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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가 존중받는 양성평등… 누구도 차별없는 행복 동작 [현장 행정]

    모두가 존중받는 양성평등… 누구도 차별없는 행복 동작 [현장 행정]

    여성 위한 맞춤 일대일 취업 상담동작경찰서와 안심귀갓길 체결양성평등 기여한 구민·단체 표창 지난 5일 서울 동작구청 대강당에 여성 구민들이 모였다. 여성 구민들은 합심해 ‘양성’, ‘평등’, ‘동작’이 쓰인 커다란 풍선을 앞으로 전달하며 “양성! 평등! 동작!”을 외쳤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양성평등은 지역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가치”라면서 “동작구에 거주하는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맞춤형 직업 훈련과 취업 연계, 여성 안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꾸준히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른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이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여성 사회참여 확대와 성평등 문화 조성, 여성 안전 증진에 기여한 구민과 단체 관계자 등 17명을 표창하고 양성평등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구청 광장에 마련된 찾아가는 취업 상담 ‘일자리 부르릉’에서는 여성 구민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형 취업 상담이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이 열린 동작구청 대강당 한쪽에서는 가정폭력 및 성폭력 예방 캠페인도 벌어졌다. 박 구청장은 “현재 진행 중인 한식조리사 등 5개 맞춤형 여성 직업훈련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조만간 2~3개 더 추가로 늘릴 예정”이라면서 “동작구에 거주하는 여성들이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최근 늘어난 ‘묻지마 범죄’로 인한 여성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14일에는 동작경찰서와 ‘여성안심귀갓길’ 협약식을 체결했다. 동작경찰서에서 조성한 여성안심귀갓길을 중심으로 지역민간단체가 추가로 순찰하고 휴일·심야 등 취약시간대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이다. 지역 내 공원에는 CCTV를 추가로 설치했다. 또 여성안심귀갓길 외에 동작안심거울길 15곳을 만들어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주기적으로 방범순찰하기로 했다. 박 구청장은 “동작구 내 보안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구는 양성평등주간에 구민들이 참여해 양성평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사육신역사공원 역사관에서는 9월 매주 수요일과 둘째 주 토요일에 양성평등 주제 영화를 상영한다. 지난 1~7일에는 동작구립도서관 9곳에서 양성평등을 주제로 한 테마 도서를 전시하고 같은 기간 지하철 역사 부근과 동주민센터 등에는 양성평등 가치를 담은 작품들을 전시했다.
  • “해남에 가면 공룡도 만나고 축제도 즐긴다”

    “해남에 가면 공룡도 만나고 축제도 즐긴다”

    명량대첩축제 기간인 8∼10일 전남 해남공룡박물관이 관람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군은 축제기간 관람객들이 30분 거리의 공룡박물관도 많이 찾을 것으로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공룡박물관 지하 거대공룡실에서는 주말인 9∼10일 배트맨 매직쇼, 풍선달인쇼 등 공연도 준비해 어린이 관람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또한 기획전시실에서는 국립중앙과학관과 공동으로 ‘우리 과학의 재발견 가치로움 展’ 순회전을 개최하고 있다.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자연사 제2호로 지정된 해남 공룡·익룡·새발자국을 비롯해 통영측우대, 자승차도해, 대한식소총, 동의보감, 자산어보 등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역사적 발전과정을 느낄 수 있는 자료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해남공룡박물관은 이번 축제 기간 외에도 오는 추석 연휴 기간인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무료 입장을 실시하고, 민속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마련한다. 해남공룡박물관은 400여점의 공룡 관련 화석과 희귀전시물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 전문박물관이다. 박물관과 함께 330만㎡의 야외공원, 공룡발자국 보호각 등이 조성돼 가족단위 관광객들과 어린이 체험학습 장소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무료입장 기간 동안 해남을 찾는 방문객들이 부담없이 공룡박물관을 찾아와 실감나는 공룡 전시물도 보고 즐거운 행사 프로그램도 함께하여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아무 생각 없이 즐겨요”… 관악구 청소년들이 기획한 ‘청아즐’ 16일 개최

    “아무 생각 없이 즐겨요”… 관악구 청소년들이 기획한 ‘청아즐’ 16일 개최

    서울 관악구가 이달 16일 서울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 청소년 축제 ‘제2회 청아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청소년 축제 기획단이 기획부터 홍보, 운영을 도맡았다. 축제명 ‘청아즐’(청소년들이 아무 생각 없이 즐기는 축제가 되자)도 직접 지었다. 축제는 오전 11시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본 행사로 이어진다. 1부는 청소년들이 직접 치어리딩, 댄스, 밴드 공연을 선보인다. 또 아이키가 이끄는 댄스 크루 ‘훅’이 축하 공연을 펼친다. 2부는 지역 초·중·고 청소년 456명과 함께 ‘명랑 운동회’를 진행한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나온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해 대형 젠가, 물총 게임 등 청소년들이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이색 게임을 마련했다. 부대 행사로 진학 캠프, 4차 산업 체험, 버블쇼, 좀비 퍼포먼스, 풍선 아트, 인생네컷 등도 준비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청소년들이 꿈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청소년 주도의 축제를 개최하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도봉구 “쌍리단길에 별빛 보러 오세요”… 9일 ‘1회 쌍리단길 별빛축제’ 개최

    도봉구 “쌍리단길에 별빛 보러 오세요”… 9일 ‘1회 쌍리단길 별빛축제’ 개최

    서울 도봉구가 9일 쌍리단길(도봉로 112길·114길 일대)에서 ‘제1회 쌍리단길 별빛축제’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쌍리단길 상인과 지역 주민들이 ‘별빛’을 주제로 공연과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우선 쌍리단길 곳곳에서 ‘별빛 공연’을 주제로 거리 공연, 마술사 공연, 풍선 아트 등 다양한 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거리 한복판에서는 ‘별빛 보부상’이라는 이름으로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처 등을 체험하는 공간이 마련된다. 요리를 주제로 한 영화도 볼 수 있다. ‘쌍리단길 플랫폼 모두온’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별빛극장을 운영한다. 영화 ‘라따뚜이’와 ‘줄리엔줄리아’가 상영된다. ‘별빛’을 주제로 한 축제인 만큼 쌍문역 2번 출구에서 쌍리단길 메인 골목이 갖가지 별빛 조명 시설이 설치된다. 온오프라인에서 ‘쌍리단길 별빛 이벤트’도 진행된다. 축제 전 인스타그램과 당근마켓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초성 퀴즈가 진행되며, 축제 당일에는 쌍문역 2번 출구 앞에서 가게 상호를 맞추면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쌍리단길만의 고유 브랜드가 널리 알려지고 쌍리단길이 도봉구 대표 상권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낙찰되자 갈기갈기 찢긴 뱅크시 그 작품… 내 눈으로 보는 대작들

    낙찰되자 갈기갈기 찢긴 뱅크시 그 작품… 내 눈으로 보는 대작들

    오는 6일 국내 최대 미술품 장터 ‘프리즈·키아프 서울’ 개막에 맞춰 국내외 대표 화랑들이 세계 미술계 인사·컬렉터들의 시선을 잡기 위한 주요 작가의 대형 전시를 앞다퉈 펼치고 있다. 삼청동에서는 한국 실험미술 1세대 작가들이 전면에 등장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한국 실험미술 60~70년대’전이 열리고 있어 팔순 안팎의 한국 전위예술 거장들에 대한 세계 미술계의 관심이 증폭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갤러리현대는 개념미술 개척자 성능경의 시대별 대표작 140여점을 모은 개인전을 열고 있다. 작가가 소리 내 신문을 읽고 면도날로 읽은 기사 부분을 오려 내는 행위는 그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신문 읽기’ 퍼포먼스다. 작가는 프리즈 개막일인 6일 오후 9시 고덕동 라이트룸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 아트 나잇’에서 스페인, 독일, 중국, 러시아, 인도,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온 100명의 외국인과 서로 다른 언어의 신문을 읽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신문 읽기 퍼포먼스’를 이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1950년대부터 비디오아트, 설치, 판화, 퍼포먼스 등 매체를 넘나들며 경계 없는 실험정신을 펼쳐 온 ‘총체 예술가’ 김구림의 대규모 개인전을 마련했다. 대구의 리안갤러리는 5일 이강소 개인전을 연다. 국제갤러리는 인도 출신의 세계적 조각가 애니시 커푸어의 대형 조각, 회화, 드로잉으로 K1~K3관을 채웠다. 거대한 운석 혹은 신체의 내장을 떠올리게 하는 거대 조각은 기괴하면서도 맹렬한 생의 숭고함을 느끼게 한다. 국제갤러리 한옥 공간에서는 국내 대표 현대미술가 양혜규의 조각, 설치, 평면 작업이 협소한 공간에 밀도 높은 서사를 전한다. 개념미술 대표 작가 김범의 전시를 이어 가고 있는 리움미술관은 4일 강서경 작가의 최대 규모 미술관 전시를 차린다. 신작들이 미술관 공간을 변화시키며 빚어내는 새로운 풍경이 주목된다. PKM갤러리는 내년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단독 작가로 선정된 구정아 작가의 개인전을 운영한다.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옥션 등 글로벌 ‘빅3’ 경매사들은 한 점에 수백억원에 이르는 거장의 작품을 들고 와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더 뜨겁게 달군다. 2018년 영국 런던 경매에서 낙찰 직후 작품 절반이 파쇄돼 세계를 경악하게 한 ‘얼굴 없는 작가’ 뱅크시의 ‘풍선 없는 소녀’가 처음 한국에 왔다. 낙찰되는 순간 뱅크시가 액자 내부에 숨겨 둔 파쇄기를 작동시켜 소녀가 그려진 작품 하단이 갈기갈기 잘려 나간 것이다. 이 문제작은 3년 뒤 런던 경매에서 첫 낙찰가의 18배(1870만 파운드·당시 기준 304억원)에 다시 낙찰되며 미술품의 가치 평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소더비는 파라다이스시티와 손잡고 5일부터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뱅크시와 키스 해링의 작품 32점을 선보인다. 크리스티는 현대카드와 함께 미술계 거장이자 예술적 동지인 앤디 워홀, 장미셸 바스키아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바스키아의 ‘전사’와 워홀의 ‘자화상’ 등 5일부터 한남동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전시될 10여점의 작품값만 2000억원에 이른다. 국내에서 이들의 작품이 한데 모인 것은 1991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워홀과 바스키아의 세계’ 이후 30여년 만이다. 필립스옥션은 9일까지 송원아트센터에서 알렉산더 칼더와 데이비드 호크니, 이유라, 오세 등 국내외 작가 30여명의 작업을 아우른 특별전을 진행한다. 한국에 진출한 해외 저명 갤러리들도 현대미술 대가들을 줄줄이 소환했다. 타데우스 로팍은 도널드 저드의 1960년대 초부터 1990년대 초 작업을 조망하고, 요제프 보이스의 드로잉과 조각을 처음 국내에 소개한다. 페이스갤러리는 국내에서 18년 만에 요시토모 나라 개인전을 연다. 심통 난 여자아이 캐릭터가 트레이드마크인 그의 도자기 작업 140여점으로 작가의 또 다른 작품 세계를 탐색하게 한다.
  • 청춘의 꿈 펼쳐 드림… 속이 알찬 ‘은평 청년축제’

    청춘의 꿈 펼쳐 드림… 속이 알찬 ‘은평 청년축제’

    서울 은평구가 ‘청년의 날’을 맞아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2023 제1회 은평청년축제’(포스터)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은평구에서 열리는 첫 공식 청년축제다. 축제는 ‘청년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은평청년영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청년의 시선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청년들이 직접 ‘은평청년축제위원회’를 구성해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했다. 첫날인 9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는 기념식에는 ▲초청가수 디에이드 ▲청년예술인 및 동아리 공연 ▲청년 표창 ▲영상공모전 시상·상영 및 이벤트가 준비됐다. 부대행사로는 ▲‘네 인생 우습지 않다’ 전한길 강사 인생 특강 ▲청년작가전(작품 전시 및 굿즈 이벤트) ▲청년JOB화점(취업박람회, 헤어·메이크업쇼 및 퍼스널컬러 진단) ▲청년아티스트 버스킹(사물놀이, 싱어송라이터, 풍선아트, 매직버블쇼) 등이 마련된다. 구는 이번 축제를 청년뿐만 아니라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소셜미디어(SNS) 이벤트를 통해 경품도 지급한다. 10일 롯데시네마 은평점에서 열리는 은평청년영화제의 경우 12일까지 영화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인 만큼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꿈을 꾸는 청년들과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세계 미술계 시선 잡자”…특급 작가 내세운 화랑가·경매사 ‘전시 전쟁’

    “세계 미술계 시선 잡자”…특급 작가 내세운 화랑가·경매사 ‘전시 전쟁’

    오는 6일 국내 최대 미술품 장터 ‘프리즈·키아프 서울’ 개막에 맞춰 국내외 대표 화랑들이 세계 미술계 인사·컬렉터들의 시선을 잡기 위한 주요 작가의 대형 전시를 앞다퉈 펼치고 있다. 삼청동에서는 한국 실험미술 1세대 작가들이 전면에 등장했다. 특히 오는 9월 1일부터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한국 실험미술 60~70년대’전이 열릴 예정이라 팔순 안팎의 한국 전위예술 거장들에 대한 세계 미술계의 관심이 증폭될 거란 기대가 나온다. 갤러리현대는 개념미술 개척자 성능경의 시대별 대표작 140여점을 모은 개인전을 열고 있다. 작가가 소리 내 신문을 읽고 면도날로 읽은 기사 부분을 오려내는 행위는 그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신문 읽기’ 퍼포먼스다. 작가는 프리즈 개막일인 6일 밤 9시 고덕동 라이트룸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 아트 나잇’에서 스페인, 독일, 중국, 러시아, 인도,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온 100명의 외국인과 서로 다른 언어의 신문을 읽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신문 읽기 퍼포먼스’를 이끈다.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1950년대부터 비디오아트, 설치, 판화, 퍼포먼스 등 매체를 넘나들며 경계 없는 실험정신을 펼쳐온 ‘총체 예술가’ 김구림의 대규모 개인전을 마련했다. 대구의 리안갤러리는 5일 이강소 개인전을 연다. 국제갤러리는 인도 출신 세계적 조각가 아니시 카푸어의 대형 조각, 회화, 드로잉으로 K1~K3관을 채웠다. 거대한 운석 혹은 신체의 내장을 떠올리게 하는 거대 조각은 기괴하면서도 맹렬한 생의 숭고함을 느끼게 한다. 국제갤러리 한옥 공간에서는 국내 대표 현대미술가 양혜규 작가의 조각, 설치, 평면 작업이 협소한 공간에 밀도 높은 서사를 전한다. 개념미술 대표 작가 김범의 전시를 이어가고 있는 리움미술관은 4일 강서경 작가의 최대 규모 미술관 전시를 차린다. 신작들이 미술관 공간을 변화시키며 빚어내는 새로운 풍경이 주목된다. PKM갤러리는 내년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단독 작가로 선정된 구정아 작가의 개인전을 운영한다. ●낙찰되자마자 갈기갈기…뱅크시의 최고가 작품 한국에 첫 상륙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옥션 등 글로벌 ‘빅3’ 경매사들은 한 점에 수백억원에 이르는 거장의 작품을 들고 와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더 뜨겁게 달군다.2018년 영국 런던 경매에서 낙찰 직후 작품 절반이 패쇄돼 세계를 경악하게 한 ‘얼굴 없는 작가’ 뱅크시의 ‘풍선 없는 소녀’가 처음 한국에 왔다. 낙찰되는 순간 뱅크시가 액자 내부에 숨겨둔 파쇄기를 작동시켜 소녀가 그려진 작품 하단이 갈기갈기 잘려나간 것이다. 이 문제작은 3년 뒤 런던 경매에서 첫 낙찰가의 18배(1870만 파운드·당시 기준 304억원)에 다시 낙찰되며 미술품의 가치 평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소더비는 파라다이스시티와 손잡고 9월 5일부터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 뱅크시와 키스 해링의 작품 32점을 선보였다.크리스티는 현대카드와 함께 미술계 거장이자 예술적 동지인 앤디 워홀,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 바스키아의 ‘전사’와 워홀의 ‘자화상’ 등 9월 5일부터 한남동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전시될 10여점의 작품값만 2000억원에 이른다. 국내에서 이들의 작품이 한데 모인 것은 1991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워홀과 바스키아의 세계’ 이후 30여년 만이다. 필립스옥션은 1~9일 송원아트센터에서 알렉산더 칼더와 데이비드 호크니, 이유라, 오세 등 국내외 작가 30여명의 작업을 아우른 특별전을 진행한다. 한국에 진출한 해외 저명 갤러리들도 현대미술 대가들을 줄줄이 소환했다. 타데우스 로팍은 도널드 저드의 1960년대 초~1990년대 초 작업을 조망하고, 요셉 보이스의 드로잉과 조각을 처음 국내에 소개한다. 페이스갤러리에서는 국내에서 18년 만에 열리는 요시토모 나라 개인전을 연다. 심통 난 여자아이 캐릭터가 트레이드마크인 그의 도자기 작업 140여점으로 작가의 또 다른 작품세계를 탐색하게 한다.
  • UFO가 동해 몰려왔다?…美 국방부 정보 홈페이지 보니

    UFO가 동해 몰려왔다?…美 국방부 정보 홈페이지 보니

    미국 국방부가 이른바 ‘미확인 비행물체’(UFO)와 관련된 홈페이지를 열고 관련신고를 접수하기 시작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모든 영역의 이상 현상 조사 사무소’(All-domain Anomaly Resolution Office·AARO) 관련 정보를 일반 국민에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밝혔다.AARO는 육해공, 우주 등 모든 영역에서 목격된 ‘미확인 이상현상’(Unidentified Anomalous Phenomena)을 식별, 조사하기 위해 2022년 7월 국방부 산하에 설립된 조직이다. 실제 공개된 홈페이지를 보면 AARO의 임무와 비전 등이 간략하게 담겨있는데, 특히 'UAP(미확인공중현상) 리포팅 트렌드'라는 그래픽이 눈길을 끈다. 공개된 내용을 보면 1996~2023년까지 UAP로 보고된 특징들로 '원형, 길이 1~4m, 흰색, 회색, 반투명, 고도 3~9㎞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미 정부에서는 일반적으로 잘알려진 UFO 대신 UAP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특히 UAP가 자주 목격되는 핫스팟이 그래픽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이중에는 미 동해안과 페르시아만 등과 더불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해 주변도 짙은 색깔로 표시돼 있다. 곧 이 지역에서도 UAP가 자주 목격됐다는 의미인 것. 그러나 AARO 측은 이에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AARO 측은 UAP로 보고되기 쉬운 물체도 언급했는데 이중에는 항공기, 풍선, 드론, 위성 등이 있으며 일반인들의 최고 관심인 '외계 기술의 존재를 나타내는 증거는 없다'고 적었다. AARO가 이같은 홈페이지를 개설한 이유는 UAP 관련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신고를 받기 위해서다. 숀 커크패트릭 AARO 소장은 “이 사이트를 통해 대중에게 AARO의 업무와 조사 결과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UAP를 신고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폐우체통에 그림 그렸더니 관광객들이 몰려왔다…‘군산우체통 거리’의 성공 스토리

    폐우체통에 그림 그렸더니 관광객들이 몰려왔다…‘군산우체통 거리’의 성공 스토리

    지난 2016년 군산지역 상인들은 쓰임을 다한 폐우체통을 손질하고 그림을 그려 상가 앞에 세워뒀다.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된 주민공모사업에서 우체국 주변 주민들로 구성된‘도란도란 공동체’가 참여하면서 우체통 꾸미기는 더 확대됐다. 이듬해 주민들은 ‘군산우체통거리 경관협정운영회’도 결성해 시와 경관협정을 체결하고 ‘제1회 손편지 축제’를 열었다. 평범했던 이곳은 ‘우체통거리’라는 도로명주소까지 얻으면 활기를 되찾았다. 쓰임을 다한 폐우체통의 새로운 변신이 시작된 것이다. 지역 주민이 중심이 돼 전국 도시재생사업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는 ‘군산우체통거리’의 성공 스토리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9년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특색있는 경관조명, 아트월 등 조형물과 우체통거리 홍보관까지 조성되면서 ‘우리동네 살리기’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2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에 상가 공실률이 75%에 육박했던 중앙로 거리는 우체통거리 조성 이후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지역 상인들의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우체통거리를 만들고, 손편지 축제까지 여는 관광명소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거리에 활력이 생기며 창업 점포가 늘었다. 공실률도 5% 미만으로 감소했다. 우체통거리의 성공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 5월 경남 진주시의회 의장단이 군산을 방문했다. 또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천안, 평택, 서산, 전주, 구례시에서도 우체통 거리를 찾는 등 다른 지자체와 기관에서 최근 3년간 112회가 넘는 견학이 이어져 오고 있다.올해 열리는 ‘제6회 군산우체통거리 손편지 축제’는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우체통거리 매직 버블쇼, 길거리 풍선아트 이벤트, 군산부설초등학교 어린이합창단 공연 등 각종 공연프로그램과 말하는 우체통·캐리커처 그리기 등 10여개의 무료 체험행사 부스가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1970년대 자전거를 타고 우편을 배달했던 우체부의 모습을 그대로 거리에 재현했다. 실제 우체복을 입은 배우들이 상시로 거리를 거닐며, 관광객에게 응원엽서·꽃송이를 선물하며 기념 촬영을 진행하는 등 레트로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당일로 치러졌던 축제 기간을 2일간으로 연장했다. 행사 구간도 일부 확장해 볼거리·체험거리를 대폭 늘리고,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 대책도 강화했다.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8일 롯데몰 군산점 1층 로비에 군산우체통거리 홍보관을 조성하고, 지역주민과 롯데몰이 우체통거리 홍보에 나섰다. 새롭게 조성된 홍보관에서는 제6회 군산우체통거리 손편지 축제 홍보와 캐릭터 우체통 작품이 상설 전시됐으며 우체통거리 축제 붐업을 위해 롯데몰 로비에서 진행된 응원엽서 쓰기 이벤트에는 15일간 1100명이 참가하는 등 기대 이상의 관심을 받았다. 김봉곤 문화관광국장은 “우체통거리는 월명동 도시재생사업으로 군산시와 지역주민이 경관협정을 맺고 주민 주도형으로 추진해 결실을 맺은 전국적 수범사례”라며 “전북 대표축제로 성장한 손편지 축제의 철저한 준비와 함께 향후 우정사업본부 및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 연계 기관과 협업사업도 발굴해 거리 브랜딩을 지속적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고교생이 날린 헬륨 풍선, 성층권에서 대마도까지 찍었다

    고교생이 날린 헬륨 풍선, 성층권에서 대마도까지 찍었다

    경남 김해 분성고등학교 학생들이 카메라가 부착된 헬륨 풍선을 우주로 날려 지구를 촬영하고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31일 과학계에 따르면 분성고 1·2학년 학생 10명과 3학년 학생 1명으로 구성된 과학 동아리 ‘에어 크래프트’는 지난 5일 경남 양산시 상북면 공터에서 헬륨가스로 채워진 1200㎖ 크기의 풍선에 카메라와 대기압, 오존, 자외선 등을 확인하는 각종 센서와 GPS(위치 확인 시스템)를 부착한 뒤 하늘로 날려 보냈다. 이 풍선은 바람을 타고 1시간 40분가량 비행하다 압력을 못 견디고 터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병현 지도교사는 “가스 압력과 풍선 상승 속도 등을 고려하면 성층권인 고도 33㎞까지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프로젝트의 성공은 힘찬 바람을 활용한 태풍 ‘카눈’과 동쪽에서 서쪽으로 불어온 바람 등의 요인이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헬륨가스 양, 대기와의 관계, 상승 및 하강 속도 등을 고려해 착륙 위치를 예측할 수 있었다”면서 “비행 성공에 이어 터진 풍선 잔해물 찾는 것은 난도가 높은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풍선 안에 부착된 카메라가 담은 지구의 아름다운 모습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경남의 거제시와 남해군, 그리고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쓰시마 섬)까지 선명하게 담겼다. 이 영상은 분성고 사이버 과학관의 유튜브 채널에서 “우주로 보낸 카메라가 찍은 아름다운 영상 Full Version(풀 버전)”으로 공개됐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에도 풍선 날리는 데는 성공했으나 영하 50도의 성층권 기온을 버티지 못해 폭발했고, 이후 출발지에서 약 100㎞ 떨어진 경남 의령군 의령읍 무전리에서 잔해를 발견했다.
  • 영유아 가족까지 맘 편히 즐기도록…송파어린이문화회관서 가을맞이 특별공연

    영유아 가족까지 맘 편히 즐기도록…송파어린이문화회관서 가을맞이 특별공연

    서울 송파구가 다가오는 가을을 맞아 9월부터 두 달간 송파어린이문화회관(중대로 235)에서 영유아 가족들을 위한 특별공연 ‘고양이이야기’와 ‘클라운진의 벌룬여행’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대다수 문화예술 공연의 특성상 영유아 가족이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점을 고려해 가을을 맞아 이번 특별공연을 기획하였다. 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영우아들에게 폭넓은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3월부터 영유아 전용 문화예술공연장인 송파어린이문화회관 ‘아이소리홀’에서 정기적으로 특별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7월 상연된 창작동화극 ‘미운 오리의 꿈’은 마임 등 이색 볼거리와 교훈적인 내용으로 어린이 관객과 부모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었다.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특별공연도 어린이 동반가족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내용으로 알차게 준비했다. 10월까지 열리는 상설공연 ▲‘고양이이야기’와 9월 2일 토요일에 상연되는 특별 기획공연 ▲‘클라운진의 벌룬여행’이다.‘고양이 이야기’는 9월부터 두 달간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2회씩 상연된다. 동화 ‘장화 신은 고양이’를 배경으로 한 요정이 등장하여 우화 형식으로 일상 속 인간관계와 소통의 지혜를 알려준다. 칠교놀이 교구 ‘탱그램’을 무대에서 활용해 두뇌 발달과 창의력 증진 등 교육적인 효과를 더할 예정이다. ‘클라운진의 벌룬여행’은 9월 2일 토요일, 2회 상연되는 특별공연으로 오후 3시와 5시 정각에 열린다. 대한민국 1호 벌룬퍼포머 ‘클라운진’이 1인 광대로 출연해 풍선을 활용한 마법같은 무대를 선사한다. 각종 동물, 꽃 등으로 다양하게 변형되는 풍선들과 더불어 코믹마술, 저글링, 마임 등 신나는 퍼포먼스도 더해져 50여분간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예정이다. 두 공연의 권장 연령은 생후 24개월부터 초등학교 2학년이다. 송파어린이문화회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이용요금 등 더 자세한 사항은 송파어린이문화회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저출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지만 노키즈존이 늘어나는 등 아이를 키우기 쉽지 않은 환경은 여전하다”면서 “앞으로도 영유아 가족까지 생각한 문화예술사업을 다양하게 펼쳐 구민 누구나 소외됨 없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누리는 송파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 출생직후 병원이 팔아버린 칠레 신생아, 42년 만에 생모 만났다

    출생직후 병원이 팔아버린 칠레 신생아, 42년 만에 생모 만났다

    태어나자마자 의사와 간호사가 팔아넘겨 멀리 이국땅으로 입양된 칠레 남자가 42년 만에 생모와 만났다. 당시 생모는 병원으로부터 아들이 죽었다는 말을 들었지만 믿기지 않아 아들의 소식을 접할 때까지 숨이 끊어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매일 신에게 기도를 올렸다고 한다. 2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미 사이든(42)은 칠레 발디비아에서 생모와 만났다. “엄마, 안녕”이라며 집에 들어서는 아들을 생모 마리아 앙헬리카 곤살레스(69)는 뜨겁게 안아주었다. 생이별 42년을 상징하는 풍선 42개로 꾸며진 집에서 두 사람은 한동안 포옹을 풀지 못했다. 생모 곤살레스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위대해 숨이 막힐 것 같다”고 했고 친아들 사이든은 “42년간 못한 포옹을 한 번에 보상하는 방법이 있겠냐”며 눈물을 흘렸다.두 사람이 기구한 운명을 살게 된 건 병원에서 몰래 자행된 인신매매 때문이었다. 사이든은 42년 전 칠레의 한 병원에서 태어났다. 병원은 아기가 미숙아로 태어났다며 인큐베이터에 넣었다. 생모 곤살레스가 확인한 출생 후 아들의 흔적은 여기까지다. 며칠 후 병원은 곤살레스에게 아들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시신은 매뉴얼에 따라 처리했다며 보여주지도 않았다. 곤살레스는 “출산 직후 아기를 한 번 안아본 게 전부였다”며 이후 아들의 얼굴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42년 뒤에야 확인된 사실이지만 아기의 죽음은 병원 측의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은 신생아를 어디론가 팔아넘겼고 아기는 다시 미국으로 입양됐다. 입양서류가 가짜정보로 조작한 것이었음은 물론이다. 서류상 가족이 없는 신생아로 둔갑해 미국으로 입양된 사이든은 훌륭하게 자라 변호사가 됐다. 가정을 꾸려 올해 8살과 5살 된 예쁜 두 딸도 두었다. 그렇게 살던 사이든은 올해 4월 우연히 칠레에서 해외로 입양된 아이들의 친부모를 찾아주는 비영리 민간단체 ‘우리 서로 찾아요’에 대한 기사를 보고 자신의 뿌리를 찾게 됐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신이 칠레 출신이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후 사촌을 찾았다. 사촌 덕분에 생모까지 찾게 됐다.철권 통치자로 불리는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정권 때 칠레에선 신생아 수천 명이 인신매매를 당해 해외로 입양됐다. ‘우리 서로 찾아요’는 “1970~80년대 해외로 나간 후 귀국하지 않은 신생아 여권 수를 확인한 결과 얻은 신빙성 있는 통계자료”라고 밝혔다, 당시 입양된 아기들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칠레 여자들이 팔아넘긴 것이었다는 말이 돌기도 했지만 ‘우리 서로 찾아요’가 확인한 사실관계는 달랐다. ‘우리 서로 찾아요’는 “당시 병원에서 조직적인 신생아 인신매매가 성행했고 아기를 도둑맞은 여자들은 대응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밝혔다. ‘우리 서로 찾아요’는 활동 9년 만에 인신매매로 팔려 해외로 입양된 칠레인 450명이 친부모를 찾도록 도움을 줬다. 관계자는 “모두 (병원에서) 아기를 훔쳐 판 인신매매 범죄의 피해자였고 생모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기를 판 경우는 없었다”며 “엄마들이 아기를 팔았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고 말했다. 
  • 알바니아 휴가 간 이탈리아 총리, ‘먹튀’ 관광객들 대신 결제하세요

    알바니아 휴가 간 이탈리아 총리, ‘먹튀’ 관광객들 대신 결제하세요

    이탈리아 정부가 외교적인 차원에서 자국 관광객들이 ‘먹튀’를 한 알바니아의 식당에 음식 값을 변제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얼마 전 알바니아로 휴가를 떠났다는 사실이 화제가 됐는데 에디 라마 알바니아 총리가 수다를 떨다 이런 일이 있었다고 언급하자 알바니아 주재 대사로 하여금 당장 가서 대신 갚아주라고 지시했다고 영국 BBC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라마 총리는 이탈리아 일간 라 스탐파에 멜로니 총리가 “가서 바보들 돈을 대신 갚아줘라”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대사도 성명을 내 대사관이 자국민들을 대신해 결제했다고 확인했는데, 음식 값은 80유로(약 12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인은 규칙을 존중하고 빚이 있으면 가린다. 바라건대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이탈리아 농업 및 식량주권 장관이며 멜로니 총리의 여동생 아리아나의 남편, 즉 매부인 프란체스코 롤로브리지다도 알바니아 휴가 중이었는데 음식 값을 대신 결제한 것은 자존심 문제였다고 로이터 통신에 털어놓았다. “몇 안 되는 정직하지 못한 인간들 때문에 고귀한 국민들의 나라가 망쳐질 수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언제 이런 일이 있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은데 소셜미디어에는 한밤에 이들이 계산하지 않고 유서 깊은 도시 베라트의 레스토랑 문을 나서는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 동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식당 주인은 알바니아의 리포트 TV 인터뷰를 통해 고객이 계산하지 않고 식당을 떠나는 일을 처음 당했으며 심지어 이들 이탈리아 관광객들이 맛이 뛰어나다고 칭찬까지 하더라며 어이없어 했다. 앞서 지난 16일(현지시간) 스카이TG24 등 이탈리아 매체들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지난 14일 동남부 풀리아에서 정기 여객선을 타고 알바니아 서남부 해안도시 블로레에 도착해 이틀의 휴가를 보냈다. 그는 지난주부터 동거인인 안드레아 잠브루노, 딸 지네브라 잠브루노, 여동생 부부와 함께 휴가를 즐기고 있었는데 이탈리아에서도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풀리아에서 짐을 싸서 알바니아로 향하자 SNS에는 이를 풍자하는 ‘밈’(meme)이 넘쳐났다. 특히 멜로니 총리가 “파라솔과 의자 2개에 100유로(14만 6000원)라고? 잠브루노, 어서 알바니아로 가자”고 말하는 말풍선이 달린 게시물이 큰 화제를 모았다. 멜로니 총리가 알바니아를 찾은 것은 라마 총리의 초대를 받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SNS 이용자들은 이탈리아의 고물가와 바가지 상술에 질린 나머지 저렴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알바니아로 향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실제로 이탈리아에서는 휴가철 피서지 바가지 요금과 관련한 기사가 연일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휴가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이탈리아인들에게 지중해의 정취를 즐길 수 있으면서도 저가 리조트가 많고 물가가 저렴한 알바니아는 가성비 좋은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부 도시 리미니에서 온 니콜라스 페레로는 알바니아 사란더에서 쾌적하고 편안한 침실 4개짜리 공유 숙소를 일주일 빌리는 데 360유로(53만원)밖에 지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란더 리조트에 도착했을 때 해변이 이탈리아 사람들로 가득했다며 “작은 이탈리아 같았다”고 말했다. FT는 올해 들어 알바니아로 가는 저가 항공 노선이 여럿 생긴 이후 알바니아를 찾는 유럽 관광객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유럽 통계청 유로스탯에 따르면 1분기 알바니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숙박 일수는 2019년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했다. 라마 총리는 최근 이탈리아 방송 LA7 인터뷰를 통해 범죄자가 많은 위험한 국가라는 선입견에서 마침내 벗어났다고 자평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올해 알바니아를 방문한 이탈리아 관광객이 50만명에 이른다며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하나는 1991년 알바니아인들을 가득 태운 선박이 이탈리아 항구도시 바리에 상륙한 모습이고, 다른 하나는 올해 휴가철을 맞아 알바니아로 몰려든 이탈리아인들의 모습이었다. 이 때만 해도 롤로브리지다 장관은 알바니아가 풀리아를 따라오려면 한참 멀었다는 취지로 반박했는데 얼마 안가 관광객들의 먹튀로 체면을 구겼을 것 같다.
  • 왕 크니까 왕 귀엽… 높이 12m 곰 풍선

    왕 크니까 왕 귀엽… 높이 12m 곰 풍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 설치된 12m 크기의 초대형 베어벌룬. 이 조형물은 일상 공간을 미술관으로 바꾸겠다는 설치미술 작가 임지빈의 ‘에브리웨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돼 오는 20일까지 전시된다. 연합뉴스
  • 서초구의 잠원 간장게장 골목 ‘핫플’ 만들기

    서초구의 잠원 간장게장 골목 ‘핫플’ 만들기

    신사역 4번 출구 일대 ‘잠원동 간장게장 골목’이 핫플레이스로 거듭난다. 서울 서초구는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이벤트와 버스킹 등을 통해 매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잠원동 간장게장 골목은 1990년대 서초 일대를 대표하는 맛집 거리다. 맛과 전통을 자랑하는 명품 노포와 새로운 맛집 220여곳이 어우러져 있다. 지난 3월에는 서울시의 지역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돼 1억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구는 잠원동의 마스코트 ‘뉘에’를 활용해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뉘에’는 뽕나무가 많아 양잠산업이 발달했던 잠원동의 지명 유래에서 착안해 2019년 탄생한 캐릭터이다. 구는 잠원동 상가번영회,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젊은 세대를 상권에 유입시킬 ‘뉘에’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오는 16일부터 상권 할인쿠폰을 배부하는 ‘수천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신사역 4번 출구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한 시간 동안 선착순 1000명에게 1000원 할인쿠폰을 주는 이벤트다. 쿠폰은 2주간 주변 맛집과 카페 등 60여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음 달 6일부터는 매주 수요일 골목에 출몰하는 뉘에 마스코트를 찾는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5만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한다. 볼거리도 강화한다.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골목 내 싸리재 공원에서 거리 공연을 펼친다. 골목 곳곳에 대형풍선인 ‘뉘에벌룬’을 설치하고 포토존도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권역별 특색에 맞는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980~90년대 젊음의 거리였던 ‘방배동 카페골목’에서는 5월부터 정기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할인쿠폰 프로모션에 들어간다. 양재천길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살롱 in 양재천’ 갤러리, 로컬브랜드 플리마켓인 ‘양재천천마켓’도 운영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 골목 곳곳을 누구나 찾고 싶고 문화예술과 감성이 흐르는 상권으로 만들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풍선’ 원곡자가 동방신기?…잼버리 콘서트 오기 논란

    ‘풍선’ 원곡자가 동방신기?…잼버리 콘서트 오기 논란

    잼버리 마지막 일정이었던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 마지막 곡 ‘풍선’의 원곡자 표기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지난 11일 저녁 서울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K팝 콘서트 마지막 순서로 모든 출연진이 나와 풍선을 불렀다. 당시 KBS는 공연을 생중계하며 풍선의 원곡자가 그룹 ‘동방신기’라고 표기했다. 해당 곡은 밴드 ‘다섯손가락’이 1986년 발표한 노래로 동방신기는 2006년 이 곡을 리메이크했다. 풍선의 원곡 가수이자 작사가로 알려진 밴드 다섯손가락의 이두헌은 그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잼버리 슈퍼콘서트 마지막 곡 ‘풍선’, 원작자 허락은 (받았나)”라면서 “사전 허락은 그렇다 치고, 동방신기? 이것은 사과를 좀 받아야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공연이나 방송에서 다른 가수 노래를 할 때 반드시 원작자 허락을 받을 필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행 저작권법에 따르면, 곡의 저작권자는 노래가 공연에서 불리거나 방송에서 송출되는 경우 원작자로서 저작·복제물에 그의 실명 또는 이명(異名)을 표시할 권리를 가진다. 이두헌은 해당 게시글 마지막에 “저는 자발적이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그룹 ‘아이브’가 일정을 조정하고 뒤늦게 출연을 결정한 것과 카카오·하이브가 각각 10억원·8억원 상당의 기념품을 전달했다는 소식을 발표하면서 “자발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창작자와 실연자 권리 보장되는 날 오길” 이두헌은 이러한 내용이 기사화되자 13일 “저도 모르게 기사화되면서 당황스러운 상황”이라면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추가열 회장과 확인한 내용은 안타깝지만 법적인 하자는 없다는 결론”이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주관사인 KBS는 쉽게 말해 저작권협회와 턴키 계약이 돼 있어 협회가 관리하는 작가의 작품은 별도의 승인 없이 마음대로 사용이 가능하다더라”면서 “다만 2차 저작물(편곡, 음원서비스, 드라마, 영화 등)로 재생산될 시에는 저작권자와 별도의 승인이 필요하다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의 문제 제기는 세간에 만연한 창작자와 실연자에 대한 가벼운 인식에 핵심이 있다”면서 “저작물 신탁 관리를 했다고 본인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0년 전에 만든 음악 하나가 세대를 관통하며 소비되는 것은 참 고맙다”며 “대단하지도 않은 일개 노래 하나 가지고 유세를 떤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창작자와 실연자의 권리가 보장되는 날이 오기를 늘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콘서트 최고 시청률 ‘20.7%’ 이날 열린 K팝 콘서트에는 뉴진스를 비롯해 NCT 드림, 마마무, 몬스타엑스 유닛 셔누·형원, 강다니엘, 더보이즈, 있지, 제로베이스원, 권은비, 조유리, 홀리뱅, 싸이커스, 피원하모니, 리베란테, ATBO, 카드, 프로미스나인, 더뉴식스, 아이브 등 총 19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1, 2부로 나눠 KBS2로 생중계된 이번 공연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1부 최고 시청률 17.2%, 2부 최고 시청률 20.7%를 기록했다. 해당 공연을 라이브로 중계한 KBS월드 유튜브 채널은 동시 접속자 수가 최대 12만명, 누적 조회수 91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콘서트는 폭염과 태풍 등으로 두 차례나 장소와 시간이 변경됐다. 당국은 당초 콘서트를 6일 새만금 야외무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폭염으로 인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바꿨다. 이후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을 고려해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다시 변경했다.
  • 롤스로이스男 얼굴 공개…“차는 할부, 명품시계 짝퉁”

    롤스로이스男 얼굴 공개…“차는 할부, 명품시계 짝퉁”

    마약류의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뒤 서울 강남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여성을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1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혐의를 받는 신모(28)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염려”라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롤스로이스男 얼굴공개…“마약 안했고, 구호조치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결과 케타민을 포함해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 복용 사실이 드러난 신씨는 전날 전날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 사무소’에 출연해 마약전과 사실이 있음을 인정했다. 이날 영상에서 신씨는 얼굴과 이름을 공개했다. 모자이크 없이 검정색 마스크만 쓴 채 출연한 신씨는 마약 투약 혐의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을 했다. 하지만 피해자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한마디도 없었다. 신씨는 사고 당시 비틀거리며 현장을 이탈한 이유에 대해 “사고가 나서 저도 (잠시) 기절을 했다가 일어나서 (차에서) 내려 보니 피해자가 차 앞쪽 아래 있었다”며 “그래서 구호조치를 바로 했다”고 말했다.사고 당시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 구호조치를 한 모습이 없었다는 지적에 그는 “기억이 잘 안 나는데 형사분이 (구호조치를 했다고)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 답했다. 그러나 경찰은 신씨가 피해자 구호조치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 “개인의 주장일 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현장을 이탈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고 전에 (인근 성형외과) 병원에 있었는데 정신이 온전치 않은 상황에 해당 병원 원장에게 구호조치를 도와 달라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마약전과에 대해 카라큘라가 “마약 전과 있느냐”고 묻자, 신씨는 “있다”며 “2017년 필로폰을 복용했다”고 인정했다. 당시 마약복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신씨는 최근 6개월간 ‘마약 복용’여부를 묻는 질문엔 “안 했다”며 완강히 부인했다. 국과수 감정결과에 대해선 수면 마취할 때의 케타민 성분,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제 성분 등이라며 “관련 처방전을 제출하겠다”고 했다. 신씨는 이와 함께 롤스로이스 차에 대해 “친한 형에게 할부로 받은 차”, 수억원짜리 RM시계는 “친구 것, 그것도 짝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돈을 많이 벌지 못했다”, 별풍선 5억원어치 쐈다는 말에는 “여러명이 함께”라며 자신에 관한 소문을 부정하기도 했다.“증거인멸 염려”로 구속영장 발부돼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10분쯤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다가 압구정역 인근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20대 여성 A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현재 뇌사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약 간이 시약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식, 행적 조사 등을 통해 신씨의 향정신성의약품 투약 사실을 확인했다. 그의 체내에선 케타민, 디아제팜, 미다졸람, 프로포폴, 아미노플루티느라제팜 등 7종의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케타민은 의료용 마취제의 일종이지만, 통증 경감, 환각 작용 등의 효과가 있어 젊은 층 사이에선 ‘클럽 마약’으로 불리기도 한다. 강남경찰서는 “사고 후 미조치 여부와 관련해 현장 CCTV 분석, 목격자 조사 등 현장상황 조사와 관계법령·판례 분석 등 법리검토를 통해 혐의 유무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 “중국은 악당이야!”…美바이든, ‘시진핑=독재자’ 이어 또 돌발 발언

    “중국은 악당이야!”…美바이든, ‘시진핑=독재자’ 이어 또 돌발 발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작심한 듯 중국 정부에 악담을 쏟아내 양국 사이의 긴장감이 다시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유타주(州)에서 열린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우리는 중국을 상대해야 한다. 중국은 많은 경우에서 ‘똑딱거리는 시한폭탄(time bomb)’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연 8%씩 성장했지만 지금은 2%에 불과하다. 곤경에 처해 있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현재 가장 높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고, 은퇴 연령의 인구가 노동 연령의 인구보다 많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의 곤경은) 좋지 않다. 악당들은 문제가 생기면 나쁜 짓(bad things)을 하기 때문”이라면서 “내 요점은 중국과의 관계를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며, 우리는 중국과 싸우려는 게 아니라 합리적인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유럽 국가들은 중국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아닌 디리스킹(탈위험화)를 추구하며 관계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국과의 원활한 관계 유지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미국 역시 중국과의 경쟁이 충돌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고위급 회담을 재개하는 등 관리를 시작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돌출 발언은 이 같은 행보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에 씌워져 있던 ‘오명’을 벗어내고, 더불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3기를 맞아 새로운 외교적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거나 인접한 국가들을 언급하며 자극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인접 국가들은) 등은 미국과 관계를 맺길 원한다. 그들은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중국이 알길 원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거론하면서 “(중국과 아프리카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부채와 올가미의 협정”이라면서 “그들(아프리카)는 (중국에) 채무가 있고 매우 곤경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지적과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노동력 고령화 문제 및 중국 성장률은 사실관계가 다르다”면서 “중국은 올해 5.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업률도 유로존(유로화 사용국·6.4%)보다 낮은 5.2% 수준”이라고 전했다. 비록 바이든 대통령의 일부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 할지라도, 그가 작심하고 중국을 겨냥해 쓴소리를 이어가는 상황이 양국에 긍정적일 수 없다는 예측만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에도 시 주석을 ‘독재자’에 빗대 중국의 강한 반발을 샀다.  올해 초에는 중국의 ‘정찰풍선’ 사태로 양국 관계가 껄끄러웠고, 이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다시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과정에서도 중국의 해킹 사태 등이 확인되며 살얼음판이 이어졌다.  이후 반도체 산업을 두고 중국과 미국은 각각 상대국을 견제하기 위한 제재안을 내놓아 한국 등 반도체 관련 핵심 국가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지난주에는 중국 측에 미군 고급 정보를 넘긴 혐의로 미 해군 2명이 체포되는 스파이 사건도 벌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의 ‘시진핑은 독재자’에 이은 ‘중국은 시한폭탄이자 악당’ 발언은 표면적으로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듯 보이는 양국 사이에 여전히 묵과할 수 없는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중국은 시한폭탄이자 악당’ 발언을 접한 중국 측은 주미 중국대사관을 통해 비판했다.  류펑위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중국을 희생양으로 삼아서 분열과 대결에 부채질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는 미국이 중국을 이슈화하거나 비방하거나, 중국의 전망을 깎아내리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 바이든 “중국 시한폭탄이 재깍재깍”…왕이 “미국이 막후의 마수”

    바이든 “중국 시한폭탄이 재깍재깍”…왕이 “미국이 막후의 마수”

    중국 외교부가 왕이 부장의 입장 표명을 전했기에 12일 오후 2시 50분쯤 업데이트합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정부를 “악당(bad folks)”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중국의 경제 문제가 심각하다며 “시한폭탄(time bomb)이 재깍거린다”고 말해 입길에 올랐다. 미국이 중국과의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두 나라 관계를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하는 마당에 대통령이 다시 돌출 발언을 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1일(현지시간) 백악관 발언 자료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유타주에서 열린 정치자금 모금 행사 도중 “우리는 중국을 상대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많은 경우에서 재깍거리는 시한폭탄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곤경에 처해 있다. 중국은 연 8%씩 성장했지만, 지금은 2%에 가깝다”면서 “중국은 현재 가장 높은 실업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은퇴 연령의 인구가 노동 연령 인구보다 많다”면서 “그들은 몇 가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것은 좋지 않은데 악당들은 문제가 생기면 나쁜 짓(bad things)을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 요점은 중국과의 관계를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며 나는 전 세계의 어떤 지도자보다 시진핑과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이 사람은 내가 이해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중국과 싸우려는 게 아니라 합리적인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중국에 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면서도 “그 동안 나는 중국이 하는 일을 지켜봤으며 그래서 이른바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 중국과 인접했거나 남중국해 영유권을 다투는 나라 이름을 열거하면서 “이들은 미국과 관계를 맺길 원한다”면서 “그들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중국이 알길 원한다”고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리카 국가 문제를 언급하는 과정에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이니셔티브를 거론하며 “기본적으로 부채와 올가미 협정”이라면서 “그들은 (중국에) 채무가 있고 진짜 곤경에 처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이 아프리카 등에 차관 제공을 통해 인프라 사업을 하면서 해당 국가를 중국에 종속시키는 ‘부채 함정 외교’, ‘약탈적 대출’을 하고 있다고 비판해오고 있는데 정확히 이를 지적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노동력 고령화 문제 및 성장률은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짚었다. 중국은 올해 5.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업률도 유로존(유로화 사용국·6.4%)보다 낮은 5.2% 수준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 문제에 대해 돌출 발언을 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6월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시진핑 주석에 대해 “독재자”라고 칭해 중국의 강한 반발을 샀다. 올해 초 중국 ‘정찰풍선’의 미국 상공 침입 및 미국의 격추 등으로 대립했던 양국 관계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다시 개선되던 상황에 이 발언은 찬물을 끼얹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미국 정부는 최근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기술분야 대중국 투자 제한 조치를 발표하는 등 중국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고 있으나 ‘디커플링(탈동조화)’ 대신 ‘디리스킹(탈위험화)’이란 표현을 쓰면서 관계 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었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 조정관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대중국 비판 수위가 높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는 그렇게 하는 것이 미국 및 동맹국 등에 이익이 된다고 판단할 때 수사적으로, 또는 실질적으로 중국을 계속해서 압박해 왔다”면서 “우리는 우려에 대해 매우 일관된 입장을 견지했다”고 말했다. 돌출 발언이 아니라 미국의 일관된 정책 기조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커비 조정관은 또 ‘시한폭탄’ 표현에 대해서는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직면한 국내의 도전을 언급한 것이며 이런 도전의 일부는 경제적인 것이며 다른 것은 사회·문화적인 것”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내부의 긴장이,중국이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류펑위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보낸 성명을 통해 “베이징을 희생양으로 삼아서 분열과 대결에 부채질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는 미국이 중국을 이슈화하거나 비방하거나, 중국의 전망을 깎아내리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류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름을 거명하자지는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 외교부가 공식적인 항의 성명을 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부는 12일 아세안 3개국을 순방 중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주요 인사와 만나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견해를 공유하고 중국의 입장을 밝혔다며 왕 부장의 발언을 일부 공개했다. 왕 부장은 “최근 중국과 아세안의 공동 노력으로 남중국해의 안정을 실현했고 이것은 각국의 발전을 위해 좋은 환경을 제공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미국 등 일부 세력은 남중국해가 혼란스럽지 않을까 걱정하며 이 지역에서 끊임없이 풍파를 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최근에는 런아이자오 논란을 부추겨 중국과 필리핀 사이의 대결을 선동하고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녕을 파괴하며 자국의 지정학적 전략에 부응했 왕 부장은 그러면서 “중국은 지역 국가들이 막후의 검은 마수에 대해 경계를 유지하고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주도권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필리핀을 향해서는 “과거 합의를 지키고 양국 관계 개선의 신뢰를 소중히 여기며 가능한 한 빨리 중국과 함께 해상 정세를 통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기를 희망한다”며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은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우리의 공동 정원을 건설할 능력과 지혜가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 4만 모인 ‘잼버리 콘서트’…남자대원들 갑자기 ‘키스타임’

    4만 모인 ‘잼버리 콘서트’…남자대원들 갑자기 ‘키스타임’

    143개국의 4만여명 청소년들이 모인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콘서트’ 생중계 방송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폐영식·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아이브, 뉴진스, 있지, 더보이즈, 마마무, NCT드림, 몬스타엑스 셔누·형원, 강다니엘, 권은비, 제로베이스원, 조유리, 홀리뱅, 싸이커스, 카드, 프로미스나인 등 내로라하는 K팝 가수들이 무대를 빛냈다. 콘서트 실황은 KBS를 통해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됐는데 해외에서 온 잼버리 남자 대원 두 명은 자신들이 카메라에 잡힌 것을 확인하고 흥에 겨워 소리를 지르더니 갑자기 ‘키스타임’을 가졌다. 키스타임은 야구장 등 스포츠 경기장에서 경기가 지루해지지 않게 관중들에게 카메라를 비춰 전광판에 띄우는 이벤트를 뜻한다. 해외에서는 대부분 카메라에 ‘하트’ 표시를 넣은 후 화면에 비친 관중 두 명에게 키스를 유도한다. 콘서트 중계가 키스타임을 유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들은 자발적으로 키스타임을 가졌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무대 보다가 놀랐다” “갑자기 키스하니까 화면 전환돼서 웃겼다” 등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K팝 부르며 신난 잼버리 대원들 객석을 가득 채운 4만명의 대원은 여러 차례 자발적인 ‘파도 타기’ 응원을 이어가며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축제 분위기에 한껏 상기된 대원들은 공연 사이마다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무대를 기록하고 SNS에 공유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전 출연진이 모두 무대에 올라 동방신기의 노래 ‘풍선’을 부르는 피날레 무대가 펼쳐질 때는 객석 곳곳에서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고 흔들며 K팝 축제의 밤을 밝혔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이날 K팝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모든 공식 일정이 마무리됐다.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국가별 일정에 맞춰 숙소로 이동해 짐 정리 등 개인 정비 시간을 가지며, 일부 국가는 한국에 더 머물며 지역 문화 체험 등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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