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풍선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하늘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동거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첫사랑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공천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73
  • “테스형 못 본다” 비수도권 코로나 확산에 임시공연장 공연 금지

    “테스형 못 본다” 비수도권 코로나 확산에 임시공연장 공연 금지

    비수도권 ‘등록 공연장’ 외에 공연 금지이번주 나훈아 부산 공연도 불가능개최 강행하면 행정명령 위반으로 처벌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다음달 1일까지 비수도권 지역 내 체육관·공원 등 등록되지 않은 공연장에서는 공연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이번주 부산에서 예정된 가수 나훈아의 콘서트도 금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22일 0시부터 8월 1일 24시까지 비수도권의 등록 공연장에서 개최하는 공연은 ‘공연장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허용되나 이외의 장소에서 개최되는 실내외 공연은 모두 금지된다”고 밝혔다. ‘등록 공연장’은 공연을 목적으로 설립·허가된 시설을 말하며 체육관, 공원, 컨벤션센터 등 다른 목적의 시설을 임시로 활용하는 모든 공연은 금지된다. 이 방침에 따르면 오는 23~25일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예정된 나훈아의 관객 4000명 규모 콘서트 역시 금지된다. 개최를 강행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행정명령 위반으로 처벌된다. 이번 조치는 최근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각 지역에서 대규모 콘서트가 개최되면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자 긴급히 마련된 것이다. 중대본은 “공연 관련 제한을 수도권과 동일하게 적용해 다수의 청중이 집합하는 상황과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함으로써 국민의 혼선과 ‘풍선 효과’를 방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부산에서 대규모 콘서트가 예정된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제한된 장소에 수천명이 모이다 보니 한 명의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대규모로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훈아 콘서트에 대해 부산경남미래정책은 “전 국민의 가중된 불안감과 흔들리는 방역 앞에서 가수 나훈아가 몽니를 부리는 것”이라면서 “테스형으로 전 국민의 마음을 움직인 국민 가수의 책임 있는 자세는 어디로 가고 나훈아의 몽니에 부산시와 중대본 등 방역 당국이 속앓이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 밤 9시 1681명 또 최다… 4단계 연장하나

    밤 9시 1681명 또 최다… 4단계 연장하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다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20일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의 신규 확진자는 168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전날 같은 시간의 1157명보다 524명 늘었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 14일의 1614명이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오는 25일까지 적용되는 가운데 정부는 당분간 확진자 규모가 상승세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도 당장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 이하로 내려가기는 힘들다고 봤다. 거리두기 연장 가능성이 나오는 이유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브리핑에서 “주별 감염재생산지수를 보면 유행은 지속 중이고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금주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해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는 지난 12일부터 시행됐지만 여전히 신규 확진자는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주일(14~20일)간 지역 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1407.1명이고, 이 중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는 1000.1명으로 직전주(7∼13일)보다 71.4명 늘었다. 비수도권은 최근 1주간 일평균 407.0명으로 집계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비수도권은 5월 이후에 주점 관련 집단발생이 38건(1781명)에 달했고 이 중 단란주점 사례가 18건(1055명)으로 가장 많았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4단계 효과 여부는) 이번 주 중후반 정도의 추세를 봐야 할 것”이라며 “최소한 2주 정도는 거리두기 단계를 더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당초 예정한 25일까지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이하로 줄어드는 것은 어렵고 7월 말에서 8월 초 휴가철 성수기에는 비수도권의 ‘풍선 효과’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짧고 굵게 방역 조치를 하려면 ‘4단계 플러스 알파’ 조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이날 백화점 등 대형유통매장의 출입명부 관리를 강화하고, 방송 프로그램 출연자는 촬영 전에 자가검사키트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는 추가 방역 대책을 내놨다.
  • “수도권과 시골 똑같이 적용… 말이 안 돼” 비수도권, 5인 모임 금지 첫날 불만 폭발

    “수도권과 시골 똑같이 적용… 말이 안 돼” 비수도권, 5인 모임 금지 첫날 불만 폭발

    “20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서울 등 수도권과 겨우 몇십 가구만 사는 시골 촌구석에 똑같은 방역 지침을 적용하는 게 말이 됩니까?” 정부가 휴가철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해 비수도권의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한 첫날인 19일 전국 여기저기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비교적 잘 통제하고 있는 경북과 전남 등의 작은 읍면이나 휴가철 대목을 앞둔 강원권에서 ‘정부의 오판으로 인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책임을 국민에게 돌리고 희생만을 강요한다’는 비판이 거셌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전남 순천시 연향동 모 음식점의 주인 이모(65)씨는 “주말에 음식 자재들을 몽땅 샀는데 오늘 저녁부터 모임을 취소한다는 연락이 계속 온다”면서 “이 많은 재료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여수엑스포역에서 만난 김모(28)씨는 “코로나19는 개인의 방역 수칙이 가장 중요한데 일률적으로 통제를 한다는 게 말이 되냐”면서 “고향 친구들을 만나려고 이미 휴가까지 냈는데 갑작스레 방역 지침을 바꿔 어떻게 할지 암담하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세를 안정적으로 차단하고 있는 경북 지역의 자영업자들도 실효성 떨어지는 방역 정책이라고 인상을 찌푸렸다. 청송에서 삼계탕집을 하는 박모(59)씨는 “소상공인을 배려하지 않는 정부의 손바닥 뒤집듯이 뒤엎는 방역지침에 실망이 크다”면서 “도대체 누굴 믿고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도 지난 18일 정부의 중앙안전대책본부에서 ‘비수도권 5인 이상 모임 금지’ 적용을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제주도와 강원도 등 유명 휴가지를 중심으로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짧고 굵게 상황을 조기에 끝내겠다’는 강력한 방역 조치에 동의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수도권 방역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와 본격적인 휴가철 이동량 증가로 인해 비수도권 확산을 막으려는 불가피한 조치라는 반응들이다.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은 이모(58)씨는 “피서객들이 몰려들면 아차 하는 사이에 집단감염이 되는 만큼 여러 사람이 모이는 건 반대한다”며 “강도 높은 선제 대응이 적절하다”고 했다.
  • 4단계 ‘셧다운’ 연장하나 “후반부터 환자 감소해야…중요한 시기”

    4단계 ‘셧다운’ 연장하나 “후반부터 환자 감소해야…중요한 시기”

    풍선효과…비수도권 ‘5인이상 금지’→수도권 4단계 연장 가능성 국내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지 1주일이 된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조정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19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한 주의 상황보다 금주 상황이 거리두기의 효과성 측면에서 중요한 시기”라면서 “거리두기 효과는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손 반장은 “현재 수도권 지자체와 매일 회의하면서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 점검을 강화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은 오는 25일까지 기한으로 2주간 4단계를 시행 중이다. 보통 거리두기 효과는 시행 후 1주 뒤부터 나타나는 만큼, 이번 주 후반의 유행 증감 상황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따라서 주중이 끝나가는 23일(금요일) 또는 금요일의 유행상황을 볼 수 있는 24일(토요일)까지 국내 상황을 진단한 뒤 연장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이어 손 반장은 “효과가 나타난다면 이번 주 후반부터 환자가 감소하고, 그렇지 않으면 확산추이가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수도권은 현재 4단계 체계에서 오후 6시 이전까진 4인까지, 이후엔 2인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하고 있다. 다만 정부가 19일 0시부터 8월 1일 밤 12시까지 비수도권 전체에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적용한 만큼, 수도권도 4단계 연장에 무게가 실린다. 손 반장은 “현재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가 수도권에선 1000명을 넘지 않고 있다.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은 기준이 충족돼서 올린 게 아니라 확산세를 반전시키기 위한 목적”이라며 “이번 주 확산세가 감소세로 바뀔지 여부가 중요하다. (확산세) 폭과 기울기를 검토한 뒤 추후 상황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률적 단계 조정시 영업시설의 운영제한 조처가 미칠 영향 등을 언급하면서 “거리두기 체계는 지자체에서 판단해서 조정하되 사적모임 규제에 대해서만 (이번에) 전국적으로 통일하도록 보완 조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1주간(7.13∼18)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150명→1614명→1599명→1536명→1452명→1454명→1252명을 기록해 매일 1100명 이상씩 나왔다. 수도권의 경우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가 995명으로, 1000명에 근접한 상황이다.
  • 비수도권서 5인 모임 금지 정부 방침에 찬반 엇갈려

    비수도권서 5인 모임 금지 정부 방침에 찬반 엇갈려

    “20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서울 등 수도권의 대도시와 겨우 몇십가구만 사는 시골 촌구석하고 똑같이 취급하는게 말이 됩니까?” 정부가 휴가철을 앞두고 코로나 확산세를 우려해 비수도권에도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기로 하자 볼멘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비수도권 유행 확산 예방을 위해 내달 1일까지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4명까지만 허용한 첫날 지방에서는 정부 방침에 불만을 터뜨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전남지역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사적 모임을 8명까지 허용하기로 했던 터라 불과 3일만에 번복된 조치여서 정부 방침에 신뢰를 하지 못한다는 반응들이다. 19일 오전 11시 30분 순천시 연향동 모 음식점. 주인 이모(65)씨는 “주말에 음식 자재들을 몽땅 구입했는데 오늘 저녁부터 모임을 취소한다는 연락이 계속 온다”며 “이 많은 재료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여수엑스포역에서 만난 김모(28)씨는 “코로나는 개인의 방역 수칙이 가장 중요한데 일률적으로 통제를 한다는게 말이 되냐”며 “고향 친구들을 만나려고 이미 휴가까지 냈는데 갑작스레 방역 지침을 바꿔 어떻게 할지 암담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경북과 전남도의 읍면 등 인구가 없는 지방까지 사적모임을 일괄 제한하기로 한 방침에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경북지역의 자영업자들도 실효성 떨어지는 방역 정책이다고 인상을 찌푸렸다. 청송에서 삼계탕집을 하는 박모(59)씨는 “소상공인을 배려하지 않는 정부의 손바닥 뒤집듯이 뒤엎는 방역지침에 실망이 크다”면서 “도대체 누굴 믿고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울릉도 나리분지에서 한정식집을 운영하는 장모(67·여)씨는 “휴가철을 앞두고 코로나 청정지역인 울릉도까지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최대 4인까지로 제한해 큰 타격이 예상된다”며 “방역지침이 코로나 발생 정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난 18일 중대본 회의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비수도권 인원 제한 강화에 강한 어조로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데다 수개월간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은 곳이 있는데도 똑같이 규제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제주와 동해안 등을 중심으로 연일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정부의 지침대로 ‘짧고 굵게 상황을 조기에 끝내겠다”는 조치에 동의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수도권 방역 강화에 따른 풍선 효과와 본격적인 휴가철 이동량 증가로 인해 비수도권 확산을 막으려는 불가피한 조치라는 반응들이다.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은 이모(58)씨는 “피서객들이 몰려들면 아차 하는 사이에 집단 감염이 되는 만큼 여러 사람이 모이는 건 반대한다”며 “강도 높은 선제 대응이 적절하다”고 했다. 강릉시 홍제동 한 중식당도 “거리두기가 하향될 때까지 잠시 문을 닫기로 했다”며 “영업을 중단하는 수준이지만 확산 방지를 위해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동 양식 전문점 또한 “정말 아쉽지만 확진자가 발생하는 심각성이 커 코로나가 잠잠해질 때까지 홀 영업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했다. 인근의 한 맥주 전문점과 고깃집도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임시휴업’ 안내문을 내걸었다.
  • 비수도권 확진자 30% 돌파… 강릉 4단계, 제주 3단계로 격상

    비수도권 확진자 30% 돌파… 강릉 4단계, 제주 3단계로 격상

    코로나19 방역 수칙인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19일부터 비수도권 전체에 적용된다. 수도권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이어 강원 강릉시도 4단계로, 제주는 3단계로 상향 조정된다. 4차 유행에 따른 수도권발 풍선 효과를 막겠다는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9일 0시부터 8월 1일 밤 12시까지 2주간 전체 비수도권에 사적모임을 4명까지만 허용한다고 18일 밝혔다. 다만 함께 사는 가족,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하거나 임종을 지키는 경우, 직계가족 모임 등은 예외를 인정한다. 현행 거리두기 1단계는 사적모임 제한이 없고 2단계는 8명까지, 3단계는 4명까지, 4단계는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 허용한다. 이날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사적모임을 4명까지만 허용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거리두기 3단계 수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비수도권이 지난 8일부터 시도별로 거리두기 1~2단계를 적용하면서 지역별 상황에 따라 사적모임 허용 범위가 4명, 6명, 8명 등 제각각이라 혼란스럽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지역별 사적모임 제한을 통일해 혼란을 막자는 취지라고 중대본은 설명했다.정부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비수도권에 일괄 적용하는 것은 비수도권에서도 강력한 거리두기가 불가피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날만 해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54명으로, 토요일 발생만 놓고 보면 기존 최다인 11일 0시 기준 1324명을 1주일 만에 뛰어넘었다. 특히 이날 지역 발생 확진자 1402명 중 비수도권이 443명(31.6%)으로 4차 유행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게다가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지역별로 들쑥날쑥한 사적모임 기준을 적용할 경우 풍선 효과가 커질 가능성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365.7명으로, 수도권 확산에 따라 비수도권 증가세도 확연하다. 이미 호남·경북을 제외한 모든 비수도권 시도가 2단계 이상에 해당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환자 증가에 따라 거리두기 기준 및 지역 상황을 고려해 지자체별로 단계를 조정할 계획”이라며 “제주는 19일부터 3단계를, 강릉은 4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으로서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효과가 아직 뚜렷하지 않은 것도 고민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수도권에서 최고 수준의 거리두기(4단계)를 시행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좀더 강력한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좀더 강력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며 “숙박업소 영업을 일부 제한하는 방식으로 관광객 유입을 최소화하고 유흥업소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가리지 않고 영업금지를 원칙으로 삼고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대본은 지난 4~17일 2주간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가 47%이며 그중 델타 변이가 34%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발표 당시 변이 검출률 36.9%(델타 변이 검출률 23.3%)와 비교하면 각각 10% 포인트쯤 증가해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 “사적모임 제한 통일” 내일부터 비수도권도 4인까지만 허용

    “사적모임 제한 통일” 내일부터 비수도권도 4인까지만 허용

    8월 1일까지 5인이상 모임금지김 총리 “한발 앞선 방역 필요느슨한 방역의식이 찬물 끼얹어” 19일부터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5인 이상의 사적모임이 금지된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에 따른 조치로, 다음달 1일까지 2주간 이어진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바이러스 전파 속도보다 한발 앞선 방역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총리는 “수도권에서 최고 수준의 거리두기(4단계)를 시행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다. 남은 일주일 동안 모든 역량을 방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극히 일부의 일탈행위와 느슨한 방역의식이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일부 프로야구 선수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리그가 중단됐고, 일부 방송 출연자들의 감염으로 촬영이 차질을 빚었다.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분야일수록 솔선수범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낮 시간대에는 4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오후 6시가 지나면 3명 미만, 즉 2명까지로 인원이 제한된다. 비수도권의 경우 지난 15일부터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2단계로 격상했지만, 지역에 따라 사적모임 제한 인원이 4~8명으로 달라 혼선이 빚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더욱이 최근 수도권의 방역 조치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방역 수위가 낮은 비수도권으로 사람들이 이동하는 ‘풍선 효과’의 우려가 크다는 지적도 많았다. 이에 정부는 19일 0시부터 8월 1일 밤 12시까지 2주간 비수도권의 모든 지역에서 사적모임을 5명 미만, 즉 4명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거리두기 단계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자율적으로 조정하되 사적모임 제한을 통일함으로써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고 국민의 혼란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수도권 풍선효과(?)’…강원도 동해안 코로나 확진자 급증

    ‘수도권 풍선효과(?)’…강원도 동해안 코로나 확진자 급증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강화된 수도권에서 규제가 덜한 강원도로 피서객이 몰리면서 동해안에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강원도 보건당국은 18일 오후 1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강릉 10명, 동해·원주 각 2명, 속초·양양 각 1명 등 동해안에서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릉에서는 전날 34명에 이어 이날도 두 자리수의 확진자가 나와 대량 발생이 그치지 않고 있다. 강릉시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예사롭지 않자 19일 0시부터 비수도권 가운데 처음 거리두기 4단계로 상향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시는 하루 확진자수가 한 자리였다가 지난 16일 21명으로 급증하자 이튿날 0시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었다. 17일 34명 중 19명 등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절반이 20대로 해수욕장 주변 주점, PC방 등에서 많이 감염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 피서철을 맞아 동해안을 찾은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사적 모임 인원 규제에서 백신 접종자를 제외하던 걸 중단하고 4명으로 제한하는 등 확산 저지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했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해수욕장이 첫 개장한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9일 동안 동해안 6개 시·군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152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도내 18개 시·군 전체 확진자 223명의 68%가 넘는다. 하루 평균 17명 정도다. 수도권 방역강화 ‘풍선효과’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날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979명이 쏟아졌다. 강원도 82개 해수욕장이 모두 문을 연 뒤 첫 주말인 17일에만 9만 1160여명이 찾는 등 지난 9일 첫 개장 후 올여름 누적 피서객은 총 23만 6931명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 8199명에 비해 25.9%인 4만 8732명이 늘어났다. 강릉 1만 9329명, 동해 1만 7233명, 속초 1만 5903명, 삼척 1만 4641명, 고성 9455명, 양양 1만 4601명이고 해수욕장은 강릉 경포대를 가장 많이 찾았다. 도 관계자는 “최근 3~4일 사이 강릉 외에 비교적 잠잠했던 동해, 삼척, 속초 등 동해안 전역에서 확진자들이 늘어나는 현상을 보여 바짝 긴장하고 있다”면서 “해수욕장 폐장까지 최소 한 달 이상이 남아 철저한 방역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 대출 규제 풍선 효과로 저축은행 대출 5개월 새 7조 4000억 증가

    대출 규제 풍선 효과로 저축은행 대출 5개월 새 7조 4000억 증가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대책에서 저축은행 대출은 제외된 가운데 저축은행의 여신(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 5개월 만에 7조원 넘게 늘었다. DSR은 대출 심사 때 돈을 빌리는 차주의 모든 대출에 대해 원리금 상환 부담을 계산하는 지표다.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카드론 등을 포함한 모든 금융권 대출 원리금 부담을 반영한다. 은행 대출은 DSR 40%가 적용되지만, 저축은행 대출은 DSR 60%가 적용된다. 1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국내 저축은행의 여신 잔액은 85조 1114억원이다. 지난해 말(77조 6675억원)과 비교하면 7조 4439억원 증가했다. 1월에는 1조 6000억원, 2월 1조 3000억원, 3월 1조 4000억원, 4월 1조 9000억원 증가했고, 5월에는 1조 2000억원으로 증가 규모가 다소 줄었다. 저축은행 수신(예금) 잔액도 올해 1월 80조원을 돌파하고 나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말 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85조 9344억원으로 4월보다 2조 2223억원 늘었다. 하지만 저축은행의 가파른 대출 증가는 하반기 한풀 꺾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말 각 저축은행에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지난해와 같은 21.1%로, 중금리 대출과 정책금융 상품(햇살론·사잇돌)을 제외한 고금리 가계대출 증가율은 5.4%로 관리하라는 지침을 보냈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5일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 태스크포스(TF) 1차 영상회의에서 “저축은행을 포함한 비은행권 대출 증가세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도 부위원장은 “은행과 비은행 간 규제 차익을 이용해 외형 확장을 꾀하는 행태를 보여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규제 차익을 이용한 비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된다고 판단할 경우 은행권·비은행권 간 규제 차익을 조기에 해소해나가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 해수욕장·공원 야간 음주 및 취식금지

    제주 해수욕장·공원 야간 음주 및 취식금지

    제주 해수욕장 및 도심공원 내에서 야간 음주 및 취식 행위가 금지될 전망이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과 도민 등이 몰려들고 있는 해수욕장과 도심공원 등에 대해 밤 10시 이후 음주·취식행위 금지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밤마다 ‘술판’을 벌이는 행락객들로 몸살을 앓았던 제주시 탑동광장 및 탑동 테마거리를 지난달 30일부터 전면 폐쇄하자 인근의 해수욕장 등으로 심야 술자리 인파가 몰려드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탑동 광장 등이 폐쇄된후 인근 이호해수욕장 등으로 피서객들이 몰려들고 야간 음주·취식이 성행하면서 방역당국이 고심해왔다. 도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다중이 모이는 해수욕장과 도심공원 등 방역 취약장소에 대해 보다 선제적인 방역 조치가 필요해 음주나 취식 행위를 금지하는 행정명령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지역은 19일부터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된다.이에따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오후 10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가 재차 시행된다.사적 모임 인원수 제한 허용 등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중단된다. 한편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15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600만명을 넘어 602만8014명(잠정치)을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01만1943명과 비교하면 100만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 비수도권 ‘5인 모임금지’ 여부 18일 발표, 급선회 배경은(종합)

    비수도권 ‘5인 모임금지’ 여부 18일 발표, 급선회 배경은(종합)

     정부가 비수도권의 사적모임 허용 규모를 4명까지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이르면 오는 18일 발표하기로 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16일 브리핑에서 “비수도권 ‘5인 모임 금지’와 관련해 오늘 오후 지방자치단체와 논의해 결정할 계획”이라며 “빠르면 일요일에 발표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현재 수도권이 거리두기 4단계인 상황에서, 비수도권의 경우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4명, 6명, 8명 등 지역마다 달라 국민들께 혼선을 줄 수 있다”며 “비수도권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4명까지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각 지자체가 논의해달라”고 주문했다.  현재 비수도권은 세종·전북·경북이 1단계, 대전·충북·충남·광주·전남·대구·부산·울산·경남·강원·제주가 2단계, 경남 김해시가 3단계다. 새 거리두기에 따라 1단계에선 사적모임 제한이 없고, 2단계는 8명까지, 3단계에선 4명까지 모임이 가능하지만 지역마다 사적모임 규모를 달리 적용해 4명, 6명, 8명으로 들쑥날쑥하다. 지역별로 거리두기가 달리 적용되는 상황에선 타 지역으로 이동이 증가하는 ‘풍선효과’를 막을 수 없다.    이날 0시 기준 전국의 신규 확진자는 1536명으로 이중 지역발생이 1476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107명(75.0%), 비수도권에서 369명(25.0%)의 환자가 나왔다.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번지기 시작한데다 여름 휴가철 인구 이동이 대폭 늘면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22.1%→22.7%→24.7%→27.1%→27.6%→24.8%→29.5%→25.0%를 기록해 8일 연속 20%를 넘었다. 이 통제관은 “수도권은 정체상태지만 비수도권은 점차 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기초로 분석한 비수도권 주민 이동량은 1510만건으로 1주일 전인 지난 6일보다 9.0%(125만건) 증가했다.  일부에선 비수도권에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적용되면 사실상 새 거리두기 3단계가 일괄적으로 적용되는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사적모임 규제는 개인 방역을 규제하는 장치로, (기준이) 여러 가지로 나오고 있다 보니 가급적 혼선을 최소화하도록 통일할 수 있는지 여부를 논의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이어 “다중이용시설과 행사 등에 대한 규제는 지역별 편차가 존재하고, 이런 편차를 무시하고 생업시설 운영을 일률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형평성이나 수용성 문제가 있다고 보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조치된다”고 덧붙였다.  거리두기 단계 자체를 3단계로 일괄 조정하면 전국 유흥시설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로 제한돼 자영업자의 생계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단계는 현행대로 하되 사적모임 규모만 단일화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총리, 비수도권 지자체에 사적모임 4명까지로 단일화 논의 요청

    총리, 비수도권 지자체에 사적모임 4명까지로 단일화 논의 요청

    코로나19 확산 속에 비수도권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4명까지로 단일화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김부겸 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재 수도권이 거리두기 4단계인 상황에서, 비수도권의 경우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이 4명, 6명, 8명 등으로 지역마다 달라 혼선을 줄 수 있다”면서 “비수도권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4명까지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각 지자체가 논의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최근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풍선 효과와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을 감안하면 전국적인 방역 강화조치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오후 6시 이후에는 모임 인원을 추가로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현재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을 받는 수도권 일부 주민들이 비수도권으로 이동해 이른바 ‘원정 회식’을 하는 사례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는 이어 “국민적 우려를 아랑곳 하지 않고, 일부 교회에서는 주말 대면예배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최악의 위기 앞에 모두가 힘을 모으고 있는 지금, 공동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행위는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지자체에서는 해당 교회를 찾아가 협조요청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신규 확진 이틀 연속 1600명대… K방역, 피로·혼선·불신 ‘3중고’

    신규 확진 이틀 연속 1600명대… K방역, 피로·혼선·불신 ‘3중고’

    비수도권 1차 대유행 이후 첫 400명대백신 예약 혼선이 방역 불신으로 이어져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지적도 방역당국 “지역 상황 맞는 조치 효과적수도권 4단계 연장 등 상황 보며 결정”일각선 “접종완료자 격리 면제 유보를”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600명대를 기록하면서 이대로라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더 강화해도 확산세를 차단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여기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로, 예약접종 혼선, 방역 당국에 대한 불신까지 ‘3중고’가 쌓이면서 1~3차 대유행을 막았던 K방역이 위기에 직면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00명이었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가 457명(29.4%)을 기록해 지난해 초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0명대를 넘어섰다. 1차 대유행 당시 대구에서는 하루 741명까지 확진자가 나왔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이 30%에 육박하면서 일부에선 선제적으로 비수도권 거리두기를 3단계로 일괄 격상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역별로 거리두기가 달리 적용되고 있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증가하는 ‘풍선효과’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방역 당국도 이 점을 주목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의 피로로 거리두기에 대한 국민 수용성이 떨어져 섣불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비수도권 중에선 제주와 대전 정도가 3단계 격상 기준에 근접했는데, 다른 지역까지 3단계로 올리면 사회경제적 피해는 물론 해당 지역 주민들이 감내하고 수용하겠는가”라며 “오히려 효과성이 떨어질 수 있다. 이미 설정된 거리두기 기준에 따라 지역 상황에 맞는 방역 조치를 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오는 26일 거리두기 4단계가 종료되는 수도권에 더 강한 방역 조치를 적용하거나 4단계를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그는 “다음 주 상황을 보며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거리두기 시행과 55~59세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과정에서 발생한 혼선은 방역 당국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12일 ‘선착순 예약’ 조기마감 사태와 설명 부족, 사전예약이 이뤄질 때마다 어김없이 발생하는 시스템 먹통, 4차 대유행을 예측하지 못하고 방역 완화 메시지를 낸 오판 등이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 사전예약이 재개된 14일 오후 8시 또다시 접속장애가 발생한 데 대해 배경택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네트워크 관련 부분을 지속적으로 확충했지만, 굉장히 짧은 시간에 많은 분이 접속해 장애가 또다시 발생한 데 대해 다시 한번 송구하다”고 말했다. 55~59세 백신 사전예약률은 71.3%로, 예약 재개 후 이날 낮 12시까지 70만 542명이 예약했다. 접종완료자에 대한 격리 면제 혜택도 잠정 유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지난 1일 이후 해외에서 백신을 맞고 들어와 격리면제를 받은 입국자 1만 4305명 가운데 14일 기준 10명이 확진됐는데, 이 중 5명이 중국 백신 ‘시노팜’ 접종자였다. 최근 해외에서도 이 백신을 접종한 이들에게서 돌파감염 사례가 많이 보고돼 ‘물백신’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나머지 확진자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3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고 1명은 미접종자인 6세 미만 아동이었다. 아동을 제외한 확진자 9명 모두 입국 당시 유전자검사(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했다. 손 반장은 “격리 면제 혜택 중단 여부는 일단 매주 위험도 평가를 보면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부터는 우리 국민도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올 때 PCR 음성확인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 수도권 풍선효과 우려 강릉시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수도권 풍선효과 우려 강릉시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자 강원 강릉시가 동해안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다. 강릉시는 오는 17일 0시를 기해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린다고 15일 밝혔다. 종료 시점은 특정하지 않았다.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사적모임 인원은 4명까지 가능하고, 음식점과 커피숍 등은 오후 10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유흥시설·노래연습장·콜라텍·목욕장업 등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강릉시가 거리두기를 긴급히 강화한 것은 피서철을 맞아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전면 개장하는 등 이번 주에 수도권 ‘풍선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시는 오는 16일 해수욕장 개장과 동시에 백사장 내 야간 취식을 금지하고 마스크 착용 행정 명령을 발동할 방침이다. 한편 강릉지역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는 지난 9일 7명, 10일 6명, 11일 8명, 12일 6명, 13일 8명, 14일 4명, 15일 6명 등 45명으로 하루 평균 6.4명이다. 강릉의 누적 확진자는 519명이다.
  • BTS 미국 ‘팰런쇼‘ 출연해 ‘퍼미션 투 댄스’. WHO 수장 “수어 표현에 감사”

    BTS 미국 ‘팰런쇼‘ 출연해 ‘퍼미션 투 댄스’. WHO 수장 “수어 표현에 감사”

    “이게 바로 우리가 원하는 것이고 다시 투어를 하게 될 때의 느낌일 것이다. ‘소리 질러’(make some noise)라고 다시 외치고 싶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RM이 14일 미국 NBC 방송의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신곡 ‘퍼미션 투 댄스’ 무대를 선사한 뒤 언제 다시 투어 공연을 할 생각인지, 또 투어를 하게 되면 느낌이 어떨지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BTS가 미국에서도 최고의 사랑을 받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열 달 가까이 만이다.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7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버터’에 대해 팰런이 “올여름의 노래(Song of the summer)가 될 것으로 예감한다”고 말하자 진은 “처음 노래를 듣는 순간 무더운 여름을 강타할 엄청난 곡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맞장구를 쳤다. RM은 ‘퍼미션 투 댄스’에 대해 “모든 이들의 심장을 뛰게 하고,춤을 추게 만드는 곡”이라며 “우리 친구인 에드 시런의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런과 두 번째 프로젝트이지만 아직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세계적 싱어송라이터인 시런은 2019년 BTS 곡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도 참여한 일이 있다. ‘퍼미션 투 댄스’ 뮤직비디오에는 희망의 상징으로 표현된 보라색 풍선이 비중있게 활용됐다. 멤버들은 보라색 풍선을 서로 건네며 퍼포먼스를 이어가다 보라색 풍선이 가득 찬 공간에서 활기찬 군무를 펼쳤다. 곡 후반부에는 댄서들과 함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국제 수어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국제 수어는 ‘즐겁다’, ‘춤추다’, ‘평화’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긍정적인 울림을 일으키고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최근 BTS의 트위터를 리트윗하면서 감사의 글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전 세계 15억 명의 사람들이 청각 손실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다”며 “수어는 그들이 삶에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음악을 계속 즐기도록 도울 수 있다”고 적었다. ‘퍼미션 투 댄스’는 일본 오리콘이 이날 발표한 ‘주간 디지털 싱글 랭킹’(5∼11일 집계) 1위에 올랐다. ‘주간 스트리밍 랭킹’에서는 ‘버터’가 8주 연속 1위를 지킨 가운데 ‘퍼미션 투 댄스’가 2위에 오르면서 BTS가 1, 2위를 싹쓸이하기도 했다. 나아가 다음주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버터’가 8주 연속 1위를 지킬지, 아니면 ‘퍼미션 투 댄스’가 데뷔하자마자 1위를 차지하면서 BTS의 노래들이 1위를 바통 터치할지 관심을 모은다.
  • BTS 미국 ‘팰런쇼‘ 출연해 ‘퍼미션 투 댄스’. WHO 수장 “수어 표현에 감사”

    BTS 미국 ‘팰런쇼‘ 출연해 ‘퍼미션 투 댄스’. WHO 수장 “수어 표현에 감사”

    “이게 바로 우리가 원하는 것이고 다시 투어를 하게 될 때의 느낌일 것이다. ‘소리 질러’(make some noise)라고 다시 외치고 싶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RM이 14일 미국 NBC 방송의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신곡 ‘퍼미션 투 댄스’ 무대를 선사한 뒤 언제 다시 투어 공연을 할 생각인지, 또 투어를 하게 되면 느낌이 어떨지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BTS가 미국에서도 최고의 사랑을 받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열 달 가까이 만이다.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7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버터’에 대해 팰런이 “올여름의 노래(Song of the summer)가 될 것으로 예감한다”고 말하자 진은 “처음 노래를 듣는 순간 무더운 여름을 강타할 엄청난 곡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맞장구를 쳤다.  RM은 ‘퍼미션 투 댄스’에 대해 “모든 이들의 심장을 뛰게 하고,춤을 추게 만드는 곡”이라며 “우리 친구인 에드 시런의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런과 두 번째 프로젝트이지만 아직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세계적 싱어송라이터인 시런은 2019년 BTS 곡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도 참여한 일이 있다.  ‘퍼미션 투 댄스’ 뮤직비디오에는 희망의 상징으로 표현된 보라색 풍선이 비중있게 활용됐다. 멤버들은 보라색 풍선을 서로 건네며 퍼포먼스를 이어가다 보라색 풍선이 가득 찬 공간에서 활기찬 군무를 펼쳤다. 곡 후반부에는 댄서들과 함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국제 수어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국제 수어는 ‘즐겁다’, ‘춤추다’, ‘평화’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긍정적인 울림을 일으키고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최근 BTS의 트위터를 리트윗하면서 감사의 글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전 세계 15억 명의 사람들이 청각 손실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다”며 “수어는 그들이 삶에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음악을 계속 즐기도록 도울 수 있다”고 적었다.  ‘퍼미션 투 댄스’는 일본 오리콘이 이날 발표한 ‘주간 디지털 싱글 랭킹’(5∼11일 집계) 1위에 올랐다. ‘주간 스트리밍 랭킹’에서는 ‘버터’가 8주 연속 1위를 지킨 가운데 ‘퍼미션 투 댄스’가 2위에 오르면서 BTS가 1, 2위를 싹쓸이하기도 했다. 나아가 다음주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버터’가 8주 연속 1위를 지킬지, 아니면 ‘퍼미션 투 댄스’가 데뷔하자마자 1위를 차지하면서 BTS의 노래들이 1위를 바통 터치할지 관심을 모은다.
  • 웬 고양이? 웬 전투기? 엘리트 미술에 한 방, 인간 욕망에 한 방

    웬 고양이? 웬 전투기? 엘리트 미술에 한 방, 인간 욕망에 한 방

    미술관에 난데없이 고양이 떼가 나타났다. 미술품이 놓여 있어야 할 좌대를 고양이 다섯 마리가 하나씩 차지한 채 느긋하게 누워 있다. 길이 10m, 높이 6m가 넘는 전투기도 갤러리 한복판에 자리잡았다. 고양이나 전투기나 통상 미술 전시장과는 거리가 먼 조합. 지금 서울 마곡동 코오롱 미술관 스페이스K 서울과 삼청동 갤러리 바라캇컨템포러리에 가면 이런 낯설면서도 흥미로운 광경을 만날 수 있다. 전시 주인공은 라이언 갠더와 피오나 배너.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는 영국의 개념 미술가들이다. 스페이스K 서울에서 개인전 ‘변화율’을 선보이는 갠더는 일상적인 사물에서 발상과 인식의 전환을 이끌어 내는 작업을 펼쳐 왔다. 같은 사물이라도 어떤 환경과 맥락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는 스토리텔링에 능하다. 감쪽같은 외양은 물론 심장박동까지 재현한 기계 고양이들을 전시장에 데려온 저의(?)는 작품 제목에 담겨 있다. ‘고양이 스모키가 조각가 조너선 몽크의 <풀 죽은 조각2(2009)>를 만났을 때’처럼 고양이들이 점령한 좌대가 유명 조각가의 작품이 놓였던 좌대라는 점을 일러 줌으로써 일상과 동떨어진 ‘그들만의 세상’인 엘리트 미술에 유쾌한 한 방을 날린다. 갤러리 벽의 구멍에 20파운드짜리 지폐를 구겨 넣은 ‘난 뉴욕에 다시 가지 않을 거야’에서도 미술계의 속물주의에 대한 비판을 엿볼 수 있다.이번 전시를 관통하는 주제는 시간성이다. 변화는 시간을 전제로 한다. 보이지 않는 비물질적 요소인 변화와 시간의 개념을 눈 쌓인 의자, 쥐가 갉아먹어 구멍이 뚫린 벽, 과거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 등 다채로운 형태의 작품으로 보여 준다. 작가는 전시장 곳곳에 숨은 그림 찾기처럼 여러 단서들을 감춰 뒀다. 만원권 지폐에 영어 문구를 적은 ‘기록하기엔 너무 모호한 아이디어’, 순은으로 제작한 담배꽁초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같은 작품은 의외의 장소에 놓여 있어 관람객에게 ‘발견의 재미’를 선사한다. 9월 17일까지. 피오나 배너는 바라캇컨템포러리에서 아시아 첫 개인전 ‘프라나야마 타이푼’을 열고 있다. 1990년 중반부터 할리우드 전쟁영화, 포르노 등 특정한 시각 이미지가 전달하는 인간의 원초적 욕망과 폭력 등 양가적 감정을 드로잉,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탐구해 왔다. 1층 전시장 절반을 차지한 거대한 전투기 설치물 ‘팔콘’은 실제로 전투에서 사용하는 눈속임용 전투기다. 고무 재질로 만든 풍선 모형에 공기를 불어 넣어서 적에게 공포감을 주기 위한 미끼 전투기로 활용한다. 공기를 주입하고 뺄 때마다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몸을 부풀렸다가 움츠러드는 전투기의 모습이 권력과 힘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이 전투기는 영상 ‘프라나야마 오르간’에도 등장한다. 전투기 의상을 입은 두 사람이 황량한 바닷가에서 우스꽝스런 몸짓으로 펼치는 제의적인 퍼포먼스는 실제 전투기 모형과 조응하며 성찰을 이끌어 낸다.전시 제목은 고대 인도의 전통 호흡법인 ‘프라나야마’와 자연 재앙인 ‘타이푼’(태풍)을 합성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영국 전역이 봉쇄된 상태에서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작가가 느꼈던 자연의 힘과 인간의 호흡 사이의 충돌을 암시한다. 배너가 작업의 핵심으로 삼고 있는 언어, 출판물과 관련한 작품들도 전시됐다. 여러 서체의 마침표를 고전 회화와 결합한 ‘마침표’ 시리즈, 자동차 백미러에 도서 등록 정보 ISBN을 새긴 거울 조각 출판물 등이 눈길을 끈다. 8월 15일까지.
  • 비수도권 모임 4~8명 들쑥날쑥 제한… “풍선효과 차단 역부족”

    비수도권 모임 4~8명 들쑥날쑥 제한… “풍선효과 차단 역부족”

    14일 코로나19의 확진자가 1600명대를 넘어서자 ‘깜짝’ 놀란 정부가 ‘비수권의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방역 전문가들은 이미 수도권의 풍선효과로 거세진 비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에는 역부족이고 미흡한 조치라고 지적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5일부터 비수도권 14개 시도 가운데 대전·충북·충남·광주·대구·부산·울산·경남·강원·제주 등 10개 지역에서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확진자가 많지 않은 세종·전북·전남·경북 4개 시도는 현행 1단계를 유지한다. 결국 이번 비수도권 2단계 조치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4차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옮아 가는 풍선효과를 막아야 한다는 위기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비수도권의 확진자는 1주 전 133명에 비해 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비수도권도 4차 유행이 더 확산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2단계로 격상되면 사적 모임 규모가 ‘9명 미만’으로 제한돼 8명까지만 만날 수 있다. 유흥시설이나 홀덤펍·홀덤게임장, 콜라텍, 노래연습장, 식당·카페는 자정까지 영업할 수 있다. 또 행사나 집회는 100명 미만 99명까지만 가능하다. 결혼식은 개별 결혼식당 100명 미만 기준을 지켜야 하고, 웨딩홀별로는 4㎡(약 1.2평)당 1명만 이용할 수 있다. 스포츠 경기 관람의 경우 실내는 수용인원의 30%, 실외는 50%까지 입장할 수 있다. 종교 활동에는 수용 가능 인원의 30%만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는 방역 상황을 고려해 사적 모임과 운영시간 제한을 더 강화했다. 세종·대전·충북은 4명까지, 울산·제주는 6명까지만 모일 수 있도록 제한했다. 전북·전남·경북 등 1단계를 유지하는 3개 지역은 8명까지로 모임 규모를 제한했다. 세종, 부산, 강원, 제주 등은 접종을 한 차례 이상 맞거나 모두 맞은 사람을 각종 인원 제한 기준에서 제외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중단한다. 지역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나 방역 조처가 달라 복잡하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의 고강도 조치에도 휴가철 수도권으로부터의 대규모 이동까지 겹치면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진행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또 방역당국의 뒷북 조치로 이미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으로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의 확산세를 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 시점에선 환자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정책이 불가피하지만 전염력이 더 강해진 변이 바이러스 영향을 고려하면 예전과 동일한 방역조치를 하더라도 효과는 예전보다 낮아질 것으로 본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민들의 피로감도 변수”라고 설명했다. 또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비수도권 2단계로는 큰 효과가 없을 것 같고, 3단계로 올리고 플러스 알파 조치까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유흥 산업 육성하나”…제주도 유흥업소 종사자 백신 접종 1순위 ‘논란’

    “유흥 산업 육성하나”…제주도 유흥업소 종사자 백신 접종 1순위 ‘논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제주 유흥시설에 대해 15일 0시를 기해 영업 중단 조처가 내려진다. 제주도는 15일 0시부터 도내 유흥시설 1356곳(유흥주점 776, 단란주점 579, 클럽 1)에 대해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방역 조치가 느슨한 제주로 원정 유흥을 오는 ‘풍선 효과’까지 고려한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현재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고 있지만, 사적 모임 인원을 현행 2단계(8명까지)보다 강화해 6명으로 제한했고, 유흥시설에 대해 15일부터 영업 중단 조처를 내리는 등 일부 강화해 시행 중이다. 이에 도내 모든 유흥시설은 15일 0시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문을 닫아야 한다. 도는 행정명령 위반 시 고발 조치해 300만원 벌금 부과할 방침이다. 특히 확진자 발생 시에는 관련 검사, 조사, 입원·치료비 등 방역 비용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제기할 계획이다.제주, 유흥시설 4곳에서 58명 확진자 발생 제주에서는 지난 5일 서귀포시에 있는 한 유흥주점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유흥시설 4곳에서 5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도는 지방자치단체 자율 접종 우선순위로 방역 상황, 고위험 취약시설 종사자, 필수인력, 접종 소외계층 관광사업 종사자 등 3만 5000여명을 선정했다. 방역 상황은 유흥주점, 단란주점, 피부관리, 목욕업 종사자 등 3000여명이다. 또 공항만 근무자는 검색대, 환경미화원, 항운노조 등 1300여 명이다. 이밖에 자율 접종 우선순위로 콜센터 근무자 160여명, 학원강사 7000여 명 등이 포함됐다. 또 고위험 취약 시설 종사자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장애인 상담 및 서비스 지원, 경로당 운영인력, 화장업무 종사자 등 2168명을 선정했다. 필수 인력으로 대중교통 종사자, 환경미화원, 리 사무장 및 주민자치 의원, 해수욕장 현장 방역 관리 종사자, 문화·체육 종사자 등을 선정했다. 접종 소외계층은 20t 어선 근해어선 어업인이며 기타로 관광산업 종사자 집배원 등을 접종 우선순위에 포함했다. 지자체 자율접종은 만 50살 미만부터 할 수 있으며 오는 19일부터 사전예약한 후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제주도 유흥업 종사자 백신 우선접종 ‘논란’ 자율 접종 우선순위에 유흥주점 등 종사자 3000여명을 포함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흥업소 종사자들을 우선 접종해 유흥 산업을 육성하려는 것이냐”라며 “수도권 유흥 종사자들이 상대적으로 방역이 느슨했던 지방으로 가 원정 유흥이 발생한 것과 같이 제주 유흥업소 종사자들에게 백신을 먼저 접종하도록 하면 전국에서 도내 유흥업소를 찾아오게 돕는 셈이 된다”며 우선순위 포함에 거부감을 내비쳤다. 이에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추진단장은 “방역은 현실이고 과학의 문제이다. 감수성에 의존해 직종을 선택하고 그럴 수 없다”며 “현재 도내 58명의 확진자가 유흥업소에서 발생했고 이로 인해 확진자의 가족이, 아이가 피해가 있고 관광산업에도 좋지 않은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현재 감염이 확산한 직군 외에 다른 직군에 먼저 접종을 했다고 가정해 비교했을 때 어떤 게 효과가 높은가, 바람직한 건가”라며 “다른 지자체였더라도 면밀하게 분석해서 접종할 것이고 고위험군, 접종 효과가 좋은 데이터에 의해서 (우선순위) 접종을 할 것이다. 단지 감수성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제주 유흥시설 영업 중단 명령…거리두기 4단계보다 강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제주 유흥시설에 대해 15일 0시를 기해 영업 중단 조처가 내려진다. 제주도는 15일 0시부터 도내 유흥시설 1356곳(유흥주점 776,단란주점 579,클럽 1)에 대해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개편된 거리두기 4단계에 해당하는 밤 10시 이후 운영 제한보다 강화된 조치다. 도는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방역 조치가 느슨한 제주로 원정 유흥을 오는 ‘풍선 효과’까지 고려한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내 모든 유흥시설은 15일 0시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문을 닫아야 한다. 도는 행정명령 위반 시 고발 조치해 300만원 벌금 부과할 방침이다. 특히 확진자 발생 시에는 관련 검사, 조사, 입원·치료비 등 방역 비용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제기할 계획이다. 이번 유흥시설 영업중단은 지난 2월15일 유흥시설 집합금지가 해제된 지 5개월 만의 일이다. 제주에서는 지난 5일 서귀포시에 있는 한 유흥주점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유흥시설 4곳에서 5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이달 확진자 168명의 34.5%에 해당하는 수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