 모독하고 ‘순수 국내 기술’을 ‘못 믿을 실력’으로 전락시키는 불행은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그녀의 뒷모습엔… 정종기 ‘토크앤패밀리’ 개인전

    그녀의 뒷모습엔… 정종기 ‘토크앤패밀리’ 개인전

    여성의 뒷모습은 무한한 궁금증을 불러온다. 추어올린 머리 밑의 가녀린 목덜미와 살짝 드러난 뽀얀 피부가 여성성을 극대화하는 동안, 이를 바라보는 남성의 머릿속은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그런데 작가의 이야기는 조금 다르다. “여성의 뒷모습은 실존의 상실을 말합니다. 실존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는 사람과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기억으로만 존재하는 허망한 흔적의 세계를 바라보는 걸 표현하고 있죠.” 정종기(53) 홍익대 미대 겸임교수는 잃어버린 우리 시대의 인간상과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부재의 세계를 조우시키는 작가다. 10여년 전 소녀와 여성의 뒷모습을 처음 그렸을 때 화단의 평가는 엇갈렸다. “그저 그런 초상화의 아류”란 평가부터 “고전주의 방식에서 출발해 극사실주의(하이퍼리얼리즘)에 신세대 감성을 반영했다”는 찬사가 엇갈렸다. 그간 작가는 여성의 뒷모습 가운데 머리 모양에 초점을 맞춰 왔다. 섬세한 여성성의 극대화를 통한 반전 효과를 노린 것이다. 이 회화적 서술들은 한결같이 얌전히 머리를 빗었거나 머리카락 아래를 묶고 또 늘어뜨린 머리채를 묘사해 왔다. 어깨에 가방을 걸친 앳된 소녀들의 뒷모습의 배경에는 희뿌연 모습의 군중이 자리하기도 했다. 요즘은 아이와 엄마, 나아가 강아지까지 종종 화폭에 출몰한다. 어깨와 허리에 가방을 걸친 어머니와 딸이 걷는 뒷모습을 강아지 한 마리가 물끄러미 바라보는 식이다. 또 아이를 안고 있거나 유모차를 향해 몸을 기울이는 어머니의 뒷모습을 통해 애틋한 모성애를 자극한다. 욕망, 좌절, 소통의 단절 등을 에둘러 표현한 셈이다. “제 그림은 일종의 풍속화라고 할 수 있어요. 현대인의 뒷모습을 통해 익명성을 드러냅니다. 요즘은 가족을 등장시켜 대화가 안 되는 소통의 문제를 꼬집고 있죠.” 작가는 2004년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수상을 계기로 나름의 예술 세계에 박차를 가해 왔다. “그림은 결국 단절과 소외로 마비된 사회에서 벗어나는 길은 새로운 창조력을 체험하려는 적극적 실험 의지에 달렸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반어법이 오히려 힘을 돋워 주는 환기장치의 기능을 하는 셈이죠.” 작가는 다음달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표갤러리에서 개인전 ‘토크앤패밀리’(Talk&Family)전을 이어간다. 이번 전시에선 사회의 대화 단절을 신랄하게 꼬집으며 가족 공동체조차 황량한 세상 속에 방치돼 있음을 지적한다. “우리 모두 시대의 희생자들이란 걸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이야기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35國 전력 CEO ‘에너지 미래’ 밝히다

    35國 전력 CEO ‘에너지 미래’ 밝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력산업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전력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제20차 아·태 전력산업콘퍼런스(이하 CEPSI 2014)가 제주에서 4일간(27~30일)의 일정에 돌입했다. 2년마다 열리는 아·태 지역 내 최고 권위 국제 전력회의인 CEPSI 2014는 행사 규모와 중요도 면에서 ‘전력업계의 아시안게임’으로 통한다.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아시아 시장의 성장세를 대변하듯 이번 회의에는 35개국 2200여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7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단지 내 ICC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아·태 전기공급산업협회(AESIEAP) 회장인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세계 최대 전력회사인 중국 국가전망공사의 리루게 부사장 등 35개국 회원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중국은 5대 발전회사 대표 등을 포함해 총 200명의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했다.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의 기존 회원국은 물론 캄보디아, 네팔 등 신규 회원국의 전력회사 최고경영자(CEO)도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CEPSI 역사상 최초로 54명의 전력회사 CEO가 미래 비전을 나누는 전체 원탁회의와 미래 유망 기술을 논의하는 연구·개발 포럼, 한국의 에너지 신기술과 산업을 소개하는 스페셜 세션 등이 마련됐다. 조 사장은 “최근 전력 분야의 성장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이뤄져 이제 CEPSI 2014는 세계 에너지 전환의 흐름을 상징하는 대표성을 지닌다”면서 “지난해 에너지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에너지총회(WEC)에 이어 올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회의인 CEPSI 2014까지 한국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제주에서 큰 장(場)이 선 만큼 바이어를 잡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하다. 14개국 64개 기업은 행사장 1층과 2층에 개별 부스를 마련해 구매 상담회를 진행 중이다. LG그룹은 세계 최고의 출력과 효율을 자랑하는 태양광 모듈과 중대형 에너지저장장치(ESS), 국내 최대 용량의 전력변환장치(PCS) 등의 에너지 솔루션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IBM은 갑작스러운 정전 등에 취약한 지역을 예상한 뒤 실제로 문제가 있을 때 가장 효과적인 대처법을 제시하는 빅데이터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발전소용 초대형 증기·가스터빈을 생산하는 미쓰비시도 최근 개발한 대형 발전소 터빈 등을 소개했다. 국내 중소기업인 오딘은 바람개비 모양을 한 기존 풍력발전기의 개념을 180도 바꾼 도심형·수직형 풍력발전기를 소개했다. 소음과 진동이 없어 도심 내 빌딩 등에도 설치할 수 있고 풍속 변화와 상관없이 안정적인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특허 제품이다. 오딘 관계자는 “쉽게 만날 수 없는 큰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칠 수 있어 중소기업으로서는 아주 의미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글 사진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행복한 장수 비결은 덕이지요

    행복한 장수 비결은 덕이지요

    노년의 풍경/김미영 외 지음/글항아리/352쪽/2만 5000원 ‘100세 시대’라는 말이 현실이 된 요즘 웰빙과 웰다잉 못지않게 중요한 문제로 떠오른 것이 잘 늙어가는 것, 즉 ‘웰에이징’이다. 어떻게 늙어가야 하는지, 노년에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보다 평균수명은 훨씬 짧았지만 우리 선조들은 노년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한국국학진흥원 교양총서 ‘노년의 풍경’은 늙음이라는 오래된 고민을 중심으로 우리 선인들의 사유와 지혜를 들여다본다. ‘노인의 열 가지 좌절이란 대낮에는 꾸벅꾸벅 졸음이 오고 밤에는 잠이 오지 않으며, 곡할 때에는 눈물이 없고 웃을 때에는 눈물이 흐르며, 30년 전 일은 모두 기억되어도 눈앞의 일은 문득 잊어버리며, 고기를 먹으면 배 속에 들어가는 것은 없이 모두 이 사이에 끼며, 흰 얼굴은 도리어 검어지고 검은 머리는 도리어 희어지는 것이다.’(성호 이익) 노년은 이렇듯 신체의 파멸과 쇠퇴를 가져오며 비탄에 빠지게 한다. 그럼에도 다른 한편으로는 장수(長壽)에 대한 바람으로 인해 행복의 지표로 받아들여졌다. 조선시대 행복 지표로 오복(五福)을 들었는데 오래 사는 복인 수(壽)를 첫째로 내세운다. 오래 사는 것은 시대와 지역을 초월해 최대의 복으로 여겨졌지만 목숨의 길고 짧음이 하늘의 뜻에 달려 있는지라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장수를 기원했다. 십장생도를 담은 병풍을 두고, 수(壽)를 기하학적으로 형상화해 가리개, 베개, 수저통 등의 생활용품에 자수를 놓거나 새겨 놓고 항상 가까이했다. 하지만 마냥 오래 산다고 다 좋은 게 아니다. 건강이 뒤따르지 않으면 장수는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 될 수도 있다. 조선의 왕 중에서 83세의 장수를 누린 영조(1694~1776)는 수라상 대신 밥과 김치, 약간의 장류로 구성된 간소한 밥상으로 소식을 했고 술도 마시지 않았으며 비단 대신 명주로 만든 이불을 사용했다. 70세까지 장수한 퇴계 이황(1501~1570)은 평소 두서너 가지의 음식과 잡곡밥으로 식사를 했으며 몸과 마음의 조화를 중시했다. 퇴계는 활인심방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정신의 약인 ‘중화탕’(中和湯)을 장생의 처방으로 제시했다. 여기에는 ‘마음에 거짓을 없애라, 시기하고 샘내지 말라, 마음을 맑게 하라, 욕심을 줄여라, 부드럽고 순해져라, 겸손하고 화목하게 살라, 만족하라, 어진 마음을 간직하라, 분노하지 않도록 경계하라, 탐욕을 경계하라’는 가르침이 들어간다. 조선의 명재상이자 청백리의 귀감이었던 황희(1363~1452) 정승은 좀처럼 화를 내는 일이 없었으며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며 항상 웃음으로 남을 대했다. 그는 90세까지 건강하게 살았다. 건강한 장수를 위해서는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마음의 여유로움을 지녀야 한다는 얘기다. 축복받은 장수의 삶은 어떤 것일까. 전통적인 오복에 따르면 ‘적절한 부유함을 갖추고(富), 큰 질병과 시름 없이(康寧), 덕을 쌓으면서(攸好德), 장수를 누린 뒤(壽) 고통 없이 편하게 숨을 거두는 것(考終命)’이다. 맹자에는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보편적으로 존경의 대상이 되는 세 가지를 지위, 나이, 덕망이라고 했다. 종합하면 덕을 쌓으며 장수를 누리는 것이야말로 축복받은 장수에 이르는 길이라고 할 수 있다. 총 8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장마다 다양한 인물, 그림, 풍속, 고전작품 등을 곁들인 책은 여러 분야에서 사회적 명성을 얻은 거장들의 노년을 사는 방식에도 주목한다. 오랜 기간 관직에 머물며 왕을 보좌한 황희와 신개, 일찍이 은퇴하고 낙향해 자연 친화적 삶을 즐기며 노년을 보낸 김상헌과 이현보는 노년을 지내는 방식에 여러 가지가 있음을 보여준다. 노욕(老慾)을 경계하며 자신이 설 자리를 객관적으로 살피는 미수 허목(1595~1682)의 태도는 노년에 대한 성찰의 본보기로 삼을 만하다. ‘노인의 사업’과 ‘노령의 인사’라는 두 편의 글을 남긴 여현 장현광(1554~1637)은 사람이 태어나 장성하는 것은 무에서 유가 되는 것이고, 노쇠하고 나이 드는 것은 유에서 무로 돌아가는 것으로 지극히 당연한 이치이니 늙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나이 듦을 탄식하거나 희화화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는지를 고민했던 그는 노년을 비록 몸은 쇠하지만 도(道)가 완숙될 수 있는 시기로 보았다. 그는 사무를 멈추고 억지로 몸을 쓰지 말고 음식을 가려야 한다고 충고한다. 대신 성정을 기르고 심기를 보양해 도의 경지로 들어가 남은 해를 보내는 것이 노인의 사업이라고 썼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제주 말 풍경 사진 속 주인공 찾습니다

    제주 말 풍경 사진 속 주인공 찾습니다

    ‘그때 그 시절 사진 속 주인공을 찾습니다.’ 국립제주박물관은 기획특별전 ‘한국의 마(馬)-시공을 달리다’에 전시한 근·현대 제주 말 풍경 사진에 등장하는 주인공을 찾는다고 21일 밝혔다. 말 풍경 사진 50장 가운데 국가기록원이 제공한 1950~1980년대 사진 4장이다. 첫 번째 사진은 1957년 제주의 목장 풍경을 담고 있다. 사진에는 멀리 한라산을 배경으로 오름이 군락을 이루며 그 앞으로 소와 말이 방목된 넓은 목장이 펼쳐져 있다. 두 번째 사진은 1958년 말과 소가 방목된 제주의 목장을 배경으로 외국인 일가족을 담고 있다. 세 번째 사진엔 비포장 길에 트럭 1대가 세워져 있고 마을 주민으로 보이는 사람이 말을 끌고 가는 풍경이 담겼다. 산방산이 사진 오른쪽에 있어 서귀포시 대정읍 지역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당시 제주의 성화 봉송 장면을 담은 네 번째 사진은 조선시대 전통 복장을 한 주자 일행이 제주시 동문로터리를 지나 부두 방향으로 가는 순간을 포착했다. 이 네 장의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사진이 찍힌 정확한 위치 등에 대한 정보가 있으면 제주박물관 학예연구실(064-720-8104)로 연락하면 된다. 제주도가 전국 제1호 말 산업특구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기획전에는 국가지정문화재 9건 19점을 비롯한 유물 261건 490점이 전시된다. 한국 말의 역사와 문화를 총괄한 기획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고 수준이다. 오는 12월 7일까지 계속된다. 조선시대 화가인 단원 김홍도가 그린 ‘단원풍속도첩’(보물 제527호), 임진왜란 때 의병장인 최문병의 말 안장(보물 제747호), 통일신라 때 발걸이인 ‘청동흑칠호등’(보물 제1151호), 정조 임금이 탔던 어승마가 그려진 ‘화성원행반차도’, 18세기 초 제주의 풍속이 담긴 ‘탐라순력도’ 진본 등 제주에서 최초로 전시되는 유물이 다수 포함돼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의미있는 변화와 혁신, 누가 시작할까/안혜련 주부

    [옴부즈맨 칼럼] 의미있는 변화와 혁신, 누가 시작할까/안혜련 주부

    서울신문을 2년 가까이 구독하고 있다. 그동안 눈길 한번 가지 않았던 면이 두 면 있다. 서울신문만이 아니라 어느 신문을 막론하고 요사이 그 두 면에는 눈길이 가지 않는다. 인터넷 검색과 휴대전화 이용이 일상화되고 홈쇼핑과 종합편성채널이 늘 우리 곁에 있게 된 최근 몇 년 사이에 생긴 변화다. 광고에 던지는 단 몇 초의 시선조차 받지 못하는 두 개의 지면, 그것은 TV프로그램 편성면과 증권시세면이다. 어느 한 채널, 어느 한 개의 프로그램을 정해놓고 찾아서 보는 것이 언제 적 일인지 모른다. TV를 켜는 순간 우리는 온갖 뉴스와 광고와 영화와 드라마에 둘러싸인다. 손끝만 까딱하면 보기만 해도 엔도르핀이 샘솟는 멋진 연예인들이 내게 웃음을 보내고, 손끝만 까딱하면 화려한 경력의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세계경제 분석과 주식 시황을 실시간으로 전해주며 내 돈을 확실히 불려줄 것만 같다. 손안에 휴대전화가 있을 때는 TV조차 거추장스럽다. 손가락 몇 번 쓱쓱 하면 온갖 정보와 지식과 연예계 정보가 마구 밀려온다.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새로운 변화는 어느 것에서나 시작된다. 그리고 누군가 그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고 시작한다. 혁신이란 묵은 풍속,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 새롭게 하는 것을 말한다. 지금은 너무도 당연시되는 신문의 가로쓰기도 1980년대 중반에야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990년대 증면 경쟁이 가열되면서 12면이었던 지면이 48면까지 늘어나고 1995년 10월 중앙일보가 섹션체제를 도입해 전면 가로쓰기를 시도하면서 본격적인 가로쓰기로의 전환이 이루어졌다. 2009년 3월 일간지 판형을 베를리너판으로 바꾼 중앙일보의 시도도 획기적이었다. 현재 프랑스의 르몽드(Le Monde), 영국의 가디언(The Guardian), 이탈리아의 라 레푸블리카(La Republica), 스페인의 스탐파(La Stampa) 등이 채택할 만큼 베를리너판은 세계적인 추세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윤전기 교체 시기라는 현실적 문제로 가로쓰기만큼의 파급력은 갖지 못하는 것 같다. 수십 개의 TV채널과 내 손안의 모바일이 동영상과 실시간 정보를 전해주는 시대다. 아침마다 신문의 엷은 잉크 냄새로 하루를 시작하던 일은 이제 어쩌면 추억 속의 한 장면으로 남을지도 모른다. 신문에서 새롭게 얻는 정보와 지식, 신문지에 그냥 버려지는 정보의 차이는 무엇일까. 신문은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그 차이를 찾고 차별화를 이뤄낼 수 있을까. 속도와 영상에서 방송과 휴대전화 같은 매체를 따라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인 이상, 신문은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는 실시간 정보들을 유의미하게 만드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읽히지 않는 지면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대중성을 담보하면서도 정보 가치가 높은 지면 만들기를 고민해야 한다. 방송과 온라인과의 연계성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필요한 한 대안일지도 모른다. 일부 종합편성채널에서 시도하고 있는 일간지 신문기사 비교 분석을 역으로 접근해 신문에서 각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을 비교분석할 수도 있고, 인터넷에서 호응이 좋은 무명작가들에게 소설이나 소품을 연재할 지면을 제공할 수도 있다. 경쟁적으로 개최되는 방송사 각종 오디션, 체험 프로그램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아이템 위주로 풀어보아도 좋겠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고민해서 서울신문이 의미 있는 변화와 혁신을 하나라도 먼저 시작해 보길 기대한다.
  • [판교 환풍구 참사] 환풍구 지침에 안전기준 전무… 도심 설치 실태도 ‘깜깜이’

    [판교 환풍구 참사] 환풍구 지침에 안전기준 전무… 도심 설치 실태도 ‘깜깜이’

    그동안에도 지하로 통하는 환풍구가 여러 차례 무너지면서 크고 작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지만 환풍구의 설치 기준이나 안전 점검은 아예 없었다. 또 지역에 도대체 몇 개의 환풍구가 있는지 현황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11월 부산의 한 백화점 환풍구에서 고교생 A(17)군이 15m 아래로 추락해 숨졌고 앞서 3월에는 서울 양천의 한 아파트에서 B(19)양이 10m 깊이의 환풍구로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환풍구 설치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서 환풍구의 환기량과 환풍 주기 등만 명시하고 있을 뿐 환풍구 덮개의 강도나 두께, 내구성은 물론 주변 위험 경고표시, 안전펜스 설치 등의 기준은 마련하지 않았다. 2006년에 만든 ‘공동구 설치 및 관리지침’에는 지질, 발열, 습도, 풍속, 소음 등에 관해선 꼼꼼하게 규정해 놓고도 정작 안전설치 기준은 없었다. 그나마 지하철 환기구는 토목 기준에 의거해 어느 정도 안전 기준이 정해져 있을 뿐이다. 현행 건축법상 1000㎡ 이상인 건축물에는 반드시 환기 설비를 설치해야 하지만 재질, 크기 등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는 정해져 있지 않다. 이 때문에 환풍구의 철제 덮개가 여닫는 용도로만 사용되기 때문에 용접 등으로 고정하지 않아 위험하다. 그럼에도 덮개가 단위 면적당 버틸 수 있는 하중 기준은 사실상 시공사 마음대로 정하게 된다. 양기근 원광대 소방행정학부 교수는 “환풍구 설치와 관련된 법은 지하공간의 효율적 환기를 위한 설치 기준에 따르다 보니 안전 기준은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안형준 건국대 건축학과 교수도 “다른 나라에서는 환풍구 주변에 조형물을 배치하거나 사람 키보다 높게 환풍구를 만드는 등 위험 요소를 없애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환풍구는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한 소방시설에 속하지 않아 지방자치단체 산하 소방본부의 안전 점검도 받지 않는다. 환풍구 관리는 지자체 안에서도 도시철도공사, 본청 주택과 등으로 업무가 나뉘어 있고 법규나 조례 어디에도 안전 점검 주체나 평가 기준 등이 정해져 있지 않다. 김유식 한국국제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소방당국과 행사를 주관한 단체, 지자체가 안전 평가를 하고 위험 요인에 대한 접근을 막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유사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심에 지하철과 지하상가, 지하주차장 등이 많은 서울시조차도 각종 환풍구가 얼마나 있는지 몰랐고 지난 17일 판교테크노밸리 사고 이후에야 현황 파악에 나섰다. 서울시가 뒤늦게 파악한 결과 서울시에는 지하철 환풍구 2418곳, 전기·가스·수도·통신 등의 공동구 환풍구 252곳, 주차시설 환풍구 110곳 등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건축물 환풍구는 관리 주체가 민간 기업인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집계를 하지 못하고 있다. 행정력이 앞선 서울시가 이 정도니 경기도를 비롯한 다른 시도는 깜깜한 상황이다. 앞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통풍구 안전사고를 막도록 안전행정부에 전국 현황 및 실태 파악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지자체별 현황 및 관리 실태 파악에 들어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SBS 일베사진 논란 ‘또’ 석연찮은 해명, 故노무현 대통령 사진을…

    SBS 일베사진 논란 ‘또’ 석연찮은 해명, 故노무현 대통령 사진을…

    SBS 합성사진 논란 SBS 측이 故 노무현 대통령 비하 일베 사진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은 17일 오후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본 프로그램에서 16일 방송한 ’종이로 만든 세상, 종이 아트‘ 코너에서 ’신윤복의 단오풍정‘ 그림 원화를 방송함에 있어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변형된 파일을 실수로 방송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웹사이트 다운로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로 의도성은 전혀 없었으나 결과적으로 방송하게 돼 시청자 및 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것을 사과한다’며 ‘제작진은 내부의 제작시스템을 다시 한번 정비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16일 방송된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만능 가위손 종이아트 송훈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풍속화가 신윤복의 작품 ‘단오풍정’을 본뜬 종이 작품과 원작을 비교하며 그의 실력을 극찬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신윤복의 원작과 종이조각 작품을 비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고 ‘단오풍정’ 원작에서 목욕하는 동자승이 아닌 故 노무현 대통령의 얼굴로 합성된 모습이 담겨있었다. 故 노무현 대통령의 이미지는 일베에서 그를 비하하기 위한 의도로 사용되고 있다. SBS의 일베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 SBS ‘뉴스8’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한 이미지가 담겨있는 도표를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SBS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다. 그럼에도 SBS는 지난해 10월 1일 일베에서 만든 연세대 마크를 스포츠뉴스에 내보냈고, 또 지난 3월에는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방송 중 고려대학교 로고가 일명 ‘일베대’ 로고로 사용돼 물의를 일으켰다. 또 지난 6월 예능 ‘SNS 원정대 일단 띄워’에서는 오상진과 서현진이 브라질 예수상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해당 장면의 자막 위에 예수상대신 일베 사진이 삽입돼 구설수에 휩싸이기도 했다. SBS 측은 매번 “의도적인 사용은 절대 아니다”는 공식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지만, 또 다시 불거진 일베 논란은 쉽게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BS 일베사진 논란, 처음이 아니다? 그동안 논란된 사건 모아보니…

    SBS 일베사진 논란, 처음이 아니다? 그동안 논란된 사건 모아보니…

    SBS 일베사진 논란 SBS 측이 故 노무현 대통령 비하 일베 사진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은 17일 오후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본 프로그램에서 16일 방송한 ’종이로 만든 세상, 종이 아트‘ 코너에서 ’신윤복의 단오풍정‘ 그림 원화를 방송함에 있어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변형된 파일을 실수로 방송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웹사이트 다운로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로 의도성은 전혀 없었으나 결과적으로 방송하게 돼 시청자 및 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것을 사과한다’며 ‘제작진은 내부의 제작시스템을 다시 한번 정비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16일 방송된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만능 가위손 종이아트 송훈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풍속화가 신윤복의 작품 ‘단오풍정’을 본뜬 종이 작품과 원작을 비교하며 그의 실력을 극찬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신윤복의 원작과 종이조각 작품을 비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고 ‘단오풍정’ 원작에서 목욕하는 동자승이 아닌 故 노무현 대통령의 얼굴로 합성된 모습이 담겨있었다. 故 노무현 대통령의 이미지는 일베에서 그를 비하하기 위한 의도로 사용되고 있다. SBS의 일베사진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 SBS ‘뉴스8’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한 이미지가 담겨있는 도표를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SBS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다. 그럼에도 SBS는 지난해 10월 1일 일베에서 만든 연세대 마크를 스포츠뉴스에 내보냈고, 또 지난 3월에는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방송 중 고려대학교 로고가 일명 ‘일베대’ 로고로 사용돼 물의를 일으켰다. 또 지난 6월 예능 ‘SNS 원정대 일단 띄워’에서는 오상진과 서현진이 브라질 예수상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해당 장면의 자막 위에 예수상대신 일베 사진이 삽입돼 구설수에 휩싸이기도 했다. SBS 측은 매번 “의도적인 사용은 절대 아니다”는 공식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지만, 또 다시 불거진 일베 논란은 쉽게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켜간 태풍 ‘봉퐁’… 오후부터 비 그칠 듯

    한반도가 13일 제19호 태풍 ‘봉퐁’의 간접 영향권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봉퐁이 13일 오전 3시쯤 제주 서귀포 남남동쪽 370㎞ 해상까지 접근한 뒤 일본 쪽으로 방향을 돌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주도를 비롯한 대부분이 13일 오후부터 비가 그칠 전망이다. 강원과 충남 지방 강수 확률은 60~90%로 예상되고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에서는 오전 중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8도로 전날보다 높고, 낮 최고 기온은 15~24도로 전날보다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2.0~8.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나 서해 중부 앞바다는 오후에 1.5~2.5m로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12일 태풍 봉퐁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 바닷길이 이틀째 막혔다. 또 육상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며 전날부터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지점별 최대 순간 풍속은 고산 초속 23.5m, 가파도 23.1m, 한라산 윗세오름 23.0m, 서귀포 17.7m, 성산 17.2m 등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태풍 봉풍 영향 제주 바닷길 이틀째 막혀 불편 겪다가 일부 운항 재개

    ‘태풍 봉풍 영향’ 태풍 봉퐁 영향으로 동해와 남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제19호 태풍 ‘봉퐁’(VONGFONG)이 13일 오전 9시 일본 가고시마 남쪽 해안에 상륙했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14일까지 남해와 동해상에서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경상북도·강원 영동·울릉도·독도에는 5∼50㎜, 강원 영서에는 5∼10㎜, 충청북도·충남 남부·전라남북도·제주도에는 5㎜ 내외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봉퐁은 오전 9시쯤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약 40㎞ 부근 육상에 상륙해 시속 34㎞ 속도로 동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봉퐁은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28㎧, 강도 ‘중’, 크기는 중형이다. 이 태풍은 이날 오후 9시쯤 일본 오사카 남남서쪽 약 60㎞ 부근 육상을 통과해 14일 오전 9시쯤 일본 센다이 동북동쪽 약 260㎞ 부근 해상을 거쳐 소멸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 바닷길은 이틀 연속 막혔다가 제주∼목포, 제주∼완도 등을 오가는 일부 대형 여객선이 운항을 재개했다. 제주 바닷길 이틀째 막혀 불편을 겪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제주 바닷길 이틀째 막혀 불편, 이를 어쩌나”, “제주 바닷길 이틀째 막혀, 일부 운항 재개해서 다행”, “제주 바닷길 이틀째 막혀 불편, 사고 없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봉퐁 간접 영향 “무시무시한 봉퐁 이름 속 뜻은?”

    태풍 봉퐁 간접 영향 “무시무시한 봉퐁 이름 속 뜻은?”

    태풍 봉퐁 일본 가고시마 해안 진출 “무시무시한 봉퐁 이름 속 뜻은?” 제19호 태풍 ‘봉퐁’(VONGFONG)이 13일 오전 9시 일본 가고시마 남쪽 해안에 상륙했다. 봉퐁은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말벌’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14일까지 남해와 동해상에서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경상북도·강원 영동·울릉도·독도에는 5∼50㎜, 강원 영서에는 5∼10㎜, 충청북도·충남 남부·전라남북도·제주도에는 5㎜ 내외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봉퐁은 오전 9시쯤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약 40㎞ 부근 육상에 상륙해 시속 34㎞ 속도로 동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봉퐁은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28㎧, 강도 ‘중’, 크기는 중형이다. 이 태풍은 이날 오후 9시께 일본 오사카 남남서쪽 약 60㎞ 부근 육상을 통과해 14일 오전 9시쯤 일본 센다이 동북동쪽 약 260㎞ 부근 해상을 거쳐 소멸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오전 10시 이후 동해 남부 먼바다·남해 동부 먼바다·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를 내렸다. 강원도에는 호우주의보가, 거제·부산·울산에는 강풍경보가, 강원도·전라남도·경상남도·울릉도·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동해 남부 앞바다·동해 중부 전 해상·남해 동부 앞바다·남해 서부 먼바다·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육지에 상륙하면 세력이 약해지지만, 한반도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태풍과 만나게 되면 기압차가 커져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태풍 봉퐁 간접 영향, 정말 무섭다”, “태풍 봉퐁 간접 영향, 대단한데?”, “태풍 봉퐁 간접 영향, 무서운 태풍 제발 멀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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