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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석유화학그룹, 열병합발전소 증설… 원가 경쟁력 대폭 강화

    금호석유화학그룹, 열병합발전소 증설… 원가 경쟁력 대폭 강화

    금호석유화학그룹(이하 금호석화)은 저유가, 신흥국 경기 불확실성 등 악화한 대외 여건에 대응하고자 원가 경쟁력을 키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기술영업 강화를 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다음달 전남 여수에 위치한 여수제2에너지(열병합발전소) 증설 작업이 끝난다. 이번 증설로 시간당 1710t(증기), 300㎿(전기)의 발전용량을 갖추게 된다. 기존 용량 대비 2배가량 큰 규모다. 금호 석화는 증기를 생산하고 남은 전력은 전력거래소에 판매해 추가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태양광, 풍력 발전 외에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에도 본격 진출한다. 금호석화는 목재 바이오매스인 우드칩을 연료로 사용하면 시간당 29.9㎿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완공 시기는 2018년 말이다. 합성고무 등 주력 사업은 고객군을 세분화해 기술영업에 힘을 싣기로 했다. 차세대 합성고무(SSBR 등)는 타이어 업체들과 정례 기술 교류를 통해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중국이 타이어효율등급제를 시범 도입함에 따라 글로벌 타이어 기업의 친환경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어느 때보다 높다고 금호석화는 전했다. 전자소재 사업부문에 대한 기술 영업도 강화한다. 기존의 반도체용 화학물질 중심에서 디스플레이용 화학물질을 분리해 각각의 산업 특성에 맞게 연구개발 및 영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핵심개혁과제 추진 성과] (하) 차세대 신산업 육성

    [핵심개혁과제 추진 성과] (하) 차세대 신산업 육성

    제조·유통과정에 ICT 접목 불량률 줄이고 납기 단축 효과 기업 만족도 높아 600곳 확대 우리나라 수출 경제가 구조적 한계에 봉착했다. 대기업 중심의 수출은 휴대전화, 자동차, 조선 등 특정 품목에 편중돼 전체 세계시장 변화에 재빨리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제조업 혁신3.0,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무역 증대,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핵심 개혁 과제로 선정하고 산업 고도화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4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선진국들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제조업의 중요성에 다시 주목하고 다양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 미국은 셰일가스와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 산업을 바탕으로 한 첨단 제조기술을 지원하고 독일은 민관 합동으로 사물인터넷 기반의 ‘인더스트리4.0’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역시 차세대 IT·신에너지·바이오·첨단 설비 제조 등 육성에 적극 나섰다. 제조업이 그 나라의 ‘경제 체력’을 튼튼하게 하기 때문이다. 제조업 혁신3.0 과제의 핵심은 스마트 공장의 확산이다. 스마트 공장이란 제조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기획 설계와 생산공정, 유통 공급망 관리 등에서 생산성, 품질,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향상시킨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이에 관한 각종 프로그램을 33차례 마련해 1400개 기업의 참여를 이끌었다. 이 가운데 스마트 공장 시범사업에 참여한 277개사의 경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불량률 33% 감소, 원가 23% 절감, 납기 27% 단축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기업의 만족도는 81.3%에 이른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내년까지 대기업 등으로부터 300억원, 기술요원(멘토) 150여명을 지원받아 600개 이상의 중소기업을 스마트 공장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협상국 간의 관세 철폐가 요점인 FTA를 통한 무역 증대 효과는 그동안의 논란을 지우고 이미 검증을 마친 상태다. 정부는 최근 발효된 한·중 FTA를 통해 10년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0.96%, 소비자 후생 146억 달러(약 17조 5000억원), 고용 5만 4000명의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정상회담을 통한 중소기업 수출의 활로 모색도 눈에 띈다. 지난해 10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22개 대기업과 115개 중견·중소기업이 참여했는데, 이때 87개 기업이 2억 5000만 달러(약 3000억원) 상당의 수출 상담 효과를 봤다. 전남 진도 인근의 가사도는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이 적용된 국내 최초의 ‘에너지 자립 섬’이다. 163가구의 주민들이 일본 수출용 톳 등을 말리는 외딴섬이지만 태양광과 풍력 등 친환경·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전력의 생산과 저장, 소비를 80% 이상 스스로 해결하고 있다. 세계는 2020년 ‘신기후 체제’ 출범에 합의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로 했다. 화석연료인 석탄의 사용 비중이 39.2%인 우리나라도 이산화탄소(CO₂) 감축과 신재생 에너지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불가피한 시점에 이르렀다. 정부는 2017년까지 추진되는 에너지 신산업 3개년 계획을 통해 수요 자원 거래시장,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서비스, 태양광 대여, 전기자동차 확대, 친환경 에너지타운 증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120여곳에 ‘녹색 에너지 자립 섬’을 구축할 계획이다. 다만 이 모두가 즉각적인 경제 효과를 내지 못하는 산업구조인 점에 정부의 고민이 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이슈&이슈] 울산 동대산 풍력발전단지 조성 갈등 법정으로

    [이슈&이슈] 울산 동대산 풍력발전단지 조성 갈등 법정으로

    울산 북구 동대산(농소동·대안동) 일대에 추진되는 ‘동대산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시끄럽다. 행정기관이 환경훼손과 안전문제를 내세워 개발허가를 3차례나 수정·보완을 요구한 끝에 ‘불가’로 처리하자, 시행사가 행정소송으로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인근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시행사는 환경훼손이 극히 적은 데다 이미 상당수 사업비를 투입해 중간에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3.2㎿급 6기를 추진 중인 동대산풍력발전(주)은 최근 울산지방법원에 ‘개발행위 불가 처분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시행사가 3차례나 수정·보완을 거친 개발행위 허가 신청을 북구청이 지난달 2일 최종적으로 ‘불허’ 통보를 하면서 예견된 순서다. 애초 계획한 내년 상반기 가동은 물론 사업의 장기 표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울산 북구에 따르면 동대산 풍력발전단지는 2010년부터 농소동과 대안동 일대 동대산 4.3㎞에 걸쳐 2개 구간 사업으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동대산풍력발전(주)은 대안동 일대 2㎞ 구간에 3.2㎿급 6기(연간 발전량 6만 5000여㎿h)를, 울산풍력발전(주)은 농소동 일대 2.3㎞ 구간에 2㎿급 10기(연간 발전량 6만 5000여㎿h)를 각각 건설할 예정이었다. 동대산풍력발전(주)은 2013년 4월부터 1년여 동안 풍향 측정을 완료하면서 풍력발전사업의 닻을 올렸다. 이어 2014년 7월 발전사업허가 취득, 2015년 1월 한국전력공사와 송전 이용계약, 인근 주민설명회, 개발행위 허가 신청서 접수 등의 절차를 밟았다. 연간 6만 5000㎿h의 전력 생산이 목표였다. 하지만, 개발행위 허가 신청서 접수 이틀 만에 불허 통보를 시작으로 총 3회에 걸쳐 서류를 수정·보완했으나 최종적으로 불가 처분을 받았다. 이에 불복한 시행사는 울산시에 행정심판을 제기했으나 이마저 각하됐다. 북구는 개발행위 불가 통보와 관련, “동대산 풍력발전단지 조성 예정지는 지역주민과 등산객의 휴식처라서 개발보다 보전이 필요하고, 진입도로 개설 등 기반시설 계획에 대한 적정성이 확보되지 않아 화재 발생 때 조기 진압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행사는 환경훼손 최소화 등으로 개발행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동대산풍력발전(주) 관계자는 “개발행위 허가 신청 이후 북구청이 관련 기관 및 부서와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일부 수정·보완 외에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었는데 일부 자의적인 해석을 통해 불허 통보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전임 구청장 시절 동대산풍력발전과 관련해 MOU를 체결했고, 현 구청장도 취임 직후 사업자들을 불러 발전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등 사업 추진에 전혀 문제 없었다”면서 “그러나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갑자기 분위기가 개발행위 불가 쪽으로 기울었다”고 주장했다. 시행사는 준비단계에서부터 이미 1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했고, 현재도 사업부지 임대료를 내는 등 금전적인 피해가 상당해 사업을 중도에 포기할 수 없다고 한다. 시행사 관계자는 “수십억원의 사업비 투입은 물론 기기 수입을 위한 절차도 상당 부분 진행된 상황”이라며 “행정소송에서 이겨 사업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북구 관계자는 “관련 기간과 부서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입지 적정성, 임도, 환경 및 경관, 안전 및 방재 등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고, 시행사 측이 주장하는 주민들 반발에 따라 불가 처분을 결정한 것은 아니다”면서 “행정소송도 그동안 행정심판 등을 통해 충분히 입증된 사안인 만큼 대응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대안동 일대의 시행사인 동대산풍력발전(주)이 법정다툼까지 가면서, 인근 농소동 일대에 울산풍력발전(주)이 추진 중인 2㎿급 10기 조성사업도 주춤하고 있다. 동대산 내 인접한 구간에서 추진돼 이번 행정소송 결과 여부에 따라 중단하거나 또는 진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울산풍력발전(주)은 현재 지주들과 부지사용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주들로부터 토지사용 승낙서를 받아내면 오는 6월 개발행위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지만, 동대산풍력발전의 행정소송을 지켜보면서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발행위 허가가 나면 내년 2월 착공해 2018년 2월 완공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반대는 거세다. 풍력발전기 가동에 따른 저주파와 소음을 우려하고 있다. 주민들은 “3000여 가구 주민이 거주하는 W아파트에서 1㎞가량 떨어졌을 뿐 아니라 앞으로 2400여 가구가 입주할 E아파트도 인근에 건립되고 있어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서면 소음은 물론 저주파로 말미암은 피해가 불 보듯 뻔하다”면서 “동대산 자락을 파헤치는 대형공사 탓에 발생하는 자연환경 훼손은 되돌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시행사 관계자는 “저주파는 의학적으로 정확히 입증된 자료가 없고, 주민 거주지역과는 가장 가까운 아파트단지가 1.4㎞나 떨어져 있다. 그 사이에 오토밸리도로와 대규모 공단까지 조성돼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 “자연 훼손도 기존에 만들어진 임도를 90%가량 활용하는 등 산을 깎는 면적이 다른 풍력발전단지보다 훨씬 적어 환경 훼손이 극히 적다”고 강조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지역에서 꽃피는 미래먹거리] 제주 전기차·신재생에너지 산업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지역에서 꽃피는 미래먹거리] 제주 전기차·신재생에너지 산업

    서울신문은 2016년 어젠다로 ‘경제 새 길을 가자’를 설정했다. 이는 지난 30년간 한국을 먹여 살린 반도체와 자동차, 휴대전화를 대신해 앞으로 30년간 먹여 살릴 성장동력인 바이오산업과 정보기술(IT)산업, 신재생에너지·녹색에너지 산업 등을 집중·발굴해 도약의 발판으로 삼자는 의도다. 첫 회로 한국 최초로 스마트그리드를 도입해 전 세계 전기차의 테스트베드가 된 제주도의 미래성장 동력을 진단해 본다. #풍경 하나 2030년 10월, 제주에 여행 온 김모씨는 제주공항에서 전기렌터카를 빌려 서부 해안 도로를 반나절 시원스레 달렸다. 저녁에는 숙소인 호텔 주차장에 설치된 충전기를 이용해 밤새 배터리를 충전했다. 다음날 아침 400㎞를 주행할 수 있도록 충전된 전기차를 몰고 제주 동부지역을 하루 종일 달렸다. 엔진 소음이 없는 조용하고 쾌적한 전기차를 타고 2박 3일 동안 제주 구석구석을 돌아다녔지만 전기 충전요금은 2만원에 불과했다. #풍경 둘 2030년 12월, 미국 글로벌 전기자동차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던 박모씨는 귀국해 고향 제주에 들어선 전기차 국제 인증센터에 취업했다. 전 세계 자동차업체가 생산하는 전기차는 제주 인증센터에서 배터리, 충전기 등의 기술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인증센터에는 박씨처럼 고급 일자리가 없어 고향을 떠나야만 했던 박사급 고급 인재들이 속속 돌아와 일하고 있다. 풍경 하나와 둘은 ‘전기차 천국’ 제주가 상상하는 2030년 제주의 가상 현실이다. 제주는 2030년까지 차량(37만 7000대)은 모두 전기차로 바꾸고, 전력은 100%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 ‘카본 프리 아일랜드’(탄소제로 섬, Carbon Free Island)를 실현한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은 섬이라는 지리적 환경의 제주도가 처한 기후변화 위기다. 이대로 가면 관광명소인 용머리해안은 2100년을 전후해 물에 잠긴다. 기후변화 위험에 직면한 제주는 이를 새로운 기회로 설계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카본 프리 신재생 에너지를 미래산업으로 선택, 먼저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전기차 보급에 팔을 걷어붙였다. 1시간이면 자동차로 어느 곳에나 갈 수 있는 전기차 주행 최적의 지형적 조건,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연중 따뜻한 기후여건 등으로 전기차 구매 수요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2012년 전기차 시범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그해 제주에서 열린 환경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 행사에 관용 전용차 100대를 선보이는 등 공공부문에 242대를 보급했다. 이어 2013년에는 전국 최초로 민간에 전기차 160대를, 2014년에는 451대를 보급했다. 제주도민에게 차량 가격과 상관없이 구매 보조금 2300만원, 충전기 설치비용 700만원 등 3000만원의 파격적인 지원을 했다. 구매 희망자가 쇄도해 공개 추첨을 통해 보조금 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도민들의 호응도 높았다. 2014년부터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와 전기차 애코랠리 대회도 열어 전기차 관련 국제 행사로 자리잡았다. 2015년에는 공공 27대·민간 1486대 등 1513대를 보급했고 올해는 무려 4000대의 전기차를 민간에 추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제주가 전기차 보급에 강한 의지를 보이자 현대·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업체는 물론 BMW, 닛산, 도요타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도 제주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어 각축전을 벌인다. 전기차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테슬라 모터스도 올해 제주 전기차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전기차를 대중화·상용화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확고한 정책 의지와 지형·기후적 우수환경 등으로 이 기업들이 전기차 테스트베드 최적지로 제주를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기 자동차 특구를 조성, 정부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통해 전기차 관련 산업을 본격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전기차 특구 조성을 통해 전기차 구매 지원금 신설로 상시 구매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전기버스· 렌터카· 택시 등 다양화를 통한 비지니스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한다. 폐배터리 활용 등 전기차 중고 시장 형성과 전기차 충전기 배터리 인증기관 등 전기차 관련 국제 인증센터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제주의 전기차 보급 정책은 스마트그리드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본다. 제주는 2009년 최첨단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조기에 조성해 기술의 검증화 사업 모델 형성 등 사업화에 성공했다. 2017년까지 스마트그리드 거점 도시 확산 사업을 추진하고, 2020년에는 제주도 전역을 스마트그리드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리드 시험센터 구축 및 제주대 등에 인력양성센터 유치에도 나선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에코 플랫폼 추진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도내 소비전력량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한다는 로드맵을 마련했다. 2030년까지 육상 450㎿, 해상 1900㎿ 등 풍력 발전 2350㎿를 설치하고 태양광 발전 300㎿, 연료전지발전 300㎿, 바이오·해양·지열발전 30㎿ 등 녹색에너지로 에너지 자립을 이루어낸다는 목표다. 현재 제주지역 전력 사용량의 13%는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공급한다. 또 제주의 특화된 자연 자원인 바람에 공적 개념을 도입, 공기업인 제주에너지공사 중심의 풍력 자원 개발 방식도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제주는 전기차 상용화와 카본 프리 프로젝트 등을 소개해 지구촌에 전파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원 지사는 “제주의 1차 산업이 자유무역협정(FTA) 확산 등으로 어려움에 처했고, 경기에 민감한 관광산업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어렵다”며 “카본 프리 프로젝트가 미래 제주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국내여행 | Trekking Jeju- 올레와 올레 사이 제주와 포옹하는 법

    국내여행 | Trekking Jeju- 올레와 올레 사이 제주와 포옹하는 법

    풍경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는 말은 틀렸다. 걷는 사람이 풍경이다. 적어도 제주도에서는. 정성 가득한 탑돌이처럼 6년 동안 이어진 제주의 올레 걷기가 올해 드디어 하나의 원으로 완성됐다. 제주올레걷기축제는 놀멍, 쉬멍, 먹으멍, 제주를 꼭 끌어안는 방법이었다.제주 억새길 사이를 걷는 올레꾼들. 올레걷기축제 동안 올레 20코스는 자연이 사람을 이끌고, 사람이 풍경을 채워주었다놀당가잰, 이 길에서! ‘2015 제주올레걷기축제’ 제주시가 주최하고 (사)제주올레가 주관한 2015년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지난 10월30일(금)~31일(토), 양일간 ‘놀당가잰, 이 길에서!’를 주제로 제주 북동부의 올레 20코스와 21코스에서 열렸다. 하루 한 코스씩 올레길을 완주하며 제주의 자연, 문화, 먹거리를 즐겨 왔던 제주올레걷기축제는 6년 만에 제주를 한 바퀴 도는 대장정을 완성했다.제주올레 20코스 | 김녕서포구-김녕성세기해변-월정해변-행원리-한동해안도로-평대옛길-세화오일장-제주 해녀 박물관(총 15.8km, 5~6시간 소요)제주올레 21코스 | 제주해녀박물관-면수동마을회관-별방진-석다원-도끼섬-하도해수욕장-지미봉-종달항-종달바당(총 10.1km, 3~4시간 소요)제주 화산석으로 쌓은 올레길의 소원 탑●잘 놀았다! 제주올레 역시 ‘제주표’ 바람이었다. 이른 아침 김녕성세기해변에는 갑자기 들이닥친 추위로 칼바람이 불고 있었다. 하지만 서둘러 해변에 도착한 축제 참가자들에게 날씨쯤은 장애가 아니다. 개막식이 가까워지자 일본, 중국, 미국 등 외국인 참가자들까지 가세한 해변은 더욱 분주해졌다. 어느새 국제적인 행사로 커 버린 제주올레걷기축제의 자랑스런 면모였다.평대초등학교 5~6학년으로 구성된 록밴드의 쩌렁쩌렁한 모닝 록공연으로 막을 올린 개막식이 테이프커팅과 스윙재즈밴드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지는 동안 일부는 벌써 출발을 서두르기도 했다. 하지만 들은 바가 있었다. 올레걷기축제의 노하우는 서두르지 않는 것이라고! 길목마다 준비되어 있는 공연과 놀이들을 충분히 즐겨도 하루가 넉넉하다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꼴찌가 될 용기는 없어서 슬그머니 중간 대열에 섰다. 간세 표지판을 볼 필요도 없이 사람이 사람을 이끌어 주었다. 길이 험하거나 좁아지면 정체현상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알고 보면 그 또한 선물이다. 느리게 걸어야만 보이는 풍경들. 새 길을 헤치고 나아가면 어김없이 푸른 바다가 얼굴을 내밀고 도열한 풍력발전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다시 나아가는 시간들. 물오른 제주의 가을 풍경은 완벽했다.공연도 볼거리도 많으니 한없이 주저앉고 즐기고 싶은 곳도 한둘이 아니었다. ‘저한테 반할 준비 되셨나요?’라고 물어보던 평대초등학교의 소년 록커, 전망 좋고 분위기 좋고, 커피 맛도 끝내줬던 월정해변의 카페, 주부밴드 ‘모아맘 밴드’와 알프스 요들송으로 유명한 김홍철씨의 공연이 펼쳐졌던 구좌농공단지 운동장의 푸른 잔디밭, 제주막걸리와 순대가 푸짐하던 세화오일장,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들어오던 지미봉의 전망대, 제주에서 만나니 더 반가웠던 김창기 밴드의 공연 등등 수를 헤아리기 시작하니 소중한 순간들이 끝없이 떠오른다. 어느새 걸음마다 알알이 박힌 제주의 장면들이 추억이 되어 버렸나 보다. 축제를 통해 올레 전 코스를 완주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던데, 제주 한 바퀴를 완성한 올해의 20, 21코스가 어쩌면 내게는 제주 올레 한 바퀴의 첫 코스가 될지도 모르겠다.참가자들의 촬영 요청마다 활짝 웃으며 응해 주었던 (사)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올레축제의 최고 인기스타 였다별방진 위에 선 올레꾼들●비로소 보이는 사람, 사랑 첫날 먼저 눈에 들어왔던 것이 제주의 풍경이었다면 둘째 날에는 사람이 보이기 시작했다. 올레길 위의 최고 스타는 단연, 서명숙 이사였다. 여기저기서 쇄도하는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요청에 지치지도 않고 일일이 응답하는 그녀의 꿋꿋하고 열정 어린 행보가 올레의 현재뿐 아니라 미래를 보여 주고 있었다. 올레가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이 되기까지 (사)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을 포함한 많은 이들의 노력은 이미 여러 권의 책과 인터뷰를 통해 알려져 있지만 이번 축제 기간에 맞춰 출판한 그녀의 신간 <숨, 나와 마주 서는 순간>은 제주 해녀에 대한 이야기다. 제주의 일부가 아니라 전부를 사랑하기에 가능한 일들. 그래서 이제 길을 만드는 일은 (사)제주올레에게도 작은 부분일 뿐이다.주민행복사업이라는 이름으로 기획하고 주관하는 올레길 할망숙소, 에코 브랜드, 마을콘텐츠개발 등 가야 할 길은 끝이 없다. 그 와중에 떨어진 발등의 불은 (사)제주올레의 새로운 보금자리다. 치솟는 제주의 땅값이 무서워 35년 된 낡은 병원건물을 덜컥 구입하긴 했으나 ‘담돌(담을 쌓는 돌)’ 쌓기가 빠듯하단다. 담돌 간세(후원회원)를 간절히 기다린다니 벽돌 한 장의 후원도 생각해 볼 일이다.●놀멍, 쉬멍, 먹으멍2015 제주올레걷기축제 이모저모 벌써 6년째다. ‘화이팅!’을 외쳐 주는 봉사자들, 자발적인 코스튬플레이로 재미를 창출하는 참가자들, 마음까지 쉬어 가게 만든다는 연주자들의 공연이 있으니 ‘올레걷기축제’의 마니아들이 해마다 늘어남은 당연한 일이다. 혼자 걷는 재미와는 또 다른, 함께 걷는 재미. 풍성하고 감사하다.1. 걷는 자는 즐기는 자다‘제주 분이신가 봐요!’ 제주 해녀 복장을 한 참가자에게 물으니 의외로 ‘아뇨. 서울에서 왔어요!’라고 말했다. ‘2015 제주올레걷기축제 패셔니스타 콘테스트’의 자발적 참여자들이다. ‘놀당가잰’이라는 피켓까지 준비한 꽃분홍 한복치마 군단과 뒤통수에 탈을 뒤집어쓴 남정네들, 망사리를 짊어지고 걷는 사람들이 대부분 중년이었다면 피가 뚝뚝 묻어 있는 핼러윈 복장은 역시 과감한 젊은이들의 몫이다. 제주에서 같은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던 것을 인연으로 온라인 모임을 결성했고, 매년 특이한 복장으로 올레걷기축제에 참가한다고. 검은 망토와 피 묻은 앞치마를 두른 그들이 호박등 바구니에서 꺼내 주는 사탕과 초콜릿은 더욱 달콤하게만 느껴졌다.2. 힘들면 안아 드려요 ‘벌레기간세’ 아무리 좋아도 걷다 보면 ‘힘들다’라는 생각이 불쑥 올라오게 마련이다. 그럴 쯤이면 신기하게 나타나는 노란 후드티의 청년들이 있으니 자원봉사자들인 벌레기간세다. ‘벌레기’는 청미래덩굴을 뜻하는 제주사투리. 유별나게 똑똑하거나 잘난 척하는 사람을 편하게 부르는 말이란다. 그래서 벌레기간세는 유별나게 제주올레를 사랑하는 청년들의 모임이다. 그들이 제안하는 소소한 게임과 ‘파이팅’ 한 번이면 다시 힘이 불끈 솟으니 신기할 뿐이다. 가위바위보, 딱지치기 등 소소한 게임에 매번 승자가 되진 못했지만 하이파이브도 좋고, 프리 허그도 따뜻하고, 무엇보다 젊은 기운을 수혈 받았다. 횡단보도가 없는 길목마다 교통을 통제해주던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3. 규슈올레도 걸어 보세요 축제 전날 한국과 일본의 올레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주뿐 아니라 일본 규슈에도 올레길이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제주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매년 코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규슈관광추진기구 소속의 각지 공무원들이 축제때마다 바다 건너 제주를 찾아오고 있었다. 특히 새로 개장을 앞두고 있는 미나미시마바라 코스 관계자들의 활동이 활발했다. 홍보 부스 설치와 명함 돌리기는 기본이고 규슈올레 깃발을 꽂은 채 이틀 동안 축제 코스를 완주하기도 했다. 테사와라 겐이치 주제주일본국총영사, 박진웅 주후쿠오카총영사도 함께 올레길을 완주했다.4, 제주를 먹으니 힘이 납니다 식사 쿠폰을 미리 사 두라는 것도 중요한 팁이다. 첫째 날 행원리 부녀회가 준비한 소라죽과 표고야채죽도, 다음날 하도 부녀회와 해녀회에서 만든 ‘돈비빔밥’과 ‘버섯비빔밥’도 품귀현상을 겪었으니 말이다.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해산물과 건강한 제주의 식재료들을 이용한 파전, 오징어초무침, 소라꼬치 등의 메뉴들을 맛보는 일은 올레축제 참가자만의 특권이다. 한동리 노인회가 준비한 정통 오메기떡 만들기는 ‘일타쌍떡’의 재미가 쏠쏠했다는 후문.5. 춤추고 노래하고, 놀당가잰!공연마다 ‘앵콜’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어쿠스틱 음악을 들려주는 ‘나형이네 밴드’, ‘구좌어린이합창단’, 핑거기타리스트 ‘산하’, 제주에 정착해 여행을 노래하는 ‘제주거지훈과노노들’, 남성 중창단 앙상블 ‘브와믹스Voix Mix’, 요가 시연을 보여 주었던 ‘요가느림원’, 하도리 해녀 합창단 ‘해녀시대’, 창작 댄스팀 ‘올레칠선녀’, 피날레를 장식했던 ‘김창기 밴드’ 등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공연이 축제 기간 내내 펼쳐졌다. 둘러앉기만 하면 최고의 바다풍경을 배경으로 무대가 만들어지고, 감동은 잔잔한 파도처럼 밀려오곤 했다.6. 헬로! 피시 헤드빨간 생선 모양의 탈을 쓰고 축제에 참가한 민예은 작가도 시선강탈의 최강자였다.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작업 중인 그녀는 처음 프랑스에 갔을 때 스스로가 마치 시야 좁은 물고기처럼 느껴졌던 경험을 토대로 이번 퍼포먼스를 계획했다고 한다. 그녀의 퍼포먼스는 제주 올레뿐 아니라 여러 장소에서 펼쳐질 계획이라고 하니 어느 길에선가 빨간 물고기를 만나게 되면 안부를 전해 주시길.올레꾼의 쉼터, 간세라운지 제주시에 새로 오픈한 간세라운지는 휴식과 배움이 함께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제주의 로컬 재료만을 이용한 트레킹 푸드와 음료를 자체 개발해 판매 중이며 올레관련 기념품과 제주 마을 상품들도 전시, 판매하고 있다. 라운지의 기능도 충실하다.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코인 락커가 있으며 올레 지도를 포함한 자료들, 제주 여행 안내서들도 충분히 구비하고 있다. 쉬는 동안 도전해 볼 수 있는 간세인형만들기 체험은 나만의 기념품으로 최고다. 제주도 제주시 관덕로 8길 7-9 9:00~22:30 070 8682 8651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사)제주올레 www.jejuolle.org
  • 한국전력공사 5대 에너지 신사업 키워드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국가 핵심 사업으로 부각된 에너지신사업은 초기 투자 비용이 많고 투자비의 단기간 회수가 어렵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가 가능한 한국전력공사 같은 에너지 공기업의 역할이 주목받는 이유다. 한전은 기존 송전·변전·배전 등 전력공급 사업에서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SG),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인 마이크로그리드(MG),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재생에너지 등 5대 에너지신사업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미래 에너지 강국을 준비하고 있다. 고품질의 전력 서비스를 제공받고 에너지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 인프라 설치가 필수 과제로 꼽힌다. 한전은 2014년부터 건물 내 전력, 가스, 물 등을 ICT 기반의 냉난방 운영 설비, 스마트기기 등과 융합해 운영하는 스마트그리드 통합제어센터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수전력청과 34억원 규모의 스마트그리드 구축 시범사업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전은 2025년까지 스마트그리드 확산 사업을 통해 73개 사옥으로 SG스테이션을 확대하고 전 세계 200억 달러 규모(약 23조원)에 이르는 스마트그리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섬 지역 등 전력계통이 고립된 지역에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발전 설비와 ESS를 통해 자체 전력을 생산·저장·공급하는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인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전은 제주 가파도와 전남 가사도를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시범 운영하는 데 성공함에 따라 울릉도, 인천 덕적도 등 한전이 관리하는 62개 도서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ESS는 전력을 변환해 남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에너지 저장 장치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불린다. 한전은 지난해 7월 서안성변전소 등에서 국내 처음으로 대용량 ESS 시스템 시범사업을 성공했다. 2017년까지 총 500㎿ 규모의 ESS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500㎿는 17만 가구가 동시에 전기를 쓸 수 있는 양이다. 한전 관계자는 “500㎿ ESS 설치가 완료되면 연간 3200억원의 전력 구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력 사용이 적은 시간에 전기를 저장했다가 전력 최대(피크) 사용 시간에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전력 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8월 민간 사업자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제주, 나주, 창원 등에서 전기차 유료 충전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3660기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전국 한전 사업소 72곳에 충전 인프라를 모두 설치해 전국 단위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내년에는 충전소 250기를 추가로 설치해 장거리 운전에 따른 전기차 방전 불안감을 해소하기로 했다. 2020년까지는 발전 자회사들과 함께 1만 1500㎿의 신재생 발전사업도 추진한다. 이는 원자력발전소 12기(1000㎿급)를 짓는 효과와 비슷하다. 한전은 글로벌 3대 해상 풍력강국 달성을 위해 2500㎿의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사업 개발을 벌이고 있다. 개성공단 신재생단지 구축 시범사업, 새만금 풍력사업, 제주 한림 해상풍력사업 등이 대표적인 개발사업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줄여라, 모아라… 녹색 지구를 위한 한전의 ‘에너지 혁명’

    줄여라, 모아라… 녹색 지구를 위한 한전의 ‘에너지 혁명’

    지난 11일 전 세계 158개국 대표가 모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는 교토의정서 이후 18년 만에 신기후체제 합의문인 파리의정서를 채택했다. 국가들은 5년마다 상향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제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6월 2030년까지 3억t이 넘는 37%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대내외에 천명했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현재 발전 부문에서 감축 가능한 기술들을 모두 적용하면 유엔에 제출한 2030년 배출전망치(BAU)의 13%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핵심 변수는 온실가스 감축 기술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파리총회에서 선언했던 2030년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100조원 시장과 50만개 일자리 창출도 모두 기술 연구개발(R&D)에 달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3일 ‘기후변화를 대비하는 전력 R&D’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공기업의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기로 하고 전력 분야 R&D 협의체 운영 계획도 밝혔다. 정부와 한국전력공사 등 공기업은 온실가스 감축 기술개발을 위해 올해보다 두 배 늘어난 1조 1835억원을 전력 분야 R&D에 투자하기로 했다. 세계 경제성장 둔화로 전력수요 감소 위기를 맞고 있는 한전은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감축 기술 개발에 전력하고 있다. CCS, 신재생에너지, 송·배전 효율 향상 등 온실가스 감축 관련해 한전은 내년 R&D 예산을 6078억원으로 올해보다 3배 가까이 확대했다. 사물인터넷(IoT) 등 민간기업, 연구소와의 공동 R&D도 늘릴 계획이다. 한전이 공들이고 있는 주요 지구 온난화가스 저감 기술에는 송변전·배전 분야에서 전력설비 절연물질로 사용되고 있는 육불화황(SF6) 가스 배출 저감 기술이 있다. SF6은 지구온난화지수가 이산화탄소 가스의 2만 3900배에 이르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알려진 물질이다. 전력설비는 정전 예방 등을 위해 주기적으로 점검 또는 교체를 해야 하는데 이때 SF6 절연가스를 활용한다. 한전은 2011년부터 고효율 SF6가스 회수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있다. 한전은 기존 기술의 효율성을 높여 SF6 회수 시간을 단축하고 정제 시간과 정제율을 높여 SF6 재활용률을 97%에서 99%로 높일 계획이다. 또 SF6 가스를 대체할 수 있는 고체 절연물질 등을 2010년 개발해 23㎸급 차단기에서 ‘SF6 프리 개폐장치’로 활용하고 있다. 한전은 불소계 친환경 가스를 개발해 220V 전압의 70배에 달하는 154㎸급 차단기에도 적용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발전 분야에서는 고효율 친환경 기술 개발로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있다. 초초임계 청정화력 발전기술(USC, AUSC)이 대표적이다. USC는 액체를 600도에서 고압(㎠당 265㎏)해 증기를 생산, 터빈을 돌리는 고효율 청정화력 발전 기술이다. 내년에 신보령발전소에서 상업 운전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전은 2020년에 700도급 AUSC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석탄에서 일산화탄소·수소 등 합성가스를 제조해 가스터빈을 돌리고, 그때 버려지는 열로 증기를 생산해 증기터빈을 돌리는 복합발전기술(IGCC)은 300㎿급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실증 작업이 한창이다. 연료전지, 바이오메스, 풍력, 태양광 등 친환경 연료를 이용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핵심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한전은 탄소포집·저장·사용(CCUS) 기술을 개발해 발전 단계부터 저탄소화를 실현해 가고 있다. CCS는 화석연료 전후에 발생하는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액상 또는 고체 흡수체를 이용해 포집·저장하는 기술이다. 화석연료가 아닌 톱밥, 볏집, 축산 분뇨 등 농림부산물과 하수 슬러지 등 유기성 폐기물, 쓰레기를 고형 또는 액화해 발전용 연료로 쓰는 바이오메스는 원료 수집 방법에 따른 비용 편차가 큰 만큼 연속 운전에 대한 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저가형 고효율 태양광 셀 제조 기술, 태양을 따라가면서 빛을 모으는 고밀도 추적식 집광 시스템, 태양광·태양열 동시 활용기술 개발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2030년에는 17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인구 1000만명이 사는 서울 가구 전체(약 350만 가구)가 동시에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이용한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인 마이크로그리드를 활용한 친환경 자립섬,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통해 도심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제로에너지빌딩 등 효과적인 에너지 사용 유도 기술 개발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30일 “온실가스 감축 기술 개발을 통해 신사업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개발도상국과 공유해 국제사회를 주도하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서 신기후체제를 기회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날개 없는 선풍기’ 공공조달… 과실주에도 사카린 허용

    국내 기업을 옥죄는 17가지 기술규제가 내년에 풀린다. 날개 없는 선풍기의 공공조달이 허용되고 음료·소주·건강기능식품 등에 허용되는 사카린나트륨 사용이 과실주에도 허용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24일 제361차 규제개혁위원회를 열고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경제 4단체, 업종별 협회·단체, 관계부처와 협력해 선정한 기업에 부담을 주는 17개 기술규제 개선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업계는 복잡한 행정 절차의 간소화, 이중 시험비용 경감, 저품질 수입제품에 대한 국산제품의 경쟁력 확보 등으로 연간 수백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과도한 기준 규제완화 사례로 내년 6월까지 소음이 적은 소형 풍력설비의 이격 거리 기준이 기존 50m에서 타워 높이의 2배 수준인 10~20m 수준으로 완화된다. 날개 지름 크기를 일반 선풍기로 제한해 아무리 신제품에 효율이 높아도 공공조달이 불가능했던 날개 없는 선풍기 등도 공공조달이 가능해진다. 기술혁신속도를 법 제도가 못 따라간 대표적 사례다. 신규 사업자의 참여를 막았던 친환경 산업용 목재팰릿(파쇄·건조·압축해 만든 목재연료) 보급사업의 참여 기준도 시공 실적 비중을 낮추고(30→25%), 다른 보일러 시공 실적도 인정해 주기로 했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건설기계 배출가스 검사서류도 간소화될 예정이다. 우산·선글라스·접촉성 금속 장신구 등에 대한 제조 연월일 표시 등이 완화된다. 또 국제 선박엔진 대기오염인증을 받았음에도 국내에서 중복 성능시험을 받게 하는 형식 승인을 없애기로 했다.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에어컨 등 냉난방기기의 최저 에너지소비효율도 선진국 수준으로 조정해 저품질·저효율 외산제품들의 무분별한 수입·유통에 대응할 예정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전, 요르단에 ‘풍력발전’ 수출…해마다 300억원 수익창출 기대

    한전, 요르단에 ‘풍력발전’ 수출…해마다 300억원 수익창출 기대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중동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력판매계약을 수주했다. 한국전력은 13일(현지시간)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요르단전력공사(NEPCO)와 89.1㎿ 규모의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전력판매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금 조달부터 발전소 건설·운영까지 한전이 책임진다. 한전은 암만 남쪽 150㎞ 푸제이즈 지역에서 내년 하반기 풍력발전 단지 건설공사에 들어가 2018년 하반기 발전소 가동을 시작한다. 이후 20년간 발전소를 운영하며 매년 2600만 달러(약 3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예상되는 총수익은 5억 1000만 달러(약 6000억원)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약 1억 8000만 달러다. 사업비는 한전이 설립한 요르단 현지법인을 통해 한국수출입은행 등으로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된다. 건설은 덴마크 풍력터빈 전문 제조업체인 베스타스가 맡는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2008년 요르단 알카트라나 복합화력발전소(373㎿)와 2012년 암만 디젤발전소(573㎿)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요르단에서 잇따라 사업을 수주한 것은 한전이 발전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평창올림픽, 백두대간 바람으로 ‘녹색 전기’ 공급

    평창올림픽, 백두대간 바람으로 ‘녹색 전기’ 공급

    “전기를 생산하는 백두대간의 바람을 잡아라.” 해발 1000m가 넘는 강원 평창군 백두대간 백석산·흥정산 일대에 1조원대의 민간자본이 투자돼 국내 최대 풍력발전 단지가 조성된다. 지금까지는 국내 59곳의 풍력발전 단지 가운데 2㎿급 풍력발전기 49기가 설치돼 98㎿ 규모의 전기를 생산해 내던 대관령 일대가 최대 규모였다. 그러나 이번에 200㎿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가 조성되면 예전의 풍력발전기의 2배 규모인 약 100대의 날개가 바람을 가른다고 상상하면 된다. 군은 14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강원도, LG화학, IBK투자증권, ㈜태환 등과 함께 ‘1조원대 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16년 말까지 인·허가 과정을 마치고 2017년 상반기부터 1차 전기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200㎿ 규모라면 연간 43만의 전력을 생산해 11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1억 608만ℓ의 원유 대체효과, 2662만 그루의 식목 효과, 19만t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풍력발전에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접목하면 더욱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명기 군 경제체육과 계장은 이날 “사계절 백두대간을 넘나들며 부는 바람은 최고 수준”이라면서 “청정에너지 공급으로 ‘청정 평창’ 이미지가 높아지고 일자리가 생겨 주민 소득이 증대되는 등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MOU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신재생에너지로 운영하겠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협약에 따른 것이다. 도와 군은 행정지원을, 축전지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LG화학은 ESS 도입을, IBK투자증권은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금융 업무 전반을, ㈜태환은 사업 전반을 각각 맡게 된다. 대단위 풍력발전단지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최근 채택된 ‘파리협정’의 기후변화 대응체제에도 부응하는 만큼 국내외에서 긍정적인 평가와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춘 도 신재생에너지 주무관은 “최근 세계 정상들이 모여 체결한 기후변화 협약인 ‘파리협정’에 우리나라가 발 빠르게 대응해 좋은 이미지를 심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신기후체제 ‘파리 협정’ 채택] “가격경쟁력 부담” 철강·석화 ‘한숨’…신재생에너지 등 성장 가능성 커

    기후변화에 대비해 5년마다 상향된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제시하고 개발도상국도 감축 의무를 지켜야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신기후체제 합의문인 ‘파리 협정’ 타결 소식이 전해진 13일 산업계는 기대와 우려 속에 향후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했다. 제조업 중심인 산업계는 이번 파리 협정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부담감을 드러냈다. 제조업 비중을 줄이는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 제조업 비중은 현재 31%에서 35~36% 수준으로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에너지 다소비 업종인 철강, 석유화학업계는 직격탄을 맞을까 불안해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가뜩이나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에 과잉 공급으로 판매단가가 낮아지는데 탄소 추가배출권까지 구매하면 원가 부담에 따른 가격경쟁력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며 한숨지었다. 철강업체는 국내 전체 탄소배출량 약 7억t 중 1억t을 차지하고 있다. 탄소배출권 국제거래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최대 수요자가 돼 추가 부담이 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국내 산업계는 지금도 에너지 효율화 수준이 세계 최고로, 추가 감축 여력이 크지 않다”며 “개별 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해지면 생산을 줄이거나 온실가스 감축 부담이 덜한 신흥국으로 생산설비를 이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절감과 저장 기술 및 대체에너지 개발, 신산업 육성 등에 보다 많은 정부의 지원과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시형 대한상공회의소 환경기후전략팀 연구원은 “현재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배출량 저감 지원체제를 철강이나 조선업 등 대기업 에너지 다소비 업종에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나 대체에너지 사업에 나선 기업들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커졌다. 그만큼 업계에는 기대감과 해결 과제가 동시에 주어졌다. 자동차업계는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량 개발에 대한 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고 있다. 초기 단계인 우리 자동차업계로서는 친환경차 핵심 부품 및 기술 개발이 관건이다. 조선업계는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철강업계는 강성이 높고 가벼운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우리 기업들이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을 위한 ‘녹색기후기금’(GCF) 사업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지난 7월 에너지신산업정책단을 출범시킨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신산업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서울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재계는 변혁 중] 포스코

    [재계는 변혁 중] 포스코

    포스코는 창사 이래 최대 위기라는 인식 아래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그룹 계열사는 국내 46개, 해외 181개로 감소했다. 올해 안에 19개 법인을 청산·매각·합병 등 방식으로 구조조정하는 것을 포함해 2017년까지 총 89개 부실 계열사를 털어낸다는 구조조정 계획에 따른 것이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7월 중복사업이나 비핵심 사업은 정리하고 본업인 철강사업 쪽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경영 쇄신안을 발표했다. 포스코가 이같이 혹독한 다이어트에 나선 것은 업황 부진으로 매출이 폭락하면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값싼 철강재를 대량으로 밀어내면서 포스코는 2011년 사상 최대 매출(39조 1717억원)을 찍은 이후 매해 역성장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 29조원에 이어 26조원대까지 빠질 것으로 추산된다. 정준양 전 회장 시절의 무리한 확장정책도 포스코 위기의 근원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포스코 계열사 수는 정 전 회장이 회장에 취임한 2009년 당시 35개에서 2012년 70개로 두 배가량 늘었다. 당시 인수한 계열사 중에는 대우인터내셔널 등이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구조조정 후 그룹 연결 매출이 감소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향후 2~3년간 부실 계열사들을 털어내면서 재무상태를 일정 수준으로 회복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혹독한 구조조정의 성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년여 동안 비핵심 계열사와 자산매각을 통해 2조 7000억원을 확보했다. 올 초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에 포스코건설 지분을 매각해 1조 2391억원을 마련했다. 이어 뉴알텍·포레카를 매각한 데 이어 캐나다 석탄광산 악토스와 해외 조림사업인 포스코우루과이를 털어내는 등 3분기에만 저수익 사업 법인 9개사를 매각 또는 청산했다. 덕분에 3분기 부채 비율도 전년 동기 대비 2.4% 포인트 줄어든 84.9%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강력한 구조조정과 함께 철강 본원의 경쟁력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의 강점인 기술을 앞세워 중국 등 후발주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수익성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당장 사회 문제화되고 있는 층간소음을 잡을 수 있는 강재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포스코가 지난해 개발한 층간소음 방지재인 고망간 방진강은 최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층간소음 방지 1등급 기준을 획득했다. 아파트 위층에서 아이들이 뛰더라도 아래층은 마치 조용한 도서관(37~40㏈)에 있는 듯 소음이 거의 없다. 올해 국내에서만 45만 가구에 이르는 신규 아파트에 약 2만t의 관련 강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스마트카 혁신 바람에 발맞춰 관련 소재도 개발하고 있다. 포스코가 미래 먹거리로 개발한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주로 전기차모터코어와 가전제품, 풍력발전소 건설 소재 등으로 쓰인다. 한편 매각·청산·합병이 2017년까지 진행됨에 따라 인력조정 작업도 잇따를 전망이다. 그룹 관계자는 “지난 7월 경영 쇄신안 발표 이후 핵심 수뇌부에 대한 인사가 대거 단행됐다”면서 “내년 초에도 올해 성과를 반영한 임원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규제 완화돼도 산지 훼손 불가…저밀도 개발·보존 조화 이뤄야”

    “규제 완화돼도 산지 훼손 불가…저밀도 개발·보존 조화 이뤄야”

    “‘도 아니면 모’라는 식의 이분법적 논리가 아니라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노력입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23일 정부대전청사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현 정부의 화두인 규제 완화의 취지는 불합리한 현장 불편을 개선하고 행정 처리 기간을 단축해 국민 편의를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림 규제가 완화되더라도 숲을 없애고 개발하는 기존 고밀도 개발이나 산지 훼손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그는 “유럽처럼 숲과 나무 사이에 건물이 들어서는 저밀도 개발로 보존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산지 이용 개념이 필요하다”며 “산지 훼손이 우려되는 지역은 검토와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생태적 산지이용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산지 훼손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적으로 산지를 이용하기 위해 평지화된 개발을 하기보다 원형을 존치하는 등 산지의 특성을 고려한 이용 방식이다. 규제 개혁과 관련해서는 임학자이자 산림 치유 전문가로서의 소신과 정부 부처 수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고민도 엿보였다. 신 청장은 “산에서 돈이 나와야 임업인이 희망을 갖고 적극적으로 투자와 경영을 할 것”이라며 “규제 개혁은 진짜 산주와 임업인을 위한 것이며 개발용이나 재산으로 산지를 보유한 이들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신 청장은 지난해 나무 벌채 시기를 단축한 벌기령 개정을 규제 완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표고버섯 재배를 위한 표고자목으로 사용하는 참나무 벌기령이 종전 50년(공·사유림 기준)에서 25년으로 크게 줄었다. 목재 생산을 위한 기준은 50년이지만 표고자목은 25~30년만 자라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재보다 표고자목이 수요가 많고 가격도 높지만 벌기령에 발목이 잡혀 생산,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신 청장은 “녹화 조림을 통해 자란 나무를 이용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나무도 여러 연령대가 고루 분포해야 건강한데 특정 연령대에 집중돼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논란이 심했던 풍력발전시설의 경우 산사태위험등급 1등급지에는 설치할 수 없도록 했다. 또 산지 경관 훼손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사업 개시 후 3년까지 전문 기관의 현장 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내년에는 산지전용타당성조사를 받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규제 완화에 따른 난개발 등의 우려와 관련해서는 “산지 훼손을 최소화하고 산업화로까지 이어 가기 위해서는 관광·풍력단지 등을 단지화하고 규모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신 청장은 “산악관광 등의 용어는 ‘개발’을 연상시켜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용어 변경의 필요성을 거론했다. 그는 “규제 완화 상당수가 산지 이용 분야에 집중돼 (산림청도) 부담과 책임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국민 불편 해소와 경제 발전, 특히 공익을 위한 개혁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히 따져 불필요한 갈등을 야기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5) 서부·동부·남부발전] 경영 효율화로 2017년까지 부채 2조원 감축 목표

    [공기업 사람들 (5) 서부·동부·남부발전] 경영 효율화로 2017년까지 부채 2조원 감축 목표

    한국동서발전 사장의 임기는 지난 7일 만료됐다. 장주옥(61) 사장은 후임이 없어 자리만 지키고 있는 상태다. 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상 공공기관장은 후임이 나타날 때까지 업무를 대행하도록 돼 있다. 장 사장은 서울 송곡고를 나와 건국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1984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해 한전 호주 현지법인에서 자원개발 업무를 담당했으며 동서발전에서 연료팀장, 기획처장 등을 지낸 뒤 2009년부터 한전 자원개발팀장, 해외자원개발처장과 해외사업본부장을 지냈다. 강요식(54) 상임감사위원은 전주 해성고 출신이다. 육군사관학교에서 불어를 공부했다. 동국대 경영대학 겸임 교수이자 한국소셜경영연구원 원장을 지냈다. 박현철(57) 상임이사는 계성고,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미래사업단장, 기획처장을 거쳤다. 이석구(57) 상임이사는 충주공고, 서울산업대 전기공학과 출신으로 동해화력본부장, 당진화력본부 발전처장을 지내 내부 사정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중양(57) 미래사업단장은 전라고, 전북대 전기공학과를 나왔다. 이경로(54) 기획전략처장은 마산 경상고를 졸업하고 경북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상생조달처장, 계약관리그룹장 등을 거치며 기획조정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는 평이다. 강웅기(57) 인재경영처장은 광주상고, 경기대 무역학과를 나왔다. 울산화력본부 경영관리처장, 회계결산팀장 등을 지냈다. 박희성(57) 상생조달처장은 대구상고, 계명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감사실장과 인력관리그룹장을, 김상철(57) 안전품질처장은 수도전기공고, 단국대 전기공학과를 나와 동반성장센터장, 일산화력본부 발전부장을 역임했다. 동서발전은 당진화력본부를 중심으로 울산화력본부·호남화력발전처·동해화력발전처·일산열병합발전처·산청양수발전처 등 모두 6개의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당진화력은 환경 보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건설된 동서발전의 핵심 발전소다. 동서발전은 경영 효율화를 통해 2017년까지 부채를 1조 9498억원 감축, 현재 159%인 부채비율을 107%까지 줄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지난해 부채 감축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는 동서발전은 올해 정선 풍력발전소 건설에 투자하려던 70억원을 부채를 갚는 데 썼다. ‘신사업 추진이냐, 부채 감축이냐’는 동서발전이 안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이다. 보유 자산은 8조 4100억원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5) 서부·동부·남부발전] 화력·풍력 발전소 10개 운영… 국내 발전 11% 담당

    [공기업 사람들 (5) 서부·동부·남부발전] 화력·풍력 발전소 10개 운영… 국내 발전 11% 담당

    국내 총발전용량의 11%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남부발전은 전력산업 구조 개편에 따라 2001년 한국전력공사에서 발전 부문이 분할돼 설립된 회사다. 경남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에 위치한 하동화력을 주력 발전소로 8개의 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와 태백에서는 풍력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사장 자리는 현재 공석이다. 김태우 전 사장은 허위 출장비 조성 등의 혐의로 지난 7월 불구속 기소됐다. 김 사장 개인 비리는 아니지만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공공기관의 청렴 문제가 이슈화되는 것을 염려해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2008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허위로 출장비를 청구하거나 출장 인원, 기간 등을 부풀려 약 20억 6000만원의 허위 출장비를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회사 감사팀까지 허위 출장비 조성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져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다. 남부발전의 부채는 5조 2000억원이 넘고 부채율은 151%에 달한다. 보유한 자산은 8조 7300억원이다. 남부발전의 사장 자리는 이종식(56) 관리본부장이 직무 대행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부산상고를 나와 방송통신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경영전략처장을 거쳐 지난해 3월 관리본부장에 선임됐다. 이 본부장은 직원들의 업무와 능률, 만족도 향상을 위해 오후 6시 전산 셧다운제를 실시하고 부산대 평생교육원과 연계해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임직원의 여가 시간 확보에 공을 쏟고 있다. 임정덕(71) 감사는 부산고,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부산발전연구원장과 한국동아시아학회 회장을 지냈다. 이근탁(57) 기술본부장은 동아고, 동아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발전처장과 하동화력본부장을 거쳤다. 박기욱(56) 감사실장은 부산상고, 경성대 회계학과 출신이다. 남제주화력발전소장과 영월천연가스발전소장을 거쳤다. 신성현(58) 경영전략처장은 해동상고, 협성대 사회복지학과 출신이다. 전략처 예산자금팀장과 재무관리팀장을 거친 재무통이다. 이성선(57) 경영관리처장은 성동고, 건국대 경영학과를 나와 하동화력본부에서 경영지원실장을 지냈다. 고명석(56) 신성장사업실장은 조대부고와 조선대 전기공학과를 나와 신인천발전본부 교육 요원을 지냈고 2013년에는 재난안전 팀장을 했다. 정연수(56) 하동화력본부장은 광주 동신고, 조선대 기계공학과를 나왔다. 남제주화력발전소장을 지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안산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

    경기 안산 지역 주민들은 대부도를 보물섬이라고 부른다. 섬에 들어선 친환경 에너지 시설과 문화를 결합해 수도권 최고의 휴양자원으로 가꾸는 ‘보물섬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도는 우리나라에서 24번째로 큰 섬으로 100㎞의 아름다운 리아스식 해안과 다양한 갯벌 생태 환경, 철새들의 휴식처로 유명하다. 보물섬 프로젝트의 근간은 ‘카본 제로 도시’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원 구축이다. 탄소 배출 없이 대부도의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2011년 세계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조력발전소가 시화호에 들어서면서 가능해졌다. 또 누에섬과 방아머리섬 등에 초대형 풍력발전기가 가동되고 있고 시화방조제 내수면에는 태양열발전시설도 들어선다. 조력발전소는 연간 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데, 1년에 31만 5000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20만 마리의 철새가 찾고 천연기념물 11종, 멸종위기 9종이 서식하는 대부도 대송습지는 경기도 최초의 생태 관광 지역으로 지정됐다. 1970년대 청와대에 천일염을 납품했다는 ‘동주염전’을 비롯해 대부도 포도로 만든 ‘그랑꼬또 와인 공장’, ‘베르아델승마클럽’, 탄도항에 들어선 ‘어촌민속박물관’ 등이 대부도의 자랑거리다. 육상 155척과 해상 150척을 계류하는 방아머리 마리나항 조성 사업과 선착장 2곳을 설치하는 시화호 뱃길 사업, 방아머리문화공원 내 국민해양안전체험관 건립 사업 등을 추진한다. 안산시는 세계여자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2018’을 대부도에 유치하기로 하고 최근 가수 이승철씨를 유치위원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미래 먹거리 ‘에너지 기술’ 한자리에

    미래 먹거리 ‘에너지 기술’ 한자리에

    삼성, LG, 포스코 등 주요 그룹들이 17일 ‘201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첨단 에너지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신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향상을 주제로 국내 300여 에너지 관련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일까지 계속된다. 삼성전자는 최첨단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테마로 약 330㎡ 규모의 전시관을 열고 세계 최대 용량의 시스템 에어컨을 전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전시한 ‘DVM S’ 신모델은 바람 세기가 84㎾(30마력)로 업계 최고”라면서 “실외기 설치 공간은 약 40%, 건축물에 미치는 하중은 약 28% 줄였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초 원형 시스템 에어컨 실내기인 삼성 ‘360 카세트’도 주요 제품으로 전시했다. 이 제품은 바람의 방향을 조절하는 블레이드를 없애고 부스터 팬을 내부에 적용해 직접 닿는 찬바람의 불쾌감을 해소한 게 장점이다. LG는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540㎡ 규모의 전시관에서 LG전자, LG화학, LG CNS, LG유플러스, LG하우시스 등 5개 계열사가 참석해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과시했다. 일반인을 상대로 한 가정용 솔루션 제품군은 에너지 최소화를 모토로 삼았다. LG하우시스의 고단열·고효율 창호 및 단열재, LG전자의 냉난방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슈퍼 5’ 등이 전시됐다. LG전자가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밀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와 건물 전체의 에너지를 절감 관리해 주는 상업용 솔루션도 조명을 받았다. 에너지 솔루션으로는 LG전자의 태양전지 신제품 네온2와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 비콘, LG화학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이 대표적이다. 포스코는 포스코에너지가 약 270㎡ 규모의 전시관을 열고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과 제품을 전시했다. 공해물질 배출 없이 필요한 곳에서 전기를 만들어 공급하는 연료전지, 생활폐기물을 연료로 삼아 전력을 생산하는 자원순환사업, 풍력·태양광 발전 등을 선보였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하동군·사천시, 700억 투자유치

     경남 하동군 금성면 갈사산업단지에 조력·풍력발전 터빈을 만드는 공장과 바이오메스 발전소가 들어선다. 또 사천시 외국인 투자지역에는 폐열회수 보일러 제조 업체인 ㈜DLHI가 연구·생산시설을 짓는다.  경남도는 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과 설명회를 갖고 ㈜이코너지, ㈜DLHI 등 2개 외국인 투자기업과 하동군, 사천시와 7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코너지는 이날 협약에서 2018년까지 500억원을 투입해 갈사만 산단 7만 9339㎡에 친환경 조력·풍력발전 터빈 제조공장과 바이오메스 발전소를 건립하기로 했다. 이코너지는 6만㎡ 부지에 터빈제조 공장을 지어 연간 2.4㎿급 발전용 터빈 4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2만㎡에는 100㎿ 용량의 바이오메스 발전소를 건설한다. 발전소에는 터빈·보일러·콘덴서 등 주기기와 사일로, 부속 건물 등이 설치된다.  이코너지는 공장과 발전소에 필요한 신규 인력 50명은 하동군을 비롯해 도 거주자를 우선 고용하기로 했다. 이코너지는 독일의 세계적인 풍력터빈 제조회사인 케너시스와 세계 최초로 조력터빈을 상용화한 네덜란드 토카도사의 합작법인이다. 이코너지는 제조공장을 설립하려고 여러 후보지를 물색하다가 갈사만에 투자를 결정했으며 갈사만 공장을 조력 및 풍력터빈 수출의 아시아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DLHI는 폐열회수 보일러 등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사천시 외국인 투자지역 3만 8322㎡ 부지에 200억원을 투자해 시설을 건립한다. 도와 사천시는 DLHI가 기계융합산업분야에서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알고 적극 나서 유치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이날 “미래 후손들이 50년간 먹고살 새로운 성장동력인 ‘경남 미래 50년 사업’에 도정을 집중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효성 조현준, 글로벌 ‘에너지’ 시장 공략 나서

    효성 조현준, 글로벌 ‘에너지’ 시장 공략 나서

    효성(사장 조현준)이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 온 섬유, 신소재 시장을 넘어 전력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효성은 지난 1990년대부터 신재생 에너지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풍력발전기 사업에 착수, 750kW와 2MW 풍력발전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2009년부터 국책과제로 개발을 시작한 5MW 해상용 풍력발전시스템은 2014년 개발에 성공함과 동시에 국제인증 획득에 성공하면서 세계 수출의 가능성을 열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와 더불어 STATCOM(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 HVDC(초고압 직류 송전) 등 미래 에너지 기술을 꾸준히 확보해 온 효성은 자체 개발한 ESS(에너지 저장 장치)의 해외 판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SS는 저장해 둔 전기를 필요한 순간에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 장치로 풍력발전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를 상용 운전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술이다. 효성은 구리 및 제주도를 비롯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홍콩과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ESS 수주를 성공시키면서 세계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한편, 효성은 오랜 기간 쌓아 온 전력 기술 및 노하우에 IT 전문 계열사인 효성 ITX의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세계적인 토털 에너지 솔루션 업체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유럽 최대 수요관리 전문기업인 에너지풀(Energy Pool)과 함께 국내 수요관리사업자로 참여하는 등 세계 수요자원거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탄소 없는 ‘청정섬 제주’ 만든다

    탄소 없는 ‘청정섬 제주’ 만든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전력공사, LG가 힘을 모아 ‘바람으로 전기차가 달리는 섬 제주’를 만든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8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대표이사 사장, 하현회 ㈜LG 대표이사 사장과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30년까지 제주도 내 모든 동력을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로 100% 전환해 제주도를 ‘탄소 없는 섬’으로 만든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 한전, LG는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해 사업을 전담할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다. 한전은 국가기간 전력망 사업자로서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한다. 현재 울릉도 등 도서 지역에서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조성과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증사업을 선도해 온 기술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글로벌 에코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기에 앞서 내년에 한전, LG와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 완결형 마을인 ‘에코 타운’을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의 축소판이다. 에코 타운은 풍력으로 발전된 전력을 ESS에 저장해 쓰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저장과 전기차 인프라를 정보통신기술(ICT)로 실시간 제어한다. 150가구가 사용할 시간당 1.5㎿(메가와트) ESS가 설치된다. 환경에 따라 조도를 자동 조절하고 방범 페쇄회로(CC)TV를 갖춘 고효율 LED 스마트 가로등, 가정 내 전력사용량을 실시간 관리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미터, 태양광발전과 에너지고효율 자재를 적용한 친환경 건물, 에너지통합센터 등을 구축한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이번 사업에 중소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충북 등 다른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에너지 기술도 제주를 ‘테스트베드’로 삼아 실증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 사업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한전, 민간기업인 LG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 최대·최고의 에너지 자립섬 사업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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