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풍선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징역2년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지폐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납품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완구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97
  • 걸그룹 출신 BJ 김시원, 은퇴 선언… “복귀하지 않을 것”

    걸그룹 출신 BJ 김시원, 은퇴 선언… “복귀하지 않을 것”

    그룹 글램(GLAM) 출신 아프리카TV BJ 김시원이 은퇴를 선언했다. 김시원은 지난 5일 자신의 아프리카TV ‘김시원해요’ 공지 게시판을 통해 “모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손 편지를 게재했다. 김시원은 “제가 방송을 한 지 곧 6년이 되는데, 사실 5월 1일에 6주년 방송이자 마지막 방송을 하려고 했다”며 “중간중간 힘들어하던 모습을 자주 보여서 어느 정도 예상하신 분들도 있으실 거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마지막 방송이란 말도 웃기고, 끝을 애써 정하는 게 말도 안 된다 생각하지만 이렇게 끝을 내게 됐다”며 “어떠한 이유가 겹치고 겹치다 보니 너무 많은 일이 한꺼번에 일어나서 제가 좀 많이 지친 것 같다. 한때같이 좋았던 사람들과 고마운 사람들이 후에 저를 탓하게 되는 반복적인 상황이 만들어지는 게 아주 힘들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래도 은퇴 이유는) 영원히 설명하지 않을 거고, 그냥 좋은 것들만 기억하고 그렇게 그만하고 싶다”며 “이 글이 마지막 편지이자 마지막 공지일 것 같다. 그냥 모두에게 고마웠던 마음만 전하고 이젠 떠나고 싶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음을 잡지 못할 때도 많았고, 그때마다 늘 용기를 주시고 제 가치를 알게 해주셨던 모든 분 정말 고마웠고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BJ 김시원은 걸그룹 ‘글램’ 출신 다희로 명성을 얻었다. 2014년 배우 이병헌, 모델 이 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몰래 촬영한 음담패설 동영상을 온라인상에 올리겠다고 협박하며 50억 원을 요구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에 이병헌은 경찰에 그를 고소했다. 당시 김시원은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형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나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았다. 이병헌의 선처로 2000만원 보석금을 내고 징역형은 면했다. 글램이 해체된 후 2018년 아프리카TV BJ 김시원으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노래가 정말 하고 싶어서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며 복귀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별풍선 수익만 24억원을 번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 대만 국회의원 “중국이 선거 개입 목적으로 포르노 비디오 유포”

    대만 국회의원 “중국이 선거 개입 목적으로 포르노 비디오 유포”

    오는 13일 대만의 새 총통(대통령)과 입법위원(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실시되는 가운데 허위 정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만 언론인 타이베이 타임스는 인공지능(AI) 분석 결과를 인용해 현 차이잉원 총통의 행정부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기 위한 가짜 정보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짜 정보는 틱톡,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SNS)를 통해 대부분 유통되고 있다. 특히 여당인 민진당의 뤄즈정(羅致政) 위원은 자신의 성행위 모습이 담긴 딥페이크 가짜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됐다고 밝혔다. 뤄 위원은 지난 2일 밤 사건을 신고했으며, 가짜 포르노 영상은 중국이 대만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퍼뜨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진당의 라이칭더 대선후보는 “뤄 위원은 피해자”라며 “중국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만 인공지능 실험실(AI Labs) 설립자 뒤이진(杜奕瑾)은 특히 중국산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에서 대만 독립 성향의 여당인 민진당을 비판하는 내용의 메시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친중 성향 야당인 국민당에 대한 지지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틱톡에서 협력하는 그룹이 급증했다”면서 “대부분의 민주주의 국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잘못된 정보의 대량 유포를 막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온라인 허위 정보 캠페인의 표적이 되는 국가는 대만뿐만이 아니며, 11월 대선을 준비하고 있는 미국도 조 바이든 대통령을 겨냥한 허위 정보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전세계 50개국에서 40억명이 참정권을 행사하는 ‘사상 최대 선거의 해’로 대만 AI 실험실의 분석은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 대한 우려를 낳기에 충분하다. 한편 대만 국방부는 선거를 앞두고 중국이 대만으로 보내는 정찰풍선의 숫자도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4개의 중국 정찰풍선이 대만 해협을 표류했으며 그 중 3개가 대만 본토를 통과했다고 국방부가 3일 발표했다. 2일 목격된 풍선은 모두 북동쪽에서 표류하여 오전 10시 48분, 오후 5시 18분, 오후 7시 1분, 오후 7시 2분에 사라졌다.풍선은 각각 해발 3658m, 5486m, 6706m, 7315m의 고도에 떠 있었으며, 12월부터 현재까지 모두 9개의 중국산 풍선이 발견됐다. 순리팡 대만 국방부 대변인은 “대부분 중국 풍선은 기상 풍선으로 계절풍 영향으로 12월과 2월에는 중국산 풍선이 대만에서 가장 자주 발견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어우시푸 국방안보연구소 연구원은 중국 정찰 풍선의 목적에 대해 “군사적 강압과 심리전용”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중국 풍선은 일종의 군사적 위협 도구”라며 “중국은 더 많은 친중 표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 폼페이오 “바이든 정부서 미 억지력 쇠퇴, 북중러 매우 위험”

    폼페이오 “바이든 정부서 미 억지력 쇠퇴, 북중러 매우 위험”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세계 무대에서 미국의 억지력을 약화시켰다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내가 재임하던 4년 동안 우리가 구축한 억지력의 붕괴 속도를 높이도록 허용했다”며 “독재자들은 더 이상 미국을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 국민에게 실제로 해를 끼쳤고 위험하다”며 “이는 중동과 이스라엘 뿐 아니라 미 본토에도 위협”이라고 했다. 그는 불법 이민이 급증하고 있는 남쪽 국경 문제와 북한, 중국, 러시아 등 권위주의 적대국들의 위협을 지목하며 “북중러 지도자들은 미국이 (위협에 맞서) 일어나 가장 신성한 가치를 수호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이는 매우 위험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 통일 의지를 내비친 일을 두고 이를 무력 실현하도록 미국이 방치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시 주석이 자유롭고 독립적인 대만을 무력 점령하도록 둬서는 안 된다”면서 “이는 하와이, 알래스카, 괌 등을 포함해 우리에게도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진핑이 정찰 풍선을 미국 영토 위에 보내 안보를 해치도록 방치해선 안 된다”며 바이든 행정부를 공격했다.
  • 동대문구, 전농동 지식의 꽃밭에 겨울맞이 조명옷

    동대문구, 전농동 지식의 꽃밭에 겨울맞이 조명옷

    서울 동대문구는 전농동에 조성한 ‘지식의 꽃밭’에 겨울철 볼거리를 위해 화려한 경관 조명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 19일 지식의 꽃밭에 반딧불이등 500개, 풍선등 12개를 설치하고 투명 돔하우스 2개를 설치해 주민들이 추위를 피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게 장소를 마련했다. 지식의 꽃밭은 지난해 9월 시립도서관 부지 공터에 꽃을 보며 산책할 수 있도록 조성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1월에 실시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자 283명 중 90%가 지식의 꽃밭 조성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64%가 주민 삶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구는 코스모스로 가득 찬 가을꽃 정원, 겨울의 반딧불이 불빛 정원에 이어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꽃으로 화사한 봄 정원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11월 유채, 꽃양귀비, 수레국화 등 꽃씨 12종과 봄을 상징하는 청보리를 파종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아름다운 반딧불이 불빛과 색깔이 변하는 풍선등을 구경하며 산책할 수 있는 겨울 정원을 만들었다. 지식의 꽃밭에서 예쁜 경관조명도 감상하고 투명 돔 하우스에서 추위를 피해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선 열흘 앞두고 중국 정찰풍선 2개가 대만을 가로질렀다

    대선 열흘 앞두고 중국 정찰풍선 2개가 대만을 가로질렀다

    대만 총통(대통령) 선거를 열흘 앞두고 중국의 ‘정찰 풍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2024년 새해 첫날 대만 상공을 가로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중국 풍선 2개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고 밝혔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조약 체결 후 1955년 미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 간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이다. 풍선 하나는 1일 오후 9시 31분쯤 대만 중부 자이시 북서쪽 약 55해리(약 101㎞) 지점 상공, 다른 하나는 같은 날 오후 10시 40분쯤 대만 북부 지룽시 북서쪽 71해리(약 131㎞) 지점 상공에서 각각 관측됐다. 두 풍선은 각각 1일 밤 11시 43분과 2일 새벽 0시 43분쯤 사라졌다. 대만 국방부가 발표한 중국 풍선의 항로 궤적을 보면 풍선 중 한 개는 대만 상공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로질러 통과했다.대만은 이 풍선이 정찰 활동에 사용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국은 작년 초 중국의 풍선이 정찰 활동을 한다며 공군의 5세대 전투기인 F22가 미사일을 발사해 격추한 바 있다. 국방부는 이와 별도로 1일 오전 6시부터 2일 오전 6시까지 대만 주변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4대와 군함 3척이 활동하는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용기 한 대는 대만 서남부 공역에 진입했다가 중국으로 돌아갔다. 대만군은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켰고 기체 추적을 위한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했다. 중국 풍선은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집중적으로 관측되고 있다. 대만 당국은 지난달에만 중국 풍선 6개가 대만 주변에서 관측됐다고 밝혔다.대만 독립 성향인 집권여당 민진당 측은 풍선을 날리는 행위는 명백히 도발이며 대만 대선과 총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라고 반발했다. 민진당의 린추인 입법위원은 “중국의 대만 선거 개입 수단은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으며, 수법도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며 “원로들을 중국으로 초청하고 가짜 여론조사까지 나오는 등 선거 개입 수단은 다양해졌지만, 중국의 대만에 대한 문화적 공격과 군사적 협박은 변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 2023, 출렁인 세계…두개의 전쟁과 갈라진 외교지형 [월드뷰]

    2023, 출렁인 세계…두개의 전쟁과 갈라진 외교지형 [월드뷰]

    2023년 국제환경은 군사적·이념적 진영화를 거듭했다. 미국과 중국 간 전략경쟁 심화 속에 우크라이나 전쟁은 출구를 찾지 못한 채 장기화했고, 러시아가 한반도 평화 시계를 거꾸로 돌린 북한과 밀착하면서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립구도는 더 선명해졌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하면서 중동의 안보 긴장까지 고조됐다. 평화의 염원과 달리 자욱한 포연으로 뒤덮였던 지난 한해를 5가지 뉴스와 함께 돌아본다.● 푸틴 흔든 바그너 반란, 프리고진의 죽음 6월 23일 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알력 다툼을 벌이던 러시아군으로부터 공격당했다면서 병력을 이끌고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러시아 본토로 진군했다. 프리고진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 등 군 수뇌부 처벌을 요구하는 ‘정의의 행진’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바그너그룹은 사실상 아무 저항 없이 로스토프주 러시아 남부군 사령부를 접수한 데 이어 모스크바를 향해 북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긴급 연설에서 이를 반역으로 규정하고 가혹한 대응 방침을 밝혔지만, 바그너그룹은 하루도 안 돼 1000㎞ 가까운 거리를 주파해 모스크바 아래 200㎞까지 진격했다. 이에 모스크바 시내 주요 시설이 폐쇄되고 주요 7개국(G7)이 사태에 대한 논의에 나서는 등 일촉즉발의 위기가 고조됐다. 내전 발발 직전의 상황에서 프리고진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벨라루스로 망명해 처벌을 면하는 조건으로 반란을 접었다. 신변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지만, 그는 벨라루스와 러시아를 오가며 건재를 과시했다. 바그너그룹의 주무대인 아프리카에서 향후 활동 계획을 공개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지난 8월 23일 모스크바에서 이륙한 바그너그룹 소유 전용 제트기가 추락하면서 자신의 심복들과 함께 사망했다. 반란 2개월 만이었다. 이튿날 푸틴 대통령은 그에 대해 “유능한 사업가였지만 큰 실수도 했다”고 말했다. 국제사회가 푸틴 배후설을 의심하고 있지만 요격설이나 내부 폭발설 등 추측만 분분할 뿐 진상 규명은 요원해 보인다. 한편 바그너 반란과 프리고진의 죽음이 푸틴 대통령의 리더십을 훼손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으나, 푸틴 대통령은 내년 3월 15~17일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5선에 도전하기로 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29일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 조사 결과 러시아 국민의 80.0%는 여전히 푸틴 대통령을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한미일 3각공조 강화…캠프 데이비드 첫 회동 8월 18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 모여 결속을 다졌다. 3국 정상회의가 단독으로 열린 것은 사상 처음이었다. 한미일은 3국간 안보·경제협력을 인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범지역 협력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안보위기 발생시 3국 정상이 협의한다’는 내용의 문서를 도출하고, 다년간의 3자훈련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는 이달 가동을 시작했다. 또 한미일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해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양자·바이오 등 핵심 신흥기술 협력을 전 주기로 넓혔다. 올해만 세 차례 모인 한미일 정상은 내년 중 2차 정상회의를 열 전망이다. 한국 개최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미·한일 양자관계도 발전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과 올해만 7차례 정상회담을 했고, 미국에서 한미핵협의그룹(NCG)을 창설하는 ‘워싱턴 선언’을 발표해 확장억제를 강화시켰다. ● 김정은-푸틴, 4년 5개월만의 만남…‘위험한 거래’ 9월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4년 5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갖고 군사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양국 정상 간 회담은 2019년 4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을 계기로 진행된 이후 4년 5개월 만이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의 인공위성 등 첨단 기술 발전을 돕겠다는 의사를 내비쳤고, 김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과 대립하고 있는 러시아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기댈 곳 없던 두 정상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한 채 전세계가 보란 듯 공개적 밀착을 하며 재래식 무기와 첨단 군사기술을 주고받는 ‘위험한 거래’에 나선 것이다. 국제사회의 우려는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화했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100만 발 이상의 포탄을 러시아에 공급했으며 북한이 11월 21일 쏘아 올린 군사정찰 위성이 2전3기 끝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러시아의 도움이 있었다고 판단한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북러는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구체화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타진하는 등 전략적 연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한미일 대 북중러의 진영화 구도가 고착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북러 정상회담에 맞서 한미일 3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고 국제사회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결의 이행 및 위반행위 차단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 50년 만에 터진 중동 화약고 이-팔 전쟁…무관심에 밀려난 우크라 전쟁 10월 7일 새벽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해 민간인과 군인 1200여 명을 살해하고 외국인 포함 240여명의 인질을 납치했다. 유대교 안식일이었던 이날 상상도 못한 일격을 당한 이스라엘은 즉각 ‘피의 보복’을 다짐하고, 대대적인 포격과 공습에 이어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전에 돌입했다. 그러자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국경 지대에서 친이란 무장조직 헤즈볼라의 도발이 벌어지는 등 이스라엘과 중동국가간 확전 위기까지 고조됐다. 이에 국제사회가 휴전을 거듭 요구했고, 11월 24일 양측의 포로 및 수감자 교환을 조건으로 4일간의 일시 휴전이 성사됐다. 일시 휴전은 2일, 1일씩 2차례 연장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인질 석방 명단을 넘기지 않았다면서 휴전 종료를 선언하면서 일주일간의 짧은 평화는 다음 휴전에 대한 기약 없이 끝나버렸다. 북부 소탕을 마무리한 이스라엘은 이후 가자지구 남부로 전선을 확대했다. 전쟁이 2개월을 넘긴 지금 민간인과 전투원 등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벌써 1만 8000명이 넘는다고 가자지구 보건부는 밝혔다. 수십만명의 피란민이 가자지구 남부로 몰려들면서 식량과 물, 의약품 부족 문제가 극심하지만 이스라엘의 포위 탓에 구호물자 전달도 여의치 않은 형편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휴전 결의안 채택을 추진했으나 미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중동의 화약고에 다시 불이 붙으면서 2년 가까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는 국제사회의 지원과 관심에서 소외될 위기에 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초청하며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했으나, 의회에선 관련 예산안 처리가 교착 상태고 전쟁 피로감에 바이든의 지지율도 급락하고 있어 내년 대선을 앞둔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 미중 전략경쟁…다시 만난 바이든-시진핑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격화하며 양국 관계는 올해도 연초부터 악화일로를 걸었다. 2월 중국 인민해방군이 하이난에서 띄운 정찰용 풍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태평양을 건너 미국 영공에 침입, 핵시설 등 민감시설에 접근했다가 미 동부 해상에서 미사일에 격추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후폭풍은 만만치 않았다. 애초 중국을 방문하려던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출발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일정을 연기했다. 중국 측도 미국이 기상관측용 민간 비행선을 격추했다며 격하게 반발했다. 이후 양국은 중국 첨단 반도체 등에 대한 미국 자본의 투자 규제와 중국의 전략 광물 수출통제 등 적대적 조치를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미중 양국은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지 않도록 상황 관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등 분리)으로 대변되는 고립 작전에서 디리스킹(de-risking·위험제거)으로 대중 전략의 궤도를 수정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10월 9일 방중한 미국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 의원단을 만나 “중미 관계를 개선해야 할 이유가 1000 가지가 있지만, 양국 관계를 망칠 이유는 하나도 없다”고 올리브 가지를 내밀며 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 주석은 11월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중국 화초들이 곳곳에 장식된 사유지 ‘파일롤리 에스테이트’에서 1년만에 마주했다. 두 사람은 군사 핫라인 복원 등 일부 현안에 합의했다. 다만 대만 등 여타 민감한 현안과 관련해서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 現 중2부터 문·이과 같은 수능 치른다… 심화수학은 없던 일로

    現 중2부터 문·이과 같은 수능 치른다… 심화수학은 없던 일로

    수능 34년 만에 공통 계열 응시국어·탐구 영역, 선택 과목 없어 수학, 미적분Ⅱ·기하 평가 제외 내신 5등급 상대평가 위주 전환 이주호 “불필요 사교육 감소 기대”대학, 이공계 중심 학력 저하 우려 정시 논술·면접 ‘풍선 효과’ 가능성‘부담 가중’ 통합과학 중요성 부각 올해 중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모든 영역에서 선택과목이 없는 ‘통합형 수능’으로 시행된다. 국가교육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심화수학’을 따로 만들지 않기로 하면서 모든 학생은 수능에서 사실상 현재 문과생 수준의 수학을 응시하게 됐다. 고등학교 내신은 예체능이나 과학탐구 실험, 사회·과학 융합선택과목을 제외하고 기존 9등급 상대평가에서 5등급 상대평가로 바뀐다. 교육부는 사교육 억제 방안이라는 입장이지만, 상위권 변별력을 높이려고 수능 문항 난도가 올라가거나 대학별 평가가 까다로워지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이공계에서는 기초학력 저하를 초래한다는 지적도 나온다.교육부는 2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2028학년도 수능부터 국어, 수학, 사회·과학탐구, 직업탐구 영역에서 문·이과 학생 모두 선택과목 구분 없이 같은 과목에 응시한다. 특히 수학 출제 범위는 현재 공통과목인 ‘수학Ⅰ’, ‘수학Ⅱ’와 선택과목인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에서 ‘대수’, ‘미적분Ⅰ’, ‘확률과통계’ 공통과목으로 축소된다. 별도의 선택과목으로 심화수학을 만드는 안이 폐기되면서 ‘미적분Ⅱ’에서 다루는 수열의 극한이나 미분법, 적분법과 ‘기하’의 이차곡선, 평면벡터, 공간도형과 공간 좌표 등은 수능에서 평가하지 않게 됐다. 수능 수학에서 응시생들이 같은 범위의 문제를 풀게 되는 건 수능이 처음 도입된 1994학년도 이후 처음이다. 애초 교육부는 미적분Ⅱ·기하를 출제하는 심화수학을 따로 만드는 안을 검토했으나 국교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를 만들지 않기로 했다. 선택과목 간 유불리를 없애고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문·이과 학생은 같은 과목에 응시하게 된다. 이론적으로 문과도 의대에 진학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에서 출제되는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대입에서 대학이나 학과별로 반영 여부가 달라질 수 있지만,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다. 현재 문과 학생은 사회탐구를 선택해 과학탐구 과목 응시를 피할 수 있었지만,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이러한 선택이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이에 문과 학생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과학탐구가 중요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통합사회·통합과학 예시 문항은 내년에 공개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던 안은 심화수학을 제외하는 안이었다”면서 “학생들이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 데 집중하고 불필요한 사교육 유발을 줄이는 데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내신 평가는 현행 9등급 상대평가제에서 5등급 상대평가제로 개편된다. 과목별 절대평가도 표기되지만 대입에서는 상대평가 점수만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국교위 권고에 따라 2025학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고교학점제 취지를 살리기 위해 고교 사회·과학 융합선택과목 9개는 성취도(A~E등급)를 보는 절대평가만 실시한다. 학생 수가 적어 상대평가에 불리한 과목을 기피하고 유리한 과목만 찾아 듣는 쏠림 현상을 줄이고 다양한 과목을 이수하도록 독려하기 위해서다. 예체능이나 교양, 과학탐구 실험도 기존 안대로 절대평가만 표기한다. 대학가에서는 수능 수학 출제 범위가 현행 문과 중심으로 축소되면 이공계를 중심으로 학력 저하가 나타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내신 평가 구간이 9등급에서 5등급이 되면 최상위권 변별력이 약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만만찮다. 서울 소재 대학의 한 입학처장은 “학생들이 미적분이나 기하를 잘 모르는 채로 이공계에 진학하면 대학에서 그만큼 보충해 줘야 한다”면서 “대학은 결국 상위권 학생을 변별하기 위해서라도 정시에 논술이나 면접을 추가하거나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신도 보는 안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과생은 심화수학이 없어져 난도가 낮아질 수 있지만 그만큼 실수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사회보다 과학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이 많기 때문에 통합과학이 중요 과목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현 중2 수능에서 같은 과목 치른다… ‘심화수학’ 도입 안한다

    현 중2 수능에서 같은 과목 치른다… ‘심화수학’ 도입 안한다

    올해 중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모든 영역에서 선택과목이 없는 ‘통합형 수능’으로 실시된다. 국가교육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심화수학’을 따로 만들지 않기로 하면서 모든 학생은 수능에서 사실상 현재 문과생 수준의 수학을 응시하게 됐다. 고교 내신은 예체능이나 과학탐구 실험, 사회·과학융합선택 과목을 제외하곤 기존 9등급 상대평가에서 5등급 상대평가로 바뀐다. 교육부는 사교육을 억제하려는 방안이라는 입장이지만, 상위권 변별력을 높이려고 수능 문항 난도가 올라가거나 대학별 평가가 까다로워지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이공계에서는 기초학력 저하를 초래할 거란 지적도 나온다. 교육부는 2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2028학년도 수능부터 국어, 수학, 사회·과학탐구, 직업탐구 영역에서 문·이과 학생 모두 선택과목 구분 없이 같은 과목에 응시한다. 특히 수학 출제 범위는 현재 공통과목인 ‘수학Ⅰ’, ‘수학Ⅱ’와 선택 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 ‘대수’,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 공통과목으로 축소된다. 별도의 선택과목으로 심화수학을 만드는 안이 폐기되면서 ‘미적분Ⅱ’에서 수열의 극한이나 미분법, 적분법과 ‘기하’의 이차곡선, 평면벡터, 공간도형과 공간 좌표 등은 수능에서는 평가하지 않게 됐다. 수능 수학에서 응시생들이 같은 범위의 문제를 풀게 되는 건 수능이 처음 도입된 1994학년도 이후 처음이다. 당초 교육부는 미적분Ⅱ·기하를 출제하는 심화수학을 따로 만드는 안을 검토했으나 국교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를 만들지 않기로 했다. 선택과목 간 유불리를 없애고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문·이과 학생은 같은 과목에 응시하게 된다. 이론적으로 문과도 의대에 진학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에서 출제되는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대입에서 대학이나 학과별로 반영 여부는 달라질 수 있지만,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다. 현재 문과 학생은 사회탐구를 선택해 과학탐구 과목 응시를 피할 수 있었지만,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이러한 선택이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이에 문과 학생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과학탐구가 중요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통합사회·통합과학 예시 문항은 내년에 공개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던 안은 심화수학을 제외하는 안이었다”면서 “학생들이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 데 집중하고 불필요한 사교육 유발을 줄이는데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내신 평가는 현행 9등급 상대평가제에서 5등급 상대평가제로 개편된다. 과목별 절대평가도 표기되지만, 대입에서는 상대평가 점수만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국교위 권고에 따라 2025학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고교학점제 취지를 살리기 위해 고교 사회·과학 융합선택과목 9개는 성취도(A~E등급)를 보는 절대평가만 실시한다. 학생 수가 적어 상대평가에 불리한 과목을 기피하고 유리한 과목만 찾아듣는 쏠림 현상을 줄이고 다양한 과목을 이수하도록 독려하기 위해서다. 예체능이나 교양, 과학탐구 실험도 기존 안대로 절대평가만 표기한다. 대학가에서는 수능 수학 출제 범위가 현행 문과 중심으로 축소되면 이공계를 중심으로 학력 저하가 나타날 거란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내신도 평가 구간이 9등급에서 5등급이 되면 최상위권 변별력이 약해질 거란 우려도 만만찮다. 서울 소재 대학의 한 입학처장은 “학생들이 미적분이나 기하를 잘 모르는 채로 이공계에 진학하면 대학에서 그만큼 보충을 해줘야 한다”면서 “대학은 결국 상위권 학생을 변별하기 위해서라도 정시에서도 논술이나 면접을 추가하거나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신도 보는 안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과생은 심화수학이 없어져 난도가 낮아질 수 있지만 그만큼 실수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사회보다 과학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이 많기 때문에 통합과학이 중요 과목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씨줄날줄] 개모차/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개모차/박현갑 논설위원

    얼마 전 공원에서 생일파티를 하는 가족을 방송에서 봤다. 50대로 보이는 부부와 자녀 등 일가족 4명이 생일 현수막과 축하 풍선을 내걸고 케이크와 간식으로 생일상을 차리는 모습이 나왔다. 주인공은 귀여운 반려견. 가족들은 주인공을 가운데 두고 손뼉 치며 생일 축하 노래도 부른다. 비반려인에게는 이색적인 모습이나 반려인들에게는 가족 행사였다. 열 집 중 두세 집이 반려 가구다.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지난해 2370만여 가구의 25.4%인 602만 가구, 1306만명이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75.6%는 개를, 27.7%는 고양이를 양육하고 있었다(복수 응답 기준). 마릿수로는 개 544만여 마리 등 약 800만 마리로 추정됐다. 월평균 양육비는 병원비를 포함해 약 15만원이었다. 반려산업도 번창일로다. 반려동물 학교나 병원, 장례업체는 물론 반려동물 산책 대행 전문업체도 성업 중이다. 반려동물 전용 공간을 둔 커피전문점이나 식당도 늘고 있다. 최근 전자상거래업체인 G마켓에 따르면 올 1~3분기에 반려동물용 유모차가 사상 처음 유아용 유모차보다 많이 팔렸다고 한다. 전체 유모차 판매량을 기준으로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 비중은 2021년 33%, 2022년 36%에서 올해 1~3분기 57%로 급상승했다. 반면 유아용 유모차는 같은 기간 67%, 64%, 43%였다. 유모차의 변신이 아닐 수 없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의지하는 ‘지팡이’로 바뀐 데 이어 반려동물의 나들이 수단이나 노령견의 휠체어로 쓰임새가 바뀐 셈이다. 자녀 보육과 교육 문제로 허리가 휘어질 대로 휜 국민들이 부지기수다. 꼬리를 흔들며 행복감을 주는 반려동물이니 유모차 주인이 된 것이다. 이런 현상을 방치하면 저출산 해결은 더 힘들어진다. 이미 통계청은 2년 전 추계했던 내년 출산율 0.7명이 0.68명으로 떨어지고 2025년에는 0.65명으로까지 낮아질 것으로 내다본다. 유치원과 산부인과 병의원, 결혼식장이 사라진 자리에 반려동물학교, 요양병원, 장례식장이 들어선다. 지하철이 임산부석을 텅 빈 채로 두고 다니는 모습도 일상이 된 지 오래다. 유모차가 ‘개모차’로 일반명사화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 [포착]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 새 작품, 설치 직후 도둑 맞았다

    [포착]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 새 작품, 설치 직후 도둑 맞았다

    세계적인 거리 예술가 뱅크시의 새로운 작품이 진품으로 확인된 직후 도둑맞았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BBC, 가디언 등 주요언론은 런던 남부의 한 교차로에 설치된 뱅크시의 새 작품이 두 남성에 의해 도난당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오후 12시 30분 경 런던 페캄의 사우샘프턴 웨이와 커머셜 웨이 교차로에서 벌어졌다.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두 남성은 시민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당당히 정지신호(STOP) 교통표지판을 떼내 도망쳤으며 이 장면은 목격자들에 의해 그대로 촬영됐다. 도둑맞은 교통표지판은 뱅크시의 작품으로, STOP이라는 글자를 배경으로 3대의 드론이 그려져있다. 특히 뱅크시는 인스타그램에 거리에 깜짝 설치한 자신의 작품을 사진으로 인증하는데, 이 작품은 불과 공개 1시간 만에 도둑맞았다.현지 시의회 관계자는 "예술품을 함부로 제거해서 유감이며 도난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지역 시민들이 뱅크시의 뛰어난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돌려줬으며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대해 현지 경찰은 "예술품의 소유주가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건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공공연하게 도둑들이 뱅크시의 작품을 노리는 것은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일명 ‘얼굴 없는 화가’로 전 세계에 알려진 뱅크시는 도시의 거리와 건물에 벽화를 그리는 그라피티 아티스트다. 그의 작품은 전쟁과 아동 빈곤, 환경 등을 풍자하는 내용이 대부분으로 그렸다 하면 사회적 파문을 일으킬 만큼 영향력이 크다.특히 지난 2018년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 나온 뱅크시의 ‘풍선과 소녀’(Girl With Balloon)는 104만 파운드(당시 환율 약 15억 원)에 낙찰된 직후 갑자기 경고음과 함께 그림이 액자 밑으로 통과하면서 여러 조각들로 갈갈이 찢겨 큰 파문이 일기도 했다. 이 작품은 2021년 ‘사랑은 휴지통에‘(Love is in the Bin)라는 이름으로 다시 소더비 경매에 올라 1860만 파운드(당시 환율 약 300억 원)에 낙찰됐다.   
  • 동심이 몽실몽실… 만화 보물섬으로 떠나다, 추억이 새록새록… 문학 다락방에 머물다 [박상준의 書行(서행)]

    동심이 몽실몽실… 만화 보물섬으로 떠나다, 추억이 새록새록… 문학 다락방에 머물다 [박상준의 書行(서행)]

    보물이 덮여 있는 땅이라는 ‘보개’도서관 3층 책다락 만화책방 개관무빙·원피스 등 1만권 이상 소장딱 하나 아쉬움, 라면 안 판다는 것조선시대 목판 인쇄 도서 등 소개3층 창가 자리 ‘안성객사’ 한눈에‘올드타임 그때그시절’ 숨은 명소1960~1990년대 물품 2만점 전시 메리 크리스마스 앤드 해피 뉴이어. 종교와 무관하게 당신의 안부를 묻는다. 12월의 마지막 열흘은 우리가 서로를 응원해 마땅한 시기다. ‘글쎄…’ 하며 머뭇댈 수 있겠지만 새해를 맞는 우리의 자세는 그러해도 좋지 않을까? 적어도 경기 안성 보개도서관(책문화센터)에서는 그런 믿음이 생겨난다. 무릎 위에 아이를 누인 아빠가 책장을 넘기는, 어린 자매가 어깨를 맞댄 채 속닥대는, 아득해서 따듯한 풍경들이 도서관을 덥힌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라면의 매운 수프 향처럼, 벽난로를 붉게 그을리는 장작의 불꽃처럼, 겨울의 느린 걸음이 닿고 싶은 여행의 풍경이겠다. 만화책 특화 도서관이라서? 그렇게만 믿고 싶지는 않다. 사람들의 머리맡에 꿈과 희망 이런 단어들이 내일의 말풍선처럼 떠다니는 걸 본 듯했기 때문이다. 이맘때 우리는 둘로 나뉜다. 여기 아닌 어딘가로 떠나거나 여기 아닌 어딘가를 그리워하거나. 한 해를 보내는 심경이 그렇다. 정다운 자리에서 괜스레 쓸쓸한 풍경을 그린다. 며칠 지나면 해가 지고 바뀐다. 우리는 새해에 어떤 응원을 건넬 수 있을까? 혹시 지금껏 스스로를 몰아세우고 있지는 않은지? 그걸 어른이 됐다는 증표로 받아들이는 건 좀 억울한 일이다. ●여기 아닌 어딘가로? 만화책방으로! 돌팔이 처방처럼 들릴 테지만 안성 보개도서관은 그럴 때 제법 괜찮은 여행지다. 드라마 ‘악귀’의 촬영지여서 소개하는 건 아니다. 힘을 빼고 부담 없이 머물며 아이처럼 낄낄거려도 좋은 만화책 서가가 있는 까닭이다. ‘무빙’, ‘열혈강호’, ‘슬램덩크’, ‘유리가면’ 때로는 ‘원피스’(One Piece)와 ‘H2’까지. 짧은 일탈의 목적지로 이만한 선택지가 어딨을까? 그곳에서 우리는 여기 아닌 어딘가로 떠날 수 있다. 보개도서관은 1996년 안성시립도서관으로 개관했다. 2008년 중앙도서관이 생기기 전까지 안성의 대표 도서관이었다. 그리고 정확히 10년 후인 2018년 12월 26일,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도서관 3층에 ‘책다락 만화책방’이 생겨났다. 어느새 소장 만화책만 1만권이 넘는다. 만화책도 만화책이지만 넉넉하고 여유로운 운영이 긴장의 봉인을 해제한다. 침묵과 고요 대신 옆 사람과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속닥거려도 되는, 그러다 만화책을 이불처럼 덮고 소파에 몸을 누인 채 노곤함을 즐겨도 그러려니 하는, 가벼운 커피 한잔마저 허락하는 그래서 부모와 아이들이 나란히 앉아 책장을 넘기거나, 연인들이 손을 잡고 서가를 누비는 모습이 이곳에서는 자연스럽다(심지어 보드 게임도 가능하다). 첫 마중 또한 여느 도서관과 다르다. 음악이 있는 도서관이다. 막 흐르기 시작한 곡은 윤한의 피아노 연주곡 ‘9월의 기적’이다. 9월은 그가 아빠가 된 달이고 그 감격을 담은 곡이란다. 그러니 예수가 태어난 12월에 ‘9월의 기적’은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말 같기도 하다.●다락방 연대의 비밀스런 공감 먼저 중앙 원형 서가에 들른다. 바깥에서 볼 때 건물 가운데 둥근 원기둥 안쪽이다. 반원의 책장은 만화책이 책장을 빙 둘러 빼곡하다. ‘장관’이라거나 ‘오지다’거나 세대마다 환호를 표현하는 방식은 달라도 환대의 마음은 똑같다. 원형 서가를 기준으로 왼쪽은 ‘책다락 만화책방’, 오른쪽은 독립출판 전시실이다. 만화책방 가는 통로에는 북 큐레이션과 신간 도서 책장이 기다린다. 만화책방의 예고편이랄까. 이달은 ‘드라마 원작 웹툰’ 큐레이션이다. 얼마 전 방영을 끝낸 ‘무빙’, ‘이태원 클라쓰’ 등의 만화책이 도열한다. 드라마와 원작의 내용은 같지만 그것을 읽어 나가는 흐름은 다르다. 낱낱으로 그려진 칸칸의 프레임 속 명장면을 느긋한 산책의 시선으로 살핀다.자, 이제 본편이다. 만화책 서너 권을 골라서는 본격 입장한다. 만화책방은 까만색 2인용 의자와 음료를 놓을 수 있는 작은 테이블 등 영락없는 만화방이다. 처음 조성할 때부터 만화방 인테리어를 염두에 뒀다고 한다. 뒤편 좌석은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아예 누워서 책을 볼 수 있는 매트 소파다. 가족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엄마와 아빠 그리고 아빠의 무릎 위에서 아기가 눈을 말똥거린다. 만화책 하나를 사이에 두고 아빠와 아이의 시선이 정겹다. 무엇보다 적당히 흐트러지고 또 얼마간 불량스런 자세는 만화만이 줄 수 있는 해방이다.서가 안쪽에는 다락방이다. 보호자를 포함한 4인 이상 이용을 권하지만 2층은 이미 소녀들의 아지트다. 1층은 아빠와 딸아이가 마주 앉아 경쟁하듯 만화책을 뒤적인다. 이토록 다양한 세대가 하나의 공간 안에서 공통의 집중력을 발휘하다니. 실실 웃음이 나는 건 왜일까? 어쩌면 만화가 그리웠던 건 책 속의 이야기보다 비밀스런 공모의 연대감이 아닐는지. 그걸 달리 부르면 상상의 발로일 테고. 새삼 인정할 수밖에 없다. 활자로만 가득 찬 책은 진지한 동무지만, 때로는 만화처럼 개구진 친구들이 갑갑한 일상의 숨통이 되기도 하는 법이다. 그래서 예전 어른들은 만화를 위험한 독서로 규정했던가? 하지만 여기는 2023년의 도서관이다. 일탈의 욕망은 아이와 어른이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달은 후의 시대다.●‘허겁지겁’ 대신 ‘잘 살았어’ 조금 전 꺼낸 만화 ‘슬램덩크’를 산처럼 쌓아 놓고 만화광들 사이에 똬리를 튼다. 본격적인 일탈이다. 도서관을 잠시 잊고는 “만화방은 라면인데” 하며 툴툴대기도 한다. 그래, 욕심은 끝이 없지. 따뜻한 차 한 잔을 타서는 자리로 돌아온다. 막 넘긴 책장 속에선 강백호가 멋진 앨리웁 덩크를 성공했다. 다음 권에서 다음 권으로 폴짝폴짝,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든다. 가끔씩 고개를 들고는 이곳이 도서관이라니 흐뭇해하며. 만화책방을 나오기 전에는 또 한 권의 만화책이 불러 세운다. 윤태호 작가의 ‘미생’이다. ‘책점’을 치듯 우연의 장을 펼친다. ‘80수(화)의 에피소드’다. 퇴근 전 장그래가 사장이 건넨 조언을 떠올리는 장면이다. 서서 읽는다. “허겁지겁 퇴근하지 말고 한 번 더 자기 자리 뒤돌아보고 퇴근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거야.” 상사의 착한 조언보다 ‘허겁지겁’이라는 단어에 꽂힌다. 연말이라 그렇다. 한 해 끝에서는 늘 지난 한 해가 ‘허겁지겁’인 것만 같다. 그래서 한층 매섭게 자신을 몰아세우고, 그 결과로 새해의 계획은 늘 거창한 것일지도. 도서관을 나올 때는 이미 해가 기울었지만 허겁지겁 걷지 않는다. 주차장 한가운데 서서는 뒤를 돌아보는 여유도 갖는다. 다시 보니 도서관 지붕은 누군가 건물 위에 읽던 책을 펼친 채로 얹어 놓은 모양이다. 3층 서가 창 너머에는 오늘의 만화책을 고르는 이가 보인다. 이번에는 도서관 뒤편에 거대한 거인이 있어 책장을 넘기려 도서관 지붕을 들어 올리는 상상을 한다. 거인의 낭독이 흰 눈처럼 날리지 않을까 하며 또 실없이 웃는다. 이게 다 만화책 때문이야 하며. 도서관이 있는 보개(寶蓋)의 지명은 ‘보물이 덮여 있는 땅’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호호 입김을 불며 군고구마 껍질을 벗기듯 한 장 한 장 만화책을 넘기는 행복감은 이 겨울, 이곳만의 보물일지도. 이제 도서관 건물은 심지어 그 옛날의 ‘보물섬’(1980~1990년대 만화잡지)처럼 보인다. 마지막으로 그 섬 위에 말풍선 하나를 그려 적는다. “잘 살았어.” 한 해의 책장을 덮으며 건네는 안부의 인사다. 2023년의 내가 내게 꼭 한 번은 해 주고 싶었던 말이다.보개도서관 3층은 ‘책다락 만화책방’ 외에 독립출판물 전시실 또한 매력적이다. 전시실이지만 동네 책방이나 다름없다. 책 진열대와 책장을 독립출판물 전시대처럼 사용한 모습이 그렇다. 그 가운데는 안성 방각본(坊刻本) ‘계몽편언해’ 유물이 눈길을 끈다. 방각본은 조선시대 민간 인쇄물이다. 안성은 조선 3대 방각본 판각지였다. 지금의 독립출판물에 견줄 만하겠다. ●1930년대와 1990년대 도서관 나란히 책을 읽을 수 있는 호젓한 자리 역시 여럿이다. 창가 자리는 유리창 밖으로 안성객사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이 장면이 특별한 건 안성객사 역시 한때는 안성도서관이었던 까닭이다. 객사는 과거 관리가 출장길에 머물던 숙소이자 임금에게 망궐례를 올리던 건물이다. 안성객사는 유일한 고려시대 객사로 추정한다. 임금의 위패를 모시는 중앙의 정청은 맞배지붕이고 숙소로 쓰인 동서헌은 팔작지붕으로 벽체 없는 누각이 붙어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안성보통학교로, 광복 후에는 명륜여중으로 쓰였다고 한다. 그사이 1932년부터 10여년간이 안성도서관이었다. 그러니 1930~40년대와 1990년대 안성의 도서관이 이웃한 셈이다. 안성객사는 안성시립도서관(현 보개도서관)이 개관한 다음해 지금의 자리로 옮겨 왔다. 안성도서관의 역사를 나란히 보여 주고자 한 의도로 읽힌다. 다른 지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풍경이다. 그래서 객사 마당을 거닐며 담장 너머 보개도서관을 바라보면 감흥이 다르다. 겨울에도 마루에 앉아 별생각 없이 머물고픈 마음이 간절한데 객사 건물 안은 들어갈 수 없다.●시와 서예와 수석의 박두진문학관 보개면은 청록파 시인 박두진이 어린 시절을 보낸 동네다. 보개도서관 ‘책다락 만화책방’ 자리에는 원래 해산 박두진 자료실이 있었다. 박두진 문학관이 개관하기 전까지 박두진 문학의 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장소였다. 현재 박두진 문학관은 안성맞춤랜드 북쪽에 있다. 옥상을 포함해 지상 3층, 총면적 999.45㎡ 규모의 건물이다. 상설 전시는 그의 시 세계를 여러 시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면 ‘노래로 불리다’는 노래로 만들어진 박두진의 시다. 성악가 조수미가 부른 ‘꽃구름 속에’와 가수 조하문이 부른 ‘해야’ 등을 직접 들어 볼 수 있다. 시에 곡을 붙여 리듬과 선율을 부여하니 시어의 감정이 훨씬 풍성하게 다가온다. ‘꽃구름 속에’는 광복에 대한 염원을 담은 곡인데 이맘때는 힘차게 새해를 여는 노래로도 들린다. 시인은 “시를 쓰거나 수석을 만지거나, 먹글씨를 쓰는 일이 자신에게 가장 적극적인 것”이라 말했다. 그러니 시와 더불어 수석과 먹글씨 두 가지를 눈여겨볼 일이다. 그가 수집한 수석은 상설전시실에, 먹글씨는 특별전시로 전시 중이다.●그립거나 신기한 ‘올드타임 그때그시절’ 안성 시내를 기준으로 보개면의 반대편이 공도읍이다. 농협안성팜랜드를 가장 먼저 떠올릴 테지만 ‘올드타임 그때그시절’은 그 못지않은 숨은 명소다. 생활사박물관으로 임영곤, 강영숙 부부가 35년 동안 수집한 1960~90년대 생활 물품 2만여점을 전시한다. 수십년 쌓은 노하우를 집약해 꾸린 곳이 ‘올드타임 그때그시절’이다. 박물관 겉모습은 심심하다. 얼핏 보면 창고 건물이다.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와~’ 하는 감탄이 나온다. 외관보다 내부를 알차게 꾸미는 데 힘을 집중했다. 실내는 크게 편집숍과 카페테리아 그리고 박물관 등 두 동으로 나뉜다. 카페테리아는 옛날 간판과 아폴로, 달고나 같은 추억의 간식이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카페테리아에서 이어지는 박물관 동은 한층 압도적이다. 높이 5m에 길이만 70m에 달한다. ‘ㄷ’자 형태로 순환하는 동선이니 족히 140m가 넘는 거리다. 실재하는 골목이라 해도 믿겠다. 대폿집, 비디오 가게, 사진관, 교실 등 세트의 소품 구성은 중노년층이 애환에 젖어 눈물을 훔칠 만큼 정교하다. 물론 레트로풍 데이트를 즐기는 20~30대에게도 진귀한 구경이다. ■여행수첩 운영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9시~오후 8시(책다락 만화책방, 독립출판물 전시실), 매주 월요일 휴관. www.anseong.go.kr/library (031) 678-5330.
  • 대만 무관세 스톱, ‘틱톡’으로 청년 갈라치기… 中, 선거 개입 노골화

    대만 무관세 스톱, ‘틱톡’으로 청년 갈라치기… 中, 선거 개입 노골화

    中, 프로필렌 등 12개 혜택 중단1위 후보 라이칭더 “선거에 영향”“민진당 집권 땐 전쟁” 영상 유포이장 등에 ‘본토 관광’까지 제공친중 허우유이, 오차범위 접전 중국이 친미 성향에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민진당의 12년 집권을 막겠다며 노골적으로 대만 총통선거(대선)에 개입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 관세위원회는 21일 내년부터 대만산 12개 품목에 대한 무관세 혜택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관세가 새로 부과되는 대상은 프로필렌, 부타디엔, 이소프렌, 파라자일렌, 염화비닐, 도데실벤젠 등 화학 품목이다. 양안(중국과 대만)은 2010년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을 체결하고 대만산 267개, 중국산 539개 품목에 무관세 혜택을 적용했는데 이 중 일부를 중단했다. 관세위원회는 “이번 조치는 대만이 중국 본토 제품의 수입을 일방적으로 금지하거나 제한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대만이 중국산 2000여 품목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하자 중국 상무부는 이 사안이 무역 장벽에 해당하는지 조사에 들어갔다. 애초 지난 10월 12일까지 조사를 마치기로 했다가 “상황이 복잡하다”면서 내년 1월 12일로 조사 기한을 연장했다. 대만 대선 하루 전에 결과를 내놓겠다고 한 것이다. 그러다 돌연 이보다 한 달 가까이 빠른 지난 15일 “대만의 중국산 제품 수입 규제가 ‘무역 장벽’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경제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결국 이날 무관세 혜택 중단까지 나오자 대선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민진당의 라이칭더 총통 후보는 “대만 총통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대만 당국도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을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리정훙 전국대만동포투자기업연합회장은 “관세가 인상되면 대만 제품의 경쟁력이 하락해 한국과 일본 등이 이를 틈타 시장을 빼앗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은 경제 보복 외에도 젊은이들에게 “민진당이 집권하면 전쟁으로 이어진다”는 내용의 ‘틱톡’ 동영상을 유포하거나 이장 등 지방정부 관리에게 ‘본토 VIP 관광’을 제공하는 등 강온 양면 전략을 펴고 있다. 대만 언론인 타이베이타임스는 중국이 자국산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통해 대만 젊은이들에게 “민진당에 투표하면 전쟁으로 이어지고 젊은이들은 전쟁터에 나가야 한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젊은 유권자를 표적으로 삼은 이 동영상의 목적은 대만 정부와 군대에 대한 불신을 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국방부는 지난 19일 중국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공중 풍선을 탐지했으며 이달 들어서만 네 번째라고 밝혔다. 또 선거를 앞두고 대만인들이 중국 지방정부의 후원으로 본토 관광을 다녀오는 일이 성행하자 대만 검찰은 이들을 ‘반침투법’ 위반으로 조사하고 있다. 대만은 2000년 중국의 선거 개입과 내정간섭을 방지하는 ‘반침투법’을 제정해 최대 5년의 징역형 또는 1000만 대만달러(약 4억원)의 벌금형을 부과하도록 했다.현재 대선 후보 간 지지율은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인다. 대만 인터넷 매체 미려도전자보가 가장 최근에 한 여론조사(14~15·18일, 20세 이상 1201명)를 보면 라이 후보가 35.0% 지지율로, 친중 후보인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31.7%)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8% 포인트) 내에서 앞서고 있다. 그러나 다른 조사에서는 동률이 나오기도 해 양측 모두 당선을 자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 기업·가계·정부부채 6000조… 다른 나라 빚 줄일 때 한국만 늘었다

    기업·가계·정부부채 6000조… 다른 나라 빚 줄일 때 한국만 늘었다

    2분기 GDP대비 총부채비율 273%OECD 국가들 부채 줄이고 있는데우리만 4.9%P 늘어 나홀로 역주행코로나 때 재정 풀자 부채만 늘어부동산 PF 부실 문제 현실화 우려금리 인하, 부채 폭탄 불붙일 수도 우리나라 가계와 기업, 정부가 짊어진 빚이 60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270%가 넘는 규모다. 주요국은 강력한 긴축 정책을 통해 지난 1년 사이 ‘디레버리징’(부채 감축)에 성공했지만, 한국은 가계부채가 소폭 줄어드는 사이 기업부채가 급격히 늘며 GDP 대비 부채 비율이 오히려 커졌다. 21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한국의 비금융부문 신용은 5956조 9572억원으로 집계됐다. 비금융부문 신용은 자금순환 통계를 바탕으로 가계와 기업, 정부의 부채를 합산한 것이다. 이 중 가계부채는 2218조 3581억원, 기업부채는 2703조 3842억원, 정부부채는 1035조 2149억원이었다. 총부채 규모는 1년 전인 지난해 2분기(5729조 9950억원)보다 3.96%, 반년 전인 지난해 4분기(5836조 3750억원) 대비 2.06% 증가했다. 이런 증가 속도를 고려하면 내년에 공개되는 3분기 말 기준 총부채는 이미 6000조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은 긴축정책도 빚 증가 못 막아 총부채 규모보다 더 우려스러운 건 한국이 ‘역주행’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세계 각국이 강력한 긴축 기조로 부채를 줄이려 애를 썼고 대부분 부채 규모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한국의 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2분기 기준 273.1%로, 1년 전인 지난해 2분기(268.2%) 대비 4.9% 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에서 3.50%로 2.25% 포인트나 끌어올리며 강력한 긴축 정책을 펼쳤지만 부채는 오히려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BIS 자료에 포함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31개국의 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평균 243.5%에서 229.4%로 14.0% 포인트 줄었다. 선진국의 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280.1%에서 265.0%로, 주요 20개국(G20)도 242.8%에서 240.7%로 줄었다. 같은 기간 총부채 비율이 늘어난 것은 신흥국(209.7%→217.5%)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초저금리’ 시기에 불붙은 부채 증가 흐름을 막지 못하면서 한국의 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2019년 말에서 올해 2분기까지 총 37.5% 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G20의 GDP 대비 총부채 비율이 11.6%포인트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증가세다. 손종필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전문위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정부가 재정을 풀었고 소상공인들이 빚을 냈다”면서 “정부가 지나치게 부동산 경기를 떠받치려 하면서 부채가 빠르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연착륙 정책이 대출 자극 가계와 기업의 부채가 부동산을 중심으로 엮여 있다는 점에서 문제를 풀기도 쉽지 않다. 기업 부채를 줄이기 위한 정부 대책이 자칫 가계부채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도 딜레마다. 한은에 따르면 은행권의 기업대출은 지난달 말 기준 1253조 7000억원으로 올해 들어 83조 4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장기간 고금리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서 건설·부동산업을 중심으로 대출이 집중되는 데다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게 한은의 진단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와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을 막으면서 부동산도 ‘연착륙’시키겠다며 펼친 정책들이 오히려 가계대출을 자극했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 올해 3월까지 감소 추세였던 가계대출은 올해 초 금융당국이 ‘특례보금자리론’을 출시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김미루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채연구팀장은 “부동산 PF 부실 문제를 금융당국이 정책적으로 지원하면 금융기관과 건설사의 도덕적 해이를 유발할 수 있는데 결과적으로 해당 정책들은 ‘부동산 불패’라는 믿음을 시장에 심어 준 것”이라면서 “‘부동산 연착륙’을 위한 금융 정책이 향후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로 이어져 가계부채를 늘리고 청년층의 부담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깊어지는 기준금리 딜레마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를 필두로 전 세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한은은 기준금리를 올리지도 내리지도 못하는 사면초가에 놓였다. 장기간 고금리로 인한 가계와 기업의 부담을 줄이려면 기준금리를 낮춰야 하지만 기준금리 인하가 가계부채 증가의 ‘방아쇠’를 당길 우려가 크다. 정부와 금융당국, 통화당국의 선택에 따라 풍선처럼 불어나는 부채가 결국 우리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계부채가 빠르게 늘어 가구가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을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면서 “가처분 소득이 떨어져 가구의 소비 여력이 떨어지고 내수가 줄어 경기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 성탄절에 놀이공원은 못 참지…각 테마파크 성탄절 행사 풍성

    성탄절에 놀이공원은 못 참지…각 테마파크 성탄절 행사 풍성

    성탄절이 다가오면서 각 테마파크마다 다양한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공연부터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까지 다양하다.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31일까지 ‘미라클 윈터’ 이벤트를 운영한다. 지난해 첫선을 보였던 ‘마법 성냥과 꿈꾸는 밤’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크리스마스 시즌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산타와 요정들이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캐롤과 장난감 백화점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들을 선보인다. ‘마법 성냥과 꿈꾸는 밤’은 매일 오후 6시 30분 어드벤처 1층 가든스테이지에서 진행한다. 23일~25일까지 오후 4시 30분엔 롯데월드 어드벤처 전역에서 ‘크리스마스 스페셜 환타지’를 진행한다. 캐릭터와 연기자들의 풍선 아트 등이 가든스테이지와 회전목마, 키디존 등 총 5개 장소에서 펼쳐진다.매직캐슬은 매일 저녁이 되면 ‘크리스마스 캐슬’로 변한다. 캐슬 벽면 가득 채워진 선물상자와 눈 내리는 모습으로 변신한 매직캐슬은 크리스마스 3D 맵핑쇼가 더해지며 환상적인 공간으로 변모한다. 어드벤처 1층 가든스테이지에서는 ‘아듀 23, 웰컴 24’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를 진행한다. 31일엔 밤 12시까지 2시간 연장 운영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수중 퍼포먼스 이벤트를 준비했다. 산타로 변신한 아쿠아리스트가 수중 웨이빙과 버블 퍼포먼스를 펼친다. 25일까지 하루 2회 (낮 12시, 오후 4시) 진행한다. 서울스카이의 118층 ‘스카이데크’에서는 23일~25일, 31일 저녁 7시에 달콤한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경기 용인의 에버랜드는 ‘바오패밀리 인 윈터토피아’ 축제를 펼친다. 크리스마스 대표 공연은 캐럴에 맞춰 행진하는 ‘블링블링 X-mas 퍼레이드’다. 산타클로스, 눈사람, 장난감 병정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그랜드스테이지에서는 산타마을 이야기를 담은 ‘베리메리 산타 빌리지’ 댄스 공연이 매일 2회 펼쳐진다. 라이브 뮤지컬쇼 ‘레니의 대모험’에서는 어린이들과 함께 캐럴에 맞춰 춤추고 노래하는 크리스마스 싱어롱쇼가 특별 진행된다. 요정 테마정원인 ‘윈터 페어리 가든’으로 변신한 포시즌스가든에서는 반짝이는 트리와 판다, 기린 조형물 등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멀티미디어 불꽃쇼도 관람할 수 있다. 글로벌페어 지역에는 12m 높이의 초대형 판다 조형물 ‘자이언트 바오’와 함께 판다 트리, 산타 버스, 루돌프 등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됐다.에버랜드 눈썰매장인 ‘스노우 버스터’는 순차적 가동된다. 총 3개의 눈썰매 코스 중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패밀리 코스는 20일, 친구들과 경주를 펼치는 레이싱 코스는 23일 각각 오픈한다. 4인승 눈썰매를 타고 200m 슬로프를 질주하는 익스프레스 코스는 새해 초 선보일 예정이다. ‘스노우 야드’, ‘스노우맨 월드’ 등 겨울에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했다. 스노우 야드에서는 눈 쌓인 넓은 광장에서 미니 눈썰매를 자유롭게 탈 수 있다. 축제콘텐츠존에선 ‘스노우맨 익스프레스 열차’, 세계 각지의 눈사람 조형물, 이글루 포토존 등이 전시된다.서울랜드는 눈썰매장 개장과 대형 불꽃축제를 준비했다. 눈썰매장은 오는 22일 개장 예정이다. 눈놀이터, 도심에서 즐기는 얼음 빙어낚시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눈썰매장은 입장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기 만점인 빙어낚시 체험은 빙어를 뜰채로 낚아 올리는 방식의 뜰채낚시와 얼음호수 위에서 진행되는 얼음낚시 2종류로 진행된다. 빙어 뜰채낚시 이용 요금은 1인 당 6000원이며, 선착순 예약해야 한다. 얼음낚시는 기상 상황을 고려해 추후 오픈 예정이다. 오는 23일과 24일에는 대형 불꽃놀이가 열린다. 6m 대형 스노 볼 위로 인공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며 불꽃과 어우러지는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매직쇼 ‘루나 윈터 매직콘서트’, 어린이 동반 관객을 위한 캐릭터 인형극 ‘떠나요, 동화의 숲’도 업그레이드돼 선보인다.
  • 안 읽은 ‘톡’ 
AI가 요약

    안 읽은 ‘톡’ AI가 요약

    미처 읽지 못해 쌓인 대화방 메시지들을 인공지능(AI)이 요약해 주는 기능이 카카오톡에 추가됐다. 카카오는 18일 카카오톡 10.4.5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안 읽은 대화 요약하기’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설정에 있는 ‘실험실’ 메뉴에서 ‘AI 기능 이용하기’ 기능을 켠 뒤 읽지 않은 메시지가 있는 대화방에 들어가면 ‘안 읽은 대화 요약하기’ 버튼이 나온다. 버튼을 누르면 카카오브레인이 자체 개발한 AI가 요약한 메시지가 제공된다. 카카오톡 PC 버전에서는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말풍선을 클릭하면 나오는 ‘여기서부터 요약’ 기능으로 이미 읽은 메시지도 요약할 수 있다. AI 기능 이용을 활성화하면 ‘말투 변경’ 기능도 쓸 수 있다. 작성한 메시지를 ‘정중체’, ‘상냥체’, ‘임금체’, ‘신하체’, ‘로봇체’, ‘이모지체’ 등 여섯 가지 말투로 바꾸는 기능이다. 오픈채팅방에서는 AI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이 기능은 카카오가 지난 5월부터 더 쉽고 편하게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카톡이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나왔다. 앞서 다른 사용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대화방을 나가는 ‘조용히 나가기’(5월), 활동하지 않는 방을 목록에서 숨기는 ‘조용한 채팅방’(8월) 등의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 [르포]단속현장 발견하고 핸들 돌려…‘딱 걸린’ 음주운전자들

    [르포]단속현장 발견하고 핸들 돌려…‘딱 걸린’ 음주운전자들

    “방금 전 졸음방지 껌을 씹어서 음주측정기가 반응하는 거예요.” 지난 15일 오후 9시 경기 수원시 권선구 시청사거리(KT 남수원지사 앞) 인근의 한 도로. 저녁식사 약속이 많아지는 연말을 맞아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특별 음주단속을 벌였다. 이날은 연일 비가 내려 대리운전 호출이 잘 잡히지 않은 탓인지, 단속에 돌입하자 다수의 음주운전자들이 적발되기 시작했다. 음주단속이 시작된 지 8분뒤인 오후 9시 8분쯤 한 검은색 K8 승용차량이 1차선 도로로 진입, 경찰의 음주측정에 응했다. 이 차량 운전자 A씨는 경찰 지시에 따라 음주측정기에 ‘후’ 하고 입김을 순순히 불었으나 알콜 성분이 감지돼 측정기에 빨간불이 켜졌다. A씨는 경찰에게 “졸음방지 껌을 씹어서 그렇다”며 음주 사실을 부인했다. 더욱 정밀한 측정을 위해 경찰은 A씨를 안전히 이동시킨 뒤 음주측정기 사용방법을 안내했다. “풍선 불듯이 입에 꽉 무시고 제가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불면 됩니다. 더더더더…”. 음주측정 분석결과 이날 A씨는 면허정지(0.03~0.079%) 혈중알코올농도 수치인 0.046%가 나왔다.그로부터 약 20분뒤인 9시 30분쯤에는 하얀색 소울 승용차는 같은 장소에서 음주 단속지점을 20여미터 앞두고 갑자기 운전대를 돌려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이 운전자 B씨가 경찰의 음주단속 현장을 발견하고 방향을 튼 것인데, 핸들을 돌린 시점에서 진행된 1차 측정결과 측정기기에서 ‘파란불’이 나와 무사히 지나칠 수도 있었다. 하지만 B씨는 음주 사실이 들통날까 두려워 이동하지 못하고 해당 장소에 5분여간 머물다가 결국 덜미를 잡힌 것이다. 정밀 측정결과 B씨는 면허취소(0.08% 이상)에 가까운 0.061%를 받고 면허정지 처분됐다. 비슷한 시각 다른 장소인 고속도로 동수원톨게이트 부근에서 면허취소 수준(0.111%)의 음주운전자가 적발되기도 했다. 이 운전자는 소주 2병을 마시고 20㎞ 이상을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음주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자칫 만취상태에서 고속도로를 주행해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관내 유흥가 주변 등 46개소에서 특별 음주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47건(취소 21, 정지 25, 측정거부 1)을 적발했다. 단속에 동원된 인력은 교통·지역경찰 177명, 순찰차·싸이카 등 109대 등이며 일반도로뿐 아니라 고속도로 동수원TG, 안성TG 2개소에서도 모두 4건(취소 2, 정지 2)을 적발해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송년회 등 잦은 술자리로 인하여 음주운전의 위험성이 고조됨에 따라, 연말연시 특별단속을 통해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며 “음주운전은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범죄행위로,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근절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 기사테스트2

    기사테스트2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중간제목 1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중간제목 세로스타일중간제목 세로스타일중간제목 세로스타일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첫번째 인용구 첫번째 인용구출처 없음~ 출처 없음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한국에 덜 알려진 일본의 인기 료칸은 … 라쿠텐 트래블, ‘일본인이 사랑하는 료칸 5선’ 발표 [투어노트]한국에 덜 알려진 일본의 인기 료칸은 … 라쿠텐 트래블, ‘일본인이 사랑하는 료칸 5선’ 발표 [투어노트]nownews.seoul.co.kr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말풍선 인용구출처 말풍선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글상자 테스트. 글상자 테스트. 글상자 테스트. 글상자 테스트. 글상자 테스트. 글상자 테스트. 글상자 테스트. 글상자 테스트. 글상자 테스트. 글상자 테스트. 글상자 테스트.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나우뉴스 기사테스트 입니다. 기사테스트 끝.
  • “그만 마셔라” 경찰 제지 무시한 채 차에서 환각 가스 흡입한 30대

    “그만 마셔라” 경찰 제지 무시한 채 차에서 환각 가스 흡입한 30대

    차 안에서 환각 물질을 흡입한 30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31일 오후 7시 30분쯤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 정차된 차량 안에서 아산화질소 가스통에 주입기를 연결해 흡입한 혐의를 받는다. “차량 내 호흡 곤란 운전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차이 차량 문을 열자 A씨가 주입기에 코와 입을 대고 환각 물질을 흡입하고 있었다. “그만 마셔라”는 경찰의 제지에도 A씨는 흡입을 멈추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차량 밖으로 끌어내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가스통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마시고 있던 가스는 환각 증상을 일으키는 아산화질소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산화질소는 의료 및 식품첨가물 등의 용도로 합법적으로 사용되지만, 아산화질소를 풍선에 넣은 이른바 ‘해피벌룬’(마약 풍선)이란 환각 제품의 원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들이마시면 일시적으로 마비증상이 오기도 한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화학물질관리법 위반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도봉구 실내놀이터 ‘오르봉내리봉’,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 선정

    도봉구 실내놀이터 ‘오르봉내리봉’,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 선정

    서울 도봉구 실내 어린이 놀이터 ‘오르봉내리봉’이 ‘우수 놀이 시설’로 선정됐다. 구는 오르봉내리봉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우수 어린이 놀이 시설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행안부는 ▲안전 관리 실태 ▲유지 관리·운영 ▲아동 발달 연계성 ▲안심 디자인 ▲공동체 활성화 총 5개 분야 20개 항목을 평가해 전국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 7곳을 선정했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오르봉내리봉은 쾌적한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어린이가 풍선을 타고 하늘을 날아가는 듯한 상상력을 제공하는 디자인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블록 놀이, 별 체험, 회전 놀이 등 놀이 기구가 다양하고 어린이가 기구를 통해 다양한 신체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은 요인이다. 놀이터 내부에 안전 공간을 확보하고 돌봄 요원을 상주시키는 등 철저한 안전 관리도 이번 평가에 반영됐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직원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여행사 항공권, 저녁·휴일에도 취소 허용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산 소비자들이 억울하게 수수료를 무는 일이 없게 주말이나 평일 저녁에도 항공권을 취소할 수 있도록 여행사 약관이 개선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주요 8개 여행사의 국제선 항공권 온라인 판매 약관을 심사하고 불공정 약관을 시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하나투어, 모두투어네트워크,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인터파크트리플, 온라인투어, 마이리얼트립, 타이드스퀘어 등 8개사의 약관이 개선됐다. 공정위는 여행사들이 항공권 취소 건을 다음 영업일로 미뤄 처리하는 조항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항공권 판매는 영업시간 외에도 하면서 취소 업무를 하지 않는 건 불공정하다는 것이다. 그동안 여행사의 항공권 취소·환불 업무는 여행사 처리일 기준으로 이뤄져 왔다. 이 때문에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발권 후 24시간’ 내에 취소 신청을 한 소비자도 불필요한 항공사 수수료를 내야 했다. 예컨대 미국행 항공권을 출발 62일 전 금요일 오후 3시에 구매한 뒤 당일 오후 8시에 취소하면 출발 59일 전인 월요일에 처리가 돼 수수료 20만원이 부과됐다. 앞으로 이런 경우에는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공정위는 취소 기준일을 영업일이 아닌 신청일로 하고, 영업시간이 아니어도 발권 당일에 취소하면 항공사의 취소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도록 여행사의 약관을 고쳤다. ‘발권 후 24시간 내 항공사 취소수수료 면제’ 조항도 여행사의 약관에 반영하게 해 소비자들이 억울하게 수수료를 내는 일이 없도록 개선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